성부·성자·성신 삼위일체이신 하느님

하늘의 참된 조언 베이사이드 성모발현 메시지

"로사리오의 성모, 도움의 어머니이신 마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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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 성서(1963년 가톨릭 출판사)

 

서 언

성서는 성신의 감도하심을 따라 기록된 천주의 말씀이다. 특히 우리 구세주 예수–그리스도의 행적과 말씀을 기록한 복음성서는 모든 성서의 중심이다. 이는 어느 고명한 학자의 의견도 아니요, 어느 성인이나 선진자의 말씀도 아니다. 바로 천주 성자의 말씀이다.

이러므로 우리 천주교회에서는 예전부터 이 성서를 지극히 존경하여 왔나니, 모든 성직자와 수도자의 생활 중 이 성서를 읽지 않고 그대로 넘어가는 날은 하루도 없다. 주일이나 파공침례날 세계 모든 성당에서 교우들을 향하여 하는 강론 중 이 성서를 토대로 하지 않은 것은 하나도 없다. 자모이신 성교회는 이로써 만족지 않고, 성서를 각국어로 번역하여 모든 교우들, 특히 청년 남녀들에게 이를 존경하여 읽고, 연구하고, 묵상하기를 권장하여 왔다.

우리 한국어로 번역된 사사(四史) 성경과 종도행전이 절판된지 오래 되므로, 만난을 물리치고 이를 다시 출판하여 교형 자매들에게 제공할 의무가 우리에게 있음을 자각하였다. 그리하여 지난 제차 세계 대전 말기의 한국 정세처럼 극심한 물자난과 검열난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이를 계획하였다. 당시 부득이한 사정으로 이를 본 출판부에서 인쇄하지 못하고, 함경남도 덕원 성 분도 수도원 인쇄소에 이를 주문하였던바, 인쇄도 다 되고 제본도 다 되었으나 이를 운반하여 오기 전에 저 불행한 38선이 생겼던 것이다. 그 동안 우리는 혹시나 저 38선이 열리게 될까 하고 기다려 보았으나, 이제는 저 불행한 장벽이 열리게 될 때까지 기다리고 있을 수도 없으므로, 금년에는 만난을 무릅쓰고 이 신약성서 삼편을 내보내기로 하였다.

한글의 새 철자법과 국어의 표준어를 따르기로 힘썼으나, 번역 원문은 그대로 존중하였다. 연구의 편의를 도웁기 위하여 자세한 주해와 편찬을, 성신대학 성서부장 노렌죠 宣鍾完 신부께 청하였던바, 신부는 분망한 교무 중에도 흔연히 틈을 내어, 연구하기에 편리하도록 권위있는 성서 학자들에 준거하여 주해와 편찬을 하여 주었으므로 이에 감사함을 마지 않는 바이다.

천주의 사람은 천주의 말씀을 듣나니라(8–47)고 구세주 예수는 우리를 향하여 말씀하신다. 이러므로 교우 대중은 먼저 이 복음성서와 숙친하여, 거기서 무진장의 자양분을 섭취할 줄을 우리는 믿는 바이다.

19488

서울 교구 출판부

일러 두기

1, 이 책에 기록된 4복음과 종도 행전의 성서 본문은 고 한(韓基根) 바오로 신부님께서 불가따(Vulgata=일반의 편) 라띤문을 우리말로 일찌기 번역하신 것이다.

2, 또 이 책에 첨부된 각 복음과 종도행전의 입문 및 그 본문에 병행시킨 간단한 주해는 다음 저서의 직역이다.

(1) 신약성서 입문

(Fillion : Ka Sainte B.ble commentée, tome, VII pp.9-10)

(2) 성 복음서 입문, 마테오 복음의 입문, 말구 복음의 입문, 루까 복음의 입문, 요왕 복음의 입문

(Initiantion B blique, pp. 119 132) (Les Evangiles : Hùby)

(3) 사복음서의 주해

(Cramon : Manuel du chrètien, pp1-307)

(4) 종도 행전의 입문과 주해

(Fillion : Le Nouveau Testament, 1 tome, pp.357-468)

이만 하면 독자에게 성서의 전통적 해석을 간단히 소개한 줄 믿는다. 이 직역은 성신대학에 재학중인 김 바오로(정진), 최 분도(익철) 양군의 과감한 노력으로 된 것이다. 미숙한 점이 없지 않을 것이나, 크게 기대할 장래를 가진 젊은 학도의 처녀작으로 널리 펴기를 주저치 않는 바이다. 이 노력에 있어 편자가 산파역을 하였다고 볼 수 있다면, 영광이라고 할 것이다.

3, 독자의 도움이 될까 하여, 지도 몇장을 덧붙이니, 이것 역시 성신대학 재학생이 방지거(영섭)군의 아름다운 필치이다.

4, 끝으로 비는 바는, 현명한 독자는 이 주해의 불완전한 점을 들어, 주저 없이 편자를 채쭉질하시라. 이는 그 우둔함이 혹시나 풀릴까 하여 아뢰는 말씀이다.

1948825

서울 성신대학에서

편자 부언

신약 성서 상편 총목록

신약 성서 입문 (필리옹)……………………………………………………………………………1

성 복음서 입문 (위비)………………………………………………………………………………3

마테오 복음의 입문 (위비) ………………………………………………………………………14

예수 그리스도의 성 복음, 성 마테오 저술 (끄랑뽕 주해) ………………………………18

1편 예수 그리스도의 유아시 (1-12)

1항 예수 그리스도의 족보(1 1-17) …………………………………………………………18

2항 예수께서 동정녀에게 강잉하사 탄생하심 (1 18-25)

천신이 요셉에게 예수 성탄을 예언함………………………………………………………19

3항 삼왕 내조 (2–1-12)

헤로데에게 문의함, 별의 인도, 다른 길로 돌아감…………………………………………20

4항 성가족이 에집도로 피난하심(2 13-15)

천신이 요셉에게 발현……………………………………………………………………21

5항 저성 영해 치명 (2 16-18)

헤로데의 분노……………………………………………………………………………23

6항 성가족이 나자렛으로 돌아오심 (2–19-23)

2편 예수–그리스도의 공생활(3-25)

1부 예수–그리스도의 포교의 요람기 (3–1-4–2)

요안의 회개의 설교와 예수를 증거하여 알림, 이사이아의 예언, 요안의 의복과 음식, 백성들이 죄를 고하며 세를 받음, 독자의 종류, 타작 마당, 예수 세 받으심, 성신이 비둘기 모상으로 하늘에서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라…」소리, 예수 마귀의 유감을 당하심, 40일 동안 엄재, 돌을 떡이 되게 천주의 말씀으로 산다, 천주를 시헉하지 말라, 사탄아 물러가라…………13-21

2부 예수 그리스도, 갈릴레아에서 전교하심 (4 12-18–35)

1관 예수께서는 주의 파견된 메씨아시다 (4 12-11–30)

1항 예수께서 가파르나움에 정주하심 (4 1-5)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웠이다, 베드루, 안드레아, 야고버, 요왕 등을 부르심……………27

2항 산상 강돈 (5–1-7–28)

진복 팔단, 가난, 양선, 우는 이, 주리는 이, 애긍하는 이, 조찰한 이, 화목, 군난, 세상의 빛, 세상의 소금…………………………………………………………………………………28

구약의 여섯 가지 예를 들어 신약의 초월성을 증거함, 교법을 완성케 하러 왔다, 5계에 대하여, 형제에게 분노하는 자, 화목하고 예물을 드리라, 6계에 대하여, 음란한 마음으로 여인을 보면, 범죄케 하는 눈과 손, 혼인의 불해제성, 맹서의 중대성, 애인덕에 대하여, 오른편 뺨, 원수 사랑…………………30-33

허영을 피하라, 시사와, 기구는 은밀하게, 천주경, 대소재도 은밀하게, 보화를 하늘에, 순직한 눈, 두 주인을 못섬겨, 의식에 너무 걱정 말라, 하루 걱정이 하루에 족하다, 남을 판단함에 대하여, 형의 눈에 티끌, 기구, 물고기와 빵, 좁은 문, 거짓 선지자 조심, 양의 옷, 좋은 나무는 좋은 실과를, 산상 강론의 결론, 주여 주여 하는 이마다 다 천국에 못들어가, 반석 위에 집, 모래 위에 집………………………………34-39

3항 예수–그리스도 기적으로 자기 사

명을 증거하심 (8–1-9–34)

나창자, 백부장의 종, 베드루의 장모의 학질, 부마자, 예수를 따르기 위한 준비, 여호는 글이 있고인자는 머리 누일 곳 없다, 죽은 자들이 죽은 자를 장사케 하라, 풍파를 안정시킴, 마귀를 도야지 안에 들어가게 하심, 반신불수, 네 죄를 사하느니라, 성 마테오의 소명, 의원이 병자에게 요긴, 죄인을 부르러 왔다. 제자들이 재 지키지 않는 이유, 하혈하는 부인, 야이로의 딸의 부활, 두 소경, 부마한 벙어리………………………40-48

4항 예수 종도를 간택하사 천국의 토대를 건설하심 (9–25-10–42)

추수할 것은 많으나 일군이 적음, 12종도 간택, 종도들에게 훈계, 이스라엘의 양한테로, 주머니에 은이나 금, 일군이 저 먹을 것을, 먼지를 떨라, 종도들의 곤란을 예고, 뱀과 비둘기 같이, 성신이 너희 속에서 말씀, 형제가 제 형제를 죽음에 부쳐, 끝까지 항구한 자, 다른 읍내로 피하라, 제자가 스승보다 낫지 못하다, 지붕 위에서 강론하라, 육신은 죽이되 영혼은 못 죽여, 참새 둘을 한푼에, 사람 앞에서 나를 증거하면, 평안함을 주러 오지 않았다, 부모를 나보다 더 사랑하는 자는, 제 십자가를 지지 아니하고, 제 생명을 아끼는 자는, 너희를 대접하는 자는, 냉수 한잔의 상급………………………………………………48-50

5항 결론-예수께서 예언자가 예언한 사업을 수행하시니즉 메씨아시다 (2–1-30)

선구자 요안을 칭찬하심, 강포한 자 천국을, 요안도 예수도 믿지 않는 자, 노래와 수심가, 영적을 소도마에서 행하였더면, 그리스도의 명예를 지는 자는 진복자, 지혜로운 자에게는 감추고, 수고하는 자와 짐진 자, 양선하고 겸손함을 배우라………………53-56

2관 예수–그리스도, 역경 중에 직무를

행하심 (12–1-18–35)

1항 바리서이들이 예수를 대항하여 일어남 (12–1-50)

파공날에 밀이삭, 파공날의 주, 양이 구렁에 빠지면, 예수의 관후심, 소리 지르지도 아니하매, 꺾어진 갈대, 부마자를 고치심, 베엘제부, 스스로 갈라져 싸우면, 장사를 결박치 않고는, 나와 한가지로 아니하는 자는, 성신을 설독하는 죄는, 마음속에 쌓인 것을 말하나니, 요나 예언자의 영적, 니니베 사람들이 이 인생을 죄로 정하리니, 마귀의 세력에 재차 빠질까 두려워함, 부정한 마귀 다른 마귀 일곱을 그리스도의 영적 친척57-62

2항 예수 7비유로 천국의 특성을 드러내심 (13–1-53)

씨 심는 비유, 길가에–돌재악에–가시덤불에–좋은 땅에 떨어진 씨, 비유로 말씀하시는 이유, 없는 자는 가진 것도 빼앗져, 들어도 알아듣지 아니하고, 너희는 듣는고로 복되다, 상기 비유의 해석, 백배–육십배–삼십배, 가라지의 비유, 원수 사람의 계교, 가라지는 불에, 밀은 창고에, 겨자씨의 비유, 하늘의 새들이 깃들어,, 누룩의 비유, 반족속에 섞어, 가라지 비유의 해석, 불가마에 절치통곡, 천국은 밭에 묻힌 보화, 진주, 바다에 친 그물 같음……62-67

3항 예수, 갈릴레아 근방에서 전교하심 (13–53-17–23)

나자렛 사람들의 불신행위, 선지자가 고향에서, 요안세자의 치명, 헤로데의 맹서, 빵을 많게 하는 첫번 영적, 예수 바다 위에 걸으심, 많은 병자를 낫게 하심, 마음의 결백과 바리서이들의 전례, 부모 공경보다 예물, 소경이 소경을 인도, 입에서 나오는 것, 가나네아 부인, 강아지가 떡부스러기, 빵을 많게 한 두번째 영적, 하늘에 나타나는 표, 천기 볼줄은 알고, 바라서이의 누룩을 삼가라, 베드루의 고백과 수위권, 수난–죽음–부활의 예고, 자기를 끊고 제 십자가를 지고, 제 생명을 버리는 자는, 보천하를 다 얻을지라도 제 영혼에, 예수 현성용, 엘리아가 벌써 왔음, 투마자의 전쾌, 한 겨자씨 같은 신덕이 있으면, 기도와 제소함으로써 아니하면, (16) 수난–부활의 예고…………68-81

4항 예수, 가파르나움에 마지막 체류 (17–23-26)

예수 세금 바치심, 어린이의 겸손, 아이와 같지 않으면, 악한 표양, 맷돌을 목에 매고 바다에, 어린이들의 천신이 성부의 얼굴을, 잃은 양의 비유, 아흔아홉마리를 버려두고, 형제적 충고, 교회에 고하라, 둘이 합심하여 구하면, 득죄한 자를 용서, 만금 빚진 자와 백냥 빚진 자…………………………………………………………………………81-84

3부 예수의 마지막 여행과 예수살렘에 체재 (19–1-25–46)

1항 여행-갈릴레아에서 예수살렘까지 (19–1-20–34)

이혼의 저주, 천국을 위하여 고자된 자, 강복 받은 아이들, 완덕의 성소를 받은 청년, 재물의 위험, 약대가 바늘구멍에, 스스로 가난한 자의 상급, 백배나 받고 영생의 산업을, 포도밭 품군의 비유, 말째가 첫째, 수난의 예고, 제베데오의 아들의 모친의 청원, 인자는 복사하러, 예리코의 두 소경………………………………………85-92

2항 예수–그리스도 예수살렘에서 설교하심 (21–1-24–50)

예루살렘에 개선입성, 성전에서 장사군 축출, 영적과 아이들의 찬미, 무화과나무의 저주, 신덕이 있으면 산을 바다에, 성 요안의 세, 포도밭에보낸 두 아들의 비유, 포도밭 농부들의 살인과 모퉁이들, 혼인잔치의 비유, 예복을 입지 않은 자, 세살에게 세납, 사두세이와 부활, 칠형제 중 누구의 아내, 제일 으뜸 계명, 메씨아는 다위의 자손, 바리서이들을 책망하심, 모이세의 교좌에 앉았으니, 무거운 짐, 옷단, 상좌, 문안 받기, 선생님, 겉꾸미는 바리서이들에게 앙화, 천국을 막아, 과부들의 가산, 성전을 가리켜 맹서, 박하와 회양, 모기는 건녀내고, 회칠한 무덤, 예수 바리서이와 예루살렘을 위협하심, 선지자들을 죽여, 닭이 제 새끼를 모음 같이………………………………93-105

3항 예수, 예루살렘 멸망과 당신 재림을 예언하심 (24–1-25–46)

예언의 기회, 멸망의 전징, 끝까지 항구한 자, 예루살렘의 멸망 후, 세말종궁, 항상 깨어 있으라, 노예의 때와 같아, 두 여인이 맹돌질하다가, 도적이 올 줄을 착한 종과 악한 종, 열 동녀의 비유, 금화의 비유, 다섯개–두개–한 개를 주고, 가진 자에게는 더 주어, 선자–악자의 최후 심판, 영벌–영생으로……106-114

3편 예수의 수난기와 영광기 (26-28)

1항 예수의 수난 (26–1-27–66)

예수를 잡을 음모, 베타니아에서 잔치, 값진 향액, 최후 만찬과 마지막 훈계, 제세마니 동산, 가이파의 집, 베드루의 배반, 비라도 앞에, 그 부인의 충고, 바랍바, 갈바리아 산상, 예수 묻히심……………………………………………………………118-129

2항 예수의 부활 (28–1-20)

성녀들이 무덤에 감, 매수된 수직군, 예수 갈릴레아에 나타나심, 졸도들의 사명 세상 마칠 때까지 너희와 한가지로 있노라………………………………………………130-131

말구 복음의 입문 (위비) ……………………………………………………………………134

예수–그리스도의 성 복음, 성 말구 저술 (끄랑뽕 주해) ……………………………138

모두 (1–1-13)

선구자의 강론, 예수 세 받으심, 마귀시험………………………………………138-139

1편 예수 갈릴레아에서 전교하심 (1–14-6–13)

1관 초 기 (1–14-45)

시몬 안드레아, 야고버, 요왕을 부르심……139

1항 예수, 가파르나움에 하루 머무르심 (1–21-38) 회당에서 강론과 영적, 권을 잡은 자 같이, 부정한 귀신, 시몬의 집에서, 저녁에, 다음날 아침 ……………140-141

2항 예수 갈릴레아를 순회하심, 나창자 전쾌 (1–39-45) ……………………………142

2관 예수 백성들의 반대를 받으심 (2–16–13)

1항 가파르나움에서 (2–1-23)

반신불수, 지붕을 벗기고, 네 죄를 사하느니라, 레비를 부르심, 죄인을 부르러, 신랑과 재소, 새 술과 낡은 부대…………………143-144

2항 파공 날 2–23-26

밀이삭, 파공날은 사람을 위하여, 손 말라진 사람, 파공날에 선행………145-146

3항 많은 백성들이 예수께 모여옴 (2–7-35)

배 안에서 설교하심, 종도들 간택, 베엘제부, 성신을 서그른 죄, 모친과 제형들이 찾아……………………………………………………………………………………147-149

4항 천국의 비유 (4–1-24)

씨 심는 자의 비유, 그 비유의 해석, 등불, 스스로 자라는 밀, 겨자씨의 비유, 결론…………………………………………………………………………………150-153

5항 제라사에 여행 (4–25-5–43)

풍파를 안정시킴, 예수는 주무시더니, 부마자와 도야지 떼, 혈루하는 부인과 야이로의 딸……………………………………………………………………………………153-156

6항 나자렛에서 (6–1-6)

이 사람의 지혜가 어디서……………………………………………………………………158

7항 종도들의 사명 (6–7-13)

2편 예수–그리스도 갈릴레아 부근에서 활약하심 (6–4-9–49)

요안의 살해자 헤로데 왕의 불안………………………………………………………159

1항 예수 베사이다에서 (6–30-7–23)

빵을 많게 하는 첫번 영적, 예수 물결 위에 행하심, 귀로에 영적, 예수의 옷단이나 만지고저, 바리서읻ㄹ의 전례에 대한 쟁론, 입시울로만 공경………………161-164

2항 페니치아 지방에서 (7–24-8–12)

가나네아 부인, 귀 막히고 벙어리된 자, 열려라, 빵을 많게 하는 두번째 영적, 지향이 ㄱ른 자들에게 영적을 거절…………………………………………………166-168

3항 예수 벳사이다에서 (8–13-39)

바리서이들의 누룩, 소경, 사람을 나무처럼 보아, 베드루가 예수의 지위를 고백, 수난의 예언, 예수를 따르는 방법……………………………………………………169-171

4항 현성용 (9–1-9) ………………………………………………………………………172

엘리아는 벌써 왔다, 부마한 아잉, 이런 종류는 기도와 재소로, 수난 예언172-175

5항 교훈 (9–32-49)

겸손, 제자들의 쟁론, 시기를 품지 않은 열심, 악표와 지옥…………176-177

3편 예수 최후 빠스카를 지내시기 위하여 예루살렘에 여행하사 체류하심 (10-12)

1관 여행하시는 동안 (10–1-52)

흔배를 풀지 못함, 어린아이들에게 강복, 부요한 청년의 소명, 재물의 위험과 청빈의 상급, 세번째 수난 예언, 제베데오의 아들과 겸손, 예리코 소경178-183

2관 예루살렘에서 (2–1-13–37)

1항 개선 입성하심 (2–1-26)

저주 받은 무화과나무, 성전을 정화하심, 신덕과 기구…………………184-186

2항 성전에서 토론 (2–27-12–44)

요안의 세, 포도밭 품군의 비유, 외아들까지 죽여, 세살에게 세납, 사두세이들과 부활, 첫째 계명, 그리스도는 다위의 자손, 학자들을 신임치 않으심, 과부의 엽전…………………………………………………………………………………………187-193

3항 예루살렘의 멸망과 세상 마침 (13–1-37)

예언의 동기, 전조, 예루살렘의 멸망 후, 세말, 경계하라………193-196

4편 예수의 수난과 영광 (14-16)

1항 수난 (14–1-15–47)

원수들의 음모와 베타니아의 잔치, 성찬과 마지막 훈계, 제세마니, 가이파의 집에서, 비라도 앞에서, 갈바리아에서, 무덤 =……………………………197-208

2항 부활하신 예수 (16–1-20)

성녀들이 무덤에, 여러번 나타나심, 종도들의 사명, 예수 승천……208-210

루까 복음의 입문 (위비) ………………………………………………………………………214

예수–그리스도의 성 복음, 성 루까 저술 (끄랑뽕 주해) ………………………………215

1편 예수의 성탄과 숨은 생활 (1–5-2–52)

1항 가별 천신의 파견 (1–5-38)

선구자 탄생의 예고, 자카리아, 엘리사벳, 메씨아 탄생의 예고, 동정녀에게 천신발현………………………………………………………………………………………………217-219

2항 마리아 엘리사벳을 심방 (1–39-80)

길 떠나심, 성 동정의 노래, 요안세자의 탄생, 자카리아의 노래, 광야에 거처………………………………………………………………………………………………221-223

3항 예수의 탄생 (2–1-52)

나신 절차, 호적하러 본향에, 목동들에게 천신 발현, 예수의 할손례, 성전에 봉헌되심, 시메온의 노래, 성전 학자들 가운데 소년 예수, 3일 후에 부모에게 순종하여 반드시니………………………………………………………………………………………224-228

2편 예수의 공생활 (3-21)

1부 준비 기간 (3–1-4–13)

1항 선구자 (3–1-20)

요안 세자의 설교, 주의 길을 닦으며, 회개하는 행실, 돌 중에서 아바람의 자손을, 요안 세자 예수를 증거함, 신늘메를 풀기도, 타작 마당에, 요안이 투옥됨……230-232

2항 예수–그리스도 (2–21-4–12)

세 받으심과 그의 족보, 예수의 엄제와 마귀 유감………………………232-234

2부 갈릴레아 지방에 전교하심 (4–14-9–50)

1관 시초부터 종도 간선까지 (4–14-6–12)

1항 나자렛에서 전교(4–14-30)

광야에서 나라렛으로, 이사이아가 예언한 메씨아, 고향 사람들의 박대, 의원아 네병부터, 예수를 쫓아내고 산꼮대기까지……………………………………………………235-236

2항 가파르나움에 전교하심(4–31-43)

부마자의 치료, 권력있게 말씀, 베드루의 장모, 다른 읍내에도…………237-238

3항 첫번째 갈릴레아 일주(4–44-5–26)

기적으로 고기 잡음, 시몬의 배에서, 나창자의 치료, 하고저 하시면, 반신불수의 죄를 사하고 병을 치료함……………………………………………………239-240

4항 토론 (5–27-6–11)

레비를 부름, 재 지킴에 대하여, 낡은 옷에 새 조각, 파공날에 밀이삭241-243

2관 종도 간선부터 떡의 영적까지(6–12-9–9)

1항 종도 간선 (6–12-16) 열둘을 간택………………………………244

2항 산상 강론 (6–17-49)

사람들이 모여옴, 진복, 부자, 배부른 자, 희희낙락하는 자들에게 앙화, 원수를 사랑함, 갚음을 바라고 꾸이며, 판단치 말라, 넘치게 담아서 안겨 주리니, 선행, 실과로써 나무를 아ㄹ라, 실천적 결론, 반석 위에 근기……………………………245-248

3항 두번째 갈릴레아를 순회하심 (7–1-8–21)

백부장, 내 집에 들어오시기에, 나임과부의 아들 요안에 대한 찬사, 파리세이에 대한 꾸지람, 본바로써 요안에게 고하라, 인자는 먹고 마시매, 예수의 발에 기름 바르는 죄녀, 많은 죄를 사함은 많이 사랑하는 연고, 열심한 여인들이 예수를 따름, 씨 뿌리는 자의 비유, 예수의 모친과 형제……………………………………………………249-257

4항 제라사에 갔다 오심 (8–22-9–9)

풍랑의 진정, 부마자와 도야지 떼, 혈투하는 부인과 야이로의 딸, 종도들을 전교 연습에, 헤로데의 의혹……………………………………………………257-261

3관 떡의 영적부터 마지막 예루살렘여행까지 (910-50) …………………262

떡의 영적, 베드루의 신덕 고백과 수난의 첫째 예언, 자기 극복에 대하여, 내말을 부끄러워하면, 현성용, 부마한 소년, 수난의 두번째 예언, 겸손과 인내에 대한 훈계, 누가 으뜸인고, 너희를 거스르지 않는 자는…………………………………262-266

3부 예루살렘에 여행하심 (9–51-19–28)

1관 첫 여행 (9–51-10–42)

1항 출발 (9–51-62)

사마리아인들이 배척, 제자들의 분노, 인자는 생명을 구하러, 장기를 잡고 뒤를 돌아보는 자……………………………………………………………………………………………………267

272문도의 파견 (10–1-24)

파견의 훈계, 너희를 업수히 여기는 자는, 제자들이 돌아옴, 사탄이 번개 같이, 예수의즐거움, 미련한 자들에게 열어보여, 성사 지시하여 주는 자 외에는, 많은 선지자와 제왕들이 원하였으되…………………………………………………………………………268-270

3항 예수께서 유데아에 체류하심 (10–5-42)

착한 사마리아인의 비유, 누가 가까운 자, 말따아 마리아, 마리아는 좋은 업을…………………………………………………………………………………………………271-272

2관 예루살렘과 그 주변에 머무르심 (2–1-13–23)

1항 기구 (2–1-13)

천주경, 기구의 효과, 귀찮게 청하는 친구의 비유, 구하라, 두드리라, 계란, 전갈, 예수와 파리세이들, 베엘제부, 더 악한 마귀 일곱들, 성모 마리아를 치하한 여인, 요나의 영적, 등불의 비유, 촛대 위에,

파리세이들에게 앙화, 거죽엣 것은 조찰하나 속에는, 박하와 운체의 십일분, 도학의 열쇠, 갖가지 훈계 말씀, 육신을 죽이는 자를 두려 말라, 무엇을 말할지 걱정 말라, 간린을 피하라, 산업을 나누게 하소서, 부자의 비유, 창고를 더 크게 짓고, 과도한 헛걱정, 먼저 의덕을 구하라, 보배를 하늘에 장만하라, 깨어 지키라, 허리에 띠, 손에 등불, 생각지 않는 때 인자가 오리라, 충실한 종, 먹고 마시며 취하는 종, 주인의 의향을 알고도 행치 않는 종, 예수 가져오신 불과 싸움, 시대의 징조, 판단에게 원수와 함께 갈 때, (16) 통회의 필요, 너희도 회개치 않으면 이같이 망하리라, (17) 열매 안맺는 무화과, 어찌 땅만 차지하느냐, (18) 몸 굽은 여인, (19) 겨자씨와 누륵의 비유…………273-288

3관 예루살렘에 두번째 올라가심 (13–22-17–10)

1항 구원의 조건 (13–22–14–35)

좁은 문, 헤로데의 계략과 예루살렘을 책망하심, 헤로데가 죽이고저, 잔치에 초청된 이들의 비유와 고창자 치료, 초청 받거든 상좌에 앉지 말라, 잔치에는 빈궁자를 청하라 초청 받고 핑계하는 자, 농장, , 혼인, 자기를 이김, 소금의 비유, 탑을 세우고저 부비를 계산, 싸우러 갈 때 먼저 헤아려……………………………………………………289-293

2항 천주의 자비를 드러내는 몇 가지 비유 (15–1-32)

길잃은 양과 잃어버린 은전, 한 죄인의 회개에, 탕자의 비유, 하늘과 당신께 득죄…………………………………………………………………………………………294-295

3항 간린을 거슬러 하시는 비유 (16–1-31)

불충한 마름과 돈, 세속의 아들이 빛의 아들보다 미소한 일에 불의한 자는 큰일에도, 두 주인을 못 섬겨, 겉꾸미는 파리세이들을 책하심, 다른 이를 취하는 이는 간음, 악한 부자와 라자로, 죽은 자가 부활하여도안 믿어………………………………………297-299

4항 애덕과 의덕, 신덕과 겸덕에 대한 교훈 (17–1-10)

악한 표양, 형제에 대한 충고, 신덕의 힘, 겸덕을 가지라, 다 준행한 후에 우리는 쓸데 없는 종이라 하라……………………………………………………………301-302

4관 세번째 예루살렘에 여행하심 (17–11-19–18)

1항 사마리아와 갈릴레아에서 (17–11-28–14)

나창자 열 사람, 아홉은 어디 있느냐, 그리스도의 둘째 내림, 악한 판관의 비유, 번거로이 구는 과부, 뿌블리까노와 파리세이의 비유, 성전에서 두 사람의 기구…………302-306

2항 빼레아 지방에서 (18–15-34)

예수와 소년들, 부요한 청년과 청빈의 찬사, 청년의 근심, 베드루의 고백, 수난을 세번째 예언, 생소한 말씀………………………………………………………………306-308

3항 예리코에서 (18–35-19–28)

배내 소경, 네 신덕이 너를 낫게, 자케오, 은 열근의 비유, 은 한근으로 열근–다섯근, 착한 종아 적은 일에, 수건에 싸두어…………………………………………308-310

5관 예루살렘에 머물러 전교하심 (19–29-21–38)

1항 개선적 입성 (19–29-48)

행렬 절차, 돌이 반드시 소리하리라, 예루살렘을 보고 우심, 너 오늘이라도 깨달으면 다행하련만, 장삿군을 축출…………………………………………………………312-314

2항 토론 (20–1-21–4)

요안의 세, 살인한 포도밭 경작인과 모?이들, ?인의 아들을 죽여, 세살에게 세금, 부활 문제와 사두세이, 그리스도는 다위의 주시요 자손, 고교 학자를 믿지말 것, 과부의 헌금……………………………………………………………………………314-319

3항 예루살렘의 멸망과 재림 예언 (21–5-38)

머리말, 멸망의 전징, 세말의 표, 세상의 마침, 깨어 조심하라…………319-322

3편 예수의 수난과 영광 (22–1-24–53)

1항 수난 (22–1-23–56)

음모, 유다스에게 돈, 성찬과 갖가지 훈계, 마치 성부 내게 하심 같이 너희게 나라를, 시몬을 위하여 기구하심, 제세마니에서, 땀이 피방울을 같아, 가이파의 저택에서 비라도와 헤로데 앞에서, 갈바리아 언덕에서, 시몬이 십자가를, 부녀들의 통곡, 우도의 고백, 장례, 요셉이 비라도에게 청하여…………………………………………323-335

성녀들과 베드루가 무덤에, 헛소리로 여겨, 엠마우의 제자들, 예루살렘에 발현, 훈계, 승천………………………………………………………………………………335-340

요왕 성 복음의 입문 (위비) …………………………………………………………………342

예수–그리스도의 성 복음, 성 요왕 저술…………………………………………………346

모두-사람이 되신 말씀 (1–1-18) ……………………………………………………………346

1편 예수께서 공생활로 당신의 영광을 나타내시다 (1–19-12–50)

1관 선의의 사람 앞에서 활동하심 (1–19-4–54)

1항 예수를 현양하는 처음 세가지 사정 (1–19-2–12)

요안 세자의 첫번 증거, 보라 천주의 고양, 선구자의 또 새로운 증언, 안드레아와 시몬–베드루, 처음 다섯 제자, 나타나엘, 참으로 이스라엘 사람, 가나촌의 혼인잔치, 첫번 영적……………………………………………………………………………………348-352

2항 예루살렘과 유데아 지방에서 당신 영광을 드러내심 (2–13-3–36)

성전에서 장삿군을 축출, 이런 권을 무슨 영적으로, 니꼬데모와 담화, 영적은 천주 한가지로 안 계시면, 재생, 세상을 사랑하사 독생자를, 어두움을 사랑함은 악한 연고, 예수와 요안이 세 주심, 요안의 제자들, 성자를 믿지 않으면 의노를…………………353-358

3항 사마리아에서 예수의 영광, 부인과 시민들 (4–1-42)

길에서 곤하사, 천주의 은혜를 알았더면, 내가 그리스도, 눈을 들어 전지를 보라 거두게 되었다……………………………………………………………………………………………359

4항 갈릴레아에 예수의 영광, 관인의 아들을 고쳐 주심 (4–43-54) ………………364

2관 예루살렘과 갈릴레아에 재차 나타난 예수의 영광 (5–1-12–50)

1항 둘째 빠스카에 예루살렘에서 처음으로 반대 받으심 (5–1-47)

기회-안식일에 반신불수 치료, 면양 못, 38년 동안 병든 자, 예수의 변호의 말씀, 나 행하는바 일이 나를 증거365-367

2항 세번째 빠스카 축일경에 갈릴레아서 반대 받으심 (6–1-72)

떡을 많게 하심, 왕을 삼으려할 줄을 알으시고, 예수께서 물 위에 걸어가심, 성체성사의 약속, 하늘로조차 내려왔다, 만나를 먹었어도, 내 살과 피를, 몇 제자의 불신과 베드루의 신덕………………………………………………………………………………370-377

3항 장막 축일에 예루살렘에서 유데아인들의 반대 (7–1-53)

예수의 친척의 불신, 민중의 애매한 태도, 당신 사명의 선포, 공부를 아니하였는데, 나를 보내신 자 진실하시거늘, 나를 찾아도 얻지 못할 것이요, 예수는 생명의 근원, 니꼬데모의 변호……………………………………………………………………………378-383

4항 장막 축일 후 된 일 (8–1-59)

간음한 여인, 예수는 세상의 빛, 불신한 유데아인은 처벌되리라, 너희 죄중에 죽으리라, 아바람의 자손이 아니다, 아바람의 행위를 하라, 천주 나를 보내심, 너희 아비는 마귀, 누가 나더러 죄 있다고, 예수는 아바람 전부터………………………………384-390

5항 장막 축일 후 안식일에 된 일(9–1-10–21)

배내 소경, 누가 죄를 지어서, 착한 목자, 도적, 나는 문이니, 품파는 자는 도망, 내 생명을 버릴 권도 취할 권도………………………………………………………………391-395

6항 파리세이의 반항 (10–22-42)

예수 성부와 동등, 행석이 나를 증거하되, 자칭 천주로라………………………………398

7항 라자로의 부활과 유데아인들의 결심 (2–1-56)

라자로의 부활, 나는 부활이요 생명, 나를 보내신 줄을 믿게 코거, 산헤드리노의

, 가이파의 예언……………………………………………………………………………400-404

8항 예수의 개선적 입성과 신적 영광 (12–1-50)

베타니아에서 만찬, 향액, 가난한 자는 항상, 개선적 입성, 외국인도 믿어, 밀씨가 땅에 떨어져, 제 생명을 사랑하는 자는, 빛이 있을 동안에, 예수의 공무의 끝과 그 결과, 마음을 무디게 하사, 나를 믿는 자는………………………………………………405-410

2편 예수께서 수난과 부활로 당신 신적 영광을 드러내시다 (13-20)

1관 만찬과 수난시 (13–1-19–42)

1항 만찬시에 된 일, 발 씻기심, 나와 한가지로 음식 먹던 자…………………………412

2항 만찬 후의 강론 (13–31-17–26)

작별은 가까왔다, 새로운 계명, 베드루에게 배반 예언, 성신을 약속,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 성부를 뵈옵게 하소서, 사랑할진대 계명을, 성신이 모든 것을 가르쳐 주실 것, 포도 순이 넌출에, 나는 포도 줄기,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간선, 세속의 증오를 견디라, 너희를 죽임으로써 천주께 제사 드리는 줄로, 성신께서 하실 일, 모든 진리를 너희께 가르쳐 주시리니, 기뻐할 이유, 근심이 변하여 즐거움, 해산 임시부인의 근심, 권유의 결론, 내 이름을 의지하여 구하라, 교회를 위하여 사제적 기도, 저들도 하나이 되게……………415-428

3항 수난으로 예수의 신적 영광이 나타나다 (18–1-19–42)

자원으로 체포되심, 누구를 찾자뇨, 말쿠스의 부상, 안나와 가이파 저택에서, 베드루의 배반, 비라도 앞에서, 내 나라는 이 세상 것이 아니다, 진리를 좇는 자는, 갈바리아에서, 네 아들–네 모친이니라, 늑방을 찔러, 몰약 백근…………………………432-439

2관 예수의 부활로 신적 영광이 나타나다 (20–1-31)

막달테나에게 발현, 종도들에게 발현, 성신을 받으라, 성 도마와 종도들에게, 내주시요 내 천주, 끝말……………………………………………………………………442-446

부록 (21–1-25)

띠베리아에 발현, 고기잡이, 베드루에게 수위권 주심, 양을 치라 베드루의 치명예언, 요왕의 운명, 결론, 예수 행적을 다 기록한다면…………………………446-450

종도 행전 서문 (필리옹) …………………………………………………………………………452

종도 행전 (宗徒行傳) (필리옹 주해) ……………………………………………………………454

1편 성 베드루의 행적 (1-12)

1부 예루살렘에 있는 그리스도교회의 기원 (1–1-8–3)

1관 서언 (1–1-3)

2관 교회 창립의 준비 기간 (1–4-26)

예수 승천, 누각에 모인 종도들, 성 마디아의 간선……………………454-456

3관 예루살렘 교회의 창립 (2–1-47)

성신 강림, 베드루의 첫 강론, 3천명의 회개, 초대 신자들의 놀라운 생활, 면병을 나누어 영함……………………………………………………………………………458-463

4관 예루살렘 교회가 발전하고 확교하게 됨 (3–1-7–60)

1항 베드루의 행복 (3–1-5–11)

앉은뱅이를 낫게 함, 베드루의 둘째 강론 베드루의 요왕이 최고 법정에, 5천명의 회개, 감사의 기구, 신자들의 단결과 애덕, 아나니아와 사피라의 현벌, 천주께 거짓말……………………………………………………………………………………………464-473

2항 종도들의 활동 (5–12-42)

종도들의 기적과 회개시킴, 베드루의 그림자라도, 종도들의 두번 체포된 후 석방됨, 가말리엘의 의견………………………………………………………………………………474-475

3항 일곱 부제의 간선 (6–1-7)

손을 덮어……………………………………………………………………………………………478

4항 스데파노의 치명 (6–8-7–60)

스데파노가 체포됨, 스데파노의 변호, 스데파노의 치명………………480-487

5항 신자들의 분산 (8–1-3) ……………………………………………………………………488

2부 교회가 외지로 발전함 (8–4-12–25)

1관 교회가 유데아 외지로 확장됨(8–

4-40)

사마리아에 전교, 마술자 시몬, 에티오삐아 여왕의 신하의 영세………488-491

2관 사오로의 회개 (9–1-30)

회개의 동기와 그 사실, 바오로의 첫 다마스꼬강론……………………493-496

3관 베드루의 사도적 활동 (9–31-11–30)

1항 베드루의 지방 교회 순회 (9–31-43)

다비다의 부활……………………………………………………………………………………497

2항 베드루가 외교인을 입교시킴 (10–1-11–18)

꼬르넬리오의 회개, 예루살렘 신자 앞에서 변호………………………………499-504

3항 안띠오키아 교회 창립, 바오로와 발라바 (2–19-30) ………………………………506

4관 예루살렘에 새로운 박해 (12–1-25)

장 야고버의 치명, 베드루의 투옥과 구원, 베드루의 천신, 헤로데의 참사……508-511

2편 성 바오로의 행적 (그의 포교와 감금생활) (13-28)

1관 성 바오로의 첫 포교 여행 (13–1-14–27)

바오로와 발라바의 파견, 치쁘로 섬에서, 안띠오키아까지, 성 바오로 회당에서 강른, 강론의 결과, 이고니오에전교, 앉은뱅이를 낫게 함, 군중이 신으로 위하려다가 돌로 치려 함, 데르벤에 전교, 많은 화난으로 천주의 나라에…………512-522

2관 예루살렘 공의회 (15–1-34)

공의회의 기회, 공의회의 소집, 긍의회의 결정, 성신과 우리에게…………523-526

3관 성 바오로의 제2차 전교 여행 (15–35-18–22)

1항 안띠오키아에서 뜨로아까지

(15–35-16–10)

바오로와 발라바가 서로 갈려짐, 시리아와 갈라시아에……………………528-529

2항 마체도니아지방에 전교 (16–2-17–14)

리디아를 회개시킴, 여점장이의 구원 구타와 투옥 당함, 옥사장이의 입교, 우리는 로마인이다, 테살로니까와 베리아에 전교, 존귀한 부인들도…………………………………530-5343항 그레시아에 전교 (17–15-18–22)

아레오빠고 언덕에서, 알지 못할 천주의단, 꼬린토에 전교, 강론하며 잠잠하지 말라, 갈리오 지방 총독에게 고발됨, 안띠오키아에 돌아옴………………………536-541

4관 성 바오로의 제3차 전교 여행 (18–23-21–17)

1항 에페소에 전교 (18–23-19–40)

압볼로의 준비 활동, 요안의 제자들에게 세 줌, 귀화와 영적, 바오로의 수건과 띠, 유데아 구마자들이 벌 발음, 복음의 발전 바오로를 거슬러 반란이 일어남, 띠아나의 은감실…………………………………………………………………………………542-546

2항 그레시아와 마체도니아를 거쳐 귀국함 (20–1-38)

꼬린토에서 뜨로앗 항구로, 뜨로앗에서 죽은 자를 부활시킴, 파공날 다음 첫날에 면병을 떼어 영하기로, 밀레도까지, 에페소 신사들에게 하직………………548-550

3항 체사레아에서, 아가부스의 예언 (21–1-17) ………………………………………553

5관 성 바오로의 감금 (21–18-28–31)

1항 예루살람에서 (21–18-23–35)

신자들에게 영접되고 재계함, 민중의 소란과 그의 체포, 자기의 개종과 사명을 말함, 로마 시민임을 선엄함, 산헤드리노 공의회에서, 회칠한 담벽, 파리세이와 사두세이의 분이, 유데인들의 음모, 먹지 않기로 맹세, 체사레아로 이송됨………555-565

2항 체사레아에서 감금 생활 (24–1-26–32)

펠릭스 총독 앞에서 자기를 변호, 체살 황제에게 상고함 아그립바왕 앞에 압령됨, 그의 설교와 무죄 방면……………………………………………………………567-573

3항 로마로 발정 (27–1-28–31)

체사레아에서 그레따까지, 풍랑을 당함, 여울턱에 부딪힘, 멜리따 섬에, 독사가 그 손에, 멜리따에서 로마로, 로마에 감금됨과 유데아인들과 회담, 2년간 아무 방해 없이 전교함……………………………………………………………………………577-587

신약 성서 입문 (필리옹 지음)

1. 신약 성서를 구성하는 책자들

낱낱이 세어서 27권으로 되었으니 목차에 보는 바와 같다.

이 권수는 경전이 확정된 후부터는 변함이 없었다 그러나 항상 같은 순서로 배열된 것은 아니었다.

성 복음서는 거의 항상 첫자리를 차지하여 왔고, 종도 행전은 그 뒤를 이어 따르는 것이 상례이었ㅇ나, 때로는 바오로 서간 뒤에 붙기도 하였다. 바오로 서간은 일반으로 공서간(公書簡)이라 칭하는 서간에 앞서 놓여 있으나, 그 반대로 되기도 하였다. 요왕 묵시록은 끝자리를 차지하는 것이 상례이었다.

2. 각권 유별(類別)

교회 초기시대에는 신약 성서를 복음과 종도(끌레멘스–알렉산드리노) 혹은 복수로 복음들과 종도들(성 이레네오)로 이분(二分)하기를 즐겼다. 종도, 종도들 혹은 종도서라고 부르는 부분은 복음서를 제외한 신약 성서의 남은 전부를 가리키는 것이다. 떼르뚤리아노도 역시 신약을 복음 기구(器具)와 종도 기구로 구별하였다.

금일에 있어서는 신약 성서의 내용을 따라 다음 같은 유별(類別)을 일반으로 취한다. 즉 역사편, 교훈편, 예언편, 3편이다. 첫편은 사복음서(四福音書)와 종도 행전이니, 이 두 부분은 서로 잘 연결되나 또 확연히 구별되니, 첫 부분은 강생하신 천주의 말씀, 천주 구세주, 교회의 창립자, 입법자신 우리 주 예수–그리스도의 생활을 논하고, 둘째 부분은 구세주의 승천(昇天)시에 겨우 싹트던 교회가 어떻게 종도들 특히 성 베드루와 성 바오로로 인하여 건설되고 발전하여 가는가를 논한다. 둘째 편도 역시 두 부분으로 되어 있으니, 즉 첫째 부분은 성 바오로의 서간이요, 둘째 부분은 성 베드루, 요왕, 야고버, 유다의 쓰신 7 공서간이다. 세째 편은 묵시록 한 권으로 되어 있으니, 이것이 신약과 구약의 큰 차이점이다. 즉 구약은 줄곧 장래를 바라보고 형상이 실체로써 실현되어감에로 전진(前進)하고 있으나, 이와 반대로 신약은 희망의 종교가 아니라 완성된 종교이다. 따라서 구약은 수많은 예언서(豫言書)를 포함하였으나, 신약은 다만 묵시록 한 권만을 포함할 뿐이다.

성 복음서 입문 (위비 지음)

구술(口述 복음에서 기술(述記)된 복음으로

1, 복음의 시초는 구술 복음이다.

우리가 복음이란 말을 들을 때 우선 직각적으로 떠오르는 것은 그레까 문, 라띤 문, 기타 국문으로 된 복음서이다. 그러나 그리스도교의 초기에는 이렇지 않았다는 것은 말할 필요조차 없다. 복음은 한권 서적이 되기 전에 한 말씀이었고, 쓰이기 전에 설교되었다. 읽어지기 전에 귀에 들리었다. 신앙은 설교를 들음에서 생기고, 설교는 그리스도의 명령으로 되는 것이다(로마 1017). 복음은 그 첫 기원에 있어, 처음 솟아나옴(湧出)에 있어 그리스도의 설교이었고, 그가 인간에게 전하시던 천주의 통첩(通諜)의 구술된 내용, 즉 구원의 복음(복된 소식)이었다.

세상에 생존하시는 동안, 그리스도는 말씀을 씨뿌리셨고, 청중의 마음에 호소하셨다. 이 때, 듣는 자의 마음씨를 따라 서로 큰 차이가 있는 결과를 내었으니, 혹은 경솔함으로 날려보내기도 하고, 혹은 사욕(邪慾)으로 숨막아 죽이기도 하고, 혹은 그와 반대로 선의를 가진 영혼 안에서는 자라 결실하기도 하였다. 종도들은 이미 그리스도–생존시에 얼마간의 설교 실험을 하여 보았다(말복 6–7-13).

그들은 성신 강림 후 계속하여 설교의 임무를 보았다. 설교는 기구와 신자 집회의 사회(司會)와 함께 그들의 본질적 요무(要務)이었으니 (종도 6–4), 그들은 말씀에 봉사하는 자들이었다(루복 1–2).

그러나 어떠한 의미에 있어서는 종도들의 설교가 그리스도의 설교의 내용보다 더한 것이 있다고 할 것이다. 그리스도께서는 인간에게 천주의 나라의 임함, 이 나라에 들어가 생활하게 되는 조건, 기외 제자들간의 호상(互相) 관계, 제자들과 스승이신 주와의 관계, 천주 성부와의 관계 등을 규율(規律)하는 계명, 또 신자들이 유다 회당에서 분리된 한 교회 단체를 이루는데 필요한 제도(制度)와 예식(禮式) 등이였다. 그러나 그리스도께서는 당신의 지상생활을 이야기 아니하셨으니, 이것은 되어가는 도중에 있었다. 역사는 다만 지난 일에 대하여서만 말함으로써이다. 그는 사방에 두루 다니시며 선을 베푸셨으니(종도 10–38), 병든 육신과 죄있는 영혼을 치료하셨고, 제잗ㄹ의 기억에 사라지지 않도록, 당신의 양선, 권능, 자비, 결백, 성부와의 형언치 못할 일치의 깊은 감명(感銘)을 박아 주셨다. 그리고 이와 같은 그리스도의 기적, 기구의 철야(徹夜), 절대적 청빈(淸貧), 형제인 인생을 위한 수난과 죽음, 이 모든 것은 그의 강론과 함께 다 같이 강생하신 말씀의 계시(啓示)에 속하는 것이다. 그 이유는, 성 아오스딩의 말씀 같이, 그리스도께서 천주의 말씀이시니까, 그의 행동도 우리에게는 일종의 말씀즉 교의(敎義)와 훈계가 되는 것이다.

종도들은 천주의 성자의 계시와 생명의 말씀에 관하여 그들이 귀로 친히 들은바와 눈으로 친히 보고 손으로 친히 만진바를 인간에게 전할 사명을 맡았으므로, 예수께서 발령하신 계명을 전하고 그리스도의 사명과 인격에 관한 그리스도 자신의 선언(宣言)을 공포함에 만족할 수 없었고, 또한 그의 행적을 증명하고 그 생활의 중요한 점, 특히 공무(公務), 가르치신바와 함께 또한 실천하신바(종도 1–1)를 서술할 필요가 있었다. 이 모든 것이 다 주 예수께 관한 사정(종도 18–25, 28–31)을 형성하던 것이다.

2, 종도들의 교리 강화(敎理講話)

모든 것을 다 말한다는 것은 특히 대중에게 하는 설교 같은, 완전한 풀이에 정합치 않은 전도방식에 있어서는 더욱이 불가능한 일이므로, 종도들은 자연적으로 그리스도의 언행(言行) 중에서 그리스도를 인식케 하기에 가장 적절한 것을 선택하게 되었다. 이리하여 말씀의 봉사자간에는 큰 줄기에 있어 일률적인 일정한 가르침틀(敎授標準型), 예수의 생활과 교의를 전하는 공통한 방식이 생기게 되었다. 이것이 소위 교리 강화(가떼케시스)라 불리는 것이다(루복 1–4, 종도 18–25, 갈라 6–6).

이 교리 강화의 일반적 내용을 규정하는데 있어, 종도들의 회합, 그중에도 특히 성 베드루의 중요한 역할이 있었다는 것은 의심 없다. 종도행전에는 새로 난 교회의 으뜸 설교자로 나타나는 수종도의 첫 설교의 요지가 기재되어 있다. 이 설교중의 하나인 저 꼬르넬리오일가 친척에게 하신 베드루의 강론은 유달리 뜻깊은 바가 있다. 이 설교에서 우리는 첫 교리 강화의 초안(草案)과 같은 것을 본다. 너희도 알거니와, 이 말씀은 요안이 그 세를 강론한 후로 갈릴레아에서부터 시작하여 온 유데아에 전하였으며, 천주 성신과 전능으로써 예수–나자레노를 축성하시매, 예수가 두루 다니시며 은혜를 베푸사, 마귀의 압복하에 있는 모든 이를 낫게 하시니, 천주 예수와 한가지로 계심이러라. 우리는 예수가 유데아 지방과 예루살렘에서 행하신 모든 일을 증거하는 자로라. 저들이 예수를 십자가에 달아 죽였으나, 천주는 제삼일에 저를 부활케 하시고 또한 발현케 하실새, 모든 백성에게 발현케 아니하시고 오직 천주 미리 간택하사 증인이 될 우리들에게 발현케 하셨으매, 우리는 예수 죽은자 중에도 조차 부활하신 후에 함께 먹고 마셨노라(종도 10–37-41)

이상 교리강화의 요지는 후에 성 말구 복음이 따를 구상(構想)의 초안이라 하겠으니, 즉 말구 복음은 네 부분으로 되어 있어, 1, 요안 세자의 설교와 예수의 영세(領洗), 2, 갈릴레아에 있어서의 예수의 전교, 3, 갈릴레아에서 유데아와 예루살렘으로 옮겨 가심, 4, 수난, 죽음, 부활과 부활 후 발현 등으로 되어 있다.

그외에 다른 두 복음서, 즉 성 마테오와 성 루까의 기록한 복음서도(요왕 복음은 그 특수성으로 여기에는 같이 논할 것이 아니다) 비록 예수의 실교를 더욱 많이 실리기는 하였으나 같은 순서를 밟았다. 이상 세 복음서의 내용의 대부분은 나란히 줄지어 실어 놓고 일별하여 읽어 볼 수 있으므로, 이 세 복음서를 공관 복음서(共觀福音書)라는 명칭으로 불러, 그리스박하(1776) 저술인 복음의 공관이후로 신약의 비판에 있어 상용되어 온다.

3, 기록된 복음

복음의 설교가 복음서의 저술에 앞섰고, 또 이것을 효과있게 준비한 것은 확실히 긍정할 수 있으나, 그 과도(過渡)의 자세한 것을 묘사함은 문헌(文獻)의 결핍으로 불가능하다. 초세기 전통에서 우리가 아는바에 의하면, 마테오 종도가 빨레스띠나에 거주하며 아라메아 말을 사용하던 유데아 사람들을 위하여 그 말로 교리 강화의 첫 저술을 남겼다. 그 다음, 그레까말을 사용하던 예루살렘 주민들과 특히 복음이 빨레스디나 지경을 넘어 그레치아아 로마 판도 내에 거주하는 분산된 유데아인들과 그들의 종교를 따르는 천주를 두려워하는(종도 10–22, 13–16, 26–43, 50, 16–14) 이방인(異邦人)에게 있어서는 복음을 그레까 말로 통역 내지 번역의 필요를 절실히 느겼다. 성 루까는 자기 성 복음 서문에 있어 그보다 먼저 여러 사람들이-혹은 많은 사람들이-우리중에 된바 사적을 과연 힘써 차례로 저술하되 처음부터 친히 본 자들과 및 도를 전하던 자들이 우리게 전한대로 하였나니라(루복 1–1)고 기록하였다성 루까보다 먼저 그리스도의 역사를 저술한 사람 중에는 아라메아말로 쓰신 성 마테오와, 성 베드루의 교리강화를 그레까말로 적은 성 말구를 들 수 있다. 그런가 이들만으로는 루까 성사가 말하는 많은 사람을 이룰 수는 없으니, 그 이유는, 성 루까는 특히 그레까말로 적는 사람들을 염두에 두고 하시는 말일 까닭이다. 그렇다고 해서 이 모든이들이 우리의 복음서와 같은 분량으로 그리스도의 역사를, 요안 세자에게 세 받으심부터 수난, 부활에 이르는 모든 점을 기록하였다는 것은 증명되어 있지 않다. 즉 이미 다른 곳에서 말한바 있음 같이, 그리스도의 공생활 전부를 적기 전에 그의 말씀과 행적을 부분적으로 적기를 시작하였으리라 추측할 수 있으니, 비컨대, 1복음서에 쓰여 있는 산상(山上) 장론집 같은 격언의 수집이라든가, 수난의 역사와 같은 한 무더기진 이야기 같은 것이다.

그리스도교적 문장의 이 첫 작품 중에서 어찌하여 현재 우리가 가지고 있는 복음서만이 남아서 교회 안에 인정되어 있는가? 아마 이 복음서가 전에 나타난 문헌을 이용하였으므로 가장 완전한 것이었을 것이다. 즉 마테오와 루까는 그 공통한 예수의 강론 말씀을 적음에 있어 전연 동일한 자료에 의한 것이 아니면, 적어도 그것이 문헌이거나, 구전(口傳)이거나, 서로 긴밀한 관계가 있는 참고자료에서 온 것이라고 가정할 수 있다. 루까 복음에 있어도 그 고유한 부분에 있어서는 (9–51-18–14) 특별한 자료가 있었으리라고 추측된다.

그러나 교회가 이 복음서를 특선한 결정적 이유는, 우리 사복음서(四福音書)가 종도의 권위를 구비하고 나타났다는 데 있는 것이다. 즉 그중 둘은 마테오와 요왕 정도 친히 저술하신 것으로 되어 있고, 남은 둘은 종도들과 긴밀한 접촉이 있던 종도의 즉제자(卽弟子), 즉 베드루의 교리강화를 적은 말구와, 바오로의 가르침을 반영하는 루까의 저술로 되어 있다. 복음서는 교회 안에서 기록되고, 교회의 유익을 위하여 기록되었으므로, 그리스도께서 창설하시고 종도들이 다스리는 교회가 현존하느니만큼, 생활한 교도 기관을 대행(代行)할 수 없다. 교회는 계시의 위탁물을 보관하는 권한을 가졌으므로, 글로 기록되고 안됨을 불문(不問)하고, 신앙과 도덕에 관한 일에 있어 홀로 권위있는 해석 기관으로 존속하여 오는 것이다.

그리스도의 전달의 중요한 부분을 서로 다른 여러 저자들이 여러 책에 적었다 하더라도, 그리스도가 하나뿐임과 깉이, 복음도 본시 하나밖에 없다는 것을 교회는 명료히 기억하고 있었다. 교회는 구원의 복음 하나만을 인정한다. 그런데 이 유일한 구원의 복음이 마테오에 의하여, 말구에 의하여, 루까에 의하여, 요왕에 의하여 네 모양으로 제시(提示)되어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성 이레네오열교를 거슬러(3–11–18) 네 가지 모양을 가진 한 복음을 지시한 것을 보는 바이다.

강력한 독창성(獨創性)을 띤 환경중에 저술된 우리의 복음서는 일반 문학작품에 있어 새로운 변화를 보인다. 이 복음은 어떠한 고전문학의 형식에서도 어떠한 그레까 대중 문예 작품에서도 그 본을 뜨지 않았다. 성 유스띠노가 복음서를 종도들의 수기(手記)라 불러소끄라떼스에 대한 세노폰의 수기 혹은 추억에 비교하는 뜻을 가졌다 할지라도, 이 근접점을 과중시할 것이 못된다. 쎄노폰의 수기는 소끄라떼스가 여러 과제(課題)에 대하여 가진 사상과 그 교설의 동기(動機) 등을 말하여 주나, 소끄라떼스의 전기를 소묘하지는 않았다. 이와 달리, 복음서는 예수의 완전한 전기(傳記)는 아닐지라도, 그 역사의 주요한 점을 그렸다.

복음 성사들은 대외적(對外的) 원수의 공격을 거슬러 그리스도를 직접 변호하려 저술치 않았다. 그들은 진실한 증인으로서 저술하였고, 그리스도의 생활과 도리를 단순히 제시함으로, 선의를 가진 영혼에게 환영받으리라 믿었었다. –그랑매송신부의 말씀 같이, 복음서는 변호보다도 현시(顯示)라 할 것이니, 신덕을 북돋우고 생활한 번침(傳播)으로 전하여 주고, 능력 있고 지력 있는 자에게 이미 튼 싹을 커지게 하려는 것이다.

이와 같은 서로 친근한 한 분위기를 이루는 공통한 점이 있는 한편, 또 각각 독특한 점을 구비하였으니, 이것이 이제부터 간단히 논하려는 점이다.

마테오 복음의 입문 (위비 지음)

마테오 성 복음은 전에 대부분의 성서 사본(聖書寫本)에 있어서와 같이, 지금도 신약 성서의 첫 자리에 박혀 있다. 이것으로써 그리스도교 초대 사람은 이 복음의 시간적 우선성을 뜻하였다. 현재 있는 그레까말로 된 마테오 복음이 말구나 루까 복음보다 먼저 되었다고 본것이 아니라, 복음 중에서 제일 먼저 기록된 족 언어의 원문의 번역문으로 보는데 일치하던 것이다.

그리고 그 저자(著者)로는 뿌블리까노(稅吏)로서 12 종도 중 한 사람이 된 마테오를 지목하였다.

이 전통의 견고함을 집중된 한 묶음의 증거가 밝혀 준다. 적어도 둘째 세기 중엽(中葉)부터 복음서의 시초에 쓰여 온 마테오에 의하여라는 제목이 그 시대의 교회의 이의 없는 일치한 신념을 증거한다.

그 후에도 이것은 둘째 세기 말엽의 분란서의 이레네오와 세째 세기의 전반의 떼르뚤리아노, 아프리까의 성 치쁘리아노, 알렉산드리아의 글레멘스, 에집트의 오리제네스, 로마의 성힘뽀리또, 가장 저명한 교회 작가들의 증거로 확증되어 있다.

그러나 이미 150년 전에 마테오의 복음은 벌써 교회에 있어서 종도의 권

 

마테오 성 복음서와 그 주해

 

 

마테오 성 복음서와 그 주해

위하에 인정되어 있었다. 이름을 명시치 않고서 다만 종도의 저서이라는 제목하에 로마의 굴레멘스, 디다케(12 종도의 도리), 안띠오키아의 이냐시오, 뽀리까르뽀, 바르나바의 서간 등 저서에 인용되어 있다. 이들 초대 교부(敎父) 중에 하나인 프리지아 지방 히에라뽀리스 읍의 주교 빠삐아스는 성 마테오의 저서에 대하여 유달리 관계되는 귀절을 남겼다. 빠삐아스는 125-130년경에 주의 말씀의 풀이라는 다섯권 서적을 썼다. 이 작품은 오날에 와서는 분실되고 말았으나, 에우세비오가 자기 저서 교회사(3–39)에 그 몇몇 단편을 보존하였다. 즉 빠삐아스의 말구 복음에 관한 교설을 베껴 옮긴 다음 에우세비오는 부언하기를, 마테오에 관하여 빠삐아스의 말을 들어보라. 그러니 마테오로 말하면 말씀을 헤브레아 사람의 말로 차서있게 적었다. 그리고 사람들이 이것을 제 능력대로 번역하였다』」하였다. 빠삐아스가 이것을 안 것은 말구 복음에 관한 것과 동일한 참고자료에서라고 믿어도 틀림없을 것이니, 즉 장로 혹은 원로 요왕의 말씀에 의한 것이다. 에우세비오는 성 이레네오와는 의견을 달리 하여 빠삐아스가 수집한 말의 주인공인 장로 요왕을 요왕 종도가 아니라 그리스도교 초대의 한 사람으로, 종도들과 친밀히 지내던 사람, 혹은 주의 즉제자일 수 있는 다른 요왕이라 하였다.

이 초대 그리스도교에까지 올라가는 이 증언에 의하면, 마테오 복음은 헤브레아말로 적은 것이다. 이 말로 신약의 여러 곳에서 볼 수 있음 같이 (요복 5–2, 19–13, 17–20, 20–16, 종도 21–40, 22–6, 26–14), 그때에 빨레스띠나에 상용되고 예수께서 친히 말씀하시던 말을 가리키는 것이니, 그것은 참된 헤브레아말이 아니요 바빌론 공략 후 차차 헤브레아말을 대신하여온 아라메아말을 가리키는 것이다. 이보다도 미묘한 것은 빠삐아스가 성 마테오의 작품을 지시하기에 사용한 말 말씀(로기아)의 뜻을 확정하는 일이다. 말씀이란 말로써, 성 마테오가 이야기 풀이 없이 다만 주의 말씀만을 수집하였다고 믿을 것인가? 빠삐아스의 작품을 수중에 가지고 있던 에우세비오도 그외 고대의 어떤 다른 증인도 이렇게 생각지 않았다. 빠삐아스가 말씀이라는 말을 쓸 때, 그가 생각하던 것은 성 마테오 작품 중에서 그가 주해하던 부분인 주의 말씀을 가리킨다고 할 것이다. 즉 이 말씀의 논리적 수집이 마테오 복음의 특징이니, 차서있게 저술되었다는 것이 정확하게는 썼으나 질서 없이 주의 말씀과 행실을 생각 나는대로 모조리 기록한말구 성사와의 차이점이다.

이 아라메아말로 된 복음은 종도시대에 벌써 그레가말로 번역되었다. 빠삐아스는 이미 여러 사람이 이 번역을 시험하여본 것을 말하였다. 성 예로니모의 말씀에 의하면 이 번역 중에 하나가-그 번역자는 알 수 없으나 -첫세기 말엽 전에 우세하게 되어 교회 안에서 정식 권위를 갖게 되었다. 교회는 이 번역을 마테오 복음이라 부름으로써, 그의 아라메아 원문과 본질적으로 동일함을 긍정하였다. 따라서 번역자가 어느 정도, 특히 이야기 풀이에 있어 말구 복음을 이용하였다고 하여도 무방하며, 번역에 있어 어려운 표현을 몇몇 삽화적 귀절과 함께 말구에게서 빌렸더라도 무방하다(–그랑매송). 이두 복음의 종속 관계를 자세히 규정하기는 곤란한 일이라 할지라도, 결국 번역자는 원문의 특징인 교의적, 문장적 단일성을 보존할 줄 알았다.

이라메아말로 저술된이만큼 확실히 예루살렘이 멸망된 70년 이전에-10여년 전으로 올려도 틀리지 않을 것이나-빨레스띠나에 거주하는 자들을 위하여 저술된 것이다. 이것은 작품에 사용된 언어에서도 결론할 수 있는 것이지만, 그뿐 아니라 이레네오, 오리제네스, 에우세비오, 성 예로니모 등이 명시한 바이다.

첫째 복음서의 내용과 그 특징은 그 복음을 직접 받아 읽을 사람들에게 적합하였다. 이 복음서는 다른 복음서보다도 빨레스띠나다우니, 지방 색채라든가, 이스라엘의 전통적 표현을 사용함이라든가, 아무런 설명의 필요를 느끼지 않고서 유데아인들의 풍습을 암시하는 것이라든가는 다 이것을 말하는 것이다. 저술의 목적도 유데아 출신인 독자에게 적합하니, 즉 나자렛의 예수께서, 예언이 그 자신에서 실현되는 메씨아, 다위의 아들이요 천주의 아들임을, 또 기대되던 천국의 창립자, 구약법을 파기치 않고 도리어 완성하는 새로운 법의 공포자심이 증명되어 있다. 다른 복음서와 같이, 마테오 복음도 구원의 보편성(普遍性)을 드러내나, 파리사이슴과, 시나고가에 대하여 대립적 태도를 더욱 드러내고 또 교회의 관념을 더 뚜렷이 나타내니, 이점은 이 복음의 기원과 목적에 잘 부합되는 바이다. 이 복음은 빨레스띠나다움과 동시에 가톨릭적(공번된 것)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1예수–ㅡ리스도의 조상의 계보(系譜). 메씨아는 동시에 아브라함과 다위의 후예(後裔)이어야 되므로, 성 마테오는 위선 예수께서 그들의 자손임을 긍정하고 다음에 이를 증명한다. 6】「우리아의 아내-벨사베이었다.

예수–그리스도의 성 복음 (성 마테오 저술)

1편 예수–그리스도의 유아시(乳兒詩) (1-2)

1항 예수–그리스도의 족보 (1–1-17)

1

1 아바람의 자손이시요 다위의 자손이신 예수–그리스도의 족보라.

2 아바람은 이사악을 낳고 이사악은 야곱을 낳고 야곱은 유다와 그 형제들을 낳고

3 유다는 타말에게서 파레와 자람을 낳고 파레는 에스론을 낳고 에스론은 아람을 낳고

4 아람은 아미나답을 낳고 아미나답은 나아손을 낳고 나아손은 살몬을 낳고

5 살몬은 라합에게서 보오스를 낳고 보오스는 룯에게서 오벳을 낳고 오벳은 옛세를 낳고 옛세는 다위 왕을 낳고

6 다위 왕은 우리아의 아내에게서 살로몬을 낳고

7 살로몬은 로보암을 낳고 로보암은 아비아를 낳고 아비아는 아사를 낳고

8 아사는 요사팟을 낳고 요사팟은 요람을 낳고 요람은 오시아를 낳고

9 오시아는 요아탐을 낳고 요아탐은 아카스를 낳고 아카스는 에세카아를 낳고

10 에세키아는 마나세를 낳고 마나세는 아몬을 낳고 아몬은 요시아를 낳고

11 요시아는 바빌론에로 옮겨갈때에 예코니아와 그 형제들을 낳고

12 바빌론에 옮겨간 후에 예코니아가 살라디엘을 낳고 살라디엘은 소로바벨을 낳고

13 소로바벨은 아비움을 낳고 아비움은 엘리아심을 낳고 엘리아심은 아솔을 낳고

14 아솔은 사독을 낳고 사독은 아킴을 낳고 아킴은 엘리움을 낳고

15 엘리움은 엘레아살을 낳고 엘레아살은 마탄을 낳고 마탄은 야곱을 낳고

16 야곱은 마리아의 장부 요셉을 낳으니 그리스도라 부르는 예수 마리아에게서 탄생하시니라.

17 이러므로 모든 대수가 아바람으로부터 다위까지 십사대요 다위로부터 바빌론에로 옮겨갈 때까지 십사대요 바빌론에 옮겨간 후로부터 그리스도까지 십사대니라.

 

2항 예수께서 동정녀에게 강잉하사 탄생하심 (1–18-25)

18 그리스도의 탄생하심은 이러하니 그 모친 마리아가 요셉에게 혼인하고 동거하기 전에 성신을 말미암아 잉태함이 나타나니

19 그 장부 요셉은 의인이라 고관코저 아니하고 오직 가만히 버리려 하더니

20 이를 생각할 즈음에 홀연 주의 천신이 꿈에 발현하여 이르되다위자손 요셉아ㅏ 네 아내 마리아 맞기를 두리지 말라. 저에게 수태한 바는 성신으로 말미암음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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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마리아-헤브레아말로미리암즉 부인리안 뜻. 그에서 탄생함-낳는다는 말이 요셉에게는 적용되지 않음은 동정인 배필 요셉으로 인한 자연법적 출생이 아니라 초자연적 천주의 질서가 갈라드는 까닥이다. 18】「약혼자-약혼자는 아직 동거는 않더라도 그들의 맺음은 긴밀하여, 사람들은 저들을 부부라 불렀으니, 이 맺음을 풀려면 정식 결혼한 자와 같이 이혼의 수속을 밟아야만 되었다.

21】「예수-구세주란 뜻. 24요셉이 마리아를 맞아-정배 마리아를 잘 지켜 드려야 할 귀중한 맡김으로 맡았다. 신랑의 집에 규수(閨秀)를 맞아들이는 것은 결혼의 주요한 예식이었다. 마리아는 석달동안 이종 엘리사벳과 같이 계시다가 돌아오신 후 이 예식을 행하신 것이다(1–56). 25】「낳기까지-이 말마디는 성서에서 부정사와 함께 쓰인데 의하면 미래의 것을 긍정하지 않으면서 과거의 일을 부정하고 있다(8–6-7, 이사 46–4, 마카전 5–54 참조). 맏아들-이 말은 다른 자식이 있다든가 장차 나리라는 것을 의미하지 않고 사회 제도상 독자(獨子)에게도 적용될 수 있는 말이다(헤브 1–6 참조).

1동방에 살던 박사들-그들은 세 사람(三人)으로 알리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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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이에 한 아들을 낳을 것이매 그 이름을 예수라 부르라. 대개 저 자기 백성을 그 죄악에서 구속하시리라하니

22 이는 다 주 선지자로써 이르신바를 맞게 함이니 일렀으되

23 문득 동정녀 잉태하여 한 아들을 낳으매 그 이름을 엠마누엘이라 부르리라하였으니 이는 번역하면 천주 우리와 한가지로 계시다 뜻이니라.

24 요셉이 잠을 깨어 일어나 주의 천신이 자기게 명하심과 같이 행하여 자기 아내를 맞아 25 마리아 맏아들을 낳기까지 동침하지 아니하고 그 이름을 예수라 부르니라.

 

3항 삭왕 내조(2–1-12)

2

1 헤로데왕 때에 예수 이미 유다 베드름에 탄생하시매 문득 박사들이 동으로부터 예루살렘에 와

2 이르되 탄생하신 유데아인의 왕이 어디 계시뇨? 대개 우리등이 그 별을 동에서 보고 저에게 조배하러 왔노라

3 헤로데 왕이 듣고놀라며 예루살렘 일읍도 그러하여

4 이에 왕이 모든 제관장과 민간의 학자들을 모으고 그리스도 어디 나실는지 저들에게 물은대

5 저들 왕께 아뢰되 유다 베드름이 오니 대개 선지자의 글에 기록하였으되

6유다 지방 베드름아 네가 유다 읍내 중에 미소한 고을이 아니니 대개 내 백성 이스라엘을 다스릴 장수 네게서 나리라하였나이다.

7 이에 헤로데가 가만히 박사들을 불러 별이 비로소 보이던 시간을 자세히 물어보고

8 저들을 베드름에 보내며 이르되 가서 자세히 영해를 탐문하여 이미 찾거든 내게 회보하라. 나도 가서 저에게 조배하겠노라.

9 박사들이 왕의 말을 듣고 나갈새 동에서 보이던 별이 문득 앞서 행하여 영해 계신 곳에 까지 이르러 그 우에 머무는지라.

10 별을 보고 심히 기쁘고 즐거워

11 집에 들어가 영해와 그 모친 마리아를 만나 엎디어 영해께 조배하고 그 보궤를 열어 영해에게 황금과 유향과 몰약 예물을 드린 후

12 헤로데에게로 돌아가지 말라 하시는 회답을 꿈에 받잡고 다른 길로 조차 그 본국에 돌아가니라.

 

4항 성가족이 에집도르 피난하심 (2–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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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그러므로 예수께서 그때에 탄생한 말구유에 계시지 않았음이다. 예물-동방인들은 자기네 군주앞에 대령할 때는 항상 예물을 바치던 것이었다. 영해 예수께 바친 예물은 어떤 상징적 것이었다. 교부들의 일반적 주해에 의하면 황금은 예수께서 참 왕이신고로, 유향은 참 천주신고로, 물약은 참 사람이신고로 바치었다고 한다. 삼왕 내조는 성모께서 취결(取㓗)하신 몇 주간 후 대개 2월 중순경에 있었다.

16-그때 희생된 영해는 몇천명에 달한것이 아니다-소읍(小邑) 베틀레헴과 그의 부근에 관한 것인만큼 20명 내지 30명 가량이 죽은 것이다. 18벤야민의 모친 라켈은 베틀레헴에서 멀지 않은 라마주변에 매장되었었다. 예레미아(3–1-15)가 당시 자식들의 비운으로 위안을 거절하던 모성들의 슬픔을 그들의 조상 라켈이 같이 안 울며 무덤에서 일어나는 것으로 표현한 것이 여기에 적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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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저들이 떠난 후에 문득 주의 천신이 꿈에 요셉에게 발현하여 이르되 일어나 영해와 그 모친을 데리고 에집도로 피하여 나 네게 말할 때까지 거기 있으라. 대개 헤로데가 장차 영해를 찾아 죽이고저 하리라

14 이에 일어나 밤에 영해와 그 모친을 데리고 에집도로 피하여

15 헤로데가 죽을 때까지 거기서 머무르니 곧 주 선지자로써 이르신바 에집도에서 내 아들을 불러냈다 하심을 맞게 함이러라.

 

5항 저성 영해 치명 (2–16-18)

16 이에 해로데가 박사들에게 속은 줄을 알고 심히 노하여 군사를 보내어 베드름과 그 온지경 안에 있는 모든 남자 영해를 박사들에게 물어본 때를 의거하여 두살 아래로 다 죽이매

17 이에 에레미아 선지자로써 이른바 말이 맞았으니 기록하였으되

18 라마에 소리가 들리고 대성통곡함이 많으며 라켈이 그 자식을 인하여 울며 위로함을 마다 하니 다 없어진 연고라하니라.

6항 성가족이 나자렛으로 돌아오심 (2–19-23)

19 헤로데가 죽으매 문득 주의 천신이 에집도에서 꿈에 요셉에게 발현하여

20 이르되 일어나 영해와 그 모친을 데리고 이스라엘 땅에로 돌아가라. 대개 영해를 죽이고저 하던 자들이 죽었나니라.

21 요셉이 일어나 영해와 그 모친을 데리고 이스라엘땅에로 돌아올새

22 아르켈라오가 그 부왕 헤로데의 위를 이어 유데아에 왕함을 듣고 그리로 돌아가기를 두려워하다가 꿈에 묵시하심을 받고 갈릴레아 지경에로 피하여

23 나라렛이라 부르는 읍에 와서 거처하여 하여금 선지 자들로써 이른바 나자레노라 부르리라 함을 맞게 하심이러라.

2편 예수–그리스도의 공생활 (3-25)

1부 예수–그리스도의 포교의 요람기(搖籃期) (3–1-4–2)

요안의 회개의 설교와 예수를 증거하여 알림 (3–1-12)

3

1 그때에 요안 세자 유데아 광야에 와서 강론하여

2 이르되 너희는 회개하라, 대개 천국이 가까우니라하였으니

3 이는 이사이아 선지자로써 이른바 소리니 광야에서 소리질러 주의 길을 닦고 그 지름길을 바르게 하라하는 자러라.

4 요안의 입은 의복은 약대털로 한 것이요 허리에는 혁대요 음식은 뫼뛰기와 석청이러라.

5 이에 예루살렘과 온 유데아와 욜단강 근처 모든 지방에서 다 요안에게 나와

6 제 죄를 고하며 욜단 강에서 요안에게 세를 받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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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이것은 가난한 자와 선지자들의 의복이었고 양식이었다(4열왕 1–8, 헤브 11–37). 금일에도 아라비아 도시의 시장에는 메뚜기가 나오는데 우리에것보다는 크고 그것으로 여러가지 요리를 하여 먹어도 싫증이 나지 않는다. 6】「세를 받음-개과천선의 표이다.

7】「독사의 종류-간교하고 악의를 품은 사람. 당할바 진노-지옥 영벌과 최후심판. 9아브라함의 자손은 혈육 말고 영신적 자존을 의미하니 즉 그의 신덕과 그의 순명을 모방하는 자를 일컫는다. 11신심부림-유데아의 신이란 모양이 우리의 짚신과 비슷한 산딸이므로 가죽끈으로 발에 매는 것이다. 신을 잡아매고 풀고 또 출입구에 가져가는 것은 종이 하는 일이었다. 12】「지체없이 빨리 회개하다함은 그의 손에 키를 드시고…」하실 날이 임박함으로써이다. 메씨아의 마당은 전 세계이고 밀은 저를 믿어 다르는 자이고, 검불은 미시나와 죄인이고, 창고는 지상교회와 종말 천당이고, 멸치 않는 불은 지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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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많은 바리서이들과 사두세이들이 세 받으러 옴을 요안이 보고 저들에게 이르되 독사의 종류들아 누가 너희게 장차 당할바 진노를 피하기로 가르쳐 주었느냐?

8 그런즉 회개하는 합당한 행실을 하고

9 너희가 속으로 이르기를 아바람이 우리 조상이시라 말만 하지 말라. 나 너희게 이르노니 천주는 능히 이 돌 중에서도 아바람의 자손을 낼 만하시니라.

10 도끼가 이미 나무 뿌리에 미쳤으니 무릇 좋은 실과를 맺지 아니하는 나무는 다 베어 불속에 넣으리라.

11 나는 과연 물로써 너희게 세를 주어써 회개케 하되 내 뒤에 오실 자는 나보다 더 능하시매 나 그 신 심부림하기도 합당치 못하니 저가 성신과 불로써 너희게 세를 주시리라.

12 당신 손에 키를 드시고 그 마당에 타작한 것을 말갛게 까불어 그 밀은 창고에 거두어 쌓으시고 검불은 멸치 아니는 불에 사르시리라하더라.

 

예수 세 받으심 (3–13-17)

13이에 예수 갈릴레아로부터 욜단강에 요안에게 오사 하여금 저에게 세를 받고저하실새

14 요안이 예수께 만류하여 아뢰되 내가 마땅히 당신께 세를 받을터이온데 당신이 내게 오시나이까?

15 예수 대답하여 이르시되 즉금 그만두라. 대개 우리가 이와 같이 모든 옳은 일을 행하는 것이 마땅하니라하신대 이에 요안이 허락하여

16 예수 세를 받으시고 즉시 강물에서 나오실새 홀연 하늘이 열리고 천주의 성신이 비둘기 모상으로 내려오사 당신 우에 강림하심을 예수 보시고

17 또 하늘에서 홀연히 소리나 이르시되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나의 가장 기뻐하는 자라하시니라.

 

예수, 마귀의 유감을 당하심 (4–1-11)

4

1 그때에 예수 성신의 인도하심으로 광야에 가사 하여금 마귀게 시험을 당하고저 하실새

2 이미 주야 사십일 동안에 엄재하신 후에 주리신지라.

3 시험하는 자 가까이 와 예수께 이르되 너 만일 천주의 아들이어든 이 돌을 명하여 하여금 떡이 되게 하라.

4 예수 대답하시되 기록하였으되 사람이 음식으로만 살지 아니하고 오직 천주의 입에서 발하는 모든 말씀으로 산다하였나니라.

5 이에 마귀가 예수를 끌고 성부로 가 성전 지붕에 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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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모든 옳은 일은 우리에게 의무로 부과된 모든 것을 가리킨다. 예수께서 자원으로 죄인 중의 한사람처럼 되신 것은 주의 명령이었다.

3구세주께서 만일 이 불신한 꾐을 청허하셨으면 그는 자기의 전능을 인간적 결핍에 종속시켜 남용한 것이 되어, 그 결과 주께서 제정하신 자연질서를 뒤바꾸는 것이 된다. 4】「사람이 음식으로만 살지 아니하고…」(신명 –3)-천주의 조성 능력을 가진 말씀은 빵이 결핍한 자에게 생명을 유지할 기적적 음식을 마련할 수 있다는 뜻이다.

6】「성영9011-12필요없이 자기를 위험에 빠지게 하는것, 예컨대 천신이 두 팔로 받아줄줄 망신(妄信)하고 성전 지붕 위에서 아래로 떨어지는 것은 곧 천주ㅡㄹ 시험하는 것이 된다. 11유감을 이기고 나면 천신이 와서 우리에게 봉사하는 것은 영신생활의 한 법칙이다. 우리는 천상을 사모하게 될것이요, 희열과 평화와 안온이 우리안에 창일(漲溢)할 것이요, 영혼에게는 복되게 천주와 천신이 머무르신다. ---------------------------------------------------------------------------

6 예수께 이르되 너 만일 천주의 아들이어든 아래로 뛰어내리라. 대개 기록하였으되 천주 너를 위하여 그 천신들을 명하시매 천신들이 손으로 너를 받들어 네 발로 하여금 돌에 다치지 아니케 하거늘

7 예수 저에게 가라사대 또한기록하였으되 주 네 천주를 시험하지 말라하였나니라. 8 마귀가 다시 예수를 끌고 매우 높은 산에로 가서 세상 만국과 그 영화를 예수께 보이고 9 또 이르되 너 만일 엎디어 내게 겨경배하면 이 모든것을 네게 주리라.

10 예수 이에 이르시되 사탄아 물러가라. 대개 기록하였으되 주 네 천주께 경배하고 다만 저를 섬기라하였나니라.

11 이에 마귀가 예수를 떠나가고 문득 천신들이 나아와 예수께 복사하니라.

 

2부 예수–그리스도, 갈릴레아서 전교하심 (4–12-18–35)

1관 예수께서는 주의 파견된 메씨아시다 (4–12-11–30)

정 마테오는 연대순 (年代順)에 집착(執着)치 않고 바로 예수께서 전지하심과 기적 행하심과 천국의 주인 이심을 드러낸다.

1항 예수께서 가파르나움에 정주(定住)하심 (4–12-25)

 

12요안이 갇힌 줄을 예수 이미 들으신 후에 갈릴레아로 피하실새

13 나자렛 읍내를 떠나사 가파르나움에 와 거하시니 해변이요 또 자불론과 네프달리 지경이라

14 하여금 이사이아 선지자로써 이른바 말을 맞게 하려 하심이니

15 일렀으되 바다 가까이 있는 자불론 땅과 네프달리 땅과 욜단강 건너 외교인의 갈릴레아야

16 어두운데 앉었던 백성이 큰빛을 보고 죽는 그늘 지경에 앉었던 자들에게 빛이 돋았도다하니라.

17 그때부터 예수 비로소 강론하여 이르시되 너희는 회개하라. 대개 천국이 가까웠나니라하시니라.

 

예수께서 네 어부를 부르시고 갈릴레아에 돌아다니심 (4–18-25)

18 예수 갈릴레아 해변에로 다니시다가 베드루라 부르는 시몬과 그 형 안드레아 형제 두 사람이 바다에서 그물질함을 보시니 (어부러라)

19 저들에게 가라사대 나를 따르라. 너희로 하여금 사람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하신대

20 저들이 즉시 그물을 버리고 예수를 다르니라.

21 거기서 나아가시다가 다른 형제 두 사람을 보시니 제베데오의 아들 야고버와 그 아오 요왕이라. 그 부친 제베데오와 한가지로 배에서 그물을 깁거늘 이에 저들을 부르시니

22 즉시 부친과 그물을 버리고 예수를 따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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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전직업(前職業)과 관련시켜 말하는 동방인의 말버릇으로 쓰던 것이다. 이제부터 너희들은 천국을 위하여 광대 무변한 인류의 바다에 그물을 치리라.

24】「월간질(月癎疾)-광증(狂症)을 이렇게 부르니 달()의 영향을 받아 그렇게 되는줄 믿던 까닭이다. 5 진복이란 장관이나 서민이나, 천국에 들어가기에 요구되는 조건이다. 3】「마음으로 가난한 이-가난의 마음을 가진 자는 겸손하므로, 부귀중에 검박하고 빈궁중에 인내한다. 4】「양선은 정신적 청빈과 겸손의 동무요 딸이다. 5】「우는 이-온전히 일반적 의미로 하는 말이니, 찬류세에서 환난을 당하는 모든 사람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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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예수 온 갈릴레아에 두루 다니시며 그 회당에서 교훈하시며 천국 복음을 강론하시며 백성중에 모든 병과 모든 잔약함을 고쳐 주시니

24 그 소문이 온 시리아에 전파한지라. 모든 앓은 자와 갖가지 질병과 고통함으로 신고하는 자와 부만한 자와 월간질하는 자와 반신불수들을 예수께 데려오거늘 저들을 다 낫게 하시니 25 갈릴레아와 데가볼리와 예루살렘과 유데아와 욜단강 건너편에서 허다한 백성이 예수를 따르니라.

2항 산상 강론 (5–1-7–28)

진복 팔단(眞福八端) (5–1-16)

5

1 예수 백성을 보시고 산에 오르사 앉으신 후에 그 문도들이 가까이 나아오거늘

2 이에 입을 열어 저들을 훈계하여 이르시되

3 마음으로 가난한 이는 진복자로다, 천국이 저들의 것임이요,

4 양선한 이는 진복자로다, 저들이 땅을 차지할 것임이요,

5 우는 이는 진복자로다, 저들이 위로함을 받을 것임이요,

6 의덕을 주리고 목말라하는 이는 진복자로다, 저들이 배부를 것임이요,

7 애긍하는 이는 진복자로다, 저들이 애긍함을 받을 것임이요,

8 마음이 조찰한 이는 진복자로다, 저들이 천주를 뵈올 것임이요,

9 화목하는이는 진복자로다, 저들이 천주의 아들이라 일컬을 것임이요,

10 의를 위하여 군난을 받는 자는 진복자도라, 천국이 저들의 것임이요,

11 사람이 나 때문에 너희게 악담하고 너희를 핍박하고 모든 악한 것으로 너희를 거스려 망증하면 너희가 진복자 되리니

12 즐거워하고 용약하라. 너희가 풍성한 상급을 하늘에서 받을 것이니 대개 너희보다 먼저 있던 선지자들을 이와 같이 핍박하였나니라.

13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니 소금이 만일 싱거워지면 무엇으로써 다시 짜게 하겠나뇨? 밖에 버려 사람이 밟기 외에는 다시 아무데도 쓸데 없나니라.

14 너희는 세상의 빛이니 산상에 세운 읍내가 능히 숨어있지 못할 것이요

15 아무라도 등불을 켜 모말 밑에 두지 아니하고 오직 촉대 우에 두어 하여금 집안에 있는 모든 이를 비추게 하나니

16 이와 같이 너희 빛을 사람 앞에 비추어 하여금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성부를 현양케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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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애긍하는 이-타인의 궁핍을 가련히 여기는 자다. 8】「마음이 조찰한 이-모든 정욕은 조촐한 마음을 더럽힌다. 마음이 더러운 것은 특히 미색의 결과다. 그런고로 여기서는 더욱 일반적 의미를 가진다 하더라도 가끔 정덕에 관한 것을 가리킨다. 9】「화목하는 이-그는 자시ㄴ을 위하여 평화를 애호하고 형제들도 평화하도록 노력하는 자다. 13너희는 박해를 받으면 받을수록 용기를 발하여야 할만큼 너희 사명은 중대하다. 그것은 너희가 세상의 소금이오 세상의 빛이기 때문이다.

17예수–그리스도께서는 모이서의 교법을 친히 지키시고 확인하시고 또한 거의 상징적(象徵的) 의미와 선지자의 말씀을 자신에서 실현하셨다. 18】「한 점-사물의 가장 작은 부분을 표시하기 위하여 쓴 비유적 말씀이다. 희랍어에서 이오따(Iota)라는 글자는 모든 글자 중에 제일 작은 것이다. 한 획-글자의 일부분을 가리킴. 20】「학자와 바리서이들은 교법의 정신을 망각하고 다만 문구에만 고집하여 윤리의 참된 완덕을 등한히 하던 자들이다. 22】「미련한 놈-실속 없고 경솔하고 중심이 없는 자. 공회는 유데아의 기관중 최고공회인 산해드린을 가리킨다. 미친 놈-성서에서는 가끔 불충한 자, 죄인을 뜻한다. 지옥분의 죄인-계명으로 금하여 있는 것은 살인 뿐만 아니라 증오와 시기로 남을 업신여김과 악담하는 것까지 포함한다. 이 모든 것은 환경에 따라 중죄가 되는 때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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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의 여섯 가지 예()를 들어 신약의 초월성을 증거함 (5–17-48)

17 내가 교법이나 혹 선지자의 기록한바를 폐하러 온줄로 여기지 말라, 폐하러 오지 아니하고 오직 완전케 하러 왔노라.

18 나 과연 진실히 너희게 이르노니 하늘과 땅이 폐하기 전에 교법에서 한 점이나 한 획도 폐하지 아니하고 모든 것이 다 이루리니

19 이러므로 이 지극히 적은 계명 중에서 하나이라도 범하고 또 이와 같이 사람을 가르치는 자는 천국에서 지극히 낮은 자라 이를 것이요 준행하고 또 가르치는 자는 천국에서 높은 자라 이르리라.

20 대저 나 너희게 이르노니 너희 의덕이 학자들과 바리서이의 의덕보다 더 낫지 아니하면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

1. 오계(五誡)에 대하여 (5–21-26)

21 옛사람에게 이르신바 살인치 말라, 누구든지 살인하는 자는 심판받을 죄인이라 함을 너희가 들었으나,

22 나는 너희게 이르노니 누구든지 제 형제에게 분노하는자는 심판 받을 죄인이요 제 형제더러 미련한 놈이라 하는 자는 공회의 죄인이 될 것이요 미친 놈이라 하는 자는 지옥불의 죄인이 되리라.

23 이러므로 네 예물을 제대 앞에서 드리려 할 때에 만일 네 형제가 너를 거스려 무슨 혐의가 있는줄을 거기서 생각하거든

24 거기서 네 예물을 제대 앞에 머물러 두고 먼저 가서 네 형체와 화목하고 이에 와서 네 예물을 그리라.

25 네 원수와 한가지로 길에 있을 때에 바삐 사화하라. 두리건대 네 원수가 너를 법관에게 부치고 법관은 너를 옥졸에게 부치매 네가 옥에 갇힐까 하노라

26 진실히 네게 이르노니 너 호리라도 다 갚기 전은 거기서 나오지 못하리라.

2. 육계(六誡)에 대하여 (5–27-30)

27 옛사람에게 이르신바 간음치 말라 하심을 너희가 들었으나

28 나는 너희게 이르노니 누구든지 음란한 마음을 두고 여인을 쳐다보았으면 이미 제 마음 속에 그 여인을 간음하였나니라.

29 네 오른편 눈이 만일 너를 범죄케 하거든 그 눈을 빼어 네게서 멀리 버리라. 대개 사지백체중 하나를 잃어버리는 것이 네 온전한 몸으로 지옥에 빠지는것보다 네게 더 유익함이요

30또 네 오른 손이 만일 너를 범죄케 하거든 그 손을 베어 네게서 멀리 버리라. 대개 네 사지백체중 하나를 잃어버리는 것이 네 온전한 몸으로 지옥에 빠지는 것보다 네게 더 유익함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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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옥졸은 판결선언을 집행하는 공무의 형리(刑吏). 29-30】「너희는 너희의 바른 눈이나 바른 손과 같이 사랑하는 물건이나 사람이라도 (범죄의 기회가 된다면) 네게서 멀리하라는 뜻이다.

31모이서교법은 경우를 따라 이혼을 허락하였으나 예수께서는 이제부터는 이혼은 절대로 용허할수 없다는 것을 선언하였다(19–3-9참조). 그러나 다만 불신(不信)하여 간음에 빠진 경우에만 동거를 중지할수 있을뿐이다. 간음을 행케함-이혼을 함으로써 상대자가 다른 배필을 구하게 되니 자연 간음을 행할 기회를 준다는 것이다. 37예수께서는 보통환경에 단순한 긍정과 부정으로 만족하라고 종도들에게 명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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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결혼의 불가해성(不可解性)(5–31-32)

31 또 일렀으되 누구든지 제 아내를 내어버리는 자는 저에게 소박하는 문서를 주라하였으나

32 나는 너희게 이르노니 누구든지 간음한 연고외에 제 아내를 내어버리는 자는 저로 하여금 간음을 행케 함이요 내어버린 여인을 취하는 자도 간음을 범함이니라.

 

4. 맹서(盟誓)의 중대성 (5–33-37)

33 또 옛사람에게 이른바 맹서를 저버리지 말고 네 맹서한 바를 주께 바치라 함을 너희가 들었으나

34 나는 너희게 이르노니 도무지 맹서하지 말라, 하늘로도 맹서하지 말지니 천주의 어좌가 되는 연고요

35 땅으로도 맹서하지 말지니 천주의 발판이 되는 연고요 예루살렘으로도 맹서하지 말지니 대왕의 도성이 되는 연고요

36 네 머리로도 맹서하지 말지니 머리털 하나이라도 희게 하거나 혹 검게 하지 못하는 연고니라.

37 너희 말은 그런 것은 그렇다 하고 아닌 것은 아니라 할지니 대개 이에서 더 보태는 것은 악에서 조차 오는 것이니라.

5. 애인덕에 대하여 (5–8-42)

38 또 이른바 눈은 눈으로 갚고 이빨은 이빨로 갚는다 함을 너희가 들었으나

39 나는 너희게 이르노니 악을 대적치 말고 오직 누 만일네 오른편 뺨을 치거든 또 다른 뺨을 저에게 두루켜 주며

40 또 누가 너와 한가지로 송사하여 네 속옷을 빼앗고저 하거든 겉옷까지 빼앗아 가기를 버려두며

41 또 누구든지 천보 행하기로 너를 강박하거든 저와 한가지로 또 이천보를 행하며

42 네게 구하는 자에게는 주고 또 네게서 꾸기를 원하는 자를 물리치지 말지니라.

 

6. 원수를 사랑함에 대하여 (5–43-48)

43 또 이른바 네게 가까운 자는 사랑하고 네 원수를 미워하라 함을 너희가 들었으나

44 나는 너희게 이르노니 네 원수를 사랑하며 너를 미워하는 자들에게 은혜를 베풀며 너를 핍박하고 망증하는 자를 위하여 기구하여

45하여금 선인이나 악인이나 태양으로 다 비추시고 공의한 자에게나 불의한 자에게나 비를 다 주시는 하늘에 계신 너희 성부의 아들이 되게 하라.

46 대개 너희를 사랑하는 자들만 너희가 사랑하면 무슨 상을 받겠나냐? 구실받는 아전도 이것을 행치 아니하나냐?

47 또 만일 너희 형제들만 인사하면 너희가 더 하는것이 무엇이냐? 외교인도 이것을 행치 아니하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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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39】「눈은 눈으로-동태복수법(同態復讐法)이다. 41】「천보-저에게 길을 가르쳐 주거나 짐을 실어 주기 위하여. 43】「네게 가까운 자는 사랑하라함은 천주의 계명(레비 19–18)이나 네 원수를 미워하라함은 유데아 학자들이 지어낸 그릇된 결론이다. 46】「아전-세금 받는 자.

2】「나팔을 불지 말라-자만심으로 선행을 하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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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이러므로 너희는 하늘에 계신 너희 성부 완전하심 같이 완전한 자 되어라하시니라.

허영을 피하라 (6–1)

 

6

1너희 옳은 일을 남에게 보이기 위하여 사람 앞에서 행할까 조심하라. 그렇지 아니면 하늘에 계신 너희 성부 대전에 상을 받지 못하리라.

 

시사(施捨)함에 대하여 (6–2-4)

2 이러므로 너희는 시사할 때에 너희 앞에서 나팔을 불지 말라 이는 겉꾸미는 자들이 회당과 길거리에서 이렇게 하여써 사람에게 존경함을 받으려 함이니 나 진실히 너희게 이르노니 저들은 제 상급을 받았나니라.

3 너는 시사할 때에 네 오른 손으로 하는것을 네 왼손으로 하여금 알지 못하게 하여

4 써 네 시사함을 은밀하게 할지니 은밀한 데서 보시는 네 성부 네게 갚으시리라.

기구에 대하여 (6–5-15)

5 너희들이 기구할 때에 겉꾸미는 자들과 같이 하지 말라. 저들은 사람에게 보이기 위하여 회당과 길거리 모퉁이에 서서 기구하기를 좋아하나니 나 진실히 너희게 이르노니 저들은 제 상급을 받았나니라.

6 너는 기구할 때에 네 방에 들어가 문을 닫고 은밀히 네 성부께 기구하라. 은밀한데서 보시는 네 성부 네게 갚으시리라.

7 기구할때에는 외교인과 같이 많이 말하지 말라. 저들은 제 수다한 말로써 들어 허락함을 받을 줄로 여기나니

8 이러므로 너희는 저들과 같이 말라. 대개 너희가 구하기 전에 너희 성부 너희게 무엇이 요긴한지 알으심이니라.

9 이러므로 너희는 이렇게 기구하되 하늘에 계신 우리 아비신자여 네 이름의 거룩하심이 나타나며

10 네 나라이 임하시며 네 거룩하신 뜻이 하늘에서 이룸 같이 땅에서 또한 이루어지이다. 11 오늘날 우리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12 우리 죄를 면하여 주심을 우리가 우리게 득죄한 자를 면하여 줌 같이 하시고

13 우리를 유감에 빠지지 말게 하시고 또한 우리를 흉악에 구하소서. 아멘하라.

14 대개 너희가 만일 사람에게 그 죄를 용서하여 주면 천상에 너희 성부 또한 너희 죄를 용서하실 것이요

15 너희가 만일 사람에게 용서하지 아니하면 너희 성부도 너희 죄를 용서하지 아니시리라.

–소재에 대하여 (6–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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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그러면 기구하는 것이 무슨 쓸데가 있는가? 이 의문에 대하여 성 아오스당은 우리가 기구할 때 천주께서 우리의 요긴함을 모르신다고 여겨서가 아니라 우리자신을 보야 하는 것이다. 우리의 나약과 가련함을 속깊이 느낌으로 천주의 성총을 효과있게 받아들이는 준비를 하기 위함이라고 대답하였다. 9】「거룩하심이 나타나며-거룩하심을 인정하며 그만큼 영광을 받으시기를 바라는 것이다. 12】「우리 죄-우리의 과실. 13】「유감에-여기서 말하는 것은 외적 유감과 위험한 기회와 덕을 위기에 직면케 하는 미묘한 환경을 말한다.

19】「보화는 동방에 있어서는 공을 들여 수집하고 보존하는 세 종류인데 즉 금과 보석, 양식, 의복을 의미한다. 21】「네 마음-네 애착과 원의는 천국에 있어야 한다. 22-23풀어 말하자면 은 너희 마음이니 만일 너희 마음이 건전(健全)하다면 즉 현세의 재물에서 이탈(離脫)된다면 너희 전생애의 윤리는 결백하고 거룩하고, 너희 모든 행실은 천주 앞에 선할 것이요, 만일 너희 마음이 세상 재물로 인하여 악하여지면 그와 반대의 결과가 날 것이다. 24】「재물-부요(富饒)의 신()이라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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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너희가 재 지킬 때에 거짓 착한 자들과 같이 근심하는 모양을 하지 말라. 대개 저들은 사람에게 재하는 줄을 보이기 위하여 제 얼굴을 찡그리나니 진실히 너희게 이르노니 저들이 제 상을 받았나니라.

17 너는 재할 때에 네 머리에 기름을 바르고 낯을 씻어

18 사람에게 재하는 줄을 보이지 말고 오직 은밀한 데 계신 네 성부께 보이라. 은밀한 데서 보시는 너희 성부 네게 갚으시리라.

 

재물에 관련된 책임과 천주의 섭리 (6–19-34)

19 너희는 보화를 땅에 쌓지 말라. 거기는 동록과 좀이 손상할 것이요 또 도적이파 가나리라.

20 오직 너희는 보화를 하늘에 쌓으라. 거기는 동록과 좀도 손상치 못하고 도적도파 가지 못하나니

21 대개 네 보화가 있는 곳에 곧 네 마음이 거기 있나니라.

22 네 몸의 등불은 네 눈이니 만일 순직하면 네 온몸이 빛날 것이요

23 네 눈이 만일 악하면 네 온몸이 어두우리니 그런즉 네게 있는 빛이 어두우면 그 어두움이 어떠할꼬?

24 아무도 능히 두 주인을 섬기지 못하나니 대개 하나는 미워하고 하나는사랑하거나 혹 하나는 받들고 하나는 경만하리니 너희도 능히 천주와 다못 재물을 겸하여 섬기지 못하리라.

25 이러므로 너희게 이르노니 너희 생명을 무엇으로 먹이고 너희 육신을 무엇으로 입힐꼬 하여 걱정하지 말라. 생명은 음식보다 더 중하지 아니하며 육신은 의복보다 더 중하지 아니하냐?

26 공중에 나는 새를 보라. 심으지 아니하고 거두지 아니하고 창고에 쌓지도 아니하되 하늘에 계신 너희 성부 저들을 먹이시니 너희는 저들보다 더 귀하지 아니하냐?

27 너희중에 누가 생각을 다하여 제 키에 한 자이나 더 크게 하겠나냐?

28 또 어찌하여 의복을 걱정하나뇨? 들에 백합화가 어떻게 자라는지 살펴보라. 수고치 아니하고 길쌈 하지 아니하되

29 나 너희게 이르노니 살로몬이 그 모든 영광중에도 이 꽃중에 하나만치 입지 못하니라.

30 그런즉 들풀은 오늘 있다가 내일 아궁에 들어갈 것이라도 천주 이같이 입히시니든 하물며 너희게냐 신덕이 적은 자들아?

31 이러므로 너희는 이르되 무엇을 먹고 무엇을 마시고 또 무엇을 입을꼬 걱정하지 말라. 32 대개 이 모든것은 외교인의 힘쓰는바니라. 너희가 이 모든것이 요긴한 줄을 너희 성부 알으시니

33 이러므로 먼저 천주의 나라와 그 의덕을 구하라. 이 모든 것은 너희게 더음으로 주시리라.

34 또 내일 것을 걱정하지 말라. 내일 것을 내일에 자연 걱정될 것이니 하루 걱정이 하루에 족하다하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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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예수께서 책하신 것은 너무 재산에만 눈을 팔고 천주께는 도무지 의뢰치 않는 것이다.

6초대 그리스도 신자들 중에서 실행된 비밀 지키는 법은 이 금언(金言)의 응용이다. 그들은 외교인들의 설독과 폭행을 두려워하여 극히 삼가서 우리의 신성한 묘리를 감추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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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을 판단함에 대하여 (7–1-6)

7

1너희가 판단하지 말라. 이에 판단함을 받지 아니리니

2 대개 너희가 판단한바 판단함으로써 판단함을 받을 것이요 또 너희가 척량한바 척량으로써 척량함ㅇㄹ 받으리라.

3 어찌하여 네 형의 눈에 티끌을 보고 네 눈에 들보는 보지 아니 하나냐?

4 또 어찌 네 형에게 이르되 가만히 있으라. 나 네 눈에서 티끌을 꺼내어 주마하나냐? 보라 네 눈에는 들보가 있도다.

5 거짓 착한 자야 먼저 네 눈에서 들보를 꺼내라. 그제야 네가 보고 네 형의 눈에서 티끌을 꺼내리라.

6 성물을 개에게 주지 말고 너희 진주를 도야지 앞에 던지지도 말라. 두리건대 제발로 진주를 짓밟고 또 돌이켜 너희를 물어 짓널까 하노라.

기구 (7–7-11)

7 구하라, 너희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얻을 것이요, 두다리라, 너희게 열어 주리니

8 무릇 구하는자 받고 찾는자 얻고 두다리는 자에게 열어줌이니라.

9 너희중에 누가 떡을 구하는 자식에게 어찌 돌덩이를 주며

10 혹 물고기를 달라 하거든 어찌 뱀을 주겠나냐?

11 그런즉 너희는 악할지라도 너희 자식들에게 좋은 을 줄줄을 알거든 하물며 하늘에 계신 너희 성부 당신께 구하는 자에게 좋은 것을 주심이냐?

 

협소(狹小)한 문() (7–12-14)

12 이러므로 무엇이든지 남이 너희게 베풀기를 원하는 것을 너희도 남에게 베풀라. 이는 법률과 및 선지자들의 뜻이니라.

13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 대개 멸망하는 데로 인도하는 문은 넓고 또 그 길이 너그러우매 그리로 들어가는 자 많으며

14 생명으로 인도하는 문은 어떻게 좁고 또 그 길이 간삽한고! 찾아얻는 자 적도다.

 

가선지자를 삼감 (7–15-20)

15 거짓 선지자를 조심하라. 저들이 양의 옷을 입고 너희게 오나 속에는 노략하는 시랑이니라.

16 그 열매로 조차 저들을 알아볼지니 어찌 가시나무에서 포도를 거두며 가시덤불에서 무화과를 거두겠나냐?

17 이와 같이 무릇 좋은 나무는 좋은 실과를 맺고 언짢은 실과를 맺나니라.

18 좋은 나무가 언짢은 실과를 맺지 못하고 언짢은 나무도 좋은 실과를 맺지 못하나니라.

19 무릇 좋은 실과를 맺지 아니하는 나무는 다 베어 불에 던지나니

20 이러므로 그 실과를 보고 저들을 알라.

사상 강른의 결론-말씀을 실천하는 것이 곧 반석 위에 집 세움이다 (7–21-29)

21 무릇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이마다 다 천국에 들어가지 아니하고 오직 하늘에 계신 내 성부의 뜻을 봉행하는 자 천국에 들어가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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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이러므로-우리에게 대한 천주의 관유하심을 본받아 무엇이든지…」너희도 남에게 베풀라. 14】「생명에로-영복에로. 15】「거짓 선지자-가짜 학자들. 21구령하기 위하여서는 그리스도 신자라는 명목만으로는 불가능하니, 예수의 말씀을 준행하여야 한다.

23】「나 너희를 내 제자로 도무지 인정치 않았나니너희와 나 사이에 아무런 생명의 공통성이 없었다. 즉 상존성총이 필연적으로 이런 특수한 은혜를 동반하지는 아니한다. 24-27ㅣ 귀절은 산상강론을 결론짓는 말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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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저날에 많은 이가 내게 이르되 주여 주여 우리등이 네 이름을 의지하여 후래 사정을 미리 말하지 아니하였사오며 네 이름을 의지하여 마귀를 쫓아내지 아니하였사오며 네 이름을 의지하여 많은 영적을 행치 아니하였나이까하리니

23 나 그때에 저들에게 밝히 이르되 나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하니 악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물러가라하리라.

24 이러므로 무릇 나의 이 말을 듣고 그대로 행하는 자는 반석 우에 집을 짓는 지혜로운 자와 같으리니

25 비가 내리며 강물이 넘쳐 오며 바람이 불어 그 집에 닥칠지라도 넘어지지 아님은 반석 우에 근기를 세운 연고요

26 무릇 나의 이 말을 듣고 그대로 준행치 아니하는 자는 집을 모래 우에 지은 미련한 자와 같으리니

27 비가 내리며 강물이 넘쳐 오며 바람이 불어 그 집에 닥치매 그 집이 넘어지고 무너짐이 대단하니라..

28 마침 예수 이 강론을 마치시매 백성들이 그 교훈하심을 기묘히 여김은

29 대개 저들을 교훈하시되 권능을 가진 자와 같이 하시고 학자들과 바리서이와 같이 아니하심이러라.

 

3항 예수–그리스도, 기적으로 자기 사명을 증거하심 (8–1-9–14)

나창자(癩瘡者) (8–1-4)

8

1 예수 산에서 내려 오시매 많은 백성이 당신을 따르고 또

2 마침 나창든 자 하나이 와 예수께 절하며 이르되 주 만일 하고저 하시면 능히 나를 조찰케 하시리이다.

3 예수 손을 펴사 저를 만지시며 이르시되 나 하고저 하노니 조찰하여져라하시매 그 나창이 즉객에 조찰한지라.

4 예수 저에게 가라사대 조심하여 아무게도 말하지 말고 오직 가서 너를 제관에게 보이고 또 모이세가 명한바 예물을 바쳐 저들에게 증거하라하시니라.

백부장의 종 (8–5-13)

5 예수 가파르나움에 들어오시매 한 백부장이 예수께 나아와 간구하여

6 이르되 주여 내 종이 반신불수병으로 집에 누워 위중하게 앓나이다.

7 예수 가라사대 나 가서 저를 낫게 하리라.

8 백부장이 대답하시되 주여 너 내 집에 들어오시기에 나 합당치 못하오니 오직 한 말씀만 하소서. 곧 내 종이 나으리이다.

9 대개 나는 권하에 속한 사람이로되 또한 내게 속한 군사가 있사와 이더러 이르되 가라 하매 가고 또 다른 이더러 이르되 오라 하매 오며 또 내 종에게 이것을 하라 하매 곧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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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모든 교부들은 나창에서 죄의 상징을, 가서 재관에게 보이라하신 말씀 가운데서 고해성사의 암시를 생각하였다. 8백부장의 겸손한 이 말씀은 교회에서 신자들이 바로 영성체하기 전에 외울마나큼 가치있는 것이다.

11】「잔치는 사람에게 휴식과 희열과 만복(滿腹)을 주는 것이므로 천당 영복에 비긴다. 12】「밖곁 어두운 곳-예수께서는 계속하여 비유로 말씀하신다. 잔치에 참석한 자들의 방은 밝고 빛나나 바깥에 쫓겨나간 자들의 곳은 어두워, 그들은 통곡체읍하고 원한(怨恨)과 열광으로 이를 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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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예수 들으시고 기이히 여겨 당신을 따르는 자들에게 이르시되 진실히 너희게 이르노니 나이스라엘 중에서 이러한 신덕을 얻어보지 못하였노라.

11 나 너희게 이르노니 많은 사람이 동편과 서편에서부터 와서 아바람과 이사악과 야곱으로 더불어 천국에서 잔치할 것이요

12 나라의 자식들은 밖곁 어두운 곳에 쫓겨 나가 거기서 절치통곡함이 있으리라하시고

13 이에 예수 백부장에게 이르시외 가라, 네 믿은대로 네게 될지어다하셨더니 종이 그시에 나으니라.

베드루의 장모 (8–14-15)

14 예수 베드루의 집에 오사 그 장모가 학질 들어 누움을 보시고

15 그 손을 붙드시매 학질이 떨어진지라, 이에 일어나 저들에게 공궤하더라.

부마한 자들의 전쾌(全快) (8–16-17)

16 저녁때가 되매 부마한 자들을 많이 예수께 데려오거늘 한 말씀으로 마귀를 쫓아내시고 모든 병자를 낫게 하사

17 하여금 이사이아 선지자로써 이른바를 맞게 하시니 일렸으되 가 우리 잔약함을 담당하시고 우리 질병을 짋어지셨다하니라.

예수를 따르기 위한 준비 (8–18-22)

18 예수 당신을 둘러섰는 많은 백성을 보시고 문도들에게 건너편에로 가기를 명하시니

19 학자 하나이 나아와 예수께 이르되 스승이 어디로 가시든지 따라가겠나이다.

20 예수 저에게 이르시되 여호는 굴이 있고 공중에 새는 깃들인 것이 있으되 인자는 머리를 누일 곳이 없다하시니

21 그 문제중 또 하나이 예수께 아뢰되 주여 나 먼저 가서 내 부친 장사 지내기를 허락하소서22 예수 저에게 가라사대 너는 나를 따르고 죽은 자들이 저의 죽은 자를 장사케 하라하시니라.

풍파를 안정시키심 (8–23-27)

23 예수 배에 오르실새 그 문도들이 또한 예수를 좇았더니

24 홀연 바다에 큰 풍파가 일어나 배가 물결에 묻히게 되고 예수는 주무시더니

25 그 문제들이 예수께 가까이 와 깨우며 이르되 주여 우리를 구하소서. 죽겠나이다. 26 예수 이르시되 신덕이 적은 자들아 어찌하여 겁내나냐하시고 이에 일어나사 바람과 바다를 명하시매 크게 안온하게 된지라.

27 이에 사람들이 기이히 여겨 이르되 이 어떠한 사람인고, 바람과 바다도 저에게 순명하는도다하더라.

마귀를 도야지 안에 들어가게 하심 (8–2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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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해학어(諧謔語)이다. 둘째번 죽은 자는 본의미로, 첫번 죽은 자는 영의(靈意)로 알아들을 것이니, 이 후자는 세속 사람을 뜻한다. 당신의 뒤를 따르도록 부르시고, 사도직과 함께 성총과 교리를 위탁하신 자들과 이들과는 대립된다. 이 성소에 응함은 최대 의무이다.

28】「무덤-유데아의 무덤은 바위를 삭거(削去)하여 만든 지하 동굴이었다. 29악신들은 타탁 이후로 형벌을 받고있다. 그러나 사람이 범죄한 결과로 악신들은 우주와 인류에 대하여 어느 정도의 권능을 갖게 되었으니, 이것이 그들에게는 감형(減刑)과도 비슷하게 생각되었다. 세상이 마치면 이런 자유는 종식될 것이요, 영원히 지옥에 갇히게 될 것이고, 예수–그리스도께서 홀로 왕하실 것이다. 마두 성사의 귀절에는 마귀들이 세상 마치기도 전에 예수께서 저들을 지옥에 몰아널까 두리는것 같다. 32예수께서 어찌하여 이 주인들에게 이와 같이 큰 손해를 보게 하셨을까? 천주께서는 만물의 주()시니 그에게는 남의 소유몰이란 것은 없다. 따라서 훈계나 벌을 베푸실 때에는 남의 허락을 청할 것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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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저편에로 건너가사 제라사 지경에 오시매 부마한 자 둘이 무덤에서 나와 예수께 마주 올새 매우 사오나와 곧 아무도 능히 그 길로 지나가지 못하더라.

29 문득 소리질러 이르되 천주의 성자 예수여 우리가 너와 무슨 상관이완대 때 되기 전에 우리를 괴롭게 하러 여기 왔나이까하더라.

30 거기서 멀지 아니한 곳에 많은 도야지떼가 뜯어먹더니

31 마귀들이 예수께 간청하여 이르되 만일 우리를 여기서 쫓아내실 터이면 도야지떼 속에나 들어가게 하소서.

32 저들에게 르시되 가라하시니 마귀들이 나와서 도야지속에 들어가매 홀연히 온 도야지 떼가 급히 바다에 달음박질하여 물속에 빠져 몰사하니

33 목자들이 도망하여 읍내에 가서 모든 사정과 및 그 부마하였던 자들의 사정을 고하니

34 문득 일읍이 다 예수께 마주 와 예수를 뵈옵고 그 지경에서 떠나가시기를 간청하더라.

 

반신 불수 (9–1-8)

9

1 예수 거루를 타시고 건너사 본읍에 오시니

2 문득 평상에 누운 반신불수 하나를 메어오는지라. 예수 저들의 신덕을 보시고 반신불수더러 이르시되 아들아 안심하라. 네 죄를 사하나니라하시니

3 문득 학자중 몇이 제 속으로 이르되 이 사람이 천주를 설독하는도다하거늘

4 예수 저들의 생각하는 것을 보시고 이르시되 어찌 너희 마음에 악한 것을 생각하나냐?

5 네 죄를 사하나니라 하거나 혹 이르되 일어나 다니라 하는 것이 어느것이 더 쉬우뇨?

6 인자 세상에서 사죄하는 권이 있는 줄을 너희로 하여금 알게 하리라하시고 이에 반신불수더러 이르시되 일어나 네 평상을 가지고 네 집에로 가라하시니

7 일어나 제 집에로 갈새

8 백성이 보고 놀라며 이러한 권을 사람에게 주신 천주를 찬양하니라.

성 마테오의 소명(召命) (9–9-13)

9 예수 그리로 지나시다가 마테오라 이름하는 자가 세관에 앉아 있음을 보시고 가라사대 나를 따르라하시니 일어나 예수를 따르니라.

10 예수 마침 그 집에서 상 받고 앉아 계실새 문득 구실받는 아전들과 난류배들이 많이 와서 예수와 및 그 제자들과 함께 상 받고 앉았더니

11 바리서이들이 보고 그 제자들에게 이르되 너희 스승이 어찌하여 구실 받는 아전과 난류배와 함께 먹나뇨?

12 예수 들으시고 이르시되 의원이 성한자에게 요긴치 않고 오직 병든 자에게 요긴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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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본읍-가파르나움이니, 예수께서는 보통 거기에 머무르셨다.

13】「나는 기뻐하고(오세 6–6)-헤브레아말법에 의하면 나는 제사보다 인자함을 더 좋아하노라는 뜻이다. 제사라는 말로 구세주께서는 바리서이들이 세심을 가지고 준수(遵守)하던 의적 모든 예식을 뜻하사 말씀하신다. 15신랑 혹은 약혼한 남자는 예수–그리스도시고, 그의 배필은 인류 즉 신덕과 사랑으로 그와 합치되기를 바라는 각자의 영혼이다. 예수 재림하실 때 고양(羔羊)의 결혼식은 결정적으로 거행될 것이다. 17】「가족 부대-숫염소의 가죽으로 자루의 모양을 만든 것인데 술이나 기름을 보존하고 운반하는데 사용된다. 16-17의 뜻은 유데아의 구약 예식을 그 일부분이라도 그리스도의 신약 교리에 혼합할 수 없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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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나는 인자함을 기뻐하고 제사를 기뻐하지 아니노라하는 말이 무슨 뜻인지 가서 배우라. 대개 나는 의인을 부르러 오지 아니하고 오직 죄인을 부러러 왔노라하시니라.

 

예수의 제자들이 재() 지키지 않는 이유 (9–14-17)

14 그때에 요한의 문도들이 예수께 나아와 이르되 우리와 및 바리서이들은 가끔 재하는데 당신 제자들은 어찌하여 재하지 아니하나이까?

15 예수 가라사대 신랑을 모시는 자 신랑과 한가지로 있을 동안에 어찌 능히 슬퍼하겠나냐? 신랑이 떠나갈 날이 이르리니 이에 재하리라.

16 아무도 생무명 조각으로써 낡은 옷을 깁지 아니함은 생무명이 낡은 옷을 찍어데려 더 망측하게 찌어지는 연고요

17 또 새 술을 낡은 가족 부대에도 넣지 아니하나니 그렇지 아니면 가족 부대가 터지고 술이 쏟아지며 가족 부대를 버리나니 오직 새 술은 새 가족 부대에 넣어야 둘 다 보존하나니라하시니라.

 

하혈하는 부인과 야이로의 딸 (9–8-26)

18 예수 저들에게 이 말씀을 하실 때에 문득 한 회당 으뜸이 나아와 예수께 절하며 이르되 주여 내 딸이 금방 죽었사오나 그러나 오사 당신 손으로 저를 덮어 주소서. 곧 살아나겠나이다.

19 예수 일어나 저를 따라가실새 그 문제들도 따라가더니

20 문득 십이년동안에 하혈하는 부인 하나이 뒤로 나아와 그 옷단을 만지니

21 대개 자기 속으로 이르되 나 비록 그 옷단만 만져도 나으리라함이러다.

22 예수 두루키사 저를 보시고 이르시되 딸아 안심하라. 네 신덕이 너를 낫게 하였다하시니 부인이 그시로부터 나으니라.

23 예수 회당 으뜸의 집에 오사 통소 부는 자와 및 많은 이가 들렘을 보시고 이르시되

24 물러들 가라, 여자가 주지 아니하고 오직 잔다하시니 저들이 비웃더라.

25 무리를 물리친 후에 예수 들어가사 그 손을 잡으시매 여자가 일어난지라.

26 이 소문이 그 온 지경에 전파하니라.

 

두 소경 (9–2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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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유데아 풍속에 제일 가난한 부인이라도 죽으면 적어도 퉁소 부는 자 들과 애가(哀歌) 읊는 곡녀(哭女) 하나가 있었다. 그러나 이 행렬에는 그 수가 대단히 많았던 것으로 추측된다. 24거짓 예언자 같으면 반대로 자기의 허위를 더욱 굳세게 하려, 그 소녀가 자는 것이 아니고 참으로 죽은 것이라고 주장하였을 것이다.

32이 벙어리는 기관의 고장과 같은 자연적 결함으로 된 것이 아니고 마귀의 장난으로 되었었다. 34마복 12–24 이하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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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예수 거기서 나오실새 두 소경이 따라오며 소리질러 이르되 다위 자손이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하더니

28 예수 이미 집에 들어오시매 두 소경이 예수께 나아오거늘 예수 이르시되 나 이것을 능히 너희게 베풀 줄울 믿나냐?대답하되 주여 그러하외다.

29 예수 이에 저들의 눈을 만지시며 이르시되 너희 신덕대로 될지어다하시니

30 저들의 눈이 열린지라. 예수 엄히 명하여 이르시되 누가 알까 조심하라하셨으되

31 저들이 나가서 그 명성을 온 지경에 전파하니라.

벙어리 (9–32-34)

32 저들이 나간 후에 문득 부마하여 벙어리된 사람 하나를 예수께 데려오거늘

33 예수 마귀를 쫓아내시매 벙어리가 말하는지라. 백성들이 기묘히 여겨 이르되 이스라엘 중에서 이러한 일을 아주 보지 못하던 바라하되

34 바리서이들은 이르되 마귀의으뜸으로써 마귀를 쫓아낸다하더라.

 

4항 예수, 종도를 간택하사 천국의 토대를 건설하심 (9–35-10–42)

수확할 것은 많으나 일군은 적음 (9–35-38)

35 예수 모든 읍과 촌에로 두루 다니시며 그 회당에서 교훈하시며 천국 복음을 강론하시며 모든 병과 모든 잔약함을 고쳐 주시며

36 또 백성을 보시고 불쌍히 여기심은 저들이 마치 목자 없는 양 같이 곤핍하여 엎디져 있음이러라.

37 이에 제자들더러 이르시되 추수할 것은 과연 많으나 일군은 적으니

38 이러므로 추수 주인에게 간구하여 하여금 그 추수하는데 일군을 보내시게 하라하시니라.

 

12종도 간택 (10–1-4)

10

1 예수 당신 제자 열둘을 부르시고 저들에게 권능을 주사 하여금 부정한 귀신을 쫓아내게 하시며 모든 병과 및 모든 잔약함을 고쳐 주게 하시니라.

2 십이 종도의 이름은 이러하니 첫째는 베드루라 부르는 시몬과 그 형 안드레아와

3 제베데오의 아들 야고버와 그 아오 요왕과 비리버와 발도로메오와 도마와 구실 받는 아전 마테오와 알페오의 아들 야고버와 다두와

4 가나네오 시몬과 예수를 잡아준 유다스 이스가리오데니라.

예수, 종도들의 사명에 대하여 훈계하심 (10–5-15)

5 예수 이 열두 종도를 보내시며 분부하여 이르시되 외교인의 길로 가지 말며 사마리아인의 읍내에도 들어가지 말고

6 오직 차라리 이스라엘 집에서 잃어버린 양한테로 가라.

7 너희는 가서 강론하여 이르되 천국이 가까웠다하며

8 병자를 낫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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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종도-사자(使者). 우리는 종도들의 공적 명부에서 항상 베드루가 첫째로 쓰여있는 것을 본다. 이에 대하여 성 금구께서는 베드루는 모든 이의 지도자, 즉 그들의 안내자 두령이므로 첫자리에 쓰였고 유다스는 반역자인고로 말석에 쓰여 있다고 하셨다. 8예수께서는 종도들이 성신께 받은 능력과 사물(賜物)을 이용하여 부자되기를 원치 않으시나 10절에 생활보증은 받을 만하다는 것을 명백히 선언하신다.

10】「-두벌 옷에 대한 것과 같이 여분의 신을 가리킨다. 먹을 것-너희는 천주의 일군이니 일을 하면 천주께 먹을 것을 받을 권리가 있고 천주께서는 음식을 마련하실 능히 계시다. 11】「합당한 자는 너희와 복음을 받아들이기에 합당한 자다. 복음의 사도인 너희를 영접하는 자는 그 대접 이상으로 보수를 받는 것이니 이는 성총을 받는 까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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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며 죽은 자를 부활케 하며 나창 든 자들을 조찰케 하며 마귀를 쫓아내되 너희가 공으로 받았으니 공으로 주라

9 너희 주머니에 은이나 금이나 혹 돈도 가지지 말며

10 길에서 전대와 두 벌 옷과 신과 지팽이도 가지지 말라. 대개 일군이 저 먹을 것을 받는 것이 합당함이니라.

11 아무 읍내에나 촌에 들어가거든 거기 누가 합당한 자인지 물어보아 너희가 거기서 떠날 때까지 저에게 머무르며

12 집에 들어갈 때에는 인사하여 이르되 이 집이 평안할지어다하라.

13 그 집이 만일 합당하면 너희 평안함이 그 집에 임할 것이요 만일 합당치 아니면 너희 평안함이 너희게로 돌아오리라.

14 또 누구든지 너희들 받아들이지 아니하고 너희 말도 듣지 아니 하거든 그 집이나 혹 읍내에서 밖에로 나와 너희 발에서 먼지를 떨어버리라.

15 진실히 너희게 이르노니 심판날에 소도마와 고모라 땅이 그 읍내보다 형벌을 덜 받으리라.

예수, 종도들이 갖가지 곤란 당할 것을 예고하심 (10–16-42)

16 나 문득 너희 보내기를 마치 양을 이리 가운데 보내듯이 하니 그러므로 너희가 지혜롭기는 뱀같이 하고 순직하기는 비둘기같이 하며

17 또 사람들을 삼가라. 대개 저들이 너희를 공회로 잡아가고 또 그 회당에서 너희를 편대할 것이요

18 너희가 또한 나 때문에 총독과 임군에게 잡혀가서 저들과 및 외교인 앞에 나를 증거할 터이니

19 너희가 잡혀가서 어떻게 말하고 도 무슨 말을 할는지 미리 생각치 말라. 대개 그때에 너희가 무슨 말 할 것을 너희게 가르쳐 주시리니

20 너희는 곧 스스로 말하는 자가 아니요 오직 너희 성부의 성신이 너희 속에서 말슴하심이니라.

21 장차 형제가 제 형제를 죽는데 부칠 것이요 아비가 도한 자식을 그와같이 할것이요 자식이 또 부모를 대적하여 죽게 하리라.

22 너희가 내 이름 때문에 모든이에게 미움을 받을 것이니 끝가지 항구한 자는 이에 구령하리라.

23 이 읍내에서 만일 너희를 핍박하거든 다른 읍내로 피하라. 나 진실히 너희게 이르노니 너희들이 이스라엘 읍내를 다 가니기 전에 인자 오리라.

24 제자가 스승보다 낫지 못하고 종이 상전보다 낫지 못하나니

25 제자가 그 스승과 같고 종이 그 상전과 같으면 족하니라. 집 주인을 베엘제부라 불렸거든 하물며 그 집안 사람이냐.

26 이러므로 저들을 두리지 말라. 감추여 드러나지 아닐 것이 도무지 없고 비밀하여 알지 못할 것이 도무지 없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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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성부의 성신-그는 또한 성자의 성신이시니 갈라 4–6, 즉 천주 성신이시다. 22】「내 이름 때문에-그리스도 신자인 연고로. 23】「인자 오리라-예루살렘을 멸망시키리라. 기원 70년 띠뚜스로 인하여 예루살렘이 멸망된 것은 세말의 대 재앙의 상징이다. 26이 격언의 뜻은 그리스도교리의 진실성과 너희 무죄가 백주에 나타날 것이요, 만민 앞에서 너희 승리는 빛나리라는 것이다.

27그 지방의 지붕(屋上)은 평탄하니 즉 다닐 수도 있고 대중에게 말을 전할 수도 있다. 39】「생명-라띤어의 혼()-생명은 옥신의 일시적 생활과 영혼의 영생을 의미하니 예수께서는 두가지 의미로 말씀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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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나 어두운데서 너희게 말한바를 너희는 밝은데서 말하며 너희 귀로 들은 것은 지붕우에서 강론하라.

28 육신은 죽이되 영혼은 능히 죽이지 못하는 자를 두리지 말고 오직 영혼과 육신을 능히 지옥에 멸하시는 자를 더욱 두려워하라.

29 참새 둘을 한푼에 팔지 아니하나냐? 그러나 너희 성부의 명령 없이는 그중에 하나라도 땅에 떨어지지 아니하며

30 너희 머리털도 다 헤어두셨으니

31 이러므로 너희는 두리지 말라, 너희가 여러 참새보다 더 나으니라.

32 이러므로 누구든지 나를 사람앞에서 증거하면 나 또한 저를 하늘에 계신 내 성부대전에서 증거할 것이요

33 사람앞에서 나를 모르노라 한 자는 나 또한 저를 하늘에 계신 내 성부대전에서 모르노라 하리라.

34 내가 세상에 평안함을 주러 온줄로 여기지 말라. 평안함을 주러 오지 아니하고 오직 환도를 주러 옴이니

35 대개 내가 옴은 아들이 제 아비를 거스려 떠나고 딸이 제 어미를 거스려 떠나고 며느리가 그 시모를 거스려 떠나게 함이니

36 이러므로 사람의 원수는 곧 그집 사람이니라.

37 아비나 혹 어미를 나보다 더 사랑하는 자는 나와 합당치 아니하며 아들이나 혹 딸을 나보다 더 사랑하는 자도 나와 합당치 아니하며

38 제 십자가를 지지 아니하고 나를 따르지 아니하는 자는 나와 합당치 아니하며

39 제 생명을 아끼는 자는 그 생명을 잃어버릴 것이요 나를 위하여 제 생명을 잃어버리는 자는 그 생명을 찾아 얻을 것이요

40 너희를 대접하는 자는 나를 대접함이요 또 나를 대접하는 자는 나를 보내신 자를 대접함이니라.

41 선지자의 이름을 위하여 선지자를 대접하는 자는 선지자의 상을 받을 것이요 의인의 이름을 위하여 의인을 대접하는 자도 의인의 상을 받을 것이요

42 도 누구든지 다만 내 제자의 이름을 위하여 이 미소한 자 중 하나에게 냉수 한잔 마실 것을 주었을지라도 나 진실히 너희게 이르노니 제 상급을 잃지 아니하리라하시니라.

 

5항 결론-예수께서 예언자가 예언한 사업을 수행하시니, 즉 메씨아시다(2–1-30)

11

1 이에 예수 십이 제자들에게 말씀하시기를 마치신 후에 그 근처 모든 읍내에 교훈하시고 전도하시기 위하여 거기서 떠나시니라.

2 요안이 옥중에서 그리스도의 행적을 듣고 그 문제 중 둘을 보내어

3 예수께 이르되 마땅히 오실 자가 당신이오니까? 혹 우리가 마땅히 다른 이를 기다리오리까?

4 예수 대답하여 가라사대 너희가 들은바와 본바로써 요안에게 돌아가 고하라.

5 소경이 보고 앉은방이 다니고 나창 든 자 조찰하여지고 귀막힌 자 듣고 죽은 자 다시 살고 가난한 자 복음을 받으며

6 또 나를 괴이히 여기지 아니하는 자는 진복자니라하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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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기구 한번이나 냉수 한잔만으로써 세상에 천주의 나라를 세우는데 협력하는 것이라도 극히 중대한 일이라 할 것이다. 미소한 자-종도들이다.

3】「마땅히 오실 자-유데아인이 그때 매씨아를 가리켜 이렇게 불렀다. 6】「진복자-나를 메씨아로 인정하는 자는 진복자라 말.

7】「갈대-경솔하고 항구치 못한 상태의 형상이다. 11구약과 신약의 교대점에 있는 요안은 메씨아의 선구자로 구약에 속하나 또한 예수의 제자로 신약에도 속한다. 그러나 여기서는 요안을 다만 선구자로 또 유데아주의의 마지막 대표인들로 생각한다. 이 점만을 들어보면 그리스도교가 모이서의 구약법을 훨씬 초월하는만큼 요안은 예수의 제자들 중에 가장 낮은 자보다도 더 낮은 것이다.

12-14-교법과 모든 예언서는 요안의 때까지만 유효하니 그 이유는 요안은 인류에게 메씨를 잘 받아들이도록 준비시킬 엘리아인 까닭이다(말라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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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자기의 선구자 요안을 칭찬하심 (2–7-15)

7 저들이 돌아가매 예수 비로소 요안을 들어 백성에게 이르시되 무엇을 보러 광야에 나갔더냐?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냐?

8 또 무엇을 보러 나갔더냐? 부드러운 옷을 입은 사람이냐? 문득 부드러운 옷을 입은 자는 왕궁에 있나니라.

9 마침 내 무엇을 보러 나갔더냐? 선지자냐? 옳다. 나 너희게 이르노니 선지자보다도 더 초월하니라.

10 대개 이 사람을 들어 기록하였으되 보라 내 천신을 네 면전에 보내매 저 너 앞에서 네 길을 닦으리라하였나니라.

11 나 진실히 너희게 이르노니 모든 여인의 아들 중에 요안세자보다 더 높은 자 나지 아니하였으나 그러나 천국에서는 낮은 자라도 저보다 높으니라.

12 요안세자의 때부터 즉금까지 천국을 빼앗기로 싸우니 강포한 자 천국을 빼앗나니라.

13 대개 모든 선지자와 및 교법이 요안에게까지 예언하였나니라.

14 너희가 만일 알아듣고저 할진대 이 사람을 곧 올바 엘리아로 알지니

15 들을 귀 있는 자는 들을지어다.

요안도 예수도 믿지 않는 자의 앙화 (2–16-24)

16 이 인생들을 무엇에 비길꼬? 마치 아해들이 장터에 앉아 제 동무들에게 소리질러

17 이르되 우리가 너희들 위하여 노래하되 너희가 춤추지 아니하고 수심가를 부르되 너희가 통곡치 아니하였다함 같도다.

18 대개 요안이 와서 먹지도 아니하고 마시지도 아니하매 저들이 이르되 부마하였다하고

19 인자는 와서 먹고 또 마시매 저들이 이르되 보라, 이 사람이 먹기를 탐하고 술을 즐기며 구실 받는 아전과 난류배를 사괸다하는도다. 그러나 지혜는 그 아들로 말미암아 발명함을 받나니라하시니라.

20 예수 여러 읍내 사람들에게 많은 영적을 행하셨으되 회개치 아니하는고로 이에 비로소 엄책하시되

21고로사인아 네게 앙화로다. 벳사이다야 네게 앙화롣ㅏ. 대개 너희게 행한바 영적을 디로아 시돈에 행하였더면 벌써 고복을 입고 재 가운데 앉아서 회개하였으리라.

22 이러므로 너희게 이르노니 심판날에 디로와 시돈에게 형벌함이 너희게 보다 헐하리라.

23 가파르나움아 네가 하늘까지 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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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6-19의 뜻이니 즉 장터에 앉은 아해는 유데아인이니 즉 향락주의자 사두세이와 엄격주의자 바리서이들이다. 제 동무-요안과 예수시다. 사두세이들은 향락의 노래를 읊으며 요안에게 향락생활을 권고하고, 바리서이들은 수심가를 부르며 예수께 더 엄격한 생활을 권고하나 요안과 예수는 다 같이 이와 같은 근거 없고 모순되는 요구에 응하시지 아니하니 저들의 배척을 받으신다. 그러나 지혜는 발명함을 받음그 아들로 말미암아인정되고 찬양된다는 말이니 그 아들은 예수와 요안의 제자를 말한다.

2827-28의 뜻은 천주 성자는 성부께서 인류에게 진리와 은총을 베푸는 기관이시다. 즉 성자에게 성부는 천국을 건설하는 권능과 사명을 주셨다. 성자께서는 성부의 생활한 형상이므로 성부를 완전히 알으시고 또 성부께 완전히 알려지었으니 성자 홀로 인류에게 천주의 참된 인식을 전달할 수 있다. 그의 훈계를 겸손되이 듣는 자는 죄에서 구원되고 안식과 평화를 누릴 것이므로 나에게로 오라하신다. 짐진 자는 바리이서적 규율을 지키는 자, 또는 죄중에 있는 자, 또한 세상의 시련과 고통중에 있는 자들을 가리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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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갈까 싶으냐? 지옥까지 떨어지리라. 대개 네게 행한바 영적을 소도마에서 행하였더면 아마 오늘까지 보존하였으리라.

24 이러므로 너희게 이르노니 심판날에 소도마에게 형벌함이 네게 보다 헐하리라..

 

그리스도의 명예를 잘 지는 자는 진복자로다 (2–25-30)

25 그때에 예수 말씀하여 이르시되 성부여 천지의 주여 너 박학하고 지혜로운 자에게는 이것을 감추시고 미천한 자에게는 드러내셨으니 네게 찬미하나이다.

26 성부여 그러하외다. 대개 이와 같이 네게 의합함이니다.

27 내 성부 내게 모든 것을 맡겨 주셨으니 성부 외에는 아무도 성자를 아지 못하고 또 성자와 및 성자 즐겨 지시하여 주는 자 외에는 아무도 성부를 아는 자 없나니라.

28 무릇 수고하는 자와 짐진 자는 다 내게로 오라. 나 너희를 쉬게 하리라.

29 너희는 내 멍에를 메며 또 내 마음이 양선하고 겸손함을 내게 배우라.

30 이에 너희 영혼에 평안함을 얻으리라.

30 대개 내 멍에는 달고 내 짐은 가벼우니라하시니라.

2관 예수–그리스도, 역경 중에 직무를 행하심 (12–18-35)

1항 바리서이, 예수를 대항하여 일어남 (12–1-50)

밀이삭 비빔과 파공날에 치료하심 (2–1-13)

12

1 그때에 예수 어떤 파공날에 밀밭 가에로 지나실새 문제들이 시장하여 비로소 밀이삭을 뽑아 비벼 먹더니

2 바리서이들이 보고 예수께 이르되 보소서. 당신 제자들이 파공날에 가히 하지 못할 바를 하나이다.

3 예수 가라사대 다위와 및 그 동행하던 자들이 배고플 때에 행한바를 너희가 읽어보지 못하였고나?

4 저가 어떻게 천주의 궁전에 들어가서 다만 제관들만 먹고 저와 및 그 동행하던 자들이 가히 먹지 못할바 봉헌한 떡을 먹었나뇨?

5 또 제관들이 파공날에 성전에서 파공을 변하여도 죄 없음을 교법 책에 읽어보지 못하였나냐?

6 나 너희게 이르노니 여기 있는 자는 성전보다 더 존귀한 자니라.

7 이른바 제사보다 인자함을 더 기뻐하노라 하는 말이 무슨 뜻인지 알았더면 무죄한 자들을 일정코 죄로 판단치 아니하였으니리

8 대개 인자는 또한 파공날의 주니라하시니라.

9 거기서 떠나사 그 회당에 오시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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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고교법에 시장한 자가 날의 밭 밀이삭을 비벼 먹어도 무방하는 것이 있다(신명 23–26). 4】「봉헌한 떡-천주께 축별하여 고교의 장막 안의 성소(聖所)라 부르는 부분에 있는 금탁(金卓)에 고여 천주 대전에 봉현한 떡이니 그것은 매주간 새로 바꾸어 놓던 것이다. 5】「계관들…」-천주께 봉사의 임무를 맡아볼 때에 하는 제사에 있어서. 7오세아 6–6 참조.

17】「맞게 하려 하심-예수의 겸손함에서 성마테오는 이사이아 예언자의 말씀이 맞은 것으로 본다(이사이아 42–1-4 참조). 20】「의리-신약, 즉 복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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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문득 손 하나 말라진 사람이 있더니 저들이 예수께 힐문하여 이르되 파공날에 병 고치는 것이 가하니이까?하니 이는 예수를 송사코저 함이러라.

11 예수 이르시되 너희 중에 누가 양 한 머리가 있는데 그 양이 만일 파공날에 구렁에 빠지면 그 양을 붙들어 거내지 아니하겠나냐?

12 사람이 양보다 얼마나 더 귀하냐? 그러므로 파공날에 선을 행하는 것이 가하니라하시고

13 이에 그 사람에게 분부하시되 네 손을 펴라하사 펴매 곧 다른 손과 같이 완전히 나은지라.

예수의 관후심(寬厚心) (12–14-21)

14 바리서이들이 나가서 예수를 거스려 어떻게 죽이기로 공론하더라.

15 예수 알으시고 거기서 떠나실새 많은 사람이 따라오거늘 저들의 병을 다 고쳐 주시고

16당신을 드러내지 말라 분부하사

17 하여금 이사이아 선지자로써 이른바 말씀을 맞게 하려 하심이니

18 일렀으되 보라, 나 간선한바 내 종은 나의 사랑하는 자요 내 마음을 즐겁게 하는 자니 내 성신을 저에게 주매 저가 의리를 만민에게 전할 것이요

19 저가 다토지도 아니하고 소리 지르지도 아니하매 아무도 길거리에서 그 소리를 듣지 못할 것이요

20 꺾어진 갈대를 아주 부수지 아니하며 연기 나는 심지를 아주 끄지 아니하여 의리로 하여금 이기기까지 이르게 하매

21 외교 만민이 그 이름을 의지하여 바라리라하니라.

예수, 부마자를 고치심으로 바리서이들을 당황(唐惶)케 하시고, 성신께 대한 죄를 비난하심 (12–22-37)

22 그때에 부마하여 소경되고 벙어리된 자 하나를 예수께 데려 오거늘 예수 저를 낫게 하사 하여금 말하고 또 보게 하시니

23 모든 백성이 다 기묘히 여겨 이르되 이 사람이 다위 자손이 아니냐하되

24 바리서이들은 듣고 이르되 이 사람이 마귀를 쫓아냄은 미상불 으뜸마귀 베엘제부로써 함이니라하거늘

25 예수 그 생각하는 것을 알으시고 이르시되 아무 나라이라도 스스로 갈라져 싸우면 멸망할 것이요 아무 읍내와 아무 집이라도 스스로 갈라져 싸우면 서지 못하리니

26 사탄이 만일 사탄을 내어쫓으면 스스로 갈라져 싸움이니 그런즉 그 나라가 어찌 능히 서겠나냐?

27 또 내가 만일 베엘제부를 의지하여 마귀를 쫓아내면 너희 자손들은 누구를 의지하여 쫓아내나뇨? 그러므로 저들이 너희를 심판할 자 되리라.

28 나 이미 천주의 성신을 의지하여 마귀를 쫓아내었은즉 이로 인하여 천주의 나라가 너희게 임하였나니라.

29 장사를 먼저 결박치 아니하고 누 능히 장사의 집에 들어가서 그 기물을 탈취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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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벙어리-부마한 까닭으로 되었던 벙어리. 27】「너희 자손-너희들이 이스라엘의 장관 학자인만큼 너희를 어버이라 부르는 자들.29】「장사-마귀-장사를 이기는 자는 더 강한 자라야 하니, 그러므로 예수께서는 마귀보다 더 강하사 마귀의 나라를 혼란케 하여 그가 차지한 자리에서 몰아쫓고 그들이 지배하던 많은 영혼들을 구하신다.

32】「바리서이들의 죄악이란 명백한 증표와 자기 자신들의 확신을 거슬러 성신께서 예수로 말미암아이루게 하시는 일을 악신으로 되는 것으로 해석하는 데 있다. 그것은 가장 완악한 마음에서 오고 또 천주의 성의에 대한 절대적 반항이므로 이 죄가 사하여지는 것은 대단히 드물고 어려운 것이다. 33】「나무는 오주 예수시고, 실과는 그의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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겠나냐? 결박한 연후에야 그 집을 탈취하나니라.

30 나와 한가지로 아니하는 자는 나를 거스림이요 또 나와 한가지로 모으지 아니하는 자는 흩어버림이니라.

31 이러므로 너희게 이르노니 모든 죄와 및 설독하는 죄를 사람에게 사하여 주시려니와 성신을 설독하는 죄는 사하여 주지 아니실 것이요

32 또 누구든지 인자를 거스려 말하는 자는 사하여 주시려니와 성신을 거스려 말하는 자는 금세와 후세에 도무지 사하지 아니시리라.

33 너희는 나무가 좋다 하거든 그 실과도 좋다 하고 혹 나무가 언짢다 하거든 그 실과도 언짢다 하라. 대개 실과로 조차 나무를 알아봄이니라.

34 독사의 종류들아 너희가 이미 악하거니 어찌 능히 선한 것을 말하겠나냐? 대개 마음속에 쌓인 것을 입으로 말함이니

35 선한 사람은 선한것 쌓은대로 조차 선한 것을 발하고 악한 사람은 악한것 쌓은대로 조차 악한 것을 발하나니라.

36 너희게 이르노니 대개 사람들이 말한바 모든 한담을 다 심판날에 헴 바치리니

37 대개 네 말로 인하여 발명도 할 것이요 또 네 말로 인하여 죄안도 받으리라하시니라.

 

바리서이들이 요나 에언자의 영적 외에는 가지지 못하는 이유 (2–38-42)

38 이에 학자들과 바리서이들 중 몇이 예수께 말하여 이르되 우리등이 스승한테서 영적 보기를 원하나이다.

39 예수 대답하여 가라사대 악하고 간음한 인생들이 영적을 구하니 요나 선지자의 영적 외에는 다른 영적을 보이지 아니하리로다.

40 대개 요나가 주야 삼일을 고래 배속에 있음 같이 인자도 이와 같이 주야 삼일을 땅속에 있으리라.

41 니니베 사람들이 심판 때에 이 인생들과 함께 일어나서 이 인생들을 죄로 정하리니 대개 저들이 요나의 강론으로 회개한 연고어니와 보라 요나보다 더한 자 여기 있도다.

42 또 남방 여왕이 심판 때에 이 인생들과 함께 일어나 이 인생들을 죄로 정하리니 대개 극변 원방에서 와서 살로몬의 지혜를 들은 연고어니와 보라 살로몬보다 더한 자 여기 있도다.

마귀의 세력에 재차 빠질까 두려워함 (12–43-45)

43 부정한 마귀가 사람에게서 나간 후에 간조한 땅에로 다니면서 평안함을 찾다가 얻지 못하고

44 이에 이르되 내가 나온바 내 집에로 돌아가리라 하고 돌아오매 집이 비고 비질하여 정결히 꾸몄는지라.

45 이에 나가서 j보다 더 괴악한 다른 마귀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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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간음한-즉 천주와 맺은 계약을 위반함이 악하고 죄 많음을 상징한다. 40예수 돌아가신 후제 3일에 부활하심은 천주성을 확실히 드러내시는 것이다. 42】「남방 여왕-사바 여왕을 가리킨다(3열왕 10–1 ). 45】「다른 마귀 일곱-더 용이하게 들어가고 또한 더욱 해롭게 하기 위하여 더욱 많은 마귀가 들어가는 것이다.

더 언짢게-죄인이 재차 같은 죄를 범하면 첫번 때보다 더 나쁜 처지에 떨어진다는 말씀이다. 46】「제형들-사촌 형제를 말하니, 당시 유데아 풍속으로 형제라면 넓은 의미로 사용되었었다. 50암브로시오이는 예수께서 혈통의 친척을 경시함이 아니요, 오직 육친보다 영혼의 일치가 더 거룩하다는 것을 가르치심이라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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곱을 한가지로 데리고 들어와 거기 거처하매 그 사람의 마침은 처음보다 더 언짢게 되나니 이 악한 인생들도 이와 같이 되리라하시니라.

그리스도의 영적(靈的) 친척 (12–46-50)

46 예수 아직 백성들에게 말씀하실 즈음에 문득 그 모친과 제형들이 밖에 서서 예수께 말씀하려 하더니

47 혹이 예수께 이르되 보소서. 당신 모친과 제형들이 밖에 서서 스승을 찾나이다하거늘

48 예수 그 말하는 자에게 대답하여 이르시되 누가 내 모친이며 누가 내 제형들이냐?하시고

49 그 제자들을 향하여 손을 드시며 이르시되 이는 내 모친이요 내 제형들이니 50 대개 누구든지 하늘에 계신 내 성부의 뜻을 준행하는 자는 곧 제형이요 내 자매요 내 모친이라하시니라.

2항 예수, 7 비유로 천국의 특성을 드러내심 (13–1-53)

13

1 그날에 예수 집에서 나오사 해변에 앉으시매

2 허다한 백성이 모여오거늘 할 일 없이 적은 배에 올라앉으시고 모든 백성은 언덕에 섰는지라.

비유 1, (種子) 심는 자 (13–3-9)

3 이에 많은 사정을 비유로써 말씀하여 이르시되 문득 심으는 자 심으러 나가서

4 심을새 어떤 것은 길가에 떨어지매 하늘의 새들이 와서 쪼아먹고

5 어떤 것은 흙이 많지 아니한 돌재악에 떨어지매 거기 흙이 많지 아닌고로 즉시 났다가

6 해가 돋으매 데이며 뿌리가 없는고로 또한 마르고

7 어떤 것은 가시덤불에 떨어지매 가시가 자라 그 씨를 덮어 누르고

8 어떤 것은 좋은 땅에 떨어져 낟알을 낼새 어떤 것은 백배를 내고 어떤 것은 육십배를 내고 어떤 것은 삼십배를 내었으니

9 들을 귀 있는 자는 들을지어다하시니라.

예수께서 종도 이외의 다른 군중에게 비유로 말씀하시는 이유 (13–10-17)

10 문도들이 나아와 예수께 아뢰되 어찌하여 저들에게 비유로써 말씀하시니이까?

11 대답하여 가라사대 너희게는 천국의 오묘함을 알기를 허락하여 주셨으되 저들에게는 허락하여 주지 아니심이니

12 대개 가진 자에게는 더 주어 풍성케 하고 없는 자는 가진 것도 빼앗김이니라.

13 이러므로 비유로써 저들에게 말하노니 대개 저들이 보아도 보지 아니하며 들어도 듣지 아니하며 알아듣지도 아니함일새니라.

14 이사이아의 미리 한 말이 저들에게 맞았나니 일렀으되 너희가 듣기는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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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가시-가시가 많은 나무(찔레나무). 12천국의 오묘함을 알기 위하여 천상 은혜가 필요하니, 이 은혜는 종도들과 같이 진실하고 순진한 자에게만 부여되었다. 진실한 영혼은 진리를 깨달음에 갑자기 진보하나, 그외 사람들은 캄캄하여지고 점점 완고하여질 뿐이다.

15이사이아 6–9참조. 19】「천국 말씀-복음의 교리. 착심지 아니함-나쁜 심정의 결과로. 악신은 마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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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알아듣지 아니하고 보기는 보아도 보지 아니하는도다.

15 이 백성의 마음이 완악하여지도 또 귀를 막고 눈을 감음은 혹시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마음으로 깨달아 회두하매 내가 저들을 고쳐줄까 뒴이라하니라.

16 오직 너희 눈이 보는고로 복되며 너희 귀는 듣는고로 복되도다.

17 나 진실히 너희게 이르노니 대개 많은 선지자와 의인들이 너희 보는바를 보기를 원하였으되 보지 못하고 너희 듣는바를 듣기를 원하였으되 듣지 못하였나니라.

씨 심는 자의 비유의 해석 (13–18-23)

18 너희는 심으는 자의 비유를 들으라.

19 누구든지 천국 말씀을 듣고도 착심치 아니하면 악신이 와서 그 마음에 심은바를 탈취하니 이는 길가에 심은바요

20 돌재악 우에 심은 자는 이는 사람이 말씀을 들으매 아직 즐겨 받으나

21 그 속에 뿌리가 없고 오직 잠시뿐인고로 말씀 때문에 환난과 핍박함을 만나매 즉시 걸려 넘어짐이요

22 가시덤불에 심은 자는 이는 사람이 말씀을 들으나 이 세속에 골몰함과 재물의 흘림이 말씀을 덮어눌러 결실치 못하게 함이요

23 좋은 땅에 심은 자는 이는 사람이 말씀을 듣고 착심하여 열매를 맺일새 어떤 것은 백배를 내고 어떤 것은 육십배를 내고 어떤 것은 삼십배를 냄이니라하시니라.

비유 2, 가라지 (13–24-30)

24 저들에게 또 다른 비유를 베푸어 이르시되 천국은 마치 사람이 좋은 씨를 그 밭에 심음과 같으니

25 사람들이 이미 잘 때에 그 원수가 와서 밀 가운데 가라지를 덮쳐 심으로 간지라.

26 밀싹이 이미 자라고 또한 필 때에 가라지도 또한 나타나는지라.

27 집의 종들이 나아와 주인에게 아뢰되 주인이 좋은 씨를 당신 밭에 심으지 아니하셨나이까? 그러면 가라지가 어디로서 났나이까?

28 저들에게 가라되 원수 사람이 이것을 하였도다. 종들이 주인에게 또 아뢰되 우리들이 가서 가라지 뽑기를 원하시나이까?

29 가라되 아니라. 두리건대 가라지를 뽑을 때에 밀을 또한 한가지로 뽑을까 하노라.

30 추수할 때까지 둘 다 자라기를 버려 두라. 추수할 때에 나 추수하는 자들에게 말하여 가라지는 먼저 거두어 단으로 묶어 불지르게 하고 밀은 내 창고에 거두어 들이라 하겠노라하니라.

비유 3, 겨자시 (13–31-32)

31 또 저들에게 다른 비유를 베푸어 이르시되 천국은 마치 사람이 겨자씨 하나를 가져 그 밭에 심음과 같으니

32 이는 과연 모든 씨 중에 제일 적은 것이러되 이미 자라면 모든 나물중에 제일 크고 또한 나무같이 되어 곧 하늘의 새들이 와서 그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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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천국-더 정확히 말하자면 천국의 창립자신 예수–그리스도를 뜻한다. 30이 비유의 해석은 37에 쓰여 있다. 32겨자나무는 열대지방에는 우리 지방에서 알지 못할만큼 크는 나무이다.

33겨자씨와 누룩지의 비유는 모두 천주의 나라, 즉 예수–그리스도의 교회가 시초에는 보잘것 없었던 것이 오늘에는 온세상에 전파된 것에 관한 것이다. 이 비유에 관하여 성영 77–2 참조. 38】「천국의 자녀-천주의 나라아ㅢ 신민이고 교회 안에 생활하는 지체, 즉 참된 그리스도신자들이다. 41】「악한 표양-악한 본을 주는 자와 모든 악으로 유인하는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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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에 깃들이나니라하시고

비유 4, 누룩 (13–33-35)

33 다른 비유로 말씀하시되 천국은 마치 부인이 누룩을 가져 서말 밀가루 반죽 속에 섞어 다 피어 일어나도록 함 같다하시니라.

34 이 모든 사정을 비유로써 백성에게 말씀하시고 비유 없이는 말씀하지 아니하사

35 하여금 선지자로써 이른 바를 맞게 하심이니 일렀으되 내 입을 열어 비유하여써 세상 배포할 때부터 감추인 것을 드러내리라하니라.

가라지 비유의 해석 (13–36-43)

36 이에 백성들을 떠내보내시고 집에 오시매 그 제자들이 나아와 아뢰되 밭에 가라지 비유를 우리게 풀어 주소서.

37대답하여 가라사대 좋은 씨를 심으는 자는 인자요

38 밭은 세상이요 좋은 씨는 천국의 자녀들이요 가라지는 마귀의 자식들이요

39 가라지를 심은 원수는 마귀요 추수할 때는 세말이요 추수하는 자들은 천신들이니라.

40 이러므로 마치 가라지를 거두어 불에 사름같이 세말에도 이와 같으리니

41 인자 장차 그 천신을 보내어 무릇 악한 표양을 주는 이와 및 악을 하는 자들을 그 나라에서 거두어

42 불가마에 던지게 하리니 그곳에 절치통곡함이 있을 것이요

43 그때에 의인들은 그 성부의 나라에서 태양같이 빛나리니 들을 귀 있는 자는 들을지어다.

비유 5, 밭에 묻힌 보화. 비융 6, 진주. 비유 7, 그물 (12–44-52)

44천국은 마치 밭에 묻힌 보화와 같으니 사람이 얻으매 감추고 기뻐 돌아가서 그 가진 것을 다 팔아 그 밭을 사나니라.

45 또 천국은 마치 아름다운 진주를 구하는 장사가

46 값진 진주 하나를 만나매 돌아가서 그 가진 것을 다 팔아 그 진주를 삼과 같으니라.

47 또 천국은 마치 바다에 그물을 치고 모든 생선의 유를 다 잡을새

48 그 물이 이미 가득하매 끌어내어 언덕에 앉아서 좋은 것은 그릇에 가리어 담고 언짢은 것은 밖에 내어버림과 같으니

49 세말 때에도 이러하여 천신들이 나가서 의인 중에서 악인들을 가리어 내어

50 불가마에 던지매 그곳에 절치통곡함이 있으리라.

51 너희는 이 모든 것을 다 알아들었느냐?대답하되 알아들었나이다.

52 저들에게 가라사대 이러므로 천국 사정에 통달한 학자는 마치 집 주인이 그 창고에서 새것과 옛것을 꺼냄 같다하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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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그 가진 것을 다 팔아-그는 영원히 부자되기 위하여 잠시 가난한 자가 되는 것이고, 참된 신덕과 복음의 보배와 진주를 많은 희생으로써 사들여야 한다는 것이다. 46】「돌아가서-자기 나라에 돌아가서. 52그는 마치 나의 제자인 너희들은, 진주인이 손님에게 공궤하듯이, 천주의 말씀의 천상 양식을 영혼들에게 필요한 때 나누어 주어라고 말씀하시는 것 같다.

54】「본향-예수께서 나서 자라난 나자렛. 55】「그 제형-근친들이다. 57】「걸리거늘-예수의 의양과 그의 친족에게만 눈이 쏠려 그를 믿지 않았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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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항 예수, 갈릴레아 근방에서 전교하심 (13–52-17–22)

나자렛인들의 불신 행위 (13–53-58)

53 마침 예수 이 비유를 마치시고 거기서 떠나

54 그 본향에 오사 회당에서 교훈하실새 저들이 곧 기이히 여겨 이르되 이사람이 어디서 이런 지혜와 권능을 얻었는고?

55 이가 목수의 아들이 아니며 그 모친은 마리아라 부르는 이가 아니며 그 제형들은 야고버와 요셉과 시몬과 다두가 아니며

56 그 누이들은 다 우리게 사는 이가 아니냐? 그러면 이 사람이 어디서 이 모든 것을 배웠느냐하고

57 예수로 인하여 스스로 걸리거늘 예수 저들에게 이르시되 선지자가 그 본향과 일가친척 중에서만 존경함을 받지 못하나니라하시고

58 저들이 믿지 아니하는 때문에 거기서 영적을 많이 행치 아니하시니라.

성 요안 세자의 치명 (14–1-12)

14

1 그때에 분봉왕 헤르데가 예수의 명성을 듣고

2 그 모시는 자더러 이르되 이는 요안 세자니 제가 죽은자 중에로 조차 부활한고로 인하여 영적을 행하는도다하였으니

3 대개 해로데가 그 제수 해로디아다 사정 때문에 요안을 잡아 결박하여 옥에 가둠은

4 요안이 헤로데에게 이르되 그 여인과 동거하는 것이 불

가하니이다함이러라.

5 헤로데가 요안을 죽이고저 하되 백성이 요안을 선지자로 여기는고로 백성을 꺼리더니

6 헤로데 탄일에 헤로디아다의 딸이 연석에서 춤추어 헤로데를 기쁘게 하니

7 이러므로 헤로데가 무엇이든지 그 청하는 바를 주기로 맹서하여 허락하매

8 그 여아가 제 모의 가르친대로 이르되 요안 세자의 머리를 곧 이 쟁반에 담아 주소서하는지라.

9 왕이 근심하나 그 맹서한 바와 및 함께 앉은 자들 때문에 주기를 분부하고

10 군사를 보내어 옥에서 요안의 머리를 베어 11 쟁반에 담아 여아에게 주매 곧 제 모에게 준지라.

12 요안의 문제들이 와서 그 시체를 거두어 장사하고 예수께 와서 고하니라.

빵을 많게 하는 첫번 영적 (14–13-21)

13 예수 이미 그 소문을 들으신 후에 배를 타시고 거기서 떠나사 따루 외딴 곳에로 가실새 백성들이 듣고 각읍에로 조차 걸어와서 예수를 따르더라.

14 예수 나오사 허다한 무리를 보시고 불쌍히 여기사 그 병자들을 낫게 하시니

15 저녁때가된지라. 문제들이 예수께 나아와 아뢰되 이곳은 무인지경이요 또 때가 이미 지났사오니 백성들을 떠내보내사 하여금 촌에 가서 각각 음식을 사 먹게 하소서.

16 예수 이르시되 굿하여 갈 것이 아니니 너희가 먹을 것을 주라하신대

17 예수께 대답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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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헤로디아다의 딸-그는 살로메라 불렸다. 8】「쟁반-요리와 음료를 담던 접시 중의 하나.

22백성은 빵의 영적을 목격하고는 그를 왕으로 삼으려 환영하여 예루살렘으로 인도하려 하였다. 메씨아 나라에 대하여 확고한 사상을 가지지 못한 종도들도 저들의 계획에 호의를 가지겠으므로 예수께서는 저들을 재촉하여 배에 오르게 하셨다. 25】「밤 사경-아침 세시부터 여섯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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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등이 여기서 떡 다섯개와 물고기 두개밖에 없나이다.

18 가라사대 그것을 이리로 내게 가져오라하시고

19 백성을 명하사 풀우에 앉게 하신 후에 다섯 떡과 두 물고기를 가지사 하늘을 우러러 사례하시고 문제들에게 떼어 주시매 문제들이 백성에게 주어

20 모든 이 배불리 먹고 남은 조각을 거두어 열두 광주리에 가득하며

21 먹은 자의 수는 부인과 아해 외에 남정이 오천명이러라.

예수, 바다 위에 걸으심 (14–22-33)

22 예수 즉시 문도들을 재촉하여 배에 오르게 하사 당신이 백성을 떠내 보내실 동안에 먼저 바다 건너편에로 가게 하시니라.

23 예수 백성들을 떠내보내시고 기구하시러 혼자 산에 올라가사 밤이 되도록 홀로 계실새

24 배는 바다 가운데서 물결에 까불리니 대개 바람이 거스림이러라.

25 밤 사경에 예수 바다 우에 걸어 저들에게 오시니

26 예수 바다 우에 다니심을 문도들이 보고 혼겁하여 이르되 도까비라하며 무서워 소리지르거늘

27 예수 즉시 말씀하여 이르시되 걱정 말라. 나니 무서워 말라하신대

28 베드루 대답하여 이르되 주여 만일 당신이어든 나를 명하사 물 우에로 당신께 나아가게 하소서.

29 예수 가라사대 오라하시니, 베드루 배에서 내

려 예수께 오기로 물 우에 행하다가

30 맹렬한 바람을 만나 무서워하여 빠지기를 시작하며 소리질러 이르되 주여 나를 구하소서.

31 예수 즉시 손을 펴사 저를 붙드시며 이르시되 신덕이 적은 자야 어찌하여 의심하였느냐하시고

32 이에 한가지로 배에 오르시매 바람이 자는지라.

33 배에 있는 자들이 예수께 가가이 와 절하며 이르되 당신은 참으로 천주의 아들이로소이다하더라.

많은 병자를 낫게 하심 (14–34-26)

34 바다를 건너 제네사렛 지경에 오시니

35 그 지방 사람들이 예수인줄을 알고 그 모든 지경에 사람을 보내어 모든 병자를 예수께로 데려오고

36 그 병자들로 하여금 다만 예수의 옷단이라도 만지게 하시기를 간청하여 누구든지 만지는 자는 다 나으니라.

마음의 결백과 바리서이들의 전례 (15–1-20)

15

1 그때에 학자와 바리서이들이 예루살렘에로조차 예수께 나아와 이르되

2 당신 제자들이 어찌하여 옛사람의 전례를 범하나이까?대개 음식먹을 때에 손을 씻지 아니함이니다.

3 예수 대답하여 가라사대 너희는 어찌하여 너희 전례 때문에 천주의 계명을 범하느냐? 대개 천주 이르시되

4 네 부모를 공경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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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제네사렛지경은 제네사렛호수의 서편에 있는 아름답고 비옥한 평원이다. 2】「옛사람의 전례-학자들이 고교법에 부가한 보잘것 없는 계명을 총털어 하는 말이다. 4출애급 20–12, 21–17 참조.

6】「공경치 아니하니-천주께 예물을 드리는 행동 이외에 달리는 공경치 아니한다는 뜻. 7이사이아 29–13. 11그 사상은 즉 선과 악을 판단할 데는 사람의 내부이므로, 천주의 특별한 계명이 없는 한 음식이란 것은 윤리적으로 선악에 아무 관계 없는 것이다. 13】「무슨 식목이든지-바리서이와 그의 교리를 말함. 15】「비유-불명한 말씀으로 된 수수께끼 같은 격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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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고 또 이르시되 아비나 혹 어미에게 악담하는 자는 죽이리라하셨거늘

5 너희는 이르되 누구든지 제 아비나 혹 어미에게 말하기를 나 천주께 무슨 예물을 드리든지 당신께 유익하리이다하고

6 그 아비나 혹 어미를 공경치 아니한즉 곧 너희 전례 때문에 천주의 계명을 폐함이니라.

7 거짓 착한 자들아 이사이아가 너희를 들어 미리 말한 것이 옳도라. 일렀으되

8 이 백성이 입시을로만 나를 공경하고 그 마음은 내게서 멀리 있도다.

9 사람이 세운 법도와 훈계를 가르치니 헛되이 나를 공경함이니라하니라.

10 이에 백성들을 당신께로 부르시고 가라사대 너희는 듣고 또 깨달으라.

11 입에로 들어가는 것이 사람을 더럽히지 아니하고 오직 입에서 나오는 것이 사람을 더럽힌다하시니라.

12 이에 그 문도들이 나아와 예수께 이르되 바리서이들이 이 말을 듣고 괴이히 여기는줄을 알으시나이까?

13 예수 대답하여 가라사대 무슨 식목이든지 하늘에 계신 내 성부 심으지 아니한 것은 다 뽑아 버릴지니

14 저들을 버려두라. 저들은 소경으로서 소경을 인도하는 자들이니 소경이 만일 소경을 인도하면 둘 다 구렁에 빠지나니라.

15 베드루 예수께 말씀하여 아뢰되 이 비유를

우리게 풀어주소서.

16 예수 가라사대 너희도 아직 알아듣지 못하느냐?

17 무엇이든지 입에로 들어가는 것은 배속에로 들어가고 그 다음에 뒷간으로 나가는 줄을 깨닫지 못하느냐?

18 입에서 나오는 것은 마음에서 발하는 것이매 이것이 사람을 더럽히는 것이니

19 대개 악한 생각과 살인함과 간음과 사음과 투도와 망증과 설득함이 마음에서 발하여 나나니

20 이것이 사람을 더더럽히는 것이요 손을 씻지 아니하고 먹는 것은 사람을 더럽히지 못하나니라하시니라.

가나네아 부인 (15–21-28)

21 예수 거리서 떠나사 디로와 시돈 지경에로 오시니

22 문득 가나네아 부인이 그 지경에서 나와 예수께 부르짖어 이르되 주여 다위 자손이신 자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내 딸이 부마하여 심히 괴로워하나이다.

23 예수 저에게 한 마디도 대답치 아니 하시니 그 문도들이 나아와 예수께 청하여 가라되 제가 우리를 따라오며 부르짖사오니 저를 돌려보내소서.

24 예수 대답하여 가라사대 내가 이스라엘 집에서 잃어버린 양한테만 보내심을 받았노라하실새

25 그 부인이 와서 예수께 절하며 아뢰되 주여 나를 도와 주소서.

26 대답하여 가라사대 자녀들의 음식을 집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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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가나네아 부인-외교지방의 여인이었다. 23】「저를 돌려보내소서-들어주소서. 24오주 예수의 사명은 전인류의 구령을 도모하는데 있었으나 그 자신은 외교인에게 전교하지 않으시고 이 사업을 종도들의 것으로 남겨주셨다. 26예수께서는, 자기네들은 천주의 아들이고, 외교인들은 무시하여 개타 부르던, 유데아인들의 말투로 말씀하셨다. 이 말씀이 위선 밖에 나타난 것처럼은 귀에 거슬리지는 않는다. 이 여자는 자신이 외교인줄 잘 알았고, 예수께서도 상용하시던 잠언적 말투를 쓰신 것이요, 나중에 된 사실로 보아 책망보다도 착하심이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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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들에게 던지는 것이 좋지 않다하시니

27 그 부인이 이르되 주여 그러하외다. 마는 강아지들도 제 주인의 식상에서 떨어지는 떡부스러기를 줏어 먹나이다.

28 이에 예수 저에게 대답하여 가라사대 여인아 네 신덕이 크도다. 너의 소원대로 될지어다하시니 저의 딸이 그시부터 나으니라.

빵을 많게 한 두번째 영적 (15–29-39)

29 예수 거기서 떠나사 갈릴레아 해변에 이르러 산에 올라 거기 앉으셨더니

30 허다한 백성들이 벙어리와 소경과 앉은방이와 잔약한 자와 다른 많은 병자를 데리고 예수께 나아와 그 발 아래 두거늘 예수 저들을 낫게 하시니

31 이로 인하여 벙어리가 말하고 앉은방이 다니고 소경이 보는 것을 백성들이 목도하고 기묘히 여겨 이스라엘의 천주를 찬양하더라.

32 예수 그 제자들을 불러 이르시되 내가 백성들을 불쌍히 여기노니 대개 삼일동안에 나와 한가지로 있으되 먹을 것이 없음이로다. 나 또 저들을 공복으로 떠내보내고저 아니하노니 두리건대 중로에서 기진할까 함이로라.

33 문도들이 예수께 아뢰되 이렇듯이 많은 백성을 배불리 먹일만한 떡을 무인지경에서 어떻게 얻겠나이까?

34 예수 가라사대 너희가 떡 몇개나 있느냐?저들이 아뢰되 일곱개와 및 적은 물고기 몇 개로소이다.

35 예수 백성들로 하여금 땅우에 앉기를 분부하시고

36 일곱 떡과 및 물고기를 받아가지사 사례하신 후에 떼어

제자들에게 주시매 제자들이 백성들에게 나눠 주어

37 모든 이가 먹고 배부른 후 남은바 조각을 거둔 것이 일곱 광주리에 가득하고

38 먹은 자의 수는 아해와 부인외에 남자가 사천명이러라.

39 이에 백성들을 떠내보내시고 배에 오르사 마제단 지경에로 오시니라.

하늘에 나타나는 표 (16–1-4)

16

1 바리서이와 사두세이들이 예수를 시험하러 와서 하늘로 조차 무슨 영적 보이기를 청하거늘

2 예수 대답하여 가라사대 너희들이 저녁 때에는 말하기를 하늘에 놀이 떴으니 내일 날이 청명하리라 하고

3 아침에는 말하기를 하늘이 흐리고 놀이 떴으니 오늘 날이 궂겠다 하니

4 너희들이 어찌 천기 볼 줄은 알고 시대의 징조는 알지 못하나냐? 악하고 간음한 인생들이 영적을 구하니 요나 선지자의 영적 외에는 다른 영적을 봉지 아니리라하시고 저들을 떠나가시니라.

바리서이의 누룩 (16–5-12)

5 문도들이 바다 건너편에로 올새 면투 가져오기를 잊었더니

6 예수 가라사대 삼가 바리서이와 사두세이들의 누룩을 조심하라하시니

7 저들이 속으로 생각하여 이르되 우리들이 면투를 가져 오지 아님이로다하거늘

8 예수 알으시고 이르시되 신덕이 적은 자들아 면투 없는 것을 어찌 서로 걱정하나냐?

9 떡 다섯개로 오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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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요나 선지자-마복 12–39 참조.

17】「혈육-본성을 따르는 자. 18】「-권능의 상징. 고래 동방에서는 주권자가 문에서 재판을 하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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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먹이고 너희가 몇 광주리를 거두었으며

10 또 일곱개 떡으로 사천명을 먹이고 너희가 몇 보구니를 거두었음을 아직도 깨닫지 못하며 생각치도 못하나냐?

11 내가 너희더러 바리서이와 사두세이들의 누룩을 삼가라 함은 면투를 가르쳐 말하지 아님인 줄을 어찌하여 알아듣지 못하나냐하시니

12 예수 면투누룩을 삼가라 하심이 아니요 오직 바리서이와 사두세이들의 도리를 삼가라 하심인 줄을 문도들이 그제야 깨달으니라.

베드루의 고백과 수위권 (16–13-20)

13 예수 비리버 세사레아 지경에 오사 그 제자들에게 물어 가라사대 사람들이 인자를 누라 하더뇨?

14 저들이 아뢰되 혹은 요안 세자라 하고 혹은 엘리아라 하고 혹은 예레미아나 혹 선지자 중 하나이라하더이다.

15 예수 이르시되 너희는 나를 누라 하나뇨?

16 시몬 베드루 대답하여 이르되 스승은 그리스도시요 생활하신 천주의 성자시니다

17 예수 저에게 대답하여 이르시되 요나의 아들 시몬아 네가 진복자로다. 대개 혈육이 이것을 네게 가르쳐 주지 아니하고 오직 하늘에 계신 내 성부 가르쳐 주심이니라.

18 나 또 네게 이르노니 너는 베드루라. 나 이 반

석 우에 내 성교회를 세울 것이매 지옥문이 쳐 이기지 못하리라.

19 나 또 네게 천국열쇠를 주리니 네가 세상에서 무엇이든지 맨 것은 하늘에서도 맬 것이요 네가 세상에서 무엇이든지 푼 것은 하늘에서도 풀리라하시니라.

20 이에 제자들에게 분부하사 하여금 당신이 예수–그리스도 되시는 줄을 아무게도 말하지 못하게 하시고

예수, 자기의 수난과 죽음과 부활을 예언하심 (16–21-28)

21 예수 마땅히 예루살렘에 가서 두민들과 학자들과 제관장들에게 많은 고난을 받아 죽고 제 삼일에 부활할 줄을 비로소 제자들에게 가르쳐 보이시니

22 베드루 조용히 예수를 이끌고 나가 비로소 간하여 가라되 주여 마옵소서. 당신께 이런 일이 당하지 아니하리이다.

23 예수 돌이키사 베드루에게 이르시되 사탄아 내게서 물러가라. 네가 천주의 뜻을 맛들이지 아니하고 오직 사람의 뜻을 맛들이니 너 나를 조당하는도다하시니라.

24 그때에 예수 제자들에게 가라사대 누 만일 나를 따르고저 하거든 자기를 끊고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지니

25 대개 제 생명을 구하고저 하는 자는 그 생명을 잃어버릴 것이요 나를 위하여 제 생명을 버리는 자는 그 생명을 얻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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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열쇠는 성서(이사이아 22–22)에서 최상권을 상징한다. 매고, 풀고하는 권리도 표현을 다르나 같은 의미로 사용되어 있으니 이것은 예수께서 베드루에게 마치 내가 너를 나의 나라 즉 나의 교회의 두령으로 삼노라고 하시는 것과 같다. 20마복 8–4와 대조하여 보라. 21】「예수 마땅히…」-천주께서 이와 같은 방법으로 인류를 구속하실 것을 정하셨고, 다음에 선지자들이 이것을 예언하였다. 22베드루는 예수의 수난을 그의 천주성과 조화시킬수 없었을 뿐만 아니라, 더구나 스승에 대한 사랑으로써 도저히 용납할 수 없었다.

26】「제 영혼을 다시 물러내겠나냐-만약 자기 영혼을 멸망의 처지에 두었다면 그것을 물러내기 위하여서는 온 천하라도 부족하다는 뜻이다. 27-28-27은 세말시에 전 인류의 최후 심판관의 자격으로 오시는 예수의 재림을 확실히 드러내고, 28은 예루살렘과 유데아주의의 멸망될 것과 이와 대조로 그리스ㅗ교회가 지상의 중요한 지방에 건설됨을 가리킨다.

1】「베드루와…」-저들은 구세주의 특은을 입은 측근의 제자이고, 오리와 동산에서 산원기도를 목격한 자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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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사람이 만일 보천하를 다 얻을지라도 제 영혼의 해를 받으면 무엇이 유익하리요 또 사람이 무엇을 주고 제 영혼을 다시 물러내겠나냐? 27 대개 인자 자기 성부의 영광과 천신 중에 옹위하여 와서 이에 각 사람에게 그 행실대로 갚으리라. 28 나 진실히 너희게 이르노니 여기 섰는 자 중에 몇은 죽지 아니하여서 인자 자기 나라에 임함을 보리라하시니라.

예수의 현성용 (17–1-9)

17

1 육일 후에 예수 베드루와 야고버와 그 아우 요왕을 이끄시고 외딸고 높은 산에 데리고 가사

2 저들 앞에서 형상을 변하시니 그 얼굴이 태양 같이 빛나고 그 의복이 눈같이 희더라.

3 문득 모이세와 엘리아가 저들중에 발현하여 예수와한가지로 말하며

4 베드루는 예수께 말씀하여 아뢰되 주여 우리등이 여기 있기가 좋으니 만일 원하시면 여기 세 장막을 지어 주께 하나 모이세에게 하나 엘리아에게

하나식 하사이다.

5 아직 말할 즈음에 문득 빛난 구름이 저들을 덮어 그느르고 또 홀연히 구름속에서 소리 나 이르되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가장 기뻐하는 자니 너희는 그 명을 들으라하는지라.

6 문도들이 듣고 엎디져 심히 두려워하거늘

7 예수 가까이 가사 저들을 붙드시며 이르시되 두리지 말고 일어나라하시니

8 저들이 눈을 들어 예수 외에는 아무도 보지 못하니라.

9 저들이 산에서 내려올 때에 예수 분부하여 이르시되 인자 죽은 자 가운데로조차 부활하기 전은 아무게도 본 것을 말하지 말라하시니

엘리아가 벌써 왔음 (17–10-13)

10 문제들이 예수께 묻자와 가라되 그러면 학자들이 어찌하여 이르되 엘리아가 반드시 먼저 오리라하나이까?

11 예수 대답하여 가라사대 엘리아가 과연 먼저 와서 모든것을 회복하리라.

12 그러나 너희게 이르노니 엘리아가 벌써 왔으나 사람들이 저를 알온체도 아니하고 오직 임의대로 박대하였으니 인자도 이와 같이 저들에게 난을 받으리라하시니

13 예수 요안 세자를 들어 말씀하신 줄을 문제들이 그제야 깨달으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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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저들을-예수와 모이서와 엘리아. 구름은 천주의 발현의 표지(標識)이니, 베드루가 이른바 사람의 손으로 만드는 장막 대신에 나타난 천주의 장막이다. 12】「박대하였으니-요안의 투옥(投獄)과 죽음을 암시함.

14】「월간질-()의 영향으로 일어나는 줄로 믿던 지랄병(??). 사실 이 병은 마귀의 장난이었다(17 참조). 19동방인들은 작은 물건을 씨중에 제일 작은 겨자씨에 비기는 습관이 있었다(마복 13–31 비교). 기적자 그테고리오는 산이 성당을 짓는데 큰 방해가 되므로 천주께 기구하여 옮겨가게 하였다. 20죄는 이 세상에 교오와 육욕으로 들어왔다. 그러므로 단식(斷食)은 육욕을, 기구는 교오를 이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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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마자의 전쾌 (17–14-20)

14 백성들 있는데 내려오시매 한사람이 예수께 나아와 그 앞에 무릎을 꿇어 절하며 이르되 주여 제 자식을 불쌍히 여기소서. 대개 제가 월간질로 심히 고생하옵는데 가끔 불에도 들어가고 자주 물에도 빠지나이다.

15 저를 당신 제자들에게 데려왔더니 능히 고쳐 주지 못하더이다.

16 예수 대답하여 가라사대 이 믿지 아니하고 패역한 인생들아 나 어느때까지 너희와 함께 있으며 나 어느때까지 너희 성화를 받겠나냐? 저를 이리로 내게 데려오라하시고

17 예수 저를 엄포하시니 마귀가 나가고 아해가 그시부터 나이느라.

18 문제들이 이에 예수께 나아와 조용히 여쭈오되 우리는 어찌하여 그 마귀를 쫓아내지 못하였나이까?

19 예수 이르시되 너희 신덕이 부족한 연고니라. 나 진실히 너희게 이르노니 너희가 만일 한 겨자씨 같은 신덕이 있어 이 산더러 이르되 여기서 저기로 옮겨가라 하여도 곧 옮겨갈 것이오 또 너희가 아무것도 못할 것이 없으리니

20 이런 종류는 기도함과 재소함으로써 아니하면 쫓아내지 못한다하시니라.

(16) 예수, 재차 자기의 수난을 예언하심 (17–21-22)

21 갈릴레아에서 함께 머무실새 예수 그 문제들에게 가라사대 인자 장차 사람의 손에 잡히고

22 죽임을 받아 제 삼일에 부활하리라하신대 문도들이 심히 근심하더라.

4항 예수, 가파르나움에 마지막 체류(滯留) (17–23-26)

예수, 세금을 바치심 (17–23-26)

23 가파르나움에 오신 후에 두푼 구실 받는자 베드루에게 나아와 가라되 너희 스승이 구실을 바치지 아니하나냐?

24 대답하되 바치신다하였더니 집에 들어가신 후에 예수 먼저 베드루더러 이르시되 시몬아 네 생각에 어떠하뇨? 세상 임금이 누게 조공과 부세를 받나냐? 자기 아들에게 받나냐? 혹 남에게 받나냐?

25 베드루 대답하되 남에게 받나이다. 예수 이르시되 그러면 임금의 아들은 상관이 없고나.

26 그러나 저들로 하여금 괴이히 여기지 아니키 위하여 너 바다에 가서 낚시를 던져 먼저 물려올라오는 물고기를 잡아 그 아가리를 벌이면 은전을 얻으리니 그은전으로 나와 및 너를 위하여 저들에게 구실을 물어 주라하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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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구실-드락마-종교와 나라의 세금인데, 20세된 모든 이스라엘인들이 경신 행위를 유지하기 위하여 헌납하던 것이다. 24】「부세-공민세. 25】「남에게-왕의 가족에 속하여 있지 않는 자를 말함. 상관이 없고나-예수께서는 천주의 아들인고로 천주께서 종교를 유지하기 위하여 요구하시는 세금에 제외된다는 뜻이다. 26】「은전-은화의 일종, 즉 네 드락마. 전쟁 전 209전 가량이다.

6】「이 미소한 자 중 하나-어린아이 중에 하나나 혹은 아이와 같이 질박하고 겸손한 나의 제자중 하나. 맷돌-고대인이 밀을 찧던 맷돌은 작은 것은 노예가, 큰 것은 나귀가 돌리던 것이다. 악한 표양-사람들이 겪어 많이 희생을 받는 악표-이것은 예수의 성심에서 솟아나오는 동정심의 호소(呼訴)이다. 없을 수 없으나-세상의 부패한 현실에 비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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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의 겸손 (18–1-4)

18

1 그때에 문제들이 예수께 나아와 이르되 스승의 생각에는 누가 천국에서 가장 높은 자오니까?

2 예수 한 아해를 불러 그 가운데 세우시고

3 가라사대 나 진실히 너희게 이르노니 너희가 만일 귀화하여 아해와 같이 되지 아니하면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

4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 아해와 같이 스스로 낮추면 이런 자가 천국에서 높은 자 될 것이요

악표를 피하라 (18–5-11)

5 또 누구든지 내 이름을 위하여 이런 아해 하나를 대접하면 곧 나를 대접함이요

6 또 나를 믿는 이 미소한자 중 하나이라도 범죄케 하는 자는 차라리 제 목에 나귀가 돌리는 맷돌을 매고 깊은 바다에 빠지는 것이 더 나으니

7 악한 표양 때문에 세상에게 앙화로다. 대저 악한 표양이 없을수 없으나 그러나 악한 표양을 내는 사람에게는 앙화로다.

8 네 손이나 혹 발이 너를 범죄케 하거든 베어 네게서 멀리 버리라. 한 손

과 혹 한 다리를 가지고 영생에 들어가는 것이 두 손과 혹 두 발을 가지고 영원한 불에 빠지는 것보다 더 나으니라.

9 또 네 눈이 너를 범죄케 하거든 그 눈을 빼어 네게서 멀리 버리라. 한 눈을 가지고 영생에 들어가는 것이 두 눈을 가지고 지옥불에 들어가는 것보다 더 나으니라.

10 이 미소한자 중 하나이라도 업수히 여기지 말라. 나 너희게 이르노니 하늘에서 저들의 천신이 하늘에 계신 내 성부의 얼굴을 항상 뵈옴이요

11 또 인자는 잃어버린 자를 구하러 옴이니라.

잃은 양의 비유 (18–12-14)

12 너희 생각에는 어떠하뇨? 한 사람이 양 백머리가 있는데 그중에 한 머리가 길을 잃으면 아흔아홉 머리를 산에 버려두고 그 길잃은 양을 찾으러 가지 아니하나냐?

13 이에 만일 그 양을 찾게 되면 나 진실히 너희게 이르노니 길을 잃지 아니한 아흔아홉 양보다 그 한 머리 양을 위하여 더욱 기뻐하나니

14 이와 같이 이 미소한 자 하나이라도 잃어 버리는 것은 하늘에 계신 내 성부의 뜻이 아니니라.

형제적 충고에 대하여 (18–15-20)

15 네 형제가 만일 네게 득죄하거든 가서 너와 및 저만 있는데서 꾸짖으라. 저 만일 네 말을 들으면 네가 형제를 얻을 것이요

16 저 만일 네 말을 듣지 아니하거든 한사람이나 혹 두 사람을 더 데리고 저를 꾸짖어 하여금 두사람이나 혹 세사람의 입으로써 모든 사정을 증거케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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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그 내용의 사실은 마복 5–29의 주를 보라.

17】「외교인과 구실 받는 아전 같이-즉 신자들의 통공(通功)에서 제외된 자-파문 당한 자와 같이. 18천주께서는 하늘에서 교회가 결정한 것을 준허(準許)하신다는 뜻이다. 22】「일곱번씩 일흔번-일정한 숫자가 아니라 항상. 23】「함과 같으니-천주께서는 왕이 한것과 같이 자기 제자에 하신다는 뜻이다. 24】「만금-대개 전쟁전 429만원. 이 거액(巨額)은 천주께 대한 죄인의 빚의 상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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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만일 저들의 말도 듣지 아니하거든 교회에 고하고 교회의 말도 듣지 아니하거든 외교인과 구실받는 아전 같이 보라.

18 나 진실히 너희게 이르노니 너희들이 무엇이든지 세상에서 맨 것은 하늘에서도 맬 것이요 또 무엇이든지 세상에서 푼 것은 하늘에서도 풀리라.

19 또 너희게 익르노니 너희중에 둘이 세상에서 합심하여 무엇이든지 구하면 하늘에 계신 내 성부 이루어 주시리니

20 대개 두사람이나 혹 세사람이 내 이름을 위하여 모인 곳에 내 곧 그 가운데 있음이니라하시니라.

득죄한 자의 용서, 채권자와 채무자의 비유 (8–21-35)

21 이에 베드루 예수께 나아와 아뢰되 주여 내 형제가 내게 득죄하는 것을 나 몇번이나 용서하여 주리이까? 일곱번까지나 하리이까?

22 예수 저에게 가라사대 나 네게 일곱번까지라 말하지 아니하고 오직 일곱번씩 일흔번까지라도 하라 하노라.

23 이러므로 천국은 마치 한 임금이 그 종에게 헴을 받으려 함과 같으니

24 헴 받기를 시작할새 왕께 만금 빚진자 하나이 나아와

25 갚을 것이 없거늘 주인이 명하여 그 몸과 아내와 자식과 및 가진바 모든 것을 죄다 팔아 갚게 하라 하니

26 그 종이 꿇어 왕께 빌어 가라되 나를 조금 참아 주소서, 모든것을 다 갚으리이다.

27그 종의 주인이 불쌍히 여겨 저를 놓아주고 빚도 탕척하였더니

28 그 종이 나가다가 제게 백냥 빚진 동무 하나를 만나 그 멱살을 잡고 이르되 내게 빚진 것을 갚으라한 대

29 그 동무가 엎디어 빌어 가라되 나를 조금 참아달라, 다 갚으리라하되

30 저 듣지 아니하고 도리어 가서 그 동무를 옥에 가두어 빚을 다 갚도록 하거늘

31 다른 동무들이 그 광경을 보고 매우 민망히 여겨 그 모든 일을 왕께 가 고한대

32 이에 주인이 그 종을 불러 가라되 악한 종아 너 내게 비는고로 네 빚을 다 탕척하였으니

33 이러므로 나 너를 불쌍히 여김같이 너도 마땅히 네 동무를 불쌍히 여길 것이 아니냐하고

34 주인이 진노하여 그 종을 옥졸에게 부쳐 모든 빚을 다 갚도록 하였으니

35 너희 각사람이 만일 네 형제를 진심으로 용서치 아니하면 하늘에 계신 내 성부 이와 같이 너희게 하시리라하시더라.

3부 예수의 마지막 여행과 예루살렘에 체재(滯在) (19–1-25–46)

1항 여행 갈릴레아에서 예루살렘까지 (19–1-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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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백냥 빚진-불과 624전 조금 못된다. 즉 위에(만금) 비교하여 보잘것 없는 것이다.

3이 중대한 문제에 대하여서는 유데아 학자들 중에도 의견이 분분하였다. 4】「일남 일녀-천주께서는 두 사람을 만들어 각성에 하나씩 두사 이것으로 결혼의 단일성을 이루도록 정하셨다는 뜻이다. 5창세기 2–24 참조. 6그러므로 예수께서는 결혼을 처음 제정된대로 회복시키셨다. 9간음한 경우에도 결혼의 맺음이 풀리는 것이 아니다. 즉 이런 경우에도 본의적 이혼은 아니고 다만 아내를 장부의 집에서 돌려보냄으로 한집의 동거를 중지시키는 것을 정당화할 뿐이다.(말복 10–11, 루복 16–19, 꼬전 7–10 이하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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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을 저주하심과, 완전히 조찰한 자를 칭찬하심 (19–1-12)

19

1 마침 예수 이 강론을 마치신후에 갈릴레아에서 떠나사 욜단강 건너 유데아지경에로 오시니

2 허다한 백성이 따르거늘 예수 거기서 저들을 다 낫게 하시니라.

3 바리서이들이 예수께 나아와 시험하여 이르되 사람이 무슨 연고든지 그 아내를 소박하는 것이 가하니이까?

4 예수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가 읽어보지 아니하였나냐? 대저 당초에 사람을 조성하신 자 일남 일녀를 만드시고 이르시되

5 이로 인하여 사람이 제 부모를 떠나고 제 아내에게 결합하여 둘이 한몸이 되리라하셨으니

6 이러므로 둘이 아니요 오직 한 몸이라. 그런즉 천주 결합하여 주신 것을 사람이 풀지 못할지니라.

7 저들이 이르되 그러면 모이세가 어찌하여 소박하는 문서 주기를 명하고 또 내어보내게 하였나이까?

8 저들에게 가라사대 너희 마음이 완악한 때문에 모이세가 너희게 아내 버리기를 허락하였으나 당초부터는 그렇지 아니하니라.

9 너희게 이르노니 누구든지 간음한 연고외에 제 아내를 소박하고 다른 여인을 취하는 자는 간음을 행함이요 소박맞인 여인을 취하는 자도 간음을 행함이니라

10 그 문도들이 예수께 아뢰되 만일 사람이 그 아내에 대하여 사세가 이러할진대 혼취하지 아니하는 것이 좋으니다

11 예수 가라사대 사람마다 이 말을 알아듣지 못하고 오직 태워주심을 받은 자라야 알아듣나니라.

12 대개 모친 태중에서부터 본대 고자로 난 자도 있고 남의 손에 고자된 자도 있고 천국을 위하여 스스로 고자 된 자도 있나니 능히 알아들을 만한 자는 알아들을지어다하시니라.

강복 받은 아이들 (19–13-15)

13 그때에 어떤 사람이 아해들을 예수께 데려 오고 당신 손으로 그 우에 덮으시며 기도하여 주시기를 청하는데 문도들은 금하거늘

14 예수 가라사대 아해들을 버려두어 내게 오기를 금하지 말라. 대개 천국은 이런 자의 것이니라하시고

15 이에 그 우에 손을 덮어 주시고 거기서 떠나시니라.

의덕의 성소를 받은 청년 (19–16-22)

16 문득 한사람이 나아와 예수께 이르되 착하신 스승이여 나 무슨 선을 행하여써 영생을 얻으리이까?

17 예수 가라사대 어찌하여내게 선을 물어보나뇨? 선하신 자는 하나이시니 곧 천주시니라. 너 만일 영생에 들어가기를 원하거든 계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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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이 말-결혼을 아니하는 것이 좋은 것이라는 것. 12】「스스로 고자된 자-결혼 생활을 일축하고 교회에서 더욱 완전하고 더 높은 상태를 사모하여 정결한 덕을 닦는 자를 가리킨다.

21】「완전한 자-여기서는 실천적으로 그리스도신자의 보통 완덕을 능가하도록 다만 권할 뿐이다. 24】「약대가…」-불가능한 사실을 표시하는 말이다. 26사람의 힘으로 못하는 것이라도 천주의 성총으로 가능하게 된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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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키라.

18 이르되 무슨 계명이오니까?예수 가라사대 살인하지 말며 간음하지 말며 도적질하지 말며 망증하지 말며

19 네 부모를 공경하며 남을 사랑하기를 네 몸같이 하라 하신 계명이니라.

20 소년이 예수께 이르되 이 모든 계명은 나 어려서부터 다 지키었사오니 또 내게 부족한 것이 무엇이오니까?

21 예수 가라사대 너 만일 완전한 자 되고저 하거든 가서 가진 바를 팔아 빈궁한 자에게 주라. 너 하늘에 보배를 얻으리니 그제는 와서 나를 따르라하신대

22 소년이 이 말을 듣고 근심하며 돌아가니 대개 재물이 많음이러라.

재물의 위험성에 대하여 (19–23-6)

23 예수 저들에게 가라사대 나 진실히 너희게 이르노니 부자는 천국에 들어가기가 어려우리라.

24 너희게 다시 이르노니 약대가 바늘구녕에로 지나가는 것이 부자가 천국에 들어가는 것보다 더 쉬우니라.

25 문제들이 이 말을 듣고 심히 놀라 이르되 그러면 누 능히 구령하리이까?

26 예수 저들을 쳐다보시며 이르시되 이것을 인력으로는 하지 못할 것이나 천주 대전에는 못할 것이 없나니라하시니라.

스스로 가난한 자가 되는 자의 상급 (19–27-30)

27 이에 베드루 예수께 말씀하여 아뢰되 우리등이 문득 모든 것을 버리고 스승을 좇았사오니 인하여 우리게 무슨 상급이 있겠나이까?

28 예수 이르시되 나 진실히 너희게 이르노니 너희가나를 좇았으니 이후 부활시에 인자 엄위한 보좌에 앉을 때에 너희도 십이 어좌에 앉아 이스라엘 십이 지파를 심판하리라.

29 누구든지 내 이름을 위하여 집이나 형제나 자매나 부모나 아내나 자녀나 전답을 버린 자는 백배나 받고 또 영생의 산업을 받으리라.

30 그러나 첫째가 말째 되고 말째가 첫째 될 이가 많으리라하시니라.

포도밭 품군의 비유 (20–1-16)

20

1 천국은 마치 집 주인이 이른 아침에 나가서 자기 포도밭에 품군을 사보냄과 같으니

2 품군과 한가지로 하루에 은전 한 돈씩 주기로 언약하여 저들을 그 포도밭에로 보내고

3 또 세시에 나가서 저자에 한가로이 섰는 자들을 보고

4 이르되 그대도 내 포도밭에로 가라. 상당하게 값을 주리라한 대

5 그 사람들이 가고 다시 여섯시와 아홉시에 나가서 또한 이같이 하고

6 또 열한시에 나가서 서 있는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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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세말종궁 때 나타나는 본성의 신비적 혁신을 말하니 즉 천주께서 만사를 새롭게 하실 때. 너희도심판하리라-예수–그리스도와 일치하여 이스라엘 십이 지파즉 온세상의 인류를 심판하리라 말이다. 29-천주께서는 또한 부분적 포기에도 상급을 주시리라. 30이 귀절은 다음 비유의 주제가 된다. 2】「은전 한돈-대개 6전 가량이다. 3】「세시-오전 아홉시. 저자에-일터 없는 일군이 남이 써주기를 기다리던 곳이다. 6】「?한시-오후 다섯시.

16】「집주인은 처주시고, 포도밭은 교회이고, 공공한 장소는 세상이고, 품군을 산 관리자는 예수–그리스도시고, 은전 한돈은 영생이고, 날과 시간은 인류 역사와 사람들이 천주의 소명과 성총으로 말미암아 천주께 봉사하게 되는 여러 시대를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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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들을 만나 이르되 그대들은 어찌하여 종일 한가로이 여기 섰나뇨?

7 저들이 이르되 우리들 사가는 이가 없음이니라. 가라되 그대들도 내 포도밭에로 가라하고

8 이미 저물 때에 포도밭 주인이 그 감역하는 자에게 이르되 품군을 불러 품값을 주되 나중 온 자로부터 시작하여 먼저 온 자에게까지 하라하더라.

9 열한시에 온 자들이 나아와 각각 한돈씩 받는지라.

10 먼저 온 자들이 나아와 보고 저희는 더 많이 받을 줄로 여겼더니 또한 각각 한 돈씩 받은지라.

11 받으며 집주인을 원망하여

12 이르되 이 나중에 온 자들은 한시를 일하였거늘 종일 수고와 더위를 겪은 우리와 일체로 하나이까?

13 주인이 그 하나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벗아 나 그대에게 비리를 하지 아니노니 그대가 나와 한가지로 한돈에 언약치 아니하였더냐?

14 그대의 것이나 가지고 가라. 이 나중 온 자를 그대와 같이 주고저 하노니

15 내것을 나 하고 싶은대로 하는 것이 어찌 가치 아니랴? 어찌 나의 착한 것을 그대 눈이 악하게 보나냐하였으니

16 이와 같이 말째가 첫째 되고 첫째가 말째 되리니 대개 불리인 자는 많으나 간선자는 적음이니라하시니라.

예수, 세번째 자기 수난을 예언하심 (20–17-19)

17 예수 예루살렘에 올라가실새 조용히 십이 제자를 데리시고 가라사대

18 문득 우리가 예루살렘에 올라가니 인자 장차 제관장과 학자들에게 잡혀 죽이기로 결안함을 받고

19 외교인에게 압송하여 하여금 조롱과 편태와 십자가에 못박힘을 받고 제삼일에 부활하리라하시더라.

재베데오의 아들의 모친의 청원(請願) (20–20-29)

20 때에 제베데오의 아들의 모친이 그 아들들과 함께 예수께 나아와 절하며 무엇을 구하거늘

21 예수 가라사대 무엇을 원하나뇨?예수께 아뢰되 내 두 아들로 하여금 당신 나라에서 하나는 주의 우편에 앉게 하고 하나는 주의 좌편에 앉게 하여 주소서.

22 예수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가 구하는바를 알지 못하는도다. 나 마실바 잔을 너희가 능히 마시겠나냐?이르되 능히 마시겠나이다

23 가라사대 내 잔은 너희가 과연 마시려니와 내 우편에나 혹 좌편에 앉기는 나 너희게 줄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성부 정하신 자들에게 이미 예비하신바니라하시니

24 문제 열사람이 듣고 그 형제 두 사람을 분히 여기거늘

25 예수 저들을 당신께로 다 부르시고 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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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올라가심-예루살렘이 고원지대에 있었던 관계로 습관으로 이렇게 말하였다. 예수께서는 마지막 빠스카를 지내기 위하여 올라가셨다. 23예수께서는 22-23으로 두 문제에 대하여 대답하신다. 첫째 천국에서는 내 잔을 마심으로, 즉 나와 같이 고통을 당하고 봉사하고 봉헌함으로써 더욱 나와 같아져야 한다는 것과, 둘째로 성부께서는 영원하고 불변한 기도(企圖)로 저들을 선택하신다는 것이다.

26예수의 이 말씀으로 인하여 그의 지상의 대리자 교황께서는 천주의 종들 중의 종이란 겸손한 이름을 쓰시게 되었다. 28】「많은 사람-예수께서는 세상의 모든 사람을 위하여 돌아가셨다. 그러나 어떤 다대수만이 신앙과 사랑과 구속의 결과를 힘있게 되리라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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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대 너희가 알거니와외교 임금들은 그 백성을 압제로 다스리고 대인이라 하는 자들이 그중에서 권세를 부리나

26 너희중에는 이렇게 말 것이요 오직 누구든지 너희 중에 높은 자가 되고저 하는 자는 너희 하인이 되어야 할 것이요

27 또 너희중에 첫째가 되고저 하는 자는 너희 종이 되어

28 마치 인자가 복사함을 받으러 오지 아니하고 오직 복사하러 오고 또 많은 사람을 구속하기 위하여 자기 생명을 버리러 옴 같이 할지니라하시니라.

29 예수 제자들과 함께 예리고에서 떠나 오실새 허다한 무리가 당신을 따르며

예리코의 두 소경 (20–30–-34)

30 또 문득 두 소경이 길가에 앉었다가 예수 지나가신다 함을 듣고 소리 질러 이르되 주여 다위 자손이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하고

31 백성들은 그 소경을 꾸짖어 잠잠하라 하되 소경들은 더욱 소리질러 이르되 주여 다위 자소이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하거늘

32 예수 머물러 서시고 저들을 불러 이르시되 나 너희게 무엇을 하여 주기를 원하나냐?

33 예수께 아뢰되 주여 우리 눈을 보게 하여 주소서.

34 예수 저들을 불쌍히 여기사 그 눈을 만지매 저들이 즉시 보며 예수를 따르니라.

 

2항 예수–그리스도, 예루살렘에서 설교하심 (21–1-24–50)

예수, 예루살렘에 개선 입성하심 (21–10-11)

21

1 예수 문제들과 함께 예루살렘에 가까이 오사 오리와 산 근처에 있는 베파제에 이르신 후에 이에 두 문도를 보내시며

2 이르시되너희 앞에 있는 마을에 가서 곧 암나귀 맨것과 및 그 한가지로 있는 새끼 수나귀를 만나리니 풀어 내게로 끌어 오라.

3 누 만일 무슨 말을 하거든 이르되 주 쓰실 데가 있다하면 즉시 그 나귀를 놓아 보내리라하시니

4 이는 다 선지자로써 이른바를 맞게 하려 하심이니 일렀으되

5시온 여자에게 이르되 보라. 인자하신 네 왕이 멍에 메는 암나귀와 및 새끼 수나귀를 타시고 네게 오신다 하라하니라.

6 문제들이 가서 예수의 분부하심과 같이 하여

7 암나귀와 및 새끼 수나귀를 끌어오고 자기 의복을 그 우에 얹고 예수로 하여금 그 우에 타시게 하고

8 허다한 백성은 제 의복을 길에 깔며 다른 사람들은 나무가지를 찍어 길에 깔고

9 앞서 가고 및 뒤에 가는 백성들이 칭송하여 이르되 다위 자손은 만세 무강하소서. 주의 이름을 의지하여 오신 자 복될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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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베파제-예루살렘에서 3킬로 떨어진 오리와 산록(山麓)에 있는 작은 마을이다. 5이사이아 62–11. 8왕을 영접할 때 하듯. 9】「만세 무강-구하소서. 즐거운 때와 개선시에 부르짖는 소리, 즉 만세이다.

10】「소동하여-빠스카를 지내기 위하여 사방에서 모여든 유데아인들은 메씨아를 열렬히 갈망하였고, 그들은 또한 반대되는 감정 즉 사랑과 미움, 공포와 희망과 의심으로 요동하였다. 13】「기록하였으되-이사이아 56–7. 16성령 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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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극히 높은데에서 만세 무강하소서하더라.

10 예루살렘에 들어가시매 온 도성이 소동하여 이르되 이 누냐하며

11 백성들은 이르되 갈릴레아 나자렛에서 오신 선지자 예수라하더라.

예수, 성전에서 장수들을 축출하심 (21–12-13)

12 예수 천주 성전에 들어가사 성전에서 매매하는 자들을 다 쫓아내시며 환전장사의 상과 비둘기 파는 자의 탁자를 거꾸러치시고

13 저들에게 이르시되 기록하였으되 내 집은 기구하는 집이라 부르리라하였거늘 너희는 그 집으로 강도의 굴을 삼는도다하시니라.

예수의 영적과 아이들의 찬미 (21–14-17)

14 소경과 저는 자들이 성전에서 예수께 나와오거늘 저들을 또한 낫게 하시니

15 예수 행하신바 기묘한 일과 및 영해들의 찬미하는바 다위자손은 만세 무강하소서 하는 말을 제관장과 학자들이 듣고 분히 여겨

16 예수께 이르되 아해들이 무슨 소리를 하는지 듣나이까?예수 이르시되 그러하다. 기록한바 영해와 및 젖먹는 자의 입으로 조차 완전한 찬미를 발하게 하셨다 함을 너히가 혹시도 읽어보지 못하였나냐하시고

17 저들을 떠나사 성밖에 베타니아로 나오사 거기 머무시니라.

무화과나무의 저주와 신덕의 효능 (21–18-22)

18 아침에 예수 도성에로 돌아오실새 시장하사

19 길가에 한 무화과나무를 보시고 가까이 가사 잎새 외에는 아무것도 얻지 못하시고 나무를 향하여 이르시되 이후는 영영 네게서 실과가 나지 못하리라하시니 무화과나무가 즉시 말라진지라.

20 문제들이 보고 이상히 여겨 이르되무화과나무가 어찌하여 즉시 말라졌는고하거늘

21 예수 대답하여 이르시되나 진실히 너희게 이르노니 너희가 만일 신덕이 있고 의심치 아니하면 이 무화과나무에 행한 것을 행할 뿐아니라 또한 이 산더러 말하되 옮겨 스스로 바다에 빠지라 하여도 곧 될 것이요

22 또 기구할 때에 무엇이든지 믿는 마음으로써 구하면 다 얻으리라하시니라.

성 요안의 세 (21–23-27)

23 예수 성전에 들어오시매 제관장과 두민들이 예수 교훈하시는 데 나아와 이르되 너 무슨 권으로 이 일을 행하며 또 누가 네게 이 권을 주었나뇨?

24 예수 대답하여 이르시되 나도 너희게 한 말을 물어보리니 너희가 만일 내게 이 말을 대답하면 나무슨 권으로써 이 일을 하는지 너희게 말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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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예수께서는 수일간 베타니아에 그의 벗 타자로의 집에서 밤을 지내시고, 아침이 되면 다시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시는 이유는, 예루살렘이 외국인들로 말미암아 혼란케 된 까닭이다.

25마복 3장과 요복 1–19 참조. 262(요안)가 나에 대한 증거를 들 때 어찌하여 믿지 아니하였느냐. 31한 사람은 천주시고, 두 아들 중에 맏아들은 요안의 설교를 통회한 공공한 죄인이고, 둘째 아들은 사실에서 벗어나 스스로 의자(義者)로 자칭하는 유데아 회의소의 인원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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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요안의 세가 어디로 조차 난 것이냐? 하늘로조차 난 것이냐? 혹 사람으로 조차 난 것이냐하신대 저들이 서로 헤아려 이르되

26만일 하늘로조처 난 것이라 하면 우리게 말하기를 그러면 어찌하여 믿지 아니하였나냐 할 것이요 만일 사람으로조처 난 것이라 하면 백성이 두려우니 대개 모든 이가 다 요안을 선지자와 같이 여김이라하여

27 이에 예수께 대답하되 모르나이다하거늘 예수 가라사대나도 무슨 권으로 이 일을 하는지 너희게 말하지 아니하노라

포도밭에 보낸 두 아들의 비유 (21–28-32)

28그러나 너희 생각에는 어떠하뇨? 한 사람이 두 아들을 두었는데 맏아들에게 가서 이르되 아들아 오늘 너 내 포도밭에 가서 일하라한 대

29 저 대답하여 말하기는 싫소이다하였다가 후회하여 일하러 가고

30 또 다른 아들에게 가서 이와 같이 말하니 저 대답하여 말하기는 주여 일하러 가겠나이다하고도 가지 아니하였으니

31 둘 중에 누가 제 부친의 뜻대로 하였나뇨?저들이 예수께 이르되 맏아들이니다. 예수 이르시되 나 진실히 너희게 이르노니 구실 받는 아전과 창녀들이 너희를 앞서 천주의 나라에 들어가리니

32 대개 요안이 의덕의 길로써 너희게 오매 너희는 믿지 아니하였으되 구실 받는 아전과 창녀들은 믿었고 너희는 또한 본 후에도 회개치 아니하고 믿지도 아니하였나니라.

포도밭 농부들의 살인과 모퉁이의 들 (21–33-46)

33 너희는 또 다른 비유를 들으라. 가주 한 사람이 있어 밭에 포도를 심으고 울타리를 둘러 하고 웅덩이를 파 포도 짜는 틀을 두고 망대를 세워 농부에게 도지로 주고 먼 지방에 떠났다가

34 포도 추수할 때가 가까오매 추수를 받고저 하여 자기 종을 농부들에게 보내었더니

35 농부들이 그 종을 잡아 어떤이는 때리고 어떤이는 죽이고 어떤이는 돌로 치는지라.

36 다시 다른 종을 전보다 더 많이 보내었더니 농부들이 또 첫번같이 학대하는지라.

37마침에는 자기 아들을 농부들에게 보내며 스스로 이르되 저들이 내 아들은 두려워 대접하리라하였더니

38 농부들이 그 아들을 보고 서로 이르되 이는 산업을 받을 자니 너희는 와서 저를 죽이고 그 산업을 우리가 차지하자하고

39 저를 잡아 포도밭 밖에로 끌어내어다가 죽였으니

40 그러면 포도밭 주인이 와서 그 농부들을 어떻게 처치하겠나냐?

41 저들이 가라되 이 악한 자들을 악히 진멸하고 그 포도밭은 다른 농부들에게 도지로 주어써 포도 실과를 제때에 바치게 하리이다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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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가주 한 사람은 천주시고, 포도밭은 많은 관심의 대상인 유데아 백성이고 (이사이아 51비교), 떠나심은 감각적으로는 천주께서 아니 계시게 되심이고, 추수는 경건과 성덕이고, 들은 예언자들이고, 아들은 예수–그리스도시니, 이는 유데인들에게 예루살렘 성 밖에서 십자가형으로 돌아가셨다. 가장이 포도밭을 빌려 준 다른 농부들은 교회에 들어와 천주의 백성이 된 외교인들이다.

42성영 117–23. 바리서이들이 유데아교에 받아들이지 아니한 예수께서는 그리스도교회의 모퉁이의 틀이 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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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예수 저들에게 가라사대 성경에 이른바 집짓는 자들이 내어버린 돌이 모퉁이 머리들이 되었으니 이는 주의 이루신바요 또 우리 눈에 기이한바라 함을 너희들이 한번도 읽어보지 아니하였나냐?

43 이러므로 너희게 이르노니 천주의 나라를 너희게서 빼앗어 좋은 실과를 맺는 백성에게 주리라.

44 이 돌우에 넘어지는 자는 파상할 것이요 또 이돌이 사람 우에 떨어지면 그 사람이 부서지리라.

45 제관장과 바리서이들이 이 비유를 들으매 곧 저희를 가리켜 말씀하신 줄을 알고

46 예수를 잡기로 꾀하되 백성을 무서워함은 백성들이 예수를 선지자와 같이 여김이러라.

 

혼인잔치의 비유 (22–1-14)

22

1 예수 다시 비유로 말씀하여 이르시되

2천국은 마치 임금이 그 세자의 혼인잔치를 배설함 같으니

3 그 종을 보내어 잔치에 청한 잗ㄹ을 부르되 오기를 싫어하는지라.

4 또 다른 종을 보내며 이르되 청한 자들에게 가서 말하기를 문득 내 잔치를 차려놓고 내 소와 살진 짐승을 잡고 모든 것을 예비하였으니 혼인잔치에 오소서 하라하였으나

5 저들이 소홀히 여겨 혹은 제 농장에 가고 혹은 제 장사하러 가고

6 그 남아는 왕의 종을 잡아 능욕하여 죽이는지라.

7 왕이 듣고 진노하여 군대를 보내어 그 살인한 자들을 진멸하며 그 읍내를 불지르고

8 이에 종들에게 이르되 혼인잔치는 과연 에비하였으나 그러나 청하였던 자들은 참예하기에 부당하니

9 이러므로 길거리에 나가 만나는대로 혼인잔치에 불러 오라.

10 그 종들이 길거리에 나가서 선자 악자를 만나는대로 다 모아들여 연석에 앉은 자들이 가득한지라.

11 왕이 손을 보러 들어와 거기 예복을 입지 아니한 사람을 보고

12 이르되 벗아 예복을 입지 아니하고 어찌 여기 들어왔나냐?저 묵묵하는지라.

13 왕이 이에 모시는 자에게 명하되 그 수족을 결박하여 밖곁 어두운데 던지라. 거기 절치통곡함이 있으리라하였으니

14 대개 불리인 자는 많으나 간선자는 적음이니라하시니라.

세납을 바치는 것이 가하니까? (22–15-22)

15 이에 바리서이들이 가서 공론하여 하여금 예수를 말로 건과잡고저 할새

16 저의 제자들을 헤로데의 당과 한가지로 예수께 보내어 이르되 우리가 알거니와 스승은 진실되시며 또 천주의 길을 진실히 가르치시며 아무게도 사정을 두지 아니시니 대개 사람의 지위를 돌아보지 아니심이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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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예복-동방의 왕들이 잔치에 초대하는 손님들에게 보내던 예복이다. 13】「절치 통곡함-마복 8–12의 주해 참조. 임금은 천주시고 세자는 천주의 영원한 말씀(천주 성자)이신데 이는 천주성과 인성이 합치됨으로 어떤 의미로는 열심한 신자들의 배필이 되셨다. 천주의 고양의 결정적 혼인잔치 즉 영생에 들어가기 전에 각자는 예복인 의덕과 성총 천주께서 영세대 주신 고귀한 예복을 입어야 한다는 것이다.

17】「세살-로마 황제의 칭호. 19】「-로마의 화폐, 대개 6전에 해당한다. 24신명 2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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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그런즉 당신 의향이 어떠하신지 우리게 말하소서. 세살에게 세납을 바치는 것이 가하니까 혹 가치 아니하니까?

18 예수 저들의 간교함을 알으시고 가라사대 겉꾸미는 자들아 어찌하여 나를 시험하나뇨?

19 구실바치는 돈을 내게 보이라하신대 저들이 돈 한푼을 예수께 드리거늘

20 예수 가라사대 이 모상과 및 기록한 것은 뉘것이뇨?

21 이르되 세살의 것이니다. 이에 가라사대 그러면 세살의 것은 세살에게 바치고 천주의 것은 천주께 바치라하신대

22 저들이 듣고 기이히 여겨 예수를 떠나가니라.

사두세이와 부활 (22–23-33)

23 부활이 없다 하는 사두세이들이 그날에 예수께 나아와 물어

24 가라대 스승이여 모이세가 이르되 누가 만일 자식이 없이 죽거든 그 아우가 그 아내를 취하여써 제 형에게 손을 이어주라하였는데

25 우리 중에 형제 일곱사람이 있어 첫째가 아내를 취하여 자식이 없이 죽으매 제 아내는 그 아우에게 끼친바 되어

26 둘째와 셋째로부터 일곱째까지 이르히 다 그렇게 되고

27 온마지막에는 그 여인이 또한 죽었으니

28 그런즉 칠형제가 다 그 여인을 취하였으니 부활 때에 칠형제 중에 뉘 아내가 되겠나이까?

29 예수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들이 성경과 다못 천주의 전능을 모르는 고로 그르치는도다.

30 대개 부활 때에는 장가도 들지 아니하고 시집도 가지 아니하여 오직 천당에서 천주의 천신 같을 것이요

31 또 죽은자 부활함을 의론컨대 천주 너희게 이르신바를 읽어보지 아니하였나냐?

32 나는 아바람의 천주요 이사악의 천주요 야곱의 천주로라하셨으니 천주는 죽은 자의 천주 아니요 오직 산자의 천주시니라하시니

33 백성들은 듣고 그 교훈하심을 기묘히 여기나

제일 으뜸 계명 (22–34-40)

34 바리서이들은 예수 사두세이들로 하여금 대답할 말이 없게 하심을 듣고 한곳에 모였더니

35 그중에 법률학사 하나이 예수를 시험하여 물으되

36 스승이여 법률에 어느 계명이 제일 크오니까?

37 예수 가라사대 네 주 천주를 온전한 마음과 온전한 영신과 온전한 뜻으로 사랑하라 하였으니

38 이는 가장 크고 제일 으뜸 계명이요

39 제이는 이와 같으니 곧 남을 네 몸 같이 사랑하라 하였으니

40 모든 교법과 선지자의 글이 이 두 계명에 달렸나니라하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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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성경-부활을 가리키신 말씀(32). 천주의 전능-사자를 부활케 하시고 부활 후에 그들의 현세적 인연이나 처지를 불필요한 것으로 변하게 할 수 있는 천주의 능이다. 37이 여러가지 표현은 같은 의미이다(신명 6–5). 성 벨라도께서는 그것은 천주를 사랑하는 정도가 측량할 길이 없다는 것을 나타내시기 위하여 거듭하시는 말씀이다고 하셨다. 39레비기 19–18.

41성영 109–1. 44】「오주더러-메씨아에게. 내 우편에 앉으라-나와 같이 다스리라. 2그들은 교법을 가르치고 해설하는 직무에 있어 모이서의 후계자이다. 4】「무거운 짐-실행하기 어려운 계명의 상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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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씨아는 다위의 자손이고 주시다(22–41-46)

41 바리서이들이 모이매 예수 저들에게 물어

42 가라사대 너희 생각에 그리스도는 어떠한 자며 뉘 자손이뇨?저들이 이르되 다위의 자손이니다.

43 가라사대 그러면 다위가 성신을 인하여 어찌 그리스도를 불러 주라 하여 이르되

44 주 오주더러 이르시되 「」나 네 원수들로써 네 발판을 삼기까지 내 우편에 앉으라하셨다하였나뇨?

45 그러면 다위가 저를 불러 주라 하였으니 어떻게 그 자손이 되겠나뇨하시니

46 아무도 능히 예수께 한 말도 대답치 못하고 또 그날부터 아무도 감히 다시 예수께 힐문하는 이 없더라.

 

예수, 겉꾸미고 교만한 학자와 바리서이들을 책망하심 (23–1-12)

23

1 때에 예수 백성들과 및 제자들에게 말씀하여

2 이르시되 학자들과 바리서이들이 모이세의 교좌에 앉았으니

3 그러므로 무릇 너희게 명하는 것은 지키고 행하되 그 행실대로는 행치 말라. 대개 저들이 말만 하고 행치는 아니하는 연고요

4 무겁고 지기 어려운 짐은 묶어서 사람의 어깨에 지우되 저희는 한 손가락으로도 그 짐을 거들고저 아니하며

5 제 모든 행위는 사람에게 보이기 위하여 행하는

고로 계명대를 넓게하며 옷단을 길게하며

6 연석에서는 상좌를 탐하며 회당에서는 으뜸 교좌를 탐하며

7 저자거리에서는 문안받기를 좋아하며 사람들에게 선생님이라함을 듣기 좋아하니니라.

8 너희는 스승이라 일컬음을 탐하지 말라. 대개 너희 스승은 하나이시요 너희는 다 형제니라.

9 세상에서 아무나 아비라 일컫지 말라. 대개 너희 아비는 하나이시니 곧 하늘에 계신 자시니라.

10 또 선생님이라 일컬음을 탐하지 말라. 대개 너희 선생은 하나이시니 곧 그리스도니라.

11 너희 중에 높은 자는 너희 하인이 되어야 할 것이요

12 또 누구든지 자기를 높이는 자는 낮아질 것이요 낮추는 자는 높아지리라.

겉 꾸미는 학자와 바리서이들의 앙화 (23–13-32)

13 겉꾸미는 학자와 바리서이들아 너희게 앙화로다. 대개 너희가 사람들 앞에 천국을 막음이니 대개 너희가 들어가지도 아니하고 들어가는 자도 들어가지 못하게 함을 막음이니 대개 너희가 들어가지도 아니하고 들어가는 자도 들어가지 못하게 함이니라.

14 겉꾸미는 학자와 바리서이들아 너희게 앙화로다. 대개 너희가 긴 경문을 외워 과부들의 가산을 후려 먹음이니 이로 인하여 더 엄한 심판을 받으리라.

15 겉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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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선생-선비 학자라 말이다. 9예수께서는 다만 이러한 칭호에서 일어나는 허영과 자만을 금하실 뿐이다. 14너희는 열심을 꾸밈으로써 그들에게 예물을 바치게 한다는 뜻이다. 15】「교에-유데아 교에로 귀의(歸依)한 외교인. 지옥의 자식-너희 악표와 허위적 훈계로 말미암아, 지옥벌에 합당하게 된 자를 말함.

16】「아무 관계 없고-그러한 맹서는 이행하지 않아도 좋다는 뜻이다. 성전의 금은 장식품과 귀한 그릇과 보배 등이다. 23】「박하와…」-고교법에 땅의 생산물은 그의 십분지 일을 주게 바치기를 명하였으나, 이 명은 보통 습관으로는, 적은 식물에는 적용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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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는 학자와 바리서이들아 너희게 앙화로다. 대개 너희가 사람 하나를 교에 나아오게 하려하여 바다와 육지로 두루 다니다가 이미 교에 나아오면 저로 하여금 너희보다 이배나 더 지옥의 자식이 되게 함이니라.

16 소경으로서 인도하는 자들아 너희게 앙화로다. 대개 너희가 말하기를 누구든지 성전을 가리켜 맹서하였으면 아무 관계도 없고 누구든지 성전의 금을 가리켜 맹서하였으면 마땅히 바칠 것이라 하니

17 미련하고 소경된 자들아 어느것이 더 중하냐? 금이냐 혹 금을 거룩케 하는 성전이냐?

18 너희들이 또 말하기를 누구든지 제대를 가리켜 맹서하였으면 아무 관계도 없고 누구든지 제대 우에 있는 예물을 가리켜 맹서하였으면 마땅히 바칠 것이라 하니

19 너희는 소경이로다. 어느것이 더 중하냐? 예물이냐? 혹 예물을 거룩케 하는 제대냐?

20 대개 제대를 가리켜 맹서하는 자는 제대와 및 그 우에 있는 모든 것을 가리켜 맹서함이요

21 또 누구든지 성전을 가리켜 맹서하는 자는 성전과 및 그 안에 거처하시는 자를 가리켜 맹서함이요

22 또 하늘을 가리켜 맹서하는 자는 천주의 어좌와 및 그 우에 앉으신 자를 가리켜 맹서함이니라.

23 겉꾸미는 학자와 바리서이들아 너희게 앙화로다. 너희가 박하와 회향과 근채는 십분지 일을 바치되 교법에 중대한바

공의와 인자와 충직은 저버리니 이것은 마땅히 행할 것이요 저것은 궐치 아니할 것이니라.

24 소경으로서 인도하는 자들아 너희들이 모기는 건져내고 약대는 삼키는도다.

25 겉꾸미는 학자와 바리서이들아 너희게 앙화로다. 너희가 잔과 접시의 거죽은 닦으되 너희 속에는 토색함과 부정함이 가득하도다.

26 소경된 바리서이야 먼저 잔과 접시의 속을 닦아 하여금 거죽이 또한 조찰케 하라.

27 겉꾸미는 학자와 바리서이들아 너희게 앙화로다. 너희가 회 칠한 무덤 같으니 밖에로는 사람에게 아름다이 보이나 속에는 송장의 뼈와 모든 더러운 것이 가득하도다.

28 이와 같이 너희도 거죽으로는 과연 사람에게 의인으로 보이나 속에는 겉꾸밈과 비리행사가 가득하도다.

29 겉꾸미는 학자와 바리서이들아 너희게 앙화로다. 너희들이 선지자의 무덤을 수리하며 의인의 묘소를 꾸미며

30 이르되 우리 조상이 생존하실 때에 우리들이 만일 있었더면 조상이 선지자의 피를 흘릴 때에 우리는 참섭지 아니하였으리라 하니

31 그런즉 너희가 선지자를 죽이던 자들의 자손됨을 스스로 증거함이니라.

32 너희는 너희 조상의 양을 채워라.

예수, 바리서이의 무리와 예루살렘을 위협하심 (23–33-39)

33 뱀과 독사의 종류들아 너희가 어떻게 지옥으로 처결하시는 심판을 피하겠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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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바리서이들은 비컨대 모기 같은 불순하고 작은 벌레가 혹시나 있지 않을까 하여, 물이나 술을 걸렀다. 26너희 음료와 음식이 불의(不義)에서 온 것이 아니도록 하라.

35아마 요아스왕이 성전에서 죽인 자카리아를 가리키는 것 같다(역대 후 24–2 속 참조). 37암탉이 공중에 나는 독수리를 보고 즉시 염려하여 제 새끼를 불러 날개 밑에 감추는 것과 같이, 예수께서는 로마인의 독수리가 예수살렘 위를 날고 그의 백성을 위협하는 것을 보사, 염려하시며 온정으로 저들을 구하려고 힘쓰셨다. 38】「너희 집-너희 도시(너희라 함은 천주께서 떠나셨기 때문에 당신의 것이 아니라 말) 예수살렘은 주인이 버리고 간 빈 집과 같이 멸망하리라. 39세말에는 회개한 유데아 백성이 합치되어, 예수를 자기의 천주, 자기의 왕 같이 영접하리라 (11장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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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이러므로문득 나 너희게 선지자와 지혜로운자와 및 학자들을 보내매 너희가 장차 그중에서 죽이기도 하고 십자가에 못박기도 하고 또 너희 회당에서 편태하기도 하며 이 읍내에서 저 읍내로 핍박하기도 하여

35 하여금 의인 아벨의 피로부터 성전과 제대 가운데서 너희들이 죽인바 바라키아의 아들 자가리아의 피까지 무릇 땅우에 흘린바 모든 의혈이 너희 우에 당하게 하는도다.

36 나 진실히 너희게 이르노니 이 모든 것이 이 인생들 우에 당하리라.

37 예루살렘아 예루살렘아 네가 선지자를 죽이고 네게 보내신 자들을 네가 또한 돌로 쳐죽이는도다. 나 몇번이나 네 자식들을 모으기를 마치 닭이 제 새끼를 제 날개밑에 모음과 같이 하려 하였으되 너는 싫어하였도다.

38 슬프다 너희 집이 장차 비리로다.

39 나 너희게 이르노니 너희가 말하기를 주의 이름을 의지하여 오신 자 복되도다할 때까지 너희가 나를 보지 못하리라하시니라.

 

3항 예수, 예루살렘 멸망과 자기의 재림을 말씀하심 (24–1-25–46)

예언의 기회 (24–1-3)

24

1 예수 성전에서 나오사 가실새 그 문도들이 나아와서 성전 지은 모양을 예수께 가리켜 보이거늘

2 예수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들이 이 모든것을 보나냐? 나 진실히 너희게 이르노니 돌 하나이라도 돌 우에 남아있지 아니할 것이요 무너지지 아닐 것이 없으리라.

3 예수 오리와 산 우에 앉아 계실새 문제들이 조용히 예수께 나아와 아뢰되 우리게 일러 주소서. 이 일이 어느 때에 되겠사오며 또 주 임하실 때와 및 세상 마칠 때에 무슨 징조가 있겠나이까?

멸망의 전징(前徵) (24–4-22)

4 예수 대답하여 이르시되 누가 너희를 미혹케 할까 조심하라.

5 대개 많은 사람들이 내 이름을 빙자하고 와서 이르되 내가 그리스도로라 하며 많은 사람을 미혹케 할 것이요

6 또 난리와 난리 소문을 너희가 들으리니 조심하여 혼겁치 말아. 대저 이런 일이 불가불 될 것이나 그러나 아직도 마지막이 아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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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역사는 우리에게 이 말씀이 자의(字意)대로 실현된 것을 가르쳐준다. 3유데아인들의 의견중에는, 예루살렘의 멸망과 메씨아의 화려한 왕국에 앞서올 세말종궁은, 거의 동시대에 될 것으로 믿었다. 예수께서 이 대답하심에 있어서, 그들의 편견을 고쳐주지 않았으므로, 최후의 대 재앙의 일정한 날짜는 사람들이 모르도록 되었다. 그래서 5-14에는 예루살렘의 멸망과 세상 마침의 공통전징을 말하고, 15-22에는 예루살렘과 유데아 백성의 파멸을 특별히 말하고, 23-35에는 주로 세말종궁에 대하여 말하셨다. 5예수께서 돌아가신 후에, 20명 이상의 위선자들이 자칭 메씨아라 하며, 빨레스띠나에서 폭동을 일으킨 일이 있다.

15】「멸망시키는 즈기여운-떨리고 지겨운 사실, 즉 유데아인의 반역자들이 성지를 모욕함과, 또 정녕코 로마인의 독수리와 사신(邪神)들의 우상이 예루살렘 성내에 나타날 것을 가리킨다. 19-그들은 도망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20】「겨울에나 파공날-먼 길 가기가 어렵고 또 금지되어 있었기 때문에. 유데아인들은 파공날에 2천 꾸비트(1킬로) 이상 거릉면 잘못으로 생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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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대개 백성이 백성을 대적하려 일어나고 나라가 나라를 대적하려 일어나며 염병과 흉년과 지진이 사방에 되리니

8 이는 다 환난의 시작이니라.

9 그때에 사람들이 너희를 환난중에 부쳐 죽일 것이매 너희가 내 이름을 위하여 만민에게 미워함을 받을 것이요

10 또 그때에 스스로 걸려 넘어지는 자들이 많아 서로 잡아주고 서로 미워하며

11 또 거짓 선지자가 많이 일어나서 많은 사람을 미혹케 할 것이요

12 죄악이 성함으로 애덕이 점점 냉할 자 많으리니 13 끝까지 항심한 자는 이에 구령할 것이요

14 천국의 이 복음이 보세에 전하여써 만민에게 증거하매 이에 세말종궁이 되리라.

15 이러므로 너희들이 다니엘 선지자의 이른바 멸망시키는 즈기여운 것이 거룩한 곳에 섰는 것을 보리니 읽는 자는 착심할지어다.

16 그때에 유데아에 있는 자는 산에로 피하며

17 지붕에 있는 자는 집안에서 무엇을 가지러 내려 오지 말며

18 들에 있는 자는 제 겉옷을 가지러 돌아오지 말진저

19 그때에 잉태한 이와 젖먹이는 부인들에게 앙화로다.

20 너희 피란할 때가 겨울이나 혹 파공날에 당하지 아니키로 기구하라.

21 대저 그때에 환난이 어떻게 심한지 그런 환난은 세상 배포할 때부터 지금까지 없었고 이후도 없으리라.

22 그 날수를 만일 줄이지 아니하셨더면 한 사람도 구원함을 얻지 못할 것을 오직 간선자들을 위하사 그 날수를 줄이시니라.

예루살렘의 멸망 후 (24–23-28)

23 그때에 누가 너희게 이르되 보라 그리스도 여기 있다 혹 저기 있다 하여도 믿지 말라.

24 대개 거짓 그리스도와 거짓 선지자들이 일어나 큰 괴변과 요술을 행하여써 (만일 할 수 있으면) 간선자라도 그른데 빠지게 하리라.

25 나 문득 너희게 미리 고하였으니

26 이러므로 누가 너희게 이르되 보라 들에 있다 하여도 나가지 말고 보라 집 안에 있다 하여도 믿지 말라.

27 대개 마치 번개가 동편에서 발하면 서편까지 비침 같이 인자의 임함도 이와 같을 것이요

28 어디든지 시체가 있는 곳에 독수리가 모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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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그 날수-유데아의 점령과, 예루살렘이 로마인들에게 포위된 기간. 줄이다-포위(包圍)의 기간을 줄인 섭리적 배치 중에 하나는, 포위중에 제 일선에서 내적 분열이 발생한 것이니, 다음에 성을 점령한 띠뚜스는 성벽(城壁)을 보고서, 천주께서 우리를 위하여 싸우셨다고 하였다. 한 사람도-유데아인중에 아무도. 간선자-유태교에서 벗어나온 자와, 장차 나올 자를 가리킨다. 23】「그때에-우리는 이 말씀으로, 예루살렘의 포위에서 세말종궁으로 눈을 옮기게 된다. 27번개가 갑자기 온 지평선을 비추듯이, 예수–그리스도께서는 특별한 장소를 찾을것 없이, 모든 사람에게 동시에 나타나리라는 뜻이다. 28시체가 있는 곳에서 독수리를 만나듯이, 사람이 있는 곳에는 어디든지, 메씨아께서 오셔서 심판하시리라.

29】「그때-가그리스도가 세상 마치기 전에 나와서 다닐 때. 별이 하늘에서-이 표현은 별들이 떨어져 서로 부딪친다는 등 속적 관념을 빌어서 하신 말씀이다. 하늘의 능력-천체를 지지하고, 균형(均衡)을 도모하고 있는 힘. 30】「인자의 표-십자 성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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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말 종궁 (24–29-36)

29 그때 환난이 지나매 곧 해가 어두워지고 달이 제 빛을 발치 아니하고 별이 하늘로조차 떨어지고 하늘의 능력이 진동할 것이요

30 이에 인자의 표가 하늘에 나타나매 보세 만민이 애통하다가 인자 하늘에 구름을 타고 큰 권능과 엄위로 내려옴을 보리라.

31 이에 천신들을 보내어 나팔의 큰 소리로써 그 간선자들을 사방에서 모으되 하늘 극변에로부터 저 극변까지 하게 하리라.

32 너희는 무화과나무로써 비유를 삼으라. 그 가지가 연하여지고 잎새가 돋아나면 여름이 가까운둘을 너희가 아나니

33 이와 같이 너희가 이 모든 것을 보거든 인자 문전에 가까이 임한 줄을 알라.

34 나 진실히 너희게 이르노니 이 세대가 지나가기 전에 이 모든 것이 다 되리니

35 하늘과 땅은 변하려니와 내 말은 변치 아니리라.

36 그 날과 그 시는 하나이신 성부 외에 아무도 모르고 하늘에 천신도 모르나니라.

너희들은 항상 깨어 있으라 (24–37-44)

37 마치 노예 때와 같이 인자의 임함도 이와 같으리니

38 대저 마치 홍수전 사람들이 먹고 마시고 장가들고 시집가기를 노예가 궤에 들어가던 날까지 하여 홍수가 이르러 만민을 멸할 때까지 아지 못함 같이 인자의 임함도 이와 같으리라.

40 그때에 두 사람이 들에 있다가 하나는 거둠을 받고 하나는 버림을 받을 것이요

41 두 여인이 맷돌질 하다가 하나는 거둠을 받고 하나는 버림을 받으리라.

42 그런즉 너희 주 어느시에 올는지 아지 못하니 너희는 조심하여 지내라.

43 또 마땅히 알지라. 집 주인이 만일 도적이 어느시에 올 줄을 알면 일정코 수직하여 그 집을 뚫지 못하게 하리니

44 이러므로 너희도 인자 어느시에 올는지 아지 못한즉 예비하고 있으라.

착한 종과 악한 종 (24–45-50)

45 주인이 종들의 두목을 삼아써 그 가권에게 때를 따라 음식을 나누어 주게 할 충직하고 지혜로운 종은 네 생각에 누뇨?

46 그 주인이 돌아올 때에 이와 같이 행하는 종을 만나보면 그 종이 복되리로다.

47 나 진실히 너희게 이르노니 주인이 그 종을 세워 자기 모든 재물을 다스리게 하리라.

48 종이 만일 악하면 제 마음에 생각하여 이르되 내 주인이 돌아오시기를 지체한다 하여

49 비로소 제 동무를 때리며 술군들과 한가지로 먹고 마시다가

50 저 기다리지 아니하는 날과 아지 못하는 시에 그 주인이 돌아와서 그 종을 갈라내어 겉꾸미는 자들과 한가지로 한편에 두리니 그곳에 절치통곡함이 있으리라하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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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거둠-천신들로 하여금 간선자 중에 들게 한다는 뜻. 버림-최고 심판관의 엄벌을 받게 된다는 뜻이다. 43동방에서는 햇볕에 굳힌 기와로나, 혹은 세멘트 없이 돌로만 집을 세우므로 그 담벽을 뚫는 것은 용이하였다. 45】「종들-종도들과, 그의 예수께서 자기 집인 교회의 감독권을 맡겨 주신 모든 사람들을 상징한다.

1결혼식 저녁에, 신랑은 몇 동무들 동반하여, 규수(閨秀)를 데리러, 그의 친가로 간다. 규수는 또 몇 동무 즉 이 비유의 열 동녀에 둘러싸이어 기다리고 있다. 그러다가 행렬이 시작되어, 청년 남녀들은 손에나 지팡이 끝에 등불을 켜가지고, 즐거이 걸어가던 것이다. 신랑의 집에 도착되매, 손님들은 다 들어와, 문을 잠그고, 결혼 잔치를 시작하던 것이다. 3등불은 퍽 작았으므로, 따로 기름을 담은 항아리를 가지고 다니면서, 어느 기간 지난 다음에는 다시 채우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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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동녀의 비유 (25–1-13)

25

1그때에 천국은 마치 열 동녀가 제 등불을 가지고 신랑과 신부를 마주 나아감 같으리니

2 그중에 다섯은 미련한 자요 다섯은 지혜로운 자라.

3 미련한 자 다섯은 등불을 가지되 기름을 가지지 아니하고

4 지혜로운 자는 등불과 및 기름을 그릇에 가지고

5 신랑이 지체할 동안에 모든이가 다 졸고 또한 자더니

6 밤중에 소리지르되 지금 신랑이 오니 마주 나오라하는지라.

7 이에 그 모든 동녀들이 일어나 제 등불을 예비할새

8 미련한 자들은 지혜로운 자들에게 이르되 우리 등불이 꺼져 가니 너희 기름을 우리게 조금 달라하거늘

9 지혜로운 자들이 대답하여 이르되 두리건대 우리가 너희게 다 부족할까 하노니 차라리 장사들에게 가서 사라

10 저들이 사러 갈새 신랑이 이르매 에비하였던 자들은 신랑과 한가지로 혼인잔치에 들어가고 이에 문을 잠근지라.

11 남은 동녀들이 나중에 와서 이르되 주여 주여 우리게 열어 주소서하나

12 그러나 신랑은 대답하여 이르되 나 진실히 너희게 이르노니 나 너희를 모르노라하였으니

13 이러므로 너희는 날과 시를 알지 못한즉 개어 지키라.

금화의 비유 (25–14-30)

14 또 마치 한사람이 타지방에로 떠나가면서 자기 종들을 불러 저들에게 자기 재물을 맡겨 줌 같으니

15 하나에게는 보화 다섯개를 주고 하나에게는 두개를 주고 또 하나에게는 한 개를 주되 각각 그 재간을 따라 하고 즉시 떠났더니

16 보화 다섯을 받은 자는 가서 그것으로써 벌이하여 다른 보화 다섯을 이익 남기고

17 둘을 받은 자도 이와 같이 또 둘을 이익 남기고

18 하나를 받은 자는 가서 땅을 파고 제 주인의 돈을 감추었더니

19 오랜 후에 그 종의 주인이 와서 한가지로 헴 들새

20 보화 다섯을 받은 자 나아와 다른 보화 다섯을 바치며 아뢰되 주인이 보화 다섯을 제게 맡기셨으매 다른것 다섯을 이익 남겼나이다.

21 주인이 가라되 좋다, 착하고 충직한 종아 네가 적은 일에 충직한고로 나 네게 많은 일을 맡기리니 네 주의 즐거움에 들어오라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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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신랑은 예수–그리스도시요, 신부는 교회이요, 열 동녀는 그리스도신자들이요, 등불은 신덕이요, 기름은 애덕과 선행이요, 동녀들의 잠은 죽음이며, 신랑이 왔을 때 일어남은 부활과 공심판이다. 14이것은, 천주 성자께서 일하실 때 될 것을 말씀하신다. 15】「아테네의 한 탈렌트는 전쟁 전 금 가치로, 390원 가량이다.

30】「타지방에로 떠나가시는 한 사람은 승천하셨다가 공심판하시러 오실 예수–그리스도시요, 은 그리스도신자이요, 보화는 본성 은혜와 성총의 은혜이니, 사람이 사는 동안 선행으로써 이것을 발휘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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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보화 둘을 받은 자 나아와 아뢰되 주인이 내게 보화 둘을 맡기셨으매 다른것 둘을 이익 남겼나이다.

23 그 주인이 가라되 좋다, 착하고 충직한 종아 네가 적은 일에 충직한고로 나 네게 많은 일을 맡기리니 네 주의 즐거움에 들어오라하고

24 보화 하나를 받은 자 나아와 아뢰되 주인은 굳은 사람이시라 심으지 아니한데서 추수하시며 들리지 아니한데서 줍는 줄을 아는고로

25 제가 두려워하여 가서 당신 보화를 땅속에 감추었사오니 지금 당신 것을 도로 가지소서.

26 그 주인이 대답하여 가라되 악하고 게으른 종아 내가 심으지 아니한 데서 추수하고 들리지 아니한 데서 줍는 줄을 너 이미 알았으니

27 그런즉 너 마땅히 내 돈을 은행소에 맡겨서 내가 돌아올 때에 내 본전과 이전을 겸하여 받았으리라.

28 이러므로 저에게서 보화를 빼앗어 보화 열개 가진 자에게 주라.

29 대저 무릇 가진 자에게는 더 주어 풍성케 할 것이요 가지지 아니한 자는 가진 듯한 것도 빼앗기리라.

30 쓸데 없는 종은 밖곁 어두운 곳에로 내어쫓으라. 거기서 절치통곡함이 있으리라.

선자와 악자의 최후 심판 (25–31-46)

31 인자 자기 영광과 및 모든 천신 중에 옹위하여 와서 자기 영광 보좌에 좌정하고

32 또 만민이 그 앞에 모이리니 이에 저들을 양편에로 갈라 세우기를 마치 목자가 양과 염소를 갈라 세움 같이 하여

33 양은 자기 우편에 세우고 염소는 좌편에 세운 후에

34 왕이 그 우편에 있는 자들에게 가라되 내 성부의 강복하신 자들아 세상 배포할 때부터 너희를 위하여 예비한 나라를 와서 차지하라.

35대저 나 주릴 때에 너희가 내게 먹을 것을 주고 나 목마를 때에 내게 마실 것을 주고 나 나그네 되었을 때에 나를 집에 대접하고

36 나 헐벗을 때에 나를 입히고 나 병들었을 때에 내게 문병하고 나 옥에 갇혔을 때에 나를 찾아 보았음이니라.

37 그때에 의인들이 대답하여 이르되 주여 어느때에 우리들이 주의 주리심을 보고 먹였사오며 목마르심을 보고 주께 마실 것을 드렸사오며

38 어느때에 주 나그네 되심을 보고 집에 대접하였사오며 또 헐벗음을 보고 입혔사오며

39 또 어느때에 주의 병드심과 혹 옥에 갇히심을 보고 찾아뵈왔나이까>

40 왕이 대답하여 가라되 나 진실히 너희게 이르노니 너희가 이 미소한 형제중 하나에게 베풀 때마다 곧 내게 베푼 헴이니라하고

41 또 그 좌편에 있는 자들에게 가라되 앙화를 받은 자들아 나를 떠나 마귀와 그 악신을 위하여 에비한 영원한 불로 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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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24–30-31을 극적으로 재미있게 해설한 것이다. 33】「염소는 선자와 악자의 모상이다. 40】「미소한 형제-모든 가련한 자들. 는 그들을 가리키는 것 같다.

3】「동현-여러 가옥으로 둘러싸인 안 당인데, 관저(官邸)에서 가장 잘 꾸미고 중요한 부분 중의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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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대개 나 주렸을 때에 너희가 내게 먹을것을 주지 아니하고 목마를 때에 내게 마실 것을 주지 아니하고

43 나그네 되었을 때에 나를 집에 대접치 아니하고 헐벗었을 때에 나를 입히지 아니하고 병들고 혹 옥에 갇혔을 때에 나를 찾아보지 아니하였음이니라

44 이에 저들이 대답하여 이르되 주여 어느때에 우리등이 주의 주리심과 목마르심과 나그네 되심과 헐벗음과 병드심과 옥에 갇히심을 보고 받들어 섬기지 아니하였나이까?

45 이에 대답하여 가라되 나 너희게 진실히 이르노니 이 적은 자 중 하나에게 아니 베풀 때마다 곧 내게 아니 베푼 헴이니라하리니

46 이에 저들은 영벌 중에로 가고 의인들은 영생에로 가리라하시니라.

3편 예수의 수난기와 영광기 (26-28)

1항 예수의 수난 (26–1-27–66)

예수를 잡을 음모와, 예수, 베테니아에서 잔치하심 (26–1-16)

26

1 마침 예수 이 강론을 마치신 후에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2너희가 알거니와 이틀 후는 바스가 첨례가 될 것이요 또 인자 십자가에 못박히기로 잡히리라하시더라.

3 제관장과 두민들이 가이파라 이름하는 대제관동현에 모여

4 예수를 암수로 잡아 죽일 공론을 할새

5 이르되 첨례날에는 못할지니 두리건대 백성이 소동할까 함이라하더라.

6 예수 베타니아에서 나창자 시몬의 집에 계실새

7 한 부인이 옥합에 값진 향액을 가지고 예수께 나아와 예수 연석에 앉아 계실 때에 그 머리에 쏟아 바르니

8 문제들이 보고 분히 여겨 이르되 어찌하여 이처럼 허비하는고?

9 대저 이것을 가히 많은 값으로 팔아 가난한 자에게 줄만하다하거늘

10 예수 알으시고 가라사대 어찌하여 이 부인을 번거로이 구나뇨? 저 내게 좋은 일을 하였나니라.

11 대개 가난한 자는 너희가 항상 얻어 보려니와 나는 항상 얻어보지 모ㅅ하리라.

12 이 부인이 내 몸에 향액을 바름은 나를 장사하기 위하여 함이니

13 나 진실히 너희게 이르노니 보천하에 어디든지 이 복음을 전하면 또한 이 부인의 행한 것을 전하여 저를 기억하리라하시니라.

14 그때에 십이 종도중 하나 유다스–스가리오데라 하는 자 제관장들에게 가서

15 이르되 나 너희게 저를 잡아줄 터이니 너희는 내게 무엇을 주고저 하나뇨한대 저들이 삼십 은전을 주기로 언약하는지라.

16 그때부터 유다스가 예수를 잡아 주기로 기회를 찾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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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이 의견은, 유다스가 아주 쉽게 예수를 체포할 수 있다는 방법을 말하자, 즉시 버리게 되었다. 6이 날은 전 토요일 즉 빠스카 6일 전이다(요목 12–1-8 참조) 나창자 시몬-그 자신이거나, 혹은 그 조상 중에 누구거나 나창병에서 완치되었었다. 그는 라자로의 친구였다. 7】「한 부인마리아라자로말다의 자매이다. 14】「그때에-5절 이하와 연결된다. 삼십 은전-30식글인데 전쟁 전 780전 가량이다. 이것은 종 하나의 값이었으니, 요셉이 이스마엘인 장사에 제 이 값으로 팔려간 것이다.

17첨례의 이레동안에, 유데아인들은 누룩 있는 면보는 먹지 못하였다. 18】「아루-예수의 한 제자. 바스가를 행하겠노라-각 가정이 고양을 먹으며 하던 성찬(聖餐)을 하시겠다는 말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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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후 만찬과 마지막 훈계 (26–17-35)

17 누룩 없는 면투 먹는 첫날에 문제들이 예수께 나아와 여쭈오되 스승이 잡수실 바스가를 어디 예비하기를 원하시나이까?

18 예수 가라사대 너희가 읍내에 아무한테 가서 일되 스승이 이르시기를 내 때가 가꾸우매 내 제자들과 한가지로 네게서 바스가를 행하겠노라하라.

19 예수 분부하신대로 문도들이 준행하여 바스가를 예비하였더니

20 저물 대가 되매 예수 십이 제자들과 한가지로 상을 받고 앉으사

21 저들이 먹을 때에 예수 가라사대 나 진실히 너희게 이르노니 너희 중 하나이 나를 잡아 주리라하신대

22 문도들이 심히 근심하여 비로소 각각 이르되 주여 나오니까하거늘

23 예수 대답하여 가라사대 나와 한가지로 접시에 손을 넣는 자 나를 잡아줄 자니라.

24 인자는 과연 자기 사정을 기록한대로 돌아가거니와 인자를 잡아 주는 그 사람에게는 앙화로다. 그는 차라리 나지 아니하였더면 다행하였으리라.

25 예수를 잡아준 유다스도 말하여 이르되 스승이여 나오니까하매 예수 가라사대 네가 스스로 말하는도다하시니라.

26 저들이 저녁 먹을 때에 예수 면병을 가지시고 축성하신 후 제자들에게 떼어 주시며 가라사대 너희는 받아 먹으라. 이는 내 몸이니라하시고

27 또 잔을 가지사 사례하신 후 저들에게 주시며 가라사대 너희는 다 이것을 마시라.

28 이는 새로 언약하는 내 피니 많은이를 위하여 죄 사하기로 흘릴바니라.

29 나 나희게 이르노니 이후는 내 성부의 나라에서 새로운 포도주를 너희와 한가지로 마시는 날까지 이 포도나포도나 난 것을 마시지 아니리라하시고

30 성영을 읊으시고 오리와 산에로 나오실새

31 예수 저들에게 가라사대 너희가 이 밤에 나로 인하여 걸려 넘어지리니 대개 기록하였으되 내가 목자를 때리매 양의 무리가 흩어지리라하였나니라.

32 그러나 나 부활한 후에는 너희보다 먼저 갈릴레아로 가리라.

33 베드루 예수께 말씀하여 아뢰되 모든 이가 비록 스승으로 인하여 걸려 넘어질지라도 나는 만만코 걸려 넘어지지 아니하리이다.

34 예수 가라사대 나 진실히 네게 이르노니 이 밤 닭 울기 전에 너 나를 세번 배반하리라.

35 베드루 예수께 이르되 비록 주와 한가지로 죽기에 이를지언정 주를 배반치 아니하리이다하고 다른 문제들도 다 이같이 말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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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이와 같이 최후만찬 때 성체대례는 건립되었으니, 이는 요복 6장에 약속된바이다. 가톨릭교회는 구세주의 이 말씀을 절대적으로, 즉 상징적이 아니고 자의적으로 항상 알아듣는다. 29이 뜻은 우리가 성부의 나라에 좌정하는 날, 즉 영복의 잔치를 하는 날까지는, 내가 너희와 같이 하는 것으로는 마지막 잔치이다라는 뜻이다. 새로운 포도주-천당 만복의 상징이다. 31목자는 예수–그리스도시다(자카리아 13–32 참조). 32】「먼저 가리라-즉 목자가 양떼 앞에 가듯이, 내가 너희 선두에 서서 가리라.

38천주 성자는 천주성에 인성을 부합하였으므로, 인간적 근심과 고통을 받을 수 있었다. 4545절과 46절 사이에는 다소의 시간이 경과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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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세마니 (26–36-56)

36이에 예수 저들과 한가지로 제세마니라 하는 동산에 이르사 제자들에게 가라사대 나 저기 가서 기구할 동안에 너희는 여기 앉아 있으라하시고

37 이에 베드루와 제베데오의 두 아들을 데리시고 비로소 근심하시며 답답하사

38 이에 저들에게 가라사대 내 영혼이 죽기까지 근심되니 너희는 여기서 기다리며 나와 한가지로 깨어 있으라하시고

39 조금 나아가사 얼굴이 땅에 닿도록 엎디어 기구하여 가라사대 내 성부여 만일 할만하시면 이 잔을 내게서 멀리 하소서. 그러나 내 원의대로 말으시고 오직 네 원의대로 하소서하시고

40 제자들에게 오사 저들이 잠자는 것을 보시고 베드루에게 가라사대 너 나와 한가지로 한 시간도 깨어 있지 못하나냐?

41 깨어 기구하여써 유감에 들지 아니케 하라. 영신은 과연 날래나 육신은 연약하도다.

42 재차 다시 가사 기구하여 가라사대 내 성부여 만일 이 잔을 내게서 멀리하지 못하시고 나 마실 수밖에 없으면 네 의향대로 되어지이다하시고

43 다시 오사 저들이 자는 것을 보시니 대개 저들의 눈이 거슴츠레하더라.

44 저들을 떠나 다시 가사 같은 말씀으로 세번째 기구하시고

45 이에 제자들에게 와 가라사대 이제 너희는 자고 또 쉬라. 당장 때가 가까워 인자 죄인의 손에 잡히리라.

46 일어나 가자. 나를 잡아줄자 곧 가까이 왔다하시더라.

47 아직 말슴하실 즈음에 문득 십이 종도 중 하나 유다스가 환도와 능장을 가진 많은 무리와 한가지로 오니 곧 제관장과 두민들이 보낸 자들이러라.

48 예수를 잡아주던자 저들에게 표를 주어 가라되 누구든지 나 친구하는 자 곧 그사람이니 저를 잡으라하고

49 이에 즉시 예수께 가까이 와 이르되 스승이여 안녕하시니이까?하고 예수를 친구하거늘

50 예수 저에게 가라사대 벗아 무엇을 하러 왔나뇨하실새 이에 무리들이 달려들어 예수께 손을 대어 잡더라.

51 그때에 예수와 한가지로 있던 자중 하나이 손을 들어 칼을 빼어 대제관의 종을 쳐 그 귀를 베거늘

52 이에 예수 가라사대 네 칼을 그 칼집에 꽂으라. 대개 무릇 칼을 부리는 자는 칼로 망하나니라.

53 나 능히 내 성부께 구하면 금방 십이 군대나 더 되는 천신을 보내지 아니실 줄로 여기나냐?

54 또 이렇게 한즉 불가불 이오같이 되리라 한 성경말씀이 어떻게 맞겠나냐하시고

55 그시에 예수 그 무리더러 가라사대 너희가 환도와 능장을 가지로 나를 잡으러 오기를 마치 강도를 잡으러 옴 같이 하는도다. 나 날마다 너희 중에 앉아 성전에서 교훈하였으되 나를 잡지 아니하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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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있던 자 중 하나-성 베드루 종도(요복 18–10). 은 말쿠스였다. 52】「칼로-예수께서 베드루의 무익한 열정을 억제하시기 위하여 격언적 말씀을 사용하신 것이다.

61요복 2–19에 보라. 64】「네가 스스로 말하였다-내가 그렇다는 뜻. 예수께서는 나라의 고문관들 앞에서, 천주성과 메씨아의 성품과, 만물의 최고 심판관의 자격을 공공한 맹서로 증거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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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지금 이렇게 다 됨은 하여금 서지자의 기록한 바를 맞게 함이로다. 그때에 문제들이 다 예수를 버려두고 도망하니라.

가이파의 집(26–57-65)

57 저들이 에수를 붙잡고 대제관 가이파에게 압송하니 거기 학자와 두민들이 모였더라.

58 베드루는 멀리서 예수를따라 대제관의 동헌마당까지 들어가 하인들과 함께 앉아 일끝을 보려 하더라.

59 제관장과 모든 희집한 무리가 예수를 거스려 거짓증거를 얻어써 사지로 몰고저 할새

60 비록 거짓 ㅈㅇ거하는 자 많이 나왔으되 얻지 못하더니 마지막에 거짓 증거하는 자들이 나와

61이르되 이 사람이 전에 이르기를 나 능히 천주의 성전을 헐고 삼일만에 다시 지으리라하더이다.

62 대제관이 일어서 에수더러 이르되 이사람들이 너를 거스려 증거하는바를 조금도 대답치 아니하나냐?

63 예수 잠잠하시매 대제관이 예수더러 가라되 나 생활하신 천주를 의지하여 네게 명하노니 네가 천주의 아들 그리스도인지 우리게 말하라.

64 예수 가라사대 네가 스스로 말하였도다. 그러나 나 또 너희게 이르노니 장차 인자 천주의 엄위한 우편에 앉았다가 하늘의 구름을 타고 옴을 너희가 보리라하신대

65 이에 대제관이 제 옷을 찢으며 가라되 이자가 설독하는 말을 하였으니 우리가 증인을 다시 구할것이 무엇이냐? 너희들이 금방 설독하는 말을 들었으니

66 너희 생각에 어떠하뇨?무리들이 대답하여 이르되 죽일 죄인이니이다하고

67 이에 예수의 얼굴에 침뱉으며 혹 주먹으로 예수를 치며 혹은 손바닥으로 그 뺨을 치며

68 이르되 그리스도야 너를 치는 자 누구인지 알아내라하더라.

69 베드루는 밖곁 마당에 앉앗더니 한 비자가 가까이 와 이르되 너도 예수–갈릴레오와 한가지로 있던 자로다하니

70 베드루 모든 이 앞에 아니로라 하여 이르되 너 무슨 말을 하는지도 모르노라하고 71 문간에로 나갈새 다른 비자가 베드루를 보고 거기 있는 사람들에게 이르되 이자도 예수–나자레노와 한가지로 있던 자라한 대

72 베드루 또 아니로라 맹서하여 일되 이 사람을 아지 못하노라하더니

73 조금후에 곁에 섰던 자들이 가까이 와 베드루에게 이르되 너 참으로 저의 무리니 대개 네 말소리가 너를 드러냄이니라한 대

74 이에 베드루 비로소 저주하며 맹서하여 이 사람을 아지 못하노라하더니 곧 닭이 울더라.

75 이에 베드루 예수의 이르신바 닭이 울기 전에 너 나를 세번 배반하리라 하신 말씀을 생각하고 곧 밖에로 나가 통절히 울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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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베드루의 배반한시간과 장소는 말복 14–66에 보라. 73】「네 말소리는 네가 갈릴레아 사람인 것을 드러내니, 따라서 예수의 제자라는 것이다.

2사형을 선언할 권리는 유데아인들에게 있었으나, 그것을 재심(再審)하고 집행하는 것이 로마인의 권하에 있었기 때문에, 유데아 공의회의 의원들은 예수께 대한 저들의 악한 선언을 정당화하기 위하여 예수를 비타도 앞에 대령시켜야만 되었다. 7】「옹기 굽는 자의 밭-옛적에 옹기 굽는 자들이 파서 그 점토(粘土)를 사용하고 버린 밭이었다. 10】「피의 밭-예루살렘의 방문자는 피의 밭이 흰 논 골짝 위에 솟은 좁은 평원 위에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그것은 전세기까지 묘지로 남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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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비라도 앞에 서심 (27–1-30)

27

1 아침이 되매 모든 제관장과 두민들이 예수를 거스려 공론하여 하여금 사지로 몰고저 할새

2 예수를 결박하여 총독 본시오–비라도에게 압송하니라.

3 그때에 예수를 잡아 준 유다스가 그 죽이기로 결안받으심을 보고 뉘우쳐 삼십 은전을 제관장과 두민들에게 도루 주며

4 이르되 내가 무죄한 자의 피를 부쳤으니 범죄하였노라. 저들이 대답하되 우리게 무슨 알온곳이냐? 네 담당이니라하니

5 이에 은전을 성전에 던지고 물러가서 제 목을 매다니라.

6 제관장들은 은전을 거두며 이르되 이것은 피값이니 가히 금고에 넣지 못할것이라하여

7 공론한 후에 그 돈으로 옹기 굽는 자의 밭을 사 나그네를 장사하게 하니

8 이로 인하여 오늘까지 그 밭을 하셀다마라 부르니 이는 혈전이라 말이니라.

9 이에 예레미아 선지자로써 이른 말이 맞었으니 일렀으되 저들이 이스라엘자손한테서 금새 놓아 팔린 자의 값 삼십 은전을 받아

10그 돈을 주고 옹기 굽는 자의 밭사기를 주 내게 명하심과 같이하였다하니라.

11 예수 총독 앞에 대령하시매 총독이 예수더러 물어 가라되 네가 유데아인의 왕이냐?예수 대답하시되 네가 스스로 말하는도다.

12 제관장과 두민들이 무소하는 것을 예수 조금도 대답치 아니하시니

13 비라도가 예수더러 이르되 너를 거스려 만단으로 증거하는 것을 듣지 아니하나냐하되

14 예수 저에게 한말씀도 대답치 아니하시매 곧 총독이 매우 이상히 여기더라.

15 대첨례날이면 백성의 소원대로 총독이 죄수 하나를 방송하여 주는 전례가 있더니

16 그때에 바랍바라하는 이름난 죄수 하나이 있는데

17 비라도가 백성을 모으고 이르되 너희는 나로 하여금 누구를 놓아 주기를 원하나냐? 바랍바냐 혹 그리스도라 부르는 예수냐?하니

18 대개 저 무리들이 질투함으로 예수를 부친 줄을 비라도가 앎이러라.

19 총독이 재판석에 좌기하였을 때에 그 부인이 사람을 보내어 저에게 이르되 당신은 그 의인과 아무 간섭도 마옵소서. 대저 내가 그사람 때문에 현몽중에 많은 고생을 당하였나이다하니라.

20 대제관과 두민들이 백성을 강권하여 하여금 바랍바를 청하게 하고 예수는 죽이게 코저 하거늘

21 총독이 저들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너희는 나로 하여금 둘중에 누구를 너희게 놓아주기를 원하나뇨?저들이 가라되 바랍바로소이다.

22 비라도 가라되 그러면 그리스도라 하는 예수는 나 어떻게 처결하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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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성 마두의 이 인용은 요왕 종도의 말씀으로 보충되어야 할 것이다(요복 18–29 ).

27】「아문-총독의 관저. 온 영문 군사-거의 전부의 군사. 일대는 5,6백명으로 되었었다. 28】「홍포-군인들의 만또인데, 희랍인들이 사용하던 것이다. 즉 올이 굵고 담홍색(淡紅色)인 모직(毛織)인데, 그거슨 바른 어깨 위에서 단추로 고정시키고, 왼편 옆구리와 무릎까지 덮던 것이다. 32】「나오다가-영문에서 나오다가, 이보다도 예루살렘에서 나오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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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모든이가 대답하여 이르되 십자가에 못박게 하소서. 총독이 가라되 저 잘못한 것이 무엇이뇨?저들이 더욱 소리질러 가라되 십자가에 못박게 하소서.

24 비라도가 아무 효험이 없고 도리어 백성이 더욱 소동함을 보고 물을 가져 백성 앞에서 손을 씻으며 이르되 이 의인의 피를 흘린데 나는 애매하니 너희가 담당하라한 대

25 모든 백성이 대답하여 이르되 그 피는 우리와 및 우리 자손이 당하리이다하더라.

26 이에 총독이 바랍바를 백성들에게 놓아 주고 예수는 편태하여 저들에게 내어주어 하여금 십자가에 못박게 하니

27 때에 총독의 군사들이 예수를 아문에로 글고 가서 온 영문 군사를 둘러 모으고

28 예수의 옷을 벗기고 홍포를 두루며

29 가시로 관을 결어 그 머리 우에 씌우고 대막대를 그 오른손에 잡히고 예수 앞에 무릎을꿇고 희롱하여 이르되 유데아인의 왕이여 조배하나이다하고

30 예수께 침 뱉으며 대막대를 빼앗아 그 머리를 치며

갈바리아 산상에서 (27–31-56)

31 예수께 조롱한 후에 그 홍포를 벗기고 본옷을 입혀 예수를 십자가에 못박으려 끌고 나오더라.

32 나오다가 시레네 사람 시몬이라 이름하는 잘를 만나 저를 강박하여 하여금 예수의 십자가를 지게 하고

33 골고타라 하는 곳에 이르니 이는 해골산이라 말이라.

34 쓸개 섞은 술을 예수께 드리매 맛보신 후에 마시고저 아니하시니라.

35 예수를 십자가에 못박은 후에 제비뽑아 그 옷을 나눔은 하여금 선지자로써 이른말을 맞게 함이니 일렀으되 내 옷은 저들끼리 나누고 내 적삼은 제비뽑았다하였나니라.

36 저들이 앉아서 예수를 지키며

37 그 머리 우에 죄목을기록하여 두었으되 이는 유데아인의 왕 예수라하였고

38 그때에 두 강도를 예수와 한가지로 못박을새 하나는 그 우편에 하고 하나는 그 좌편에 하니라.

39 지나가는 자들이 예수를 설독하여 욕하며 제 머리를 흔들며

40 이르되 야 네가 천주의 성전을 헐고 삼일만에 다시 짓는고나! 네 몸이나 구하여라. 네가 천주의 아들이면 십자가에서 내려오라하고

41 제관장들도 학자와 두민들과 한가지로 이와 같이 조롱하여 이르되

42다른 이는 구하고 제 몸은 구하지 못하는고나! 제가 만일 이스라엘의 왕이면 지금 십자가에서 내려올지어다. 우리가 저를 믿겠도다.

43 제가 천주께 의탁하였으매 천주 만일 저를 사랑하시면 지금 구하여 주시리니 저 이르기를 내가 천주의 아들이로라하였음이니라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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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골고타-예루살렘 서북쪽에 있는 작은 언덕이니, 그의 모양이 벗어진 해골 같았으므로, 라띤어깔부스(Calvus)에서 갈바리아라는 이름이 온 것이다. 35】「제비 뽑아-로마인의 습관이다. 그네들은 네명이었으므로(요복 19–23), 예수의 만또를 네 몫으로 자르고, 통으로 된 겉옷이나 속두루마기는 제비 뽑았다(성영 21–19). 36】「한 군사는 이들이 죽을 때까지 십자가 곁에서 감시하였다.

44】「강도들-성 마테오는 간단히 대략을 말하였으니, 대저 성 루까가(23–41속 참조) 둘 중에 하나는 예수께 진정으로 자기를 맡기었다고 하였기 때문이다. 45】「여섯시부터 아홉시까지-정오부터 오후 세시까지. 어두워지고-예수의 성탄시에는 밤이 환희로 비추어졌으나(루복 2–9), 이날은 예수의 죽음으로 슬픔에 어두워졌다는 뜻이다. 46성영 21–2-예수의 애소는 겸손되고 순박하니, 그가 성부께 의뢰하기 때문에 천주께 그것을 하소연하였다. 48】「해융-초산수(酢酸水). 로마 군인의 보통 음로인데, 나쁜 술이나 물 섞은 초와 같았다. 53】「-주해자들이 이 영적을 설명하는데 의견이 분분하다. 대개는 성 안나나 요셉 같은, 돌아가신지 얼마 되지 아니한 경건한 자들을 가리켜 말하는 것이니, 그것은 본의적 부활이 아니라, 예수의 현용시의 모이서와 엘리아의 발현과 같이, 잠깐 임시로 나타난 발현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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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예수와 한가지로 십자가에 못박힌 강도들도 이와 같이 예수께 능욕하더라.

45 여섯시부터 아홉시까지 온 땅이 어두워지고

46 대략 아홉시에 예수 크게 소리하여 가라사대 엘리 엘리 라마 삽박타니하시니 이는 내 천주여 내 천주여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말이니라.

47 거기 섰던 몇사람이 듣고 이르되 이자가 엘리아를 부르는고나하고

48 그중에 하나는 즉시 해융을 초에 적셔 대막대에 매어 예수께 드려 마시게 하고

49 다른 이들은 이르되 그만 두라 엘리아가 저를 구하러 오는지 보자하더라.

50 예수 다시 큰 소리를 발하시고 그 영혼이 떠나시니라.

51 금방 성전 휘장이 꼭대로부터 아래까지 두조각에 찌어지고 땅이 진동하고 바위가 터지고

52 무덤이 열리고 이미 죽은 성인들의 시체가 많이 부활하여

53 무덤에서 나와서 주 부활하신 후에 성부에 들어와 많은 사람에게 발현하니라.

54 백부장과 및 그와 한가지로 있던 자들이 예수를 수직하며 지진과 및 그 광경을 보고 크게 무서워하며 이르되 이 사람이 참으로 천주의 아들이라하더라.

55 거기 많은 부인들이 멀리 서있으니 곧 예수를 섬기며 갈릴레아에서부터 따라온 자들이요

56 그 중에 마리아–막달레나와 야고버와 요셉의 모친 마리아와 및 제베데오의 아들들의 모친이러라.

예수 묻히심 (27–57-66)

57 저녁때가 되매 아리마읍에 어떤 부자사람 요셉이라 이름하는 자 오니 그도 예수의 제자러라.

58 비라도에게 나아가 예수의 시체를 청하니 이에 비라도가 시체를 내어주라 분부하는지라.

59 요셉이 시체를 받아가지고 조찰한 염포로 염하여

60 자기를 위하여 반석중에 파두었던 새 수두장에 시체를 안장하고 무덤문에 큰 바위를 굴려 막고 가며

61 거기 마리아–막달레나와 다른 마리아 있어 무덤을 향하여 앉았더라.

62 그 다음날은 예비하는 날 후일이라, 제관장들과 바리서이들이 비라도한테 모여와

63 이르되 대감이여 우리등이 생각하오니 저 유인하던 자가 아직 살았을 때에 말하기를 나 삼일 후에 부활하리라하였으니

64 이러므로 무덤을 삼일까지 수직하기로 분부하소서. 두리건대 그 제자들이 와서 시체를 도적하여 가고 백성에게 전파하되 죽은 자 중에로조차 부활하였다하면 마지막 선혹함이 처음에 비겨 더 괴악하겠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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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마복 8–28의 주와 비교. 산짐승들이 무덤을 뚫지 못하도록, 커다란 돌을 굴려다가 무덤앞에 놓았다.

1】「파공날 다음-주일날 아침. 자기 집에서 빠스카의 축일을 지낸 성녀들은 예수의 무덤에 수직하는 군사가 있는 것도 모르고, 전날 바르지 못한 예수의 시체를 바르려고 향액을 가지고 갔다 2-4에서 말하는 것은 저들이 도착하기 전에 된 사실이다. 2구세주께서는 무덤문을 열지 않으시고 나오셨다. 4다음에 그들은 도망하였기 때문에, 성녀들은 아무도 볼수 없었다. 7종도들은 갈릴레아 사람인고로, 자연 바스카 축일 후에 자기 고항으로 돌아가게 되었었다. 예수계서는 저들보다 먼저 가셨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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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 비라도 가라되 너희가 수직군이 있으니 가서 너희 의견대로 수직하라.

66 저들이 가서 돌 우에 인을 쳐 무덤을 봉하고 수직군으로써 지키게 하니라.

 

2항 예수의 부활 (28–1-20)

성녀들이 무덤에 감과, 예수, 저들에게 나타나심 (28–1-10)

28

1 파공날 다음 첫날이 밝으려 할 때에 마리아–막달레나와 다른 마리아가 무덤을 보러 오더니

2 홀연 땅이 크게 진동하고 주의 천신이 하늘로서 내려와 가까이 가 돌을 굴리고 그 우에 앉았으매

3 그 모상의 광채가 번개 같고 그 의복이 눈 같은지라

4 수직군들이 어떻게 놀라고 혼겁하였던지 다 죽은 자 같이 되었더라.

5 천신이 부인들에게 말하여 가라되 너희는 두리지 말라, 대저 너희가 십자가에 못박히신 예수를 찾는 줄을 나 아노라.

6 여기 계시지 아니하고 오직 말씀하신대로 부활하셨으니 주를 장사하였던 곳이나 와 보고

7 또 바삐 가서 그 문제들에게고하여 이르되 주 부활하사 이미 너희보다 먼저 갈릴레아로 가셨으니 너희가 거기서 주를 뵈오리라하라. 나 지금 미리 너희게 고하노라하더라.

8 부인들이 무섭고도 즐거워 바삐 무덤에서 나아와 그 문제들에게 고하러 달아갈새

9 예수 홀연히 젇ㄹ의 앞에 당하사 가라사대 평안할지어다하시니 부인들이 앞에 나아와 그 발을 잡으며 절하거늘

10 이에 예수 가라사대 두리지 말고 가서 내 형제들에게 기별하여 하여금 갈릴레아로 가게 하라. 저들이 거기서 나를 보리라하시니라.

매수된 수직군 (28–11-15)

11 부인들이 간 후에 수직하던 군사중 몇이 도성에 들어가 제관장들에게 그 된바 모든 것을 고하니

12 제관장들이 두민들과 한가지로 모여 공론하고 군사들에게 돈을 후히 주며

13 이르되 너희가 말하기를 우리가 잘 때에 그 제자들이 밤에 와서 시체를 도적하여 갔다하라.

14 설사 이 일이 총독에게 들릴지라도 우리가 잘 품달하여 너희를 무사케 하리라.

15 군사들이 돈을 받고 그 가르쳐 준대로 하였으니 이 말이 유데아인 중에 오늘까지 전파되니라.

예수 갈릴레아에 나타나심과, 종도들의 사명 (28–16-20)

16 십일 문도는 갈릴레아 산에로 가니 곧 예수 정하신 곳이라.

17 문도들이 예수를 뵈옵고 절하되 어떤이는 의심하거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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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어떤 이-종도들이 아니라 보통 제자였다. 성 바오로는 예수께서 부활하신 후 오백명 이상에게 나타나 뵈셨다고 하였다(꼬전 15–6)

20이 말씀에 대하여, 보수에는 이것은 자기의 믿쁨을 당신 교화에 영원히 약속하신 천상 정배의 합당한 말씀이다. 즉 내 종도들아, 무서워 말라 성직을 계속하는 너희들은, 무서워 말라, 부활한 나, 영원한 내가 항상 너희와 같이 있고, 지옥과 죽음을 이긴 나는 너희로 하여금 이들에 다 승리케 하리라. 또 너희 거룩한 봉사로써 내가 창립한 교회는, 또한 나와 같이 불멸하리라고 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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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예수 가까이 가사 저들에게 말씀하여 가라사대 천상 천하에 모든 권을 다 내게 주셨으니

19 이러므로 너희는 가서 만민을 가르치며 저들에게 세를 주되 성부와 성자와 성신의 이름을 인하여 하고

20 또 내가 너희게 명한바 모든것을 저들에게 준행하기로 가르치라. 나 문득 세상 마칠 때까지 항상 너희와 한가지로 있노라하시니라.

(성 마테오 복음 끝)

 

말구 성 복음서와 그 주해

 

말구 성 복음서와 그 주해

말구 복음의 입문 (위비 지음)

그리스도교의 전통은 둘째 복음서를 종도들의 제자의 한 사람인 말구의 저술로 인정하는데 일치하니, 이것은 그리스도교 기원을 신화(神話)와 위작(僞作)으로 설명하려는 몇몇 편심적 학자 외에는 과격한 현대 비판론자들까지도 반대치 않는 바이다. 또 둘째 성복음사가 신약에서 여러 곳 (종도 12.12,25,23.5,13,12.37,39,꼴로 4.10,필립 24.2,띠전 4.11,베전 5.13)에 기록된 말구, 더 명확히 말하여 요안. 말구와 동인((同人)이라는 것도 의심 없다. 그는 마리아라 부르는 예루살렘의 여사(女史)의 아들이었으니, 그 저택은 최초 신자들의 집합소로 사용되었다. 성 베드루가 44년에 유데아왕 해로데. 아그립빠 1세의 명령으로 투옥되었다가 기적적으로 사슬에서 풀려나와, 감옥에서 곧장 간 곳은, 여럿이 모여 기구하던, 말구라 별명하는 요안의 모친 마리아의 집에로(종도 12.12)가셨던 것이다. 말구는 초대교회에 있는 주목되는 선교사 중 하나인 발라바의 사촌이었으므로, 그한테 안띠오키아로 불려 갔다. 거기에서 45년경에 발라바와 바오로의 조수로 제일 전교 여행의 원로(遠路)에 올랐다. 그는 그들을 따라 치쁘로 섬을 거쳐 소 아세아 해안에 이르렀다. 빨필리아 지방 뻬르제 읍에 갔을 때에, 무슨 이유로써인지 모르나, 말구는 동행을 떼어놓고 예루살렘으로 돌아왔다. 이 같이 떠나감을 바오로는 섭섭히 생각하여 그후 잠시간 발라바와 불화하게 된 이유가 되었으니, 50년경에 두 종도들이 새로운 전교길을 떠날 준비를 할 때, 발라바는 말구를 데리고 가려 하였으니, 바오로는 이것을 거절하여, 결국 각각 자기 원하는 곳으로 갈라져 가게 되었다. 그후 말구는 다시 바오로의 총애를 받아 꼴로새 서간(4.10)에와 필레몬 서간(24)에와 띠모테오 후서(4.11)에 바오로의 협력자 중 한 사람으로 기록되어 있다. 말구는 또한 성 베드루의 협력자였으니, 성 베드루는 그를 예루살렘에서 그의 모친 마리아 집에서부터 알았고 또 아마 세까지 주었을 것이다. 베르두가 로마에서 첫 편지를 쓰실 때, 말구를 그 곁에 두고 당신 아들(베전 5.13)이라 불렀다. 전통은 제2 복음서의 저술과 말구가 베드루에 협력한 것을 인연시켰다. 이 전통의 증거로 불명확하나 최초의 것은 빠삐아스가 장로 혹은 원로 요왕의 말을 전하는 그것이다. 원로의 한 말씀을 들어 보라. 말구가 베드루의 통역이었으므로 정확하기는 하나 순서 없이 베드루가 주의 언행에 대하여 생각나는대로 말한것을 적었다. 대저 그는 주의 말씀을 친히 듣지 못하였고 주의 제자도 아니었으나 나중에 위에 말한 바와 같이 베드루를 따라다녔다. 베드루는 순서 있는 저작을 하지 않고 그때 그때의 필요에 따라 주의 말씀을 가르쳤으니, 말구는 베드루의 말하는대로 그 사정을 기술하였으므로 잘못한 것이 없다. 대저 그가 관심한 것은 들은 바를 하나도 빠뜨리지 않고 또 거짓것을 말하지 않은 이것 하나뿐이었다.(에우세비오 저 교회사, 2.59-15.) 성 유스띠노는 155년경에 뜨리폰과의 대화중에서 둘째 복음을 베드루의 (혹은 예수)의 추상록(追想錄)으로 인용하였다. 그뒤에 이레네오는 180년경에, 또 떼르뚤리아노와 알렉산드리아의 글레멘스는 3세기 초업에, 그 후 얼마 아니 있어 오리제네스 등 저자들은 말구가 베드루에게 들은 그대로 복음서를 적었다는 것이 이의 없는 전통이라 단정하였다. 그러나 저술 연대에 대하여는 일치치 않다. 알렉사드리아의 글레멘스에 의하면, 베드루의 생존시에 로마의 신자들이 수종도의 교리강화를 글로 적어 주기를 말구에게 청하였다 하였으나, 이레네오에 의하면 이 복음의 저술은 베드루, 바오로의 순교 후에 된 것이라 하였다. 이상 두 설 중에 어느것을 따르든지 70년 이전에 저술된 것만은 확실하다. 말구 복음은 세 공관 복음 중 가장 짜른 것이다. 예수의 강론은 마테오와 루까에 있어보다 대단히 생략되었다. 그 대신에 이야기 풀이에 있어서는 보통으로 가장 자세하고 구체적이요 화려하다. 그것은 충실한 기억에 예수의 생활이 반영된 것이요,또 식안(識眼)이 열린 평민의 기억의 소산이다. 말구가 추상을 수집하여 적은 이 기억은, 전통이 긍정하듯이, 베드루의 기억이요, 또 이 복음서에서 뚜렷하게 나타나는 제자들의 기억이다.

말구 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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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복음-성 말구가 저술한 책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메씨아께서 임하신 희소식이 즉 요안의 설교로 말미암아 시작되었다는 뜻이다.

[4]3절과 4절이 연결되어 있으니, 즉 성경에 기록하신대로 요안이 나타났다는 뜻이다. [5] []-더 완전한 생활에로 개선하는 표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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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그리스도의 성 복음(성 말구 저술)

모두 (1.1-13)

선구자의 강론(1.1-8)

1

1 천주 성자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 시작이라.

2 마치 이사이아 선지경에 기록하였으되 보라 내 사신을 네 면전에 보내매 제가 네 앞에서 네 길을 닦을 것이요

3 또 광야에서 부르짖어 소리하되 주의 길을 닦고 그 지름길을 곧게 하라함 같이

4 요안이 광야에 있어 세를 주며 또 사죄하기로 통회하는 세를 강론하니

5 유데아 지방과 예루살렘에서 모든 사람이 요안에게 나아와 제 죄를 고하며 욜단강에서 요안에게 세를 받더라.

6 요안이 약대 털로 의복하고 혁대를 허리에 띠로 메뚜기와 석청으로 음식을 삼으며 강론하여 이르되

7 나보다 더 능하신 자 내 뒤에 오시기 나 엎디어 그 신들메를 풀기도 합당치 못하며

8 나는 물로 너희게 세를 주었으되 저는 성신으로 너희게 세를 주시리라하더라.

예수, 세 받으심과 마귀의 시험을 당하심(1 9-13)

9 마침 그때에 예수 갈릴레아 나자렛에서 오사 욜단강에서 요안에게 세를 받으시고

10곧 불메서 나오실새, 하늘이 열리며 성신이 비둘기 모상으로 당신 위에 강림하여 머무심을 보시고

11 또 하늘에서 소리 나되 너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나 가장 기뻐하는 자라하시니라.

12 이에 성신이 바삐 예수를 제촉하여 광야로 가사

13 주야 사십일에 광야에 계셔 사탄에게 시험을 받으실새 짐승 중에 제시더니 이에 천신들이 복사하니라.

1편 예수, 갈릴레아에 전교하심 (1.14-6.13)

1관 초기 (1.14-45)

예수, 시몬과 안드레아, 야고버와 요왕을 부르심 (1.14-20)

14 요안이 갇힌 후에 예수 갈릴레아에 오사 천주나라의 복음을 강론하여

15이르시되 기약이 차 천주의 나라이 가까웠으니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하시고

16 갈릴레아 해변을 지나시다가 바다에서 그물질하는 시몬과 그 형 안드레아를 보시고 (이는 어부들이려라)

17 예수 이르시되 나를 따르라 나 너희로써 사람 낚는 어부를 삼으리라하신대

18 곧 그물을 버리고 예수를 따르더라.

19 그리로조차 조금나아가시다가 제베데오의 아들 야고버와 그 아우 요왕을 보시니 배에서 그물을 깁거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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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예수께서 시험 당하시고 또 천신이 와서 복사한 때는 40일의 마지막 날이었다.

[21]유레아인들은 회당 집합에 있어 경건하고 박학한 자들의 말을 잘 들을 뿐만 아니라, 또한 그들을 초대까지 하였다.(종행 12.15 비교)

[24] 당신은 벌써 세상을 심판하시고 우리를 영원히 지옥으로 쫓으시려 오셨나이까? 천주의 성자-메씨아(다니엘 9.24,요복 10.36).

[27] 부정한 귀신 - 마귀를 쫓을 때 보통 하는 예식이나 주문의 방법을 사용치 않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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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곧 저들을 부르시니 그 부친 제베데오와 품군을 배에 버려두고 예수를 따르니라.

1항 예수,가파르나움에 하루 머무르심(1.21-38)

예수, 회당에서 강론하심과 영적 행하심 (1.21-28)

21 가파르나움에 함꼐 들어가사 곧 파공날에 회당에서 백성을 교훈하시니

22 모든 이가 그 교훈하심을 기이히 여김은 대저 저들을 교훈하시되 권을 잡은 자 같이 하시고 학자들과 같이 아니하심이러라.

23 그 회당에 부정한 귀신들린 사람 하나이 있더니 소리 질러

24 이르되 예수 나자레노여 우리가 당신과 무슨 상관이완대 우리를 멸하러 왔나이까? 당신이 누신 줄을 아오니 곧 천주의 성자니이다.

25 예수 엄포하여 이르시되묵묵하고 그 사람에게서 나가라하시니

26 부정한 귀신이 그 사람을 아주 못견디게 하고 크게 소리 지르며 나가매

27 모든이가 기이히 여겨 곧 서로 물어 가라되이것이 웬일이며 이 새 도리가 어찌한 것이뇨? 대저 부정한 귀신이라도 권능으로써 명하매 순명하는도다하고

28 그 소문이 즉시 온 갈릴레아 지방에 전파하더라.

시몬의 집애서 (1.29-31)

29 즉시 회당애서 나오사 야고버와 요왕과 함꼐 시몬과 안드레아의 집에 오시매

30 시몬의 장모가 학질 들어 누웠는지라. 즉시 그 사정을 예수꼐 품하거늘

31 예수 가까이 가사 그 손을 잡아 일으키시자 곧 학질이 떨어지는지라. 이에 저들에게 공궤하더라.

저녁애 (1.33-34)

32 저녁 때가 되어 해진 후에 모든 병자와 부마한 자들을 예수께로 데려오고

33 온성중 사람이 문앞에 모인지라.

34 갖가지 병으로 신고하는 자들을 많이 낫게 하시고 많은 마귀를 쫓아내시며 또 마귀가 당신인 줄을 아는 것을 전파하지 못하게 하시더라.

다음날 아침 (1.35-38)

35 첫새벽에 일어나사 적막한 곳에로 가사 거기서 기구하시더니

36 시몬과 및 그 한가지로 있던 자들이 따라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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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해진 후- 사람들은 파공날이 빨리 지나가기를 원하였다. 헤보리아인들은 해질 때부터 다음날 해질 때까지를 하루라 하였다.[34] 전파하지 못하게-마귀들이 예수를 잘 알았기 때문에 (24) 전파하였을 것이다. [36]한기지로 있던 자는 안드레아와 요왕과 야고버였다.(29)

142 [38]내가 음이니- 성부에게서 오신다는 것을 의미하나 (루복 4.43), 어떤 사람들은 집에서 나오시(35)는 것을 뜻한다로 한다. [40]나를 조찰케-나창은 온몸을 좀먹어 들어가고 또 지겨운 상처와 같이 온몸을 덮었던 것이다.[44] 이 주간에 직무를 보는 제관에게. 마복 3.1-4의 주를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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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예수를 만나 이르되모든이가 스승을 찾나이다.

38 예수 가라사대우리들이 이 근처 촌과 읍에 가서 나 거기서 강론하리니 대개 이를 위하여 내가 옴이니라하시고

2항 예수, 갈릴레아를 순회하심, 나창자 (1.39-45)

29 그 회당과 온 갈릴레아에 계셔 강론하시며 마귀를 쫓아내시더라.

40 나창든 자 하나이 예수께 와 빌며 무릎을 꿇고 아뢰되만일 하고저 하시면 능히 나를 조찰케 하시리이다

41 예수 저를 불쌍히 여기사 손을 펴 저를 만지시며 가라사대나하고저 하노니 조찰하여져라.

42 이 말씀을 하시자 곧 나창이 없어져 조찰한지라.

43 즉시 저를 돌려보내시며 엄금하여 이르시되

44 조심하여 아무게도 말하지 말고 오직 가서 대제관에게 너를 보이고 네 조찰하여짐을 위하여 모이세의 명한바 예물을 드려써 저들에게 증거하라하셨더니

45 그러나 그 사람이 나가면서 그 말을 비로소 전파하고 광고하매 곧 예수 드러나게 성중에 출입치 못하게 되고 다만 밖곁 적막한 곳에 계시게 되나 또한 사방에서 사람들이 모여 오더라.

 

2관 예수, 백성들의 반대를 받으심(2.1-6.13)

1항 가파르나움에서(2.1-2.2)

반신 불수 (2.1-12)

2

1 며칠 후에 예수 다시 가파르나움에 들어 오시매

2 집에 계시다 함을 듣고 많은 사람이 모여와 아주 용신할 수가 없고 문간에도 그러한데 예수 저들에게 천국 말씀을 강론하시더라.

3 네 사람이 반신불수 하나를 메어 예수께로 가져올새

4 사람이 많은 때문에 능히 예수 앞에 놓지 못하므로 그 앉아계신 지붕을 벗겨 구녕을 내고 반신불수를 평상에 누운채로 내려보내니

5 예수 저들의 신덕을 보시고 반신불수더러 이르시되 아들아 네 죄를 사하나니라하시니

6 거기 앉아있던 학자 몇이 제 마음속에 생각하되

7 이 사람이 어찌 이렇듯이 말하는고? 천주를 참람하는도다. 천주외에 누 능히 죄를 사하리오하거늘

8 저들이 속으로 이처럼 생각하는 줄을 예수 마음으로 즉시 알으시고 이르시되 너희 마음에 어찌하여 이같이 생각하나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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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베드루의 집이거나, 혹은 예수계서 여행의 간간에 체류하시기 위하여 가파르나움에 빈 집이다. 천국 말씀은 복음이다. [4] 지붕은 평탄하고 층계나 사다리로 거리와 통하게 되었다. 백성들은 층계나 혹은 이웃집의 지붕을 거쳐서 올라와, 기와를 벗기고 구멍을 냈다.평상- 검소한 침상인데, 그것은 들것 위에 끈으로 된 망()을 쳐서 만든 것이다.

[14] 레비- 마테오라 불리는 복음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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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반신불수에게 이르기를 네 죄를 사하나니라하거나 혹 이르되 네 평상을 가지고 다녀라함이 어느것이 더 쉬우뇨?

10 인자 세상에서 사죄하는 권이 있는줄을 너희로 하여금 알게 하리라 하시고 (반신불수더러 이르시되)

11 나 네게 명하노니 일어나 네 평상을 가지고 네 집에로 돌아가라 하시니

12 저 즉시 일어나 평상을 가지고 모든 이 앞에서 가매 다 기묘히 여겨 천주를 찬송하여 이르되 우리는 이러한 일을 아주 보지 못한 바라하더라.

레비를 부르심과, 자비와 재소에 대하여(2.12-22)

13 예수 다시 해변에 나가시매 모든 백성이 당신꼐로 오는지라. 저들을 교훈하시고

14 또 지나시다가 알페오의 아들 레비가 세관에 앉음을 보시고 가라사대 나를 따르라하시나 저 일어나 따르는지라.

15 마침 예수 그 집에서 상 받고 앉으실새 구실 받는 아전과 난류배들이 많이 예수와 그 제자들과 함께 앉으니 대저 주를 좇는 자 많음이러라.

16 예수 구실 받는 아전과 난류배로 더불어 음식 잡수심을 학자와 바리서이들이 보고 그 문제들에게 이르되 너희 스승이 어찌하여 구실 받는 아전과 난류배로 더불어 먹고 마시나뇨?

17 예수 그 말을 들으시고 가라사대 의원이 성한 자에게 요긴치 아니하고 오직 병든 자에게 요긴하니 대저 나는 의인을 부르러 오지 아니하고 오직 죄인을 부르러 왔노라하나시라.

18 요안의 문제와 바리서이들은 가끔 재소하는지라. 이에 예수께 와 이르되 어찌하여 요안과 바리서와이들의 제자는 재소하고 당신 제자는 재소를 아니 하나이까?

19 예수 가라사대 혼인잔치에 모시는 자 신랑과 한가지로 있을 동안에 어찌 능히 재소하리오, 신랑과 재소 한가지로 있을 동안에는 재소하지 못하고

20 신랑이 떠날 날이 이르리니 그때에 재소하리라.

21 아무도 생무명 조각으로 낡은 옷을 깁지 아니하나니 그렇지 아니면 새로 기운 것이 낡은 옷을 찍어다려 더 크게 찌어질 것이요

22 아무도 새 숧을 낡은 가죽부대에 넣지 아니하나니 그렇지 아니면 술이 가죽부대를 터쳐 술이 쏟아지고 가죽부대가 결단나리니 오직 새 술은 마땅히 새 가죽부대에 넣을지니라하시니라.

2항 파공 날 (2.23-36)

밀 이삭(2.23-26)

23 마침 파공날에 예수 밀밭 가에로 행하실새 그 문제들이 지나가며 비로소 밀 이삭을 뽑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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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그것은 법률로 명형된 재소에 대한 것은 아니다. [19] 신랑과 한가지로마복 9.15에 보라.

[22] 이 비유가 적용된 것에 관하여는 마복 9.16-17의 주를 보라.

[23]마침이란 이 말은 예수와 바리서이들 사이에 충들의 새로운 기회를 운뜬다. 밀이삭- 그 알을 먹기 위하여, 손으로 비비었다.(루복 6.1) [28] 이러므로파공날은 인간이 영욕간 선을 도모하기 위하여 제정된 것이므로, 메씨아신 인자(人子)는 인류의 대표와 두령인만큼, 또한 파공날의 주시라는 것이다. [2] 저들은 학자와 바리서이들 (루복 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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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바리서이들이 주께 이르되 보소서, 당신 제자들이 어찌하여 파공날에 가히 하지 못할 것을 하나이까?

25 가라사대다위가 군핍할 때에 저와 및 그 한가지로 있던 자들이 배고파서 어떻게 행한 것을 도무지 읽어보지 아니하였나냐?

26 아비아탈 대제관 때에 어떻게 천주 궁전에 들어가서 제관 외에는 가히 먹지 못할 봉헌한 떡을 먹고 또 그 한가지로 있던 자들에게 주었나뇨하시며

27 또 이르시되 파공날은 사람을 위하여 정한 것이요 사람이 파공날을 위하여 난 것이 아니니

28 이러므로 인자는 또한 파공날의 주니라하시니라.

손 말라진 사람 (3 1-6)

3

1 예수 다시 회당에 들어가시매 거기 손 하나 말라진 사람이 있더니

2 예수 파공날에 고쳐 주시는지 저들이 엿보아 하여금 예수를 송사코저 하더라.

3 예수 손 말라진 사람에게 가라사대 가운데 일어서라하시고

4 저들에게 이르시되 파공날에 가히 선을 할 것이냐? 혹 악을 할 것이냐? 생명을 구할 것이냐? 혹 죽일 것이냐?하신대 저들이 다 묵묵하거늘

5 예수 노하사 저들을 둘러보시고 그 마음의 소경됨을 근심하시며 그 사람에게 이르시되 네 손을 펴라라사 펴매 그 손이 곧 완전하여지니라.

6 바리서이들이 나가서 즉시 헤로데의 당과 한가지로 예수를 거스려 어떻게 죽이기로 공론하더라.

3항 많은 백성들이 예수께 모여 옴(3.7-35)

배 안에서 설교하심 (2.7-12)

7 예수 제자들로 더불어 해변에로 몰려가시매 많은 백성이 갈릴레아와 유데아로부터 당신을 따르고

8 예루살렘과 이두메아와 및 욜단강 건너편과 디로와 시돈 근처에서 많은 사람이 예수의 행하신 바를 듣고 당신을 따라 오거늘

9 예수 백성의 무리 때문에 제자들에게 분부하사 하여금 적은 배를 대령케 하심은 덮어 누름을면코저 하심이니

10 대저 예쑤 많은 사람을 낫게 하시매 병든 이마다 예수를 만지기 위하여 달려듦이요

11 또 부정한 귀신들도 예수를 보매 곧 엎디어 부르짖어 가라되

12 당신은 천주의 아들이니이다하매 예수 저들을 엄포하사 당신을 드러내지 못하게 하시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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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뇌성의 아들-그들의 언변이나 혹은 결정을 보아 이렇게 불렀다.(무복 9.54 비교). 다른 이들의 이름은 마복 10.2 속에 보라.

[20] 말복 2.2에 보라.

[21] 듣고- 즉 예수께서 많은 백성들을 대하신 것을 듣고. 실성하였다.- 아마 친척들이 그의 사명을 잘 알아듣지 못하고, 그를 원수의 미움에서 끌어내기 위하여 이런 말을 한것 같다.

[22] 으뜸 마귀- 즉 베엘재부(마복 12.24).

[23]사탄- 즉 거역자라 말. 마귀의 본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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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도들 간택 (3.13-19)

13 예수 산에 오르사 친히 원하시는 자들을 부르시매 당신께로 나오는지라.

14 열두 사람을 정하사 당신과 함께 있게 하시고 또 전교도 보내시려 하실새

15 병을 낫게 하고 마귀를 쫓아내는 권능을 주시니라.

16 시몬에게 베드루 이름을 정하여 주시고

17 제베데오의 아들 야고버와 그 아우 요왕에게 보안에르제라 별명을 주시니 이는 뇌성의 아들이라 말이요

18 안드레아와 비리버와 발도로메오와 마테오와 도마와 알페오의 아들 야고버와 다두와 시몬 가나네오와 및

19 유다스 이스가리오데니 이는 예수를 잡아 준 자니라.

베엘제부와, 성신을 거스른 죄(3.20 - 30)

20 집에로 오시매 백성들이 다시 모여와 예수와 및 제자들이 곧 음식도 잡수실 수 없는지라.

21 당신 친척들이 듣고 붙잡으러 나오니 대저 말하기를 실성하였다함이러라.

22 예루살렘에서 내려온 학자들이 말하되 저가 베엘제부를 접함이요 또 으뜸 마귀를 의지하여 마귀를 쫓아냄이니라하거늘

23 예수 저들을 부르시고 비유로써 이르시되 사탄이 어찌 사탄을 내어쫓겠나냐?

24 또 나라가 만일 스스로 갈라져 싸우면 그 나라가 능히 서지 못할 것이요

25 또 집안이 만일 스스로 갈라져 싸우면 그 집이 서지 못할 것이니

26 사탄이 만일 저를 대적하여 일어나면 곧 갈라져 능히 서지 못하고 망하나니라.

27 아무라도 먼저 장사를 결박치 않고는 그 장사의 집에 들어가서 그 기물을 탈취하지 못하고 결박하여야 이에 그 가산을 탈취하나니라.

28 나 진실히 너희게 이르노니 대개 모든 죄와 및 천주께 설독한바 설독한 죄는 사람에게 사하여 주려니와

29 성신께 설독한 자는 영원히 사함을 얻지 못할 것이요 오직 영벌 받을 죄인이 되리라함이러라.

예수의 친척 (3.31 - 35)

31 이에 예수의 모친과 제형들이 와서 밖에 서서 예수를 부르러 사람을 보내었더니

32 예수 가까이 둘러 앉았던 무리가 예수께 이르되 보소서 스승의 모친과 제형들이 밖에서 찾나이다.

33 예수 저들에게 대답하여 가라사대 누가 내 모친이며 제형이냐하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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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마록 12-29 의 설명을 보라.

[29] 성신께 설독이이란 것은 어떤 특별한 행동보다도, 완고하게 성종을 물리치고, 진리를 배척하는 죄인의 상태와 처지를 말하는 것이다.

[31] 예수의 모친- 예수의 가까운 일가를 동반하고 온 마리아. 마리아가 천주 성자께 대하여, 저들과 같이 생각지 않았다는 것은 말할 필요조차 없다.

[2] 다음의 세 가지 비유는 지상에 천국을 묘사한 것이다. 첫째 씨 심는 자의 비유는 시작이 어렵다는 것을, 둘째 밀밭의 비유는 그의 성정(成長)이 느리나 확고하다는 것을, 세째 겨자씨의 비유는 그의 놀랄만한 발전을 말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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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당신 좌우에 앉았는 자들을 둘러보시며 이르시되 이는 내 모친이요 내 제형이니

35 대저 누구든지 천주의 뜻을 준행하는 자는 내 제형이요 내 자매요 내 모친이라하시니라.

4항 천국의 비유 (4.1-34)

4

1 예수 다시 바다가에서 교훈하실새 허다한 백성이 모여 온지라. 할 일 없이 바다에 배를 타고 앉으시고 모든 백성은 언덕에서 바다를 향하고 있는데

2 많은 사정을 비유로써 가르치실새 저들을 훈계하여 이르시되

씨 심는 자의 비유 (4.3-9)

3 너희는 들으라. 문득 심으는 자 심으러 나가서

4 심을새 어떤 것은 길가에 떨어지매 하늘의 날짐승들이 와서 그것을 쪼아먹고

5 어떤것은 흙이 많지 아니한 돌재악에 떨어지매 흙이 깊지 못하므로 즉시 났으나

6 해가 돌아 쪼이매 뿌리가 없는고로 마르고

7 어떤것은 가시덤불에 떨어지매 가시가 무성하여 씨를 덮어누르매 열매를 맺지 못하고

8 어떤 것은 좋은 땅에 떨어지매 자라고 성하여 결실할새 씨 하나는 삼십을 내고 하나는 육십을 내고 하나는 백을 내니라하시고

9 또 이르시되 들을 귀 있는 자는 들을지어다하시니라.

씨 심는 자의 비유의 설명 (4.10-20)

10 예수 혼자 계실 때에 당신과 함께 있던 십이 종도 그 비유를 묻거늘

11 가라사대 천국의 오묘함을 너희게는 알기를 허락하여 주셨으되 밖에 있는 자들에게는 모든 것을 비유로써 하여

12 하여금 보기는 보아도 보지 못하고 들기는 들어도 알아듣지 못하게 하며 혹 회두하여 저들이 죄 사함을 얻을까 함이니라하시고

13 또 이르시되 너희가 이 비유를 모르니 어떻게 모든 비유를 통달하겠나냐?

14 씨를 심음은 말씀을 심음이요

15 말씀을 심으는 곳에 길가에 있는 자는 이는 곧 말씀을 들은 후에 사탄이 즉시 와서 그 마음에 심은 말씀을 빼앗음이요

16 이와 같이 돌재악 우에 심은 것도 사람이 말씀을 들으매 곧 즐겨 받으나

17 제게 뿌리가 없고 오직 잠시뿐인고로 말씀 때문에 재앙과 군난이 일어나매 즉시 걸려넘어지고

18 가시덤불에 심은 것은 사람이 말씀을 들은 후에

19 세속 걱정과 재물의 유인함과 및 다른 모든 탐욕이 들어와 말씀을 덮어눌러 결실치 못하게 함이요

20 좋은 땅에 심은 것은 사람이 말씀을 듣고 받아 결실할새 하나는 삼십을 내고 하나는 육십을 내고 하나는 백을 냄이니라하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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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오묘함 - 이 비유 안에 감추인 천국에 관한 교리. 밖에- 내 제자들의 반열(班列) 의 밖에 있고, 혹은 진리를 받아들이지 아니 하고, 진리를 인식하는데 너무나 준비가 부족한 자이다.

[21]고대인들이 식사하기 위하여 눕던 긴 걸상을 의미한다 .

[21-23]의 뜻은 즉 나의 교리는 비밀중에 있을 것이 아니라, 사방에서 선전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26] 사람은 예수 그리스도시고, 씨는 복음이고, 땅은 사람들이고, 추ㅅ는 최후 심판이다. 한번 건설된 교회는 천주께 뿌리박은 것이 세상 마칠 때까지 발전하여 중단될 수 없는것 같이, 자라고 커진다. 이같은 비유는 개변적으로 각 그리스도신자들의 영혼 안에 있는 천주의 나라에도 적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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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불 (4.21-25)

21 또 이르시되 등불을 가져옴은 어찌 모말이나 혹 평상 밑에 두려 함이냐? 대 위에 두려 함이 아니냐?

22 드러나지 아닐바 감추인 것이 도무지 없고 은밀한 행실도 없어 오직 다 나타나리라.

23 누 만일 들을 귀 있으면 들을지어다하시고

24 또 가라사대 너희는 듣는바를 조심하라, 너희가 척량한바 척량으로 너희를 척량할 것이요 또한 너희게 더 주리니

25 가진 자에게는 더 줄 것이요 없는 자는 가진 것도 빼앗기리라하시니라.

스스로 자라는 말 (4.26-29)

26 또 이르시되 천주의 나라는 마치 사람이 씨를 땅에 심은 후에

27 밤에 자고 낮에 일어나 아지 못할 동안에 씨가 싹이 나고 자람과 같으니

28 대저 땅이 스스로 결실케 할새 먼저 싹이 나고 다음에 이삭이 괘고 또 밀알이 이삭에 가득하여

29 곡식이 여물매 곧 낫으로 베나니 대개 추수할 때가 당함이니라하시니라.

겨자씨의 비유 (4.30-33)

30 또 이르시되 천주의 나라를 무엇에 비기며 무슨 비유로 비유할꼬?

31 겨자씨 같아야 땅에 심을 때에는 세상에 있는 모든 씨중에 제일 적으나

32 심은 후에는 자라매 모든 나물중에 제일 크고 또 큰 가지가 나서 곧 하늘의 새들이 능히 그 그늘밑에 깃들이나니라하사

결론 (4.33-34)

33 예수 이런 많은 비유를 쓰사 저들이 능히 알아들을 만한대로 말씀을 강론하시며

34 비유가 아니면 강론치 아니 하시고 당신 제자들에게는 따루 모든 것을 풀어주시더라.

5항 제라사에 여행 (4.35-5.43)

풍파를 안정시킴 (4.35 - 5.43)

35 그날이 이미 저물매 예수 문도들에게 가라사대 저편에로 건너가자하신대

36 문도들이 백성을 떠내보내고 예수를 배에 계시던대로 그냥 모시고 갈새 다른 배들도 함께 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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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계신대로 - 건너기 위하여 준비된 배가 하나도 없었으므로.

[38] 베개 - 배 안에 있던 것이다. 예수의 주무심을 말한 곳은 복음에서 홀로 여기뿐이다.

[2] 마귀들린 사람 하나 - 성 마테오는 둘이라 하니, 즉 스는 자기 복음에 있어 같은 두 사실을 연결시켰을까 혹은 성 말구와 성 루까가 둘 중애도 더 사납고 먼저 예수께로 달려온 자만을 취급한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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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큰 회리바람이 일어나며 물결이 어떻게 배에 들어왔던지 배가 곧 가득하여졌는데

38 예수는 고물에서 벼개 하고 주무시더니 문제들이 예수를 깨우며 이르되 스승이여 우리가 죽는것을 돌아보지 아니하시나이까?

39 이에 예수 일어나사 바람을 엄포하시며 바다를 명하여 가라사대 잔잔하고 고요하라하시니 바람이 그쳐 크게 안온한지라.

40 저들에게 가라사대 어찌하여 두리나뇨? 너희가 아직도 신덕이 없나냐하신대 저들이 크게 무서워하며 서로 이르되 네 생각에 이를 누라 하나뇨? 대저 바람과 바다도 저에게 순명하는도다하더라.

부마자와 도야지 떼 (5.1-20)

5

1 바다를 건너 제라사 지방에 함께 오사

2 배에서 나오실새 부정한 귀신들린 사람 하나이 무덤에서 나와 곧 마주 오니

3 이는 무덤에 거처하는 자라. 아무도 능히 사슬로 저를 결박치 못하니

4 대저 가끔 착고와 사슬로 결박하여도 사슬을 끊고 착고를 부스러뜨려 아무도 능히 저를 억제치 못함이러라.

5 주야로 항상 무덤과 산에 있어 소리 지르며 제 몸을 돌로 부수더니

6 멀리서 예수를 보고 달아와 절하며

7 큰 소리로 부르짖어 이르되 지존하신 천주의 성자 예수여 너 나와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 천주의 이름으로써 네게 간구하오니 나를 괴롭게 마옵소서함은

8 대저 예수 저에게 명하시되 부정한 귀신아 너 이 사람에게서 나가라하심이러라.

9 또 물으시되 네 이름이 무엇이냐하신대 대답하되 이름이 군대오니 대저 우리 수가 많음이니이다.하며

10 저를 그 지방 밖에로 쫓아내시지 아니키를 예수께 간구하고

11 또 거기 산곁에 많은 도야지 떼가 뜯어먹더니

12 마귀들이 간구하여 이르되 우리를 도야지에게 보내사 하여금 그 속에 들어가게 하소서하거늘

13 예수 곧 허락하시매 부정한 마귀들이 나와서 도야지에게 들어가매 거의 이천마리나 되는 도야지 떼가 달음박질하여 바다에 거꾸러져 몰사하니라.

14 도야지를 치던 자들이 도망하여 읍내와 촌에 가서 고한대 백성들이 그 어떻게 되었는지 보러 나와서

15 예수께 이르러 마귀한테 성화받던 자 옷 입고 성한 정신으로 앉아 있음을 보고 다 놀라더라.

16 부마하였던 자에게 당한 바와 및 도야지 사정을 목도한 자들이 백성에게 이야기하니

17 저들이 비로소 예수께 청하여 하여금 그 지방에서 떠나시게 하거늘

18 예수 배에 오르실새 마귀한테 성화 받던 자 주와 한가지로 다니기를 청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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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군대 - 로마 군인이 빨레스띠나에 주둔하고 있었으므로, 군대라는 말은 유데아인들에게 익숙되었었다. 한 군대는 5,6천명으로 구성되었으므로, 그들은 그 표현을, 우리가 오늘 수많은 것을 표시하기 위하여 쓰듯이 사용하고 있었다.

[19] 예수께서 갈릴레아에서는 열렬한 백성들 중에서 자기에 대한 열정으로, 폭동과 반란을 일으킬 위협이 있었던고로, 자기의 영적을 공개하는 것을 원치 않으셨지만, 빼레아 지방에서는 백성들이 반이나 외교인이고 갈릴레아에서와 같은 염려도 없었으므로, 영적 드러내기를 명하셨다.

[21] 해변에 - 가파르나움.

[22] 회당 - 경긴적 집합의 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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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예수 허락치 아니시고 오직 저더러 이르시되 네 집에 친족에게 돌아가서 주 네게 어떻게 큰 은혜를 베푸심과 너를 어떻게 불쌍히 여기심을 고하라하시니

20 그 사람이 돌아가서 예수 저에게 어떠한 은혜 베푸심을 비로소 데가볼러 지방에 전파하니 모든 이가 기이히 여기더라.

예수, 귀로(歸老)에 혈루하는 부인과 야이로의 딸을 낫게 하심 (5.21-43)

21 예수 배에 오르사 다시 건너편에로 가사 해변에 계실새 많은 백성이 모여 오고

22 또 어떤 회당 으뜸 하나 야이로라 이름하는 자 와서 예수를 뵈옵고 그 발아래 엎디어

23 예수께 간구하여 아뢰되 내 딸이 죽게 되었사오니 오사 당신 손을 그 위에 덮으사 하여금 나아 살아나게 하소서하거늘

24 예수 저와 한가지로 가실새, 백성이 많이 따라오며 에워싸더라.

25 열두해 동안에 혈루하는 부인이 있어

26 여러 의원에게 많은 고생을 당하고 모든 재물을 다 허비하였으되 조금도 효험이 없고 도리어 병세가 더 중하더니

27 예수의 명성을 듣고 뒤에로 사람 가운데 싸여와 예수의 옷을 만지면서

28 이르되 나 비록 그 옷만 만져도 나으리로다하더니

29 그 혈루의 흐름이 금방 마르며 그 병이 나은 줄을 몸에 스스로 깨달으니라.

30 예수 당신께서 능력이 발하며 나간 줄을 곧 스스로 알으시고 무리를 항하여 가라사대 누가 내 옷을 만졌나뇨하시니

31 그 문제들이 아뢰되 백성들이 당신을 껴 누름을 보시면서도 누가 나를 만졌나냐 하시나이까?

32 예수 당신 옷을 만진 여인을 보시려고 둘러 살피시니

33 그 여인이 자기께 당한 바를 깨닫고 무서워 떨면서 나아와 예수 앞에 엎디어 그 실상을 고하니

34 예수 저에게 가라사대 딸아 네 신덕이 너를 살렸으니 평안히 가고 또 네 병이 나으라하시더라.

35 아직 말씀하길 즈음에 회당 으뜸의 집에서 사람이 와 이르되 당신 딸이 죽었으니 어찌하여 아직도 스승을 번거롭게 하나이까하거늘

36 예수 그 고하는 말을 들으시고 회당 으뜸에게 이르시되 걱정 말고 믿기만 하라하시고

37 베드루와 야고버와 그 아우 요왕 외에는 아무도 당신을 따르기를 허락치 아니시고

38 회당 으뜸의 집에 오사 요란함과 많이 울고 통곡함을 보시고

39 들어가사 저들에게 이르시되 어찌하여 요란하고 통곡하나뇨? 처녀가 죽지 아니하고 오직 잔다하시니

40 저들이 비소하더라. 예수는 모든 이를 다 물리치시고 그 처녀의 부모와 및 당신과 함께 있던 자들을 데리시고 처녀 누운 곳에 들어가사

41 그 손을 잡으시고 가라사대 탈리타구미 하시니 번역하면 처녀야 나 네게 명하노니 일어나라.말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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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나으라 - 영구히 나오라.

[39] 미구에 그칠 죽음이 마치 자는 것과 같지 않았을까?

[1] 거기서 - 가파르나움에서. 본향은 나자렛. 예수께서 이번에 나자렛에 오신 것은 그의 공생환 한후로 두번째이다. 첫번 오셨을 때에 환영을 못받으셨으나(루복 4.16 ),또다시 그는 본향인의 마음을 감화시키려고 새로이 시험하여 보신다.

[3] 독수 - 예수께서 요셉의 직업을 몸소 싱행하셨던 것이다. 여기에 요셉의 이름이 없을을 보아 그가 이미 돌아가신 것으로 추측된다. 예수의 자매- 중동 지방에서는 사촌도 형제라 부른다.

리타 구미하시니 번역하면 처녀야 (나 네게 명하노니) 일어나라말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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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처녀가 즉시 일어나 다니니 나이 십이세려라. 모든 이는 크게 놀라고 기이히 여기서 늘

43 예수 저들에게 엄히 분부하사 하여금 아무도 이를 알지 못하게 하시고 저에게 먹을 것을 주라 하시니라.

6항 나자렛에서 (6.1-6)

6

1 예수 거기서 나오사 본향에로 가실새 그 제자들도 따르더라.

2 파공날을 당하여 회당에서 비로소 교훈하실새 많은이가 듣고 그 교훈하심을 기묘히 여겨 이르되 이 사람이 어디서 이 모든것을 얻었으며 그 가진바 지혜가 이 어떠하며 그 손으로 이룬바 영적이 어떠한고?

3 이 사람이 목수요 마리아의 아들이요 야고버와 요셉과 유다와 시몬과 형제가 아니며 또 그 자매들은 여기 우리게 있는 이가 아니냐하고 예수로 인하여 스스로 걸리거늘

4 예수 저들에게 이르시되 선지자가 제 본 고향과 제 집안과 제 친척 중에서만 존경함을 받지 못 하나니라하시고

5 소수의 병자를 손으로 덮으사 낫게 하시기 위에는 거기서 아무 영적도 행치 아니하시며

6 저들의 믿지 아님을 괴이히 여기시고 그 근처 촌에로 두루 다니시며 교훈하시더라.

7항 종도들의 사명 (6.7-13)

7 예수 십이 종도를 부르사 비로소 둘씩 둘씩 전교보내실새 부정한 귀신을 쫓아내는 권을 주시며

8 또 분부하사 지팽이 하나 외에는 아무것도 길에 가져가지 말라. 전대와 양식과 주머니에 돈도 가져가지 말며

9 오직 짚신만 신고 두 벌 옷도 입지 말라 하시고

10 또 이르시되 어디서든지 한 집에 들어가거든 그곳을 떠날 때까지 거기 머물라.

11 누구든지 너희를 받아들이지 아니하고 너희 말도 듣지 아니하거든 거기서 나오며 너희 발에서 먼지까지 떨어 저들에게 증거하라하시니

12 종도들이 떠나가 회개하는 강론을 하며

13 마귀를 많이 쫓아내며 많은 병자를 기름으로 발라 낫게 하더라.

2편 예수 그리스도, 갈릴레아 부근에서 활약하심 (6.14-9.49)

요안의 살해자 헤로데 왕의 불안 (6.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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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아무 영적 - 예수의 능력이 부족하여서가 아니라, 나자렛사람들의 신앙이 부족한 탓으로.

[11] 저들에게 증거하라 - 저 백성들이, 그들과 절교 상태에 있는 외교인과 같다는 것을 저들에게 증거하는 상징적 행위이다.

[14] 부활하고 - 예수께서 부활한 요안에 불과하다고 믿었다. 이것은 헤로데의 공포와 양심의 가책에서 생긴 것이다.

[23] 이것은 보통, 그에게 전적으로 동의한다는 뜻의 말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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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예수의 명성이 황연히 드러나매) 헤로데 왕이 듣고 이르되 요안 세자가 죽은 자 중에서 부활하고 또 이로 인하여 제가 영적을 행함이로다하고

15 혹은 이르되 앨리아라하고 혹은 이르되 선지자니 마치 예전 선지자 중 하나와 같다하는지라.

16 헤로데 듣고 이르되 이는 내가 목 벤바 요안이니 저 죽은 자 중에서 부활하였다하더라.

17 대저 헤로데가 그 아우 비리버의 아내 헤로디아다를 취한 연고 때문에 군사를 보내어 요안을 잡아 옥에 가둠은

18 요안이 헤로데에게 간하되 왕이 제수와 동거함이 불가하니이다함이러라.

19 헤로디아다는 요안을 음해하여 죽이고저 하되 하지 못함은

20 헤로데가 요안을 의인이요 성인으로 알아 어렵게 여기며 삼가 지키며 그 말을 듣고 많은 일을 행하며 감심으로 그 말을 들음이러니

21 마침 기회를 당하니 곧 헤로데가 자기 탄일에 신하와 장관과 및 갈릴레아 귀인들에게 수연을 배설할새

22 헤로디아다의 딸이 들어와 춤추어 헤로데와 및 동좌석한 자들을 즐겁게 하니 왕이 여아더러 이르되 네 소원대로 내게 청하라. 나 네게 주리라하며

23 또 맹서하되 무엇이든지 너 청하는 것은 비록 내 나라의 반이라도 네게 주리라한대

24 여아가 나가서 제 어미더러 이르되 무엇을 청하리이까?그 어미 가라되 요안 세자의 머리를 청하라.

25 여아가 곧 바삐 왕께 들어가 청하여 이르되 요안 세자의 머리를 쟁반에 담아 곧 내게 주시기를 원하나이다하니

26 왕이 근심하나 이미 맹서한 바와 및 한가지로 연석에 앉은 자들 때문에 또한 여아를 근심케 아니려 하여

27 이에 포졸을 보내어 그 머리를 쟁반에 담아 오라 분부하니 요안을 옥에서 베어

28 그 머리를 쟁반에 담아다가 여아에게 주매 여아는 제 어미에게 주었으며

29 요안의 문제들은 듣고 와서 그 시체를 거두어 무덤에 장사하니라.

1항 예수 베사이다에서 (6.30-7.23)

빵을 많게 하는 첫번 영적 (6.30-44)

30 종도들이 예수께 돌아와 그 행한바와 가르친바 모든것을 다 고한대

31 예수 가라사대 외딸고 조용한 곳에 와서 조금 쉬라하시니 대저 내왕하는 자가 많아서 음식 잡수실 사이도 없음이러라.

33 이에 한가지로 배에 오르사 외딸고 적막한 곳에로 가실새

33 사람들이 그 가심을 보고 아는이가 많은지라. 모든 읍내에서 도보하여 그곳에 달아와 예수보다 먼저 득달하였더라.

34 예수 나가사 많은 백성을 보시고 불쌍히 여기심은 대저 저들이 목자 없는 양 같음일새라. 비로소 많은 사정으로 교훈하시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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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강복하신 후 - 그는 모든 이스라엘사람이 식사 전에 상습으로 외우던 기구, 헤브레아식 반전 축문을 외우셨다.

[45] 재촉하사 - 이유는 요복 6.15에 보라. 벳사이다- 가파르나움의 부근

로 교훈하시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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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이미 날이 매우 기울매 그 문제들이 나아와 아뢰되 이곳은 무인지경이요 또 때가 지났사오니

36 저들을 떠내보내사 하여금 근처 촌과 동네에 가서 먹을 음식을 사게 하소서.

37 대답하여 가라사대 너희는 저들에게 먹을 것을 주라하신대 여쭙사오되 우리들이 가서 이백금어치 떡을 사 저들에게 주어 먹게 하리이까?

38 예수 가라사대 너희는 떡이 몇개나 있나냐? 가서 알아보라하신대 저들이 알아본 후에 아뢰되 다섯개요. 또 물고기 두개로소이다.

39 저들에게 분부하사 모든이로 하여금 한패씩 푸른 풀 우에 앉게 하라 하시니

40 곧 백명씩 혹 오십명씩 편갈라 앉은지라.

41 예수 다섯 떡과 두 물고기를 받아가지시고 하늘을 우러러 강복하신 후 떡을 떼어 문제들에게 주사 하여금 저들 앞에 놓게 하시고 또 두 물고기도 모든이에게 나누어 주시매

42 모든이가 다 먹고 배부른지라.

43 떡과 물고기의 남은 조각을 다 모으니 열두 광주리가 가득하고

44 먹은 자의 수는 남정이 오천명이러라.

예수, 물결 위에 행하심 (6.45-53)

45 예수 즉시 문도들로 배에 오르기를 재촉하사 하여금 당신이 백성을 떠내보내실 동안에 당신보다 먼저 바다 건너 벳사이다로 가게 하시고

46 백성을 떠내보내신 후에 기구하시러 산에로 가셨더니

47 이미 저물매 배는 바다 가운데 떠 있고 당신은 혼자 육지에 계시다가

48 문제들을 바라보시니 배질 하기로 수고함은 (바람이 거스림이러라). 밤 사경 즈음에 예수 바다물 위에 항하사 문도들에게 오시다가 저로 여겨 소리지름은

50 저들이 예수를 보고 다 혼겁함이러라. 예수 즉시 말씀하여 이르시되 나니 안심하고 무서워 말라하시며

51 저들 있는 배에 오르시자 바람이 곧 그친지라. 문도들이 속으로 더욱 많이 놀람은

52 대저 그 마음이 캄캄하여 떡을 많아지게 한 영적을 깨닫지 못함이러라.

예수 귀로에 행하신 영적 (6.53-56)

53 바다를 건너 제네사렛 지경에 이르러 배를 닿이고

54 배에서 나오시매 백성을 이 예수인 줄을 알고

55 그 온 지방에 두루 가서 병자들을 평상에 메고 예수 계시다 소문난 곳에로 오기를 시작하며

56 또 예수 들어가시는 동네와 촌과 읍내마다 병자들을 길거리에 갖다 놓고 예수의 옷단이나 만지기를 간구하여 그 만지는 자마다 다 나으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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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밤 사경 - 해 돌아오르기 바로 전 지나가고저- 예수께서 그들의 옆을 앞질러 가시려 하시는 것 같았다.

[52] 땅의 영적이, 예수께서 천주시라는 것을 충분히 드러내지 못하였다면, 이번 새 기적은 그들의 소경됨을 열어 주었다(마복 14.33)

[4] 걸상- 식사할 때 반쯤 누울만한 긴 걸상이다. 이런 모든 물건은, 사람들이 모르는 사이에, 부정한 사람들로 말미암아 더러워질 수 있다는 것이다.

[6] 이 백성......이사이아 29.13의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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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리서이들의 전례 (傳禮)에 대한 쟁론 (7.1-23)

7

1 바리서이들과 예루살렘에로 조차 내려온 학자들 몇이 예수께 모여와서

2 그 제자중 몇이 예사로운 손, 이는 씻지 아니한 손으로 음식 먹음을 보고 꾸짖으니

3 대저 바리서이와 유데아 모든 사람들은 옛사람의 전례를 지키기로 가끔 손을 씻지 아니하면 음식 먹지 아니하며

4 저자에서 돌아와 목욕치 아니하고는 먹지 아니하고 또 그 지키는바 다른 전례까 많으니 곧 잔과 그릇과 유기와 걸상을 다 씻음이니라.

5 이러므로 바라서이와 학자들이 예수께 물으되 어찌하여 당신 제자들은 옜사람의 전례를 준행치 아니하고 오직 예사로운 손으로 음식을 먹나이까?

6 예수 대답하여 이르시되 이사이가가 너희 겉꾸미는 것을 미리 말한 것이 옳도다. 저 기록하였으되 이 백성이 입시울로만 나를 공경하고 그 마음은 내게서 멀리 있으며

7 사람이 세운 법도와 명령으로 교를 삼으니 헛되이 나를 공경한다하였나니라.

8 대저 너희가 천주의 계명은 버려두고 사람의 전례는 지키어 그릇과 잔을 씻음과 또 이와 같은 다른 많은 것을 지킴이니라하시고

9 또 이르시되 너희가 너희 전례를 지키기 위하여 진실로 천주의 제명은 폐하는도다.

10 대저 모이세가 이르되 네 부모를 공경하라하고 또 이르되 부나 혹 모에게 악담하는 자는 죽이리라하였거늘

11 너희는 말하기를 사람이 제 부나 혹 모에게 이르되 내가 바치는바 모든 고르반(이는 예물이라)이 부모에게 유익하리이다하고

12 이 외에는 너희가 사람으로 하여금 제 부모에게 아무것도 더 공궤하기를 허락치 아니하니

13 이는 너희가 전하는 전례로써 천주의 계명을 폐함이요 또한 이와 같은 것을 너희가 많이 행하나니라하시더라.

14 예수 다시 백성을 부르시고 이르시되 너희는 다 내 말을 듣고 깨달으라.

15 사람의 몸밖에서 그 속에로 들어가는 것은 도무지 능히 사람을 더럽게 하지 못하고 오직 사람의 속에서 나오는 것이 능히 사람을 더럽게 하나니

16 누 만일 들을 귀 있거든 들을지어다하시고

17 백성들을 떠나사 집에 들어가신 후에 문제들이 그 비유를 묻거늘

18 가라사대 너희도 이같이 지혜가 없나냐? 밖에로부터 사람 속에로 들어가는 것은 다 능히 그 사람을 더럽게 하지 못하는 줄을 너희가 깨닫지 못하나냐?

19 대저 사람의 마음 속에로 들어가지 못하고 오직 배 속에로 들어가서 모든 음식의 찌끼가 뒷간에로 나가나니라하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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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마복 15.5 참조 [14] 백성- 이들은, 바리서이와 학자들이 오므로, 경위하여 물러간 자들이다.

[17] 그 비유 - 15절의 불명백한 귀절과 비유적 말씀.

[19] 소화작은 사람의 내부 기완으로 동화될 유익한 것을, 밖으로 내보낼 더러운 것과 구별하여, 우리의 음식을 정결케 한다.

[22] 악하게 봄 - 시기함으로. 광괘- 지혜의 결핍을 말함.

[26] 시로페니시아 - 옛적에는 페니치아라고 불리던 나라이고, 로마 제국 영지인 시리아지방에 합병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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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또 이르시되 사람을 더럽게 하는 바는 사람의 속에서 나오는 것이니

21 대개 사람의 마음속에서 악한 생각과 간음과 사음과 살인함과

22 도적질함과 간린과 비리 행사와 속임과 음란함과 악하게 봄과 설독함과 교만함과 광패함이 나오나니

23 이 모든 악이 속에로 조차 발하여 사람을 더럽게 하나니라하시더라.

2항 페니치아 지방에서 (7.24 - 8.12)

가나네아 부인 (7.24 - 30)

24 거기서 떠나사 디로와 시돈 지경에 오사 집에 들어가사 아무도 알지 못하게코저 하시되 능히 은밀히 계실수 없으시니

25 대저 한 부인의 딸이 부정한 귀신을 접하였더니 예수 거기 계시다 소문을 그 부인이 듣고 즉시 들어와 예수 발아래 엎디니

26 이는 외교인이요 시로페니시아 사람이라. 자기 딸에게서 마귀를 쫓아내어 주시기를 예수께 구하거늘

27 저에게 이르시되 자녀들이 먼저 배불리 먹기를 버려 두라. 대저 자녀들의 음식을 집어서 개에게 던지는 일이 불가하니라하신대

28 그 부인이 대답하여 여쭙사오되 주여 진실로 그러하외다마는 강아지도 식상 밑에서 자녀들의 음식 부스러기를 얻어 먹나이다하거늘

29 예수 저에게 이르시되 너 이 말을 하였으니 가라, 마귀가 네 딸에게서 나갔나니라하셨더니

30 그 부인이 제 집에 돌아가 보매 딸이 평상에 누워 있고 마귀는 나갔더라.

데가볼리 지경에서 귀 막히고 벙어리된 자를 낫게 하실 (7.34 - 37)

31 예수 다시 디로 지경에서 나오사 시돈 근처로 말미암아 데가볼리 지경 사이로 지나사 갈릴레아 바다가에 이르시매

32 귀 막히고 벙어리된 자 하나를 주께 데려오고 손으로 만져 주시기를 간구하거늘

33 예수 저를 백성중에서 따루 이끌어내시고 당신 손가락을 그 귀에 넣으시며 춤을 뱉아 그 혀에 바르시고

34 하늘을 우러러 탄식하시고 가라사대 에페다하시니 이는 열려라말이라.

35 즉시 그 귀가 열리고 그 혀의 맺힌 것이 풀려 분명히 말하는지라.

36 예수 저들에게 분부하사 아무게도 말하지 말라 당부하실수록 더욱 전파하며

37 더욱 기묘히 여겨 이르되 모든 것을 다 잘 하사 귀막힌 자를 듣게 하시고 벙어리를 말하게 하셨다하더라.

빵을 많게 하는 두번째 영적 (8.1 - 9)

8

1 그때에 많은 백성이 다시 모이고 먹을 것이 없는지라. 제자들을 불러 이르시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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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교부들의 말씀에 의하면 이 병자는 육체적과 도덕적으로 가련하여져 구텅도리도 듣지 못하고 천주를 공공연히 찬양하지도 못하는 부패된 인생의 모상이다. 구세주께서 이 막다른 가련한 처지를 보시고, 심각한 동정심을 느끼셨다. 그러므로 교회도, 예수께서 이 병자를 낫게 하신 것을 상징적 행위로 보아, 고대로 부터 성세의 예에 이것을 채용하였다. 8[1] 다시- 6.34 참조.

[10] 탈마누타 지방 - 띠베리아호수 서쪽에 있는 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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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나 백성을 불쌍히 여기노니 대저 저들이 이미 삼일동안에 나와 함께 있으되 먹을 것이 없음이로다.

3 만일 저들을 공복으로 제 집에 돌아보냐면 길에서 기진하니 대개 그 중에 어떤이는 멀리서 왔도다.

4 그 문제들이 대답하되 이 무인지경에서 누 능히 무슨 떡으로 저들을 배불리리이까?

5 예수 물으시되 너희가 떡이 몇개가 있나뇨?아뢰되 일곱개로소이다

6 백성을 명하사 땅 우에 앉으라 하시고 일곱 떡을 가지사 사례하신 후 떼어 제자들에게 주사 하여금 그 앞에 두게 하시니 문제들이 백성들 앞에 두고

7 또 적은 물고기 몇개가 있더니 또한 강복하사 나누어 주라 분부하시니

8 백성들이 먹고 배부른 후에 남은바 조각을 모으매 일곱 바구니요

9 먹은 자는 대략 사천명이러라. 이에 저들을 떠내보내시니라.

지향이 그른 자들에게 영적 보이기를 거절하심 (8.10-13)

10 예수 문제들과 한가지로 즉시 배에 오르사 달마누타 지방에로 오시매

11 바리서인들이 나와서 비로소 예수께 힐문하며 또 하늘로서 무슨 영적 보이기를 청하여 예수를 시험하거늘

12 예수 심중에 탄식하시며 이르시되 이 인생들이 어찌하여 영적을 청하는고? 나 진실히 너희게 이르노니 이 인생들에게 영적을 보이지 아니하리라.하시고

3항 예수 벳사이다에서 (8.13 - 39)

면투의 누룩 (8.13 - 21)

13 저들을 떠나사 배에 올라 바다 건너편에로 가시니라.

14 문제들이 면투 가져오기를 잊어버려 배에 면투 하나밖에 없더니

15 예수 경계하여 이르시되 바리서이들의 누룩과 헤로데의 누룩을 삼가고 조심하라하신대

16 문도들이 생각하며 서로 이르되 우리들이 면투가 없는 연고로다하거늘

17 예수 알으시고 이르시되 너희들이 면투가 없다고 무슨 생각을 하나냐? 너희가 아직도 알지 못하고 깨닫지도 못하며 아직도 너희 마음이 캄캄하여

18 눈이 있으되 보지 아니하며 귀가 있으되 듣지 아니하며 다시 생각치도 아니하나냐?

19 내가 떡 다섯개로 오천명에게 나누어 줄 때에 남은 조각을 몇 광주리에 채워 거두었나냐?대답하되 열둘이니이다.

20 또 일곱개 떡으로 사천명에게 나누어 줄 때에 남은 조각 몇 바구니를 거두었다냐?대답하되 일곱개이니이다.

21 이에 이르시되 그러면 어찌하여 아직도 깨닫지 못하나냐하시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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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헤로데...성 마루는 사두세이들에 대하여 말하였다. 이 방탕한 분봉왕 헤로데는 그 당파의 의견대로 살아야 되었을 것이다. [16] 누룩이란 말에 그들은 빵을 연상하고, 빵을 아니 가져온 것을 염려하였다.

[21] 며칠 전에 행한 영적을 보고서도, 너희들이 육신을 무엇으로 먹일까 내 면전에서 근심할 것 없다는 것을 아직도 깨닫지 못하느냐? 는 뜻이다.

[22] 벳사이다 - 호수가 동북쪽에 있는 율리아읍.

[23] 동네 밖 - 벳사이다.

[25] 분명히 - 다른 주석자들은 멀리서라고 해석한다.

도 깨닫지 못하나냐하시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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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경 (8.23-26)

22 예수와 종도들이 벳사이다에 오시매 사람들이 한 소경을 예수께 데려오고 만져주시기를 구하거늘

23 예수 소경의 손을 잡아 동네 밖에로 이끌어내시고 당신 춤을 그 눈에 바르시고 손으로 만지시며 무엇을 보는지 물으신대

24 그 사람이 쳐다 보며 이르되 사람들 다니는 것이 마치 나무와 같이 보이나이다하거늘

25 이에 당신 손으로 다시 그 눈을 만지시매 보기를 시작하더니 아주 나아 곧 모든것을 분명히 보는지라.

26 예수 저를 그 집에로 보내시며 이르시되 네 집에로 가고 또 만일 동네에 들어가거든 아무게도 이르지 말라하시니라.

체사레아 지방에서 베드루가 예수의 지위를 고백함 (8.27 - 30)

27 예수 그 문제와 함께 비리버 세사레아 각 촌에로 오실새 길에서 그 제자들더러 물어 가라사대 사람들이 나를 누라 하더뇨?

28 대답하여 아뢰되 혹은 요안 세자라 하오며 혹은 엘리아라 하오며 혹은 선지자 중 하나와 같다 하더이다.

29 예수 이에 이르시되 너희는 나를 누라 하나뇨?베드루 대답하여 아뢰되 스승은 곧 그리스도시니이다 .

30 예수 저들에게 엄금하사 하여금 아무게도 당신을 들어 말하지 못하게 하시니라.

수난의 예언과, 예수를 따는 방법 (8.31-39)

31 예수 비로소 종도들에게 가르쳐 주시되 인자 반드시 고난을 많이 받고 두민과 제관장과 학자들에게 버림을 받고 죽임을 받아 삼일 후에 부활하리라하사

31 이사정을 드러나게 말씀하시니 베드루 조용히 예수를 붙잡고 비로소 간하더늘

33 예수 두루키사 제자들을 보시고 베드루를 엄책하여 이르시되 사탄아 내게서 물러가라. 네가 천주의 사정을 맛들이지 아니하고 다만 육정을 맛들이는도다하시고

34백성과 그 제자들을 함께 불러 이르시되 누 만일 나를 따르고저 하거든 자기를 끊으며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지니

35 자기 생명을 구하고저 하는 자는 그 생명을 잃어버릴 것이요 나와 및 복음을 위하여 자기 생명을 잃으면 그 생명을 구하리니

36 대저 사람이 온 세상을 얻을지라도 제 영혼을 잃으면 무엇이 유익하며

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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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자기를 끊으며 - 즉 자신에 더 관심치 않고 도리어 ㅇ{수 그리스도를 위하여 자연에 정반대되는 것이라도, 자신에 전연 관계 없는 것, 마치 이름조차 모르는 자의 사정처럼 받아들여야 한다는 뜻이다.

[36 - 37] 자기 영혼을 잃으면 비록 동시에 온 세상을 얻는다 하더라도 쓸데 없다는 것이다. 더구나 잃은 영혼을 찾기 위하여 줄 백상물이 없을 때이냐, 그렇다! 잃은 영혼을 찾아낼 아무런 백상물로 없으니, 온 세상도 부족할 것이다.

[38] 간음 - 천주의 정배와 같이 되었던 유데아 백성이 천주를 배반한 까닭에 이렇게 불린다

또 사람이 무엇을 주고 그 영혼을 다시 물러내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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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대개 이 간음하고 범죄하는 세상에서 나와 내 도리를 부끄러워하는 자는 인자 그 성부의 영광과 거룩한 천신중에 옹위하여 올 때에 또한 그 사람을 부끄러워하리라하시고

29 또 이르시되 나 진실히 너희게 이르노니 여기 섰는 자 중 몇은 천주의 나라가 권능으로써 임하는 것을 보기 전에 죽지 아니하리라하시니라.

4항 현성용 (9.1-9)

9

1 육일 후에 예수 베드루와 야고버와 요왕을 이끄사 홀로 저들만 데리시고 외딸고 높은 산에 올라가사 그 앞에서 형상을 변하시니

2 그 의복이 찬란하고 지극히 희어 눈 같으매 이 세상에 빨래하는 자 능히 이와 같이 희게 못할러라.

3 홀연 엘리아와 모이세가 저들에게 발현하여 예수와 한가지로 말씀하더니

4 베드루 예수께 말씀하여 여쭙사오되 스승이여 우리등이 여기 있기가 좋으니 세 장막을 지어 주께 하나 모이세에게 하나 엘리아에게 하나씩 하사이다하니

5 대저 문도들이 무섭고 혼겁하여 베드루도 자기가 무슨 말을 하는지 아지 못함이러라

6 이에 구름이 일어나 저들을 덮고 구름 속에로 조차 소리나 이르되 이는 나의 가장 사랑하는 아들이니 저의 명을 들으라하더라.

7 문제들이 즉시 둘러 살펴 아무도 보지 못하고 다만 저희와 한가지로 계신 예수 뿐이러라.

8 문도들이 산에서 내려올때에 예수 분부하시되 인자 죽은 자 가운데로 조차 부활하기 전은 그 본 바를 아무게도 말하지 말라하시니

9 문도들이 이 말씀을 마음 속에 보존하고 죽은 자 가운데로 조차 부활하기 전까지라 하신 말씀이 무슨 뜻인지 서로 물어 보며

엘리아는 벌써 왔따 (9.10-12)

10 예수께 묻사와 가라되 그러면 바리서이와 학자들이 어찌하여 이르되 엘리아가 마땅히 먼저 올 줄로 말하나이까?

11 예수 대답하여 이르시되 엘리아가 먼저 와서 모든 것을 회복하리니 곧 인자를 가리켜 기록한 대로 인자 많은 고난과 경만함을 받음 같이 맞으리라.

12 그러나 나 너희게 이르노니 엘리아가 이미 왔으되 (사람들이 마음대로 저를 학대하기를) 마치 저의 사정을 기록함과 같이 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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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그들은 구세주의 이 마지막 말씀에 심각히 충동을 받았으나, 죽은 자 가운데로 조차 부활하리라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지 못하였다. 그 이유는 메씨아께서 죽으실리가 만무하다고, 그들은 확신하였기 때문이다.

[10 - 12] - 예수께서 대답하시기를 엘리아는 이제 오리라. 그러나 엘리아와 메씨아의 두번 내림은 구별하여야 한다. 참된 엘리아는 나의 영광스러운 재림을 예비하기 위하여 세말에 올 것이오, 또 상징적 엘리아는 요안인데, 그는 벌써 와서 나의 천시와 수난을 당할 첫 내림을 준비하였다고 하셨다.

[24] - 예수와 성면에는 의심 없이 그의 현성용 때 빛났던 것이 남아 있었다. 다른 이들은, 백성들이 모두 자기네들이 쟁론하던 문제를 결정하여 주시기 위하여, 때마침 예수께서 오시는 것을 보고 쾌락을 느꼈으리라고 추측한다.

[16] 벙어리 귀신- 귀막히게 하고 (24), 벙어리 되게 한 마귀.

[18] 예수께서 영적에 방해되도록 신덕이 부족한 탓으로 백성들을 책망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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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부마한 아이를 낫게 하심 (9.13-26)

13 예수 제자들을 와 보시니 많은 백성과 학자들이 제자들과 함께 힐문하더라.

14 모든 백성이 즉시 예수를 보고 놀라며 혼겁하여 달아와 문안하거늘

15 예수 물으시되 너희가 서로 무엇을 힐문하나냐?

16 백성 중에 하나이 대답하여 아뢰되 스승이여 벙어리 귀신 들린 내 아들을 스승께 데려왔사오니

17 대저 마귀가 어디서든지 저를 붙잡으면 곧 거꾸러쳐 거품을 흘리며 이를 갈며 말라지나이다. 당신 제자들에게 정하여 하여금 쫓아내어 달라 하였사오나 하지 못하더이다.

18 예수 제자들에게 다답하여 이르시되 믿지 아니하는 인생들아 나 어느때까지 너희와 함께 있으며 어느때까지 너희 성화를 받으랴? 저를 내게로 데려오라.

19 그 아해를 데려와 예수를 보매 마귀가 즉시 저를 거꾸러치니 땅에 엎더져 둥굴며 거품을 흘리거늘

20 예수 그 아비더러 물으시되 이렇게 된 지 얼마 동안이나 뒤었나뇨?저 이르되 어려서부터 그러하와 마귀가 가끔 저를 불에도 던지고 물에도 던져 죽이고저 하오니 오직 주 만일 하실 수 있으면 우리를 불쌍히 여기사 도와 주소서.

22 예수 가라사대 너 만일 능히 믿으면 믿는 자에게는 모든것이 다 될만하니라.

23 아해의 아비가 즉시 부르짖어 눈물을 흘리며 아뢰되 주여 믿나이다. 그러나 내 믿음의 부족한 것을 도와 주소서하더라.

24 백성들이 달아옴을 보시고 예수 부정한 귀신을 엄포하여 이르시되 귀막고 벙어리한 귀신아 나 네게 명하노니 저에게서 나가고 다시 들어가지 말라 하신대

25 마귀가 소리 지르며 그 아해를 아주 못견디게 하고 나가매 아해가 가무러쳐 곧 많은 사람이 이르되 죽었다하더라.

26 그러나 예수 그 손을 잡아 일으키시매 이에 일어나니라.

27 집에 들어가신 후에 그 문도들이 조용히 예수께 여쭙사오되 우리는 어찌하여 그 마귀를 쫓아내지 못하였나이까?

28 대답하여 이르시되 이런 종류는 기도와 재소 곧 아니면 능히 쫓아낼 수 없나니라하시더라.

예수, 두번째 자기 수난을 예언하심 (9.29 - 31)

29 예수 거기서 떠나 갈릴레아로 지나실새 아무도 알게코저 아니시며

30 오직 제자들을 교훈하여 이르시되 대저 인자 사람의 손에 잡혀 죽임을 받으나 죽은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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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더욱 강하게 믿게 나를 도와 주옵소서, 혹은 불충한 나에게도 도움을 주소서, 비록 나는 신덕이 박약한 자이오나....

[28] 재소로 영신이 육신을 굴복하고, 기구로 영혼이 천주와 일치하게 된다. 이렇게 해서 사람은 육신과 마귀를 지배하는 천신과 같이 된다.

[31] 그들은 그의 말씀보다 그 말씀의 내용을 못 알아들었다. 즉 천주의 아들로 보이는 그가 어떻게 수고와 죽음을 당하실 것인가!

[32] - 저들이 이 동네에 있을 때, 주택으로 사용하던 집.

[35] 이르시되- 마복 18.3 - 4를 여기에 보충하라.

[37] 우리를 따르지...우리와 같이 당신 종들 중에 한 사람으로서가 아니라...

제삼일에 부활하리라하시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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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오직 저들이 이 말씀을 알아듣지 못하고 또한 묻기도 두려워하더라.

5항 교윤 (9.32 - 49)

겸손 (9.32 - 36)

32 가파르나움에 이르러 집에 계실 때에 문제들에게 물으시되 너희가 길에서 무엇을 쟁론하였나뇨?

33 저들이 묵묵하니 대개 저들 중에 누가 으뜸인지 길에서 쟁론한 연고러라.

34 예수 좌정하시고 십이 종도를 불러 이르시되 누 만일 첫째가 되고저 하면 모든이 중 말째가 되고 또 모든이의 하인이 되어야 할지니라하시더라.

35 예수 한 아해를 이끌어 제자들 가운데 세우시고 또 그 아해를 안으시며 이르시되

36 누구든지 나를 대접하는 자는 나를 대접함이 아니요 오직 나를 보내신 자를 대접함이니라하시니

시기를 품지 않은 열심 (9.37 - 40)

37 요왕이 말씀하여 아뢰되 스승이여 어떤 사람이 스승의 이름을 의지하여 마귀를 쫓아내되 우리를 따르지 아니하는 고로 우리들이 보고 금하였나이다.

38 예수 가라사대 그런 자를 금하지 말라. 대저 아무라도 내 이름을 의자하여 영적을 행하는 자 즉시 능히 나를 험담하지 못할 것이니

39 대저 너희를 거스리지 아니하는 자는 너희를 위하는 자니라.

40 누구든지 내 이름을 위하여 냉수 한 잔을 너희게 주되 너희가 그리스도의 제자 되는 연고를 위하여 하면 나 진실히 너희게 이르노니 그 사람이 제 상급을 잃지 아니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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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표와 지옥 (9.41 - 49)

41 누구든지 나를 믿는 이 적은자 중 하나이라도 범죄케 하는 자는 차라리 나귀가 돌리는 맷돌을 그 목에 매어 바다에 던짐이 더 나을 것이요

42 또 만일 네 손이 너를 범죄케 하거든 그 손을 베어 버리라. 너 병신으로 영생에 들어가는 것이 두 손을 가지고 지옥 멸치 아니는 불에 들어가는 것보다 더 나으리니

43 거기는 그 독충이 죽지 아니하고 불도 꺼지지 아니 하나니라.

44 네 발이 만일 너를 범죄케 하거든 그 발을 베어 버리라. 절면서 영생에 들어가는 것이 두 발을 가지고 꺼지지 아니하는 불지옥에 빠지는 것보다 더 나으리니

45 거기는 그 독충이 죽지 아니하고 불도 꺼지지 아니 하나니라.

46 또 네 눈이 만일 너를 범죄케 하거든 그 눈을 빼어 버리라. 한 눈을 가지고 천주의 나라에 들어가는 것이 두 눈을 가지고 불지옥에 빠지는 것보다 더 나으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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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지옥에 빠진 모든 사람들을 불로 저리리라- 지옥불은 그들에게는 소금과 같아서, 썩지 않게 하여 없애지 않고 잡아 삼킨다. 이와 같이 제사에 대한 법에 명한 것이, 영원한 의노의 희생에 있어서 실현된다. 다른이들은 달리 해석하여 모든 이는 그리스도 신자인데, 이들은 혹은 극기와 통회의 정결한 불로, 혹은 지옥의 저주된 불로 저리여야만 된다고 말한다.

[1] 욜단강 가까이- 빼레아를 거쳐서 예루살렘에로 가시는 예수의 마지막 여행의 시작 (루복 17.10). 다음 따라오는 귀절의 설명은 마복 19.1 속에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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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거기는 그 독충이 죽지 아니하고 불이 꺼지지도 아니하나니라.

48 대저 모든이를 불로 저리기를 마치 모든 제물을 소금으로 저리듯 하리니

49 소금이 본대 좋은 것이로되 만일 소금이 싱거워지면 무엇으로써 다시 짜게 하겠나뇨? 너희는 소금을 보존하고 또한 너희중에 평화함을 보존하라하시니라.

3편 예수, 최후 빠스카를 지내시기 위하여

예루살렘에 여행하사 체류하심 (10 - 12)

2관 여행하시는 동안 (10.1 - 32)

결혼을 풀지 못함 (10.1 - 12)

10

1 거기서 떠나사 욜단강 가까이 있는 유데아 지경에 오시매 백성들이 다시 모여 오거늘 예수 또한 전에 하시던대로 저들을 교훈하시더니

2 바리서이들이 가까이 와 시험하여 물으되 사람이 아내를 소박하는 것이 가하니이까?

3 예수 대답하여 이르시되 모이세가 너희게 어떻게 분부하였나뇨?

4 대답하되 모이세가 소박하는 문서를 써 주기와 내어보내기를 허락하였나이다.

5 예수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 마음이 완악한 때문에 이 명령을 너희게 반포한 것이요

6 천지 조성 시초부터는 천주 일남 일녀를 조성하셨으매

7 이로 인하여 사람이 제 부모를 떠나고 그 아내에게 결합하여

8 둘이 한 몸이 되리니 이러므로 다시는 둘이 아니요 오직 한 몸이라.

9 그런즉 천주 결합하여 주신 것을 사람이 가히 풀지 못할지니라.

10 집에서 그 제자들이 다시 그 사정을 묻거늘

11 대답하여 이르시되 누구든지 제 아내를 소박하고 다른 이를 취하면 그 본처를 대하여 간음을 범함이요

12 또 아내가 제 장부를 버리고 다른이에게 시집 가면 또한 간음함이니라하시니라.

어린아이들에게 강복 (10.13 - 16)

13 사람들이 영해를 예수께 데려오고 하여금 어루만지시게 하되 문제들은 그 데려온 자들을 엄금하거늘

14 예수 보시고 분히 여기사 문제들에게 이르시되 그 영해 들이 내게 오는 것을 버려두고 금하지 말라. 대저 천주의 나라는 이런 자들의 것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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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예수께서는 창세기를 인용하신다 (2.24) 즉 남자에서 취한 여자는, 천주께서 아담에게 하신 말씀에 명시된 계획에 따라 , 남자와 한 몸이란 것을 증명한다.

[25] 영해와 같이- 영해와 같은 신덕과 순박함과 무죄함을 의미한다. 천주의 나라- 사람이 신덕과 성세로 말미암아 들어가는 복음과 교회이다.

[18] 이 대답의 목적은 그 천년의 사상을 더 고상하게 만들기 위함과 예수께서 천주의 아들이 아니신가?자문자답하도록 하게 함이었다.

[21] 한가지죽 하늘뿐만 아니라, 하늘에서도 가장 높은 자리를 약속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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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나 진실히 너희게 이르노니 누구든지 영해와 같이 천주의 나라를 받들지 아니하면 거기 들어가지 못하리라하시고

16 이에 영해들을 안으시고 그 우에 손을 덮어 강복하시니라.

부요한 청년의 소명 (10.17 - 22)

17 이에 길에 나가시매 어떤 사람이 달아와 예수 앞에 무릎을 꿇고 간구하여 가라되 착하신 스승이여 나 무엇을 하여야 영생을 얻으리이까?

18 예수 대답하시되 어찌하여 나를 착하다 하나뇨? 하나이신 천주 외에는 아무도 착한 자 없나니라.

19 네가 꼐명을 알거니와 간음치 말라, 살인치 말라, 도적질 말라, 망년된 증참을 말라, 속이지 말라, 부모를 공경하라 하였나니라.

21 예수는 저를 익히 보시고 사랑하여 이르시되 너 한 가지가 부족하니 가서 가진바 모든것을 팔아 가난한 자에게 주라, 너 하늘에 보배를 얻으리니 이에 와서 나를 따르라.

22 저 이 말씀을 듣고 변색하며 근심하고 돌아가니 대저 재물을 많이 가짐이러라.

재물의 위험과 천민의 상급 (10.23 - 31)

23 예수 둘러보시고 그 문제들에게 이르시되 재물을 가진 자 천주의 나라에 들어가기가 어떻게 어려운고!

24 문제들이 그 말씀을 듣고 놀라 이상히 여기거늘 예수 재차 말씀하여 이르시되 소자들아 재물에 마음을 붙이는 자 천주의 나라에 들어가기가 어떻게 어려운고!

25 약대가 바늘 구녕에로 지나가기가 부자 천주의 나라에 들어가기보다 더 쉬우니라.

26 문제들이 더욱 이상히 여겨 서로 이르되 그러면 누 능히 구령하리요히거늘

27 예수 저들을 쳐다보시고 이르시되 사람은 능히 하지 못하나 그러나 천주 대전에는 그렇지 아니하니 대저 천주 대전에는 모든것이 다 될만함이니라.

28 베드루 비로소 예수께 이르되 우리등이 문득 모든것을 버리고 스승을 좇았나이다.

29 예수 대답하여 가라사대 나 진실히 너희게 이르노니 아무라도 나와 내 복음을 위하여 집이나 형제나 자매나 부모나 자녀나 전답을 버린 자는

30 즉금 이 세상에서 집과 형제와 자매와 모친과 자냐와 전답을 군난중에라도 백배로만 더 받지 아닐 자 없고 후세에서 영생을 받지 아닐 자 없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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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이것은 수도원이나 수녀원이나 자매회 같은데서 생활하는 수도자나 수녀들의 상급이다. 까씨앙그러나 이것은 특별히 영적 (靈的)의미에 있어서이니 즉 천주께서 당신 사랑에서, 시련과 박해 중에 회상의 상급으로 주실 성종과 위로의 약속으로 알아들어야 한다고 말하였다.

182 [31] 종도들은 바리서이보다, 외교인들은 유데아인보다 높아지리라는 뜻이다.

[35] 예수께 이런 청을 한 자는 그들의 모친 살로메였다. (마복 20.29) 그러나 자기 아들과 같이 읐으므로, 그는 그들의 원의를 품달하였을 뿐이었다.

[37] 주의 영광 중- 당신이 메씨아로서 왕하실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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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첫째가 말째 되고 말째가 첫째 될 이가 많으리라하시니라.

예수, 세번째 자기 수난을 예언하심 (10.32 - 34)

32 한가지로 예루살렘에 올라가실새 예수 길에서 문도들보다 앞서 행하시매 저들이 따라가며 이상히 여기며 또한 두리거늘 예수 다시 심이 종도를 따루 데리시고 당신이 당하실 바를 비로소 다시 말씀하시되

33 즉금 우리가 예루살렘에 올라가니 인자 제관장과 학자와 두민들에게 잡혀 죽이기로 판단함을 받고 또 외교인에게 부치어

34 능욕함과 춤뱉음과 편태함과 죽임을 받고 제삼일에 부활하리라하시더라.

제베데오의 아들과 겸손 (10.35 - 45)

35 제베데오의 아들 야고버와 요왕이 예수께 나아와 이르되 스승은 우리들이 무엇이든지 청하는 것을 허락하여 주시기를 원하나이다

36 가라사대 나로 하여금 너희게 무엇을 허락하여 주기를 원하나냐?

37 가라되 우리게 허락하사 하여금 주의 영광중에서 하나는 주의 우편에 앉고 하나는 주의 좌편에 앉게 하여 주소서.

38 예수 가라사대 너희가 구하는바를 아지 못하는도다. 내가 마실바 잔을 너희가 능히 마시며 또 내가 받을바 세를 너희가 또한 능히 받겠나냐?

39 대답하되 능히 하겠나이다. 예수 가라사대 나 마실바 잔을 너희가 과연 마시고 내가 받을바세를 너희가 또한 받으려니와

40 다만 내 우편에나 혹 좌편에 앉기는 내가 너희게 줄것이 아니요 오직 그런 자들에게 예비한 바니라하시니라.

41 열 종도 듣고 비로소 야고버와 요왕을 분히 여기더라.

42 예수는 저들을 불러 이르시되 너희가 알거니와 외교나라 사람중에는 임금 명색하는 자 그 백성을 압제로 다스리고 그 중에서 권세를 부리나

43 너희는 이렇게 말고 오직 너희 중에 누구든지 으뜸이 되고 저 하는 자는 너희 하인이 되어야 할 것이여

44 또 너희중에 누구든지 첫째가 되고 저 하는 자는 모든이의 종이 되어야 할지니

45 대저 인자도 복사함을 받으러 오지 아니하고 오직 복사하며 또 자기 생명을 버려 많은 이를 구속하러 옴이니라하시니라.

예리코에서 한 소경을 낫게 하심 (10.46 - 52)

46 한가지로 예리고에 오셨다가 그 제자들과 및 많은 백성들과 함께 예리고에서 떠나오실새 디메오의 아들 발디메오 소경이 길가에 앉아 빌어먹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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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잔과 세- 상징적 표현이니, 예수의 수난과 죽음을 가리킨다.

[40] 예비한바- 아주 영원으로부터 예비된 것.

[46] 마레오는 두 소경에 대하여 말하였는데, 말구는 그리스도 신자들에게 더 잘 알려진 하나에 대하여서만 말한다. 루복 18,43의 주를 보라.

[2] 마을- 베파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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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예수 나자레노라 말을 듣고 비로소 소리질러 가라되 다위 자손 예수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하니

48 여러 사람이 혼금하여 잠잠하라 하되 더욱 크게 소리질러 가라되 다위 자손이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하는지라.

49 예수 머물러 서시고 저를 불러오라 명하시니 가서 소경을 불러 가라되 걱정 말고 일어나라, 너를 부르신다하매

50 소경이 제 겉옷을 버리고 용약하여 예수께 오거늘

51 예수 말씀하여 이르시되 나 네게 무엇을 하여 주기를 원하나냐?소경이 아뢰되 스승이여 보게 하여 주소서.

52 예수 가라사대 돌아가라, 네 신덕이 너를 낫게 하였나니라하신대 제가 즉시 보며 길에서 예수를 따르더라.

2관 예루살렘에서 (2.1 - 13.37)

1항 개선 입성하심 (2.1 - 26)

11

1 예루살렘에 가까이 오사 베타니아와 오리와 산 근처에서 두 문도를 보내시며

2 저들에게 가라사대 너희 앞에 마을이 있으니 가서 거기 들어가매 곧 애나귀 맨것을 만나리니 그 나귀는 아무 사람도 아직 타보지 아니하니라. 풀어 끌어 오라.

3 누 만일 너희게 이르되 무엇을 하려 하나녀하거든 대답하되 주 요긴히 쓰실 데가 있다하라. 저 즉시 이리로 보내리라

4 문도들이 가서 두 길거리 문 밖에 잡아맨 애나귀를 만나 이에 풀을새

5 거기 섰던 몇사람이 이르되 무엇 하려 나귀 새끼를 풀으나뇨

6 문제들이 예수의 명하신대로 대답하니 곧 놓아보내더라.

7 나귀를 끌고와서 자기 의복을 그 우에 얹고 예수 그 우에 타실새

8 많은 사람이 제 옷을 길에 펴고 어떤이는 나무가지를 찍어 길에 깔며

9 앞에 가는 자와 뒤에 따르는 자 소리하여 이르되 만세 무강하소서

10 주의 이름을 의지하여 오신 자 복이로다.. 우리 조상 다위의 나라가 임하니 복이로다. 지극히 높은데서 만세 무강하소서하더라.

11 예루살렘 성전에 들어가사 모든것을 다 둘러보시고 이미 저녁 때가 되매 십이 종도와 함께 베타니아로 나오시니라.

저주 받은 무화과 나무 (2.12 -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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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유데아인들은, 메씨아인 예수께서이스라엘왕국을 부흥시키시고 대능으로 성대히 다위의 영광스러운 왕국을 ㄱ{승하실 것이라고 믿어 왔따.

[11] 예수께서는 예루살렘에 심한 원수들이 있었으므로, 매일 저녁마다 베타니아의 친우의 집에 자기 때가 오기까지 즉 성목요일 저녁까지 밤을 지내시러 가셨다.

[13] 예수께서는 거짓 의양을 꾸미는 나무를 가지고, 예루살렘유데아백성의 모상으로 보사, 그들의 법적 의덕이 겉만 꾸미고 덕행과 성덕의 열매 없는 허례(虛禮)에 불과하다고 하셨다.

[19] 나오시더니- 베타니아에서 말을 지내러 가시기 위하여 나오시다.

[20] 지나가실새화요일 아침 예루살렘으로 다시 돌아오실 때.

무를 보시고 혹 그 나무에서 무슨 실과를 얻으실까 하여 가시더니 이미 그 나무 가까이 오사 잎새 외에는 아무것도 얻지 못하시니 대개 무화과 때가 아님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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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그 이튿날 베타니아에서 떠나오실 때에 시장하사 멀리서 잎새 있는 무화과나무를 보시고 혹 그 나무에서 무슨 실과를 얻으실까 하여 가시더니

13 이미 그 나무 가까이 오사 잎새 외에는 아무것도 얻지 못하시니 대개 무화과 때가 아님이러라.

14 이에 나무를 향하여 이르시되 이후는 아무도 네게서 실과를 영영 따 먹지 말진저하실새 그 문도들도 들으니라.

성전을 정화하심 (2.15 - 18)

15 함께 예루살렘에 이르러 예수 성전ㅇ[ 들어가사 성전에서 매매하는 자들을 비로소 쫓아내실새 환전 장사의 탁자와 비둘기 파는 자의 좌판을 다 거꾸러치시며

16 또 누구든지 성전 안에로 기물을 가지고 지나가기를 허락치 아니하시며

17 백성을 교훈하여 이르시되 성경에 기록하기를 내 집은 기구하는 집이라고 만민이 일컬으리라하지 아니하였나냐? 그러나 너희는 도적의 굴을 삼는도다하시니

18 제관장과 학자들이 듣고 어떻게 써 예수를 죽이기로 꾀함은 모든 백성들이 그 도리를 기묘히 여기는고로 예수를 두려워함이러라.

신덕과 기구 (11 19 - 26)

19 저녁때가 되면 도성에서 나오시더니

20 그 이튿날 아침에 지나가실새 무화과나무가 뿌리로 부터 말라짐을 문도들이 보더니

21 베드루 전일을 생각하고 예수께 이르되 보소서, 스승이 저주하신 무화과나무가 말라졌나이다

22 예수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는 천주께 믿으라

23 나 진실히 너희게 이르노니 누구든지 산을 명하여 이르되 옮겨 가 바다에 빠지라하면서 제 마음에 의심치 아니하고 오직 그 말하는바 다 될 줄로 믿으면 곧 되리라.

24 그런고로 나 너희게 이르노니 너희가 기도하여 구하는 바는 무엇이든지 너희가 받을 줄로 믿으라. 곧 너희게 되리라.

25 너희가 기구하려 설 때에 만일 뉘게 무슨 혐의가 있거든 용서하라. 곧 하늘에 계신 너희 성부 또한 너희 죄를 용서하시리니

26 대저 너희가 만일 용서치 아니면 하늘에 계신 너희 성부도 너희 죄를 용서치 아니시리라하시고

2항 성전에서 토론하심 (2.27 - 12.44)

요안의 세 (11.27 - 35)

27 다시 예루살렘에 오사 성전에서 거니시더니 제관장과 학자와 두민들이 예수께 가까이 와

28 이르되 무슨 권으로 이런 일을 하며 또 이런 일 할 권을 누가 네게 주었나뇨?하거늘

29 예수 대답하여 이르시되 나도 한 말을 너희게 물어보리니 너희는 내게 대답하라 나 또한 무슨 권으로 이것을 하는지 너희게 말하리라.

30 요안의 세가 하늘로조차 난 것이냐 혹 사람에게서 조차 난 것이냐 내게 대답하라하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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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너희가 기구의 허락을 얻기 위하여는 제사 외에 남의 죄를 용서하여야 한다. 보수에사람이 신덕의 충만한 마음과, 사람들과의 평화 중에서 무엇을 구한다면, 그가 요구하는 것을 모두 얻는다고 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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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저들이 스스로 생각하여 이르되 만일 우리가 대답하기를 하늘로 조차 났다 하면 이르되 그러면 어찌하여 믿지 아니하였나냐할 것이요

32 만일 사람에게서 조차 났다 하면 백성이 두려우니 대저 모든 백성이 요안은 참 선지자인 줄로 믿음이라하여

33 이에 예수께 대답하여 이르되 모르나이다하거늘 예수 또한 대답하여 가라사대 나도 무슨 권으로 이것을 하는지 너희게 일러 주지 아닛노라하시니라.

포도밭 품군들의 비유 (12.1 - 12)

12

1 이에 예수 비유로써 저들에게 비로소 이르시되 한 사람이 밭에 포도를 심으고 울타리를 둘러 하며 포도 짜는 웅덩이를 파며 망대를 세워 농부들에게 도지로 주고 먼 지방에 떠났다가

2 추수할 때에 작인들에게 종을 보내어 하여금 포도밭 추수를 받고저 하더니

3 작인들이 그 종을 잡아 때리고 빈 손으로 돌려보내는지라.

4 다시 다른 종을 보내었더니 그 머리를 상하고 또 능욕하는지라.

5 또 다시 다른 종을 보내었더니 그 종을 죽이는지라. 또 다른 종 여럿을 보내었더니 혹 때리고 혹 죽이거늘

6 이에 또 가장 사랑하는 외아들이 있는지라. 마지막 그 아들을 보내며 이르되 내 아들은 두려워 대접하리라하였더니

7 작인들이 서로 이르되 이는 산업을 받을 자니 와서 저를 죽여 그 산업이 우리것이 되게 하자하고

8 저를 잡아 죽여 포도밭 밖에로 내어 버렸으니

9 그러면 그 포도밭 주인이 장차 어떻게 할꼬? 곧 와서 작인들을 진멸하고 포도밭을 다른 사람에게 주리라.

10 성경에 기록한바 집 짓는 자들이 내어버린 돌이 모퉁이 머리돌이 되었으니 이는 주의 안배하신 바요

11 또 우리 눈앞에 기묘한 바라함을 너희가 읽어보지 아니하였나냐하시니

12 예수 이 비유로써 저희를 가리켜 말씀하신 줄을 저들이 깨닫고 예수를 잡고저 하되 백성을 두려워하여 예수를 버려 두고 가니라.

세살에게 세납할 것 (12.13 - 17)

13 이에 저들이 바리서이와 헤로데의 당 몇을 보내어 하여금 예수를 말로 건과잡으려 할새

14 저들이 예수께 와 이르되 스승은 진실되시며 또 아무게도 사정을 두지 아니시는 줄을 우리등이 다 아오니 대저 사람의 낲을 보지 아니시고 오직 천주의 도를 진실되이 가르치심이라. 세살에게 가히 부세를 바치리이까? 혹 바치지 말리이까?

15 예수 저들의 간교함을 알으시고 이르시되 어찌하여 나를 시험하나뇨? 돈을 가져다가 내게 보이라 하시니

16 저들이 가져오거늘 이에 가라사대이 모상과 기록한 것이 다 뉘 것이뇨?이르되 세살의 것이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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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마복 12.42의 주 보라.

[15] 은전 유데아인들이 매년 로마인에게 바치던 것이었다.

190 [26] 가시덤불에서- 불타는 수풀을 말하는 성서의 귀절에서 (춘애급 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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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예수 대답하여 이르시되 그러면 세살의 것은 세살에게 바치고 천주의 것은 천주께 바치라하시니 저들이 예수를 기묘히 여기더라.

사두제이들과 부활 (12.18 - 27)

18 부활이 없다 하는 사두세이들이 예수께 와 물어 가라되

19 스승이여 모이세가 우리게 명하였으되 어떤 사람의 형이 만일 자손이 없이 아내만 두고 죽거든 그 아오가 저의 아내를 취하여 써 제 형에게 후손을 이어 주라한지라.

20 마침 칠형제가 있는데 첫째가 아내를 취하여 손을 끼치지 못하고 죽으매

21 둘째가 그 아내를 취하여 이도 또한 손을 끼치지 못하고 죽고 세째도 또한 그러하여

22 칠형제가 다 이와 같이 그 아내를 취하여 손을 끼치지 못하였고 온 마지막에는 그 여인이 또한 죽었으니

23 그러면 부활때에 그 사람들이 다 부활하면 일곱 사람이 다 그 여인을 아내로 삼았은즉 그중에 뉘 아내가 되리이까?

24 예수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는 성경과 다못 천주의 전능을 아지 못하는 고로 이렇듯이 그르침이 아니냐?

25 대저 죽은 자 부활한 후는 시집도 가지 않고 장가도 들지 아니하여 오직 하늘에서 천신과 같으리라.

26 또 죽은 자 부활함을 의논컨대 천주 가시덤불에서 모이세에게 일러 가라사대 나는 아바람의 천주요 이사악의 천주요 야곱의 천주로라심을 기록한 모이세의 성경을 읽어보지 아니하였나냐?

27 천주는 죽은 자들의 천주가 아니요 오직 산 자들의 천주시니 이러므로 너희가 크게 그르침이니라하시니라.

첫째 계명 (12.28 - 34)

28 그 변론함을 듣던 학자 중 하나이 예수 저들에게 잘 대답하신 줄을 보고 예수께 가까이 와 모든 계명 중에 어느것이 제일인지 묻거늘

29 예수 대답하시되 모든 계명 중에 제일은 이것이니 이스라엘은 들으라. 네 주 천주는 하나이신 천주시니

30 네 온전한 마음과 네 온전한 영신과 네 온전한 힘으로 네 주 천주를 사랑하라 함이라. 이것은 제일되는 계명이요

31 제이는 이와 같으니 남을 네 몸 같이 사랑하라함이라. 다른 계명이 이 두 계명보다 더 큰 것이 없나니라.

32 학자가 예수께 이르되 올소이다 스승이여 천주는 하나이시요 그 외에는 다른이가 없사오며

33 또 온전한 마음과 온전한 뜻과 온전한 영신과 온전한 힘으로 천주를 사랑하고 또 남을 자기 같이 사랑하는 것이 온전히 사르는 제사와 및 다른 모든 제사보다도 나은 줄을 참으로 말씀하셨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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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천주는 죽은 자들의 천주가 아니요- 아주 없어지도록 죽은 자들의 천주가 아니라, 산 자들, 적어도 그들의 영혼의 천주라 말이다. 그런데 그는 아브라함의 천주라 하셨으니, 아브라함은 온전히 죽은 것이 아니다.

[37] 인성으로 다위의 자손인 메씨아는 천주의 아들로서는 다위의 주가 되신다.

[38] 학자- 여기서는 특별히 바리서이들의 학자에 속한 학자들만을 말한다. 마복 23 비교.

줄을 참으로 말씀하셨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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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예수 그 지혜로이 대답함을 보시고 이르시되 네가 천주의 나라에서 멀리 있지 않다하시니 그후는 아무도 감히 예수께 묻는이 없더라.

그리스도는 다위의 자손과 주 () 시다 (12.25 - 37)

35 예수 성전에서 교훈하시며 말씀하여 이르시되 학자들이 그리스도를 어떻게 다위의 자손이라 하는고?

36 대저 다위가 성신을 말미암아 친히 이르되 주 오주더러 이르시되 나 네 원수들로써 네 발판을 삼시까지 내 우편에 앉으라하셨다하였으니

37 그러면 다위가 친히 그리스도를 주라 일컬었은즉 어떻게 저의 자손이 되나뇨하시니 많은 백성이 감심으로 듣더라.

예수, 학자들을 신임치 않으심 (12.38 - 40)

38 예수 친히 교훈하사 백성에게 가라사대 학자들을 조심하라, 저들이 도포를 입고 다니기와 저자거리에서 문안 받기와

39 회당에서 첫 교좌에 앉기와 연석에서 상좌에 앉기를 좋아하며

40 오래 기도하여 주는 핑계로 과부들의 가산을 후려 먹으니 저들이 더 엄한 심판을 받으리라하시니라.

과부의 엽전

41 예수 금고를 향하여 앉으사 백성들이 금고에 어떻게 돈 넣음을 살펴 보실새 많은 부자들은 많이 넣고

42 한 사난한 과부는 와서 소전 두 푼을 넣으니 대략 엽전한 푼이라.

43 그 문제들을 불러 이르시되 나 진실히 너희게 이르노니 이 가난한 과부는 모든이가 금고에 넣은 것보다 더 많이 넣었으니

44 대저 모든 사람은 그 쓰고 남은 것을 넣었거니와 이 과부는 그 간핍한 중에 제 가진바 모든 생명거리를 다 넣었나니라하시니라.

3항 예루살렘의 멸망과 세상 마침 (13.1 - 37)

예언의 동기 (13.1 - 4)

13

1 예수 성전에서 나오실 때에 그 문제중 하나이 예수께 아뢰되 스승이여 이 돌들이 어떠하며 집 지은 것이 어떠함을 보소서

2 예수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 즉금 이 모든 굉장하게 지은 것을 보나냐? 돌이 돌 우에 남아 있지 아닐것이요 무너지지 아닐것이 없으리라하시고

3 예수 오리와 산에서 성전을 향하여 앉으셨더니 베드루와 야고버와 요왕과 안드레아가 조용히 여쭈워 가라되

4 어느 때에 이렇게 되며 또 이 모든 일이 되기 시작할 때에 무슨 징조가 있겠는지 우리게 일러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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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금고- 성전과 경신을 유지하기 위하여, 신자들이 바치는 예물을 받아들이기 위하여 마련된 금고이다.

[42] 소전 한 푼은 불과 전쟁전 금가치로 7()이다.

[1] 성전에서- 이 후에 다시는 거기에 들어가시지 않으셨다. 이 때는 화요일 저녁이었다.

[5] 13장은 4단으로 구별된다. 5 - 13,14 - 20,21 - 31, 32 -37 첫째와 세째는 특히 세말에 관한 것이고, 둘째는 예루살렘의 멸망에 대하여, 마지막은 경제하라 권면하는 말씀이다. 마복 24.3의 주해와 비교하라.

때에 이렇게 되며 또 이 모든 일이 되기 시작할 때에 무슨 징조가 있겠는지 우리게 일러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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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조 (前兆) (13.5 - 20)

5 예수 비로소 대답하여 이르시되 누가 너희를 미혹케 할까 조심하라.

6 대저 많은 사람이 내 이름을 빙자하고 와서 이르되 내가 그로라 하여 많은 사람을 미혹케 하리라.

7 또 너희가 난리와 난리 소설을 들을지라도 혼겁치 말라. 대저 이런 일이 불가불 될 것이나 그러나 아직도 마지막이 아니니라.

8 대개 백성이 백성을 대적하며 나라가 나라를 대적하여 일어날 것이요 사방에 지진과 흉년이 되리니 이는 다 환난의 시작이니라.

9 너희는 스스로 삼가라. 사람이 너희를 공회로 잡아가고 너희를 회당에서 때릴 것이요 또 너희가 나 때문에 총독과 국왕 앞에 서서 나를 증거할 것이요

10 복음이 먼저 마땅히 만민에게 전한바 되리라.

11 사람이 너희를 잡아갈 때에 너희가 무슨 말을 할지 미리 생각치 말고 오직 그때에 너희게 가르쳐 주시는대로 말하라. 대저 너희는 스스로 말하는 자 아니요 오직 성신이시니라.

12 형제가 제 형제를 죽이기로 잡아줄 것이요 아비가 자식을 또한 그렇게 하며 자식들도 부모를 대적하여 또한 죽게 할 것이요

13 너희가 내 이름 때문에 모든이에게 미워함을 받으리라. 그러나 끝까지 참아받는 자는 구령하리라.

14 멸망시키는 즈기여운 것이 마땅히 있지 못할 곳에 있는 것을 너희가 보리니 읽는 자는 착심할지어다. 그때에 유데아에 있는 자는 산에로 피할 것이요

15 지붕 우에 있는 자는 집에 내려오지 말며 제 집에서 무엇을 가지로 들어가지도 말 것이요

16 밭에 있는 자는 제 의복을 가지러 돌아오지 말지니라

17 그때에 잉태한 이와 젖먹이는 부인들에게 앙화로다.

18 이 환난이 겨울에 되지 아니키를 위하여 기구하라.

19 그때에 환난에 어떻게 혹독한지 그런 것은 천주 만물을 조성하신 시초부터 즉금까지 없었고 또한 후에도 없을 것이니

20 주 만일 그 날수를 줄이지 아니셨더면 한 사람도 구원함을 얻지 못할 것이로되 오직 간택하신 간선자들을 위하여 그 날수를 줄이시니라.

예루살렘이 멸망한 후 (13.21 - 23)

21 그때에 누가 너희게 이르되 그리스도 여기 있다, 저기 있다하여도 믿지 말지어다.

22 대저 가그리스도와 가선지자들이 발동하여 괴변과 요술을 부려 만일 할수 있으면 간선자라도 미혹하려 하리니

23 그러므로 너희는 조심하라. 나 이미 너희게 이 모든 것을 미리 고하였노라

세말 (13.24 - 32)

24 당시 그 환난끝에 해가 어두워지고 달이 빛을 발치 아니하고

25 하늘의 별이 떨어지고 하늘의 능력이 진동할 것이요

26 이에 인자 구름을 타고 큰 권능과 영광으로 옴을 사람들이 보리니

27 이에 자기 천신들을 보내어 땅 극변에로부터 하늘 꼭대기까지 사방에서 그 간선자들을 모으리라.

28 너희는 무화과나무로 비유를 삼으라. 그 가지가 이미 연하고 잎새가 돋으면 여름이 가까운 줄을 너희가 아나니 이와 같이 너희도 이 모든 일이 되는 것을 보거든 곧 인자 문전에 가까이 있는 줄을 알라.

30 나 진실히 너희게 이르노니 이 세대가 지나기 전에 이 모든 일이 될 것이니

31 천지는 변할지언정 내 말은 변치 아니리라.

32 그 날과 그 시는 아무도 모르나니 성부 외에는 하늘의 천신도 모르고 인자도 모르나니라.

경계하라 (13.33 - 37)

33 너희는 그 때가 언제 이를지 알지 못한즉 조심하여 삼가 지내며 기도하라.

34 마치 집을 떠나 먼 길을 가는 사람이 그 종들에게 각각 할 본분을 맡겨 주고 또 문지기에 분부하여 수직하라 함 같으니

35 이러므로 너희도 깨어 있으라. (대저 집 주인이 저물 때에나 혹 밤중에나 혹 닭 울 때에나 혹 새벽에나 어느 때에 올지 아지 못하니)

36 부지불각에 와서 너희 잠자는 것을 만날까 함이니라.

37 나 너희게 이른바는 모든이에게 이름이니 깨어 있으라하시니라.

4편 예수의 수난과 영광 (14 - 16)

1항 수난 (14 - 15.4)

원수들의 음모와 베타니아의 잔치 (14,1 - 11)

14

1 이틀 후는 바스가요 또 누룩 없는 면투 먹는 첫날이라. 제관장과 학자들이 예수를 어떻게 암수로 잡아 죽이기를 꾀하며

2 이르되 첨례날에는 못할지니 혹 백성이 소통할까 두림이라하더라.

3 예수 베타니아에서 나창자 시몬의 집에 상 받고 앉아 계실 때에 한 부인이 나르도 이삭으로 만든 귀한 향액을 옥합에 담아가지고 와서 옥합을 깨쳐 예수의 머리에 부어 바르니

4 몇 사람이 속으로 분히 여겨 이르되 어찌하여 이 향액을 허비하는고?

5 이 향액을 가히 삼백 여 금에 팔아 가난한 자에게 줄 만하다하여 그 부인을 원망하거늘

6 예수 가라사대 그 부인을 버려두라. 어찌하여 저를 번거로이 구나뇨? 저 내게 좋은 일을 하였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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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이렇게 말한 이유는 침례날이 그들에게 장애가 되었던 까닭이다.

[3] 제쳐- 병의 좁은 꼭지를 깨뜨려, 모든 향액을 예수께 발라 드리기 위함이었다.

[10] 성화요일 저녁이나, 혹은 성수 요일 아침.

[12] 누룩 없는 면투 먹는 첫날은 니산14일 목요일이다. 바스가- 빠스카의 고양.

[14] 구세주께서 확실히 그 집을 명시하지 않으신 것은 유다스가 먼저 알면 빠스카를 제헌하기 전에나 혹은 하는 동안에 스승을 잡아 줄까 두리신 연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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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대저 가난한 자는 너희가 항상 얻어 보리니 너희가 하고저 하면 곧 저들에게 능히 은혜를 베풀려니와 나는 항상 얻어보지 못하리라.

8 이 부인은 가진 바를 다하여 써 미리 장례를 위하여 내 신체를 향액으로 바르니라.

9 나 진실히 너희게 이르노니 보천하에 어디든지 이 복음을 전하매 또한 이 부인의 행한 바를 전설하여써 저를 기억하리라하시니라.

10 십이 종도중 하나 유다스 이스가리오데가 예수를 잡아주고저 하여 제관장들에게 간대

11 저들이 듣고 기뻐하며 유다스에게 돈을 줄 줄로 허락하거늘 유다스가 예수를 어떻게 잡을 기회를 찾더라.

성찬과 마지막 훈계 (14.12 - 31)

12 누룩 없는 면투 먹는 첫날에 바스가를 제헌하는지라. 문제들이 예수께 여쭙사오되 우리들이 어디로 가서 스승이 잡수실 바스가 예비하기를 원하시나이까?

13 예수 그 문도중 둘을 보내시며 이르시되 너희가 읍내에 들어가매 물병 지고 가는 사람 하나를 만나리니 저를 따라가

14 그 사람이 어디로 들어가든지 따라가서 그 집 주인에게 이르되 스승이 말씀하시기를 내 제자들과 한가지로 바스가를 먹을 식방이 어디 있나뇨 하더이다하라.

15 그 사람이 곧 크고 높은 식방 하나 꾸민 것을 너희게 가리켜 주리니 우리들을 위하여 거기 예비하라.

16 그 문도들이 떠나 읍내에 들어가서 예수의 하시던 말씀대로 만나 바스가를 예비하였더니

17 이미 저물매 예수 십이 종도와 함께 가사

18 한가지로 상 받고 앉아 먹을 때에 예수 가라사대 나 진실히 너희게 이르노니 너희중 하나 나와 한가지로 먹는 자 나를 잡아 주리라하신대

19 저들이 비로소 근심하며 각각 예수께 이르되 나오니까하거늘

20 예수 가라사대 너희 열둘 중에 하나이니 나와 한가지로 접시에 손을 넣는 자니라.

21 인자는 과연 자기 사정을 기록한대로 돌아가거니와 인자를 잡아 주는 사람에게는 앙화로다. 그 사람은 차라리 나지 아니하였더면 오히려 다행하였으리라하시더라.

22 한한가지로 먹을 때에 예수 면병을 가지시고 축성하신 후 떼어 주시며 가라사대 이는 내 몸이니 받아 먹으라하시고 또 잔을 가지사 사례 하신 후 저들에게 주사 모든이가 다 마시니라.

24 또 이르시되 이는 새로 언약하는 내 피니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릴 바라.

25 나 진실히 너희게 이르노니 나 천주의 나라에서 새로운 포도주를 마시는 날까지 그 동안에는 다시 이 포도나무에서 난바를 마시지 아니하리로다하시고

26 이에 성영을 읊으시고 오리와 산에로 나가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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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결력 넘어짐저버림이다. 기록하였으되- 자카리아 13.7 참조.

[30] 닭은 밤중에 두번 운다. 첫번은 밤중 조금 지나서 두번째는 날이 샐 때에 운다. 보통 습관으로는 두번재 우는 것을 본의미로 닭 운다고 하니 다른 복음사가들이 말한 것은 이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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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예수 저들에게 가라사대 이 밤에 너희가 다 나로 말미암아 걸려 넘어지리니 대개 기록하였으되 내가 목자를 때리매 양들이 흩어지리라하였나니라.

28 그러나 나 부활한 후에 너희보다 먼저 갈릴레아로 가리라

29 베드루 예수께 아뢰되 비록 모든이가 다 스승으로 말미암아 걸려 넘어질지라도 나는 그렇게 아니하리이다

30 예수 가라사대 나 진실히 네게 이르노니 오늘 이 밤에 닭이 두홰 울기 전에 너 나를 세번 배반하리라하시나

31 그러나 저 더욱 말하여 가라되 나 비록 스승과 함께 죽을지언정 스승을 배반치 아니하리이다하고 다른이도 다 이같이 말하더라.

제세마니 (14.32 - 52)

32 제세마니라 하는 동산에 함께 오사 그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나 기도할 때까지 여기 앉아 있으라하시고

33 이에 베드루와 야고버와 요왕을 친히 이끄시고 비로소 놀라시며 우민하사

34 저들에게 가라사대 내 영혼이 죽기까지 근심되니 너희는 여기 있어 기다리며 깨어 있으라하시고

35 조금 나아가사 땅 우에 엎디어 기구하사 하여금 만일 할 수 있으면 그 때를 면하고저 하시며

36 또 가라사대 압바 성부여 너는 전능하시니 이 잔을 내게서 멀리하소서. 그러나 나 원하는대로 말으시고 오직 너 원하시는대로 하소서하고

37 그 문제들에게 오사 그 자는 것을 보시고 베드루더러 가라사대 시몬아 자나냐? 한시간을 깨어 있지 못하나냐?

38 깨어 기구하여 써 유감에 들지 아니케 하라. 영신은 날래나 육신은 연약하도다하시고

39 또 가사 다시 같은 말씀으로 기구하시고

40 돌아오사 다시 저들이 자는것을 보시니 ( 대개 그 눈이 게슴츠레하고) 또 어떻게 대답할 줄도 모르더라.

41 제삼차 오사 이르시되 이제는 자고 또 쉬라. 그만 족하도다. 때가 이르러 인자 죄은의 손에 잡히게 되었으니

42 우리들이 일어나 가자. 나를 잡아 줄 자 가까이 왔다하시더라.

43 예수 아직 말씀하실 즈음에 십이 종도 중 하나 유다스이 사가리오데가 환도와 능장을 가진 많은 무리와 한가지로 제관장과 학자와 두민들한테서 오더라.

44 예수를 잡아 주던 자 저들에게 표를 주어 이르되 누구든지 나 친구하는 자 그 사람이니 잡아서 삼가 압송하라하고

45 이미 이르러 예수께 가까이 와 이르되 스승이여 안녕하시니까하고 친구하니

46 저들이 곧 예수께 손을 대어 잡거늘

47 예수와 함께 섰던 자중 하나이 칼을 빼어 대제관의 종을 쳐 그 귀를 베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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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압바- 부친이란 뜻.

[41] 이제는 자고 또 쉬라그만 족하도다와의 사이에는 다소간의 시간이 경과된 것으로 보아야 한다.

[47] 섰던 자 중 하나배드루이다.

[49] 날마다지금까지 지낸 매일을 가리킨다.

[51] 어떤 소년- 이는 의심 없이 사방이 요란함으로 깨인, 제세마니 동산의 문의 문지기거나 종이었다. 그는 잘 때 들렀던 큰 마포나 면포 그대로 달려왔다. 성 말구가 이 사실을 말함은 그때 예수의 원수들의 포악함과 그 밤에 예수를 따른 자들이 어디한 위험을 당할 것인가를 드러내기 위함이었다.

[53] 대제관가이파이다.

[58] 요복 2.19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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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예수 저 무리들에게 말씀하여 가라사대 너희들이 강도를 잡으러 옴같이 환도와 능장을 가지고 나를 잡으러 왔나냐?

49 나 날마다 성전에서 훈계하며 너희중에 있었으되 나를 잡지 아니하더니 즉금은 오직 성경을 징험하기를 위함이로다하시더라.

50 이에 그 문도들이 예수를 버려두고 다 도망하니라.

51 어떤 소년 하나이 적신에 홑이불만 두르고 예수를 따르더니 군사들이 저를 잡으매

52 그 소년이 홑이불을 버리고 군사들 손에서 빠져나 적신으로 도망하니라.

가이파의 집에서 (14.53 - 72)

53 예수를 대제관에게로 압송하고 모든 제관장과 학자와 두민들이 모였는데

54 베드루는 멀리서 예수를 따라 대제관의 동헌 마당 안에까지 들어가서 하인들과 한가지로 앉아 불을 쬐더라.

53 제관장과 모든 회집한 자들이 예수를 거스려 무슨 증거를 얻어 하여금 사지로 몰고저 하되 얻지 못함은

56 대저 많은이가 예수를 거스려 거짓증거를 말하나 증거가 서로 맞지 아니함이러니

57 몇사람이 일어나 예수를 거스려 거짓증거를 아뢰되

58 우리등이 전에 그 말하는 것을 들은즉 이르되 손으로 지은 성전을 내가 헐고 삼일만에 손으로 짓지 아니한 다른 성전을 지으리라하더이다하나

59 저들의 증거도 또한 맞지 아니하더라.

60 대제관이 가운데 나서서 예수더러 물어 가라되 이 사람들이 너를 거스려 말하는 것을 조금도 대답치 아니하나냐?

61 예수 묵묵하사 조금도 대답치 아니하시니 대제관이 다시 예수더러 물어 가라되 네가 찬송하올 천주의 아들 그리스도냐?

62 예수 대답하시되 나로라. 인자 천주의 엄위한 우편에 앉았다가 하늘의 구름을 타고 내려옴을 너희가 보리라

63 대제관이 제 옷을 찢으며 이르되 우리가 또 다른 증인을 기다릴 것이 무엇이냐?

64 설독하는 말을 너희가 들었으니 너희 생각에 어떠하뇨한대 그 모든이가 예수를 죽일 죄인으로 결정하고

65 비로소 어떤 이는 예수께 춤 뱉으며 또 그 얼굴을 가리우고 주먹으로 때리며 이르되 알아내라하며 하인들도 예수의 뱜을 치더라.

66 베드루 동헌 뜰 아래 있을 때에 대제관의 비자 하나이 와서

67 베드루가 불쬐는 것을 보고 쳐다보며 이르되 너도 예수 나자레노와 한가지로 있던 자로다하니

68 베드루가 아니로라 하며 이르되 나는 저를 알지 못하고 또 네가 무슨 말을 하는지도 알지 못하노라하며 마당 앞에로 나갈새 닭이 울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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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제 옷- 유데아인들이 대단히 마음이 아프거나 격분할 때 하던 행동이다.

[68] 마당 앞- 저택의 현관. 저택의 중정에 들어가려면 그리로 지나갔던 것이다.

[70] 갈릴레아 사람- 네 밀투가 그것을 증명함 같이.

[1] 아침에- 성 말구는 여기서 상당히 생략한다. 22.66 - 71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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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 한 비자가 또 베드루를 보고 둘러섰는 자들에게 비로소 이르되 이 자도 저 무리 중 하나이라하니

70 베드루가 또 아니로라 하더라. 조금 후에 거기 섰던 자들이 또한 베드루더러 이르되 네가 갈릴레아 사람인즉 참으로 저 무리중 하나이니라

71 베드루는 비로소 저주하며 맹서하여 이르되 너희 말하는바 이 사람은 나 모르노라할새

72 닭이 즉시 두홰를 우는지라. 예수 저에게 이르신바 닭이 두홰 울기 전에 너 나를 세번 배반하리라하신 말씀을 베드루가 생각하고 비로소 통곡하더라.

비라도 앞에서 (15.1 - 20)

15

1 아침에 제관장들이 즉시 두민과 학자와 온 공회로 더불어 의논한 후 예수를 결박하고 압령하여 비라도에게 바치니

2 비라도가 예수더러 물으되 네가 유데아인의 왕이냐?예수 대답하여 가라사대 네가 스스로 말하는도다.

3 제관장들이 만단으로 예수를 거스려 송사하매

4 비라도가 다시 예수더러 물어 가라되 조금도 대답치 아니하나냐? 어떻게 많은 사단으로 너를 거스려 송사하는지 보라하되

5 오직 예수 조금도 다시 대답치 아니하시니 비라도가 곧 이상히 여기더라.

6 첨례날이면 백성이 청하는대로 죄수중 하나를 방송하는 전례가 있는데

7 바람바라 하는 자는 민란을 일으킬 때에 살인하고 난당들과 함께 잡혀 갇혔더니

8 백성들이 올라와 전례대로 하여 주기를 비로소 총독에게 청하거늘

9 비라도가 백성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유데아인의 왕을 놓아 주기를 원하나냐?하니

10 대저 제관장들이 질투함으로써 예수를 잡아온 줄을 앎이러라.

11 그러나 제관장들은 백성을 충동하여 하여금 바랍바 놓아 주기를 더욱 청하라 하더라.

12 비라도가 다시 저들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그러면 유데아인의 왕이라 하는이는 나 어떻게 처판하기를 원하나냐?

13 저들이 다시 소리질러 이르되 저를 십자가에 못박으소서.

14 비라도 가라되 저가 잘못한것이 무엇이뇨?저들이 더욱 소리 질러 이르되 저를 십자가에 못박으소서.

15 비라도가 백성의 뜻을 맞추고저 하여 바랍바를 놓아 주고 예수는 편태로 쳐 저들에게 내어주어싸 십자가에 못박게 하니라.

16 군사들이 예수를 아문뜰 안에로 끌고 와서 온 영문 군사를 모으고

17 예수께 홍포를 입히며 가시로 관을 결어 씌우고

18 비로소 조배하여 이르되 유데아인의 왕이여 조배하나이다하며

19 대막대로 예수의 머리를 때리며 그 얼굴에 춤 뱉으며 무릎을 꿇어 조배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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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바랍바는 이 시대에 로마 정권을 반대하여 가끔 반란을 일으킨 많은 자객 중의 하나였다.

[8] 올라와- 비라도의 저택은 윗 예루살렘에 있는 시은언덕에 있었다.

[21]이 루포와 그의 형제는 성 발구가 차기 복음을 저술할 때 필연코 그리스도 신자로서 로마에 거주 하였던 것이다 (로마 16.13)

[22] 잘바리아- 해골산이라 말. 마복 27.33보라.

[25] 더 정확히 말하자면 세시와 여섯시 사이니 우리의 아홉시와 정오 사이이다.(요복 19.14)

[26] 온전히 쓰자면 유데아인의 왕 나자렛의 예수이다.

[28] 이사이아 5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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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예수를 조롱한 후에 그 홍포를 벗기고 본 의복을 입혀 예수을 십자가에 못박으려 끌고 나오다가

갈라비아에서 (15.21 - 41)

21 알렉산델과 루포의 부친 시몬 시레네오라 하는 사람이 농막에로 조차 돌아올새 그 길로 지나가는 것을 강박하여 하여금 예수의 십자가를 지게 하고

22 예수를 끌고 골고타라 하는 곳에로 가니 골고타는 풀어 이르면 해골산이러라.

23 몰약과 섞은 술을 예수께 드려 마시게 하되 예수 받지 아니 하시니라.

24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고 그 옷을 나눌새 누가 어느것을 가질는지 제비 뽑고

25 예수를 십자가에 못박은 때는 세시며

26 또 그 죄목의 명패를 기록하였으되 유데아인의 왕이라하였더라.

27 또 예수와 한가지로 두 강도를 십자가에 못박으되 하나는 그 우편에 하고 하나는 그 좌편에 하여

28 써 성경 말씀이 맞었으니 일렀으되 악인들의 종류와 같이 되었다하니라.

29 지나가는 자들이 제 머리를 흔들며 예수를 설독하여 이르되 야 네가 천주의 성전을 헐고 삼일만에 다시 짓는고나!

30 십자가에서 내려와 네 몸이나 구하여라하고

31 제관장들도 이와 같이 비소하며 학자들과 서로 이르되 다른 사람을 구하였으되 제 몸은 구하지 못하는고나!

32 이스라엘의 왕 그리스도는 지금 십자가에서 내려올지어다! 우리등이 곧 보고 또한 믿겠노라하며 예수와 같이 못박힌 자들도 예수께 능욕하더라.

33 여섯시가 되어 아홉시까지 온 땅이 어두워지고

34 아홉시에 예수 큰 소리를 발하사 이르시되 엘로이 엘로이 라마 사박타니하시니 풀어 이르면 내 천주여 내 천주여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함이라.

35 둘러섰던 자중 몇이 이르되 보라, 엘리아를 부르는고나하니

36 한 사람이 달아가 해융을 초에 적셔 댓가지에 둘러 잡아매어 예수께 마시더라.

37 예수는 큰 소리를 발하시고 운명하시니라.

38 성전 휘장이 꼭대기로부터 아래까지 두 조각에 찌어지고

39 향하여 섰던 백부장이 예수 이같이 큰 소리를 발하시며 운명하심을 보고 가라되 이 사람이 참으로 천주의 아들이라하더라.

40 또 부인들이 멀리 서서 바라보니 그 중에 마리아 막달레나와 차 야고버와 요셉의 모친 마리아와 및 살로메니

41 예수 갈릴레아에 계실 때에 예수를 따라 섬기던 이요 또 다른 많은 부인이 있으니 예수와 한가지로 예루살렘에 올라온 이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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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성영 21.2

[37] 큰 소리- 아오스딩이것은 죽는 자의 신음이 아니라, 죽음의 승리자의 소리였다고 말하였다.

[40] 살로메- 제베데오의 아들의 모친이다.

[43] 요셉 아리마베아- 성 요왕은 이에 대하여 이는 예수의 제자였으나 그때까지 유데아인의 두려워 숨어 있었던 자라 고 말하였다 (요복 19.38)

[45] 주니라- 거저 시체를 주더라 뜻. 가끔 이런 은혜에 대하여서 보수를 받던 것이다.

[1] 파공날 지난 후- 토요일 저녁 해 진후

[2] 다음 첫날- 현재 주일날

요 또 다른 많은 부인이 있으니 예수와 한가지로 예루살렘에 올라온 이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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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덤 (15.42 - 47)

42 날이 이미 저녁때가 되고 ( 또 그 날은 예비하는 날이요 곧 파공 전날이라) 천주의 나라를 기다리던 존귀한 관인 요셉 아리마테아가 와서 용감히 비라도한테 들어가 예수의 시체를 청하니

44 비라도가 예수 이같이 벌써 죽었는가 이상이 여겨 백부장을 불러 아주 죽었는지 물어보고

45 백부장에게 알아본 후에 시체를 요셉에게 주니라.

46 요셉은 염포를 산 후에 예수를 내리워 염포로 염하여 반석중에 파 두었던 수두장에 안장하고 돌을 굴려 무덤 문을 막을새

47 마리아 막달레나와 요셉의 모친 마리아는 그 안장하는 곳을 살펴보더라.

2항 부활하신 예수 (16.1 - 20)

성녀들이 무덤에 감 (26.1 - 8)

16

1 파공날이 지난 후에 마리아 막달레나와 야고버의 모친 마리아와 및 살로메가 향액을 사 가지고 가서 예수께 바르고저 할새

2 파공날 다음 첫날 새벽부터 무덤에 이르니 해가 이미 돋았더라.

3 서로 이르되 누가 우리를 위하여 무덤 문에서 돌을 굴려 줄꼬하다가

4 바라보니 돌을 이미 굴렸는데 대단히 크더라.

5 무덤에 들어가 백의 입은 소년이 그 우편에 앉음을 보고 놀라니

6 소년이 부인들에게 가라되 놀라지 말라, 너희가 십자가에 못박히신 예수 나자레노를 찾으나 부활하사 여기 계시지 아니하니 보라, 그 장사하였던 곳이 여기니라.

7 오직 가서 그 문제들과 및 베드루에게 고하되 예수 너희를 앞서 갈릴레아로 가시니 전에 너희게 말씀하심과 같이 거기서 예수를 뵈오리라하라 .

8 부인들이 무덤에서 나와 달아나니 대저 무섭고 혼겁함이요 또 무섭기 때문에 아무게도 도무지 말하지 못하니라.

여러번 나타나심 (16.9 - 14)

9 파공날 다음 첫날 새벽에 예수 부활하사 마리아 막달레나에게 발현하시니 이는 예수 일즉 일곱 마귀를 쫓아내어 주신 자니라.

10 저 가서 예수로 더불어 있던 자들에게 고하니 저들이 아직 통곡하고 체읍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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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크더라- 이 말을 하는 것은, 성녀들이 무덤 문에서 이와 같은 돌을 굴릴 수 없다고 생각하는 것을 설명한다. 혹은 그것이 무덤 문에서 치워진 것이 멀리서도 볼 수 있었다는 것을 설명하기 위함이었다.

[5] 소년- 청년의 모상을 취하였던 천신이다.

[7] 갈릴레아로- 천신의 말을 즙게 알아들을 것이 아니다. 예수께서는 갈릴레아로 가시기 전에 예루살렘8일간이나 머무르시며, 종도들과 다른 제자들에게 나타나 뵈셨다(요복 20.26)

[8] 아무게도- 저들이 길에서 만난 어떠한 자에게든지.

[12] 촌에로- 엠마우스 촌을 의미하는데, 촌이라 함은 예루살렘도시에 대조시켜서 말한 것이다. 루복 24.13 - 22의 아름다운 말씀을 보라

[19] 이 말씀을 하신 후- 예수께서는 저들을 수난 처음 당하신 제세마니에서 멀지 아니한 베타니아로 인도하여 나오사 승천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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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예수 살아나시고 또 그 부인에게 보이셨다 함을 들으면서도 믿지 아니하더라.

12 이 후는 문제 중 물이 길을 행하여 촌에로 갈 때에 예수 딴 모상으로 보이시니

13 그들이 가서 다른 문도들에게 고하되 저들도 또한 믿지 아니하더라.

14 마지막에는 열한 종도 상 받고 앉었을 때에 예수 발현하사 저들이 믿지 아니함과 마음의 고집함을 책하시니 대저 주의 부활하심을 본 자들의 말을 믿지 아니함이러라.

종도들의 사명 (16.16 - 18)

15 예수 또 가라사대 너희는 보천하에 가서 만민에게 복음을 전하라.

16 믿고 세를 받는 자는 구령할 것이요 믿지 아니하는 자는 죄로 판단함을 받으리라.

17 믿는 자들은 이러한 영적을 가는대로 행하리니 곧 내 이름을 의지하여 마귀를 쫓아 내며 새 말을 말하며

18 뱀을 집어내며 무슨 독약을 마셔도 해를 받지 아닐 것이요 병자를 손으로 덮으매 곧 나으리라하사

예수의 승천 (16.19 - 20)

19 주 예수 문제들에게 이 말씀을 하신 후에 하늘에 오르사 천주 우편에 좌정하시고

20 문도들은 길을 떠나 사방에 전교할새 주 한가지로 도와 주시며 또 영적을 가는대로 행케 하사 써 당신 말씀을 증거하여 주시더라.

길을 떠나- 성신께서 강림하신 후에

(성 말구 복음 끝)

 

루까 성 복음서와 그 주해

루까 복음의 입문 (위비 지음)

세쩨 복음서는 루까으 전술로 되어 있으니이 루까는 바오로 종도의 동행(同行)이오 그한데 친애한 의사(꼴로 4.14라 불린 자이다. 종도 직후의 교부들은 자기 저서에서 이 복음서를 인용(引用)하였으나익명으로 하였고성 유스때노도이 복음을 인용하시며 종도들과 그들의 제자들이 지은종도의 추억중의 하나라 하였다. 144년에 로마 교회에서 갈려진 열교인 마르치온은 루까 복음만을 보존하였으나 이것조차 변작(變作)하고 삭제(削除)하였다. 그 다음부터는 분명한 증거를 볼 수 있으니즉 불란서에는 성 이레네오아프리까에는 떼르뚤리아노에집트에는 블레멘스와 오리제네스 등이었고그 외에 200년경에 로마에서 용인된 성서의 목록의 일종인 무라또리의 경전 목록 등이다. 고대에 있어 이 점에 있어 조그마한 반대로 없었다. 루까는무라또리 경전 목록에 의하면주 예수를 생존시에 뵈옵지 못하였다. 그는 예수의 즉제자(卽弟子)는 아니요 바오로 종도의 제자이오 협력자이었다. 에우세비우스의 교회사 (3.4.6)2세기 때에 쓰인 듯한 복음의 머리말에 의하면 루까는 시리아 지방의 안띠오키아 시의 출신이오출생과 교육으로 보아 희랍 문화권의 사람으로서어려서 그리스도교에 귀화하였다. 에프렘 성서의 한 사본(寫本) 중의 종도행전(2.28) 에는 루까가 42년경에 안띠오키아 교회의 한사람으로 되어 있다. 그가 바오로 종도와 같이 나타나는 것은 50년경에 종도의 둘째 전교여행중 뜨로아스 항구에서 마체도니아 지방으로 떠날 때이니이때에 루까는 종도행전(16.10)의 이야기 중에우리라는 말로써 자기를 등장(登場)시킨다. 필립삐읍에 갔을 때(종도 16.12) 거기에 잠시 머물러 있은 듯하다. 그동안 종도는 혼자 여행을 계속하였는데몇해 후 그레치아 나라에서 빨레스때나로 가시는 도중 마체도니아를 지날 때 다시 루까와 함께 여행하게 되어필립삐에서 예루살렘까지 동행하였다. 바오로가 성전에서 피착되어 체사레아로 사로잡혀 와 2년 동안(57-59) 머무시는 동안 루까는 그를 종시 떠나지 않았고그후 바오로가 로마 황제의 대법원에 상소하여 로마를 향하여 체사레아 읍을 떠나실 때루까도 같이 배에 올랐다. 거기서 이딸리아에 이르는 동안 가진 파란을 다 겪어가며 그를 따라갔고로마에서도 그에게 계속하여 협력하였다(꼴로 4.14). 루까는 자기 복음서 권두에 서문을 기록하여 자기의 뜻을 표명하니이는 곧 이 복음을 봉헌받는 고귀한 신자 테오필로에게그가 받은 가르침의 견고함을 지적(指摘)하려는 것이었다. 루까는 바오로와 그의 협력자(그중에 말구도 있었다)들과 접촉하였고빨레스띠나와 예루살렘체사레아 등지에서 머무르는 동안가장 처음 주의 제자들을 질문함으로써 시초부터 된 모든 사정을 똑똑히(루까 1.3) 알게 되었다. 루까는 서술(敍述) 부분에 있어 대부분 말구를 따랐고주의 말씀에 있어서는 마테오와 공통한 것이 많다. 그러나 자기 고유한 좋은 점(特點)도 많이 있으니특히 9.51에서 18.14에 이르는 사이에그 된 때는 똑똑히 말 아니하나복음 중에 가장 좋은 말씀을 전하여 주었으니비컨대착한 사마리아인의 비유잃은 양과 잃은 디드락마의 비유탕자의 비유라지로와 악한 부자의 비유바리세이와 아전의 비유 등이다. 이상 모든 곳에 자기의 특징을 남겼으니단순하고도 아름다운 글솜씨(文體) 뿐 아니라 자비로우신 주의 모상을 그리는데 있어 유쾌한 즐거움의 표감동할 양선의 표를 보이니이로써 시인 단떼는 그를그리스도의 양선을 기술하는 역사가라 불렀다.

 

 

예수ㆍ그리스도의 성 복음 (성 루까 저술)

 

예수ㆍ그리스도의 성 복음 (성 루까 저술)

서언(1.1-4)

1

1 대저 여러 사람들이 우리 중에 된바 사적을 과연 힘써 차례로 저술하되

2 처음부터 친히 본 자들과 및 도를 전하던 자들이 우리게 전한대로 하였는지라.

3 대관 테오필로여 나도 생각하고 모든 사적을 시작부터 자세히 궁구하여 대관에게 차례로 기록하여 보내기는

4 대관으로 하여금 이미 들은 사적의 진실됨을 알게코저 함이로라.

1편 예수의 성탄과 숨은 생활 (1.5-2.52)

1항 가별 천신의 파견 (1.5-38)

선구자 탄생의 예고 (1.5-25)

5 유데아 왕 헤르데 때에 한 제관이 있으니 이름은 자가리아요 아비아의 반열이며 그 아내는 아이론의 후손녀요 이름은 엘리사벳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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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사정은 예수ㆍ그리스도의 일생에 일어 난 사실을 말한다. 2】「도를 전하던 자들은 복음을 전하던 자들과 종도들을 가리킨다. 3】「차례는 여기에는 시간적 순서가 아니오논리적 순서를 말한다. 5】「아비아의 반열은 다위 성당이 조직한 24 사제 반열 중의 하니이니그들의 명칭은 각각 그 반열의 장의 이름으로 불리었다. 각 반열은 일주일씩 교대(交代)하여성전에서 성무를 이행하는 임무를 맡았다.17】「엘리아-요안엘리아와 같이행실과 말에 잇어 능한 예언자 되리라. 그뿐 아니라 엘리아(말라키아 4.6)가 세말에 메씨아의 둘째 내림을 준비하러 오시듯이、「요안세자의 임무는 메씨아 첫째번 오심에 유데아인들을 준비시킴에 있다.마음으로 하여금∙∙∙∙돌아 오게-즉 조상과 자손과 화해케 함이니조상의 정성을 자손의 마음에 재생시킴으로예수ㆍ그리스도 시대의 타락한 유데아인들과경건하고 충실한 성조들간에 있는 벌어짐을 없이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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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둘이 다 천주 대전에 의인이요 주의 모든 계명과 예의를 책망할 것 없이 준행하되

7 아들이 없음은 엘리사벳이 수태치 못하고 또 둘이 다 나이 많은 연고러라.

8 마침 자기 반열의 차례대로 천주 대전에 제관 직분을 봉행할 때에

9 제관들의 규구대로 제비에 뽑혀 천주성전에 들어가 향을 드리더라.

10 향 드릴 때에 모든 백성은 밖에서 기도하더니

11 문득 주의 천신이 발현하여 향제대 우편에 섰는지라.

12 자가리아가 보고 혼겁하여 놀라니

13 천신이 자가리아더러 이르되 자가리아야 두리지 말라. 대개 네 기구함을 들어 허락하셨으매 네 아내 엘리사벳이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요안이라 부르라.

14 너도 즐겨 용약할 것이요 많은 사람이 또한 그 탄생함을 즐거워하리니

15 대저 저가 주 대전에 높은 자 되어 술과 및 취하게 하는 즙을 마시지 아닐 것이요 그 모친 태중에서부터 성신을 충만히 받아

16 이스라엘 자손들을 그 천주 상주께로 많이 돌아오게 할 것이요

17 엘리아의 열정과 덕행으로 주의 앞에 먼저 행하여 조상의 마음으로 하여금 그 후손에게 돌아오게 할 것이요 믿지 아니하는 자들로 하여금 의인의 슬기를 사모케 하여 상주께 순량한 백성을 예비하리라

18 자가리라 천신에게 대답하되 이것을 어떻게 써 알리오? 내가 늙고 내 아내도 연만함이

니다.

19 천신이 대답하여 이르되 나는 천주 대전에 모시는 가별이니 천주 나를 네게 보내사 이 기쁜 소식을 말로 전하게 하시니라.

20 문득 네가 벙어리 되어 이 사정이 이루는 날까지 말을 못하리니 이는 정한 때에 맞을바 내 말을 믿지 아니한 연고니라하니라.

21 백성이 밖에서 자가리아를 기다리며 그 성전 안에서 지체함을 이상히 여기더니

22 이미 나와서는 말하지 못하매 성전에서 무슨 발현함을 본 줄로 알고 자가리아는 백성에게 형용으로써 말하고 이에 벙어리로 지내니라.

23 마침 직분의 기한이 차매 자기 집에로 나왔더니

24 며칠 후에 그 아내 엘리사벳이 잉태하여 다섯달 동안에 감추고 지내며 이르되

25 주 근일에 나를 이처럼 돌아보사 나의 부끄러움을 사람 앞에 없이 하셨도다하더라.

메씨아 탄생의 예고 (1.26-38)

26 여섯째 달에 천주 천신 가별을 보내사 갈릴레아땅에 나자렛이라 이름하는 고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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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벙어리가 됨과 함께 또한 귀머거리가 된것 같다(62절 참조). 24의외로 총애를 받은 엘리사벳은 이 총애를 사람들에게 드러냄도 천주께 맡겼다.27】「마리아는 헤브레아말로 미리암이니 즉 고귀한 여인여왕혹은 귀부인을 뜻한다. 34마리아가 의심하는 것이 아니오도리어 자기가 정결에 종신허원한 것을 천신에게 드러냄이다. 35성신과 지존하신 자의 전능은 서로 같은 것이다.그느르심-이 형용은 구약에 있어결약의 궤를 덮으시는 구름의 형상으로 천주께서 나타나심에서 빌린 것이다. 천주의 모친은 참된 결약의 궤어좌지존하신 자의 장막참된 지성소(至聖所)가 되시리라. 일컬으리이다는 성서에서 가끔 이다를 뜻한다(32절과 36절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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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사는 동정녀에게 오니 동정녀는 다위 가문에 요셉이라 이름하는 사람에게 혼인한 이요 이름은 마리아라.

28 천신이 그 앞에 나아가 아뢰되 성총을 가득히 입으신 자여 네게 하례하나이다. 주 너화 한가지로 계시니 여인중에 너 총복을 받아 계시도소이다.

29 마리아 그 말을 듣고 놀라시며 이 인사함이 웬일인지 생각하실새

30 천신이 아뢰되마리아여 놀라지 마옵소서. 너 천주 대전에 총애를 얻어계심이니이다.

31 문득 너 잉태하사 아들을 낳으시리니 그 이름을 예수라 부르소서.

32 저 높은 자 되실 것이요 또 극존하신 자의 아들이라 일컬으리니 상주 천주 그 조상 다위의 어좌를 저에게 주사 써 영원히 야곱의 집에 왕하게 하실 것이매

33 그 나라는 마침이 없으리이다.

34 마리아 천신더러 이르시되 나 남자를 아지못하니 이 일이 어떻게 이루어지리오?

35 천신이 대답하여 이르되 성신이 네게 강림하시고 또 지존하신 자의 전능이 너를 덮어 그느리시리니 이러므로 네게서 나실바 거룩한 자는 곧 천주의 아들이라 일컬으리이다.

36 또 문득 수태치 못하는 자라 일컫는 네 겨레 엘리사벳도 노래에 아들을 잉태한지 지금 여섯달이 되었으니

37 대저 천주 대전에는 가히 이루지 못할 일이 없음이니이다.

38 마리아 이르시되 주의종이 여기 대령하오니 네 말씀 같이 내게 이루어지이다하시매 천신이 떠나가니라.

2항 마리아엘리사벳을 심방하심 (1.39-80)

길 떠나심 (1.39-45)

39 그때에 마리아 길을 떠나 빨리 유다 지파에 한 산중 읍내로 가사

40 자가리아 집에 들어가사 엘리사벳에게 문안하시니

41 엘리사벳이 마리아의 문안하심을 듣자 곧 그 태중에 아기가 뛰놀고 엘리사벳이 성신을 충만히 받아

42 소리를 높여 찬양하여 이르되 여인 중에 너 총복을 받으시며 네 복중에 아들이 또한 총복을 받아 계시도소이다.

43 나 어디로조차 이런 복이 있어 곧 오주의 모친이 내게 임하셨는고?

44 문득 네 인사하시는 소리 내 귀에 들리매 내 태중에 아해가 기뻐 용약하니이다.

45 주 네게 말씀하신 바는 다 이를 줄로 믿으셨기에 너 복되도소이다하니라.

성 동정의 노래 (1.4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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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이 노래는 구약성서 중 이곳 저곳에서 그 생각과 말까지도 빌려온 것으로네 귀절로 나눌 수 있으니첫 두 귀절(46-50)은 마리아를 메씨아의 모후로 간택하심에 대하여 천주께 찬미를 드림이요세째 귀절(51-53)은 비천하고 미소한 자에게 일반으로 베푸시는 은혜에 대하여 천주께 감사함이요네째 귀절(54-55)은 특히 이스라엘 사람에 베푸시는 은혜를 감사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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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이에 마리아 가라사대내 영혼이 주를 찬양하오며

47 내 마음이 나를 구하시는 천주께 용약하는도다.

48 이미 당신 종의 비천함을 돌아보셨으니 이로 인하여 이제부터 만세가 나를 복되다 일컬으리로다.

49 내게 크게 베푸신 자는 전능하시고 그 이름이 또한 거룩하시도다.

50 그 인자하심은 세세대대로 당신을 두리는 자들에게 나타나는도다

51 당신 팔의 능으로써 마음뜻이 거오한 자를 흩으셨으며

52 권세 있는 자를 좌에서 내치시고 비천한 자를 들어올리셨도다.

53 주리는 자를 은혜로써 충망케 하시고 부요한 자는 빈 손으로 보내셨도다.

54 당신 인자하심을 기억하사 그 자식 이스라엘을 붙드심은

55 우리 조상 아바람과 및 그 후 세세 자손에게 언약하신대로 하심이로다하시고

56 마리아 대략 석달 동안에 엘리사벳과 한가지로 계시다가 본택에로 돌아오시니라.

요안 세자의 탄생 (1.57-66)

57 엘리사벳이 해산할 기한이 차 아들을 낳으매

58 주 그 인자하심을 엘리사벳에게 크게 베푸신 줄을 이웃과 친척이 듣고 경하하더라.

59 제 팔일에 와서 아기를 할손할새 그 부친 이름을 따라 자가리아로 부르고저 하거늘

60 그 모친이 말하여 이르되 아니라 오직 요안이라 불리리라하니

61 저들이 엘리사벳에게 이르되 네 족속 중에 아무도 이 이름을 가진 자 없다하고

62 아해를 무슨 이름으로 부르고저 하는지 그 부친에게 형용으로써 물은대

63 이에 분판을 달라 하여 써서 이르되 저의이름이 요안이라하니 모든 이가 다 이상히 여기더라.

64 즉시 그 입과 혀가 열려 천주를 찬송하여 말하니

65 그 이웃 동네가 다 놀라고 이 모든 소문이 유데아 온 산골에 전파하매

66 모든 이가 듣고 제 마음에 헤아리며 서로 이르되 이 아해가 장차 어떻게 될꼬? 대저 주의 손이 저와 한가지로 계심이로다하더라.

자카리아의 노래 (1.67-80)

67 그 부친 자가리아는 성신을 충만히 받아 미래 사정을 말하여 가라되

68 상주 이스라엘 천주를 찬송할지어다. 대저 자기 백성을 찾아 보시고 구속하심이요

69 또한 우리를 구속하시는 능을 당신 종 다위 가문에서 일으키심이로다.

70 천주 역대 선지 성인의 입으로써 하신 말씀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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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미래 사정을 말하여-천주 성신의 감도를 받아 말함이다. 68이 노래는 두 귀절로 나누이니 첫 귀절(68-75)은 이 구속자를 맞이하는데 있어 자기 아들이 맡아볼 선구자의 임무를 말함이다. 71】「구속하심-영신적 원수인 악신에서 구원하심을 말한다. 78】「태양이∙∙∙∙돋아예언자들은 메씨아를 가끔 빛에 비겨서 말하였다. 80】「자라며는 육체적 발달을 가리키고、「신력도 건장하여는 도덕적(재혜화 성덕) 발달을 가리킨다. 광야는 사해(死海) 부근에 있는 유다 사막을 가리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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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 우리를 우리 원수와 및 우리를 한하는 모든 이의 손에서 구속하심이로다

72 이렇게 하심은 우리 조상에게 인자들 베푸시며 당신 거룩하신 언약을 기억하심이로다.

73 당신을 우리게 주시기로 우리 조상 아바람에게 맹서하신바는

74 곧 우리로 하여금 우리 원수의 손에서 벗어나서 겁 없이 당신을 섬기게 하시며

75 우리 모든 날에 주의 앞에서 거룩함과 의로움으로 당신을 섬기게 하심이로다.

76 아해야 너는 지존하신 자의 선지라라 일컬을 것이니 대저 네가 주의 앞에 행하여 그 길을 닦으며

77 그 백성에게 구령하는 지식을 가르쳐 주어 제 죄의 사함을 얻게 하되

78 천주의 인자하신 마음으로써 하리니 인자하신 태양이 높은 데서 돋아 우리를 찾아보시고

79 어둡고 및 죽는 그늘 속에 앉은 자들을 비추시며 또 평탄한 길로 우리 발을 인도하시리로다하고

80 아해는 자라며 신력도 건장하여 이스라엘 중에 나서는 날까지 광야에 거처하니라.

3항 예수의 탄생 (2.1-51)

나신 절차 (2.1-7)

2

1 마침 그 때에 아구스도ㆍ세살이 조칙을 내려 하여금 천하에 호적을 하게 하니

2 이 첫번 호적법을 시리아 총독 시리노 봉행하는지라.

3 모든 사람이 호적하기 위하여 각각 관향 읍내르 갈새

4 요셉이 다위 가문의 족속인고로 갈릴레아땅 나자렛 읍에로 부터 유데아에 다위부 이름 베드름에 올라가서

5 하여금 자기 아내 마리아와 한가지로 호적하려 하니 이는 잉태하신지라.

6 마침 거기 계실 때에 해산할 기한이 차

7 그 맏아들을 낳아 포대기로 싸 구유에 누이시니 대저 숫박에는 자리를 얻지 못하심이러라.

목동들이 구유로 달아옴 (2.8-20)

8 그 근처에 목자들이 있어 밤을 새우며 순경 돌아 그 양의 무리를 수직하더니

9 홀연 주의 천신이 가까이 서고 또 천주의 광채가 저들을 두루 비추매 크게 놀라는지라.

10 천신이 저들에게 이르되 놀라지 말라. 만민이 다 즐거워할바 큰 기쁜을 너희게 고하노니

11 대저 구세주 그리스도 너희를 위하여 오늘 다위 읍내에 탄생하시니라.

12 너희들이 이 표로 알터이니 포대기로 사 구유에 누인 영해를 너희가 얻어보리라하고

13 홀연 허다한 천상 군총이 그 천신과 합하여 천주를 찬양하여 이르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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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관향 읍내는 자기 가족의 요람지이었던 읍을 가리킨다. 4】「다위는 베플레헴에 탄생하였었다.

7】「맏아들-마두 1.25 주 참조. 구유-구세주가 나신 후 담겨 계시던 이 구유는 대한히 오랜 옛날

부터 베를레헴에서 존경되었고예로니모와 성바울라도 이 구유를 열심을 다하여 방문하였다. 7세기에 로마에 옮긴 후지금도 성 마리아 대성전에서 존경을 받는다. 14】「마음이 좋은-이 선의는 여기는 선()에 대한 사람들의 선의가 아니라사람에 대한 천주의 애호와 사랑을 가리킨다. 평화함

(구원)땅에서는이제까지 원죄로 인하여 의노의 벌을 받을 의노의 자식이었으나이제부터 천주

의 자비와 이호를 받게 된 사람들에게 있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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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지극히 높은데서는 천주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마음이 좋은 사람들에게 평화함이로다

하더라.

15 마침 천신들이 목자들을 떠나 하늘로 올라가거늘 목자들이 서로 말하되 베드름까지 가서 천주 우리게 보이신바 이 사정된 것을 보자하고

16 빨리 가서 마리아와 요셉과 및 구유에 누인 아기를 만나

17 보고 저희게 이 아기를 가리켜 말한 사정을 깨달으며

18 모든 사람도 목자들이 말한바 이 사정을 듣고 기이히 여기며

19 마리아는 이 모든 사정을 자기 심중에 품어 궁구하시고

20 목자들은 듣고 본바 다 저희게 말하던 것과 같음으로 인하여 천주를 현양하고 찬송하며 돌아가니라.

예수의 할손례(割損禮) (2.3)

21 영해를 할손할 팔일 기한이 차매 그 이름을 예수라 부르니 이는 태중에 배이시기 전부터 천신이 일컬은 바니라

성전에 봉헌되심 (2.22-39)

22 또 모이세의 법대로 그 취결할 날이 차매 아기를 안고 예루살렘에 가서 주께 드리고저 하니

23 마치 주의 법률에 기록함과 같이 무릇 태밖에 나는 모든 맏자식은 상주께 드리라 함이요

24 또한 주의 법률에 기록한대로 산비둘기 한 쌍이나 혹 집비둘기 새끼 둘을 희생으로 드리고저 하심이러라.

25 문득 예루살렘에 한 사람이 있으니 그 이름은 시메온이라. 이 사람이 의인이요 또한 천주를 경애하며 이스라엘을 위로할 자를 기다릴새 성신이 저에게 계시며

26 먼저 상주의 그리스도를 뵈옵기 전은 죽지 아니리라 하신 묵시를 또한 성신께 받았더니

27 이에 성신을 인하여 성전에 나아가매 마침 두 어버이가 예수 아기를 안고 들어와 아기를 위하여 법률에 정한 예를 행코저 하거늘

28 시메온이 그 아기를 자기 팔에 받아 안고 천주를 찬양하여 이르되

29 주여 너 말씀하신대로 지금 네 종으로 하여금 평안히 세상을 떠나게 하시니

30 이미 내 눈으로 구세주를 뵈옴이로소이다.

31 이는 너 만민 앞에 예비하신바 자니

32 외교인을 비추시는 빛이시요 네 백성 이스라엘의 영광이로소이다하매

33 영해를 들어 말하는 것을 그 부친과 모친이 듣고 기이히 여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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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모이세교법은 새로 난 아이의 부모에게 두 가지를 명하니첫째는 가정의 첫째 사나이일 때에는 천주의 최상 주권을 승복하는 표시로 성전에 봉헌한 다음 명령된 예물로 속량할 것이 (출에급 13.2)둘째

는 산모의 취결에 관한 규정이니산모는에와의 죄악으로 인하여해산으로 불결하여진다고 여기게 되었으니남아를 낳앗을 때에는 40일간 불결하게 된다. 이 기한이 차면 산모가 성전에 나아가 제 자식을 봉헌한 다음정결하다는 인정을 받는다. 천주 성자와 동정 성모께서는 모범을 보이시려지킬 의무 없는 법

을 자원으로 지키셨다.34】「바탕은 본문에는 표적이니 즉 반대 받는 천주의 발현(이사이아 8.18)을 뜻한다. 예수는 심히 고행하실 것이요그의 모친은 크게 동정하시리라는 뜻이다.35】「감추였던 생각은 예수ㆍ그리스도께 대하여 유데아인과 일반사람들이 가지는 심정을 뜻한다.39】「성가족(聖家族)

갈릴레아에 돌아 오신 것은 취결레 직후가 아니라에집트 피난 후이다(마두 2.23 참조).4212

유데아 소년은 교법에 복종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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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시데온이 저들에게 강복하며 그 아기 모친 마리아를 향하여 이르되 여기 있는 이 아기는 이스라엘 중 많은 사람으 망항도 되고 흥함도 되실 것이요 또한 거스시는 바탕이 되시리니

35 장차 칼이 네 마음을 찔러 사무치매 이에 많은 사람의 심중에 감추였던 생각이 드러나리

이다하고

36 또 선지녀인 안나 있으니 파누엘의 딸이요 아셀지파요 나이 이미 많었더라. 처녀로서 출가하

여 그 장부와 한가지로 칠년을 살다가

37 과부 되어 그 때 팔십사세에 이르히 성전을 떠나지 아니하고 재소함과 기구함으로써 주야에 천주를 섬기더니

38 이도 그 때에 나아와 주를 찬송하며 이스라엘의 구속자를 기다리던 모든 이에게 이 아해를 들어 말하더라.

39 주의 법률대로 다 준행한 후에 갈릴레아 땅에 나자렛 본읍에로 돌아가시매

나자렛에서 와 성전의 학자 가운데 계시는 소년 예수 (2.40-52)

40 영해 점점 자라시며 건장하시고 지혜가 충만하시며 또한 천주의 총애를 받이시더라.

41 그 부모 매년 바스가 첨례날에 예루살렘에 올라가시더니

42 예수 이미 열두살이 되실 때에 그 부모가 첨례날 규구를 따라 예루살렘에 올라가사

43 첨례날을 마치고 돌아올새 예수 영해는 예루살렘에 머무시되 그 양친이 아지 못하여

44 예수가 동행중에 계신줄로 여기고 하루길을 오다가 친척과 및 아는자 중에서 예수를 찾아

45 얻지 못하고 예루살렘에로 다시 들어가 찾을새

46 마침 삼일 후에 성전에서 예수를 만나니 학사들 가운데 앉으사 저들의 말을 듣기도 하시고 묻기도 하실새

47 무릇 예수께 듣는 자 다 그 지혜와 및 대답하심을 놀라더라.

48 양친이 보고 기이히 여겨 그 모친이 저에게 이르되아들아 어찌하여 우리게 이같이 하였나뇨? 보라 네 부친과 및 내가 애통하여 너를 찾았노라.

49 대답하여 가라사대어찌하여 나를 찾아셨나이까?내 부의 일이 있는 곳에 나 마땅히 있을 줄을 아지못하셨나이까하시니

50 양친이 그 이르신바 말씀을 깨닫지 못하더라.

51 부모와 한가지로 나자렛에로 내려오사 부모에게 순종하여 받드시니 그 모친은 이 모든 사정을 자기 마음에 품으시고

52 예수는 지혜와 연기가 점점 자라시며 천주와 및 사람에게 총애를 받으시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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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순례자(巡禮者)는 무리를 지어 여행하였다. 길에서남자여자소년각각 무리를 지음으로 가족은 각각 흩어지나저녁에 다음 숙소에 상봉할 것을 기하고 염려치 않았다.50】「마리아요셉은 예수께서 천주의 아들이심을 알았으나어떤 모양으로어떤 수단으로 사람을 가르치시고 구속하실는지

때에는 아직 모르셨다.52】「지혜-천주시요 사람이신 예수의 지혜는 시초부터 충만한 것이나나날이 더 빛나는 광채를 발하셨다.연기(年期) 그레까말은 키(身長)라 번역함이 더 나을것이다.총애- 성총의 결과와 덕행을 가리킨다.5이사이아 43.3-참조.7의 뜻은 심정과 행위를 바꾸지 않고서도

최고 판관의 의노를 면할수 잇을 줄로 너희게 믿게 한 이가 누구이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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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편 예수의 공생활(3-12)

1부 준비 기간 (3.1-4.13)

1항 선구자(先驅者) (3.1-20)

요안 세자의 설교 (3.1-14)

3

1 디베리오ㆍ세살이 즉위한지 십오년에 본시오ㆍ비라도는 유데아 총독이요 헤로데는 갈릴레아 분봉왕이요 그 아오 비리버는 이두레아와 및 드라고니디 지방 분봉왕이요리사니아는 아빌리나 분봉왕이요

2 안나와 가이파는 대제관이러라. 자가리아의 아들 요안이 광야에서 주의 훈명을 받고

3 욜단 강 모든 근방에 와서 회개하는 세를 강론하여써 죄 사람을 얻게 하니

4 마치 이사이아 선지서 책에 기록하엿으되 광야에서 소리 지르되주의 길을 닦으며 그 지름길을 바르게 하고

5 모든 골짜기를 메우며 모든 산과 고개를 무너쳐 굽던 것을 곧게 하며 험하던 것을 평탄한 길이 되게 하라.

6 이에 모든 사람이 천주의 구세자를 뵈 오리라함이니라.

7 이러므로 요안이 세를 받으러 나온 백성더러 이르되독사의 종류들아 뉘가 너희게 장차 당할바 진노를 피하기로 가르쳐 주었나냐?

8 그런즉 회개하는 합당한 행실을 하고 아바람이 우리 조상이시라 말만 하지 말라. 대저 나 너희게 이르노니 천주는 능히 이 돌 중에서도 아바람의 자손을 낼 만하시니라.

9 대개 도끼가 이미 나무뿌리에 미쳤으니 그런즉 어느 나무든지 좋은 실과를 맺지 아니하면 베어 불속에 던지리라하니

10 백성들이 요안에게 물어 가라되그러면 우리는 무엇을 하리이까?

11 대답하여 이르되두벌 옷이 있는 자는 없는 자에게 줄 것이요 음식을 가진 자도 이와 같이 할지니라하고

12 구실 받는 아전들이 또한 세를 받으러 와서 요안에게 이르되스승이여 우리는 무엇을 하리이까?

13 요안이 이르되너희게 정한것 외에 아무것도 더 받지 말라하고

14 병정들이 또한 요안에게 물어 가라되우리는 무엇을 하리이까?하라되아무게도 늑탈하지 말며 남을 무소하지 말며 오직 너희 받는 월급이 족한 줄로 여기라하니라.

요안 세자가 예수를 증거함 (3.15-17)

15 모든 백성이 제 심중에 헤아리기를요안이 혹 그리스도신가하거늘

16 요안 이 모든 이에게 일러 가라되나는 과연 물로써 너희게 세를 주나 나보다 더 능하신 자 오시리니 나 그 신들메를 풀기도 합당치 못하니 저 장차 성신과 및 불로써 너희게 세를 부시리라.

17 그 손에 키를 드시고 그 마당에 타작한 것을 말갛게 까불어 밀은 창고에 쌓고 검불은 멸치 아니하는 불에 사르시리라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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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요안의 기이한 행위로 인하여 민중은 그 참된 뜻이 나타나기를 기다려 불안히 지내더라. 20마복 14.4 참조.22이 말씀에 천주 성삼의 각 위가 확연히 구별되어 있으므로여기에서 초대 교부들이 성삼을 부인하는 열교인들에게 욜단 강에 가서 성삼 도리를 배우라대답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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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안이 투옥됨 (3.18-20)

18 또 다른 많은 권면으로써 백성에게 복음을 전할새

19 분봉왕 헤로데는 그 제수 헤로디아다의 사정과 및 그 모든 악행 때문에 요안에게 간책을 받는중

20 이외에 또 한 가지 악을 더하여 요안을 옥에 가두니라.

2항 예수ㆍ그리스도 (3.12-13)

요안에게 세 받으심과 그의 족보 (3.3-38)

21 마침 모든 백성이 세를 받을 새 예수도 세를 받으시고 기구하실 때에 하늘이 열리고

22 성신이 비둘기 형상으로 그 우에 강림하시며 또 하늘에서 소리 나되너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나의 가장 기뻐하는 자라하시니라.

23 예수 대략 삼십세 되실 때에 사람들이 요셉의 아들로 여기니 요셉은 헬리의 아들이요 이는 마탈의 아들이요

24 이는 레비의 아들이요 이는 멜키의 아들이요 이는 얀네의 아들이요 이는 요셉의 아들이요

25 이는 마타디아의 아들이요 이는 아모스의 아들이요 이는 나훔의 아들이요 이는 헤스리의 아들이요 이는 낙제으 아들이요

26 이는 마함의 아들이요 이는 마타디아의 아들이요 이는 세메이의 아들이요 이는 요셉의 아들이요 이는 유다의 아들이요

27 이는 요안나의 아들이요 이는 레사의 아들이요 이는 소로바벨의 아들이요 이는 살라디엘의 아들이요 이는 네리의 아들이요

28 이는 멜키의 아들이요 이는 앗디의 아들이요 이는 고산의 아들이요 이는 엘마담의 아들이요 이는 헬의 아들이요

29 이는 예수의 아들이요 이는 엘리에셀의 아들이요 이는 요림의 아들이요 이는 마탈의 아들이요 이는 레비의 아들이요

30 이는 시메온의 아들이요 이는 유다의 아들이요 이는 요셉의 아들이요 이는 요나의 아들이요 이는 엘리아김의 아들이요

31 이는 멜레아의 아들이요 이는 멘나의 아들이요 이는 마타타의 아들이요 이는 나탄의 아들이요 이는 다위의 아들이요

32 이는 옛세의 아들이요 이는 오벨의 아들이요 이는 보오스의 아들이요 이는 살몬의 아들이요 이는 나아손의 아들이요

33 이는 아미나답의 아들이요 이는 아람으 ㅣ아들이요 이는 에스론의 아들이요 이는 파레의 아들이요 이는 유다의 아들이요

34 이는 야곱의 아들이요 이는 이사악의 아들이요 이는 아바람의 아들이요 이는 타레의 아들이요

35 이는 나골의 아들이요 이는 사룩의 아들이요 이는 라가우의 아들이요 이는 팔렉의 아들이요 이는 헤벨의 아들이요 이는 살레의 아들이요

36 이는 가이난의 아들이요 이는 아르팍삿의 아들이요 이는 셈의 아들이요 이는 노에의 아들이요 이는 라멕의 아들이요

37 이는 마두살레의 아들이요 이는 헤녹의 아들이요 이는 야렛의 아들이요 이는 말라레엘의 아들이요 이는 가이난의 아들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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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성 마테오는 예수의 족보를 아브라함에 그치고 마니이 복음서를 읽을 유다인들은 이것으로 만족하였다. 성 루까는 예수의 족보를 인류의 시조 아담에게 까지 끌어 올라가니귀화한 이방인 신자들에게 예수를 전 인류의 구속자로 나타내어 보이려 함이다. 4 2예수께서는 형상과 말로써 오관에 외적으로만 유감을 당하실 수 있으나이 유감은 영혼에까지 미치지 못하니거기에는 우리에게와 같은 원죄에서 오는 아무런 정욕의 반향(反響)도 없었다. 4】「천주의 모든 말씀-떡뿐 아니라천주께서 단 한 말씀으로 주실 수 있는 모든 음식으로(신명기 8.3 참조). 설명은 마복 4.1 속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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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이는 헤노스의 아들이요 이는 섿의 아들이요 이는 아담의 아들이요 이는 천주의 조상하신 자니라.

예수의 엄재(嚴齋)와 마귀 유감 (4.1-13)

4

1 예수 성신을 충만히 받으시고 욜단 간에서 돌아오사 또 성신의 인도하심으로 광야에 가

2 사십일을 지내실새 마귀의 시험을 당하시며 그날 동안에는 아무것도 잡수시지 아니심으로 사십일이 마치매 주리시더니

3 마귀가 예수께 이르되 너 만일 천주의 아들이어든 이 돌을 명하여 써 떡이 되게 하라.

4 예수 대답하시되기록하였으되사람이 음식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천주의 모든 말씀으로 산다하였나니라.

5 마귀가 예수를 끌고 높은 산에로 가서 별안간에 보천하 만국을 예수께 보이며

6 이르되이 모든 권세와 및 그 영화를 네게 주리니 대개 이것은 다 내가 맡은고로 나 주고저 하는 자에게 줌이니라.

7 이러므로 너 만일 내 앞에 경배하면 이 모든 것이 다 네 것이 되리라.

8 예수 대답하여 이르시되기록하였으되상주 네 천주를 경배하고 다만 저를 섬기라하였나니

.

9 마귀가 또 예수를 끌고 예루살렘에로 가서 성전 지붕 우에 세우고 예수께 이르되너 만일 천주의 아들이면 여기서 뛰어내리라.

10 대개 기록하였으되천주 너를 위하여 당신 천신을 명하사 하여금 너를 보호케 하셨으며

11 또 네 발을 돌에 다칠까 하여 천신들이 손으로 너을 받들리라하였나니라.

12 예수 대답하여 가라사대기록하였으되상주 네 천주를 시험하지 말라하였나니라하시니

13 마귀가 모든 시험을 다 하고 얼마 동안에 예수를 떠나가니라.

2부 갈릴레아 지방에 전교하심 (4.14-9.50)

1관 시초부터 종도 간선까지 (4.14-6.12)

1항 나자렛에서 전교하심 (4.14-30)

광야에서 나자렛으로 (4.14-16)

14 예수 성신의 능력으로 갈릴레아에 돌아오시니 그 명성이 사방에 전파하더라.

15 예수 그 회당에서 교훈하실새 모든 이에게 찬양함을 받으시고

16 또 자라나시던 나자렛 고을에 오사 당신 규구대로 파공날에 회당에 들어가사 성경을 보시러

일어서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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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예수와 악마 사이의 싸움은제세마니등산과갈바리아언덕에도 또 벌어졌으니이번에는 예수

께서 결정적으로 승리하시었다.17옛사람의 책은 양피를 작은 대통에 두룩 감은 것이니읽을 때에는 풀어 펼치었다.19이사이아 61.158.6 참조. 주의 성년(聖年)은 유데아인이 50년마다 당하는

성년을 암시삼이니이 해에는 일시(一時) 이전(移轉)되었던 모든 재산과 일신의 자유를 다시 찾는 특은이 있었다. 21】「너희 귀로즉 나의 강른으로이사이아가 예언한 그 메씨아의 말을 너희가 듣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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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 아가 예언한 메씨아고향 사람에게 박대를 받으심 (4.17-30)

17 이사이아 선지경을 드리는지라. 책을 펴사 한 군데를 보시니 기록하였으되

18 주의 성신이 나 우에 임하시고 또 내게 기름을 바름은 하여금 나를 보내어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며 마음이 상한 자를 낫게 하며

19 사로잡힌 자에게 사를 반포하게 하며 소경을 보게 하며 같혀 얽힌 자들 놓아보내게 하며 주의 성년과 상벌의 기약을 반포하게 하셨다하였더라.

20 이에 책을 접어 복사에게 주시고 앉으시매 회당에 있는 모든 이가 다 예수를 우러러 쳐다 보는지라.

21 비로소 저들에게 이르시되너희귀로 들은 이 성경 말씀이 오늘에 맞았도다하시니라.

22 모든 이가 예수를 증거하며 그 입으로 발하신 아름다운 말씀을 기이히 여겨 이르되이가 요셉의 아들이 아니냐하그늘

23 저들에게 가라사대오냐 너희가 일정이 속담으로써 내게 이르되의원아 네 병부터 먼저 고치라. 네가 가파르나움에서 저렇듯이 행한 것을 우리가 들었으니 여기 네 본향에서도 행하라하리라하시고

24 또 가라사대진실히 너희게 이르노니 아무 선지자도 제 고향에서 대접을 받은자 없나니라.

25 진실히 너희게 이르노니 엘리아 때에 삼년 반 동안에 하늘이 가물어 온땅에 큰 흉년이 들 때에 이스라엘 중에 과부가 여럿이로되

26 엘리아가 그 과부중 아무에게도 명을 받아 가지 아니하고 다만 시돈이아 땅 사렙다 고을에 한 과부에게만 갔으며

27 엘리세오 선지 때에 이스라엘 중에 나창 든 자 많았으되 시리아국 사람 나아만 외에는 저들 중에 아무도 조찰하여진 자 없나니라하시니

28 회당에 있던 모든 이가 이 말씀을 듣고 분이 복발하여

29 일어나 예수를 성밖에로 쫓아내고 또 그 읍내를 지은 산꼭대기까지 예수를 끌고가서 밀쳐 거꾸러치고저 하되

30 예수는 저들 가운데로 지나 무사히 가시니라.

2항 가파르나움에 전교하심 (4.31-43)

부마자를 치료하심 (4.31-37)

31갈릴레아 땅 가파르나움 읍내에 내려오사 파공날마다 백성을 교훈하시니

32 저들이 그 교훈하심을 기묘히 여김은 대저 권력이 있게 말씀하심이러라.

33 그 회당에 부정한 마귀 들린 사람 하나이 있더니 큰 소리로 부르짖어

34 이르되마옵소서 예수ㆍ나자레노여 우리가 너와 무슨 상관이완데 우리를 멸망하러 오셨나이까? 나 너 뉘신 줄을 아오니 곧 천주의 성자시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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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엘리아엘리세오가 본국에서 멸시되어타국인에게 은혜를 베풀어 주었음 같이 (3열왕 17.94열왕 5.14)나도 이와 같이 하리라는 뜻이다. 30예수의 태연한 엄위만으로마음을 휘어잡는 기적이 없이는이 격분한 무리가 무기를 놓도록 못하였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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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예수 저를 엄포하여 이르시되말 말고 그 사람에게서 나가라하시매 마귀가 그 사람을 한 가운데 거꾸러치고 나갔으되 해하지 아니하니라.

36 모든 이가 놀라 서로 말하여 이르되이것이 웬일이냐? 대저 권능과 세력으로써 부정한 마귀를 명하매 곧 나가는도다하니

37 예수의 명성이 그 근처 사방에 전파하더라.

베드루의 장모와 많은 병자를 치료하심 (4.38-43)

38 예수 회당에서 나오사 시몬의 집에 들어오시매 시몬의 장모가 학질로 대단히 앓는지라. 사람들이 저를 위하여 예수께 구하거늘

39 예수 저를 향하여 서사 학질을 명하시니 학질이 곧 떨어지는지라. 즉시 일어나 저들에게 공궤하니라.

40 해진 후에 갖가지 병으로 앓는 자들을 다 예수께로 데려오거늘 예수 각각 손으로 덮으사 낫게 하시고

41 마귀들이 많은 사람에게서 나가며 소리질러 이르되너는 천주의 아들이시니이다하거늘 예수 마귀들을 엄포하사 당신이 그리스도인 줄로 아는것을 전파하지 못하게 하시니라.

42 날이 밝으매 예수 나오사 적막한 곳에로 가셨더니 백성들이 예수를 찾아 와서 저희게서 떠나지 말으시기로 붙잡고 만류하거늘

43 예수 가라사대다른 읍내에도 나 마땅히 천주나라의 복음을 전하여야 할지니 대저 나 이를 위하여 보냄을 받아 왔노라하시고

3항 첫번째 갈릴레아 일주(一周) (4.44-5.26)

기적적으로 고기 잡음 (4.44-5.2)

44 이에 갈릴레아 회당에서 전교하시니라.

5

1 마침 백성들이 예수 가까이 둘러 있어 하여금 천주의 말씀을 듣고저 할새 예수는 제네사렛 호수가에 서 계시다가

2 호수 가에 두 배가 섰는 것을 보시니 어부들은 내려와 그물을 씻는지라.

3 한 배에 오르시니 이는 시몬의 배라. 시몬에게 청하사 땅에서 조금 떼라 하시고 이에 배에 앉으사 백성을 교훈하시다가

4 말씀하시기를 그치시고 시몬더러 이르시되깊은데로 가서 고기 잡기로 그물을 치라하시니

5 시몬이 예수께 대답하여 이르되스승이여 우리등이 밤새도록 수고하여 아무것도 잡지 못하였사오나 스승의 말씀대로 그물을 치리이다하고

6 이미 그리한 후에 고기가 끔직히 많이 쌓여 그물이 찌어지게 된지라.

7 다른 배에 있는 동무들에게 손짓하여 하여금 와서 도와 달라 하매 와서 두 배를 어떻게 많이 채웠던지 거의 빠지게 되었더라.

8 시몬ㆍ베드루 이것을 보고 예수 무릎 앞에 엎디어 이르되나는 죄인이오니 주여 나를 떠나소서하니

9 대개 저와 및 그 한가지로 있던 모든 이가 잡은바 고기 많음을 보고 놀라며

10 시몬의 동무 제베데오의 아들 야고버와 요왕도 또한 그러한지라. 예수 시몬에게 가라사대두리지 말라이제부터 후로는 네가 사람을 낚는 자 되리라하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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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평상- 요를 깐 들것(擔架)과 같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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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배를 땅에로 닿이고 모든 것을 버리고 예수를 따르니라

나창병자의 치료 (5.12-16)

12 마침 한 읍내에 계실새 문득 전신에 나창 든 자 하나이 예수를 뵈옵고 엎디어 간청하여 아뢰되주여 만일 하고저 하시면 능히 나를 조찰케 하시리이다하거늘

13이에 손을 펴사 저를 만지시며 이르시되나 하고저 하노니 곧 조찰하여져라하신대 이에 나창이 즉객에 없어진지라.

14 이에 예수 저에게 명하사하여금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고 오직 가서 너를 제관에게 보이고 또 모이세가 명한대로 네조찰하여짐을 위하여 예물을 드려 저들에게 중거하라하셨으되

15 그 명성이 더욱 전파하여 허다한 백성이 모여와 하여금 말씀을 듣고 또한 자기 병도 고치고저 하는지라.

16 예수는 광야로 물러가사 기구하시니라.

반신 불수 병자의 죄를 사하시고 병을 치료하심 (5.17-26)

17 마침 하루는 예수 앉으사 교훈하실새 바리서이와 교법학사들이 또한 갈릴레아와 유데아와 예루살렘 각 촌에로 조차 와 앉아 있는데 상주의 권능이 나타나사 병자들을 낫게 하시더라.

18 문득 사람들이 반신불수된 자 하나를 평상에 메어 오고 저를 끌어들여 예수 앞에 놓기로 꾀하되

19 사람들 때문에 어느 편에로 끌어들이기를 얻지 못하고 지붕 우에 올라가서 기와를 벗기고 반신불수를 평상에 누운채로 예수 앞에 한가운데 내려보내거늘

20 저들의 신덕을 보시고 이르시되사람아 네 죄를 사하나니라하시니

21 학자와 바리서이들이 비로소 헤아려 이르되이 사람이 뉘완데 참람하는 말을 하는고?

하나이신 천주 외에 누 능히 죄를 사하리오하거늘

22 예수 그 생각하는 것을 알으시고 대답하여 이르시되너희마음에 무엇을 생각하나뇨?

23 네 죄를 사하나니라 하거나 혹 일어나 다녀라 말하는 것이 어느것이 더 쉬우냐?

24 인자 세상에서 사죄하는 권이 있는 줄을 너희로 하여금 알게 하리라하시고 (반신불수더러 가라사대) 나 네게 명하노니 일어나 네 평상을 가지고 네 집에로 돌아가라하시니

25 반신불수가 즉객에 저들 앞에서 일어나 누웠던바 평상을 가지고 천주를 찬송하며 제 집에로 돌아가니라.

26 모든 이가 놀라 천주를 찬송하며 심히 두려워 이르되오늘 기묘한 일을 보았도다하더라.

4항 토론 (5.27-6.2)

레비의 불림과 재 지킴에 대한 토론 (5.2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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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오늘에도 갈릴레아 주민들은 수확을 저장하려면마른 흙으로 입힌 편편한 지붕에 구멍을 내고 아래로 쏟으면 넉넉하다. 27레비는 마테오 성사이다. 33-38마복 9.14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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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그 후에 예수 나가사 레비라 이름하는 아전이 세관에 앉아 있음을 보시고 가라사대나를 따르라하시니

28 모든 것을 버리고 일어나 예수를 따르고

29 또 레비가 자기 집에 큰 잔치를 배설하여 예수께 드릴새 아전의 무리와 및 다른 이도 참석하는 자 많더라.

30 바리서이와 및 학자들이 원망하여 예수의 제자들더러 이르되너희는 어찌하여 아전 관속과 난류배들과 함께 먹고 마시나냐하거늘

31 예수 저들에게 대답하여 이르시되성한 자는 의원이 요긴치 아니하고 오직 병든 자 요긴하니

32 나 의인을 부르러 오지 아니하고 오직 죄인을 불러 회개케 하러 왔노라하시니

33 저들이 또 예수께 이르되요안의 제자들은 가끔 재소하고 기도를 행하며 바리서이 제자들도 이와 같이 하거늘 당신 제자들은 어찌하여먹고 마시나이까?

34 예수 가라사대신랑을 모시는 자 그 신랑과 한가지로 있을 동안에 너희가 어찌 능히 재소하게 하겠나냐?

35 장차 신랑이 저들에게서 떠날 날이 이르리니 저때에는 이에 재소하리라하시고

36 또 저들에게 비유로써 이르시되아무라도 새 옷에서 한 조각을 뜯어내어 낡은 옷을 깁지 아니 하나니 그렇지 아니면 새 옷을 뜯을 뿐이요 또 새 조각이 낡은 옷에 합치도 아니함이니라.

37 또 아무라도 새 술을 낡은 가죽부대에 넣지 아니하나니 그렇지 아니면 새 술이 가죽부대를 터지게 하여 술도 쏟아지고 가죽부대도 버리나니

38 오직 새 술을 새 가죽부대에 넣어야 둘 다 보존하나니라.

39 아무라도 묵은 술을 마시면서 즉시 또 새 술을 원하는 이가 없나니 대저 묵은 술이 더 낫다 함이니라하시니라.

안식일에 이삭 뽑음과말라진 손 치료를 문제삼아 토론하심 (6.1-11)

6

1 마침 둘째 상등 파공날에 예수 밀밭 가에로 지나실새 그 문제들이 밀이삭을 뽑아 손으로 부벼 먹더니

2 어떤 바리서이들이 이 문제들에게 이르되파공날에 불가한 일을 어찌하여 하나냐하거늘

3 예수 저들에게 대답하여 이르시되다위와 및 그 동행하던 자들이 배고플 때에 행한 바를 읽어보지 못하였나냐?

4 저 어떻게 천주의 궁전에 들어가서 다만 제관들만 먹고 다른 이는 가히 먹지 못할바 봉헌한 떡을 집어먹고 또 그 동행하는 자들에게 주었나냐하시며

5 또 저들에게 이르시되인자는 또한 파공날의 주니라하시니라.

6 또 마침 다른 파공날에 회당에 들어가서 교훈하실새 거기 한 사람이 있으니 그 오른 손이 말라졌더라.

7 예수 파공날에 병을 고쳐 주시는지 학자와 바리서이들이 엿보아 하여금 예수를 송사할 건과를 얻고저 하는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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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이 절은 요안 세자의 제자들과 일반 유데아인들이 모이세 교법칙에 애착하여복음의 새로운 금언을 따르기를 주저하는 심정을 설명하고또 어느 정도로 핑계가 됨을 드러낸다. 1】「둘째 상등 파공날빠스카축일 다음 첫 안식일이나혹은 빠스카축일 제2일 후에 오는 첫 안식일을 가리킨다(마복 12.4).10】「둘러보심- 힐문하고 동시에 부끄럽게 하시는 힘을 가진 통투하는 눈쌀을 가리킨다. 13】「종도는 본말의 뜻은 파견된 자라 뜻이다. 하루밤을 기구로 새우신 후 종도들을 간선하셨으니

이것이 교회의 장래의 운명을 결정하는 중요한 문제인 까닭이었다. 각 이름의 뜻은 마두 10.3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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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예수 저들의 생각하는 것을 알으시고 그 손 말라진 사람에게 가라사대일어나 한가운데 서라하시니 일어나 서는지라.

9 이에 예수 저들더러 가라사대나 너희게 묻노니 파공날에 선을 행하는 것이 가하냐 혹 악을 행하는 것이 가하냐? 또 생명을 구하는 것이 가하냐 혹 죽게 버려두는 것이 가하냐하시고

10 모든 이를 둘러보시며 그 사람에게 이르시되네 손을 펴라하사 펴매 그 손이 완전하여

진지라.

11 저들이 미치듯이 분하여 예수를 어떻게 처치할는지 서로 말하더라.

2관 종도 간선부터 떡의 영적까지 (6.12-9.9)

1항 종도 간선 (6.12-16)

12 마침 그 수일간에 예수 기구하시러 산에로 가사 천주께 기구하시기로 밤을 새우신 후

13 날이 밝으매 그 제자들을 부르시고 그중에서 열둘을 간택하사 (종도라 이름하시니)

14 베드루라 별명을 주신 시몬과 그 형 안드레아와 야고버와 요왕과 비리버와 발도로메오와

15 마테오와 도마와 알페오의 아들 야고버와 젤로데라 부르는 시몬과

16 야고버의 아오 유다와 유다스ㆍ이스가리오데니 이는 예수를 잡아 준자니라.

2항 산상 강론 (6.17-49)

사람이 각처에서 모여옴 (6.17-19)

17 저들과 한가지로 내려오사 평지에 머무실새 그 문제의 무리와 및 허다한 백성들이 온 유데아와 예루살렘과 해변지방 디로와 시돈에로 조차 와

18 예수의 강론도 듣고 자기 병도 고치고저 하며 부정한 마귀들에게 성화를 받는 자들도 나음을 받을새

19 예수 신능을 발하사 모든 이를 낫게 하시는고로 모든 백성이 예수를 만지기로 골독하더라.

진복 (6.20-23)

20 예수 눈을 들어 그 제자들을 보시고 이르시되너희 가난한 자는 진복자로다대저 천국이 너희 것임이요

21 지금 너희 주리는 자들은 진복자로다대저 너희가 배부를 것임이요 지금 체읍하는 자들은 진복자로다장차 웃을 것임이요

22 너희가 인자를 위하여 사람들에게 미워함과 손도지름과 능욕함과 너희 이름을 악한 것 같이 도려냄을 받으면 진복자 되리니

23 저때에 너희는 즐겨 용약하라. 문득 너희가 천국에서 많은 상을 받으리라. 대개 저들의 조상이 이와 같이 선지자들을 학대하였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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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이 강론은 마복 5.2-의 축소이다. 25세상의 모든 것이 우리에게 미소 띄울 때 우리는 쉽게 거기에 애착하게 된다. 그러므로 천주께서 우리에게 천당 본향을 기억하도록 하시기 위하여 간난을 보내시는 것과당신의 영광에 참여 할 수 있도록 수난의 한 몫을 주심을 은혜로 여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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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주 (6.24-26)

24 너희 부자들에게는 앙화로다대저 너희가 지금 안위함을 누림이요

25 너희 배부른 자들에게 앙화로다대저 장차 굶을 것임이요 지금 희희낙락하는 자들에게 앙화로다대저 장차 통곡체읍할 것임이요

26 사람들이 너희를 찬미하면 너희게 앙화로다대저 저들의 조상이 이와 같이 가 선지자들을 대접하였나니라.

원수를 사랑함 (6.27-36)

27 오직 내 말을 듣는 너희게 이르노니 너희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미워하는 자들에게 은혜를 베풀며

28 너희게 악담하는 자들에게 복을 빌어 주며 너희를 망증하는 자들을 위하여 기구하라.

29 또 누가 너희 한편 뺨을 치거든 또 다른편 뺨을 돌이켜 주며 네 겉옷을 빼앗아 가는자에게 속옷까지 빼앗아 가기를 금하지 말며

30 무릇 네게 구하는 자에게 주고 누가 네 것을 가져가거든 다시 찾지 말며

31 남이 너희게 하여 주기를 원하는 것은 너희도 남에게 그와 같이 하여 주라.

32 너희가 만일 너희를 사랑하는 자들만 사랑하면 너희게 무슨 은공이 되겠나냐? 대저 악인들도 저 사랑하는 자는 사랑함이니라.

33 또 너희가 만일 너희게 은혜 베푸는 자들에게만 은혜를 베풀면 너희게 무슨 은공이 되겠나냐? 악인들도 과연 이것을 함이니라.

34 또 너희가 만일 갚음을 바라고 남에게 무엇을 꾸이면 너희게 무슨 은공이 되겠나냐? 대저 악인들도 서로 꾸어 주어 하여금 품갚음을 받고저 하나니라.

35 그러나 너희는 너희 원수를 사랑하며 은혜를 베풀며 아무것도 바라지 아니하고 꾸어 주면 너희 상급이 장차 많을 것이요 또한 지존하신 자의 자녀가 되리니 대저 배은망덕하는 자와 및 악인들에게도 너그러이 하심이니라.

36 이러므로 너희 성부인자하심 같이 너희도 인자하여라.

판단치 말라 (6.37-42)

37 너희가 남을 판단하지 말라이에 판단함을 받지 아닐 것이요 너희가 남을 죄로 정하지 말라이에 되로 정함을 받지 아닐 것이요 너희가 남을 용서하라용서함을 받을 것이요

38 너희가 남에게 주라이에 너희게 도로 주되 후한 모말로 가득히 차고 충이고 넘치게 담아서 너희게 안겨 주리니 대저 너희가 남을 척량한바 그 척량으로써 척량함을 받을 것임이니라하시

39 또 비유로써 저들에게 이르시되소경이 어찌 능히 소경을 인도하며 어찌 둘이 다 구렁에 빠지지 아니하겠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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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품갚음은 본문에는 대등(對等)한 물건을 말하니즉 같은 금액이나유용한 같은 종류의 봉사를 가리킨다.38】「안겨 줌은 통넓은 두루마기에 있어 허리때 위로 올려접은 아랫 자락를 뜻한다. 39이 비유에서 우리 주께서는 스크리바(교법학자)파리세이들을 상대하여 말씀하신다(마복 15.14 참조).둘 다는 스승과 제자를 가리킨다. 43즉 사람은 제 성질의 선악 그대로 남에게 대하므로 하시는 말씀이다. 45】「선인은 여기에는 착한 주인(학자)을 가리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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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또 제자가 스승보다 낫지 못하나니 만일 제 스승과 같으면 다 완전한 제자가 되리라.

41 네 눈에 잇는 들보는 생각치 아니하고 어찌 네 형의 눈에 티끌은 보나냐?

42 네 눈에 있는 들보는 보지 아니하면서 어찌 능히 네 형에게 이르되형아 가만히 있으라. 나 네 눈에서 티끌을 꺼내어 주마하나냐? 거짓 착한 자야 먼저 네 눈에서 들보를 꺼내라. 이에 네 형의 눈에서 티끌을 꺼내기로 보리라.

선행 (6.43-46)

43 대저 언짢은 과실을 맺는 나무는 좋은 나무가 아니요 좋은 과실을 맺는 나무도 언짢은 나무가 아니니

44 대개 각 나무를 그 실과로써 알아 볼지니 가시나무에서 무화과를 따지 못하고 가시덤불에서 포도를 거두지 못함일새니라.

45 선인은 그 마음에 선한것 쌓은 데서 선을 발아여내고 악인은 그 악한것 쌓은 데서 악을 발하여 내나니 대개 마음에 쌓인 것을 입으로 말함일새니라.

46 너희가 어찌하여 나를 불러 주여 주여 하면서 내 말을 준행치 아니하나냐?

실천적 결론 (6.47-49)

47 무릇 내게 와서 내 말을 듣고 또 준행하는 자는 누구와 같은지 너희게 보이리니

48 곧 터를 깊이 파 반석 우에 근기를 세우고 집을 짓는 자와 같으니 홍수가 닥치고 강물이 그 집에 충돌하되 능히 그 집을 흔들지 못함은 대개 그 집을 반석우에 세운 연고요

49 내 말을 듣고도 준행치 아니하는 자는 근기 없이 맨땅 우에 집을 짓는 사람 같으니 강물이 그 집에 충돌하매 즉시 넘어져 그 무너짐이 대단하니라하시니라.

3항 두번째 갈릴레아를 순회하심 (7.1-8.3)

백부장(百夫長) (7.1-10)

7

1 예수 이미 그 모든 말씀을 백성들 귀에 들리시기를 마치신 후에 가파르나움에 들어소실새

2 어떤 백부장이 사랑하는 종 하나이 있어 병들어 죽게 된지라.

3 예수의 명성을 듣고 유데아인의 장로 몇을 예수께 보내어 하여금 오사 그 종을 구언하여 주시기를 간청하라 한대

4 저들이 예수께 와 지성으로 간구하여 이르되이 은혜를 베풀어 주실 만한 사람이오니

5 대개 저 우리나라 백성을 사랑하며 우리에게 회당까지 지어 주었나이다하는지라

6 예수 저들과 한가지로 가실새 이미 그 집에서 멀지 않게 계시더니 백부장이 자기 벗을 예수께 보내어 이르되주여 번거로이 마옵소서. 대저 주 내 집에 들어오시기에 나 합당치 못하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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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몇 장로가파르나움에 사는 꼽을만한 명사 몇 사람을 가리킨다. 오사-6절에는 그의 신덕이 더 커지므로 예수께서 그 집에 친히 오심이 필요치 않다고 판단하였다. 10】「가파르나움의 백부장은 천주를 찾는 모든 영혼의 완전한 표본이다. 구세주는 그의 겸손과 신덕을 칭찬하심으로당신께 오려면 이렇게 할 것이라들어 보이셨다. 성교회는 이것을 잘 기억하여 왔으므로그때부터 성체를 진정으

로 영하러 나아오는 자는 누구나 다 먼저 주여∙∙∙∙∙∙」라는 백부장의 말을 외우며그와 같은 마음을 새로 먹고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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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또 이로 인하여 나 친히 주께 나아가기도 부당한 줄로 알았사오니 오직 한 말씀만 하소서 내 종이 곧 나으리이다.

8 대개 나는 권하에 속한 사람이로되 수하에 군사가 있사와 이더러 이르되 가라하매 가고 또 다른이더러 오라하매 오고 또 내 종에게 이것을 하라하매 곧 하나이다.

9 예수 들으시고 기특히 여기사 당신을 따르는 무리를 돌아보시고 이르시되진실히 너희게 이르노니 나 이스라엘 중에서도 이러한 신덕을 얻어보지 못하였노라하시고

10 보내어 왔던 자들은 집에 돌아가 보매 앓던 종이 이미 나았더라.

나임 읍의 과부의 아들 (7.11-17)

11 그후에 예수 마침 나임이라 부르는 읍내로 가실새 그 제자들과 및 많은 백성도 함께 행하여

12 성문에 가까이 오실 즈음에 마침 죽은 자를 행상하여 나가니 이는 과부의 외아들이요 또 읍내의 많은 백성이 그 과부와 한가지로 오더라.

13 주 그 과부를 보시고 측은한 마음이 감동하사 저에게 가라사대울지 말라하시고

14 가까이 가사 상여를 붙잡으시니 (메고 가던 자들이 머무는지라). 이에 가라사대소년아 나 네게 명하노니 일어나라하시매

15 죽었던 자 일어나 앉아 비로소 말하는지라. 이에 저를 그 어미에게 주시니

16 모든 이가 놀라 천주를 찬송하여 이르되큰 선지자 우리 중에 나심이로다. 천주 자기 백성을 돌아보심이로다하고

17 이 소문이 온 유데아와 및 그 사방에 전파하니라.

선구자 요안의 사자(使者)요안에 대한 찬사파리세이에 대한 꾸지람 (718-35)

18 요안의 문제들이 이 모든 사정을 그 스승에게 보한대

19 요안이 그 문제들을 불러 예수께 보내며 이르되오실 자가 당신이오니까 혹 우리가 마땅히 다른 이를 기다리요리이까 하라.

20 두 사람이 이미 예수께 와 가라되요안 세자가 우리를 보내며 이르되 오실 자가 당신이오니까 혹 우리가 마땅히 다른 이를 기다리오리이까하더이다.

21 (그때에 예수 많은 병자와 창질 든 자와 및 마귀 들린 자들을 낫게 하시며 또 소경을 보게 하시며)

22 저들에게 대답하여 이르시되너희가 듣고 본바로써 요안에 가 고하되소경이 보고 앉은뱅이 다니고 나창든 자 조찰함을 받고 귀막힌 자 듣고 죽은 자 불활하고 가난한 자 복음을 받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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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유데아인들은 관을 덮지 않는다. 18요안의 제자들은 자기 스승에게 예수의 영적과그의 명망이 온 유데아 지방에 커짐을 보고하며예수께 대하여 반감을 가졌다. 요안은 그들에게 바른 인식을 주는 가장 유효 적절한 방법으로그중 두 사람을 구세주께 파견하였다. 22】「복음은 천국의 기쁜 소식을 뜻한다.

28우리 주께서는 여기서개인의 성덕을 보아서가 아니라공적 신위(身位)를 보아서 말씀하신다. 요안 세자는 구약엣 속하고그리스도 신자는 신약에 속한다. 그런데 신약의 강복과 성총이 구약의 그것보다 훨씬 초월하므로이 점으로 보아 신약의 성총을 받은 가장 작은 신자라도 구약의 위대한 인물보다 높다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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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또 누구든지 나를 괴이히 여기지 아니하는 자는 진복자니라하라하시니라.

24 요안의 사자들이 떠나간 후에 비로소 요안을 들어 백성에게 이르시되너희는 무엇을 보러 광야에 나갔더냐?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냐?

25 또 무엇을 보러 나갔더냐? 부드러운 옷을 입은 자냐? 문득 귀한 옷을 입고 쾌락중에 사는 자는 왕궁에 있나니라.

26 또 무엇을 보러 나갔더냐? 선지자냐? 나 너희게 이르노니 옳다 선지자보다도 더한 자니

27 대저 이 사람을 들어 기록하였으되 보라 내 천신을 네 면전에 보내어 하여금 네 앞에서 네 길을 닦게 하리라하였나니라.

28 나 너희게 이르노니 여인의 아들 중에 요안 세자보다 더 높은 선지자 아무도 없으나 천주의 나라에서는 낮은 자라도 저보다 더 높으니라하시니라.

29 백성과 및 아전들은 이미 요안에게 듣고 또 세를 받아 천주의 의덕을 칭송하되

30 바리서이와 교법 학사들은 요안의 세를 받지 아니하여 천주의 성의를 스스로 경만히 여기더라.

31 주 가라사대이 인생들을 나 누구에게 비기며 또 저들이 누구와 같을꼬?

32 마치 아해들이 장거리에 앉아 서로 말하여 이르되 우리들이 너희를 위하여 저 불고 노래하되 너희가 춤추지 아니하고 우리들이 수심가를 하되 너희가 울지도 아니한다함 같도다.

33 대저 요안 세자가 와서 음식을 먹지 아니하고 술도 마시지 아니하매 너희가 말하기를 부마하였다하고

34 인자는 와서 먹고 또 마시매 너희가 말하기를 보라 이 사람이 먹기를 탐하고 술을 즐기며 아전 관속과 난류배를 사괸다하는도다.

35 그러나 지혜는 그 모든 아들로 말미암아 발명함을 받나니라하시니라.

예수의 발에 기름 바르는 죄녀 (7.36-50)

36 바리서이 중 하나이 예수께 저와 한가지로 음식 잡수시기를 청하거늘 예수 그 바리서이 집에 들어가사 상 받고 앉으셨더니

37 문득 성중에 사는 죄녀 하나이 예수 바리서이 집에서 상 받고 앉으심을 곧 알고 옥합에 향액을 담아가기조 와서

38 예수 뒤에 그 발치에 섰다가 비로소 예수의 발을 눈물로 적시며 자기 머리털로 씻고 그 발을 친구하며 향액으로 바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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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그의 모든 아들은 요안의 설교를 듣고 예수를 메씨아로 인정하는 모든 사람을 가리킨다. 37이 죄녀는 회개할 뜻을 정한 여인이요일반이 그를마리아라자로의 자매 막달레나로 인정한다. 38예수께서는 옛 사람의 풍속대로 침상이나 혹은 긴 걸상에 누우사 식상을 받으셨다. 식당 앞에 신을 벗고 들어가는 중동(中東)인의 풍속대로예수는 맨발로 계셨다. 죄녀는 상심부름군과 함께 예수 뒤에 서 있었다. 47여기서 예수께서 시몬파리세이에게 알려 주시려는 것은그가 동회하는 죄녀만 못하다 하심이니그 이유는 공료는 사랑의 정도에 의하고사랑의 정도는 보토으로 받은 은혜의 정도에 의하는 까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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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예수를 청하였던 바리서이가 보고 제 속으로 이르되이 사람이 만일 선지자면 자기를 만지는 여인이 뉘며 또 그 어떠한 여인이며 죄녀 되는 줄을 일정 알았으리라하거늘

40 예수 저에게 대답하여 이르시되시몬아 나 네게 무슨 말할 것이 있노라. 저 이르되스승이여 말씀하소서.

41 가라사대어떤 취리하는 사람에게 빚진 자 둘이 있으니 하나는 오백금을 빚지고 하나는 오십금을 빚졌는데

42 저들이 다 갚을 길이 없거늘 두 사람에게 다 탕척하여 주었으니 그런즉 채주를 더 사랑할 자 누뇨?

43 시몬이 대답하여 이르되내 생각에는 더 많이 탕척함을 받은 자니다. 예수 저에게 이르시되너 바로 판단하였도다하시고

44 예수 그 여인을 돌아보시며 시몬에게 이르시돼너 이 여인을 보나냐? 나 네 집에 들어오매 너 물로도 내 발을 씻어 주지 아니하였으되 이 여인은 눈물로써 내 발을 적시고 제 머리털로써 닦았으며

45 너는 나를 친구하지 아니하였으되 이 여인은 저 들어온 후로부터 내 발 친구하기를 그치지 아니하며

46 너는 기름으로도 내 머리에 바르지 아니하였으되 이 여인은 향액으로써 내 발을 바른지라.

47 이로 인하여 네게 이르노니 저에게 많은 죄를 사하여 줌은 그 많이 사랑함을 인함이니 사함을 적게 받은 자는 적게 사랑함을 인함이니라하시고

48 그 여인에게 이르시되네 죄를 사하니라하시니

49 함께 상 받고 앉은 자들이 비로소 속으로 이르되이 사람이 누완대 죄를 또한 사하는고

하더라.

50 예수 그 여인더러 이르시되네 신덕이 너를 구하였으니 평안히 가라하시니라.

열심한 여인들이 예수를 따름 (8.1-3)

8

1 그후에 예수 읍내와 촌에로 다니시며 천주나라의 복음을 강론하실새 십이 종도도 한가지로 하며

2 또 부인도 몇이 있으니 주 저들을 악신과 및 병에서 구하여 주신 자들이니라. 막달레나라 부르는 마리아는 주 그 몸에서 일곱 마귀를 쫓아내어 주신 자요

3 요안나는 해로데의 가신 쿠사의 아내요 또 수산나와 및 다른 여러 부인이니 저들이 본 재물로써 예수께 공궤하더라.

씨 뿌리는 자의 비유 (8.4-18)

4 허다한 백성이 모여 여러 읍내로조차 예수께 달아오거늘 비유로써 이르시되

5 심으는 자 그 씨를 심으로 나가서 심을새 어떤 것은 길가에 떨어지매 밟히기도 하고 또 하늘의 새들이 그 씨를 쪼아먹고

6 어떤 것은 돌 우에 떨어지매 습기가 없는고로 났다가 마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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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여인으로 인하여 세상에 죄악이 들어왔으므로 구세에 있어서도 여인에게 영광스러운 몫을 주시기 원하셨다. 그들이 여기에 공헌할 수 잇는 두 가지 큰 방법은빈자를 돌봄과자녀에게 그리스도교 교육을 베푸는 것이다. 14】「열매는 잘 여문 곡식을 가리킨다. 15이들은 잠시 믿던 자(13)와는 반대로 시작한 선행에 항구하고장애를 쳐 이긴 자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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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어떤 것은 가시덤불에 떨어지매 가시가 한가지로 나서 씨를 덮어누르고

8 어떤 것은 좋은 땅에 떨어져 나매 결실함이 백배나 되니라하시며 이에 소리를 높여 이르시되들을 귀 있는 자는 들을지어다하시니라.

9 그 제자들이 이 비유가 무슨 뜻인지 예수께 묻거늘

10 예수 가라사대너희게는 천주나라의 오묘함을 알기를 허락하여 주셨으되 다른 이에게는 비유로써 말함은 써 보아도 보지 못하고 들어도 알아듣지 못하게 함이니라.

11 이 비유는 이러하니 씨는 천주의 말씀이요

12 길가에 떨어진 것은 이는 듣기는 하나 그 다음에 마귀가 와서 그 마음에서 말씀을 빼앗아 써 믿어 구령하지 못하게 함이요

13 돌 우에 떨어진 것은 이는 말씀을 들을 때에 즐겨 받으나 뿌리가 없어 잠시간 믿다가 시험하는 때를 당하매 물러감이요

14 가시 가운데 떨어진 것은 이는 들은 후에 가서 세무와 재물과 육신쾌락으로 덮어눌러 결실치 못하게 함이요

15 좋은 땅에 떨어진 것은 이는 좋고 또 가장 좋은 마음으로 말씀을 듣고 보존하여 인내함으로써 결실하는 자니라.

16 아무라도 등불을 켜서 그릇으로 덮거나 혹 평상 밑에 두기 아니하고 오직 촛대 우에 두어 들어오는 자로 하여금 빛을 보게 하나니

17 대저 감추이고 나타나지 아닐 것이 없으며 숨겨서 알지 못하고 드러나지 아닐 것이 없나니

18 이러므로 너희가 말씀을 어떻게 들을 것인지 삼가라 대저 가진 자에게는 더 줄 것이이요 누구든지 가지지 아니한 자는 제가 가진 줄로 여기는 것도 빼앗기리라하시니라.

예수의 모친과 형제 (8.19-21)

19 예수의 모친과 그 형제들이 예수를 보러 와서 사람이 많기 때문에 능히 예수께 나아가지 못하매

20 혹이 예수께 고하되당신 모친과 제형들이 밖에 서서 당신을 보고저 하나이다하거늘

21 예수 대답하여 이르시되내 모친과 내 형제들은 곧 천주의 말씀을 듣고 준행하는 자들이니라하시니라.

4항 제라사에 갔다 오심 (8.22-9.9)

풍랑의 진정 (8.22-25)

22 마침 하루는 예수 그 제자들과 한가지로 적은 배에 오르사 저들더러 이르시되호수 건너편에로 건너가자하사 떠나가며

23 제다들은 배질하고 예수는 주무시더니 폭풍이 호수에 내리닥치매 배에 물리 가득하여 위태하게 된지라.

24 가까이 와 예수를 깨우며 이르되스승이여 우리는 죽겠나이다예수 일어나사 바람과 물결을 엄포하시매 그쳐 안온한지라.

25 이에 저들에게 이르시되너희 신덕이 어디 있나뇨하시니 저들이 놀라고 기이히 여겨 서로 이르되네 생각에 이 누구인고? 바람과 바다를 명하매 곧 순명하는도다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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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들음으로 영신적 지식의 보고를 넓힐 것이요너희가 더욱 풍부하게 될수록 천주께서 더욱 많이 주실 것이다. 30】「군대말복 5.9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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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마자와 도야지 떼 (8.26-39)

26 배질하여 갈릴레아 건너편에 있는 제라사 지경에로 오사

27 땅에 내리시매 어떤 사람 하나이 예수께 마주 오니 이는 오랜 동안에 부마하여 옷을 입지 아니하며 집에 있지도 아니하고 오직 무덤에 거나는 자라.

28 저 예수를 보고 곧 앞에 굴복하여 큰 소리로 부르짖어 이르되극존하신 천주의 아들 예수여 내가 네게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 네게 간구하니 나를 괴롭게 하지 마옵소서함은

29 대저 예수 그 부정한 마귀를 명하사 사람에게서 나가라 하심이니 대개 마귀가 오랜 동안에 그 사람을 잡고 있는 고로 사슬로 결박하고 고랑으로 채워 지키어도 사슬을 끊고 광야에서 마귀게 끌려다님이러라.

30 예수 저더러 물어 가라사대네 이름이 무엇이냐?아뢰되군대로소이다하니 대저 허다한 마귀가 그 사람에게 접함이러라.

31 저희를 명하사 하여금 밑 없는 구령에로 보내지 말으시기를 예수께 간구하더니

32 마침 그 곳에 많은 도야지 떼가 산에서 뜯어 먹는지라. 도야지 속에로나 들어가기를 허락하시기를 예수께 간구하거늘 예수 허락하셨더니

33 이에 마귀들이 사람에게서 나와 도야지 속에로 들어가매 도야지 떼가 달음박질하여 호수에 거꾸러져 몰사하니

34 목자들이 그 된 바를 보고 도망하여 읍내와 촌에 가서 고한대

35 사람들이 그 일을 보러 나와서 예수께 이르러 마귀를 떼어버린 사람이 옷 입고 성한 정신으로 예수 발 아래 앉아 았음을 만나보고 놀라거늘

36 떼마귀 들렸던 자가 어떻게써 구완함을 받은 사정을 목도한 자들이 저들에게 전설하니

37 제라사 지방 모든 백성이 크게 두려워하여 예수 저희들에게서 떠나가시기를 간청하는지라. 예수 배에 오르사 돌아오실새

38 마귀 떼어버린 사람이 예수와 한가지로 가기를 간청하되 예수는 저를 돌려보내시며 이르시되

39네 집에 돌아가서 천주 네게 어떠한 은혜 베푸심을 고하라하시니 온 성중에로 가면서 예수 저에게 어떠한 은혜 베품심을 전파하더라.

돌아오시는 길에 혈루하는 부인을 낫게 하시고 야이로의 딸을 부활시키심 (840-56)

40 마침 예수 돌아오시매 백성들이 영접하니 대저 모든 이가 예수를 기다리고 있음이러라.

41 문득 한사람이 나오니 그 이르은 야이로요 또 회당의 으뜸이라. 이에 예수의 발 아래 엎디어 하여금 자기 집에 들어오시기를 간구함은

42 대저 제가 대략 십이세된 외딸 하나이 있더니 죽게 됨이러라. 마침 길 가실 때에 백성의 무리가 에워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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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반 외교인인 이 지방민은 이 지방의 모든 도야지 때에 같은 손해가 있을까 두렸다. 50】「걱정 말라、「야이로가 딸이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신덕이 흔들림을 보시고 하시는 말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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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또 어떤 부인 하나이 십이년 동안에 혈루증이 있어 자기 모든 재산을 의원에게 다 허비하였으되 아무도 능히 고쳐 주지 못하더라.

44 이에 뒤에로 나아와 예수의 옷단을 만지매 그 하혈증이 즉객에 그치더라.

45 예수 가라사대나를 만진 자 누냐하시니 모든 이는 다 아니라 하고 베드루와 및 그 함께 있던 자들은 이르되스승이여 백성의 무리가 당신을 껴누르고 괴롭게 하거늘 누가 나를 만졌나냐 하시나이까?

46 예수 이르시되누가 필경 나를 만졌도다. 대저 능력이 내게서 발하여 나감을 나 앎이로라하시니

47 그 부인이 스스로 은휘치 못할 줄을 보고 떨면서 예수의 발아래 나아와 엎디어 무슨 연고로 예수를 만짐과 및 어떻게 즉시 병나음을 모든 백성앞에 고하니

48 예수는 저에게 가라사대딸아 네 신덕이 너를 살렸으니 평안히 가라하시니라.

49 아직 말씀하실 즈음에 누가 와서 회당장에게 이르되당신 딸이 죽었으니 예수를 번거로이 구지 말라하거늘

50 예수 이 말을 들으시고 여아의 부친더러 이르시되걱정 말고 믿기만 하라. 여아가 나으리라

하시고

51 그 집에 오신 후에 베드루와 야고버와 요왕과 및 여아의 부모외에는 아무도 당신과 함께 들어오기를 허락치 아니시고

52 모든 이는 체읍하며 통곡하거늘 예수 가라사대울지들 말라. 여아가 죽지 아니하고 오직 잔다하시니

53 저들이 이미 그 죽은 줄을 아는고로 예수를 비웃더라

54 예수는 여아의 손을 잡으시고 불러 가라사대여아야 일어나라하시니

55 그 영혼이 돌아와 즉객에 일어나는지라. 저에게 먹을 것을 주라 분부하시니

56 그 부모가 신기히 여길새 저들에게 분부하사 아무게도 그 된 바를 말하지 말라 하시니라.

종도를 전교 연습에 파견하심 (9.1-6)

9

1 십이 종도를 한가지로 부르시고 저들에게 능과 권을 주사 하여금 모든 마귀를 쫓아내게 하시며 병도 고쳐 주게 하시고

2 저들을 보내사 천주의 나라를 강론하며 병도 고쳐 주게 하실새

3 이에 저들더러 이르시되길갈 때에 아무것도 가져가지 말아 지팽이와 전대와 양식과 돈과 두 벌 옷도 가져가지 말고

4 어느 집에든지 들어가거든 거기 머무로고 나오지 말라.

5 누구든지 너희를 받아들이지 아니하거든 그 읍내에서 나와 너희 발에서 먼지까지 떨어버려 저들에게 증거를 삼으라하시니

6 종도들이 떠나가서 각 촌에로 두루 다니며 사방에 복음을 전하며 병도 낫게 하더라.

헤로데의 의혹 (9.7-9)

7 분봉왕 헤로데가 예수의 행하실 모든 일을 들으며 또 사람들의 의논하는 말을 듣고 의혹함은

8 대저 혹은 요안이 죽은 자 중에로 조차 부활하였다 하고 혹은 엘레아가 발현하였다 하고 혹은 예전 선지자 중 하나이 부활하였다 함이러라.

9 이에 헤로데가 이르되내가 요안의 목을 베었거늘 나 듣는바 이렇듯한 사적을 행하였다 하는 자는 이 누냐하고 이에 예수를 보고저 하더라.

3관 떡의 영적부터 마지막 예루살렘 여행가지 (9.10-50)

떡의 영적 (9.10-17)

10 종도들이 돌아와 행한 모든 일을 예수께 고하매 저들을 데리시고 외딸고 적막한 곳에로 가시니 이는 벳사이다 지경이러라.

11 백성들이 알고 예수를 따라오거늘 저들을 접대하사 천주의 나라를 강론하시며 또 병나음을 요구하는 자들은 고쳐주실새

12 날이 비로서 저물어가는지라. 십이 종도 나아와 예수께 아뢰되백성들을 보내사 하여금 근방에 있는 동리와 촌에 가서 거처와 음식을 얻게 하소서. 대저 여기 우리 있는 곳은 무인지경

이로소이다.

13 가라사대너희가 저들에게 먹을 것을 주라하신대 저들이 아뢰되우리가 다섯 떡과 두 물고기 밖에 없사오니 혹 우리가 가서 이 모든 백성을 먹일 음식을 사기 전에는 할 수 없나이다

하니

14 남정이 거의 오천명이나 됨이러라. 이에 그 제자들에게 가라사대저들을 한 패에 오십명씩 앉게 하라하시매

15 제자들이 이와 같이 하여 모든 이를 앉게 한지라.

16 이에 다섯 떡과 두 물고기를 가지사 하늘을 우러러 강복하시고 떼어 그 제자들에게 나누어 주사 하여금 백성들 앞에 놓게 하시니

17 모든 이가 먹고 배부른 후 그 남은 바 조각을 거두니 열두 광수리나 되더라.

베드루의 신덕 고백과 수난의 첫 예언 (9.18-22)

18 마침 따루 계셔 기구하실새 제자들도 함께 있더니 저들더러 물어 가라사대 백성들이 나를 누라 일컫더냐?

19 대답하여 이르되혹은 요안 세자라 하고 혹은 엘리아라 하고 혹은 예전 선지자 중 하나이 부활하였다 하더이다.

20 저들에게 가라사대너희는 나를 누라 이르나뇨?시몬ㆍ베드루 대답하여 이르되천주의 그리스도시니이다.

21 예수 제자들을 엄금하사 아무게도 이 말을 하지 말라 분부하시며

22 이르시되인자 마땅히 많은 고난을 받고 두민과 제관장과 학자들에게 버림을 받으며 죽임을 받아 제 삼일에 부활하리라하시고

자기 극복에 대하여 (9.23-27)

23 또 모든이에게 이르시되누 만일 나를 따르고저 하거든 자기를 끊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지니

24 대저 자기 생명을 구하고저 하는 자는 잃을것이요 나를 위하여 자기 생명을 잃어버리는 자는 구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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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천주의 그리스도는 천주께서 보내신 메씨아기다리던 구세주 왕을 가리킨다. 24예수ㆍ그리

스도의 제자가 스승을 따르는데 장애가 세가지 있으니첫째는 생명과 쾌락의 애착이요둘째는 재산의 탐욕이요세째는 영광과 존경을 사랑함이다(12.16). 예수께서는 이 세 장애물을 쳐 이기는데 결정적인 이유를 차례로 대신다(24-26).27마복 16.28 참조.32종도들은 피곤하여 잠들었다가 천상 광체에 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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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사람이 온 세상을 얻을지라도 자기를 잃고 망하면 무엇이 유익하리오?

26 누 만일 나와 및 내 말을 부끄러워하면 인자도 자기 영광과 및 성부와 다못 천신들의 영광으로써 올 때에 저를 또한 부끄러워하리라.

27 나 너희게 진실히 이르노니 여기 섰는 몇사람은 천주의 나라를 보기까지 죽지 아니리라하시더니

현성용(顯聖容) (9.28-36)

28 마침 이 말씀을 하신 후 대략 팔일에 베드루와 야고버와 요왕을 데리시고 산에 오르사 하여금 기구하려 하사

29 바야흐로 기구하실 때에 그 얼굴 모상이 달라지고 그 의복이 희고 광채 나며

30 또 홀연 두 사람이 예수와 한가지로 말씀하니 이는 모이세와 엘리아라.

31 영광 중에 발현하여 예수 장차 예수살렘에서 마쳐 돌아가실 사정을 말하더라.

32 베드루와 및 그 한가지로 있던 자들은 잠에 눌렸다가 깨어 그 영광과 및 두 사람이 예수와 한가지로 서있음을 보더니

33 마침 그 두 사람이 예수께서 떠날 때에 베드루 예수께 아뢰되스승이여 우리들이 여기 있기 좋으니 세 장막을 지어 주께 하나 모이세에게 하나 엘리아에게 하나씩 하사이다하니 스스로 무슨 말을 하는지 자기도 모름이러라.

34 저 이 말을 할 때에 구름이 일어나 저들을 덮어 구름에 싸일 때에 제자들이 두려워하더니

35 구름에로조차 소리나 이르되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니 저의 명을 들으라하고

36 소리날 때에 보니 예수 혼자만 계신지라. 제자들은 입을 다물어 그 본 바를 그때에는 아무게도 말하지 아니하니라.

부마한 소년 (9.37-44)

37 마침 그 이튿날 산에서 내려오실새 많은 백성이 마주 오고

38 문득 그 무리 중에서 한 사람이 소리질러 이르되스승이여 네게 구하오니 내 아들을 돌보아 주소서. 대저 이는 내 외아들이니다.

39 문득 마귀가 저에게 접하여 별안간에 소리도 지르게 하며 거꾸러치기도 하며 뒤틀어 거품을 흘리게 하며 찢어 부수고도 겨우 물러가나이다.

40 당신 제자들에게 간청하여 그 마귀를 쫓아내어 달라 하였으되 능히 하지 못하더이다

41예수 대답하여 이루되슬프다 이 불신하고 패역한 인생들아 나 어느때까지 너희와 한가지로 있어 너희 성화를 받겠나냐하시고 네 자식을 이리로 데로오라하사

42 부마한 자 가까이 올새 마귀가 저를 거꾸로치고 또 뒤트는지라.

43 예수 그 부정한 마귀를 엄포하사 그 아해를 낫게 하시고 그 아비에게 도루 주시니

44 모든 이가 천주의 대능을 놀라고 그 행하신바 모든 일을 기묘히 여길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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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천국에 있어 가장 높은 자에 대하여는마복 18.1 속과 대조하라. 48이 아이와 같이 순직하고 겸손한 제자는 다 천주 대전에 큰 사람이니이들에게 하는 것을당신에게와 당신의 그리스도께 하는 것과 같이 중히 보신다. 50마복 12.30의 말씀과 일견 모순되는 듯하나실상은 환경과 사람을 달리하여 해석하면다 참된 격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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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난의 두번째 예언 (9.44-45)

자기 제자들에게 이르시되너희는 이 말을 착심하라. 대저 인자 장차 남의 손에 잡히리라하시

45 오직 저들이 이 말씀을 알아듣지 못함은 대저 저들에게 생소한바 되어 깨닫지 못함이요 또 이 말씀을 예수께 물어보기도 두려워하더라.

겸손과 인내에 대한 훈계 (9.46-50)

46 제자들 중에 누가 으뜸인고 하는 생각이 그 속에 일어나거늘

47 예수 그 마음에 생각하는 것을 보시고 한 아해를 데려다가 당신 가까이 세우시고

48 저들에게 가라사대누구든지 내 이름을 위하여 이런 아해 하나를 대접하면 곧 나를 대접함이요 또 누구든지 나를 대접하면 곧 나를 보내신 자를 대접함이니 대개 너희 모든 이 중에 낮은 자가 곧 높은 자 됨이니라하시니

49 요왕이 말씀하여 아뢰되스승이여 우리등이 보오매 어떤 사람이 스승의 이름을 의지하여 마귀를 쫓아내되 우리를 따라지 아니하는고로 저를 금하였나이다..

50 예수 가라사대금하지 말라. 대저 너희를 거스리지 아니하는 자는 곧 너희를 위하는 자니라하시니라.

3부 예루살렘에 여행하심 (9.51-19.28)

1관 첫 여행 (9.51-10.42)

1항 출발 (9.51-62)

사마리아인들에게 배척 받으심그의 정신그리스도를 따르기 위한 조건 등 (9.51-62)

51 마침 예수 돌아가실 기약이 거의 이르매 친히 예루살렘에로 올라가시기로 외모에도 작정

하시고

52 당신 앞에 사자를 보내시매 저들이 사마리아에 한 읍내에 들어가 예수를 위하여 예비하려 할새

53 그 모양이 예루살렘에로 가는 자인고로 예수를 받아들이지 아니 하거늘

54 그 문제 야고버와 요왕이 보고 아뢰되우리등이 하늘을 명하여 써 불이 내려와 저들을 진멸하기를 원하시나이까?

55 예수 돌아보시며 꾸짖어 이르시되너희가 무슨 심정의 사람인 줄을 모르는도다.

56 인자는 생명을 해하러 오지 아니하고 오직 구하러 왔나니라하시고 이에 다른 촌에로 함께 가시니라.

57 마침 한가지로 길을 행하실새 어떤 사람이 예수께 아뢰되당신이 어디로 가시든지 따르겠나이다.

58 예수 저에게 이르시되여호는 굴이 있고 하늘에 새는 깃들일 것이 있으되 인자는 머리를 누일 곳이 없나니라하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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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사마리아인들은 축일에 제사하러 예루살렘에 올라가지 않을 뿐아니라유데아인들을 미워하는 마음이 더욱 심하여졌다. 55】「돌아 보시며-예수께서는 적은 무리의 앞장으로 걸으셨다. 무슨 정신의 사람∙∙∙∙∙∙∙∙」-너희들은 너희 스승과 같이 양순하고 겸손하여야 할 것을 모르는가? 엘리아의 불같은 열정을 본받지 말 것이니이것은 구약에는 합당하나신약에는 합당치 않다. 60마복 8.22의 주를 보라. 4여기의 인사는 교제의 허례를 말씀하심이니예모다운 인사법은 금지된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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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 또 다른 사람에게 이르시되나를 따르라하시니 저 이르되주여 나 먼저 가서 내 부친을 장사하기를 허락하소서.

60 에수 이르시되죽은 자들이 저의 죽은 자들을 장사지내기로 버려두고 너는 가서 천주의 나라를 전파하라하시고

61 또 다른 사람 하나이 이르되주여 나 당신을 따르겠사오나 오직 먼저 가서 집에 잇는 모든 것을 안배하기를 허락하소서.

62 예수 저에게 가라사대누구든지 제 손으로 이미 장기를 잡고 뒤를 돌아보는 자는 천주나라에 합당한 자 아니라하시니라.

272 문도의 파견 (10.1-24)

10

1 그 후에 주 다른 문제 칠십이인을 정하시고 당신이 가실바 모든 읍내와 지방에 둘씩 둘씩 앞에로 보내시며

2 저들에게 이르시되추수할 것은 과연 많으나 일군은 적으니 이러므로 추수 주인에게 간구하여 하여금 그 추수하는데 일군을 보내시게 하라.

3 너희는 가라 나 문득 너희 보내기를 마치 양을 이리 가운데 보내듯이 하노라.

4 전대와 지팽이와 신도 가져가지 말고 또 길에서 아무게도 인사하지 말라.

5 어느 집에든지 들어가거든 먼저 이르되이 집이 평안할지어다하라.

6 거기 만일 평안함을 누릴만한 사람이 있으면 너희가 축수한 평안함이 그 우에 머물 것이요 그렇지 아니하면 너희게로 돌아오리라.

7 너희가 또한 한 집에 머물러 주인에게 있는 것을 먹고 마시라. 대저 일군이 제 공전을 받는 것이 마땅함이니라. 이 집에로 조차 저 집에로 옮겨가지 말고

8 어느 읍내에 들어가든지 너희를 대접하거든 그 공궤하는대로 먹고

9 그 읍내에 있는 병인을 고쳐 주며 저들에게 이르되천주의 나라가 너희게 가까웠다하라.

10 어느 읍내에 들어가든지 너희를 대접치 아니하거든 길거리로 나오면서 이르되

11 너희읍내에서 우리게 묻은 먼지까지 너희게 떨어 버리노라. 그러나 천주의 나라가 가까운 줄을 알라하라.

12 너희게 이르노니 대개 저날에 소도마 읍내도 오히려 이 읍내에 비겨 더 헐하게 벌을 받으리라.

13 고로사인아 네게 앙화로다. 벳사이다야 네개 앙화로다. 대저 너희게 베푼 영적을 디로와 시돈에게 베풀었더면 고복을 입고 재 가운데 앉아서 벌써 회개하였으리라.

14 그러므로 심판날에 디로와 시돈 지방도 너희게 비겨 더 헐하게 벌을 받으리라.

15 가파르나움아 네가 하늘까지 올라갔으나 지옥까지 떨어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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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평화는 제자들이 축원하는 그리스도의 선물인가 마음의 참된 평화를 뜻한다. 11먼지를 둘러대고 떨음은 거스르는 표로 함이나혹 먼지까지 들려보내기 위함이다. 15이 저주를 받은 지방은 명승지이나파괴되어 폐허가 되었다. 포도원도 과수원도 없고고기잡이 배도 이곳 호수는 건너지 않고무역할 사물은 아주 끊어졌다. 18】「번개는 신속함의 표요、「하늘에서 떨어짐은 권세를 잃어버림을 형용한다. 즉 너희가 파견된 동안 사탄이 세력을 잃음을 보았다(요복 12.22)라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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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대개 너희 말을 듣는 자는 곧 내 말을 들음이요 또 너희를 업수히 여기는 자는 곧 나를 업수히 여김이요 나를 업수히 여기는 자는 곧 나를 보내신 자를업수히 여김이니라하시니라.

제자들이 돌아옴 (10.17-20)

17 칠십이 제자 즐거워하며 돌아와 이르되주여 네 이름을 의지하매 마귀들도 우리게 항복하더이다.

18 예수 가라사대사탄이 번개 같이 하늘에서 떨어짐을 보았노라.

19 나 문득 너희게 뱀과 전갈을 짓밟는 권능과 및 원수를 압복하는 모든 권을 주었으니 너희게 조금도 해하지 못하리라.

20 그러나 마귀가 너희게 항복함을 인하여 즐거워하지 말고 오직 너희 이름이 하늘에 기록하여 있음을 인하여 즐거워하라.

예수의 즐거움 (10.21-24)

21 그때에 예수 성신의 감동하심으로 기뻫여 이르시되천지의 상주신 성부여 이것을 지혜롭고 영리한 자들에게는 감추시고 미련한 자들에게는 열어 보이셨으니 네게 찬송하나이다. 성부여 실로 그러하오니 대저 이와 같이 네게 의합함이로소이다.

22 내 성부 내게 모든 것을 주셨으니 성부 외에는 아무도 성자가 뉘인지 알지 못하오며 또 성자와 및 성자 즐겨 지시하여 주는 자 외에는 성부가 뉘신지 알지 못하나이다하시고

23 이에 그 제자들을 돌아보시며 이르시되너희가 보는바를 보는 눈은 복되도다.

24 대개 너희게 이르노니 많은 선지자와 제왕들이 너희가 보는바를 보기를 원하였으되 보지 못하고 너희가 듣는 바를 듣고저 하였으되 듣지 못하였나니라하시니라.

3항 예수께서 유데아에 체류하심 (10.25-42)

착한 사마리아인의 비유 (10.25-37)

25 문득 어떤 교법학사 하나이 일어나 예수를 시험하여 이르되스스이여 나 무엇을 하여써 영생을 얻으리이까?

26 예수 가라사대교법에 무엇이라 기록하엿으며 또 어떻게 읽었나뇨?

27 저 대답하여 이르되너 온전한 마음과 온전한 영신과 모든 힘과 모든 뜻으로 상주 네 천주를 사랑하고 또 네게 가까운 자를 네 몸 같이 사랑하라하였나이다.

28 저에게 이르시되너 바로 대답하였으니 이대로 하라 곧 살리라하신대

29 저는 자기를 의인으로 보이기 위하여 예수께 이르되누가 내게 가까운 자오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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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내게 가까운 자-당시의 학자들은 일반으로가까운 자라 함은 유데아인 동족만을 가리켰고

교인이나더우기 원수인 사마리아인들을 가리키지 않았다. 30예루살렘에서 예리코로 가는 길은 무서운 무인지경이니오늘에도 장도가 출몰(出沒)한다. 32】「시종」「레비따레비지파의 남자로종교

행사에 헌신하여사제들을 성무에 도와 주던 자들이다. 36모든 교부들은 이 비유를 풀어、「착한 사마

리아인은 예수ㆍ그리스도시요길에 반쯤 죽어 쓰러져 있는 자는 죄악으로 성총을 잃고 치명상을 받은 온 인류를 가리킨다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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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예수 대답하여 이르시되어떤 사람이 예루살렘에로 조차 예리고로 내려오다가 강도를 맞어 강도가 다 탈취하고 상해하여 반쯤 죽이고 간지라.

31 마침 어떤 제관 하나이 그 길로 내려오다가 저를 보되 그저 지나가고

32 또 시종 하나이 이미 그곳에 가까이 와서 저를 보되 또한 그저 지나가고

33 어떤 사마리아 사람은 그 길로 가다가 가까이 와 저를 보고 인자한 마음이 감동하여

34 가까이 와서 그 상처를 기름과 술로 바르고 싸매어자기 말에 태워가지고 숫막에로 데리고 와서 조섭하여 주고

35 그 이튿날 두 은전을 내어 숫막 주인에게 주며 이르되저를 조섭하여 주고 또 무슨 부비가 더 든 것이 있으면 나 돌아올 때에 네게 갚으리라하였으니

36 네 생각에는 이 세 사람 중에 누가 그 강도를 맞은 자에게 가까운 자 되나뇨?

37 저 이르되저에게 인자를 베푼 자니다.예수 가라사대너도 가서 이와 같이 하라하시니라.

말따와 마리아 (10.38-42)

38 마침 행하여 가실 때에 한 촌에 들어가시니 어떤 부인 말다라 이름하는 이 있어 자기 집에 예수를 대접할새

39 그 아오 하나이 있으니 이름은 마리아라 주의 받아래 앉아 그 교훈을 듣더라.

40 말다는 공궤하는 일에 골몰하다가 서서 이르되주여 나의아오 나를 혼자 복사하기로 버려둠을 돌아보지 아니하시나이까? 그런즉 저를 명하사 하여금 나를 돕게 하소서.

41 주 대잡하여 이르시되말다야 말다야 너 여러가지 일에 걱정하고 분주하는도다.

42 그러나 요긴한 것은 하나 따름이니 마리아는 가장 좋은 업을 가리었으매 이는 아무도 빼앗지 못하리라하시니라.

2관 예루살렘과 그 주변에 머무르심 (2.1-13.22)

1항 기구 (2.1-13)

천주경 (2.1-4)

11

1 마침 예수 어떤 곳에서 기구하시기를 마치신 후에 그 제자 중 하나이 예수께 이르되주여

요안이 그 제자들을 가르침과 같이 스승도 우리게 기구하는 법을 가르쳐 주소서.

2 저들에게 가라사대너희는 기구할 때에 이르되성부여 네 이름의 거룩하심이 나타나며 네 나라가 임하여지이다.

3 오늘날 우리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4 우리 죄를 면하여 주소서. 대저 우리도 우리게 득죄한 모든이에게 면하여 줌이로소이다. 또한 우리를 유감에 빠지지 말게 하소서하라하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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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이 일은말다가 방금 하는 일이 아니요、「마리아가 고른 것 즉 천주의 말씀을 듣기에 전심하

여 자기 영혼의 구령에 힘씀이다. 아오스딩성인은、「마리아는 영원히 남는 것을 골랐다하였다.

11이 기도문은 이미 산상 강론에 하신 바를 줄인 것이다(마복 6.9-13 참조). 12희고 큰 전갈은 꼬리에 독 잇는 침을 가졌고제 몸을 두루루 말아 옴추리면알과 비슷하게 된다. 13】「만선의 신은 천주 성신과 그의 모든 은혜를 가리키니그중에도 특히 영신 은혜를 더욱 구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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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구의 효과귀찮게 청하는 친구의 비유 (2.5-13)

5 또 저들에게 가라사대너희 중에 누가 벗 하나이 있는데 밤중에 그한테 가서 이르되 벗아 내게 떡 세개만 꾸이라.

6 대개 내 친구 하나이 길을 걸어 내게 왔는데 나 저에게 공궤할 것이 없음이로다하면

7 저 안에서 대답하여 이르되 나를 번거로이 구지 말라. 벌써 문을 잠그고 아해들도 나와 한가지로 평상에 누었으니 일어나서 줄 수 없노라하리라.

8 그러나 저 만일 항구히 문을 두다리면 나 너희게 이르노니 그 벗되는 연고를 위하여 일어나서 주지는 안니할지라도 그 번거로이구는 때문에 일어나서 그 요긴히 쓸것을 주리라.

9 또 나 너희게 이르노니 구하라 곧 너희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곧 너희가 얻을 것이요 두다리라 곧 너희게 열어주실 것이니

10 대저 구하는 이마다 받고 찾는 자마다 얻고 두다리는 자에게 열어주심이니라.

11 너희 중에 누가 부친이 되어 떡을 달라 하는 아들에게 어찌 돌덩이를 주며 생선을 구해매 생선 대신으로 뱀을 주며

12 또 혹 계란을 달라 하매 어찌 전갈을 주겠나냐?

13 그런즉 너희는 비록 악할지라도 너희 자식들에게 좋은 것을 줄줄을 알거든 하물며 하늘에 계신 너희성부 당신께 구하는 자들에게 만선의 신을 주심이냐하시니라.

예수와 파리세이들 (2.14-26)

14 예수 한 귀신을 쫓아내시니 이는 벙어리 귀신이라. 이미 쫓아내시매 벙어리가 말하고 백성들은 기이히 여길새

15 저들 중 어떤 이는 이르되마귀 으뜸 베엘제부로써 마귀를 쫓아낸다하고

16 또 혹은 예수를 시험하여 하늘로조차 영적 보이기를 구하거늘

17 예수 곧 저들의 생각하는 것을 보시고 이르시되무릇 나라 안이 스스로 갈라져 싸우면 망할 것이요 집도 그러하여 집 우에 무너지리니

18 너희가 나더러 베엘제부를 의지하여 마귀를 내어쫓는다 하니 사탄이 만일 스스로 갈라지면 그 나라가 어떻게 서 있겠나냐?

19 또 내가 만일 베엘제부를 의지하여 마귀를 쫓아내면 너희 자손들은 누구를 의지하여 쫓아내나뇨? 이러므로 저들이 너희를 심판할 자 되리라.

20 대저 내가 천주의 손가락을 의지하여 마귀를 쫓아내었으매 천주의 나라가 정녕코 너희게 임하였나니라.

21 대저 장사가 군기를 가지고 그 궁을 지키면 그 차지한바 다 평안히 있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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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마복 12.22-24 참조. 17】「집 우에-도시를 노략하는 형상이니집이 차례차례로 무너짐을 가리킴. 21-26장사는 세상을 제 울로 여겨길이 소유하려 힘쓰는 사탄을 가리키고、「그보다 더 용맹한 자사탄의 권세를 멸하고 그가 강탈한 나라에서 그를 추방하시는 예수ㆍ그리스도시다. 26마복 3.43-참조. 마귀가 나간 그 사람은 귀양살이의 고생으로 우상숭배의 습관을 깨끗이 씻고나서그후 메씨아를 원수로 대적한 죄로전보다 일층 더 나쁜 처지에 빠진 유데아 민족을 가리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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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만일 그보다 더 용맹한 자 덮쳐와서 저를 이기면 그 의지하던바 모든 군기를 빼앗고 또 그 재물을 나누어 가리니

23 무릇 나와 한가지로 아니하는 자는 나를 거스림이요 또 나와 한가지로 거두지 아니하는 자는 흩어버림이니라.

24 부정한 마귀가 사람에게서 나간 후에 간조한 땅에로 다니며 평안함을 찾다가 얻지 못하고 이르되내가 나온바 내 집에로 다시 들어가리라하고

25 이미 돌아와 보매 그 집을 비질하고 꾸몄는지라.

26 이에 가서 저보다 더 악한 마귀 일곱을 한가지로 데리고 들어가서거기 거처하매 그 사람의 나중은 처음에 비겨 더 언짢으리라하시니라.

성모 마리아를 치하한 여인 (2.27-28)

27 예수 마침 이 말씀을 하실 때에 어떤 부인이 백성중에서 소리를 높여 예수께 이르되당신을 배아품은 배와 당신을 먹인 젖이 복되도소이다.

28 예수 가라사대또한 천주의 말씀을 듣고 준행하는 자 더욱 진복자라하시고

요나의 영적 (2.29-32)

29 모여온 백성들에게 비로소 이르시되이 인생들은 악한 인생이로다.영적을 구하나 요나 선지자의 영적 외에는 저들에게 다른 영적을 보이지 아닐 것이니

30 대개 요나가 마치 니니베 사람들에게 영적이 됨 같이 인자도 이 인생들에게 그러하리라.

31 남방 여왕이 심판날에 일어나 이 세대의 인생들을 죄로 정하리니 대저 땅 극변에로 조차 와서 살로몬의 지혜를 들음이어니와 오직 여기 있는 자는 살로몬보다 더 초월한 자라.

32 니니베 사람들이 심판때에 일어나 이 인생들을 죄로 정하리니 대개 요나의 강론으로 회개함이어니와 오직 여기 있는 자는 요나보다 더 초월한 자니라.

등불의 비유 (2.33-36)

33 아무라도 등불을 켜서 은밀한 데나 혹 모말 밑에 두지 아니하고 오직 촛대 위에 두어 들어오는 자로 하여금 빛을 보게 하나니라.

34 네 몸의 등불은 네 눈이니 네 눈이 만일 순직하면 네 온몸이 빛날 것이요 만일 악하면 네 몸이 어두우리라.

35 그러므로 네게 있는바 빛이 어두울까 조심하라.

36 그런즉 네 온몸이 만일 빛나고 조금도 어둡지 아니하면 모든 것이 빛나 등불 빛과 같이 너를 비추리라하시니라.

파리세이들에게 앙화로다 (2.3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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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마복 12.39-42 참조. 3232-36절은 격언이니경우에 따라 여러가지 사정에 적용할 수 있는 것

이다. 그러므로 예수께서는 여러 가지 경우에 되풀이하셨다. 36】「그런즉- 네 눈이 밝음으로이로써 네 온 몸이 빛나면∙∙∙∙∙∙∙∙」.38손씻는 것이 유데아인의 풍속일 뿐아니라예수께서 부마자를 고치시고 많은 무리중에 계셨으니거기서 혹시나 법적 부정(法的不淨)을 탔는지도 모른다고 생각하였던 까닭이다. 41참뜻은 안에 들어 있는 바를 희사(喜捨)하라이니잔과 접시에 담긴 술과 진미를 희사하라 하심이다. 42마복 23.23 참조. 44보이지 않는 무덤이라 함은 잔디와 먼지로 덮이어 가리어진 까닭이다(마복 23.27과 비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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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말씀하실 때에 어떤 바리서이 하나이 저와 한가지로 잡수시기를 예수께 청하는지라. 예수 들어가사 상받고 앉으셨더니

38 그 바리서이가 제 속으로 비로소 생각하여 이르되저 음식 먹기 전에 어찌하여 세수하지 아니하는고하거늘

39 주 저에게 가라사대바리서이들아 너희가 지금 잔과 접시의 거죽엣 것은 조찰히 하나 너희 속에는 토색질함과 비리짓함이 가득하도다.

40 미련한 자들아 거죽엣 것을 만드신 자 또한 속엣것을 만들지 아니하셨나냐?

41 그러나 남는바로써 애긍 시사하라. 문득 너희 모든 것이 다 조찰하리라.

42 그러나 너희 바리서이들에게 앙화로다. 대개 박하와 운채와 및 모든 채소의 십일분은 바치되 공의와 천주 사랑함은 지내치니 이것은 마땅히 준행할 것이요 저것은 궐치 아니할 것이니라.

43 너희 바리서이들에게 앙화로다. 대저 회당에서 첫 자리와 저자거리에서 문안 받기를 탐함이니라.

44 너희들에게 앙화로다. 대저 너희는 평토장한 무덤 같아여 그 위에 다니는 사람이 알지 못함이니라.

45 교법학사 중 하나이 예수께 대답하여 이르되스승이 이같이 말씀하심은 우리를 욕함이니다

하거늘

46 예수 가라사대너희 교법학사들에게도 앙화로다. 대개 능히 짊어지지 못할 짐을 너희가 사람들에게 짊어지우고 너희는 한 손가락으로도 그 짐을 거들지 아니하는도다.

47 너희게 앙화로다. 대저 너희 조상들은 선지자들을 죽이고 너희는 그 무덤을 건축함이니라.

48 그런즉 너희가 일정 너희 조상의 행실에 의합함을 증거함이니 대저 저들은 선지자들 죽이고 너희는 그 무덤을 건축함일새니라.

49 이러므로 천주의 상지 이르시되나 저들에게 선지자와 종도들을 보내매 그주에서 죽이기도 하고 핍박하기도 하여

50 하여금 조성 천지 함으로부터 모든 선지자들의 피흘린 것을 이 인생들에게서 찾아 내게 하되

51 곧 아벨의 피부터 제대와 성전 사이에서 죽인 자가리아의 피까지 하리라하였으니 나도 진실히 너희게 이르노니 이 인생들에게서 찾아내리라.

52 너희 교법학사들에게 앙화로다. 대저 너희가 도학의 열쇠를 차지하여 가지고 너희도 들어가지 아니하고 또 들어가고저 하는 자들도 막음이니라하사

53 바야흐로 저들에게 이 말씀을 하실새 바리서이와 교법학사들이 비로소 심히 핍박하며 수다히 힐문함으로써 예수의 입을 막고저 하며

54 예수의 하신 말씀 중에서 암수로 무슨 건과를 잡아 무소하고저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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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이는 풍자이니예수께서는그들이 시작한 바를 너희가 끝마치는도다하심 같다. 52】「도학의 열쇠참된 종교를 큰집이나 궁전에 비하여 말함이니고교법 학자들은 이 교회의 열쇠를 잡고서 저와 및 남에게 열어 밝히지 않는다고 책망하신다. 1】「바리서이의 누룩은 그들의 그릇된 교설과 부패시키는 격언이니이것들은 참된 덕행과 경건(敬虔)을 허위의 행동으로 눌러겉꾸밈으로 끝마치게 한다. 2너희들은미구에 내 도리가 곳곳에서 전하여지고그 도리의 신성함이 파리세이들의 타락함에 잘 대조되어 나타날 것이니만큼저들의 누룩을 더욱 조심하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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갖가지 훈계 말씀 (3.1-3)

12

1 허다한 백성들이 둘러 서서 곧 서로 밟히게 되었는데 예수 비로소 그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바리서이들의 누룩을 삼가라. 이는 거짓 착함이니라.

2 드러나지 아닐바 비밀한 것이 아무것도 없고 나타나게 알지 못할바 감추인 것이 없나니

3 대개 너희가 어두운 데서 말한 것이 밝은데 드러날 것이요 방에서 귀에 대고 말한 것이 지붕 우에 전파되리라.

4 나의벗들아 나 너희게 이르노니 육신 죽이는 자들을 무서워 말라. 육신을 죽인 후는 다시 더 해하지 못하나니라.

5 너희가 마땅히 두려워할 자를 가리켜 주리니 곧 죽인 후에도 또한 지옥에로 보낼 권이 있는 자를 두려워하며 또 너희게 이르노니 이런 자를 두려워하라.

6 참새 다섯을 두 푼에 팔지 아니하나냐? 그러나 천주는 그중에 하나이라도 잊어 버리지 아니하시나니라.

7 너희 머리 털도 다 헤어두셨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두리지 말라. 너희가 많은 참새보다 더 귀하니라.

8 나 너희게 이르노니 무릇 누구든지 사람 앞에서 나를 증거하면 인자 또한 저를 천주의 천신들 앞에서 증거할 것이요

9 사람 앞에서 나를 모르노라 하는 자는 나 천주의 천신들 앞에서 모르노라 하리라.

10 또 무릇 누구든지 혹 인자들 거스려 말하여도 저에게 사하여 주려니와 성신을 거스려 설독하는 자에게는 사하여 주지 아니시리라.

11 사람이 너희를 회당이나 관장이나 권세잡은 자에게로 잡아갈 때에 어떻게 말하고 무슨 대답을 할꼬 무엇을 말할는지 걱정하지 말라.

12 대저 너희가 마땅히 어떻게 말할 것을 성신이 그때에 너희게 가르쳐 주시리라하시니라.

간린을 피하라 (3.13-15)

13 백성중에 어떤 사람 하나이 예수께 이르되스승이여 내 형에게 명하사 하여금 나와 한가지

로 산업을 나누게 하여 주소서.

14 예수 저에게 가라사대이 사람아 누가 나를 너희 산업 나누어 주는 재판관으로 세웠나뇨

하시고

15 백성들을 향하여 이르시되갖가지 간린함을 삼가고 피하라. 대저 사람의 생명이 그 산업이 풍족함에 있지 아니하니라하시고

부자의 비유 (3.16-21)

16 비유로써 저들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어떤 부자 사람의 전답에 곡식이 풍성히 된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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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마복 3.31 참조.18】「재물은 돈가구(家具) 등 일반 재산을 뜻한다.21】「천주 대전에 재물이 없는 자덕행애궁시사 같은 천상 보화를 갖지 못한 자를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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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속으로 생각하여 이르되 내 목식을 쌓을 데 없으니 어찌할꼬하며

18 이에 이르되 이렇게 하리니 곧 내 창고를 헐어 더 크게 짓고 나의 모든 곡식과 및 재물을 거기 쌓을 것이요

19 이에 내 영혼더러 이르되내 영온아 너 여러해 동안에 쓸바 많은 재물을 저축하여 가졌으니 편히 쉬며 먹고 마시고 잔치하라하리라하더니

20 천주는 저에게 가라사대 미친 자야 이 밤에 네 영혼을 거둘 것이니 너 예비한 것은 뉘것이 되겠나냐하셨으니

21 무릇 제 몸만 위하여 재물을 모으고 천주 대전에 재물이 없는 자는 다 이같이 되리라하시

니라.

과도한 헛된 걱정 (3.22-34)

22 그 제자들에게 가라사대이러므로 너희게 이르노니 너희 생명을 무엇으로 먹이고 너희 육신

을 무엇으로 입힐지 너무 걱정 말라.

23 생명은 음식보다 더 중하고 육신은 늬복보다 더 중하니라.

24 가마귀들을 살펴 보라. 심지 아니하고 거두지 아니하고 고방과 창고도 없으되 천주 저들을 먹이시거든 하물며 저들보다 더 귀한 너희들에게냐?

25 너희 중에 누가 생각을 다하여 능히 제 키에 한자이나 더 크게 하겠나냐?

26 그런즉 미소한 것도 능히 하지 못하거든 어찌 다른 것을 걱정하나냐?

27 백합화가 어떻게 자라는지 살펴보라. 수고치 아니하고 길쌈하지 아니하되 너희게 이르노니 살

로몬이 그 모든 영화중에도 이 백삽화중 하나만치 입지 못하니라.

28 그런즉 들풀은 오늘 있다가 내일 아궁이 속에 들어갈 것이로되 천주 이와 같이 입히시거든 하물며 너희냐 신덕이 적은 자들아?

29 너희는 무엇을 먹고 무엇을 마실지 찾으며 골몰하지 말라.

30 대저 이 모든 것은 세속에 외교인들의 힘쓰는바니 너희 성부는 너희가 이런 물건이 요긴한 줄을 알으시나니라.

31 그러므로 먼저 천주의 나라와 및 그 의덕을 구하라이 모든 것은 너희게 보태어 주시리라.

32 너희 적은 무리들아 두리지 말라대개 너희성부 천국으로써 너희게 주시기로 즐거워하심이

니라.

33 너희 가진바를 팔아 써 애궁 시사하여 헤어지지 아니하는 주며니를 만들어 핍절치 아니하는 보배를 하늘에 장만하라. 거기는 도적도 가까이 못하고 좀도 손상치 못하나니

34 대저 너희 보화가 있는 곳에 너희 마음이 있음이니라.

깨어 지키라 (3.35-40)

35 너희는 허리에 띠를 매며 손에 등불을 밝혀

36 마치 종이 잔치에서 돌아오는제 주인을 기다리고 잇다가 주인이 돌아와서 문을 두다리거든 즉시 열어주려 함과 같이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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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천국이란 메씨아가 사람들에게 드러내신 천주의 나라이니즉 모든 영신 보화를 갖춘 성교회와 끝말에 올 천상 영광을 가리킨다. 35길어서 끌리는 옷을 입는 풍속이 있는 나라이니만큼일하거나 길을 걸으려면허리끈으로 걷어올려 잡아매야 하므로허리띠로 묶음은 곧 활동의 표이다. 이것은 불켠 등잔이 경계(警戒)함의 표가 됨과 같은 유이다. 37천주께서는 충싱한 종들과 일을 바꾸어 천상 잔치에 있어그들에게 어느 정도로 손수 복사하시리라. 42이 말씀으로써모든 이에게 경계를 권하실 때도 특히 목자들을 생각하시고 하신 말씀이라는 것을간접으로 베드루에게 가르쳐 주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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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주인이 이미 와서 깨어 있는 종을 만나면 그 종이 복되도다. 나 진실히 너희게 이르노니 주인이 친히 띠를 띠고 그 종들로 하여금 상받고 앉게 한 후 왔다 갔다 하며 복사하여 주리라.

38 혹 이경에 오든지 혹 삼경에 오즌지 이와 같이 하는 종을 만나면 그 종은 복되리로다.

39 너희는 마땅히 알지라. 대저 도적이 어느 시에 올 줄을 집 주인이 만일 알면 일정코 수직하여 자기 집을 뚫지 못하게 하리라.

40 너희도 예비하고 있으라. 대개 생각지 아니하는 때에 인자가 오리라.

충실한 종에 대하여 (3.41-48)

41 베드루 예수께 아뢰되주여 이 비유는 우리에게만 말씀하심이오니까 혹 모든 이에게 말

씀하심이오니까?

42 주 이르시되주인이 자기 집안 우에 세워 써 때를 따라 그 식구들에게 양식 말을 나누어 주게 할 충직하고 지혜로운 종은 네 생각에 이 누구인고?

43 주인이 와서 이와 같이 하는 종을 만나면 그 종은 복된 자로다.

44 대저 진실히 너희게 이르노니 주인이 가진바 모든 재물을 저에게 맡기리라.

45 그 종이 만일 제 심중에 이르되내 주인이 오시기를 재체한다하여 이에 비로소 노복을 때리며 먹고 마시며 취하면

46 그 기다리지 아니한 날과 아지 못하는 시에 그 종의 주인이 와서 그 종을 갈라내어 불충한 종들과 함께 한편에 두리라.

47 제 주인의 의향을 알고도 예비치 아니하며 그 의향대로 준행치 아니하는 종은 많이 매맞을 것이요

48 알지 못하고도 매맞을 짓을 한 자는 적게 매맞을 것이니 무릇 많이 준 자에게는 많이 찾아낼 것이요 많이 맡겨 준 자에게서도 많이 달라 함이니라.

예수께서 가져오신 불과 싸움 (3.49-53)

49 나 세상에 불을 놓으러 왔으니 불붙는 것 외에 나 원할 것이 무엇이리요?

50 나 마땅히 받을바 제가 있으매 그 마칠 때까지 나 어떻게 마음이 조이는고!

51 내가 세상에 평화함을 주러 온줄로 너희는 생각하나냐? 아니라너희게 이르노니 오직 서로 갈리게 하러 왔노라.

52 대저 이후는 한집에 있는 다섯 사람의 서로 갈라져 셋은 둘을 대적하고 둘은 셋을 대적하리니

53 아비는 자식을 대적하고 자식은 제 아비를 대적할 것이요 어미는 딸을 대적하고 딸은 어미를 대적하며 시모는 그 며누리를 대적하고 며누리는 그 시모를 대적하리라하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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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불충한 종들과 함께- 한편에 (즉 지옥에) 두리라. 49-50우리 주께서는 이 불이 빨리 타오르기를 원하시니이것은 그 좋은 결과 때문이다. 그뿐 아니라주 친히 솔선하여 이 수난의 불을 지나실 것이요성세의 물에와 같이 그 안에 잠기기를 원하신다. 56메씨아의 날이 온 것을 알아보지 않으려고 자기를 속이는 자들이 위선자이다. 57】「친히즉 주 말씀하시기 전에너희 자신의 판단으로. 의로운바는 통희하여 천주와 평화할 의무를 말하니여기에 천주는다음 비유에와 같이판관이 판결을 내리기 전에 빨리 그 손을 벗어나냐 할 원수로 표시되어 있다. 1성 루까는 여기서 갈릴레아인

들의 반란 중 하나를 암시한다. 바란자들은 제사를 올릴 때비라도의 병정들에게 발각되어성전 구내에서 학살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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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의 징조 (3.54-59)

54 또 백성더러 가라사대너희가 서편에서 구름이 일어남을 보면 곧 이르되소나기가 오리라하여 과연 이렇게 되고

55 남풍이 부는 것을 보면 너희가 이르되더웁겠다하여 또한 그러하니

56 겉꾸미는 자들아 천지의 관상을 분별할 줄은 알되 이 시대는 분별하지 아니하며

57 또 어찌하여 의로운 것을 친히 분별치 아니하나냐?

58 네가 너의 원척과 한가지로 관장에게 갈 때에 길에서 저한테서 빠져나기를 힘쓰라. 두리건대 제가 너흘 제판관에게 부치고 재판관은 너를 옥졸에게 부치고 옥졸은 너를 옥에 가둘까 하노라.

59 나 너희게 이르노니 호리라도 다 닾지 아니하여서는 거기서 나오지 못하리라하시니라.

통회의 필요성 (13.1-5)

13

1 그때에 곁에 있던 몇 사람이 갈릴레아 사람들의 사정을 예수께 고하되 비라도가 갈릴레아 사람들의 피를 그 재물에 섞었다하거늘

2 대답하여 이르시되 이 갈릴레아 사람들이 이런 해를 받은고로 모든 갈릴레아 사람보다 죄가 더 큰 줄로 생각하나냐?

3 나 너희게 이르노니 아니라오직 너희도 만일 회개치 아니하면 다 이같이 망하리라.

4 또 실로에에서 탑이 무너져 열여덟 사람을 눌러 죽였으니 저들의 죄지은 것이 예루살렘에 사는 모든 사람보다 더 중한 줄로 너희가 생각하나냐?

5 너희게 이르노니 아니라오직 너희도 만일 회개치 아니하면 다 이와 같이 망하리라하시고

열매 안 맺는 무화과수 (13.6-9)

6 또 이 비유로써 이르시되 어떤 사람이 제 포도원에 무화과나무 심은 것이 있더니 그 무화과나무에서 실과를 따러 와 얻지 못하고

7 포도원지기더러 가라되문득 나 삼년이 지나도록 이 무화과나무에 와서 실과를 찾으되 얻지 못하니 그런즉 이 나무를 베라. 어찌 공연히 땅만 차지하리오한대

8 저 대답하여 이르되 주인이여 금년까지 그냥 두소서. 나 그 나무 가를 파고 거름을 주어

9 과연 실과를 맺으면 이어니와 그렇지 않거든 그제는 베소서하니라하시더라.

몸 굽은 여인 (13.10-17)

10 파공날마다 그 회당에 계셔 교훈하시더니

11 문득 한 부인이 십팔년 동안에 병귀신을 접하여 몸이 구부러져 조금도 능히 위에로 쳐다보지 못하더라.

12 예수 저를 보시고 가까이 불러 이르시되 여인아 네 병을 놓았나니라하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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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포도원의 주인은 천주시요무화과수는 쓸데 없는 푸른 가지와 같은 외적 예식밖에는 다른 열매가 없는 이스라엘 백성을 뜻한다. 12이 두 비유의 뜻은 마복 13.30-32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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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두 손으로 저를 덮으시매 즉객에 몸이 꼿꼿하여 천주를 찬송하더라.

14 예수 파공날에 병 고쳐 주심을 회당 으뜸이 분히 여겨 백성들에게 말하여 이르되일할만한 날이 엿새가 있으니 그런즉 그간에 와서 병을 고칠 것이요 파공날에는 말 것이니라하거늘

15 주 저에게 대답하여 이르시되겉꾸미는 자들아 너희 각 사람이 파공날에 제 소나 혹 나귀를 마구간에서 풀어내어 끌고 가서 물 먹이지 아니하나냐?

16 이 부인은 아바람의 후손녀로서 사탄에게 결박하인지 문듞 십팔년이니 파공날에라도 마땅히 그 결박한 것을 풀어 줄 것이 아니냐하사

17 이 말씀을 하실 때에 그 모든 원수들은 부끄럽게 되고 모든 백성은 예수 영화로이 행하신 모든 일을 즐거워하더라.

겨자씨와 누룩의 비유 (13.18-21)

18 또 가라사대천주의 나라는 무엇과 같으며 또 무엇에 비길꼬?

19 마치 한낱겨자씨 같으니 사람이 갖다가 그 동산에 심으매 자라 큰 나무가 되매 하늘의 새들이 그 가지에 쉬나니라하시고

20 또 가라사대천주의 나라를 무엇에 비길꼬?

21 마치 누룩 같으니 부인이 가져다가 서말 밀가루 반죽 속에 섞어 다 피어 일어나도록 하나니라하시고

3관 예루살렘에 두번째 올라가심 (13.22-14.35)

좁은 문 (13.22-30)

22 읍내와 촌에로 다니시며 교훈하시고 예루살렘에로 향하여 가시니라.

23 혹이 예수께 이르되주여 구령할 자 이렇듯이 적으오니까?예수는 저들에게 가라사대

24 너희는 좁은 문에로 들어가기를 힘쓰라. 너희게 이르노니 많은 사람이 장차 들어가기를 구하되 얻지 못하리라.

25 집주인이 이미 들어가서 문을 닫으면 너희는 밖에 서서 비로소 문을 두다리며 이르되주여 우리에게 열어 주소서하고 집주인은 너희게 대답하되너희는 어디서 왔는지 모르노라하리니

26 너희가 그때에 비로소 이르되우리가 주 앞에서 먹고 마셨사오며 주 우리 길거리에서 교훈하셨나이다하나

27 저 너희게 이르되너희가 어디서 왔는지 나 모르니 악을 행하는 너희 무리는 내게서 떠나가라하리니

28 아바람과 이사악과 야곱과 및 모든 선지자들은 천주의 나라에 있음을 보고 너희는 밖곁에 쫓겨 내침을 보면 그제야 절치통곡함이 있으리라.

29 사람이 동서남북에로 조차 와서 천주나라에서 잔치에 앉으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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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주 앞에서는 주 대전의 식상에서라는 뜻이니달리 말하면 우리는 당신 교회에 외부적으로 속함이다라는 뜻이다. 30외교인과 뿌블리까노들이 첫자리를 차지하고많은 유데아인들은 끝줄로 밀려 가리라. 32】「여호-왕이나 장관에 대한 이런 과감한 언사는헤브레아예언자들이 잘 쓰던 바이었다.오늘과 내일에-예루살렘에 올라가 거기서 못박혀 죽을 때까지 아직도 며칠 동안에.33】「

이 없나니라-이는 불신한 예루살렘이 너무도 쉽게 예언자를 처형하던 것을 풍자하시는 말씀이다. 35】「너희 집-예루살렘은 천주께 저버림을 받고저 혼자서 힘 없이 원수의 노략을 받아황막히 되리라.-임박한 빠스카 축일전 예루살렘에 입성하실 때이나(루까 19.25)혹은 이보다도 세말 때 유데아인이 회개하고 믿어내게 인사하며 즐거움과 사랑에 넘치는 소리로 주의 이름∙∙∙∙∙∙∙∙」할 날을 가리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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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문득 말째가 첫째 될 자도 있고 첫째가 말째 될 자도 있나니라하시니라.

헤로데의 계략(計略)예루살렘을 책망하심 (13.31-35)

31 그날에 바리서이중 몇이 나아와 예수께 이르되여기서 떠나소서. 대개 헤로데가 당신을 죽이고저 하나이다하거늘

32 저들에게 가라사대너희는 가서 저 여호에게 이릐되나 문득 오늘과 내일에 마귀를 쫓아내고 병인을 낫게 하고 제 삼일에 마치리라하라.

33 그러나 나 마땅히 오늘 내일과 및 모레도 두루 다닐 것이니 대저 선지자가 예루살렘 밖에서 죽는 법이 없나니라.

34 예루살렘아 예루살렘아 네가 선지자들을 죽이고 또 네게 보내신 자들을 돌로 치는구나! 나 몇번이나 네 자녀들을 모으기를 마치 새가 제 새끼를 제 날개밑에 모음과 같이 하려 하였으되 너는 싫어하였도다.

35 슬프다너희 집이 장차 비리로다. 너희게 이르노니 너희가 장차 이르되주의 이름을 의지하여 오신 자 복되도소이다할 때까지 너희가 나를 보지 못하리라하시니라.

잔치에 초청된 이들의 비유고창병자의 치료 (14.1-24)

14

1 마침 파공날에 예수 바리서이 으뜸의 집에 음식 잡수러 들어가실새 저들이 예수를 살펴 엿보더라.

2 문득 고창 든 자 한 사람이 예수 앞에 있거늘

3 예수 교법학사와 바리서이들더러 말씀하여 이르시되파공 날에 병을 고쳐 주는 것이 가하냐하신대

4 저들이 잠잠하거늘 예수 그 병자를 붙드사 낫게 하여 보내시고

5 저들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너희중에 누 나귀가 혹 소가 우물에 빠지면 파공날에라도 즉시 꺼내지 아니하겠나냐하시니

6 이 말을 능히 예수께 대답치 못하더라.

7 손들이 각각 상좌를 가림을 보시고 비유로써 저들에게 이르시되

8 너 혼인 잔치에 청함을 받거든 상좌에 앉지 말라. 두리건대 너보다 더 존귀한자 주인에게 청함을 받았으면

9 너화및 저를 청한 주인이 나아와 네게 이르되이 사람에게 자리를 사양하라하면 그때에 너 비로소 부끄러이 말좌를 잡으리니

10 오직 너 청함을 받거든 가서 말좌에 앉으라. 곧 너를 청한 자 나아와 네게 이르되 벗은 상좌로 오리시오하면 그때에 한가지로 상 받고 앉은 자들 앞에 네게 영광이 있으리니

11 대저 스스로 높이는 자는 낮아지고 스스로 낮추는 자는 높아짐이니라하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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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잔치에 있어 지켜야 할 이 태도의 법칙은주의 제자들이 어느 때나 항상 겸손하고 작은 자 될 필요가 있음을 가르친다.15】「예수께 이르되- 이 사람은다른 유데아인들이 일반으로 생각하듯이

자기도 이 행복한 자 중 한 사람으로 믿고서 하는 말이다. 16】「한 사람-이 비유는 마복 222 속과 비슷하나 같은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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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예수 자기를 청하여 온 자에게 이르시되너 첨심이나 혹 저녁 잔치를 하거든 네 친구와 형제간과 친척과 부요한 이웃사람들을 청하지 말라. 두리건대 저들이 또한 너를 청하여 네게 갚을까 하노라.

13 오직 너 잔치를 배설하거든 빈궁한 자와 잔약한 자와 앉은뱅이와 소경을 청하라.

14 곧 너 진복자 되리니 대개 저들이 네게 갚을 것이 없고 다만 의인들이 부활할 때에 네가 갚음을 받음이니라하시니라.

15 한가지로 상 받고 앉은자 중 하나이 이 말을 듣고 예수께 이르되천주의 나라에서 음식을 먹을 자 진복자로다하거늘

16 예수 이에 저에게 가라사대어떤 사람이 저녁 잔치를 크게 배설하고 많은 손을 청할새

17 잔치임시에 자기 종을 보내어 청한 자들에게 이르되모든 것을 이미 다 예비하였으니 오라한대

18 모든 이가 일체로 비로소 핑계할새 하나는 종에게 이르되나 농장을 사서 불가불 가 살펴 보겟으니 청컨대 너는 나를 용서하라하고

19 또 다른이는 이르되나 소 다섯 겨리를 사서 시험하러 가니 청컨대 너는 나를 용서하라하고

20 또 다른 이는 이르되나 갓 장가 든 고로 가지 못하노라하는지라.

21 종이 돌아와 그 주인에게 이대로 고하니 이에 집 주인이 노하여 그 종에게 이르되 바삐 읍내 거리와 골목에 나가서 빈궁한 자와 잔약한 자와 소경과 앉은뱅이를 다 이리로 데려오라.

22 종이 아뢰되주인이여 명하신대로 하였으되 아직도 자리가 남아 있나이다.

23 주인이 종에게 가라되큰 길과 울타리에 가서 들어오기를 강권하여 하여금 내 집을 채우게 하라.

24 너희게 이르노니 먼저 청하였던 자들은 하나도 내 잔치를 맛보지 못하리라하니라.

자기를 이김소금의 비유 (1425-35)

25 많은 백성이 예수와 함께 행할새 예수 돌이키사 저들에게 이르시되

26 누가 나를 따르되 만일 그 부친과 모친과 아내와 자녀와 형제와 자매와 또한 자기 생명까지라도 미워하지 아니면 능히 나의 제자 되지 못할 것이요

27 또 자기 십자가를 지지 아니하고 나를 따르지 아니하는 자는 나의 제자 되지 못하리라.

28 대저 너희 중에 누가 탑을 세우고저 할진대 그 마치기까지 요긴히 쓸바 부비가 얼마인지 먼저 앉아서 예산치 아니하겠나냐?

29 두리건대 기초를 쌓은 후에 이루지 못하면 모든 이가 보고 비로소 비웃어

30 이르되이 사람이 역사를 시작하고 마치지 못하였다할까 함이니라.

31 또 어떤 임금이 다른 임금을 대적하여 싸우러 가려 할새 능히 만명으로써 이만명을 거느리고 치러 오는 자를 대적할는지 머저 앉아서 헤아리지 아니하겠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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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잔치의 주인은 천주시요잔치는 현세적 교회와 영원히 충만하여질 천국을 가리킨다. 보냄을 받은 종

은 예수와 그의 복음 선전자들이요첫째로 불린 자는 유데아인들이요끝째로 불린 자는 외교 백성들이다. 26미워함은 덜 사랑함을 뜻한다(마복 10.37). 35】「쓸데 없고소금은 이만명을 직접 땅에 뿌려서

거름에 섞어서나거름이 되지 않으므로쓸데 없다고 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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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그렇지 아니면 적군이 아직도 멀리 있을 때에 사신을 보내어 화친을 청하게 되리니

33 그런즉 이와 같이 너희 중에 누군든지 가진바 모든 것을 버리지 아니하면 나의 제자 되지 못하리라.

34 소금이 좋은 것이로되 소금이 만일 싱거워지면 무엇으로써 다시 짜게 하리오?

35 밭에도 쓸데 없고 거름에도 쓸데 없고 오직 밖에 내어버리리니 들을 귀 있는 자는 들을지어다하시니라.

2항 천주의 자비를 드러내는 몇 가지 비유 (15.1-52)

길 잃은 양과 잃어버린 은전의 비유 (15.1-10)

15

1 구실받는 아전과 난류배들이 예수께 나아와 그 말씀을 듣고저 할새

2 바리서이와 학자들이 원망하여 이르되이 사람이 난류배들을 사귀어 한가지로 먹는다하거늘

3 예수 비유로써 저들에게 가라사대

4 너희 중에 어느 사람이 양 백머리가 있다 만일 그중에서 하나를 잃어버리면 아흔아홉을 들에 버려두고 잃어버린 것을 찾아가서 그 양을 찾기까지 아니하겠나냐?

5 이미 그 양을 얻으면 반가이 자기 어깨에 메고

6 집에 돌아와 친구와 이웃을 청하여 이르되잃어 버렸던 내 양을 찾았으니 나와 한가지로 즐거워하자하지 아니 하겠나냐?

7 너희게 이르노니 이와 같이 한 죄인이 회개하는 것을 하늘에서 즐거워하기를 회개함이 요긴치 아니한 아흔아홉 의인에 비겨 더하리라.

8 또 어떤 부인이 은전 열개를 가졌다가 만일 그 하나를 잃어 버리면 등불을 혀가지고 집을 비질하며 힘써 찾아얻기까지 아니하겠나냐?

9 이미 얻으면 벗과 이웃 부인들을 청하여 이르되나 잃어버렸던 은전을 찾았으니 나와 한가지로 즐거워하자하리니

10 너희게 이르노니 이와 같이 한 죄인의 회개함에 대하여 천주의 천신들 앞에 즐거움이 있으리라하시니라.

탕자의 비유 (15.11-32)

11 또 가라사대어떤 사람이 두 아들을 두었더니

12 그 둘째 아들이 부친께 이르되부친이여 내게 돌아올바 산업의 몫을 주소서하는지라. 저들에게 산업을 나누어 주었더니

13 여러 날이 못되어 적은 아들이 모든 재물을 모아가지고 타관 먼 지방에로 떠나가서 방탕히 삶으로 제 산업을 다 흘어버려

14 모든 것을 다 탕진한 후에 또 그 지방에 큰 흉년이 들어 비로소 궁핍하게 된지라.

15 그 지방 백성 중 한 사람에게 가서 부치이니 그가 저를 농장에 보내어 도야지를 치게 하는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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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즐거움이 더함은의외(意外)의 희소식이므로더욱 심각히 느껴지는 즐거움을 말한다. 8한 은전(트라마)은 전쟁 전 7전의 가격이다. 11천주의 말씀을 서로 비교함이 가하다면이 비유는 천주의 성경말씀 중의 구슬이나왕관이라 이들만한 것이다. 모든 것이 단순하고환기 있고뜻 깊다. 사람의 말이이같이 짧은 말에이같은 사랑과 지혜를 담아본 적은 없다. 16】「깍지아까시아유의 나무의 씨들은 깍지이다. 25】「장자-탕자가 저 회두하여 에수를 둘러싸는 아전들과 죄인들을 가리킴 같이여기에 말하는 장자는 그리스도를 거스르는 교오한 파리세이와 스끄리바를 가리키니이들은 자기들이 멸시하던 죄인들에게 예수께서 인자하게 대하심에 본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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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이에 도야지가 먹는바 깍지로써 제 배를 채우고저 하되 아무도 저에게 먹으라고 주지 아니하더라.

17 이에 스스로 회심하여 이르되내 부친의집에는 어떻게 많은 품군들이 음식이 풍족하거늘 나는 여기서 굶어 죽게 되었도다.

18 일어나 내 부친께로 가서 이르되부친이여 나 하늘과 다못 당신께 득죄하였사오매

19 이후는 당신 아들로 부르기는 부당하오니 곧 품군중 하나로나 삼으소서하리라하고

20 이에 일어나 그 부친께로 갈새 아직도 멀리 있을 때에 그 부친이 저를 보고 측은한 마음이 움직여 뛰어가서 그 목을 껴안고 친구하니

21 아들이 부친께 이르되부여 나 하늘과 다못 당신께 득죄하였사오매 이후는 당신 아들로 부르기가 부당하도소이다.

22 부친이 그 종들을 명하여 이르되바삐 일등 도포를 갖다가 저에게 입혀 주고 가락지를 그 손에 끼워 주며 그 발에 신을 신겨 주며

23 또 살진 송아지를 끌어다가 잡으라우리등이 먹고 열락하자.

24 대저 내 아들은 죽었다가 다시 살고 잃었다가 다시 찾음이니라하여 비로소 잔치할새

25 그 맏아들이 들에 있다가 돌아와 집에 가까이 이를새 풍류와 노래 소리를 듣고

26 노복 중 하나를 불러 이 웬일이냐 물은대

27 종이 대답하되당신 아우가 돌아왔는데 부친이 그 탈 없이 잘 돌아옴을 위하여 살진 송아지를 잡았나이다하매

28 분하여 들어오고저 아니하는지라. 이러므로 그 부친이 나아와 비로소 달랜대

29 저 그 부친께 대답하되보소서내가 여러해 동안 부친을 섬길새 당신 명령을 조금도 어기지 아니하였으되 내 동무와 한가지로 잔치하기 위하여 염소 한 머리도 종래 주지 아니하시더니

30 오직 이 당신 아들은 창녀와 한가지로 제 재물을 허비하고 돌아왔으되 저를 위하여 살진 송아리를 잡았나이다하니

31 그 부친이 저에게 이르되아들아 너는 항상 나와 한가지로 있으매 나의 모든 것이 다 네 것이로되

32 오직 너의 이 아우는 죽었다가 다시 살고 잃었다가 다시 찾았으니 잔치하고 즐거워하는 것이 마땅하다하니라.

3항 간린을 거슬러 하시는 비유 (16.1-31)

16

1 예수 그 제자들에게 또 가라사대어떤 부자 사람이 마름을 두었더니 이 마름이 마치 그 재물을 허비한 줄로 주인에게 고한바 된지라.

2 이에 저를 불러 이르되너를 대하여 들리는 말이 웬말이냐? 너 보살피는 일을 헴 바치라. 대저 이 후는 마름노릇을 하지 못하리라하니

3 마름이 속으로 이르되내주인이 마름을 떼니 나 무엇을 할꼬? 땅을 파자 하니 힘이 없고 빌어먹자 하니 부끄러운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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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악한 재물-이와 같이 부름은재물은 모을 때와 쓸 때 가끔 불의한 연고이다. 나븐 마름이 남의 재산을 흩어줌은 잘못 하는 것이나이것은 비교하기 위한 것뿐이니즉 우리가 남에게 시사할 재물은 본시 우리의 것이 아니요 천주의 것이니우리는 다만 천주의 마름과 같은 것이다. 10-13뜻은 너희들이 만일 적은 물건악한 재물남의 재물이라 형용된 세속 재물을 잘 쓰지 못하면큰 물건참된 보화

재산이라 형용된 영신적천상적 보화의 몫을 얻지 하리라는 말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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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나 어떻게 할바를 아노니 써 내 소임이 떨어지거든 저들로 하여금 나를 제 집에 대접케 하리라하고

5 이에 주인에게 빚진 자들을 하나씩 불러 그 첫째더러 물으되내 주인에게 얼마나 빚졌나뇨?

6 저 이르되기름 백통이로라.저에게 이르되네 문서를 가지고 바삐 앉아 오십통으로 쓰라하고

7 그 다음에 다른 이더러 이르되너는 얼마나 빚졌나뇨?저 이르되밀 백섬이로라. 저에게 이르되네 문서를 가지고 팔십섬으로 쓰라하는지라.

8 주인이 그 불의한 마름의 지혜롭게 행한 것을 탄미하였으니 대저 이 세속의 아들이 빛의 아들보다 그 생애 사정에 더 지혜로움이니라.

9 나 너희게 이르노니 너희는 악한 재물로써 벗을 삼아 하여금 너희가 핍진할 때에 저들이 너희를 영원한 집에 영접케 하라.

10 미소한 일에 근실한 자는 큰 일에도 근실하며 미소한 일에 불의한 자는 큰 일에도 불의하니

.

11 그런즉 너희가 만일 악한 재물에 근실치 못하였으면 누가 너희게 참된것을 맡기겠나냐?

12 또 너희가 남의 것을 근실히 하지 못하였으면 누가 너희게 너희 근본 것을 주겠나냐?

13 아무 종이라도 능히 두 주인을 섬기지 못하나니 대저 하나는 사랑하고 하나는 미워할 것이요 혹 하나는 불좆고 하나는 경만하ㅣ 여김이니 너희도 능히 천주와 다못 재물을 겸하여 섬기지 못하리라하시니라.

겉꾸 미는 파리세이를 책하심 (16.14-18)

14 간린한 바리서이들이 이 모든 말을 듣고 예수를 비웃거늘

15 저들에게 가라사대너희가 사람 앞에서 스스로 의로운 체하하나 천주는 너희 마음을 알으시니니 대저 사람 앞에 높은 것은 천주 대전에 미워하시는 바니라.

16 교법과 선지자들은 요안까지니 그때부터는 천주 나라의 복음을 전하매 모든 이가 그리로 들어가기를 힘쓰나니라.

17 하늘과 땅은 없어지기 쉬우려니와 교법은 한 획도 페하지 못하리라.

18 누구든지 제 아내를 내어보내고 다른 이를 취하는 자는 간음함이요 장부가 내어보낸 이를 취하는 자도 간음함이니라.

악한 부자와 라자로의 비유 (16.19-31)

19 어떤 부자 사람이 있어 주홍 비단과 가는 마포를 입고 날마다 화려하게 잔치하고

20 또 어떤 걸인이 있으니 이름은 나자로라. 전신에 창질이 가득하여 그 문앞에 누워

21 부자의 식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로 요기하기를 원하되 아무도 먹으라고 주지 아니하고 도리어 개들이 와서 그 창질을 핥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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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맘몬은 재물을 가리킨다. 여기에는 이 이름으로 인격화한 재물의 신()을 뜻한다. 22

아브라함의품-천당의 보통 행복이 아니라천당에 있어서도 특별한 행을 가리키기 위하여、「랍비

이 쓰던 아름답고 아담한 형용이다. 24】「나자로를 보내사-전에 극히 천시하였던 걸인을 파견하기를 청하는 것은처지가 거꾸로 완전히 바뀌었음을 가리키기 위함이다. 25】「복을 받았고-네가 권리를 가지고 누리던 현세적 재산의 편리란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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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마침 결인이 죽으매 천신들이 아바람의 품에로 데려가고 부자도 또한 죽으매 지옥에 묻힌지라.

23 형벌 중에서 눈을 들어 멀리서 아바람과 및 그 품에 나자로를 보고

24 소리질러 이르되선조 아바람이여 나를 불쌍히 여기사 나자로를 보내어 하여금 제 손가락 끝으로 물을 찍어다가 내 혀를 서늘케 하여 주소서. 대저 내가 이 불꽃 중에서 혹독한 괴로움을 받나이다.

25 아바람이 저에게 가라되아들아 너는 살았을 때에 복을 받았고 나자로는 도리어 괴로움을 받은 것을 생각하라. 즉금 저는 위로를 받고 너는 괴로움을 받나니라.

26 또 이 외에 우리와 너희 사이에 큰 구렁이 가로 질려 곧 여기서 너희게로 건너 가고저 하는 자도 할수 없고 너희게서 이리로 건너오지도 못함이니라.

27 제가 또 이르되그러면 선조께 간구하오니 나자로를 내 부친의 집에 보내어 주소서.

28 대저 내가 오형제가 있사오니 하여금 저들에게 증거하여 이 형벌하는 곳에로 아니오도록 하여 주소서.

29 아바람이 또 저에게 가라되저들이 모이세와 선지자들의 글이 있으니 그 말을 청종할지니라.

30 저 이르되선조 아바람이여 그렇지 아니하외다. 오직 죽은 자 중에서 누가 만일 저들에게 가면 회개하겠나이다.

31 저에게 가라되모이세와 선지자들의 말을 청종치 아니할진대 죽은 자 중에서 누가 부활할지라도 믿지 아니하리라하니라.

4항 애덕과 의덕신덕과 겸덕에 대한 교훈 (17.1-10)

악한 표양 (17.1-11)

17

1 예수 그 제자들에게 가라사대악한 표양이 없을 수 없으나 그러나 악한 표양을 내는 자에게는 앙화로다.

2 이 미소한 자 중 하나를 범죄케 하는 자는 차라리 맷돌을 제 목에 매고 바다에 빠지는 것이 더 나으니라.

형제에게 대한 충고 (10.3-4)

3 너희는 스스로 조심하라. 네 형이 만일 네게 득죄하거든 저를 책망하고 또 만일 뉘웆거든 용서하여 주며

4 또 만일 하루에 일곱번 네게 득죄하고 또 일곱번 회개하여 네게 이릐되뉘였노라하거든 용서하여 주라.

신덕의 힘 (17.5-6)

5 종도들이 주께 이르되우리게 신덕을 더하여 주소서하거늘

6 주 가라사대너희가 만일 한 겨자씨 같은 신덕이 있어 이 뽕나무를 명하여 하여금 스스로 뽑혀서 바다 가운데 심겨 있으라 하여도 곧 너희게 순명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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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조심하라-악표를 주고 받을까 조심하라. 악표로 남을 해롭게 하기는 고사하고도리어 네게 잘못한 바를 용서하여 줄 마음을 가지라. 14】「제관장들에게-마복 84의 주해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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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손을 가지라 (17.7-10)

7 너희 중에 누가 종이 있어 들에서 밭을 갈거나 혹 짐승을 치다가 돌아오면 종에게 이르되

시 와서 상 받고 앉으라하겠나냐?

8 도리어 종에게 이르되나의 먹을 것을 예비하며 또 띠를 띠고 나 먹고 마실 동안에 내게 복사하고 너는 그 다음에 먹고 마시라하지 아니하겠나냐?

9 종이 제게 명한 것을 다 할지라도 주인이 어찌 그 종에게 사례하겠나냐?

10 내 생각에는 그렇지 아니하니 이와 같이 너희도 너희게 명한 것을 다 준행한 후에 이르되 우리가 마땅히 행할 것을 행하였사오니 우리는 쓸데 없는 종이로소이다하라하시니라.

4관 세번째 예루살렘에 여행하심 (17.11-19.18)

1항 사마리아와 갈릴레아에서 (17.11-18.14)

나창자 열 사람 (17.11-19)

11 마침 예루살렘에로 가실 때에 사마리아와 갈릴레아 가운데로 지나시다가

12 한동네에 들어가실새 나창 든 자 열 사람이 예수께 마주 오다가 멀리 서서

13 소리를 높여 이르되스승이신 예수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하거늘

14 저들을 보시고 이르시되가서 너희를 제관장들에게 보이라하신대 저들이 곧 갈 때에 조찰하여 진지라.

15 그 중에 하나는 제가 조찰하여진 것을 보고 돌아와 큰 소리로 천주를 찬송하며

16 예수 발 아래 엎디어 사례하니 이는 사마리아사람이라.

17 예수 말씀하여 이르시되조찰하여진 자 열 사람이 아니냐? 아홉은 어디 있나뇨?

18 이 외국사람 하나 외에는 돌아와 천주께 영광을 돌려보낼 자 없도다하시고

19 저에게 가라사대네 신덕이 너를 구하엿으니 일어나 가라하시니라.

그리스도의 둘째 내림 (17.20-37)

20 바리서이들이 묻자외되천주의 나라가 어느 때에 이르겠나이까?예수 대답하여 이르시되

천주의 나라는 드러나게 이르지 아니하고

21 여기 있다 저기 있다도 하지 못할지니 곧 천주의 나라가 너희 속에 잇음이니라하시고

22 또 그 제자들에게 가라사대때가 장차 이르매 너희가 인자의 날 하루를 보고저 하여도 보지 못할 것이요

23 혹이 너희게 이르되보라 여기 있다 보라 저기 있다할지라도 너희는 가지 말고 따르지도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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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천주의 나라여기에는 파리세이들이 상상하던 그런 메씨아의 왕국이니그들은 영광과 권세와 재산 등을 많이 누리는 현세적 나라로 여겼다. 오주 예수께서는 이들에게 대답하사 1천국은 내적이니신덕의 순종으로 각자의 양심에 시작되어 선행을 실천함으로 자라나니이는 마치 땅에 심은 겨자씨와 반죽의 누룩과 같다. 2이로써 보면여기도 저기도 있지 아니하니성교회란 공변되어 온 세상에 퍼져 있는 까닭이다. 22-37이 귀절은 세말시에 예수ㆍ그리스도의 둘째 내림에 관한 것이다(마복 24장 참조). 23】「따르지 말라-메씨아라 자칭하고혹은 남을 메씨아라 속이는 자를 따르지 말라. 24인자는 모든 이에게 어디서나 뵈도록 되리라는 뜻이다(마복 2427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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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대저 마치 번개가 하늘로조차 번쩍여 천하에 있는 만물을 비춤 같이 인자도 그 임하는 날에 이와 같으리라.

25 그러나 인자 마땅히 먼저 고난을 많이 받고 이 인생들에게 버림을 입을 것이요

26 또 노예 때에 당함과 같이 인자의 때에도 그러하리니

27 대저 노예가 궤에 들어가던 날까지 사람들이 먹고 마시며 장가들고 시집가더니 홍수가 내려 만민을 멸하였고

28 또 마치 롯의 때에 당함 같이 되리니 대저 사라들이 먹고 마시며 매매하며 심으며 집짓더니

29 롯이 소도마에서 나오던 날에 불과 유황이 하늘로서 쏟아져 모든 이를 멸하였으니

30 인자 나타나는 날에도 이와 같으리라.

31 저 때에 지붕에 있는 자는 그 집안에 있는 기물을 가지러 내려오지 말고 들에 있는 자도 또한 다시 돌아오지 말진저

32 너희는 롯의 아내가 당한 바를 생각하라.

33 누구든지 제 생명을 구하기로 꾀하는 자는 그 생명을 잃어버릴 것이요 누구든지 제 생명을 잃어버리면 그 생명을 살려내리라.

34 너희게 이르노니 저 밤에 둘이 한 평상에 누었다가 하나는 거둠을 받고 하나는 버림을 받을 것이요

35 두여인이 한가지로 맷돌질하다가 하나는 거둠을 받고 하나는 버림을 받을 것이요 둘이 들에 있다가 하나는 거둠을 받고 하나는 버림을 받으리라하시니

36 저들이 말씀하여 여쭈오되주여 어느곳이오니까?

37 예수 가라사대어디든지 시체가 있는 곳에 곧 독수리가 거기 모이리라하시니라.

악한 판관의 비유 (18.1-8)

18

1 마땅히 항상 기구하고 그치지 말라 하사 비유로써 저들에게 말씀하여

2 이르시되어떤 읍내에 한 재판관이 있어 천주도 두리지 아니하고 사람도 꺼리지 아니하더니

3 그 읍내에 또한 어떤 과부가 있어 그 판관에게 가 이르되내 원수를 갚아 주소서하되

4 오래도록 허락치 아니하다가 그후는 혼자 속으로 이르되 나 비록 천주도 두리지 아니하고 사람도 꺼리지 아니하되

5 다만 이 과부가 나를 번거로이 구니 두리건대 나중에는 그 과부가 와서 나를 또 욕할까 무서워 저의 원수를 갚아 주리라하였다하시고

6 주 또 가라사대악한 판관이 무슨 말을 하였는지 너희는 들었으니

7 하물며 천주의 간선자들이 주야에 부르짖는 것을 천주 보수하여 주지 아니하고 그대로 버려두시겠나냐?

8 너희게 이르노니 바삐 저들의 원수를 갚아 주시리라.그러나 인자 올때에 세상에서 신덕을 얻어볼 줄로 여기나냐하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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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시체가 있는 곳에 독수리가 뜯어먹으려 몰려들 듯이죄인(보통 모든 사람)이 있는 곳에 가장 높은 판관이 오시리라는 뜻이다. 8간절히 빌어 천주의 도우심을 얻기 위하여마지가 때의 신자들에게(우선 이들에 대하여 전 비유에 말이 있었다) 필요한 생활한 신덕을 가리킨다. 12법에 명한 대재는 한 해에 한번이나열심한 어떤 신자들은 한 주일에 월요일목요일 두번 재물 지키었다. 십분지 일 세에 대하여는 마복 23.23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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쁘불리까노와 파리세이의 비유 (18.9-14)

9 제가 의인인 줄로 스스로 믿고 다른 이를 경히 여기는 자들에게 이 비유를 베푸어 이르시되

10 두 사람이 기구하러 성전에 올라가니 하나는 바리서이요 하나는 구실받는 아전이라.

11 바리서이는 서서 이렇게 기구하되천주여 나 네게 감사하옵기는 대저 내가 토색질하는 자와 비리짓하는 자와 간음하는 그런 사람과 같지 아니하옵고 이 아전과 같지도 아니하오며

12 매 주일 동안에 두번씩 엄재하고 나가진바 모든 재물의 십분지 일을 바치나이다하고

13 아전은 멀리 서서 감히 눈을 하늘로 들지도 못하고 오직 제 가슴을 치며 이르되천주여 나 죄인을 불쌍히 여기소서하였으니

14 너희게 이르노니 이는 저에게 비겨 의인이 되어 제 입에로 돌아갔으니 대저 누구든지 자기를 들어높이는 자는 낮아질 것이요 또 자기를 낮추는 이는 들어높임을 받으리라하시니라.

2항 뻬레아 지방에 (18.15-34)

예수와 소년들 (18.15-17)

15 혹이 아해들을 예수께 데려오고 어루만져 주시기를 원할새 문제들이 보고 꾸짖거늘

16 예수는 그 아해들을 한가지로 부르시고 이르시되아해들이 내게 오기를 버려두고 금하지 말라. 대저 천주의 나라는 이런 자들의 것이니라.

17 진실히 너희게 이르노니 누구든지 아해와 같이 천주의 나라를 받들지 아니하면 그 나라에 들어가지 못하리라하시니라.

부요한 한 청년과 청빈의 찬사 (18.18-30)

18 어떤 관인이 예수께 물어 가라되선하신 스승이여 나 무엇을 하여써 영생을 얻으리이까?

19 예수 저에게 가라사대어찌하여 나를 선하다 일컫나뇨? 하나이신 천주 외에는 아무도 선한 자 없나니라.

20 네가 계명을 알거니와 살인하지 말며 간음하지 말며 도적질 말며 망증의 말을 말며 네 부모를 공경하라 하셨나니라.

21 저 가라되이 모든 계명은 나 어려서부터 다 지키었나이다.

22 예수 들으시고 저에게 가라사대너 아직 부족한 것이 한 가지 있으니 너 가진 모든 것을 팔아 빈궁한 이에게 주라. 너 곧 보화를 천상에 쌓으리니 이에 와서 나를 따르라하신대

23 저 이 말씀을 듣고 근심함은 대개 큰 부자인 연고러라.

24 예수 그 근심함을 보시고 이르시되재물을 가진 자 천주의 나라에 들어가기가 어떻게 어려운고?

25 대저 약대가 바늘구녕에로 지나가는 것이 부자가 천주의 나라에 들어가기보다 더 쉬움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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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마복 10.15참조.18】「관인은 지방의 중요 인물 중 한 사람을 가리키니아마 시나고가

당의 으뜸인것 같다.27천주께서는 부요한 자에게 겸손의 정신과 청빈의 정신을 주실 수 있다. 30

여러 배는 같은 종류의 상급이 아니라많은 공로와 가치를 얻게 된다는 말씀이다.34이처럼 그들은 메씨아와 그의 나라에 대한 그릇된 사상으로 아직도 소경되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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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그 들던 자들이 이르되그러면 누 능히 구령하리이까?

27 저들에게 가라사대사람이 능히 하지 못할 바를 천주는 능히 하시나니라.

28 베드루 아뢰되우리등이 문득 모든 것을 버리고 또 스승을 따랐나이다.

29 저들에게 가라사대진실히 너희게 이르노니 천주의 나라를 위하여 집이나 부모나 형제나 아내나 자녀를 떠나버린 자는

30 금세에서 여러 배와 및 후세에서 영생을 받지 아닐 자 하나도 없나니라하시니라.

수난을 세번째 예언하심 (18.31-34)

31 예수 십이 종도를 데리시고 이르시되즉금 우리가 예루살렘에로 올라가매 선지자들이 기록

한바 인자의 사정이 맞으리니

32 대저 인자 장차 외교인에게 압송되어 조롱함과 편태함과 춤뱉음을 받고

33 또 편태함을 받고 죽임을 받아 제 삼일에 부활하리라하시되

34 저들이 이 말씀을 조금도 알아듣지 못함은 이 말씀이 저들에게 생소한바 되어 이르시는 바를 알아듣지 못함이러라.

3항 예리코에서 (18.35-19.28)

배내 소경 (18.35-43)

35 마침 예리고에 가까이 오실새 어떤 걸인 소경이 길가에 앉았다가

36 백성들이 지나감을 듣고 이 웬일이냐 물은대

37 대답하되예수ㆍ나자레노 지나가신다하거늘

38 이에 소리질러 이르되다위 자손 예수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하매

39 앞서 가는 자들이 저를 꾸짖어하여금 잠잠하라 하되 저 더욱 소리 질러 이르되다위 자손

이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하는지라.

40 예수 서시고 저를 가까이 불러 오라 분부하사 이미 가까이 오거늘

41 물어 가라사대너 나더러 무엇을 하여 달아 하나냐?그 송경이 대답하되주여 나로 하여금 보게 하여 주소서.

42 예수 명하여 가라사대보라네 신덕이 너를 낫게 하였도다하시니

43 그 소경이 즉객에 보고 천주를 찬송하며 예수를 따르니 모든 백생은 이를 보고 또한 천주께 영광을 드리더라.

자케오 (19.1-10)

19

1 예수 예리고에 들어가사 다니실새

2 문득 자케오라 이름하는 사람이 있으니 이는 아전 중에 으뜸이요 또한 부자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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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마복(20.34)은 에리코에서 나오시며 두 소경을 고치셨다 하고말복(10.46-)은 한 소경을루복도 역시 한 소경을 예리코로 들어가시는 길에 고치셨다 한다. 이 각각 조금씩 다른 점을 다음 같이 조화시키려 한다. 즉 예수께서 예리코에 들어오실 때에 한 소경이 자비를 애원하였으나즉석에는 고쳐 주시지 않으셨고다음날 예리코를 떠나실 때 전 소경 외에 또 다른 소경을 지나시며 만나사 둘다 고치셨다. 루까

는 이 간격을 관심치 않고이와 같이 적은 것 같다. 3읍을 지나 예루살렘에 오르는 무리중에서 누가 예수인지 알려고 보러 왔다. 7】「난류배에게-이웃 사람은 자케오가 아전이 됨으로써 유데아인의 특은을 잃어버린 줄로 여겼는데오주 예수께서는 그를 참된 아브라함의 자손이라 선언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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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예수가 누신지 뵈옵고저 하되 사람들이 많고 또 키가 적은고로 뵈옵지 못하고

4 앞에로 달아가 꾸지뽕나무 우에 올라가서 에수를 뵈옵고저 하니 대개 예수ㆍ그리스도 지나가실 터이러라.

5 예수 그곳에 이르사 눈을 들어 자케오를 쳐다보시고 이르시되자케오야 바삐 내려오라.오늘 나 마땅히 네 집에 머물겠노라하시니

6 바삐 내려와 반가이 예수를 영접할새

7 모든 이가 보고 예수가 난류배에게 가서 머문다 원망하여 말하더라.

8 자케오가 주 대전에 서서 아뢰되주여 보소서내 재물의 반을 빈궁한 자들에게 시사하오며 또 내가 혹시 남을 속여 액징하였으면 사배로 갚나이다.

9 예수 가라사대오늘날 이 집안에 구원함이 이르렀으니 대저 이도 또한 아바람의 자손이 되는 연고요

10 인자는 잃은 자를 찾아 구원하러 옴이니라하시니라.

은 열 근의 비유 (19.11-28)

11 저들이 이 말씀을 들을 때에 예수 또 다른 비유를 더 말씀하심은 예루살렘에 가까이 오시매 모든 이가 천주의 나라가 미구에 나타날 줄로 여기는 연고라.

12 이러므로 이르시되어떤 존귀한 사람이 먼 지방에 가서 자기게 봉한 나라를 받고 돌아오려 할새

13 그 종 열명을 불러 저들에게 은 열근을 나누어 주며 이르되나 돌아올 때까지 장사하라

하니라.

14 그러나 그 백성들은 저를 미워하여 그 뒤에로 사자를 보내어 이르되이 사람이 우리를 다스려 왕노릇함을 싫어하노라하더라.

15 마침 봉한 나라를 받고 돌아와서 돈 맡겨 준 종들을 불러 오기를 분부하여 하여금 그 각각 얼마씩 이익을 남겼는지 알고저 할새

16 첫째가 나아와 아뢰되주인이여 당신의 은 한 근으로써 열 근을 벌었나이다.

17 저에게 가라되잘 하였다. 착한 종아 너 적은 일에 근실하였으니 열 고을을 다스리는 권을 차지하라하고

18 또 둘째가 나아와 아뢰되주인이여 당신의 은 한 근으로써 다섯 근을 벌었나이다.

19 저에게 가라되너는 다섯 고을을 다스리라하고

20 또 세째가 나아와 아뢰되 주인이여 당신의 은을 수건에 싸 두었더니 여기 있나이다.

21 대저 주인은 삼엄한 사람이시라. 맡기지 아니하시고 받으시며 심으지 아니하시고도 거두심을 두려함이로소이다.

22 저에게 가라되악한 종아 나 네 입으로써 너를 판단하노니 내가 삼엄한 사람이 되어 맡기지 않고도 받으며 심으지 않고도 거두는 줄을 너 알았을진대

23 어찌하여 내 돈을 은행소에 맡겨 하여금 나 돌아올 때에 과연 변리까지 겸하여 받게 아니하였나냐하고

24 이에 모신 자들을 명하여 이르되저에게서 은 한 근을 빼앗아 열 근 가진 자에게 주라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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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은 전쟁 전 7원 가량의 돈이다. 27고귀한 태생의 사람은 예수ㆍ그리스도시요나라는 승천시에 성부께로 부터 받으실 천국이요종들은 제자들과 그리스도의 두번째 오심을 맞이하려 준비하는 모든 신자들이요각 사람이 받은 은 영세로 받은 새로 남(再生)과 신덕의 은혜이요예수를 왕으로 섬기기 싫어하는 자는 유데아인과 일반 모든 죄인들이요왕이 돌아옴을 유데아인들에게는 예루살렘 멸망이었고다른 모든 죄인들에게는 마지막 심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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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대답하여 아뢰되주인이여 저는 은 열 근이나 가졌나이다하거늘

26 가라되너희게 이르노니 대저 누구든지 가진 자에게는 더 주어 풍족하게 할 것이요 없는 자는 있는 것까지 빼앗김이니라.

27 지어 내 원수들은 나로 하여금 저희를 다스려 왕노릇함을 싫어하였으니 이리로 잡아 와 내 앞에서 다 베라하였다하시니라.

28 이 말씀을 하신 후에 앞서 행하사 예루살렘에로 올라가실새

5관 예루살렘에 머물러 전교하심 (19.29-3.38)

1항 개선적 입성 (19.29-48)

행렬 절차 (19.29-40)

29 마침 오리와 산 근처에 있는 베파제와 베타니아에 가까이 오사 두 문제를 보내시며

30 이르시되앞에 있는 마을에 가서 거기 들어가면 애나귀 매어둔 것을 만나리니 이는 아무도 아직 타 보지 아니한 것이라. 풀어서 끌어오라.

31 누가 만일 너희더러 물으되어찌하여 풀어가나냐하거든 대답하되주 쓰실 데가 있다

하라하셨더니

32 사자들이 가서 그 말씀하시던 대로 애나귀 섰는 것을 만나

33 곧 풀을새 그 주인들이 물으되어찌하여 나귀를 푸나뇨?

34 대답하되주 긴히 쓰실데가 있다하고

35 끌고 예수께로 와서 자기 겉옷을 나귀 우에 얹고 예수를 모셔 타시게 하고

36 갈새 사람들이 제 겉옷을 길에 깔더라.

37 이미 오리와 산 내려가는 언덕에 가까이 오실새 모든 제자의 무리가 이미 본바 허다한 영적

을 생각하고 기뻐 큰 소리로 천주를 찬송하여

38 이르되상주의 이름을 의지하여 오신 왕께 만복이로다. 천상에 평화함이요 극존한데 영광

이로다하더라.

39 백성 중에서 어떤 바리서이들이 예수께 이르되스승은 당신 제자들을 꾸짖어 금하소서.

40 예수 이르시되너희게 이르노니 만일 이 사람들이 잠잠할양이면 돌이 반드시 소리하리라

하시니라.

예루살렘을 보고 우심 (19.41-44)

41 이에 가까이 오사 도성을 바라보시고 울으시며 이르시되

42 슬프다네게 평화함을 주시는 사정을 너 과연 오늘이라도 깨달으면 다행하련마는 지금 다 네 눈앞에 가리웠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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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복음에서 예수의 울음을 두번 볼 수 있으니한번은정든 친구라자로를 부활시키실 때이었다. 이 감동할 만한 장면은 우리 복음의 보석이라 하겠다. 44】「돌아보시는 때-이 유명한 예언은、「로마

인이 예루살렘을 포위하고 무너 버린 역사의 제요처럼 똑똑하다. 1이 날은 성주 간의 화요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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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대저 때가 장차 네게 이르매 네 원수들이 너흘 에워 진을 치고 가두며 사방에로 너를 핍박하며

44 너화및 네게 잇는자녀들을 땅에 거꾸러치며 돌 하나이라도 돌 우에 남겨 두지 아니하리니 이는 다 너를 돌아보시는 때를 깨닫지 아니함이니라하시고

장삿군을 축출하심 (19.45-48)

45 성전에 들어가사 거기서 매매하는 자들을 비로소 쫓아내시며

46 이르시되나의 집은 기구하는 집이라 기록하였거늘 너희는 강도의 굴을 만들었도다하시고

47 날마다 성전에서 교훈하실새 제관장과 학자와 두민들이 예수를 죽이기로 꾀하되

48 모든 백성이 예수의 말씀을 청순하며 붙좆는고로 어떻게 할 꾀를 얻지 못하더라.

2항 토론 (20.1-8)

20

1 마침 그 수일 중 하루는 예수 성전에서 백성을 교훈하시며 복음을 전하실새 제관장과 학자와 두민들이 모여와

2 예수께 물어 가라되너 무슨 권으로 이 일을 행하며 또 누가 네게 이 권을 주었는지 우리게 말하라하거늘

3 예수 대답하여 이르시되나도 너희게 한 말을 물어보리니 너희는 내게 대답하라.

4 요안의 세가 하늘로 조차 난 것이냐 혹 사람에게로 조차 난 것이냐하신대

5 저들이 서로 가만히 의논하여 이르되우리가 만일 대답하되하늘로 조차 난 것이라하면 저 이르되그러면 어찌하여 믿지 아니 하였나냐할 것이요

6 또 만일 우리가 대답하되사람에게로조차 난 것이라하면 모든 백성이 우리를 돌로 치리니 대저 요안이 선지자인 줄을 백성들이 일정 믿음이라하여

7 이에 대답하되어디로조차 난 것인지 모르노라하거늘

8 예수 가라사대나도 무슨 권으로 이 일을 하는지 너희게 일러 주지 아니하노라하시니라.

살인한 포도 경작인과 모퉁이 돌 (20.9-19)

9 비로소 백성들에게 이 비유로써 이르시되한 사람이 밭에 포도를 심어 농부들에게 도지로 주고 원방에 가 오래 있다가

10 추수 때에 농부들에게 종을 보내어 하여금 포도밭 도지를 받게 하였더니 농부들이 그 종을 때리고 빈 손으로 돌려 보내는지라.

11 또 재차 다른 종을 보내었더니 농부들이 또 이 종을 때리고 능욕하여 빈 손으로 돌려 보내

는지라.

12 또 삼차 종을 보내었더니 농부들이 그 종을 또 타상하여 쫓아 보낸지라.

13 이에 포도밭 주인이 이르되나 어찌 할꼬? 나의 사랑하는 아들을 보내면 혹 농부들이 보고 두려워 대접하리라하였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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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이 비유와 설명은 마복 3.41의 주 참조. 18마복 3.42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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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농부들이 저를 보고 서로 의논하여 이르되이는 산업을 받을 자니 저를 죽여 그 산업을 우리가 차지하자하고

15 포도밭 밖에로 내어쫓고 죽였으니 그런즉 포도밭 주인이 그 농부들을 어떻게 처치하겠나뇨?

16 곧 와서 그 농부들을 진멸하고 포도 밭은 다른이에게 주리라하신대 듣는 자들이 이르되

그럴리가 없으리이다하거늘

17 예수 저들을 쳐다보시고 이르시되그런즉 기록한바 집 짓는 자들이 내어버린바 돌이 모통이 돌이 되었다 함은 무슨 뜻이뇨?

18 누구든지 이 돌 우에 넘어지면 파상할 것이요 또 이 돌이 아무 우에라도 떨어지면 그 사람이 또한 부수어지리라하시니라.

19 제관장과 학자들이 이 비유는 저희를 가리켜 말씀하신 줄을 알고 그 시에 예수께 손을 대어 잡기를 꾀하나 백성을 무서워하더라.

세살에게 세금을 바치라 (20.20-26)

20 이에 엿보고 또 암수하는 자들을 보내어 의인인 체하고 예수를 말로써 건과잡아 써 관장과 총독의 권하에 잡아 바치고저 할새

21 이에 예수께 물어 가라되스승은 말씀과 교훈을 다 바르게 하사 사람의 위를 돌아보지 아니시고 오직 천주의 도리를 진정으로 가르치시는 줄을 우리등이 아오니

22 우리가 세살에게 구실을 바치는 것이 가하오니까 혹 불가하오니까?

23 예수 그 간교함을 보시고 대답하여 이르시되어찌하여 나를 시험하나뇨?

24 돈 한품을 내게 보이라하시고 이르시되이 모상과 기록한 것은 뉘 것이뇨하시니 대답하여 이르되세살의 것이니다.

25 가라사대그러면 세살의 것은 세살에게 바치고 천주의 것은 천주께 바치라하시니

26 저들이 백성 앞에서 능히 예수의 말씀을 책 잡지 못하고 그 대답하심을 탄복하며 말을 하지 못하니라.

부활 문제와 사두세이 (20.27-40)

27 부활이 없다 하는 사두세이 몇이 예수께 나아와 물어

28 가라되스승이여 모이세가 글로써 우리게 명하였으되어떤 사람의 형이 죽으매 아내는 있고 자식이 없거든 그 아우가 형의 아내를 취하여 제 형에게 손을 이어 주라하였는지라.

29 마침 칠형제가 있어 첫째가 장가들어 자식이 없이 죽으매

30 둘째가 그 아내를 취하여 또한 자식이 없이 죽고

31 세째가 또 그 아내를 취하여 칠형제가 다 이같이 하였으되 손을 끼치지 못하고 죽고

32 온 마지막에는 그 여인이 또한 죽었는지라.

33 칠형제가 다 과연 그 여인을 아내로 삼았은즉 그러면 부활 때에 그 중에 뉘 아내가 되리

이까?

34 예수 저들에게 가라사대금세 사람은 장가 들고 시집 가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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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세살에게 바치고-이것이 성교회가 세속 정부와의 관계에 있어 기초로 삼는 격언이다. 34】「금세 사람-그리스도의 둘째번 오심과 죽은 자들의 부활 전에 사는 현재의 모든 사람을 가리킨다.

35성자의 영광스러운 부활에 관한 말이다. 38예수ㆍ그리스도께서는 천주께서 아브라함이사악야곱의 천주라는 명치을 취하시는 것은 이 성인들이 당신 앞에 항상 살아 있는 이유라는 것을 알려 주신다. 만일 천주께서 하늘에아브라함과 그의 자손들이 행복스럽게 살 수 있는 영원한 도시를 건설치 못하셨다면、『아브라함의 천주라고 힘차게 당신을 부르실 면목이 없을 것이다(보수에).

43성영 109.1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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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죽은 자 중에로 조차 부활하여 후세를 누릴 자들은 시집도 가지 아니하고 장가도 들지 아니하나니

36 대저 부활한 사람인즉 곧 천주의 자녀가 되며 천신과 같아야 다시는 능히 죽지 못함이니라.

37 죽은 자들이 부활함을 의논컨대 모이세의 형극편에도 설명하였으니 일렀으되상주는 아바람의 천주시요 이사악의 천주시요 야곱의 천주시니라하였으니

38 그런즉 천주는 죽은 자들의 천주가 아니요 오직 산자들의 천주시니 대저 모든 이가 다 천주 대전에 삶이니라하신대

39 학자 중 몇이 대답하여 이르되스승의 말씀이 옳소이다하고

40 그 후는 아무도 감히 예수께 힐문하지 못하더라.

그리스도는 다위의 주시요 또 자손이시다 (20.41-44)

41 예수 또 저들에게 가라사대사람들이 어찌하여 그리스도를 일컬어 다위의 자손이라 하나뇨?

42 다위가 친히 성영책에 일렀으되상주 오주더러 이르시되

43 나 네 원수들로써 네 발판을 삼기까지 내 우편에 앉으라하셨다하였으니

44 그런즉 다위가 그리스도를 일컬어 주라 하였으니 어떻게 그 자손이 되나뇨하시고

스끄리바 고교 학자를 믿지 말 것 (20.45-47)

45 또 모든 백성들이 들을 때에 그 제자들에게 가라사대

46 학자들을 삼가라. 저들이 도포를 입고 다니기를 탐하며 저자거리에서 문안 받기를 좋아하며 회당에서 수석을 좋아하며 연석에서 상좌를 좋아하며

47 오래 기구하여 주는 체하고 과부들의 가산을 후려먹으니 이런 자들은 더 엄한 죄안을 받으리라하시니라.

과부의 헌납품 (3.1-4)

21

1 예수 눈을 들어 부자들이 금고에 예물 넣음을 보실새

2 어떤 빈궁한 과부가 소전 두 푼을 넣음을 보시고

3 가라사대나 진실히 너희게 이르노니 이 가난한 과부는 모든 이보다 더 많이 넣었도다.

4 대저 이 모든 이는 제가 쓰고 남은 것으로 천주께 예물을 넣었으되 이 과부는 그 빈핍한 중에 가진바 연명할 거리를 다 넣었음이니라하시니라.

3항 예루살렘의 멸망과 둘째번 오심에 관한 예언 (3.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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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사람은 얼마나 부요한고! 금전의 가치도 마음 먹기에 달린 것이다. 마음이 돈을 값있게 하는 것이다.

엽전 한품이 값진 선물보다 나을 수 있다. 줄 돈이 없다면물 한잔도 값 있으리라. 물 한잔 줄 것도 없으

마음둠동정심의 표시위로의 말한숨 한번이라도 진실한 것이라면천당의 상을 받을 감이다

(보수에). 12회당 로 데리고 감은구타하기 위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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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3.5-7)

5 좋은 돌과 보물로써 성전 꾸민 것을 혹이 예수께 가리켜 말하거늘 대답하여 이르시되

6 때가 이르매 너희가 지금 보는바 이 모든 것이 다 멸망하여 돌이 돌 우에 하나도 남아 있지 아니하리라.

7 저들이 예수께 여쭙사오되스승이여 이 일이 어느 때에 되며 또 이 이이 되기 시작할 때에 무

슨 징조가 있겠나이까?

읍의 멸망을 앞설 전징 (3.8-24)

8 예수 대답하여 이르시되너희는 미혹함에 빠질까 조심하라. 대저 많은 사람들이 내 이름을 빙자하고 와서 이르되내가 그로라하며때가 가까웠다하여도 너희는 저들을 따라가지 말라.

9 또 너희는 난리와 민란의 소설을 들을지라도 무서워하지 말라. 이런 일이 반드시 먼저 될 것이나 그러나 아직도 즉시 마지막이 아니니라하시고

10 또 저들에게 이르시되백성이 일어나 백성을 치고 나라가 일어나 나라를 칠 것이요

11 각처에 큰 지진과 염병과 흉년과 무서운 천변과 및 큰 괴변이 있으리라.

12 오직 이 모든 일이 되기 전에 사람들이 내 이름을 미워함으로 너희를 잡으며 핍박하며 회당가 옥에 가두며 임금과 총독에게 압송하매

13 너희가 이런 일을 당함으로써 증거하리라.

14 그런즉 너희는 명심불망하여 너희가 어떻게 대답할 것을 머리 궁구치 말라.

15 대저 나 장차 구변과 지혜를 너희게 주리니 너희 모든 원수가 능히 거스리고 꺽지 못하리라.

16 너희 부모와 형제와 친척과 벗이 너희를 잡아 주기도 하며 너희 중에 몇을 죽이기도 하매

17 너희가 내 이름을 위하여 모든 이에게 미움을 받으리라.

18 그러나 너희 머리에서 머리털 하나이라도 없어지지 아니하리니

19 너희는 인내함으로써 너희 영혼을 보존하리라.

20 군병이 예루살렘에 에워쌈을 너희가 보거든 이에 그 멸망함이 가까운 줄을 알라.

21 그때에 유데아에 있는 이는 산에로 피하며 성중에 있는 이는 나가며 원방에 있는 이는 들어오지 말지어다.

22 대저 이 날은 보수하는 날이니 써 기록한바 모든 것을 다 맞게 함이니라.

23 그때에 잉태한 이와 젖먹이는 부인들에게 앙화로다. 대저 그 땅에는 큰 환난이 이르고 그 백성들에게는 진노하심이 미치매

24 백성들이 칼날에 후려 넘어지고 혹 각국에로 사로잡혀 가고 예ㄹ살렘은 외교 타국인에게 짓닦인바 되어 외교 만국의 시대가 마칠 때까지 이르리라.

세말의 표 (3.25-27)

25 일월성신에 괴변이 있을 것이요 땅에는 바다와 물결의 흉포한 소리가 요란하매 만민이 다 위박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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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머리털 하나-특별한 보호를 형상하고 약속하는 말이다. 23】「앙화로다여기는 동정을 표시한다. 24】「마칠 때까지- 모든 외교 백성이 성교회에 귀화함으로세상이 심판 밤을 때가 오기까지. 그때 이스라엘이 다시 그리스도께 돌아오면세상은 마칠 것이다. 35】「그물 같이돌연히 고기 위에 두루 에워 떨어지는 그물 같이. 36】「서 있을 만한 자-하자없는 양심의 평안을 누리며 두림 없이 태연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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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온 세상에 당할바 환난을 사람들이 무서워하며 기다리기로 마를 것이니 대저 하늘의 능력이 다 진동함일새니라.

27 이에 인자 큰 권능과 위엄으로 구름을 타고 옴을 보리니

세상의 마침 (3.28-33)

28 이런 변이 되기 시작할 때에 너희는 머리를 들고 우러러 보라. 대저 너희등의 구속함이 가까웠나니라하시고

29 이에 비유로 이르시되무화과나무와 및 다른 나무를 보라.

30 이미 그 순이 돋으면 여름이 가까운 줄을 너희가 아나니

31 이와 같이 너희도 이런 변이 있음을 보거든 천주의 나라가 가까운 줄을 알라.

32 나 진실히 너희게 이르노니 이 인생들이 멸하기 전에 이 모든 일이 다 되리니

33 천지는 변하려니와 내 말은 변치 아니하리라.

깨어 조심하라 (3.34-38)

34 너희 마음이 탐식함과 술 취함과 생명을 돌아보기로 골몰하다가 부지불각에 저날이 너희를 엄습할까 조심하라.

35 대개 저 날이 마치 그물 같이 온 세상에 사는 모든 사람을 얽어 싸리니

36 이러므로 너희는 깨어 있어 항상 기도하여 하여금 장차 올바 이 모든 환난을 피하고 또 인자 대전에 서 있을 만한 자 되게 하라하시고

37 낮에는 성전에서 교훈하시고 밤에는 나가사 오리와 산에서 머무실새

38 모든 백성이 날마다 이른 아침에 예수께 나아가 성전에서 그 교훈을 듣더라.

3편 예수의 수난과 영광 (22.1-24.53)

1항 수난 (22.1-23.56)

음모 (22.1-6)

22

1 누룩 없는 면투 먹는 첨례날이 가까우니 이름은 바스가라.

2 제관장과 학자들이 어떻게 예수를 죽이기로 꾀하되 오직 백성을 꺼리더니

3 사탄이 십이 종도 중 하나 이스가리오데라 별명하는 유다스에게 들어간지라.

4 이에 가서 제관장과 및 관원들과 한가지로 수작하여 예수를 어떻게 잡아 주기를 말하니

5 저들이 기뻐하여 유다스에게 돈을 주기로 언약하는지라.

6 유다스가 이에 응낙하고 드디어 백성이 들레지 않게 예수를 잡아 주기로 기회를 찾더라.

성찬과 갖가지 훈계 (22.7-38)

7 누룩 없는 면투 먹는 날이 이르니 마땅히 바스가 고양을 잡는 날이라.

8 이에 베드루와 요왕을 보내시며 이르시되가서 우리가 먹을 바스가를 예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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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제관장(祭官長)-성전을 수직하는 사제와 시종의 으뜸들이니체포와 같은 난사에 그들이 간섭하는 것은 자연적이다. 16】「완전한 바스가∙∙∙∙」이 세상의 불완전한 빠스카가 지나가고일증 나은 빠스카」、영원한 천당 잔치가 올 때까지다시는 너희와 같이 빠스카의 고양의 고기를 먹지 않겠노라. 19】「나를 기억하기로 이 예를 행하라-이 말씀으로 예수ㆍ그리스도께서는 당신 종도들과 그 후계자들을 신약의 사제로 정하시고떡과 술을 당신의 살과 피로 바꾸어서이 예물을 세상의 모든 죄를 대신하여 천주께 바치는 권능을 주심으로미사의 성제를 세우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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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저들이 아뢰되우리가 어디 예비하기를 원하시나이까?

10 가라사대문득 너희가 읍내에 들어갈 때에 물병 가지고 가는 사람 하나를 만나리니 그 들어가는 집에로 따라가서

11 집주인에게 이르되스승이 그대에게 말씀하시기를내 제자들과 한가지로 바스가를 먹을 객실이 어디 있나뇨하시더이다하면

12 제가 곧 큰 식방 하나 꾸민 것을 너희게 가리켜 보이리니 거기 예비하라

13 제자들이 가서 예수 말씀하시던대로 만나 바스가를 예비하니라.

14 시간이 이미 되메 예수 십이 종도와 한가지로 상 받고 앉으사

15 저들에게 이르시되나 수난하기 전에 이 바스가를 너희와 한가지로 먹기를 원하고 원하였노라.

16 대저 나 너희게 이르노니 이후는 이 바스가를 천주의 나라에서 완전히 이루기까지 나 다시 먹지 아님이로라하시고

17 이에 잔을 가지사 사례하신 후 이르시되너희는 받아 서로 나누어 마시라.

18 대개 너희게 이르노니 천주의나라가 임할 때까지 나 포도즙을 다시는 마시지 아니하리라하시고

19 또 면병을 가지사 사례하신 후 저들에게 떼어 주시며 이르시되이는 내 몸이요 너희를 위하여 주는 것이니 너희는 나를 기억하기로 이 예를 행하라하시고

20 저녁을 잡수신 후에 또한 잔을 가지시고 이르시되이 잔은 너희를 위하여 흘릴바 내 피로써 세운 신약이니라.

21 그러나 나를 잡아 주는 자의 손이 지금 나와 한가지로 이 식상 우에 있도다.

22 인자는 과연 배정하신 대로 돌아가거니와 오직 인자를 잡아 주는 그 사람에게는 앙화로다하시니

23 저들 중에 누가 이런 일을 행할 자인지 비로소 서로 묻더라.

24 저들 중에 누가 높은 자되는지 쟁론하거늘

25 예수 가라사대외교나라 임금은 압제로 그 백성을 다스리며 또 백성에게 권세 부리는 자를 은주라 부르나

26 너희는 이와같이 말고 오직 너희 중에 높은 자는 낮은 자와 같이 되어야 할 것이요 으뜸이 되는 자는 하인과 같이 되어야 할지니

27 대저 상 받고 앉은 자와 상 복사하는 자 중에 누가 높은 자냐? 나는 너희 중에 있어 마치 복사하는 자와 같으로라.

28 너희는 나와 한가지로 환난 중에 항구히 있었으니

29 나 너희게 나라를 안배하기를 마치 성부 내게 안배하심 같이 하여

30 너희로 하여금 내 나라에서 나와 한가지로 한상에서 먹고 마시게 하고 또한 보좌에 앉아서 이스라엘 십이 지파를 심판하게 하리라하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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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배정하신 대로-천주의 영원한 계획대로. 24】「제일 높은 자-즉 그리스도의 영광스러운 나라에 있어첫자리를 차지하게 될 자∙∙∙∙. 27】「복사하는 자-제자들의 발을 씻는 예를 하신 것을혹은 하실 것을 암시하시는 말씀이다. 23】「나는 너를 위하여 기구하여종도들의 두목의 신덕이 핍진치 않고모든 이의 신덕의 항구한 보장이 되도록 기구하겠노라. 회두한 후에는 곧 똑똑히 예언하실 수종도의 일시적 배반을 암시하신다. 너희 형제들을-네 형제를 견고케 하라는 말씀은 베드루 한 개인에게만 하신 명령이 아니요줄곧 교회 안에 계속될 한 직분을 세우심이다. 베드루의 후계가 길이 마련되었으니교회 안에는 제형을 신덕에 견고케 하는 반석이 항상 있으리라(보수에). 36이 형상으로 예수께서 그리시는 것은종도들이 미구에 전교하는데 있어 당할 헐벗음위험증오박해 등이다. 37이사이아 53.3. 나를 가리켜-나의 일생에 대하여 기록하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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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주 또 가라사대시몬아 시몬아 문득 사탄이 너희를 흔들기를 마치 밀을 까부르는듯이 하려 하여 구청하였으나

32 나는 너를 위하여 기구하여 하여금 네 신덕이 핍진치 아니케 하였으니 너 회두한 후에 너의

형제들을 견고케 하라.

33 베드루 예수께 이르되주여 스승과 한가지로 옥에 같이기와 죽으러 가기로 대령하였나이

.

34 예수 가라사대베드루야 나 네게 이르노니 오늘밤 닭 울기 전에 너 나를 세번 아지 못하

노라 하리라하시고 또 저들에게 이르시되

35 나 너희를 주머니와 전대와 신도 없이 보낼 때에 너희게 무슨 아쉬운 것이 있더냐?

36 대답하되없더이다.가라사되오직 지금은 전대가 있는 자는 가지고 주머니가 있는 자도 그리하며 환도가 없는 자는 겉옷을 팔아 환도를 사라.

37 대저 너희게 이르노니 기록한바 악인 같이 여김을 받았다 한 이 말이 또한 마땅히 내게 맞으리니 대개 나를 가리켜 기록한 것은 다 되어감이니라.

38 저들이 아뢰되주여 보소서여기 환도 둘이 있나이다. 예수 가라사대족하다하시니라.

제세마니에서 (22.39-53)

39 예수 나오사 전에 하시던대로 오리와 산에로 가실새 제자들이 또한 따라가니라.

40 그곳에 이르신 후에 저들에게 이르시되너희들은 유감에 들지 아니키로 기구하라하시고

41 한 팔매 바탕쯤 저들을 떠나사 무릎을 꿇고 기구하여

42 이르시되성부여 너 만일 하고저 하시면 이 잔을 내게서 멀리 하소서. 그러나 내 원의대로 말으시고 오직 네 의향대로 되어지이다하시니라.

43 천신이 하늘로조차 예수께 발현하여 면려할새 예수 임종에 이르시나 더욱 오래 기구하시니

44 그 땀이 나 피방울 같아야 땅에 흐르더라.

45 기구하시다가 일어나사 그 제자들에게 와 보시매 저들이 근심을 이기지 못하여 자는지라.

46 저들에게 가라사대어찌하여 자나냐? 일어나 기구하여 유감에 들지 아니케 하라하시니라.

47 아직 말씀하실 즈음에 홀연 한 무리가 달려들새 십이 종도 중 하나 유다스라 부르는 자 그 앞에 행하여 예수께 가까이 와 친구하려 하거늘

48 예수 저에게 가라사대유다스야 네가 친구함으로써 인자를 잡아 주나냐하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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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족하다이상 말한 것으로 족하니더 말할 것이 없다는 말씀이다. 50】「베드루말코를 쳤다. 53성부께서 정하신 시각이 박도하여너희 손으로 나를 못박을 권을 지옥의 권세는 받았다. 54처음에안나의 저택에 갔다가(요복 1812)나중에 현직의 대사제가이파의 저택에 가서(마복 2657)앞뜰과 집안에서 다음 일이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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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예수 주위에 있던 자들이 일이 장차 어떻게 될 줄을 미리 보고 예수께 아뢰되주여 우리등이 칼로 치리이까하고

50 그중에 하나이 대제관의 종을 쳐 그 오른편 귀를 베거늘

51 예수 말씀하여 가라사대그만 두라하시며 그 귀를 만지사 낫게 하시고

52 당신께 왔던 제관장과 성전 관원과 두민들더러 이르시되너희등이 환도와 능장을 가지고 마치 강도를 잡으러 옴 같이 하였도다.

53 나 비록 날마다 너희와 한가지로 성전에 있었으되 너희등이 내게 손을 대지 아니하더니 오직 지금은 너희 때요 또한 캄캄한 자들의 권세로다하시니라.

가이파 저택에서 (22.54-71)

54 예수를 잡아 대제관의 집에로 압송할새 베드루는 멀리서 따라가더라.

55 하인들이 동헌 마당 가운데 불을 놓고 둘러앉았는데 베드루도 그 가운데 있더니

56 한 비자가 불 가까이 앉았는 베드루를 보고 자세히 쳐다보며 이르되이 자도 예수와 한가지로 있던 자라하매

57 베드루 예수를 배반하여 이르되여인아 나 저를 아지 못하노라하더니

58 조금 후에 또 다른 이가 베드루를 보고 이르되너도 저의 당이니라.베드루 가라되이 사람아 나는 아니로라하더니

59 대략 한시간쯤 되어 다른 사람 하나이 결단하여 이르되이자가 갈렐레아 사람인즉 참으로 저와 한가지로 있던 자라하거늘

60 베드루 가라되이 사람아 너 무슨 말을 하는지 나 아지 못하노라하여 아직 말할 즈음에 닭이 즉시 울더라.

61 주 두리키사 베드루를 돌아보시매 베드루 주의 이르신바닭 울기전에 너 세번 나를 베반하

리라하신 말씀을 생각하고

62 곧 밖에로 나가 통절히 체읍하더라.

63 예수를 잡아가지고 있는 자들이 때리며 조롱할새

64 예수의 얼굴을 가리우고 그 뺨을 치며 물어 가라되너를 때리는 자 누구인지 알아내라

하며

65 또한 만단으로 예수를 설독하는 말을 하더라.

66 날이 밝으매 두민과 제관장과 및 학자들이 모여 예수를 저희 공회로 끌고 와서 이르되너 만일 그리스도면 우리게 말하라.

67 가라사대나 너희게 말할지라도 너희가 나를 믿지 아닐 것이요

68 또 내가 너희게 물어볼지라도 너희가 내게 대답치도 아닐 것이요 나를 놓지도 아니하리니

69 이후로는 인자 전능 천주의 우편에 앉아 있으리라하신대

70 모든 이가 이르되그러면 네가 천주의 아들이냐?예수 가라사대너희는 바로 말하니 나 과연 그로라하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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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첫번 신문과 사형 언도는 밤중에 가이파저택에서 되었다(마복 26.57-66말복 14.53-64). 그러

나 유데아법에 밤중에 사형 언도를 내리기를 금하므로이 형식의 틀림을 고치려 새벽에 산헤드리움

(공의회)은 다시 소집되었다. 71】「증거∙∙∙∙」-그가 자기를 메씨아라 하였다는 증인의 말을 뜻하니그가 친히 고백하였으므로 다른 증인이 필요치 않다. 2도리어 그 정배대가 참된 예수의 생각이었다(루복 2025 참조). 그러나 밀라또앞에서는 고소가 정치적 색채를 띠어야만 효과가 있었다. 유데아인들은 종교적 자치권을 가지고 있었으므로. 7】「헤로데ㆍ안띠빠스는 평시에는 자기 수도떼베리아데에 머물렀다. 그러나 이때는 빠스카 축일이므로 예루살렘에 왔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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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 저들이 이르되우리가 친히 그 입에서 증거를 들었으니 어찌 다른 증거를 구하리요하더라.

비라도와 헤로데 앞에서 (23.1-25)

23

1 그 모든 무리가 일어나 예수를 비라도에게로 끌어오고

2 비로소 무소하여 이르되우리등이 보았거니와 이 사람이 우리 나라 백성을 미혹케 하며 세살에게 구실 바치기를 금하며 또 자칭 그리스도 왕이로라 하더이다.

3 비라도 예수더러 묻되네가 유데아인의 왕이냐?예수 대답하여 가라사대네가 스스로 말하는도다하시니

4 비라도가 제관장과 백성들에게 이르되나 이 사람에게서 아무 죄목도 얻지 못하노라하니

5 저들이 더욱 소리 질러 이르되제가 온 유데아국에 교를 전하며 백성을 소동케 하기를 갈릴레아로 부터 시작하여 여기까지 이르렀나이다하더라.

6 비라도가 갈릴레아라 하는 말을 듣고 갈릴레아사람인지 물어보아

7 곧 헤로데의 권하에 속한 줄을 알고 예수를 저에게 보내니 그 때에 헤로데가 마침 예루살렘에 있더라.

8 헤로데가 예수를 보고 매우 기뻐함은 대저 그 소문을 많이 듣고 예수를 보고저 한 지가 이미 오래며 또 무슨 영적 행하는 것을 목도하기를 바라던 차이더라.

9 이에 많은 말로 예수께 물으되 예수는 아무 말도 대답치 하니하시고

10 제관장과 학자들은 줄곧이 서서 예수를 무소하니

11 헤로데가 제 군총과 한가지로 예수를 업수히 여기며 흰옷을 입혀 조롱하고 비라도에게 도로 보내매

12 헤로데와 비라도가 전에는 서로 원수러니 그날부터 친구가 되니라.

13 비라도는 제관장과 두민과 백성을 불러 모으고

14 이르되너희가 이 사람을 내게 압령하여 바치기를 마치 민란을 일으킨 자와 같이 하였으나 나 문득 너희 앞에서 문초하되 너희가 고하는 죄목을 이 사람에게서 하나도 얻지 못하고

15 헤로데도 또한 그러하니 대저 나 너희를 헤로데에게 보내었으되 문득 그 죽을 죄가 도무지 없는 줄로 다스렸는지라.

16 그러므로 저를 태벌하여 방송하겠노라하더라.

17 첨례날이면 총독이 마땅히 죄수 하나를 백성들에게 방송하여 주는 법이러니

18 이에 모든 백성이 일제히 소리질러 이르되이 사람은 없이하고 바랍바를 우리게 놓아 주소서하니

19 이는 성중에서 난을 짓고 살인한 연고로 옥에 갇힌 자러라.

20 비라도가 예수를 놓고저 하여 다시 저들에게 말할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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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흰옷본분의 글자 뜻대로 하면빛나는 옷을 가리키니왕과 고관들이 성대한 예식에 입는 옷이었다. 여기에는 조소하는 뜻으로 한 것이요병정들이 가시관을 씌움과 어깨를 붉은 외투로 덮는 것과 같은 조소이나그보다는 덜 잔혹한 것이다.27대한히 오랜 전통에 의하면이 여인중에 하나는 예수께 가까이 나아가손수건으로 땀 흐르는 그의 얼굴을 닦아그 핏줄로 흠숭하올 얼굴이 박혔다고 한다. 그러므로 그 성녀의 이름은 베로니까이니그 뜻은참된 모상이라는 말이다. 29】「기한-띠뚜스가 예루살렘을 포위하게 될 때를 가리킨다. 수태치 못하는 여인-수태치 못함은예전에는 저주의 표로 여겼으나(오세에 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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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저들이 도리어 소리질러 이르되십자가에 못박으소서. 저를 십자가에 못박으소서하는지라.

22 비라도가 이에 삼차 저들에게 말하되그러면 이 사람이 잘못한 것이 무엇이뇨? 나 저에게서 죽일 죄목을 도무지 얻지 못하였으니 그런즉 저를 태벌하여 놓으리라한대

23 저들은 큰소리로 강박히 구하여 하여금 십자가에 못박게 하며 더욱 들레고 소리지르더라.

24 비라도가 저들의 청하는대로 판결하여

25 그 청하는바 민란과 살인한 죄로 옥에 같혔던 자는 방송하여 주고 예수는 저들에게 내어주어 임의대로 하게 하니

갈바리아 언덕에서 (23.26-49)

26 이에 예수를 끌고 가다가 어떤 시레네아사람 시몬이 농막에로조차 돌아오는 자를 잡아 십자가를 지우고 예수 뒤에 지고 가게 할새

27 허다한 백성의 무리와 및 부녀들이 통곡 체읍하며 예수를 따라오거늘

28 예수 그 부녀들을 돌아보시며 이르시되예루살렘 부녀들아 너희는 나를 위하여 울지 말고 오직 너희와 및 너희 자녀들을 위하여 울라.

29 대저 기한이 장차 이르매 저 때에 말하기를수태하지 못하는 부인과 해산하지 못한 태와 젖먹이지 못한 젖이 복이로다할 것이요

30 또 저때에 비로소 산을 향하여 이르되우리 우에 무너지라하며 언덕을 향하여 이르되

우리를 파묻으라하리니

31 대저 푸른 나무에도 이렇게 되거든 마른 나무에는 어떻게 되리오하시더라.

32 또 다른 악인 둘을 또한 죽이기로 예수와 함께 끌고 가더라.

33 갈바리아라 하는 곳에 이른 후에 거기서 예수를 십자가에 못박고 또 두 강도를 십자가에 못박을새 하나는 그 우편에 하고 하나는 그 좌편에 하니라.

34 예수 이르시되성부여 저들을 용사하소서. 대개 저들이 그 행하는 바를 아지 못함이니다

하시고 군사들은 예수의 옷을 제비 뽑아 나누더라.

35 백성들이 서서 구경할새 두민들도 백성과 한가지로 예수를 비소하여 이르되제가 다른 사람을 구하였으니 만일 천주의 간선하신 그리스도면 제 몸까지 구할지어다하고

36 군사들도 예수를 조롱하고 가까이 와 초를 예수께 드리며

37 이르되너 만일 유데아인의 왕이면 네 몸이나 구하여라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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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에는 강복으로 여기게 되리라. 31】「푸른 나무-잎과 열매로 무성한 나무는 의로운 사람의 형상이다. 34】「아지 못함이니다-원수의 잘못을 용서하실 뿐만 아니라천주의 착하신 마음으로 그들의 잘못이 없다고까지 하시낟. 그들의 악의를 책하심보다는 그들의 무식함을 통탄히 여기신다. 잘못을 잘못아니라 하실 수 없으시므로그들한테 받으시는 죽음을 그 잘못의 보상을 위하여 비치시고아오스 딩성인의 말씀대로그들이 홀리게 한 그 피로 저들 자신을 속량하신다(보수에). 42당신의 부활 후에와당신의 영광스러운 재림 후에. 45】「성전의 휘장-이 기적은 예수의 죽으신 다음에만 되었다(마복 2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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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그레시아말과 라디나말과 헤브레아말로 그 머리 우에 명패를 기록하였으되이는 유데아인의 왕이라하였더라.

39 십자가에 달린 두 강도 중 하나이 예수께 설독하여 이르되너 만일 그리스도면 너도 구하고 우리도 구하여라하되

40 다른 강도는 저를 꾸짖으며 말하여 이르되네가 함께 형벌을 받으면서 오히려 천주를 두리지 아니 하나냐?

41 우리를 위하여는 과연 지당하니 대저 우리 행실에 맞갖은 갚음을 받음이어니와 이 사람은 잘못 한 일이 아주 없나니라하고

42 이에 예수를 향하여 이르되주여 당신 나라에 들어가실 때에 나를 생각하여 주소서하니

43 예수 이르시되나 진실히 네게 이르노니 너 오늘 나와 함께 만복소에 있으리라하시니라.

44 때는 대략 여섯시인데 아홉시까지 온 땅이 다 어두워지고

45 해가 캄캄하여지며 성전의 휘장이 가운데로 찌어지더라.

46 예수 큰 소리를 발하여 이르시되성부여내 영혼을 네 손에 맡기나이다하시고 이 말씀을 하시며 운명하시니라.

47 백부장이 그 모든 일을 보고 천주를 찬송하여 이르되이 사람이 참으로 의인이라하고

48 그 한가지로 있어 구경하던 모든 백성도 그 모든 일을 보고 제 가슴을 치며 돌아가고

49 예수의 모든 친우들과 및 갈릴레아에서 예수를 따라온 부인들도 멀리 서서 이 광경을 보더라.

장례 (23.50-56)

50 문득 요셉이라 이름하는 사람이 있으니 관인이오 선인이며 의인이라.

51 이 사람은 저들의 꾀하고 행하는 일에 참섭치 아니하였고 유데아국 아리마데아 읍내 사람이니 또한 천주의 나라를 기다리던 자라.

52 비라도에게 나아가 예수의 시체를 청하고

53 내리워 염포로 염하여 반석에 판 수두장에 안장하니 이는 아무도 아직 장사 지내지 아니하였던 것이요

54 그날은 예비하는 날이요 또 파공날이 임박하더라.

55 갈릴레아에서 예수와 한가지로 왔던 부인들이 또한 따라가서 무덤과 및 예수의 시체를 어떻게 안장하는 것을 살펴보고

56 돌아와서 향재료와 행액을 예비하였고 파공날에는 계명대로 쉬니라.

2항 부활하신 예수 (24.1-53)

성녀들과 베드루가 무덤에 가다 (24.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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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예비하는 날-우리의 금요일이요유데아인들이 파공을 엄밀히 지키게 되는 안식일(토요일)에 필요한 모든 것을 마련하는 날이다. 임박하더라-금요일 저녁에 안식일이 시작하니그때 풍속에는 해질 때부터 다음날 해질 때까지 하루로 계산하였다. 56】「향액은 예수의 욕신에 바르기 위하여 예비한 것이요토요일 저녁에도 파공이 그친 다음에 또 사들였다(마복 16.1). 4】「사람 둘은 두 천신이다. 마두와 말구는 성녀들에게 말씀한 두 천신만을 기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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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1 파공 이튿날 새벽에 부인들이 예비한바 향액을 가지고 무덤에 이르러

2 보매 무덤 앞에 돌이 이미 굴렸더라.

3 이에 들어가 주 예수의 시체를 얻어보지 못하고

4 이로 인하여 마침 정신이 산란한 중 문득 찬란한 의복 입은 사람 둘이 그 부인들 가까이 섰는지라.

5 이에 부인들이 놀라 얼굴을 숙여 땅을 향할새 저들이 부인들에게 이르되어찌하여 살으신 자

를 죽은 자 중에서 찾나뇨?

6 여기 계시지 아니하고 오직 부활하셨으니 예수 아직 갈릴레아에 계실 때에 너희게 어떻게 말씀

하신 것을 생각하라.

7 이르시되인자 마땅히 죄인의 손에 잡혀 십자가에 못박히고 제삼일에 부활하리라하셨나니라하니

8 부인들이 이에 예수의 하신 말씀을 과연 깨닫고

9 무덤에서 돌아와 그 십을 종도와 및 다른 모든이에게 이 모든 사정을 보하니

10 종도들에게 이 사정을 보하던 이는 마리아ㆍ막달레나와 요안나와 야고버의 모친 마리아와 및 그 한가지로 있던 다른 부인이러라.

11 종도들이 이 말을 마치 헛소리하는 자의 말 같이 여겨 이에 믿지 아니하되

12 베드루는 일어나 무덤에 달아가서 구부려 보니 염포만 있는지라. 그 된 바를 스스로 이상히 여기며 돌아오니라.

엠마우의 제자들 (24.13-35)

13 문득 그날에 제자 중 둘이 예루살렘에서 대략 육십 마장 상거되는 마을 엠마우로 가며

14 이에 당한바 모든 사정을 서로 말할매

15 마침 말하고 서로 수작할 즈음에 예수 친히 가까이 가사 저들과 함께 가시되

16 그 눈이 어리어 예수를 알아보지 못하는지라.

17 예수 저들더러 가라사대너희들이 가면서 서로 말하는 바는 이 무슨 사정이며 또 어찌하여 근심하나뇨?

18 그중에 하나 글레오파라 이름하는 자 예수께 대답하되그대는 예루살렘에 나그네되어 거기서 근일에 된 사정을 홀로 아지 못하나뇨?

19 예수 이르시되무슨 사정인고?저들이 이르되예수ㆍ나자레노의 사정이니 제가 천주와 및 모든 백성 앞에 행실과 말씀으로 크게 능하던 선지자러니

20 제관장과 및 우리 두민들이 어떻게 저를 죽을 죄안에 빠치워 십자가에 못박으니라.

21 제가 이스라엘을 구속할 줄로 우리는 바랐더니 이제 그뿐아니라 그 사정이 된지가 오늘 삼일째요

22 또 우리 동교 중에 부인 몇 분이 우리를 놀라게 함은 대저 저들이 밝기 전에 무덤에 가서

23 그 시체를 찾지 못하고 돌아와 이르되예수가 부활하신 줄로 말하는 천신들의 발현함까지 보았노라하는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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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두 제자는 종도들이 아닌 다른 제자들이다(2223절 참조). 이 제자들은 빠스카 축일을 지내

고서제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었다. 16예수께서는 그들이 당신 앞에서 자유로 말하도록 하셨으니

렇게 함으로 그들의 불신을 고쳐 주시게 되도록 하셨다. 18그들은 예수를 성도(聖都)에 며칠 머물러 있던 나그네로 여겼다. 21이들이 말하는이스라엘을 구속함은 로마인의 지배에서 구출하여새로운 유다 왕국을 건설함을 뜻한다. 26】「당연한 일이 아니냐는 천주의 계획하심에 의하여서 그런 것이다. 30거의모든 교부들과 많은 주해자들이 생각하기를예수께서 이때에 당신 두 제자들에게 당신의 성체를 주셨다고 한다. 떡을 떼어 주는 것(35)으로처음 교우들은 성체성사의 예절을 뜻하였다(종도 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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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이에 우리 중에서 몇이 또한 무덤에 가 과연 부인들의 말하던 바와 같이 보았으나 예수는 얻어뵈옵지 못하였나니라하거늘

25 이에 예수 저들더러 이르시되슬프다너희는 미련하고 또한 선지자들이 말한바 모든 사정을 믿기에 느린자로다.

26 그리스도가 먼저 이런 괴로움을 받고 후에 자연 그 영광에 들어가는 것이 어찌 당연한 일이 아니냐하시고

27 비로소 모이세로 부터 모든 선지자에 이르히 당신을 가리켜 기록한 모든 성경 말씀을 풀어 주시며

28 그 문제들이 향하여 가던바 마을에 가까이 이르사 예수는 더 멀리 가실 모양을 보이시니

29 저들이 굳이 만류하며 이르되우리와 함께 머뭅시다. 대저 저녁 때가 되고 또 해가 거의 졌나이다하거늘 이에 저들과 함께 들어가사

30 마침 함께 상 받고 앉으실 때에 면병을 가지사 축성하시고 떼어 저들에게 주시매

31 그 눈이 밝아 예수인 줄을 알거늘 이에 예수 그 눈에 보이지 아니 하시니

32 저들이 서로 이르되저 길에서 말씀하시며 우리게 성경을 풀어주실 때에 우리 마음이 열절하지 아니하더냐하고

33 그시로 일어나 예루살렘에로 돌아와 보니 모여 있는 십일 종도와 및 그 한가지로 있던 자들로

34 이르되주 참으로 부활하시고 또 시몬에게 발현하셨다하거늘

35 두 문도가 길에서 당한 사정과 및 떡을 떼어 주실 때에 예수를 어떻게 알았노라 말하더라.

예루살렘에 발현하심과종도들을 교훈하심 (24.36-49)

36 마침 이 말을 할 즈음에 예수 그 가운데 서사 이르시되너희는 평안할지어다. 이 나니 두리지 말라하신대

37 저들은 혼겁하고 놀라 신을 보는 줄로 여기거늘

38 이에 이르시되어찌하여 혼겁하며 너희 마음에 별생각을 두나냐?

39 내 손과 발을 보라곧 이 나로라. 만져 보고 또 살펴 보라. 대저 너희가 나의 살과 뼈가 있음을 보거니와 신은 다 없나니라하시고

40 이 말씀을 하신 후에 저들에게 손과 발을 보이시되

41 저들이 기쁨을 이기지 못하여 이상히 여기며 아직도 믿지 아니하거늘 이르시되너희가 여기 무슨 먹을 것이 있나냐하신대

42 저들이 구운 물고기 한 조각과 개꿀 한 덩이를 드리거늘

43 저들 앞에서 잡수신 후에 남은 것을 주시며

44 이르시되나 이왕 너희와 한가지로 있을 때에 말하기를모이세의 교법과 선지자의 글과 및 성영에 나를 가리켜 기록한 모든 사정은 불가불 다 맞으시리라하였노

하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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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십일 종도-이 말로 유다스가 죽은 다음에 남은 종도 회합을 가리켰다. 44이렇게 모호하게 시간을 말한 다음에성루까는 구세주께서 부활부터 승천에 이르는 40일 동안에 종도들에게 하신 모든 교훈을 요약하여 말한 것 같다. 49】「허락하신 자는 성신이시다(요복 14.16-26). 우에로 조차 오는 용덕성신께서 주시는 힘이다. 50】「베타니아로-오리와 산 위에 있는 이 촌락까지 가셨으나이 촌락에 들어가시지는 아니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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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이에 그 명오를 밝혀 하여금 성경 뜻을 통달케 하시고

46 또 이르시되대저 성경에 기록함과 같이 그리스도 마땅히 고난을 받아 제삼일에 죽은 자 중에로 조차 부활하고

47 또 그 이름을 의지하여 회개함과 사죄함을 만민에게 강론하되 예루살렘에로 부터 시작할지니

48 너희는 이 모든 사정에 증인이니라.

49 내 성부 너희게 허락하신 자를 나 너희게 보내리니 너희는 우에로 조차 용덕을 입을 때까지 도성에 머무르라하시며

승천 (24.50-53)

50 저들을 데리시고 성밖 베타니아로 오사 손을 들어 강복하실새

51 곧 마침 저들에게 강복하시며 떠나사 하늘로 향하여 오르시니

52 저들이 경배하고 크게 즐거워하며 예루살렘에로 돌아와

53 항상 성전에 있어 천주를 찬미하며 칭송하더라. 아멘.

(성 루까 복음 끝)

 

요왕 성 복음서와 그 주해

 

요왕 복음의 입문 (위비 지음)

다른 세 복음 성사와 같이이 네째 복음 상서도 자기 이름을 저서에 기록하지 않았다. 그러나 저들과는 달리익명의 비밀스런 휘장 속에 자기를 등장시켜 출연한다. 그는 자기가 적은 사실을 목격하였을 뿐아니라(즉 제가 중의 한 사람) 、「예수께서 사랑하시던 제자(요복 13.2319.2620.221.720)로 예수의 무릎 위에서 마지막 만찬에 참예아였고(요복 13.23) 그의 비밀과 신음을 받은 자이니확실히 12 종도 중 한 사람이다. 그가 예수와 특히 친밀하였다는 이 점과이 익명의 제자가 또 시몬베드루와 친밀하였다는 (요복 12.20-2618.1620.3-921.73-4) 사실을 종합(綜合)하여 보고또 공관(共觀) 복음서와 종도 행전에서 같은 점을 연구하여 본 결과그가 제베데오의 두 아들야고버와 요왕 둘 중에 하나로 지목된다. 그런데 형 야고버는 44년에 아그립바 1세에게 치명되어네째 복음서를 쓰기에는 너무 일찌기 죽었으므로결국 요왕밖에는 다른 이가 될 수 없다. 신약 성서의 이 증거 외에 초대 그리비스도교회의 수많은 증거가 위에 든 점과 잘 맞아그들이 네쩨 복음서가 요왕의 저술한 것이라 명확히 말한 것은 놀랄바 아니다. 벌써 2세기 초엽에 있어안때오키아의 성 이냐시오의 서간과 성 뿔리까르뽀가 필립삐 읍민들에게 보내는 서간에 시리아와 소 아세아 지방 신자간에 요왕의 가르친 도리가 있음을 말하니이 가르친 도리란 글로 적힌 것으로모든 이가 믿는 바이다. 둘째 섹; 중엽에는 이 복음서의 인용(引用) 암시(暗示) 기록(記錄) 등의 번수가 늘어 지역적(地域的) 교리적 모든 점에서 볼 수 있으니그노시스 이단자(異端者)인 발렌띠노와 그의 으뜸 제자인 쁘똘로메우스와 헤라끌레온과 이들을 저글러 크게 싸우던 성 이레네오도140년경에 마르치온과 같은 이단의 조좡자(助長者)와 이들 반박하던 자들인 160-170년경의 사르드의 멜리똔과 200년경의 떼르뚤리아노도156-172년경의 몬따니스 이단자들과 그들을 거슬러 치던 정통 신앙자(正統信仰者)인 히에라뽀리스 시의 아뽈리나리우스와 아뿔로니오스도 있고그외에 외따른(單獨) 증인들로는177년경의 아테나고라스181년경의 안띠오키아의 테오필로스190-195년경의 에페소의 뽈리끄라또스200년경의 알렉산드리아의 글레멘스150-160년경의 로마의 유스띠노와 그의 제자인 175년경의 따씨아노200년경의 무라또리라 불리는 경전의 로마인() 저자 등이 있고여기에 둘째 세기 끝의 종도들의 서간이란 위서(僞書)도 보탤 수 있다. 이상 모든 증거를 보면교회가 네째 복음을 처음 퍼쳐나갈 때부터 예수의 즉제자、「예수께서 사랑하시던 제자의 저술로 받아들인 것이 똑똑하다. 많은 증인들이 저자를 요왕 종도라 불렀으니이를떼면 그노시스 이단자인 쁘똘로메수스와 헤라끌레온을 꼽지 않고서도아프리까의 떼르뚤리아노로마으 무라또리 경전알렉산드리아의 글레멘스 및 리옹의 이레네오 등이 있다. 이 마지막 증인은 다른 이보다도 별달리 무게 있는 것은그가 아주 젊었을 때에 소 아세아에서 지내는 동안 스미르네 읍의 주교 뿔리까르뽀를 잘 알았으니이는 요왕과 및 주를 뵈온 자들과 같이 지내던자이었던 까닭이다. 이레네오에 의하면주의 가슴에 기대인 제자 요왕이 아시아의 에페소에 머물렀을 때복음 성사 중 마지막 차례로 남과 같이 그도 복음을 글로 적었다고 하였다. 이 복음을 저술한 때는 첫째 세기 끝쯤이니용와이 도미씨아노 황제 때 빳모스 섬으로 정배 갔다가같은 황제의 붕어후(96) 에페소에 돌아왔을 때라고 한다. 이 외에도 알렉산드리아의 글레멘스의 증언은 특히 기억할 만한 무게가 있으니그 이유는 네째 복음의 특징을 드러내는 까닭이다. 요왕은 마지막 차례로그리스도의 생활의 외면(外面)은 다른 복음서에 그려 있음을 보고 친우의 권고에 따라성신께 감도되어 영적(靈的)복음을 저술하였다. 요왕은 장구한 사도 생활 끝에 복음을 쓸 때성신의 인도하심으로 그리스도의 생활의 천주다운 점을 더 깊이 깨달아이 점을 분명히 알리려하였다. 그가 예수의 기적이나 말씀을 고른 것도예수가 그리스도시요 천주의 아들이시요 사람의 명명과 빛이심을 증명하려 한 까닭이다. 그래서 그의 풀이말은 공관 복음에서보다는 더 신학적이다. 그러나 서로 반대되는 것이 아니요더욱 깊은 곳을 밝혀 주는 것이다. 또 취급한 기적 이야기는 수가 적지만보통으로 말씀과 대화(對話)로 넓혀서그 뜻을 똑똑히 한다. 그러나 이와 같은 가림과 뜻한 바로써네째 복임이 역사와는 다른일종의 신비적 관상으로 변하여 버린 것은 아니다. 도리어 그 반대로 성 요왕은당시 그리스도의 육신이 허깨비에 지나지 않다고 말하던 도체 또 열교인을 거슬러서그리스도와 그의 사럽의 실다움(實質性)을 견지(堅持)하려고 한 것이다. 이 역사다웁게 하려는 마음씀은저자의 뜻 그리스도의 생활에 관계되는 유데아의 축일에 대하여 정확히 가르침으로써든가현대 발굴(發掘)로써 잘 맞음을 알게 된저자의 지리에 대한 정확하고 풍부한 지식으로써 명확하다. 이 복음서도 다른 복음서와 같이 우선 증언이요특히 예수와 그의 모친의 사랑을 받아 사람이 되신말씀의 비밀을 사랑 넘치는 눈으로 속깊이 뚫고 들어간 제자의 증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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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비롯읍에-만물의 시초에 있어. 그는 계시더라-시작도 없이 계셨고조성되지도만들어지지도 않고서 계시더라. 천주 안에-그러므로 말씀은 성삼(聖三)안에 구별된 한 위격(位格)이다. 천주시러라-그러므로말씀은 성부와 한 같은 성()을 차지하시는 자시니이 첫귀절에 표현된것은 천주성자의 영원하심딴 한 위를 이루심과천주성을 가시심이 셋이다. 2절의 요략(要略)이다. 3】「저로 말미암아-세상 만물은 근본으로는 성부의 영원한 의지에 달린 것이나실질로 있게되는것은、「말씀으로 말미암아 되는 것이니이레네오말씀천주의 손이라 불렀다. 4】「말씀은 완전의 샘이 되시고지력 있는 조물에계는 빛의 샘이 되신다. 5】「어두움은 여기서는 무식한 사람과 죄인들을 형상하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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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그리스도의 성 복음 (성 요왕 저술)

모두-사람이 되신 말씀(1.1-18)

1

1 비롯음에 말씀이 계시고 말씀이 또 천주께 계시니 말씀이 곧 천주시러라.

2 이 말씀이 비롯음에 천주께 계신지라.

3 만물이 다 저로 말미암아 조성함을 받았으니 조성함을 받은 것이 저 말씀을 말미암지 않고 된 것은 도무지 없나니라.

4 저 말씀에게 생명이 있으니 이 생명이 곧 사람의 빛이라.

5 이 빛이 어두운데 비치되 어두움이 그 빛을 용납치 아니하니라.

6 천주의 보내신 사람이 있으니 그 이름은 요안이라.

7 이 사람이 증거하러 와서써 빛을 증거하여 모든 이로 하여금 자기를 힘입어 믿게 함이니

8 저는 빛이 아니요 오직 빛을 증거할 자러라.

9 말씀이 이 세상에 오는 모든 사람을 비추는 빛이라.

10 세상에 계시고 또 세상이 저로 말미암아 되었으되 세상이 저를 알지 아니하며

11 본땅에 오시되 그 백성이 영접치 아니하였고

12 무릇 당신을 영접하며 겸하여 그 이름을 믿는 이에게는 능을 주사 곧 천주의 자녀가 되게 하시니

13 이런자는 혈기로 조차 남도 아니요 육욕으로 조차 남도 아니요 남자의 정욕으로 조차 남도 아니라. 오직 천주로 조차 남이니라.

14 이에 말씀이 강생하여 사람이 되사 우리 사이에 거처하신지라. 우리가 그 영광을 보매 곧 성부의 독생 성자의 당연한 영광이요 또 성총과 진리가 충만하시더라.

15 요안이 저를 증거하며 소리 질러 이르되 이는 나 말한바 내 뒤에 오실 자 나보다 먼저 계신고로 나에서 초월하신 자니라.

16 또 우리 모든 이가 그 충만함에로 조차 은혜 우에 은혜를 받았으니

17 대개 교법은 모이세로 말미암아 받고 성총과 진리는 예수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받음이니라.

18 아무도 천주를 보지 못하였으되 성부의 품에 계신 독생 성자는 친히 설명하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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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본땅은 유데아 백성을 가리킨다3】「은 적합성기능혹은 특은과 존영도 뜻한다. 천주의 자녀-성 바오로께서는 성자를 많은 제형들 중의 장자라 부르신다. 이 천주신 장자는 본성으로 난 천주의 아들이시요신자들은 수양으로 삼아진 아들들이다. 이 수양삼음으로 천주께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정신이신 성신을 영혼 안에 퍼부어 주신다. 16】「충만함은 성종과 진리의 충만함이다.은혜 우에 은혜- 헤브레아말의 최상급이니즉 극히 풍부한 은혜를 뜻한다. 18이 완전한 진리이신 천주의 독생 성자만이 우리에게 그 진리를 알려 주실 수 있다(헤브레아 35-6). 19】「유데아인들은 여기는 참의회원들을 가리키다(요복 515922 참조). 너 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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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 예수께서 공생활로 당신의 영광을 나타내시다(119-350)

1관 선의의 사람 앞에서 활동하심(119-454)

1항 예수를 현양하는 처음 세 가지 사정(119-23)

요안 제자의 첫번 증거(119-34)

19 요안의 증거가 또 이러하니 때에 유데아인들이 예루살렘에서 제관과 시종을 요안에게 보내어 써 요안에게 묻기를 너 누냐?

20 요안이 밝히 고하고 은취치 아니하여 자기가 그리스도 아닌 줄을 고명하니

21 저들이 또 묻되 그러면 네가 엘리아냐?가라되 아니로라. 네가 선지자냐?또 대답하되 아니로라.

22 저들이 또 요안에게 가라되 네가 누냐? 우리를 보낸 자들에게 대답코저 하노리 너 너를 누라 하나뇨?

23 가라되 나는 이사이아 선지자의 이름과 같이 광야에서 소리지르되주의 길을 닦으라하는 소리로라.

24 보내어온 자들은 바리서의 무리라.

25 이에 요안에게 물어 가라되 그런즉 네가 그리스도도 아니요 엘리아도 아니요 선지자도 아니면 어찌하여 세를 주냐뇨?

26 요안이 대답하여 이르되 나는 물로 세를 주거니와 너희 가운데 서신 자를 너희가 모르난도다.

27 저 나보다 후에 오시나 나에서 초월하신 자니 나는 그 신끈을 풀기도 합당치 못한 자로다」、하니

28 이 일은 요안이 세 주던 욜단 강 건너 베타니아에서 되니라.

29 그 이튿날에 요안이 자기게로 오시는 예수를 보고 가라되 보라」、천주의 고양이시로다. 보라세상의 죄를 면하여 주시는 자시로다.

30 이는 나 이른바 한 사람이 내 뒤에 오시나 나보다 먼저 계신고로 나에서 초월하신 자라 하던 자니라.

31 나 저를 몰랐으되 그러나 저로 하여금 이스라엘 중에 드러나시기 위하여 이 연고로 내가 와서 물로 세를 주노라하고

32 요안이 또 증거하여 가라되 성신이 비둘기 모상으로 하늘로 조차 강림하사 그 우에 머무르심을 보았노라.

33 나 저를 몰랐으나 그러나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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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27】「나는 물로 세를 주거니와- 성신으로 세 줌은 다만 그리스도의 하실 일이며 (222) 나는 이 세를 너희들이 받게 준비되도록 하기 위하여물로 세를 주노라. 그리스도는 너희 중에 벌써 계셔너희의 준비가 끝나기만 기다리신다.29】「천주의 고양- 세상의 죄를 보속하기 위하여 희생으로 전추께 바치게 될 고양을 가리킨다. 이것은 이사이아예언자가 이 고양의 형상으로(37) 천주의 종 메씨아를 드러낸 것을 암시한다.31】「나 저를 몰랐으되- 요안이 예수와 그의 지위를 모르는바 아니나백성들에게 이는 그리스도시다라고 절대적 확실성과 부정치 못할 권위로 말하기 전에이 진리를 특별한 표로 천주께로부터 알게 되는 것이 적당하였다. 요안을 권유하느니보다도백성들에게 확신을 주기 위하는백성 앞에 예수를 메씨아로 권위있게 알지 못한다고 할 수 있었다.

39】「열시는 우리의 시간으로는 오후 네시경이다. 유데아인은 낮과 밤을 각각 12시간으로 나누고해 뜸과 해 짐으로 시작한다. 42】「요나는 요안과 같은 뜻의 이름이다. 께파스는 들이나 반석을 뜻한다(마복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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를 보내사 물로써 세를 주라 하시던 자 내게 이르시되 뉘게든지 성신이 강림하여 그 우에 머무르심을 보거든 이는 곧 성신으로 세를 주는 자니라하신지라.

34 내가 보고 이 사람이 천주의 성자신 줄을 증거하였노라하니라.

선구자의 또 새로운 증언 (135-42)

35 그 이튿날에 요안이 다시 그 두 문제와 함께 섰다가

36 예수의 다니심을 보고 이르되 보라 천주의 고양이시로다하매

37 두 문제가 그 말을 듣고 예수를 따르거늘

38 예수 두리키사 그 따르는 자들을 보시고 이르시되 무엇을 찾나뇨?저들이 예수께 이르되 라비(이는 번역하여 이르면 ㅅ승이라)여 어디 거처하시나이까?

39 가라사대 와서 보라. 저들이 와서 어디 거처하심을 보고 그날에 예수께 머무르니 시는 대략 열시러라.

40 요안의 말을 듣고 예수를 따른 두 사람 중에 하나는 시몬 베드루의 형 안드레아라.

41 저 먼저 자기 아우 시몬을 만나 이르되 우리는 메씨아(이는 번역하면 그리스도라)를 만나 뵈왔노라하고

42 저를 예수께 데려오매 예수 저를 쳐다보시며 가라사대 네가 요나의 아들 시몬이로고나네가 세파(이는 번역하면 베드루라)라 일컬으리라하시니라.

처음 다섯 제자 (143-5)

43 그 이튿날에 예수 갈릴레아로 나가시고저 하실새 비리버를 만나사 가라사대 나를 따르라하시니

44 비리버는 안드레아와 베드루의 읍내 베사이다 사람이러라.

45 비리버가 나타나엘을 만나 이르되 모이세의 교법책과 및 선지자들이 기록한 자를 우리가 만나되왔으니 곧 예수나자레노요 요셉의 아들이니라?

46 나타나엘이 이르되 나자렛에서 무슨 좋은 것이 능히 날 수 있나냐?비리버 가라되 와서 보라하더라.

47 예수 자기게로 오는 나타나엘을 보시고 저를 들어 이르시되 보라참으로 이스라엘 사람이니 간사함이 없도다.

48 나타나엘이 예수께 이르되 어디로 조차 나를 알으셨나이까?예수 대답하여 가라사대 비리버가 너를 부르기 전에 네가 무화과나무 아래 있을 때에 너를 보았노라.

49 나타나엘이 예수께 대답하여 이르되 스승은 천주의 성자시요 이스라엘의 왕이로소이다.

50 예수 대답하여 이르시되 나 네게 이르기를 나 너를 무화과나무 아래서 보았노라한고로 네가 믿으니 너 이에서 더한 것을 보리라하시고

51 또 저에게 가라사대나 진실히 진실히 너희게 이르노니 하늘이 열리고 천주의 천신들이 인자를 모셔 오르락 내리락함을 너희가 보리라사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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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나타나엘은 천주의 은혜(테오도로)라는 뜻이다. 이 이름은 발도로메오종도의 본이름이다. 이 자중 이름을 ㅇ데아인이 더 많이 사용하였다. 나자렛- 비리버종도는 예수께서 베를레헬에 나신 것을 아직 몰랐다. 51】「하늘이 열리고--이는 야곱의 묵시븜(창세기 283)을 암시하는 것이다. 이 성조는 하늘이 열리고사다리가 땅에서 하늘에까지 걸쳐놓여 있고이리로 천신들이 오르고 내림을 보았다. 이와 같이 이제부터는 하늘은 메씨아에게 열리어그는 자연계(自然界)를 지배하고 새로운 천주의 나라를 건설하여세상의 모든 민족이 다 구령을 얻도록 하신다.1예수께서 갈릴레아 지방에 오신지 사흘 후이다.4이렇게 말하는 법은 성경에 있어 흔히 책망이나 거절을 뜻한다. 그러나 그것은 경ㅇ우와 사람을 따라 대단한 차이가 있다. 어조와 미소 같은 것으로 엄한 기분을 아주 없이 할 수 있다.여인이라는 말로예수께서 당신 모친 마리아를 부르신 것에 대하여는 그때 희랍 사람과 중동(中東) 아세아 사람이 극히 고귀한 부인에 대하여 쓰던 말이니이것은 그들에게는 존경과 친밀을 드러내는 말이다. 6】「돌항아리는 식사 전에 손을 씻음과기외 그릇을 씻기 위하여 두던 것이다(말복 73).동의39리뜨르즉 대부 두말 한되 네흡반(2145)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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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촌의 혼인 잔치 (첫번째 증거는 예수의 영적이다) (21-3)

2

1 제 삼일에 갈릴레아 가나촌에 혼인 잔치가 있어 예수의 모친이 거기 계시고

2 예수와 그 문제들도 혼인 잔치에 청함을 받아 계시더니

3 술이 떨어지매 예수의 모친이 저에게 이르되 술이 없다하시니

4 예수 이르시되 여인이여 나와 네게 무슨 간예함이 있나이까? 나의 때가 아직 이르지 아니하였나이다.

5 그 모친이 복사들에게 이르시되 저 너희게 무엇이든지 분부하시는 것을 행하라하시더라.

6 유데아인의 씻는 풍속대로 거기 돌항아리 여섯을 두었는데 각각 두세동의나 담을러라.

7 예수 저들에게 이르시되 물로 항아리를 채우라하시매 가득하게 채운지라.

8 예수 또 가라사대 즉금은 퍼서 과방에게 보내라. 저들이 보내었더니

9 과방이 물리 술된 것을 맛보고 어디서 난 줄을 모르되 물 긷던 복사들은 알더라. 과방이 신랑을 불러

10 이르되 사람마다 먼저 좋은 술을 나외어 객이 이미 취하거든 이에 지차것을 나외거늘 그대는 좋은 술을 이제까지 마물러 두었도다하였으니

11 이는 예수 갈릴레아 가나촌에서 첫번 영적을 행하사 당신 영광을 나타내시매 그 제자들이 저를 믿어라.

12 그 후에 예수 그 모친과 그 제형들과 및 문제들과 함께 가파르나움에 내려오사 거기서 며칠 머무지 아니시다가

2항 예루살렘과 유데아지방에서 첫 빠스카 축일시에 당신의 영광을 드러내시다 (213-336)

성전에서 상인들을 쫓아내심많은 사람이 그를 믿다 (213-25)

13 유데아인의 바스가가 가까운지라. 예수 예수살렘에 올라가사

14 성전에서 소와 양과 비둘기를 파는 자들과 및 환전장사들이 앉은 것을 보시고

15 노로 채찍 같은 것을 만드신 후에 모든 사람과 및 그 양과 소를 성전에서 쫓아내시며 환전장사의 돈을 쏟아 흩어시며 그 좌판을 거꾸러치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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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당신 영광은 당신의 천주성이니이 영적은 성부의 외다들의 영광(요복 114)의 첫 빛살 같다. 저를 믿더라-굳은 신덕으로. 3】「그 제형들-유데아인들은 사촌과 가까운 친척을 형제라 부르는 풍속이 있었다. 14】「성전에서- 성전의 제일 바깥 부분인 외교인들의 뜰을 말한다.환전장사-한 사람에게 반 시끌(전쟁 전 28전 가량)을 웅통하여 주던 하등계급의 금융기관이었다. 그 이유는 로마의 다른 영지에서 온 유데아인들은 우상이 박혀 있는 돈밖에 없었으므로이것을 직접 성전에 바치는 것은 부당하였다.21육신은 영혼의 머무는 곳집과 같은 것이다. 그러나 성전이라는 이름으로 예수의 육신을 표현함은더욱 높은 뜻에서 하는 말이니즉 바오로 종도의 말씀대로(꼴로새 29) 천주성의 풍부하심은 다 저 안에 실체적(實體的)으로 계심일새니라. 25예수께서는 메씨아의 지상 왕국에 관하여 그릇된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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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비둘기 팔던 자들에게 이르시되 이것을 다 여기서 치우고 내 성부의 궁전으로써 매매하는 집을 삼지 말라하시니

17 그 문제들이 이에 성경에 기록한바 네 궁전을 위하는 열정이 나를 사른다 함을 깨닫더라.

18 이에 유데아인들이 예수께 말하여 가라되 너 이런 일을 하는 권을 무슨 영적으로써 우리게 가르쳐 보이나냐하거늘

19 예수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가 이 성전을 헐라나 삼일만에 다시 지으리라.

20 이에 유데아인들이 대답하되 이 성전은 사십육년만에 지은 것이어늘 너 삼일만에 다시 짓겠나냐하더라.

21 예수는 자기 몸을 가져 성전이라 이르심이러니

22 이미 죽은 자 중에로 조차 부활하신 후에 그 문제들이 예수 이 말씀을 하신 줄을 깨닫고 성경과 및 예수의 이르신바 말씀을 믿더라.

23 예수 바스가 첨례날에 예루살렘에 계실새 많은 사람들이 그 행하신바 영적을 보고 당신 이름을 믿으되

24 예수는 친히 저들을 믿지 아니심은 모든 이의 속을 다 알으시며

25 또 누가 사람을 증거하는 것도 당신께 요긴치 아님이니 대저 사람의 속이 어떠한지 친히 다 알으심이러라.

니꼬데모와 담화하심 (31-21)

3

1 바리서이 중에 한 사람이 있으니 이름은 니고데모요 유데아인 중에 한 관인이라.

2 이 사람이 밤에 예수께 와 이르되 스승이여 당신은 천주께로 조차 오신 스승이신 줄을 아오니 대저 당신이 행하시는바 이 영적은 천주 한가지로 아니계시면 아무도 능히 행치 못하겠나이다.

3 예수 대답하여 이르시되 나 진실히 진실히 네게 이르노니 누구든지 만일 다시 나지 아니면 천주의 나라를 얻어 보지 못하리라.

4 니고데모 예수께 이르되사람이 이미 늙었거늘 어찌 능히 날 수 있나이까? 어찌 능히 제 모친 복중에 다시 들어갔다가 재차 나겠나이까?

5 예수 대답하시되나 진실히 진실히 네게 이르노니 아무라도 만일 물과 성신으로 다시 나지 아니면 능히 천주의 나라에 들어가지 못하나니라.

6 육신에서 조차 난 것은 육신이요 신으로 조차 난 것은 신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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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을 가진이 경송하고 항심 없는 정신을 가진 자들을 잘 아셨다. 치필로는 말하기를마음의 그윽한 곳을 보는 것은 천주성의 속성의 하나이라 하였다.

2】「밤에-아마 동료들의 비웃음을 받을까 두렸던 것 같다. 3】「다시-그스리도교에 이르는 재생(再生)은 성총에서 나오는 것이니이 성총은 영혼을 완전히 혁신시키는(로마 33) 싹과 같은 것이요따라서 이 성총으로 참된 새 사람(꼴로새 39)새 조물(갈라타 65)이 되는 것이다. 5이 귀절은 성세로 인한 재생을 말하니이 성사의 보이는 표적은 이라는 말로안 보이는 표적은성신이라는 말로 표현되었다. 8】「바람이나)을 같은 말로 뜻함은이 말이 영신적 재생의 중요한 특점을 잘 설명하는 까닭이다. 즉 이 재생시킴은천주편으로 볼 때완전한 자유 의사에서 무상(無償)으로 되는 것으로 보아바라미 자유롭게 방향을 정하여 부는 것과 같고또 성신의 작용은 영혼 안에 되므로 내적이요 보이지 않으나또한 그의 결과인 거룩한 생활로 겉에 드러나 알수 있음은 마치 바람이 보이지 않으나 그 결과인 나무가지 흔들림 같은 것으로 나타남 같은 것이다.12사람의 영적 재생은그 원인은 천당에서 오나 세상에서 되는 한 사실이다. 천상엣것을-비컨대 성삼성자의 영원한 탄생 같은 신비를 가리킨다.13】「그러나 이것을 너희게 열어밝힐 수 있는 것은 나 하나뿐이니、「대저 하늘에 올라가 본 자 아무도 없고」、아무도 거기 살아본 자도 없다. 우리 주 예수는 천주성으로 항상 천당에 계시나강생하여하늘로 조차 내려오신 자시다. 14】「마땅히-천주께서 결정하신 까닭으로. 매달려-십자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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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나 네게 이른바 너희가 마땅히 다시 나야하겠다 한 말을 이상이 여기지 말라.

8 바람이 불고저 하는데 불매 너 그 소리를 들으나 그러나 어디서 오고 혹 어디로 가는 줄을 모르니신으로 말미암아 나는 자도 다 이러하니라.

9 니고데모 예수께 대답하여 이르되 이 일이 어떻게 능히 될 수 있나이까?

10 예수 저에게 대답하여 이르시되너 이스라엘 중에 스승이 되어 이 일을 모르나냐?

11 나 진실히 진실히 네게 이르노니 우리가 아는바를 말하고 우리가 본바를 증거하거늘 너희는 우리 증거함을 받지 아니하는도다.

12 나 지상엣 것을 말하여도 너희가 믿지 아니하거늘 만일 천상엣 것을 말하면 너희가 어찌 능히 믿겠나냐?

13 하늘로 조차 내려오고 또 하늘에 있는 인자 외에는 하늘에 올라가 본 자 아무도 없음이로다.

14 마치 모이세가 광야에서 구리뱀을 높이 매닮 같이 인자도 이와 같이 마땅히 높이 매달려

15 무릇 인자를 믿는 자로 하여금 멸망치 아니하고 오직 영생을 얻게 함이니라.

16 천주 이처럼 세상을 사랑하사 당신 독생성자를 주시기까지 하사 무릇 저를 믿는 자로 하여금 멸망치 아니하고 오직 영생을 얻게 하셨으니

17 천주 당신 성자를 세상에 보내심은 하여금 세상을 죄로 영생하기를 위함이 아니요 오직 세상이 저로 말미암아 구속함을 받기를 위하심이니라.

18 저를 믿는 자는 죄로 판단하기를 받지 아니하고 믿지 아니하는 자는 이미 죄로 판담함을 받았나니 천주의 독생 성자의 이름을 믿지 아니한 연고니라.

19 죄로 판단함은 대저 빛이 세상에 임하였으되 사람들이 빛보다 어두움을 더 사랑함이니 저들의 행실이 악한 연고니라.

20 대저 무릇 악을 하는 자는 빛을 미워하고 빛을 향하여 오지 아님은 그 행사로 하여금 책망을 면코저 함이로되

21 진리를 준행하는 자는 빛을 향하여 와서 하여금 그 행실을 드러내고저 하나니 대저 천주를 인하여 행한 연고니라하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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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영생은 여기서는 의화(義化)그리스도와의 일치이니이것이 천주의 아들과 상속자 되는 자격 즉 금세는 성총이요후세에는 영광이다.17이 귀절과 939와는 모순되는 것이 아니니317은 강생의 목적을 말함이요939는 그 한 결과를 말함이니즉 빛과 어둠을 분간하고선인과 악인을 분간하는 것이다.21】「진리를 준행하는 것은진리를 받아들여생활의 규율로 삼음을 뜻한다. 천주를 인하여천주의 성의와 영감(靈感)을 좇아. 22제자들을 시켜 (요복 42) 세를 주셧다. 27요안은 자기에게 천주께서 주신 선구자의 사명보다 더 큰 사명(메씨아의 지위)을 참람할 수 없다는 뜻으로 말하였다. 29예언자들은 천주를 이스라엘과 약혼(約婚)한 사나이에 비하였다.야베께서 이스라엘에 대하여 하신 것 같이강생하신 말씀은 성교회(에페소 532)와 충실한 영혼에게 대하여 하신다. 그런데 요안은 이 신랑의 동무에 지나지 아니하니그를 데리고 가신부와 만나게 함으로 모든 사명을 다한 것이다. 31천상의 사정은 자연적으로가 아니고계시로써 비로소 말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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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와 요안이 세 주심선구자의 마지막 증언 (222-26)

22 그후에 예수 그 문제들과 한가지로 유데아 지경에 오사 거기서 저들과 함께 머무시며 세를 주실새

23 요안도 살림 근처 엔논에서 세를 주니 대저 거기 물이 많고 또 사람들이 와서 세를 받음이요

24 또 요안이 아직 옥에 갇히지 아님이러라.

25 요안의 문제들이 유데아인들과 한가지로 세를 쟁론하다가

26 요안에게 와서 가라되 라비여 욜단 강 건너편에서 스승과 한가지로 있어 스승이 증거하시던 이 사람이 즉금 세를 주매 모든 이가 다 저에게로 가나이다.

27 요안이 대답하여 이르되만일 하늘에서 주시지 아니면 사람이 능히 아무것도 받지 못하나니

28 내가 이른바 나는 그리스도 아니요 오직 그 앞에 보내어 온 자 로라함을 너희가 친히 증참하나니라.

29 신부를 취하는 자는 신랑이니 신랑의 벗이 서서 그 말을 들으매 신랑의 소리를 말미암아 즐기고 즐기나니 이러한 즐거움이 곧 내게 충만함이니라.

30 저는 마땅히 흥왕하시고 나는 마땅히 쇠미하리로다.

31 우에로 조차 오신 자는 만유 우에 계시고 땅에로 조차 난 자는 땅에서 난 자니 땅엣것을 말하거니와 하늘로 조차 오신 자는 만유 우에 계시고

32 또 이미 보신 바와 들으신 바를 증거하시되 아무도 그 증거하심을 받지아니하는도다.

33 그 증거하심을 받는 자는 천주진실되신 줄을 증명하나니

34 천주의 보내신 자는 천주의 말씀을 하시나니 대저천주 한량없이 성신을 주심이니라.

35 성부 성자를 사랑하사 모든것을 그 손에 맡겨 주셨은즉

36 성자를 믿는 자는 영생을 얻으되 성자를 믿지 아니하는 자는 영생을 얻어보지 못하고 오직 천주의 의노를 제 신상에 당하나니라하니라.

3항 사마리아에서 예수의 영광이 현양되다사마리아 여인과 그 시민들 (41-42)

41 예수 제자를 간택하심과 세를 주시기를 요안보다 더 많이 하신다 함을 바리서이들이 들은 줄을 예수 곧 알으시고

2 (그러나 예수 세를 주심이 아니요 오직 그 문제들이 줌이러라).

3 유데아를 떠나사 다시 갈릴레아로 가실새

4 불가불사마리아로 지나가시게 된지라.

5 이러므로 사마리아에 속한바 시갈이라 부르는 고을에 이르시니 곧 야곱이 그 아들 요셉에게 끼쳐준 전장이 가까운 데요

6 또 거기 야곱이 우물이 있는지라. 예수 길에서 곤하사 그대로 우물 가에 앉으시니 때는 대략 여섯시러라.

7 사마리아 부인 하나이 물을 길으러 왔거늘 예수 저에게 가라사대 내게 마실 물을 달라하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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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여섯시는 우리의 오정이다.10】「천주의 은혜는 전주께서 네게 메씨아와 수작하는 좋은 기회를 주시는 이것이다. 생활한 물이라는 말로예수의 생각의 무엇이 감추여 있는지 추측할 수 있으니이는 곧 이 물은 사람들에게 주시러 오신교리성사 등 모든 영적 은혜를 가득히 가지신 그리스도 자신을 뜻하니이 은혜로써 영혼에게 성총의 생명을 주시어영생인 영광의 극히 찬란한 생명을 준비하여 주신다.13】「영영 목마르지 아닐 것이니-아무것도 결한 것이 없으리라. 즉 최고선을 차지하였으므로저 재물감각의 쾌락명예를 찾는 자들의 풀 수 없는 기갈이 없으리라.14】「솟아 흐르리라- 즉 영생을 얻어줄 능력이 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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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그 문제들은 음식을 사라 읍내에 갔음이러라).

9 그 사마리아 부인이 예수께 이르되당신은 유데아사람이어늘 어찌 사마리아 여인에게 마실 것을청하나이까? 대저 유데아인들이 사마리아인가 상종치 아니함이니라.

10 예수 대답하여 이르시되너 만일 천주의 은혜를 알고 및 너더러 이르기를 내게 마실 물을 달라하는 자가 누구인 줄을 알았더면 네가 아마 저에게 청하였을 것이요 제가 또 생활한 물을 네게 주었으리라.

11 부인이 예수께 이르되주여 당신이 물 푸는 그릇도 가지지 아니시고 또 우물이 깊거늘 어디로조차 생활한 물을 가지셨나이까?

12 당신이 어찌 우리 조상 야곱보다 더 능하시니까? 제가 우리게 이 우물을 끼쳐 주시고 저와 그 자손과 및 그 짐승들이 이 우물에서 마셨나이다.

13 예수 대답하여 이르시되누구든지 이 물을 마시는 자는 다시 목마르려니와 내가 주는 바 물을 마시는 사람은 영영 목마르지 아닐 것이니

14 대저 내가 주는바 물은 그 사람에게 샘을 이루어 영원히 사는 데까지 솟아 흐르리라.

15 부인이 예수께 이르되주여 내게 이 물을 주사 하여금 목마르지도 아니하고 또 이리로 물을 길으러 오지도 않게 하소서.

16 예수 이르시되가서 네 장부를 불러 가지고 이리로 오라.

17 부인이 대답하여 이르되장부가 없나이다.예수 이르시되장부가 없노라 한 말이 옳도다.

18 대저 네가 이미 사나이 다섯을 두었고 또 지금 있는 사나이도 네 장부가 아니니 너 실상으로 이 말을 하였도다.

19 부인이 예수께 이르되주여 나 보오매 당신이 선지자로소이다.

20 우리 조상들은 이 산에서 흠숭하였거늘 당신네들은 말하기를 마땅히 흠숭할 곳은 예루살렘에 있다하더이다.

21 예수 이르시되부인은 나를 믿으라때가 이르매 그때에는 너희가 성부를 흠증하되 굿하여 이 산에서도 아니할 것이요 예루살렘에서도 아니하리라.

22 너희는 흠숭하는 바를 아지 못하되 우리는 흠숭하는 바를 아나니 대저 구원함이 유데아인 중에서 남이요

23 문득 때가 오고 또 지금 당하였으매 이에 참으로 흠숭하는 자들이 영신과 진리로써 성부를 흠숭하리니 대저 성부이렇게 흠숭하는 자들을 원하심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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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우리 조상들네헤미시대에가시림산에 신전을 건축한 사마리아 주민들이다. 흠숭하였거늘저들이 경신례를 행하였고우리도비록 신전이 요안히르칸(강생전 130)에게 헐렸을지라도아직 계속하고 있다는 뜻이다.22】「흠숭하는바는 참된 천주를 가리키니이에 대하여 사마리아인들은 그릇된 생각을 가졌을뿐이다. 우리는 유데아인들이다. 구원함은구세주 메씨아를 뜻하니이는 유데아에서 나오시었다. 22-24】「영신으로-신덕과 망덕과 애덕겸손감사 등 일정한 장소에 매이지 않은 내적 행위로써. 이 말씀으로 한 장소에만 매인 순 외적 예식을 배척하셨으나그렇다고 하여 지방적 성소와 외적 예식을 배척하신것이 아니다. 사람이 육신과 영혼의 혼합체인 이상그 종교도 장소와 시간예식과 상징적(象徵的) 행동이 필요하다. 순전한 내적 경신이란다만 순신(純神)들에게만 적합한 것이다. 34】「그 일은 인류의 구속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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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천주는 신이시니 천주를 흠숭하는 자도 마땅히 영신과 진리로써 흠숭할지니라.

25 부인이 예수께 이르되 (그리스도라 부르는) 메씨아가 오실 줄을 아오니 그러므로 저 이미 오시면 우리게 모든 것을 가르쳐 주시리이다.

26 예수 가라사대너로 더불어 말하는 내가 곧 그로라하시니라.

27 연하여 그 문제들이 돌아와 예수 부인과 한가지로 말씀하심을 이상히 여기나 그러나 아무도 감히 이르되무엇을 물어보시나이까하거나 혹어찌하여 부인과 한가지로 말씀하시나이까하는 이 없더라.

28 부인이 그 물동이를 버리고 읍에 들어가 그 사람들에게 이르되

29 한 사람이 나의 모든 행사를 내게 말하였으니 그대들은 와서 보라. 그가 혹 그리스도 아니냐한대

30 이러므로 사람들이 읍내에서 나와 예수께로 오더라.

31 그 동안에 문제들이 예수께 청하여 가라되스승이여 잡수시옵소서.

32 예수 가라사대나 먹을바 음식이 있으되 너희는 모르나니라하신대

33 그러므로 문제들이 서로 이르되잡수실 것을 누가 드렸는고하거늘

34 예수 저들에게 이르시되나를 보내신 자의 의향을 준행함과 그 일을 온전히 행함이 나의 음식이니라.

35 너희는 이르되 아직도 넉달이있어야 추수할 때가 이른다하지 아니하나냐? 그러나 나는 너희게 이르노니 너희 눈을 들어 전지를 둘러보라벌써 다 고세어 거두게 되었도다.

36 추수하는 자 품값을 받고 곡식을 영생에로 거두어 쌓아 하여금 심으는 자와거두는 자 한가지로 즐기나니

37 그런즉 속담에 이른바 심으는 자 다르고 거두는 자 다르다 함이 참말이니라.

38 나 나희를 보내어 써 너희가 공력 들이지 아니한 것을 거두게 하였으니 다른 이가 공력 들이고 너희는 공력에 입참하였나니라하시니라.

39 부인이 증거하여 말한바 나의 모든 행사를 다 내게 말씀하였다 한 연고로 그 읍내에서 사마리아 사람들이 많이 예수를 믿을새

40 이에 예수께 와 거기서 머무르시기를 간청하거늘 이들을 거기서 머무실새

41 많은 사람들이 예수의 말씀을 듣고 믿으며

42 부인에게 이르되 이제 우리들이 믿음은 네 말을 인함이 아니니 대저 우리들이 친히 듣고 또 그가 참 구세주 되시는 줄을 우리가 앎이니라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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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전지는 예수께 가까이 몰려오는 사마리아인들을 뜻한다. 36주 예수는 종조들에게 상급의 희망을 가지고 이 영신적 수확에 힘쓰라 권고하신다. 품값영생을 위하여 결실함을 가리키니형상 없이 드러나게 말씀하신다. 38】「나 너희를 보내어-이 과거는 현재와 미래를 대신하는 과거니즉 너희들을 파견하려고 선정하였노라는 뜻이다. 다른 이는 예수ㆍ그리스도를 가르키니특 그가 인류의 회개를 준비하였으니이것을 종도들이 완수하여야 할 것이요예수께서 밭을 갈아 씨 뿌렸으니종도들은 일을 계속하고 수확할 것이다. 46】「대신은 헤로데ㆍ안띠빠스 왕의 행정관이나 혹은 무관이다. 47】「예수께로 나아와- 가나 촌에 계시는 예수께르 나아가다. 52】「일곱시는 오후 한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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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항 갈릴레아에 예수의 영광이 나타남관인의 아들을 고쳐 주심 (443-54)

43 이틀 후에 거기서 나오사 갈릴레아로 가심은

44 선지자가 제 고향에서는 존경함을 받지 못함을 예수 친히 증거하심이리라.

45 그러므로 이미 갈릴레아에 오시매 갈릴레아 사람들이 예수를 영접함은 예수 예루살렘에서 첨례날에 행하신바 모든 일을 저들이 또한 첨례날에 와서 친히 보았음이러라.

46 이에 다시갈릴레아 가나촌에 오시니 곧 물을 번하여 술이 되게 하시던 곳이라. 마침 어떤 대신이 있어 그 아들이 가파르나움에서 병들었더니

47 예수 유데아로 조차 갈릴레아로 이르신다 말을 그 대신이 듣고 예수께 나아와 하여금 내려가사 그 아들을 낫게 하여 주시기를 간청하니 대저 죽기에 임함이러라.

48 이러므로 예수 저에게 가라사대 너희가 만일 영적과 기묘한 일을 보지 아니면 믿지 아니하는도다.

49 대신이 예수께 아뢰되주여 내 아들이 죽기 전에 내려오시옵소서.

50 예수 가라사대돌아가라네 아들이 살았나니라하시니 그 사람이 예수 제게 어르신바 말씀을 믿고 가더니

51 저 내려갈 즈음에 종들이 마주 와 보하여 이르되그 아들이 살았다하거늘

52 이에 그 어느시에 나았는지 물은대 대압하되어제 일곱시에 학질이 떨어졌나이다하는지라.

53 이러므로 그 부친이 예수 저에게 이르시되네 아들이 살았나니라하시던 시가 곧 그 시인 줄을 깨닫고 저와 온 집이 믿으니

54 예수 유데아로 조차 갈릴레아에 오시고 이는 거기서 행하신바 둘째 영적이니라.

2관 예루살렘과 갈릴레아에 재차 나타난 예수의 영광유데아인이 점점 반대하기 시작함 (51-350)

1항 둘째 빠스카에 예루살렘에서 처음으로 반대를 받으심 (51-47)

기회 안식일에 반신불수의 치료 (51-18 중간)

51 그 후는 유데아인의 첨례날이라. 예수 예루살렘에 올라가시니

2 예루살렘에 면양못 하나이 있는데 헤브레아말로 베사이다라 이름하며 청간 다섯이 둘러 있어

3 이 청간에 수다한 병든 자와 소경과 저는 자와 혈기 마른자들이 드러누워 물이 움직이기를 기다리니

4 대저 주의 천신이 아무 때나 못 가운데 내려오시매 물이 움직이고 또 물이 움직인 후에 먼저 못에 내려가는 자 무슨 병이 들었던지 곧 났더라.

5 거기 한 사람이 있으니 삼십팔년 동안에 병든 자라.

6 예수 그 누워 있음을 보시며 또 그 병든지 이미 오랜 줄을 알으시고 저에게 가라사대너 낫기를 원하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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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요왕 성사는 가파르나움에서 된 영적을 모르는 바 아니나가나혼인의 첫 영적을 생각하여 같은 곳에서 된 두 영적을 함하여 하는 말이다. 1요왕 성사는 그 동안에 된 많은 사실을 생략하고서직석에 유데아인의 축일(아마 빠스카 축일)에 예루살렘에로 장면을 바꾼다. 2】「청간 다섯혹은 앞이 안터진 회랑 廻廊. 4이 모든 환경은병이 물의 자연 힘으로 치료되는 것이 아님을 드러낸다. 5】「병자는 반신볼수 병자였을 것이다. 8】「네 평상은 병자가 누워 있던 거적대기를 가리킨다 17너희들은 천주께서 친히 6일 조성 후 쉬신 것에 근거를 둔 안식법으로 내게 대항하려 한다. 그러나 천주의 조성 사업이 7일만에 끝났으나보존과 섭리 사업은 줄곧 계속되고 있으니이 세상이 보존되고 운행하는 것은천주께서 안식을 깨뜨리지 않고 하시는 일이다. 이와 같이 나도 성무와 한 체를 이루느니만큼안식일이라도 줄곧 일하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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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병자 예수께 대답하되주여 물이 움직인 후에 나를 못에 넣어줄 사람이 없사오니 대저 내가 내려갈 때에 다른 이가 나보다 먼저 내려가나이다

8 예수 가라사대일어나 네 평상을 가지고 걸어다녀라하시니

9 그 사람이 즉시 나아 제 평상을 가지고 걸어다니니 그 날이 마침 파공날이러라

10 그러므로 유데아인들이 그 병 나은 자에게 이르되즉금 파공날이니 네 평상을 가지고 가는 것이 불가하니라

11 저들에게 대답하되나를 낫게 하신 자 내게 이르시되네 평상을 가지고 다니라하시더라한대

12 저들이 또 묻되너더러 평상을 가지고 다니라 하던 그 사람은 누냐?

13 병 나은 자 그 누신 줄을 모르니 대저 예수 그곳에 모여 있던 무리 중에서 물러가셨음이러라.

14 그 후에 예수 그 사람을 성전에서 만나사 이르시되너 이미 나았으니 다시는 범죄치 말라두리건대 무슨 더 언짢은 것이 네게 당할까 하노라하시니

15 그 사람이 가서 유데아인들에게 고하되 자기를 낫게 하신 자는 곧 예수라 하니

16 이로 인하여 유데아인들이 예수를 구축하니 대저 파공날에 이 일을 행하신 연고러라.

17 예수는 저들에게 대답하시되내 성부 즉금까지 행하시고 나도 행하노라하시니

18 예수 파공날을 해이케할 뿐아니라 또 자기 부친이 천주라 하며 자기가 천주와 같으로라 한다 하여 유데아인들이 예수를 더욱 죽이기로 꾀하거늘

예수의 변호의 말씀 (518-47)

이러므로 예수 저들에게 대답하여 가라사대

19 나 진실히 너희게 이르노니 성자 성부의 행하신 바를 본것 외에는 아무것도 자작으로 행치 못하나니 대저 무엇이든지 성부 행하시는 바는 성자 또한 같이 행함이니라.

20 성부 성자를 사랑하시는고로 당신이 행하시는바 모든 것을 저에게 보이시고 또 이보다 더 큰 일을 저에게 장차 보이어 너희로 하여금 기이히 여기게 하실 것이요

21 또 마치 성부 죽은 자들을 다시 일으키사 살리심 같이 성자도 자기가 원하는 자를 살리나니라.

22 성부 또한 아무 사람도 심판치 아니시고 오직 모든 심판할 것을 다 성자에게 주사

23 모든 이로 하여금 성자를 존경하기를 성부를 존경함 같이 하게 하시니 성자를 존경치 아니하는 자는 성자를 보내신 성부를 존경치 아니함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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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성부의 행하시는바를 본 것- 마치 아이가 제 어버이의 하는 일을 유심히 보고 배우듯이천주성자게서도 성부와 한 체한 의지로 사시며성부의 하시는 것을 보고 그와 더불어 동시에 같은 행위로 하신다. 20】「보이시고는 전절에 본것에 상대되는 것으로성자에게 성부의 계획과 결정 또 이 계획을 실행하는 능력을 전하여 주심을 말한다. 이것은 영원한 반생에 있어천주의 본체를 전하여 주시는 데서 따라오는 것이다. 22성부께서도 속으로는 성자와 함께 판단하시나홀로 성자께서만 세말에 있어 판관으로 나타나실 것이니그 이유는 성자께서만 강생하여보이는 형상을 취하신 까닭이다. 25어떤 이들은 이 귀절에서세말에 있을 육신의 부할을 보려 하였으나우리는 성 아오스딩과 같이 영혼의 영신적 부활을 보려 한다. 27판단이란 강생의 마지막 말 인간화한 마지막 신탁 神託 -)과 같다. 그러므로 강생하신 말씀」、신인(神人)이신 구세주께서 마지막 판결을 내리시는 업무를 맡으신것이 적합한 것이다. 30】「오직 들은 바에 의거하여- 즉 성부께로 부터 받은 법규를 따라 (19-20절 참조). 31】「참되지 아니려니와- 즉 법률에 비추어 보아서 그릇되니아무런 가치도 효과도 없다. 32】「다른 이는 성부를 가리킨다(27절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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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나 진실히 진실히 너희게 이르노니 내 말을 듣고 또 나를 보내신 자를 믿는 자는 영생을 얻을 것이며 또 죄로 판단함에 이르지 아닐 것이요 오직 죽음으로조차 생명에 나아가리라.

25 또 나 진실히 너희게 이르노니 때가 오고 또 즉금 당하였으매 이에 죽은 자들이 천주 성자의 소리를 들으리니 듣는 자는 살리라.

26 마치 성부 스스로 생명이 있음 같이 성자에게도 주사 그 친히 생명을 가지게 하시고

27 또 저에게 심판할 권을 주심은 인자가 되시는 연고니

28 너희는 이를 이상히 여기지 말라. 때가 오매 무덤 속에 있는 모든이가 천주 성자의 소리를 들을 것이니

29 선을 행한 자는 나아와 영생으로 부활할 것이요 악을 행한 자는 나아와 죄로 판단함을 받기로 부활하리라.

30 나 능히 내 자작으로 아무것도 못하고 오직 들은바를 의거하여 심판하매 이에 나의 판결함이 공평하니 대저 나 나의 의향을 구하지 아니하고 오직 나를 보내신 자의 의향을 구함이니라.

31 만일 내가 나를 증거하면 내 증거가 참되지 아니러니와

32 다른이가 나를 증거하는 이 있어 나를 증거하니 그 증거가 참된 줄로 아노라.

33 너희가 요안에게 사자를 보내매 저 진실됨을 증거하였으나

34 나는 사람에게서 증거를 받지 아니하고 오직 이것을 말함은 너희로 하여금 구령하게코저 함이로라.

35 요안은 치성하고 광명한 등불이어늘 너희는 잠시간만 즐겨 그 빛에 용약하였도다.

36 나 요안의 증거보다 더 큰 증거가 있으니 곧 성부나로 하여금 행하기로 주신바 일이니라. 나 행하는바 이 일이 성부 나를 보내신 줄을 증거하고

37 또 나를 보내신 성부 친히 나를 증거하셨으되 너희는 그 소리를 종래 듣지도 아니하고 그 용모를 보지도 아니하며

38 또 그 말씀을 너희 심중에 머물러 보존치도 아니하니 곧 그 보내신 자를 너희가 믿지 아니하는 연고니라.

39 너희들이 성경을 궁구하여 거기서 영생을 얻을 줄로 여기고 또 이 성경이 나를 증거하거늘

40 너희는 내게로 와서 영생을 얻고저 아니하는도다.

41 나는 사람들에게서 영광을 받지 아니하노라.

42 그러나 나 알건대 너희는 너희 속에 천주 사랑함이 없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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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요복 119참조. 34】「이것을 말함은- 즉 요안 세자의 증거를 너희에게 반성시키는 것은 35】「등불이요 빛 자체(18)는 아니었다. 그의 소리를 들은 후 그를 따르지 않고 다만 등잔을 가지고 노는 아이들과 같이 잠시 그의 설교에 귀를 기울였을 뿐이다. 37】「그의 용모를- 즉 성자께서만 본시 볼 수 있는 그런 종류의 천주의 직관(直觀)을 말한다. 너희들은 천주를 그의 업적과 그의 사자(使者)를 통하여서만 알 수 있으나너희는 이를 거절하였고친히 보고 들고서 증거하는 성자의 말도 믿지 아니한다. 41이 증거를 회고시킴은 내가 영광을 받으려고 함이 아니다.1이 장에 예수께서 5천명을 먹이는 기적을 행하시고또 당신이 천상의 양식이시라는 것을 말씀하심으로써당신이 생명ㅇ의 근원이요(14)생명을 만드신 자신 것을 나타내신다. 3】「산에로- 제네사랫 호수를 둘러싼 산을 가리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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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나는 성부의 이름으로 왔으되 너희가 나를 대접치 아니하고 다른이가 만일 제 이르으로 오면 그는 너희가 대접하리라.

44 또 너희들이 서로 영광을 취하고 오직 하나이신 천주께로 조차 오는 영광은 구하지 아니하니 너희들이 어찌 능히 믿겠나냐?

45 나 너희를 성부 대전에 송사할 줄로 여기지 말라. 너희를 송사할 자는 곧 너희가 바라는바 모이세이니 너희가 만일 모이세를 믿을양이면 혹시 또한 나를 믿었으리니 대저 저가 나를 가리켜 기록하였음일새니라.

46 저의 기록한 글도 너희가 믿지 아니하거든 어찌 내 말을 믿겠나냐하시니라.

2항 세번째 빠스카 축일경에 갈릴레아에서 반대를 받기 시작하시다 (61-72)

떡을 많게 하심 ( 61-15)

61 그 후에 예수 디베리아 호수라고 하는 갈릴레아 바다 건너편에로 가실새

2 허다한 백성이 당신을 따름은 병자들에게 베푸신바 영적을 본 연고러라.

3 이러므로 예수 산에로 물러가자 그 문제들과 함께 앉으셨더니

4 마침 유데아인의 바스가 첨례 날이 가까웠더라.

5 이에 예수 눈을 드사 허다한 무리가 당신께로 오는 것을 보시고 비리버더러 이르시되이 무리를 먹이기 위하여 우리가 어디서 떡을 살꼬하시니

6 이는 저를 시험하시는 말씀이요 당신은 무엇을 하실지 이미 알으심이러라.

7 비리버 예수께 대답하되각 사람으로 하여금 약간 조금씩 받게하려 하여도 이백금 어치 떡이 부족하겠나이다

8 그 문제 중 하나 시몬ㆍ베드루의 형 안드레아가 예수께 아뢰되

9 여기 한 아해가 보리떡 다섯과 물고기 둘을 가졌아오나 이같이 많은 자에게 요것이 무엇이오니까?

10 이에 예수 가라사대사람들로 하여금 앉게 하라하시니 그곳에 풀이 많은지라. 다 앉으니 남정의 수효가 대략 오천이러라.

11 예수 이에 떡을 가지시고 사례하신 후에 앉은 자들에게 나누어 주시고 물고기도 또한 이와 같이 하사 그 먹고 싶은 대로 하여 주시니라.

12 저들이 이미 배부른 후에 예수 그 제자들에게 이르시되남은바 조각을 거두어 버리지 않게 하라하시매

13 이에 조각을 거두어 열두 광주리를 채우니 곧 보리떡 다섯개를 먹고 남은 바러라.

14 이러므로 그 사람들이 예수의 행하신바 영적을 보고 이르되이는 곧 세상에 오실바 참 선지자로다하더라.

15 저들이 와서 당신을 붙잡아 왕을 삼으려 할 줄을 이미 알으시고 예수 혼자 다시 산에로 피하시니라.

예수께서 물 위에 걸어가심 (616-21)

16 이미 저물매 문제들이 해변에로 내려와서

17 배를 타고 바다를 건너 가파르나움에로 가려 할새 이미 어두었는데 예수는 오시지 아니하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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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참 선지자는 메씨아를 가리킨다(신명기 1818). 19】「대략 이십오나 혹 삼십 마장- 5킬로나 6킬로의 거리이니12내지 15리의 거리이다. 2626절부터 60절에 이르는 이 설교에예수께서는 하늘로 부터 오는 떡생명의 떡을 주실거다 하심으로성체성사를 약속하신 것이다. 이 말씀에 있어 이 뜻을 처음에는 개괄적(槪括的) 언사로끝에는 명로한 언사로 드러내셨다. 예수의 생각의 진전의 계단을 세우면1천상 떡의 일반적 약속(26-34)2예수ㆍ그리스도께서는 생명의 떡이시다(35-52)3그의 살은 양식이요그의 피는 마실것이다(5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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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대풍이 불어 바다물결이 일어나더라.

19 이에 문제들이 대략 이십오나 혹 삼십 마장을 노질한 후에 예수 바다 우에 행하사 배에 가까이 오심을 보고 무서워하거늘

20 예수 저들에게 가라사대나니 무서워 말라하신대

21 문제들이 반가와 예수를 배에 모시자 배가 즉시 향하여 가던 땅에 닿으니라.

성체 성사의 약속 (622-60)

22 그 이튿날에 바다 건너편에 머물러 있던 백성들이 보매 거기 배 하나 외에는 다른 배가 없었는데 예수 그 문제들과 함께 그 배에 들어가시지 아니하시고 오직 문제들만 타고 떠나갔더라.

23 또 다른 배들이 디베리아로조차 주의 사례하심으로 떡을 먹던 곳에 왓는지라.

24 백성들이 이미 예수와 그 문제가 거기 계시지 아니심을 보고 배에 올라 가파르나움에로 가서 예수를 찾더라.

25 바다 건너편에서 예수를 만나 이르되스승이여 어느때에 여기 오셨나이까?

26 예수 대답하여 이르시되나 진실히 진실히 너희게 이르노니 너희가 나를 찾음은 영적을 본 연고가 아니요 오직 떡을 먹고 배부른 연고로다.

27 너희는 썩어질 음식을 수고들여 구하지 말고 오직 영생토록 보존하는 음식을 구하라 이 음식은 인자 너희게 줄 것이니 대저 천주 성부 저를 증명하심이니라.

28 이러므로 저들이 예수께 이르되우리는 무엇을 하여 써 천주의 일을 행하리이까?

29 예수 대답하여 이르시되천주 보내신 자를 너희가 믿으면 이것이 곧 천주의 일이니라.

30 이러므로 저들이 또 예수께 이르되무슨 영적을 행하여 우리로 하여금 보고 당신을 믿게 하며 또 무엇을 행하시나이까?

31 우리 조상들도 광야에서 만나를 먹었사오니 곧 성경에 기록하였으되 하늘로조차 먹을 떡을 저들에게 주셨다하였나이다.

32 이러므로 예수 저들에게 가라사대나 진실히 진실히 너희게 이르노니 모이세가 천상에로조차 떡을 너희게 주지 아니하였으되 오직 내 성부는 참 떡을 천상에로 조차 너희게 주시나니

33 대저 천주 주시는 떡은 하늘로 조차 내려오고 또 세상 사람에게 생명을 주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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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저를 증명하심이니라는 본문에는 인물 쳐 표하셨다하였으니즉 예수의 도리와 사명을 기적으로 증명하심으로예수에게 성부께서 당신의 인()과 특징을 박아 주셨다. 29생활하고 선행을 배인 신덕으로 너희가 믿으면」∙∙∙∙∙∙. 31만나는 광야에서 이스라엘 백성을 살리시던 기적적 음식이었다. 32만나를 천상의 떡이라 함은비유로 하는 말이다. 모이세가 너희에게 만나를 주었다 하여 그를 믿었다면나를 믿기 위하여는 그와 같은아니그보다도 더 큰 영적을 너희는 보았다. 35】「생명의 떡은 현세에는 성총의 생명을 주고천당에서는 영광의 생명ㅇ을 주는 떡이다. 37】「나밖에로는 즉 천국 밖에로. 40】「성자를 보고- 즉 그를 정신차려 살펴 눈여겨 보고그의 생하시는 영적을 알아봄이다(36절 참조). 영생에 이르기에는 두 가지 조건이 필요하니즉 성부께서 성총으로 끌어 마음을 준비시킴과(39)사람이 예수ㆍ그리스도께 가까이 하고 믿쁨을 가지는 이것이다(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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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예수 가라시대나는 생명의 떡이니 내게로 오는 자는 주리지 아닐 것이요 나를 믿는 자는 영영히 목마르지 아니리라.

36 그러나 나 너희게 이르기를 너희가 나를 보고도 믿지 아니한다 하였노라.

37 무릇 성부 내게 주신 자는 내게로 올 것이요 또 내게로 오는 자는 나 밖에로 쫓아내지 아니하리니

38 대저 내가 하늘로조차 내려옴은 내 뜻을 준행하려 함이 아니라 오직 나를 보내신 자의 의향을 준행코저 함이요

39 나를 보내신 성부의 의향은 이것이니 곧 성부 내게 주신 모든이를 나 하나도 버리지 아니하고 오직 끝날에 나 저들을 부활케 함이요

40 또 나를 보내신 내 성부의 의향이 이것이니 곧 성자를 보고 믿는 모든이로 하여금 영생을 얻게 함이요 또 나 저들을 끝날에 부활케 함이니라하시니라.

41 예수 이르시기를 나는 하늘로조차 내려온 생활한 떡이로라하였다하여 유데아인들이 이에 예수를 원망하여

42 이르되 이가 요셈의 아들 예수가 아니냐? 우리가 저의 부모를 다 아는데 그러면 이 사람이 어찌 이르되하늘로조차 내려왔노라하는고하거늘

43 예수 대답하여 이르시되너희는 서로 말하며 원망하지 말라.

44 나를 보내신 성부 끌어 인도하지 아니시면 아무도 능히 내게로 오지 못하고 오는 자는 나 끝날에 저를 부활케 하리라.

45 선지경에 기록하였으되 저들이 다 천주의 교훈을 받으리라하였으니 성부께 듣고 배우는 자는 다 내게로 오나니라.

46 이는 혹 누가 성부를 보았다 함이 아니요 오직 천주께로조차 난 자만 성부를 보았다 함이로라.

47 나 진실히 진실히 너희게 이르노니 나를 믿는 자는 영생을 얻나니

48 나는 곧 생명의 떡이로라.

49 너희 조상들은 광야에서 만나를 먹었어도 죽었거니와

50 이는 하늘로조차 내려 온 떡이매 하여금 누구든지 만일 이것을 먹으면 죽지아니케 하나니

51 나는 하늘로 조차 내려온 생활한 떡이로라.

52 누 만일 이 떡을 먹으면 영원히 살 것이요 또 세인을 살리기 위하여 내가 줄바 떡은 곧 내 살이니라하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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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45천주께서 끌지 않스시면않으시면아무도 이것을 알아듣지도 못하고나를 믿지도 않을 것이다. 저는 얼마나 복될 것인가? 그 이유는 내가 끝날에 저을 영생으로 부활시킬 까닭이다. 그런데 예언자들이 예언한 그 시대(이사이아 54313)가 왔으니이 때에 모든이가 다 천주께 배워 비추이고메씨아를 믿게 인도되리라. 그러나 천주의 끌으심이 유효하려면 두 가지 조건이 필요하니첫째는 성부의 말씀을 들음이요둘째는 그의 가르치심을 따라 살고 순종함이다. 50】「죽지 아니케 하나니- 이것을 영혼의 영신적 죽음의 뜻으로만 알아들을 것이 아니라또한 육신의 죽음까지도 뜻한다. 그 이유는성체성사는 육신의 불멸과 영광스러운 부활을 싹트게 하는 까닭이다. 54보수에는 이 귀절과 수난 전에 성체성사를 세우신 말씀과 대조하여 말하기를 만일 이 두 귀절 사이에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하면즉 달리 말하여 첫것은 둘째것의 약속과 준비이고둘째 것은 지난 약속의 실현이라는 것을 부정한다면이는 영원한 지혜이신 예수ㆍ그리스도께서 아무런 계획도 없이 일하신다고 하려는 것이 다(꼬전 223 속 참조). 55성 바실리오의 말씀이、「영세로 생명에 재생한 자는 거록한 신비(성체성사)에 참여함으로이 생명을 지탱하여야 한다고 하였다. 56외형으로 가 아니요참으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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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유데아인들이 서로 쟁론하여 이르되이 사람이 어찌 능히 자기 살을 우리게 주어써 먹게 하리요하더라.

54 이러므로 예수 저들에게 가라사대나 진실히 진실히 너희게 이르노니 너희가 인자의 살을 먹지 아니하고 또 그 피를 마시지 아니하면 너희게 생명을 얻지 못할 것이요

55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자는 영생을 얻고 나 또한 끝날에 저를 부활케 하리니

56 대저 내 살은 진짓 먹을것이요 내 피는 진짓 마실 것이니

57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자는 내게 거하고 나도 저에게 거하며

58 마치 생활하시는 성부 나를 보내시매 내가 성부를 말미암아 삶 같이 나를 먹는 자도 나를 말미암아 살리라.

59 이는 하늘로조차 내려온바 떡이라. 너희 조상들이 먹은 만나와 같지 아니하니 이는 먹고도 죽었으되 이 떡을 먹는 자는 영원히 살리라하시니

60 이는 예수 가파르나움 회당에서 교훈하실 때에 말씀하신것이니라.

몇 제자의 불신과 베드루의 신덕 (661-72)

61 이러므로 그 제자 중에 여럿이 듣고 이르되모질다 이 말이여 누 차마 들으리요하거늘

62 그 문제들이 이로써 원망하는 줄을 예수 스스로 알으시고 이르시되너희가 이것을 괴이타 하나냐?

63 인자 처음 있던 곳에로 올라감을 너희가 보면 어떻다 하겠나냐?

64 생활케 하는 자는 신이니 육체는 조금도 유익치 아니하니라. 나 너희게 이른바 말은 신이요 또 생명이로되

65 오직 너희 중에 어떤 이는 믿지아니하는도다하시니 대저 믿지 아니하는 자 누며 또 당신을 잡아줄 자 누구인지 예수 시초부터 알으심이러라.

66 또 이르시되이러므로 나 너희게 이르기를 내 성부 만일 오게 하여 주시지 아니면 아무도 능히 내게로 오지 못한다하였노라.

67 이후부터 그 문제 중에 물러가는 자 많아 곧 예수와 한가지로 다니지 아니하더라.

68 이러므로 예수 십이 종도들에게 가라사대너희도 물러가고저 하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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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유데아인들은 그때에 어떠한 방식으로 예수께서 당신의 살과 피를 음식으로 주실는지즉 떡과 술의 형상으로 주실 것을 몰랐다. 아오스딩 성인은 그들은 다만 썰어 놓은 고기 살점을 생각하였을 뿐이다라고 하였다. 63문장은 아직 그치지 않았으니、「아직도 너희들이 의심하겠느냐를 보탤 것이다. 64오주 예수는 유데아인들이 가지던 물질적 뜻을 계속하여 반박하신다. 저며는 죽은 살고기는 아무런 소용이 없다. 영신이 이것을 살려야 한다. 그러므로 예수ㆍ그리수도께서 우리에게 주시려는 살은 당신의 영광 입은 육신생활하고그뿐아니라 생명을 남에게 주는 육신이다.이른바 말은- 영신적이고 생활하는 것을 목적하는 것이요물질적이고 죽은 것을 뜻하는 것이 아니다. 2요왕 성사는 예수께서 갈릴레아에 6개월간 체류하신데 대하여 생략하고즉시로 장막 측일에 나타나시게 한다. 장막 축일은 전에 사막에서 지내던 생활을 기념하기 위하여푸른 나무가지로 엮은 간소한 집에서 한주일 동안 지내는 데서 그 이름이 온 것이다. 이 축일은 띠슈리(9-10)15일로부터 22일까지 지내며그중 첫날과 마지막 날이 가장 성대하다. 3여기의 너의 제자들은 유메아와 예루살렘에 거주하는 제자들을 가리킨다. 행적은 영적을 가리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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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 시몬ㆍ베드루 이에 예수께 대답하되주 영생의 말씀을 가지셨으니 우리 등이 뉘게로 가겠나이까?

70 주는 그리스도시요 천주 성자심을 우리등이 이미 믿고 알았나이다.

71 예수 저에게 대답하시되너희 열둘을 내가 간택하지 아니하였나냐? 그러나 너희 중에 하나는 마귀니라하시니

72 이는 시몬의 아들 유다스ㆍ이스가리오데를 이르심이니 대저 저 비록 열둘 중 하나이나 예수를 잡아줄 자러라.

3항 장막 축일에 있어 예루살렘에서 유데아인들의 반항이 늘어감 (71-53)

예수의 친척의 불신 (71-10)

7

1 이후는 예수 갈릴에아에 두루 다니시고 유데아로 가시고저 아니심은 유데아인들이 예수를 죽이기로 꾀함이러라.

2 유데아인의 장막 첨례날이 가까운지라.

3 예수의 제형들이 저에게 이르되여기서 떠나 유데아 지경에로 가서 너의 제자들로 하여금 너 행하는바 행적을 보게 하라.

4 대저 스스로 드러나기를 구하는 자는 은밀한 데서 행치 아니하나니 너 만일 이런 일을 행할양이면 너를 세상에 드러내어 알게 하라하니

5 대저 그 제형들도 예수를 믿지 아님이러라.

6 이러므로 예수 저들에게 이르시되나의 때는 아직 아니오고 너희 때는 항상 당하여 있나니라.

7 세속이 너희를 미워하지 아니하되 나는 미워하나니 대저 세속의 행사가 악한 줄을 나 증거함일새니라.

8 너희나 이 첨례날에 올라가라. 나는 이 첨례날에 아직 올라가지 아니하노니 대저 나의 때가 아직 차지 아님일새니라하시고

9 이 말씀을 하신 후에 친히 갈릴레아에 머무시니라.

10 그 형제들이 올라간 후에 예수도 친히 첨례 날에 올라가시되 드러나게 아니 가시고 오직 은밀히 가시니라.

민중들의 애매한 태도 (72-13)

11 이러므로 유데아인들이 첨례날에 예수를 찾으며 이르되 그자가 어디 있나뇨하며

12 또 백성 중에 예수를 비밀히 논란함이 분분하여 혹은 이르되 착한 자라 하고 혹은 이르되 아니라오직 저가 백성을 미혹케 한다 하나

13 그러나 유데아인들을 두려워하는고로 아무도 예수를 가져 드러나게 말하는 이 없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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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굳고 자신 있는 신덕으로 믿지 아님이러라. 6】「나의 때는 예수께서 당신을 ㅖ루살렘에서 세상에 나타내실 때이다. 너희 때는 항상 당하여 있나니라의 이유는 다음 귀절에 설명되어 있다. 8】「아직 올라가지 아니하노니- 지금 당장에는. 10】「드러나게 아니하시고- 그때 예수살렘에로 가던 많은 무리와 같이 아니하시고、「오직 은밀히즉 몇 제자만을 데리시고 가셨다. 11】「유데아인들은 특히 산헤드리노 최고 참사회의)의 위원들을 가리킨다. 13절에도 같은 뜻이다. 17첫째 증거로 윤리적 체험을 하여 보라 하신다. 18둘째 증거이다. 완전한 논법을 만들려면、「그런데 나는 나의 영광을 찾지 않고오직 성부의 영광만을 찾으니그러므로∙∙∙∙」를 보탤 것이다. 19이 귀절은 17절과 관련 있다. 너희가 내 도리를 못 알아듣는 것은 놀랄바 없으니그 이유는 너희 중에 아무도 교법을 준행치 아니하는 까닭이다. 도리어 나를 죽이려 하므로18)、「죽이지 말라(출애급기 2013)는 중대한 계명을 범하는 것이다. 21】「나 한가지 일을 행하매-이 말로 반신 불수를 파공일에 고쳐 주신 것(8)을 암시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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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께서 당신이 천주께 받으신 사명을 선포(宣布)하시다 (714-36)

14 첨례 중간날이 되매 예수 성전에 올라가사 교훈하실새

15 유데아인들이 기이히 여겨 이르되이 사람이 공부를 아니하였는데 어떻게 글을 아는고하거늘

16 예수 대답하여 이르시되내 도리는 나의 도리가 아니요 오직 나를 보내신 자의 도리니

17 누구든지 천주의 의향을 준행코저 하는 자는 이 도리가 천주께로 말미암은 것인지 혹 내가 자작으로 말하는 것인지 알리라.

18 제 자작으로 말하는 자는 자기 영광을 구하되 자기를 보낸 자의 영광을 구하는 자는 곧 진실된 자니 그에게 옳지 아님이 없나니라.

19 모이세가 너희게 교법을 주지 아니하였나냐? 그러나 너희 중에 아무도 교법을 준행치 아니하고

20 어찌하여 나를 죽이기로 꾀하나냐?백성의 무리가 이르되너 부마하였고나! 누가 너흘 죽이기로 꾀하나냐?

21 예수 대답하여 이르시되나 한가지 일을 행하매 너희 모든이가 이상히 여기는도다.

22 모이세가 너희게 할손하는 법을 주었으되 (이는 모이세로 말미암지 아니하고 오직 성조들로 말미암아 난 것이라) 너희가 또한 파공날에 사람을 할손하고

23 사람이 또 파공날에 할손례를 받아도 곧 모이세의 법을 법치 아님이어늘 나는 파공날에 한 사람을 온전히 낫게 하였거늘 어찌하여 내게 분노하나냐?

24 너희는 겉모양으로써 판단하지 말고 오직 공의한 판단으로써 판단하라하시니

25 이러므로 예루살렘 사람 몇이 이르되이는 저들이 죽이기로 찾는 자가 아니냐?

26 이제 드러나게 강론하여도 아무 말이 없도다. 이 사람이 그리스도인 줄을 두민들이 참으로 알았는가?

27 오직 이 사람이 어디서 났는지 우리들이 알거니와 그리스도는 오시면 어디서 났는지 아무도 알지 못하나니라하거늘

28 이러므로 예수 성전에서 교훈하시며 큰 소리로 이르시되너희가 나를 알고 또 나 어디서 난 줄을 알거니와 내가 내 자작으로 온 것이 아니요 오직 나를 보내신 자 진실하시거늘 너희가 저를 아지 못하는도다.

29 나는 저를 아나니 대저 나 저에게서나고 또 저가 나를 보내심이니라하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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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법의 취지와 행하는 자의 지향을 생각하여 보라. 27】「오직 이 사람이 어디서 났는지- 즉 예수의 친처과 그 난 곳을 알되. 어디서 났는지 아무도 알지 못하나니라-이 일반 백성의 생각의 출처는몇 예언자들이 천주의 아들인 메씨아의 영원한 탄생을 말한데 있다. 42절의 말은 다른 유데아인들의 말이다. 28너희가 나를 참으로 아는가? 너희가 내 얼굴과 내 이름과 내 친척을 아나내가 참으로 누구인지는 모른다. 29】「예수께서 이 말씀을 보태심은저들이 성부를 알기 위하여 누구의 말을 들어야 할는지를 가르치기위함이다성 아오스딩. 34유데아인들이 사방에서 줄곧 메씨아를 찾으니이것은 곧 간접으로 예수를 찾음이 된다. 그러나 메씨아를 얻어만나지 못할 것이니예수 외에 다른 메씨아가 없는 까닭이다(43절 참조). 내가 있는 곳- 내가 천주로서 항상 거하고또 미구에 신인(神人)으로서 거하게 될 천당을 가리킨다. 37내도리를 마시라. 내 성총과 성신의 은혜를 마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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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이러므로 저들이 예수를 잡기로 꾀하되 아무도 예수께 손을 닿이지 못함은 곧 그 때가 아직 이르지 아님이러라.

31 백성의 무리 중에서는 예수를 많이 믿으며 이르되그리스도 이미 오시면 어찌 이 사람이 행한바 영적보다 더 많이 행하겠나냐하는지라.

32 백성들이 비밀히 예수를 의논함을 바리서이들이 듣고 제관장과 바리서이들이 예수를 잡기로 하인을 보내었거늘

33 이에 예수 저들에게 가라사대나 아직 잠시간 너희와 한가지로 있다가 나를 보내신 자에게로 가리니

34 너희가 나를 찾아도 얻지 못하고 또 내가 있는 곳에 너희가 능히 오지 못하리라하신대

35 이에 유데아인들이 서로 이르되이 사람이 어디로 가겠기에 우리가 저를 만나지 못하겠나냐? 어찌 외교 만방에 가서 외교인을 가르치겠나냐?

36 이른바 너희가 나를 찾아도 얻지 못할 것이요 또 내가 있는 곳에 너희가 능히 오지 못하리라하는 이 말이 무슨 말인고하더라.

예수는 당신이 생명의 근원이라 하셨다 (737-39)

37 첨례 마지막 대례날에 예수 서사 큰 소리로 이르시되누 만일 목마르거든 내게롸 와 마실지어다.

38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이름 같이 생활한 강물이 그 심복에 서 흐르리라하시니

39 이는 당신을 믿는 자들이 장차 받을바 성신을 가리킴이요 성신이 아직 강림치 아니심은 예수 아직 영광을 받지 아니심이리라.

예수를 잡으려 하였으나니꼬데모가 변호하였다 (740-53)

40 이러므로 그 백성 중에 몇이 예수의 이 말씀을 듣고 이르되이 사람이 진실로 선지자로다하고

41 다른 이는 이르되이 사람이 그리스도라하고 혹은 이르되그리스도가 어찌 갈릴레아에서 오시겠나냐?

42 성경에 이르기를 그리스도는 다위 후손과 및 다위가 거하던 베드름 성에서 나신다하지 아니하였나냐하여

43 이에 예수의 사정으로 백성 중에 쟁론이 일어나고

44 그중에 어떤 이는 예수를 잡고저 하나 그러나 아무도 예수께 손을 닿이지 못하니라.

45 이에 하인들이 제관장과 바리서이들에게 돌아온대 저들이 이르되어찌하여 저를 압령하여 오지 아니하였나냐?

46 하인들이 대답하되이 때까지 이 사람 같이 말한 사람은 도무지 없었나이다.

47 이에 바리서이들이 대답하되너희도 또한 흘렸나냐?

48 두민이나 혹 바리서이 중에서 누가 저를 믿더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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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많은 예언자들이 메씨아 시대에는 성신의 은혜를 영혼 안에 퍼부어 주실 것을 고하였다. 39구약에 있어서도 성신이 많은 성인에서 은혜를 베푸신 것이 사실이지만성신 강림이나 그후 모든 신자들에게와 같은 모양으로 오신 것이 아니다. 40】「선지자는 요복 13참조. 4532절 참조. 48피리세이는 여기는 산체드리노 회원 가리킨다. 50】「니고레모- 321939 참조. 52】「갈릴레아 사람- 네가 예수의 편을 드는 것은같은 고향 사람이 되는 이유이냐? 선지자-이 말은 틀린 말이니요나엘리아나훔오세오 등 예언자는 다 갈릴레아 출신이었다. 53이들 산헤드리노의 회원들은 별일 없이 제 집으로 돌아갔다. 1때는 장막 축일의 마지막 날의 저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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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오직 법을 모르는 이 우맹들은 망한 자들이니라하더라.

50 밤에 예수께 왔던 니고데모가 그중에 있다가 이르되

51 먼저 사람의 말을 듣지 아니하고 또 그 행사를 탐지하기 전에 죄로 판단하는것이 어찌 우리 법률이냐한대

52 저들이 니고데모에게 대답하여 이르되너도 갈릴레아 사람이냐? 성경을 궁구하여 보라. 갈릴레아에서 선지자 일어나지 아닌 줄을 알리라하고

53 각각 제 집에로 돌아가니라.

4항 장막 축일 후 된 일이틀 동안에 (81-59)

간음한 여인 (81-2)

8

1 예수 오리와 산에 가셨다가

2 새벽에 다시 성전에 오시매 모든 백성이 당신께로 오는지라. 이에 앉으사 저들을 교훈하시더니

3 간음하다가 들킨 여인 하나를 학자와 바리서이들이 데려다가 가운데 세우고

4 예수께 이르되스승이여 이 여인이 금방 간음하다가 들키고

5 또 모이세 법률에는 우리게 분부하여 이런 계집을 돌로 쳐 죽이라 하였으니 그런즉 당신은 어떻다 이르나이까하니

6 저들이 이 말을 함은 예수를 시험하여 써 송사코저 함이러라. 예수는 몸을 급히사 손가락으로 땅에 글씨를 쓰시더니

7 저들이 줄곧이 예수께 묻거늘 예수 몸을 일으키사 저들에게 이르시되너희 중에 죄 없는 자 먼저 저 여인을 돌로 치라하시고

8 다시 몸을 굽히사 땅에 글씨를 쓰시더니

9 저들이 듣고 늙은 자로부터 시작하여 하나씩 하나씩 나가매 예수 혼자 남아 계시고 여인이 가운데 섰는지라.

10 예수 몸을 일으키사 저에게 가라시대여인아 너를 송사하던 자들이 어디 있으며 또 너를 죄로 판단한 자 아무도 없나냐?

11 여인이 이르되주여 아무도 없나이다예수 가라사대나도 너를 죄로 판단치 아닐 것이니 가서 이 후로는 다시 범죄치 말라하시니라.

예수는 세상의 빛이시다 (812-20)

12 예수 다시 저들에게 말씀하여 가라사대나는 세상의 빛이니 나를 따르는 자는 어두운데 행치 아닐 것이요 오직 생명의 빛을 얻으리라하신대

13 바리서이들이 이에 예수께 이르되당신이 당신을 증거하니 당신의 증거가 참되지 아니하니이다

14 예수 대답하여 이르시되내가 비록 나를 증거할지라도 내 증거가 진실되니 대저 나 어디서 오고 어디로 가는 줄을 앎이요 너희는 내가 어디서 오고 어디로 가는 줄을 모름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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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땅에 글씨를 쓰시더니- 별 뜻 없는 기호를 정신 없이 그리셨다고 볼 것이다. 12】「다시- 아마 익일(翌日)일지도 모른다. 은 진리를 상징하고진리가 나타남을 뜻한다. 이 진리는 참된 생명을즉 금세에는 성총의 생명을후세에는 영광의 생명을 준다. 15너희는 외양을 따라 나를 판단하므로나를 의선자로 여긴다. 그러나 나는 죄 있다고 판결치 아니한다(317 참조). 16】「또 비록 판단할지라도- 즉 또 어떤 판단을 내리는 일이 있을 지라도. 17판단하려면 증거가 요구된다. 기록하기를은 신명기 1915의 인용이다. 18성부와 성자의 이중(二重) 증거는 예수의 사적을 가리키니어떤 머리도 편견이 없다면이것을 천주의 업적으로 인정치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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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너희는 육신을 따라 판단하되 나는 아무도 판단치 아니하고

16 또 비록 판단할지라도 내 판단함이 진실되니 대저 나는 혼자 있지 아니하고 오직 나와 및 나를 보내신 성부 함께 있음이니라.

17 너희 법률에도 기록하기를 두 사람의 증거가 참되다하였으니

18 내가 친히 나를 증거하고 또 나를 보내신 성부도 나를 증거하시나니라.

19 저들이 이에 예수께 이르되당신 부친이 어디 있나이까?예수 대답하시되너희가 나도 모르고 내 성부도 모르나니 만일 너희가 나를 알았더면 혹 내 성부도 알았으리라하시니

20 이는 예수 성전 안에 금고 곁에서 하신 말씀이요 또 아무도 예수를 잡지 아님은 그 때가 아직 이르지 아님이러라.

불신한 유데아인은 처벌되리라 (83-30)

21 이예 예수 다시 저들에게 이르시되내가 가래 너희가 나를 찾아도 너희 죄중에 죽을 것이요 내가 가는 곳에 너희가 능히 오지 못하리라하신대

22 이러므로 유데아인들이 가라되내가 가는 곳에 너희가 오지 못하리라 하니 곧 저가 자살하려 함이냐하거늘

23 저들에게 이르시되너희는 아래로 조차 있고 나는 우에로 조차 있으며 너희는 이 세상에로 조차 있고 나는 이 세상에로 조차 있지 아니하나니

24 이러므로 나 너희게 이르기를 너희가 너희 죄중에 죽으리라하였으니 대저 너희가 만일 내가 나인 줄을 믿지 아니면 너희 죄중에 죽으리라하시니라.

25 이르므로 저들이 예수께 이르되당신이 뉘시니까?예수 이르시되나는 시초부터 너희게 말하는바 그로라.

26 나 너희를 논란하고 너희를 판단할 것이 많으나 오직 나를 보내신 자 진실하시니 나 저에게서 들은바 이것만 세상에 말하노라하시나

27 그러나 천주를 일컬어 당신 부친이라 하시는 줄을 저들이 깨닫지 못하더라.

28 이러므로 예수 저들에게 이르시되너희가 인자를 높이 매단 후에야 내가 나인 줄을 너희가 알 것이요 또 내가 자작으로 아무것도 아니하고 오직 성부 내게 가르쳐 주신대로말한줄을 알리라.

29 나를 보내신 자 나와 함께 계시고 나를 혼자 버려 두지 아니심은 내가 그 즐겨하시는 바를 항상 행함이로라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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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이 귀절의 참뜻은、「나는 전교의 시초부터 너희게 나의 신분을 말하던 그니 그리스도 메씨아이다라 하신것 같다. 26이미 말한 것으로 지금은 족하다. 그러나 나를 파견하신 이는 진실한 자요또 내가 말한 것이 맞겠다는 이것 하나만은 잊지 말라. 28】「인자를 높이십자가에 매단 후에(314 참조). 32】「진리는 예수의 모든 도리를 말한다. 속량하여 내리라- 즉 죄악과 사욕(邪慾)의 폭정(暴政)에서 구원되리라.35비유의 둘째 부분은 생략되었으니즉 이와 감히 죄의 종은 천주의 집에 항상 머무를 권리가 없으니추방되어야 한다. 이 비유를 유데아인들에게 적용하면유데아인들은 이후 천주의 나라를 차지하지 못할 것이니그들은 이스마엘이 아보라함의 집에서 쫓겨나듯이 (창세기 219) 쫓겨나게 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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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이 말씀을 하실새 예수를 믿는 자 많더라.

유데아인은 아브라함의 자손이 아니라 마귀의 자식이다 (831-5)

31 이에 예수 당신을 믿는 유데아인들에게 이르시되너희가 만일 내 말을 머물러 보존하면 참으로 내 제자 될 것이요

32 또 너희가 진리를 알 것이요 진리가 또 너희를 속량하여 내리라.

33 저들이 예수께 대답하되우리는 아바람의 자손이라. 아무게도 혹시 종노릇 하지 아니하였거늘 당신은 어찌 이르되너희가 속량함을 받으리라하나이까?

34 예수 저들에게 대답하시되나 진실히 진실히 너희게 이르노니 누구든지 죄를 짓는 자는 죄의 종이요

35 또 종은 영영히 집에 거하지 못하고 오직 아들은 영영히 집에 있나니

36 이러므로 성자 만일 너희를 속량하시면 너희가 참으로 양민이 되리라.

37 너희가 아바람의 자손인 줄을 나 아노라. 그러나 너희가 내 말을 착심하지 아니하는고로 나를 죽이기로 꾀하나니라.

38 나는 내 성부께서 본바를 말하고 너희는 너희 아비한테서 본바를 행하는도다.

39 저들이 예수께 대답하여 이르되우리 아비는 아바람이시니다. 예수 이르시되너희가 만일 아바람의 자손이면 아바람의 행위를 하라.

40 나는 천주께 들은바 진리를 너희게 말하는 사람이어늘 너희가 지금 나를 죽이기로 꾀하니 아바람은 이런 일을 행치 아니하였고

41 너희는 너희 아비의 행사를 하는도다. 이러므로 저들이 예수께 이르되우리는 간음으로 나지 아니하고 부친이 다만 하나이 계시니 곧 천주시니다.

42 이에 예수 가라사대만일 천주가 너희 부친이면 너희가 과연 나를 사랑하리니 대저 나는 천주께로 조차 나서 왔으매 내가 자작으로 옴이 아니요 오직 천주 나를 보내심이니라.

43 너희는 어찌하여 내 말소리를 알지 못하나냐? 곧 너희가 내 말을 듣기도 싫어하는 연고로다.

44 너희는 너희 아비 마귀게서 나고 또 너희아비의 원하는 것을 행코저 하는도다. 마귀는 처음부터 살인한 자요 진리에 머물러 있지 아니하였은즉 저에게 진리가 없음이요 말을 하매 거짓말 하기를 본심으로 조차 말하니 제가 거짓말쟁이요 또 거짓말의 아비가 됨이니라.

45 나는 오직 진리를 말하거늘 너희들이 나를 믿지 아니하는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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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알지못하나냐?- 너희는 이를 알아듣기에 필요한 천주의 성신을 모시지 못하였다. 44마귀를 아비라 함은마귀의 심정과 소행을 따름으로써이다. 살인한 자라 함은아벨의 참사를 말하는것이 아니요마귀가 선조를 꾀어 죽는 벌을 받게 한 것을 말하는 것이다. 진리에- 마귀는 처음에 가졌던 완전 결백을 보존치 않고사람과 천신들에게 오류와 허언을 선전하였다. 46】「죄 있다고못할 것이니따라서 오류와 허언이 있다고 책하지 못하리라. 51】「죽음을- 여기의 죽음은 영신적 죽음을 뜻하여육신의 죽음까지도 안보겠다 함이 아니다. 그러니 적어도 완전한 죽음을 안보겠다는 말이다. 의인의 시체는 영광스러운 부활을 기다리고무덤에 누워있는 것이다. 54】「헛것이어니와- 531 참조. 나를 현양하시는- 성부께서 나를 예고하던 예언자의 예언으로요안 세자의 증거로또 내게 행케 하신 기적으로 나를 현양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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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너희 중에 누가 나더러 죄 있다고 증거를 대겠나냐? 나 너희게 진리를 말하거늘 어찌하여 나를 믿지 아니하나냐?

47 천주의 사람은 천주의 말씀을 듣나니 너희가 듣지 아니 하는 연고는 천주의 사람이 아님이니라.

48 이에 유데아인들이 예수께 대답하여 이르되우리가 너더러 사마리아인이요 부마하였다 한 말이 어찌 잘 한 말이 아니리요?

49 예수 대답하시되나는 부마하지 아니하고 오직 내 성부를 존경하거늘 너희는 나를 능욕하는도다.

50 나는 내 영광을 구하지 아니하되 구하여 주시고 판단하여 주실 자있나니라.

51 나 진실히 진실히 너희게 이르노니 누 만일 내 말을 준행하면 영원히 죽음을 당하지 아니리라.

예수는 아브라함 전부터 계시다 (852-59)

52 이에 유데아인들이 이르되이제야 너 부마한 줄을 알겠도다. 아바람도 죽고 선지자도 죽었거늘 너 이르되 뉘 만일 내 말을 준행하면 영원히 죽음을 당하지 아니리라하니

53 너 어찌 우리 조상 아바람보다 더 높으냐? 저도 죽고 선지자들도 죽었거늘 너는 너로써 누라 하나뇨?

54 예수 대답하시되나 만일 나를 현양하면 나의 현양함이 헛것이어니와 나를 현양하시는 자는 내 성부시니 너희는 저를 일컬어 너희 천주라 하면서도

55 저를 아지 못하되 나는 저를 아나니 나 만일 저를 아지 못하노라 말하면 너희와 같이 거짓말 하는 자 될 터이나 그러나 나 저를 알고 또 그 말씀을 준행하노라.

56 너희 조상 아바람이 나의 날을 보려고 간절히 원하다가 보고 이에 기뻐하였나니라.

57 이에 유데아인들이 예수께 가라되아직 오십세가 못 되었거늘 아바람을 보았나냐?

58 예수 이르시되나 진실히 진실히 너희게 이르노니 아바람이 나기 전에 나 있노라하시니 3

59 이에 저들이 돌을 집어가지고 예수를 치고저 하거늘 예수 몸을 감추시며 성전에서 나오시니라.

5항 장막 축일 후 안식일(삽바도)에 된 일 (91-1021)

배내 소경 (91-4)

9

1 예수 지나가시다가 날 때부터 소경된 사람하나를 보실새

2 그 문제들이 예수께 물으되스승이여 누가 죄를 지어서 이 사람이 소경으로 나게 하였나이까? 이사람이오니까 혹 그 부모오니까?

3 예수 대답하시되이 사람이 범죄한 연고도 아니요 그 부모가 범죄한 연고도 아니라오직 천주의 성적이 저에게 나타나기를 위함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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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기뻐하였나니라-자기의 종족에서 메씨아가 나시겠다는 약속을 받은 날에. 나의 날은 세상에 예수께서 탄생하신 날이다. 보고- 그들이 세상에 살았을 때에 본 것이 아니요구약의 모든 성인들과 함께 내가 세상에오기를 기다리던 림보에서특은으로 나의 잉태됨과 탄생함을 보고 기뻐하였다. 11유데아인들은 육신의 모든 병고재앙이 다 자기 죄나 혹은 부모의 죄로 인한 것이라고 믿는 잘못이 있었다(출애급기 205). 4】「은 예수의 생존시의 、「은 죽으심의 상징이다. 13】「바리세이들에게-즉 산헤드리노 회원들에게된 사정을 판단하여 주기를 청하러 데리고 갔다. 그 이유는교법학자들은 안식일에는 병자의 눈을 침으로 바름이 불가하다고 가르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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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해가 있을 동안에 나 마땅히 나를 보내신 자의 일을 할지니 밤이 오매 그때에는 아무도 능히 일하지 못하나니라.

5 내가 세상에 있는 동안에는 곧 세상의 빛이 로라하사

6 이 말씀을 하신 후에 땅에 춤을 뱉으사 춤으로 진흙을 이겨 그 눈 우에 바르시고

7 저에게 이르시되 실로에(번역하면 보내어온자라)목욕탕에 가서 씻어라하시매 이에 가서 씻고 밝히 보며 돌아오니라.

8 이러므로 이웃 사람들과 및 전에 그 구걸함을 보던 자들이 이르되이 사람이 앉아서 구걸하던 자 아니냐하니 혹은 이르되그 사람이라하고

9 혹은 이르되아니라 오직 그와 비슷하다하고 그 사람은 이르되과연 나로라하니

10 이에 저들이 그 사람에게 이르되네 눈이 어떻게 밝아졌나냐?

11 대답하되예수라 이름하는 사람이 진흙을 이겨 내 눈에 바르고 내게 이르되 실로에 목욕탕에 가서 씻으라하기에 가서 씻었더니 보노라.

12 저들이 가라되그 사람이 어디 있나?가라되모르노라하더라.

13 저들이 소경이 되었던 자를 바리서이들에게 데려오니

14 예수 진흙을 이겨 그 눈을 밝게 하여 주신 날은 마침 파공날이러라.

15 이러므로 바리서이들이 그 어떻게써 보게 되었는지 다시 물은되 그 사람이 이르되진흙을 내 눈 우에 발라 주기에 내가 씻은 후에 보노라.

16 이에 바리서이 중 혹은 이르되이 사람이 파공날을 지키지 아니하니 천주께로 말미암지 아니한 자라하고 혹은 이르되악인이 어찌 능히 이런 영적을 행하리요하여 저들 중에 이론이 있더라.

17 이에 소경에게 다시 묻되네 눈을 밝게 하여 준 자를 너는 누라 하나뇨?저 이르되선지자니라.

18 이러므로 그 소경되었다가 다시 보게 된 줄을 유데아인들이 곧이 듣지 아니하고 그 다시 보게 된 자의 부모를 부르기까지 하여

19 저들에게 물어 가라되이 사람이 너희 아들이며 또 너희 말대로 태생 소경이라 하는 자냐? 또 그러면 어떻게 즉금은 보나냐?

20 그 부모가 대답하여 이르되우리가 알거니와 이는 우리 아들이요 또 태생 소경이니다.

21 그러나 즉금은 어떻게써보게 되었는지 모르며 또 누가 그 눈을 밝게 하여준 것은 모르노라. 저가 나이 있어 제 사정을 제가 말할 터이니 저더러 물어보시요하니

22 그 부모가 이렇게 말함은 유데아인들을 두려함이니 대저 유데아인들이 이미 공론하기를누구든지 만일 예수를 그리스도로 증거하면 곧 회당 밖에 쫓아내기로 정함이러라.

23 이 때문에 그 부모가 말하기를제가 나이 있으니 저더러 물어 보라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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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한 선지자- 즉 천주께로서 파견된 자. 24】「천주께 영화를 드리라는 말은남에게 뉘우침이나 혹 진실을 말하기를 천주의 이름으로 요구하는 언사이다. 26이 사람을 다시 물어보는 이유는혹시 그 전후의 말에서 모순을 발견하여저들의 불신이 당연하게 알려지기를 바라던 까닭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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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이르므로 소경되었던 자를 다시 불러 이르되너 천주께 영화를 드리라. 우리가 알거니와 이 사람은 죄인이니라.

25 이에 저들에게 이르되그가 죄인인지는 나 모르거니와 한가지는 나 아노니 곧 내가 전에 소경으로서 즉금 보노라.

26 저들이 또 물으되그 사람이 네게 무엇을 하였으며 또 어떻게 네 눈을 밝게 하여 주었나뇨?

27 대답하되나 너희게 이미 말하였으니 너희가 듣고도 어찌하여 다시 듣고저 하나뇨? 너희도 또한 그 제자가 되기를 원하나냐?

28 저들이 이에 욕하여 가라되너나 그 제자가 되어라우리는 모이세의 제자로라.

29 모이세에게는 천주 말씀하신 줄을 우리가 알거니와 이 사람은 어디서 왔는지 모르노라.

31 죄인의 말은 천주 듣지 아니시고 오직 누구든지 만일 천주를 공경하고 그 의향을 준행하면 그 말은 천주 들으시는 줄을 우리가 아는바라.

32 누가 태생 소경의 눈을 밝게 하였다 말은 자고 이레로 듣지 못한 바니

33 이 사람이 만일 천주께로 말미암아 오지 아니하였으면 아무것도 능히 행치 못하였으리라

34 저들이 대답하여 이르되너 온전히 죄중에서 생겨난 자로서 우리를 교훈하는고나하고 밖에로 쫓아내니라.

35 저를 밖에로 쫓아내었다 함을 예수 들으셨더니 저를 만나신 후에 이르시되너 천주 성자를 믿나냐?

36 저 대답하여 이르되주여 그가 뉘시오니까? 곧 믿겠나이다.

37 예수 가라사대너 이미 저를 보았고 또 즉금 너와 한가지로 말하는 자가 그니라.

38 이에 저 가라되주여 믿나이다하고 예수께 엎디어 경배하더라.

39 예수 또 가라사대내가 이 세상에 옴은 써 판단하여 못보는 자로 아혀금 보게 하고 보는 자로하여금 소경이 디게 함이니라하시니

40 예수와 함께 있던 바리서이중 몇이 듣고 예수께 이르되우리도 소경이오니까?

41 예수 가라사대너희가 만일 소경이 되었더면 죄가 없으련마는 즉금 너희가 보노라 말하는 고로 너희 죄가 머물러 있나니라하시니라.

착한 목자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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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판단하여- 믿는 자와 불신한 자를 분간하기 위함이다. 못 보는 자로 하여금- 자기의 무식함을 자인하는겸손하고 마음으로 가난한 자들이 내 도리의 빛으로 비추어지기 위함이다. 보는 자-스스로 지혜로운줄 믿고십자가를 한 미련한 것으로 생각하는 자는 영신적 소경이 되리라. 하여금∙∙∙∙∙∙」은 성경에 있어 가끔 지향을 말하는 것이 아니고된 사실 결과 등을 뜻한다. 41】「만일∙∙∙∙이 되었다면-즉 너희가 만일 스스로 겸손되이 소경인 줄 자인하여우에로 부터 오는 빛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면너희들이 정녕코 내 도리를 받아들이고또한 죄가 도무지 없으리라. 너희가 보노라 말하는-즉 우리는 지혜를 가졌으니네 가르침을 받을 필요가 없다고 하니까∙∙∙∙∙∙∙∙∙.

1이 비유를 두 부분으로 나눌 수 있으니그 첫째 부분에는예수께서 천국에 있어 참 학자란 어떠한 자인지 가르쳐 주시고 (1-9)둘째 부분에는착한 목자와 악한 목자를 비교하여 말씀하셨다(10-18). 이 비유에는 중동 유목민의 습관과 풍속이 잘 드러난다. 목장은 이스라엘이나 성교회이요참된 목자는 예수ㆍ그리스도와그를 대신하는 모든 법다운 목자들이다. 6】「저들에게즉 거기 있던 파리세이 학자들에게(940). 이 비유는 더 정확히 말하자면、「우의(寓意)

 

이다. 8】「이미 왔던∙∙∙∙」- 이는 그리스도 외에 다른 이즉 스끄리빠와 파리세이의 대부분을 가리킨다. 양들은 열심한 이스라엘 사람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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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1 나 진실히 진실히 너희게 이르노니 문에로 말미암아 양의 우리에 들어가지 아니하고 오직 다른데로 넘어 들어가는 자는 도적이며 강도요

2 문에로 말미암아 들어가는 자는 양의 목자니

3 문지기가 이 목자에게 문을 열어 주고 양들은 그 음성을 듣나니 목자 또 자기 양들을 각각 이름으로 불러 내고

4 그 양들을 불러 낸 후는 그 앞에 서서 행하매 양들이 그 음성을 아는고로 저들 따라가되

5 타인은 따라가지 아니하고 도리어 피하나니 대저 타인의 음성을 아지 못함이니라.

6 예수 저들에게 이 비유를 일렀으되 저들에게 무슨 사정을 말씀하시는지 알아듣지 못하더라.

7 이러므로 예수 다시 저들에게 가라사대나 진실히 진실히 너희게 이르노니 나는 양의 문이로라.

8 이미 왔던 모든이는 다 도적이요 강도니 양들이 저들을 청종치 아니 하였거니와

9 나는 문이니 누 만일 나를 말미암아 들어오면 구령할 것이요 들어오거나 나가거나 먹을 풀을 얻으리라.

10 도적은 다만 도적질하고 잡아 먹고 멸망하려 오되 나는 양들로 하여금 생명을 얻고 또한 더 풍성히 얻기를 위하여 왔노라.

11 나는 착한 목자로라. 착한 목자는 자기 양들을 위하여 본 생명을 버리되

12 품 파는 자와 및 목자 되지 아닌 자는 그 양이 자기 것이 아닌고로 시랑이 오는 것을 보면 양을 버리고 도망하매 시랑이 양을 잡고 또한 흩어지게 하나니

13 품 파는 자 도망함은 다만 품 파는 자 되고 또 양이 제 것이 아닌 연고니라.

14 나는 착한 목자로라. 내가 내 양을 알고 내 양도 나를 알기를

15 마치 성부나를 알으시고 내가 또 성부를 앎 같은지라. 내 양을 위하여 내 생명을 버리노라.

16 또 다른 양이 있어 이 우리에 들지 아니하였으니 나 마땅히 저들을 인도하매 내 말소리를 들을 것이요 또한 한 우리 되고 한 목자 되리라.

17 성부 나를 사랑하시는 연고는 내가 내 생명을 버림이요 버렸다가 다시 취함이니

18 아무도 내 생명을 내게서 빼앗을 이 없고 오직 내가 스스로 생명을 버릴 권도 있고 다시 취할 권도 있으니 이 명령은 내 성부께 받았노라하시매

19 이 말씀을 하신고로 유데아인들 중에 다시 쟁론이 일어나

20 그중에 많은 사람은 이르되이 사람이 부마하고 또 미쳤거늘 어찌하여 그 말을 듣나뇨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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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품 파는 자이므로-즉 품값을 받는 것 외에는 다른 것을 마음에 두지 않으므로. 16】「다른 양은 외교인을 가리킨다. 17】「다시 취함이니-즉 사흘만에 다시 살아나므로. 18】「이 명령을- 나는 내 성부의 결정을 흔연(欣然)히 순종한다. 29】「내 성부 내게 주시는 바는- 성부께서 성자를 낳으시며 주신 것은 천주성이다. 30】「우리는 하나이로다우리는위의 분간됨을 말씀함이요、「하나는 체()와 성()이 하나임을 말씀함이다. 31】「돌로 예수를 치고저- 즉 설독자라고 여겨저. 그러니 예수께서 이 말씀으로 당신을 천주라 하신 것을 그들은 잘 알아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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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혹은 이르되이는 부마한 자의말이 아니니 마귀가 어찌 능히 소경의 눈을 밝게 하겠나냐하더라.

6항 헌당 기념 축일에 바리세이의 반항은 더욱 격심하여 가다 (1022-42)

예수께서 당신이 성부와 동능이라 선언하시다 (1022-42)

22 예루살렘에서 성전 중수 첨례를 지닐새 겨울이러라.

23 예수 성전에 계셔 살로몬 문각에서 거니시더니

24 이에 유데아인들이 예수를 둘러싸고 이르되너 어느때까지 우리 마음을 현란케 하나냐? 너 만일 그리스도여든 우리게 밝히 말하라.

25 예수 대답하시되나 너희게 말하되 믿지 아니 하는도다. 내 성부의 이름을 의하여 행하는바 행적이 나를 또한 증거하되

26 오직 너희는 믿지 아니 하니 너희는 곧 내 양이 아님이니라.

27 내 양은 내 음성을 듣나니 나 그 양을 알고 양도 나를 따르며

28 또 나 자들에게 영생을 주매 영영히 죽지 아닐 것이요 아무도 내 손에서 빼앗아 갈 이 없으리라.

29 내 성부 내게 주신 바는 만유보다 더 크며 아무도 능히 내 성부의 손에서 빼앗지 못하리니

30 나와 성부 곧 하나이로라.

31 이에 유데아인들이 돌을 집어가지고 예수를 치고저 하거늘

32 예수 이르시되내 성부께로 조차 좋은 행적을 많이 너희게 보였거늘 그중에어느 행적 때문에 나를 돌로 치나뇨?

33 유데아인들이 예수께 대답하되좋은 행적 때문에 너를 돌로 치는것이 아니라 오직 설독하는 때문이니 네가 한낱 사람으로서 자칭 천주로라 함이니라.

34 예수 대답하시되너희 교법에 기록하기를 나 이르되 너희가 천주니라 하였노라하지 아니하였나냐?

35 그러면 성경 말씀은 만만코 혁파되지 못하는 법이요 또 천주 향하여 말씀하신 자들을 성경에 천주라 일컬었거늘

36 너희는 어찌하여 내가 천주의 아들이로라 하였다 하여 성부 축성하사 세상에 보내신 나더러 설독한다 하나냐?

37 나 만일 성부의 행적을 행치 아니하면 너희가 나를 믿지 말려니와

38 나 만일 행하여도 너희가 또 나를 믿기 싫거든 그 행적이나 믿어 하여금 성부 내게 계시고 내가 성부께 있는 줄을 너희가 알고 또 믿을지어다하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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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너희가 천주니라- 이것은 성영 81편의 한 귀절로주께서 불의한 판관들에게 공평하게 판단하기를 권하시며그들이 세상에 있어 천주의 대리자 됨을 각성시키시는 말씀이다. 36】「축성하사여기에는 메씨아의 지위에로 축성함에 대하여 말씀하시는 것으로 알아들을 것이다. 주 예수는 과소(寡少)한 것 (메씨아의 지위)에서 큰 것 (천주의 참된 아들같은 체)에로 논증하시니38절에 그가 진정한 뜻으로 천주의 친 아들임을 선언하셨다. 38】「성부 내게- 즉 본체로써따라서 그의 전능과 의지로써 내게 계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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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이에 저들이 예수를 잡기로 꾀하거늘 예수 저들의 손을 피하여 나가사

40 다시 욜단 강 건너 요안이 처음에 세 주던 곳에 이르사 거기 머무실새

41 많은 사람들이 당신께 와 이르되요안이 과연 아무 영적도 행치 아니하였으나

42 요안이 이 사람을 들어 말한바 모든것은 무엇이든지 다 참말이라하고 많은 이가 예수를 믿으니라.

7항 라자로를 부활시키신 것이 유데아인들에게 예수를 죽일 결심을 갖게 하였다 (21-56)

라자로의 부활(21-56)

11

1 때에 한 병자 나자로가 베타니아에 있으니 이는 마리아와 및 그 형 말다의 본촌이요

2 (마리아는 향액으로써 주게 바르고 또 자기 머리털로써 그 발을 씻기던 자니 그 오라비 나자로가 뱅듦이러라).

3 이러므로 그 누이들이 예수께 사람을 보내어 이르되 주여 당신이 사랑하시는 자 즉금 병들었나이다.

4 예수 들으시고 이르시되이는 죽을 병이 아니요 오직 천주의 영광을 위할바니 곧 천주의 성자 그 병을 말미암아 현향함을 받게 됨이니라하시니

5 예수 말다와 그 아오마리아와 및 나자로를 사랑하심이러라.

6 이에 그 병들었다 함을 들으시고도 그곳에서 오히려 이틀을 머무시고

7 그후에야 그 제자들에게 이르시되우리들이 다시 유데아로 가자하시니

8 제자들이 예수께 이르되스승이여 유데아인들이 즉금 당신을 돌로 치기로 꾀하거늘 다시 그리로 가시려 하나이까?

9 예수 대답하시되하루에 열두시가 아니냐? 그런즉 누 만일 낮에 다니면 다치지 아니하니니 이 세상 빛을 보는 연고요

10 만일 밤에 다니면 다치나니 저에게 빛이 없는 연고니라하시고

11 이 말씀을 하신 후에 저들에게 이르시되우리 벗 나자로가 자는도다. 그러나 나 가서 하여금 저의 잠을 깨우리라하시니

12 이러므로 그 문제들이 이르되주여 제가 만일 잠들었으면 낫겠나이다하니

13 예수는 그 죽음을 말씀하였으되 저들은 그 잠듦을 말씀하시는 줄로 여김이러라.

14 이에 예수 바로 말씀하시되나자로가 죽었도다.

15 그러나 내가 저기 있지 아니하였던 고로 너희를 위하여 기뻐하노니 너희가 곧 믿게 됨을 위함이라. 그러나 우리들이 저한테로 가자하신대

16 이에 디디모라 하는 도마 동접들더러 이르되우리도 가서 스승과 함께 치명하자하더라.

17 이러므로 예수 와 보시니 나자로가 무덤에 묻힌지 이미 나흘이요

18 (베타니아는 예루살렘 가까이 있으니 대략 십오마장이라).

19 유데아인들이 말다와 마리아에게 그 오라비 상사를 위로하기 위하여 많이 왔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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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0이 우의적(寓意的) 답변에 있어、「은 천주께서 각자에게 자기 사명을 완수(完遂)하기 위하여 정하여 주신 기간을 형용한다. 은 각자의 이기적(利己的) 활동으로 천주의 성소에 벗어나는 행동을 함을 뜻하고 끝으로 은 천주의 성총과 보호하에 굳은 마음으로 무모(無謀)함 없이 본 적분을 잘 이행하는 순결한 양심의 내적 광휘를 형용한다. 11】「잔다- 즉 죽었다는 뜻이다. 18】「십오 마장이라 한 것은 3킬로미터 즉 27()에 해당한다. 25】「나는 부활의 근원이요부활시키는 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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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말다는 예수 오신다 함을 듣고 곧 마주 가고 마리아는 집에 앉아 있더니

21 말다 이에 예수께 가라되주 만일 여기 계셨더면 내 오라비가 죽지 아니하였겠나이다.

22 그러하오나 즉금이라도 스승이 무엇이든지 천주께 구하시면 천주 허락하여 주실 줄을 나 아나이다.

23 예수 저에게 이르시되네 오라비가 다시 살아나리라.

24 말다 예수께 아뢰되종궁 날 부활 때에 다시 살아날 줄은 나도 아나이다.

25 예수 가라사대나는 부활이요 또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었을지라도 살아날 것이요

26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모든이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너 이것을 믿나냐?

27 예수께 이르되주여 그러하외다. 스승은 이 세상에 오신 그리스도시요 생활하신 천주의 성자신 줄을 나 믿나이다하더라.

28 이 말을 한 후에 가서 자기 아오 마리아를 가만히 불러 가라되스승이 와 계시고 또 너를 부르신다하니

29 저 이 말을 듣고 즉시 일어나 예수께로 오니

30 대저 예수 아직 그 촌에 오시지 아니시고 오직 말다가 마주 왔던 그곳에 아직 계심이러라.

31 때에 유데아인들이 마리아와 한가지로 집에 있어 저를 위로하더니 이에 그 빨리 일어나 나감을 보고 마리아를 따라가며 이르되무덤에 가서 울려 함이라하더라.

32 이에 마리아 예수 계신 곳에 와서 예수를 뵈옵고 그 발 아래 엎디어 이르되주만일 여기 계셨더면 내 오라비가 죽지 아니하였겠나이다.

33 이에 예수 마리아의 통곡함과 및 그 함께 왔던 유데아인들이 또한 통곡함을 보시고 영신 중에 통분하시며 스스로 감동하사 이르시되저를 어디 두었나냐?예수께 이르되주여 와 보시옵소서

35 예수 이에 눈물을 흘리시니

36 이러므로 유데아인들이 이르되보라 저를 어떻게 사랑하시던고하고

37 저들 중에 혹은 이르되이 사람이 태생 소경의 눈은 밝게 하고 어찌 저는 죽지 아니케 못하였나냐하더라.

38 이에 예수 다시 심중에 통분하시며 무덤에 오시니 곧 굴이요 또 돌을 그 우에 덮었더라.

39 예수 가라사대돌을 치우라하신대 망자의 누이 말다 예수께 이르되주여 이미 나흘이 되었사오매 벌써 냄새가 나나이다.

40 예수 가라사대나 네게 이르기를 너 만일 믿으면 천주의 영광을 보리라하지 아니하였나냐하시매

41 이에 돌을 치우는지라. 예수 우러러 눈을 드시고 가라사대성부여 너 내 말을 들어 허락하셨으니 네게 사례하나이다.

42 너 내 말을 항상 들어 허락하시는 줄을 나는 아오나나 이 말을 하옴은 오직 둘러섰는 백성들을 위함이오니 곧 저들로 하여금 너 나를 보내신 줄을 믿게코저 함이니다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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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영신 중에-즉 자기 안에 속으로 마음으로. 40】「천주의 영광은 여기는 라자로의 부활로 나타나는 천주의 영광을 뜻한다. 44】「저를∙∙∙다니게 하라- 거기 있던 유데아인들에게 맏을 마음을 더욱 가지게 하기 위하여라자로를 직접 만져 보기를 명하셨다. 51】「미리 말함이니-천주께서는 여러번 대제관을 통하여 당신의 뜻을 드러내신 일이 있느니만큼이번에도 이 큰 진리를 표시하시기 위하여가이파의 일을 빌리기를 부당하다 생각지 않으셨다. 그러나 가이파가 이 깊은 듯을 알아들은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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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이 말씀을 하신 후에 큰 소리로 부르시되나자로야 밖에로 나오너라하시매

44 죽었던 자 즉시 나오니 수족은 포대로 묶고 그 얼굴은 수건으로 싸매었는지라. 예수 가라사대저를 풀어 주어 다니게하라하시니라.

45 마리아와 및 말다에게 왔던 유데아인 중에서 많은 사람들이 예수의 행하신 바를 보고 이에 예수를 믿으되

산헤드리노 의회가 예수의 사형을 결단함 (246-56)

46 그중에 어떤이는 바리서이들에게 가서 예수의 행하신 바를 고하는지라.

47 이러므로 제관장과 바리서이들이 공회를 모으고 이르되이 사람이 많은 영적을 행하니 우리는 어떻게 할꼬?

48 만일 저를 그대로 버려 두면 모든이가 다 저를 믿을 것이요 또 로마인들이 와서 우리 토지와 인민을 탈취하리로다.

49 그중에 하나 가아파라 이름하는 자는 그해 대제관이라. 저들에게 이르되너희는 아무것도 모르며

50 또 한 사람이 백성을 위하여 죽어써 전국 인민으로 하여금 멸망치 아니케 하는 것이 너희게 유익한 줄을 생각치도 아니하는도다하니

51 이는 제 자작으로 한 말이 아니요 오직 그해 대제관이 되어 예수 일국 인민을 위하여 죽으실 줄을 미리 말함이니

52 일국 인민을 위할 뿐 아니라 오직 흩어져 있는 천주의 자녀들을 합하여 하나이 되게 하기를 위하심이니라.

53 이에 그날부터 예수를 죽이기로 꾀하거늘

54 이러므로 예수 이제는 유데아인 중에 드러나게 내왕하지 아니시고 오직 광야 근처 에프렘이라 하는 고을로 가사 그 제자들과 한가지로 머무시더니

55 유데아인의 바스가가 가까운지라. 그 지압에서 많은 사람들이 바스가 전에 예루살렘에 올라가서 몸을 재계코저 하더라.

56 이에 저들이 예수를 찾으며 성전에 서서 서로 이르되첨례 날에 오지 아니하셨으니 너희는 어떻게 생각하나뇨하고 제관장과 바리서이들은 영을 발하여 하여금 누구든지 예수 어디 있는 줄을 알거든 가리키게 하여써 예수를 잡고저 하더라.

8항 예루살렘에 개선적 입성으로 나타난 예수의 신적(神的) 영광 (31-50)

베타니아에서 만찬 (31-11)

12

1 바스가 전 육일에 예수 베타니아에 오시니 이는 이미 죽은 나자로를 부활케 하여 주신 곳이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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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전주의 자녀들이라 부름은 귀화할 외교인들을 미리 다가서 하는 말이다. 55】「재계코저-무슨 허물이나 교범에 말 있는 부정을 탄 사람들은예루살렘에서 위선 정화(淨化)되어 써즉시 빠스카 축일을 적당히 지낼 수 있게 되기를 원하였다. 2마테오는 이 만찬이 나창자 시몬의 집에서 열렸다 하였다. 이 시몬은 의심 없이 라자로의 친척이다. 아마도 그의 부친일지도 모르니그렇다면 마리아가 이 집에 왔음과 말다가 상 차림에 골들하는것이 이해된다. 3】「예수의 발에 바르고- 또한 발뿐 아니라성 마테오에 의하면 머리에도 발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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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거기서 예수께 저녁 진지를 공궤할새 말다는 복사하고 나자로는 또한 예수와 함께 상 받고 앉은자 중 하나이러라.

3 마리아는 값지고 진품되는 나르도 향액 한근을 가져 예수의 발에 바르고 자기 머리털로 그 발을 씻으니 향기가 집에 가득하더라.

4 그 문제 중 하나 예수를 잡아줄 자 유다스ㆍ이스라리오데가 이에 이르되

5 이 향액을 어찌 삼백금에 팔아 가난한 자에게 주지 아니하는고하니

6 유다스가 이 말을 함은 가난한 자들이 제게 상관되는 연고가 아니라 오직 제작 도적질하는 자요 또 전대를 맡아 그 속에 넣는 것을 가지고 다니는 연고러라.

7 이에 예수 가라사대그 부인이 이 향액을 나의 장사하는 날로 미루어 보존하기를 버려 두라.

8 대저 가난한 자는 너희가 항상 얻어보려니와 나는 항상 얻어보지 못하리라하시니라.

9 유데아인 중에 많은 백성이 이에 예수 거기 계신줄을 알고 달아오기는 예수만 위하여 올 뿐아니라 또한 죽은 자 중에서 부활케 하신 나자로를 보러 옴이요

10 제관장들은 나자로까지 죽이기를 꾀함은

11 많은 사람들이 나자로 때문에 유데아인 편에서 떠나 예수를 믿음이러라.

개선적 입성 (33-19)

12 첨례날에 왔던 많은 백성이 그 이튿날에 예수 예루살렘에 오신다 함을 듣고

13 종려 가지를 들고 예수께 마주 나아가 찬송하여 가라되만수 무강하소서. 천주의 이름을 의지하여 오신 이스라엘 왕께 만복이로다하더라.

14 예수 적은 나귀를 얻어 그 우에 타셨으니 마치 성경에 일렀으되

15 시온 여자야 두리지 말고 보라. 네 왕이 애나귀를 타시고 오신다함이러라.

16 그 문제들이 처음에는 이 사정을 깨닫지 못하였더니 오직 예수 영광을 받으신 후 그제야 이 말이 예수를 가리켜 기록한 바요 또 사람들이 이대로 예수께 행한 줄을 깨달으니라.

17 예수 나자로를 무덤에서 불러내사 죽은자 중에로 조차 저를 부활케 하실 때에 당신과 함께 있던 백성들이 곧 증거하며

18 또 예수 이 영적을 행하신 줄을 백성들이 들은 연고로 예수께 마주 오는지라.

19 이에 바리서이들은 서로 이르되우리 일은 아무것도 안되는 줄을 보나냐? 즉금 온 세상이 다 저를 따라가는도다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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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이것은 자카리아 99의 임의로운 인용이다. 시온 여자는 예루살렘의 주민들을 뜻하니그 이유는 예루살렘의 최조 부락은 시온 산에서 시작되었으므로 이런 말이 생겼다. 네 왕은 약속된 메씨아 왕이다(마복 224). 애나귀를 타시고- 동양사람은특히 평화시에 나귀를 타는 것을 천시하지 않았으므로나귀 탐은 평화시의 상징이 되었다. 이에 반하여 말은 전쟁의 상징이었다(마복 35). 16】「영광을 받으신 후- 부활하여 승천하사메씨아로 알려지신 후. 행한 줄을- 예언이 맞는 줄도 모르고서도. 외국인은 즉 외교인(735)이니아마도 유데아교에 귀화한 자혹은 참 천주께 대한 다소간의 지식은 가졌으나아직 할손례를 받지 않은 외교인으로예루살렘 성전의 외교인 뜰에 참배온 자일 것이다. 23】「현양함을 받을 때가-즉 부활승천과온 세상에 성교회가 전파됨으로 받으실 영광을 뜻한다. 24나는 밀 알이 고랑에 들어가듯이싹트러 무덤에 들어가겠다. 내 제자들은 나와 같이 되어야 할것이다. 26】「나를 따를지니-박해 중에도또 필요하다면 죽음을 무릅쓰고서도. 나 있는 곳에-영원한 행복소에. 저를 존경케 하시리라-성자의 영광과 비슷한 영광으로. 27】「내 마음이 산란하오니-이 고민으로 인하여 기구를 올리게 되나당신 성부께 무엇을 청하여야 할 것인가? 이 때에서구하소서-즉 수난과 죽음의 이 때에서. 그러하오나아니올시다. 나 이를 위하여∙∙∙라고 스스로 대답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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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이 예수께 믿다 (320-36)

20 첨례날에 조배하러 올라온 자들 중에 외국인 몇이 있더니

21 이에 갈릴레아 벳사이다에서 생장한 비리버에게 나아와 간청하여 이르되성샌이여 우리들이 예수뵈옵기를 원하나이다하그늘

22 비리버가 와서 안드레아에게 말하고 안드레아와 비리버가 연하여 예수께 품한대

23 예수 대답하여 이르시되인자 현양함을 받을 때가 당하였도다

24 나 진실히 진실히 너희게 이르노니 밀씨가 땅에 떨어져 썩지아니하면

25 그 한낱만 남아 있을 뿐이로되 만일 썩으면 많은 열매를 밎으리니 제 생명을 사랑하는자는 그 생명을 잃을 것이요 그세에서 제 생명을 미워하는 자는 그 생명을 영생토록 보존할 것이며

26 누 만일 나를 섬기려 하면 나를 따를지니나 있는 곳에 나를 섬기는 자 또한 있을 것이요 또 누 만일 나를 섬겼으면 내 성부 저를 존경케 하시리라.

27 이제 내 마음이 산란하오니 무슨 말을 하리이까? 성부여 나를 이 때에서 구하소서. 그러하오나 나 이를 위하여 이 때에 당하여 왔사오니

28 성부여 네 이름을 현양하소서하시니 이에 하늘로조차 소리 나되나 현양하였거니와 또 다시 현양하겠노라하시는지라.

29 이에 둘러섰던 백성들이 듣고 이르되뇌성하였다하며 혹은 이르되천신이 저에게 말하였다하거늘

30 예수 대답하여 이르시되이 소리는 나를 위하여 난 것이 아니요 오직 너희를 위하여 난것이니라.

31 이제 세상이 심판을 받고 이제 이 세상 임자가 밖에로 내어쫓기리라.

32 나 만일 땅에로조차 높이 달리면 모든 것을 다 내게로 끌어 인도하리라하시니

33 (이 말씀을 하심은 당신이 무슨 죽음으로써 죽으실 줄을 가르치심이러라).

34 백성들이 예수께 대답하되우리가 교법의말을 들으매 그리스도는 영원히 생존한다 하였거늘 당신은 어찌 이르되인자 마땅히 높이 달리리라하나이까? 그러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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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네 이름을 현양하소서-즉 네 성자를. 그 이유는 말씀은 성부의 모상이오 성부이 나타남이니참으로 성부의 이름이시다. 나 현양하였거니와-성부께서 세번이나 하늘로서 소리 내심으로 예수ㆍ그리스도를 현양하셨으니즉 공생활의 시초에는 성세시에중간에는 현성용시에끝에는 수난 전이었다. 또 다시 현양하겠노라-죽으실 때와 그 후에 있을 영적으로. 31】「이제-예수께서는 당신이 곧 승천하실 줄 아신다. 이 세상 임자는 사탄이다. 32】「높이 달리면- 십자가 나무 위에. 모든것을-성총을 배척치 아니할 모든 유데아인과 외교인들을. 34】「높이 달리리라-즉 십자가 위에서 죽으리라. 죽겟다는 이 인자는 누구이니까?함은유데아인들이 예수의 위의 말씀을 이해치 못하고 인자를 자기 외에 다른이로 생각하신 줄로 여겼던 까닭이다. 38이시이아 531 참조. 우리에게 듣고-메씨아의 수난에 대한 우리의 설교를 듣고. 드러나 보었나이까-이와 같은 큰 영적을 행하는 메씨아에 나타나는 천주의 전능을 신덕으로 알아볼 자가 누구인가? 39】「능히 믿지 못하는 까닭은예언의 무력한 탓이 아니라그들의마음이 자유는 보존하지만대단히 부패한 이것이다. 40이사이아 6910참조. 성서 문체에 있어천주께서 다만 버려 두시는 것이나 혹은 기회를 만들어 주신 것까지도가끔 친히 행하시는 것처럼 쓰여 있다. 그러니 이 귀절은 유데아인이 강론을 듣고서도기적을 보고서도예수를 메씨아로 알아보지 못하리라는 것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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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인자는 누구이니까?

35 이에 예수 가라사대아직도 잠간 동안 너희게 빛이 있으니 빛이 있을 때에 행하여 하여금 어두움이 너희를 엄습치 아니케 하라. 어두움 속에 행하는 자는 어디로 가는 줄을 모르나니라.

36 너희가 빛이 있을 동안에 빛을 믿어 하여금 빛의 아들이 되게 하라하시고 예수 이 말씀을 하신 후에 저들을 떠나사 몸을 감추시니라.

예수의 공무(公務)의 끝과 그 결과 (337-50)

37 예수 이미 저들 앞에서 이렇듯한 영적을 행하셨으나 저들이 예수를 믿지 아니하매

38 곧 이사이아 선지자의 말이 맞었나니 저 이르되주여 누가 우리게 듣고 믿었사오며 주의 팔이 뉘에게 드러나 보였나이까함이요

39 저들이 능히 믿지 못하는 까닭은 대저 이사이아 다시 이르되

40 주 저들의 눈을 어둡게 하시며 또 그 마음을 무디게 하사 하여금 눈으로 보지 못하게 하시며 또 마음으로 깨닫지 못하게 하심은 혹 회두하매 나 저들을 고쳐줄까 하심이라하였으니

41 이는 이사이아가 주의 영광을 보고주의 사정을 말할 때에 이른 말이니라.

42 그러나 또한 관인들 중에 많은 이가 예수를 믿기는 하나 바리서이들 때문에 밝히 알은체 하니함은 하여금 회당에서 쫓겨나지 아니코저 함이니

43 대저 사람의 영화를 천주의 영화보다 더 사랑함이러라.

44 예수 소리질러 이르시되나를 믿는 자는 나를 믿음이 아니라 곧 나를 보내신 자를 믿음이요

45 나를 보는 자도 나를 보내신 자를 봄이니라.

46 나는 빛이로라. 세상에 와서 무릇 나를 믿는 자들로 하여금 어두운 데 머무지 아니케 하노라.

47 누 만일 내 말을 듣고 준행치 아니하여도 나 저를 심판치 아니하노니 대저 내가 옴은 세상을 심판하려 함이 아니요 오직 세상을 구하려 함이니라.

48 나를 경만히 여기고 내 말을 듣지 아니하는 자는 저를 심판할 자 있으니 곧 나 말한바 말이 끝날에 저를 심판하리라.

49 대저 내가 자작으로 말하지 아니하고 오직 나를 보내신 성부친히 내게 명하사 무엇을 이르고 무엇을 말하게 하셨으니

50 그 명령이 곧 영생인 줄을 나 아는지라. 그러므로 나 말하는 바는 성부 내게 말씀하신 바니 나 그대로 말하노라하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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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성부와 성자께서 한 천주성을 차지하고 계시므로. 50】「그 명령-그가 가르치라 내게 명하신 도리는 절대적 진리이므로영성으로 진도한다. 1】「또 끝까지-혹은 사랑을 극도로 기울여성체를 세우시므로(성 요왕ㆍ금구)혹은 생명의 최후까지(성 시릴로)즉 예수께서는 당신의 사람의 마지막 증거로 그들의 발을 씻기셨다. 3】「모든 것을-사탐들에게 생명을 주고세상을 심판하는 권리를 가리킨다(마복 2272818 참고). 천주께로 조차 나오셨다가-마치 생각이 영신에서 나오나 영신 안에 머물러 있듯이(보수에). 천주께로 돌아가실 줄을-영광스런 승천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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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편 예수께서 수난(受難)과 부활(復活)로 당신의 신적 영광을 드러내시다(13-20)

1관 만찬과 수난시에 (31-1942)

1항 마지막 만찬시에 된 일발 씻기심 (31-30)

13

1 바스가 첨례날 전에 예수 이 세상을 떠나 성부께로 돌아가실 때가 이른 줄을 알으시고 세상에 있는 그 제자들을 이미 사랑하시고 또 끝까지 사랑하시니라.

2 저녁밥을 마친 후 마귀가 이미 시몬의 아들 유다스ㆍ이스가리오데의 마음 속에 그 스승을 잡아 줄 뜻을 던졌는지라.

3 예수 성부 모든 것을 당신 수중에 맡겨 주심과 다못 당신이 천주께로 조차 나오셨다가 다시 천주께로 돌아가실 줄을 알으시고

4 저녁 잔치에서 일어나사 그 겉옷을 벗으시고 수건을 가지사 그 몸에 띠시며

5이에 대야에 물을 다므사 비로소 문도들의 발을 씻기시며 띠신바 수건으로 닦으시려 하사

6 이에 시몬ㆍ베드루에게 오시니 베드루 예수께 이르되주여 너 내 발을 씻기시나이까?

7 예수 대답하여 이르시되나 행하는 바를 너 즉금은 아지 못하나 이후는 알리라.

8 베드루 예수께 이르되주 내 발을 씻기심은 영영 불가하니이다.예수 대답하시되나 만일 너를 씻기지 아니하면 너 나와 한가지로 한 몫을 얻지 못하리라.

9 시몬ㆍ베드루 예수게 이르되주여 내 발뿐 아니라 오직 손과 머리까지라도 씻겨 주소서.

10 예수 가라사대목욕한 자는 발밖에 요긴히 씻을 것이 없으니 전신은 조찰하니라. 너희도 조찰하되 모든이가 다 조찰하든 않다하시니

11 대저 당신을 잡아줄 자가 누구인 줄을 알으시는 고로 인하여 이르시되너희 모든이가 다 조찰치는 않다하시니라.

12 문도의 발을 씻기신 후에 당신 겉옷을 입으시고 다시 좌정하사 이르시되나 너희게 행한바를 아나냐?

13 너희가 나를 스승이라주라 부르니 너희말이 옳도다. 나 과연 그러하로라.

14 그런즉 내가 주요 또 스승으로서 너희 발을 씻겼으니 너희도 마땅히 서로 발을 씻길지라.

15 내가 너희게 표양을 주어써 내가 너희게 행함과 같이 너희도 이같이 행하기를 위함이로라.

16 나 진실히 진실히 너희게 이르노니 종이 제 상전보다 더 높지 못하고 사자가 그 보낸 자보다 더 높지 못하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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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윤리적으로 보면너희들내 제자들아너희는 나와 수작함으로내 도리를 승인함으로나를 천주의 성자로 믿음으로너희들은 결백하여졌으니성체를 영하기 위하여소소한 허물만을 씻을 필요가 있을 뿐이다. 14】「너희도 마땅히 발을 씻길지니라-서로 가장 천한 신부름이라도 할것이다. 18】「말한바는 즉 너희는 행복스러우리라는 것. 그러나-너희 모두가 다 행복스럽게 될 것은 아니라도유다스까지도 다 내가 간선하였으니그 이유는 나와 한가지로∙∙∙∙」가 맞기 위함이다. 나를 차리라-이 귀절은 성영 210의 뜻만 따온 것이니거기에 있어 다위는 메씨아를 상징하고아키또벨은 배반자 유다스를 상징한다. 19】「내가 나인 줄을-즉 메씨아인 줄을. 23긴 의자 한개마다손님 셋이 발은 뒤로 뻗고왼 팔꿉에 의지하여 비슷이 눕게 된다. 가운데 자리는 상좌이니까 예수께서 차지하셨고그 다음으로 베드루가 예수의 왼편에세째로 요왕이 예수의 오른편에 있게 되니요왕이 조금만 머리를 움직이면 예수의 가슴에 닿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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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너희가 만일 이것을 알고 행하면 진복자 되리라.

18 나 말한 바는 너희 모든 이를 들어 말한 것이 아니니나 간선한 자들은 내가 앎이니라. 그러나 성경에 이른바 나와 한가지로 음식을 먹던 자 제 발길로 나를 차라라한 말씀이 밎기 위함이니라.

19 즉금 일이 되기 전에 나 너희게 말함은 일이 된 후에 너희로 하여금 내가 나인 줄을 믿게 코저 함이로라.

20 나 진실히 진실히 너희게 이르노니 내가 보낸 자를 대접하는 자는 나를 대접함이요 나를 대접하는 자는 곧 나를 보내신 자를 대접함이니라.

21 예수 이 말씀을 하신 후에 심란하사 밝히 보여 이르시되나 진실히 진실히 너희게 이르노니 너희 중에 하나이 나를 잡아 주리라하신대

22 이러므로 문제들이 서로 쳐다보며 그 누구를 두고 말씀하시는지 의심하더라.

23 이에 그 제자 중 하나 예수의 사랑하시던 자 예수의 품에 기대었더니

24 이에 시몬ㆍ베드루 형용으로써 저에게 묻되예수 말씀하시는 자는 이 누냐한대

25 이에 그 문제가 예수의 가슴에 기대어 여쭙사오되주여 누오니까?

26 예수 대답하시되내가 면투 조각을 적셔 줄 자 그라하시고 면투 조각을 적셔 시몬의 아들 유다스ㆍ이스가리오데에게 주시니

27 유다스가 그 조각을 받은 후에 사탄이 저에게 들어간지라. 예수 저에게 이르시되너 하는 바를 바삐 하라하시니

28 예수 저에게 무슨 뜻으로 이 말씀을 하시는지 상 받고 앉은 자 중에 아무도 깨닫지 못하고

29 어떤 이는 생각하되 듀다스가 전대를 맡아 가진고로 예수 저에게 말씀하시기를첨례날에 우리가 요긴히 쓸 것을 사라하시거나 혹가난한 자에게 무엇을 주라하시는 줄로 여기고

30 유다스는 이에 그 조각을 받은 후에 즉시 나가니 때는 밤이러라.

2항 만찬 후에 하신 강론 (331-1726)

작별은 가까왔다 (331-35)

31 유다스가 나간 후에 예수 이르시되인자 즉금 영광을 받고 천주도 인자를 말미암아 영광을 받으셨도다.

32 천주 이미 인자를 말미암아 영광을 받으셨으매 천주 또한 친히 인자를 영화롭게 하실 것이요 또 미구에 인자를 영화롭게 하시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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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주여 누오니까?-이렇게 가는 목소리로 물었다. 31배반자 유다스가 나간 후오주 예수께서는 종도들과 홀로 남으사비할데 없이 다정스럽고 숭고한 말로 온 마음을 기울여 하직의 인사말을 하신다. 받으셨도다-이 과거는 예언적 과거이니 미구에 영광을 받으시리라는 뜻이다. 32】「친히 인자들 영화롭게 하실 것이요-즉 당신 성자 신인 神人)을 당신의 본 영광에와 세상 주제에 참여시키심으로. 34구약에 너는 네 이웃을 너와 같이 사랑하라(레비 1918)하였으니자기에 대한 사랑은 남에 대한 사랑의 기준(基準)이 되었다. 그러나 신약에 있어서의 애덕의 전형(典型)과 규범은 천주께서 사람에게 베푸신 그 헌신적 사랑-능욕과 간고를 즐겨 받고생명을 주기 까지 하는 그런 사랑이다. 36】「나 가는 곳에-즉 죽음으로그 다음에는 천당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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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소자들아 나 아직 잠시간 너희와 함께 있으나 너희가 장차 나를 찾으리니 나 이미 유데아인들에게 이름과 같이 즉금 또한 너희게도 이르노니 나 가는 곳에 너희가 능히 오지 못하리라.

34 너희게 새로운 계명을 주노니 곧 너희들은 서로 사랑하라. 마치 내가 너희를 사랑함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할지니라.

35 너희가 만일 서로 사랑하면 모든이가 이로써 너희가 내 제자 되는 줄을 알리라.

베드루가 예수를 모른다고 배반할 것을 예언하시다 (336-38)

36 시몬ㆍ베드루 예수께 이르되주여 어디로 가시나이까?예수 대답하시되나 가는 곳에 너 즉금은 나를 따르지 못하고 이후는 따르리라

37 베드루 예수께 이르되어찌하여 나 즉금 스승을 따라가지 못하겠나이까? 나 스승을 위하여 내 생명을 버리겠나이다.

38 예수 대답하시되너 나를 위하여 생명을 버리겠나냐? 나 진실히 진실히 네가 이르노니 닭이 울지 아닌 전에 너 나를 세번 배반하리라하시니라.

예수께서 당신 제자들을 위로하시고성신을 보내시기를 약속하시다 (141-21)

14

1 너희는 마음에 산란치 말지어다. 너희가 천주께 믿으니 또한 내게 믿으라.

2 내 성부의 궁궐에는 거처할 곳이 많으니 만일 그렇지 아닐양이면 나 너희게 말하였으리라.

대저 내가 너희 거처할 곳을 예비하러 가노니

3 나 아미 가서 너희 자리를 예비하고 다시 와 너희를 내게로 영접하여 하여금 나 있는 곳에 너

희도 있게 하리니

4 나 가는 곳을 너희가 알고 길도 아나니라

5 도마 예수께 아뢰되주여 너 가시는 곳을 아지 못하오니 어찌 능히 길을 알리이까?

6 예수 이르되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아니코는 아무도 성부께 나오지 못

하나니라.

7 너희가 만일 나를 알았더면 내 성부를 과연 알았으리니 너희가 미구에 성부를 알 것이요 너희가 또한 이미 성부를 뵈았나니라.

8 비리버 예수께 이르되주여 우리로 하여금 성부를 뵈옵게 하소서. 곧 우리게 흡족하리이다.

9 예수 이르시되나 이렇듯이 오랜 동안에 너희와 한가지로 있으되 나를 아지 못하였나냐? 비리버야 나를 보는 자는 곧 성부를 봄이어늘 너 어찌 이르되 우리로 하여금 성부를 뵈옵게 하소서하나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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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내게 믿으라-한 없는 신뢰의 토대가 될만큼 굳은 신덕을 가지라 내게는 너희를 원조 없이 내버려 두지 않는 나 천주 성자에게. 4】「성부께로 인도하는 길은 내게 있어서는 나의 죽음이요너희게 있어서는 신덕과 사랑으로 내게 일치함이다(6). 7】「나를완전히 알았다면.내 성부를」∙∙∙∙ 그 이유는 내 성부와 나는 한 천주의 몸인 까닭이다. 성부를 알 것이요-내가 똑똑히 내가 누구인지 말하였으니까(6). 뵈왔나니라-즉 너희가 나 안에 있어 저를 뵈왔나니라(9절 참조). 13】「영광을 받으시게 할것이요-즉 천주의 전응과 사랑과 지혜를 빛나게 하는 성자의 업적으로. 16바타글리도는 성신을 가리키니혹자자는 성 아오스딩을 따라 변호인두호자보조자라는 뜻이라하고 혹자는 위로하는 자라는 뜻이라 한다. 다른-그러므로 예수께서도 또한 위로자시다. 17】「세속이-이 말씀은 바오로의 다음 생각과 같은 것이니바오로는 이에 관하여 일종 명르히、「자연적 인간은 천주의 ()신으로 조차 오는 바를 알아듣지 못하나니라(꼬전 214)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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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내가 성부께 있고 성부 내게 계신 줄을 믿지 아니하나냐? 나 너희게 말한바 말은 나 자작으로 하는 말이 아니니 성부 내게 계셔 일을 친히 행하심이니라.

11 내가 성부께 있고 성부 내게 계신 줄을 믿지 아니하나냐?

12 그럴 터이면 아의 행적을 인하여 믿으라. 나 진실히 진실히 너희게 이르노니 나를 믿는 자는 나의 행한바 행적을 저도 행할 것이요 또 이보다 더 큰것을 행하리니 대저 내가 성부께로 나아감이니라.

13 너희가 내 이름을 의지하여 무엇이든지 성부께 구하면 나 이것을 시행하여 하여금 성부 성자로 말미암아 영광을 받으시게 할 것이요

14 너희가 만일 내 이름을 의지하여 내게 구하면 나 이것을 시행하여 주겠노라.

15 너희가 만일 나를 사랑할진대 내 계명을 지키라.

16 내가 성부께 구하매 성부 너희게 다른 바라글리도를 주사 하여금 너희아 한가지로 영원히 머물게 하시리니

17 이는 진리의 성신이시라. 세속이 능히 받지 못함은 그 성신을 보니 못하고 알지도 못하는 연고로되 너희는 성신을 알 것이니 장차 성신이 너희와 함께 계시고 또한 너희 속에 계시 연고니라.

18 나 너희를 고독하게 버려두지 아니하여 다시 너희게 오리니

19 미구에 세속은 나를 다시 보지 못하되 너희는 나를 보리니 대저 내가 살고 너희도 또한 삶이니

20 내가 내 성부께 있고 너희는 내게 있고 내가 또 너희게 있는 줄을 그 때에 너희가 알리라.

21 내 계명을 가져 지키는 자는 나를 사랑하는 자요 나를 사랑하는 자는 내 성부께 사랑함을 받을 것이요 나도 저를 사랑하고 또 저에게 나를 나타내어 보이리라.

22 유다스(이는 이스가리오데 아니라) 예수께 이르되 주여 어찌하여 당신을 우리게는 나타내어 보이시고 세속에게는 나타내어 보이지 아니하시겠나이까?

23 예수 대답하여 이르시되누 만일 나를 사랑하면 내 말을 준행할 것이니 성부 저를 사랑하실 것이요 또 우리등이 저에게 와 한가지로 거처하려니와

24 나를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내 말을 준행치 아님이니라. 너희가 들은바 말은 내 말이 아니요 오직 나를 보내신 성부의 말씀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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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다시 너희게 오리니- 나와 동일한 천주성과 본체를 가진 성신과 함께또 이 성신 안에서 나는 오리라. 19이 진리는 체험된 것이니세속 사람은 아무데서도 예수를 찾지 못하나성인들은 참된생명을 누리고 있으므로어디서든지 그리스도의 현존과 행동을 발견한다. 20너희는 내가 유일하고 동일한 천주의 본체를 가지고 성부 안에 있음을 알게 되리라. 너희는 내게 있고-즉 너희들은 재생으로 인하여마치 지체가 머리에 합치되듯이내게 결합되었다. 내가 또 너희게 있는 줄을-즉 의로운 영혼 안에 친히 거하시는 성신을 통하여. 이렇게 성부 성자간의 일치와성자와 신자들간의 일치에 있어유사한 점도 있으나동등의 것은 아니다. 26】「내 이름으로-즉 나와 일치하여혹은 그보다도 나 때문에. 말한바 모든것-사람의 구속에 관한 것으로서 아직 너희들이 완전히 해득치 못한 모든 묘리. 27예수ㆍ그리스도께서 주시는 평화는천주 안에 또 천주와 더불어 평화함이니이는 성총으로 예수와 일치한 영혼의 내적 만족위험도 환난도 이를 제겆치 못할 만족이다. 28】「성부 나에서 초월하심이니라-예수께서 여기에는 당신의 인성을 보고 하시는 말씀이다. 30】「이 세상 임자-(1231 참조). 유다스와 같은 앞잡이를 거느린 사탄을 가리킨다. 내게 아무 상관이 없다-즉 나 안에 제게 속하는 아무것도 발견치 못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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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이것은 나 너희와 한가지로 머물 때에 말하였거니와

26 성부 내 이름을 위하여 보내실 바라글리도 성신이 너희게 모든 것을 가르쳐주실 것이요 또 내가 너희게 말한바 모든 것을 너희게 깨우쳐 주시리라.

27 나 너희게 평화함을 끼쳐 주며 내 평화함을 너희게 주되 내가 너희게 주기를 세속이 줌과 같이 아니하노니 너희는 마음에 산란치 말며 겁내지 말지어다.

28 나 너희게 이른바 내가 가고 또 너희게 온다 함을 너희가 들었으매 너희가 만일 나를 사랑하면 내가 성부께 나아감을 너희가 과연 즐거워하리니 대저 성부 나에서 초월하심이니라.

29 지금 일이 되기 전에 나 너희게 날함은 일이 된 후에 너희로 하여금 믿게 코저 함이로라.

30 이 후는 나 너희게 많은 말을 하지 아니리니 대저 이 세상임자 와서 내게 아무 상관이 없으나

31 그러나 세상으로 하여금 내가 내 성부를 사랑하고 또한 성부 내게 명하신 대로 나 행하는 줄을 알게 함이니라. 너희는 일어나라. 여기서 떠나자하시니라.

포 순이 넌출에 연하여 있듯이 예수 안에 머무름지어다 (151-1)

15

1 나는 진짓 포도나무요 내 성부는 포도 농부시니

2 포도 가지가 내게 있어 실과를 맺지 아니하는 것은 다 베어버리실 것이요 무릇 실과를 맺는 가지는 또한 갈기사 하여금 실과를 더 많이 밎게 하시리라.

3 나 너희게 이른바 말로 인하여 너희가 조찰하니

4 너희는 내게 머무르라나도 너희게 머물겠노라. 마치 포도 가지가 그 포도 줄기에 붙어 있지 아니하면 능히 스스로 실과를 밎지 못함 같이 너희도 만일 내게 머무르지 아니하면 이와 같으리라.

5 나는 포도 줄기요 너희는 그 가지라. 내게 머무는 자는 나 또한 저에게 머무르매 많은 실과를 맺나니 대저 너희가 나 없이는 아무것도 하지 못함일새니라.

6 누 만일 내게 머무르지 아니하면 꺽어진 포도 가지와 같이 밖에 버려 말라지매 거두어 불어 넣어 사르려니와

7 너희가 만일 내게 머무르고 또 내 말을 너희 속에 머무르면 너희가 무엇이든지 원하는대로 구하여 얻으리라.

8 너희가 많은 실과를 맺고 또 내 제자가 되매 이로 말미암아 내 성부 영광을 받으시나니라.

9 성부 나를 사랑하심과 같이 나 또 너희를 사랑하였으니 너희는 내 사랑 속에 머무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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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진짓 포도나무요-탁월한 의미로 본 포도나무이니여기에 붙어 있는 가지만이 진(초자연 생명의 근원인 성총)을 빨아들이고또 보통것보다 더 훌륭한 열매를 맺게 된다. 이런 우의(寓意)로 성 요왕은 예수를 참된 빛참된 떡이라 하였다. 포도 농부-즉 이 포도를 심으신 자즉 나를 세상에 보내신 성부시다. 3】「이른바 말로 인하여-너희가 듣고서 마음에 잘 받아들인 나의 도리로 인하여. 10】「내 성부의 계명을 지키고-즉 세상에 오셔서사람을 위하여 측으시고. 11】「이 말을-1-10절의 내용이다. 내 츨거움이-내게서 나오고 나를 통하여 너희가 받은 즐거움. 12】「내계명-그리스도교의 고유한 새로운 계명(1334). 13친우든가 원수든가를 물론하고자기가 사랑하는 자들을 위하여∙∙∙∙. 완전한 문장이 되게 하려면、「내가 너희들을 위하여 하려 함 같이를 보탤것이다. 15】「모든것-물론 상식으로나142526162에 의하여 제외된 것 외에 모든 것이다. 그뿐 아니라 여기 특별히 말되는 것은 인류의 구속에 관계되고또 오주께서 종도들에게 열어 밝히신 천주의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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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너희가 만일 내 계명을 지키면 내 사랑 속에 머무르기를 마치 내가 내 성부의 계명을 지키고 그 사랑 속에 머무름 같으리라.

11 나 너희게 이 말을 함은 하여금 내 즐거움이 너희 속에 잇고 또 너희 즐거움이 충만하기를 위함이로라.

서로 사랑하라 (1512-17)

12 너희가 서로 사랑하기를 나 너희를 사랑함 같이 하라. 이는 내 계명이니라.

13 누가 그 벗을 위하여 자기 생명을 버리면 이에서 더 큰 사랑이 없나니

14 너희도 만일 나 너희게 명한 바를 행하면 나의 벗이 되나니라.

15 이후는 나 너희를 종이라 일컫지 아니리니 대저 종은 그 상전이 하는 바를 아지 못함이요 나 너희를 벗이라 일컫노니 대저 내가 내 성부께 들은바 모든 것을 너희게 알게 하였음일새니라.

16 너희가 나를 간선치 아니하고 오직 내가 너희를 간선하여 세움은 너희로 하여금 가서 실과를 밎어 너희실과를 항상 보존하기를 위함이요 또 너희가 무엇이든지 내 이름을 의지하여 성부께 구하매 성부 너희게 주시기를 위함이니라.

17 나 이것을 너희게 명하노니 너희는 서로 사랑하라.

세속의 증오를 참아견디라 (1518-164)

18 세속이 만일 너희를 미워하거든 너희보다 먼저 나를 미워한 줄을 생각하라.

19 너희가 만일 세속에 속하였더면 세속이 제것을 사랑할 것이나 그러나 너희가 세속에 속하지 아니하고 오직 내가 너희를 세속에서 간선한고로 이 까닭에 세속이 너희를 미워하나니라.

20 나 너희게 이른바 종이 그 상전보다 더 높지 못하다 한 말을 생각하라. 사람들이 나를 핍박하였으면 너희를 또한 핍박할 것이요 만일 내 말을 준행하였으면 너희 말을 또한 준행하리라.

21 그러나 사람들이 내 이름 까닭에 이 모든 것으로 너희를 박대하리니 대저 저들이 나를 보내신 자를 아지 못함이니라.

22 내가 와서 저들에게 말을 아니하였더면 저들이 죄 없을 것이로되 즉금은 저들이 제 죄를 핑계할 수 없나니

23 나를 미워하는 자는 또한 내 성부를 미워함이니라.

24 내가 저들 중에서 아무도 능히 행치 못한바 행적을 행치 아니하였더면 저들이 죄 없을 것이로되 즉금은 저들이 보고 또 나를 미워하며 또한 내 성부를 미워하였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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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죄 없을 것이-즉 불신하고 천주 성자를 미워하는죄 없을 것이로되. 26】「나를 증거하실 것이요-내가 천주의 성자임을 내적 빛으로 뿐아니라 예언영적각국 말에 통함 등남의 이목을 끌고신자들간에 될 수다한 은혜로 증명하시리라. 27】「이것은 모든것을 목격한 자들이 제출한반대치 못할 증거이며너희가 피 흘림으로 확증할 진실한 증거일 것이다(보수에). 1】「이말을1518-27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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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이는 그 교법에 기록한바 저들이 나를 공연히 미워하였다 한 말을 맞게 함이니라.

26 성부께서 발하신 바라글리도 신리의 성신을 내가 성부께로조차 너희게 보내리리 저 이미 오시면 나를 증거하실 것이요

27 너희도 증거할 것이니 대저 너희가 처음부터 나와 한가지로 있었음이니라하시니라.

16

1 나 너희게 이 말을 함은 너희로 하여금 괴이히 여김을 면케 코저 함이니

2 사람들이 너희를 회당에서 쫓아낼 것이요 또한 때가 이르매 무릇 너희를 죽임으로써 제가 천주께 제사를 드리는 줄로 생각하리니

3 저들이 너희를 이렇듯이 학대함은 성부를 모르고 나도 모르는 연고이니라.

4 오직 나 너희게 이 말을 함은 그 때가 이르매 너희로 하여금 나 너희게 미리 할한 것을 생각케 함이요

성신께서 하실 일 (165-15)

5 나 처음부터 너희게 이말을 하지 아님은 나 너희와 한가지로 있음일새니라. 나 지금 나를 보내신 자에게로 돌아가되 너히 중에 아무도 나더러 어디로 가나뇨 묻지 아니하는도다.

6 대저 나 너희게 이 말을 한 고로 너희 마음에 근심이 가득하나

7 그러나 나 너희게 실상으로 이르노니 내가 가는 것이 너희게 유익한지라. 대저 나 가지 아니하면 바라글리도 너히게 오시지 아니실 것이요 가면 나 저를 너희게 보내리라.

8 저 이미 오시면 죄악과 의덕과 심판으로 세상을 엄책하시리니

9 죄악으로 하심은 사람들이 나를 믿지 아니한 연고요

10 의덕으로 하심은 내가 성부께로 나가매 너희가 다시 나를 보지 못하는 연고요

11 심판으로 하심은 이 ㅔ상 임자 벌써 심판을 받은 연고니라.

12 나 너희게 아직도 말할 것이 많으나 그러나 지금 너희가 다 용납할 수 없고

13 저 진리의 성신이 오시면 모든 진리를 너희게 가르쳐 주시리니 대저 자작으로 말하지 아니시고 오직 무엇이든지 들은 것을 말씀하실 것이요 또 장래 일을 너희게 보하실 것이며

14 저 또 나를 현양하시리니 대저 내 것을 받아 너희게 보하심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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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39마복 32 참조. 9성신께서는 종도들과 성교회 안에 당신이 활동하심으로세속이 죄 있음을 확증하신다. 10】「의덕으로즉 예수ㆍ그리스도의 의덕에 관하여즉 성신께서 예수의 의롭고 거룩하고 위선자가 아님을 세상에 확증하시리라.11】「심판으로-즉 예수ㆍ그리스도에게 파괴되어(331) 명망하여 가는 세상의 임자사탄이 유죄로 판결됨을 세상에 확증하시겠다. 13성부께 들은 것을말씀하시겠다. 장래 일을-이 약속은 특히 요왕에 있어 실현되었으니요왕은 그의 묵시록에성교회의 싸움과승리와 및 종국 처지를 미리 기술하였다. 14】「내 것을 받아-성신이 천주성과 그 지식을 받으시는 것은 성부께뿐아니라또한 성자에게서도 받으시니따라서 성신께서 인류 사회에 당신의 지식을 베푸시면그만큼 또한 그리스도께서 메씨아와 천주의 성자로서 왕하시게 하심으로그리스도를 현양하신다.16】「나를 보지 못할 것이요-육목으로 이 세상에서. 또 다시 보리니- 내가 성부께 돌아간 다음너희게 보낼 성신과 그의 기이한 활동에 있어신목(神目)으로 나를 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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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무엇이든지 성부가지신 바는 다 내 것이 이로 인하여 나 이르되 내 것을 받아 너희게 보하시리라하였노라.

기뻐할 이유 (1616-24)

16 잠간 사이에 너희가 나를 보지 못할 것이요 또 다시 잠간 사이에 너희가 나를 보리니 나 성부께 나아가는 연고니라하신대

17 이러므로 그 제자 중에서 서로 이르되 우리게 이르신바 잠간 사이에 너희가 나를 보지 못할 것이요 또 다시 잠간 사이에 너희가 나를 보리니 내가 성부께로 나아가는 연고니라하신 이 말씀이 무슨 말씀인고하며

18 또 이르되주 이르신바 잠간 사이는 이 무엇인고무슨 말씀을 하시는지 아지 못하겠도다하거늘

19 저들이 당신께 묻고저 하는 줄을 예수 알으시고 가라사대나 이르기를 잠간 사이에 너희가 나를 보지 못할 것이요 또 다시 잠간 사이에 너희가 나를 보리라한 고로 너희중에서 이 말을 서로 힐문하니

20 나 진실히 진실히 너희게 이르노니 너희는 통곡 체읍할 것이요 세속은 즐거워하리니 너희는 근심하나 그러나 너희 군심이 변하여 즐거움이 되리라.

21 부인이 해산 임시하여 근심함은 그 때가 이름이요 아해를 이미 낳은 후는 한 사람이 세상에 난고로 즐거움을 인하여 괴롭던 것을 다시 생각치 아니하나니

22 이러므로 너희도 지금은 과연 근심하나 나 다시 너희를 볼 것이니 이에 너희 마음이 즐거워할 것이요 또 너희 즐거움을 아무도 빼앗지 못하리라.

23 저 때에는 너희가 나더러 물을 것이 없으리니 나 진실히 진실히 너희게 이르노니 너희가 만일 내 이름을 의지하여 성부께 무엇을 구하면 너희게 주시리라.

24 너희가 지금까지 내 이름을 의지하여 아무것도 구하지 아니하였으니 구하라곧 받을 것이매 하여금 너희 즐거움이 충만케 하라.

권유 말씀의 결론 (1625-33)

25 나 이 사정을 비유로써 너희게 말하였거니와 때가 오매 나 이미 비유로써 너희게 말하지 아닐 것이요 오직 너희게 성부를 들어 밝히 말하리라.

26 저 때에 너희가 내 이름을 의지하여 구하려니와 내가 너희를 위하여 성부께 전구하리라. 너희게 말하지 아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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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너희 마음이 즐거워할 것이요-성신께서 강림 날에 너희를 새 사람으로 변하게 하실 때에. 23】「물을것이 없으리니그 이유는성신께서 너희를 비추어 주시리라. 너희게 주시리라-이것은 예수께서 종도에게 즐기라 위로하신 또 한가지 새 이유이다. 24이제까지는 내가 너희 안에서 (즉 너희가 나의 이름으로) 기구하지 않고내가 너희를 위하여 직접 성부께 기구하였으나이제 내가 너희를 떠나니너희가 직접 성부께 기구하라. 들어 줌을 받기 위한 조건은 내 이름을 불러 기구하는 이것으로 족하다. 26】「예수께서는 사람이시니만큼우리를 위하여 전구하시고천주시니만큼성부와 함께 우리의 기구를 들어허락하신다(성 아오스딩). 여기에 이 둘 중 아무것도 부인되지 않았다. 예수께서 여기에 말씀하고자 하시는 것은성부게서 전수자 없이도 친히 종도들을 들어 주시도록 사랑하신다는 이것뿐이다.33】「이 말을-만찬 후 이제까지 하신 모든 말씀. 나를 의탁하여-나에 대한 신덕과 내 사랑으로. 내가 세상을 이겼노라-이것을 예선적 과거이니이제 승리는 시작되었을 뿐이다. 즉 미구에 예수의 십자가 정사로부활영광스러운 승천과 및 성신의 강림으로 승리는 완수되리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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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대저 너희가 나를 사랑하며 또 내가 천주께로 조차 나온 줄을 너희가 믿는고로 성부 너희를 친히 사랑하심이니라.

28 내가 성부께로 조차 나와 제상에 왔다가 다시 세상을 떠나 성부께로 돌아가노라.

29 그 제자들이 예수께 이르되지금 밝히 말씀하시고 아무 비유도 쓰지 아니하시니

30 당신이 전지하시고 또 누가 당신께 물어보기를 기다리지 아니시는 줄을 우리등이 이제야 아오니 이로 인하여 당신이 천주께로 조차 나오신 줄을 믿나이다.

31 예수 대답하시되너희가 이제 믿나냐?

32 문득 때가 오고 또 벌써 당하였으니 너희가 각각 본 곳에로 흩어져 나를 혼자 버ㄹ 두나 성부 나와 함께 계신 고로 나 혼자 있지 아니노라.

33 나 너희게 이 말을 함은 너희로 하여금 나를 의탁하여 평화함을 얻게코저 함이니 너희가 세상에서 군난을 당할지라도 안심하라내가 세상을 이기였노라하시니라.

당신과 제자들과 성교회를 위하여 예수께서 사제적 기도를 올리시다 (171-26)

17

1 예수 이 말씀을 하시고 눈을 드사 하늘을 우러러 가라사대성부여 때가 당하였사오니 네 아들을 현양하사 네 아들로 하여금 또한 너를 현향케 하시되

2 마치 성부 이미 만민의 권을 성자에게 맡겨 주심과 같이 성자로 하여금 너 맡겨 주신 만민에게 또한 영생을 주게 하소서.

3 만민이 너 하나이신 참 천주와 및 너 보내신바 예수ㆍ그리스도를 알면 이것이 곧 영생이로소이다.

4 내가 세상에서 너를 현양하고 또한 너 내게 행하기로 맡겨 주신 공부를 마쳤사오니

5 성부여 이제는 나를 너화 함께 영화롭게 하시되 세상이 있기 전에 나 이미 너와 함께 누리던 영화로써 하소서.

6 성부 세속에로 조차 내게 주신 사람들에게 나 네 이름을 알게 하였사오니 이는 본대 네게 속한 자들이요 또 너 내게 맡겨 주신 자들이라. 저들이 네 말씀을 준행하였사오며

7 성부 내게 주신바 모든 것이 다 네게로 조차 온줄을 저들이 이제 앎은

8 대저 성부 내게 주신바 말씀을 나 저들에게 전하여 주매 저들이 받아 써 내가 참으로 네게서 나온 줄을 알고 또 네가 나를 보내신 줄을 저들이 믿었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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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이 장을 예전부터 예수의 사제적 기도하 말하여 왔으니그 이유는구세주께서 이 세상에 있어당신 자신을 위하여(1-5)당신 종도들을 위하여(6-19)온 성교회를 위하여(20-26)기구하시고또한 속죄의 희생으로 죽음에 헌신하신 까닭이다(19). 4】「너를 현양하고-인류의 구속에 대한 당신의 사랑의 비밀을자유로이 순종하여 성취시킴으로. 공부를 마쳤사오니-구속 공부를 십자가의 죽음으로 미구에 마치겠사오니∙∙∙. 6】「사라들에게-부패한 세속과 죄악에서 빼어낸 종도들에게. 네 말씀을-즉 내가 그들에게 가르친 네 도리를∙∙∙∙. 9】「저들을 위하여-즉 종도들을 위하여. 20절 이후에는 일반 제자들을 위하여 기구하실 것이다. 세속을 위하여 기구하지 아니하오며-예수께서는 모든 사람형리들을 위하여까지 기구하셨고모든 이를 위하여 죽음의 공로를 바치셨다. 그러니 세상이 그의 일반 기구에서는 제외되지 않았으나이 장엄한 순간에 있어당신의 종도와 제자들을 위하여 성부께 특별한 기구를 올리시는데 있어는 제외되었다. 너 내게 주시 ㄴ자들-즉 네 성총으로 내게 이끌어 오게 하신 이 제자들을.네게 속한 자-즉 네 자비의 계획으로 영원히 간선된 자들. 11】「우리와 같이 하나이-우리가 서로 합하는 것과 같은 모양으로. 즉 신덕으로 예수께 일치되고또 예수로 인하여 성부께 일치되어지이다. 12】「명망한 자식-영원한 명망으로 작정된 자를 뜻하는 혜보레아 말투이다. 며기는 유다스를 가리킨다(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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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나 저들을 위하여 기구하옵고 세속을 위하여 기구하지 아니하오며 오직 너 내게 주신 자들을 위하여 기구하오니 이는 곧 네게 속한 자들이니다.

10 내 것은 다 네 것이요 네 것이 또한 내 것이오니 나 저들로 말미암아 영광을 받았나이다.

11 나는 이제 세상에 있지 아니하겠으되 저들은 세상에 있사오며 또 내가 성부께로 돌아가오니 성부여 너 내게 주셨던 저 사람들을 네 이름을 위하여 보존하사 저들로 하여금 우리와 같이 하나이 되게 하소서.

12 나 저들과 한가지로 있을 때에는 나 네 이름을 위하여 저들을 보존하였사오며 너 내게 주신 자들을 호수하였사오매 멸망한 자식 외에는 저들 중에서 아무도 멸망치 아니하여 써 성경 말씀이 맞았나이다.

13 나 즉금 네게 나아오며 세상에서 이 말씀을 하옴은 저들로 하여금 그 심중에 내 즐거움을 충만히 받기를 위함이니다.

14 나 네 말씀을 저들에게 전하여 주오매 세속이 저들을 미워함은 대저 저들이 세속에 속하지 아니하기를 마치 내가 세속에 속하지 아니함 같음이니다.

15 저들을 세상에서 거두시기를 기구하지 아니하옵고 오직 흉악에서 구하여 주시기를 기구하옵나이다.

16 저들이 세속에 속하지 아니하기를 마치 내가 세속에 속하지 아님과 같사오니

17 진리로써 저들을 거룩케 하소서. 네 말씀은 곧 진리니다.

18 성부 나를 세상에 보내심 같이 나도 저들을 세상에 보내오며

19 또 저들을 위하여 나 나를 거룩케 하옴은 저들이 또한 진리로써 거룩한 자 되기를 위함이니다.

20 나 저들만 위하여 기구할 뿐아니라 또한 저들의 말을 말미암아 나를 믿을 자들을 위하여 기구하옵나니

21 저 모든 이로 하여금 하나의 되어 마치 성부 내게 계시고 내가 성부께 있음 같이 저들이 또한 우리게 일합하여 있어 세상으로 하여금 너 나를 보내신 줄을 믿게코저 함이니다.

22 성부 내게 주신바 영광을 나 또한 저들에게 주어 하여금 마치 우리가 하나이 됨 같이 저들도 하나이 되게 하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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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저들을 세상에서 거두시기를-즉 즉시로 전국에 불러들이시기를 구하지 않으시는 이유는그들은 복음을 전파할 의무가 잇는 까닭이다. 17종도들은 이미 충실히 진리를 받아들였다. 그러나 주께서는 이 이상 가는 것을 성부께 구하시니그것은 진리로 저들을 거룩케 하사세상에 있어 진리의 봉사자선전자가 되도록 하기 위하여성신을 보내사용력과 열정을 가득히 주시기를 (종도 132) 구하신다. 19】「나 나를 거룩케 하옴은즉 세상의 죄를 대신 짊어 진 이 인성을 십자가 위에 자유로운 순종으로 희생하는 것은나중에 영관을 받은 후성신을 보내어 종도들을 거룩케 하려고 함이외다. 22】「성부 내게 주신바 영광을-이 영광은 부활한 예수의 영광이니이 영광을 신자들에게 전하여 주실 것이니 위선은 그리스도의 산 지체가 되게 하는천주의 자녀의 자격을 줌으로나중 끝날에는 영광스러운 부활 후에완전한 상태를 줌으로써 하실 것이다. 23】「내가 저들에게 있고-즉 영혼안에 거하시는 성신을 통하여. 저들을 사랑하시기를-내가 본성으로 가지고 있는 천주의 아들의 지위에 그들을 양자 삼으심으로. 24】「나 있는 곳에-즉 천당에. 영광을 보게 하려-영광을 봄으로 또한 영광의 나눔을 받도록 하시겠다(요왕 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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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내가 저들에게 있고 성부 내게 계셔 저들로 하여금 온전히 하나이 되게 하시며 또 세상으로 하여금 너 나를 보내신 줄을 알게 하시고 또 너 저들을 사랑하시기를 나를 사랑하심 같이 하시는 줄을 알게 하소서.

24 성부여 너 내게 주신 자들로 하여금 나 있는 곳에 나와 한가지로 있기를 나 원하옴은 저들로 하여금 너 내게 주신바 영광을 보게 하려 하옴이니 대저 너 세상을 배포하시기 전부터 나를 사랑하심이로소이다.

25 공의 하신 성부여 세속은 너를 아지 못하였으되 나는 너를 알았아오며 저들도 알게 하여 하여금 너 나를 사랑하신바 사랑이 저들에게 머물러 있고 나도 저들에게 있게 하리이다하시니라.

3항 수난으로 예수의 신적 영광이 나타나다 (181-1943)

자원으로 체포되심 (181-12)

18

1 예수 이 말씀을 하신 후에 그 제자들과 함께 나오사 세드론 시내 건너 있는바 동산에 이르러 제자들과 함께 들어가시니

2 예수를 잡아 주던 유다스도 그 곳을 앎은 대저 예수 가끔 그 제자들로 더불어 그곳에 모이심이러라.

3 이러므로 유다스가 군총을 거느리고 또 제관장들과 바리서이들한테서 관졸을 타 가진 후에 동촉과 횃불과 군기를 가지고 그리로 오더라.

4 예수는 당신께 당할바 모든것을 알으시고 앞에로 나아가사 저들에게 이르시되 누구를 찾나뇨?

5 저들이 대답하되예수ㆍ나자레노를 찾노라.예수 가라사대나로라하실새 예수를 잡아주던 유다스도 그 가운데 섰더라.

6 예수나로라말씀하시자 곧 저들이 무르청하여 땅에 자빠지는지라.

7 이에 다시 물으시되누구를 찾나뇨?대답하되예수ㆍ나자레노를 찾노라.

8 예수 대답하시되나 너희게 이르기를 나로라 하였으니 너희가 만일 나를 찾거든 이 사람들은 가기를 버려 두라하사

9 당신이 이미 이르신바성부 내게 주신 자들은 그중에서 나 하나도 잃어 버리지 아니하였나이다하신 말씀을 맞게 하심이러라.

10 시몬ㆍ베드루 이에 그 가졌던 칼을 빼어 대제관의 종을 쳐 그 우편 귀를 베니 그 종의 이름은 말쿠스러라.

11 이에 예수 베드루에게 이르시되네 칼을 칼집에 꽂으라. 성부 내게 주신바 잔을 나 어찌 마시지 아니하겠나냐하시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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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군총은 안또니아 요새를 차지하고 있던 로마 비정들이다. 9이 예수의 말씀(173)은 여기는 육체 생명에 대하여 맞았다. 15다음 것은 가이파의 저택에서 되는 것이다. 19절에 말하는 대사제도 가이파요베드루가 세번 배반하는 말을 한 것도 가이파의 저택이었다. 이같이안나의 저택에서 가이파의 저택으로 법정을 바꾼 것을 미리 말하지 않은 것을24절에서 기웠다. 다른 문제는 성 요왕이니가끔 이렇게 자기를 가리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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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군총과 천부장과 유데아인의 관졸들이 예수를 잡아 결박하여

안나와 가이파의 저택에서 (1813-27)

13 먼저 안나에게로 압송하니 안나는 그해 대제관 가이파의 장인이요

14 가이파는 향자에 유데아인들에게 모책을 가르쳐 이르되백성을 위하여 한 사람이 죽는 것이 유익하다하던 자니라.

15 시몬ㆍ베드루와 다른 문제 하나이 예수를 따라가니 그 문제는 대제관과 아는 사람이라. 예수와 한가지로 동헌 마당에 들어가고

16 베드루는 문밖에 섰더니 대제관을 아는 문제가 이에 나가서 문 지키는 비자에게 말하고 베드루를 들어오게 할 새

17 문지기 비자가 이에 베드루에게 이르되너도 이 사람의 제자가 아니냐?베드루 이르되아니로라하더라.

18 때가 치운지라. 복역들과 관졸들이 숯불 옆에 서서 쬐일새 베드루도 저들과 함께 서서 쬐더라.

19 대제관이 이에 예수께 그 제자와 그 도리 사정을 묻거늘

20 예수 대답하시되내가 드러나게 세상에 말하였으며 모든 유데아인들이 모이는바 회당과 성전에서 나 항상 교훈하고 비밀한 곳에서는 아무것도 말하지 아니하였거늘

21 어찌하여 나더러 묻나뇨? 내가 저들에게 무슨 말을 하였는지 나한테 들은 자들에게 물어보라.

문득 이 사람들이 나의 말한 바를 아나니라.

22 예수 이 말씀을 하시매 모셔 섰던 관졸 중 하나이 예수의 뺨을 치며 이르되대제관에게 이렇게 대답하나냐?

23 예수 대답하시되나 만일 말을 잘못 하였으면 그 잘못 한 빙거를 댈 것이요 만일 잘 말하였으면 어찌하여 나를 치나냐하시니

24 안나가 예수를 결박하여 대제관 가이파에게 압송하더라.

25 시몬ㆍ베드루는 서서 불을 쬐더니 저들이 이에 베드루에게 이르되너도 그 제자가 아니냐?베드루 그렇지 않다 하여 이르되나 아니로라하니

26 대제관의 하인 중 하나는 베드루한테 귀 벰을 받은 자의 친척이라 베드루에게 이르되너 저와 한가지로 동산에 있는 것을 나 보지 아니하였나냐?

27 베드루 이에 다시 아니라 하고 또 닭이 즉지 울더라.

비라도 앞에서 (1828-1916)

28 이에 예수를 가이파에게서 관가로 압령하여 오니 때는 아침이라저들이 관가로 들어가지 아님은 하여금 부정함을 피하고 바스가 먹기를 위함이러라.

29 이러므로 비라도 밖에 나아와 저들에게 이르되너희는 무슨 죄목으로 이 사람을 송사하나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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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부정함을 피하고-외교인의 집에 들어감으로 부정하게 되는 것을 피하려고. 바스가-빠스카 고양만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요축일이 계속하는 7일 안에 법식대로 바치는 제물들을 말한다. 35】「내가 유데아인이냐?-비라도의 이 말은 내가 유데아인의 왕이 올 것과또 네(예수)가 그 왕인 줄로 믿는 그런 유데아인일 것이냐?라는 반문이요자기가 로마인이란 것을 자랑하고유데아인을 멸시하는 비라도의 태도를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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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대답하여 아뢰되이 사람이 만일 행악한 자 아니면 관전에 잡아 오지 아니하였겠나이다.

31 비라도 이에 이르되너희가 저를 데려다가 너희 법률대로 판단하라.유데아인들이 이에 아뢰되우리는 아무도 죽일 권이 없나이다하니

32 이는 예수의 이르신바 당신이 무슨 죽음으로써 죽으실 줄을 가리켜 말씀하신 것이 맞음이러라.

33 비라도 이에 다시 공당에 들어가 예수를 불러 이르되네가 유데아인의 왕이냐?

34 예수 대답하시되네가 스스로 이 말을 하나뇨? 혹 다른 이가 나를 들어 네게 말하였나뇨?

35 비라도 대답하되내가 유데아인이냐? 네 나라 사람들과 제관장들이 너를 내게 잡아 보내었으니 너 무엇을 하였나냐?

36 예수 대답하시되내 나라는 이 세상 것이 아니니 만일 네 나라가 이 세상 것이런들 내 신민들이 일정코 대적하여 나로 하여금 유데아인에게 잡히지 아니케 하였으리라. 그러나 내 나라는 여기 있찌 안니하니라.

37 이러므로 비라도 예수께 이르되그러면 네가 왕이냐?예수 대답하시되네가 바로 말하니 나 과연 왕이로라. 나 이를 위하여 탄생하여 세상에 옴은 하여금 진리를 증거코저 함이니 무릇 진리를 좇는 자는 다 내 말을 듣나니라

38 비라도 예수께 이르되진리는 무엇인고하고 이 말을 한 후에 다시 유데아인들에게 나가 이르되나 저에게서 아무 죄목도 얻지 못하였노라.

39 바스가 첨례에 나 너희게 죄수 하나를 놓아주는 전례가 있으니 그러면 나 너희게 유데아인의 왕을 놓아 주기를 원하나냐?

40 이에 모든이가 다시 소리 질러 이르되이 사람 말고 오직 바랍바를 놓아 주소서하니 바랍바는 강도러라.

19

1 이에 비라도가 예수를 잡아 편태하고

2 군사들은 가시로 관을 결어 예수 머리 웨 씌우며 또 홍포를 둘러 입히고

3 예수 앞에 나아와 이르되유데아인의 왕이여 조배하나이다하고 예수의 뺨을 치더라.

4 이에 비라도 다시 밖에로 나아와 유데아인들에게 이르되나 지금 저를 밖에로 너희 앞에 끌어냄은 너희로 하여금 나 저에게서 아무 죄목도 얻지 못함을 알게 함이로라.

5 (이러므로 예수 자관을 쓰고 홍포를 입고 나오시매) 비라도 저들에게 이르되이 사람을 보라한대

6 제관장과 광졸들이 예수를 보고 소리 질러 이르되십자가에 못박으소서. 저를 십자가에 못박으소서.비라도 이르되너희들이 저를 데려다가 십자가에 못박으라나는 저에게서 아무 죄목도 얻지 못하였노라.

7 유데아인들이 비라도에게 대답하되우리가 법률이 있으니 법률대로 제가 마땅히 죽을 연고는 제가 자칭 천주의 아들이로라 하였음이니다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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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39절과 40절 사이에 비라도의 부인이 전하는 말을 끼울 것이다(마복 2719-20 참조) 8】「더욱 집내어-이제까지는 무죄한 자를 유죄 판결하는 것을 꺼렸으나、「전주의 아들이란 말을 듣고서는그외에 어떤 신의 의노를 촉범할까 두렸다(마복 2719 참조). 9】「다시 공당에 들어가-예수를 개인적으로 심문하려. 대답치 아니시니-아마 비라도가 이해치 못하겠으므로 침묵하셨을 것이다. 11유데아인들의 는 증오와 악의로 범한 것이므로비겁과 약함으로 나를 판결하는 너보다 죄가 더 중하다. 구세주는 판관 중의 판관이시나이와 같이 멸시되고 유죄 판결되셨다. 13】「이 맘을 들은 후에-그 때 황제 때베리오ㆍ세살의 종애를 잃을까 두려워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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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이에 비라도 이 말을 듣고 더욱 겁내어

9 다시 공당에 들어가 예수더러 이르되너 어디서 났나뇨?예수 대답치 아니하시니

10 이에 비라도 예수더러 이르되너 내게 말하지 아니하나냐? 나 너를 십자가에 못박을 권도 있고 또 너를 놓을 권도 있는 줄을 아지 못하나냐?

11 예수 대답하시되만일 우에로 조차 네게 주심이 없으면 네가 나를 대하여 아무 권도 없으리니 이르므로 나를 네게 잡아 바친 자의 죄가 더 크니라.

12 이로 부터 비라도 예수를 놓기로 꾀하되 유데아인들은 소리 질러 이르되총독이 만일 이 사람을 놓으시면 세살의 충신이 아니니 대저 누구든지 자기를 왕이라 하는 자는 세살을 거역함이니다.

13 비라도이 말을 들은 후에 예수를 밖에로 끌어내고 재판 좌석에 앉으니 그곳 이름은 니토스드로토요 헤브레아말로는 까빠다라 하며

14 때는 바스가를 예비하는 날 대략 여섯시러라. 비라도 유데인들에게 이르되너희 왕을 보라한대

15 저들이 소리 질러 이르되없이 하소서없이 하소서. 저를 십자가에 못박으소서하거늘 비라도 이르되나 너희 왕을 십자가에 못박으랴?제관장들이 대답하되우리는 세살 외에 다른 왕이 없나이다하더라.

16 이에 예수를 저들에게 내어주어 하여금 십자가에 못박게 하니 저들이 예수를 맡아 끌고 나오는지라.

갈바리아에서 (1917-42)

17 예수 친히 십자가를 지시고 갈와리아라 하는 곳에로 나오시니 헤브레아말로는 골 고타라.

18 거기서 예수를 집가가에 못박을새 다른 두 사람을 또한 못박아 좌우에 세우고 예수는 가운데 세우니라.

19 바리도 명패를 써 십자가 우에 두었으니 썼으되유데아인의 왕 예수ㆍ나자레노라하였더라.

20 예수 십자가에 못박히신 곳이 도성 가까이 있고 또 해브레아말과 그레시아말과 라디나말로 이 명패를 쓴고로 유데아인들이 많이 읽어 보고

21 이러므로 유데아인의 제관장들이 비라도에게 이르되유데아인의 왕이라 쓰지 말고 오직 제가 자칭 유데아인의 왕이로라 하였다 하소서.

22 비라도 대답하되쓴바를 썼으니 그만이니라하니라.

23 군사들이 예수를 십자가에 못박은 후에 그 의복을 취하여 (각 군사에게 한 몫씩 네 몫에 나누고) 또 적삼을 취하니 적삼은 혼솔이 없고 상하 사방을 다 통으로 짠 것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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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십자가에 못박게-유데아인을 시키지 않고로마 병정을 시켜. 26-27】「여인이여 이는 네 아들이니다」、「이는 네 모친이니라-예수께서 생존시에 당신 모친 마리아와의 모자 관계를 이제부터는 요왕과 마리아 사이에 맺어 주셨다. 성 아오스딩은 성교회의 모든 자녀는 여기에 성 요왕으로 표시되었다말하였다. 예수께 요왕이 마리아를 모친으로 받은 것은우리 모든 신자들을 대표하여 받은 것이다. 28】「목마르다68편 참조). 예수께 위에 말한 갈증의 고통을 느끼셨다. 이것은 성경 말씀을 맞추기 위하여∙∙∙∙」된 것이다. 29】「-로마 병정이 마시던 신 술을 가리킨다. 30】「마쳤다-예언은 다 맞았고성부의 영원한 계획은 실현되어 세상의 구속 사업은 완성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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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이러므로 서로 이르되우리가 이것을 찢지 말고 오직 뉘 것이 될는지 저비 뽑자하여 하여금 성경에 이른바저들이 내 옷을 제 각각 나누고 내 적삼은 저비 뽑았다한 말을 맞게 하였으니 이는 군사들이 과연 행함이니라.

25 예수 십자가 곁에 그 모친과 그 모친의 아우 곧 글레오파스의 아내 마리아와 및 마리아ㆍ막달레나가 섰더니

26 예수 이에 당신 모친과 및 사랑하시던 문제가 서 있음을 보시고 그 모친께 이르시되여인이여 이는 네 아들이니다하시고

27 다음에 문제에게 이르시되이는 네 모친이시니라하시매 그때부터 문제가 성모를 자기 집에 모시니라.

28 그 후에 예수 모든 것이 다 마친 줄을 알으시고 성경 말씀을 맞추기 위하여 이르시되목마르다하시니

29 마침 가득히 담은 초그릇이 거기 있는지라저들이 해융을 초에 적셔 우슬초에 매어 그 입에 닿어거늘

30 예수 이에 초를 받으신 후에 이르시되마쳤다하시고 머리를 숙이시고 영혼을 바치시니라.

31 (그날은 예비하는 날이요 또 파공 대첨례날이 임박한 고로)이에 유데아인들이 파공날에 시체들을 십자가에 머물러 두고저 아니하여 비라도에게 청하여 하여금 저들의 다리를 꺾고 시체를 치우게 하니

32 이러므로 군사들이 와서 첫째와 및 그와 한가지로 십자가에 모박힌 다른 이의 다리를 꺾고

33 예수께 와서는 그 이미 죽어 계심을 보고 그 다리를 꺽지 아니하고

34 오직 한 군사가 창으로 그 늑방을 찔러 여니 즉시 피와 물이 나오니라.

35 목도한 자 증거하였으매 그 중거가 참되고 저도 자기가 말한바 참된 줄을 아노니 너희로 하여금 믿게 함이로라.

36 대저 이렇게 다 됨은 그 뼐를 하나도 상하지 말라 한 성경 말씀을 밎게 함이요.

37 또 다른 성경에 일렀으되저들이 창으로 찌르던 자를 쳐다보리라함이니라.

38 이후에 요셉ㆍ아리마테아는 (예수의 제자로되 유데아인들을 두려워함으로 은휘하던 자러니)예수의 시체를 거두기로 비라도에게 청한대 비라도 허락하는지라 이에 와서 예수의 시체를 거둘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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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십자가에-교법(신명기 2131)은 사형된 죄인을 내려서채 지기 전에 매장하기를 명하였당. 축일 전일에는 이 계명은 더욱 엄중하였다. 다리를 꺾고-빨리 죽도록 하려. 34예수의 늑방에서 나온 물과 피에서 교부들은 성세와 성체 두 성사의 형상을 보았으니이 두 성사는 자연의 죽음으로 찢어진 성심의 중요한 은혜인 까닭이다. 36】「그 뼈를:-(출애급 346 참조). 이 말씀은 메씨아를 상징하던 빠스카 고양에 대하여 직접 관련된 것이다. 41】「새 수두장-예수께서 마리아의 품과 같은 그런 정결한 무덤을 가지시게 되도록...성 아오스딩).[42]예수를 안장하니라-금요일 저녁이었으니곧 절대적 안식일인 빠스카 측일이 시작하려는 순간이었다.

[1]무덤에간 것은예수의 육신을 향 바르기 위함이다(말복 161).막달테나 혼자뿐 아니니다음 귀절에 우리는 모르겠노라하였음니다.[2]예수 사랑하시던 제자는 성 요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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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전에 예수께 밤에 왔던 니고데모가 또한 몰약과 노희 섞은 것 대략 백근을 가지고 와서 40 이에 한가지로 예수의 시체를 거두어 유데아인의 장사하는 풍속대로 향액으로 바르고 염포로 염하니라.

41 예수 십자가에 못박히신 곳에 동산이 있고 또 아무도 아직 장사 지내지 아니한 새 수두 장이 그 동산에 있더니

42 그날이 유데아인의 예비하는 날이요 또 수두장이 가까이 있는고로 그곳에 예수를 안장 하니라.

2관 예수의 신적 영광이 부활로 나타나다 (201-31)

마리아 막달레나에게 발현하시다 (201-18)

20

1 파공 이튿날 아침 아직 어두울 때에 마리아 막달레나 무덤에 가서 돌이 무덤에서 물러 간 것을 보고

2 이제 달아가 시몬 베드루와 및 예수 사랑하시던 제자에게 와 이르되 누가 무덤에서 주의 시체를 가져 갔는데 어디 두었는지 우린느 모르겠노라하니

3 이에 베드루와 및 다른 제자 나가 무덤에 가기로

4 둘이 한가지로 달아갈새 그 다른 제자 베드루보다 더 빨리 달아가 먼저 무덤에 이르

5 몸을 굽혀 염포 있는 것을 보았으나 그러나 들어가지 아니 하였더니

6 이에 시몬 베드루 저를 따라와 무덤에 들어가서 염포와

7 및 예수 머리 우에 덮었던 수건을 보니 염포와 함께 있지 아니하고 오직 따루 한 곳에 접혀 있더라.

8 먼저 무덤에 왔던 문제가 이에 또한 들어와 보고 믿으니

9 대저 저들이 예수 죽은 자 가운데로 조차 부활하리라 하는 성경 말씀을 아직도 깨닫지 못함이러라.

10 이러므로 두 문제가 다시 그 있던 곳에로 돌아가니라.

11 마리아는 체읍하며 무덤 밖에 섰더니 이에 체읍할 때에 몸을 굽혀 무덤 속을 들여다 보 매

12 예수 성시를 안장하였던 머리맡과 발치에 두 백의 천신이 앉아서 보이더니

13 천신들이 마리아에게 이르되 부인은 어찌하여 체읍하나뇨?마리아 이르되 누가 내 주의 시체를 가져 갔는데 어디 두었는지 모름이니다

14 이 말을 한 후에 뒤에로 돌이켜 예수서 계심을 보되 예수인 줄을 아지 못하거늘

15 예수 저에게 이르시되 여인아 어찌하여 체읍하며 또 누구를 찾나뇨?막달레나 그 동산지기인 줄로 여겨 이르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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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하리라 하는 성경 말씀을...은 성영 1510이사이아 53장에 참조.예수께서도 여러번 종도들에게 당신이 부활하실 것을 말씀하셨다.그러나 그들이 메씨아에 대한 그릇된 생각으로 인하여예수의 말쓰믕ㄹ 글자 뜻 그대로 알아듣지 못하였다 이 천주의 계획을 완전히 알아들은 것은 부활하신 천주 예수께서 저들에게 발현하시고저들에게 성신을 보내신 후이었다. 14】「예수인 즐을 아지 못하거늘-예수의 얼굴이 부활 후에 전과 좀 변한 점이 있었던지? (루복 2416말복 1612 참조)

16】「돌아보고-예수를 사랑하는 마음에 사로잠볗 막달테나는 빈 무덤만 본능적으로 바라보고 있었다.그러나마리아라 부르실 때예수를 알아보고 즉시 엎디어 발을 붙잡았다. 17】「나를 붙잡지 말라-지금 오랫 동안 내 발을 붙잡고 있지 말라.아직 얼마 동안 세상에 머무를 것이니나중에 여유 있을 때로 미루라.19】「가운데 서라-예수께서는 신학자들이 이르는 투철의 특은을 입은 영광스러운 몸을 가지사아무런 장애로도 막히지 않으시므로 그들 가운데 (몬으로 들어오지 않으시고) 돌연히 서 계셨다.20】 「손과 늑방을-예수께서는 영광스런 욱신에도 상처의 흔적을죽음과 지옥과 죄악을 정복하신 승리의 기념으로 보존하셨다.천당에서까지도 이것을 보존하사성부께 구속의 공로를 줄곧 바치시고우리의 유익을 위하여상처의 함으로 전달하사모든 것을 얻어 주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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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만일 가져 가셨거든 어디 두었는지 내게 말하시오 내가 모셔 가겠나이다

16 예수 저에게 이르시되 마리아야하시니 저 돌아보고 예수께 이르되 라보니여하 니 (이는 스승이라 말이니라).

17 예수 이르시되 나를 붙잡지 말라나 아직 내 성부께로 올라가지 아니하니 오직 내 제형들에게 가서 이르되내 성부며 곧 너희 성부와 내 천주며 곧 너희 천주께로 올라 가노라하라

18 마리아 막달레나 가서 제사들에게 보하되내가 주를 뵈았으며 또 주 내개 말씀을 하 셨다하더라.

체나꿀룸에서 종도들에게 발현하시다 (2019-23)

19 그날은 파공 이튿날이요 또 날이 이미 저물매 문제들이 유데아인들을 무서워하는고로 모인 곳에 문호를 잠갔더니 예수 들어오사 가운데 서사 이르시되 너희는 평안할지어다하시고

20 이 말씀을 하신 후에 손과 늑방을 저들에게 보이시니 문제들이 이에 주를 뵈옵고 즐거워하는지라.

21 이에 다시 이르시되 너희는 평안할지어다. 마치 성부나를 보내심 같이 나 또한 너희를 보내노라하시고

22 이 말씀을 하신 후에 저들을 향하여 기운을 불며 이르시되성신을 받으라

23 너희들이 사람의 죄를 사한즉 사하여질 것이요 사람의 죄를 머무른즉 머물러 있으리라하시니라.

성 도마와 종도를에게 발현하시다 (2024-29)

24 십이 종도 중 하나 디디모라 하는 도마는 예수 오실 때에 저들과 함께 있지 아니하였더니

25 다른 문제들이 이에 저에게 이르되우리는 주를 뵈왔노라.도마 이르되나 만일 그 손에 못박힌 흔적을 보지 아니하며 내 손가락을 그 못굶에 들여보내지 아니하며 내 손을 그 늑방에 넣어보지 아니하고는 믿지 아니켔노라하더라.

26 팔일 후에 그 문제들이 다시 방 안에 있고 도마도 함께 있더니 예수 문이 잠긴 채로 들어와 가운데 서사 이르시되너희들은 평안할지어다하시고

27 다음에 도마에게 이르시되네 손가락으로 여기를 짚어보며 내 손을 살펴보고 네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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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기운을불며-이 행동은 성신을 어느 한도내에 전하여 주시는 상징적 행동이니오순 축일에는 완전히 주시게 될 것이다. 23뜨리덴때노 공의회는 이 말씀으로고해성사로 죄를 매고 푸는 권을 알아들어야 할 것을 판정하였다. 26】「다시 방 안에 있고-19절에 희미하게 말한 그같은 집에아마도 체나꿈룸에. 30-31이 두 절은 네쩨 복음서의 결론이었다. 그후에 성 요왕께서 다음 장을 부록으로 첨부하였다. 1】「문제들-이들은 스승의 명령을 따라(마복 287)갈릴레아에 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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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들어 내 늑방에 넣어보아 의심치 말고 오직 믿으라하시니

28 도마 예수께 대답하되내 주시요 내 천주시로소이다.

29 예수 이르시되도마야 너는 나를 보고야 믿으니 보지 않고 믿는 자는 진복자로다하시니라.

끝 말 (2030-31)

30 예수 그 문제들 앞에서 과연 다른 영적을 많이 행하셨으되 이 책에는다 기록치 못하고

31 오직 이것만 기록하여 너희로 하여금 예수는 그리스도시요 천주의 아들이신 줄을 믿고 또 믿음으로 그 이름을 의지하여 영생을 얻게코저 함이로라.

부록 (31-25)

띠베리아데스 호수가에서 발현하시다기적적 고기잡이 (31-14)

21

1 그 후에 예수 다시 디베리아 해변에서 문제들에게 발현하실새 그 발현하심이 이러하니

2 시몬ㆍ베드루와 디디모라 하는 도마와 갈릴레아 가나촌 사람 나타나엘과 제베데오의 아들들과 또 다른 문제 둘이 다 한가지로 있더니

3 시몬ㆍ베드루 저들에게 이르되나는 고기 잡으러 가노라하니 모든이가 베드루에게 대답하되우리도 너와 한가지로 가겠노라하여 다 나와서 배에 올랐으나 그 밤에는 아무것도 잡지 못하였더라.

4 밝는 아침에 예수 언덕에 서 계시되 문제들이 예수이신 줄을 아지 못하는지라.

5 이에 예수 저들에게 이르시되소자들아 먹을 것이나 있나냐대답하되없나이다

6 예수 이르시되 그물을 배 우편에로 치라 곧 잡으리라하신대 이러므로 그물을 쳤더니 물고기가 많이 듦으로 능히 그물을 잡아다릴 수 없게 되었는지라.

7 예수 사랑하시던 제자 이에 베드루에서 이르되주시라하니 시몬ㆍ베드루주시라하는 말을 들은 후에 (벗었던고로) 옷을 두르고 바다에 뛰어내리며

8 다른 제자들은 배질하여 고기 싼 그물을 끌고 오니 (대저 땅에서 멀지 아니하고 오직 대략 이백척이나 됨이러라).

9 이에 땅에 내려 보니 숯불 핀 우에 생선을 얹어 놓고 또 면투가 있떠라.

10 예수 저들에게 이르시되너희가 아까 잡은 고기를 몇개 가져 오라하신대

11 시몬ㆍ베드루 배에 올라 그물을 땅에로 끌어내니 큰 물고기 일백 오십 삼 머리가 가득하여 이렇듯이 많으되 그물은 찌어지지 아니하였더라.

12 예수 가라사대너희는 와서 먹으라하시니 앉아서 먹는 자 중에 아무도 감히 예수께 묻되뉘시니까하는 이 없으니 저들이 다 주신 줄을 앎이러라.

13 예수 가까이 오사 면투를 가져 저들에게 주시고 물고기도 또한 그와 같이 하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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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옷을 두르고-허리까지 내려오는 통적삼을 가리킨다. 벗었던 고로-중의만을 입고 있었으므로. 14】「제삼차-201-1626 참조. 15-17베드루 그 세번 배반을세번 사랑을 맹세함으로 기워갚았다. 그는 양과 고양즉 온 양떼 위에온 성교회 위에 최고 목자의 지위와 통치권을 예수ㆍ그리스도께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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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이는 예수 죽은 자 중에로 조차 부활하신후 제삼차 그 문제들에게 발현하심이니라.

베드루에게 수위권(首位權)을 주시다 (315-17)

15 먹기를 마치매 예수 시몬ㆍ베드루에서 가라사대 요안의 아들 시몬아 너 이 사람들보다 나를 더 사랑하나냐?베드루 예수께 이드되주여 그러하외다. 나 너를 사랑하는 줄을 너 알으시나이다. 예수 가라사대내 고양을 치라하시고

16 저에게 다시 이르시되요안의 아들 시몬아 너 나를 사랑하나냐?이르되주여 그러하외다. 나 너를 사랑하는 줄을 너 알으시나이다. 예수 이르시되내 고양을 치라하시고

17 제삼차 저에게 이르시되요안의 아들 시몬아 너 나를 사랑하나냐하시니 예수 저에게 세번째 이르시기를너 나를 사랑하나냐하신고로 베드루가 근심하여 예수께 이르되주여 너 모든것을 알으시니 내가 너를 사랑하는 줄을 너 알으시나이다저에게 이르시되내 양을 치라.

베드루의 치명이 예언되다(318-19)

18 나 진실히 진실히 네게 이르노니 네가 젊었을 때에는 네가 네 허리를 묶고 다니고 싶은데로 다녔거니와 너 이미 늙으매 너는 손을 펴고 다른 이가 너를 묶어 네가 가기 싫은 데로 너를 끌리라하시니

19 이는 베드루 무슨 죽음으로써 천주를 현양할 줄을 가리켜 말씀하심이니라.

예수 이 말씀을 하신 후에 베드루에게 이르시되너 나를 따르라하시니

요왕의 운명 (320-23)

20 베드루 몸을 두루켜 따라오는 한 문제를 보니 이는 예수 사랑하시는 제자요 또 전에 저녁 먹을 때에 예수의 가슴에 기대어 이르되주여 스승을 잡아줄 자 뉘오니까하던 자라.

21 베드루 이 문제를 본 후에 예수께 이르되주여 이는 어떻게 되겠나이까?

22 예수 베드루에게 이르시되나 올 때까지 저를 이같이 머물러 두고저 한들 네게 무슨 상관이뇨? 너는 나를 따르라하셨더니

23 이에 제형들 중에 이 말이 퍼져 나가 그 제자는 죽지 아닐 줄로 말하였으나 예수 말씀하시기를죽지 아니리라하지 아니시고 오직나 올 때까지 저를 이같이 머물러 두고 저 한들 네게 무슨 상관이냐하셨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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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손을 펴고-이 몸가짐은 남의 권력하에 넘어간 사람의 처지를 말하는 것이나특히 십자가형에 적합하다(ㅇ사이아 652참조). 성 베드루는 네로 황제 때 로마에서 거꾸로 십자가에 달려 순교한것은 다 아는 바이다. 22】「이같이 머물러 두고저-치명으로 예수를 따르는 것과 반대로 생존하여 있게 한들. 나 올 때까지-즉 세상 마칠 때에. 네게 무슨 상관이뇨?-사도직을 가진 네 제형들이 강할 일은 네가 알 바 아니고너는 네 직분을 잘 채우도록 힘쓰라. 24-25이 귀절은 성 요왕 목음서의 또 새로운 결론이니(2030 참조)21장을 보탬으로 필요하게 된 것이다. 25】「이 세상에라도-과장하는 말투이나사실에 있어 거의 맞았다 할 것이다. 예수의 생활에 대한 강론과 저술은 참으로 무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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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결론 (324-25)

24 이 사정을 증거하고 기록한 사람이 곧 그 제자니 그 증거가 참된 줄을 우리가 아노라.

25 예수 행하신바 다른 행적이 또 많이 있으니 만일 다 낱낱이 기록할양이면 그 기록할바 책을 이 세상에라도 다 능히 담지 못할 줄로 여기노라.

(성 요왕 복음 끝)

 

종도 행전과 그 주해

 

 

서문

이 책은 복음서특히 루까 복음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니그 첫 귀절부터 루까 복음의 계속임을 지지한다 (종도 3.1루복 1.1 참조).

이 책은 예수그리스도의 승천과 또 새로 난 교회를 이루는 충실한 영혼들의 무리 위에 성신이 내리신 사적으로 시작하여구세주께서 이 세상의 구원을 위하여 창립하러 오신 이 교회의 초기 발전사를 기술(記述)한다. 그러나 성사(聖史)는 그 전부를 다 말하려고 한 것이 아니고복음서 저자들의 것과 같이된 사실 중에서 선택하여즉 어떤 점은 조금만 기록하고어떤 것은 완전히 묵살(默殺)하고또 이와 반대로 대개는 여러 점을 길게 설명하였다.

1 장서부터 12장까지는 성 베드루 종도 주위에 된 사실을 수집하였고13장서부터 23장까지는 온전히 성 바오로에게만 충당(充當)되어그의 사도적 여행이 아주 상세(詳細)하게 묘사되어 있다. 이 책이 한 분은 그 수위권으로또 한분은 이교인 중에서 맹렬한 활동으로 교회 창립사에서 주요한 역할을 하신두 종도를 위하여 대부분 쓰여진 것은 당연한 일이다. 종도 행전은 성 바오로 종도가 국수(國囚) 죄인으로 잡혀로마에 도착하시고포로 생활을 시작하신 것을 말한 후갑자기 끝난다. 이것은 저자가 자기 목적을 이미 달성한 때문에여기서 그쳤다. 복음의 설교가 에루살렘과 빨레스띠나에서 대단히 미미(微微)하게 시작한 로마 제국의 많은 지방을 정복자와 같이 휩쓸고유데아인에게서와 같이 외교인에게서도 수많은 문도들을 끌고그 후 세계의 수도(首都)에 까지 이른 이 사실을 지적한 것은 확실히 대사(大事)였다. 지금 말한 사실의 기간은 대략 30여년간에 걸친다(강생 후 30-63). 루까 성사가 이 둘째 저술을 하신 것은강생 후 63년경아마 로마에서일 것이다. 종도 행전의 역사적 가치는 빈번히 의당하게 시인되었다. 일찍이 어떤 이는 이 책이 교회사의 이상적(理想的) 표본」 、또는 역사적으로 보아 의심할 수 없는 가치 있는 문헌이라고 말하였다. 이 행전 없이는성 바오로의 서간과 공서간(公書簡)에 흩어져 있는 몇몇 사실과저자가 남긴 희소한 편단(片斷)을 제외하고는우리 교회의 기원에 대하여 아무것도 모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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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장서 12장까지는역시 성 베드루가 무슨 일에든지 앞잡이 노릇을 하고 주요 임무를 한고로이렇게 제목을 붙였고여기서 예루살렘에 있는 교회의 탄생과유데아인들과 우상 숭배자들에게 하신 포교의 시초를 이야기한다. 1】「첫권-성 루까 복음이다. 데오필로-이 사람에 대하여는 루복 1.3 참조.

2】「성신-성신의 이름은 종도 행전에 마흔번 가량이나 나오니이것을 성신의 책이라고 하는 것이 의당하다. 3】「천주의 나라-이 표현은 복음에서도 대단히 중요한 역할을 한다(마복 3.2 참조).

4】「성부의 허락-오래 전부터(이사이다 44.3요엘 2.28 참조) 천주 성부께서 이 세상에 성신을 충만히 내려 주실 것을 허락하셨다. 내 입에서 들은바-루복 12.224.43요복 14.162615.2616.17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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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 도 행 전

1 편 성 베드루의 행적 (1-12)

1 부 예루살렘에 있는 그리스도 교회의 기원 (1.18.3)

1 관 서언 (1.1-3)

1

1 데오필로여 예수 그 간택하신 종도들을 성신으로써 명하시고 승천하시던 날까지

2 무릇 시초부터 그 행하신 바와 교훈하신 바를 나 이미 첫권에 기록하였노라.

3 그 수난하신 후에 많은 빙거로써 자기 부활하신 몸을 종도들에게 보이시고 사십일 동안에 저들에게 발현하사 천주의 나라 사정을 강론하시고

2 관 교회 창립의 준비 기간 (1.4-26)

예수의 승천 (1.4-2)

4 또 한가지로 잡수시며 저들에게 분부하사 예루살렘에서 떠나지 말고 오직 성부의 허락하신 자를 기다리라 하시며 (이르시되) 이는 너희가 내 입에서 들은 바니라.

5 대저 요안은 과연 물로 세를 주었으나 너희는 이제 여러 날이 되지 아니하여 성신으로 세를 받으리라하신대

6 이러므로 모였던 자들이 예수께 묻되 주여 이 때에 이스라엘 나라를 회복하시겠나이까?

7 저들에게 가라사대 시대와 기약은 성부 그 권능으로 배치하셨은즉 너희 알바 아니더라.

8 오직 너희는 강림하시는 성신의 덕능을 받아 예루살렘과 온 유데아와 사마리아와 및 땅 극변까지 나를 증거하리라하사

9 이 말씀을 하신 후에 종도들이 보는 데서 승천하시니 구름이 예수를 둘러싸 저들의 눈에 보이지 아니하더라.

10 종도들이 하늘을 우러러 올라가시는 예수를 바라볼 때에 문득 두 사람이 흰 복색으로 저들을 향하여 서서

11 이르되 갈릴레아 사람들아 어찌하여 하늘을 쳐다보며 섰나노?너희 앞에서 승천하신 이 예수는 너희가 그 승천하심을 보던 모양으로 또 오시리라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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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성신으로 세를 받으리라-선구자 자신도 자기의 세와 메씨아의 세와의 차이를 확인하였다(마복 3.11말복 1.8 등 참조). 6】「이스라엘 나라를-예수께서 당신이 건설하러 오신 천주의 나라에 대하여 가끔 이야기하셨다 3). 이 질문은 저들이 천주의 나라를 얼마나 불완전하게 알아들었는가를 밝히 제시(提示)해 놓은 것이니저들의 눈에는 무엇보다도 메씨아가 아브라함의 자손들이 중요한 인물이 될빛나는 지상 왕국을 재건(再建 하실 것이라고 보였다. 그 때문에 이 점에 대하여 동국인들과 같은국가적 희망과 편견을 가지고 있었다. 10】「두 사람이-예수 부활한 후에 나타난 것과 같은 사람의 형상을 가진 천시들이다(말복 16.5요복 20.12 등 참조). 11】「갈릴레아 사람들아-종도들은거의 틀림 없이 유데아 춘신으로 믿을만한 유다스 외에는 전부 다 갈릴레아 사람으로 생각된다. 오시리라-세상 마칠 때 구세주께서 재림하시는 날에.12】「파공날에상거-유데아인들은 파공날 걸어도 관계찮을 길의 거리를 역시 지정하였다. (전통적 규칙에 의하여1050 미터이다.) 13】「누가-이 방은 저자가 신자들이 다 잘 알고 있는 것으로 믿었는데아마 여기서 예수께서 빠스카 고양을 잡수시고성체성사를 세우셨을 것이다(말복 14.15루복 22.12 참조). 14】「부인들과…」-이들은 예수를 따르며 그 여행에 많은 편익을 드리던 갈릴레아의 열심한 부인들이니그중에도 마리아ㆍ막달레나와 살로메와 글레오파의 아내 마리아였다(루복 8.2-3 참조). 예수의 제형-예수의 제형에 대하여는 마복 13.55 참조. 15】「베드루-예수께서 승천하신 직후베드루는 종도단 (宗徒團)의 두목의 임무를 이행하기 시작한다(마복 16.18-19루복 22.31-32요복 21.15 이하 참조). 제형-초기 신자들은 벌써 서로 이렇게 불렀고종도 행전과 서간에도 가끔 사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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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각에 모인 종도들 (1.12-14)

12 문제들이 오리와 산이라 부르는 산에서 예루살렘에 돌아오니 이 산은 예루살렘 가까이 있어 파공날에 가히 행할 만한 길의 상거러라.

13 이미 들어가 누각에 올라가니 베드루와 요왕과 야고버와 안드레아와 비비버와 도마와 발도로메오라 마테오와 알페오의 아들 야고버와 시몬ㆍ젤로데와 야고버의 아오 유다가 거기 있어

14 이 모든 이가 부인들과 예수의 모친 마리아와 및 예수의 제형들로 더불어 일심으로 항구히 기구할새

성 마디아의 간선 (1.15-26)

15 그때에 (함께 모여 있는 사람의 수는 대략 일백이십인이러라). 베드루가 제형들 중에 일어서 이르되

16 제형들아 예수를 잡던 자들을 인도한 유다스의 사정을 성신이 다위의 입으로써 미리 이르신 성경 말씀이 마땅히 맞아야 할지니

17 저가 우리 중에 동접이 되고 또 이 직분의 한 몫을 얻었으나

18 이에 죄악의 값으로써 밭을 사게 하고 목매어 배가 터져 그 오장육부가 다 쏟아졌으매

19 무릇 예루살렘에 사는 자 다 아는지라. 이에 저들의 방언으로 그 밭을 이름하여 하셀다마라 하니 이는 혈전이라 말이니라.

20 대저 성영 책에 기록하였으되 저들의 거지는 무인지경이 되어 아무리 거처할 자 없을지며 그 감목위는 다른 이가 받을 지어다하였으니

21 이러므로 주 예수 비로소 요안이 세 줄 때로부터 우리 앞에서 승천하시던 날까지

22 우리 가운데 내왕하시던 그 동안에 항상 우리와 함께 지내던 사람들 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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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성경 말씀이-여기 문제되는 예언은 다음 20절에만 인용되어 있다. 18】「죄악의 값-이 말은 유다스가 죄악의 값으로 옹기 장사의 밭을 샀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고유데아인들의 집회소에서 받은 삼천 은전(마복 26.1527.31-10 참조 이이 밭을 사기 위하여 내놓은 돈이므로비록 사제들로서 매수(買收)된 일이지만성 베드루는 어느때나 어떤 지방에서나 흔히 사용되는 말투를 따라유다스가 산 것으로 말하였다. 목매어 배가 터져-이 가련한 자가 목맨 밧줄과그 밧줄을 맨 가지가 부러지매그 몸덩이는 땅에 떨어져배가 터졌다. 지겨운 죄악에 상당한 마침이었다. 19】「하셀다만-(血田). 마복 22.8 참조.

20】「성명-이 출처(出處)를 찾아보면이 인용이 두 군데서 나은 것이 분명하다 즉 그 첫 부분은 성영 68.26에 있고둘째 부분은 성영 107.8에 있다. 22】「부활하심을 증거할 자-이 위대한 기적은참으로 종도들이 전할 사명을 받은、「중심적 도리. 그런데 더 힘있게 이를 증명하려면 예수를 그 수난 전에 알았음이 좋았다. 25】「제 갈 곳에로 갔나이다-유다스가 간 곳은 지옥밖에 다른 곳이 없으므로이 말은 에둘러 한 말(婉曲法)이다. 26】「저 비-이것은 어떤 사람이나 물건의 선택을 천주의 섭리에 맡기려 할 때구약에서 많이 사용된 방법이다. 2】「큰 바람-성신의 저항할 수 없는 능력의 표이다. 3】「-

복음의 전파자들이 오래지 않아 주 예수ㆍ그리스도를 강론하려 가는 혀의 불타는 듯한 상징이다. 4】「여러 나라 말-특은이니예수께서도 예언하셨고(말복 16.17 참조) 초대 교회에도 퍽 많이 있었다(10.4619.6과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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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를 간택하여 우리와 함께 예수의 부활하심을 증거할 자로 삼는 것이 마땅하다하고

23 이에 두 사람을 천망하니 일은 발사바라 부르는 요셉이니 그 별명은 유스도요 일은 마지아러라.

24 이에 기구하여 가라되 주여 너는 모든 이의 마음을 다 알으시니 이들 중에서 누구 하나를 간택하사

25 이 직분과 종도위를 받게 하시는지 우리게 보이소서. 유다스는 그 위를 배반하고 제 갈 곳에로 갔나이다하고

26 이에 저비 뽑을새 마지아가 저비에 뽑혀 십일 종도 중에 드니라.

3 판 예루살렘 교회의 창립 (2.1-47)

성신 강림 (2.1-12)

2

1 오십일이 바야흐로 마칠 때에 모든 문제들이 일심하여 한곳에 모였더니

2 홀연 하늘로 조차 소리 나 마치 큰 바람이 밀려옴 같아여 그 앉았던 온 집에 충만하고

3 불 같은 혀의 형상이 저들에게 나타나며 흩어져 각 사람 우에 좌정하매

4 모든 이가 성신을 충만히 받고 비로소 여러 나라 말을 하여 성신이 저들에게 말할 것을 주시는대로 말하더라.

5 봉교하는 유데아인들이 천하 각국에서 와 예루살렘에 머물더니

6 이 소리가 나매 허다한 사람들이 모여와 문제들이 말하는 것을 저 각각 본말로 알아듣고 정신이 어지러워

7 다 놀라고 기이히 여겨 이르되 문득 이 말하는 자들은 다 갈릴레아 사람들이 아니냐?

8 그러면 우리 각 사람이 어떻게 우리 태생 지방의 말로 알아들어지나냐하며

9 발티 사람과 메디 사람과 엘람 사람과 및 메소보다미아와 유데아와 가바도시아와 본도와 아시아와

10 프리지아와 밤필리아와 에집도와 시레네 근처에 있는 리비아 지방에 사는 사람들 로마에서 온

나그네와

11 유데아 사람과 유데아교를 새로 받드는 사람과 그레타 사람과 아라비아 사람들이 다 이르되 우리가 들으매 저들이 우리 방언으로 천주의 큰 일을 강론하는도다하여

12 모든 이가 놀라며 기이히 여겨 서로 이르되이것이 웬 일이냐하고

13 혹은 비소하여 이르되새 술을 잔뜩 먹은 연고라하더라.

베드루의 첫 강론 (2.14-36)

14 이에 베드루 십일 종도와 한가지로 서서 소리를 높여 저들에게 이르되유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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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천하 각국-이것은 시적 과장(詩的誇張)이니여러 나라란 말이다. 7】「갈릴레아-1.11과 그 주)루복 22.59 참조. 13】「비소하여-저들이 종도들의 흥분과 그 말에 혼잡한 소리를 비웃어서 말하였다. 14】「이에 베드루-그러나 베드루는 여기와 또 이 책의 다른 어떤 곳에서나자기 수원권의 힘으로 주동적 역할을 한다. 성 아오스딜이전에 한 여종의 말에 놀라던 수종도가 이제는 어떤 위험도 두리지 않고예수ㆍ그리스도를 전하려대중에게 당당히 설교하도록그 심경이 변화된 것을 지적한 것은 적절하다.

15】「세시-아침에 조반을 대단히 경하게 먹고 술을 아니 마시던 유데아인들에게는 이것이 확정된 이유이다. 그런데 역일(曆日)은 우리의 여섯시에 시작하므로 그때는 오전 아홉시 밖에 안되었다. 16】「요엘 선지자-여기 이 예언은 그의 예언서 2.28-32에 있다. 17】「마지막 때-즉 메씨아의 시대다. 22】「천주-현달에 하신 사람들-베드루는 청중의 편견을 고려하여위선 예수를 천주의 사자(使者)로 말하고메씨아의 자격에 대하여는 나중에 알리려고 보류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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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들과 및 예루살렘에 거저하는 모든 이는 이것을 알아듣고 내 말을 너희 귀에 담아들으라.

15 지금이 세시니 너희가 생각함과 같이 이 사람들이 술 취한 것이 아니라.

16 오직 이는 요엘 선지자로써 이른바니

17 일렀으되 (주 가라사대) 마지막때에 내 성신을 모든 사람에게 쏟아 베풀매 너희 아들과 너희 딸들이 장래 사정을 미리 말할 것이요 너희 소년들은 보이심을 볼 것이요 너희 노인들은 꿈을 꿀 것이요

18 또 그때에 과연 나의 남종과 여종에게도 내 성신을 쏟아 베풀매 이에 장래 사정을 미리 말할 것이요

19 또 우에로는 하늘에 천변과 아래로는 땅에 기이한 일을 나타내리니 곧 피와 불과 연기라.

20 주의 혁혁하고 큰 날이 이르기 전에 해가 어두워지도 달이 피 같이 변하리니

21 이에 무릇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우러러 부르는 자는 구원함을 얻으리라하였나니라.

22 이스라엘 사람들은 이 말을 들으라. 너희가 알거니와 예수ㆍ나자레노는 천주 곧 저로 하여금 너희 중에서 권능과 기이한 일과 영적을 행케 하사 너희 가운데 현달케 하신 사람이시니라.

23 천주의 결정하신 의향과 미리 알으심으로 잡히신 예수를 너희는 악인의 손으로써 못박아 죽였도다.

24 예수는 무덤에 오래 구류하시는 것이 만만 불가한고로 천주 죽음의 괴로움을 멈추시고 부활케 하셨으니

25 대저 다위가 저를 들어 이르되 나 항상 내 앞에 주를 뵈오며 또 주 내 우편에 계셔 나로 하여금 요동치 아니케 하셨도다.

26 이러므로 내 마음이 기뻐하고 내 혀가 찬양하며 또한 내 육신이 쉬며 바라리로다.

27 내 영혼을 림보에 버려 두지 아니실 것이요 또한 너희 거룩한 자로 하여금 썩음을 당치 아니케 하여 주시려로다.

28 너 내게 생명의 길을 알게 하시고 또 네 얼굴을 뵈옵는 즐거움으로써 나를 충만케 하시리로다하였으니

29 형제들아 나 감히 선조 다위의 사정을 너히게 말하기를 용납하라. 대저 다위는 죽고 또한 장사지내어 그 무덤이 오늘까지 우리 근처에 있으니

30 이러므로 다위가 이미 선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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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부활케 하셨으니-이것이 설교의 절정적 사상이다. 그래서 그가 고하는 사실은 나중에 (25절 이하) 길게 증명될 것이다. 무덤에 오래 구류…」-이 말은 성영 17.6을 영상시키니죽은 자들의 처소는 예수를 제 품에 받아들인 후혹독한 괴로움을 느끼는 것으로 생각되었으니이 괴로움은 구세주의 부활로써만 진정될 것이다. 25】「이르되-이 귀절은 성영 15.8-11을 인용한 것이다. 27】「너희 거룩한 자-헤브레아말로는너희 사랑하는 자이다. 예수께서는 천주 대전에 그러하셨다(마복 3.17.17.5 참조). 30】「맹서-이는 천주께서 변경치 못할 결정을 나타내시는 정식 맹서이다(성영 88.4131.11 참조).

222】「들이올림을 받고-하늘에 까지 오르시니부활의 뚜렷한 증거로서 필연적으로 따라오는 것이다.

34】「친히 일렀으되-이 귀절은 성영 101.1에서 빌린 것인데메씨아의 천주성을 증명하기 위하여예수께서 친히 인용하신 병행적(倂行的) 귀절과 비교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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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어 천주 그 후손 중에서 그 어좌에 앉기로 맹서하여 허락하신 줄을 미리 알고

31 그리스도의 부활하실 줄을 미리 보며 이르되 림보에 버려 둠을 입지도 아니하시고 그 육신이 썩음을 당하지도 아니하셨다하니라.

32 천주 이 예수를 부활케 하셨으니 우리는 다 그 부활하심의 증인이로라.

33 예수 천주의 오른 손으로 들어올림을 받으시고 성부께 그 허락하신 정신을 받아 쏟아 베푸셨으니 곧 너희가 보고 들은 바니라.

34 대저 다위가 아직 승천하기 전에 제가 친히 일렀으되주 오 주더라 이르시되

35 나 네 원수들로써 네 발판을 삼을 때까지 내 우편에 앉아 있으라 하셨다하였으니

36 이러므로 이스라엘 모든 가족들아 너희가 십자가에 못박은 이 예수는 천주 저로써 주를 삼으시고 그리스도를 삼으신 줄을 확실히 알지어다하니

삼천명의 회개 (2.37-41)

37 이 말을 듣고 마음에 찌르는 듯하여 베드루와 및 다른 종도들에게 이르되 형들아 우리는 무엇을 하리이까하거늘

38 베드루 저들에게 (이르되) 너희들은 회개하고 또 너희 죄 사함을 얻기 위하여 너희 각 사람이 예수ㆍ그리스도의 이름을 인하여 세를 받으라. 이에 또 성신의 은총을 받으리라.

39 대저 이는 너희와 및 너희 자손들에게 허락하심이어니와 또 누구든지 상주 우리 천주 부르시면 멀리 있는 만민에게도 그러하니라하며

40 다른 많은 말로 증거하고 또 저들을 권면하여 이르되 이 악한 인생 중에서 너희는 구령하라하더라.

41 이러므로 그 강론을 들은 자들이 영세하여 그 날에 대략 삼천명이 입교하고

초대 신자들의 놀라운 생활 (2.42-47)

42 저들이 종도들의 교훈과 면병을 나누어 영함과 기구하기에 항심하매

43 모든 사람이 두려워하고 종도들이 또한 예루살렘에서 기묘한 일과 영적을 많이 행하매 모든 이가 크게 놀라며

44 모든 믿는 자들은 일심으로 모여 있으며 가진바 모든 것을 공번되이 쓰고

45 전답과 가산을 팔아 각 사람에게 요긴한 대로 모든 이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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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허락하심-위에 인용(17-21)되고실현되기 시작한 요엘의 약속을 그들에게이스라엘 사람이니만큼직접 우선적으로 된 것이다. 멀리 있는-즉 외교인들을 가리키니그들은 지역적으로나 도덕적으로멀리있었다. 42】「항심함에-이것은 처음 제자들이 어떠하였고서로 어떻게 지내어 주위에 어떠한 경의심을 일으켰는가 드러내는 놀라운 귀절이다. 그들의 아주 거룩한 행동의 덕으로교회는 숫자(數字)로 뿐만 아니라신덕과 애덕으로써도 선전되었다. 면병을 나누어 영함-시리아 번역에는면병이란 말 대신에성찬 (聖餐)이란 말을 썼으니여기에는 성체성사를 말하는 것임이추호도 의심 없다. 시초부터 이와 같이 부른 것은(22.711꼬전 10.1611.23 참조) 그 설정하실 때에 된한가지 사실 때문이다(마복 24.26 참조). 44】「공번되이 쓰고-한 가족 생활의 자연적 결과이다. 부자는 자기 재산을 내놓고남긴 이익을 없는 제형들에게 희사(喜捨)하기를 좋아하였다(4.32-37과 비교). 그러나 이 행습(行習)은 일반적이 아니었고 이 귀절에서나 다른 데서도 문제의 실천이 의무적이어서초기 신자들 사이에 참된 공유 재산 제도가 있었다고 믿을 만한 근거는 없도다. 46】「성전에서-열심한 이스라엘 사람들은 기구하러 가끔 성전에 들어갔다(루복 1.21 2.37 동 참조). 그리고 초대 신자들은 비록 자기네 독특한 예식이 있었으나전부 유데아 출신이므로회개하기 전 모양대로 계속하여 레비의 예식과 제사에 참여하였다.47】「구령할 자-예수ㆍ그리스도께 대한 신덕으로써 구령될 자들. 1】 「아홉시-오후 세시이다. 그 시각은 저녁 제사를 드리던 때니열심한 유데아인들이 즐겨 참예하였다. 2】「미문-이 문은 특별히 화려하기 때문에이렇게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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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누어 주고

46 날마다 성전에서 일심으로 결합하여 있으며 또 각 집에서도 면병을 떼어 즐겁고 순직한 마음으로 영하며

47 한가지로 천주를 찬양하고 모든 백성에게 인심을 얻으니 주 구령할 자들을 날마다 저들 중에 더 많아지게 하시더라.

4 관 예루살렘의 교회가 발전하고 확고하게 됨 (3.1-7.60)

1 항 베드루의 행록 (3.1-5.11)

앉은뱅이를 낫게 함 (3.1-11)

3

1 베드루와 요왕이 아홉시 기도하려 성전에 올라갈새

2 거기 한 사람이 있으니 그 모친 태중에서부터 앉은뱅이 된 자라 날마다 저를 업어다가 미문(美門)이라 부르는 성전문 가까이 두어써 성전에 들어가는 자들에게 애긍을 청하게 하더라.

3 저 베드루와 요왕이 비로소 성전에 들어가려 함을 보고 애긍을 받기 위하여 청하거늘

4 베드루 요왕과 함께 저를 자세히 살펴 보며 이르되우리를 쳐다보라하니

5 저 무엇을 받을 줄로 바라고 종도들을 자세히 쳐다보거늘

6 베드루 이르되 은과 금은 내게 없거니와 오직 나 가진바 이것을 네게 주노니 나자레노. 예수ㆍ그리스도의 이름을 의지하여 일어나 다니라하고

7 그 오른 손을 잡아 일으키니 그 다리와 발이 즉각에 견고하여

8 껑청 뛰어 일어서고 또 다니더라. 이렇게 다니며 뒤놀며 천주를 찬양하며 종도들과 함께 성전에 들어가니

9 모든 백성이 그 다니며 천주를 찬양함을 보고

10 그가 곧 성전 미문 가까이 앉아 애긍을 청하던 자인 줄을 알고 저에게 된바를 인하여 기막히게 놀라며 기묘히 여기더라.

11 저가 베드루와 요황을 붙잡고 있을 때에 모든 백성이 놀라 살로몬의 문각이라 하는 데로 달아오거늘

베드루의 둘째 강론 (3.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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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우리를 쳐다보라-베드루는 병자가 곧 될 일에 대하여정신을 차려 희망을 일으키고그를 신덕에로 준비시키려 하였다. 6】「나자레노ㆍ예수ㆍ그리스도의 이름으로-즉 이 성명(聖名)이 얻게 한 힘으로써이다. 초세기 교회 저자들 역시예수의 이름으로 된 온갖 종류의 기이한 일을 즐겨 말하였다. 11】「살로몬의 문각이라-5.12 에도 기록되어 있는 이 문각은요복 10.23에서도 우리가 아는 바이다. 예수께서 여기서 당신이 천주 성부와 하나이라는 것을 긍정하셨기 때문에돌로 맞아 죽을 12】「백성들에게 이르되-수종도(首從徒)의 이 둘째 강론은그 내용이 첫째(2.14-36)것과 같은 생각을 되풀이하나메씨아에 관한 사상이 더욱 풍부하고 많게 되었다. 예수께서는 성조들에게 약속되어 모든 백성들에게 복을 주실 구세주요모이세가 예언한 대 선지자시며모든 예언이 천대와 영광을 예고하여 드린 구세주시고 세상 마칠 때에 모든 사람을 심판하러 오실 최고 판관이시다13】「예수를 놓고서-사실 비라도는 여러 번 우리 주 예수ㆍ그리스도의 무죄함을 선언하고죽음에서 구하려고 애써다(루복 23.16요복 19.4 참조). 14】「살인한 자-이 슬픈 이야기는 말복 15.7과 루복 27.15 참조. 17】「너희 두민들-베드루는 청중을 더 잘 끌기 위해서 13-15절까지는 정당하지만심하게 한 책망을 유화하게 한다. 예수께서는 친히 악당들을 위하여 기구하셨을 때같은 변호를 하셨다(루록 23.34 참조). 우리는 이것을 다음에 또 볼 것이다(13.27). 유데아인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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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베드루 보고 백성들에게 이르되 이스라엘 사람들아 어찌하여 이것을 이상히 여기며 또 어찌하여 우리를 쳐다보고 마치 우리 덕행이나 혹 우리 능으로 이 사람을 다니게 한 줄로 여기나뇨?

13 너희들이 예수를 비라도에게 잡아 바치매 비라도는 예수를 놓고저 하되 너희는 그 앞에서 예수를 배척하였더니 아바람의 천주시요 이사악의 천주시요 야곱의 천주시요 우리 조상들의 천주 당신 성자 예수를 영화롭게 하시니라.

14 너희가 거룩하시고 의로우신 자를 배척하며 살인한 자는 놓아 주기를 청하고

15 생명의 근원이신 자는 죽였으나 천주 저를 죽은 자 중에로 조차 부활케 하셨으니 우리는 그 부활하심의 증인이로라.

16 예수의 이름이 너희가 보고 또한 앓던 자를 낫게 하였으니 이는 그 이름을 믿는 연고요 또 예수를 믿는 신덕이 너희 모든 이 앞에서 이 사람을 완전히 낫게 하였나니라.

17 나 이제 알거니와 너희가 모르고 하였으며 너희 두민들도 또한 그리하였으나

18 천주는 모든 선지자의 입으로써 당신 그리스도의 수난 사정을 미리 말씀하신 것을 이와 같이 맞게 하셨으니

19 이러므로 너희는 회개하여 또 회두하여 너희 죄가 없어지게 하라.

20 곧 서늘한 시절이 주 대전에로 조차 올 것이요 또 너희게 미리 고한바 예수ㆍ그리스도를 보내시리라.

21 그러나 만유를 새롭게 할 때까지 예수 과연 하늘에 계심이 마땅하니 이 때는 천주 역대 선지 성인들의 입으로써 말씀하신 바니라.

22 대저 모이세가 이르되 상주 천주 너희 제형들 중에서 나와 같은 선지자 하나를 너희게 세워 주시리니 무엇이든지 너희게 말하는대로 다 청종하라.

23 누구든지 이 선지자의 말을 듣지 아니하는 자는 백성 중에서 멸망하리라하니라.

24 사무엘부터 그 다음 모든 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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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를 십자가에 못박아 죽였을 때자기들의 메씨아를 죽였다고는 생각지 않았다. 20】「서늘한 시절-이 표현으로써 종도는 우리 주 예수ㆍ그리스도의 재림에 따라올행복된 영혼을 가리킨다 (22.4 참조). 이 서늘하다는 비유는 온화하고 평화하고 복됨을 드러내기 위하여 알맞게 가린 비유이다. 21】「만유를 새롭게 할 때-즉 전 우주가 혁신되고 재생될 때이다. 사실 성서 교의(敎義)에 의하여과거에 세상이 인류의 죄악에 협력하였다고 해서그와 더불어 유죄 처벌되었다고 하면장차 올 세말에 그와 함께 혁신될 것이다.22】「모이세가 이르되신명기 18.15-19에서 인용한 중요한 예언이다. 7.37에 성 스데파느가 메씨아에게 적용한 귀절이 있고요복 43-46에는 예수께서 이것을 명백하게 암시하셨다. 사실 모이세와 같은 유()의 위대한 선지자는예수ㆍ그리스도에게 이르기까지 아무도 없었다. 24】「사무엘-사무엘은 이스라엘 중에서 가졌던 큰 권위 때문에특별한 추억을 받는다. 이 때를-메씨아의 당대(當代)를 말한다. 25】「선지자언약자손…」-헤브레아인의 두 가지 사상즉 선지자들의 수많은 예언이 직접으로 관계되는 것은 너희라는 것과옛적의 구세주로써 성조들과 더불어 결정된 언약을 특별히 맺은 것은 너희라는 것을 의미한다. 아브라함에게-창세기 22.18에 있다. 성 바오로의 말씀 같이(갈라 3.816) 천주의 생각에는네 후손을 말미암아란 말은 무엇보다도 먼저 아브라함의 후예를 영광스럽게 끝맺으러 오신 메씨아를 가리킨다. 26】「위선-성서 저자들은 이스라엘의 이 특권을 앙양(昻揚) 하여 마지 않는다(종도 2.3913.46로마 1.16 참조). 1】「성전 관원-이에게 성전 안에는 어디서나 질서를 유지하게 하는 직무가 위탁되었었다. 사두세이-사제 계급을 주요 성원(主要成員)으로 하는 이 귀족 지도 계급에 대하여는 마복 3.7 참조. 사두세이들은 예수의 수난에 유력한 역할을 하였고새로 난 교회와 충돌한 제일인자(第一人者)그들의 적대 행위(敵對行爲)는 그후 종노행전에 가끔 기록되었다. 2】「예수와 같이=(예수 안에)-예수께서 친히 부활하신 것과 예수와 같이 부활할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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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들이 이 때를 미리 고하였나니

25 너희는 선지자들의 자손이요 또한 언약을 맺은 자들의 자손이니 대저 천주 우리 조상들과 언약을 맺어 아바람에게 이르시되 세상 만민이 네 후손을 말미암아 복을 받으리라하시고

26 천주 당신 성자를 위선 너희 중에 일으키시고 너희게 강복하려 보내사 너희로 하여금 각각 제 죄악에서 회두하게 하셨나니라하더라.

베드루와 요왕이 최고 법정(산헤드리움)에 출두함 (4.1-22)

4

1 두 종도 백성에게 말할 때에 제관들과 성전 관원과 사두세이들이 덮쳐와서

2 종도들이 백성을 가르치며 또 죽은 자들이 예수와 같이 부활할 줄로 강론하는 것을 통분히 여겨

3 두 종도에게 손을 대어 잡아 옥에 가두어 그 이튿날을 기다림은 날이 이미 저묾이러라.

4 강론을 들은 자 중에서 믿는 이가 많아 남정의 수효가 오천이나 되고

5 그 이튿날에 두민과 장로와 학자들이 예루살렘에 모이니

6 대제관 안나와 가이파와 요안과 알렉산델과 및 모든 제관의 족속이러라.

7 두 종도들 가운데 세우고 묻되 너희가 무슨 권과 및 뉘 이름으로 이것을 하였나냐?

8 베드루 이에 성신을 충만히 받아 저들에게 이르되 백성의 으뜸과 장로들은 들으라.

9 오늘 우리가 만일 이 병인에게 행한바 은혜와 및 이 사람이 어떻게 써 나은것을 우리게 묻고 사핵할 터이면

10 너희 모든 이와 및 모든 이스라엘 백성은 알라. 너희가 십자가에 못박고 천주는 죽은 자 중에로 조차 부활케 하신 오주 예수ㆍ그리스도ㆍ나자레노의 이름을 의지하여 이 사람이 나아서 너희 앞에 섰도다.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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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두민들-이 이름은 제관장들을 의미하는데유데아인의 의회를 구성하는 세 계급 중에 하나이다. 이들은 사제지파의 두목들이고유데아 성직에 가장 유력한 임원들이다. 장로와 학자들-대회의(大會義)의 다른 두 계급이다(마복 2.4 참조. 6】「대제관 안나-이는 로마인들 때문에 오래 전부터 대제관의 최고 지위에서 면직(免職)되였느나안나는 그때 유데아인의 국내 사정에 아주 큰 세력을 가지고 있었으므로늘 대제관이라고 불러 왔다. 가이파-이는 현직 대제관으로섭섭하게도 예수의 판결에 있어서 괴악한 임무를 한 것으로 이름이 있다. 11】「모통이 머리돌-성영 27.22에 있는 말씀이다. 예수께서 당신이 죽으시기 며칠 전유데아인의 회의원(會義員)들과 토론하실 때같은 모양19】「대답하여-이 대답은 오랜 세기를 두고 칭찬감이 된 것은 지당하다. 이 두 종도들은 저들의 그러한 명령에 복종할 수 없다는 증거로판관 자신들을 내세웠다. 사람의 권위가 천주의 권위에 저속(抵觸)될 때는주저할 여지도 없이천주의 권위에 예속시켜야 한다. 외교인들까지도 이것을 인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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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집짓는 너희가 내어버린 돌인데 모통이 머리들이 되었나니라.

12 다른 어떤 이를 말미암아 구령하지 못하나니 대저 우리가 마땅히 구령하기 위하여 천하 인간에 다른 이름을 주신 것이 없음이니라하니

13 사람들이 베드루와 요왕의 강의함을 보며 또 그 무식한 우맹인 줄을 알았던고로 기이히 여기며 오직 예수와 한가지로 있던 자인 줄을 알고

14 또 병 나은 사람이 두 종도와 함께 섰는 것을 보는고로 도무지 거스려 말하지 못하더라.

15 두 종도를 명하여 공회 밖에로 나가게 하고 이에 서로 의론하여

16 이르되 우리가 이 사람들을 어떻게 처치할꼬? 대개 저들이 영적을 행하여 예루살렘에 사는 모든 이가 다 알고 아주 드러났으니 우리가 능히 없다고 하지 못할지라.

17 그러나 백성 중에 더욱 전파되지 아니키 위하여 저들을 엄포하여 하여금 다시는 이 이름으로써 아무 사람도 가르치지 못하게 하자하고

18 이에 두 종도를 불러 엄금하되 예수의 이름으로써 도무지 말도 말고 가르치지도 말라 하니

19 베드루와 요왕이 저들에게 대답하여 이르되천주의 말보다 더욱 너희 말을 청종하는 것이 옳은 일인지 너희는 판단하라.

20 대저 우리가 보고 들은바는 능히 말하지 아닐 수 없노라하고

21 모든 이가 저 병신에게 당한바 영적을 인하여 천주를 찬양하매 저들이 백성들 때문에 두 종도를 어떻게 벌할 빙거를 얻지 못하고 다만 엄포하여 놓아 보내니

22 이 영적으로 병 나음을 받은 사람은 나이 사십여세러라.

감사의 기구 (4.23-31)

23 두 종도 놓여 그 제형들에게 와서 제관장과 두민들이 자기게 말한 바를 다 고하니

24 저들이 듣고 일심으로 소리를 높여 천주께 이르되 주여 너는 하늘과 땅과 바다와 및 그 안에 있는 만물을 만드신 자시요

25 당신 종이요 우리 조상이신 다위의 입으로써 성신을 인하여 이르시되외교인들이 어찌하여 소동하고 백성을이 어찌하여 허탄한 것을 궁구하였는고?

26 세상 임금들이 둘러서고 전후들이 한곳에 모여 주를 거스리고 그리스도를 거스렸다하셨으니

27 대저 헤로데와 본시오. 비라도가 외교인과 및 이스라엘 백성들로 더불어 과연 이 읍내에 모여 너 축성하신 성자 예수를 거스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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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사십여세-기적의 위대함이 드러나도록자세하에 되풀이한 말이다(3.2 참조). 24】「이르되-진실로 감탄할 만한 기구이다. 그 기구는 천주께 대한 순수한 신뢰심을 드러내고우리가 위에서 (1.24-25) 본 환경과 역시 잘 맞는다. 25】「당신 종-이 귀절(25-26)은 다 성영 2.1-2 에 있는 것인데직접으로 메씨아에게 관계되는 것이다. 27】「헤로데와 본시오ㆍ비라도-분봉왕 헤로데ㆍ안띠빠스와 로마 총독은 둘 다 예수의 수난시에 흉악한 역할을 하였다. 축성하신-예수께서 세를 받으실 때성신의 축성을 받으셨다 (마복 3.16루복 3.22 참조). 28】「시행-벌써 두번 (2.233.18 참조) 되풀이하여베드루로 말미암아 발표된 생각인데천주께서는 이런 모든 고통으로영원한 당신 섭리의 실현을 보게 하셨다. 30】「네 손을 드사-요왕ㆍ금구 성인이 아름다운 감상으로、「그들은우리 원수를 없애 주소서 하지 않고도리어 신덕의 진실됨을 그들에게 나타내는 방법을 주소서 하였다고 하셨다. 31】「진동-이것은 종도들의 기구에 대한 천주의 대답 같았다. 33】「마음이 하나…」-이 장을 마치는 귀절(2.42-49)과 유사(類似한 종합적 언사(言辭)이다. 이것은 신자들이 가지던 완전한 사랑과 다른 덕을 뚜렷하게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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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네 손과 네 의견으로 결정하신 것을 시행하였사오니

29 주여 이제 저들의 공감함을 보시고 또 네 종들에게는 모든 용덕을 주사 네 말씀을 강론케 하시며

30 네 손을 드사 병을 낫게 하시며 또 네 성자 예수의 이름을 의지하여 영적과 기이한 일을 행케 하소서

31 기구하기를 마치매 그 모였던 곳이 진동하고 모든 이가 성신을 충만히 받아 용감히 천주의 말씀을 강론하더라.

신자들의 단결과 애덕 (4.32-37)

32 믿는 무리의 마음이 하나이 되고 뜻이 하나이 되어 그 중에 아무도 무엇이든지 가진 바를 자기 것이라 하지 아니하고 오직 모든 것을 공번되이 쓰더라.

33 종도들이 오주 예수ㆍ그리스도의 부활하심을 큰 능력으로써 증거하며 그 모든 이가 큰 은혜를 얻어

34 그 중에 궁핍한 자 아무도 없으니 대저 전답과 가산을 가진 자들이 그것을 팔아 그 값을 갖다가

35 종도들 발 앞에 두매 각 사람에게 요긴한 대로 나누어 줌이러라

36 요셉은 종도들이 발라바라 별명하니 (이는 번역하면 위로의 아들이요) 시종이며 시브로에 생장한 자라.

37 가졌던 밭을 팔아 그 값을 갖다가 종도들 발 앞에 두더라.

아나니아와 사피라가 현벌 받음 (5.1-11)

5

1 아나니아라 이름하는 사람은 그 아내 사피라로 더불어 밭을 팔아

2 그 아내와 한가지로 꾀하여 밭값의 얼마는 감추고 얼마는 갖다가 종도들 발 앞에 놓거늘

3 베드루 이르되 아나니아야 어찌하여 사탄이 네 마음을 유감하여 네가 성신께 거짓말을 하고 밭값을 감추었나냐?

4 밭이 당초에 네 것이 아니며 또 판 후에도 네 임의에 달린 것이 아니냐? 어찌하여 네 마음에 이 생각을 두었나냐? 네가 사람에게 거짓말한 것이 아니요 오직 천주께 거짓말을 하였나니라하니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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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시종-레비 족의 한 사람으로성전에서 특별한 직무를 맡은 자이다. 시브로-이 섬()은 지중해 동쪽에 있는데그 때 유데아인들이 많이 살고 있었다. 2】「그 아내와 한가지로 꾀하여…」-4.36-37과 반대되는 섭섭한 일이다. 예수의 조회에 첫 오점(汚點)이요처음 닥쳐온 내적 위험이다. 종도들 발 앞에 -이야기의 전말(顚末)을 보면돈을 바칠 때() 재산의 값을 전부 다 내놓은 것같이 하였다. 두 부부가 이같이 한 것은자기네들의 관후함을 드러내 보이려는 허영에서 온 것이다. 3】「베드루 이르되-된 사정을 천주의 힘으로 알고서 말하였다. 성신께 거짓-아나니아가 성신의 기관인 종도들을 속이려 한 것은즉 성신을 속이려 한 것이 된다. 5】「넘어져 기절-천주의 능으로 죽었다. 벌은 엄했지만 초대 교회를 쉽게 부패시킬 위험이 있던 그런 악습이 반복되지 않아야 하겠으니까. 6】「장사하니라-열대 지방더구나 빨레스띠나 지방에서는사람이 죽은 후 즉시 장사 지낸다. 9】「주의 성신을 시험-성신을 시험하는 것은

성신께서 아나니아와 사피라가 둘이서 묘하게 짠 계획을 아시는가또 종도들에게 알려 주셨는가를 보려고 시험한 것이었다. 11】「온 교회-전에 제형들(1.15)신자들 (2.44 )이란 말은 있었지만신자들의 모임인 예수의 교회란 말은 여기서 처음 보게 된다. 이 교회는 그후 잘 조직되어세상 마칠 때까지 잘 계속될 것이다(마복 16.18 참조). 12】「살로몬 문각에-3장의 주()를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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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니아가 이 말을 듣고 넘어져 기절하니 모든 이가 듣고 크게 무서워하며

6 소년들이 일어나 그 시체를 거두어 메어다가 장사하니라.

7 대략 세시간쯤 되어 저의 아내가 그 된 바를 아지 못하고 들어오거늘

8 베드루 저에게 이르되 부인아 밭을 이 값에 팔았는지 내게 말하라저 이르되 과연 이 값에 팔았나이다

9 베드루 저에게 이르되 너희가 어찌하여 이같이 한가지로 꾀하여 주의 성신을 시험하나냐? 문득 네 장부를 장사하고 오는 자들의 발이 문간에 이르니 또한 너를 메어가리라한대

10 즉시 그 발 아래 넘어져 기절한지라. 소년들이 들어와 그 죽은 것을 보고 메어다가 그 장부 가까이 묻으니

11 온 교회중과 및 이 소문을 듣는 모든 이가 다 크게 두려워하더라.

2항 종도들의 활동 (5.12-42)

종도들이 행한 기적과 회개시킴 (5.12-16)

12 종도들이 백성 중에서 손으로 많은 영적과 기이한 일을 행하며 믿는 모든 이는 일심으로 살로몬 문각에 모여 있고

13 다른이는 아무도 감히 종도들과 상종치 못하고 오직 백성들은 종도들을 크게 찬미하더라.

14 주를 믿는 남녀의 수효가 더욱 많아져

15 곧 병자들을 길거리에 내어다가 평상과 들거치에 뉘어 두어 써 베드루 올 때에 그 누구든지 베드루의 그림자나 받아 그 병에서 구함을 얻고저 하며

16 그 근처 읍내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예루살렘에 달아오며 병인과 및 부정한 귀신에게 성화 받는 자들을 데려와 다 나음을 얻더라.

종도들이 두번 체포된 후 석방됨 (5.17-42)

17 대제관과 및 그 한가지로 있던 모든 (사두세이 당들이) 분이 복발하여 일어나

18 이에 종도들을 잡아 관가 옥에 가두었더니

19 주의 천신이 밤에 옥문을 열고 종도들을 인도하여 내며 이르되

20 가서 성전에 서서 이 생명의 말씀을 다 백성에게 강론하라.

21 종도들이 듣고 새벽에 성전에 들어가 강론하더니 대제관과 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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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다른 이-즉 교회 밖에 있는 자들이다. 이들은 존경함과 근심함으로신자들에게 방해될까 염려하여 그들과 같이 접촉하고한집안 같이 친근하기를 꺼렸다. 15】「그림자나 받아-스승이신 예수께서는 전에 십이 종도들에게 당신이 아니하셨던 영적을 당신의 이름으로 행할 것을 약속하셨다(요복 14.12 참조).

19】「주의 천신-전에 누가 총명하게 말한 것 같이천주께서는 이런 초자연적 간섭으로써천신도 영혼도 없다고 가르치는 사두세이들을 반대하시려고 하신 것 같다. 적어도 당신 사신(使臣)들을 무엇보다도 고취하려 하심이었다. 24】「어떻게 되었는지…」-사실 유데아 당국자들도 종도들이 초자연적 방법으로 구원되었다는 것을 조금도 의심할 수 없었다. 26】「백성들에게 들로 맞을까…」-군중들은 더욱 더 종도들과 신자들에게 호감을 가졌다. 우리는 유데아인의 무리들이 얼마나 쉽게 분을 내고분을 지르면 곧 부술 기세를 보였는가를 다음 스데파노의 치명에서 볼 것이다. 28】「이 사람의 피-베드루의 말을(종도 2.363.13-14 4.10) 암시한다. 구세주를 불의하에 심판한 자들이저를 사형에 처한 것을 핑계한다는 것은 기괴한 현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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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한가지로 있던 자들이 와서 공회를 모으며 이스라엘 자손의 모든 두민을 부르고 하인들을 옥에 보내어 종도들을 압령하여 오라 하니

22 하인들이 옥을 열어 종도들을 얻어보지 못하고 돌아와 보하여

23 이르되 우리등이 가 보매 옥은 과연 단단히 잠기고 또 수직군들이 문 앞에 섰으되 열어본즉 그 속에 아무도 없더이다하니

24 성전 관원과 제관장들이 이 말을 듣고 그자들이 어떻게 되었는지 의심하더니

25 어떤 사람이 와서 고하되너희가 옥에 가두었던 자들이 즉금 성전에 서서 백성을 가르치더이다하거늘

26 이에 성전 관원이 하인들과 함께 가서 종도들을 데려 오되 억지로써 아니함은 대저 백성에게 돌로 맞을까 두려워함이러라.

27 종도들을 데려온 후에 공회 앞에 세우고 대제관이 물어

28 가라되우리가 너희게 엄히 분부하여 이 이름으로써 사람을 가르치지 말라 하였으되 즉금 너희 교를 예루살렘에 두부 퍼져 이 사람의 피가 우리에게 돌아오게코저 하는도다

29 베드루와 다른 종도들이 대답하여 이르되사람에게 보다 더욱 천주께 마땅히 순명할지니

30 우리 조상들의 천주는 너희가 십자가에 달아 죽인 예수를 부활케 하시고

31 천주 또 당신 오른 손으로써 저를 들어높이사 임금을 삼으시고 구세주를 삼으사써 이스라엘에게 회개함과 죄 사함을 주셨으니

32 우리가 이 사정을 증거하며 또 천주 당신께 순명하는 모든 이에게 주신 성신이 또한 증거하시나니라하더라.

33 저들이 듣고 이를 갈며 종도들을 죽이기로 꾀할새

34 어떤 바리서이 하나 가말리엘이라 이름하는 이는 교법학사로서 모든 백성에게 존경함을 받는 자라공회중에서 일어나 명하여 종도들을 잠간 밖에로 나가게 하고

35 저들에게 이르되이스라엘 사람들아 너희는 이 사람들을 어떻게 처치할는지 조심하라.

36 대저 얼마 전에 테오다라 하는 자 나서서 제가 자칭 큰 자로라 하매 대략 사백명이 저를 붙좇더니 테오다가 죽임을 당하매 그 믿던 모든 무리가 흩어져 아주 없어지고

37 그 후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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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십자가에 달아-종도는 드물게 쓰이느 이와 같은 말을 다음에도 사용한다(10.39 참조). 31】「들어높이사-천주께서 예수ㆍ그리스도를 부활케 하신 것으로만 만족치 않으시고저를 특별히 뛰어나게 들어높이셨다. 34】「가말리엘-이 가말리엘은 뒤에(22.3) 바오로 종도의 스승이었던 그와 같은 이였다. 그는 강생 후 57년이나 58년경즉 예루살렘 멸망 전 후 3년경에 죽었다. 그는 여기에서 보는 바와 같이또는 그보다도 탈믙한테 많은 찬사(讚辭)를 받고 있는 것을 보아관대하고 타협적이고지혜롭고 현명한 사람이었다.. 37】「호적-이 조사는 과세(課稅)를 받기 전에 시행된 것이므로유다스는 동극인들에게 이것이 노예 제도의 첫 계단이라 말하고그 다음 저들에게 로마인을 항거하여 자기들의 자유를 부르짖으라고 권하였다. 갈릴레아 사람 유다스-아우구스도가 아르켈라우스를 면직시킨 후 6년에유다스가 반역의 깃발을 날렸다. 1】「예수의 이름을 위하여-감탄할 만한 행위이다. 제자들은 사람이 나 때문에 너희게 악담하고 너희를 핍박하면 진복자 되라(마복 5.11-12)하신 스승 예수의 교휸을 깨달았다. 1】「많아지고-신자들의 수효는 성신 강림 후로 줄곧 늘어 갔다(종도 2.414.4. 5.14 참조). 가난한 자들도 역시 감은 비례로 증가되어 공동 재산을 분배하는데 있어 장애가 생기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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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적하던 때에 갈릴레아 사람 유다스라 하는 자가 나서서 백성을 유인하여 저를 따르게 하다가 저가 망하매 무릇 저를 붙좇던 모든 이가 또한 흩어졌으니

38 이러므로 즉금 나 너희게 이르노니 이 사람들을 상관 말고 버려 두라 대저 이 꾀하는바와 이 행하는 일이 만일 사람으로 조차 났으면 자연 없어질 것이요

39 만일 천주꼐로 조차 났으면 너희가 이 일을 능히 없이하지 못하리니 두리건대 너희가 천주를 거역하는 자 될까 하노라한대 저들이 그 말을 의합하게 여겨

40 이에 종도들을 불러 태벌하고 엄금하여 도무지 예수의 이름으로써 강론하지 말라 하고 방송 하거늘

41 종도들이 공회 앞에서 즐거워하며 나옴은 대저 예수의 이름을 위하여 능욕을 받기에 합당한 자 됨이러라.

42 이에 날마다 성전과 집 근처에서 교훈하기와 예수ㆍ그리스도를 강론하기를 그치지 아니하더라.

3 항 일곱 부제의 간선 (6.1-7)

6

1 그 때에 제자의 수가 많아지고 마침 그레시아 사람들이 헤브레아 사람들을 대하여 원망하되 일용할 것을 나누어 줄 때에 그레시아 과부들을 경만히 본다하거늘

2 십이 종도가 문제의 무리를 불러 모으고 이르되우리가 천주의 말씀 강론하기를 버려 두고 식상에 복사하는 것이 옳지 아니하니

3 이러므로 형들아 너희 중에서 명성이 좋고 성신과 지혜가 충만한 사람 일곱을 간택하라. 이 사람들에게 이 일을 맡기고

4 우리는 기구함과 말씀을 강론하기에 골몰하겠노라하니

5 모든 이가 이 말을 듣고 의합하게 여겨 신덕과 성신이 충만한 스데파노와 비리버와 브로골과 니가놀과 디몬과 발메나와 유데아교에 나아온 안디오키아 사람 니고나오를 간택하여

6 종도 대전에 세우거늘 종도들이 기구하고 저들 우에 손을 덮으니라.

7 천주의 말씀이 더욱 전파되며 예루살렘에 제자의 수가 매우 많아지고 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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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의 불평이 있었다.그레시아 사람-원문에 의하면희랍어가 통용되는 나라에 나서희랍말을 하는 유데아인을 이와 같이 불렀다. 헤브레아 사람-즉 아라베아말을 모어(母語)로 삼는 빨레스띠나의 유데아인이다. 초기 성교회에서는 대개 이 사람들이 다대수였다. 종도들이 가난한 자에게 애긍물을 분배할 책임을 맡긴 자들이 원망을 받은 것을 보아헤브레아 출신임에 틀림 없다. 그때문에 동족에게 우선권을 주게 하는 본성적 경향에 조심을 충분히 아니하였다.2】「식상에 복사-복음의 설교는 종도들의 특무이었다. 그러므로 시간이 많이 걸리고다른 이에게도 넉넉히 맡길 수 있는 제 일차적 직무 때문에복음의 설교를 게을리할 수는 없는 것이다. 5】「유데아교에 나온-마복 23.15 참조6】「손을 덮으니라-이 행위가 예전적(禮典的) 기구와 부합되어 있는 것을 보면참된 서품식을 말한다. 7】「제관의 무리-참으로 주의할 만한 행위이다. 이것은 대체로 보아 제관의 계급이 신자들을 조금도 동정 아니하였던 까닭이다. 9】「양민 회당-강생 전 63년에 쁨뻬이오한테 전쟁의 포로로 로마에 인솔되어종으로 팔렸다가 석방되어예루살렘에 다시 돌아온 유데아인들이다.시렌인-아프리까에 있는 시레나이까 출신인 이스라엘 사람이다. 알렉산드리아-이들은 하애급(下埃及)에 있는 유명한 알렉산드리아시()에서 온 사람들이다.실리시아-소 아세아 동남쪽에 있는 나라이다. 알렉산델 대왕은 이곳으로 유데아인들을 이민(移民)시켰다. 아시아-지방 총독령(地方總督領)의 아시아이다(즉 서부(西部) 소 아세아).11】「설독하는-따라서 유데아인들에게는 가장 거룩한 자를 거슬러서 설독하는 말이다. 12】「공회-본문에 명백히 말한 것과 같이 공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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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무리도 신덕에 복종하는 자 허다하더라.

4 항 스데파노의 치명 (6.8-7.60)

스데파노가 체포됨 (6.8-15)

8 스데파노는 성총과 용덕을 충만히 받아 백성 중에서 기이한 일과 큰 영적을 행하니

9 양민 회당이라 부르는 회당과 시렌인 회당과 알렉산드리아인 회당과 실리시아인 회당과 아시아인 회당에서 몇 사람들이 일어나 스데파노와 한가지로 쟁론할 새

10 스데파노의 지혜와 및 성신으로 말미암아 말함을 능히 대적치 못하고

11 이에 사람을 시켜 말하되 스데파노가 모이세와 천주께 설독하는 말 하는 것을 들었노라하게 할새

12 이러므로 백성과 두민과 학자들을 충동하여 몰켜 가서 스데파노를 잡아 공회로 끌어오고

13 거짓 증인을 세워써 말하게 하되이 사람이 성소와 교법을 거스려 설독하기를 그치지 아니하는지라.

14 대저 우리가 그 말하는 것을 들으니 이르되 이 예수ㆍ나자레노가 이 성소를 헐어 버리고 또 모이세가 우리게 전한바 전례를 고치리라하더이다하게 하며

15 공회에 앉았던 모든 이는 스데파노를 익히 쳐다볼새 그 얼굴을 보니 천신의 얼굴과 같더라.

스데파노가 자기를 변호하며유데아인이 어떻게 성신을 항상 거스르는가를 말함 (7.1-53)

7

1 대제관이 이르되 이 사정이 과연 그러하냐하거늘

2 스데파노 가라되부형들은 들으소서. 우리 조상 이바람이 아직 카란에 머무지 아니하고 메소보다미아에 있을 때에 영광의 천주 저에게 발현하사

3 이르시되 네 고향과 친척 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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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모이세가 우리게 건한바-7.48에서 볼 것과 같이성부제(聖副祭)는 참된 천주께 대한 공경은이후부터 예루살렘 성전에서만 드리게 되지 않을 것과시내 산에서 반포하신 계명은 잠정적(暫定的)이었다는 것을 말하는 것 같다. 아마 그는 구세주께서 성전을 거슬러서 한 예언을 인용했을 것 같다 (마복 24.2 참조). 밑에 예수의 말씀(마복 26.61요복 2.21 참조)을 변작하듯이이 말도 저가 설독한 것 모양으로 변작하였다. 15】「천신의 얼굴-초자연한 빛이 그의 얼굴에 비치고그 얼굴을 닮게 하였다. 2】「스데파노 가라되-이 설교는 종도 행전 중에서 제일 긴 것이다. 여기서 연사(演士)는 이스라엘 약사(略史)에 있어 각 시기를 들어 자기가 천주를 설독하고 계명을 범하고 성전을 더럽힌 죄가 없다는 것을 증명하려 하였다. 이것이 저의 설교의 주요 목적이었고한순간에라도 이것을 시야(視野)에서 버리지 않았다. 성 스데파노는 옛날 성신의 감도(感導)를 받은 성서 기자들과 같이천주께 대한 유데아인들의 계속적 배은이 나타나도록 말할 것도 잊어 버리지 않았다. 6】「타극에-헤브리아인들은 에집트에서 처음에는 융성하였지만나중에는 많은 고난을 겪게 되었다.8】「할손하는 언약-야베(천주)와 아브라함 사이에 맺어진 정식 계약을할손하는 언약이라고 하니이 예식이 언약의 조건과 표지(標識)가 되던 까닭이다. 십이 성조-야곱의 아들들이 이같이 불린 것은헤브레아 민족 구성에 있어중요한 역할을 하는 십이 지파의 조선(祖先)과 창립자가 된 까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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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나와 나 네게 가리켜 줄 지방에로 가라하시매

4 이에 갈데아 지방에서 나와 카란에 거처하다가 그 부친이 죽은 후에 천주 또 거기서 저를 이 지방에로 옮기셨으니 이는 즉금 너희가 거처하는 지방이니라.

5 거기서는 천주 아바람에게 산업을 한 발자취만치도 주지 아니시고 오직 차지할바 산업을 저에게와 및 그 후 그 자손에게도 허락하셨으니 아직은 아들이 없음이러라.

6 천주 또 저에게 말씀하시되 그 후손이 타국에 나그네 되어 억지로 종노릇하며 또 사백년 동안에 학대를 받으리라하시고

7 주 또 이르시되종노릇 시키던 나라를 나 심판할 것이매 그후 저들이 나와 이곳에서 나를 섬기리라하시고

8 이에 할손하는 언약을 아바람에게 주시매 이와 같이 아바람이 이사악을 낳아 제팔일에 할손하고 이사악은 야곱을 낳고 야곱은 십이 성조를 낳았더니

9 성조들이 요셉을 질투하여 에집도에 팔았으나 천주는 저와 한가지로 계셔

10 모든 화난 중에서 저를 구하여 내시고 또 에집도 왕 파라오 대전에 총애와 지혜를 주시매 파라오가 요셉으로써 에집도 나라와 및 그 온 종일에 정승을 삼으니라.

11 온 에집도와 가나안에 흉년이 들어 큰 환난이 되매 우리 조상들이 양식을 얻지 못 하더니

12 야곱이 에집도에 곡식이 있다 함을 듣고 첫번으로 우리 조상들을 보낼새

13 둘째번에 요셉이 그 형들에게 안바 되고 그 족속이 또한 파라오에게 드러난바 되니라.

14 요셉이 사람을 보내어 그 부친 야곱과 및 온 족속 칠십오인을 부르매

15 야곱이 이에 에집도에 내려갔다가 거기서 상사하고 우리 조상들도 또한 그렇게 된지라.

16 시켐에 옮겨다가 무덤에 안장하니 이는 아바람이 시켐 사람 헤몰의 자손에게 은으로 값을 주고 산 것이러라.

17 천주 아바람에게 맹서하여 허락하신 때가 가까우매 백성이 에집도 나라에서 번성하고 많아졌더니

18 에집도에 다른 왕이 일어나기에 미처는 왕이 요셉을 알은체 아니 하고

19 이에 우리 족속들을 모해하며 우리 조상들을 학대하여 하여금 그 영해들을 내버려 살지 못하게 할새

20 그때에 모이세가 나니 천주의 총애하시는 자라 그 부친 집에서 석달을 기르다가

21 저를 내버렸더니 파라오의 딸이 저를 거두어 자기 아들로 기를새

22 모이세가 에집도 사람의 모든 학술을 다 배워 말씀과 행위가 능하더라.

23 나이 사십이 되어 갈 때에 그 제형 이스라엘 자손들을 찾아볼 마음이 나는지라.

24 어떤 사람이 욕 당하는 것을 보고 저를 보호하며 에집도 사람을 죽여 욕당하던 자의 원수를 갚아 주고

25 생각하되 제형들이 천주는 곧 모이세의 손으로써 저들을 구원하실 줄로 깨달을까 하였으나 그러나 저들이 깨닫지 못 하더라.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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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마디안 지방-경계(境界)가 똑똑치 않던 이 지방은 시내 산에서 멀지 않게 있었다. 30】「천신의 발현출애급기 본문(3.2)에 의하면모이세에게 발현한 이는 역시야베의 천신이다. 그러나 이 아래 31절에 있는 것과 같이출애급기 4.3에는천주께서 친히 말씀하시고 행하신 것으로 되었으나실은 바로 천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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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튿날에는 그 제형들끼리 싸우는 것을 보고 서로 화목 붙이며 이르되 이 사람들아 너희는 서로 형제어늘 어찌하여 서로 해하나냐하니

27 남을 해하던 자 모이세를 배척하며 이르되 누가 너를 으뜸과 법관으로 세워써 우리를 다스리게 하였나냐?

28 네가 어제 에집도 사람을 죽이듯이 또 나를 죽이고저 하나냐하는지라.

29 모이세가 이 말을 듣고 도망하여 마디안 지방에 나그네 되어 거기서 두 아들을 낳으니라.

30 사십년을 지낸 후에 천신이 시내 산 광야 가시덤불 불꽃 가운데서 모이세에게 발현하거늘

31 모이세가 보고 그 발현함을 이상히 여겨 가까이 가 자세히 보려 할새 주의 소리가 있어 저에게 이르시되

32 나는 네 조상들의 천주요 아 바람의 천주요 이시악의 천주요 야곱의 천주로라하시거늘 모이세가 두려워 떨며 감히 살펴보고저 아니하니

33 주 저에게 이르시되 네 발에 신을 벗으라대저 네가 섰는 곳이 성지니라.

34 에집도에 있는 내 백성의 괴로움 받는 것을 나 목도하여 보며 또 그 통곡하는 소리를 듣고 저를 구원하러 내려왔으니 너 즉금 오라나 너를 에집도에 보내겠노라하시니라.

35 백성들은 이 모이세를 배척하여 이르되 누가 너를 으뜸과 법관으로 세웠나냐하였으나 천주는 모이세를 보내어 으뜸을 삼으시고 또한 가시덤불에서 저에게 발현하던 천신의 손을 의지하여 구속하게 하시매

36 이 모이세가 저들을 구하여 낼새 에집도 나라와 홍해와 사십년 동안 광야에서 기묘한 일과 영적을 행하였으매

37 이 모이세가 일측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이르시되 천주 너희 제형 중에서 나와 같은 선지자 하나를 나게 하시리니 너희는 저의 말을 청종하라하였으며

38 이 모이세가 또한 백성들이 광야에 모여 있을 때에 시내 산에서 한가지로 말하던 천신과 함께 상종하며 우리 조상들을 거느리고 또한 생명의 말씀을 받아 우리게 전하시니라.

39 그러나 우리 조상들이 모이세에게 순종치 아니하고 오직 배척하며 그 마음이 에집도로 기울어져

40 아아론에게 이르되우리게 신을 만들어 주어써 우리들 인도하게 하라. 대저 에집도국에서 우리를 인도하여 낸 이 모이세는 어떻게 되었는지 모르노라하고

41 그 때에 송아지를 만들어 그 사상에게 희생을 드리며 저희 손으로 만든 것으로써 즐거움을 삼거늘

42 천주 저들을 돌아보지 아니시고 하늘의 일월성신 공경하기를 버려 두시니 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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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어떻게…」-금송아지 사건은 모이세가 산위 천주 대전에서 그의 교훈을 받을 때 된 일이었다. 41】「송아지-이것은 에집트 사람이 흠숭하던 아삐스 우신(牛神)같은 것이다. 성서에서는 우상을 가끔 사람의 손으로 만든 것 즉 무능하고 생명이 없는 것으로 조소하여 말하였다. 41】「버려 두시니-이것이 즉 벌이었다. 천주께서는 난잡한 우상 숭배에 점검 더 멀어지도록 버려 두심으로그들의 첫 죄악을 벌하셨다. 하늘의 일원성신이란 말은 성서에서 천신을 가리키기도 하나 여기서는 별을 가리키는데 그 아름다운 질서는 군대를 연상케 한다. 선지자의 책-아모스 5.25-27이다. 돌목과렘파-이는 두 외교신이니이스라엘 사람들이 이 두 신에게 경신의 예()를 행하였다. 44】「결약의 장막-장막을 이같이 부른 것은의심 없이 그 안에 넣어 두었던 성물이 모두 천주의 지선하심과 전능하심을 증거하였기 때문이다. 46】「장막 짓기를-다위는 에베에게 의합한 성전을 하나 짓기를 열절히 원했으나천주 허락치 않으셨고이 영예(榮譽_를 살로몬에게 보류하셨다. 48】「선지자-이사이아 26.1-2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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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지자의 책에 기록하였으되 이스라엘 족속들아 너희가 사십년 동안 광야에서 희생과 제물을 내게 드렸나냐?

43 너희가 몰록의 장막과 너희 사신 렘파의 별 형상을 받들고 다녀 이에 너희가 만든 사상을 공경하였으니 나 너희를 바빌론 건너 편에로 옮기리라하시니라.

44 결약의 장막은 광야에서 우리 조상들에게 있었으니 이는 곧 천주 모이세에게 말씀하사 그 본바 모본대로 만들게 하사 저들에게 안배 하신 바라.

45 우리 조상들이 요수에와 한가지로 결약의 장막을 받아가지고 외교인이 차지한 지방에 들어올새 천주 그 외교인들을 우리 조상들 면전에서 쫓아내시고 이 장막은 다위 때까지 이르렀으며

46 다위는 천주 대전에 총애를 얻어 야곱의 천주를 위하여 장막 짓기를 청하더니

47 살로몬이 성전을 지었으나

48 그러나 지존하신 자는 사람의 손으로 지은 집에 거처하지 아니시나니 마치 선지자 이름과 같이

49 주 이르시되 하늘은 나의 어좌이요 땅은 나의 발판이어늘 네가 나를 위하여 무슨 집을 지으려 하며 또 내가 쉴 곳이 어디냐?

50 이 모든 것은 내 손으로 만든 것이 아니냐하시니라

51 목정이가 억세고 마음과 귀가 무딘 자들아 너희가 항상 성신께 거역하기를 마치 너희 조상들과 같이 너희도 그와 같이 하는도다.

52 너희 조상들이 핍박치 아니한 선지자가 누구냐? 저들은 의인이 오시리라 미리 말하던 자들을 죽이고 너희는 그 의인을 잡아 주고 또한 죽였나니라.

53 너희들은 천신으로써 반포하신 계명을 받았으되 지키지 아니하였도다하니

스데파노돌에 맞아 치명함 (7.54-60)

54 저들이 이 말을 듣고 마음이 끓으며 또 스데파노를 거스려 이를 갈더라.

55 스데파노는 성신을 충만히 받아 하늘을 우러러 천주의 영광과 및 예수 천주 우편에 서심을 보고

56 이에 가라되 나 문득 보매 하늘이 열리고 또 인자 천주 우편에 서 계시도다하니 곧

57 저들이 크게 소리 지르며 제 귀를 막고 일제히 스데파노에게 달려들어

58 저를 도성 밖에로 끌어내고 돌로 칠새 증인들이 제 옷을 사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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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목정이가 억센 자-즉 궐석(闕席)하고 불순한 자들이다. 스데파노는 지금까지 말한 모든 것을 듣는 자들에게 적용하기 시작하면서웅변과 기력(氣力)을 배가(倍加)하여 말하려 한다.마음과 귀가 무딘 자들-진리에 대하여 마음과 귀가 막힌 것을 말하는 은유(隱喩)적 한가지 표현이다.52】「의인-즉 메씨아이다.죽였나니라-마복 21.34 7.6 참조57】「증인-이들은 사형 선고를 내릴 때 유데아인들에게 있어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니형벌이 돌로 쳐죽이는 것이었을 때맨 먼저 돌을 던져야 할 자들이었다. (신명기 17.7 참조). 58】「제 옷을-그들의 넓은 겉옷은 행동하기 불편하였으므로벗었던 것이다. 사오르 발 앞에 두고-이것은 여기서 상징적 행위인데이로써 그들이 자기네 옷을 봐 달라고 부탁하는 자를 자기네 두목으로 인정하는 것이다. 종도 22.20에 바오로는 그때 당신이 주요한 임무를 하였다고 자백한 것을 비교해 보라. 59】「의합하게 여기더라-기자는 이 참사(慘事)에서 사오로의 역할을 잘 나타내려고 애썻다. 예전 주해자들은 거기서 사오로의 회개가 대부분 스데파노의 마지막 기구의 결과라는 것을 증거하여특기(特記)하였다. 거기서 스데파노가 기구 아니하였더라면교회에는 바오로가 없었을 것이다(성 아오스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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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 부르는 소년 발 앞에 두고

59 돌로 치니 스데파노 부르짖어 이르되주 예수여 내 영혼을 받으소서하고

60 무릎을 꿇고 큰 소리로 부르짖어 이르되주여 저들에게 이 죄를 돌려보내지 말으소서하고 이 말을 한후에 주께 선종하니 사오로는 그 죽인 것을 의합하게 여기더라.

5 항 신자들의 분산 (8.1-2)

8

1 그때에 에루살렘 교회에 큰 군난이 일어나 종도들 외에는 모든이가 다 유데아와 사마리아 각 지방에로 흩어지고

2 주를 경의하는 사람들은 스데파노를 돌보아 장사 지내고 위하여 크게 체읍하니라.

3 사오로는 교회를 잔해할새 각 집에 들어가 남녀를 잡아 옥에 가두니

2 부 교회가 외지로 발전함 (8.4-12.25)

1 판 교회가 유데아 외지(外地)로 확장됨 (8.4-40)

사마리아에 전교 (8.4-8)

4 이러므로 사방에 흩어진 문제들은 돌아다니며 천주의 말씀을 전파하더라.

5 비리버는 사마리아 읍내에 내려와 그 사람들에게 그리스도를 강론할새

6 백성들이 비리버의 행하는 영적을 보고 그 말하는 것을 조심하여 일심으로 들으며

7 많은 사람의 몸에 접하였던 부정한 귀신들도 크게 소리지르며 나가고

8 또 많은 반신불수와 앉은뱅이도 나음을 받으니

마술자 시몬 (8.9-25)

9 이러므로 그 읍내가 크게 즐거워하더라. 어떤 사람 시몬이라 이름하는 자는 본대 그 읍내에서 마술하는 자라. 사마리아 백성을 선혹하며 제가 자칭 어떤 큰 자로라 하니

10 모든 이가 적은이 로 부터 큰이에 이르히 저를 청중하며 이르되 이는 천주의 대능이라하며

11 시몬이 오래 동안에 제 마술로써 백성을 홀리게 한고로 백성들이 저를 청종하더니

12 비리버가 천주의 나라를 강론하매 남녀가 다 믿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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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이것은순교자의 피는 신자의 씨()이니라고 한 떼 르뚤리아노의 아름다운 말의 첫 실현이었다. 5】「비리버-이는 같은 이름의 종도가 아니니종도들은 다 예루살렘에 머물러 있었기 때문이다. (1절과 비교). 이는 일곱 부제의 명부(6.5)에 있어 스데파노 직후에 기록된 부제이다. 9】「마술하는 자-이 환경이 마술자 시몬이란 이름의 역사적 유래이다. 그는 마귀의 협력하에비밀한 요술에 종사 하였다. 10】「천주의 대능-사마리아인들은 의심 없이 시몬을 천주 전능의 화신(化身)으로 여겼다.13】「시몬도 이에 믿고-이하에 나오는 것을 보면그의 신덕은 실제적인 것보다 표면적이었다. 즉 그 신덕은 이기심(利己心)과 으류와 미신이 섞였던 것이었다. 17】「손을 덮으매-?절과 바로 전 두 ?절은적어도 3세기부터 견진성사의 존재를 증명하는데전용적 문구(專用的文句)로 되어 있다. 18】「돈을 바치며-시몬의 이름이 나중에 성물의 더러운 매매(시모니아)를 가리키는데 사용되게 된 것은이 독성적 제공(提供)에 유래한 것이다. 21】「이 일에-즉 성신을 받음에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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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ㆍ그리스도의 이름을 인하여 세를 받으니

13 시몬도 이에 믿고 세를 받은 후에 비리버를 붙좇으며 그 행하는바 기이한 일과 큰 권능을 보고 놀라며 기이히 여기더라.

14 예루살렘에 있는 종도들이 사마리아인들도 천주의 말씀을 받았다 함을 듣고 베드루와 요왕을 저들에게 보내어

15 두 종도 온 후에 저들로 하여금 성신을 받기 위하여 기구하니

16 대저 저들 중 아무에게도 성신이 강림하시지 아니시고 오직 주 예수의 이름을 인하여 세만 받았음이러라.

17 이에 두 종도 저들 우에 손을 덮으매 곧 성신을 받으니라.

18 두 종도 손을 덮음으로써 성신 주는 것을 시몬이 보고 종도들에게 돈을 바치며

19 이르되 내게도 이 권을 주어써 내가 뉘게든지 손을 덮거든 성신을 받게 하라하거늘 베드루 저에게 이르되

20 네 돈이 너와 한가지로 망할지어다. 대저 네가 천주의 은혜를 돈으로써 사 가질 줄로 여겼음이니라.

21 네가 이 일에 아무 몫도 없고 아무 상관도 없으니 대저 네 마음이 천주 대전에 바르지 아니함이니라.

22 이러므로 너 이 악을 회개하고 천주께 기구하라. 혹시 네 마음에 품은 이 생각을 사하여 주시리라.

23 나 보매 네가 악독한 쓸개가 가득하고 또 죄악에 얽혀 있도다

24 시몬이 대답하여 이르되 너희가 나를 위하여 주께 기구하여 하여금 너희가 말한 것이 내게 당하지 아니케 하라하더라.

25 두 종도 주의 말씀을 증거하며 강론하고 예루살렘에로 돌아가면서 사마리아 많은 지방에 복음을 전하니라.

비리버가 에티오삐아 여왕의 신하에게 세를 줌 (8.26-40)

26 주의 천신이 비리버더러 일러 가라되일어나 남편에로 향하여 가되 예루살렘에서 까사로 내려가는 길로 가라. 이는 광야니라하거늘

27 일어나 갈새 문득 에티오삐아 사람 하나를 만나니 이는 에티오삐아 여왕 간다시아를 모시는 으뜸 내관이요 그 모든 공집을 맡은 자라. 예루살렘에 조배하러 왔다가

28 돌아갈새 자기 차에 앉아 아사이아 선지경을 읽더라.

29 천신이 비리버더러 이르되 너 앞에로 나아가 저의 차에 가까이하라하거늘

30 비리버가 앞에로 나아가 그 이사이아 선지경 읽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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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악독하 쓸개-이 비유적 표현은 막중한 죄를 가리키는 것이다.26】「가사-필리스띤ㆍ벤따뽈 지방의 수부(首府)였던 이 다섯 도시 중에가사는 제일 남쪽에 있었다.27】「에티오비아-그때 에티오삐아는 대략 현() 아비시니아의 넓은 영토를 차지하고 있었다. 간다시아-본 이름은간다께였는데() 쁠리니우스 저()박물학(6.29)에 의하면역대(歷代) 여왕들이 불리이던 일반적32】「성경 귀절-아름다운 귀절이니여기에서 이스라엘의 가장 위대하고 가장 고귀한 선지자 (이사이아 53.7-8)가 메씨아의 고통과 그의 목적을 잘 묘사하였다.35】「입을 열어-이것은 중대 발언에 인도하는 형식(形式)이다.39】「비리버를 끼고-돌연히 기적적으로 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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것을 듣고 이르되 너 읽는 것을 알아듣나냐?

31 저 대답하되누 만일 내게 가르쳐 주지 아니면 나 어떻게 알아들으리오하고 비리버더러 차에 올라 함께 앉기를 청하더라.

32 그 읽던바 성경 구절은 이러하니 일렀으되면양이 죽는 데 끌려가되 입을 열지 아니함 같고 고양이 제 털을 갈기는 사람 앞에 소리 지르지 아니함 같도다.

33 비천한 중에서 심판 받던 것이 없어지고 그 생명이 세상에서 없어졌으니 그 후대를 누 능히 기록하리오하였더라.

34 내관이 비리버에서 말하여 이르되청하여 묻노니 선지자가 누구를 들어 이 말을 하였나노? 자기를 들어 말하였나요? 혹 다른 어떤 이를 들어 말하였나뇨?

35 비리버가 자기 입을 열어 이 성경으로 조차 시작하여 저에게 예수를 강론하고

36 함께 길로 가다가 물이 있는 곳에 이르러 내관이 가라되 여기 물이 있으니 나 세를 받기에 무엇이 조당되리오?

37 비리버 이르되너 만일 진심으로 믿으면 가하니라하니 대답하여 이르되예수ㆍ그리스도는 천주의 성자신 줄을 믿노라하며

38 차 머무르기를 분부하고 비리버와 내관이 함께 물 있는 데 내려와 비리버가 내관에게 세를 주고

39 또 둘이 함께 물에서 올라온 후에 주의 천신이 비리버를 끼고 가매 내관이 다시 비리버를 보지 못하고 즐거워하며 그 길로 가고

40 비리버는 아소도에 발현되어 모든 읍내를 지나가며 복음 전하기를 세사레아에 올 때까지 하니라.

2 관 사오로의 회개 (9.1-30)

회개의 동기와 그 사실 (9.1-19 차려까지)

9

1 사오로는 아직도 주의 제자들을 엄포하고 도륙할 말을 토하며 대제관한테 나아가

2 다마스고 모든 회당에 부칠 공문을 청하여 가지고 만일 이 도 하는 자들을 만나거든 무론 남녀 하고 다 결박하여 예루살렘에로 잡아 오려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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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아소도-또 다른 이 순부는 가사 북편에 있었다.체사레아-비리버ㆍ체사레아(마복 16.13)와 분간하기 이하여빨레스띠나의 세사레아라고 부른 이 읍()그때 유데아 중재 로마 총독의 상주(常住) 도시였다. 이 도시는 사로나 평원(平原) 북방(北方) 지중해 해변에 건설되었었다.1】「사오로-이것은 여기에 주의 손이 현저히 나타나느니만큼사오로 자신에게나또는 그리스도교 전파에 중요한고로초대 교회사에 가장 중대한 사건 중에 하나다. 이 사실에 대하여는이 책에 세번 말이 있으니(22.3-1624.4-18 참조) 우리가 여기서 브는 것은성 루까가 한 이야기이고 다른 두 이야기는 바오로 자신이 한 이야기이다. 이 세 이야기에는 매우 근사한 점이 있는데 각각 적은 차이점으로 보충된다.2】「부칠 공문-백지 위임장의 종류이니이로써 사오로는 그리스도교에 회개한 유데아인들에게 대한 전권을 받게 된 것이다.다마스고-시리아의 옛 도읍으로서그때까지도 큰 도시였고여기 유데아인들이 많이 살고 있었다. 이 도 하는 자(此道-이 책에 가끔 나오는 은유적 표현이니(19.92322.424.14 참조) 즉 이 생활이런 종교라는 뜻이다.5】「송곳을 차면-농업의 풍습을 빌린 비유의 말이다. 주인이 밭 가는 소를 더 빨리 가라고 송곳으로 찌를 때그 소가 암만 뒷발질을 해도 소용이 없는 것과 마찬가지로사오로도 자기를 재촉하는 천주의 성총에 항거함이 아무 소용이 없었다. 이 말과 다음 말떨며 또한 놀라(6)라는 말에서 보면그 영혼 안에는 큰 싸움이 있었다는 것을 알수 있다.7】「소리를 들으나-22.9에 바오로는 내게 말씀하신 자의 소리는 듣지 못하니라하였다. 그러나 이 이개소(二個所 를 조화(調和)시키는 것은 쉽다. 사오로만이 똑똒한 말을 알아듣고그 친구들은 그 뜻하는 바를 알아듣지 못하였다고 볼 것이다.8】「아무것도 못보는지라-기적으로 소경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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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이에 길을 행하여 다마스고에 가까이 올 즈음에 별안간에 하늘로 조차 빛이 발하여 저를 두루 쏘는지라.

4 사오로가 땅에 엎더져 들으매 소리 있어 자기게 이르되 사오로야 사오로야 어찌하여 나를 핍박하나냐?

5 사오로가 대답하되 주여 너 누시오니까?가라되 나는 너의 핍박하는바 예수로라. 네 발로 송곳을 차면 너만 해로우니라.

6 사오로가 떨며 또한 놀라 이르되 주여 나로 하여금 무엇을 하기를 원하시나이까?

7 주 저에게 가라사대 일어나 읍내로 들어가라. 네가 마땅히 무엇을 할 것을 네게 일러주리라하시니라. 사오로와 함께 동행하던 사람들은 서서 놀라며 소리는 과연 들으나 아무도 보지 못하니라.

8 사오로가 땅에서 일어나 눈을 뜨되 아무것도 보지 못하는지라 저를 손으로 이끌어 다마스고에 들어보내었더니

9 거기서 삼일 동안에 아무것도 보지 못하며 먹지도 아니하고 마시지도 아니하니라.

10 다마스고에 어떤 제자 하나이 있으니 이름은 아나니아라. 주 묵시 중에 저에게 이르시되아나니아야하시니 저 대답하되주여 나 여기 있나이다.

11 주 저에게 이르시되너 일어나 곧은 거리라 부르는 거리에 가서 유다스 집에 있는 달소 사람 사오로라 이름하는 자를 찾으라. 저가 즉금 기구한다하시니

12 (사오로는 또한 아나니아라 하는 사람이 들어와 자기게 손을 덮어 하여금 다시 보게 함을 보았나니라.)

13 아나니아 대답하되 주여 나 많은 사람에게 듣자오니 이 사람이 예루살렘에서 네 성도들에게 어떻게 많은 악을 행하고

14 또 제관장들에게서 권을 얻어 가지고 여기 와서 네 이름을 부르는 자는 다 잡아간다 하더이다.

15 주 저에게 가라사대 가라대저 이 사람은 나의 간선한 그릇이 되어 외교인과 인군과 및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내 이름을 전할 것이니

16 대저 저가 내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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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달소-실리시아 지방의 수부로서소 아세아 동남편에 있다. 지금 기구한다-박해자가 기구에만 전력함으로일제는 온전히 회개됐다는 것을 드러낸다. 12】「성도들-초기 신자들은 그의 생활의 높은 성덕과그들에게 머무시는 성신이 나타내시는 기적으로 말미암마일찍부터 성도라는 아름다운 명칭을 갖게 되었다. 이 이름은 이 책에 있어제형」、「문도」、「신자」、라는 명칭과 교대하여 나타난다. 15】「외교인…」외교인들은 이 열거(列擧)에 있어서 첫 자리를 차지하는 이유는특히 저를 가운데서또 저들을 위하여사오로가 자기 직무를 행하여야 하였던 까닭이다. 16】「수고할 것을…」-이 외교 종도는 심한 고통을 받지 않고는 큰 활동을 할 수가 없었다. 이 바오로 종도는 이 예언을자신이 당한 길고 영광스러운 가지가지의 시련 가운데서우리게 잘 해석해 주셨다(꼬후 11.23-28 참조). 18】「다시 보며-전에 소경이 된 것처럼기적으로 다시 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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름을 위하여 얼마나 수고할 것을 나 저에게 가르쳐 주겠노라하시거늘

17 아나니아가 가서 집에 들어가 사오로엑 손을 덮으며 이르되 사오로 형아 네가 오던 길에서 네게 발현하신 주 예수 나를 보내사 너로 하여금 다시 보고 또 성신을 충만히 받게 하신다하니

18 즉각에 사오로의 눈에서 비눌 같은 것이 떨어지매 이에 다시 보며 일어나 세를 받고

19 음식을 먹은 후에 기운을 차려

바오로의 첫 다마스꼬강론 (9.19 -30)

다마스고에 있는 제자들과 한가지로 며칠을 지내다가

20 드디어 회당에서 강론하여 예수는 곧 이 천주의 성자시니라 하니

21 듣는 모든이가 다 놀라 이르되 이 사람이 예루살렘에서 이 이름을 부르는 자들을 잔해하고 또 이로 인하여 여기 와서 저들을 결박하여 제관장들에게 압령하려 하던 자 아니냐하더라.

22 사오로는 더욱 기승하여 다마스고에 사는 유데아인들을 이굴어 굴케 하며 예수는 곧 이 그리스도신 줄을 증거하며

23 또 이미 여러 날이 되매 유데아인들이 한가지로 공론하고 사오로를 죽이고서 할새

24 사오로는 그 암수를 알고 저들은 밤낮으로 성문을 지키어 사오로를 죽이고저 하거늘

25 문도들이 밤에 사오로를 광주리에 담아 성에로 내려 보내니라.

26 이미 예루살렘에 와서 문도들과 상종코저 하되 모든 이가 다 사오로를 무서워함은 그 문노 된 줄을 믿지 아님이러라.

27 발라바가 사오로를 데리고 종도들한테 와서 사오로가 길에서 어떻게 주를 뵈음과 주 저에게 말씀하신 것과 또 사오로가 다마스고에서 어떻게 용감히 예수의 이름을 위하여 강론한 것을 고하니

28 사오로가 예루살렘에서 종도들과 한가지로 내왕하며 주의 이름을 위하여 용감히 강론하고

29 외교인에게도 벽파하며 그레시아에 생장한 유데아인과 변론하니 저들이 사오로를 죽이기로 꾀하는지라.

30 제형들이 그것을 알고 사오로를 세사레아로 데리고 가서 달소로 보내니라.

3 관 베드루의 사도적 활동 (9.3-11.30)

1항 베드루의 지방 교회 순회 (9.31-43)

리따와 욥뻬에서 행한 그의 기적 (9.31-43)

31 때에 성교회가 온 유데아와 갈릴레아와 사마리아에 두루 평안하며 왕성하며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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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발라바-이 치쁘리아 출신의 레비따는사오로가 섭리의 보류한 길에 들어가도록두번이나 조력하였다(11-25-26과 비교). 그들이 회개하기 전에 서로 알았을 수도 있었다. 28】「내왕-헤브레아의 특징이니그들의 생활 상태에 있어서예루살렘에 있는 신자들과 친근히 지내는 것을 뜻한다. 29】「그레시아-즉 모어(母語)가 그레시아말이었던 유데아인들(6.1 참조과 더불어). 31】「유데아갈릴레아사마리아-이 세 지방은 단 강차안(此岸)ㆍ전() 빨레스디나를 가리킨다. 32】「리따-현재의 루또이다. 이는 요빼에로 가는 도중대략 예루살렘에서 하루길이 되는 곳에 있는 작은 촌이었다. 35】「사로나-이것은 사로나의 작은 평원인데구약 성경에도 여러 곳에 기록되어 있고바로 여기에 리따가 있다. 사로나는 갈멜에서 얍파에 이르는 지중해 해안지대이었다. 36】「도르가-다비다는써비야흐라는 헤브레아 이름을아라메아말식()으로 부른 말이다. 이것은 그레시아 말로 도르가(암사슴)라 잘 표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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를 두려워함으로써 행하며 성신의 위로를 충만히 받뎌라.

32 마침 베드루가 모든 이를 두루 찾아 볼새 리따에 있는 성도들에게 와

33 거기서 어떤 사람 에네아라 이름하는 자를 만나니 이는 반신 불수로 팔년 동안에 평상에 누웠는지라

34 이에 베드루 저에게 가라되 에네아야 오주 예수ㆍ그리스도 너를 낫게 하시니 일어나 평상을 거두라하매 즉각에 일어나는지라.

35 리따와 사로나에 사는 모든 이가 보고 주께 회두하니라.

36 욥베에 어떤 여교우 하나이 있어 이름은 다비다니 번역하여 이르면 도르가라. 착한 일과 애긍 시사를 많이 행하더니

37 마침 그 때에 병들어 죽거늘 그 시체를 씻겨 웃층 공청에 두고

38 리따가 욥베에서 가까운지라. 문제들이 베드루가 그곳에 있다 함을 듣고 두 사람을 베드루에게 보내어 간청하되 우리게까지 오기를 지체 말라하였더니

39 베드루가 그 두 사람과 함께 떠나왔는지라. 베드루를 데리고 웃층 공청에 들어가매 모든 과부들이 베드루의 옆에 서서 울며 도르가가 저희를 위하여 만들던 의복을 내어보이거늘

40 베드루가 모든 이를 밖에로 내보낸 후에 무릎을 꿇고 기구하다가 몸을 두루혀 시체를 향하여 이르되 다비다야 일어나라하매 저 눈을 떠 베드루를 보고 일어나 앉는지라.

41 베드루가 저에게 손을 주매 일어서거늘 이에 성도들과 과부들을 불러 그 살아난 것을 보이니

42 이 영적이 온 욥베 지경에 전파하매 많은 이가 주를 믿고

43 베드루는 마침 여러 날 동안에 욥베에서 어떤 피장이 시몬의 집에 머무니라.

2 항 베드루가 외교인을 입교시킴 (10.11-1.18)

백부장 꼬르넬리오의 회개 (10.1-48)

10

세사레아에 어떤 사람이 있으니 이름은 고르넬리오요 이달리아 영문이라 부르는 영문의 백부장이라.

2 그 온 집으로 더불어 교를 숭상하며 천주를 경외하며 백성에게 애긍 시사를 많이 하며 항상 천주께 기구하더니

3 제가 하루는 대략 아홉시에 묵시 중에 밝히 브매 천주의 천신이 자기게 와 이르되 고르넬리오야하거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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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밖에로 내보낸 후-베드루는 자기가 전에 목격한 것(마복 9.25)과 비슷한 환경에오주께서 하신 바와 같이.

1】「세사레아-8.40의 주() 참조. 영문-6천명으로 된 군단(軍團)의 십분의 일이다. 이달리아라 부른 것은그 병정들이 대개 이딸리아 출신이고지방 고용병(雇傭兵)이 아닌 까닭에 그랬을 것이다. 2】「온 집-이 말의 내용은자기 종교심이 두렵다는 것을 드러낸다. 즉 온 집(가족과 하인들)은 일신논자(一神論者)였고천주를 공경하였다. 아홉시-오후 세시이다.9】「지붕에-즉 조용하고 적막함을 맛들이고천주께 기구하기 위하여 가끔 올라갔던 지붕 屋上)이다. 여섯시-정오(正午)

이니유데아인들의 기구하던 시간이다.14】「주여-종도의 경건한 마음은 이런 명령에 놀랐는데사실 상보() 안에는 온갖 종류의 동물이 들어 있었고그중에 많은 것은 유데아법에서 금한 부정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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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저 천신을 이윽히 보고 놀라 이르되 주여 무엇이오니까?이르되 너의 기구와 너의 애긍 시사가 천주 대전에 상달하여 기억하시는바 되었으니

5 즉금 사람을 읍베에 보내어 베드르라 별명하는 시몬을 청하여 오라.

6 이 사람이 어떤 피장이 시몬의 집에 머무르니 그 집은 해변에 있으며 또 이 사람이 너 마땅히 무엇을 하여야 할는지 네게 지시하리라하시거늘

7 자기게 말하던 천신이 떠나간 후에 하인들과 자기게 복종하는 군사 중에서 천주를 경외하는 군사 하나를 불러

8 저들에게 그 사정을 다 말한 후에 욥베에 보내니라.

9 그 이튿날에 저들은 길을 행하여 읍내에 가까이 오고 베드루는 대략 여섯시에 기구하러 지붕에 올라가니라.

10 베드루가 시장하여 먹고저 하더니 음식을 예비할 동안에 베드루의 영혼이 신묘한 중에 올라가

11 보니 하늘이 열리고 무슨 그릇이 내려오는데 마치 큰 보에 네 귀를 거두어 맨 것 같아 하늘에서 땅으로 내리우고

12 그 속에 갖가지 네 발 가진 짐승과 땅에 기는 짐승과 공중에 나는 짐승이 있더라. 또 소리 있어 이르되 베드루야 일어나 잡아 먹어라하거늘

14 베드루 이르되 주여 가치 아니하오니 대저 내가 무엇이든지 속되고 부정한 것은 만만코 먹지 아니하였나이다.

15 또 두번째 베드루에게 소리 나되 천주 조찰케 하신 것을 속된 것이라 이르지 말라하여

16 이같이 세벙늘 하고 즉시 그릇이 하늘로 다시 올라가니라.

17 베드루가 그 본바 발현함이 무슨 뜻인지 속으로 헤아리더니 문득 고르넬리오가 보낸 사람들이 시몬의 집을 찾으며 문간에 서서

18 사람을 불러 묻되 베드루라 별명하는 시몬이 여기 머무나냐하더라.

19 베드루는 아직도 발현함을 생각할 즈음에 성신이 저에게 이르시되 보라 세 사람이 너를 찾으니

20 이러므로 일어나 내려가서 조금도 의심치 말고 저들과 함께 가라. 대저 내가 저들을 보내었노라 하시니

21 베드루가 그 사람들에게 내려가 이르되 너희가 찾는 자는 문득 이 나로라. 너희가 온 사정은 무슨 사정이냐?

22 저들이 대답하되 백부장 고르넬리오는 의인이요 천주를 경외하는 자요 또한 온 유데아 사람들이 칭찬하는 자라. 거룩한 천신에게 묵시를 받고 당신을 자기 집에 청하여 말씀을 듣고저 하나이다하거늘

23 이러므로 베드루가 저들을 안에로 인도하여 객실에 대접하고 그 이튿날 일어나 저들과 한가지로 떠날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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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속된 것-이 명로한 말씀으로 천주께서는 모이세 교법에서 음식에 관한 부분을 페지하셨으나다음 말에서 나타나는 것과 같이천주의 성의는 그 이상 넘치는 것이 있다. 큰 상보는 전 세계를 가리키니그 안에 들어 있는 각색 동물은 천주께서 성교회에 들어오게 하시려 하고베드루가 성교회에 받아들이기를 거절하지 못할 모든 외교인들을 가리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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욥베 읍내 문도 중 몇이 또한 베드루를 모시고 가니라.

24 그 이튿날 세사레아에 득달할새 고르넬리오는 친척과 긴절한 친구들을 모아가지고 저들을 기다리더니

25 마침 베드루가 들어가매 고르넬리오가 마주 나와 베드루 발 앞에 엎디어 절하거늘

26 베드루가 저를 붙들어 일으키며 이르되 일어나라. 나도 또한 너와 같은 사람이로라하고

27 함께 수작하며 들어가 많은 사람이 모여 있음을 보고

28 저들에게 이르되 유데아인들이 이방 사람과 상종하거나 혹 그 집에 들어가는 것을 어떻게 즐기여워하는 줄을 너희가 다 아나 그러나 천주 내게 가르쳐 보이사 아무 사람도 속되다 혹 부정하다 이르지 말라 하신지라.

29 이로 인하여 의심 없이 너희가 청하는대로 왔노라. 이러므로 묻노니 무슨 연고로 나를 청하였나뇨?

30 고르넬리오 이르되 나흘 전부터 지금까지 아홉시에 내 집에서 기구하더니 홀연 한 사람이 결백한 복색으로 내 앞에 서서 가라되

31 고르넬리오야 네 기구함을 들어 허락하시고 네 애등 시사함을 천주 기억하셨으니

32 이러므로 욥베에 사람을 보내어 베드루라 하는 시몬을 청하라. 이 사람이 해변에 사는 피장이 시몬의 집에 머문다하시거늘

33 이러므로 즉시 당신께 사람을 보내었더니 당신이 오시기를 잘 하셨나이다. 지금 우리 모든 이가 당신 앞에 대령하여 주 당신께 명하신 모든 말씀을 듣고저 하나이다

34 베드루 입을 열어 말하여 가라되천주는 사람의 지위를 돌아보지 아니시고

35 오직 어느 사람이든지 천주를 경외하고 옳은 일을 행하는 자는 받아들이시는 줄을 나 진실로 깨닫노라.

36 천주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전하신 말씀은 곧 예수ㆍ그리스도의 강론하신 평화함이니 (이 예수는 만유의 주시니라).

37 너희도 알거니와 이 말씀은 요안이 그 세를 강론한 후로 갈릴레아에서 부터 시작하여 온 유데아에 전하였으며

38 천주 성신과 권능으로써 예수ㆍ나자레노를 축성하시매 예수가 두루 다니시며 은혜를 베푸사 마귀에게 압복하인 모든 이를 낫게 하시니 대저 천주 예수와 한가지로 계심이러라.

39 우리는 예수가 유데아 지방과 예루살렘에서 행하신 모든 일을 증거하는 자로라. 저들이 예수를 십자가에 달아 죽였으나

40 천주는 제삼일에 저를 부활케 하시고 또한 발현케 하실새

41 모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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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사람의 지위를-공평을 뜻하는 헤브레아 문구이다. 천주께서는 남을 희생시키고까지 어느 누구 한 사람만을 충애하지 않으신다.3-7】「너희도 알거니와-베드루는 자기 말을 듣는 자들이비록 외교인일지라도예수ㆍ그리스도에게 관한 것을 전연 모를 수는 없다는 것을 가정(假定)하니저의 영적과 설교와 성덕이 온 빨레스띠나에 자자(藉藉)하였던 까닭이다. 3-8】「축성-이 축성에 대하여는 4.27의 주를 보라. 낫게 하시니-이 귀절은 그이ㅡ 신적(神的) 사명을 증거하는 자비와 전능의 기적에 관하여 주의 공생활을 아름답게 요약(要約)한 것이다. 41】「함께 먹고 마셨노라-부활하여 영광스러운 상태에 계시는 예수를 본 자들이그 예수께서 부활하시기 전과 꼭 같으시다는 것의 자명(自明 하고도 현저한 증거를 말하는 식()이다(루복 24.42-43 참조). 45】「할손례를 받은 자-베드루를 따라 신진자 된 유데아인들이다(23절과 비교). 46】「각국 방언을 말하며-성신 강림 날 예루살렘에 있던 종도들과 제자들이 하듯이(2.411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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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에게 발현케 아니시고 오직 천주 미리 간택하사 증인이 될 우리들에게 발현케 하셨으매 우리는 예수 죽은 자 중에로 조차 부활하신 후에 함께 먹고 마셨노라.

42 예수 우리를 명하사 백성에게 강론케 하시고 또 당신은 곧 천주의 세우신바 산 이와 죽은 이를 심판하실 자 되시는 줄을 증거케 하셨으며

43 모든 선지자들도 예수를 증거하되 무릇 예수를 믿는 모든 이는 그 이름을 의지하여 죄의 사함을 받는다하였나니라.

44 베드루 아직 이 말을 할 즈음에 그 말을 듣는 모든 이에게 성신이 강림하시니

45 베드루와 함께 왔던 문도들은 할손례를 받은 자들이라. 성신 은총이 또한 외교인에게 내리심을 놀라 이상히 여기니

46 대저 저 외교인들도 각국 방언을 말하며 천주를 찬송함을 들음이러라.

47 이에 베드루 이르되 이 사람들이 우리와 같이 성신을 받았으니 물로써 세 주기를 누 능히 금하리오하고

48 이에 주 예수ㆍ그리스도의 이름을 인하여 세 주기를 명하니이에 저들이 며칠 더 머무르기를 청하더라.

베드루가 예루살렘 신자 앞에서 자기를 변호함 (2.1-18)

11

1 종도들과 및 유데아에 있는 제형들이 외교인도 또한 천주의 말씀을 받았다 함을 들었더니

2 베드루가 예루살렘에 올라오매 전에 할손례를 받은 자들이 베드루에게 힐문하여

3 이르되어찌하여 할손례를 받지 아니한 사람한테 들어가 함께 먹었나뇨하거늘

4 베드루가 시초부터 된 일을 차례로 설명하여 이르되

5 내가 욥베 읍내에 있어 기구할 때에 영혼이 신묘한 중에 올라가 묵시 중에 보니 무슨 그릇이 내려오는데 마치 네 귀를 거두어 맨 보 같아야 하늘에서 내리워 내 앞에 까지 오는지라.

6 그것을 이윽히 살펴 볼새 땅에 네 발 가진 짐승과 들짐승과 기는 짐승과 및 공중에 나는 짐승이 보이고

7 또 들으니 소리 있어 내게 이르되베드루야 일어나 잡아 먹으라하는지라.

8 나 이르되주여 아니올시다. 대저 속된 것과 부정한 것은 도무지 내 입에 들어가지 아니하였나이다하니

9 재차 하늘에서 소리 나 이르되천주 조찰케 하신 것을 너는 속된 것이라 이르지 말라하여

10 이렇게 하기를 세번을 한 후에 모든 것이 다시 하늘로 올라가자

11 곧 세사레아에서 내게 보낸 세 사람이 또한 나 있던 집 문간에 홀연히 서 있고

12 성신이 또한 내게 이르사 하여금 의심치 말고 저들과 함께 가라 하시는지라. 이 제형들 여섯 사람과 한가지로 가서 그 사람의 집에 들어가니

13 그 사람이 우리게 말하기를내가 일즉 집에서 천신을 보니 서서 내게 이르되욥베에 사람을 보내어 베드루라 별명하는 시몬을 청하여 오라.

14 너와 및 네 온 집이 구령할 도리를 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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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안디오키아-시리아에 있는 오롱메 강안(江岸에 건설된 인구 많고 부요한 도시였고여기에 유데아인들이 많이 살고 있었다.말씀-말씀 중에 가장 훌륭한 것즉 복음이다. 초기 신자들의 열심은 놀라왔고그들은 어디를 가든지 사방에 예수를 전하였다. 그러나 외교인에게 복음을 전할 때가 왔다는 것은 생각지 못하고다만 유데아인들에게만 강론함이 넉넉할 줄로 알았다. 20】「그레시아-즉 외교 희랍 사람이다. 21】「저들과 함께 계시매-천주의 직접 간섭을 가리키는 헤브레아의 화법(話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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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게 말하리라하였다하거늘

15 내가 비로소 말할 즈음에 성신이 저들에게 강림하시기를 마치 처음에 우리게 강림하심 같이 하시는지라.

16 나 이에 주의 이르신바요안은 과연 물로 세를 주었으나 너희는 성신으로 세를 받으리라하신 말씀을 깨달았노라.

17 그러면 천주 저들에게 은혜 주시기를 주 예수ㆍ그리스도를 믿는 우리에게와 같이 하셨거늘 나 누완대 감히 천주께 거역하였으리오하니

18 저들이 이 말을 듣고 그치며 천주를 찬양하여 이르되그런즉 천주 외교인에게도 또한 회개함을 주사 영생을 얻게 하셨도다하더라.

3 왕 안디오키아 교회의 창립바오로와 발라바 (2.19-30)

19 스데파노 때에 환난을 당하여 흩어진 자들은 페니시아와 시브로와 안디오키아까지 두루 다니며 유데아인 외에는 아무게도 말씀을 강론치 아니하였고

20 저들 중에 어떤 시브로 사람과 시레네 사람들이 있어 안디오키아에 들어간 후에 그레시아 사람들에게 주 예수의 복음을 강론할새

21 주의 손이 저들과 함께 계시며 믿고 주께 회두하는 자의 수가 많아지더라.

22 예루살렘 교회에서 이 소문을 듣고 발라바를 안디오키아까지 보내어

23 발라바가 득달한 후에 천주의 은혜를 보고 기뻐하여 모든 이를 권면하되 견고한 마음으로 주께 항구하라 하니

24 대저 발라바는 착한 사람이요 또한 성신과 신덕이 충만하매 이에 많은 사람들이 주께 희두하더라.

25 발라바가 사오로를 찾으러 달소로 떠나가 만난 후에 안디오키아로 데리고 와서

26 한가지로 온 일년을 거기서 교회 중에 머무르며 많은 백성을 가르치매 곧 안이오키아에서 문제들이 처음으로 그리스도교인이라 일컬음을 받으니라.

27 이때에 예루살렘에서 선지자 몇이 안이오키아에 이르러

28 그중에 하나 아가보라 이름하는 자 일어나 성신을 말미암아 예언하되보천하에 장차 큰 흉년이 들리라하더니 과연 글라우디오 때에 그렇게 되었고

29 문도들은 각각 할만한 대로 애긍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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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그리스도교인-즉 그리스도의 제자이다.27】「선지자 몇이-열심한 신자들인데이들은 천주께 미래를 예언하는 은혜를 받았고이런 자들은 초기 성교회에 상당히 많이 있었다.28】「보천하에-이 말은 과장은 말이고실상은 로마 제국의 전체를 의미하는 말이다.(루복 2.1 참조).글라우이오-이는 강생 후 41년서 54년까지 왕노릇하였다. 수예톤(글라우디우스28)과 따치또연대기(年代記) 12.43)가 한 말과 같이그 치세에 기근이 있었다. 유데아인 역사가 요셉 (유데아인의 고대사20.25)도 여기에 성 루까지 말한 기근에 대하여 말하였다. 흉년이 든 것은 45년경인데그떄 예루살렘에 있던 많은 주민이 아사(餓死)하였다. 30】「교회 어론-즉 주교 신부들이다. 1】「헤로데 왕-신약 성서에서 헤로데란 이름으로 나타나는 왕 중에 세째이다. 그는 헤로디아데의 오라비 아리스또불의 아들이요헤토데 대왕의 손자요헤로데ㆍ안띠빠스의 생질(甥姪)이니별명은 아그립바였다. 그는 유다이즘에 대한 신봉심이 두터워서그 종교 행사를 엄수하고미구에 그리스도교를 반대하여그의 소원이던 유데아인들의 호감을 사려그리스도교를 박해하기 시직하였다.2】「요왕의 형야고버-이는 제베데오와 살로베의 아들인 장 야고버 종도요예수와 친하던 제자 중에 하나이다. 3】「누룩 없는 면루 먹는 날-즉 빠스가 첨례이다(마복 26.16 참조).4】「네명씩 되는 네 패군사-이들은 그때 관습을 따라세 시간만다 교대할 의무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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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두어 유데아에 사는 제형들에게 보내기로 작정하고

30 그대로 하여 발라바와 사오로의 손에 맡겨 교회 어른들에게 보내리라.

4 관 예루살렘 교회에 새로운 박해 (12.1-25)

장 야고버의 치명 (12.1-2)

12

1 그 때에 헤로데 왕이 손을 들어 교회의 몇 사람을 학대하려 하여

2 요왕의 형 야고버를 칼로 죽인 후

베드루가 투옥된 후 천신께 구함을 받음 (12.3-17)

3 유데아인들이 이것을 좋아하는 줄을 보고 베드루를 또한 잡기로 정할새 때는 누룩 없는 면투 먹는 날이러라.

4 이러므로 베드루를 잡은 후에 옥에 가두고 네명씩 되는 네 패 군사에게 맡겨 수직케 하여 바스가 후에 백성 앞에 잡아내고저 하더라.

5 베드루가 옥에 갇혀 있을 때에 교회에서 간단함이 없이 저를 위하여 천주께 기구하더라.

6 헤로데가 베드루를 잡아내고저 하던 전날 밤에 베드루가 두 쇠사슬로 결박하이어 두 군사 사이에서 자고 수직군들은 문 앞에서 옥을 지키더니

7 홀연 주의 천신이 옆에 서매 광채가 옥중에 비치며 베드루의 옆구리를 흔들어 깨우며 이르되빨리 일어나라하매 쇠사슬이 그 손에서 떨어지고

8 천신이 또 베드루에게 이르되띠를 띠고 신을 들메라하는지라. 이렇게 하니 또 이르되 네 옷을 입고 나를 따라오라하는지라.

9 베드루가 이에 나와 천신을 따라 가되 천신으로써 되는 바는 참이 생시인 줄을 깨닫지 못하고 오직 꿈을 꾸는 줄로 여기더라.

10 한가지로 제일 수직소와 제이 수직소를 지나 읍내로 들어가는 철문에 이르매 철문이 또한 스스로 열리는지라 이에 한가지로 나가 한 거리를 지나와서는 천신이 즉시 떠나간지라.

11 그제야 베드루가 스스로 깨닫고 이르되 나 이제야 진실로 깨닫노니 대저 주 그 천신을 보내사 나를 헤로데의 손과 및 유데아 모든 백성의 계교에서 구하심이로다

12 생각하며 말구라 별명하는 요안의 모친 마리아의 집에 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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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두 쇠사슬-이 쇠사슬은베드루 곁에서 자던 무 군사의 팔에도 매였었다. 죄수는 간수를 모르게는 조금도 움직일 수 없었다. 7】「광채-천신이 발현할 때항상 따라오는 찬란한 광채다(10.30마복 28.3루복 2.9 참조). 10】「제일 수직소와 제이 수직소-베드루와 그를 직접 간접 수직하던 두 간수가 있던 감방(監房)하나는 좀 멀리하나는 좀 가까이 있던 두 초병(哨兵)이다. 그들은 종도를 못보았으니기적적으로 보이지 않았던 까닭이다. 12】「마리아의 집-이는 꼴로새인들에게 보낸 바오르 서간에 의하면성 발라바의 친척이었다. 그의 아들인 요왕ㆍ말구는 바로 둘째 복음서 저자이고성 베드루와 바오로의 친구요그들의 수원(隨員)이었다. 15】「베드루의 천신-베드루의 천신이란베드루의 형상과 목소리를 가진 천신이다. 유데아인들은 호수천신의 존재를 승인하였고초기 그리스도교인들도 이것을 믿고오주께서도 명백하게 긍정(肯定)하신 이 신앙을 같이 믿었다(마복 18.10 참조).17】「야고버-차 야고버 종도이니그에게 대하여 다음 귀절(15.13이하)에도 말이 있다. 이 귀절에 의하면베드루가 열두 종도 중에 그에게만 알리라고 한 것을 보면그는 종도 중에서 유데아 수부에 남아 있던 단 한 사람이었다. 17】「다른 곳에로 가니라-지금 처지에 있어서베드루가 예루살렘에 있는 것은 대단히 위험하였다. 무수한 역사가와 주해자들에 의하면이때에 가신 곳은 로마라고 하는데 이 의견은 베드루가 죽기 20여년 전에제국 수부에 첫번 여행을 하였다고 하는 예전 역사가들의 의견과 잘 부합된다. 그 후에는 베드루가 공의회 기회에예루살렘에 다시 온 것을 볼 것이다(15.7 참조). 그는 그 다음에 다시 로마로 가서네로 치하에 바오로와 함께 치명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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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서 여럿이 모여 기구하더라.

13 베드루가 문을 두드리매 로다라 이름하는 여아가 들으러 나갔다가

14 베드루의 말소리인 줄을 알고 너무 즐거워서 문을 미처 열어 주지 아니하고 오직 안에로 뛰어들어와 베드루가 문 앞에 섰다고 한대

15 저들이 이르되너 미쳤고나하되 여아는 참으로 그러하다 우기니 저들이 이르되베드루의 천신인가 보다하더라.

16 베드루는 줄곧이 문을 두드릴새 저들이 문을 연후에 베드루를 보고 놀라거늘

17 베드루 손짓하여 말하지 말라 하며 주 어떻게 자기를 옥에서 구하여 내심을 이야기하며 또 이르되야고버와 및 제형들에게 이것을 고하라하고 떠나 다른 곳에로 가니라.

헤로데ㆍ아그립바의 참사(慘死) (12.18-25)

18 날이 밝으매 군사들은 적지 않게 소동하며 베드루가 어떻게 되었는지 사실하더라.

19 헤로데가 베드루를 찾아얻지 못하고 수직군을 문초하여 죽이기로 분부하고 유데아에서 체사레아로 내려와 거기 머무니라.

20 헤로데가 디로 사람과 시돈 사람들을 거스려 진노하니 이 두 지방 사람들은 왕의 전지의 곡식으로 사는고로 함께 와서 왕의 침궁을 가음아는 관원 뽈라스도를 사이 놓아 화목을 청하더라.

21 헤로데가 하루를 정하여 왕복을 입고 어좌에 앉아 백성에게 효유하니

22 백성들이 찬양하여 소리 지르되이는 천주의 소리요 사람의 소리가 아니라하더라.

23 헤로데가 천주께 영광을 돌려 보내지 아니한고로 즉각에 주의 천신이 헤로데를 벌하여 치니 독충이 저를 너흘어 죽이니라.

24 주의 말씀이 흥왕하며 번성하고

25 발라바와 사오로는 애긍하는 일을 마치고 예루살렘에서 말구라 별명하는 요안을 데리고 돌아오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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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화목을 청하더라-넓은 의미의 화평이니즉 그는 참된 전쟁이 아니었으니까다만 왕의 호의를 회복하려 한 것이다. 23】「천주께 영광을 돌려-이 경우에 있어 천주께 영광을 돌려 보낸다는 것은 그 백성들의 독성적 환호성에 반대해서그 환호성이 천주께만 적합하다는 것을 주창할 그런 것이었다. 죽이니라-안띠오꾸스ㆍ에삐파니우스도 진종교의 한 박해자로서이와 같은 무서운 병에 걸려 죽었었다(마카베오 후서 9.59 참조). 2】「문제는 수종도(首宗徒)에서 돌연히 외교인 종도게로 옮겨가서이 책의 끝까지 거의 독점(獨占)한다. 그러나 저자는 첫편에서(7.58608.39.1-30) 성 바오로에게 대하여 말한것과 같이이 둘째편에 있어서도 성 베드루에게 일부를 제공(提供)하였다(15.1-29).1】「학자들-여기 나오는 이 명칭은、「선지자란 명칭과 같이초대 성교회의 몇몇 사람들에게 분여(分與)된 초자연적 은혜였다.

2】「주께 제헌하며-가톨릭 주해자(註解者)들의 거이 일치된 의견에 의하면이 표현은 특히 여기서 미사 성제를 가리킨다. 명한바 직분-직분이란곧 알려진 것이니사오로가 개종할 때부터벌써 외교인들 앞에서 사도직을 하기로 지정되었고발라바도 안띠오키아에서 같은 임무 소행(所行)의 성과(成果)를 걷어왔던 것이다. 3】「손을 덮으니-이 귀절에 대하여는 6.6과 그 주를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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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편 성 바오로의 행적(그의 포교와 감금 생활)

(13-28)

1 관 성 바오로의 첫 포교 여행 (13.1-14.27)

바오로와 발라바의 파견 (13.1-3)

13

1 안디오키아 교회에 선지자와 학자들이 있으니 그 중에 발라바와 니젤이라 부르는 시몬과 시레네 사람 루시오와 분봉왕 헤로데의 젖동생 마나헨과 및 사오로러라.

2 저들이 주께 제헌하며 대재할 때에 성신이 저들에게 이르시되 나를 위하여 사오로와 발라바를 간택하여 내가 저들에게 명한바 직분을 행케 하라하시거늘

3 이에 대재하며 기구하고 저들에게 손을 덮은 후에 보내니라.

치쁘리오 섬에 전교 (13.4-12)

4 두 사람이 과연 성신께 보냄을 받아 셀레우시아로 가서 거기서 또 배를 타고 시브로에 갔다가

5 또한 살라미나에 이르러 유데아인의 회당에서 천주의 말씀을 강론할새 요안이라 하는 이는 일용하는 일에 수종하더라.

6 온 섬중을 두루 다니며 바포에 이르러 어떤 마술하는 사람 하나를 만나니 이는 거짓 선지자 유데아인이며 그 이름은 빨이에수인데

7 총독 세르지오ㆍ바오로와 함께 있더라. 이 총독은 지혜로운 사람이라. 발라바와 사오로를 청하여 천주의 말씀 듣기를 원하되

8 엘리마스 (이는 빨이에수의 별명이니 곧 마술하는 자라 말이라)가 두 종도를 항거하여 총독으로 하여금 신덕을 받지 못하게 꾀하거늘

9 바오로라 하는 사오로는 성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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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셀레우시아-지중해에서 가장 번창한 항구의 하나이니안띠오키아에서 약 여섯시 반 가량의 거리가 되는 오롱떼 하구(河口) 근처에 있다.5】「살라미나-금일의 파마구스도이니그 섬 극동(極東)에 있었다. 그때 셀레우시아에서 오는 손님을 위해서는아주 가까운 항구였다.6】「온 섬중바포-치쁘리오 섬의 수부(首府)이다. 어떤 마술하는 사람-사마리아인 시몬 같이그도 마술자였다(8.9 참조). 그때 많은 유데아인들이 마술을 하였고이 불쌍한 자도 바로 유데아인이였었다. 탈뭇의 여러곳에서도 그것을 볼 수가 있다.

7】「빨이에수-빨이에수는 아라비아의 성()이니、「에수의 아들이란 뜻이다. 8】「엘리마스아라비아 이름인데、「현인(賢人)을 의미하는 말이다. 빨이에수가 여러 사람에게 더욱 신임을 얻기 위해서자칭 이 이름을 붙였다. 9】「바오로-여기서 이 이름을 첫번으로 보게 되니이러한 이름으로 외교인 사도는 예수ㆍ그리스도께 무수한 사람을 끌어들였다. 저자는 그후 다른 이름을 사용치 않고성 바오로 자신도 그 서간에서 다른 이름을 쓰지 않았다. 이 이름은 로마 시민으로서 명칭이니성 루까는 바오로가 외교인 중에서 사도적 생활을 참으로 시작한 그때에 자기를 이렇게 부르게 하였다는 것을 드러내기 위하여이 이름을 이제 사용하기 시작하였다. 이 두 이름이 사오로의 생활에 있어 다른 두 부분으로 잘 구별하는 것은 주목할만한 일이다. 10】「의덕의 원수-이 귀절과 다음 그치지 아니하나냐엘리마스가 얼마전부터 벌써 그리스도교회를 박해해왔다는 것을 가정하는 것인데그리스도교는 여기에 옳은 것으로 지시(指示 되었으니즉 이것은 천주께서 사람을 구령에 인도하는데 사용하신 방법을 말한다. 13】「베르젠-이 도시는동해 실리시아서에 리시아를 인접(隣接 한 중앙(中央)지대인 밤필리아 지방의 수도(首都)였다. 저들을 떠나-떠난 이유는15.38 의에 기록되지 않고 그것도 간접으로 쓰여 있다. 요왕 말구는소아시아의 높은 지방에 전교하러 간다는 것이 퍽 어렵고 위험스러운 일이므으로 낙담하였을 것이다. 14】「비시디아-비시디아는 밤필리아 북쪽에 있었고그 수도(首都) 안띠오키아는 그 지방 북단(北端)에 있었다. 15】「교법과 선지경-희당에서 유데아의 경신 행위의 중요한 부분은 이차(2)에 걸치는 성서 낭독이니첫 낭독은 모이세 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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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만히 받아 저를 쳐다보고

10 이르되너는 모든 간교함과 모든 심술이 가득하며 마귀의 자식이요 모든 의덕의 원수로다. 너 주의 바른 길을 무너치기를 그치지 아니하나냐?

11 지금 주의 손이 너 우에 미쳤으니 너 소경이 되어 얼마 동안에 태양을 보지 못하리라하니 즉각에 그 눈이 캄캄하고 어두워 더듬으며 손 줄 사람을 찾으니

12 총독이 이에 그 영적을 보고 주의 도리를 기묘히 여기며 믿더라.

빠르에서 삐스디아의 안띠오키아까지의 여행 (13.12-15)

13 바오로와 및 그 한가지로 있던 자들은 배를 타고 바포에서 떠나 밤필리아의 베르젠에로 오고 요안은 저들을 떠나 예루살렘에로 돌아가니라.

14 저들은 베르젠을 다 다니고 비시디아의 안이오키아에 와서 파공날에 회당에 들어가 앉아

15 교법과 선지경을 읽은 후에 회당장들이 사람을 보내어 이르되제형들아 만일 너희 중에서 백성을 향하여 권면할 말이 있거든 말하라하는지라.

성 바오로가 회당에서 강론함 (12.16-4)

16 바오로가 일어서 손짓하여 잠잠하라 하며 가라되이스라엘 사람들과 및 천주를 경외하는 자들은 들으라.

17 이스라엘 백성의 천주 우리 조상들을 간선하시고 또 에집도 나라에서 나그네로 머물 때에 그 백성을 현양하셨으며 또 당신 팔의 권능으로 저들을 그 땅에서 이끌어 내사

18 사십년 사이에 광야에서 저들의 행실을 참아받으셨으며

19 가나안 땅에 일곱 나라 백성을 멸하시고 그 땅을 저비 뽑아 저들에게 나누어주시고

20 대략 사백오십년 후에는 심관을 정하여 주사 사무엘 선지자까지 이르렀더니

21 그 후는 왕을 청하거늘 천주 또 벤자민 지파 사람 시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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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에서 둘째 낭독은 예언서에서 발췌(拔萃)한 것이다(루복 4.16 참조). 16】「가라되-이것은 그의 사도적 웅변이 우리게 남긴 모델(標本)이다. 이 강론에는 세 부분이 있는데첫 부분은 메씨아가 오실 때까지 천주로 말미암아 당신 백성에게 베푸신 많은 은혜를 일별(一瞥)한 것이고둘째 부분은 예수께서 유데아인에게 배척당하였으나 약속된 참된 구세주였다는 것을 증명하니그 이유는 메씨아에게 관한 예언을 성취하신 까닭이였고세째 부분은 이상(以上) 두 부분의 결론으로예수를 믿어야 할 것과 예수와 친밀히 결합하여야 할것을 말한다. 이스라엘사람과 천주를 경외하는 자-이 두 표현은 청중의 두 종류즉 본 유데아인과 개증한 자들은 가리키는데후자(後者)천주를 믿는 자즉 그를 경의하는 자라고 항상 불렀다(13.26435017.418.7 참조). 22】「이르시되-종도가 성경 귀절 들을 합친 인용인데첫것은 제일 열왕기 13.14에 있는저를 페하시고…」이고둘째것은 성영 88.21에 있는얻었으니…」이다. 23】「허락-신약과 구약 성서를 통해서 유명한 허락이다(성형 88.29-30과 동 13.11과 마복 1.1과 비교). 25】「그밭의 신을 풀기도..-요안 세자의 이 증언에 대하여는 마복 3.2말복 1.7루복 3.16요복 1.2027 참조.. 27】「파공날마다 읽는이 말은 메씨아가 수난과 수치스러운 죽음을 받으실 것을 고()한 예언이다(루복 24.27-46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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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아들 사울을 왕으로 정하여 주사 사십년 동안을 지내게 하시다가

22 저를 페하시고 다위로써 저들의 왕을 삼으시고 증거하여 이르시되내 마음에 합하는 사람을 얻었으니 곧 예세의 아들 다위라. 저가 내 의향대로 다 준행하리라하시고

23 천주 이미 허락하신대로 이 사람의 후손으로 조차 이스라엘에게 구속자 예수를 나게 하시니라.

24 그 면당하여 오시기 전에 요안이 회개하는 세를 이스라엘 모든 백성에게 강론할새

25 요안이 그 직분을 채워갈 때에 이르되나는 너희가 생각하는 바 자 아니요 오직 내 뒤에 문득 오실 자 있으니 나 그 발의 신을 풀기도 합당치 못하로라하였으니

26 제형들아 아바람의 후손들과 및 너희 중에 천주를 경외하는 자들아 이 구령하는 도리를 너희게 보내셨거늘

27 예루살렘에 사는 자들과 및 그 으뜸 들이 그리스도를 모르고 파공날마다 읽는 선지자의 말도 아지 못함으로 그리스도를 죄로 판단하여써 선지자의 말을 맞게 하였도다.

28 그리스도에게서 그 죽일 죄득을 도무지 얻지 못하였으되 비라도에게 그 죽이기를 청하여

29 그리스도를 들어 기록한 모든 것을 다 맞게 한 후에 그리스도를 십자가에서 내리워 무덤에 안장하였더니

30 천주는 저를 제삼일에 죽은 자중에로 조차 부활케 하시니라.

31 갈릴레아에서 당신과 함께 예루살렘에 올라왔던 자들에게 여러 날 동안에 발현하셨으매 저들이 지금까지 백성에게 증거하며

32 우리도 우리 조상들에게 허락하신 바를 너희게 고하노니

33 대저 천주 그 허락하신 바를 자손 되는 우리에게 시행하시기를 예수를 부활케 하셨으니 마치 성영 제이편에 기록하였으되너는 나의 아들이니 나 오늘 너를 낳았노라하셨으며

34 또 천주 죽은 자 중에로 조차 저를 부활케 하사 다시는 썩기에 이르지 아니케 하실 줄을 보여 이르시되대저 내가 다위에게 허락한 은혜를 너희게 성실히 베풀겠노라하시고

35 또 다른 편에 일렀으되너의 거룩한 자로 하여금 썩음을 당치 하니케 하시리이다하였으니

36 대저 다위는 그 생시에 천주의 의향을 순종하다가 죽어 그 조상 곁에 묻히고 또한 썩음을 당하였으되

37 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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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너는 나의 아들이니-이 귀절은 성영 2.7에서 빼어 온 것인데 말씀의 영원한 탄생을 직접 말하는 것이니천주께서 예수를 부활시키신 이유를 드러내시는 까닭이다. 예수께서는 그리스도신 동시에 그의 아들이므로천주-성자의 육신을 무덤에 버려두실 수는 없었다. 34】「이르시되-이사이아 55.3에 있는 말씀이니이 허락은 메씨아와(23절 참조) 그의 나라의 영원성과 관련되었다. 그런데 이 때 천주께서 메씨아를 부활시키시지 않을 경우에는그 허락을 실행치 않은 것이 되었을 것이다. 35】「일렀으되-이시이아 15.10과 종도 2.29-36 참조.40】「선지자의 말-이 말은 하바국 1.5에 있다. 선지자는 여기서 동국인들에게 유다와 예루살렘이 나부코도노솔과 갈데아 사람한테 물질적으로 멸망되리라고 하였다. 이와 마찬가지로 종도는예수ㆍ그리스도를 배척하면 영신적 멸망이 닥쳐올 것이라고 청중에게 경고(警告)한다. 45】「시기와 분이-이 배타적(排他的) 정신은 유데아민족에게서 항상 떠나지 않았고이들은 외교 사람들이 자기네들과 같은 구속에 참례하고자기네와 같은 특권을 향유(享有)하기로 블린데 대하여동의(同意)할 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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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자 중에로 조차 부활케 하신 자는 썩음을 당치 아니하였으니

38 형제들아 너희는 마땅히 알지라. 대저 이 예수로 말미암아 너히게 죄 사함을 전하나니 너희가 모이세의 교법으로써 능히 의로움을 얻지 못하던 모든 일에

39 무릇 누구든지 이 예수를 믿는 자는 의로움을 얻나니

40 이러므로 너희는 선지자의 말한 것이 너희게 미칠까 조심하라.

41 일렀으되경만히 여기는 자들아 너희는 보고 놀라며 망할지어다. 대저 내가 너희 당시에 한가지 일을 행할 것이매 누 만일 그 일을 너희게 말할지라도 너희가 믿지 아니하리라하였나니라하고

성 바오로의 강론의 결과 (13.42-52)

42 두 종도 회당에서 나올새 사람들이 청하되 이 다음 파공날에도 이런 말을 강론하라 하더라.

43 모였던 사람이 이미 흩어진 후에 유데아인과 및 유데아교에 나아와 천주를 경외하는 자들이 많이 바오로와 발라바를 따르거늘 두 종도 저들에게 말하며 천주 성총에 항구하기를 권면하니라.

44 그 다음 파공날에는 거의 온 성중 사람이 다 모여 천주의 말씀을 듣고저 하니

45 유데아인들이 그 모인 무리를 보고 시기와 분이 복발하여 바오로의 말하는 바를 압제하고 설독하거늘

46 바오로와 발라바가 굳세이 말하여 이르되 너희게 먼저 마땅히 천주의 말씀을 전할 터인데 오직 너희가 물리치고 또 너희가 영생을 얻는 것이 부당한 줄로 여기니 지금 우리가 외교인에게로 향하여 가노라.

47 대저 주 이와 같이 우리게 명하여 이르시되 나 너를 세워 외교인의 빛을 삼아 하여금 땅 극변까지 저들의 구령함이 되게 하리라하셨다하니

48 외교인들이 이 말을 듣고 기뻐하여 주의 말씀을 찬송하며 영생을 얻기로 미리 정하신 자들은 다 믿더라.

49 이러므로 주의 말씀이 그 모든 지방에 전파되니

50 유데아인들이 고교에 열심하고 존귀한 부인들과 및 성중에 모모한 사람들을 충동하여 바오로와 발라바를 구축하기로 인동하여 그 지경에서 쫓아내거늘

51 두 종도 저들을 향하여 발의 먼지를 털어 버리고 이고니오로 왔으며

52 문제들은 신락과 성신을 충만히 받으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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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명하여-이 말은 이사이아 49.6에 있으니즉 이 귀절은 외교인이 메씨아에게 대한 신앙과 메씨아 왕국에로 불린 것이영원으로부터 천주의 섭리 안에 결정됐다는 것을자명(自明)하게 까지 표시하는 귀절이다. 50】「부인들-역사가 요셉은 다마스꼬에 있는 가장 고귀한 외교 부인들이 유데아 종교에 입교한 것을 말한다. 여기 말에 의하면삐시디아의 안띠오키아에서도 같은 일이 있었다. 유데아인들은 원수를 갚는데 그들을 이용(利用)하였고이 부인들의 종교적 세력에 대하여는 무시할 수가 없었다. 51】「발에서-선교사들이 전에 예수께서 종도들에게 경고하신 말씀을 글자 그대로 지켰던 것이다(마복 10.14 참조). 이고니오-이 읍내는 지금 고니에라고 부르는데폐시디아의 안띠오키아 동남쪽으로 일백삼십킬로(약 삽십이리 반) 되는 곳에 있었다. 6】「리가오니아-이 지방에는 유데아인 거의 살지 않았고대략 소아세아의 중앙에 있었다. 이곳 주민들은 그때까지도 그들의 예전 미신에 빠져 있었다. 리스드라와 데르벤-이 두 읍내 중 첫것은 리가으니아 남쪽에서 대략 사십킬로(백리) 가량 떨어져 있고둘째것은 더 동쪽에 있어리스드라에서 칠십오킬로(약 백구십리) 가량 떨어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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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바오로와 발라바가 이고니오에 전교함 (14.1-5)

14

1 마침 이고니오에서 두 종도가 함께 유데아인의 회당에 들어가 어떻게 강론하였던지 곧 유데아인과 그레시아인이 믿는 자 심히 많으되

2 유데아인 중에 믿지 아니하는 자들은 외교인의 마음을 충동하여 문제들을 거스려 분노하기로 격동시키더라.

3 이러므로 두 종도가 오래 머무르며 주를 의지하여 굳세이 전교하매 주 저들의 손으로써 영적과 기묘한 일을 행케 하사써 당신 성충의 말씀을 증거하여 주시더라.

4 읍내 사람들이 편이 갈라져 어떤 이는 유데아인의 편이 되고 어떤 이는 종도들의 편이 되며

5 외교인과 유데아인들은 그 두목들과 한가지로 발동하여 두 종도를 능욕하며 돌로 치고저 하거늘

성 바오로가 리스드라에서 앉은뱅이를 낫게 함 (14.6-9)

6 종도들이 알고 리가오니아에 속한 읍내 리스드라와 데르벤과 및 그 근처 온 지방에로 피하여 거기 있어 복음을 전하더라.

7 리스드라에 어떤 사람이 다리병신으로 앉아 있으니 그 모친 태중에서부터 앉은뱅이 되어 조금도 다녀 보지 못하였더라.

8 이 사람이 바오로의 강론함을 들을새 바오로가 주목하여 보매 이렇듯이 신덕이 있어 가히 나을 만한지라.

9 이에 큰 소리로 이르되너 두 발로 꼿꼿이 일어서라한대 즉각에 껑청 뛰어 일어나 다니는지라.

군중이 그들을 신으로 위하려다가 돌로 치려 함 (14.10-19 、「들어갔다가까지)

10 백성들이 바오로의 행한 것을 보고 리가오니아 말로 소리 질러 이르되 신들이 사람의 형상을 빌어 우리게 강림하셨도다하여

11 발라바는 유비델이라 부르고 바오로는 말을 잘 하는 장수인고로 메르구리오라 부르더라.

12 읍 근처에 있는 유비델의 제관이 또한 황소와 화관을 가지고 문간에 와서 백성들과 함께 제사하고저 하거늘

13 발라바와 바오로 두 종도가 그 말을 듣고 곧 자기 옷을 찢으며 무리 중에로 뛰어가며 소리 질러

14 이르되 이 사람들아 무엇을 하나냐? 우리도 너희와 같이 죽을 인생이요 또 너희게 전교함은 너희로 하여금 이 허망한 것을 버리고 천지와 창해와 및 그 안에 있는 만물을 만드신 생활하신 천주께 회두케 함이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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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리가오니아 말-이 지방의 방언인데성 바오로는 주민들이 잘 알아듣는 그레시아말을 하셨다.

우리게 강림-외교인들은 자기네들의 신() 이 사람의 형상을 빌려 가지고 이 세상에 올 수 있다고 보통 생각하였다. 11】「메트구리오유비델-메트구리오는 웅변의 신이였으므로훌륭한 설교를 한 성바오로가 메트구리오인줄 믿고발라바는 키가 크고 외양이 잘 났으므로유삐델로 여겼다. 아주 오래된 전설에 의하면성 바오로는 키가 작고 번대머리였다고 한다. 15】「만민들이 제 길로-사실 메씨아가 오실 때까지는천주께서 이스라엘 사람들에게만 당신을 드러내셨다. 16】「증거 없이 버려두지 아니…」그 이유는 조물을 정신차려 볼줄 아는 사람에게천주의 존재와 그 주요한 속성(屬性) 을 드러내신다. 이 생각은 성 바오로가 좋아하던 사상이다. 21】「천주의 나라-예수ㆍ그리스도 자신도、「먼저 괴로움을 받고후에 자연 그 영광에 들어가는 것이 당연하였다(루복 24.26). 그러니 저의 제들자도 이와 같이 되어야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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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천주 이왕 시대에는 만민들이 제 길로 다니기를 버려 두셨으나

16 그러나 과연 당신은 증거 없어 버려 두지 아니하셨으니 곧 하늘로 조차 은혜를 베푸시며 비와 오곡 백과의 시절을 주사 음식을 풍족케 하시며 우리 마음을 즐겁게 하심이니라하여

17 두 종도가 이 말을 하면서 간신히 백성을 만류하여 자기게 제사를 드리지 못하게 하니라.

18 안디오키아와 이고니오에서 어떤 유데아인들이 덮쳐 와서 백성을 강권하여 바오로를 돌로 친 후에 죽은 줄로 여겨 성 밖에로 끌어내었더니

19 문제들이 둘러섰을 때에 바오로가 일어나서 성에로 들어갔다가

데르벤과 기타 지방에 전교함 (14.19 、「그 이튿날-27)

그 이튿날에 발라바와 한가지로 데르벤에로 떠나가

20 그 읍내에서 복음을 전하며 많은 사람을 가르친 후에 리스드라와 이고니오와 안디오키아로 돌아와

21 제자들의 마음을 견고케 하며 권면하여 하여금 신덕에 항구케 하며 또 이르되 대저 우리가 마땅히 많은 환난을 당함으로써 천주의 나라에 들어갈 것이니라하고

22 두 종도가 기구하며 재소한 후에 그 각각 교회중에 신사들을 차정하여 주고 저들을 그 믿는바 주께 부탁한 후에

23 비시디아를 지나 밤필리아로 와

24 베르제 성에서 천주의 말씀을 강론하고 아탈리아로 내려가

25 또 거기서 배를 타고 안디오키아에 오니 두 종도가 그 이미 마친 직분을 행하기 위하여 천주 성총에 맡겨 부탁함을 받았던 곳이러라.

26 이미 이른 후에 회중을 다 모으고 천주 자기네들과 한가지로 어떻게 많이 행하신 일과 및 외교인에게 신덕의 문을 열어 주신 사정을 이야기하고

27 문제들과 함께 오래 동안에 거기서 머무니라.

2 관 예루살렘 공의회 (15.1-34)

공의회의 기회 (15.1-5)

15

1 어떤이들이 유데아에서 내려와 제형들을 가르쳐 이르되 대저 너희가 만일 모이세의 법대로 할손례를 받지 아니하면 능히 구령하지 못하니라하매

2 이러므로 적지 아니한 쟁론이 일어나는지라. 바오르와 발라바가 저들을 거스려 변론하다가 이에 바오로와 발라바와 및 다른 편에서도 몇 사람이 이 사단을 위하여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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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아탈리아-중요한 항구로서뻬르제에서 하루길 상거된다. 2】「어떤이들-이들은 입교하기 전에파리에서 당()에 속하였었다. 이 당원들은예수ㆍ그리스도께 대한 신앙과그 수고 수난하시고 죽으신 공로를 입음만으로는 구령하기에 부족하다고 생각하였다. 3】「배행(陪行)하여 보내매-즉 안 오키아의 그리스도교 신자들은파견되어 가는 자들에게 존경하는 뜻으로어떤 거리까지 배행하였다. 6】「모여-여기에 열린 회의는 모든 공의회의 시초요성교회안에서 거행될 공의회의 길이 표본이 된 것이다. 7】「일어나-성 베드루는 그의 탁월한 직무의 전권을 행사한다. 여기 요약된 그이 설교는할손례와 모이세 교법에 판하여외교 출신인 신자들의 자유를 대단히 힘있게 주장할 것을 목적하였다. 믿게 하셨으며-이는 백부장 꼬르넬리오의 개종에 대한 암시(暗示)이다(12.1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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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살렘에 있는 종도들과 신사들에게 올라가기로 작정한지라.

3 이러므로 교회에서 저들을 배행하여 보내매 저들이 페니시아와 사마리아로 지나가며 외교인의 회두함을 이야기하여 모든 제형들을 즐겁게 하니라.

4 이미 예루살렘에 득달하매 교회와 종도들과 신사들이 영접하거늘 천주 자기네와 한가지로 어떻게 많이 행하신 일을 저들에게 고하며

5 또 바리서이 당파에서 믿는 사람 몇이 일어나 말하되 대저 외교인도 마땅히 할손례를 받게 하고 또한 모이세의 교법을 지키기로 명할 것이라하더이다한대

공의회의 소집(召集) (15.6-21)

6 종도들과 신사들이 이 사정을 살피기로 모여

7 이미 크게 변론한 후에 베드루가 일어나 저들에게 이르되 제형들아 너희도 알거니와 천주 벌써부터 우리 중에서 나를 간택하사 외교인으로 하여금 내 입에서 복음의 말씀을 듣게 하시고 또 믿게 하셨으며

8 또 사람이 마음을 다 알으시는 천주 외교인들에게도 성신을 주시기를 우리에게와 같이 하사 써 증거하시고

9 또 저들의 마음을 신덕으로써 조찰케 하사 우리들이나 저들이나 도무지 분별치 아니하셨거늘

10 그런즉 이제 너희들이 어찌 하여 천주를 시험하며 또 우리 조상들과 및 우리들도 능히 메지 못하던 멍에를 문제들의 목에 메우고저 하나냐?

11 오직 우리들이 주 예수ㆍ그리스도의 성총으로써 우리 조상들과 같이 구령할 줄을 믿노라하매

12 모든 무리가 잠잠하며 발라바와 바오로가 천주 자기네로써 외교인 중에서 행하신 영적과 기묘한 일을 이야기하는 것을 듣다가

13 이미 마치매 야고버가 말하여 이르되 제형들아 내 말을 들으라.

14 천주 벌써부터 어떠한 모양으로 외교인을 돌아보시고 또 그중에서 당신 이름을 공경할 백성을 간택하신 줄을 시몬이 이야기하였고

15 또 선지자들의 말이 이와 합하나니 마치 기록하였으되

16 이후는 나 장차 돌아와서 넘어진바 다위의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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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멍에-성 베드루는 시내산에서 반포하신 계명을 가르치기 위하여갈라 5.1에 있는 것과 같은 온유법을 사용한다. 파리세이들의 전통에 너무 많았던 것과 같이이 여러 가지 계명은 사실 무겁고 견디기 어려운 멍에였다(마복 23.4 참조). 12】「이기지 못할 일을-천주께서 외교인들이 교법을 지키지 않고도 회개하면 즐거워하신다는 것을 드러내신 것이다. 13】「야고버가-그는 논쟁(論爭)을 요약하여 해결책(解決策)을 제시하려고 발언한 것이다. 여기의 야고버는 차() 야고버이니그는 그때 특히 예루살렘 교회의 두목으로 있었다(12.17 참조). 15】「기록하였으되-외교인의 개종에 관한 수많은 예언중에서야고버 종도는 아모스 9.11-12를 채용하였는데이 예언에서는외교인들이 이 다음에 유데아인들과 하나이요 같은 천주의 백성을 이를 날이 올 것이라고 하였다. 20】「사상(寫像)에게 제헌-허위의 신과 그 경신(敬神)에 관한 모든 물건은 만지면 부정한 물건으로 생각되었고29절에서는 부정한것 특히 우상에게 제헌한 짐승의 고기를 말하는 것이다. 숨막혀 죽인-이 세째 금령(禁令)은 피를 흘리지 않고 숨막혀 죽인 짐승의 고기에 관한 것이다. 오늘에 있어서도 짐승의 피를 먹는다는 것은이 종교를 엄격하게 따르는 유데아인들에게는 다 지겨워하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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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다시 짓고 그 퇴락한 것을 중수하여 일으켜 세워

17 남은 사람과 및 내 이름을 받드는 외교 만민으로 하여금 주를 찾게 하리라 하셨으니 이는 곧 이 모든 일을 행하시는 주의 말씀이니라하였나니라.

18 천주는 당신이 행하시는 일을 영세로부터 알으시나니

19 이러므로 나 생각컨대 외교인 중에서 천주께로 회두하는 자들을 번거로이 구지 말고

20 오직 저들에게 편지하여 하여금 사상에게 제헌한 음식과 사음과 숨 막혀 죽인 짐승의 고기와 피를 삼가 피하게 할 것이요

21 또 모이세와 그 교법은 예전부터 각 읍내에 사람이 있어 파공날마다 회당에서 칭양하며 읽음이니라한대

공의회의 결정 (15.22-34)

22 이에 종도와 신사들이 온 공회로 더불어 그중에서 두 사람을 간택하여 바오로와 발라바와 함께 안디오키아에 보내기로 뜻을 정하니 그 간택한 자들은 발사바라 별명하는 유다와 및 실라니 다 형제 중 첫째 가는 자들이러라.

23 저들의 손으로 편지를 써 이르되 종도들과 신사들과 제형들은 안디오키아와 시리아와 실리시아에서 외교인으로서 회두한 형제들에게 문안하노라.

24 대저 우리가 들은즉 우리 중에서 몇 사람이 나가서 말로 너희를 어지럽게 하며 너희 양심을 불편케 하였으니 이는 도무지 우리가 명한바 아니로라.

25 이에 우리들이 같은 마음으로 모여서 사람을 간택하여 우리 가장 사랑하는 발라바와 바오로와 함께 너희게 보내기로 뜻을 정하였으니

26 이 사람들은 오주 예수ㆍ그리스도의 이름을 위하여 자기 생명을 바친 자들이니라.

27 이러므로 유다와 실라를 또한 보내어 저들로 하여금 같은 사정을 친히 말로 전하게 하노라.

28 대저 성신과 다못 우리 의향은 이 요긴한 것 몇가지 외에는 다른 짐을 너희게 지우지 아니할 것인 줄로 여기노니

29 곧 사상에게 제한 음식과 피와 숨막혀 죽인 짐승의 고기와 사움을 너희가 피할 것이다. 너희가 이것을 지키면 잘 행함이니 평안히들 지낼지어다하였더라.

30 이러므로 저들이 보냄을 받아 안디오키아에 내려가서 교중을 모으고 편지를 내어주매

31 편지들 읽어 보고 그 위로한 말씀을 즐거워하더라.

32 유다와 실라는 또한 선지자라. 많은 말씀으로 제형들을 위로하고 견고케 하며

33 얼마 동안에 거기 있더니 제형들이 그 보낸자들에게 평안히 돌려보내더라.

34 그러나 실라는 거기 머무르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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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성신과 다못 우리-정식 결정문(28-29)은 이런 형식으로 위엄있게 시작한다. 종도들은 예수께서 자기네들을 비추기 위하여 진리의 성신을 약속하신 것을(16.13)기억하였고또한 그 지도하에 행동한다는 것을 자각하였다. 37】「말구요왕ㆍ말구이니발라바와 사촌 형제이다(12.1226 참조. 38】「전교하러 가지 아니하였음-13.14와 비교하여 보면거기에는 말구가 아세아 산악 지방으로 들어가게 될 직전에 종도들을 버렸다는 것을 알수가 있다. 이런 돌연한 실심 낙담이성 바오로의 용감한 영혼에는 장래에 대한 보장이 안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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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하고 유다는 혼자 예루살렘에 돌아갔으며

3 관 성 바오로와 제2차 전교 여행 (15.35-18.22)

1 항 안띠오키아에서 뜨로아 항구까지에 여행 (15.35-16.10)

성 바오로와 발라바가 서로 갈려짐 (15.35-41)

35 바오로와 발라바도 안디오키아에 머물러 교훈하며 다른 많은 이로 더불어 주의 말씀을 강론하더라.

36 며칠 후에 바오로가 발라바에게 이르되우리가 주의 말씀을 강론한 모든 읍내로 다시 가서 제형들이 어떻게 있는지 찾아보자할새

37 발라바는 말구라 별명하는 요안을 함께 데리고 가자 하고

38 바오로는 발라바에게 청하되 (말구가 전에 밤필리아에서 자기네를 떠나가고 한가지로 전교하러 가지 아니하였음이라하여) 데리고 가는 것이 합당치 아니하다하여

39 서로 다투다가 피차 갈라지기까지 하여 발라바는 말구를 데리고 배에 올라 시브로로 가고

40 바오로는 실라를 간택하여 데리고 떠날새 제형들이 천주 성총에 맡겨 부탁하거늘

41 이에 시리아와 실리시아로 두루 다니며 교회를 견고케 하며 종도들과 신사들의 명령을 지키기로 분부하더라.

성 바오로가 실라를 동반하여 시리아와 갈라시아를 순회함 (16.1-10)

16

1 바오로가 데르벤과 및 리스드라에 이르매 거기 어떤 문제 하나이있어 이름은 디모테오니 그 모친은 신교를 믿는 유데아 여인이요 부친은 외교인이러라.

2 리스드라와 이고니오에 있는 제형들이 다 이 문제를 칭찬하거늘

3 바오로가 이 문제를 데리고 떠나고저 할새 그 지방에 있는 유데아인들 때문에 이에 저를 이끌어 할손하니 대저 그 부친이 외교인인 줄을 모든 이가 다 앎이러라.

4 이에 세 사람이 각 읍내로 두루 다니며 예루살렘에 있는 종도와 신사들이 정한바 규구를 저들에게 가르쳐 주어 지키게 하니

5 모든 교회의 신덕이 과연 견고하여지고 수가 날로 성하더라.

6 세 사람이 프리지아와 갈라시아 지방을 지날새 성신이 아시아에서 천주의 말씀 강론하기를 금하시거늘

7 이에 미시아에 이르러 비디니아로 가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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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디모데오-요왕 종도가 예수께 위없는 사랑을 받은 것 같이 이도 성바오로에게 특별한 사랑을 받았다. 6】「프리지아-소아세아 중앙에 있는 지방이다. 갈라시아-프리지아와 같은 위도(緯度)에 있는 넓은 지역이니강생 전 3세기부터 다른 데서 이동(移動)해온 골족()이 살고 있었다. 아시아에서-이 책에는 가끔 지방 총독령() 관하의 아세아를 말한다. 7】「비디니아-이 지방은 미시아의 동북쪽에 있었다(소아세아 북부흑해(黑海) 해안 일대(一帶)이다). 허락치 아니-천주께서는 성바오로가 아세아 지방에 지체하는 것을 원하지 않으시고구라파 다른 지방으로 어서 빨리 전교하기를 재촉하셨다. 8】「드로앗-그때 에제 바다에 주요한 항구였고() 드로에서 멀지 않게 있었다. 10】「전교함은-이 말에서 갑자기 복수(複數) 제일인칭을 쓴 것은의심없이 여기서부터 전자인 성루 는 그 자신이 성 바오로와 한 동반자가 된 까닭이다. 11】「사모드라시아-이 섬은 대개 드로앗과 네아뽈리의 중간이 되는 에제해()에 있는데네아뽈리는 타소스섬 맞은켠에 건설된 도시이고여기서 로마 이수로 십이마일() 상거되는 내지(內地)에 있는 비리버의 주요 도시의 항구였으니아우구스도 황제는 이곳을 로마 제국의 식민지로 만들었다. 13】「기구하는 곳-한 회당을 이룰만한 인원이 부족하던 읍내에는유데아인들이 여러 성당에 가득 모여 경건한 종교 행사를 행하였다. 그 성당들은 처음에는 아주 협착한 건물이거나혹은 다만 울만을 두른 경지에 지나지 아니하니비리버 읍의 경우도 이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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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교할새 예수이 신이 또한 허락치 아니하시는지라.

8 이에 미시아를 지나 드로앗에 내려왔더니

9 바오로가 밤에 현몽 중에 보매 어떤 마체도니아 사람 하나이 서서 바오로에게 간청하여 이르되 마체도니아로 와서 우리를 도우라하는지라.

10 바오로가 이 현몽을 본 후에 우리가 즉시 마체도니아로 떠나기를 계교함은 천주 우리를 부르사 저들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는 줄을 일정 알았음이로라.

2 항 마체도니아 지방에 전교 (16.11-17.14)

성 바오로가 비리버 읍에서 리디아를 회개시킴

11 이러므로 드로앗에서 배를 타고 곧은 길로 사모드라시아에 가서 그 이튿날에 네아볼리로 가고

12 또 거기서 필립피로 가니 이는 그 편작 마체도니아의 첫번으로 당하는 읍내요 또한 거류지라. 우리가 이 읍내에서 며칠을 유하면서 서로 의론하였노라.

13 파공날에 우리가 성문 밖에 나가 한 강변에 이르니 거기는 기구하는 곳 같은지라. 이에 우리가 앉아서 모여온 부인들을 교훈할새

14 한 부인이 있으니 이름은 리디아요 티아디라 읍내에 붉은 비단 장사며 천주를 공경하는 부인이라. 우리 강론을 들을새 천주 그 마음을 열어 주사 바오로의 이르는바 말을 잠심하여 듣고

15 이미 그 집안과 한가지로 영세한 후에 간청하여 이르되 만일 나를 주께 충직한 자로 여기시거든 내 집에 들어오사 머무소서하며 우리를 강권하더라.

()점장이에게서 마귀를 쫓아냄 (16.16-18)

16 마침 우리가 기구하는 곳에로 갈새 한 여종이 우리게 마주 오니 이는 점쟁이 귀신을 접하여 점 침으로써 제 상전들에게 큰 이익을 얻어 주는 자러라.

17 이 여인이 바오로와 우리를 따라 오며 소리 질러 이르되 이 사람들은 극존하신 천주를 섬기는 자들이요 너희게 구령하는 길을 가르쳐 주는 자들이라하여

18 여러 날 동안에 이렇게 하거늘 바오로가 원통히 여겨 돌아보며 귀신더러 이르되 나 예수ㆍ그리스도의 이름을 의지하여 너를 명하노니 이 여인에게서 나가라하매 그시로 귀신이 나가니라.

성 바오로의 구타(毆打)와 투옥과 기적적 구출 (16.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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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티아디라-지방 총독령 아세아의 부요하고 주요한 도시로서리귀스 산곡(山谷)에 있다. 16】「점쟁이-신자의 눈에는 이 불행한 자는 다수한 부마자였고마귀의 힘으로 은밀한 것을 말한 자였다.

22】「태장-로마인들이 상용(常用)하던 형벌로편태와는 다르니이 편태에 있어서는 막대기로큰아니라책쑥이나 매를 사용하였다. 24】「그윽한 곳-즉 아마 지하 감옥에. 작고-이 착고는 가나무 토막인데 구멍을 뚫어서 죄수의 발목에 끼고 죄어 움직이지도 못하고도망도 못하게 하는 것이다. 26】「큰 지진-역시 천주께서 전과 같이 종도들의 기구를 들어주신 것을 드러내셨다 (43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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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그 여종의 상전들이 그 이익의 바람이 끊어진 줄을 보고 바오로와 실라를 잡아가지고 저자거리에 두민들에게로 끌고 가서

20 관장들에게 바치며 이르되 이 사람들이 유데아인으로서 우리 읍내를 소동케 하며

21 우리 로마인이 가히 받지 못하고 행치도 못할 풍속을 전파하나이다하니

22 백성들이 또한 모여와 두 문도를 거스리며 관장들은 두 문도의 의복을 찢고 태장으로 치기를 분부하여

23 많이 때려 상한 후에 옥에 가두며 옥사장이에게 분부하여 단단히 가두라 하더라.

24 옥사장이가 이 분부를 받고 저들을 그윽한 옥에 가두고 그 발을 착고로 채우니라.

25 밤중에 바오로와 실라가 기구하며 천주를 찬송할새 같혔던 자들이 또한 듣더니

26 별안간에 어떻게 큰 지진이 되었던지 곧 옥 바닥이 흔들리고 또 즉시 모든 문이 열리며 모든 죄수의 결박한 것이 풀린지라.

27 옥상장이가 깨어 옥문이 다 열림을 보고 죄수가 다 도망한 줄로 여겨 환도를 빼어 자살코저 하거늘

28 바오로가 크게 소리 질러 이르되네 몸을 도무지 해하지말라. 우리 모든 이가 다 여기 있노라하니

29 옥사장이가 등불을 구하여 가지고 들어와 떨면서 바오로와 실리의 발 아래 엎디었다가

30 두 문도를 밖에로 인도하여 나오게 하며 이르되선생들아 나 마땅히 무엇을 하여써 구령하리이까?

31 저에게 대답하되네가 주 예수를 믿으라. 너와 및 네 집안이 구령하리라하며

32 저와 및 그 집에 있는 모든 이에게 주의 말씀을 강론할새

33 옥사장이가 그 밤에 두 문도를 붙들고 그 상처를 씻어주며 저와 및 그 온 집안이 연하여 세를 받은 후에

34 이에 두 문제를 자기 집에로 인도하고 저들에게 음식을 공궤하며 자기 온 집안과 한가지로 천주를 믿으며 즐거워하더라.

35 날이 이미 밝으매 관원들이 옥사장이에게 채사를 보내어 이르되그 사람들을 방송하라하는지라.

36 욱사장이가 이 말을 바오로에게 전하되관원들이 채사를 보내어 선생들을 방송하라 하시니 이러므로 지금 나와 평안히 가시요하거늘

37 바오로가 채사들에게 이르되우리는 로마인이어늘 시비를 판단치도 아니하고 우리를 모든 이 앞에서 때리고 또 옥에 가두었다가 지금 우리를 가만히 내보내나냐? 이렇게 아니될 터이니 오직 저들이 친히 와서

38 우리를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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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채사-이는 사형 집행인인 동시에하급 관원의 역할을 하였다. 37】「채사들에게 이르되-성 바오로는 자기 특성을 따라기력 있고 위엄 있게 말한다. 새로운 종교가 시초부터악인처럼 잡아때리던 그런 무뢰한 無賴漢 들로써 수입(輸入)된 것이라고 구라파에서 말하면 안되겠으니까이와 같이 하신 것이다. 38】「관원들이∙∙∙∙ 두려워하여-사실 채사들은 로마인들을 우대(優待)하는 두가지 법발레리아(강생 전 58)뽈리치아(강생 전 300)을 이렇게 경솔히 함으로 법한다 그때의 일반의 사상과 말을 따른다면백성의 존엄을 촉범한 것이 되니까이런 과오(過誤)는 재산 몰수나 사형까지도 받을 만한 죄이다. 1】「암피뽈리스-큰 도시이니비리버 읍 서남(西南)쪽에 로마 이수로 30마일 가량 상거되는 곳에 있고그때 마체도니아의 수부였다. 아뽈로니아별로 중요하지 않은 도시이니、「암피뽈리스에서 서남쪽으로 30마일、「테살로니까에서 동쪽으로 47마일 떨어진 곳에 건설된 도시이다. 테살로니까-금일의 살로니기이니깊이 들어간 만입(灣入)에 있었다. 이 도시는 그때 무역이 번창하던 유명한 옛 도읍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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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라한대 채사들이 이 말을 관원들에게 고하니 관원들이 그 로마인이라 함을 듣고 두려워하여

39 이에 와서 두 문제들에게 사과하며 옥에서 인도하여 내어 그 읍내에서 떠나가기를 간청하거늘

40 이에 옥에서 나와 리디아의 집에로 들어가 제형들을 보고 저들을 위로한 후에 떠나니라.

테살로니까와 베리아에 전교 (171-14)

17

1 바오로와 실라가 암피볼리와 아볼로니아를 두루 행하여 텟살로니카에 이르매 거기 유데아인의 회당이 있는지라.

2 바오로가 자기 규구대로 그 회당에 들어가서 세 파공날에 저들에게 성경을 인증하여

3 그리스도 마땅히 고난을 받으시고 또 마땅히 죽은 자 중에로 조차 부활하신 줄을 열어 밝혀 비추어 또 이르되나 너희게 강론하는 자는 곧 이 예수ㆍ그리스도시니라하니

4 그 유데아인 중에서 몇 사람들이 믿고 바오로와 실라를 붙좇으며 유데아교에 나아와 천주를 공경하는 자들과 외교인 중에서도 허다한 무리가 붙좇으며 또 존귀한 부인들도 적지 아니하더라.

5 그러나 유데아인들은 질투하여 저자거리에 난류배 볓명을 부동하여 당을 모으고 일읍을 충동한 후에 야손의 집에 돌입하여 바오로와 실라를 찾아 백성 앞에 잡아내고저 하더니

6 저들을 만나지 못하고 이에 야손과 제형들 몇 사람을 읍내 관장에게로 잡아 오고 소리 질러 이르되이자들은 읍내를 소동케 하러 여기 오매

7 야손이 저들을 받아들였사오며 이자들은 다 세살의 명령을 거역하고 다른 인군 예수라 하는 이가 있다 하더이다하여

8 백성과 읍내 관장들을 충동하매 저들이 이 말을 듣고

9 야손과 및 다른 이들에게 보증을 받은 후에 방송하더라.

10 그 밤에 제형들이 즉시 바오로와 실라를 베레아로 보내거늘 두 사람이 거기 와서 유데아인들의 회당에 들어가니

11 베레아에 있는 유데아인들은 텟살로니카에 있는 유데아인들보다 우등한지라. 간절한 마음으로 말씀을 받고 이 말씀이 실로 그러한지 알고저 하여 날마다 성경을 궁구하더니

12 그중에서 과연 믿는 자 많고 외교인의 존귀한 부인들도 많으며 남인들도 적지 아니하더라.

13 테살로니카에 있는 유데아인들이 이미바오로가 천주의 말씀을 베레아에도 강론한 줄을 알고 그리로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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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야손-야손은 물론 성 바오로와 실라의 집 주인이었고 의심없이 그리스도교로 개증된 유데아인이었다. 7】「다른 임금 예수-이 상세한 말을 보면성 바오르가 살로니까인들에게 예수ㆍ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건설된 영적 왕국에 대하여 말한 것을 알 수 있다. 10】「베레아-역시 예전에 중요한 도시로서땅이 비옥한 지방이고로마 이수로 테살로니까의 서남쪽 50마일 가량 떨어진 곳이다. 16】「아테나-아티까의 유명한 수부로서뻬레아에서 며칠 길 상거되는 곳에 있다. 성 아오스더이 벌써 지적한 바와 같이성 바오로와 아테나와의 이름이 같이 놓여 있는 것은이보다 더 적절한 것이 없다. 그는 말하기를、「온 세상을 덮던 평판으로 자랑하던 대시인(大詩人)과 대웅변가와 대철학가들의 고향에서성 바오로는 무엇보다도 맨 처음에 유데아인들에게는 패망의 기회가 된 동시에의교인들에게는 한낱 미련에 지나지 않는 십자가에 못박히신 그리스도를 알리게 되었다고 하였다. 18】「에피꾸레이∙∙∙∙스또이치 철학사-아테나는 전에 철학사에서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으니이곳은 쁠라똔파아리스또뗄레스 파스또이치 파에삐꾸르스 파 등 사대(四大) 철학파의 요람지(搖籃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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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백성을 충동하며 요란케 하거늘

14 이에 제형들이 즉시 바오로를 보내어 해변에로 가게 하고 실라와 티모테오는 거기 머무더니

3항 그레시아에 전교 (1715-1822)

아레오빠고 언덕에서 강론 (1715-34)

15 바오로를 배행하던 자들은 저를 아테나까지 인도하여 주고 바오로가 실라와 티모테오에게 바삐 오라 하는 명을 받아 가지고 떠나 돌아오니라.

16 바오로가 아티모테오에서 실라와 티모테오를 기다릴새 그 읍인들이 사상에 미혹함을 보고 자기 심중에 자연 격분하여

17 이러므로 회당에서 유데아인들과 유데아교에 나아와 천주를 공경하는 자들로 더불어 변론하며 또 저자거리에서도 날마다 사람을 만나는대로 번론하니

18 에비구레이 철학사와 스도이치 철학사 몇이 바오로와 쟁론할새 어떤 이는 이르되이 말쟁이가 무슨 말을 하고저 하나냐하고 혹은 이르되새 귀신을 전하는 자 같다하니 대저 바오로가 저들에게 예수와 및 부활 도리를 전하는 연고러라.

19 저들이 바오로를 아레오바고 한림원에로 데리고 가서 이르되너 말하는바 이 새 도리가 무엇인지 우리가 능히 알 수 있나냐?

20 대저 네가 우리 귀에 듣지 못하던 말을 들리니 이러므로 이것이 무엇인지 우리가 알고저 하노라하더라.

21 (모든 아테나 사람들과 및 타국 나 그네들은 아무것도 아니하고 다만 무슨 이상한 새 소문을 말하거나 혹 듣기로만 일삼더라).

22 바오로가 아레오바고 한림원 가운데 서서 이르되아테나 친구들아 나 보매 너희들이 신을 공경하기에 너무 과히 하는 듯하도다.

23 대저 내가 너희 신당을 지나다가 한 신단을 보매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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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아레오빠고-이것은 아레오빠고또는 말스 언덕이라고 하는 바위 언덕인데그때 있던 넓은 뜰(廣場) 가운데 우뚝 솟아 있어아테나의 최고 법정으로 사용하던 곳이다. 21】「새 소문-앞에 기록된(1920) 고려(考慮)를 반복하여독자들을 돕기 위한 성루까의 재미있고도 정확한 관찰이다. 성 바오로의 사상은 새로운 것이기 때문에아테나인들에게 충동을 주었다. 바로 이것이 그들의 특점이었으니이와 같이 그들은 새것이라면 무엇이나 다 좋아하고 찾던 것이었다. 아테나인들에게 있던 이러한 요설(饒舌)과 호기심과 경솔은 가끔 옛 작가들의 비판의 대상이 되었다. 22】「이르되-깊은 종교적 정서(情緖)에 합치시켰다. 그래서 일반이 이것을 언제나 어디서나 걸작으로 생각하였다.내용이 풍부하고 고상한 그만큼그 형식도 완전하였다. 22】「너무 과히-이 찬사(讚辭)는 의당하였으니고전(古典) 작가그중에도 소포클레유리삐드트치다드는 아테나 신민의 종교적 성격을 추었다. 23】「알지 못할 천주의 단- 이 이상한 중배가 있었다는 것은 예전의 많은 증거물로써 확증(確證)된 것이다.26】「시후의 절기-천주께서는 사람을 지구에서 편하게 살게 하기 위하여절기를 조화있게 정하셨다. 예를 들면낮과 밤파종기(播種期)와 수확기일정한 사계(四季)등이다. 28】「어떤 시인들은 말하기를-이 말은 강생 전 270년경에 살던 실리시아 시인아라또의 작품에서 인용한 것이다. 31】「택정하신 사람-이 말은 확실히 예수ㆍ그리스도를 가리키는데여기서는 예수께서 구세주이신 동시에 사람의 판단이심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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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하였으되 알지 못할 천주의 단이라하였으니 이러므로 너희들이 알지 못하고 공경하는 자를 나 너희게 가르쳐 주노라.

24 이 세상과 및 그 안에 있는 만물을 조성하신 천주는 곧 이 하늘과 땅의 주인이신즉 사람의 손으로 지은 당 안에 거처하지 아니하시며

25 또 무엇이 아쉬운 모양으로 사람의 손으로 받들어 섬김을 받지도 아니심은 대저 당신이 친히 만유에게 생명과 호흡과 및 모든 것을 다 주시는 연고요

26 또는 한 혈육으로써 온 인류를 조성하사 보세상에 살게 하시고 시후의 절기를 정하시며 만국 백성에게 그 거처하는 지경을 정하신지라.

27 천주 우리 각 사람에게서 멀리 계시지 아니하시매 천주를 찾으면 혹시 만지고 혹 얻으리니

28 대저 우리가 천주께 살고 움즉이고 있음이요 또 마치 너희 중 어떤 시인들도 말하기를 우리가 천주의 종류로라하였으니

29 그러면 우리가 이미 천주의 종류인즉 사람이 공교한 재조로써 새긴바 은이나 금이나 혹 돌을 천주와 같은 줄로 여기지 못할지로다.

30 이런 몽매한 것을 이왕에는 천주 과연 버려 두셨으나 지금은 사람을 명하사 모든 이로 하여금 어디서든지 회개하라 하시며

31 또는 한날을 정하시고 택정하신 사람으로써 공의대로 보세를 심판하실 것이요 또 저를 죽은 자 중에로조차 부활케 하심으로써 모든 이에게 믿을 빙거를 주셨나니라하니

32 죽은 자들이 부활한다 하는 말을 듣고 어떤 이는 비소하며 혹은 이르되이 사정을 다시 듣고저 하노라하더라.

33 바오로가 이에 그 회중에서 나올새

34 몇 사람이 바오로를 붙좇아 믿으니 그 중에 아레오바고 관인 디오니시오와 다마리쓰 부인과 및 다른 이도 있더라.

꼬린토에 전교 (181-11)

181 그 후에 바오로가 아테나에서 나와 코린토에 이르러

2 어떤 유데아 사람 아뒬라라 이름하는 자를 만나니 이는 본도에서 난 사람이요 그 아내는 브리실라러라.(글라우디오가 모든 유데아인을 명하여 로마에서 떠나라 하는고로) 아귈라가 근일에 이달리아로 부터 왔거늘 바오로가 저들에게 가 부치이고

3 마침 같은 생애를 하는고로 저들에게 머무르며 일을 하니 (그 생애는 휘장을 만드는 일이러라).

4 바오로가 파공날마다 회당에서 오주 예수의 이름을 인증하여 변론하며 유데아인과 그레시아인들을 권면하며

5 실라와 티모테오가 마체도니아로 조차 온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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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아레오빠고의 관원-즉 벌써 위에 기록된(19) 최고 재판 관원이다. 1】「코린토-아테나가 철학파로 중요한 도시였던 것과 같이이 도시는 상업으로 중요하였다 이 도시는 아카이아이 로마 지방 총독령의 수부이고지방 총독의 주재지였다. 2】「뽄도-중 아세아의 동북말단에 있는 지방이다. 3】「휘장-이것은 대개 천막을 위한 특별한 기지로 만들었다고 본다. 6】「의복을 떨며-신발에 묻은 먼지를 떨어 버리는 것과 같이그 사람들 앞에서 이렇게 함으로써저들과는 도무지 관계가 없다는 것을 가르치기 위하여서이다(마복 1014참조). 너희 피-피는 여기서 윤리적 타락과 멸망을 상징한 것이다. 성 바오로는 불신한 유데아인들이 달할 불행에 대하여는아무런 책임을 지지 않으려고 하였으니이는 정당하엿다. 12】「잘리오-이는 로마 역사가요그의 동생도 철학자 세네까로 인하여 우리게 잘 알려진 사람이다. 고대 저자들은그가 친절한 성품과고상하고 위대한 마음과박학한 두뇌를 가지고 있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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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바오로가 더욱 열절히 강론하여 예수가 그리스도 되는 줄을 유데아인들에게 증거하되

6 저들이 거스리며 설독하거늘 바오로가 자기 의복을 떨며 저들에게 이르되너희 피가 너희 머리 우에 떨어질 것이요 나는 상관이 없으니 이제부터는 내가 외교인에게로 가겠노라하고

7 거기서 떠나 어떤 사람 티도ㆍ유스도라 하는 자의 집에 들어가니 이는 유데아교에 나아와 천주를 공경하는 자요 그 집은 회당과 이웃이러라.

8 회당 으뜸 그리스보가 그 온 집안과 한가지로 천주를 믿고 코린토 사람들도 많이 듣고 믿으며 세를 받더라.

9 주 밤에 현몽 중에 바오로에게 이르시되두리지 말고 강론하며 잠잠하지 말라

10 나 너와 한가지로 있는고로 아무도 너를 대적하여 해하지 못하리니 대저 이 읍내에서 내 백성 될 이가 많음이니라하시매

11 바오로가 거기서 일면 반을 머무르며 저들에게 천주의 말씀을 가르치니라.

갈리오 지방 총독에게 고발됨 (1812-17)

12 갈리오가 아가이아 감사로 있을 때에 유데아인들이 일심으로 바오로를 거스리며 관가로 끌고 와서

13 이릐되이자가 사람을 권하여 천주를 공경케 하되 법을 거스려서 하나이다하더라.

14 바오로가 비로소 입을 열어 말하고저 할새 갈리오가 유데아인더러 이르되유데아인들아 무슨 불의한 사정이나 혹 무슨 대악의 사정이면 나 의당히 너희 송사를 받으려니와

15 만일 무슨 말이나 이름이나 너희 교법의 사정이면 너희가 스스로 상관하라. 나는 이런 일을 판단코저 아니하노라하고

16 이에 저들을 관가에서 몰아내칠새

17 모든 이가 회당 으뜸 소스데네를 잡아 관가 앞에서 때리되 갈리오는 조금도 상관치 아니하더라.

안띠오키아에 돌아옴 (1818-22)

18 바오로는 아직 여러 날을 머무르다가 제형들을 작별하고 (브리실라와 아귈라로더불어) 배를 타고 시리아로 행할새 바오로가 센크리스에서 이미 머리를 깎음은 더저 허원한바 있음이러라.

19 에페소에 이르러 브리실라와 아귈라를 거기 머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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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갈리오는 아마 이 토론이예수와 그가 메씨아란 것에 관한 것임을 짐작한 것 같다. 18】「센그리스-아시아 편을 향하여 있는 꼬린토의 항구였다. 허원한바-유데아인 역사가 요셉은동종교인에 있어서 중한 병이 들거나무슨 큰 환난이나 위험이 있을 때예루살렘에 제물을 드리러 가는 것을 천주께 약속하던 경건한 습관이 있었다고 하고동시에 제물을 드리기 30일 전부터 머리를 깎고 이 동안 줄을 마시지 않기 시작하였다고 한다. 성 바오로가 허원한 것은 이런 종류의 것이었다. 19】「에페소-이 도시는 매우 번창하여무역(貿易)이 성한 곳이고아시아의 로마 지방령의 수부였다. 25】「주의 도리-즉 그리스도교 도리이다(112참조). 요안의 세만 알았을∙∙∙」교리에 대하여 완전한 훈육을 받기에는 아직도 많은 결()한 바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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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고 자기는 회당에 들어가 유데아인들과 한가지로 변론할새

20 저들이 더 오래 머무르기를 청하되 허락치 아니하고

21 오직 하직하며 이르되천주 만일 원하시면 나 다시 돌아와 너희를 보리라하고 에페소에서 떠나

22 체사레아에 내려왔다가 예루살렘에 올라가 교회에 문안하고 안디오키아로 내려와

 

4관 성 바오로의 제 3차 전교 여행 (1823-2117)

1항 에페소에 전교 (1823-1940)

압볼로의 준비 활동 (1823-28)

23 거기서 얼마 동안을 지내다가 다시 떠나 차례로 갈라시아 지방과 프리지아를 지나가며 모든 문제들을 견고케 하니라.

24 어떤 유데아인 압몰로라 이름하는 자는 알렉산드리아에 생장한 자며 구변이 있는 사람이요 성경에 능한 자라. 에페소에 오니

25 이 사람이 이미 주의 도리를 배워 열절한 마음으로 강론하며 예수의 사정을 자세히 가르치되 요안의 세만 알았을 따름이러라.

26 이 사람이 비로소 회당에서 굳세이 강론하거늘 브리실라와 아귈라가 듣고 저를 데리고 가서 주의 도리를 더욱 자세히 가르쳐 주니라.

27 그 후에 압볼로가 아카이아로 각고저 하거늘 제형들이 또한 권하고 문제들에게 편지하여 저를 대접하라 하였더니 저가 이미 가서 그 믿는 자들에게 크게 유조함이 되었으니

28 대저 모든 이 앞에서 크게 변론하여 유데아인들을 굴복케 하며 성경을 인증하여 예수가 그리스도이신 줄을 설명함이러라.

요안의 제자들에게 세 줌 (191-7)

19

1 마침 압볼로가 코린토에 있을 동안에 바오로는 상편 지방을 두루 다녀 에페소에 이르러 어떤 문제들을 만나

2 저들에게 이르되너희들이 믿은 후에 성신을 받았나냐?저들이 바오로에게 대답하되오직 성신이 졔신지 듣지도 못하였노라.

3 바오로 가라되그러면 너희가 무슨 세를 받았나냐?저들이 대답하되요안의 세를 바았노라

4 바오로 이르되용안이 회개하는 세로써 백성에게 세를 주며 이르되 내 뒤에 오실 자를 너희가 믿으라하였으니 니는 곧 예수시니라.

5 저들이 이 말을 듣고 주 예수의 이름을 인하여 세를 받고

6 또 바오로가 저들 우에 손을 덮으매 성신이 그 우에 강림하사 저들이 곧 각국 말을 하며 미래 사정을 말하니

7 그 모든 사람은 대략 십이인이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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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상편 지방-소 아시아의 중앙 지방즉 갈리시아와 프리지아이다. 지대가 높기 때문에 상편이라고 하였다. 어떤 문제-이것은 넓은 의미에 있어서의 문제이니그 이유는 아뿔로가 에페소에 이르렀을 때 가졌던 종교 상태보다 더 얕은 상태였기 때문이다. 4】「내 귀에 오실 자-마복 32말복 18 참조. 13】「유데아인 중에 마귀 쫓는 자-이 유데아인들은 사람에게 접한 마귀를 쫓아낼 권이 있는것으로 자부(自負)하였다. 그래서 사람들이 그들을 구마자라고 하고천주의 이름으로 명하는 사람들이라고 하였다. 예수께서도 복음서에서 이런 자에게 대하여 말씀하셨다(마복 1227참조). 그들이 술책(術策)을 쓸 때 이상한 경문을 외웠으니그들의 말에 의하면살로논에서 유래한 경문이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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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화와 영적 (198-12)

8 바오로가 회당에 들어가 굳세이 강론하기를 석달 동안에 하며 천주의 나라 사정을 변론하고 권면하되

9 어떤 이는 고집하여 믿지 아니하며 모든 이 앞에서 주의 도리를 훼방하거늘 저들을 떠나며 도 문제들로 하여금 저들을 상종치 못하게 하고 날마다 디란이라 하는 사람의 서당에서 변론하여

10 이렇게 하기를 이년 동안에 하매 곧 아시아에 거하는 모든 유데아인과 외교인들이 주의 말씀을 드으니라.

11 천주 또한 바오로의 손으로써 유명한 영적을 행하실새

12 심지어 바오로의 몸에서 수건과 띠를 취하여 병자 우에 두어도 각색 병이 다 낫고 악신들도 나가더라.

유데아 구마자들이 벌 받음 (1913-17)

13 유데아인 중에 마귀 쫓는 자 몇이 두루 다니며 시험으로 악신 들린 자들을 향하여 주 예수의 이름을 부르며 이르되바오로가 강론하는 예수를 의지하여 너를 나가라 명하노라하니

14 이것을 행하는 자들은 어떤 유데아인 제관장 세바의 아들 일곱이러라.

15 악신이 저들에게 대답하여 이르되내가 예수를 알고 바오로도 알거니와 너희는 누냐하고

16 이에 악한 마귀 접한 사람이 저들에게 달려들어 그들을 압복하고 대적하여 치매 곧 몸에 상함을 받고 적신으로 그 집에서 도망하니라.

17 에페소에 사는 모든 유데아인과 외교인들이 다 이 일을 알고 모두 무서워하매 이에 주 예수의 이름이 현양하며

복음의 발전 (1918-22)

18 믿는 자들은 많이 와서 자기 행위를 고하고 설명하며

19 요술하던 자 중에서도 많은 이가 그 책을 모아다가 모든 이 앞에서 불사를새 그 값을 획계하니 오만큼이나 되더라.

20 이와 같이 천주의 말씀이 성행하며 완정하여지니

21 바오로가 이 일을 마친 후에 성신의 인도하심으로 마체도니아와 아카이아를 지나 예루살렘에 가기로 정지하며 이르되나 이미 저기로 갔다가 마땅히 로마를 가 보아야 하리라하고

22 자기를 시종하는 자 중에서 티모테오와 에라스도 두 사람을 마체도니아로 먼저 보내고 자기는 아직 잠간 아시아에 머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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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자기 행위를 고하고-자기 죄를 공공연하게 진실히 고백하였다. 19】「오만금-이 금액(2차 세계 대전 전에 약 3 350원이다)에페소식 경문」、즉 이것을 외음으로써 불행이나 위험을 피하고여러 가지 재산을 얻을 수 있다고일반이 생각하던 마문(魔文)을 종이()나 양피지(羊皮紙)에 기록하던 직장(職場)이 바로 에페소에 있었다는 것을 생각하면이상의 금액은 놀랄 것이 없다. 24】「감실-27절에 말할 신전(神殿)의 모양이거나같은 신전의 성소(聖所) 모양을 가진 작은 감실이다. 외국인들은 경건한 마음으로 이것을 갖다가자기 방안 제일 좋은 자리에 모셨다. 에페소인의 띠아나는 아뿔로의 누이인 그레치아의 유명한 여신(女神)의 이름과는 달라모든 자연을 산출하고 성장시키는 힘으로 생각되었다. 이 동상(銅像)은 머리 위에 탑 모양의 관을 쓰고손에는 각각 쇠막대를 들고하지(下肢)는 동물과 상징적 기호가 가득한 동체(胴體) 같이 만들었다. 27】「이 당()은 시내의 아름다운 장식품일 뿐아니라세계의 일곱 명물 중에 하나였다. 지방 총독령의 온 아시아는 이 당 건설에 성의껏 협력하였다. 그 당이 조화가 잘 맞아빠로스의 대리석으로 만든 12개의 석주(石柱)는 기이하였고거기 있는 보화는 무진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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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오로 종도를 거슬러 반란이 일어남 (1923-40)

23 그때에 주의 도를 거스려 적지 아니한 분란이 일어나니

24 대저 어떤 은장이 데메드리오라 이름하는 자는 띠아나의 은감실을 만듦으로써 그 장색들에게 적지아니한 이익을 얻게 하던지라.

25 그 장색들과 및 그 같은 생애 하는 공인들을 모으고 이르되친구들아 너희도 알거니와 우리가 이 생업으로써 이익을 얻더니

26 즉금 너희들이 보고 듣거니와 이 바오로라 하는 자가 에페소에서 뿐 아니라 또한 온 아시아에서 허다한 사람을 권하며 유인하여 이르되 손으로 만든 것은 신이 아니라하니

27 우리 생업이 위태하여지고 경천히 될 뿐아니라 또한 대여신 띠아나의 당이 업수히 여김을 받고 온 아시아와 및 천하가 다 공경하는 띠아나의 위엄이 비로소 소멸하리라하니

28 저들이 이 말을 듣고 분이 폭발하여 소리 질러 이르되크도다 에페소인의 띠아나여하며

29 온 읍내가 소동하여 바오로의 동행 마체도니아 사람 까이오와 아리스달고를 잡아가지고 일제히 연극장에로 달려가거늘

30 바오로가 백성 중에 들어가고저 하나 문제들이 만류하고

31 또 아시아에 어떤 관인들은 비오로의 친구라. 바오로에게 사람을 보내어 연극장에 들어어가지 말기를 청하더라.

32 저들이 제 각각 소리 질러 모인 무리가 분란하며 태반이나 무슨 연고로모였는지도 아지 못하는지라.

33 유데아인들이 무리 중에서 알렉산델을 이끌어내어 그 앞에 세우거늘 알렉산델이 이에 백성에게 설명코저 하여 손을 휘둘러 들레지 말기를 청한대

34 백성들이 알렉산델은 곧 이 유데아인인 줄을 알고 모든 이가 일제히 대략 두시 동안에 소리 질러 이르되크도다 에페소인의 띠아나여하는지라.

35 서기관 하나이 이에 백성들을 안돈시키고 이르되에페소인들아 에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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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연극장-아직도 그 자취를 볼수 있는 에페소의 연극장은 세계에서 제일 넓은 극장의 하나였다. 이것은 마치 띠아나 신전의 부속 건물의 하나였으니군중들이 여기에 모여든 것도 이상하지 않았다. 31】「아시아의 어떤 관인-중요한 인물들을 이와 같이 부르니그들의 직무는 무엇보다도총독 지방령 아시아에 있어서로마와 황제 숭배 예식파또한 황제의 존영을 위하여 설립된 공중 경기(公衆競技)에 사회(司會)하는 것이었다. 34】「유데아인인 줄 알고-한 듀데아인을 보고 이같이 소동이 더함은이 만족이 에페소에서 얼마나 평판이 나쁜가를 알 수 있다 35】「서기관-이 서기관을 그레시아 말로는 그람마떼(즉 문사(文士)라고 하는데이들의 직무는아시아 지방 총독령 도시에서 존경을 받는 그만큼 중요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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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읍내가 유비델의 딸 대여신 띠아나를 공경하는 줄을 어느 사람이 모르겟나냐?

36 그런즉 이는 아무도 그렇지 않다 하는 이 없으니 너희는 마땅히 안존히 있을것이요 아무것도 경솔히 행치 말라.

37 너희 여신을 경만치도 아니하고 욕하지도 아니하는 사람들을 너희가 잡아 왔도다.

38 만일 데메드리오와 및 그 함께 있는 장색들이 누구를 거스려 무슨 송사할 것이 있으면 재판소도 있고 총독도 있으니 피차 정소함이 가하고

39 만일 무슨 다른 사정을 질문할 터이면 법다운 공회에서 가히 결단하려니와

40 오늘 우리가 민란을 일으킨 줄로 피고될까 위태하니 대저 범죄한 자 아무도 없으매 이같이 취군 작당한 연고를 (우리가 능히 발명할 수 없다하고) 이 말을 한 후에 무리들을 헤쳐 보내니라.

2항 그레시아와 마체도니아를 거쳐 귀국함 (201-38)

꼬린토에서 드로앗 항구로 (201-4)

201 분란이 그친 후에 바오로가 문제들을 불러 권면하며 하직하고 떠나마체도니아로 가서

2 그 지경에 두루 다니며 많은 말로 저들을 권면한 후에 그레시아로 와

3 거기서 석달을 머무르다가 배를 타고 시리아로 가려 할새 유데아인들이 해하기를 꾀하거늘 이에 마체도니아로 지나 시리아에 돌아가기로 뜻을 정하고

4 베레아 사람 필호의 아들 소바델과 테살로니카 사람 아리스달고와 세곤도와 데르베 사람 까이오와 티모데오와 아시아 사람 티키고와 트로피모와 동행할새

드로앗에서 죽은 자를 부활시킴 (205-12)

5 이 사람들이 먼저 가서 드로앗에서 우리를 가디리는지라.

6 우리는 누룩 없는 면투 먹는 날을 다 지낸 후에 비리버에서 배를 타고 닷새만에 드로앗에 이르러 저들을 만나 거기서 칠일 동안에 함께 머무를새

7 파공날 다음 첫날에 우리들이 면병을 떼어 영하기로 모였더니 바오로가 이튿날에 떠날 터인고로 저들에게 강론하여 밤중까지 연속하여 말씀할새

8 우리가 모여 있는 누각에는 등촉을 많이 두었더라.

9 바오로가 오래도록 강론하매 에우티고라 이름하는 소년이 창문턱에 걸어앉아 곤한 잠에 고러져 조을더니 잠껼에 삼층 누각에서 아래로 떨어졌는데 일으켜보니 죽은지라.

10 바오로가 내려가 그 우에 엎디어 안으며 이르되놀라지들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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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우리를-우리란 대명사(代名詞)는 이 이야기 중에서 재차 나오는 말인데이 말로써 성 루까는 비리버 읍에서 한번 떨어졌던 자기 스승과 다시 만나 동반하게 된 것을 알수가 있다. 6】「지낸 후-즉 빠스카 첨례 후다시 말하면이 첨례의 팔부가 지난 후이다. 7】「파공날 다음 첫날-주일을 가리키는 말이니그리스도교인들은 오주의 부활을 기억하기 위하여일찍부터 이 날을 지내기 시작하였다. 떼어 영하기로 모였더니-미사성제를 거행하며예수ㆍ그리스도의 살과 피를 영하기 위함이었다(242참조). 10】「그 우에 엎디어-예전에 유사한 환경에 있던 엘리아와 엘리세오가 하듯이∙∙∙∙(열왕기 317214434 참조). 이 아이를 껴안으며물론 드거운 기구를 울리셨다. 성 바오로는 미구에 영적으로 어린아이에게 생명이 다시 돌아올 것을 알았다. 14】「아쏜-미시아의 읍이니레스보 섬 맞은 편에 있었다. 미릴렌-레스보 섬의 수부였다. 15】「키오-같은 군도(群島)의 다른 섬이다 삼오-삼오도()는 역사와 문학에 있어서 유명한 곳이엇다. 밀레도-가리아 지방 해안에 잇는 읍이니전에 한참 흥하였다가거기서 멀지 않게 있었던 에페소로 인하여 그 중요성을 잃어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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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영혼이 저에게 있다하고

11 다시 올라와 면병을 떼어 영하며 또한 음식을 먹고 아직도 밝기까기 강론한 후에 길을 떠났으며

12 사람들은 살아난 소년을 데려오매 모든 이가 지극히 반가와하니라.

드로앗에서 밀레도까지 (2013-16)

13 우리는 배에 올라 아쏜에로 타고 가서 거기서 바오로를 영접코저 하니 대저 바오로가 자기는 육로로 가고저 하여 이와 같이 안배하였음이러라.

14 바오로가 아쏜에서 우리를 만나 다 한가지로 미딜렌에 왔다가

15 우리가 또 거기서 배를 타고 이튿날에 키오 건너편에 이르고 그 이튿날에 삼오에 득달하고 또 그 이튿날에 밀레도에 왔으니

16 대저 바오로가 수로로 행하여 에페소를 지내치기로 작정함은 혹 아시아에서 지체될까 두림이니 대저 바삐 행하여 만일 할 만하면 오순 점례를 예루살렘에서 지내고저 함이러라.

에페소 신사(神師)들에게 하직함 (2017-38)

17 바오로가 밀레도에서 에페소에 사람을 보내어 그 교회의 신사들을 불러

18 저들이 이미 바오로에게 와서 함께 있을 때에 바오로가 저들에게 이르되내가 아시아에 들어 오던 첫날부터 그 동안 모든 날에 너희와 함께 어떻게 지내었는지 너희가 다 알거니와

19 내가 주를 섬기는 중에 온전히 겸솜하며 눈물을 흐리며 도 유데아인들이 나를 거스려 모해하는 환난을 당하되

20 무릇 너희게 유익한 것은 조금도 귈하지 안하고 강론하였으며 너희를 공번되이 교훈하기도 하고 각 집에서 교훈하기도 하여

21 유데아인에게나 외교인에게나 다 강론하여 천주 대전에 회개케 하며 오주 예수를 믿게 하였노라.

22 문득 내가 즉금성신의 끌어 인도함심으로 예루살렘에 가되 내가 저기서 당할 바를 아지 못하고

23 다만 내가 모든 읍내를 지날 때에 성신이 내게 증거하여 이르시되 결박하는 사슬과 환난이 예루살렘에서 나를 기다린다하시나

24 그러나 나 이것을 조금도 두리지 아니하며 내 생명을 나보다 더 중히 여기지도 아니하고 오직 나의 행하는 일과 주 예수께 받은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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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신사-즉 주교 신부들이다. 18】「이르되-이 경우에 성 바오로가 한 강론(18-35)은 위대한 종도가 우리게 남겨 준 강론 중에 가장 애상적(哀傷的)이다. 이것은 이별의 말씀이요목자로서 권고의 웅변다운 말씀인데동시에 또한 성 바오로릐 전교 생활 전부를 요약한 귀중한 말씀이다. 22】「성신의 끌어 인도하심-이 말은 종도가 느낀 일종의 항거할 수 없는 충동을 말함이다. 25】「순행하며-성 바오로는 자기가 곧 죽게 되리라는 것을 이 이상 더 명백하게 말할 수가 없었다. 성신께 받은 (23절과 비교) 수차의 경고가 있은 후에그의 내적 신념은 이러하였다. 그러나 이 결론은 자기 자신이 낸 것이고성교회를 위하여는 다행하게도 그 후에야만 실현되었다(죽으셨다). 27】「천주의 의향-즉 인류 속량에 관한 천주의 계획인다. 천주께서는 이것을 사람에게 제시하시고또 요구하신다. 32】「모든 이에게-다시 말하면천당에 있는 성인들 사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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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 직분을 다하고 천주 성총의 복음을 증거하기만 원하노라.

25 문득 내가 너희중에 순행하며 천주의 나라를 강론하였더니 즉금은 나 알건대 너희 모든 이가 다시 내 얼굴을 보지 못하리로다.

26 그러므로 나 오늘날 너희게 증거하노니 나는 모든 사람의 피에 상관이 없노라.

27 대저 천주의 의향을 다 너희게 가르쳐 주고 조금도 귈치 아니하였음이로라.

28 너희는 스스로 조심하며 또한 모든 무리를 위하여 조심하라. 성신이 너희를 모든 무리 중에 감목으로 세우사 천주 당신 성혈로써 세우신 성교회를 다스리게 하셨나니라.

29 대저 나 알건대 내가 떠난 후에 노략하는 시랑들이 너희 중에 들어와 양의 무리를 아껴 두지 아닐 것이요

30 너희 중에서도 패역한 도리를 가르치는 사람들이 일어나 문제들을 제게로 유인하리니

31 이러므로 너희는 조심하여 지내며 내가 삼년 동안에 밤낮으로 눈물을 흘리며 너희 각 사람을 훈계하던 것을 기억하라.

32 나 즉금 너희를 천주께 부탁하며 또 그 성총 말씀에 부탁하노니 천주는 능히 집 짓는 역사를 마치시며 또한 성인을 이루는 모든 이에게 산업을 주시나니라.

33 내가 아무 사람의 은이나 금이나 혹 의복을 참치 아니하였으니

34 너희가 친히 알거니와 나와 함께 있는 자들에게 요긴한 것은 이 손으로써 벌이하였노라.

35 나 너희게 모든 표양을 보였으니 대저 이와 같이 일하여 마땅히 연약한 자들을 대접하며 또한 주 예수의 이르신바 남에게 받는것보다 주은 것이 더 복되니라하신 말씀을 생각할지니라하고

36 이 말씀을 한 후에 무릎을 꿇고 그 모든 이와 함께 기구할새

37 모든 이가 슬피 울며 바오로의 목을 껴안고 친구하며

38 너희가 내 얼굴을 다시 보지 못하리라 한 말씀을 인하여 더욱 슬퍼하며 배에까지 전송하니라.

3항 체사레아에서아가부스의 예언 (31-17)

211 우리가 저들을 이별하고 행선하여 바른 길로 고움에 이르렀다가 이튿날 로도에 이르고 또 그리로조차 바다라에 와서

2 페니시아로 가는 배를 얻어 타고 행선하여

3 시브로 섬에 가까이 와 그 섬을 왼편에 두고 시리아 편에로 행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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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주 예수의 이르신-이 아름다운 말을성 바오로가 전통에 의해서 안 것이고복음 기자가 인용하지 아니한 예수의 말씀으로신약 성서에서 나타난는 것은 오직 이것 하나뿐이다. 1】「고움-이 작은 섬은 군도(群島)의 문호(門戶)를 이루었다. 로도-유명한 큰 섬인데대략 소아시아의 서남단에 있었다. 빠다라-로도 섬 맞은 편에 있는 리치아 해안에 건설된 읍이다. 4】「성신을 말미암아-즉 특별한 계시로써이다. 그러나 디로 신자들이 성 바오로에게 예루살렘으로 못가게 만류한 것은성신으로 말미암아서가 아니고다만 천주의 계시가 그들에게그가 예루살렘으로가는 것이 위함하다는 것을 알게 하였다. 저에게 그 위함을 피하기 위하여 자기네와 같이 있기를 재촉한 것은 그들의 생각에서 온 것이다. 7】「브돌레마이다-즉 예전 악고인데지금은 아끄로또는 성 요안ㆍ다르끄라고 한다. 8】「복음을 전하는 비리버-비리버 부제는 복음을 전하는데 열심하므로음사란 칭호를 받기에 적당하였다(678526-38 참조) 11】「바로오의 띠-예전 예언자들이 때때로 하였던 것 같은 상징적 행동이다. (西)아시아 사람들의 띠는 보통 길고 넓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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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 디로에 이르니 배가 그곳에서 짐을 풂이러라.

4 문제들을 만나 거기서 칠일을 유할새 그 문제들이 성신을 말미암아 바오로에게 이르되 예루살렘에로 올라가지 말라하더라.

5 칠일을 지내고 우리들이 떠날새 모든 문제들이 그 처자들과 함께 성밖에 까지 우리를 전송하거늘 우리들이 바다 언덕에서 무릎을 꿇고 기구하며

6 서로 작별한후 우리는 배에 오르고 저들은 자기 집에로 돌아가니라.

7 우리들이 디로에서 부터 행선하여 브돌레마이다에 하륙하여 형제들을 문후하며 저들에게서 하루를 머무른 후

8 그 이튿날에 떠나서 체사레아에 득달하여 복음을 전하는 비리버의집에 들어가 저에게서 머무르니 이는 칠 부제 중 하나이요

9 딸 넷이 있는데 다 동정녀며 또한 예언자러라.

10 거기서 며칠을 머무를새 아가보라 이름하는 선지자가 유데아로 조차 내려와

11 우리게 이른 후에 바오로의 띠를 취하여 자기 수족을 결박하며 이르되성신이 이와 같이 이르시되 이 띠의 주인을 유데아인들이 예루살렘에서 이 모양으로 결박하여 외교인들의 손에 부치리라하신다하거늘

12 우리가 이 말을 듣고 그 지방 문제들과 함께 바오로에게 간청하여 예루살렘에로 올라가지 말라 한대

13 바오로가 이에 대답하여 이르되너희들이 어찌하여 울며 또 내 마음을 상하나냐? 대저 나는 주 예수를 위하여 결박 뿐 아니라 또한 예루살렘에서 죽음이라도 받기로 예비하였노라하는지라.

14 우리가 능히 저를 권하지 못할 줄을 보고 이에 그치며 이르되주의 의향대로 되어지이다하였노라.

15 그 며칠 후에 우리가 행장을 차려 예루살렘에로 올라갈새

16 체사레아에서 문제 몇이 우리와 함께 오며 오랜 문제 하나 시브로사람 무나손을 데리고 오니 이는 우리가 그 문제의 집에서 머물기를 위함이러라.

17 우리들이 이미 예루살렘에 득달하매 제형들이 우리를 반가이 영접하며

5관 성 바오로의 감금 (318-2831)

1항 성 바오로가 예루살렘에서 (318-2335)

신자들에게 영접되고 재계 (齋戒)(318-26)

18 그 이튿날에 바오로가 우리와 함께 야고버의 집에 들어가니 모든 신자들이 모

 

18】「야고버) 야고버 종도이다(1513 참조). 이 수부에 다른 종도는 아무도 있었을 것 같지 않다. 기자가 사실을 목격한 자니까그들이 있었다면기록하지 아니할리가 없었다. 21교법에 관한 성 바오로의 행동은군중의 소동으로 매우 과장되고 중상(中傷)되었으니그 변호로는 종도가 외부적 실천을 방임(放任)하여유다교 출신인 신자들에게 그들의 법례를 버리라고 하기는 고사하고자기 자신이 자주 지켜 왔던 것이다. 23】「말한 대로 하라-그들이 난관을 제거하고위험을 피하기 위하여성 바오로에게 권고한 실천 방법은종도가 자원으로 (1818) 한 것과 유사(類似)한 허원에 지나지 않았다. 허원하는 본인이 가난하여규정된 제사의 비용을 친히 부담할 수 없을 때그들을 부조(扶助)하는 것은 큰 공적이라고 생각하던 바이다. 그뿐만 아니라최후에 올리는 예식에 그들과 함께 참예할 허가도 있었다.

여 있더라.

19 바오로가 저들에게 문안한 후에 천주 자기게 주신 직분으로써 외교인 중에 행하신 바를 낱낱이 다 고하니

20 저들이 듣고 천주를 찬양하며 바오로에게 이르되형아 네가 보거니와 유데아인 중에 믿는 자 수천명이 있으나 다 열심으로 교법을 지키며

21 네가 외교인 중에 있는 유데아인들을 가르쳐 모이세의 교법을 버리라 하여 이르되마땅히 그 자식들에게 할손례를 하지 말고 그 규구도 준행치 말라하는 줄을 저들이 다 들었으며

22 또 네가 온 줄을 듣고 저 믿는 무리들이 정녕코 다 모일 터이니 장차 어찌할꼬?

23 그런즉 이제 우리가 네게 이르는대로 하라. 우리 중에 네 사람이 몸으로 허원한 자 있으니

24 이 사람들을 데리고 함께 재계하며 또 저들에게 부비를 당하여 주어 하여금 머리를 깎게 하라. 전에 너를 대하여 듣던바 다 거짓말이요 오직 네가 교법을 준행하고 친히 지키는 줄을 모든 이가 알 것이요

25 외교인으로서 주를 믿는 자들을 위하여는 우리가 이미 판정한 것을 편지하여 하여금 사상에게 제헌한 음식과 피와 숨막혀 죽인 짐승의 고기와 사음을 피하게 하였노라하는지라.

26 이에 바오로가 그 사람들을 데리고 그 이튿날에 함께 재계하고 성전에 들어가서 재계하는 기한이 마칠 날과 또 그 각 사람을 위하여 제헌할 때를 고하니라.

민중의 소란과 그의 체포 (327-40)

27 칠일이 장차 마쳐갈 즈음 아시아에서 온 유데아인들이 성전에서 바오로를 보고 모든 백성을 충동하여 바오로에게 손을 대어 잡으며 소리 질러 이르되

28 이스라엘 사람들아 도와 달라. 이 사람이 우리 백성과 교법과 이 성소를 거스려 사방에서 모든 이를 가르치며 또한 외교인을 성전 안에 데려와 이 성소를 설만하였다하니

29 이는 에페소 사람 드로피모가 성중에서 바오로와 함께 있는 것을 본고로 바오로가 저를 성전 안에 데려 온 줄을 여김이러라.

30 온 성중이 소동하며 백성들이 몰켜와 바오로를 잡아 성전 밖에로 끌어내고 성전 문을 닫으니라.

31 저들이 바오로를 죽이기로 꾀할새 온 예루살렘이 어지러운 줄을 혹이 천부장에게 고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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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천부장-천부장은 예루살렘에 있어유다 지방 로마 총독의 대리자였다. 이는 성전 저북편 구석에 있는 안또니아 성루(城壘)자기 졸병들과 함께 주문하였고성전 구내에서 유데아인들이 가끔 일으키는 소동을 여기서 감시하였다. 38】「난당(亂黨) 사천명-이 말은 자객 (刺客)과 비슷한데라띤어로 시가리이는 단도(短刀)에서 온 말로이런 단도를 가진 사람을 말하는 것이다. 40】「아주 조용케 한 후-유데아 군중들은 자기들의 구타(毆打)에서 빠져나간 이 사람의 침착하고 사내다운 자신(自信)에 눌려잠시 잠잠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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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늘

32 천부장이 즉시 군사와 백부장을 거느리고 백성들에게 달아오니 천부장과 군사들을 보고 바오로 때리기를 그치더라.

33 천부장이 가까이 가 바오로를 잡아두 사슬로 결박하기를 분부하고 누구며 또 무엇을 하였는지 물을새

34 백성들이 제 각각 소리 질러 요란하기 때문에 능히 사실을 알 수 없는지라. 영문에로 압령하기를 분부하여

35 바오로가 충대에 이를새 백성들이 덮쳐 누르는 때문에 군사들이 바오로를 떠메고 가게 되니

36 대저 백성들이 따라가며 소리 지르되 저를 없이하라함이러라.

37 바오로가 비로서 영문에로 들어갈 즈음에 천부장에게 이르되당신께 무슨 말을 여쭙는 것이 가히니까?가라되네가 그레시아말을 아나냐?

38 네가 전에 난을 일으켜 난당 사천명을 데리고 광야에 가던 에집도인이 아니냐?

39 바오로가 대답하되나는 과연 실리시아에 유명한 읍내 달소에서 생장한 유데아인이니 청컨대 천부장은 나로 하여금 백성들에게 말을 조금 하기를 허락하소서.

40 천부장이 허락하거늘 바오로가 층대에 서서 백성들에게 손짓하여 아주 종용케 한 후에 헤브레아 방언으로 말하여 이르되

성 바오로가 자기의 개종과 사명을 말함 (221-11)

221 부형들은 나 즉금 설명하는 말을 들으시요하니

2 바오로가 헤브레아 방언으로 말하는 것을 저들이 듣고 더욱 종용하더라.

3 이에 바오로가 이르되나는 유데아 사람이요 실리시아 달소에서 나서 이 도성에서 자라나며 가말리엘 문하에서 선대 교법의 진리를 배우고 열심으로 교법 지키기를 오늘날에 너희와 같이 하였노라.

4 나 이 도 행하는 자들을 핍박하여 죽이기 까지 하고 남녀를 물론하고 결박하여 옥에 가두었으며

5 대저관과 모든 장로들이 내 일을 증거하거니와 내가 저들에게서 다마스고 제형들에게 부칠 공문을 받아가지고 가서 저 무리들을 잡아 예루살렘에로 압령하여다가 형벌하려 할새

6 마침 내가 행하여 다마스고에 가까이갈 즈음에 정오시에 별안간 큰 빛이 하늘로 조차 나를 두루 쏘는지라.

7 나 땅에 엎더져 들으니 소리 있어 내게 이르되사오로야 사오로야 너 어찌하여 나를 핍박하나냐하는지라.

8 나 대답하되 주여 너 누시오니까?내게 이르시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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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더욱 조용하더라-청중(聽衆)은 성 바오로가 자기네 방언(方言)으로 말하는 것을 보고의심 없이 기뻐하였다. 3】「문하-어떤 사람의 발 아래서 공부했다는 말은유데아인의 서적에 가끔 나오는 말이다. 이것은 제자들이얼마쯤 높은 걸상에 마주 앉은 선생의 발 앞에 쪼그리고 앉아 있었던 것에서 나온 것이다. 5】「대제관-현직(現職) 대제관이 아니라그리스도교인을 박해하기 위하여 모든 권력을 다 주었던 전 대제관이다(9참조). 6】「다마 스고-여기서 성 바오로의 개종에 관하여 다소간 새로운 점이 있으나9장과 같은 식()으로 기록되었다. 14】「의로우신 자- 이는 탁월한 의인인 오주 예수ㆍ그리스도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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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너의 핍박하는바 예수ㆍ나자레노로라하시는데

9 나와 함께 있던 자들이 빛은 과연 보았으되 내게 말씀하시는 자의 소리는 듣지 못하니라.

10 나 또 이르되 주여 나 무엇을 하오리이까?주 내게 이르시되 일어나 다마스고로 가라. 거기서 너 마땅히 행할바 모든 것을 일러 주리라하시더라.

11 나 그 광채의 빛 때문에 볼 수가 없게 되고 동행들의 손으로 끌려 다마스고에 왔노라.

12 아나니아라하는 자는 교법을 열심으로 지키는 사람이요 한가지로 거하는 모든 유데아인들에게 칭찬을 받던 자라.

13 내게 와 곁에 서서 이르되 사오로 형아 눈을 떠 보라하거늘 나 그시부터 눈을 뜨고 저를 쳐다보니

14 저 이르되우리 조상들의 천주 너를 미리 정하사 너로 하여금 당신 의향을 알게 하시고 또 의로우신 자를 보게하시며 그 입에서 말씀을 듣게 하신지라.

15 네가 모든 이 앞에서 그 본 바와 들은 바로써 저를 증거할 터이어늘

16 이제 무엇을 지체하나냐? 일어나 주의 이름을 부름으로써 세를 받아 네 죄를 씻으라하였는지라.

17 나 마침 예루살렘에 돌아와 성전에서 기구할 때에 영혼이 신묘한 중에 있어

18 보니 주 내게 이르시되급히 일어나 예루살렘에서 빨리 나가라. 너 나를 증거하는 것을 이 사람들이 받지 아니하리라하시거늘

19 나 이르되주여 내가 너를 믿는 자들을 옥에 가두며 각 회당에서 때리고

20 또 너를 증거하던 스데파노의 피를 흘릴 때에 내가 가까이 서서 합당하게 여겼으며 그 죽이던 자들의 의복을 지키어 준 줄을 이 사람들이 다 아나이다하매

21 주또 내게 이르시되떠나가라. 대저 나 너를 외교 원방에 보내리라하시니라.

성 바오로께서 편태 받기 직전에 자기가 로마 시민임을 선언함 (2222-29)

22 유데아인들이 이 말까지 듣다가 크게 소리 질러 이르되 이런 놈은 세상에서 없이하라. 대저 저를 살려 두는 것이 가치 않다하고

23 저들이 소리 지르며 제 의복을 벗어 던지며 공중에로 먼지를 끼얹거늘

24 천부장은 백성들이 무슨 연고로 이렇듯이 바오로를 거스려 소리 지르는지 알고저 하여 바오로를 영문 안에로 끌어다가 편태로 치고 형벌하기를 분부하여

25 이에 가죽으로 바오로를 결박할새 바오로가 가까이 섰는 백부장에게 이르되너희가 로마 사람을 죄로 판단치도 아니하고 편태하는 것이 가하냐한대

26 백부장이 이 말을 듣고 천부장에게 나아가 고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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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의복을 지키어-758-59 참조. 22】「이 말까지-이 연사(演士)는 자기 능변의 힘으로 기묘하게 청중을 끌었지만그들이 지겨워하던 외교인이란 말을 하고외교인들에게 자비의 사명을 우선적으로 수행(遂行)할 명을 천주께 받았다는 것을 고()할 때유데아인들의 광신(狂信)은 은통 끓어 올랐다. 25】「∙∙∙∙가하냐-비리버 시()(1637)에서와 같은 환경에 있어서종도가 나타낸 자신과 위신이다(1537 참조). 2】「아나니아-이 아나니아는 대제관으로 있은지 10년이었다. 그는 그 시대에 가장 악표가 되는 대제관 중에 하나였으니인색하고 강탈하고 이름난 음탕한 자로서자기의 정욕을 채우기 위하여는 아무것도 사양한 것이 없었다. 3】「회칠한 담벽-아주 적절한 비유이다. 즉 겉으로는 회어서 대단히 좋은 외양이지만속에는 매우 거친 재료로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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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이르되 이 사람이 로마 사람이니 장차 어떻께 하려 하나이까?

27 천부장이 나아와 바오로에게 이르되너 과연 로마 사람인지 내게 말하라.바오로 이르되과연 그러하로라.

28 천부장이 대답하되나도 많은 돈을 들여 로마에 입적하였노라.바오로 가라되나는 본래 로마 사람으로 났노라하니

29 이러므로 바오로를 형벌하려 하던 자들이 즉시 물러가며 천부장도 바오로가 로마 사람인 줄을 알고 두려워함은 저를 결박한 연고러라.

성 바오로가 산헤드리노 공의회에서 (2230-2311)

30 천부장은 그 이튿날에 유데아인들이 무슨 연고로 바오로를 송사하는지 자세히 알고저 하여 바오로 결박한 것을 풀으고 제관장들과 및 그 공회 모이기를 분부하고 바오로를 끌어내어 그 가운데 세우더라.

23

1 바오로가 공회를 쳐다보며 가라되형제들아 나 오늘까지 항상 좋은 양심으로 천주 대전에 행하였노라하니

2 대제관 아나니아가 그 모신 자를 명하여 바오로의 입을 치라 하거늘

3 바오로가 이에 대제관에게 이르되회 칠한 담벽아 천주 너를 또한 치시리라. 네가 앉아서 법대로 나를 판단한다 하면서 법을 거스려 나를 치라 분부하나냐?

4 모신 자들이 이르되너 천주의 대제관을 욕하나냐?

5 바오로 이르되형제들아 그가 대제관인 줄을 몰랐노라. 대저 경에 기록하였으되 너희 등 백성의으뜸을 욕하지 말라하셨나니라하고

6 모인 무리가 한편은 사두세이 당이요 한편은 바리서이 당인 줄을 바오로가 알고 공희중에서 소리 질러 이르되형제들아 나도 바리서이요 또한 바리서이의 자손으로서 죽은 자들이 바라고 또 부활하는 도리를 위하여 지금 죄로 판단함을 받노라하여

7 이 말을 하매 바리서이와 사두세이 중에 쟁론이 일어나 무리가 두 편에로 나누이니

8 대저 사두세이는 부활도 없고 천신도 없고 영신도 없다 하는 자들이요 바리서이는 다 있다 하는 자들이러라.

9 이에 크게 들레며 바리서이 중 몇이 일어나 다투며 이르되이 사람이 아무것도 잘못 한 것을 우리가 보지 못하노라. 신이나 혹 천신이 저에게 말씀하였을지라도 무슨 상관이냐하여

10 크게 다투거늘 천부장은 바오로가 저들에게 찢기일까 두려워 군사를 명하여 내려가서 무리 중에서 바오로를 끌어내어 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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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경에 기록-출애급기 2228이다. 6성 바오로의 이런 태도는자기를 판결하게 된 불의한 판관들에게서 빠져나려는 약은 계략이었다.8】「영신도 없다-마복 2222참조. 9】「말씀하였을지라도-성 바오로가 다마스꼬로 가는 길에서 본 발현이저들에게는 사실일 수 없다고 생각되었다. 11】「로마에서도 증거하리라-오래 전부터 제국 수부에 복음을 전할 것을 갈망하던 성 바오로에게는온전히 즐거운 소식이었다.16】「바오로의 누이-성 바오로의 가족을 아는데 귀중한 참고다. 그의 누이는 예루살렘에 살아 있었던 것 같고그렇지 않으면 그의 생질(甥姪)이 또한 첨례 지내러 예루살렘에 왔던 것이다. 이들이 신자였는지는 알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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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에로 데려가게 하니라.

11 그날 밤에 주 바오로에게 가까이 임하사 가라사대항심하라네가 나를 예루살렘에서 증거함 같이 또한 마땅히 로마에서도 증거하리라하시니라.

유데아인들의 음모 (233-22)

12 날이 밝으매 유데아인 몇이 모여 맹서하여 이르되바오로를 죽이기 전은 먹지도 아니하고 마시지도 아니하리라하니

13 이 동맹을 한 자들은 사십명이나 넘더라.

14 저들이 제관장과 두민들에게 나아가 이르되우리가 바오로를 죽이기 전은 아무것도 먹지 아니키로 맹서하고 맹서하였으니

15 그러므로 이제 너희들은 공희로 더불어 천부장에게 청하여 하여금 바오로를 너희들에게 압령하여 보내게 하여 마치 바오로에게 무슨 사실을 더 자세히 물어볼 듯이 하라. 우리는 그 이르기 전에 죽이기로 예비하고 있노라하더라.

16 바오로의 누이의 아들이 그 암계를 듣고 가서 영문에 들어가 바오로에게 고하니

17 바오로가 백부장 하나를 청하여 이르되이 소년이 천부장에게 무슨 품달할 말이 있으니 천부장에게 인도하라한대

18 백부장이 그 소년을 데리고 천부장에게 나아가 아뢰되피수한 바오로가 내게 청하되 이 소년이 상관께 무슨 품달할 말씀이 있으니 상관께 인도하라하더이다.

19 천부장이 소년의 손을 끌고 함께 종용한 데로 가서 묻되내게 품할 사정이 무엇이뇨?

20 소년이 이르되유데아인들이 함께 공론하고 내일 영감께 바오로를 그 공회로 보내시기를 청하여 마치 바오로에게 무슨 사실을 더 자세히 물어볼 듯이하리니

21 영감은 저들의 청하는 말을 곧이 듣지 마옵서서 대저 저들 중에 사십여명이 바오로를 암살하려 하여 바오로를 죽이기 전은 먹지도 아니하고 마치지도 아니하기로 맹서하고 지금 예비하고 있어 영감의 허락만 기다리나이다하더라.

22 이러므로 천부장이 소년을 보내며 분부하여 이 일을 자기게 고한 줄을 아무게도 말하지 말라 하고

성 바오로가 체사레아로 이송 (移送)(2323-35)

23 백부장 둘을 불러 이르되밤중 후 세시에 세사레아까지 갈 보병 이백명과 기병칠심명과 장군 이백명을 준비하며

24 또 바오로를 태워 갈 짐승을 예비하여 총독 펠리스에게 까지 탈 없이 호송하라하니

25 (대저 유데아인들이 뜻밖에 바오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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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펠리스-이는 유명하고 권세가 있던 빨라스이 형제였고빨라스처럼 글라우도 황제한테 석방되었다. 그는 야비하고 음탕하고 잔인하고 탐욕 많은 사람이어서범하지 않은 죄악은 없었으리라고 생각되었다.31】「안디바드리메-이 도시는 야파에서 동북쪽으로 20킬로 가량 떨어진 곳에 있는 사로나의 비옥한 평원 가운데 있었다. 35】「헤로데의 아문-헤로데 대왕이 체사레아에 짓게 한 궁전을 들어 말하는 것 같은데총옥의 관저(官邸)가 되므로로마의 관습을 따라 대법정이라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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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취하여 죽이면 자기가 유데아인들에게 노물을 받은 줄로 망증을 입을까 두림이러라).

26 또 편지를 써 보내니 그 편지에 일렀으되글라우디오ㆍ리시아는 총독 대관 펠릭스에게 문안하노라.

27 유데아인들이 이 사람을 잡아 비로서 죽이고저 하거늘 나 그 로마 사람인 줄을 알고 군사를 거느리고 덮쳐 가서 빼앗은 후에

28 유데아인들이 무슨 죄목으로써 저를 송사하는지 알고저 하여 이 사람을 저들의 공회로 데리고 가

29 보매 송사하는 바는 저들의 교법에 관한 무슨 사정뿐이요 마땅히 죽일 죄와 결박할 죄는 도무지 없으되

30 유데아인들이 저를 암살하려 계교를 베푸는 줄을 혹이 내게 고한고로 즉시 이 사람을 각하에게 보내며 원고들을 명하여 총독 대전에 가서 정소하라 하였노라. 이에 하직하노라하였더라.

31 이러므로 보명들이 제게 명한대로 바오로를 영거하여 밤에 안디바드리데로 호송하여

32 그 이튿날에 기병들로 하여금 바오로를 영거하여 가게 하고 영문에로 들어오니라.

33 기병들이 세사레아에 득달하여 총독에게 편지를 바치고 바오로를 그 앞에 대령시키니

34 총독이 편지를 보고 바오로더러 어느도 사람인지 둘어보아 실리치아 사람인 줄을 알고

35 가라되네 원고들이 오거든 네 송사를 듣겟노라하고 헤로데의아문 안에 가두라 분부하니라.

2항 체사레아에서 감금 생활 (241-2632)

펠릭스 총독 앞에서 자기를 변호함 (241-27)

24

1 닷새 후에 대제관 아나니아가 두민 몇과 호변사 델둘로와 함께 내려와 총독에게 나아가 바오로를 송사할새

2 바오로가 대졀아니 델둘로가 비로소 송사하여 이르되대관 총독이여 우리등이 대감을 힘입어 태평함을 누리고 또 대감의 안배하심으로 많은 페단이 없어지오매

3 우리등이 어느 시와 어느 곳에서든지 감축하기를 마지 아니하오며 승복하나이다.

4 이제 대감께 지루하게 아뢰지 아니하고 오직 간략히 품달하옵는 것을 인자로이 통촉하시기를 간구하옵나이다.

5 우리등이 보오매 이 사람은 마치 흑사병을 전하는 자요 천하에 모든 유데아인들을 요란케 충동하는 자요 나자레노란 당외 괴수오며

6 저가 또한 성전까지 더럽히기로 꾀하는고로 저를 잡아 우리 교법대로 판단코저 하옵더니

7 천부장 리시아가 덮쳐 와서 강포한 힘으로 저를 우리 손에서 빼앗아 가고

8 그 원고들을 명하여 대감께로 가 대령하라 하였사오니 대감이 천히 저를 문초하시면 우리등의 송사하는바 이 모든 사실을 능히 통촉하시리이다하고

9 유데아인들이 또 이어 아뢰되이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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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감축하기를-이 서언(序言)에 있어서그 첫 부분 이외에는 모두 역사적 사실과 반대되는일반이 하는 아첨의 말이다.14】「대감께 고하나니-성 바오로는 자기가 그리스도신자임을 선언하고간단한 말로 예수의 종교를 기이하게 변호하시어이 종교가 본질에 있어 유다교의 완성으로 제시하여유데아인으로서 신자가 되는 것이 조상의 종교를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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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이 실로 그러하외다하더라.

10 (총독이 형용으로써 바오로에게 가리쳐 말하라하매) 바오로가 아뢰되대감이 이미 여러해 동안에 이 나라 총독으로 계신 줄을 아는고로 더욱 의탁하는 마음으로써 나를 발명하겠나이다.

11 때저 내가 조배하러 예루살렘에 올라온 지가 십이일이 넘지 못한 줄은 대감이 능히 알아보시려니와

12 내가 성전에서나 회당에서나 성중에서나 누구와 함께 쟁론하거나 혹 무리를 모으는 것을 저들이 얻어보지 못하였고

13 저들이 지금 대감께 나를 거스려 송사하는 일도 증거를 대지 못하리이다.

14 이 한가지는 나 대감께 고하나니 대저 나는 저들이 이단이라 일컫는바 도를 다라 이같이 우리 조상들이 공경하던 내 천주를 섬기고 교법과 선지경에 기록한 모든 것을 믿사오며

15 의인이나 죄인이나 장차 다 부활할 줄을 내가 천주께 바라오니 이는 저들도 친히 바라는 바니다.

16 이르므로 내가 천주 대전에나 사람 앞에서나 하자 없이 내 양심을 보존하기로 힘쓰더니

17 여러 해만에 내 나라 사람들에게 애궁을 베풀고 또한 천주께 예물과 허원한 것을 바치러 예루살렘에 와

18 이 신공을 행할 때에 내가 성전에서 재계 행함을 저들이 보았으되 백성의 무리도 없고 요란함도 없었고

19 오직 아시아에서 올라온 유데아인 몇이 있었으니 이자들이 만일 나를 거스려 말할 것이 있으면지금 마땅히 대감 대전에 있어 송사할 것이요

20 혹 여기 온 자들이라도 내가 저들의 공회중에 섰을 때에 무슨 불의한 것을 내게서 보았으면 말할지니

21 나는 그 때에 저들 중에 서서 다만 한 마디로 소리 질러 이르되 내가 죽은 자들이 부할하는 도리를 위하여 오늘 너희게 판단함을 받노라한 이 말밖에 아니하였나이다하니

22 펠릭스가 이 도리의 사정을 밝히 아는지라저들의 송사를 미루며 이르되천부장 리시아가 내려오거든 너희 송사를 다시 듣겠노라하고

23 백부장을 명하여 바오로를 수직하되 평안히 있도록 하며 또 그 친속 중에 아무라도 저에게 공궤하는 것을 금하지도 말라 하니라.

24 며칠 후에 펠리스가 그 아내 유데아 여인 뜨루실라와 함께 와서바오로를 불러 예수ㆍ그리스도 믿는 도리를 들을새

25 바오로가 공의와 결정과 장래 심판 도리를 강론하니 펠리스가 놀라며 이르되지금 넉넉하니 돌아가라. 합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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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저들 중에 서서-226 참조. 22】「밝히 아는지라-펠리스는 유데아 여인과 결혼하고(24정 참조)수년 전부터 유데아를 지배하여 왔다. 그러므로 그는 그리스도교에 관하여수많은 로마사람들보다는 더 잘 이해할 수가 있었다.23】「평안히 있도록-감옥의 일반 규율을 그에게 헐하게 적용하게 하라는 뜻이로∙∙∙∙.24】「뜨루실라-그는 여친왕(女親王)이었으니그는 헤로데ㆍ아그립바1(31이하 참조)의 끝말이요아그립바 2세와 ㅂ레니스(2513참조)의 자매이다. 그는 겨우 열네살 때에메사 국왕 아지주에게 결혼하였으나그후 펠리스와 동거하기 위하여미구에 그를 버렸다. 그는 펠리스 총독의 세째 아내였다.27】「보르시오ㆍ페스도-그는 공명 정대하고 활동적인 장관이었는데재직 3년 안에 죽었다.7】「중한 죄목-이것은 아마 메르둘로의 고소의 되풀이일 것이다(245 이하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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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에 너를 다시 부르겠노라하니

26 이는 바오로가 저에게 노물을 줄까 바람으로 이로 인하여 가끔 바오로를 불러 함께 말함이러라.

27 이태가 지나매 보르시오ㆍ페스도가 펠리스의 직임을 이을새 펠리스가 유데아인들에게 인심을 얻고저 하여 바오로를 그대로 가두어 두니라.

성 바오로가 페스도 총독 앞에서 체살 황제에게 상고(上告)(251-12)

25

1 페스도가 도임한지 삼일 후에 세사레아로 부터 예루살렘에 올라가니

2 제관장들과 유데아인의 두목들이 페스도에게 나아와 바오로를 송사하며 또 간청하여

3 은혜를 구하되바오로를 예루살렘에로 압송시키기를 분부하소서함은 하여금 암수를 베풀어 중로에서 바오로를 죽이고저 함이러라.

4 페스도가 바오로를 세사레아에 구류하여 두고 자기는 미구에 돌아갈 줄로 대답하며

5 (이르되) 이러므로 너희 중에 세력 있는 자들이 함께 내려가서 만일 이 사람이 무슨 죄가 있거든 송사하라하고

6 거기서 불과 팔일이나 혹 십일을 머무르다가 세사레아로 내려가서 그 이튿날에 재판석에 앉고 바오로를 대령시키라 분부하여

7 바오로가 대령하매 예루살렘에서 내려온 유데아인들이 바오로를 들러 서서 많고 중한 죄목으로써 송사하되 증거는 능히 대지 못하더라.

8 바오로가 이에 유데아인의 교법이나 성전이나 세살에게나 도무지 범죄치 아닌 줄을 발명한대

9 페스도가 유데아인들에게 인심을 얻고저 하여 바오로에게 이르되너 예루살렘에 올라가서 저기서 이 사정을 내게 재판 받기를 원하나냐?

10 바오로 대답하되내가 지금 세살의 재판석에 대령하였으니 여기서 나 마땅히 재판을 받을 것이니다. 내가 유데아인을 해치 아니한 줄은 대감이 더 밝히 알아시거니와

11 만일 해하였거나 혹 무슨 죽을 죄를 지었으면 나 죽기를 사양치 아니할 것이요 만일 이자들이 나를 송사하는바 도무지 다 헛것이면아무도 능히 나를 저들에게 내어 주지 못하리이다. 나는 세살에게 공소하나이다하니

12 페스도가 이에 공회로 더불어 의론한 후에 대답하되네가 세살에게 공소한다 하였으니 세살에게로 가리라하더라.

성 바오로가 아그림바 왕 앞에 대령함 (2513-27)

13 며칠이 지난 후에 아그리바 왕과 베르니세가 페스도를 찾아보러 세사레아에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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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세살에게 공소-로마 시민으로 말미암아 고발되는 공공한 소송 형식인데그것은 제국의 판도(版圖)내에서는 어디서든지 반대하여중간적 사법권을 전부 일순에 중단시키고피고(被告)는 황제 자신한테 재결(裁決)받으러 로마에 인도되는 권리가 생기는 것이다. 체살에게 상소하는 방법은서면으로나 혹은 구도(口頭)로 하는데한번 시작하였으면하무도 그를 페기(廢棄)할 수 없었고이 최고 법정의 불가피한 지연(遲延)을 지나야만 결말을 지었었다.아그립바-왕은 아그립바 1세 헤로데의 아들이요헤로데 대왕의 증손자였다. 베로니사는 그들의 맏누이였다. 21】「아우구스도-이 칭호는 제일 먼저 윽다비우스 황제에게 붙였고그 후 그의 후계자들에게 사용되었으니이 때의 아우구스도는 네로 황제였다. 22】「이 사람의 말하는 것을 듣고-이 유명한 선교사의 명성은 얼마 전부터 아그립바에게 까지 이르러그는 성 바오로를 보고 그의 말도 듣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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려와

14 거기서 여러 나를 머무를새 페스도가 바오로의 사정을 왕께 고하여 이르되펠릭스가 죄수 하나를 여기 구류하여 두었는데

15 내가 예루살렘에 있을 때에 제관장들과 유데아인이 두민들이 내게 와 저를 송사하며 죄로 판단하여 주기를 청하거늘

16 나 저들에게 대답하되 피고가 원고로 더불어 대질하여 죄를 벗어나기로 설명할 기회를 받기 전에 어떤 사람을 죄로 판단하는 것은 로마인의 법이 아니니라하였더니

17 그러므로 저들이 여기 모여 왔는지라. 나 지체하지 아니하고 그 이튿날 재판석에 앉아 죄인을 대령하라 분부하매

18 원고들이 서서 내가 의심하던 죄목은 바오로에게서 하나도 찾아내지 못하고

19 오직 바오로를 송사하여 쟁론하는 바는 저들의 신을 공경하는 사정과 및 어떤 예수라 하는 자 죽은 것을 바오로가 부활하였다 하는 사정이라.

20 나는 이따위 사정을 자세히 아지 못하는 고로 바오로더러 이르되예루살렘에 가서 저기서 이 사정을 재판 받기를 원하나냐한즉

21 바오로는 공소하여 아구스도께 주달하기를 원하는지라. 나 저를 세살에게 상소시킬 때까지 구류하기를 분부하였나이다하니

22 아그리바가 페스도에게 이르되나도 친히 이 사람의 말하는 것을 듣고저 하노라.가라되내일 들어 보시옵서서하더라.

23 그 이튿날에 아그리바와 베르니세가 큰 위의를 베풀고 와서 천부장들과 읍내에 존귀한 자들과 함께 공당에 들어오매 페스도가 분부하여 바오로를 대령시키고

24 이르되아그리바 전하와 및 우리와 함께 여기 있는 제군은 이 사람을 보시거니와 모든 유데아인의 무리가 예루살렘에서 내게 재판을 청하며 소리 질러 마땅히 저을 다시 살려 두지 못할 자라 하나

25 나는 저가 마땅히 죽을 죄를 도무지 범치 아닌 줄을 알았나이다. 그러나 저가 친히 아구스도께 공소한다하는 고로 상소시키기로 작정하였으나

26 과연 저의 사정에 대하여 일정한 사실을 황상께 주달할 것이 없나이다. 그러므로 제군 대전과 특별히 아그리바 전아 탑전에 대령시키기는 하여금 자세히 문초하여 무슨 주달할 사실을 얻고저 함이니

27 대저 나 보건대 죄수를 상소시키면서 그 죄목을 말하지 아니하는 것이 이치에 합당치 아닌 줄로 여김이로라하더라.

성 바오로가 아그립바 왕 앞에서 설교하고이로써 무죄로 인정된 (261-32)

261 아그리바가 바오로더러 이르되너 스스로 발명하기를 허락하노라하거늘 바오로 이에 비로소 손을 들며 발명하되

2 아그리바 전하여 유데아인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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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발명하되-바오로 종도가、「나는 그가 내 이름을 이스라엘 사람들에게와 같이외교인과 임금에게도 전하기를 대단히 원하노라(915)하시는 구세주의 말씀을 완전히 실현할 때는 이제 왔다. 이때에 성 바오로의 말을 듣는 자는 임금이었으니그의 설교도 위력이 있었다.10】「많은 성도-즉 많은 그리스도 신자들을 가리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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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거스려 송사하는바 모든 사정을 나 오늘 전하 탑전에서 발명할 터이오니 크게 다행한 줄로 여기오며

3 더욱 다행한 바는 전하께서 유데아인들의 모든 풍속과 변론하는 바를 알으심이니 이러므로 내 말을 참아 들으시기를 간구하나이다.

4 내가 어려서부터 예루살렘에 있어 우리등 백성 중에서 살며 행하는 것은 유데아인들이 과연 다 아는지라.

5 (저들이 만일 증거코저 하면)대저 나는 곧 어려서부터 우리 교의 지극히 엄한 규구를 지키던 비리서이로 알지로다.

6 지금 내가 여기 대령하여 재판을 당하옴은 천주 우리 조상들에게 허락하신 바를 내가 바라는 연고오며

7 우리 십이 지파도 주야로 천주를 섬기며 그 허락하신 바를 얻기로 바라나니 전하여 나도 이것을 바라는 까닭에 유데아인들이 나를 송사하나이다.

8 천주 죽은자들을 부활케 하시는 것을 전하는 어찌하여 믿지 못 할 것 같이 여기시나이까?

9 나도 과연 이전에는 예수ㆍ나자레노의 이름을 대적하여 마땅히 많이 거스릴 것인줄로 생각하고

10 과연 예루살렘에서 이같이 행하였으며 친히 제관장들에게서 권세를 받아가지고 많은 성도를 옥에 가두고 그 죽일 때에도 가한 줄로 여겼사오며

11 모든 회당에서 가끔 저들을 형벌하며 강박하여 주를 배반케 하고 더욱 미치듯이 저들을 치며 외읍에 까지 가서 핍박할새

12 한번은 제관장들에게서 권세와 허락을 얻어가지고 다마스고로 갈 즈음에

13 전하여 길에서 정오시에 보오매 하늘에서 태양의 광채보다 더한 빛이 나와 및 나와 함께 있던 자들을 두루 쏘아

14 우리 모든 이가 땅에 엎뎌질새 나 들은즉 소리 있어 헤브레아말로 내게 이르되 사오로야 사오로야 너 어찌하여 나를 핍박하나냐? 네 발로 송곳을 차면 너만 해로우니라하거늘

15 나 이르되 주여 너 누시오니까?주 이르시되나는 너의 핍박하는바 예수로라.

16 너 오직 일어나 네 발로 서라. 대저 나 네게 발현함은 하여금 너를 복사로 삼고 증인으로 삼아 너 본 바와 및 다시 네게 발현하여 보일 바를 증거케 코저 함이니

17 나 너를 장차 이 백성과 및 외교인들에게서 구원하여 낼 것이요 지금은 나 너를 저들에게 보내노니

18 저들의 눈을 밝게 하여써 어두운 데로조차 광명한 데 돌아오게 하며 사탄의 권을 벗어나 천주께 돌아와서 사죄함을 받고 나를 믿음으로써 성인 중에서 산업을 얻게 하노라하셨으니

19 이러므로 아그리바 전하여 내가 천상에로 조차 현시하심을 거역치 아니하고

20 오직 먼저 다마스고에 있는 사람들에게와 예루살렘과 유데아 모든 지경과 및 외교인들에게 강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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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다마스고로 갈-성 바오로의 회개에 대한 말은 912-19226-16 참조. 이 이야기 중에 어느 것이나 완전한 것은 없지만그 특점은 쉽게 조화되었다. 22】「높은 이와 낮은 이-즉 모든 이에게 아무 차별 없이. 23】「먼저 부활하사-사실 그리스도의 부활은 모든 사람의 부활의 보증과 같았다. 24】「많은 학문-이 점은 성 바오로 전기(傳記)에 있어 귀중하니이것은 탁월한 수인(囚人)그 길고 어려운 때에 무엇에 전심하셨는가를 우리게 보여주기 때문이다. 띠모 후 413을 보면로마 감옥에 계실 때거기서 책과 사본(寫本)을 보내라고 명하신 일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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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써 회개케 하고 또 회개하는 합당한 공부를 행함으로써 천주께 회두하게 하였더니

21 이 연고로 유데아인들이 내가 성전에 있을 때에 나를 잡아 죽이고저 하였으나

22 천주의 도와 주심을 힘입어 오늘까지 보존하오며 또 나의 말하는 것은 다른 것이 아니라 오직 선지자들과 모이세가 미리 말한바 장래 일을 높은 이와 낮은 자들에게 다 증거함이오니

23 곧 그리스도 고난을 받으시고 죽은 자 중에서 먼저 부활하사 이 백성과 및 외교인들에게 빛을 전하실 사정이니다.

24 바오로가 이 말을 하여 발명한대 페스도가 큰 소리로 이르되바오로야 너 미쳤고나많은 학문이 너로 하여금 미치게 하였도다.

25 바오로(가라되) 대관 페스도여 내가 미치지 아니하고 오직 진실하고 준절한 말을 하나이다.

26 대저 아그리바 전하께서 이 모든 사정을 다 알으시기에 내가 전하께 굳세이 말씀하오니 대저 전하께서 이 모든 사정을 조금도 모르지 아니시는 줄로 여기오며 또한 과연 비밀한 곳에서 된 바도 아님이니라.

27 아그리바 전하여 선지자들을 믿으시나이까? 전하께서 믿으시는 줄을 나 아나이다.

28 아그리바가 바오로에게 이르되너 나더러 그리스도의 제자 되기를 조그마치 권하는고나!

29 바오로 대답하되조그마치 권하든지 많이 권하든지 나 천주 대전에 구하건대 전하 뿐 아니라 오직 여기서 내 말을 듣는 모든 이가 나의 이 결박한 것 말고는 오늘 다 나와 같이 되기를 원하나이다하더라.

30 왕과 총독과 베르니세와 및 모셔 앉았던 자들이 일어나

31 물러가서 서로 의론하여 이르되이 사람이 죽을 죄나 혹 갇힐 죄를 도무지 범치 아니하였다하며

32 아그리바는 페스도에게 이르되이 사람이 만일 세살에게 공소한다만 하지 아니하였더면 벌써 방송할 자라하더라.

3항 로마로 발정(發程) (271-2831)

체사레아에서 그레따까지 (271-12)

27

1 바오로를 배에 태워 이달리아로 보내기를 결정한 후에 바오로와 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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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그리스도의 제자 되기를-이 왕은 아마 감동은 되었겠지만그것을 드러내지 않으려고 직접으로 대답하기를 피하고우스운 말로 비웃어에둘러 말하였다. 1】「이달리아-성 바오로가 빨레스띠나 해변에서 이딸리아 해변으로 가는 긴 항해(航海)의 이야기는 종도 행전에 아무 보족한 점이 없을만큼 자세하게 많이 기록되었다. 항해한 환경 중에서어떠한 점도 생략(省略)되지 않았으므로신약 성서의 이 장()은 고대(古代) 항해술에 관하여 남은 가장 확실하고 가장 광휘(光輝)로운 문헌 중에 든다고 한 것이다. 아우구스노 영눈-황제의 호위병의 일부분이었으므로 이와 같이 불렀다. 2】「아뜨루메디나-이것은 그때 미시아에 속했던 읍이니아직도 여기에 조선장(造船場)이 있다. 닻을 감아-여기서도 복수(複數) 제일인칭 대명사가 나오는데 우리는 자원으로 수원(隨員)이 된 기자가자기의 존경하는 선생 곁에 같이 있었다는 것을 다시 알수가 있다. 5】「실리시아와 받필리아-이 이름으로 소 아시아의 이 두 지방의 남쪽에 있는 큰 만()을 가리키는 것이다. 리스드라-원문에 의하면도리어 미라로 갔다. 이 도시는 그때 부요하고 중요하였다 리시아-이 작은 해안 지방은 비시디아 남편과밤필리아 서편에 있었다. 7】「그니또-그니또 혹은 끄니또 읍은 로도 섬과 고스 섬 사이에 삐져나온같은 이름을 가진 반도의 말단(末端)에 있었다. 그레다-현 깐디아이니지중해에서 제일 중요한 섬 중 하나요에제해와 그 군도(群島) 남부에 잇따. 살몬 압()은 이 섬의 동남편 말단에 있었다. 8】「보니보르도-대개 그레따 섬 남쪽 해안 중앙 근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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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죄수들을 아구스도 영문의 백부장 율리오에게 맡긴지라.

2 우리들이 아뜨루메디나 배에 올라 닻을 감아가지고 배로소 아시아 해안 근방에로 행선할새 테살로니카 읍에 마체도니아 사람 아리스달고도 우리와 동행하더라.

3 그 이튿날에 우리들이 시돈에 득달하매 율리오가 바오로를 선대하여 벗을 찾아보러 가기와 자기 사정 돌아보기를 허락하더라.

4 또 거기서 떠나갈새 바람이 거스리는고로 시브로 섬 아래편으로 행선하여

5 실리시아와 밤필리아 바다를 건너 리스드라에 득달하니 이는 리시아 지방이러라.

6 거기서 백부장이 이달리아로 가는 알렉산드리아 배를 만나 우리를 그 배로 옮겨 태우더라.

7 배가 심히 더디 가는고로 우리가 여러날 동안에야 겨우 그니또 앞에 득달하여 바람이 우리를 거스리는고로 그레다 해안에로 말미암아 살몬 편에로 갈새

8 글다 해안을 간신히 지나 어떤 곳에 이르니 그 곳 이름은 보니보르도요 또 그 근처에 탈라싸 읍이 가까이 있더라.

9 거기서 오래 동안을 지체할새 동계 소재하는 때가 다 지나가고 행선하기가 위태한지라. 바오로가 저들을 위로하여

10 이르되벗들아 나 보건대 지금 행선하는 것이 배와 배짐에만 손해될 뿐아니라 또한 우리 생명까지 위태하리라하되

11 백부장은 바오로의 이르는 말보다 선장과 선주의 말을 더 믿으며

12 또 그 포구는 겨울을 보내기에 합당치 아니한고로 태반이나 거기서 떠나기로 작정하여 아무쪼록 페니센에 이르러 과동하고저 하니 페니센은 그레다 섬의 포구니 한편은 서남으로 향하고 한편은 서북으로 향하였더라.

풍랑을 당함 (2713-26)

13 남풍이 적이 불매 저들이 마음먹은대로 된 줄로 여겨 아쏜에서 닻을 감아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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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동계 소재 하는 때가 다 지나가고-이 시대에는 대개 3월까지만 항해를 하였다. 지중해에서의 항해는 대단히 곤란하였고때로는 아슬아슬한 위험도 있어서어떻게 막을 재주가 없었다. 그런데 그 시절은 재일이 지났다고 한 말과 같이벌써 늦어졌다. 사실 여기에 재계(齋戒)라는 것은 유데아인들이 추분(秋分)서 부터 지켰던 욤ㆍ킵불재 또는 대사(大赦)라는 재()이다. 12】「그레다 섬의 포구-이 포구는 보니뽈도에서 서쪽으로 약 52킬로 가량 되는 곳에 있었다. 여기에 두 갈래 길이 있어하나는 서남쪽으로또 하나는 서북쪽으로 가는 길이다. 사실 아프리까 바람은 서남풍이고고루스 바람은 북서풍이다. 13】「아쏜-본문에는닻을 감고그레따 섬을 아주 가까이 지나갔다고 하였다. 16】「가우다-그레따 섬 페니센 항구의 남쪽에 있다. 17】「배를 묶으며-굵은 밧줄이나 쇠사슬로 묶는다. 여울턱에 부딪힐까-전에 이 이름은 쁠리니우스가 위함한 여울턱이라고 부른만큼예전 해원들이 극히 두려워하던아프리까 해안의 두 깊은 만()을 가리키는 것이다. 이 만은 시레나와 까르타고 사이에 있어해안의 길이가 975킬로이다. 돛을 나작이 달고-돛을 내리고바람 받는 물건을 모두 갑판(甲板)에서 치워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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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그레다 섬 해안을 아주 가까이 끼고 행선하더니

14 미구에 동북간에서 광풍이 대작하여 섬에로 들이치매

15 배가 바람에 풍겨 능히 억제할 수 없고 다만 배가 바람에 불려가는대로 우리가 떠다니다가

16 가우다라 부르는 어떤 섬에 우리가 떠내려 와서 간신히 종선을 거두어

17 얹고 모든 힘을 다 써 배를 묶으며 또 배가 여울턱에 부딪힐까 두려 돛을 나작이 달고 그냥 떠다닐새

18 우리들이 심한 풍파에 휘둘리다가 그 이튿날에는 물건을 다 바다에 내어 버리고

19 제삼일에는 배연장까지 제 손으로 내어버리니라.

20 여러날 동안에 해도 보이지 아니하고 별도 보이지 아니하며 적지 아닌 풍파가 연하여 핍박하매 우리가 살아날 바람이 온전히 없어지고

21 또한 오래 동안에 굶은지라. 이에 바오로가 그 가운데 서서 이르되벗들아 과연 마땅히 내 말을 듣고 그레다 섬에서 떠나지 아니하였더면 이 곤난과 손해를 면하였으리로다.

22 이제 너희를 권하노니 안심하고 있으라. 너희 중에서 아무도 생명을 잃지 아니하고 배만 잃어 버리리라.

23 나는 천주의 종이요 천주를 섬기는 자로라. 어제 밤에 그 천신이 내게 발현하여

24 이르되 바오로야 두리지 말라. 너 마땅히 세살의 앞에 대령할 것이요 또 천주 너와 함께 배에 있는 모든 사람을 다 네게 주셨나니라하였으니

25 이러므로 벗들아 안심하고 있으라대저 맨게 말씀하신 대로 될 줄을 내가 천주께 믿노라.

26 그러나 우리가 마땅히 어떤 섬에 부딪히리로다하더라.

여울턱에 부딪힘 (2727-44)

27 그 후 제십사일 밤이 되매 우리가 바람에 불려 밤중에 아드리아딕 바다에 떠다닐새 사공들이 무슨 육지가 보이는 줄로 여겨

28 잠수추를 넣어 재어 보니 이십길이요 또 조금 나아가서 재어 보니 십오길이라.

29 우리가 험한 엉더리에 닥들일까 두려 고물에서 닻 넷을 주고 날이 새기를 기다리더니

30 사공들은 배에서 도망코저 하여 종선을 바다에 내려놓고 마치 이물 편에로 닻을 주는 체하거늘

31 바오로가 백부장과 군사들에게 이르되이 사공들이 배에 있지 아니하면 너희들이 능히 살아나지 못하리라한대

32 군사들이 이에 종선이 줄을 끊어 떨어져 나가게 버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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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아드리아딕-우리가 좁은 의미로 부르는 아드리아딕이 아니고이딸리아와 그레치아와 아프리까 사이로 이 바다가 연장된 곳을 말하니이오니아 바다라고도 하였다. 28】「잠수추-이 잠수추(潛水錘)는 밧줄에 달린 납()덩어리였다이십길-여기 할길(한발이다)은 지금의 1미터 624인데예전 것도 이와 같았다. 이 길이는 본시 보통 사람의 두팔 길이였다.34】「머리털 하나이라도 잃어∙∙∙∙」-절대 안전을 말한 격언이다(마복 1030루복 2118참조). 천주께 사례-즉 이것은 유데아인 식대로식사하기 전에 공공연하게 기구를 올린 것이다(루복 2430 참조). 38】「양식-이 양식은 선창(船艙)에 실어이것이 배의 짐 중에 대부분이었다. 이것을 아프리까에서특히 에집트에서 이딸리아로 많이 수출(輸出)하였다. 40】「돛을 달고-이 이름은 옛날 선수(船首)에 있었던 전장범(前檣帆)이라고 하던 그것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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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니라.

33 날이 이미 밝기를 시작하매 바오로가 모든 이를 권하여 음식을 먹으라하며 이르되너희들이 오늘까지 십사일 동안에 아무것도 먹지 아니하고 굶어 지내어 기다리니

34 그러므로 나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가 살아나기를 위하여 음식을 먹으라. 대저 너희 중에서 아무라도 그 머리에서 머리털 하나이라도 잃어버리지 아니하리라하여

35 이 말을 한 후에 면투를 집어가지고 모든이 앞에서 천주께 사례하며 떼어 먹기를 시작하니

36 모든 이가 안심하여 음식을 먹을새

37 배에 있던 우리 모든 이는 합 이백칠십육인이요

38 배불리 먹은 후에 양식을 바다에 던져 배를 가볍게 하더라.

39 날이 이미 밝어도 어느 지경인지 알 수 없고 오직 어떤 포구와 언덕이 보이는지라. 할 수 있으면 그리로 배를 댈까 생각하여

40 닻을 감으며 치 잡아매었던 것을 풀으고 바람을 따라 돛을 달고 바다에로 내몰아 언덕을 향하여 가다가

41 두 바다가 합류하는 해각을 당하여 배가 걸리매 이물은 땅에 박혀 움즉이지 아니하고 고물은 흉포한 풍랑에 파상되는지라.

42 군사들은 죄수들이 헤엄하여 도망할까 두려 죽이기로 공론하거늘

43 백부장은 바오로를 보존코저 하여 그리하기를 금하며 또 능히 헤엄하는 자는 먼저 물에 뛰어내려 헤엄하여 육지로 나가기를 분부하고

44 그 남아는 널판도 타고 혹은 배에 있던 물건을 의지하고 나가게 하여 이와 같이 모든 사람이 다 육지에 내려 살아나니라.

성 바오로가 멜리따 섬에 (28.1-10)

28

1 우리들이 이미 살아난 후에 이에 알아본즉 그 섬 이름은 멜리다이요 그곳 야만들은 우리를 적지 않게 선대할새

2 비가 쏟아지고 또한 치운고로 모대불을 놓고 우리 모든 이를 쬐게 하더라.

3 바오로가 마른 포도 넌출을 얼마 거두어다가 불 우에 놓을새 살모사 하나이 뜨거움을 견디지 못하여 나와 그 손에 달려붙어 무니

4 야만들이 독사가 그 손에 달려 붙은 것을 보고 서로 이르되 이 사람이 정녕코 살인한 자로다. 제가 바다에서 살아나왔으나 보수하는 자연 진리가 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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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죽이기로-잔인한 계획이나그 당시 죄수를 간수하는 책임을 진 군사들에게 대한 엄격한 법으로 이해되니군사들의 생명이 여기 달려 있었기 때문이다(12.19 참조). 1】「야만들이 이름은 그때 그레치아 사람들과 로마사람들이 일반으로 사용하던 뜻으로 하는 말이니외국어를 하는 사람을 가리킨다. 4그때 말에 표현된 일반적 신념이다. 그레치아 원서에서 말한 것과 같이죄수는 복수(復讐)나 의리를 불원간 틀림 없이 받을 것이다. 그래서 바다에서 풍파로 당하지 아니 하였던 복수를이제 해안에서 받는다고섬 사람들이 생각하였다. 11】「석달 후-겨울이 지난 다음큰 위험 없이 다시 항해할 수 있을 때이다. 가스들-그레따 원문에 의하면 디오스구레라고 하는데환언하면 쥬삐멜의 아들 가스들과 뽈릭스이니이들은 항해자의 보호자로 믿어 왔다. 나무로 조각한 이들이 초상(肖像)옛 관습을 따라선수(船首)에 안치(安置)하였을 것이다. 12】「시라구사-시칠리아의 중요한 읍이다. 13】「레지

-레지오이니이딸리아 반도의 남단에 있다. 부데올로스-나뽈리 읍 서쪽 부근에 있는 항구이다. 에집트에서 로마로 오는 상품은 이 항구에서 부리는 것이 보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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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려 두지 아니하는도다하더라.

5 바오로는 그 독사를 불에 떨어 버리고 도무지 해를 받지 아니하니

6 저들은 바오로가 즉시 부어서 엎뎌져 죽을 줄로 여겨 오래 기다려 보아도 조금도 해를 받지 아니하는지라. 이에 달리 생각하여 이르되 저들 신이라하더라.

7 부쁠리 오라 이름하는 자는 그 섬에 존귀한 자다. 그 근처에 전장이 있더니 저가 우리를 영접하여 삼일 동안에 선대할새

8 마침 부쁠리오의 부친이 학질과 이질로 고생하며 누웠거늘 바오로가 저를 찾아가서 기구하고 또 그 우에 손을 덮어 곧 살려 주니라.

9 그리한 후에 섬중에 병든 모든 사람들이 나아와 나음을 받고

10 저들이 우리를 많이 우대하고 존경하며 우리들이 행선하여 갈 때에 쓸바 모든 요긴한 것을 선물하더라.

멜리따에서 로마로 (28.2-15)

11 석달 후에 그 섬에서 과동한 알렉산드리아 배를 타고 떠나니 그 배 이름은 가스돌이러라.

12 시라구사에 득달하여 거기서 삼일을 유하고

13 또 거기서 해안에로 조차 레지움에 이르러 하루를 지내고 남풍이 불므로 그 이튿날에 부데올리에 득달하여

14 거기서 형제들을 만나 우리를 청하므로 저들에게서 칠일을 유하다가 인하여 로마로 향하였노라.

15 로마에 있는 형제들이 우리 소식을 듣고 아비오 저 자거리와 삼관(三館)까지 우리게 마주 왔거늘 바오로가 저들을 보고 천주께 사례하며 마음이 견고하여지니라.

로마에 감금됨과유데아인들과 제2차 회담 (28.16-29)

16 우리가 로마에 득달한 후 바오로는 임의로 거처하기를 허락하고 한 군사로써 수직하더라.

17 삼일 후에 바오로가 유데아인의 으뜸들을 청하여 이미 모이매 저들에게 이르되 형제들아 내가 우리 나라 백성이나 혹 우리 조상의 규구를 조금도 거스리지 아니하였으되 예루살렘에서 잡혀 로마인 수중에 부치었노라.

18 로마인들이 나를 심문한 후에 내가 죽을 죄가 도무지 없는고로 나를 방송하고저 하되

19 유데아인들이 반대하는고로 나 할 일 없이 세살에게 공소하노라 한 것이요 내 나라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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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아삐오-아삐아 가도(街道)에 있는 뽄따니 호수(湖水) 지대 중앙까지.삼관-아삐우스를 좀 지

호수 지대 밖에 있으니현 시스또마에서 멀지 않은 곳이다. 16】「거처하기를 허락-이것은 아마도 총독 페스도(25.26)가 보낸 좋은 보고와율리으 백부장이 그만 뭇지 않게 베퍼 준 호의적 증거로 인하여

도는 이렇게 유리한 환경을 얻었다고 볼 것이다. 수직하더라-참으로 너무 성가신 구속(拘束)이니이것은 관례에 의하여간수와 죄수는 둘이 다 같은 한 사슬로 줄곧 매여 있던 까닭이다(12.6 참조). 20】「이스라

엘이 바라는-즉 구속자이신 메씨아에 관한 희망이다.22】「어디서든지-로마에 있는 유데아인들은 그리스도교를 특별한 입장에서 보니성 바오로가 정처(定處)한 곳은 어디서나그의 문제들을 거슬러 소동이 일어났다는 것을 알았던 것이다. 23】「인증하여-즉 구약 성서에 있는 예언에 의거하여서. 25】「한 말로써-예수ㆍ그리스도께서도 친히 이 본문(이사이아 6.9)을 그때 사람들에게 적용하시어그들의 불심함을 책망하셨다(마복 13.14 이하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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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을 거스려 무슨 송사할 것이 있어서 그리한 것이 아니로다.

20 이 연고로 이제 너희를 청하여 보고 말하노니 대저 나도 이스라엘이 바라는 사정을 위하여 이 사슬로 결박함을 당하였노라하니

21 저들이 바오로에게 대답하되 우리가 유데아에서 네 사정에 관한 편지도 받지 아니하고 또 그 형제 중에서 아무도 여기 와서 너의 무슨 잘못 한 것을 고하거나 혹 말하지도 아니하였으니

22 너의 의견이 어떠한지 우리가 네게서 듣기를 원하노라. 대저 우리가 알거니와 이 교는 어디서든지 배척함을 받나니라하더리.

23 일자들 정한 후에 저들이 바오로의 여관에로 많이 왔거늘 바오로가 아침부터 저녁까지 천주의 나라를 증거하여 강론하며 또한 모이세의 교법과 선지자의 말을 인증하여 예수 믿기를 권하니

24 어떤 이는 그 이르는 말을 믿고 어떤 이는 믿지 아니하여

25 그 의견이 서로 합치 아니하여 물러갈새 바오로한 말로써 이르되 성신이 이사이아 선지자로써 우리 조상들에게 말씀하신 것이 진실하도다.

26 이르시되 너 이 백성한테 가서 저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귀로 들어도 알아듣지 아니하며 보기는 보아도 보지 아니하리라하라.

27 대저 이 백성의 마음이 완악하여지고 귀가 어둡고 제 눈을 감음은 혹시 저들이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마음으로 깨달아 회두하매 나 저들을 고쳐 줄까 두림이니라하셨으니

28 이러므로 너희는 이제 알라. 대저 천주의 이 구원하시는 도를 외교인에게 전하매 저들은 들으리라하여

29 이 말을 하매 유데아인들이 떠나가서 서로 크게 변론하더라.

2년간 아무 방해 없이 전교함 (28.30-31)

30 바오로는 자기가 세 낸 집에서 온 이태를 머무르며 자기를 찾아보러 오는 자들을 다 접대하며

31 굳세이 천주의 나라들 강론하며 주 예수ㆍ그리스도의 복음을 가르치되 조당하는 이 없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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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그 때 외부적 조건은 그리스도교를 전파하는데 대단히 유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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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도 행전 끝)

 

성 바오로 종도의 서간

 

NIHIL OBSTAT

Tokugen, die 28 Januarii 1941

Dr. P. Lucius Roth, O.S.B.

Censor

IMPRIMATUR

Tokugen, die 1 Februarii 1941

Bonifacius Sauer, O.S.B.

Episc. Titl. Et Abbas Nullius

교황 사절의 친서

경애하는 아르눌프 신부께

신약 성서가 첫번으로 조선어 번역의 완성한 실현화를 보게 됨에 따라, 본인으로서는 이를 무상의 기쁨으로 여기는 바입니다. 이렇듯이 허다한 언어로 성서가 번역된 후, 또 새 언어로 번역되었으니, 이에 있어 이는, 성교회의 성의에 의하여, 또는 성 비오 10세 성하의 개시하던 민활한 운동과의 일치하에 신도들의 사용에 제공되는 것입니다.

성 분도 수도원이 조선의 미소한 일 촌락에-사실에 덕원 수도원과 같이-감추여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성 분도 회원들이 로마 성도(羅馬聖都)에서 불가타(Vulgata)의 정정(訂正)을 위하여 무량의 수고를 하는 그 같은 때에 이 번역사업을 완성하기 위하여 피선된 것은 전혀 섭리적 배치(攝理的配置)라고 아니 할 수 없는 것입니다.

이 간행(刊行)에 제하여 귀 신부께, 비록 귀하는 귀 자신이 조선인들과 또는 그들의 구원을 위하여 노력하는 선교사들에게 얼마만이라도 기여(寄與)함이 되는 것 외에는 일절 다른 목적이 없었음을 잘 앎에도 불구하고, 본인으로서는 귀 신부께

귀 사업의 양호한 성적을 위하여 만강의 축의를 표하는 바입니다. 이 이유 하에 본인은 천주께 구하여, 당신 위안으로써 귀하를 위한하시되, 특히 귀 성서가 우리 신성한 종교의 선포에 공헌함이 있기를 목도할 수 있는 그 위안으로써 보상하시기를 빌어 마지 아니하는 바입니다.

194134

동경 주재 로마 교황 사절

바오로 마렐라

보기

마복 마테오 복음 에페 에페소 서 헤브 헤브레아 서

말복 말구 복음 필립 필립파 서 야곱 야고버 서

루복 루까 복음 콜로 콜로새 서 베전 베드루 전서

요복 요안 복음 텟전 텟살로니카 전서 베후 베드루 후서

종도 종도 행전 텟후 텟살로니카 후서 요1 요안 제1

로마 로마서 티전 티모테오 전서 요2 요안 제2

코전 코린토 전서 티후 티모테오 후서 요3 요안 제3

코후 코린토 후서 티토 티토서 유다 유다서

갈디 갈라디아 서 필레 필레몬 서 묵시 묵시록

신약 성서 서간–묵지록편 목차

성 바오로 종도의 서간…………………………………………………1

로마서………………………………………………………………………10

코린토 전서………………………………………………………………84

코린토 후서………………………………………………………………151

잘라타서…………………………………………………………………190

에페소서…………………………………………………………………216

필립피서…………………………………………………………………240

콜로새서…………………………………………………………………255

텟살로니카 전서…………………………………………………………270

텟살로니카 후서…………………………………………………………283

티모데오 전서……………………………………………………………291

티모테오 후서……………………………………………………………308

티토서……………………………………………………………………31

필레몬서…………………………………………………………………327

헤브레아서………………………………………………………………332

야고버서………………………………………………………………374

베드루 전서……………………………………………………………390

베드루 후서……………………………………………………………408

요안 제1……………………………………………………………420

요안 제2……………………………………………………………438

요안 제3……………………………………………………………441

유다서…………………………………………………………………444

묵시록…………………………………………………………………450

서언

1935년에 열린 전선 주교 회의 (全鮮主敎會議)의 결의(決議)에 의하여 성서의 조선문 번역 간행은 덕원 성 분도회 수도원에 일임되었다. 이리하여 제일 먼저 착수한 것이 신약전서(新約全書) 중에서 아직 번역되지 아니한 종도들의 서간묵시록이다. 돌아보니 이에 손을 댄 후로 이미 4개년이라는 짧지 않은 세월이 흘러갔다. 그 동안 남모르게 겪은 난관과 곤란도 한두 가지가 아니었다. 그러나 이러한 여러 가지 곤란을 극복하고, 이를 여러분 앞에 내어놓게 되는 오늘에 이르러, 역자는 크나큰 감격에 싸이는 것이며, 위선 천주께 감사하는 바이다.

이 번역은 라틴어의 불가타(Vulgata) 원본(原本)을 참고하여 가면서 그레시아 원문을 따라 번역된 것이다. 그런데 이 불가타 원본에는 그레시아 원문 중에 없는 귀절이 여러 곳 있다. 그러므로 역자는 이러한 것 중에 비교적 간단한 것은 중괄호 [ ] 안에 넣었고, 좀 긴 것은 좌우편 주해란(註解欄)에 넣었다. 성서의 본문을 아는 자는 누구를 물론하고 이를 현대어로 번역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이라는 것을 아는 것이다. 이러한 어려움은 성 바오로의 서간 중에 특히 많다. 역자는 성서에 포함되어 있는 천주의 말씀을 그르칠까 두리어 본문을 자세히 또한 충실하게 번역하려고 힘썼다. 그러나 어떠한 곳은 직역(直譯)으로써는 도저히 알아듣지 못하게 되므로, 이러한 곳은 본문의 뜻을 그르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의역(意譯)하였다. 그리고 또한 때로는 소괄호( ) 안에 어귀(語句)를 더하기도 하였고,

해를 붙이기도 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장의 조잡(粗雜)함과 난삽(難澁)함과 또한 불완전함을 면치 못하였다. 그것은 다만 문장의 아름다움만을 존중함에서, 성신께서 감도(感導)하신 말씀을 너무나 자유롭게 번역하는 것도 또한 마땅치 못한 것이라 여김에도 그 원인은 있다. 각 서간과 또한 묵시록의 본문 앞에 있는 서언(緖言)과 본문 가운데 있는 항목(項目)과 주해(註解)는 성서를 읽는 자들로 하여금 이해를 쉽게 하게 하기 위하여 역자가 붙인 것이다.

우리 조선 가톨릭 신자 중의 많은 이들이 이 성서를-특히 성 바오로 종도의 서간을 가끔 읽고 묵상하기를 나는 간원하며, 또한 이렇게 함으로써 이 성서에 포함되어 있는 천주의 말씀의 씨를 각각 그 마음 속에 받아들여 풍성한 영신적 열매를 맺기를 충심으로 바라마지 않는 바이다. 성학자(聖學者) 에프렘의 말씀과 같이, 논밭에서는 다만 일정한 계절(季節)에만 추수할 수 있으나, 그러나 성서에서는 우리는 그를 읽을 때마다 영원한 생명이 간단없이 솟아나오는 영신적 열매를 언제나 추수할 수 있는 것이다.

끝으로 이 성서 번역에 있어 말로써 또한 실지로써 격려하여 주고 원조하여 준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는 바이다. 첫째로 이 번역을 부탁하신 신주교 각하와, 이를 교열(校閱)하여 주신 당 수도원 원장 홍 신부님과, 또한 이를 대조 정정(對照訂正)하여 주신 최 병권(崔炳權) 신부님께 감사하는 바이다. 그러나 누구에게보다도 감사해야 할 사람은 김 용학(金龍學) 군이다. 그는 4개년이나 되는 기나긴 세월에 나와 한가지로 이 성서 번역에 있어 어려움을 같이 겪고 수고를 나누었다. 성서의 어렵고 난삽한 문장을 나와 한가지로 보다 나은 조선어로 번역하기에 기울인 r의 노력은 상상하기에도 어려운 바가 있다.

마지막으로 이 수고하신 여러분과 또한 이 성서를 읽는 모든 이에게 천주의 강복이 풍성하게 내리시기를 비는 바이다.

1941325

덕원 성 분도 수도원에서

아르눌프 슐라이케르

성 바오로 종도의 서간

 

성 바오로 종도 로마이에게 보내신 서간

 

성 바오로 종도 로마이에게 보내신 서간

모두

인사

1

1 예수 그리스도의 종으로서 종도로 부르심을 받고 천주의 복음을(전하기) 위하여 간택된 바오로, -

2 이 복음은 천주 당신 선지자들로 말미암아 당신의 아들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에게 대하여 성경에 미리 보하신 바라.

3 (=그리스도)는 당신의 인성을 따라서는 다위 가문에서 나시고,

4 그 거룩함의 신을 따라서는 죽은 자 가운데로조차 부활하심으로써 천주의 전능하신 아들이심이 증명되시니라.

5 우리는 저의 이름을 위하여, 모든 외교 백성들을 신앙에 귀순(歸順)시키기 위하여 저로 말미암아 종도 직임(宗徒職任)의 은총을 받았으니,

6 예수 그리스도께 부르심을 받은 너희들도 또한 이들 중에 있느니라-

7 천주께 사랑을 받고 또한 성소(聖召)로 인하여 성도(聖徒)가 된, 로마에 있는 모든 이에게 (인사하노라). 원컨대 우리 아비신 천주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성총과 평화함이 너희에게 내릴지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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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절은 제7절에 가서 끝난다. [2-6]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내용과 초점을 설명하신다. 그 중 3, 4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참 사람이시요 참 천주이신 것을 말씀하니, 이 곧, 그리스도 당신 인성을 따라서는 다위 왕의 후예시요, 당신 거룩함의 신, 곧 천주성을 따라서는 천주의 아들이시니라. 이를 가장 강하게 증명하신 것은 죽은 자 가운데로조차 스스로 부활하심이다. [5] 여기에 신앙이라 함은, 인간이 이지(理智)와 의지(意志)로써 승낙할 신앙의 진리를 의미한다. [7] 신자들을 성도라 함은, 그들이 천주의 섭리(성소)를 따라 성세로 말미암아 죄에서 구속되어 상존성총으로써 거룩하여져 하여금 성인들의 동공함에 한 지체가 되는 연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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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여기에 신앙은 신앙심과 신앙의 견고함을 가리킴. [9-17] 본 서간의 목작은 장차 당신 친히 로마로 가실 것에 대한 준비와, 또한 외교적 문화와 종교의 중심이 되는 로마에서 복음을 보다 효과적으로 전파하시기 위하여 특히 당신은 외교인을 위하여 파견된 종도임을 말씀하심에 있다(8-15). 그리고 이 서간의 핵심(核心)곧 인류는 다만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서야만 의화를 받을 수 있다는 그것이다(16, 17). [14] 바오로 종도께서는 다른 종도들보다 특수하게 천주께로부터 외교인들에게(그레시아인이라 함은 외교인을 가리킴) 복음을 전할 특별한 파견을 받았다(종도 15). 그러므로 외교의 중심이 되는 로마에 가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할 본분이 있는 것을 똑똑히 아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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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와 서건의 동기

8 너희의 신앙이 전 세계에서 칭양되매, 나 위선 너희 모든 이를 위하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내 천주께 감사하노라.

9 그 아들에게 대한 복음을 전함으로써 나의 전심으로 섬기는 천주께서는, 내가 간단함이 없이 너희를 기억하며,

10 너희에게 가기로-천주의 의향도 한 번 이러하시다면-내 기구 중에 간원함에 대한 증거자시니라.

11 대저 나 너희 보기를 원함은 신령한 은총을 얼마쯤 너희에게 나눠 주어 써 너희를 굳세게 하기를 위함이니,

12 곧 우리로 하여금 나와 너희의 공동적 신앙심으로써 말미암아 서로 견고하여지기 위함이로다.

13 형제들아, 나 너희에게 가기를 가끔 결심하였으나 지금까지 방해되었었음을 너희에게 숨기고자 아니하느니, 나는 다른 외교 백성 중에서와 같이 너희 중에서도 약간의 열매를 얻고자 하노라.

14 나는 그레시아인과 비()그레시아인과, 유식한 자와 무식한 자에게(복음을 전할) 본분이 있느니,

15 그런 고로 나는 정원으로 로마에 있는 너희에게도 복음을 전하려 하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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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간의 핵심

16 대저 나 복음을 수치로 여기지 아니하느니, (=복음)는 유데아인으로 비롯하여 외교인에게 이르기까지, 모든 믿는 자들에게 구원이 되는, 천주께로조차 나오는 능력임이니라.

17 대저신앙으로 말미암는 의인은 살리라실려 있음 같이, 천주께로조차 와서 신앙에서 신앙에로 이르게 하는 의화(義化)는 여기(=복음)에 계시되느니라.

1편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는 의화(義化)

1항 전 인류를 위한 의화의 필요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되는 의화가 외교인(1–18-32)이나 유데아인(2–1-3–8)을 막론하고 전 인류에게 절대로 필요함은, 이 자기 탓으로 죄악 속에 깊이 빠져 다시는 자기 힘만으로써는 도저히 일어날 수 없는 지경에 떨어진 까닭이다. 그런데 외교인들은 자기 탓으로 인하여 하나이신 참 천주를 인식하지 못하고 우상 숭배(偶像崇拜)에 빠졌으며(–18-22), 또한 그 까닭에 천주께 정하신 벌로 온갖 죄악의 심연(深淵)에 빠지니라(1–24-32). 그러나 천주의 간택하심을 받은 저 유데아인의 도덕 상태도 역시 저 외교인들의 그것보다 더 나을 것이 없었으니, 대저 유데아인들은 천주께 대한 인식을 가졌음에도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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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7]능력-예수 그리스도의 복음 안에 유데아인과 외교인을 물론하고 온 인류에게 의화(-죄에서 구속됨과 성총과 천주의 자녀가 되는 지위에 옮겨짐을 가리킴)와 그 외화로 말미암아 영원한 생명을 줄 만한 천주께로조차 오는 능력이 있는 것이다. 그리고 이 의화를 얻기에 절대 필요한 조건은 신앙, 곧 예수 그리스도의 교리에 대한 자유로운 승낙과 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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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하고 외인들과 같은 죄악을 조금도 거리낌 없이 범하는 까닭이다(2–1-3). 이러므로 저들은 천주의 인내하심이나(2–4-11) 또는 구약의 법률을 들어 자기네의 우월(優越)함을 주장하기는 하나(2–12-16), 천주의 엄하신 심판은 면하지 못하리라. 비록 유데아인들이 제아무리 구약의 법률(=계시된 진리)에 대하여 넉넉한 지식을 가지고 또한 천주께로부터 법률의 계시의 특은을 받았다 자랑할지라도(2–17-20), 의인, 곧 죄 없는 천주의 자녀가 되지는 못한다. 왜 그런고 하면, 그들은 천주의 법률에 위반되게 살고 또한 죄되는 생활로써 외교인 앞에서 천주의 이름을 능욕하는(2–21-24) 연고다. 따라서, 천주의 선택하신 백성의 표가 되는 할손례(割損禮)도 다만 구약의 법률을 바로 준해암과 겸하여서만 비로소 천주 대전에 값이 있는 것인즉, 당시의 유데아인들에게는 아무러한 신익도 되지 못하였다(2–25-29). 그러나 바오로께서는 또한 유데아인들에게 부여된 특은을 부인한다는 오해를 면하기 위하여, 저 유데아 백성은 구약 시대에 있어 천주의 허락하심과 계시를 받은 선택된 백성인만큼, 또한 비상히 우월하다는 것을 강조(强調)하신다(3–1-8). 그리하시는 한편 그들을 또한 외교인들과 비교하여, 그들이 그 외면적으로 비상히 우월함에 불구하고 내적 의로움과 거룩함에 있어서는 오히려 외교인만 못함이 있음을 책하신다. 천주의 말씀을 좇아 온 인류는, 유데아인이나 외교인임을 막론하고 다 천주 대전에 있어 죄를 범한 자들이다(3–9-20). 인류의 죄와 탓이 이러하고서는 구약의 법률이 그아무리 천주께로부터 계시된 것이라 할지라도, 다만 이것만으로써는 도저히 인류에게 구원의 은혜는 주지 못할 것이다. 전 인류의 구원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성총으로써만 이룰 수 있는 것이니, 이 성총을 얻기에 가장 요긴한 조건은 예수 그리스도께 대한 신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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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인의 죄악

18 대저 천주의 의노(義怒)(자기의) 불의(不義)함을 가져 [천주께 대한] 진리를 누르는 사람들의 모든 불신(不信)과 불의함을 거슬러 하늘로조차 내려 나타나느니라.

19 대저 천주께 대하여 알 수 있는 것은 저들에게 이미 알려졌느니, 천주 저들에게 알려 주셨느니라.

20 대저 그의 볼 수 없는 본체(本體), , 그 영원하신 전능과 천주성도 세상 배포(世上配布) 이래 그 창조된 것으로 말미암아 지성(知性)으로 인하여 이미 알려진 것으로 보이느니, 그러므로 저들은 변명할 수 없느니라.

21 대저 그들은 천주를 알았었으나 저를 천주로 현양하지 아니하고, 또한 저에게 감사하지도 아니하였으며, 오히려 허망(虛妄)한 사상에 떨어져 그 미련한 마음이 어두워졌느니라.

22 그들은 스스로 지혜로운 자로라 일컬으면서 어리석은 자 되었느니,

23 불멸성을 가지신 천주의 영광을 부패될 사람과 새와 네발 가진 짐승과 기는 벌레와의 모상으로 바꾸었느니라.

24 그러므로 천주 저들을 그 마음의 육욕대로 음행하기를 버려 두사 써 저들이 서로 그 몸을 더럽게 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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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천주의 의노는 천주께서 죄 때문에 의인들에게 내리신 벌로 나타난다(20 이하 참조). [19-0] 여기서 바오로계서는 인간이 능히 그 자연적 이성으로써 이 우주 만물에서 조물주이신 천주의 존재를 능히 인식할 수 있다는 가톨릭교회의 신앙 교리를 명백히 가르치신다(지서 13–1 이하). [21] 허망한 사상이라 함은, 천주께 대한, 진리에 위반되는 사상이다(에페 19 이하 참조). [22] 성영 14–1, 53–2. [23] 성영 106–20, 모이세 516-18. [24] 외인들은 온전한 자유로써 천주를 배척하였으므로, 천주께서는 저들을 벌하시기 위하여 자연에 위반되는 온갖 음행과 죄악 속에 저들을 내버려 두셨다.

[26-22] 외인들의 그 불의한 생활의 뿌리는 이 곧 천주를 배리(背離)함에서 말미암는다. 대저 천주께 대한 신앙은 온갖 도덕적 생활의 기초가 된다. [29-31] 로마 13–13, 코전 10 이하, 9 이하, 코후 12–20, 갈라 19. [32] 이 절은 그레시아 원문을 따라 번역한 것임. 불가타 원문에는 다른 뜻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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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참되신 처주를 거짓 우상으로 바꾸어 조물주 대신으로 조물을 공경하여 흠숭하였느니라. 원컨대 저(=조물주) 무궁세에 찬송함을 받으실지어다. 아멘.

26 이러므로 천주 저들을 망측한 정욕에 내버려 두셨느니, 대저 저들의 부녀자들은 자연적 교접(交接)을 반자연적 교접으로 전도(顚倒)시켰으며,

27 동양(同樣)으로 남자들도 그와 같이 여자와의 자연적 교접을 버리고 야욕(野慾)으로 서로 타며(燃燒), 남자와 남자가 망측한 짓을 하여 그 혼미(昏迷)에 마땅한 벌을 자기 몸에 받느니라.

28 저들이 천주를 알아 승복하기를 거절하였으니, 천주 저들을 그 타락된 주의, 사상(主義, 思想)에 맡겨 두시매 저들은 합당치 않은 일을 하기에 이르렀느니라.

29 그리하여 저들은 각가지 불의, 악의(惡意), [음행], 간린(慳吝), 악심(惡心)으로 차고(滿), 질투, 살해욕(殺害慾), 투쟁욕(鬪爭慾), 교활(狡猾), 간계(奸計)가 가득한 자들이며, 밀고자(密告者),

30 비방자(誹謗者), 천주를 미워하는 자, 모욕하는자, 교만한 자, 자긍(自矜)하는 자, 악을 발명하는 자, 부모에게 복종치 아니하는 자,

31 어리석은 자, 충실치 못하고 무정하고 무자비한 자들이니라.

32 이런 일을 행하는 자는 죽는 것이 마땅하다는 천주의 법률을 저들은 알면서도 이를 행할 뿐 아니라, 또한 행하는 자들에게 찬동하느니라.

유데아인의 죄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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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1 그러므로 판단하는 자야, 네가 어떠한 사람임을 막론하고 너는 변명할 수 없으리니, 대저 너는 다른 사람을 판단함으로 네 자신을 판결하느니라. 대저 판단하는 너로서도 같은 것을 행함이니라.

2 이런 일을 행하는 자들이 천주의 진리에 합한 심판을 받는 줄을 우리는 아노라.

3 저런 자를 판단하면서 그와 같은 일을 행하는 사람아, 너는 천주의 심판을 면할 줄 생각하느냐?

4 혹은 저의 인자와 인내와 참을성의 무량하심을 경히 여기느냐? 천주의 인자하심이 너를 개심(改心)시키고자 하심을 너 알지 못하느냐?

5 그러나 네 고집과 회개하지 아니하는 그 마음으로 인하여 너는 천주의 의노(義怒)와 의로운 시판이 나타날 날을 위하여 의노를 네게 쌓으니,

6 저는 각자에게 그 행실대로 갚으시리라.

7 () 선행에 항구하여 영광과 표창(表彰)과 불멸을 구하는 자들에게는 영생으로써 갚으실 것이나,

8 다투는 자와 진리를 거슬러 불의에 복종하는 자들에게는 당신의 대노로써 (갚으시리라).

9 무릇 악을 행하는 사람의 영혼에는 유데아인을 비롯하여 외교인에게도 환난과 곤궁이 올 것이로되,

10 무릇 선을 행하는 자에게는 유데아인을 비롯하여 외교인에게도 영광과 표창과 평화가 있으리라.

11 대저 천주께서는 사람에게 대하여 편벽(偏僻)됨이 없으신 까닭이니라.

12 대개 법률이 없이 범죄한 자들은 다 법률이 없이 망할 것이요, 법률을 가지고 범죄한 자들은 다 법률에 의하여 심판을 받으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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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이하] 천주 인자하시나 또한 공의하신 고로 각자에게 그 지상 생활의 행위를 따라 상이나 혹 벌을 주신다. [5] 의노와 심판의 날은 공심판의 날이다. 그리고 의노를 쌓는다 함은 그 받을 바 벌을 많게 한다는 뜻이다. [6 이하] 여기에서 바오로께서는 선공의 필요성을 증명하신다. [12]법률-천주께서 계시하신 구약의 법률을 가리킴.

[13] 야곱 21. [14-16] 천주께서는 인간에게 두 가지 법률을 주셨다. 곧 하나는 각자의 마음 속에 자연법으로써 새겨져 있는 것이니, 이는 양심으로 말미암아 알려지는 것이다. 그리고 그 외의 한 가지는 구약 시대에 있어 유데아 백성에게 주신 계시의 법률이다. [17-24] 천주 성의에 대한 명백한 인식은 충실한 종교적 생활을 요구한다. 그러므로 생활과 신앙이 서로 위반되는 곳에는 신앙이 결국 비웃음거리가 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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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대저 법률을 듣기만 하는 자들이 천주 대전에 의화되는 자가 아니라, 오직 이를 준행하는 자들이 의화될 것임이니라.

14 대저 법률을 가지지 아니한 외교인들이 본능적(本能的)으로 법률의 규정을 준행함에 있어서, 법률을 가지지 아니한 저들은 그 자신이 스스로 법률이니라.

15 대저 저들은 법률의 본질이 그 마음에 새겨졌음을 표명(表明)하느니, 저들의 양심이 저들에게 이것을 증거하고, 그 생각이 서로, 혹은 고소(告訴)하고 혹은 변호하는지라.

16 이것은 천주 내 복음을 따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사람의 은밀한 것을 심판하실 그 날에 (똑똑히 보이리라).

유데아인의 오만

17 너는 스스로 유데아인이로라 하여 법률에 귀의(歸依)하고, 천주로써 자랑을 삼으며,

18 그의 성의를 알고 법률로 가르침을 받아 좋고 나쁜 것을 판단할 수 있으며,

19 너는 네 자신을 소경들의 인도자, 어둠 속에 다니는 자들의 빛,

20 우몽한 자의 스승, 법률에 있어서 지식과 진리의 표준을 가진, 아이들의 선생으로 믿는도다.

21 남은 가르치면서 네 자신은 가르치지 아니하느냐? 도적질을 말라 강론하면서 너는 도적질을 하느냐?

22 간음하지 말라 말하면서 너는 간음하느냐? 너는 우상을 지겨워하면서 성물을 모독(冒瀆)하느냐?

23 너는 법률로 자랑을 삼으면서도 법률을 범하여 천주를 불경하느냐?

24 대저 경에 실려있음 같이, 너희 탓으로 말미암아 천주의 이름이 외교인들 중에 설독되느니라(이사이아 52–5 참조).

25 너 만일 법률을 지키면 할손례가 유익됨이 있을 것이나, 만일 법률을 범한다면, 유데아인(=할손례의 사람), 너 외교인(=무할손례의 사람)과 같이 되었도다.

26 이에 반()하여 외교인이 법률의 규정을 준행한다면 그는 외교인일지라도 유데아인으로 간주(看做)되지 아니하겠느냐?

27 더구나 본례로부터 외교인이면서 법률을 준행한다면, 그는 법전(法典)과 할손례를 가지고도 법률을 위반하는 너를 판단하리라.

28 대저 드러나게 그러한 자가 (진정한) 유데아인이 아니요, 살에 드러나 있는 것이 () 할손례가 아니니라.

29 오직 마음으로 그러한 자가 () 유데아인이요, 글자를 따르지 않고 영신에 의하는 마음의 할손례야말로 (참된) 할손례이니, 이러한 이는, 사람들에게는 옳게 여김을 받지 못하나, 그러나 천주에게는 옳게 여김을 받느니라.

유데아인의 우월(優越)

3

1 그러면 유데아인의 장점(長點)은 무엇인고? 할손례는 무슨 이익이 있는고?

2 각가지 점에 많으니, 무엇보다도 천주의 계시가 저들에게(=유데아인에게) 부탁되었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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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29]사람을 천주 성의에 의합하게 하는 것은 이 외면적으로 어떤 종교적 단체에 속하는 것(예컨대 구약시대에 유데아 백성이 할손례로 말미암아 유데아교에 속하던 것과 같은 것)이 아니라 오직 참다운 종교적 생활이다. 이것은 또한 신약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다. [27] 마복 12–41 이하.

[1-4] 천주께서는 유데아 백성의 그 비상적 우월함을 인하여(1, 2) 그 백성의 대부분이 주 그리스도를 믿지 아니한 후까지도 저들에게 대비하여 충실하심과 진실하심을 보전하셨다(3, 4).

[3] 예레미아 31–32. [4] 성영 26–11. [5-8] 유데아인의 죄악이 천주의 인자하심과 공의하심을 영광되게 한다(성영 50–6 참조)는 말에서는 결코 천주께서 죄를 벌하시지 않으신다는 결론은 나오지 않는다. 만일에 그렇다면, 천주께서는 공심판 때에 죄인들을 범하시지 못하실 것임인 연고다(5-7). 더구나 그렇다면, 악에서 선이 생기기 위하여 악을 행할 수도 있으리라(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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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저들 중에] 몇이 믿지 않고 있는 그것이 무슨 큰 일이겠느냐, 혹은 저들의 불신(不信)함과 천주의 성실하심이 서로 상쇄(相殺)되겠느냐? 결코 아니니라.

4 온갖 사람이 () 거짓말쟁이일지라도 오직 천주께서만은 진실하시니, 기록되었으되, 너 말씀에 있어 의로운 자로 보이시며, 너 심판을 받으실 때에 승리하시리라(성영 50–6) 하였음이니라.

5 그러나 만일 우리의 불의함이 천주의 의덕을 나타낸다면, 여기서 나오는 결과는 무엇이뇨? 천주 당신 의노로써 벌하시면-사람의 습관대로 말하노니-저 불의하시뇨? 결코 아니로다.

6 그렇지 아니하시면 천주 어떻게 이 세상을 심판하실 수 있겠느냐?

7 곧 다른 편으로 또한 내 허위(虛僞)로 말미암아 천주의 진실하심이 당신의 영광을 위하여 더욱 영화롭게 나타나면 어찌 나 죄인으로 판단함을 받겠느냐?

8 우리는 어찌 몇몇이 우리를 비방하여선이 생기기 위하여 악을 행하자한다고 말하는 바를 말하지 아니하겠느냐? 그런 자는 그 정당한 벌을 받는 것이 마땅하니라.

유데아인과 외교인과의 비교

9 그러면 어떠뇨, 우리는 무슨 장점을 가졌는고? 결코 없느니라. 대저 우리가 이미, 유데아인과 외교인이 다 죄의 권하에 있음을 증거하였음이로다.

10 대저 기록되었으되, 아무도 의롭지 못하니, 의로운 자 한 사람도 없도다.

11 깨닫는 자도 없고, 천주를 찾는 자도 없도다.

12 모든 이가 정도를 버리고, 모든 이가 폐물(廢物)이 되었도다. 선을 행하는 자 없고, 한 사람도 없도다(성영 13–1-3).

13 저들의 목구멍은 열린 무덤이로다. 자기 혀로써 속이고, 그 입술에는 독사(蝮蛇)의 독()이 있으며 (성영 5–14, 139–4),

14 그 입은 저주와 고미(苦味)로 가득 찼고(성영 9–7),

15 그 발은 피를 흘리기에 빠르도다(이사이아 59–7).

16 파괴(破壞)와 부패는 저들과 길을 같이 하여,

17 저들은 평화의 길을 모르는지라,

18 천주를 두려워함은 저들의 모르는 바로다(성영 35–2) 하였음이니라.

19 그러나 우리가 알거니와, 법률이 말하는 바는 법률 밑에 있는 자들에게 해당하니, 이는 온갖 입이 묵묵하며, 온 세상이 천주 대전에 유죄함을 알기를 위함이니라.

20 대저 저의 대전에서 아무도 법률 행위(法律行爲)로 말미암아서는 의화되지 못하느니, 법률로 말미암아 (오는 것은) 다만 죄의 인식일 뿐이니라.

2항 의화의 방법

외교(外敎)의 철학이나 구약의 법률이 주지 못하는 그 의화, , 죄악에서부터 참다운 구속과 내적 성덕과 천주의 자녀가 되는 그것을 인간에게 주는 것은 이 오직 예수 그리스도게 대한 신앙이다. 이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당신의 십자가상 죽음으로써 자신을 전 인류를 위하여 보속의 희생으로 바치사, 천주의 공의에 대하여 완전한 보속을 행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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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열린 무덤에서 썩는 냄새가 코를 찌르는 것 같이, 이러한 죄인의 목구멍에서는 죄악의 말이 나온다는 뜻이다. [19] 이상에 말한 성경 말씀은 위선 유데아인에게 대한 말씀이다. [20] 구약의 법률은 죄라는 것이 어떤 것인지를 가르침에 불과한 것으로서, 죄 없는 생활을 계속하는 은혜는 주지를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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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로써 전 인류를 죄악과 영벌에서 구속하신 연고이다(3–21-26). 그러므로 다만 구약의 법률의 행위, , 구약의 무수한 계명을 준행함으로써만은 도저히 구속과 은총을 획득할 수 없는 것이어늘, 이를 가져 유데아인들이 자기네가 우월하다고 자랑하는 것은 잘못이다(27, 28). 의화에 있어서는, 유데아인이고 외교인이고간에 절대로 차이가 있을 수 없다(29, 30). 바오로께서 의화의 가장 요긴한 조건으로 신앙을 강조(强調)하신 것은 트리덴티노 공의회(公議會)로 말미암아 일층 더 공고(鞏固)하게 되었다. -신앙은 구원의 시작이며 온갖 의화의 기초와 뿌리다. 대저 신앙이 없이는 천주께 의합하고 그의 자녀가 되기는 불가능한 일이다(6 총회록 7)-.

다음에 바오로께서는 법률, 곧 구약 성서에 있어서도 인간은 오직 신앙으로 말미암아서만 의화되는 것을 증명하신다(4). 이것은 선택된 백성의 조상인 아브라함의 사적을 들어 말씀하신다. 구약 성서를 따라(모이세 115–1-6, 17–9-14) 아브라함의 의화는 그 자연적 또는 외면적 행위로 말미암은 것이 아니라, 오직 그 굳은 신앙으로 말미암아서 된 것이었다. 만일 아브라함이 그 의화를 당신 자연적, 외면적 행위의 마땅한 보상(報償)으로 얻으셨을 것 같으면 자기 공로에 대하여 자랑하실 수가 있었을 것이다. 마는, 구약 성서에 기록된 것과 같이, 천주께서 아브라함에게 그 의화를 저의 행위에 대한 보상으로 주신 것이 아니라 오직 저의 신앙을 인하여 공으로(=거저) 주신 것이다(4–1-5). 또한 다위 왕께서도 인간은 자기의 행위로 말미암아서가 아니라 오직 다만 신앙과 성총으로 말미암아서만 의화에 도달할 수가 있다는 것을 말씀하셨다(4–6-8).

그리고 구약의 할손례도 역시 인간에게 의화를 주지는 못한다. 따라서 그것은 반드시 의화를 위한 필수 조건(必須條件)은 되지 못하는 것이다. 아브라함 성조(聖祖)께서는 할손례가 있기 전에 이미 의화를 받으셨다. 그러므로 외인들이라 할지라도, 할손례를 받지 않고서도 능히 구원에 이를 수가 있는 것이다(4–9-12). 천주께서는 아브라함과 그 후예(後裔)들에게 세상, , 초자연적 성총이 가득한 천국을 유산으로 언약하셨다. 그런데 이 약속하신 유산에 참여함에는 구약의 법률을 주ㄴ행함이 반드시 요구된다면, 그 약속은 가치없는 것이라고 밖에 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런즉 약속한 은혜에 참여함의 필수 조건은 절대로 구약의 법률을 준수하는 것이 아니라, 오직 아브라함에게 있어서와 같이 다만 신앙일 뿐이다. 이로 말미암아 아브라함의 모든 후손들은, 다만 구약의 법률을 가진 유데아인들 뿐만 아니라, 또한 아브라함을 그 신앙에 있어서 본받는 그의 영신적 후예자(=외교에서 귀화한 신자)들까지도 그 약속된 은혜에 참여할 수가 있는 것이다(4–13-17).

이상과 같이 의화와 구원을 획득함에 있어서 가장 요긴한 것은, 아브라함 성조에게 있어서와 같이(4–18-22), 우리 모든 이들에게도(4–23-25) 역시 신앙일 뿐이다.

예수 그리스도께 대한 신앙으로 말미암는 의화

21 그러나 이미 법률과 선지자들이 증거한, 천주로 말미암는 의화가 이제는 법률이 없이 나타났도다.

22 이는 예수 그리스도께 대한 신앙에 의하여 천주로 말미암는 의화니라. 이는 [저를] 믿는 모든 이를 위하여 모든 이 위에 내려오느니, 대저 여기에 있어서는 (유데아인이나 외교인의) 차별이 없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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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이제는……』-곧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구속함을 받은 이후의 시대를 가리킴. 법률 없이……』-법률을 준수하지 않고 받는 의화를 말함.

[23] 천주께서 주시는 영광은 곧 상존성총이다. [24] 말복 10–45, 20–28. [25-26] 우리는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상에서 우리 죄를 위하여 흘리신 성혈로써 구속되었다. 그리스도의, 우리 죄를 보속하신 십자가상 희생은 우리에게 우리 죄의 더러움과 도한 천주의 공의하심을 보이어 주신다. [28 이하] 사람은 법률의 행위가 없어도 능히 신앙으로써 의화된다고 하신 말씀은 바오로의 가르치심을 따라 신앙에서 필연적으로 나와야 되는 신자의 선공(=행위)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오직 구약의 법률이 규정하는 그러한 행위를 말하는 것이다(갈라 6, 코전 13–2 참조). 그러면 선공 같은 것은 업어도 다만 신앙으로써 능히 의화될 수 있다는 루데르의 말은 이를 잘못 해석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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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대저 모든 이가 범죄하여 천주께서(주시는) 영광이 없음이니라.

24 저들은 공로가 없이, 천주의 성총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구속의 (덕택으로) 의화될 것이니,

25 천주 당신 인내로 과거의 죄를 간과(看過)하신 고로 당신 의덕을 드러내시기 위하여 신앙으로 말미암는 효과적 유혈(流血), 유력한 보속이 희생으로써 저(=그리스도)(신도들에게) 보이셨느니라.

26 대개 이는 지금에 이르러 당신 의덕을 드러내사 당신의 의로우신 자심을 나타내시며, 또한 [그리스도] 예수를 신봉(信奉)하는 자들을 의화시키시는 자심을 나타내시기를 위하심이니라.

27 그러니 자랑할 것이 어디 있느냐? 이는 어림도 없는 말이로다. 어떠한 법률로써 말미암아서인가, (법률의) 행위로 말미암아서인가? 아니로다. 오직 신앙의 법률로 말미암아서 어림없는 일이니라.

28 대저 우리는, 사람이 법률의 행위가 없이 신앙으로 말미암아 의화되는 줄 확신하노라.

29 천주 어찌 다만 유데아인의 천주시랴, 외교인의 천주는 아니시뇨? 물론 외교인에게도 천주시니라.

30 대저 천주는 다만 하나이 계시며, 유데아인들을 신앙에 의하여 의화시키고 외교인들도 또한 신앙으로 말미암아 의화시키시느니라.

31 그렇다고 우리는 신앙으로써 법률을 폐()하는 것이뇨? 결코 아니니라. 오직 우리는 법률의 차서(次序)를 정하느니라(=이는 옳게 설명한단 말이다).

신앙으로 말미암은 아브라함의 의화

4

1 우리는 우리의 단언(斷言)을 어떻게 증명할 수 있느냐? 우리 조상 아브라함이 그 인간적 행위로써 얻은 것이 무엇이뇨?

2 아브라함이 만일 행위로써 의화되었다면 자랑할 수도 있으려니와, 천주 대전에는 그렇지 아니하니라.

3 대저 성경에 무엇이라 하였느뇨? 아브라함은 천주께 믿었느니, 이것이 곧 저에게 있어 의화로 간주(看做)되니라(모이세 115–6).

4 대저 일하는 자에게 대한 보수는 은혜로 간주되지 못하고 오직 보상으로 간주되느니라.

5 이에 반하여, 일을 하지 아니하되 죄인을 의화시키시는 이(=천주)를 믿는 자에게는 그 신앙이 [천주의 성총의 결의를 따라] 의화로간주되느니라.

6 이러므로 다위도 행위에 관련함이 없이 천주께 의화된 자를 복되다 이르시니라.

7 악행의 사함을 받고 그 죄악이 가리워진 자는 복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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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신앙으로 말미암아 얻는 의화에 대한 교리를 바오로께서는 또한 구약 성서의 예를 들어 우리에게 가르치신다(4–1 이하 참조).

[1] 둘째 것의 해답은 곧 아보라함이 그 육체적 행위로써는 아무 것도, 더구나 의화를 얻지는 못하였다는 것이다. [3] 천주께서 아브라함에게 의화를 베푸심은 이 공로의 보상으로 주신 것이 아니라 오직 공으로 주신 것이다. 여기서 간주되었다함은 이 의화를 실제적으로 베퍼 주심을 가리킨다(아브라함의 신앙에 대하여는 모이세 112–1 이하, 15–1-6, 22–1-19 참조).

[9] 이 말씀의 해답은 외인에게 있어서도 물론 그러하다는 것이다. [10] 아브라함이 신앙으로 말미암아 의화를 받은 것(모이세 115–1 이하)과 도 할손례를 받은 것(모이세 117–9-14)과의 사이에는 14년이라는 장구한 세월의 차이가 있다. [11]아브라함은 그 표양적 신앙에 있어서 저를 본받는 모든 사람의 영신적 아버지시다. [13-14] 아브라함과 그의 후예자들에게 세상, 곧 성총과 진리의 그리스도의 나라인 교회를 유산으로 허락하신 천주의 약속(모이세 112–7, 18–18)의 채움은 이 구약의 법률을 준수함에 있는 것이 아니라, 오직 아브라함과 그의 영적 후예자들의 신앙에 달린 것이다(갈라 7-29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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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주 죄로 간주하지 않으시는 그 사람은 복되도다(성영 31–1, 2).

9 이 복되단 칭송은 다만 할손례를 받은 자(=유데아인)에게만 그칠 것이뇨, 혹은 할손례를 받지 아니한 자들(=외교인)에게까지도 미치게 할 것이뇨? 대저 우리는 말하되, 아브라함에게 있어서는 그 신앙이 의화로 간주되었다하느니라.

10 그러면 (그것은) 어떤 환경에 있어 그에게 그렇게 간주되었느뇨? 할손례를 받은 후에 되었느뇨, 혹은 할손례를 받기 전에 되었느뇨? (그것은) 할손례를 받은 후가 아니라 오직 할손례를 받기 전이니라.

11 저는 할손례의 표를, 그 이미 할손례를 받기 전에 신앙으로 말미암은 의화의 압날(押捺)을 받았느니, 저는 할손례를 받지 못한 모든 신자(=외교에서 귀화한 자들을 가리킴)들의 아비가 되어 하여금 저들에게도 의화로 간주되게코자 함이었느니라.

12 또 저는 다만 할손례를 받은 자들에게 뿐만 아니라 우리 조상 아브라함이 할손례를 받기 전에 이미 증언(證言)한 그 신앙의 길을 걷는, (영신적으로) 할손례를 받은 자들에게도 또한 아비되기를 위함이니라.

신앙으로 말미암는 약속에 참여함

13 대저 아브라함과 그 후손이 세상을 유산으로 받게 될 약속을 받게 되었음은 법률로 말미암은 것이 아니라, 오직 신앙으로조차 오는 의화로 말미암음이었느니라.

14 대저 법률의 찬성자만 상속자(相續者)라면, 신앙은 가치 없을 것이요, 약속은 헛될 것이로다.

15 대저 법률은 벌을 가져오느니, 법률이 없는 곳에는 위법(違法)도 없음이니라.

16 그러므로 (약속의 상속을 받음은) 이 신앙으로 말미암느니, 따라서 공으로 되는 것이니라. 이것으로써 약속은 모든 자손들을 위하여, () 법률을 가진 그들 뿐만 아니라 또한 아브라함의 신앙을 가지는 자들을 위하여도 보증(保證)되느니라.

17 대저 기록되었으되, 나 너를 많은 백성들의 아비로 정하였노라(모이세 117–5) 하신 것과 같이, (=아브라함)는 그가 신봉하던 천주, 곧 죽은 자를 살리시고 없는 것을 있게 하시는 자신 천주 대전에 우리 모든 의의 아비니라.

그리스도교 신앙의 전형(典型)인 아브라함의 신앙

18 (=아브라함)(하늘의 별이 무수한 것과 같이) 네 후손이 이러하리라는 말씀을 (천주께로부터) 받으매, 희망할 수도 없으련만, (그래도) 많은 백성들의 아비될 것을 바라고 믿었느니라.

19 저는 이미 거의 백세가 되어 그 몸이 쇠하고 사라의 몸도 이미 쇠한 것을 알았으나, 그 신앙은 약하여지지 않았느니라.

20 천주의 약속하심에 대하여 의아(疑訝)한 마음을 가져 의심하지 않고 오히려 신앙에 (더욱) 굳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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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법률을 가진 자는 곧 유데아인이다. [18] 희망할 것도 없으련만-이 말의 뜻은 19절 이하에 설명된다 (모이세 115–2-6 참조). [19] 모이세 117–이하 참조. [20-25] 아브라함이 전능함과 진실함 자체이신 천주의 말씀을 조금도 의심하지 않고 믿은 것과 같이, 우리도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로써 증명된 천주 계시하신 그 진리를 우리 자연적 이성(理性)으로써는 능히 이해하지 못한다 할지라도, 이를 천주의 말씀으로 믿지 않아서는 아니 된다.

[25] 그리스도께서는 우리를 죄에서 해방하시기 위하여 죽으셨고(=의화의 소극적 요소), 그리고 우리에게 의화의 성총을 베푸시기 위하여 부활하셨다(=의화의 적극적 요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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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약속하신 바는 천주 반드시 채우실 수 있다는 것을 온전히 믿어 천주께 영광을 돌리니라.

22 그러므로 이는 저에게 의화로 간주되었느니라.

23 그러나 (신앙이) 저에게 [의화로] 간주되니라고 기록된 그것은 다만 저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24 또한 우리를 위함이니라. 대저 우리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로조차 부활케 하신 자를 믿으면, 이는 우리에게도 의화로 간주될 것이니,

25 저 우리 죄를 위하여 (성부로부터) 죽음에 붙이심을 받으시고 우리의 의화를 위하여 부활하셨음이니라.

3항 의화의 효능과 열매

(1) 천주와 더불어 화해함과 영생을 얻을 희망

우리가 의화로 말미암아 받는 구속의 중요한 열매는 곧 죄로 인하여 잃어버렸던 천주와의 화해를 회복함에 있다(5–1, 2). 그리고 이 화해의 한 가지 효과는, 장차로 받을 영광, 곧 천당에 나아가서 받을 영생에 대한 희망이다(3-11). 이 영생에 대한 희망은 우리를 격려하여 지상 생활(地上生活)에 있어서의 여러 가지 환난을 인내하며, 또한 그를 용맹히 감수하게 하여 준다. 대저 그것은 이러한 환난으로 말미암아 우리는 공로를 세우며 그리하여 영생을 얻게 되는 까닭이다(3, 4). 이 희망을 채우게 되리라는 것은 천주의 사랑이 보증하여 주신다. 그 사랑의 숭고하고 위대함을 우리는 그리스도의 십자가상 희

생으로써 인식하는 것이다(5, 6). 대저 그리스도께서는, 죄를 지어 천주의 원수가 된 우리들을 위하여 그와 같이도 참혹한 형벌 혹에 죽으셨으니, 우리에게 대한 저이 사랑은 얼마나 크셨으랴. 그러면 이제, 죄인이었던 우리들에게 대한 그리스도의 사랑이 이렇듯이 치열하셨었다면, 당신의 구속 공로로 말미암아 천주의 자녀와 친구가 된 지금의 우리들에게 대하여는 얼마나 더 열렬하실 것이랴(7-11). 그런즉 그리스도의 신자가 된 자는 모름지기 죄에 대한 의식 때문에 자포자기한다는 것과 같은 망동(妄動)에 나아가서는 안 된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받은 구속에 대한 거룩한 기쁨과, 장차로 받을 영생에 대하여 확고한 희망을 가지고 있지 않아서는 아니 된다.

우리의 온갖 구원과 행복이 그리스도로 말미암는다는 것을 보이기 위하여 바오로께서는 아암과 그리스도를 비교하신다(5–12-21). 온 인류의 원조(元祖)인 아담은 천주의 계명을 순종치 않음으로써(모이세 12–17, 3–1 이하) 인류에게 죄와 죽음과의 온갖 불행을 초래(招來)시켰다. 이에 반()하여 그리스도께서는 당신 천상 성부에게 순명하심으로써 우리 모든 이에게 대하여 성총의 새로운 생명을 가져오사 온갖 행복의 샘이 되셨다. 그러므로 이제 아담의 불순함과 그리스도의 순명하심과의 그 결과를 서로 비교한다면, 아담의 범죄함은 전 인류에게 불행을 초래한 것만은 사실이나,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는 구속의 공업(功業)은 그것과는 비교할 수도 없을만큼 더 위대하고 더 은혜로운 것이 아닐 수 없다. 연고는, 그리스도의 성총은 다만 우리를, 아담으로부터 혈통으로써 받은 그 원죄에서만 해방할 뿐 아니라, 또한 그 무수한 본죄에서까지도 구속하여 주시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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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천주의 자녀의 영광이란 곧 천상 영생의 기쁨을 말함이다(로마 17). [3] 환난에 대하여 기뻐하는 것은 그 환난이 덕행을 닦을 기회가 되는 연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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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이 우리를 영생을 얻어 누리기에 합당한 자로까지 만들어 주시는 까닭이다(5–15-17, 18-19). 그러나, 구약의 법률은 우리를 죄에서 해방할 만한 힘이 없었던 것은 물론이요, 오히려 그 죄악 자체를 만연(蔓延)시킬 뿐이었다(20), 라는 이 말씀은 곧 무수한 명령과 금단(禁斷)이 있는 법률은 오히려 악으로 기울어진 사람에게 있어서는 더 가끔 범죄할 기회가 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럼으로써 죄로 명백히 의식된 죄악의 수가 오히려 많아진 것이다(ㅗ마 3–40, 4–15, 7–7 이하 참조). 그러나 천주께서 이 법률을 세우신 것은 절대로 사람의 범죄를 목적하신 것이 아님은 물론이다. 죄악의 세력이 강하였던만큼, 그리스도의 성총은 이에서 더 효과적으로 나타나셨다(21).

천주로 더불어 화해함

5

1 그러면 우리는 신앙으로 말미암아 의화되었으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천주로 더불어 화목하게 되었으며,

2 우리는 저로 말미암아 신앙을 인하여 (지금) 우리가 있는 성총 지위에 이르렀느니라.

장래의 영광에 대한 희망

3 그뿐 아니라 우리는 천주의 [자녀의] 영광에 대한 희망을 전심으로 기뻐하노라. 이뿐이랴. 우리는 또한 환난 중에 있음을 전심으로 기뻐하노니, 대저 환난은 인내를 낳고,

4 인내는 시련(試鍊)을 낳고, 시련은 희망을 낳는다는 것을 우리가 앎이니라.

5 그러나 희망으로써 기대하는 것은 틀림이 없으리니, 대저 우리에게 베퍼 주신 성신으로 말미암아 천주의 사랑이 우리 마음에 주입(注入)되었느니라. (우리들에게 대한 천주의 사랑의 무한량하심을 우리는 그리스도의 우리를 위하여 당하신 그 십자가상 희생으로 인하여 깨닫느니),

6 대저 우리가 아직 잔약하매, 그리스도 적당한 때에 죄인들을 위하여 죽으셨느니라. (그리스도의 이 십자가상 희생으로 인하여 그 비상적이신 열렬하신 사랑이 나타났느니),

7 대저 의인을 위하여 죽기를 원하는 자는 거의 없으려니와, 선인을 위하여 혹 죽음을 감행(敢行)하는 자 있으리라.

8 그러나 천주께서는 우리들이 아직 죄인으로 있을 때 그리스도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써 우리에게 대한 당신 사랑을 증명하셨느니라.

9 저의 피로 말미암아 의화된 우리들은 저를 인하여 의노에서 구원될 것은 더욱 확실하도다.

10 대저 우리는 아직 원수이었을 때에 천주 당신 아들의 죽으심으로 말미암아 우리와 화목하셨거늘, 지금 화목하신 후이니, (우리는) 저의 생명으로 말미암아 더욱 확실히 구원을 받으리로다.

11 그뿐만이 아니니라. 우리는 우리를 화해시키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인하여 천주로 말미암아 전심으로 기뻐하노라.

아담과 그리스도와의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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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천주의 사랑-천주의 우리에게 대한 사랑이요, 이 사랑에서 우리의 천주께 대한 사랑이 생긴다. 괄호 안엣 귀절은 5절을 6절에 연결시키기 위하여 역자가 첨가한 것이다. [6]잔약하다-죄 때문에 영신적으로 약하다는 뜻. 적당한 때-이는 천주께서 정하신 때이다. 6절을 7절에 연결시키기 위하여 역자는 다시 괄호 안에 적당한 귀절을 더 첨가하였다. [8]죄인-천주의 원수를 가리킴. [9]의노-의노의 결과인 천주께서 정하신 벌을 의미함.

[12] 이 절은 확실히 말을 다 마치지 못하였으며, 다음 절과의 사이의 누락된 귀절이 있음이 분명하다. 그러므로 역자는 괄호 안에 적당하다고 생각되는 한 귀절을 더 첨가하였다. [13-14] 여기에 있어 바오로께서는 원죄(原罪)의 존재를 증명하신다. 원조 아담은, 만일 이 계명을 범하면 죽음으로써 그를 벌하리라는 천주의 엄명을 거슬렀다(모이세 117). 그런데 그 후 아담의 시대로부터 모이세가 구약의 법률을 제정할 때까지도 아담의 경우와 같이 그 거스름을 죽음으로써 벌하리라는 이러한 천주의 계명이 다시 되풀이된 적은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실에 있어서는 이 장구한 세월을 통하여 육신의 죽임이 모든 사람을 지배하고 있었다. 여기에서 나오는 결론은 바오로의 가르치심을 따라 전 인류가 죽음을 벌로 당하는 연고는 이 본죄 때문이 아니라, 오직 아담의 죄가 모든 사람에게 전하여 물들기 때문인 것이 명확하다. 대저 다만 아담의 죄, 곧 원죄에 대하여서만 죽음의 벌을 정한 것이 확실하기 때문이다. 이와 같이 모든 사람은 다 그 누구를 막론하고 아담의 죄의 벌을 끼쳐 받는 것이 사실인즉, 으레 그 벌의 원인, 곧 그 죄 자체까지도 끼쳐 받을 것이 물론이다. 이것이 곧 원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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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죄가 세상에 오고 또 죄로 말미암아 죽음이 왔으니, 모든 이가 범죄한 고로 만민 위에 죽음이 미침 같이 (역시 한 사람(=그리스도)으로 인하여 의화가 세상에 오고 또한 그 의화로 말미암아 생명이 왔느니, 생명이 또한 모든 백성 위에 미칠 것이니라).

13 대저 법률이 생기기까지는 죄가 세상에 있었으되, 법률이 없는 동안에는 그것이 죄악으로 간주되지 않았느니라.

14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담으로부터 모이세까지는 아담과 같이 명을 거스름으로써 범죄한 일이 없는 사람들도 역시 죽음이 지배하였느니, (=아담)는 장래 (아담)(=그리스도)의 전표(前表)이니라.

15 그러나 은혜에 관하여서는 범죄에 관하여서와는 같지 아니하니, 대저 한 사람의 범죄로 말미암아 모든 사람이 죽었으나, 천주의 성총과 예수 그리스도 한 사람의 선물은 모든 사람 위에 더욱 풍성히 넘쳐 흘렀느니라.

16 또 성총에 관하여서도 한 사람의 죄에 관하여서와 같지 아니하니, 대저 정죄(定罪)의 선고는 한 사람의 ()에서 나왔으나, 성총은 많은 죄에서 (사람들을) 의화로 인도하느니라.

17 대저 한 사람의 죄 때문에 죽음은 이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통치자가 되었은즉, 넘쳐 흐르는 성총과 의화의 선물을 받은 자들은 일층 더 한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생명(=영생)에 있어서 통치자가 되리로다.

18 그런즉 한 사람의 범죄로 말미암아 만민이 정죄의 선고를 받은 것과 같이, 한 사람의 의로운 행실로 말미암아 만민이 생명과 의화에 이르니라.

19 대저 한 사람의 불순으로 인하여 모든 이가 죄인이 된 것과 같이, 한 사람의 순명으로 말미암아 모든 이가 의인이 될 것이니라.

20 법이 들어오매 죄악이 만연(蔓延)되었으나, 죄악이 만연된 곳에는 성총이 창일(漲溢)하여지니라.

21 이는 죄가 죽음으로 인하여 통치한 것과 같이, 성총도 또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의화로써 통치하여 하여금 영생을 얻게 하기 위함이니라.

(2) 그리스도와 합치됨으로써 얻는 재생으로 말미암아

죄의 지배에서 해방됨

우리는 전장(=5) 20절 이하를 보고, 그러면 죄에 머물러 있는 것이 오히려 더 좋은 것이 아닌가 하는 오해를 가지기가 쉽다. 그러므로 바오로께서는 우리가 이러한 잘못된 결론에 빠질 것을 염려하여 여기에 대한 정확한 판단을 내리신다. , 성총의 생활과 죄중의 생활과는 서로 용인(容認)하지 못할 상극(相剋)의 관계를 가지고 있다. 의화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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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의로운 행실이란 곧 그리스도의 십자가상 희생을 가리킨다. [20-21] 죄가 죽음으로 인하여 통치자가 되었다 함은 곧 죄가 죽음을 재래(齎來)함으로써 인간을 통치하였다 함이요, 성총이 의화로 인하여 통치자가 되었다 함은 곧 영생을 가져오는 의화를 베풀어 줌으로써 인간을 통치한다는 뜻이다.

[2-3] 여기에서 바오로께서는, 성세성사로 말미암아 우리가 그리스도와 합체되어 묵은 사람, 곧 죄의 지배를 받은 사람에 있어서 그리스도와 한가지로 신비롭게 죽었다는 것을 가리킨다(갈라 27, 코전 12–12 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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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는 그리스도와 밀접한 생활의 일치를 가졌으므로 그리스도와 함께 죽고 또한 그리스도와 함께 새로운 생명에 부활하리라. 그리스도와 함께 죽는 것은 성세성사(聖洗聖事)로 말미암아 실행되느니, 무릇 영세(領洗)하는 자는 죄에 대하여 죽어, 죄의 지배를 받던 묵은 사람이 성총으로 말미암아 멸망되며 그리스도와 함께 묻히는 것이다. 그러나 그리스도께서 영화롭게, 다시는 죽지 않으실 자로 부활하신 것과 같이, 우리도 성세로 말미암아 내적으로 갱생(更生)되고 거룩하여져서 다시 죄의 죽음에 속하지 아니하는 새로운 생활의 은혜를 받는다. 바오로 종도께서는 이것을 옛날 성세 주던 형식을 들어 설명하셨다.-옛적에는 영세하는 사람을 세 번 물 속에 잠갔다가 꺼내었다. 영세자를 세 번 물 속에 잠그는 것은 그리스도와 함께 하는 죽음과 묻힘과 또한 동시에 성세로 말미암는 죄의 멸망과 묻힘을 의미한다. 그리고 성세수에서 영세자가 다시 올라오는 것은 그리스도와 함께 하는 부활, 즉 성세로 말미암아 죄에서 해방되는 신자의 내적 갱생과 또한 도덕상으로 하는 부활, 즉 성세로 말미암아 죄에서 해방되는 신자의 내적 갱생과 또한 도덕상으로 하는 영적 부활을 가리키는 것이다(–1-7, 에페 1–3 이하 주해 참조).

죄의 지배자에서 해방됨

6

1 그러면 이에서 나오는 결론은 무성이뇨? 성총이 보다 더 강하게 활동하기 위하여 우리는 죄에 머물러 있을 것이뇨?

2 일정코 안될 일이니라. 죄에 대하여 죽은 우리들이 어찌 아직 죄중에 살겠느냐?

3 아마 너희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세를 받은 우리가 다 그의 죽음 안에 세를 받은 줄을 알지 못하느냐?

4 그런즉 우리는 저의 죽음 안에 받은 바 세로 말미암아 저와 함께 묻혔노라. 대저 이는 그리스도 성부의 영광으로 말미암아 죽은 자 가운데로조차 부활하신 것과 같이 우리도 또한 (재생하여) 새 생명을 가지고 거닐으기를 위함이니라.

5 대저 우리는 저의 죽음과 비슷한 죽음으로 인하여 저와 합생(合生)되었은즉, 또한 저의 부활과 비슷한 부활로 말미암아 그렇게 되리라.

6 대저 우리 묵은 사람이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음은, 죄의 (권하에 속한) 육신이 멸망되어 우리가 다시는 죄의 종이 되지 않기 위함임을 우리가 아느니,

7 대저 죽은 사람은 죄에서 석방(釋放)되었느니라.

8 그러나 우리가 그리스도와 함께 죽었으면-이는 우리가 확신하거니와-또한 저와 함께 살리라.

9 대저 우리는 그리스도 죽은 자 가운데로조차 부활하사 다시는 죽지 않으시며, 다시는 죽음이 저에게 아무 권력도 가지지 못함을 아는도다.

10 저 죽으심은 죄 때문에 첫번이자 마지막으로 죽으셨으나, 저 살으심은 천주를 위하여 살으시느니라.

11 그와 같이 너희 자신을 죄에 대하여는 죽었으나 천주를 위하여는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사는 자들로 여길지니라.

12 그런 고로 죄로 하여금 너희가 그 욕정을 좇도록 너희 죽을 육신 안에 있어 (너희를) 지배하지 못하게 할지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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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우리는 성세로 말미암아 그리스도의 신비체의 한 지체가 되었은즉, 그리스도의 구속의 행위는 또한 동시에 우리의 행위요, 또 우리들은 저의 지체로서 그리스도와 합체됨으로 구속의 은혜인 새로운 생활을 받는다. [8-14] 죄수(罪囚)의 모든 죄가 형벌을 당함으로써 사함을 받는 것과 같이, 우리 사람에게 있어서도 온갖 죄와 탓이주 그리스도와 함께 하는 영신적의 신비로운 죽음으로 말미암아 사하여지는 것이다. 그런즉 우리는 또 다시 죄의 권하에 떨어지지 않도록 주의하여야 한다. [10]첫번이자 마지막으로-그리스도 우리를 위하여 다만 한번만 죽으셨으나, 그러나 이 한번의 죽으심의 효과는 천세 만대에 이르도록 모든 인간의 구령을 위하여 넉넉하고도 남음이 있다.

[13]불의의 연장-천주를 거스르는 온갖 불순함이다. 의덕의 연장-우리가 덕을 닦음과 선공을 행함에서 이루어진다. [15] 무릇 하인이 된 자는 그 주인에게 섬기고 순명할 본분이 있다. ㄱ런데 우리 교우들은 누구를 막론하고 다 의화(=성세성사)로 말미암아 죄의 지배에서 해방되어 서 의화, 곧 성덕의 종이 되었다. 이러므로 우리는 다시 죄의 종이 되지 말고 오직 의화의 종이 될 것이다. 이에 우리들이 상으로 받을 바는 이 지상 생활에서는 거룩함의 열매요, 또한 사후에는 영생의 복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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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너희 지체를 불의(不義)의 연장(道具)으로 삼아 죄에게 바치지 말고, 오직 죽음에서 생명으로 온 것으로서 천주게 바치며, 너희 지체를 의덕의 연장으로 삼아 천주께 바칠지니라.

14 대저 너희는 죄악에게 지배되지 말지니, 이는 너희가 이미 법률 아래 있지 않고 오직 성총 아래 있음이니라.

천주를 위하며 천주 안에 있는 새로운 생명

15 그러면 이에서 나오는 결론은 무엇이뇨? 우리는 법률 아래 있지 않고 (오직) 성총 아래 있으므로 범죄할 자유가 있겠는가? 아니로다.

16 너희가 순명하기 위하여 어떤 이에게 너희 자신을 노예로 바치면 너희는 그의 노예가 되어 순명하게 될 것을 알지 못하느냐? 혹시 (너희 자신을) 죄의 (노예로서 바쳤으면) 죽음에 이를 것이요, 혹 순명의 노예로 (바쳤으면) 의화에 이르리라.

17 너희는 (일찍) 죄의 노에이었으나, 그러나 너희는 너희게 인도(引導)된 교리(敎理)의 형식(=그리소도교적 교리)에 마음으로부터 복종하였으니, 천주께 감사할지니라.

18 그런데 죄에서 해방된 너희는 의덕의 종이 되었도다.

19 나 너희 인간적 허약한 육체 때문에 인간적 상례를 따라 말하노니, 너희는, 너희가(이전에) 불법(不法)하게 살기 위하여 너희 지체를 부정(不淨)과 불법(不法)에 봉사하기로 바친 것과 같이, 이제는 성화(聖化)되기 위하여 너희 지체를 의덕에 봉사하기로 바칠지니라.

20 너희가 아직 죄악의 노예이었을 때에는 의덕에 대하여 너희는 자유로왔느니라.

21 지금에 부끄러워하는 그것으로써 너희는 그 때에 무슨 효과를 얻었느냐? 대저 그 모든 것의 결말은 죽음이니라.

22 그러나 이제는 너희가 죄에서 해방되어 천주의 종이 되었으니, 그 결과는 성화됨이며, 최종 결과(最終結果)는 영생이니라.

23 대저 죄악의 보수(報酬)는 죽음이로되, 천주의 은혜는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받는) 영원한 생명이니라.

(3) 구약의 법률에서 해방됨

구속과 의화의 세째 효과와 열매는 구약의 법률에서 해방됨이라는 것을 바오로께서는 아래와 같이 증명하신다. 곧 두 사람 사이에 맺어지는 계약인 혼배 계약은 양편이 다 살아 있을 동안에만 유효한 것이다. 만일 한편이 죽는 경우에는 다른 이는 자유를 얻어 다시 결혼할 수가 있다(7–1-3). 이와 같이 교우들은 성세(=의화)로 말미암아 주 그리스도와 신비롭게 죽었은즉, 또한 저들도 구약의 법률에 대한 본분에서 완전히 해방되었다. 이는 저들이 새로운 생활로써 주 그리스도에서 자신을 온전히 봉헌할 수 있기를 위함이다(4-6).

우리는 주 그리스도께 자신을 온전히 봉헌할 수 있기 위하여 법률에서 완전히 해방되었은즉, 법률이 죄, 즉 악한 것이라고는 결론할 수가 없다. 그러나 법률과 죄 사이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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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마복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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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을 수 없는 관련이 있으니, 곧 명령과 금단(禁斷)이 있는 법률은 사람의 마음을 충동시켜 범죄의 동기(動機)만을 빚어() 주는 것이다. 다시 말한다면, 법률은 결국 사람 안에 있는, 범죄의 원인이 되는 그 나쁜 욕정을 인식시켜 줄 뿐이라는 것이다(7-8). 이 욕정은 사람에게 있어서 그 명오가 열림을 따라 법률의 문의(文意)를 알게 됨으로써 충동을 받게 된다. 이 때로부터 사람은 죄에 대하여 심각한 유혹(誘惑)을 당하게 된다. 그러나 도저히 범죄하지 않을 수 없게까지 그러한 강박(强迫)을 받는 것은 결코 아니다. 마는, 결국 법률이 범죄의 기회가 되는 것만은 사실이다(9-11). 천주 이를 미리 아시고도 묵허(默許)하신 까닭은, 다만 이러한 방법으로 말미암아, 여러 가지 죄악이 나쁘다는 것을 사람들의 머리 속에 깊이 새겨 주시기 위하심이었다(12, 13).

다음에 바오로께서는 아직까지도 구속의 은혜를 알지 못하여 그리스도의 성총으로 말미암는 그 초자연적 힘을 받지 못한 사람에게 대하여는 죄를 거슬러 싸우는 그 싸움에 있어서 법률이 아무러한 도움도 되지 못한다는 것을 역설(力說)하신다. 대저 바오로께서는 귀화하시기 전에 이와 비슷한 것을 당신 자신이 친히 경험하신 까닭이다. 그러므로 여기에서 라고 한 것은, 귀화하신 후의 당신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오직 법률에 대하여 구원을 헛되이 기다리던, 귀화하시기 전의 당신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오직 법률에 대하여 구원을 헛되이 기다리던, 귀화하시기 전의 당신을 가리키는 말이다. 법률의 무력함에 대하여는 바오로께서 아래와 같이 말씀하신다. , 법률은 영신적이니라하셨으니, 대저 그것이 천주의 성신으로조차 나왔으며, 따라서 다만 좋은 것을 명령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람은 그 본성으로 말미암아 육체적이니, 죄악에 기울어져 그 욕정에 속하여 있다. 무릇 사람은 자기 안에 각각 두 가지 경향(傾向)을 가지고 있으니, , 하나는 욕정의 자극(刺戟) 속에 있는 낮은 경향이요, 하나는 이성(理性)과 자유의지(自由意志) 속에 있는 높은 경향(=내적 인간)이다. 인간은 그 낮은 경향을 따라서는 법률의 명하는바 선과, 자기가 하고자 하는 것은 행하지 않고 오직 그 반대의 악을 행한다. 그러나 높은 경향을 따라서는 선에 대하여 기뻐하고 법률이 명하는 것에 대하여 즐거워한다(14-23).

그 낮은 경향에 대한 높은 경향의 승리-죽음의 몸에서 구원됨-는 오직 주 그리스도로 말미아마서야만 바랄 수 있는 일이다(24, 25).

구약의 법률에서 해방됨

7

1 형제들아, 너희는-나 법률에 정통(精通)한 자들에게 말하노니-법률이란 것이 사람이 살아 있을 동안에() 그에게 대하여 권력을 가진 줄을 알지 못하느냐?

2 대저 (예를 들면)-혼인한 여자는 그 남편이 살아 있는 동안에는 법률로 말미암아 그에게 매여 있으나, 그 남편이 죽으면 그 남편의 법률에서 해방되느니라.

3 그런즉 그 남편의 생전에 다른 남자에게 자기 몸을 바치면 간부(姦婦)라 일컬을 것이로되, 그 남편이 죽으면 [그 남편에 대한] 법률에서 해방되매, 다른 남자에게 자기 몸을 맡겨도(=재가하는 것을 가리킴) 간부가 아니니라.

4 그런즉 나의 형제들아, 너희는 그리스도의 몸으로 말미암아 법률에 관하여는 죽은 자 되었은즉, 이는 너희가 다른이에게, 곧 죽은 자 가운데로조차 부활하신 자에게 (자기를) 봉헌하기 위함이며, 우리들이 천주를 위하여 결실되기 위함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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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1절에 말한 모든 이들이 다 아는 법률의 원칙을 바오로께서는 [2][3]에서 혼배 계약의 비유로써 서령하신다. [4]그리스도의 몸으로 말미암아-그리스도의 몸이 죽으시으로써, 또한 동시에 너희 묵은 사람이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힘으로써(로마 6 참조).

[5]육체적으로 살았을 동안-즉 우리가 아직 원죄로 말미암아 죄로 기울어진 본성의 지배를 받는 동안이다. [6]새로운 정신-성신의 성총으로 말미암아 지도를 받는 사람의 정신이다. 문자-구약의 법률의 문자. 로마 29, 코후 6. [7]-죄에 대한 욕정. 야곱 14, 코전 12–12 이하. [9]일찍-어렸을 때에. 제명이 오래-법률을 의식하게 된단 말. [10-11]생명-성총의 초자연적 생명. 죽음-죄로 말미암는 영신적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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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대저 우리가 육체적(肉體的)으로 살았을 동안에는 법률로 말미암아 자극되는, 죄로 유인하는 욕정이 우리 지체 안에 활동하여 우리도 하여금 죽음을 위하여 결실케 하였도다.

6 그러나 우리는 지금 법률에서 해방되고 (묵은 사람의) 죽음으로 말미암아 그의 포승(捕繩)에서 자유롭게 되었으니, 이에 우리는 묵은 문자에 의지하지 않고, 새로운 정신을 가져 섬기게 되니라.

범죄의 기회로서의 법률

7 그러면 이에서 나오는 결론은 무엇이뇨, 법률은 죄뇨? 아니로다. 그러나 나는 다만 법률로 말미암아 죄를 알게 되었노라. 대저 법률이 탐하지 말라(모이세 220–17) 하지 않았으면 나 욕정을 (조금도) 몰랐으리로다.

8 그러나 계명으로 말미암아 죄가 자극되어 내안에 온갖 욕정을 일으켰으니, 대저 법률이 없이는 죄가 죽은 것이니라.

9 나는 일찍 법률이 없이 살았노라. 그러나 계명이 오매 죄가 살아났으므로

10 나는 죽었노라. 이와 같이 생활케 하기로 주신 계명은 나를 죽이는 것으로 나타났도다.

11 대저 계명으로 말미암아 자극을 받는 죄는 이로 인하여 나를 속이고 나를 죽였느니라.

12 그러므로 법률은 거룩하고 계명도 거룩하며 적당하고 또한 좋으니라.

13 그러면 좋은 것이 나의 죽음의 (원인이) 되었는고? 결코 아니니라. 오히려 (이것은 죄니라) 이는 죄가 좋은 것으로 말미암아 내게 죽음을 가져왔으매 죄가 죄로 나타날 것이기 위함이니라. 이와 같이 죄가 계명으로 말미암아 극이 큰 죄로 나타나기를 위함이니라.

인성을 지배하는 죄에 대하여 법률이 무력함

14 대저 우리가 아는 것과 같이 법률은 영신적이나 나는 육체적인고로 죄악에 팔리었(賣渡)노라.

15 대저 나는 나의 행하는 바를 깨닫지 못하느니, 대저 나는 나의 원하는 바 [선한 것은] 아니 하고 오직 나의 지겨워하는 바 [악한 것을] 행하느니라.

16 그러나 나는 내가 원치 아니하는 것을 행하면 (이로 인하여) 나는 합의(合意)하여 법률이 좋다는 것을 승인하노라.

17 그러면 악을 행하는 자는 내가 아니고 오직 내 안에 거하는 죄니라.

18 대저 선이란 내게, 즉 내 육체에는 거하지 않음을 나 의식하느니, 대저 선행하기를 원하나, 그러나 선을 실현함에 있어서는 나 성공치 못하는도다.

19 대체 나는 나의 원하는 바 선한것을 아니하고 오직 나의 원치 아니하는 바 악한 것을 행하는 연고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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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죄가 좋은 것으로 말미암아-죄가 사람에게 영적 죽음을 이르게 하도록 저들은 법률을 남용한다. 우리는 여기에서 죄의 추악함을 알 수가 있는 것이다. [14]영신적-천주의 성신으로조차 나온 것이다. 육체적-욕정에 속하여 있는 것이니, 이는 죄로 기울어진 것이다. 팔리다-죄의 종이 되었다는 말이다. [16-17] 나는 악을 원하지 아니함으로써 악을 원하지 아니하는 법률과 합의(合意)한다. 내가 원하지 아니하는 것을 행하면 이 나의 행하는 것은 죄, 즉 욕정이 지배에서 나오는 것임을 깨닫게 된다. [18]내 육체-나의 원죄로 말미암아 타락되고 온갖 욕정에 속하여 있는 인성을 가리킨다. [19-20] 이 말씀은 혹 인간의 자유를 부인하는 것 같으나 결코

그렇지 않다. 대저 인간은 그 많은 욕정으로 말미암아 강제적으로 범죄하게 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를 대적할 만한 능력이 있는 까닭이다. [22]내적 인간-이성과 자유의지로써 선을 원하고 악을 원치 아니하는 인간을 가리킨다. [23]다른 법률-악에 대한 경향. 이성이 법률-우리에게 선한 것을, 천주께 의합하도록 명하는 양심을 가리킨다. [24]이 죽음-이는 우리 안에 거하고 지배하는, 필연적으로 영신의 죽음을 초래하는 죄악이다. [25] 이 절은 불가타에는 천주의 성총이 오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로 시작되었다. 이성-[23]참조. 육체-[18]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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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그러나 나 나의 원치 않는 그것을 행하면 벌써 내가 행하지 아니하고 오직 내 안에 거하는 죄가 행함이니라.

21 그러므로 나는, 선한 것을 행하려 하는 자인 나에게 (오히려) 악이 가까이 놓여있다는 법을 발견하노라.

22 대저 나 내적 인간을 따라 천주의 법률에 대하여 기쁨을 가질지라도,

23 나 나의 지체(肢體) 안에 다른 법을 깨닫느니, 이는 내 이성(理性)의 법률과 적대(敵對)하여 나를, 내 지체 안에 있는 죄의 법률 미에 예속(隸屬)시키느니라.

24 나는 불행한 사람이로다. 누 나를, 이 죽음에 이르게 하는 이 몸에서 구하리요?

25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인하여 (나 구원을 받았느니) 천주께 감사할지어다. 그런 고로 나는 이성으로써는 천주의 법률에 내 자신을 바치나, 육체로써는 죄의 법률에 내 자신을 바치느니라.

(4) 천주의 자녀됨과 영생을 유산으로 받을 권리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과 의화로 말미암아 천주의 의노(5)와 죄의 지배(6)와 구약의 법률의 지배(7)에서 완전히 해방되고, 또한 천주께로조차 나오는 성총으로 말미암아 예수 그리스도와 밀접한 생명의 일치를 받은 자에게는 죄나 벌 받을 그 무엇이 있을리 없다. 왜 그런가 하면, 오직 이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상 죽으심으로 말미암아 이루어지는 것이기 때문이다(8–1-3).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구속된 우리들은 각각 자기에게 태워주신 구속 은혜와 협력하여 욕정을 대적하며, 아울러 천주 성신의 은혜로 말미암아 비춤을 받고 견고케 된 영신의 격려(激勵)를 따라가야만 한다(4-11).

우리 신자들은 천주 성신의 성총-곧 의화-으로 말미암아 죄, 즉 육체와 온갖 욕정의 지배에서 해방되었은즉, 또한 이에 상응하게 천주 성신의 지시(指示)를 정성으로 받을 본분이 있다. 천주 성신께 속하여 있는 모든 이는 천주께 대하여, 상전(上典)p게 대한 노예(奴隸)와 같은 그러한 두려움을 가지지 않고, 오직 부모에게 대한 자녀로서의 사랑을 가져 저를 섬기는 저의 자녀들이다(12-16). 우리는 천주의 자녀인만큼 또한 저의 상속자, 곧 영생의 상속자가 되었느니, 이는 우리에게 대하여 너무나 지나친 영광이 아닐 수 없다(17, 18).

천주의 자녀들이 이 영생과 영복을 확실히 얻으리라는 것을 바오로께서는 이하 네 가지 사실로써 증명하신다. 첫째로는, 이성을 가지지 못한 조물들도 죄의 저주에서 해방되고, 천주의 자녀들의 영광에 참여하기 위하여 천주의 자녀들로 하여금 빨리 그 영생을 얻도록 기대하는 사실이다(19-22). 둘째로는, 비단 미물만이 아니라 오히려 이성을 가진 천주의 자녀들도 역시 죄의 결과에서 해방됨과 그 육신까지 한가지로 영광에 참섭하기를 사모한다(23-25). 세째로, 저들 안에 거처하시는 천주 성신께서는 저들 안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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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이제-그리스도의 구속의 은혜를 받은 이후다. [2]그리스도 예수 안에 생명을 준다함은 그리스도 예수와의 초자연적 생명의 일치를 말하는 것이다(에페 3 이하 주석 참조). [3]육체-즉 육체 안에 거하여 법률을 대적하는 온갖 욕정이다(로마 10 이하 참조). 판결-곧 그리스도께서 당하신 사형판결에 있었다(로마 25, 4–25 참조). [4]육체-[3]과 로마 5-18 참조. 영신-성신의 성총으로 말미암아 비춤을 받고 견고케 된 영신용 말한다. [6]죽음생명-로마 10, 11 즉석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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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당과 천상 영복에 대한 말할 수 없는 욕구(欲求)을 격동시키신다(26, 27). 네째로, 우리가 영생을 얻으리라는 제일 확실한 보증은, 우리에게 그 영생을 주시기로 예정하신 천주의 결의(決意)시다. 왜 그런고 하면, 천주 한번 우리에게 영생을 주시기로 예정하신 이상, 이 예정은 우리에게 그 영생을 사실로 주심으로써 채워지실 것임인 연고도(28-30).

죄와 영원한 멸망에서 해방됨

8

1 그러므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어 [육체를 따라 행치 아니하는 자는] 이제 영벌 받을 것이 없느니,

2 대저 그리스도 예수 안에 생명을 주는 ()신의 법률은 나를 죄와 죽음의 법률에서 해방하였느니라.

3 대저 육체로 말미암아 무력하였으매, 법률이 할수 없었던 바를 (천주 성취하셨느니), 저는 죄 때문에 당신의 친아들을 죄의 육신과 비슷한 형상으로 보내사 육신에 있어서 죄를 판결하셨느니라.

4 이는 법률상 요구가 육체를 따라 행하지 아니하고 오직 영신을 따라 행하는 우리에게 있어 준행되기를 위함이니라.

5 대저 육체를 따라 사는 자들은 육체의 원하는 바를 추구하고, 영신을 따라 사는 자들은 영신의 원하는 바를 추구하느니라.

6 대개 육체의 원욕은 죽음에 이르게 하되, 영신의 원욕은(우리를) 생명과 평화에 이르게 하느니라.

7 그 연고는, 육체의 원욕은 천주와 적대하느니, 대저 이는, (육체는) 천주의 법률에 복종하지 아니하고 또 할 수도 없음이니라.

8 육체적으로 사는 자들은 천주의 뜻에 흡합(洽合)하지 못하느니라.

9 그러나 천주의 ()신이 참으로 너희 안에 거하시면 너희는 육체적으로 살지 아니하고 오직 영신적으로 사느니라. 누 만일 그리스도의 ()신을 갖지 아니하였으면 이는 저의 소유가 아니니라.

10 그러나 그리스도 너희 안에 거하시면 (너희) 몸은 비록 ()죄로 인하여 죽음에 속하여 있을지라도 (너희) 영신은 의화의 (성총으로) 인하여 생명에 (참석)하느니라.

11 그러나 예수를 죽은 자 가운데로조차 부활시키신 자의 ()신이 너희 안에 거하시면, 그리스도 예수를 죽은 자 가운데로조차 부활시키신 자는 너희 안에 거하시는 당신 ()신을 인하여 너희 죽을 육신도 살게 하시리로다.

천주의 의자(義子)의 정신

12 그런즉 형제들아, 우리는 육체에 대하여 육체를 따라 살 의무가 없느니,

13 대저 너희가 육체를 따라 살면 죽을 것이로되, ()신으로써 육체의 충돌을 죽이면 살리라.

14 대저 천주의 ()신께 격려(激勵)되는 이는 다 천주의 자녀인 연고니라.

15 대저 너희가 받은 신은 다시 무서워하여야 할 노예 지위의 신이 아니고 오직 이자의 ()신이니, 이는 우리로 하여금 압바, 곧 아버지라 부르게 하는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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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천주 성신이 우리 안에 거하심에 대하여는 코전 16, 6–19를 참조하라. 성신을 일컬어 천주(=성부)의 신이라는 동시에 또한 그리스도(=성자)의 신이라 함은 성신이 천주 성부와 성자에게서 발하여 계시기 때문이다. [11] 코전 15–20-58. [12] 이 절은 말이 온전히 끝을 맺지 못하였으니, 끝에다 다음 말을 첨가하는 것이 좋으리라. -오히려 영신에게 대하여는 영신을 따라 살 의무가 있느니라.[15] 갈라 6 이하.

[16]성신이 증언하신다함은, 성신이 우리에게 우리가 천주의 자녀가 된다는 이 의식을 견고케 하시고, 또한 생활의 어떠한 경우를 당하더라도 내적 평화와 위안을 주심으로써 우리가 천주의 의자임을 증언하신다는 뜻이다. [18] 현시의 고난은 천당의 무한한 영복에 비하여 아무 것도 아니라는 것을 가리키는 말씀이다. [19-22] 바오로께서는 온 우주 만물을 마치 한 의식과 의지와 감촉을 가진 동물과 같이 말씀하신다. 아담이 원죄를 범하기 이전의 완전하였던 이 우주 만물은 모이세 117 이하를 따라 천주께서 죄 때문에 인류에게 내리신 벌의 한 몫을 받았다. 이로부터 이 우주 만물은 무상(無常)과 죽음에 속하여 있게 된 것이다(짐승들이 죽음을 두려워하는 것을 보아 이를 알 수가 있다). 그러므로 이 우주 만물의 그 저주에서의 해방은 오직 이 천주의 자녀들이 부활 후에 받을 그 영광에 참여함으로써만 기대할 수가 있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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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신이 친히 우리가 천주의 의자임을 우리 정신과 한가지로 증언(證言)하시는도다.

17 의자면 또한 상속자라, 곧 천주의 상속자요, 또한 그리스도와 공동 상속자(共同相續者)니라. 다만 우리는 저와 함께 고난을 당할지니, 이에 우리는 저와 더불어 또한 영화롭게 되리로다.

의화된 자에게는 천상 영광이 확실함

18 현시의 고난은 우리에게 (주실 것으로) 나타날 장래의 영광에 비할 바이 못되는 것으로 나는 생각하노라.

19 대저 조물의 앙망(仰望)은 천주의 자녀의 (영광의) 출현(出現)을 고대함이니라.

20 대저 조물이 허망(虛妄)함에 속하게 되었음은 자기 원의대로 된 것이 아니라, 오직 그를 속하게 하신 자로 임함이니,

21 이는 조물도 부패(腐敗)의 노예 지위에서 구원을 받아 천주의 자녀에게 마땅한 영광과 자유를 얻게 하고자 하시는 희망으로 하신 것이니라.

22 대저 모든 조물이 이 때까지 탄식하며 산고(産苦) 중에 재생(再生)을 기다림을 우리는 아느니라.

23 그러나 저들 뿐 아니라 이미 ()신의 첫 은혜를 차지한 우리도 심중에 탄식하며, 천주의 자녀가 되기를, 곧 우리 육신이 구속되기를 앙망하는도다.

24 대저 우리는 다만 희망을 따라서만 구원되었음이니라. 그러나 희망이 채워진 것으로 보이는 것은 다시는 희망이 아니니, 대저 이미 채워진 것으로 보이는 바를 어찌 바라리요?

25 그러나 우리는 채워지지 아니한 것으로 보이는 바를 희망함에 있어 인내로써 앙망하느니라.

26 이와 같이 ()신도 우리의 잔약함을 도우시느니, 대저 우리는 경우를 따라 어떠한 모양으로 기구할 것인지 알지 못하는도다. 이에 ()신은 친히 형언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전구하시느니라.

27 또한 마음을 꿰뚫어 보시는 이는 ()신의 원하시는 바를 아시느니, 이는 저 천주의 성의대로 성인들을 위하여 전구하시는 연고니라.

28 천주를 사랑하는 자들을 위하여 저 만사를 선으로 유도(誘導)하심을 우리가 아느니, 이는 저들이 천주의 결의를 따라 [성도로] 부르심을 받은 연고니라.

29 대저 저 미리 아신 자들을 또한 당신 아들의 모상과 동형(同形)이 되도록 예정하셨느니, 이는 당신 아들로 하여금 많은 형제들 중에 맏아들이 되게 하기를 위하심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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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성신의 첫 은혜는 곧 영생의 시초가 되는 상존성총이다. 천주의 자녀-이는 완전한 천주의 자녀일 것을 가리키는 말이다. [29]그 모상과 동형-즉 아들과 함께 동일한 천상 영광을 상속하도록 예정하심을 말한다([17]참조). 맏아들-그리스도께서 모든 사람 중에 첫째로 죽은 자 가운데로조차 부활하사 영원한 영광을 얻으신 까닭이다.

[31-39] 바오로께서는 그리스도 안에 또한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되는 구속과 의화에 대한 도리를 우리에게 구원을 베푸시는 천주의 성총을 찬양하심으로써 이 항()을 마치신다. 천주께서는 당신 아들을 공연히 희생시키지는 아니하셨을 것이니, 우리 구원에 필요한 것이란 모두 주실 것이 의심 없다(31, 32). 예수 그리스도께서 천주 성부의 우편에 좌정하사 우리를 위하여 전구하신즉, 아무도 능히 우리를 정죄(定罪)하지 못하리라(33, 34). 또한 천주 성부와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 편에 계시는 이상, 아무라도 또한 아무 것이라도, 당신 아들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기울이신 천주의 사랑을 우리에게서 빼앗아 가지는 못하리라(3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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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이리하여 저는 예정하신 자들을 또한 부르시고, 부르신 자들을 또한 의화시키시고, 의화시키신 자들을 또한 영화롭게 하셨느니라.

천주의 성총을 찬양함

31 그러면 이에서 나오는 결론은 무엇이뇨? 천주 우리 편에 계시면 누 우리를 대항하리요?

32 당신 친아들로 아끼지 않으시고 오히려 우리 모든 이를 위하여 붙여 주신 가시니, 어찌 우리에게 다른 모든 것을 저와 함께 주시지 않으시리요?

33 천주의 간택하신 자들을 공소(公訴)할 자 누구리요? 대저 저들을 의화시키는 자(=무죄의 선고를 내리시는 자)는 이 천주시로다.

34 누 저들을 정죄(定罪)하겠느냐? 우리를 위하여 전달하시는 자는 죽으시고 더구나 부활하사 천주 우편에 좌정하시는 그리스도 예수시니라.

35 누 우리를 그리스도의 우리에게 대한 사랑에서 떼리요? 환난이냐, 곤궁이냐, 핍박이냐, 주림이냐, 헐벗음이냐, 위험이냐, 창검이냐?

36 대저 기록되었으되, 너 때문에 우리가 종일토록 죽임을 당하며, 제헌될 양같이 간주되는도다(성영 43–22) 하였느니라.

37 그러나 우리는 이 모든 일에 우리를 사랑하신 자를 인하여 승리하리라.

38 대저 나 확신하노니, 죽음이나, 삶이나, 천신이나, 통치권이나, [또한 권력이나], 현재 것이나, 장래 것이나, 권세나,

39 높은 것이나, 낮은 것이나, 어떤 조물을 물론하고 능히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천주의 우리에게 대한 사랑에서 갈리게 못하리로다.

4항 의화와 유데아인과의 관계

2장으로부터 제8장에 이르기까지, 바오로께서는 유데아인으로 비롯하여 외교인에게 이르기까지, 모든 이가 다(1–16) 예수 그리스도와 그 복음에 대한 신앙으로 말미암아 의화되어 구원을 능히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 오셨다. 그런데 저 유데아인들이야말로 구약의 예언을 따라 주 그리스도의 구속 은혜에 참여하기로 특별히 간택된 자들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저들의 대부분은 그리스도와 그의 복음에 대한 신앙을 받아들이지 아니하였으니, 실로 이것은 하나의 크나큰 의문이 아닐 수 없다. 그러면 어찌하여, 구속 사업의 은혜를 받음은 본디 유데아인들에게 그 우선권(優先權)이 부여(附與)된 것이어늘, 실제로 그 은혜를 받은 자는 저들 중에서 극소부분에 지나지 못하였는가? 바오로께서는 이 문제를 다음 세 항목으로써 해결하신다.

(1) 구속 은혜를 주고 아니 주심은 천주의 자유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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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통치권이나, 권력이나-천상의 권세와 지상의 권세를 가리킴. 권세-자연계의 힘을 가리킴. [39]높은 것이나, 낮은 것-우주 공간에 있는 모든 것을 총칭하는 말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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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로 바오로께서는 당신 동포 중의 많은 이들이 예수 그리스도께 대하여 너무나 불신함이 심한 고로, 이로 말미암아 당신이 느끼시는 고통이 얼마나 심각하신지를 말씀하신다(9–1-5) 마는-이렇게 계속하신다-비록 유데아 백성의 대부분이 에언된 구속 성총을 받아들이지 아니한다 할지라도, 천주의 예언하심만은 완전히 채워진다. 대저 이 예언은 다만 아브라함으로조차 혈육을 받은 유데아인들에게만 대한 것이 아니라, 오직 영신적 이스라엘, 즉 유데아교에서나 외교에서 귀화한,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모든 이를 위하여 주신 것인 연고다. 아브라함의 혈육을 받은 것과 인간적 행위 따위는 도저히 구속공로에 참여할 권리를 우리에게 주지 못한다. 이것은 아브라함과 그 아들 이사악의 행적에서 알 수 있는 일이다(6-13).

천주께서는 많은 외교인들을 저들의 공로 없이 구속 공로에 참여하기로 간택하셨다. 그러나 이에 반하여 믿지 아니하는 유데아인들은 그 고집하는 완고와 불신(不信)에 내버려 두사 마침내 저들을 정죄(定罪)하신다 할지라도, 그것은 결코 천주께서 불의(不義)하시다는 증거는 되지 못한다. 이와 같이 천주께서는 또한 파라오를 그 완고에 내버려 두셨고 마침내 벌을 주셨다(14-18).

그러므로 구원에 간택되는 것은 이 전혀 자비하신 천주의 자유에 달리신 것이다. 한낱 천주의 조물인 인간으로서, 무슨 연고로 어떤 이는 간택하시고 어떤 이는 간택하시지 않으시는가 하는 것에 대하여 자기의 조물주이신 천주를 향하여 변명(辯明)을 요구할 권리는 절대로 없는 것이다(9–19-11). 천주께서 믿지 아니하는 완고한 유데아인들에게 벌을

주셨으니, 이것은 절대로 그의 정의에 일치하는 것이며, 또한 다른 편에 있어서는 유데아교와 외교에서 귀화한 신자들에게 당신 무한한 자비를 드러내사, 구원과 영생을 주실 것을 예정하신다(9–22-24). 이에서 나오는 결론은 곧, 천주의 성총과 자비를 얻는 것은 사람의 힘에 달리는 것이 아니라 오직 이것은 무엇보다도 천주의 자비하심에 달렸다는 것이다. 물론 우리의 편에서 원치 아니하여서는 으레 천주의 성총을 받지 못한다. 인간이 천주의 성총을 구하지 아니하면, 천주께서는 그들을, 성총을 원치 아니하는 그 옳지 못한 생각에 그대로 내버려 두실 수 있는 것도 물론이다(이것은 곧 사람(9–18)을 완고하게 하는 말이다).

완고한 유데아인들이 천주께 내어버리심을 당한 후에 외교인들이 구속 성총에 참여할 것은 천주 이미 예언자로 말미암아 말씀하신 것이다(25-29).

유데아인들의 불신함에 대한 바오로의 고통

9

1 나 그리스도 안에 진리를 말하고 거짓말을 아니 하며, 또한 내 양심이 성신 안에 내게 이를 증거하느니,

2 내 슬픔이 크고 내 마음에 고통이 간단 없도다.

3 혈육을 따라 친족(親族)인 내 형제들을 위하여 내 자신이 저주를 받아 그리스도를 멀리 떠나 있기를 원하기까지 하였노라.

4 저들은 이스라엘이니, 천주의 자녀의 지위와 영광과 여러 계약과 입법과 경신례(敬神禮)와 허락을 차지하였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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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그리스도 안에, 성신 안에-그리스도와 합체(合體)가 되어, 성신과 합체가 되어. [3]그리스도를 떠나-즉 그리스도와의 합체에서 분리되어서……. 멀리 떠나고자까지 하였다 함은 곧 천주의 특히 간택하신 백성에게 대한 당신 사랑이 두터웠음을 드러내시는 말씀이시다. [4영광-천주께서 옛날 유데아인들이 에집트에서

나올 때 구름기둥 속에 저들에게 발현하신 것을 가리킨다(모이세 224–16 참조). 여러 계약-선조와 모이세와 그 외의 사람들의 천주와의 계약(지서 18–22). [6]천주의 말씀-유데아인들에게 구속 성총에 참여할 것을 예언하신 천주의 말씀. [7-9] 비록 이스마엘이 아브라함의 맏아들이었으나 예언의 상속자로는 그의 아우 이사악이 되었느니, 이는 이사악이 석녀(石女)인 그 모친에게서 천주의 예언을 따라 기적으로 난 연고다. [9] 갈라 22-31. [11]저들-곧 맏아들인 에사우와 둘째 아들인 야곱을 가리킨다. 모이세 125–23, 27–36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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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선조들과 동족(同族)이며, 그리스도 인성으로는 저들 중에서 나셨느니라. 저는 만유 위에 계시는 천주시니, 영영세에 찬양함을 받으실지어다. 아멘.

언약된 구속 성총의 상속자

6 (그렇다고) 천주의 말씀이 채워지지 않았다 함은 아니니, 대저 이스라엘에서 난 자가다 (참된) 이스라엘인이 아니요,

7 또 아브라함의 후손인 연고로 다 그의 (참된) 자녀는 아니니라. 오직 (천주께서는 말씀하시기를), 이사악에게서 나는 자 네 후손이라 일컬으리라(모이세 121–12) 하셨느니라.

8 (아브라함의) 혈육을 받은 자녀가 천주의 자녀 아니고 오직 약속함이 자녀라야 그의 자녀로 인정되는도다.

9 대저 약속함의 말씀은 이러하니, 이 때쯤 되어 나 돌아오리니, 사라에게는 한 아들이 있으리라(모이세 118–10, 14)함이니라.

10 (=사라)에게 있어서 뿐만이 아니라 우리 선조 이사악 한 사람으로 인하여 () 아들을 받은 레벡가에게 있어서도 그러하여느니라.

11 대저 저들이 아직 나지도 않아 선()도 악()도 하지 않았을 때에-자유롭게 간택하심에 있어,

12 행위를 보시지 않으시고 오직 부르신 자의 뜻을 따라 된 천주의 예정이 존속(存續)되기 위함이니라-(=레벡가)에게 말씀하시기를, 형이 아우를 섬기리라(모이세 125–23) 하셨느니라.

13 이와 같이 또한 기록되었으되, 나 야곱은 사랑하였으나 에사우는 미워하였노라(말라키아 1–2, 3) 하였도다.

성총에 참여하기로 간택하심은 천주의 자유시니라

14 그러면 이에서 나오는 결론은 무엇이뇨, 천주에게 불의하신 것이 있는고? 그렇지 않도다.

15 대저 모이세에게 가라사대, 나 성총을 베풀고 싶은 자에게 성총을 베풀며, 내 자비를 베풀고 싶은 자에게 자비를 베풀리라(모이세 223–19) 하였도다.

16 그런즉, 이것은 그 원의나 노력에 의하는 것이 아니라, 오직 천주의 자비하심에 의하는 것이니라.

17 대저 성경에 파라오에게 말씀하시기를, 나 너를 일으켰음은 너로써 내 권력을 뵈어 써 내 이름을 천하에 전하기 위함이니라(모이세 29–16) 하는도다.

18 저는 당신이 원하시는 자에게 자비를 베푸시고, 당신이 원하시는 자를 완고케 하시느니라.

19 이에 너는 나를 반박하여 말하기를, 그러면 저 어찌하여 또 책하시느냐? 대저 누 능히 저의 성의에 대항하리요?하리라.

20 아 사람아, 너 누구인데 천주께 변명(辯明)하시기를 요구하느냐? 제조품(製造品)(자기를) 제조한 자에게 말하기를, 너 어찌하여 나를 이같이 만들었느냐?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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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미워하였노라-성총의 상속자로 간택하시지 아니하셨다는 말. [14-15] 천주 친히 의로우신 일(=성총을 분배하시는 것)을 선언하시는 것은 불의한 일이 되지 아니한다. [16]이것은-곧 천주께로조차 구속 성총을 얻는 것을 가리킨다. 코전 24, 15–10 참조. [20-25] 마치 토기장이가 같은 진흙을 가지고 고귀한 그릇이나 천한 그릇을 제 마음대로 만들 권리가 있는 것과 같이, 천주께서도 또한 없는 가운데로조차 사람들의 한 부분을 당신 자비를 드러내시기 위하여 자비의 그릇(23)으로 제조하실 수도 있으며, 다른 한 부분을 당신 정

의를 드러내시기 위하여 정의의 그릇(22)으로 제조하실 수도 있다. 다시 말한다면, 천주께서는 그 자비로써 어떤 사람에게 대하여는 구원을 예정하실 수도 있는 동시에 또한 다른 사람에게 대하여서는 예정하시지 않으실 권리도 있는 것이다. [24] 코후 5. [25] 베전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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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토기장이는 진흙에 대하여 같은 흙덩이로 고귀한 그릇이나 천한 그릇을 만들 권리가 있지 아니하냐?

22 만일 천주 의노의 그릇으로써 당신의 노를 드러내시고, 당신 권력을 나타내시기 위하여 망하기로 버려 두신 그들을 많은 인내로 참으셨으면, (나 능히 천주의 변명을 구할 수 있겠느냐?)

23 또는 저 영광을 위하여 예비하신 자비의 그릇에 있어서 당신 영광의 풍성함을 보이려 하시면, (나 능히 천주의 변명을 구할 수 있겠느냐?)

24 (이런 그릇으로) 다만 유데아인 중에서 뿐 아니라 또한 외교인 중에서도 우리를 부르셨느니,

25 대저 오세아서()에 이르되, 나 내 백성이 아닌 자를 내 백성이라 부르고, 사랑하는 자 아닌 자를 나의 사랑하는 자라 [부르며, 성총을 받지 못한 자를 성총을 받은 자라] 부르리라.

26 저들에게 너희는 내 백성이 아니라고 말한 그 곳에서 저들을 생활하신 천주의 자녀들이라 부르리로다(오세아 2–25, 2–1) 하는도다.

27 또 이사이아는 이스라엘에 대하여 부르짖어 이르되, 이스라엘의 자녀의 수가 바다의 모래와 같을지라도 다만 남아 있는 자만이 구원을 받으리라.

28 대저 주 당신 말씀을 온전히 빨리 지상에 시행하실 것이요, [의덕으로써 시행하실 것이니, 참으로 신속하게 당신 말씀을 실행하시리로다](이사이아 10–22, 23) 하는도다.

29 또 이사이아 예언하시되, 군대의 주 우리에게 씨를 남겨 두지 아니하셨더면 우리는 소도마처럼 되었을 것이요, 우리는 고모라와 같이 되었으리라(이사이아 1–9) 하니라.

(2) 유데아인이 구속 성총에서 제외(除外)됨은 제 탓이니라

이스라엘인들은 주 예수 그리스도를 겸손되이 믿고자 힘쓰지 아니하였은즉, 그들이 구속 성총에도 참여하지 못하고 구원에도 도달하지 못함은 이 전혀 자기 탓이다. 이에 반하여, 외교인들도 역시 구원의 은혜를 얻기로 노력하지 아니하였으나, 그러나 그들은 예수 그리스도께 대한 신앙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발견하였다(9–30-33). 이스라엘인들은 구약의 법률을 다만 외면적으로만 실행하고서 구원을 얻고자 하였다. 그러나 맹목적의 열심을 가진 저들은 그리스도의 강생으로써 구약의 법률이 끝났음을 깨닫고자 아니하였다. 구원에 도달하는 길을 정하는 것은 이 사람에게 달린 것이 아니라 오직 천주 하시는 일이시다(10–1-4).

법률로 말미암는 의화 이외에 신앙으로조차 오는 의화 있음은 이미 모이세가 말씀하신바다. 그런데 무한히 인자하신 천주께서는 이 신앙으로조차 오는 의화를 아주 쉬운 방법으로 얻게 하셨다. 이 의화를 얻기 위하여 그리스도를 하늘에서부터 모셔 내려올 필요도 없거니와-대저 저 강생하실 때에 이미 내려오셨던 것임이다-또한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로조차 모셔 올려올 필요도 또한 없다-대저 저 이미 부활하셨음이다-. 이 의화를 얻으려는 자는 다만 그리스도로 말미암는 구속과 그리스도의 강생하심과 부활하심의 사실을 진정으로 믿을 것 뿐이며, 또한 이 신앙을 용감하게 고백할 것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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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31] 유데아인들은 의화를 얻고자 노력함에 있어 그릇된 길을 밟았다. 구약의 법률도 신앙을 이 의화의 근원으로 말하였으나(3–31 이하 참조), 저들은 자기 노력으로 말미암아 의화를 얻을 것인 줄로 알았다(4–5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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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천주와 사람 사이에 있는 유일무이한 중재자이신 예수 그리스도께 대한 신앙은 구원을 얻기로 노력함에 있어 절대적으로 필요한 조건이다(10–5-13).

신앙이 이처럼 필요한 것인만큼, 천주께서는 온갖 방법으로써 저 유데아인들을 신앙과 구원에 인도하시려 하셨다. 천주 그리스도께 대한 기꺼운 소식을 전 인류에게, 특히 이스라엘(=유데아) 백성에게 전하게 하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백성은 믿지 아니하였느니, 그의 불신앙은 전혀 제 탓일 뿐이다. 온 천하 방방곡곡에 전하게 하신 천주의 진리를 듣거나 믿으려 하지 아니하는 자들은 다른 이들이 구속 성총에 참여하게 되는 것을 조금도 이상히 여기지 말 것이다. 유데아인의 대신으로 외교인들이 구세주의 성총에 참여하게 되었다(10–14-20). 이에 반하여 자기네(=유데아인)들을 그리스도께 대한 신앙에 인도하여 주시기 위하여 천주 항상 그 양편 팔을 벌리시었거늘, 도리어 저 유데아인들은 불신앙과 교만과 반항심을 가져 그 구속 성총을 거절하였다(10–21). 그런즉 저들이 구속 성총에 참여하지 못한 것은 이 전혀 그들 자신의 탓이다.

유데아인들의 불신앙

30 그러면 이에서 나오는 결론은 무엇이뇨? 의화를 추구(追求)하지 아니한 외교인들이 (오히려) 의화를 얻었느니, 이 의화는 신앙으로조차 오는 의화니라.

31 이에 반하여 법률이 요구하는 의화를 추구하기로 노력한 이스라엘은 (오히려) 법률이 요구하는 목적에 도달하지 못하였느니라.

32 이 무슨 까닭으로 그런고? 이는 신앙으로 말미암지 아니하고 오직 행위로 말미암아 (도달하고자 한) 연고라, 걸려 넘어지게 하는 돌에 부딪혔음이니,

33 기록되었으되, 보라, 나 시온에 걸려 넘어지게 하는 돌, 부딪치는 바위를 두느니, 저를 믿는 자는 부끄러움을 당하지 않으리라(이사이아 8–14, 28–16) 하였느니라.

10

1 형제들아, 내 마음의 간절한 원의와 천주게 간구하는 것은 저들(=유데아인)의 구원을 위하는 그것이니라.

2 대저 나 천주께 대한 저들의 열심을 증거하나, (그러나 저들은) 바른 인식이 없느니라.

3 저들은 천주로께로조차 오는 의화를 그릇 알고 자기 (의화를) 세우기로 힘썼으매, 천주로 말미암는 의화에 복종치 아니하였느니라. (이 점에 있어서 바른 이해가 없었느니라).

4 대저 법률의 종말(終末)과 목적은 그리스도신, (저는) 모든 믿는 자들에게 의화를 주시느니라.

신앙의 필요성

5 대저 모이세 법률로 말미암는 의화에 대하여 기록하되, (=법률의 규칙과 계명)를행하는 자는 이로 인하여 살리라(모이세 318–5) 하셨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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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걸려 넘어지게 하는 돌-유데아인들은 메씨를 믿지 아니하고 오히려 저에게 등을 보이었다. 루복 18–1 이하. [33] 이사이아 28–16, 베전 8, 코전 23.

[1] 9–1 이하 참조. [3]자기 의화-유데아인들이 자기의 힘으로써 얻고자 한 그런 의화다. [4] 갈라 24, 마복 17. [5]법률로 말미암는 의화-유데아인들이 법률의 행위로써 얻을 수 있는 줄로 생각하던, 실제로 존재하지 아니한 의화다.

[5-8] 소위 법률로 말미암는 의화의 요구와 의인화(擬人化)한 신앙으로조차 내려오는 의화의 요구는 서로 대립하는 것이다. 전자는 제명과 규칙의 준수를 요구하나(5), 후자는 그리스도께서 행하신 강생과 구속 사업과 부활하심에 대한 신앙을 요구한다(6-8). [12] 로마 12이하, 요복 10–16, 14–13. [14-15] 여기서 바오로께서는 신앙의 전제(前提자세히 말씀하시니, 그 가장 중요한 전제는 프로데스탄트들이 말하는 것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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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그러나 신앙으로조차 오는 의화는, 그리스도를 모셔 내려오기 위하여, 네 심중에 말하기를, 누 하늘에 오르리요 하지 말라(모이세 권 30–12) 하거나,

7 혹은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로조차 모셔 올려오기 위하여 누 지하에 내려가리요 하지 말라(13) 하니라.

8 그렇거늘 (신앙으로조차 오는 의화는) 어떻게 말하느뇨? 말씀이 네게 가까우니 네 입에 있고 또한 네 마음에 있도다(모이세 530–14) 하느니, 이는 우리가 전하는 바 신앙의 말씀이니라.

9 대저 너 만일 네 입으로써 예수를 주로 고백하고 천주 저를 죽은 자 가운데로조차 부활케 하신 것을 네 마음으로 믿으면 구원을 받으리라.

10 대저 마음으로 믿어 의화될 것이요, 입으로 고백하여 구령하리라.

11 대저 성경에 이르시되, 저를 믿는 자는 아무도 부끄러움을 당하지 않으리라(이사이아28–16) 한 연고니라.

12 대저 만민의 주는 동일하신 자시므로 당신께 간원하는 자들에게 풍부하시니, 유데아인과 외교인의 구별이 없느니라.

13 대저 누구나 주의 성명을 불러 간구하는 자는 구원을 받으리로라(요엘 2–32).

믿지 아니하는 유데아인들은 변명할 수 없으리라

14 그러나 저를 믿지 않으면 어찌 저를 불러 간구하리요? 저에게 대하여 듣지 아니하였으면 어떻게 믿으리요? 설교하는 자 없으면 저에게 대하여 어떻게 들이리요?

15 또 파견함을 받지 아니하였으면 어떻게 설교하리요? 대저 기록되었으되, [평화를 보하고] 경사(慶事)의 희소식(喜消息)을 가져 오는 자들의 발이 얼마나 고운고(이사이아 52–7) 하였도다.

16 (이 희소식이 설교되었으나), 그러나 모든 이가 다 () 희소식을 좇은 것은 아니니, 이사이아 이르시되, 주여, 누 우리 설교를 믿겠나이까?(이사이아 53–1) 하는도다.

17 그런고로 신앙은 설교를 들음에서 생기고, 설교는 그리스도의 명령으로 되는 것이니라.

18 그러나 나 묻노니, 저들은 이를 듣지 못하였느냐? 일정코 들었도다. 그 소리는 온 세상에 울리고, 그 말씀은 땅의 극변까지 전파되었느니라(성영 18–5).

19 나 또 묻노니, 이스라엘인들은 이(=설교)를 깨닫지 못하였느냐? (일정코 깨달았으니), 이미 모이세 첫째 (증인으)로 이르시되, 나 너희로 하여금 백성이 아닌 백성을 질투하여 부러워하게 하고, 너희를 어리석은 백성에 대하여 노하게 하리라(모이세 532–21) 하는도다.

20 이사이아는 대담하게도 말하기를, 나 나를 찾지 아니하는 자들로 하여금 나를 찾아 얻게 하고, 내게 묻지 아니하는 자들에게 알려져노라(이사이아 65–1) 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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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성서를 읽는 그것이 아니라, 오직 천주께로부터 파견을 받은 종도들과 그의 후계자들인 교회의 주교와 사제들의 설교를 듣는 그것이다. [17] 마복 10–40, 요복 13–20. [18] 그리스도의 파견을 받은 종도들이 그리스도께 대한 기쁜 소식을 온 세상 곳곳에서 설교하였은즉, 저 이스라엘 백성들도 역시 의심없이 이 소식을 들었을 것이다. [19-20] 외교인들에게도 그리스도께 대한 희소식이 전파되리라는 것은 이미 구약 성서에 예언되어 있는 것이니만큼, 이스라엘인들은, 비록 종도들이 이 희소식을 외교인들에게 설교한다 할지라도, 이 설교는 그리스도게 대한 설교인 것을 이해할 수 있었다. [19]백성 아닌 백성, 어리석은 백성-천주의 특별히 간택하신 백성이 아닌 백성, 곧 외교 백성을 가리키는 말이다.

[21] 루복 19–42, 요복 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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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그러나 이스라엘에게 관하여서는 말하되, 나 항상 순명하지 아니하고 반항하는 백성을 향하여 내 팔을 펼치노라(이사이아 65–2) 하시느니라.

(3) 이스라엘의 장래의 구원

유데아인들의 그 불신앙(不信仰)과 완고함도 상관치 않으시고, 인자하신 천주께서는 당신 간택하신 백성을 전부 다 배척하시지는 아니하셨다. 것은 다만 바오로 종도 뿐만이 아니라 이스라엘의 일부분(=남은 자)이 자기의 행위로 말미암지 않고 오직 천주의 성총으로 인하여 그리스도의 구속 은혜에 참여함인 구원에 이르렀음을 보아도 알 일이다(11–1-6). 이에 반하여, 간택된 백성인 이스라엘의 대부분은, 오히려 그와는 반대의 방법으로 의화되기를 힘썼으므로, 저들은 마침내 완고하여졌으며, 또한 이미 구약에 예언됨과 같이 구원을 얻지 못하였다(11–7-10).

고집하여 믿지 아니하는 유데아인들의 대신으로 천주께서는 외교인들을 구원에 부르시고, 유데아인들에게 배척을 받고 박해를 받은 종도들은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할 상대자를 바꾸어 외교인들에게로 나갔다(종도 13–46, 28–28 참조). 이와 같이 유데아인들 대부분의 불신앙이 그리스도의 교회가 외교인 중에 널리 전파될 기회가 된 것이다. 그러나 이 두 가지는 결국에는 신성한 상호 작용(相互作用)을 일으키고야 말 것이니, , 천주의 성의로 말미암는 외교인들의 귀화는 유데아인들에게 거룩한 경쟁심을 충동시켜, 저들로 하여금 외교인들이 받은 같은 구속 성총에 참여하기를 노력하게 할 것이며 또한 저들로 하여금 외교인들과 같이 그리스도를 믿게 하리라. 그러면 유데아인들의 그리스도께 대한 불신앙이 이처럼 외교인들에게 신앙의 행복을 얻을 기회를 주었거늘, 하물며 모든 유데아인의 귀화야 전 인류에게 얼마나 큰 행복을 가져오겠는가(11–11, 12).

바오로 종도께서도 외교인들을 귀화시키시는 중에도, 많은 외교인들을 귀화시킴으로써 당신 동포들의 많은 이를 격려하여 써 저들을 회개시킬 목적을 항상 복전에 두고 있었다(11–13, 14). 대저 유데아인들의 완교함과 불신(不信)함이 오히려 복음이 전 세계에 전파될 기회가 되었다면, 더구나 유데아인들의 그리스도교회의 허용(許容)이야 어찌 전 인류에게 수많은 은혜를 베퍼 주는 것이 아닐 수 있으랴(15). 유데아 백성(=전체, 가지)은 그 조상(=숫떡, 뿌리)이 거룩하니만큼, 그들의 귀화는 족히 낙관(樂觀)할 수 있는 일이다(16).

그런데 귀화된 외교인들은 자기네의 간택된 것을 가져 너무나 자랑하여 교만하여서는 아니 된다. 대저 이스라엘 백성은 천주께서 간택하신 감람수(橄欖樹)의 뿌리며, 이 뿌리에서 그리스도교가 돋았다. 이 감람수의 어떤 가지가 부러졌다-곧 유데아인들의 어떤 부분이 그리스도교를 믿지 아니하는 것을 가리킨다-할지라도 그들은 여전히 감람수임에는 틀림이 없다. 귀화된 외교인들은 부러진 가지(=믿지 아니하는 유데아인) 대신으로 성총으로 말미암아 감람수 위에 접목(接木)된 야생(野生)의 감람수 가지다. 이로써 저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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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배척하다함은 그리스도의 구속 성총(=그리스도 교회)과 구원에서 제외됨을 이름이다. [3-5] 엘리아 선지자 시대에 이스라엘인의 거의 전부가 다 참다운 천주께 대한 신앙을 내버렸었으나, 그래도 저들 중에는 그 신앙을 내버리지 아니한 자들이 다만 얼마라도 있었던 것과 같이 지금에도 또한 그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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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인들은 감람수의 열매(=약속된 구속 성총)에 참여케 되었다. 그러므로 귀화된 외교인들은 그 간택되었음을 겸손된 마음으로 감사하여야 할 것이다(11–17-24).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이 영원토록은 배척되지 않으리라. 외교인들의 전체가 주 그리스도를 믿어 그리스도교에 입교한 후에는 저 모든 유데아인들이 또한 귀화하여 하여금 그리스도의 구속 성총에, 곧 영복에 참여하게 될 것이다(11–25-32).

천주의 이 인류에게 대한 이와 같은 신성하신 지도와 지혜로우신 섭리를 눈 앞에 보시는 바오로께서는, 그 거룩하신 지혜와 섭리를 찬미하신다(11–33-36).

모든 유데아인이 다 배척되지는 않았다

11

1 이에 나 묻노니, 천주 혹시 당신 백성을 배척하셨느뇨? 아니로다. 대저 나도 이스라엘인이요, 아브라함의 후손이요, 벤야민의 족속임일새니라.

2 천주께서는 당신이 일찍 간택하신 그 백성을 배척하지 아니하셨느니라. 성경에 엘리아의 역사 중에 말하는 바를 너희는 알지 못하느냐? 저는 이스라엘에게 대하여 천주 대전에 탄원하되,

3 주여, (=유데아인)들은 네 선지자들을 죽이고 네 제대를 무너뜨렸나이다. 이에 나 혼자 남아 있으매 이제는 내 생명을 도한 노리나이다(열왕기 319–10, 14)하였느니라.

4 그러나 천주께로부터는 저에게 무슨 대답이 계셨는고? 나 내게 바알의 앞에서 무릎을 꿇지 않은 칠천의 남자를 남겨 두었노라(열왕기 319–18) 하셨도다.

5 이와 같이 현시에도 성총의 간택을 따라 남은 자 있느니라.

6 그러나 성총으로 되는 것은 행위로 인하여 되는 것이 아니니라. 그렇지 않으면 성총은 이미 성총이 아닐 것이로다.

7 그러면 어떠뇨? 이스라엘은 달성하기로 노력하던 바를 달성하지 못하였으나, 그러나 간택된 사람들은 이를 달성하였느니라. 그 외에는 다 완고하게 되었으니,

8 기록되었으되, 천주 저들에게 마비(痲痺)된 정신, 보지 못하게 하는 눈, 듣지 못하게 하는 귀를 주사 오늘날까지 이르렀도다(이사이아 29–10) 하니라.

9 또 다위는 이르되, 저들의 식탁은 저들에게 올가미가 되고, 잡히는 그물이 되며, 걸려 넘어지는 것이 되고 보수가 될지어다.

10 저들의 눈은 보지 못하도록 어두워지고, 저들의 등은 항상 구부러지게 할지어다(성영 68–23) 하는도다.

유데아인 대신으로 외교인들이 구원을 받으리라

11 이에 나 묻노니, 저들은 넘어지기 위하여 실족(失足)하였을 것이었느냐? 그렇지 않으니라. 오히려 저들의 죄로 인하여 구원은 외교인들에게 이르렀느니, 이는 저들에게 경쟁심을 일으키어 주기를 위함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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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이스라엘은 의화와 구속을 달성하고자 노력하였다(9–31 참조). [8] 모이세 529–3. [9-10] 무고하게 박해받은 다위께서 일찍이 당신 원수를 향하여 말씀하신 그것은 마침내 그리스도의 원수가 된 믿지 아니하는 유데아인에게 있어서 채우게 된다. 구세주께 대한 신앙에 있어서 그들 자신을 보지 못하게 하는 유데아인들의 방탕한 생활(=식탁), 마치 짐승이 자기를 잡으려고 흐트려 놓은 그 먹이를 탐내다가 죽는 것과 흡사하게 되었다. [11]-메씨아, 예수 그리스도께 대한 불신앙(9–32 참조). 모이세 532–21.

[12]전수-예수 그리스도께 대한 신앙에 모든 유데아인들이 귀화할 것을 가리킨다. [15]허용-그리스도의 구속 성총에 참여하기 위하여 그리스도 교회가 그들을 받아들일 것을 가리킨다. 죽은 자들의 재생-전 세계에 대한 그리스도교의 신앙과 생활의 비상적 비약을 의미한다. [16]숫떡구약 시대 유데아 백성은 매년 햇곡식이 나면 이것으로써 떡을 만들어 먼저 천주께 바쳤다. 이 천주께 첫번으로 바친 떡을 가리킨다(모이세 415–19 이하 참조). [19-20] 접목은 외교인들이 다만 신앙으로 말미암아서만 얻을 수 있는 것이며, 이 신앙은 다만 성총으로 인하여서만 가능한 것인즉, 저들은 절대로 교만한 태도를 취할 만한 근거가 도무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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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그런데 만일 저들의 죄가 인류의 복지(福祉)가 되고 저들의 감소(減少)됨이 외교인에게 행복이 되었으면, 하물며 저들의 전수(全數)(얼마나 더 큰 복지와 행복이 되리요).

13 나 너희 외교(에서 귀화한 신자들)에게 말하노니, 나 외교인의 종도인만큼 나 나의 직임을 영예(榮譽)롭게 하리라.

14 이와 같이 나는 내 동포에게 경쟁심을 분발케 하여 저들 중에서 몇이라도 구원하고자 하노라.

15 대저 저들이 배척을 당한 것이 인류를 위하여 화해(和解)가 되었다면, 어찌 그 허용(許容)이야 죽은 자들의 재생(再生) 이외에 다른 것을 주는 것이 무엇이랴?

16 만약 숫떡이 거룩하면 전체가 그러하고, 뿌리가 거룩하면 가지도 그러하니라.

17 설령 몇 가지가 부러져 야생의 감람수 가지인 너, 그들 사이에 접목되어 존귀한 감람수의 뿌리와 즙()을 한가지로 받더라도,

18 (다른) 가지에 대하여 교만한 태도를 취하지 말라. 그러나 너 비록 교만한 태도를 가진다 할지라도, 네가 뿌리를 지니고 있는 것이 아니라 오직 뿌리가 너를 지니고 있음을 (생각하라).

19 너 혹 대답하기를, 가지가 부러진 것은 내가 접목되기를 위함이니라 하리라.

20 오냐 좋다, 저들은 그 불신앙으로 부러졌고, 너는 그와 반대로 신앙으로 인하여 (그들 대신으로) 접목되었으니, 교만한 태도를 취하지는 말라. 오히려 두려워하라.

21 대저 천주께서는 () 본 가지도 아끼지 아니하셨으매 너도 또한 아끼지 않으시리라.

22 그러면 천주의 인자와 엄격하심을 보라 넘어진 자들에게 대한 천주의 엄격하심을 (보라). 그리고 네게 대한 천주의 인자하심을 (보라). 이는 다만 네가 그 인자하심에 머물러 있는 것을 전제로 할 것이니, 그렇지 않으면 너도 벰을 당하리라.

23 그러나 저들도 불신앙에 머물러 있지 아니하면 (다시) 접목되리니, 대저 천주께서는 능히 저들을 다시 접목하실 수 있음이니라.

24 대저 네가 본성을 따라 합생(合生)하였던 야생의 감람수 위에서 잘려, 본성을 거슬러 참 감람수에 접목되었거든, 하물며 본 가지가 그 본 감람수에 연접(連接)됨이야 용이하지 아니하랴.

이스라엘 백성은 회개하여 구원을 얻으리라

25 형제들아, 대저 나 너희가 다음의 신비에 대하여 모르기를 원치 않느니, 이는 너희로 하여금 스스로 자기를 지혜로운 자라 생각하지 아니키를 위함이니라. 이스라엘의 한 부분에 완고함이 이른 것은 외교인의 전수(全數)(교회에) 들어오기까지니라.

26 이와 같이 온 이스라엘은 구함을 받으리니, 기록되었으되, 구세주가 시온에서 오사 야곱에게서 불신앙을 멀리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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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본성을 거슬러-본래는 야생의 전람수에 참 감람수의 가지가 접목되는 것이 항례다. 그러나 여기에서는 그것이 반대로 되었다. [25]외교인의 전수-이는 모든 개인의 전수가 아니라 오직 모든 외교 백성의 전수다. 마복 24–14, 23–38이하. 부록 13–35. [26]시온야곱-곧 유데아 백성을 의미한다.

[27] 예레미아 31–33. [28]희소식에 관하여서는-이는 저들이 그리스도께 대한 희소식을 믿지 않았기 때문이다. 간택함에 관하여서는-천주 일찍이 이 백성을 당신 백성으로 간택하셨다(모이세 56). [30]일찍-곧 너희의 귀화하기 전이다. [31-32] 구원 역사 전체의 최후 목적은 곧 천주의 인자하심을 현양함이다. [33]-무한한 인자의 . 판단-인류 역사의 지도자이신 천주의 인류에게 대한 지도와 섭리. [35] 무릇 어느 사람을 막론하고 천주께서 그에게 보수를 반드시 주셔야 할만큼 이처럼 천주를 위하여 일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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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나 저들의 죄를 없이 하는데 있어 저들과 (맺은) 나의 계약은 이것이니라(이사이아 59–20) 하시니라.

28 (구원의) 희소식에 관하여서는 저들이 너희 때문에 (천주의) 원수이나, 간택함에 관하여서는 그 조상 때문에 (천주의) 사랑하시는 자니라.

29 대저 천주의 은혜와 성소(聖召)는 취소하지 못하는 것임일새니라.

30 너희도 일찍 천주께 순명치 않았으나 지금에는 저(=유데아인)들의 불순명한 탓으로 자비를 얻었음과 같이,

31 지금은 저들이 너희가 얻은 자비를 (보고) 역시 자비를 얻기 위하여 불순하는 자들이 되었느니라.

32 대저 천주 모든 인류를 불쌍히 여기시기 위하여 저들을 불순명함에 떨어지게 하셨느니라.

천주의 성총과 지혜와 섭리를 찬미하심

33 아 깊으도다, 천주의 부()와 지혜와 지식이여, 저의 판단하심의 깨닫기 어려움이여, 저의 길의 측량이 못할 것임이여.

34 대저 누 주의 사상을 알며, 누 저의 책사(策士)가 되리요?

35 누 먼저 저에게 주고, 저에게서 그 보수를 받으리요?

36 대저 만사는 저에게서, 저로 말미암아, 저를 위하여 있느니, 저에게 무궁세에 영광이 있어지이다. 아멘.

2편 신자들의 도덕적 본분

여기(12–1-15–13)에서 바오로께서는 그리스도교적 생활을 위한 도덕상 규율(規律)과 그 생활 원칙을 규정(規定)하신다.

1항 천주께 대한 신자들의 본분

천주께 대한 완전한 헌신

12

1 형제들아, 나 천주의 자비하심을 시사(示唆)하여 너희에게 권하노니, 너희 육신을 생활하고 거룩하고 천주께 의합한 희생으로 바칠지어다 이는 천주께 대한 너희 정신적 봉사(奉仕)니라.

2 이 세속을 모방하지 말고, 오직 천주의 성의와 선과 성의에 합한 것과 완전한 것이 무엇인지를 음미(吟味)하기 위하여, 너희 정신을 일신(一新)함으로써 스스로 혁신(革新)할지어다.

특은을 정당하게 사용함

3 대저 내게 베푸신 성총(=종도직)을 인하여 나 너희 각 사람에게 말하노니, 정당(正當)함에서 벗어나도록 자신을 중히 여기지 말고, 오직 천주 각자에게 나누어 주신 신앙의 분량대로 겸양(謙讓)하게 자신에게 대하여 생각할지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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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정신적 봉사-정신에서 나오고 정신으로 지배되는 봉사를 가리킨다. 반대의 봉사는 곧 다만 외면적으로만인 천주께 대한 봉사다. [2] 에페 23 이하 참조. 세속과 그리스도 사이에는 서로 화해되지 못할 상극(相剋)이 있다(요복 15–18-21 참조). [3-8] 무릇 신자된 자는 천주께서 자기에게 베풀어 주신 특은을 겸양한 마음을 가져 온 교회의 신익을 위하여 사용하기를 권면하신다. 특은-코전 12– 주해 참조.

[4-5] 코전 12–12 이하, 에페 3 이하 주해 참조. 여기에 말한 을 우리는 그리스도의 신비체라 일컫는다. [5]그리스도 안에-즉 그리스도와 합체됨으로써. [6]건설적 설교의 특은-코전 12–-10 주해 참조. [6-8] 사람은 각각 천주께로부터 특수한 사명을 받았은즉 각자는 그 사명을 완전히 준행하도록 힘쓸 것이다. [8] 코후 2, 9–11-13, 11–3. [9] 코전 13. [11]열심-모든 신자들의, 자기 본분을 잘 준행하는 열심을 가리킨다. [12]희망-영생에 대한 희망[뎃전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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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대저 우리는, 한 몸에 많은 지체가 있으되, 모든 지체가 같은 기능(機能)을 가지지 아니하는 것과 같이,

5 우리 모든 이는 그리스도 안에 한 몸을 이루니, 각각 서로 지체가 되느니라.

6 우리에게 베푸신 성총을 따라 특은이 (또한) 다르느니, 건설적 설교(建設的說敎)의 특은을 받은 자는 신앙에 일치하게 이를 쓸 것이며,

7 직책(職責)의 특은이 있는 자는 () 직책에 근면(勤勉)하고, 가르칠 특은을 받은 자는 가르칠 것이며,

8 권유할 특은을 받은 자는 권유하고, 자선(慈善)을 행하는 자는 질박한 정신으로 이를 행하며, 다스리는 자는 조심성 있게 다스리고, 자비를 베푸는 자는 (이를) 기쁜 마음으로써 행할지니라.

2항 남에게 대한 본분

남에게 대한 애덕의 본분

9 사랑은 성실할 것이니, 악을 미워하고 선에 집착(執着)할지니라.

10 서로 형제간의 사랑으로써 열렬히 사랑하며, 서로 남을 존경함에 있어 다른 이를 능가(凌駕)할지어다.

11 열심을 식게 말고 (성신께서) 치성케 하여 주신 그 정신을 (가져) 주를 섬기며,

12 희망에 있어 기뻐하고, 환난에 인내하며, 기구에 항구할지어다.

13 성도들의 곤궁(困窮)을 동정하고, 나그네를 후대(厚待)하며,

14 너희는 너희를 핍박하는 자들을 축복하고, 저들을 축복하여 저주(詛呪)하지 말지니라.

15 기뻐하는 자들과 함께 기뻐하고, 우는 자들과 함께 울지어다.

16 서로 합심하며 높은 것을 구하지 말고 오직 스스로 낮출 것이며, 스스로 자기를 지혜로운 자로 여기지 말지니라.

17 아무에게도 악을 악으로 갚지 말 것이며, [천주 대전에서 뿐 아니라] 또한 만민들 앞에서 선에 힙쓸지니라.

18 너희 힘이 자라는데까지, 할수만 있다면 모든 사람들과 더불어 화목할지어다.

19 친애하는 자들아, 너희는 스스로 복수하지 말고 오직 (천주의) 의노에 맡길지니라. 대저 기록되었으되, 주 가라사대, 복수하는 것은 내가 할 일이니 나 갚으리라(모이세 532–25) 하셨음이니라.

20 오히려 네 원수가 굶주렸으면 그에게 먹을 것을 주고, 목말라하면 그에게 마실 것을 주라. 너 만일 이렇게 행한다면 이는 저의 머리 위에 불붙는 숯을 모아 놓음이 되리라(잠언 25–21, 22).

21 악에게 승리를 주지 말고 오직 선으로써 악을 이길지어다.

웃사람에게 대한 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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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루복 28, 마복 44. [15] 마복 12, 코후 13–11, 필립 1, 4–2. [17-21] 여기에서 바오로께서는 사람이 서로 화해할 의무 있음을 말씀하신다. [20]불붙는 숯-참혹한 곤궁에 빠져 괴로와하는 원수를 진정한 마음으로 도와 주는 자는, 이로 말미암아 마치 불붙는 숯을 그 머리 위에 놓는 것과 같은 이러한 심각한 감상을 저에게 주리라는 말.

[1-7] 바오로께서 이 웃사람에게 대한 순명의 권고를 우리 교회를 가장 심악하게 핍박한 네로 황제 시대에 주셨다는 것은, 웃사람의 권리를 얼마나 존중하였었음에서랴, 가히 생각할 만한 일이다. [1] 지서 3, 말복 12–17, 요복 19–11, 티토 1, 베전 13. [4]환도-생사에 대한 권리 및 벌 줄 권리의 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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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1 각 사람은 다 상관(上官)의 권력에 복종할지니라. 대저 천주께로조차 오지 아니한 권이 없으니, 권리가 있는 곳마다 그것(=권리)은 천주의 지령(指令)대로 되었느니라.

2 그러므로 권리를 거스르는 자는 천주의 지령을 거스르며, 이를 거스르는 자들은 스스로 자기에게 벌을 초래(招來)하느니라.

3 대저 상관들을 두려워함은 선행 때문이 아니라 악행 때문이니라. 너 권리를 두려워하지 아니하려면 선을 행하라, 이에 너 저들에게 칭찬을 받으리라.

4 대저 저(=상관)() 유익을 위한 천주의 심부름군이니라. 그러나 너 악을 행하였으면 저를 두려워할지니, 대저 저는 연고 없이 환도를 차고 있는 것은 아니니라. 저는 천주의 심부름군인지라, 악을 행하는 자에게 형벌을 집행하느니라.

5 그러므로 너희는 다만 벌을 두려워함으로써만 아니라 양심상으로 그 권리에 복종할지니라.

6 그런고로 너희는 이로 인하여 세금(稅金)을 헌납하느니, 대저 저들은 천주의 일군들로서 그것을 위하여 이 일을 보느니라.

7 이러므로 모든 이에게 너희 책무(責務)를 이행하지니, 세금을 바칠 자에게는 세금을 바치고, 구실을 바칠 자에게는 구실을 바치고, 경외(敬畏)할 자는 경외하고, 존경할 자는 존경할지니라.

상호간의 사랑

8 상호간(相互間)의 사랑 외에는 아무에게도 무슨 책무를 지지 말지어다. 대저 가까운 자를 사랑하는 자는 벌을 준행하는 자니라.

9 대저 사음을 행치 말라, 살인하지 말라, 도적질을 말라, [망년된 증참을 말라], 탐하지 말라등의 계명은 다른 모든 계명과 같이 남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하는 이 한 마디에 총괄(總括)되었느니라.

10 사랑은 남에게 악을 행하지 아니하느니, 그러므로 사랑은 법을 온전히 준행함이니라.

3항 자기 자신에게 대한 본분

무릇 신자된 자 내세에 더 가까이 갈수록 신앙 생활에 있어서 온갖 무기력(無氣力)한 태도를 버리고 온갖 죄에서 점점 벗어나며, 그리스도교의 덕행을 가져 어두움의 권을 거슬러 자신을 방호(防護)할 것이다.

11 이는 (너희가) 때를 바로 인식하여야 될 것이니, 대저 너희가 잠에서 깰 시간은 이미 왔느니라. 대저 우리가 신앙하기 시작한 때보다 이제는 우리 구원이 더 가까이 왔느니라.

12 밤은 이미 새어가고 날이 가까왔도다. 그런즉 우리는 어두움의 행실을 버리고 빛의 갑주(甲胄)를 입을지어다.

13 우리는 백주(白晝)(행하기에 합당한 것과) 같이 단정한 태도를 취하여, 폭식(暴食)과 대취(大醉)와 음탕과 방종(放縱)과 쟁론관 질투에 (나아가지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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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0] 모든 계명은 애주 애인하라는 제명에 다 포함되었다(코전 13–1 이하 참조). [9 이하] 모이세 220–13-17, 517-21, 319–18, 말복 10–19, 12–31, 루복 18–20, 마복 12, 14–20 이하. [11] 이제는 죄와 냉담함의 잠에서 깰 시간이 왔으니, 대저 구원, 곧 영복이 가까왔음이다. [12]-그리스도의 재림 전 시대. [12-13]어두움이 행실-곧 죄악과 허물. 빛의 무기-그리스도교의 덕행(에페 11 참조).

[14]예수 그리스도를 입는다-그 모든 사언행위에 있어 주 그리스도를 본보기로 삼아 저를 될 수 있는 데까지 다라가라는 말이다(갈라 27).

[1-12] 바오께로서는 신자들을 그 신앙에 의지하여 두 가지로 구별하시니, 곧 그 견고한 자가 하나이요, 또한 약한 자 혹은 답답한 자가 하나이다. 그런데 약한 자-그의 대부분은 유데아교에서 귀화한 자들이다-들은 구약 법률의 어떤 외면적 규칙만을 엄숙하게 준수하기에 급급(汲汲)하였다. 저들은 그 때까지도 구약에 규정된 어떤 절기(節氣)를 거룩하게 지내었으며(5), 또한 고기나 포도주를 먹는 데 있어서도 그런 것을 가게(店鋪)에서 사다가는 혹 속아서 우상에게 제헌되었던 고기나 포도주를 사게 되지나 않을까 하여-우상에게 제현되었던 음식은 먹지 못하는 법령(法令)이 있었기 때문이다-고기나 포도주를 조금도 먹지 아니하였다(2, 3). 그리고 여기에서 말한 견고한 자들은 구약 시대의 법률을 지키지 아니하는 점이 많았다. 이러한 현상은 자연히 로마 교회 내에 있어서 불의한 판단의 원인이 되었으며, 또한 상호간 사랑을 성글게 하였다. 그러므로 바오로께서는 이 폐단을 없애고자 노력하사, 먼저 모든 신자들의 불의한 상호 판결(相互判決)을 경계하신다(1-6). 약한 형제라고 결코 그는 네가 네 마음대로 판단할 수 있는 노예가 아니라, 오직 그의 주는 천주시며, 그리고 천주께서는 저가 서든지 넘어지든지, 곧 그 종이 자기 신앙에 대한 본분을 잘 준수하는지 아니하는지를 판단하실 것이다. 그런즉, 각자는 자기의 판단을 그 사언행위를 따라 자기를 판결하실 주께 온전히 맡길 것이다(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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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를 입을지어다. 그리고 정욕이 충동되도록 육체를 섬기지 말지니라.

4항 신앙이 약한 신자를 어떻게 대할 것인가

몰인정함과 불의한 판단을 경계하심

14

1 신앙이 약한 자 있으면 그의 견해(見解)를 악평(惡評)하지 말고 저를 대할지어다.

2 어떤 이는 모든 것을 먹어도 가하다 믿는데, 약한 이는 채소() 먹느니라.

3 (모든 것을 다) 먹는 자는 (모든 것을 다) 먹지 아니하는 자들 업신여기지 말 것이요, [모든 것을 다] 먹지 아니하는 자는 (모든 것을 다) 먹는 자를 판단하지 말지니라. 대저 천주께서 (모든 것을 먹는) 저를 받아들이셨음이니라.

4 너는 누구이길래 남의 종을 판단하느냐? 저는 서든지 넘어지든지 다 제 주인을 위하여 하느니라. 저는 서 있으리니, 대저 주 저를 서 있게 하시기에 넉넉히 능하시니라.

5 어떤 이는 어떤 날을 다른 날보다 중히 여기고, 다른 이는 모든 날을 동일하게 보느니, 각자는 자기의 확신하는 대로 행할 것이로다.

6 어떤 날을 더 중히 여기는 자는 주를 (섬기기) 위하여 더 중히 여기고, (모든 것을 다) 먹는 이는 주를 (섬기기) 위하여 먹느니, 대저 저는 이렇게 하면서 천주께 감사하느니라. (모든 것을 다) 먹지 아니하는 이는 주를 (섬기기) 위하여 (모든 것을 다) 먹지 아니하느니, 저 역시 이렇게 하면서 천주께 감사하느니라.

7 대저 우리 중에 아무도 자기 자신을 위하여 사는 자 없고, 아무도 자기 자신을 위하여 죽는 자 없느니라.

8 대저 우리가 사는 것도 주를 위하여 살고, 죽는 것도 주를 위하여 죽는 연고니라. 그러므로 우리는 사나 죽으나 주께 속하여 있느니라.

9 대저 그리스도 죽으셨다가 부활하신 것은 죽은 이와 산 이를 다스리기를 위하심이니,

10 너는 어찌하여 네 형제를 판단하느냐, 혹 어찌하여 네 형제를 업신여기느냐? 우리는 다 (심판하실) 천주의 법정(法廷)에 나아갈 것이어늘-.

11 대저 기록되었으되, 주 가라사대, 나 생활하듯이 나의 맹서하는 바가 확실하니, 모든 무릎은 내 앞에 꿇을 것이요, 모든 혀는 천주를 찬양하리로다(이사이아 45–24) 하였음이니라.

12 그런즉 우리는 천주께 각각 자기 셈을 바치리로다.

악한 표양을 경계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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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3] 이 문제에 있어서 바오로께서는 네 형제에게 악한 표양을 주지 말라는 것을 원칙으로 정하셨다. 참된 사라을 가졌다면, 만일에 자기의 행동으로 말미암아 약한 형제가 그 영혼에 해를 받을 위험이 있는 경우에는 우리는 모름지기 우리 자유를 억누를 것이다. [19-20]천주의 업적-곧 같이 사는 신자요 또 혹은 그 신자 안에 천주께로 말미암아 건설된 영신적 성총의 건물이다. [21]부딪치게 아니 하는-본시 능히 먹을 수 있는 음식이라 할지라도 남을 넘어지게 하지 아니하기 위하여 아니 먹는 것은 좋은 일이니라(코전 3). [22-23]확신-모든 것이 깨끗하다고 하는 양심의 판결. 사람은 항상 그 양심의 판결을 따라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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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그러므로 이제 우리는 서로 판단하지 말지니라. 오히려 아무 형제에게로 부딪치게 하는 것과 걸려 넘어지게 하는 것을 주지 말기로 힘쓸지어다.

14 나 주 예수 안에 알고 확신하느니, 본시 조촐치 않은 것이 없으며, 다만 조촐치 않을 것으로 여기는 자에게만 어떤 것이 조촐치 아니하니라.

15 대저 네 형제를 음식 때문에 근심하게 한다면, 너는 이미 사랑을 따라 행하는 자가 아니니라. 네 음식으로 말미암아 저를 멸망케는 말지니, 그리스도 저를 위하여도 죽으셨음이니라.

16 그런즉 너희들의 보배로 하여금 악담을 듣게는 말지니,

17 대저 천주의 나라는 먹고 마심에 있지 아니하고, 오직 성신으로 말미암는 의화와 평화와 즐거움에 있느니라.

18 대저 이 점에서 그리스도를 섬기는 자는 천주의 성의에 합하고 또한 사람에게도 유쾌한 것이니라.

19 그런즉 우리는 평화와 상호적 건설(相互的建設)을 위하여 노력할지니라.

20 음식으로 인하여 천주의 업적(業績)을 파괴하지 말지어다. 모든 것이 조촐하나, 그러나 먹음으로 인하여 (남을) 걸려 넘어지게 하는 이에게는 죄니라.

21 그래서 고기도 먹지 않고, 술도 마시지 않고, 그 밖에 제 형제를 부딪치게 하여 (걸려 넘어져 약하게) 되지 않게 하는 것이 더 좋으니라.

22 너의 가지는 확신을 천주 대전에 네 자신을 위하여 확보(確保)할지니라. 좋다고 생각하는 일에 양심의 의혹(疑惑)을 갖지 아니하는 자는 복되니라.

23 이에 반하여 의심하면서 먹으면 그는 벌써 정죄되었으니, 이는 확신이 없이 행한 연고니라. 확신으로조차 말미암지 않은 것은 다 죄니라.

약한 자들을 인내로써 대하라

15

1 우리 강한 자들은 강하지 못한 자들의 약점을 참아야 할 것이니, 우리 좋을 대로만 하여서는 아니 되리라.

2 우리는 각각 남을 선에 진보시키고 건설되게 하기 위하여 저를 기쁘게 할지니라.

3 대저 그리스도께서도 당신의 좋을 대로만 아니 하시고 오직 내게 악담하는 자의 악담이 내게 떨어졌도다(성영 68–10) 하고 기록된 말씀대로 하시니라.

4 대저 이미 (성경에) 기록된 바는 다 우리를 가르치기 위하여 기록된 것이니, 우리로 하여금 성경에서 인내와 안위를 받아 희망을 보존하기 위함이니라.

5 원컨대 인내와 안위의 천주 너희를 그리스도 예수의 (성의를) 따라 합심케 하사,

6 , 한 마음과 한 입으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신 천주를 현양케 하실지어다.

7 그러므로 그리스도 천주의 영광을 위하여 너희를 돌아보신 것같이 너희도 서로 돌아볼지어다.

8 대저 나 말하노니, 그리스도는 천주의 진실하심을 인하여 조상들에게 허락하신 바를 채우시기 위하여 유데아인의 종이 되셨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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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 마침내 바오로께서는, 모든 이가 약한 신자를 대함에 주 그리스도의 표양을 따라 인내를 가질 것이며, 또한 서로 합심하기를 권면하신다. [3] 그리스도께서 온갖 악담을 받으심은 우리를 구속하시기 위하심이었다. [4] 성경은 천주의 말씀이신만큼 우리는 그 교훈에서 용기와 안위를 얻을 것이며, 또한 영원한 상급에 대한 희망을 우리 마음 속에 보전케 된다. [8-12] 예수 그리스도께서 유데아인의 종이 되셨다는 말씀은 곧, 예수 그리스도께서 유데아인들에게 당신 교리를 설교하시고 당신 성총을 베푸시고자 수고하셨다는 말씀이다. 저 유데아인들은 천주께서 진실하시고 또한 충실하신 자로 나타나시기 위하여 마치게 된 약속을 받은 자들이다. 그러므로 귀화한 유데아

인들은 천주의 충실하심과 진실하심을 참 마음으로 찬미하는 것이다. 이에 반하여 외교에서 귀화한 자들은 다만 천주의 자비하심을 인하여 천국의 신민이 될 성소를 받은만큼 그들은 특히 천주의 자비하심을 현양한다. [14-21]바오로께서는 이 서간 중에 거리낌 없이 말씀하신 것을, 당신이 그리스도의 종도라는 사실로써 증명하시고, 또한 당신 전교 사업에 대하여 보고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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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외교인들은 저의 자비를 인하여 천주를 현양하느니, 대저 기록되었으되, 이러므로 [주여], 나 외교 백성 중에서 너를 찬미하며, 네 이름을 찬양하리로다(성영 17–50) 하니라.

10 또 이르되, 외교인들아, 저의 백성과 한가지로 즐거워하라(모이세 532–43) 하였으며,

11 또한 모든 외교 백성들아, 주를 찬송하며, 만민들아, 저를 찬양할지어다(성영 116–1) 하였도다.

12 이사이아도 또한 이르되, 옛세에서 순이 돋아 외교 백성들을 다스릴 자로 일어나시리니, 외교인들은 저를 바라리라(이사이아 11–10) 하였느니라.

13 원컨대 희망의 천주, 신앙으로 말미암는 모든 기쁨과 평화로 너희를 채우사, 너희로 하여금 희망에 있어 성신의 (주시는) 능력을 인하여 넘치게 하실지어다.

서간의 종결 =개인적 보고(報告)=

변명과 서간의 동기

14 내 형제들아, 내 자신은 너희들에게 대하여 너희 사상이 전혀 선량하고 온갖 인식이 풍부하여져 능히 서로 권유할 수 있다는 것을 확신하노라.

15 이러함에도 불구하고 [형제들아], 나 어느 정도까지 거리낌이 없이 너희들에게 편지를 씀은, 천주께로부터 나에게 내려 주신 성총(=종도직)을 인하여 너희로 하여금 몇 가지를 회상(回想)하게 하고자 함이니라.

16 대저 이는 나 외교인들을 위하여 그리스도 예수의 일군이 되고 천주의 복음을 거룩하게 섬겨야 함은, 이 외교인들로 하여금 성신으로 성화(聖化)되어 성의에 흡합한 제물이 되기를 위함이니라.

17 그러므로 나 그리스도 예수 안에 천주를 위한 (내 봉사를) 가히 자랑하느니,

18 대저 그리스도 나로 말미암아 외교인들을 복종시키고자 하사, 말씀과 행실,

19 기사(奇事)와 기적(奇蹟)의 권력과 또한 성신의 (주시는) 능력으로 말미암아 행하지 아니하신 바는 나 감히 말하지 않으려 하노라. 이같이 예루살렘에서부터 일리리코까지 두루 다녀 그리스도께 대한 복음을 온전히 전하였노라.

20 그러나 이렇게 하면서 나는 그리스도의 이름이 이미 알려지지 않은 곳에서 복음을 전하는 것으로 내 영광을 삼았느니, 이는 나 남의 기초 위에 건설하고자 아니 하고,

21 오직 저에게 대하여 아무 소식도 듣지 못한 자들이 저를 볼 것이요, 저에게 대하여 아무 것도 듣지 못한 자들이 저를 알리로다(이사이아 52–15) 하신 성경 말씀과 같이 하고자 함이니라.

종도의 다음 여행의 예정

22 이것이 나 너희들에게로 가려고 하는 데 있어 보통으로 가끔 방해가 되었느니라.

23 그러나 지금은 이 지방에서 자리(=일터)를 얻지 못하였노라. 너희들에게 가는 것은 내 연래(年來)의 숙원(宿願)이매,

24 이스파니아로 갈 때, 너희에게 들러 너희를 보고 위선 너희들과 교제함으로 즐긴 후 저 곳으로 향하여 너희 전송(餞送)을 받기를 희망하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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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코후 12–12, 2–4 참조. [24] 로마 11 이하 참조.

[25] 종도 19–21, 코전 16–4. [26] 코전 16–1 이하, 코후 1 이하, 종도 24–17 참조. [27]영신적 보화-무엇보다 유데아인에게 약속된 구속 성총과 구속의 열매이다. [29]로마 11. [30]나와 함께 사우라함은 곧, 기구로 말미암아, 원수를 거슬러 싸우는 당신을 도와 달라는 말씀이시다. [31] 종도 21–17 이하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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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그러나 나는 지금은 성도(=신자)들에게 봉사코자 예루살렘으로 가는 도중이로라.

26 대저 마체도니아와 아카이아의 (신자들은) 예루살렘에 있는 성도들 중의 가난한 자들을 위하여 거금(醵金)하기로 결정하였느니라.

27 저들이 이것을 결정하였음은 그들에게 (영신적으로) 빚진 자들이기 때문이니라. 대저 외교에서 귀화된 자들은 그들의 영신적 보화의 한몫을 받았은즉, (그 대신에) 그들을 물질적(物質的) 보화로 부조(扶助)할 본분이 있느니라.

28 그런즉 나 이 일을 마치고 그 결과(=의연금)를 그들에게 전하고는 이스파니아로 가는 도중에 너희들에게 들르리라.

29 그런데 나 너희에게로 갈 때 그리스도의 (복음으로조차 나는) 풍성한 강복을 가지고 갈 것을 나 아노라.

30 내 형제들아, 오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신으로부터조차 오는 사랑을 인하여 너희들에게 간청하노니, 천주 대전에 너희 기구로써 나와 함께 싸우라.

31 이는 나 유데아의 비신자 중에서 구원되기를 위함이며, 또 예루살렘을 위한 거금이 성도들의 마음에 맞기를 위함이니라.

32 이에 나 천주의 의향이시면 즐거이 너희들에게 가서 너희와 한가지로 사귀는 즐거움을 누리리라.

33 원컨대 평화의 천주 너희 모든 이와 한가지로 계실지어다. 아멘.

추천과 인사

16

1 우리 자매요 켄크레아 교회에서 근무하는 푀베를 너희에게 추천(推薦)하노니,

2 성도들을 위하여 적당한 대로 저를 주 안에 영접하며, 저 너희들의 조력을 구할 때에는 무슨 일을 막론하고 원조할지어다. 대저 저 많은 사람을 돕고 나도 도왔음이니라.

3 그리스도 예수 안에 나의 협력자인 프리스카와 아퀼라에게 문안할지어다.

4 저들은 나의 생명을 위하여서는 자기네의 신명(身命)이라도 아끼지 아니하였으니, (이에 대하여서는) 나 뿐 아니라 외교에서 귀화된 자들의 모든 교회가 저들에게 감사하는 바니라.

5 저들의 집에 있는 교회에도 (문안할지어다). 나의 사랑하는 에페네토에게 문안할지니, 저는 아시아()으로서 그리스도를 위한 첫 신자니라.

6 너희를 위하여 수고 많이 한 마리아에게 문안할지어다.

7 나의 동포여, 나와 함께 감옥에 갇혀 있던 안트로니코와 유니아에게 문안할지니, 저들은 종도들 중에 총애를 얻으며 또한 나보다 먼저 그리스도 안에 있었느니라.

8 주 안에 나의 사랑하는 암플리아토에게 문안할지어다.

9 그리스도 안에 우리 협력자인 울바노와 나의 사랑하는 스탁히스에게 문안할지어다.

10 그리스도 안에 시련(試鍊)된 아펠렌에게 문안하고, 아리스토볼로의 가족에게 문안할지어다.

11 나의 동포인 헤로디온에게 문안할지어다. 주 안에 있는 나르킷소의 집에 있는 사람들에게 문안할지어다.

12 주 안에 노고하는 트리페나와 트리포사에게 문안할지어다. 이미 주 안에 많은 수고를 한 사랑하는 페르시데에게 문안할지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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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푀베는 코린토에 있는 켄크레아라는 교회에서 가난한 자와 병든 자들을 간호하는 이였다. [3-4]프리스카아퀼라에 대하여서는 종도 18–2, 3, 18, 26 참조. [5]집에 있는 교회-코전 16–19 주해 참조.

[13]루포는 말복 15–21에 기록된 시몬 시레네오라는 이의 아들이다. [18] 코후 11–20, 티토 10. [20]유설을 제창하는 자는 사탄이 동료와 일군이니, 그 유설 제창자를 이기는 것은 곧 사탄에게 대한 승리인 것이다. 이러한 승리를 바오로께서는 당신 신자들을 위하여 기원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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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주 안에 간택된 루포와, 그의 어머니요 또한 나의 어머니가 되는 이에게 문안할지어다.

14 아싱그리토와 플레곤토와 헬마와 파트로바와 헤르멘과 및 거기 있는 다른 형제들에게 문안할지어다.

15 필롤로고와 율리아와 네레오와 그의 자매와 올림피아데와 및 저들과 함께 있는 모든 성도들에게 문안할지어다.

16 거룩한 친구(=接吻)로써 서로 인사랄지어다. 그리스도의 모든 교회가 너희에게 문안하느니라.

유설(謬說)을 제창하는 자와 미혹케 하는 자를 경계하라

17 형제들아, 나 너희들에게 권면하노니, 너희의 배운 교리를 거슬러 분쟁(紛爭)과 악한 표양을 내는 자들을 너희는 피할지어다.

18 대저 이런 자들은, 우리 주 그리스도를 섬기지 아니하고 자기 배()를 섬기며, 감언이설(甘言利說)로써 순직한 사람들의 마음을 미혹케 하느니라.

19 너희들의 순명함이 모든 이에게 알려졌으매, 나 너희에게 대하여 기뻐하노라. 그러나 너희들이 선에 있어서는 정통하고 악에 있어서는 질박하기를 나 원하노라.

20 평화의 천주께서는 곧 사탄을 너희 발 아래 분쇄(粉碎)하시리로다. 원컨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성총이 너희와 한가지로 있어지이다.

종도의 벗이 문안함

21 나의 협력자 티모테오와, 나의 동포 루치오와 야손과 소시파테르 등이 너희에게 문안하는도다.

22 이 서한(書翰)을 필기한 나 테르티오는 주 안에 너희에게 문안하노라.

23 나와 및 온 교회의 숙소(宿所) 주인인 카이오가 너희에게 문안하며, 시 회계(市會計) 에라스토와 형제 과르토도 너희에게 문안하는도다.

24 [원컨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성총이 너희 모든 이와 한가지로 있어지이다. 아멘].

천주를 찬송함

25 나의 복음과 예수 그리스도께 대한 설교를 의지하여, 무시로부터 감추여 있던 신비의 계시를 따라,

26 너희를 능히 견고케 하시는 저(=천주)에게, -그러나 지금에 와서 (그 신비는) 계시되었으며, 영원하신 천주의 훈명을 따라 만민을 신앙에 복종시키기 위하여 선지자들의 서책으로 말미암아 명시(明示)되었느니라-

27 홀로 지혜로우신 천주이신 저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인하여 [찬미와] 영광이 무궁세에 있어지이다. 아멘.

<로마서 끝.>

 

코린토 전ㆍ후서 서언

 

코린토 전서 서언

(1) 서간의 동기와 개요와 연대

바오로께서는 그 둘째번 전교 여행(傳敎旅行) 51년이나 혹은 52년경이다-에코린토로가셨다. 그리고 그 곳에서 한 1년 반 동안 계시면서 많은 외교인들을 주 그리스도께 대한 신앙에 귀화시키셨다. 그런데 이 곳은 당시 그레시아에 있어서는 가장 우수한 번화한 상업 도시(商業都市)였었다. 그런만큼, 여기에는 불의와 사치가 극심하였던 것이다(종도 181-18). 코린토에 체재(滯在)하시기 1년 반 후에 바오로께서는 다시 이 곳을 떠나 에페소로 가셨다. 그런데 거기에서 코린토 교회에 대하여 다음과 같은 보고(報告)를 들으시고, 또한 코린토 신자들에게로부터 여러 가지 도리에 대한 질문을 받으셨다.

첫째로는, 코린토 교회 내에 분열과 당파가 생긴 것이었다. 바오로께서 코린토를 떠나신 후에 아폴로라고 하는 선교사가 코린토에 들어왔다(종도 1824-28). 그는 매우 이름난 웅변가로서, 그리스도의 교리를 바오로보다 더 훌륭하게 설교하였다. 그러므로 코린토 신자 중 많은 이들이 이 웅변에 감동되어, 우리는 아폴로를 따른다고 하였다. 그런가 하면 어떤 이는 우리는 바오로의 제자노라 하였다. 이와 같이, 본시 바오로나 아폴로의 전파하는 교리가 다를리 없건마는, 신자들 사이에는 이러한 분열과 당파가 생겨났다. 뿐만 아니라, 또 다른 편에는 베드루 종도의 권위를 강조하는 자들이 있어, 우리는 베드루를 따른다고 하였

으며, 또 몇몇 사람은 우리는 다 같은 사람인 저들을 따르지 않고 오직 주 그리스도를 따른다고 주장하였다. 이리하여 코린토 교회 내에는 이상 네 가지 당파가 생겨났다.

둘째로, 코린토 교회 내에는 여러 가지 폐습(弊習)이 많았었다. 신자 중의 어떤 이는 신자의 자유를 남용하여 외교인들과 같이 사치에 빠진 자들도 있었다(612-20). 심지어 자기 아버지의 아내-계모이었기는 하나-와 같이 사는 자까지도 있었으며(51 이하), 또한 신자 사이의 사건을 외교 재판소에 소송하는 일도 있었다(61-11). 그 외 부녀들이 예절을 거행하는 장소에서 단정한 태도를 취하지 아니한다든가(113-16), 또는 주의 성찬(聖餐)이나 성제(聖祭)를 지낼 때와 같은 때에도 여러 가지의 폐습이 많았었다(1117-34).

세째는, 코린토 교회의 신자들이 친히 여러 가지 해결 지어야 할 문제를 종도에게 제출하였다(71 이하). 즉 결혼 생활(71-14), 독신 생활(725-40), 성신의 특은(121-1440), 죽은 자들의 부활(151-58) 등에 대한 같은 문제이다.

바오로께서는 이러한 보고와 제출된 문제에 충돌을 받아 기원 제56년이나 혹은 57년경에 에페소에서 코린토 교회에게 이 제1차의 서간을 보내셨다. 그런고로 이 서간의 서언(11-9) 후 제1편에 있어서는 여러 가지 폐습을 책망하시고(110-620), 2편에서는 여러 가지 제출된 문제를 해답하신다(71-1558). 그리고 마침내 여러 사람들의 인사로써 이 서간을 마치신다(161-24).

(2) 이 서간의 확실성

이 서간이 참으로 바오로께서 서술하신 것이란 것에 대하여는 초대 그리스도 교회의 여러 교부들의 말씀으로써 능히 증명할 수가 있다. 1세기에 로마 교황 클레멘스께옵서는 제97년에 코린토 교회에 보내신 서간이 있었는데, 이 서간에 바오로 종도의 코린토 전서에 대한 말씀이 있다. 또한 성 폴리카르포(155)께서도 이 코린토 전서에 대하여 말씀하신 일이 있다. 이것을 보면, 이 코린토 전서가 사실로 바오로의 서술하신 것임이 확실하다.

(3) 이 서간의 중요성

로마서의 특수한 중요성은 그 의미깊은 교리에 있으나, 이 코린토 전서의 중요성은 초대 그리스도 교회의 생활 상태와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하였던 선교사 바오로 종도의 전교 방법을 알게 함에 있다. 이 서간에서 우리는 도덕적으로 부패된 대도시(大都市)에 있는 교회의 발전과, 그 당하는 위험과, 선교사 바오로도 말미암아 구원을 알게 되며, 또한 이에서 치성한 열정으로써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시는 성 바오로의, 당신 교회에게 대하여 걱정하시는 것과, 또한 저의 영신적 자녀들을 가르치고 교훈하시는 것을 역력히 볼 수가 있다. 오늘날까지도 가끔 물론(物論)에 오르는 그 여러 가지 문제에 대한 완전한 해결로 보아 이 코린토 전서는 오늘에 있어서도 극히 중요한 지위를 차지하고 있다.

성 바오로 종도 코린토인에게 보내신 제1차 서간

모두

인사

1

1 천주의 의향으로 말미암아 예수 그리스도의 종도로 부르심을 받은 바오로와 형제 소스테네스는,

2 코린토에 있는 천주의 교회, , 그리스도 예수 안에 성화(聖化)됨과 (천주의) 성소(聖召)를인하여 성도(聖徒)(=신자)가 된 이들과, 저들의 곳이나 우리 곳을 물론하고 모든 곳에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부르는 모든 이들에게 (인사하노라).

3 원컨대, 우리 아비신 천주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성총과 평화함이 너희게에 내릴지어다.

감사

4 나 항상 너희를 위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 너희에게 주신 천주의 성총에 대하여 내 천주께 감사하노라.

5 이는 너희가 만사에 저 안에 온갖 언변(言辯)과 모든 인식에 부유(富裕)한 자 되었음이니라.

6 대저 그리스도께 대한 증언(證言)이 너희에게 공고(鞏固)한 지반(地盤)을 두었는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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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성소를 인하여 된 성도-로마 17 참조. [4]그리스도 예수 안에-우리가 그리스도의 신비체의 지체로서 머리신 그리스도와 합체됨으로써 천주의 성총을 받는다는 말이다. [5]온갖 언변과 인식-종교적 진리에 대한 언변과 인식을 가리킨다.

[7]발현하심-그리스도 공심판하러 재림하실 것을 가리킨다. [9] 우리가 그리스도의 신비체의 지체로서 그리스도와 생활 합체(生活合體)로 천주께 부름을 받은 것은 우리 전 종교 생활의 의의요 또한 가장 큰 은혜이다. [10 이하] 이 당파적 활동에 대하여는 서언 참조. [11]콜로에는 코린토 교회 내에 명망이 높았던 신자이다. [12]케파라 함은 베드루 종도를 말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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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따라서 너희는 아무 은혜에도 부족함이 없이 오직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발현하심을 기다리는도다.

8 (=천주)는 또한 너희들을 끝까지 항구하게 하사, 너희로 하여금 무죄하게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재현(再現)하시는] 날에 이르게 하시리라.

9 대저 이는 당신 아들 우리주 예수 그리스도와 합체(合體)되게 하시기 위하여 너희를 부르신 천주는 충실하심일새니라.

1편 여러 가지 폐습을 책망하심

1항 당파

(1) 당파적 활동의 실상과 불합리

코린토 교회의 분열

10 형제들아, 나 우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인하여 너희에게 권하노니, 너희는 다 합심하여 말하며, 너희 중에 분열이 있게 하지 말고, 오직 한 정신과 한 의견에 온전히 일치할지니라.

11 나의 형제들아, 클로에의 집 사람들이 너희에게 대하여 내게 전하는 바에 의하면, 너희 중에 분쟁이 생겼다 하는도다.

12 나 이(분쟁)에 대한(원인을) 말하건대, 너희는 제각기 이르기를, 나는 바오로를 따르노라, 나는 아폴로를 따르노라, 나는 케파를 따르노라, 나는 그리스도를 따르노라하는도다.

당파적 활동의 불합리

13 그러면 그리스도 분열되셨단 말이냐, 혹 바오로가 너희를 위하여 십자가에 못 박혔느냐, 혹은 너희가 바오로의 이름으로 세를 받았느냐?

14 나 크리스포와 카이오 밖에는 너희 중의 아무에게도 세를 주지 아니하였음을 천주께 감사하노라.

15 그런즉 아무도 너희가 내 이름으로 세를 받았다 말하지 못하리로다.

16 또한 (생각이 나니), 스테파나스의 가족에게도 나 세를 주었으나, 그 외에는 나 누구에게 세를 주었는지 알지 못하노라.

17 대저 그리스도 나를 보내심은, 세를 주기 위함이 아니요 오직 복음을 전하기 위함이로되, 나 웅변(雄辯)으로써 하지 아니함은,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능력이 헛되게 될까 함이로라.

(2) 당파적 행동의 원인

당파심의 중요한 원인은 코린토 교회의 신자나 또는 세속인들이 대개가 다 세속의 지혜, , 순전히 자연적으로 얻는 지식과, 또한 웅변적이요 형식적인 언어 행동을 그리스도의 십자가에 대한 설교보다도 더 중히 여김에 있었다(1–18-31). 십자가에 못 박히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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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이하] 바오로의 이름으로 세를 받은 것은 결코 아니다. 영세함으로써 그 세를 주는 자의 제자가 되는 것이 아니라 오직 그리스도의 제자와 그리스도의 신비체의 지체가 될 뿐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한가지로 합체가 되었다. [17] 궤변(詭辯)이나 속세의 지혜를 의지하여서는 그리스도의 십자가에 대한 설교는 헛되고 무익한 것이 되고 만다.

천주께 대한 설교는 멸망으로 돌진하는, 믿지 아니하는 자들에게 있어서는 도리어 반대를 이르키고 비웃게 되는 어리석은 것이다. 그러나 이에 반하여 신자들에게 있어서는 이 희소식(喜消息)은 참다운 행복을 얻게 하는 확실한 수단이다(1–18, 19). 인간은 순전한 자연적 지혜와 웅변만으로써는 도저히 조물주를 인식하지 못하였다(로마 1–19 이하 참조). 그러므로 천주께서는 인류를 구속하심에 세속의 지혜로써 하지 않으시고, 오직 그리스도의 십자가상 죽으심으로서 하시기를 결정하셨다(1–20, 21). 이것은 유데아인에게는 오히려 걸려 넘어짐의 원인이 되고 말았으니, 대저 그들의 생각으로서는, 도탄(塗炭)에 빠져갈 바를 모르고 부르짖는 자기들을 구언하실 이가 십자가 상에서 큰 죄인과 같이 죽으시는 그러한 분이시리라고는 조금도 생각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 연고는, 그들은 속세적 승리와 영예만을 바랐던 까닭이다. 그리고 외교인들에게 있어서는 십자가 상에 못 박히신 구세주께 대한 설교는 한낱 어리석은 거일 따름이다. 그러나 그리스도의 구속 성총에 참여키로 부르심을 받은 자들만은 종도들이 설교하는 십자가 상에 못 박히신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가 천주의 능력과 성총과 지혜를 얻으리라는 것을 확실히 믿는다(1–22-25).

천주에게는 인류를 구원하시기 위하여 세속의 지혜라는가 인간의 지혜 같은 것이 필요하실리 만무하다. 이것은 천주의 부르심을 받은 코린토 교회 신자들을 보아 똑똑히 알 일이다. 곧 저들 중에는 세속적 지위로 보아 귀족이라든가 또는 세력자들의 수가 퍽 적었었다. 이와 같이 천주께서는 세속의 귀족이나 세력가들을 부끄럽게 하시기 위하여 비천한 자들을 간택하신다(1–6-31).

바오로 자신도 코린토에서 설교하실 때에, 세속의 지헤나 웅변 같은 것을 그리스도의 십자가 상 죽으심에 대한 교리보다 더 중히 여기지 않으신 것은 물론이요, 다만 십자가에 못 박히신 그리스도께 대한 설교의 내적(內的) 힘에만 전적(全的) 신뢰를 두셨던 것이다(2–1-5).

그러면서도 참다운 지혜, , 천주게로부터 나오는 지혜를 설명하셨다(2–6-16). 천주께서는 이 참다운 지혜를 그리스도의 강생하시기 전에는 감추셨으나, 지금에는 우리 인간을 구원과 천상 영광에 인도하시기 위하여 드러내셨다. 그러나 이 속세의 군주(君主) 중에는 그 참다운 지헤를 인식한 자 하나도 없었다. 그것은 천주께로조차 나오는 지혜는 오관으로써는 도저히 감각할 수 없는 것이며, 인지(人智)로써 통달(通達)할 수 없는 것인즉, 다만 비천한 속사(俗事)만을 탐구하는 그들에게 있어서는 오히려 당연한 일이었다(2–6-9). 그런데 종도들은 이 고상한 지혜를 성신께로부터 받았다(2–10-13). 천주께로부터 나온 이 지혜는 사람이 다만 그 자연적 능력으로만은 절대로 이해할 수가 없는 것이다. 그러나 영신적 인간, , 성신의 성총의 비춤을 받은 인간은 자연적이거나 초자연적 진리를 막론하고 다 이해할 수 있는 것이며, 또한 판단할 수도 있는 것이다. 마는, 자연적 인간은 그 영신적 인간을 옳게 판단할 수가 없다. 연고는, 영신적 인간자연적 인간이 깨닫지 못하는 주(=그리스도)()신을 모셨기 때문인 것이다(2–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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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속세-즉 종교를 신봉하지 아니하고 속사만을 추구하는, 천주를 떠난 사람들의 세계다. 성서 학자라 함은 성서를 곡해(曲解)하는 유데아인 학자들을 말함이다. [22] 마복 12–38 참조, 모이세 216–3-17. [24] 요복 14 참조. [25] 세속인에게는 천주의 편이 한 어리석고 약한 존재로 여기어졌을 것이나-예수께서 아무러한 저항도 없이 십자가에 돌아가신 것은 저들에게 이렇게 보이었을 것이다-그러나 사실에 있어 그것은 온갖 인지와 세속의 견고함을 초월하신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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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의 십자가에 대한 설교와 세속의 지혜

18 대저 십자가에 대한 말씀은 멸망으로 돌진(突進)하는 자들에게 있어서는 어리석은 것(으로 보일 것)이나, 구원을 받을 우리에게는 천주께로조차 나오는 능력이니라.

19 대저 기록되었으되, 나 지혜로운 자의 지혜를 멸하고, 슬기로운 자의 슬기를 없이 하리라(이사이아 29–14) 하였음이로다.

20 지자(智者)는 어디 있고, (유데아인의) 성서 학자는 어디 있으며, 이 속세의 논객(論客)은 어디 있느냐? 천주 이 속세의 지혜를 어리석은 것으로 드러내지 아니하셨는고?

21 대저 세속이 그 지혜로써 당신 상지(上智)를 나타내신 천주를 인식하지 못하매, 천주 어리석은 것으로 (여김을 받는) 설교로 말미암아 믿는 자들을 구원하고자 하셨느니라.

22 유데아인들은 기적(奇蹟)을 요구하고, 그레시아인들은 지혜를 찾되,

23 우리는 십자가에 못 박히신 그리스도를 선전하느니, 이는 유데아인에게는 걸려 넘어짐이 되고, 외교인들에게는 어리석은 것이 되는도다.

24 그러나 유데아인이나 외교인을 막론하고 부르심을 받은 자들에게는 우리는 그리스도를 천주의 대능과 천주의 상지로 선전하느니라.

25 대저 천주의 편(便)의 어리석은 것은 사람의 것보다 지혜롭고, 천주의 편의 약한 것은 사람의 것보다 굳세니라.

비천한 자를 간택하심

26 형제들아, 너희는 부르심을 받은 너희들을 스스로 볼지니, 세속이 지혜라고 하는 지혜를 가진 자 많지 아니하고, 세력 있는 자도 많지 아니하며, 존귀한 자도 많지 아니하도다.

27 오히려 지혜로운 자를 부끄럽게 하시기 위하여 세속이 어리석은 것으로 보는 바를 천주 간선하셨고, 강한 자를 부끄럽게 하시기 위하여 세속이 약하게 보는 바를 천주 간선하셨으며,

28 가치(價値) 있는 것을 가치 없게 하시기 위하여 세속이 비천하고 비열하게 보고 아무 가치도 없는 것으로 여기는 바를 천주 간선하셨느니라.

29 이는 아무도 천주 대전에서 스스로 자랑하지 못하게 하시기를 위함이니라.

30 너희는 저(=천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느니, (그리스도는) 우리를 위하여 천주께로조차 오는 상지와 의화와 성화와 구원이 되셨느니라.

31 이는 기록된 바, 스스로 자랑하는 자는 주 안에 자랑하라(예레미아 9–23 이하) 하신 말씀이 채워지기를 위함이니라.

바오로의 설교에는 세속의 지혜가 포함되지 아니하였느니라

2

1 형제들아, 나는 천주께 대한 증거를 보하러 너희들에게 갔을 때에, 열복(悅服)시키는 웅변과 지혜로써 하지 아니하였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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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코린토인으로서 그리스도교에 불린 자는 그 대부분이 거개가 다 비천한 계급에 속한 자이었다. 물론 고귀한 계급의 사람들도 있었다. [27]부끄럽게 하시기 위하여-공심판 때 저들 지혜로운 자들은 반드시 이 부끄러움을 당하리라(지서 4-6 참조). [28-29] 마복 25 참조. [30-31] 우리는 천주의 성총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의 신비체의 지체로서 그리스도와 합체가 되니만큼, 그리스도께서는 우리에게 천주께로부터 나오는 참다운 지혜와 의화 등의 유일한 샘이 되시는 것이다.

[1]천주께 대한 증거-천주와 천주께서 계시하신 진리에 대한 설교.

[2] 십자가에 못 박히신 그리스도께 대한 교리는 바오로의 설교의 심수(心髓)이었다. [4]성신과 권능을 표명함에……』-바오로의 선교의 진실함은 듣는 자의 마음을 당신 성총으로 비추시는 성신의 권능으로 인하여 증명되었느니라. [6]완전한 자라 함은 곧 세속 사람과는 반대가 되는 모든 신자를 의미하는 말이다. 세속 군주-세속 일에 있어 세력 있는 자를 가리킨다. [7]지혜-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제시된 초자연적 진리이니, 우리는 이를 믿음으로써 영광, 곧 영복을 얻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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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대저 나 너희 중에 있을 때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못 박히신 자로 아는 것 이외에는 다른 것은 아무 것도 모르는 자로 자처(自處)하였노라.

3 또한 나 너희 중에 있을 때에는, 아주 약하고 공포심 많고 극히 비겁한 자의 행동을 취하였노라.

4 나의 담화(談話)와 설교는 인지의 열복시키는 언사(言辭)로 되지 아니하였고, 오직 ()신과 권능을 표명(表明)함에 있어 되었느니라.

5 이는 너희의 신앙으로 하여금 인지에 근거하지 말고 오직 천주의 권능에 근거하기를 위함이니라.

천주께서 계시하신 진리 안에 포함된 지혜

6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지혜를 보()하노라. 그러나 다만 완전한 자들에게만 보하느니, 이는 세속의 지혜나 혹은 장차 멸망될 이 세속 군주들의 지혜는 아니니라.

7 오직 우리는 신비롭고 감추인, 천주로조차 오는 지혜를 보하느니, (지혜)는 천주께서 이미 무시로부터 우리 영광이 되게 하시기 위하여 예정하신 것이니라.

8 이 세속의 군주 중에는 이 (지혜)를 인식한 자 하나도 없었느니, 대저 그들이 이를 인식하였다면 영광의 주를 십자가에 못 박지는 아니하였으리로다.

9 오직 이 (지혜)에 대하여는 눈으로 볼 수 없고, 귀로 들을 수 없으며, 마음으로 한번도 생각지 못한 것을, 천주 당신을 사랑하는 자들에게 예비하셨느니라(이사이아 64–4) 하신 성경 말씀이 맞으니라.

10 그러나 천주 이를 우리에게 당신 ()신으로 말미암아 계시하셨느니, 대저 ()신은 만사를 통달하시매, 천주성의 심오(深奧)함까지라도 통달하시느니라.

11 대저 사람의 속은 그 사람의 영신 밖에 누가 일리요? 그와 같이 천주의 속은 다만 천주의 ()신 밖에 아는 이 없느니라.

12 그런데 우리가 받은 것은 세속의 신()이 아니요, 오직 천주께로조차 오는 ()신이니, 이는 천주께로조차 우리에게 베푸신 바를 인식하기 위함이로다.

13 또한 우리가 이것을 보하되 인지의 아는 말로써 아니 하고, 오직 ()신이 가르치시는 말씀으로써 하여, 영신적 인간에게는 영신적 (진리)로 상웅케 하느니라.

14 자연적 인간은 천주의 ()신으로조차 오는 바를 알아듣지 못하느니, 이것은 영신적으로 판단될 것이매, 저에게 어리석게 보이어 깨달을 수 없음이니라.

15 이와 반대로 영신적 인간은 만사를 (옳게) 판단하되, 자기 자신은 어느 (자연적 사람)에게도 (옳은) 판단을 받지 아니하느니라.

16 대저 누 주의 ()신을 알아 능히 저를 훈유(訓諭)하리요(아사이아 40–13). 우리는 그리스도의 ()신을 모셨느니라.

(3) 당파적 활동의 배제(排除)

외면적으로만 보아도 당파적 활동은 속적(俗的) 정신, , 종교에 대한 무지의 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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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사람의 속, 천주의 속-천주와 사람의 내적 본질과 생각과 행위를 가리키는 말이다. [12]베푸신 바는 곧 구원의 재보(財寶). [13]영신적 인간-곧 성신으로 말미암아 비춤을 받은 사람에게 우리는 영신적 진리-곧 성신께서 계시하신 진리를 설교할 것이다. [14]자연적 인간-성신으로 말미암아 비춤을 받지 못한, 다만 자기 자연적 능력만으로 판단하는 인간. 영신적으로…』-성신께서 정하신 초자연적 규범(規範)을 따라 판단되는 것을 가리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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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3–1-5). 바오로께서는 세 가지 비유로써 이 당파적 활동의 마땅히 배제하여야 할 이유를 말씀하신다. , 신자들은 첫째 천주의 밭(3–6-9)이요, 둘째 천주의 건물(3–10-15)이며, 셋째 천주의 성전(3–16, 17). 종도들이나 선교사들은 결코 저들이 생각하는 것과 같은, 서로 싸우고 위반되는 그 어느 당파의 수령이 아니라, 오직 동일한 밭과 동일한 건물에서 서로 협력하는 천주의 조력자들이다. 따라서 천주의 성전, 곧 교회를 당파적 행동으로서 파괴하는 것은 용서 못할 큰 죄악이 아닐 수 없다.

다음에 바오로께서는 당파적 활동의 한 가지 중요한 악에 대하여 경계하시니, 곧 무근(無根)한 것을 자랑하는 교만이다. 어떤 선교사에게 대하여 그들은 마치 저에게 자기네 구원이 달리기나 한 것같이 자랑하니, 이는 참으로 어리석은 일이다. 연고는, 선교사들은 누구를 물론하고 다 마찬가지요, 그들의 가지고 있는 출중한 두뇌나 우월한 재주나 일하는 모든 것이 다 신자들에게 속하여 있는 것이며, 또한 그 모든 이들은 다 영신적 건물인 교회를 천주와 한가지로 건축하는 자들인 까닭이다(3–18-23).

천주의 밭과 건물에서 일하는 천주의 일군인 선교사들은 다만 천주께만 셈 바칠 의무가 있다. 따라서 일개 신자로서 저들을 이러니 저러니 판단하는 것은 어느 정도까지 거만한 행동일 것이니, 모름지기 우리는 그를 전혀 천주께 맡길 것이다(4–1-7).

그리고 마지막으로 바오로께서는 코린토인들의 교만함과 그 허다한 환난과 핍박 중에 수련된 종도들의 겸손한 덕을 서로 대조시키신다(4–8-13).

분열의 폐해를 꾸짖으심

3

1 형제들아, 나 너희에게 영신적 인간에게와 같이 말하지 못하고, 오직 속적으로 생각하는 자와, 또한 그리스도 안에 어린아이와 같은 자로 더불어 말하는 것과 같이 말하였으며,

2 나 너희에게 우유를 먹게 하고 단단한 음식은 주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너희가 아직 이를 감당할 수 없었음이니라. 그런데 너희가 아직도 이를 감당치 못함은 아직도 항상 속적으로 생각하는 인간임일새니라.

3 대저 너희들 사이에 질투와 쟁론이 있는 한() 너희는 속적으로 생각하고 너희 행위에 있어 사람 냄새가 나는 것이 아니냐?

4 즉 누구는 말하기를 나는 바오로를 따르노라하고, 다른 이는 나는 아폴로를 따르노라하면, 이는 너희에게 있어 너무나 사람 냄새가 나는 것이 아니냐? 대저 아폴로는 무엇이며, 바오로는 무엇이냐?

5 저들은 다만 각각 주께 받은 대로 너희들을 신앙에 인도한 종들이니라.

6 나는 심고 아폴로는 물 주었느니라. 그러나 그 생장(生長)은 천주 주신 것이니라.

7 그러므로 심은 자나 물 준 자나 다 이 아무 것도 아니요, 오직 생장을 주신 천주 홀로 중하시니라.

8 심는 자나 물 주는 자는 서로 분별이 없으나, 그러나 각자는 그 겪은 수고를 따라 자기에게 해당한 보수를 받으리라.

9 우리는 천주의 조력자요, 너희는 천주의 밭이요 천주의 건물이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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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코린토 신자들이 아직까지도 천주 성신의 성총을 완전히 받지 못하였다는 것은 저들의 태도가 이를 증명한다. 그러므로 바오로께서는 저들에게 신앙의 초보 교리만을 보하실 수 있었다. [6-7] 우리들의 성총의 초자연적 생활이라든가, 또는 그 생활의 성장(成長) 등은 다 천주 성총에 달린 것이다. [8] 천주께서는 사람의 성공이나 실패를 따라 보수를 주시는 것이 아니라 오직 사람이 일생 동안 그 지상 생활에 있어 감수한 바 수고의 다소를 따라 주신다.

[10-15] 바오로께서는 당신 설교로써 코린토 교회의 기초를 놓으셨다. 그리고 다른 선교사들은 모두 그 뒤를 이어 이 기초 위에 그 영적 건물을 건축한 것이다. 그런데 저들 중에 누가 더 보배롭고 파괴할 수 없는 재료를 가지고 혹은 없어질 재료를 가져 건축하고자 노력하는지, 곧 누가 참다운 열심과 본분을 충실하게 준행함으로써 교회의 신앙 생활을 발전하게 하는지, 또 혹은 등한히 함으로써 합당치 못하게 신자를 교육하는지 이 다 심판날에 드러날 것이다. 그리하여 그 업적이 곧 심판을 능히 견딘다면 즉시 영원한 상을 받을 것이로되, 그 심판을 능히 견디지 못하면, 곧 그 업적이 좋다 하더라도 만사에 있어 완전하지 못하다면, 장세의 벌 (=연옥벌)로 인하여 그 온갖 탓을 보속한 후에야만 구원을 얻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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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나는 내게 베푸신 천주의 은혜를 따라 주밀한 건축사(建築師)와 같이 기초를 쌓았으며, 다른 이는 그 위에 건축하기를 계속하리라. 그러나 어떻게 건축을 계속할는지는 각각 생각할 것이니라.

11 대저 아무도 이미 놓여진 기초, 곧 예수 그리스도 이외에 다른 기초를 능히 놓지 못함일새니라.

12 그런데 누 이 기초 위에 금, , 보석 혹은 나무, 마른 풀, 짚으로써 건축하였는지 각자의 업적이 드러나리라.

13 대저 이는 [주의] (=공심판날)에 이르러 밝히 알리어지리니, 대저 그 날은 불에 나타날 것이요, 불은 각자의 업적이 어떠한가를 시험하리로다.

14 누구의 것이든 그 위에 건축된 건물로서 만일 이 ()을 견디어내면 그 사람은 상을 받을 것이요,

15 만일 어떤 이의 건물이든 타 버리면 그는 손해를 보리라. 그러나 저 자신만은 구원될 것이로되, 다만 마치 불을 통하여 지나감 같으리라.

16 너희는, 너희가 천주의 성전이요, 천주 성신이 너희 안에 거처하심을 알지 못하느냐?

17 누 만일 천주의 성전을 범하면 천주 그 사람을 멸하시리니, 대저 천주의 성전은 거룩하신 연고니라. (그 성전이란) 곧 너희들이니라.

당파적 오만을 경계하심

18 아무도 스스로 속지 말지어다. 누구든지, 세속 (사물)에서 자기를 지혜롭다고 생각하는 자 너희 중에 있다면, 그는 (참으로 천주 대전에) 지혜로운 자 되기 위하여 먼저 (세속에) 어리석은 자 될지니,

19 대저 세속의 지혜는 천주 대전에 어리석음이니라. 대저 기록되었으되, (=천주) 지혜로운 자들을 그 교활함의 올가미에 걸리게 하시리라(요버 5–13) 하였으며,

20 주 지혜로운 자의 생각을 아시고, 또한 그 생각이 허망한 것을 아시느니라(성영 93–11)하였음이니라.

21 그러므로 아무도 사람으로써 스스로 자랑을 삼지는 말지니,

22 대저 만사가 다 너희 것이니라. 바오로나, 아폴로나, 케파나, 세상이나, 삶이나, 죽음이나, 현재나, 장래나, 다 너희 것이니라.

23 그러나 너희는 그리스도의 것이요, 그리스도는 천주의 것이니라.

불의한 판단을 피하라

41 그러므로 사람은 우리를 그리스도의 종, 천주의 신비의 관리자로 여길지니라.

2 (그런데) 관리자에게 대하여 요구되는 것은 충실함 그것이니라.

3 그러나 나는 너희게서나 혹은 사람의 재판소에서 판결을 받는 것을 조금도 괘념(掛念)치 아니하며, 또한 내자신으로서도 나를 판결하지 아니하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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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어리석은 자 되다-십자가에 못 박히신 그리스도를 믿고 고백하는 것은 세속인의 눈에는 한낱 어리석은 일에 불과하였다. [21-22] 신자된 자는 항상 자기의 그 고상한 지위를 의식할 것이다. 만물은 다 우리의 생존목적을 위하여 창조된 것이다. [23] 각 신자는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구속되었으며, 또한 그의 신비체의 지체로서 저와 합치되었으니만큼 그리스도의 소유물이다.

[1]신비-곧 제시된 초자연적 진리며 또한 인류에게 나뉘 주실 구속 성총이다. [3] 코후 21 참조.

[4-5] 무죄하다는 그 의식은 우리 안에 실현된 의화의, 속을 수 없는 표는 아니다. [6-7] 모든 그리스도교의 선교사들에게 맞는 바를 바오로께서는 다만 당신과 아폴로에게 대하여서만 합당한 것으로 말씀하신다. 이에서 코린토 신자들이 배워야 할 것은, 합심할 것과, 성경에 실린 곳보다 더 많이 알기를 원하지 말 것과, 또한 아무 사람이라도 과도히 칭찬하지 말 것 등이다. [8] 이 절은 바오로께서 전혀 풍자적(諷刺的)으로 말씀하신 것이다. 그것은 코린토인들이 마치 자기네는 이미 천국의 모든 재보를 얻기나 한 것 같은 태도를 취하였기 때문이다. [10] 십자가에 못 박히신 그리스도게 대한 설교와 또한 금욕과 고신 극기에 대하여 전한 교리 때문에 종도들은 어리석은 자로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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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나 아무 죄도 없음을 의식하나, 그러나 나 그렇다고 이미 의화된 것은 아니니, 나를 판단하시는 자는 주()시니라.

5 그러므로 주 임하시기 전에는 시기를 앞서 판단하지 말지어다. 저는 어두움에 감추인 것을 비추시고, 마음의 생각을 드러내시리니, 저 때에 각자는 자기에게 마땅한 칭찬을 천주께 받으리라.

6 형제들아, 나 너희를 위하여 이것을 나와 아폴로에게 관계시켰음은, 너희로 하여금 우리에게서 (원리를) 배우게 하기 위함이니, 기록된 바를 지나치지 말지니라. 아무도 한 사람을 칭찬하되 다른 사람이 희생되도록은 말지니,

7 대저 누가 네 우월함을 주느냐? 네가 가진 바로서 받지 아니한 것이 무엇이뇨? 받았으면 어찌하여 받지 않은 듯이 자랑하느냐?

종도의 겸손함의 표양

8 너희는 이미 배부르고 이미 부유한 자 되었도다. 우리 없이 너희는 왕하는도다. 너희는 왕할지어다. 과연 그렇다면 이에 우리도 너희로 더불어 왕할 수 있으리로다.

9 나 생각컨대, 천주께서는 종도 우리들을 마치 사형 선고를 받은 죄인과 같이 말석(末席)에 두셨느니, 대저 우리는 온 세계, , 천신들과 사람들에게 구경거리가 되었느니라.

10 우리는 그리스도 때문에 어리석은 자가 되고, 너희는 그리스도 안에 지혜로운 자며, 우리는 약하고 너희는 강하며, 너희는 존경을 받고 우리는 멸시를 받는도다.

11 우리는 이 때까지도 주리고, 목마르고, 헐벗고, 주먹으로 림을 받고, 정처 없이 다니며,

12 또한 손수 일함으로써 노고하노라. 사람들이 우리를 욕설하면 우리는 그들을 축복하고, 우리를 핍박하면 이를 참아받으며,

13 우리를 비방하면 우리는 좋은 말로써 대답하노라. 우리는 이 날 이 때까지 세상의 쓰레기가 되고, 모든 이의 찌꺼기가 되었노라.

(4) 아버지로서의 훈계

14 나 이렇게 써 보내는 것은, 너희들을 부끄럽게 하려 함이 아니라 오직 너희를 내 사랑하는 자녀로 훈유하고자 함이니라.

15 대저 너희가 그리스도 안에, 스승은 만 명을 가졌을지라도 아비는 많지 않으니라. 대저 나는 복음을 (전함으로) 인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 너희 아비가 되었노라.

16 그러므로 나 너희를 훈유하노니, [나 그리스도의 표양을 따른 것 같이] 너희는 내 표양을 따를지어다.

17 이를 위하여 나 주 안에 나의 사랑하는 충실한 아들인 티모테오를 너희게에 보내었느니, 저는-나 도처의 모든 교회에서 가르침과 같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내 가르치는 길을 너희에게 회상(回想)케 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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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을 받았다. [12] 종도 18–3, 텟전 9, 루복 27 이하, 코후 8-11, 6–4 이하 참조. [13]쓰레기, 찌꺼기-불가타의 말은 해마다 죄를 위하여 희생으로 드리던 가장 비천한 지위의 사람을 의마한다. [15] 바오로께서는 천주의 연장으로서 코린토 신자에게 그리스도의 초자연적 생활을 주셨은즉, 저는 그들의 영신적 아버지시다. [16] 세속의 지혜를 끊어 버리고 십자가의 어리석음이라는 것을 나와 같이 고백하라는 뜻이다. [17]-그리스도교의 교리의 원칙이다.

[21]채쭉…』-너희를 벌하러 가라느냐 하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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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어떤 이는 나 너희에게로 다시 가지 않으리라 하여 호언(豪言)하기를 꺼리지 않는도다.

19 그러나 주 만일 원하시면, 나 오래지 않아 너희에게 가, 호언하는 그들의 말은 (둘째하고) 오직 그들의 능력을 알고자 하노라.

20 대저 천주의 나라는 말에 있지 아니하고 오직 능력에 있음이니라.

21 그런데 너희는 어느 것을 원하느냐? 나 채찍을 가지고 너희에게 가랴, 혹은 사랑과 온순한 마음으로 가랴?

2항 드러난 죄인을 책벌하심

코린토 신자 중 한 사람이 모든 이에게 대하여 말할 수 없는 나쁜 표양을 주었다. 그렇거늘, 다른 일에 대하여는 그다지도 교만한 코린토 교회 신자들이 이 드러난 죄인에게 대하여는 아직까지도 아무러한 책벌이 없었다. 그러므로 바오로께서는 당신 친히 저를 교회에서 축출하신다(5–1-5). 그리고 곧 이어서 저에게 주신 그 벌이 절대로 심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누룩에 대한 비유로써 설명하신다(5–6-8). 얼마 되지 않는 누룩이 반죽의 전부를 발효(醱酵)시키는것과 같이, 설령 그것이 도덕상으로 보아 극히 미소한 죄악이라 할지라도-물론 전기(前記)와 같은 사실은 큰 죄악이다-한 교회의 전 도덕적 생활을 부패시킬 수가 있거늘, 하물며 이러한 큰 죄악이야 교회의 도덕 생활에 막대한 영향을 아니 끼칠 수가 없는 것이다.

다음에는 음행하는 신자와의 교제들, 그 어떠한 것을 막론하고 금하신다(5–9-13).

죄인과 벌

5

1 대체 듣건대, 너희 중에는 음행(淫行)이 있으며, (더구나) 이는 외교인 중에도 있지 못할 정도의 것으로서, 어떤 자가 제 아비의 아내와 동거한다 하는도다.

2 그런데 너희는 슬퍼하여 이러한 패륜자(悖倫者)를 너희 중에서 축출하는 대신에 너희는 아직도 교만을 부리느냐?

3 나 비록 육신으로는 거기 있지 아니하니, 정신으로는 너희 가운데 있어 친히 육신으로 대함 같이 이렇게 행한 자에게 내 판결을 내렸노라.

4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인하여 너희와 나의 정신이 집합하였을 때, 우리 주 예수의 권력으로써,

5 이러한 자를 사탄에게 붙이노라. 이는 그 육신은 멸망되게 하되, 그 영신()은 이것으로써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심판의) 날에 구원되기를 위함이니라.

6 너희가 자랑하는 것은 옳은 일이 아니니라. 너희는 얼마 되지 않는 누룩이 반죽의 전부를 발효(醱酵)시키는 것을 모르느냐?

7 (그러면) 너희는 (성세로 말미암아 죄에서 해방된 신자로서) 누룩 없는 면보인만큼 묵은 누룩은 내버릴지니, 이는 너희가 새로운 면보가 되기를 위함이니라. 대저 우리의 바스가 고양, 곧 그리스도께서 살해(殺害)되셨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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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아버지의 아내-이는 계모이었다. [3-4]너희 코린토 교회 신자들은 죄인의 처벌을 위한 회합이 있을 때에는 반드시 나도 영신적으로 그 회합에 참석하다는 것을 항상 염두에 두라는 뜻이다. [5]그 육신을 멸망되게 하되-사탄으로 하여금 이러한 죄인을 어려운 병이나 재앙으로써 괴롭히게 하시겠다는 말씀이시다. 이는 그 죄인의 영신을 이렇게 함으로써 귀화시키려 하심이다. [7-8] 유데아인들이 빠스카 첨례 전에 집에 있는 온갖 누룩을 다 없애 버리고 빠스카 침례 동안에는 다만 누룩 없는 면보를 먹던 것같이(모이세 213–4 이하 참조) 우리 신자

들도 저 바스가 고양이신 그리스도께서 살해되셨으니만큼 온갖 죄(=누룩)를 없애 버리고 무죄하게 살 것이다. [9]전에 보낸 서간-이것은 잃어버린 것이다. [12-13] 다만 성세로 말미암아 입교한 자들만이 교회 재판권에 속하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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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그러므로 우리는 축일을 지낼지니, 묵은 누룩과, 악의와 악행의 누룩으로 하지 말고, 오직 순수하고 진실함의 누룩 없는 면보로 할지니라.

음행하는 자들과의 교제

9 (전에 보낸) 서간 중에 음행하는 자들과 교제하지 말라고 하였으나,

10 (그러나) 이는 대체로 이 세상의 음탕한 자들이나, 탐욕자나, 약탈자나, 혹은 우상 숭배자를 의미함은 아니니, 만일 그렇지 않다면 너희는 이 세상을 떠나야 할 것임이니라.

11 오직 나 너희에게 교제하지 말라 써 보내었음은 만일 (신자 중에) 형제라 부름을 받는 자로서 음탕한 자나, 탐욕자나, 우상 숭배자나, 독성자(瀆聖者), 주정군이나, 약탈자가 있다면 이런 자를 가리킴이니, 너희는 그와 더불어 식사도 하지 말지니라.

12 대저 나 어떻게 (교회) 밖에 있는 자를 판결하겠느냐? 너희가 판결하는 것은 (교회) 안에 있는 자가 아니냐?

13 (교회) 밖에 있는 자는 천주 심판하시리라 너희 중에서 악인을 멀리할지어다.

3항 외교인 재판관 앞에 제기(提起)하는 신자들의 소송

그 때 신자들은 어떤 점에 있어서 재판권이 있었다(종도 18–12-17 참조).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자 중에 많은 이들은 자기네로서도 넉넉히 판단할 것을 공연히 외교인 재판관에게 소송하였으므로, 바오로께서는 이를 엄책하셨으며(6–1-6), 또한 참으로 신자 중에는 아무러한 소송이라도 있어서는 아니 된다는 것을 원칙으로 말씀하신다(6–7-11).

외교인 재판관 앞에 쟁송(爭訟)함을 꾸짖으심

6

1 너희 중에 서로 관계된 쟁송이 있을 때, 그 재판을 성도들에게 청하지 않고 불의한 자들에게 감히 ()하는 자가 있음은 이 무슨 일이냐?

2 너희는 성도들이 장차 이 세상을 심판할 것을 모르느냐? 그러면 세상이 너희에게 심판을 받을진대, 너희는 사소한 일을 심판할 자격이 없느냐?

3 우리는 장차 천신들까지라도 심판할 것을 너희는 모르느냐? (그렇거든), 하물며 (그까짓) 일상사(日常事)이랴?

4 그러면 판단하여야 할 일상사가 있거든, 교회 안에 있어 명망 없는 자를 세워 그를 판결하게 하는 것은 무엇이뇨?

5 나 이렇게 말함은 너희를 부끄럽게 하고자 함이로라. 그러면 형제간에 중재자로 능히 판결할 만한 지혜를 가진 자 너희 중에 (과연) 하나도 없느냐?

6 그렇거늘 너희는 서로 걸어 법정에 나가며, 더욱이 외교인 법정에 소송을 제기하는도다.

신자들은 도무지 서로 소송하지 말지니라

7 대체 너희에게 서로 쟁송할 사건이 있다는 것이 이미 너희의 불미(不美)한 점이어늘, 너희는 어찌하여 차라리 불의를 참아받지 아니하느냐? 어찌하여 차라리 약탈(掠奪)을 참아받지 아니하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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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불의한 자-곧 외교 재판관이다. [2-3] 그리스도 안에 있고 또한 그 머리신 그리스도와 합치된 신자들은 공심판 때에 온 우주 만물을 심판하리라(다니엘 9-22, 지서 –8, 마복 19–28, 루복 22–30). [4]멸망 없는 자-즉 외교인 재판장을 가리킨다. [7-8] 마복 38-48. 예수의 제자로서의 특징은 이기심 없는 상호적 사랑이다.

[9-10] 대죄는 도저히 천주의 나라에서는 용납할 수 없는 것이다. [11] 이 성화와 의화는 성세로 말미암아 이루어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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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그렇거늘, 너희는 불의와 약탈을 행하되, 더욱이 이를 형제에게 행하는도다.

9 불의한 자 천주의 나라를 차지하지 못할 것을 너희는 알지 못하느냐? 너희는 스스로 속지 말지니라. 음행하는 자와, 우상 숭배자와, 간음하는 자와,

10 호색자(好色者), 남색자(男色者), 도적과, 탐욕자와, 주정군과, 독성자와, 강도 ()은 천주의 나라를 차지하지 못하리라.

11 너희 중에 어떤 이는 (전에) 이러하였었으나, 지금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인하여 또한 우리 천주의 ()신을 인하여 이미 씻겨지고 거룩하여지고 의로와졌느니라.

4항 음란한 죄를 책망하심

바오로께서 구약의 법률에서의 해방을 가르치셨으므로, 어떤 자들은 이 자유를 곡해(曲解)하여, 본래 죄가 아니되는 것이면 그 어떠한 것을 막론하고 다 마음대로 행하여도 가한 것으로 믿었다. 그러므로 바오로께서는 다음과 같은 말씀으로써 이를 반박하신다. , 이 원칙은 다만 해가 되지 아니하는 정도 내의 행동이어야 하며(코전 10–23 참조), 또한 신자된 자를 조물의 노예로 만들지 아니하는 범위 내에 한하여서만(6–12) 가한 것이다.

그리고 또한 이상 구약의 법률에서의 해방이라는 점에서 그리스도 신자의 자유를 곡해하는 자들은 생각하기를, 그리스도 신자들은 음식에 대한 구약의 법률에 조금도 속하여 있지 아니한즉, 또한 역시 자기 아내에게 대하여서도 부부 생활에 있어서 자유가 있는 것으로 여겼다. 이에 바오로께서는 이 옳지 못한 생각을 다시 다음과 같이 깨우쳐 주신다.-먹고 마시는 것은 본래 좋거나 나쁜 것이 아니다. 왜 그런고 하면, 위장(胃臟)은 음식을 위하여 있고, 음식은 위장을 위하여 되었음이니라. 그러나 둘 다 내세에는 있지 않으리라(6–13). 그러나 성욕에 있어서는 이와 다르니, 대개 육신은 성욕의 만족을 위하여 창조된 것이 아니라, 오직 부활에 불리고, 그리스도의 신비체의 지체와 천주 성신의 성전이 되는 것임인 연고니라(6–14-20).

음행은 그리스도를 거스르는 죄악이니라

12 너희는 만사가 내게 가한 것이라 말하여도 다 유익한 것이 아니요, 만사가 내게 가한 것이라 하여도 나는 절대로 아무 것에도 제어(制御)되지 아니하리라.

13 음식은 위장을 위하여 있고, 위장은 음식을 위하여 있으나, 천주께서는 이것도 저것도 다 멸하시리라. 그러나 육신은 음행을 위하여 있지 않고 오직 주를 위하여 있으며, 주께서는 육신을 위하여 계시느니라.

14 천주께서는 주를 부활케 하셨은즉, 당신 권능으로 우리도 또한 부활케 하시리라.

15 너희는 너희 육신이 그리스도의 지체임을 알지 못하느냐? 그러면 나 그리스도의 지체를 취하여 창녀(娼女)의 지체를 만드는 것이 가하겠느냐? 결단코 안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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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필립 21 참조. [15] 우리의 육신도 그리스도와 합체됨으로써 성화되어 그리스도의 신비체의 지체가 되었다.

[18] 다른 죄는 그 육신 밖에 있는 것을 악용함으로써 범한다. 예컨대 인색한 자는 세속의 재물을, 과식하는 자는 음식을 악용한다. 그러나 음행하는 자는 자기의 육신을 악용하는 것이다. [20] 베전 18 이하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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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혹은 창녀에게 애착되면 그와 한 몸이 됨을 너희는 알지 못하느냐? 대저 일렀으되, 둘은 한 몸이 되리라(모이세 12–24) 하였음이니라.

17 그러나 주께 애착되는 자는 (주와 더불어) 한 정신이 되느니라.

음행은 천주 성신의 성전을 모욕함이니라

18 음행을 피할지어다. 사람이 범하는 다른 모든 죄(의 대상)은 육신 밖에 있으나, 음행을 하는 자는 제 본 육신을 거슬러 범죄하느니라.

19 너희 육신은 천주께로부터 받은 너희 안에 거하시는 성신의 성전이며, 너희는 너희 자신의 것이 아님을 알지 못하느냐?

20 대저 너희는 비싼 값으로 구매(購買)되었느니, (그러므로) 너희는 육신으로써 천주의 영광을 현양하며 [저를 모실지니라].

2편 여러 가지 문제에 대한 해답

1항 결혼 생활과 독신 생활

부부 생활

7

1 내게 보낸 너희들의 서신에 대하여 (나 대답하노니), 남자가 여자에게 접촉치 아니하는 것은 좋은 일이니라.

2 그러나 음행의 죄를 면하기 위하여 남자는 각각 아내가 있을 것이요, 여자는 각각 장부가 있을 것이니라.

3 남편은 자기 아내에게 (부부 생활에 있어서의) 마땅한 본분을 준행할 것이요, 아내도 또한 자기 남편에게 그러할지니라.

4 아내가 자기 몸에 대하여 처리권(處理權)이 없고 오직 그 남편에게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남편도 또한 자기 몸에 대하여 처리권이 없고 오직 그 아내에게 있느니라.

5 서로 (상대자의 권리를) 침범하지 말지니라. 너희는 오직 기구에 전심(專心)하기 위하여 상호간의 동의(同意)로써만 서로 얼마 동안 별거하는 것은 (좋으나) 후에 다시 동거할지니, 만일 그러지 아니하면 너희 무절제함에로 기울어지는 인성 때문에 사탄의 유혹을 당하리라.

6 그런데 나의 말하는 이것은 계명이 아니라 인허(認許)니라.

7 나는 모든 사람이 다 나와 같이 되기를 원하나, 그러나 사람은 각각 다른 은혜를 천주께 받았느니, 어떤 이에게는 이러하고, 어떤 이에게는 저러하니라.

8 (이러므로) 혼인하지 아니한 이와 과부들에게 나 말하노니, 저들이 나와 같이 그대로 있으면 이는 잘하는 일이니라.

9 그러나 만일 스스로 절욕(節慾)할 수 없으면 혼인하는 것이 좋으리니, 대저 혼인하는 것이 (정욕으로) 타는 것보다 나음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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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바오로께서는 먼저 부부 생활에 대한 일반적 원칙을 규정하신다(7–1-9). 여기에서 특히 주목할 것은 바오로께서 종교적 영역(領域)에 있어서의 부부의 동등권을 주장하시는 점이다. 곧 남편에게 대하여 규정하시는 바를 동일한 말씀으로써 아내에게 대하여서도 규정하신다. [5]별거할 수 있는 것은 다만 예외적으로 몇 가지의 조건 아래에서만 가한 것이다. [6] 마복 19–12 참조. [7] 바오로께서는 인생을 독신으로 지내셨다. [8-9]티전 9-15 참조.

[10] 마복 19–5-11, 말복 1-0–4-12, 로마 1-3 참조. 결혼은 언제나 불가해소성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다만 한 가지 경우에만은 해소할 수가 있으니, 이것은 2절 이하에 설명된다. [12-16] 외교인이었던 부부 중의 한 사람이 교우가 될 때 외굥니 편이 신자가 된 상대자와의 결혼 생활을 거절하는 경우에는 신자된 편이 그 결혼을 해소하고 다른 신자인 사람을 택하여 결혼할 수가 있다(結婚上바오로의 特典). 그러나 외교인 편이 신자된 편과 결혼 생활을 그대로 계속하기를 원한다면 신자인 편이 그 결혼을 해소시킬 수는 없는 것이다. 왜 그런고 하면, 이왕대로의 결혼 생활을 계속함으로써 외교인 편이 신자된 편의 감화를 받아 신앙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리하여 저도 또한 성화, 곧 신자의 거룩함과 은혜의 한 몫을 가지게 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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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의 불가해소성(不可解消性)

10 나 혼인한 자들에게 명하노니-이는 나의 명하는 것이 아니라 오직 주의 명하신 바니라-아내된 자는 그 남편을 떠나지 말지니라.

11 만약 갈렸으면 (다른 곳에) 재가하지 말고 그대로 있든지, 혹은 그 남편과 다시 화합할 것이요, 남편도 또한 그 아내를 내어보내지 말지니라.

신자와 외교인 사이의 결혼

12 다른 이들에게는 나 말하노니-이는 주의 말씀하신 바는 아니니라-(신자인) 형제에게 비신자인 아내가 있는데, 만일 그 아내가 저와 더불어 동거하기를 원한다면 그를 내어보내지 말 것이요,

13 또한 어떤 (신자인) 아내에게 비신자인 남편이 있는데, 만일 그 남편이 저와 더불어 동거하기를 원한다면 그 남편을 떠나지 말지니라.

14 대저 비신자인 남편은 아내로 말미암아 성화되고, 비신자인 아내는 (그 신자인) 형제로 말미암아 성화될 것임인 연고니라. 만일 그렇지 않다면 너희 자녀들은 조촐지 못할 것이어늘, 그러나 저들은 거룩하여졌느니라.

15 그러나 만일 믿지 아니하는 편이 갈리고자 하면 갈리게 버려 두라. 이런 경우에는 (신자인) 형제나 혹은 자매가 매여 있지 아니하니, 대저 천주 너희를 평화에 부르셨음이니라.

16 대저 아내된 자야, 너 네 남편을 능히 구원시킬 수 있는지 어찌 알겠느냐? 또한 남편된 자야, 너 네 아내를 능히 구원시킬 수 있는지 어찌 알겠느냐?

천주의 원하시는 지위를 항구히 보존하라

17 각자는 주께서 정하여 주신 그대로, 천주게서 부르신 그대로 거닐을지니라. 온갖 교회에서 나 훈명(訓命)하는 바는 이것이니라.

18 누 할손례(割損禮)를 받은 자로 불렸으면 이를 숨기지 말 것이요, 누 할손례를 받지 않은 자로 불렸으면 할손례를 받지 말지니라.

19 할손하는 것이 가치있는 것이 아니며, 할손치 않는 것이 가치있는 것도 아니니, 오직 가치있는 것은 천주의 계명을 준행하는 것이니라.

20 각각 자기 불린 때의 지위에 머물러 있을지니라.

21 너 노예로서 불렸다고 (결코) 이 때문에 괴로와하지 말 것이요, 설혹 너 능히 자유로운 몸이 될 수 있다 할지라도 차라리 그대로 지내라.

22 대저 주 안에 노예로서 불린 자는 주 안에 자유롭게 된 자이니라.

이와 같이 자유인으로서 불린 자는 그리스도의 노예가 되었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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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4] 코린토 교회의 신자들은 귀화할 때에는 자기의 지위까지도 변하여야 된다는 그릇된 생각을 가졌으므로, 바오로께서는 또 다시, 귀화한 후에라도 각각 자기 이전 형편과 지위에 머물러 있으라는 일반적 규정을 내리셨다. 이는 천주의 성의시다. 왜 그런고 하면, 신자는 그 지위의 귀천을 불구하고 각각 자기 지위와 환경에 있어 스스로 성화를 도모할 수가 있기 때문이다. 이것은 노예의 지위에 대한 원칙을 보아도 알 일이다(필레몬서 서언 참조). [22-23]주 안에 자유롭게 된 자-r는 죄의 지배에서 주로 말미암아 해방되어 주의 노예가 되었다는 말이다(코전 20, 베전 18 이하 참조).

[25-31] 바오로께서는 여기에서 명령으로써가 아니라, 다만 권유로써 독신 생활을 권하신다. 그것은 독신 생활은 우리를 결혼 생활에서 생기는 여러 가지 걱정과 곤란에서 완전히 해방시켜(26-31) 일신(一身)을 온전히 천주게 바치게 하며 또한 자기 자신에게 성화의 가능성을 용이하게 하여 주는 까닭이다. 목전의 곤란(26)-결혼 생활의 곤란과 난관을 의미할 수도 있고, 혹은 주께서 심판하시러 재림하시기 전, 곧 현시의 곤란을 의미할 수도 있다. 이 곤란은 주를 완전히 섬김에 있어 우리에게 크나큰 방해가 된다. [29-31] 그리스도께서 심판-사심판이나 혹은 공심판이나-하러 내려오실 때는 이제 얼마 남지 아니하였은즉, 신자된 자는 현세의 재보를 사용하되, 그러나 이 재보에 대한 무절제한 애착심만은 끊어 버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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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너희는 비싼 값으로 구매(購買)되었으니, 사람의 노예가 되지 말지니라.

24 형제들아, 너희는 천주 대전에, 불린 때의 그 처지에 각각 머물러 있을지어다.

독신 생활을 권장(勸奬)하심

25 처녀(處女)에 관하여서는 나 주께 아무런 계명도 받지 아니하였으나, 주의 성총을 입어 (사람들의) 신뢰를 마땅하게 받는 자로서 의견을 주노라.

26 나의 생각에는 목전의 곤란 때문에 (미혼의 지위는) 추장(推奬)할 것으로 여기느니, (일반적으로 보아) 그 지위대로 머물러 있는 것이 좋으니라.

27 너 아내에게 매이었으면 풀리기를 힘쓰지 말 것이요, 너 독신이거든 아내를 구하지 말지니라.

28 그러나 너 아내를 취하여도 죄를 범한 것이 아니며, 처녀가 출가하여도 죄를 범한 것은 아니니라. 물론 이러한 자는 지상 생활에 있어서 곤란을 당하리니, 나 너희가 이를 당하는 것을 애석히 여기노라.

29 형제들아, 나 다음과 같이 말하노니, 때는 짧으니라. 그런즉, 아내가 있는 자는 (아내가) 없는 것같이 살 것이요,

30 우는 자는 울지 않는 것같이, 기뻐하는 자는 기뻐하지 않는 것같이, 무엇을 사는자는 아무 것도 갖지 않은 것같이 할 것이며,

31 세속과 관계있는 자는 아무 관계도 없는 것같이 할 것이니, 대저 세상의 사태(事態)는 지나가는 연고니라.

32 나는 너희가 걱정 없이 있기를 원하노라. 아내가 없는 자는 어떻게 하면 주께 의합할까 하고 주의 일을 돌아보되,

33 아내가 있는 자는 어떻게 하면 아내의 (마음)에 맞을까 하여 세속 일을 돌보아 (마음이)나누어지느니라.

34 혼인하지 않은 여자와 동정녀는 육신과 영혼을 거룩하게 하기 위하여 주의 일을 돌보되, 혼인한 여자는 어떻게 하면 남편의 마음에 맞을까 하여 세속 일을 돌보느니라.

35 나 이렇게 충고함은, 너희를 올가미에 걸리게 하기 위함이 아니요, 오직 너희의 유익을 위함이니, 너희로 하여금 순결한 덕에 나아가 아무 지장(支障)도 없이 주를 봉시(奉侍)하게 하고자 함이로라.

36 누 만일 그 처녀인 딸이 관년한 것을 망신스럽게 생각하며, 또한 이렇게 하지 아니치 못할 것이라 생각한다면, 그 원하는 대로 하라. 이로써 저가 범죄한 것은 아니니, 저들 (=처녀와 그의 신랑)은 혼인하여도 무방하니라.

37 그러나 누 자기 마음에 굳이 정한 바 있어 강제를 받지 않고 오직 자기 결의(決意)에 자유가 있어 그 처녀인 딸을 혼인시키지 아니키로 결심하였으면 잘하는 것이니라.

38 그러면 그 처녀인 딸을 혼인시키는 것은 잘하는 것이며, 혼인시키지 아니하는 것은 더욱 잘하는 것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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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35] 독신 생활이란 자기의 일신상 안일(安逸)만을 도모하기 위하여 행하는 것인가 하면 절대로 그렇지가 않다. 다만 독신 생활을 하는 자는 결혼 생활을 하는 자보다 자기를 보다 완전하게 천주께 자현할 수가 있으며, 또한 천주 안에 전 인간 사회를 위하여 보다 완전한 사업을 행할 수가 있는 것이다. 결혼 생활은 거룩한 생활이다. 그러나 주를 위한 독신 생활은 더 거룩한 생활이다. [36-38] 바오로께서는 자녀들의 결혼 문제에 대한 부모들의 본분에 대하여서도 또한 말씀하신다.

[39]주 안에 하라-신자와 더불어 혼배하라는 뜻이다. [40] 종도인 나는 성신의 비추심을 받고 있은즉, 너희는 나의 의견을 존중하라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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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부의 취할 태도

39 부녀자는 그 남편이 살아 있는 동안에는 매여 있으나, 그 남편이 죽으면 자유로우니라. 그러므로 자기 원하는 자에게 출가할 수 있으되, 다만 주 안에 할지니라.

40 그러나 그대로 머물러 있으면 더욱 복되리라. 이는 나의 의견이며, 나 또한 천주의 ()신을 모시고 있는 줄로 믿노라.

2항 우상에게 제헌하였던 고기

코린토 교회 신자들이 바오로 종도에게 제출한 둘째 문제는, 신자된 자 외교인의 제사음식(=제찬)을 저들과 함께 먹을 수 있는가, 또는 우상에게 제헌하였던 고기를 사서 먹는 것이 가한가 가치 못한가 하는 문제이다. 외교인들이 드리는 여러 가지 제사에 대하여 살펴보면, 그 제물-대개는 짐승이다-의 다만 한 부분만을 불에 태우는 것이었다. 그리고 한 부분은 제사 후에 그 제사에 참여한 여러 사람들이 함께 모여 한가지로 먹었으며(=제찬, 곧 제사 잔치다), 나머지 부분은 시장(市場)에 갖다 팔았다. 그리고 시장에서 파는 고기는 그 외의 것이라도 대개가 다 먼저 우상 앞에 바쳤다가야 파는 것이었다. 그러므로 시장에서 파는 고기로서 우상 수배와 관련되지 아니한 고기는 전연 없었다하여도 과언이 아니었다. 이러한 형편이었으므로, 여기에서 자연히 여러 가지 양심의 난관과 의심이 생겨났다. 그러므로 바오로께서는 이것을 다음과 같이 해결하여 주셨다.

(1) 우상에게 제헌되었던 고기를 먹는 것에 대한 원칙

우상으로써 숭배하는 그러한 신은 사실에 있어 없는 것이다

8

1 우상에게 제헌한 고기에 관하여서는 우리 모든 이가 다 인식을 가지고 있는 줄을 아노라. 인식은 교만하게 만들되 사랑은 건설하느니라.

2 누 만일 무슨 인식을 얻었다고 교만한 상상을 한다면, 그는 아직도 어떻게 인식할 것인가를 인식치 못하였느니라.

3 그러나 누 만일 천주를 사랑한다면, 그이야말로 천주께 알려진 자이니라(=천주와 긴밀하게 합치된 자란 말).

4 그러면 우상에게 제헌된 고기를 먹는 데 대하여서는, 이 세상에 그러한 신이 실제로 없고 다만 하나이신 천주 외에는 (천주와 같이 공경할 신이) 없음을 우리는 아느니라.

5 하늘과 땅에 소위 신이라고 하는 것이 있다-대개 허다한 신과 주 있으니라-고 하나,

6 그러나 (신자인) 우리에게는 아비신 천주 다만 하나이 계실 따름이니, 만물은 저로조차 나고 우리도 또한 저를 위하여 있느니라. 그리고 다만 하나이신 주 곧 예수 그리스도 계실 뿐이니, 만물은 저로 말미암아 나고 우리도 또한 저로 말미암아 있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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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 바오로께서는 실생활에 있어서 인식만이 가치 있는 것이 아니라 오직 사랑이 첫째라는 것을 제일 원칙으로 삼으신다. 우상의 신이 없다는 인식을 따라서는 우상에게 제헌하였던 고기를 먹어도 아무 상관이 없다. 왜 그런가 하면 저들이 우상의 형상 밑에 숭배하는 그 신은 사실에 있어서 실존(實存)하는 것이 아닌 까닭이다. 따라서 그러한 신에게 제헌하였던 고기라는 것도 없다(4-6). 그러나 그렇다고 그것을 함부로 먹어서는 약한 신자, 곧 우상에게 대한 인식이 철저하지 못한 신자들에게는 좋지 못한 영향이 미치게 될 것이니, 우리는 저들을 사랑함으로써 그것을 먹지 말 것이다(7-13).

[7] 어떤 사람은 그 양심 속에 우상에게 제헌되었던 고기를 먹는 것은 가하지 아니하다-사실 그것은 잘못된 생각이다-고 믿으면서도 그것을 먹으니까 죄를 범하는 것이다. [9-13] 본래는 옳은 행동이라 할지라도, 그 행동으로 인하여 다른 이가 죄의 유혹을 받는다면 그것은 죄가 될 수 있다(로마 14–15-20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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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한 자들에게 대한 주의

7 그러나 (이러한) 인식은 모든 이에게 다 있는 것이 아니니라. 어떤 이는 아직까지도 가지던 우상 숭배의 습관을 따라 우상에게 제헌하였던 고기를 그런 것으로 (여기고) 먹으매, 그들의 양심이 약하므로 더러워지는도다.

8 음식이란 천주 대전에 우리에게 아무 가치도 주지 못하느니, 대저 우리가 그것을 먹는다고 더 나을 것이 없고, 아니 먹는다고 더 못하여질 것이 없느니라.

9 그러나 너희가 이렇게 자유로이 행함으로써 약한 자를 걸려 넘어지게 할까 주의할지니라.

10 대저 만일 인식 있는 네가 사당(邪堂)에서 음식 먹는 것을 어떤 이가 본다면, 저는 그 약한 양심으로 인하여 우상에게 제헌한 고기를 먹게끔 유혹되지 않겠느냐?

11 그리되면 그리스도의 죽으심으로써 (속량된) 약한 형제는 네 인식 때문에 멸망을 당하리로다.

12 너희가 그와 같이 형제를 거슬러 죄를 지어 저들의 약한 양심을 상해하는 것은 그리스도를 거슬러 범죄하는 것이니라.

13 그런즉 어떤 음식이 내 형제를 죄로 유인한다면, 나는 내 형제를 죄로 유인하지 아니하기 위하여 영원히 아무 육식(肉食)도 아니 하리라.

(2) 금욕함에 모범이신 바오로

바오로의 마땅한 권리

9

1 나는 자유로운 자가 아니냐, 나는 종도가 아니냐, 나는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를 뵈옵지 못하였느냐, 너희는 주 안에 나의 업적(業績)이 아니냐?

2 나 설령 다른 이들에게 대하여는 종도가 못 된다 할지라도, 너희에게 대하여는 (정녕코) 종도니라. 대저 너희가 주 안에 내 종도직의 표인(標印)이 됨이로다.

3 이것은 답변을 구하는 자들에게 대한 나의 변명이니라.

4 우리는 (너희에게서) 먹고 마실 것을 받을 권리가 없느냐?

5 우리는 다른 종도들과 주의 형제들 및 케파(=베드루)와 같이 자매인 부녀를 데리고 다닐 권이 없느냐?

6 혹은 오직 나와 발라바만이 손수 일하지 않을 권이 없느냐?

7 대저 자비(自費)를 쓰면서 병역(兵役)에 종사하는 자 누구냐? 포도원을 가꾸되 그 열매를 먹지 아니하는 자 누구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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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남에게 대한 사랑을 위하여는 우리는 때로는 죄 안되는 것이라도 끊어 버리어야 된다는 것을 바오로께서는 당신 표양으로써 여기에 말씀하신다. 바오로께서는 참으로 종도이신즉, 당신이 창립하신 교회에게서 당신 생활에 요긴한 비용을 받으실 권리가 있다. 이 권리는 그 인간적 법으로만 말미암는 것이 아니라 오직 천주의 정하신 법률을 따라서도 그러하다. 그러나 바오로께서는 더 많은 공로와 더 고상한 상을 얻으시기 위하여 무엇보다도 이기심을 떠난, 모든 이에게 대한 사랑으로써 이 권리를 행사(行使)하시지 아니하셨다. [5]주의 형제-이는 주의 친형제가 아니라 오직 그 친척을 가리키는 말이다(갈라 19 주해 참조). 그리고자매라든가 또는 부인이라는 말은 종도들의 의식주를 걱정하여 주던 중년(中年) 신자 부녀들을 의미하는 것 같다. 이것은 주 그리스도의 일생에 있어서도 볼 수 있는 일이니, 저 때에도 주의 의식을 걱정하는 부녀들이 있어 항상 주를 따라 다녔다(루복 3 참조). 종도들 중에는 아내를 가진 자들도 있었다. 사제의 독신 생활에 대한 계명은 후에 교회에서 정한 것이다.

[13] 구약 시대의 제관과 부제들은 백성들이 드린 제물의 한 부분으로써 그 생활을 유지하였다(모이세 418–8 이하, 모이세 218–1-4 참조). [14] 마복 10–10, 루복 10–7 참조. [15] 이러한 말을 하신다고 결코 바오로께서 복음을 전하는 매 있어 당신을 위한 장차의 생활비를 요구하시는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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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의) 무리를 치고서 그 무리의 젖을 먹지 아니하는 자 누구냐?

8 나의 말하는 이것은 다만 인간적 이성의 이유에만 근거하는 것이냐, 법률도 또한 이것을 말하지 아니하느냐?

9 대저 모이세의 법률에 기록되었으되, 너 곡식을 밟아 타작하는 소에게 망()을 씌우지 말지니라(모이세 525–4) 하였으니, 그러면 이는 천주 소를 위하여 걱정하심이뇨,

10 혹은 우리를 위하여 이렇게 말씀하신 것은 아니뇨? (과연) 그렇도다. 이는 우리를 위하여 기록된 것이니라. 대저 발 가는 자는 희망을 가지고 갈아야 하며, 곡식을 타작하는 자는 몫을 받을 희망으로 수고할 것이니라.

11 우리는 너희들에게 신령한 것을 심었은즉, 너희의 현세 것을 좀 거둔다고 그것이 무슨 큰 일이겠느냐?

12 다른 이들도 너희에게 대하여 이러한 권리를 가졌거든, 더구나 우리가 어찌 그렇지 못하랴? 그러나 우리는 이 권리를 도무지 행사하지 아니하고, 오직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함에 조금도 방해됨이 없기 위하여 모든 것을 참아받노라.

13 성전에서 일하는 자들은 성전에서 생활비를 받고, 제대에 종사하는 자들은 제대에서 제 몫을 받음을 너희는 알지 못하느냐?

14 그와 같이 우리 주께서도 또한 복음을 선전하는 자는 그 복음을 전함에서 생활하기를 정하셨느니라.

사랑으로써 그 권리를 포기하심

15 그러나 나 이 권리를 행하사지 아니하였으되 이런 말을 하는 것은, 이제부터 내게 그렇게 되기를 원하는 것은 아니니라. 대저 그것은 내 명예를 남에게 빼앗기는 것보다는 차라리 죽는 것이 내게 대하여는 더 나은 연고이니라.

16 대저 복음을 전하는 것 뿐으로는 내게 명예로울 것이 없느니, 대저 이는 내 본분인 연고라. 복음을 전하지 아니하는 것은 내게 있어서는 앙화니라.

17 나 이것을 자원으로 행하면 상을 받으리라. 그러나 강제를 받아 이를 행하면, 나는 다만 내게 위임된 사명을 이행하는 것일 뿐이니라.

18 그러면 나의 상급이란 이 무엇이냐? 그것은 나 무보수(無報酬)로 복음을 보하고 복음을 전할 때에 내 권리를 행사하지 아니하는 그것이니라.

19 대저 나는 모든 점에 있어 자유로운 자로되, (그리스도를 위하여서) 보다 더 많은 이를 구하기 위하여 나 나를 모든 이의 종이 되게 하였노라.

20 유데아인을 구하기 위하여 유데아인에게 대하여 유데아인과 같이 되고,

21 (구약의) 법률 밑에 있는 자들을 구하기 위하여는, 비록 나 법률 밑에 있지 아니하여도 법률 밑에 있는 자들에게 대하여 법률 밑에 있는 자와 같이 되었으며, 법률 없이 사는 자(=외교인)들을 구하기 위하여는, 비록 나 천주의 법률을 벗어나지 못하여 그리스도의 법률에 매였으되, 법률 없이 사는 자들에게 대하여 법률 없이 사는 자와 같이 되고,

22 약한 자들을 구하기 위하여는 약한 자들에게 대하여 약한 자 되었으며, 어떻게 몇 사람이라도 구하기 위하여는 나 모든 이에게 대하여 모든 것이 되었느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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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6] 바오로의 명예, 그가 주의 복음을 무보상으로-곧 교회에서 그 생활에 요긴한 것을 받지 않으시고 전하심에 있다(종도 18–3). [17-18] 바오로께서는 당신 본분에 지나치게 무보상으로 복음을 전하시는만큼, 저는 천주께 특별한 상을 바라신다. [19] 마복 20–26-28 참조. [20] 종도 16–3, 18–18 참조. [21] 갈라 14 참조. [22]약한 자-코전 7 이하 참조.

[23]그 몫을…』-곧 바오로께서는 복음에 약속된 그 재보에 참석하기를 스스로 희망하신다는 말씀이다. [26-27] 천국을 얻기 위하여는 금욕과 고신 극기가 절대로 필요하다.

[1-13] 이스라엘 백성의 역사를 들어 금욕과 절제의 필요를 증명하신다. 유데아인들은 천주께로부터 무수한 은혜를 받았다. 그러나 그 욕정과 무절제함으로 인하여 저를 중의 많은 자들이 성지에 들어가지 못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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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나 이 모든 것을 복음을 위하여 함은 그 (복음의) 몫을 받기 위함이니라.

자기의 구령을 위하여 걱정하라

24 경기장(競技場)을 달리는 자들은 다 달리기는 하지만 상을 받는 자는 다만 하나 뿐임을 너희는 알지 못하느냐? 너희는 그(=)를 얻도록 달릴지니라.

25 무릇 경기를 행하는 자는 만사에 있어 절제하느니, 저들은 썩을 화관을 얻기 위하여 하되, 우리는 썩지 않는 화관을 얻으려 하는도다.

26 그러므로 나는 달리되 맹목(盲目)으로 하는 것같이는 아니 하며, 나는 격투를 하되 허공을 치는 것같이는 아니 하노라.

27 오히려 내 육신을 편태하여 내게 복종시키느니, 이는 나 남에게는 설교하고도 내 자신은 버림을 당할까 두림이로라.

(3) 이스라엘 역사에서 발췌(拔萃)한 예계적(豫戒的) 경계

10

1 형제들아, 다음의 것을 너희가 알지 못하는 것을 나 원치 아니하노라. 우리 조상들은 다 구름 아래 있었고, 다 바다를 건넜으며,

2 다 모이세에게 속하게 하는 세를 구름과 바다에서 받았고(모이세 213–21, 14–19-22),

3 다 같은 신령한 음식(=만나)을 먹었으며,

4 다 같은 신령한 음료(飮料)(=기적으로 바위에서 솟은 샘)를 마셨느니라. 곧 저들은 저들을 따르던 신령한 바위에서 마셨으니, 그 바위는 그리스도시었느니라.

5 그럴지라도 저들 중의 대다수는 천주께 의합하지 아니하였느니, 대저 그들은 광야에서 멸망되었느니라.

6 이와 같은 것 등은 우리에게 대하여 예계적 전표(豫戒的前表)가 되는 것이니, 이는 우리로 하여금 저들과 같이 악을 갈망하지 아니하기를 위함이니라.

7 너희는 저들 중의 어떤 자와 같이 우상 숭배자가 되지 말지니, 대저 기록되었으되, 백성이 앉아서는 먹고 마시고, 일어나서는 놀고 춤추도다(모이세 232–6) 하였느니라.

8 또한 저들 중에는 음행하는 자들이 있어, 하루 동안에 죽은 자 이만 삼천 인이 되었느니, 우리는 그들과 같이 음행하지 말지니라.

9 또한 저들 중에는 주를 시험하는 자들이 있어 뱀에게 멸망되었느니, 우리는 그들과 같이 주를 시험하지 말지니라.

10 또한 저들 중에는 불평을 말하는 자들이 있어 죽음의 천신에게 (목숨을) 빼앗겼느니, 우리는 그들과 같이 불평을 말하지 말지니라.

11 저들이 당한 이 모든 것은 다 예계적 전표로서, 세대의 완료기(完了期)에 달한 우리에게 경계함이 되기 위하여 기록된 것이니라.

12 그러므로 스스로 서 있다고 생각하는 자는 넘어질까 조심할지어다.

13 이 때까지 너희는 인력에 지나치는 유혹을 당하지 아니하였느니, 천주는 성실하신지라, 너희 힘에 지나치게는 유감을 당하게 아니 하실 것이요, 오히려 그(=유감)를 감당하게 하시기 위하여 유감과 한가지로 그를 쳐이길 은혜도 또한 너희에게 주시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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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신령한 음료-곧 물은 그리스도께서 기적으로 주신 것이었다. 이 만나와 물은 다 성체성사의 전표인 것이다(요복 48 이하 참조). [8] 모이세 425–1-9 참조. [9] 모이세 421–4-6 참조. [10]죽음의 천신-모이세 212–23, 모이세 411–1 이하, 14, 16. [11]세대의 완료기-그리스도의 강생하신 후로부터 공심판을 하시러 재림하실 때까지를 이름이다.

[14-22] 마치 성체를 영함으로써 그리스도의 몸과 피와 더불어 일체가 되는 것처럼(16절에 있는 출성한 잔이란 말은 곧 잔에 들어 있는 축성된 예수의 피를 가리킨다) 외교인들의 제사 음식을 그들과 한 자리에서 먹는 것은 우상, 곧 우상 밑에 공경되는 그 신으로 더불어 일체가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아무도 그리스도의 제찬, 곧 성체성사에 참여하는 자로서 또한 악신의 제찬에 참여하는 것은 안될 일이다. [16-17]면병면주 형상(麵酒形象) 아래 감추여 계시는 예수의 성체를 가리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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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실제적 교훈

우상의 제찬에 참여하지 말라

14 그러므로 나의 친애하는 자들아, 우상 숭배를 피할지어다.

15 나 지혜로운 자를 대하는 것같이 너희들에게 말하노니, 너희는 스스로 나의 말하는 바를 판단할지어다.

16 우리가 축성(祝聖)하는 축성의 잔은 이 우리가 그리스도의 성혈과 일체(一體)됨이 아니뇨? 우리가 떼는 면병(麵餠)은 이 우리가 그리스도의 몸과 일체됨이 아니뇨?

17 대저 면병은 하나이매 우리 모든 이가 한 몸을 이루느니, 우리는 다 한 면병에서 (제 몫을) 받음이니라.

18 속세적인 이스라엘을 볼지어다. 제찬을 먹는 자들은 제단과 밀접한 연결 관계를 가지지 아니하느냐?

19 나 이것으로써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 것이랴? 우상에게 드렸던 고기는 그 무엇이며, 혹은 우상이란 그 무엇이라고 말하는 것이냐? 아니로다.

20 그러나 (나의 말하는 것은 이러하니), 외교인들의 제사는 천주께 드리는 것이 아니라 악신들에게 드리는 것이라, 그러나 너희가 악신과 일치되는 것을 나 원치 않노라.

21 너희는 주의 잔을 마시면서 악신의 잔을 마시지 못할 것이요, 주의 식탁에 참석하면서 악신의 식탁에 참석하지 못하리라,

22 우리는 주의 진노를 사려느냐? 우리는 저보다 강한 자이냐?

우상에게 드렸던 고기를 먹음에 대하여

23 만사가 다 [내게] 가하다 할지라도 다 유익한 것이 아니요, 만사가 다 [내게] 가하다 할지라도 모든 것이 다 건설적 것이 아니니,

24 누구나 자기 유익을 구하지 말고 남의 유익을 구할지니라.

25 무릇 시장에서 판매되는 모든 것은 양심의 의혹 때문에 아무 것도 묻지 말고 먹을지니라.

26 대저 땅과 그 안에 포함된 모든 것이 다 주의 것이니라(성영 23–1).

27 만일 너희가 어떤 비신자에게 초대를 받아 가려면, 너희 앞에 놓이는 모든 것을 양심의 의혹 때문에 아무 것도 묻지 말고 다 먹으라.

28 그러나 만일 누가 너희에게 말하기를, 이것은 제헌하였던 고기라하면 너희는 이를 알게 하는 자 때문에, 또는 양심의 의혹 때문에 그것을 먹지 말지니라.

29 나의 말하는 바는 자기의 본 양심을 이름이 아니요, 오직 다른 사람의 양심을 이름이니라. 대저 어찌 나의 자유가 다른 사람의 양심에게 판단함을 받으리요?

30 나 감사하며 먹을 때 어찌 나의 감사하는 것을 인하여 비방을 들으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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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코전 12, 6–9-13 참조. [25-27] 고기를 살 때에는 그 고기가 우상에게 바쳤던 고기인가 아닌가를 물어 볼 필요가 없다. [30] 만일 우리가 어떤 음식을 먹음으로써 남을 죄로 유인한다면, 이 음식 받은 것에 대한 감사가 천주 대전에 합당한 것이 될 수는 없다.

[32-33] 코전 19-23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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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그런즉 너희는 먹는 것이나 마시는 것이나 그 외 무슨 일을 하든지 다 천주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

32 너희는 유데아인에게나 외교인에게나 또는 천주의 교회에 대하여 걸려 넘어지게 하는 것이 되지 말지니라.

33 나 백방으로 모든 이에게 뜻을 맞춰 내 유익을 도모하지 않고 오직 많은 이들을 염두(念頭)에 두어 그들의 구원되기를 위하여 행하듯 하라.

11

1 나 그리스도의 표양을 따르는 것같이 너희는 내 표양을 따르라.

3항 경신의 예(敬神禮) 때에 가질 태도

(1) 부녀자들은 면사보를 쓸지니라

코린토에서는 그레시아인의 풍속을 따라 남자들은 자기 자유의 보람으로 머리를 가리우지 않고 공공적 회합 장소(公共的會合場所)에 참석하였었으나, 부녀자들은 그 얼굴을 면사보로 가리우고서 참석하였었다. 이 면사보는 부녀자들이 남자들에게 속하여 있는 것의 한 보람이었다.

그런데 코린토 교회의 몇몇 부녀들은, 종교적 입장에서 남녀가 동등이라는 그리스도 교회의 교리를 들어 자기네도 모든 일에 있어 남자와 동등의 권리가 있다는 것을 주장하였다. 그리하여 자기네의 자유 및 남자와의 동등의 보람으로 경신의 예 때에 외면적으로까지라도 남자들과 같이 참여한다는 이유 밑에 면사보를 쓰지 아니하였다. 이를 들으시고 바오로께서는, 이는 필연코 경신의 예를 방해하는 동시에 합당치 않은 방법으로 부녀 해방을 꾀하는 것임을 아셨다. 그뿐만 아니라, 그 당시에 면사보를 쓰지 아니하는 여자는 다만 창녀(娼女)들만이었으므로, 경신의 예 때에 면사보를 쓰지 않는다는 것은 신자의 명망을 크게 손상하는 것이었다. 그러므로 바오로께서, 장차에 있어서도, 부녀자들은 그 남편에게 속하여 있음의 보람으로 면사보를 쓰고서 경신의 예에 참여할 것을 명령하셨다.

여기에는 세 가지 이유가 있다. 첫째는, 인간 사회의 질서에 있어서 부녀자는 남자에게 속하여 있고(11–2-6)-그러나 종교적 입장에 있어서는, 곧 그리스도의 신비체의 지체로서는 부녀자들도 남자들과 동등의 권리가 있다(갈라 3–26-28 참조)-둘째로, 여자는 입장에서 보아도 그것이 합당한 것임이다(11–13-16).

부녀들의 면사보

2 [형제들아], 너희가 만사에 나를 기억하며 또한 나의 훈계를 나의 명한 대로 지키는 것을 나 칭찬하노라.

3 그러나 나 너희로 하여금 다음 것을 알기에 원하느니, , 온갖 남자의 머리는 그리스도시요, 여자의 머리는 남자이며, 그리스도의 머리는 천주신 것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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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천주께서 정하신 차서는 이러하니, 곧 여자, 남자, 그리스도, 천주의 순서다. 남자는 아무 사람에게도 속하여 있지 아니하고 다만 그리스도께만 속하여 있으니만큼 자유로운 자이다. 그러므로 머리를 가리우면 제 머리, 즉 그리스도를, 자기 자유를 부인함으로써 공경치 아니하는 것이 된다.

[7-8] 모이세 121 이하 참조. 난자는 천주의 직접적 반영이나 여자는 간접적 반영이다. [9] 모이세 118 참조. [10]천신들 때문에-천신(=호수 천신)이 그 곳에 계시는만큼, 그 천신을 공경하는 뜻으로라도 부녀들은 경신의 예 때에 단정한 태도를 취할 것이란 말씀이다. [11]주 안에-그리스도 교회의 입장을 따라-. [12] 첫째 남자를 제외하고는 모든 남자들이 다 여자에게서 났다. 그러므로 모든 여자들은 어머니된 그것으로써 고상한 품위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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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무릇 남자가 머리를 가리우고 (경신의 예 때에) 기구하든지 건설적 설교를 하면 제 머리를 불경함이요,

5 무릇 여자가 머리를 가리우지 아니하고 (경신의 예 때에) 기구하든지 건설적 설교를 하면 제 머리를 불경함이니, 이는 삭발(削髮)과 같음이니라.

6 여자가 만일 머리를 가리우지 않을양이면 머리를 깎을지라. 그러나 머리를 깎는다든가 (칼로) 미는 것이 여자에게 수치일 것 같으면 머리를 가리을지니라.

7 남자는 머리를 가리우지 말지니, 대저 그는 천주의 초상(肖像)과 반영(反映)임이니라. 그러나 여자는 남자의 반영이니라.

8 그것은, 남자는 여자로조차 나지 않았으되 여자는 남자로조차 났음이니라.

9 도한 남자는 여자를 위하여 조성되지 아니하였으되, 여자는 남자를 위해 조성되었느니,

10 그러므로 천신들 때문에 여자는 자기가 (남자의) 권하에 있다는 표를 제 머리에 둘지니라.

11 그러나 주 안에 있어서는 여자가 남자에게 속하지 아니하는 것이 아니며, 남자도 여자에게 속하지 아니하는 것이 아니니,

12 대저 여자가 남자로 말미암아 난 것같이, 남자도 여자로조차 났음이니라. 그리고 모든 것은 천주께로조차 났느니라.

13 너희는 스스로 판단할지니, (머리를) 가리우지 않고 천주께 기구하는 것이 여자에게 합당하냐?

14 자연도 너희를 가르치느니, 긴 머리카락이 남자에게는 수치가 되며,

15 그와 반대로 긴 머리카락이 여자에게는 자랑이 되지 아니하느냐?

16 대저 긴 머리카락은 이 여자에게 면사보로 주신 것인 연고니라. 설령 이를 전혀 항의할 기세를 보이는 자가 있다면, 이런 풍속은 우리에게나 천주의 교회에 (도무지) 없는 것임을 알아야 할 것이니라.

(2) 주의 만찬(=성체)을 지내는 예식

예식 때에 있는 폐단

17 너희들의 집회가 너희에게 신익을 주지 못하고 오히려 손해를 끼치는 것은 나 칭찬하지 못하노라. 그러므로 나 (너희들의 집회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규정하노니,

18 첫째로 너희 집회에 있어 너희 중에 분열이 생겼다는 것을 들으니, 나 얼마쯤 믿노라.

19 대저 너희 중에 누가 시련된 자인지 드러나기 위하여는 마땅히 분열이 생길 것임이니라.

20 그러므로 너희의 회합하는 것을 다시는 주의 만찬을 위하여 하는 것이라고는 할 수 없으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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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5] 자연은 부녀자들에게 긴 머리털을 마치 자연적 면사보로 주었느니, 이 자연의 질서에서도 천주의 성의는 나타난다. [17] 주 그리스도께서 수난 전날 저녁에 하신 만찬을 온전히 본받기 위하여 초대 교회 신자들은 주의 만찬을 기억하는 이 예식과 또한 애찬(愛餐)을 보통으로 한꺼번에 하였다. 이 애찬은 상호적 사랑의 정신의 표현이었으며, 가난한 자들을 도와 주는 기회가 되었다. 그러나 코린토 교회 내에는 이 애찬에 있어서 바오로께서 책망하시는 그 폐단이 날로 심하여져 갔다. [20-22] 부요한 자들은 애찬에 참여할 때에 사람들이 다 모일 때까지 기다리지 않고 오직 자기가 가지고 온 음식을 곧 먹었다. 그러므로 가난한 자들에게는 음식이 매우 부족하였다. 이러한 행동은 무엇보다도 먹고 마시는 그것이 첫째 위주이었을 것이니, 사랑의 정신이 아주 부족하였던 것은 물론이다. 그러므로 이것은 도저히 합당한 애찬과 영성체의 준비가 될 수 없다.

[23 이하] 마복 26–26-28, 말복 14–22-28, 루복 22–19-20 참조. [25] 마치 구약은 이 희생의 피로써 맺어진 것같이(모이세 224–8), 신약은 이 잔에 들어 있는 그리스도의 피로써 맺어졌다. [27] 이 절은 세 가지 중요한 진리를 우리에게 가르치니, 첫째는 면주 형상 밑에 그리스도의 참다운 몸과 참다운 피가 계신다는 것이요, 둘째는 모령성채하는 자들이라도 역시 그리스도의 몸과 피를 받는다는 것이요, 셋째는 먹거나 마시는 자는 주의 몸과 피의 죄인이 되리라는 말씀으로써 면형 속에나 주형 속에나 각각 예수의 전체가 계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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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대저 각각 미리 그 저녁을 먹었음이니라. 이에 어떤 이는 주리고 어떤 자는 대취(大醉)했도다.

22 너희는 먹고 마시기 위하여는 집이 있지 않으냐? 너희는 혹 천주의 교회를 업신여기고 가난한 자를 부끄럽게 하고자 하느냐? 나 너희에게 무엇이라 말하랴, 너희를 칭찬하랴? 나로서는 이에 대하여 너희를 칭찬할 수 없노라.

그리스도, 성체를 세우심

23 대저 나 너희에게 전한 바는 주께 받았느니, 주 예수 붙임을 받으시던 날 밤에 면병을 가지사,

24 사례하신 후 이를 떼시며 가라사대, [너희는 받아 먹으라]. 이는 너희를 위하여 [바칠 바] 내 몸이니, 너희는 나를 기억하기로 이 ()를 행하라하셨느니라.

25 저녁을 잡수신 후에 같은 모양으로 잔을 가지사 이르시되, 이 잔은 내 피에 있어서의 새로운 언약이니, 너희는 마실 때마다 나를 기억하기로 이 ()를 행하라하시니라.

26 대저 너희는 주 다시 오실 때까지, 이 면병을 먹고 이 잔을 마실 때마다 저의 죽으심을 보하리라.

모령성체(冒領聖體)를 경계하심

27 그러므로 누구든지 합당치 않게 이 면병을 먹거나 주의 잔을 마시는 자는 주의 몸과 피의 죄인이 되리라.

28 그런즉 사람은 자기를 살펴본 후에 비로소 이 면병에서 먹고 이 잔에서 마실지니라.

29 대저 [합당치 않게] 주의 몸을 (다른 음식과) 분별치 아니코 먹고 마시는 자는, 그 먹고 마심으로써 천주의 심판을 스스로 당하게 하는 것임이니라.

30 그러므로 너희 중에는 그만큼 약한 자와 앓는 자가 많으며, 이미 많은 자가 죽었느니라.

31 만일 우리가 몸소 우리를 (옳게) 반성한다면, (벌의) 심판은 받지 않을 것이니라.

32 그러나 우리가 주께 심판을 받는 이것은 우리로 하여금 세속과 함께 유죄 판결을 받지 아니케 하기 위하여 주 우리를 징계하시는 것이니라.

33 그런즉 나의 형제들아, 너희는 애찬(愛餐)에 모일 때에는 서로이 기다릴지니라.

34 누 만일 주리었으면 집에서 먹으라. 대저 이는 너희 집회로 하여금 유죄 판결을 초래(招來)하지 않게 하기를 위함이니라. 그 외의 것은 나 가서 다 정하리라.

4항 성신의 특은

교회 초기에는 천주 성신께서 어떤 신자에게는 비상적 또한 초자연적 특은(Charisma)을 베퍼 주셨다(말복 16–17, 18, 종도 2–4, 3–6, 8–6-8, 10–46, 19–6, 28–6). 이런 특은을 베푸신 목적은, 온 교회의 종교적 건설과 신익과 또한 비신자를 귀화시키심에 있었다. 그런데 코린토 교회 같은 데서는 이런 특은을 가진 많은 이들 때문에 오히려 경신의 예절의 집회에서 그를 이용함에 있어 여러 가지로 좋지 못한 폐단이 생겼다. 곧 이 사람은 이런 특은을 더 중히 여기고, 저 사람은 저런 특은을 더 귀중히 생각하며, 서로 남의 가진 특은을 시기하고 질투하고 업신여기게까지 되었다. 그러므로 바오로께서는 이 모든 특은의 근원과 목적이 다 동일함을 보이어 써 그들의 생각의 그릇됨을 가르치신다(12–1-3). 다음에 바오로께서는 사랑을, 극히 고상한 시적 언어(詩的言語)를 빌어 가장 고상하고 보배로운 덕으로 찬양하시니, 이 곧 아가(雅歌). 이러한 사랑이 없이는 온갖 특은이 다 가치 없는 빈 것일 뿐이다(13–1-3). 그리고 다음에는 언어의 특은과 건설적 설교의 특은을 비교하신다(14–1-25). 그리고 마침내 경신의 예절에 대한 규칙으로써 이 항을 마치신다(14–2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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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것을 가르친다. [30] 코린토에 병자와 죽는 자가 많았던 연고는 모령성체를 하는 자 많았던 벌이다. [34] 공심재(空心齋)에 대한 계명은 제4세기에 이르러서 비로소 교회에서 정하신 것이다.

[1-3] 코린토 신자들은 외교에서 행하는 마술과 같은 비상적 행동에 유혹될 위험성이 농후하였기 때문에 바오로께서는 성신의 참다운 특은과 참답지 못한 특은을 분별할 수 있는 표지(標識)를 규정하신다. 그것은 곧 예수를 고백함이다(14–1-3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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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성신의 특은의 근원과 목적

모든 특은의 근원이 다 동일함

12

1 형제들아, 너희가 성신의 특은에 관하여서 알지 못하는 것을 나 원치 않노라.

2 너희가 알거니와, 너희는 아직 외교인으로 있을 때에 유인함을 따라 말 못하는 우상에게로 끌려갔었느니라.

3 그러므로 나 너희에게 알게 하노니, 천주의 성신으로 인하여 말하는 자는 누구를 막론하고 예수 저주를 받을지어다하지 못하며, 또한 아무라도 다만 성신으로 인하여서만 예수는 주시로다하는 말을 할 수 있느니라.

4 특은은 여러 가지나 (그를 주시는) 성신은 동일하시고,

5 직임은 여러 가지나 (그를 주시는) 주는 동일하시며,

6 기적을 행하는 능력은 여러 가지나 (그를 주시는) 천주는 동일하시니, 저 모든 이 안에 모든 것을 행하시느니라.

7 성신의 나타나심(=특은)(그를 받는) 각자에게 주심은 이 공익을 위함이니라.

8 (이리하여) 어떤 이에게는 성신께서 지혜의 특은을 주시고, 어떤 이에게는 동일한 성신께서 (당신 원의)대로 인식의 특은을 주시며, 어떤 이에게는 동일한 성신께서 신앙의 특은을 주시고,

9 어떤 이에게는 동일한 성신께서 병 고치는 특은을 주시며,

10 이 사람에게는 기적을 행할 능력을 주시고, 저 사람에게는 건설적 설교의 특은을 주시고, 다른 사람에게는 성신을 식별(識別)하는 특은을 주시며, 이 사람에게는 언어의 특은을 주시고, 저 사람에게는 언어를 통역하는 특은을 주시는도다.

11 이 모든 것을 행하시는 이는 동일한 성신이시며, 당신 의향대로 각자에게 (그를) 나눠 주시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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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특은의 근원은 삼위일체신 천주시며, 특히 제3위 성신이시다. 그러므로 특은은 그 어떠한 것임을 분별하지 말고 다 귀중히 여길 것이다. [7] 특은의 목적은 온 교회를 위한 공공한 이익이다. [8-10] 지혜의 특은은 지혜롭고 또한 계시된 진리를 힘있게 전파하는 능력이요, 인식의 특은은 종교적 진리를 듣는 자에게 명백히 설명하는 능력이며, 신앙의 특은은 비상적 신앙심과 굳은 신뢰이요, 건설적 특은은 천주의 비추심을 받아 영감(靈感)의 정신을 가져 다른 이를 훈계하고 다른 이에게 설교하는 능력이다. 그리고 언어의 특은은 종교적 탈혼 상태를 받아, 듣는 자에게 알아들을 수 없는 말로 천주와 담화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 말은 다만 통역하는 특은을 받은 자라야만 알아들을 수 있는 것이다.

[12-20] 바오로께서는 교회를 사람의 육신과 비교하신다. 마치 인간의 육신은 많은 지체로 이루어졌으나, 그것이 서로 일치하는 것과 같이 그리스도께서도 신자와 더불어 여러 가지 지체가 있는 하나의 오묘한 몸(=신비체)을 이루신다. 우리는 성세로 말미암아 이 몸과 합체가 되었고, 또한 견진성사로 말미암아 이 합체는 더욱 더 밀접해지는 것이다(로마 3 이하, 에페 3 이하 참조). [21-31] 마치 인간 육신의 온갖 지체가 다 각기 특수한 자리와 기능(機能)을 가지고 있으며, 또한 그다지 중히 여김을 받지 못하는 지체나 기관(器官)이 때로는 가장 중요한 기능을 발휘하는 것과 같이(21-26), 성신의 특은을 가진 자들도 또한 그리스도의 신비체의 지체로서 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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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자들은 그리스도의 몸이니라

12 몸은 다만 하나이되 지체는 많으며, 몸의 지체가 많기는 하지만 이 모든 지체는 다만 한 몸을 이룸과 같이, 그리스도에게 있어서도 또한 이러하니라.

13 대저 우리는 유데아인이나 외교인이나, 노예나 자유로운 자를 막론하고 다 한 성신으로 말미암는 세로 인하여 한 몸이 되었으며, 또한 동일한 성신을 마시기로 받았느니라.

14 대저 몸도 한 개의 지체로 된 것이 아니라 오직 많은 지체로써 이루어졌느니라.

15 만일 발이 말하기를, 나는 손이 아닌 즉 몸에 속하여 있지 않노라한다면, 그렇다고 저 몸에 속하여 있지 아니하뇨?

16 만일 귀가 말하기를, 나는 눈이 아닌즉 몸에 속하여 있지 않노라한다면, 그렇다고 저 몸에 속하여 있지 아니하뇨?

17 만일 전신이 다 눈이라면 청각(聽覺)은 어디 있겠느냐? 만일 전신이 다 청각이라면 후각(嗅覺)은 어디 있겠느냐?

18 그러므로 천주 당신 성의를 좇아 각 지체에게 몸에다 자리를 잡아 주시니라.

19 전체가 한 개의 지체라면 몸은 어디 있겠느냐?

20 그러므로 지체는 많으나 몸은 다만 하나이니라.

21 눈이 손더러 말하기를, 너는 내게 소용 없는 것이라할 수 없고, 머리도 발들에게너희는 내게 소용 없는 것이라할 수 없느니라.

22 그와 반대로 몸 가운데 가장 약하여 보이는 지체가 더욱이 요긴하니라.

23 우리는 몸 가운데서 우리가 좀 덜 존중히 여기는 지체에게는 풍성한 영예를 부여(附與)하여, 또한 영예롭지 못한 지체는 더욱 이것을 정중히 하나,

24 존귀한 지체에 이르러서는 이러한 영예가 필요치 아니하니라. 천주께서는 이와 같이 몸을 조직하사 가치 적은 지체에게 더 풍부한 영예를 주시느니,

25 이는 몸에 분열이 생기지 않고 오히려 지체가 서로 일치하여 돌아보기 위함이니라.

26 지체 중 하나이 고통을 당하면 모든 지체가 다 같이 고통을 당하고, 지체 중 하나이 존경을 받으면 다른 지체도 다 같이 기뻐하느니라.

27 너희는 그리스도의 몸이요, (각 개인으로는) 그 지체 중의 하나이니라.

28 곧 천주교회 안에 사람들을 배정하심에 제하여, 첫째로 어떤 이는 종도로, 둘째로 어떤 이는 건설적 설교자로, 셋째로 어떤 이는 스승으로 정하셨으며, 그 다음 어떤 이에게는 기적을 행할 능력을, 그 다음에는 병 고치는 특은을, 구조(救助)하는 특은을, 관리하는 특은을, 온갖 언어의 특은을, [언어를 통역하는 특은을] 주셨느니라.

29 (그러면 모든 이가) 다 종도뇨, 다 건설적 설교자뇨, 다 스승이뇨, 다 기적을 행하는 특은을 받은 자뇨,

30 다 병 고치는 특은을 받은 자뇨, 다 언어의 특은을 받은 자뇨, 다 통역하는 특은을 받은 자들이뇨?

31 너희는 더 고상한 특은을 받기로 힘쓸지니, 나 너희에게 비할 수 없이 고상한 길을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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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특은으로 인하여 질투하거나 업신여기는 일이 없이 오직 모든 이가 다 각각 자기 특은을 바로 이용하여 그리스도의 신비체인 교회 전체를 위하고 또한 서로를 위하여 한가지로 활동할 것이다. [31] 천주께로 나아가는 가장 좋은

길은 애주와 애인덕을 닦는 것이다.

[1-3] 온갖 특은과 덕행의 행동은 사람이 그를 아무리 가장 완전하게 가진다 할지라도 사랑이 없이는 우리의 초자연적 생활에 있어서 아무 이익도 없는 것이다. [4-7] 사랑을 참으로 닦는 자는 동시에 모든 덕행을 닦으며 또한 다른 편에 있어서 사랑은 다른 모든 덕행을 완성시킨다. [5]무례하지 아니하다는는 말은 불가타에는 야심을 가지지 아니한다라고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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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주리라.

(2) 사랑의 아가(雅歌)

사랑의 필요

13

1 나 설령 사람과 천신의 온갖 언어의 특은을 가져 말할지라도, 사랑이 없을진대, 울리는 구리()나 소리 나는 꽹과리에 지나지 않으리라.

2 또 나 설령 건설적 설교의 특은을 가지고, 모든 신비를 알고 온갖 인식을 가질지라도, 또 나 설령 산을 옮길 만한 완전한 신앙이 있다 할지라도, 사랑이 없을진대 아무 것도 아니로다.

3 또한 나 모든 재산을 가난한 이들에게 나눠 주고 내 몸을 불사름에 붙인다 할지라도, 사랑이 없을진대, 내게 아무 유익도 없으리라.

사랑의 특성

4 사랑은 관인(寬仁)하고 어질도다. 사랑은 투기하지 아니하고, 자랑하지 아니하고, 거만하지 아니하며,

5 무례하지 아니하고, 사익을 도모하지 아니하며, 노하지 아니하고, 당한 욕을 기억하지 아니하며,

6 불의를 즐기지 아니하고, 오히려 진실(眞實)을 즐기며,

7 모든 것을 참고, 모든 것을 믿고, 모든 것을 바라고, 모든 것을 인내하는도다.

사랑의 불멸

8 건설적 설교의 특은은 없어지고, 언어의 특은은 끝나고, 인식은 끝날지라도, 사랑만은 길이 없어지지 않는도다.

9 대저 우리의 인식하는 바는 단편적(斷片的)이며, 우리의 건설적 설교도 단편적이니라.

10 그러나 완전한 것이 오면 단편적 것은 없어지리라.

11 나 아잇 적에는 말하는 것이 아이와 같았고, 생각하는 것이 아이와 같았으며, 판단하는 것이 아이와 같았으나, 장성한 후에는 아잇 때 것을 버렸노라.

12 지금에는 우리가 다만 거울을 통하여 어슴푸레하게 보나, 저 때에는 직접 대면할 것이며, 지금에는 우리가 인식하는 것이 안편적이나, 저 때에는 내가 알려짐 같이 나도 또한 알리라.

13 지금 (이 지상 생활)에는 신, , 애의 이 셋이 있으나, 그 중에 가장 위대한 것은 사랑이니라.

14

1 (그러므로) 너희는 사랑을 추구(追求)할지어다.

(3) 건설적 설교의 특은과 언어의 특은과의 비교

그리고 성시의 특은을 추구하되, 특히 건설적 설교의 특은을 구추하라.

2 대저 언어의 특은이 있는 이는 사람을 위하여 말하지 않고 오직 천주를 위하여 말하느니라. 대저 그것은 아무 사람도 저를 알아듣지 못하느니, 저는 성신의 간섭으로 인하여 신비로운 말을 함일새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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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1] 아무리 좋은 특인이라 할지라도 그것은 다 불완전하니만큼 끝나는 때가 있으리니, 그 연고는, 천당은 모든 불완전한 것이 끝나는 곳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오직 사랑만은 끝나지 아니하느니라. [12] 우리는 이 지상 생활에 있어서 천주와 천상의 것을 다만 거울을 통하여보는 것같이, 곧 다만 간접적으로 명백하지 못하게 만물에서 인식한다. 그러나 장차에는 천당에 나아가 직접으로 천주를 대면하여 보리라.

[1] 언어의 특은과 건설적 설교의 특은에 대하여는 코전 12–10 주해를 참조하라. [1-5] 건설적 설교의 특은은 모든 이에게 신익을 주는 것인만큼, 언어의 특은보다 우월하다.

[6-11] 남의 종교적 생활을 발전시킴에 있어 언어의 특은은 무익하다는 것을 여러 가지 비유로써 설명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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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그와 반대로, 건설적 설교의 특은이 있는 이는 사람을 건설하며, 그에게 경고(警告)와 위안을 주기 위하여 말하느니라.

4 언어의 특은이 있는 이는 자기 자신을 건설하되, 건설적 설교의 특은이 있는 이는 [천주의] 교회를 건설하느니라.

5 나는 너희가 다 언어의 특은으로 말할 수 있으면 좋겠으나, 그러나 너희가 건설적 설교의 특은이 있으면 더욱 좋아하노라. 대개 그것은 건설적 설교의 특은이 있는 이가 언어의 특은으로 말하는 이보다는 더 고상함이니라. 그러나 천주의 교회를 건설하기 위하여 그 (건설적 설교)의 특은을 사용할 때 이를 통역하는 경우에는 그렇지 않으니라.

6 형제들아, 나 비록 너희에게 가서 언어의 특은으로 말한다 할지라도, 계시(啓示), 인식, 건설적 설교, 훈사(訓辭)로써 말하지 아니한다면 너희에게 무슨 유익이 있겠느냐?

7 피리나 거문고 같은 생명 없는 악기가, 소리는 내되 그 음색(音色)을 명백히 달리하지 아니한다면, 그 연주(演奏)하는 것이 피리인지 혹은 거문고인지 어찌 알아들으리요?

8 또 나팔이 만일 똑똑치 못한 어지러운 소리만을 낸다면 누 전투의 준비를 하리요?

9 너희에게 관하여서도 이와 같으니, 만일 너희가 언어의 특은을 가지고 알아들을 수 있는 말을 하지 아니한다면 어찌 그 말하는 바를 알아들으리요? 이는 마치 소귀에 경 읽기니라.

10 세상에 언어의 종류가 극히 많으나, 본시 알아들을 수 없는 언어가 없느니라.

11 그러나 나 만일 어떤 언어의 의미를 알지 못한다면, 나는 그 언어로 말하는 자에게 생소한 자며, 그 언어로 말하는 자도 또한 내게 생소한 자니라.

12 너희에게 관하여서도 이와 같으니, 너희는 성신의 특은을 얻기로 열절히 노력하는 자인즉, 교회를 건설하기 위하여 이 특은을 풍성히 얻기로 도모할지니라.

13 그러므로 언어의 특은으로 말하는 이는 통역의 특은까지도 얻기로 기구하라.

14 대저 나 언어의 특은으로 기구한다면, 내 영신은 기구하나 내 지능은 이익이 없느니라.

15 이에서 나오는 결론은 무엇이뇨? 나는 영신으로 기구하면 또한 지능으로 기구하고자 하리라. 나는 영신으로 찬양하면 또한 지는으로 찬양하고자 하리라.

16 그리고 너 만일 다만 영신으로만 감사의 기구를 한다면, (이 특은을) 모르는 이가 어찌 네 감사의 기구에 아멘이라 응하리요? 대저 그는 너의 말하는 바를 알아듣지 못함일새니라.

17 네 감사의 기구가 훌륭하기는 하나, 다른 이가 이로 인하여 건설되지는 않느니라.

18 내가 너희 모든 이보다 언어의 특은으로 더 잘 말하는 것을 나 천주께 감사하노라.

19 그러나 집회에서는 나 언어의 특은으로써 만가지 말을 하기보다는 차라리 다른 사람을 가르치기 위하여 다섯 날의 알아들을 수 있는 말을 하기를 나 원하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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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신자들은 온 교회의 신자 일동에게 종교적 감동을 주시는 성신의 특은을 추구할 것이다. [14-15]내 영신-성신과 합체되어 탈혼 상태에 있는 영신을 가리킨다. 이러한 탈혼 상태에 있어서는 인간의 자연적 능력이 실로 무력한 것이다. [18] 불가타에는 나는 너희에게 있는 모든 언어로 말할 수 있다는 것을 내 천주께 감사하노라라고 되어 있다. [19]집회-경신의 예절을 행하기 위하여 이루어지는 모임을 가리킨다.

[20-25] 건설적 설교의 특은은 비신자나 모르는 이에게 주는 갈등에 있어서나 또는 구약 성서에서나 언어의 특은보다는 낫다는 것을 알 수가 있다. [22] 천주께서는 옛적에 이스라엘 백성이 예언자들의 말씀을 도무지 듣지 아니하므로 저들을 벌하시기 위하여 저들이 알지 못하는 외국 말을 하는 앗시리아 백성을 보내셨다. 이에서 언어의 특은은 완고한 불신앙의 표호가 될 수 있다. 이에 반하여 건설적 설교의 특은은 신자들에게는 성총의 표호, 곧 신익을 주는 것이며, 비신자들에게는 귀화의 기회를 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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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형제들아, 너희는 이해력에 있어 아이가 되지 말지어다. 악에 있어서는 아이가 될 것이나, 이해력에 있어서는 어른이 될지니라.

21 법률에 기록되었으되,주 가라사대, 나 이 백성에게 생소한 언어와 생소한 입술로써 말하리라. 그럴지라도 저들은 나를 듣지 아니하리라(이사이아 28–11, 12) 하였도다.

22 그런고로 언어의 특은은 신자들에게가 아니라 오직 비신자들에게 표호(標號)가 되나, 이와 반대로 건설적 설교의 특은은 비신자들을 위한 표호가 아니라 오직 신자들을 위한 표호니라.

23 이러므로 (어떤 교회의) 신자 일동이 한데 모이어 모두 언어의 특은으로 말한다면, (이 특은을) 모르는 이나 비신자가 들어와 너희를 정신 없는 자라 말하지 아니하겠느냐?

24 그러나 모든 이가 다 건설적 설교를 한다면 비신자나 (이 특은을) 모르는 이가 들어와서 너희 모든 이에게 권유되어 너희 일동에게 옳은 판단을 받았다는 것을 인식할 것이며,

25 마음의 비밀이 폭로되매 부복하여 천주를 흠숭하며, 천주 참으로 너희 중에 계시도다하고 증거하리로다.

(4) 경신의 예절에 대한 규칙

모든 것을 신익을 얻기 위하여 행할 것

26 형제들아, 그러면 이에서 나오는 결론은 무엇이뇨? 너희가 한데 모이면 [너희 중에] 어떤 이는 찬미를 부르고, 어떤 이는 교리를 (가르치고), 어떤 이는 계시를 (말하며), 어떤 이는 언어의 특은으로 말하고, 어떤 이는 통역의 특은으로 해석할지니, 이 모든 것을 다 건설하기 위하여 할지니라.

27 언어의 특은으로 말하려 하면, 두 사람이나 많아도 세 사람이 차례로 말하고, 한 사람은 이를 통역할지니라.

28 만일 통역하는 자 없으면 (언어의 특은이 있는 자는) 집회 안에서 침묵을 지켜 자기 혼자의 천주로 더불어 말할지니라.

29 건설적 설교의 특은이 있는 자 중에서는 두 사람이나 혹은 세 사람이 설교하고 다른 사람은 이를 판단할 것이니라.

30 그러나 거기 앉은 자 중에도 만일 계시를 받은 자 있다면 먼젓 사람은 잠잠할 것이니,

31 대저 이는 너희가 다 건설적 설교를 할 수 있으되 다만 차례로 할 것임은, 모든 사람이 배우고 모든 사람이 훈계를 받기 위함이니라.

32 건설적 설교의 특은이 있는 자의 영신은 건설적 설교의 특은이 있는 이를 따르는도다.

33 대저 천주는 혼란(混亂)함의 천주 아니시고 오직 평화의 천주시니라.

경신례의 집회에서 부녀들은 침묵을 지킬지니라

34 성도들의 모든 교회에서처럼, 부녀들은 집회에서 잠잠할지니라. 대저 그들은 말하지 아니하는 것이 적당하니, 법률도 요구하는 것과 같이, 그들은 오히려 순종할지니라.

35 만일 그들은 무엇을 알고자 하면 집에서 제 남편에게 물을 것이니, 대저 집회에서 말하는 것은 부녀들에게 합당치 않음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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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불가타에는 성도들의 모든 교회에서 나 이렇게 가르치노니 부인들은…』라고 되어 있다. [34-38] 부녀들이 경신례의 집회에서 묵묵할 것이라는 계명은 기구하거나 성신의 특은을 따라 말하지 말라는 말이 아니요(코전 11–5-16 참조), 오직 바오로께서 금하시는 것은 저들의 그 한없는 토론과 여러 가지 문제를 무절제하게 늘 제출하는 그것이며, 또한 경신의 예절을 행할 때에 공적 직임(公的職任) 같은 것을 가지고 말하는 그와 같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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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천주의 말씀은 너희에게서 생겼느뇨, 혹은 너희에게만 이르렀느뇨?

37 누 만일 건설적 설교의 특은이나 혹은 성신의 그 어떠한 특은을 가진줄로 스스로 생각된다면, 나의 이에 대하여 너희에게 써 보내는 것을 주의 계명으로 인정할지니라.

38 누 만일 이것을 인정하지 아니한다면 또한 아무 인정도 받지 못하리로다.

39 그러므로 나의 형제들아, 너희는 건설적 설교의 특은을 구하되 또한 언어의 특은으로 말하는 것을 방해하지 말지니라.

40 오직 만사는 다 예모답게 또한 질서있게 행할 것이로다.

5항 죽은 자들의 부활

코린토 교회의 몇몇 신자들은 그리스도의 부활에 대한 역사상 사실은 승인하면서도 죽은 자들의 장차의 부활은 부인하였다. 이러므로 바오로께서는 그리소드의 부활하신 사실을 인용하여(15–1-19) 모든 신자들도 또한 장차 실제로 부활하리라는 사실을 증명하신다(20-34). 그리고 다음에 부활의 가능성과 방법에 대하여 말씀하신다(35-58).

(1) 그리스도의 부활과 장래의 우리 부활의 사실

그리스도의 부활

15

1 형제들아, 나 너희에게 전한 복음을 (다시 한번) 알게 하노니, 너희는 이미 이것을 받아들여 아직도 굳이 보전하느니라.

2 내가 너희에게 전한 대로 너희가 굳이 믿으면 이로 인하여 구원을 얻을 것이로되, 그렇지 아니하다면 너희가 헛되이 믿었느니라.

3 위선 내가 너희들에게 전한 바는 나로서도 또한 받은 것이니, 곧 이는 그리스도 성경의 (말씀을) 좇아 우리 죄를 위하여 죽으셨음과,

4 묻히셨음과, 성경의 (말씀)대로 사흘만에 부활하셨음과,

5 케파(=베드루)에게 발현하셨음과, 그 후 열 두 종도에게 발현하신 이것이니라.

6 그 뒤에는 오백 명 이상의 형제에게 일시에 발현하셨으며, 그들 중의 대부분은 오늘까지도 살아 있으나, 몇몇 사람은 이미 죽었느니라.

7 다음에는 야고버에게 발현하시고, 그 다음에는 모든 종도들에게 발현하셨으며,

8 맨 나중에는 달이 차지 못한 자와 같은 나에게도 발현하셨느니라.

9 대저 나는 천주의 교회를 박해하였으매 종도라 부름을 받기에 합당치 못한 자이며, 종도들 중에 가장 미소한 자로되,

10 천주의 성총을 인하여 지금과 같이 되었느니라. 내게 베퍼 주신 저의 성총은 헛되지 않았느니, 대저 나 다른 모든 이보다 더 많이 노고하였음이니라. 그러나 이는 내가 아니요, 오직 나와 함께 있는 천주의 성총이니라.

11 내 자신이거나 혹은 저들이거나를 막론하고, 우리의 설교는 이러하고, 또한 너희는 이렇게 신앙에 달하였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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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 바오로께서는 그리스도의 부활의 역사상 사실을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신 후에 행하신 그 발현, 그 중에서도 특히 여러 백성이 한데 모인 데에 발현하신 사실을 들어 그리스도의 부활하심은 속일 수 없는 사실임을 말씀하신다. [3] 이사이아 53–4-7 참조. [4] 마복 12–39 이하, 성영 15–10 참조. [5] 불가타에는 열한 종도라고 하였으니, 이것은 유다스가 그 때 이미 없었기 때문이다(루복 24–34, 요복 20–19-23, 20–26-29, 21–1-14, 마복 28–16-20, 루복 24–50, 종도 4-9 참조. [8] 종도 3 이하 참조. 달이 차지 못한 자라는 말은 바오로께서 그 종도직의 성소를 받을 때 아직도 그 직임에 대한 준비가 완전치 못하였다는 것을 가리키는 말이다.

[12-19] 그리스도의 부활을 부인한다면, 그리스도 교회의 근본 진리인, 그리스도교의 구원과 신앙과 후세 희망 동에 대한 근본 교리가 다 허무한 것이다. [13-14] 그리스도를 믿는 자들은 그리스도와 더불어 한 신비체를 이루니만큼, 그리스도의 행동은 동시에 그 지체들의 행동이다. 따라서 누가 만일 죽은 자들의 부활할 것을 부인한다면 또한 마찬가지로 그리스도의 부활을 아니 부인할 수 없으리라. 그리고 딴편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셨으면 그의 지체들이 또한 그리스도의 부활하심에 아니 참석할 수가 없으리라. [19] 우리 신자들은 그리스도께 대한 사랑과 영생에 대한 희망으로써 온갖 세속적 쾌락을 끊어버리는 것인만큼, 우리가 장차로 부활하지 못한다면 우리는 모든 사람들 중에서 가장 불쌍한 인간이 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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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그런데 그리스도 죽은 자 가운데로조차 부활하셨다고 설교함에 대하여 너희 중에 몇 사람이 죽은 자의 부활이란 없다고 주장함은 이 어인 일이냐?

13 죽은 자의 부활이 없다면 그리스도 역시 부활하시지 아니하셨으리라.

14 만일 그리스도 부활하시지 아니하셨다면 우리 설교도 헛되고 너희 신앙도 헛되어,

15 우리는 천주의 거짓 선교자로 인정되리라. 대저 그것은, 죽은 자들의 부활이 없다면 천주 그리스도를 부활케 하시지 아니하셨을 것이어늘, 우리는 천주를 거슬러 저 그를 부활케 하셨다고 증거하였음이니라.

16 대저 죽은 자들이 부활하지 아니한다면 그리스도 역시 부활하시지 아니하셨을 것임이니라.

17 그리고 그리스도 부활하시지 아니하셨으면 너희 신앙은 헛것이니, 그러면 너희는 아직도 너희 죄 가운데 있었을 것이리라.

18 또한 그리스도 안에 죽은 자들도 망하였으리로다.

19 만일 그리스도께 대한 우리의 희망이 다만 현세 생활에만 그친다면, 우리는 모든 사람 중에 가장 불쌍한 자들일 것이니라.

우리의 부활

20 그러나 이제 그리스도 죽은 자들의 첫 열매로 죽은 자 가운데로조차 부활하셨느니,

21 대저 죽음은 사람으로 말미암아 왔은즉, 죽은 자들의 부활도 또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왔느니라.

22 대저 모든 사람이 아담 안에 죽는 것과 같이 모든 사람이 또한 그리스도 안에 살리라.

23 (다만) 각각 그 순서를 따라 첫 열매는 그리스도시요, 다음은 저의 재림하시는 때 그리스도께 속한 자들이며,

24 그 다음에는 마지막이니, (그리스도) 다른 모든 권위와 권능과 권력을 파멸시키신 후 성부신 천주께 당신 왕권을 비치시는 때니라.

25 대저 저는 모든 원수들을 당신 발 아래 두실 때까지는 왕하시지 아니치 못하시리라(성영 109–1).

26 마지막으로 멸망될 원수는 곧 죽음이니, 대저 (천주) 만물을 저(=그리스도)의 발 아래 굴복시키셨느니라(성영 8–8) 하였음이니라.

27 그러나 만물이 (저 앞에) 굴복되었다하면 만물을 굴복케 하신 이는 물론 (그 수에서) 제외되느니라.

28 만물이 당신 앞에 굴복되면 성자 자신도 또한 스스로, 만물을 당신에게 굴복케 하신 자에게 굴복하시리니, 이는 천주 만사에 있어 모든 것이 되시기를 위함이니라.

29 죽은 자들을 대신하여 세를 받는 자들은 무엇 때문에 그렇게 하느뇨? 죽은 자들이 도무지 부활하지 아니한다면, 죽은 자들을 대신하여 세를 받는 자들은 이 어찜이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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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불가타에는 그리스도께 속하여 있는 자들이요, 또한 그의 재림핫힘을 믿는 자들이니라하였다. [24-25] 그리스도께서는 천국을 창립하시기 위하여, 곧 천주께 원수되는 모든 구너세를 천주께 굴복시키시기 위하여 성부께로부터 파견을 받으셨다. 그런데 유상 무상(有象無象)의 모든 것은 세상 마칠 때까지는 다 굴복되리라. 그러므로 저 때에는 그리스도께서 당신 왕권과 천국을 성부께 바치실 것이다. [27-28]만물을 굴복케 하신 이는 곧 천주 성부시다. 그리스도께서는 사람이신만큼 성부께 속하여 계신다. [29] 죽은 자들이 부활하지 못한다면 코린

토에서 행하는 죽은 자들의 구원을 위하여 그들을 대신하여 받는 세는 무의미한 rt이다. (물론 바오로께서는 이러한 세의 폐단을 찬성하시는 것은 결코 아니다). [30-34] 그리고 만일 참으로 죽은 자들이 부활하지 않는다면, 천주의 계명을 따라 행하는 그리스도 교회의 신앙 생활은 어리석은 일이다. [32]야수-곧 야비하고 포학하고 적대심 많은 사람을 가리킨다. [35-38] 마치 씨낱이 먼저 땅 속에서 썩은 후에야 비로소 그에게서 새 싹이 돋는 것과 같이 우리 육신도 죽은 후에야 비로소 영생에 부활할 것이다(요복 12–24 참조). 썩어진 씨낱에서 새 생명을 일어나게 하시는 전능하신 천주께서는 우리 육신을 또한 살리시고 완성시키실 수가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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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또한 우리는 무엇 때문에 시시각각으로 위험을 당하느뇨?

31 형제들아, 너희들이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나의 영예가 되는 것이 진실한 것과 같이 나 날마다 죽을 위험을 당하노라.

32 나 인간의 관례(慣例)로써 말하노니, 나 만일 에페소에서 야수(野獸)와 싸움을 하였을진대 내게 무슨 이익이 있으리요? 만일 죽은 자들이 과연 부활하지 아니한다면 우리는 먹고 마실지니, 대저 우리가 내일에는 죽을 것임일새니라(이사이아 22–13)

33 너희는 미혹되지 말지니, 나쁜 교제는 좋은 품성을 부패케 하느니라.

34 너희는 참으로 신중한 태도로 돌아가 죄를 범치 말지니라. 대저 나 너희가 부끄럽게 되도록 말하노니, (너희 중에) 몇 사람은 천주께 대한 인식을 갖지 못하였도다.

(2) 우리 부활의 가능성과 그 방법

부활의 가능성

35 그런데 혹 어떤 이는 묻기를, 죽은 자들이 어떻게 부활하겠는가, 어떠한 육신을 가지고 오겠는가 하리라.

36 어리석은 자야, 네가 뿌리는 바 ()는 먼저 죽지 않으면 살지 못하느니라.

37 또한 네가 뿌리는 바는 이미 성장한 식물(植物)이 아니라 오직 밀이나 다른 것의 한 낱의 씨 뿐이니라.

38 천주께서는 당신 성의대로 그에게 형체를 주시느니, 곧 각 씨낱에게 그 고유(固有)의 형체를 주시느니라.

부활할 육신의 속성(屬性)

39 온갖 몸이 다 한 가지 몸이 아니니, 사람의 몸이 다르고, 네발짐승(四肢獸)의 몸이 다르고, 새의 몸이 다르고, 물고기의 몸이 다르니라.

40 또한 천체(天體)가 있고 지체(地體)가 있으나, 천체의 빛이 다르고 지체의 빛이 다르며,

41 태양의 광채가 다르고, 달의 광채가 다르고, 별의 광채가 다르니라. 그리고 별과 별은 광채로써 서로 구별이 되느니라.

42 죽은 자들의 부활도 또한 이와 같으니, 썩을 것으로서 심겨지고 썩지 않는 것으로서 부활하리라.

43 비천한 것으로서 뿌리어지고 영광으로 부활할 것이요, 잔약한 것으로서 뿌리어지고 능력을 가진 것으로 부활할 것이며,

44 자연적 육신으로서 뿌리어지고 영신적 육신으로 부활하리라.

자연적 육신이 있으면 영신적 육신도 있느니, (그러므로) 기록되었으되,

45첫 사람인 아담은 생활하는 자가 되었고(모이세 12–7) 둘째 아담은 생활케 하시는 신이 되었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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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41] 부활함으로써 영광스럽게 된 육신이 현세의 육신을 훨씬 능가한다는 것을 바오로께서는 생물과 천체의 세계와의 비유로써 증명하신다. [42-44] 부활한 육신은 사기지은(四奇之恩)을 가지느니, 곧 무손상, 광명, 신속, 투철이다. [44]자연적 육신-곧 영혼으로조차 생명을 받는 순전한 자연적 육신. 영신적 육신-곧 부활 때에 천주께로부터 받을, 초자연적 능력으로써 살게 되고 또한 영광스럽게 될 신의 속성(屬性)을 가진 육신. [45] 일한 변화는 우리가 둘째 아담, 곧 그리스도께로부터 초자연적 생활력을 받음으로써 가능한 일이다.

[47-49] 아담은 흙으로써 이루어진 자인만큼, 우리에게 다만 흙으로 된 육신을 상속으로 줄 수 있었으나, 그리스도께서는 천상에서 오신 자이신만큼, 우리에게 초자연적 생명과 능력으로써 천상적 육신을 주실 수가 있다(필립 20, 21 참조). [50-53]모든 사람, 그리스도의 재림시까지 살아 있는 사람들까지도 다 그 육신이 천상적 영광을 누릴 수 있기 위하여 변화되리라. [51] 불가타에는 우리는 다 부활할 것이나, 그러나 모든 이가 다 변화되지는 아니하리라라고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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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그러나 처음에 있는 것은 영신적의 것이 아니라 오직 자연적의 것이니, 영신적의 것은 그 후에야 (오느니라).

47 첫 사람(=아담)은 흙에서 났으니 흙이요, 둘째 사람(=그리스도)은 하늘로조차 났으니 [하늘에 속하니라].

48 흙으로 된 자들은 흙으로 된 자(=아담)와 같고, 하늘에 속한 자들은 하늘에 속한 이(=그리스도)와 같으니라.

49 그러므로 우리는 흙으로 된 자의 모상을 지님과 같이 또한 하늘에 속한 이의 모상을 지닐지니라.

우리 육신의 변화의 필요성

50 형제들아, 나 다음과 같이 단언하노니, 혈육은 천주의 나라를 상속하지 못하고, 썩을 것이 또한 썩지 않는 것을 상속하지 못하느니라.

51 보라, 나 너희에게 신비를 말하리라-우리가 다는 죽을 것이 아니로되 변화는 다 하리라.

52 곧 잠간 사이-일순간-마지막 나팔 소리가 날 그 때라. 나팔 소리가 나리니, 이에 죽은 자들은 영생으로 부활할 것이요, 우리도 변화되리로다.

53 대저 이 부패할 몸은 비부패성(非腐敗性)을 띨 것이며, 이 사멸(死滅)할 몸은 불사멸성(不死滅性)을 띠어야 하리로다.

죽음을 이기신 그리스도께 대한 감사

54 그러나 이 부패할 몸이 비부패성을 띠고 이 사멸할 몸이 불사멸성을 띠었을 때에는 이에 기록된 성경 말씀이 채워지리니, (일렀으되), 죽음은 승리 안에 삼켜졌도다,

55 죽음아, 네 승리가 어디 있느냐, 죽음아, 네 가시가 어디 있느냐?(이사이아 25–8, 오세아 13–4) 하였느니라.

56 죽음의 가시는 죄요, 죄의 권력은 법률에 있느니라.

57 그러나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인하여 우리에게 승리를 주신 천주께 감사하사이다.

58 그런즉 나의 사랑하는 형제들아, (부활에 대한) 확호한 (신앙을 가져) 흔들리지 말며, 언제나 주를 위한 사업에 있어 열중할지어다. 대저 너희는 주 안에 겪은 그 수고가 헛되지 않음을 앎이니라.

결문(結文)

예루살렘 교회를 위한 사랑의 거금(醵金)

16

1 성도들을 위한 이 사랑의 거금에 관하여서는, 나 갈라치아의 여러 교회에게 대하여 규정한 바 있느니, 너희도 또한 이와 같이 할지니라.

2 나 너희에게 도착된 후에야 비로소 거금한다는 그러한 일이 없도록, 매주(每週) 첫째 날에 너희는 각각 자기의 처지대로 집에다 저축하여 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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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56] 부활한 의인들은 죽음을 향하여 마치 사람에게와 같이 비꼬아 물어 보기를, 죽음아, 사람에게 대한 네 승리가 어디 있느냐, 또한 네 가시는 어디 있느냐?하리라. 그리고 승리자는 그 노략물(鹵掠物)을 다시 빼앗기고 말았다. 죽음의 가시는 곧 죄이다(로마 12 참조). 그의 포학한 권세는 구약의 법률로 말미암아 명백히 드러났다(로마 7-13 참조).

[1]성도-예루살렘에 있는 가난한 신자들을 말함이다(갈라 11–10 참조). [2] 매주의 첫째 날은 지금의 주일날이다. 이로써 보면 이미 종도 시대로부터 이 첫째날을 주일로 지킨 것이다. 그것은 날이 주께서 부활하신 날이기 때문이다(종도 20–7, 묵시 10 참조).

[9]크고 유망한 문이라 함은 곧 전교함으로써 많은 이를 귀화시킬 좋은 기회라는 말이다. [10] 종도 19–22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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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이에 나 도착한 후에, 너희가 적당하다고 생각하는 자들에게나 추천장(推薦狀)을 주어, 그들로 하여금 예루살렘에 가서 너희 의연금을 전달케 하리라.

4 만일 나도 몸소 가는 것이 수고의 보람이 된다면, 저들은 나와 한가지로 갈 것이로다.

여행의 예정

5 나는 마체도니아를 다만 경유하려고만 하매, 마체도니아를 지나서,

6 너희에게 이르러서는 오래 머무르게 되리니, 아마 온 겨울을 나게 되리라. 너희는 내가 여행을 계속할 제 나를 전송할지니,

7 대저 나 다만 지나가는 길에 너희를 보려는 것이 아니라, 오직 주의 성의시라면 오랫 동안 너희 중에 머물기를 바람이니라.

8 오순 첨례(五旬瞻禮)까지는 나 에페소에 머물리니,

9 대저 이는 크고 유망한 문이 내게 열리었음이니라. 물론 (여기에는) 반대자들도 많으니라.

티모테오와 아폴로를 보내심

10 만일 티모테오가 너희에게 가면, 너희는 저로 하여금 두려움이 없이 너희 중에 유()할 수 있도록 돌아보라. 대저 저 나와 같이 주의 사업을 위하여 노고함이니라.

11 그런즉 아무도 저를 업신여기지 말고, 오히려 저를 전송하여 평안히 내게로 돌아오게 하라. 대저 나 저와 및 형제들을 기다리노라.

12 형제 아폴로에게 관하여 말하면, 나 그로 하여금 형제들과 함께 너희에게 가기를 간절히 청하였으나, 그는 지금 도무지 가려고 하지 않느니라. 그러나 저도 또한 기회를 보아 가리라.

마지막 훈계

13 너희는 깨어 있어, 신앙에 견고하며 남자답게 행하여 굳셀지어다.

14 너희는 그 행하는 모든 것을 사랑을 가져 행할지어다.

15 형제들아, 한 가지 더 간청하는 바 있으니, 너희가 알거니와, 스데파나[와 포르투나토와 아카이코]의 가족은 아카이아의 첫 열매로서, 성도(=신자)들을 섬기기에 헌신하였은즉,

16 너희는 이런 사람들과 () 일반으로 협력하는 자들과 수고하는 자들에게 복종할지어다.

17 나 스데파나와 포르투나토와 아카이코가 여기 있음을 기뻐하느니, 저들은 너희가 없을 동안에 그(=없음)를 보충하고,

18 나와 너희 영신을 기쁘게 하였느니라. 그런즉 너희는 너희 자신을 이런 사람들에게 대하여 그 공로를 인정하는 자로 보일지어다.

인사

19 소 아시아의 여러 교회가 너희에게 문안하며, 아퀼라와 프리스칠라와 및 그 집의 교회가 주 안에 너희에게 간절히 문안하느니라. [지금 나는 이들의 집에 유숙하노라].

20 모든 형제들이 너희에게 문안하는도다. 너희는 거룩한 친구(接吻)로써 서로 문안할지어다.

21 나 바오로 자필로써 문안하노라.

22 [예수 그리스도]를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저주를 받으지어다. 마란아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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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코린토에서 에페소로 간 아퀼라와 프리스칠라는 자기네 집을 경신의 예절을 지낼 장소로 바쳤다(종도 18–2, 3, 로마 16–3-5 참조). [22]마란아타라는 말은 주여 임하소서라는 뜻이다. 주의 임하심에 대

한 간절한 사모를 나타내는 이 말을 초기 교회에서는 오늘날의 알렐루야아멘이란 말처럼 사용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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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원컨대 주 예수 [그리스도]의 성총이 너희와 한가지로 있어지이다.

24 나의 사랑은 그리스도 예수 안에 너희 모든 이와 더불어 있느니라. [아멘].

<코린토 전서 끝>

코린토 후서 서언

(1) 서간의 동기와 개요(槪要)

티모테오가 돌아온 후에(코전 16–10) 바오로께서는 다시 티토를 코린토에 보내셨다. 티토는 코린토 교회를 다녀서 돌아올 때에, 너무나 심한 핍박으로 인하여 부득이 에페소를 떠나게 된 바오로를 마체도니아에서 만났다. 티토가 코린토 교회로부터 가져온 소식은 뜻밖에도 좋은 것이었다. , 코린토 교회의 신자의 대부부분이 전에 바오로 종도에게 그와 같이 큰 걱정으로 시킨 것을(코전 1–10 이하, 코후 7–7-11 참조) 후회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파문(破門)의 벌을 당하였던 악인은 다시 회심하였다(코전 5–1 이하, 코후 2–5-11 참조). 그러나 좀 섭섭한 소식도 있었으니, 그것은 곧, 유데아교에서 귀화(歸化)한 몇몇 신자들이 바오로 종도와 그 전교 사업을 거슬러 공격하고 비방함이었었다. 그들은 말하기를, 바오로는 항구치 못하다느니(코후 1–17, 11–13, 13–6), 교만하다느니(3–1), 큰 소리만 잘한다느니(3–1, 5–12), 서간에서는 그와 같이 큰 소리를 하나 실제에 있어서는 비겁하다느니(10–10, 11–6), 심지어는 의연금 모집(義捐金募集)에 대한 바오로의 열심을 도리어 그의 좋지 못한 뜻의 표징이라고까지 하였다(7–11, 12–16). 그리고 그의 종도직을 또한 의심하였다(11–7, 12–16). 그뿐만이 아니었다. 외교인들과 교제하기를 좋아하는 그 경향은 아직까지도 신자들 사이에 많았었다(6–11 이하). 그 밖에 전번 서간에 벌써 말한 거금(醵金)은 아직도 다

되지를 못하였다(8–6 이하, 9–3-5).

바오로께서는 코린토 교회의 이러한 상태를 크게 염려하여, 재차 서간을 써서 티토를 시켜 그를 가지고 코린토로 가게 하셨다. 바오께서는 이 서간으로써 당신 반대자들의 무함을 거슬러 당신을 변호하시며(1–12, 7–16), 거금을 빨리 완성하도록 신자들을 권면하시며(8–1-9–15), 그리고 다시 제3편에 있어서는 유데아교에서 귀화된 그 반대자들을 거슬러 당신을 변호하신다(10–1-13–10).

(2) 서간의 확실성과 그 연대와 장소

이 서간의 확실성은 일반적으로 인정되는 것이다. 이 서간의 내용이나 형식을 본다면, 바오로의 특성에 완전히 부합되는 것으로서, 그 확실성은 조금도 의심할 수 없게끔 그만큼 명백하다.

이 서간은 코린토 전서보다는 대개 한 반 년 후, 56년이나 혹 7년 가을에 마체도니아에서 서술(敍述)하셨다(7–5, 8–1, 9–2, 4).

(3) 이 서간의 중요성

우리는 코린토 전서로 말미암아 원시 교회의 단체 생활을 알게 되었으며, 이와 마찬가지로 이 코린토 후서로써는 바오로 자신의 사생활(私生活)에 대한 귀중한 보고(報告)를 듣는 것이다. 우리는 이 서간으로써 바오로 종도의 종교적 인격을 알게 되는 것이다.

성 바오로 종도 코린토에게 보내신 제2차 서간

모두

인사

1

1 천주의 의향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의 종도가 된 바오로와 형제 티모테오는, 코린토에 있는 천주의 교회와 온 아카이아에 있는 모든 성도(=신자)들에게 (인사하노라),

2 원컨대 우리 아비신 천주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성총과 평화함이 너희에게 내릴지어다.

고난 중에 위로를 주신 천주께 대한 감사

3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신 천주께 찬미함이 있어지이다. 저는 자비의 아비시요, 온갖 위로의 천주시로다.

4 저 모든 환난 중에 우리를 위로하심은, 이 우리로 하여금, 천주께 받은 그 위로를 가져 우리도 또한 남을 그 모든 환난 중에 위로하기를 위하심이니라.

5 대저 그리스도의 고난이 우리에게 풍성한 것같이, 그리스도로 말미암는 위로도 또한 우리에게 풍성하도다.

6 우리가 환난을 당하는 것도 너희 위로와 구원을 위함이요, 우리가 위로를 받는 것도 역시 너희 위로를 위함이며, [우리가 격려(激勵)됨도 또한 너희에게 격려가 되고 너희에게 구원이 되기를 위함이니], 너희로 하여금 우리가 받는 것과 같은 고난을 참아받게 하기를 위함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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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아카이아-즉 그레시아. 이 서간은 다만 코린토 교회에 대해서 또한 코린토 교회에서 써 보내신 것이긴 하지만, 겹하여 그 외의 그레시아의 모든 교회에게 회람(回覽)시킬 성질의 것이다. [4] 스스로 지극한 재앙을 당하며 자기의 십자가를 정원으로 짐으로써 천주께 보다 더 가까이 나아가는 자는 가장 큰 위로를 남에게 줄 수가 있다. [5]그리스도의 고난-그리스도께서 당하신 핍박과 능욕은 그의 종도들에게 있어서도 또한 면할 수 없는 것이었다.

[6-7] 바오로께서는 코린토 신자들의 구령 사정을 위하여 당하시는 많은 고난 중에서 천주에게 풍성한 위안과 도우심을 받으셨다. 그러므로 만일 신자들이 미쁨과 인내함을 가져 저의 표양을 따라간다면 또한 같은 위안과 도우심을 천주께 받으리라. [8] 이것은 아마 전에 에페소에서 데메드리오라고 하는 은장인이 일으킨 선동으로 말미암아 받으신 곤란을 말씀하시는 모양이다(종도 19–23-41). [9]죽었을 것은 기정의 사실-바오로께서는 당신 생명을 구원하고자 하는 온갖 희망을 모두 단념하였었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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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그러면 너희에게 대한 우리의 희망은 공고(鞏固)한 지반(地盤)에 서 있느니라. 대저 너희가 우리 고난에 참여함 같이 우리 위로에도 참여함을 우리가 앎이로다.

8 형제들아, 우리는 우리가 소 아시아에서 당한 고난에 대하여 너희가 모르는 것을 원치 아니하노라. 너무나 과도히 우리 힘에 지나치게 고난을 당하여, (때로는) 우리 생명에 대하여 절망하도록 되었었느니라.

9 우리가 죽었을 것은 기정(旣定)의 사실이었었느니라. 이는 우리로 하여금 우리 자신을 의뢰하지 말고 오직 죽은 자들을 부활케 하시는 천주께 의탁하게 하기를 위함이었느니라.

10 저 또한 우리를 이렇듯이 큰 죽을 위험에서 구원하셨고 또한 장래에도 구원하시리라. 이 후에도 우리를 구언하시리라는 희망을 우리는 저에게 두었느니,

11 대저 너희도 우리를 위한 너희 기구로써 우리를 도움이니라. 이로써, 우리에게 주신 성총을 인하여, 허다한 사람들이 우리를 위해 많은 감사를 천주께 드리느니라.

1편 반대자들의 무함에 대한 바오로의 변호

1항 여러 가지 무고(誣告)에 대한 변호

전교 사업에 있어서의 바오로의 진실하심

12 우리의 영예(榮譽)는 이것이니, 곧 우리가 세상에서, 특히 너희에게 대한 행동거지(行動擧止)를 천주께 의합하는 무사기(無邪氣)함과 거룩함과를 가져 행하였으며, 인간의 자연적 지혜를 갖춘 자로 하지 않고, 오직 천주의 성총으로 말미암아 견고케 된 자로 행하였음을 우리 양심이 증거하는 바니라.

13 대저 우리가 너희에게 써 보내는 바는 너희가 읽고 깨닫는 것에 지나지 못하느니라. 그러나 너희는 이미 우리 (서간의 의미를) 다소간 깨달았은즉, 나 너희에게 대하여 끝까지 깨닫기를 원하는 바는 곧 이것이니,

14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재림하실) 날에 이르러 너희가 우리들의 영예인 것같이 우리도 너희들의 영예가 된다는 이것이니라.

여정(旅程) 변경에 대한 변호

15 이러한 신념(信念) 아래 나 다시 너희들을 기쁘게 하기 위하여 너희에게 먼저 가고자 하였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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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4] 서간에 나타난 정신과 사상은 바오로의 참다운 사싱이나 정신이 아니라는 반대자들의 비난을 거슬러 바오로께서는 당신의 지향과 양심의 진실함을 강조하신다. [15-22] 반대자들은 바오로의 그 여정 변경과 코린토 교회 방문을 미루는 것을 그의 결심의 항구치 못함과 신뢰할 수 없는 것으로 설명하였다. 그러므로 바오로께서는 이를 거슬러 당신의 모든 일은 전혀 천주 성의에 달려 있음을 선언하신다.

[20] 온 교회는 경신례 때에 아멘, 그리 되어지이다하는 말을 외움으로써 그리스도께 대한 자기 신앙을 고백한다. [1–23-2–4] 바오로의 여정이 변경된 까닭은 그의 결함이 항구치 못하였었음에 있었던 것이 아니라 오직 코린토 신자들에게 개심할 시간의 여유를 주기 위한 애정에 있었던 것이었다(2–1, 코전 3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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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너희에게서 마체도니아로 가고, 마체도니아에서 다시 너희에게로 돌아와 유데아를 향하여 너희에게 전송(餞送)되고자 하였노라.

17 나 이렇게 하고자 하였다고 어찌 그것이 경솔한 것이겠느냐? 혹은 나 사물을 결단함에 인간적 변덕을 따라 결단하여 써 긍정(肯定)하는 동시에 부정(否定)하는 일이 있겠는가?

18 천주께서는, 너희에게 한 우리 말이 긍정되는 동시에 부정될 것이 아니라는 것을 보증하시느니라.

19 대저 우리-나와 실바노와 티모테오-들이 너희에게 전한 천주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긍정되시는 동시에 부정되신 이가 아니라 오직 다만 긍정되셨을 뿐이었느니라.

20 대저 저 안에 천주의 모든 언약하심이 긍정되었으매(=채워졌단 말), 이에 저를 인하여 우리의 아멘도 천주께 찬미의 노래가 되는도다.

21 우리와 그리스도 위에 세우시고 또 우리에게 기름을 바르신 자는 이 천주시니,

22 저는 또한 우리에게 당신 인()을 치시고 담보(擔保)()신을 우리 마음에 주셨도다.

코린토에 가지 않으신 연고

23 나 나의 목숨을 걸고 천주를 불러 증인으로 모시느니, 나 아직 코린토에 가지 아니하였음은 너희를 너그럽게 대하는 까닭이라,

24 우리는 너희 신앙을 지배하고자 하지 아니하고, 오직 너희 기쁨에 협력자가 되기를 원하느니, 대개 너희가 신앙에 굳센 까닭이니라.

2

1 나 너희를 슬프게 할진대, (차라리) 너희에게 가지 않으리라고 결심하였느니,

2 대저 나 만일 너희를 슬프게 한다면 누가 나를 기쁘게 할 수가 있겠느냐, 내가 슬프게 한 그 (사람)이 아닌가?

3 나 전에 (너희에게) 써 보내었음도 또한 나 너희에게 가서 나를 기쁘게 하여 주어야 할 자들로 인하여 나 슬픔을 당하지 아니키를 위함이니, 이는 나의 기쁨이 곧 너희 모든 이의 기쁨이란 것을 나 너희에게 대하여 확신하는 연고니라.

4 나 큰 곤란과 번민과 또한 많은 눈물로써 너희에게 써 보내었음은, 너희들을 슬프게 하고자 함이 아니요, 오직 너희에게 대하여 가진 나의 지극히 큰 사랑을 너희에게 드러내고자 함이로다.

통회하는 죄인을 용서할지니라

5 누 만일 슬프게 하였다면, 이는 나를 슬프게 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다소간은 너희 모든 이를 슬프게 한 것이니라. 나는 너무 책()하지 아니코자 이렇게 말하노라.

6 신자들의 대부분이 정한 그 벌이 저에게는 족하니라.

7 이제 너희는 오히려 그를 용서하고 위로하여, 이와 같은 사람으로 하여금 너무나 큰 비애로 인하여 자포자기(自抛自棄)하지 아니케 하라.

8 그러므로 나 너희에게 간원하노니, 너희는 저에게 대한 사랑을 더욱 드러낼지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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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여기에 말씀하는 서간은 혹 코린토 전서를 가리키시는 것인지, 혹은 잃어버린 다른 서간을 말씀하심인지 알 수 없다. [5-11] 아마 코린토 전서 제5상에 기록된 파문(破門)당한 죄인을 가리키시는 말씀 같다. 지금에 그는 완전히 개심하였은즉, 바오로께서는 그 죄의 사함과 그를 교회 내에 받아들이기를 구하신다. 그의 애통함이 자포자기에 이르지 않도록, 혹은 그로 말미암아 사탄이 승리를 얻지 않도록 할 것이다.

[12-13] 바오로께서는 코린토 신자들에게, 그들에게 대한 당신 사랑의 새로운 증거를 보이신다. 곧 바오로께서는 코린토에 갔다 오는 티토를 만나시기 위하여 트로아에서 하시던 효과 많은 전교 사업을 중지하셨다. [14-17] 티토의 가져온 코린토 교회에 대한 소식은 매우 좋은 것이었다. 그러므로 바오로께서는 자기에게 언제나 도움을 주시고 또한 자기로 말미암아 인간에 당신께 대한 참다운 인식을 주시는 천주께 감사를 드리신다. [16] 마치 동일한 약이 어떤 이에게는 유효하고 어떤 이에게는 도리어 해를 주는 것과 같이, 같은 신앙의 소식도 어떤 이에게는 영생을 주되 다른 이에게는 도리어 영벌을 받을 기회가 되는 것이다(루복 34 이하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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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나 전에 써 보내었음도 이것 때문이며, 너희가 만사에 있어 순명하는가를 시험하여 알고자 함이었느니라.

10 너희가 누구를 용서하면 나도 도한 그리하리라. 대저 나도 대체 이미 무엇이나 용서할 것이 있었다면, 이는 너희 때문에 그리스도의 면전에서 용서한 것이니라.

11 이는 우리가 사탄의 꾀를 모르는 것이 아닌 이상 저에게 농락(籠絡)되지 아니키를 위함이니라.

12 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기 위하여 트로아에 갔을 때 주 내게 문을 열어(=전교할 기회) 주셨으나,

13 나는 나의 형제인 티토를 만나지 못하였으므로 마음이 편안치 못하였노라. 그러므로 나 거기서 이별을 고하고 마체도니아로 갔었노라.

14 그러나 천주께 감사할지어다. 언제든지 저는 우리로 하여금 그리스도 [예수] 안에 개선(凱旋)의 행렬(行列)을 짓게 하시며, 또한 우리로 말미암아 도처에 (그리스도께 대한) 인식의 향기를 전파하게 하시느니라.

15 대저 우리는 구원을 받을 자들 중에서와 멸망을 당할 자들 중에서 천주를 위한 그리스도의 향기로라.

16 이들(=후자)에게는 죽음을 가져오는 죽음의 향기가 되고, 저들(=저자)에게는 생명을 가져오는 생명의 향기가 되느니라. 그러나 누 이러한 사명을 이행할 자격이 있느뇨?

17 우리는, 천주의 말씀을 가지고 사익(私益)을 취하는 많은 사람 중에 속하지 아니하고, 오직 천주께 파견을 받아 천주 대전에 있어 그리스도 안에 순결한 지향으로 말하노라.

2항 종도직(宗徒職)의 고상함과 신약의 종도직

바오로께서는 코린토 신자들과 당신과의 진실한 관계를 가르치시고, 또한 당신 반대자들의 공격을 반박하시기 위하여 신약의 종도직의 고상함을 보이신다. 그리고 당신은 코린토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참다운 종도로서 복음을 전하였다는 것을 증명하신다(3–1-6–10).

(1) 종도직의 고상함

신약의 일군인 바오로

3

1 우리는 또한 우리 자신을 추천(推薦)하기를 다시 시작하는 것이뇨? 혹 우리에게는 어떤 사람들에게와 같이 너희들에게 (보내는), 혹은 너희에게로부터 (오는) 추천장이 요긴하냐?

2 너희야말로 우리 마음에 기록된 추천장이며, 만민이 이를 승인하고 또한 읽는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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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바오로에게는 사람에게서 받는 칭찬이 요긴하지 않다. 당신이 참다운 종도인 것을 증명하는 추천장은 무엇보다도 당신으로 말미암아 설립된 코리노 교회이다. 이 영적 추천장을 보내신 이는 그리스도 자신이시요, 바오로께서는 다만 그를 필기하신 것 뿐이었다(이는 그리스도께서 바오로로 말미암아 코린토 교회를 세우셨다는 말이다). 그리고 그를 필기하실 때에 사용하신 먹()은 곧 천주 성신과의 능력이시다.

[4-11] 바오로께서는 종도로서 구약을 훨씬 초월하는 신약의 일군이시다. [4-6] 구약은 글자의 계약, 즉 필기된 글자로써 나타나는 계약이요, 신약은 오직 신()의 계약, 즉 천주 성신께서 인간 정신 안에서 작용하시는 효과에서 생기는 계약이다. 문자는 죽인다-구약의 법률의 규칙은 인간을 영원한 죽음에서 구원할 힘이 없다는 뜻이다(로마 20, 7–7 이하 참조). 신은 살게 한다-곧 신약에 작용하시는 천주 성신께서는 참다운 영생을 주신다는 말씀이다. [9] 신약에 대한 순종(=봉사)은 죄 중에 있는 사람이 의화에 이르거늘, 구약에 대한 순종을 사람에게 영원한 죽음을 초래한다(로마 20, 7–7 이하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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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너희는 분명히, 우리로 말미암아 작성(作成)된 그리스도의 서간(書簡)으로서, 먹으로 쓰여지지 않고 오직 생활하신 천주의 ()신으로써 쓰여졌으며, 또한 석판(石板) 위에 쓰여지지 않고 오직 사람의 마음이라는 혈육판(血肉板)에 쓰여져 있느니라.

4 우리는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천주께 대하여 다음과 같은 신뢰를 가지노라.

5 () 우리는 마치 본래 우리 것인 것이나 같이 본힘으로 무엇이나 생각해 낼 수는 없느니, 우리의 재능은 이 천주께로조차 온 것이니라.

6 (=천주)는 또한 우리에게 신약의 일군이 될 자격을 주신 이시니라. 이 계약은 글자의 계약이 아니요 오직 ()신의 계약이니, 대저 글자는 죽이나 신은 살게 하시는 연고니라.

7 이스라엘인들이 모이세의 얼굴에 있던 광채(모이세 234–29-35)-그것은 후에 다시 없어질 것이었거늘-때문에 그 얼굴을 바라보지도 못할만큼 글자로써 돌에 새길 봉사(奉仕)(=구약에 대한 순종)가 영광스러웠거든,

8 하물며 성신에게 드릴 봉사(=신약에 대한 순종)야 더욱 영광스러울 것이 아니랴?

9 대저 정죄(定罪)를 초래하는 봉사가 그처럼 영광스러운 것이었으면, 의화를 가져오는 봉사야 더욱 영광스러울 것이 아니랴?

10 저기(=구약) 있던 광채는 그보다 뛰어나는 이(=신약의) 광채 앞에서는 영광스러울 것이 못되느니,

11 대저 영존(永存)치 못할 것(=다만 일정한 기간 동안에만 유효하였던 구약)이 그렇듯이 영광스러웠다면, 더구나 영존할 것(=영원히 존재하여 유효할 신약)이야 더욱 영광스러울 것이 아니냐?

복음을 전함에 있어서의 바오로의 공명정대하심

12 우리는 이러한 희망을 가지매 극히 공명정대(公明正大)하게 행하며, 또한 모이세와 같이는 아니 하느니라.

13 저는 영존 못할 광채가 없어지는 것을 이스라엘의 자식들에게 보이지 아니키 위하여 그 얼굴을 가리웠느니라.

14 그러나 저들의 정신은 완고하여졌으니, 대저 저들은 오늘날까지도 구약을 읽음에 그 가리워 있는 것은 벗겨지지를 아니하느니라. 대저 구약이 그리스도 안에 (이미) 끝났다는 것이 저들을 위하여는 가리워져 있느니,

15 오늘날까지라도 모이세의 책을 읽을 때마다 저들의 마음에는 가리우는 것이 놓여져 있느니라.

16 그러나 이스라엘인들이 주께로 귀화할 때에는 그 가리우는 것이 벗겨지리라.

17 주는 ()신을 (주시는 자)시니, 주의 신()이 계신 곳에는 자유가 있느니라.

18 가리우지 않은 얼굴로 주의 영광을 우러러보는 우리들은 다 이 (우러러봄으)로써 항상 더욱 영화롭게 (주와) 동일한 모상으로 화()할 것이니, 이는 주의 ()신으로 말미암아 되는 것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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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3] 신약이 구약을 훨씬 초월하는만큼, 신약의 종도들은 모든 사람 앞에서 조금도 거리낌이 없이 복음을 전한다. 또한 저들은 구약의 첫째 일군인 모이세와 같이 그 얼굴을 가리울 필요는 조금도 없는 것이다(모이세 234–29-35). [14-16] 모이세의 얼굴을 가리웠던 것은 유데아인의 완고함과 또한 구약의 알아듣지 못함의 보람이었다. 대저 유데아인의 대부분은 예수께서 구약으로써 약속되신 구세주심을 인식하지 못하였다. [18] 주의 성신으로 말미암아 인도함을 받는 신자들은 복음에 나타나는 천주의 영광을 보느니라. 그리하여 이로써 나날이 점점 주의 모상으로 형성되어 가는 것이다.

[1-6] 바오로께서는 진리며 또한 그 중요한 내용이 그리스도이신 복음을 드러나게 또한 거리낌없이 전하신다. [4]세속의 신은 곧 마귀다(요복 12–31). [6] 그리스도께서는 참 전주시요 또한 참 사랑이신만큼, 우리는 그의 인성으로 말미암아 천주의 영광이신 천주의 무한한 완전성을 인식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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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신 그리스도를 전하심

4

1 그리하여 우리는 자비로 말미암아 이러한 직임을 받았은즉, 비겁하게 행하지 아니하며,

2 오히려 모든 옳지 못한 이유로 가장(假裝)된 궤변(詭辯)을 버리고, 교활하게 행하지 아니하며, 또한 천주의 말씀을 위조(僞造)하지 아니하고, 오직 진리를 공공연(公公然)하게 전함으로써 천주 대전에 있어 모든 사람의 양심 앞에 우리 자신을 추천하노라.

3 그러면서도 만일 우리의 전하는 복음이 가리워져 있다면, 이는 다만 망하는 자, 즉 불신자들을 위하여서만 가리워진 것이니라.

4 곧 이 세속의 신()은 믿지 아니하는 자들의 정신을 어둡게 하여, 천주의 초상(肖像)이신 그리스도의 영광의 복음의 빛을 (저들에게) 비추지 아니한 연고니라.

5 대저 우리는 우리 자신을 선전하지 아니하고 오직 그리스도예수를 주()로 선전하며, 우리 자신은 예수를 위하여 너희 종으로 선전하노라.

6 대저 어둠에로조차 빛이 비칠지어다(모이세 11–3) 하고 말씀하신 천주께서는 천주의 영광에 대한 인식을 예수 그리스도의 얼굴에 빛나게 하시기 위하여 빛을 우리의 마음 속에도 빛나게 하셨도다.

(2) 인간의 약점 속에 천주의 능력이 나타남

바오로께서는 종도직의 고상함과 인간적 약점을 서로 대조(對照)시키신다. 천주께서 이 고상하고 무거운 성직을 약한 인간에게 맡겨 주심은, 그리스도의 초자연적 천주다운 능력이 종도를 안에 작용하신다는 것을 나타내시기 위하심이니라.

큰 곤란 중에서의 천주께 대한 굳은 신뢰

7 우리는 이 보화를 토기 속에 두느니, 이는 너무나 큰 능력이 우리에게서 나오지 않고 오직 천주에게로조차 나오는 것이라는 것이 나타나기를 위함이니라.

8 우리는 만사에 있어 압박될지라도 질식(窒息)되지 아니하고, 궁경(窮境)에 처()하여서도 실망하지 아니하며,

9 핍박을 당할지라도 버림을 받지 아니하고, 넘어뜨림을 당할지라도 망하지 아니하며,

10 예수의 죽으심의 고난을 언제나 우리 몸에 지니느니, 이는 예수의 생명으로 하여금 우리 몸에도 또한 나타나기를 위함이니라.

11 대저 우리는 살아 있으면서 언제나 예수를 위하여 죽음에 붙여지느니, 이도 또한 예수의 생명이 우리 죽을 육신에 드러나기를 위함이니라.

12 그러므로 죽음은 우리 안에 작용하고 생명은 너희 안에 작용하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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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2] 바오로께서 그런 혹독한 곤란과 죽음의 위험을 간단 없이 당하시면서도 오히려 죽지 않으시고 자포자기하지도 않으신 것은 그리스도의 초자연적 능력이 저를 보호하시었던 까닭이었다. [10-11] 바오로께서는 많은 수고와 곤란을 당하셨은즉, 이 점에 있어서는 수난하신 주 예수와 비슷하다. 그런데 바오로께서 그 많은 수고와 곤란을 겪으셨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그의 생활력이 핍진되지 아니하였다는 것은, 저 안에 그의 자연적 생활력 이외에 예수 그리스도의 초자연적 생활력이 활동하신다는 것의 증거다.

[13-18] 바오로 종도에게 어떤 경우를 막론하고 나날이 닥쳐오는 온갖 곤란 중에 그를 견딜 새로운 용기를 준 것은 장래에 있을 영광스러운 부활에 대한 굳은 신앙(13-15)과 영원한 보수의 영광에 대한 희망(16-18)이었다. [17] 로마 18.

[1-10] 바오로께서는 인간의 지상 생활의 육신을, 다 쓴 후에는 걸어 버리는 장막에 비교하고, 부활 후에 받을 천상적 육신은 영원한 거처에 비교하신다. 그리고 이 천상적 육신을 그 지상적 육신이 죽기도 전에 먼저 그 위에 더 끼어입으시기를 위하신다(1-5). 그러나 저는 또한 이 지상 생활이란 다만 귀양살이에 지나지 않음을 아시는 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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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그러나 우리는 신앙의 동일한 정신을 가진만큼-이에 대하여 기록하였으되, 나는 믿는 고로 말하노라(성영 115–1) 하였느니라-우리도 믿고 또한 그로 인하여 말하노라.

14 대저 우리는, 주 예수를 부활케 하신 자께서 또한 우리도 예수와 함께 부활케 하사, 너희와 함께 당신 면전에 세우실 것을 아는 까닭이니라

15 대저 만사는 너희를 위하여 이루어지느니, 이는 성총이 많은 이 위에 넘쳐 흘러 더욱 많이 감사함을 인하여 천주의 영광이 되기를 위함이니라.

16 그러므로 우리는 실망하지 아니하노라. 우리의 외적(外的) 사람은 소모(消耗)될지언정, 우리의 내적 사람은 나날이 더욱 더 새로운 힘을 받느니,

17 이는 현재의 가볍고 짧은 순간의 우리의 환난이 우리에게 영원하고 비할 데 없이 큰 영광을 풍성하게 이루어 줄샘이니라.

18 우리가 목적하는 바는 이 유형한 것이 아니라 오직 무형한 것이니, 대저 유형한 것은 변천되나 무형한 것은 영원한 연고니라.

천산 복락을 굳세이 사모하심

5

1 대저 우리의 지상 천막(地上天幕)인 이 거처가 무너지면, 사람의 손으로 이루어지지 아니한, 천상의 영원한 거처인 집을 천주께 받을 것을 우리는 아노라.

2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 천상 거처를 더 끼어입기를 간절히 사모하며 탄식하느니,

3 우리가 이것을 입기만 하였다면 벗은 자로 드러나지 아니하리라.

4 대저 우리는 이 천막 속에 있어 압박을 받고 탄식하노라. 그 연고는, 그것(=육신)을 벗어 버리고자 아니 하고 오히려 그 위에 (천상적 거처를) 더 끼어입기를 원함은 이 죽을 것으로 하여금 생명 속에 삼키어지기를 위함이니라.

5 이를 위하여 우리를 조성하신 이는 천주시며, 저 우리에게 담보(擔保)()신을 주셨느니라.

6 그러므로 우리는 항상 온전히 신뢰하는 것이니, 대저 우리는 우리가 이 육신에 머물러 있는 동안에는 순례자(巡禮者)로서 주를 멀리 떠나 있음을 아느니라.

7 대저 우리는 신앙을 가져 거닐고 아직 직면(直面)하여 거닐지 못하는 연고니라.

8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전혀 신뢰하느니, 차라리 육신을 떠나 우리 본향에 계신 주께로 돌아가기를 원하노라.

9 그러므로 우리는 아직 육신에 머물러 있든지 육신을 떠나든지 저의 성지(聖旨)에 합하기를 힘쓰느니,

10 대저 우리는 모두 마땅히 그리스도의 심판 대전에 나아가 각각 그 생전에 육신으로써 행한 바 선이나 악의 보수를 받기 위함이니라.

(3) 전교 사업의 동기와 방법

만사를 그리스도께 대한 사랑으로써 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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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에 죽음에 대한 공포 때문에 번민한다든가 자포자기하시는 일이 절대로 없으시다. 이러므로 죽음에 대한 무서움은 오히려 이 세상을 떠나고자 하시는 원의와 천당에 대한 사모의 정으로 변하는 것이었다(6-10).

[11-15] 전교 사업의 수행(遂行)에 있어서 바오로 종도를 자극시킨 동기는 그리스도의 우리 인간에게 대하신 사랑이시다. 이 사랑은 특히 그리스도의 십자가상 희생으로써 나타났다(14, 15). 우리로서도 그리스도의 이 사랑을 인식함에서 그리스도께 대하여 크나큰 사랑이 생길 것이다(13-15). [13]탈혼 상태-바오로께서는 당신의 얻으신 바 비상적 특은에 대하여 여기에 말씀하신다(코전 14–18, 코후 12–1-4 참조). [14] 그리스도의 지체로서 우리는 저와 함께 죽으니라(로마 3-11). 그리스도의 우리에게 대한 사랑은 우리의 그리스도게 대한 사랑을 치열케 하여 써 우리로 하여금 전교 사업을 위하여 노력하기를 재촉하신다. [16-17] 바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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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그러면 우리는 주께 대한 경외심이 충만하여 사람들을 구하기로 노력하노라. 우리는 천주께 밝히 알려졌으매, 나 바라는 것과 같이 너희 양심에도 밝히 알려졌으리라.

12 이로써 우리는 우리 자신을 다시 너희에게 추천하려 하지 아니하고, 오직 우리로써 자랑을 삼을 기회를 너희에게 주고자 하느니, 이는 너희로 하여금 내적 우월점에 대하여 자랑하지 아니하고 오직 외적 우월점에 대하여 자랑하는 저들에게 대답할 수 있게 하기를 위함이니라.

13 대저 우리가 탈혼 상태(脫魂狀態)에 있었다 할지라도, 이는 천주를 위함이요, 우리가 바른 정신으로 있다 하여도, 이는 너희를 위함이니라.

14 대저 그리스도의 우리에게 대한 사랑은 우리를 재촉하시느니라. 대저 우리는, 한 사람이 만민을 위하여 죽으셨으니, (이 곧) 만민이 죽은 것이라는 확신을 가진 연고니라.

15 (=그리스도) 만민을 위하여 죽으셨음은, 이 살아 있는 자들로 하여금, 이제 더 자기를 위하여 살지 말고 오직 만민을 위하여 죽으시고 부활하신 이를 위하여 살게 하고자 하심이었도다.

만사를 새롭게 하는 그리스도의 화해의 사업을 설교하심

16 그러므로 이제부터 우리는 육체를 따라 아무도 판단하지 아니하리라. 우리는 이왕에 그리스도를 육체를 따라 판단하였으나, 이제 다시는 그렇게 판단하지 아니하리라.

17 그러면 누 만일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그는 새로운 조물이 되었으며, 묵은 것은 다 지나갔으니, 보라, 새것이 되었도다(이사이아 43–19)

18 이 모든 것은 천주께로조차 오느니라. 저는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를 당신과 화해시키시고 우리에게 화해시킬 직책을 위탁(委託) 하셨도다.

19 대저 천주께서는 세상의 죄악을 (죄악으로) 간주하지 않으시고, 또한 화해의 말씀을 전할 본분을 우리에게 맡기심으로써 그리스도 안에 세상을 당신과 화해시키셨느니라.

20 그런즉 우리는 그리스도를 위하여 그의 대리자로서 직무를 관리하느니, 천주께서는 우리로 말미암아 훈유(訓諭)하시는 자시니라. 그리스도의 대신으로 우리는 간청하느니, 천주와 화해할지어다.

21 (=천주) 죄를 모르신 자를 우리를 위하여 죄가 되게 하셨음은, 우리로 하여금 천주 대전에 있어 그리스도 안에 의화되기를 위함이니라.

6

1 우리는 저(=천주)의 협력자로서 너희에게 권유하노니, 천주의 성총을 헛되이 받지 말지니라.

2 대저 저 가라사대, 성총을 받을 만한 때 나 너를 들어 허락하고, 구원의 날에 나 너를 도왔노라(이사이아 49–8) 하셨도다. 보라, 지금은 성총을 받을 만한 때요, 보라, 지금은 구원의 날이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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께서는 귀화하시기 전에는 모든 것을 육체를 따라, 즉 순전한 자연적 입장으로부터 판단하셨다. 그러나 그 후 주 그리스도와 합치됨으로써 새로운 사람이 된 그 날부터 만사를 초자연적, 그리스도교적 입장에서 판단하신다. 이와 같이 전에는 그리스도를 육체를 따라, 곧 유데아교에서 받은 그 선입견(先入見)을 따라 가()메씨아로 여기었으나, 지금에는 주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로조차 부활하신 자, 전 인류를 구속하신 자, 성총의 새 생활의 창조주로 인정하시는 것이다. [21] 천주께서는 우리 인류의 죄를 무죄하신 구세주에게 지우시고 저를 우리를 위한 희생으로 삼으사 우리를 구속하셨다.

[3-10] 바오로께서는 우리에게 당신 전교 사업의 방법을 설명하신다. 그리스도께 대한 사랑이 저를 지배하는만큼, 저는 당신 직책의 이행과 거기에 따르는 수고와 곤란 등을 다 자원으로 참아 받으신다. 그리고 저는 또한 그 겪은 바 곤란을 열거(列擧)함으로써 다만 자신에게 대한 찬탄할 만한 사실을 서술함에 그칠 뿐 아니라 또한 각 영적 목자를 위하여 이상적 모범을 보이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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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의 일군으로서의 바오로

3 우리의 직임이 비난을 당하지 아니키 위하여 우리는 아무의 감정도 상하지 아니하고,

4 오히려 우리는 만사에 있어 우리를 천주의 일군으로 드러내노라. 곧 크나큰 인내를 가져 환난과 곤궁과 고민과,

5 편태와 감옥과 폭동(暴動) 중에, 노고와 밤을 새움과 엄재(嚴齋)함과,

6 정결과 인식과 관대와 인자와 성신과 거짓 없는 사랑과,

7 진리의 말씀과 천주의 능력과, 및 방어(防禦)와 공격(攻擊)을 위한 정의의 병기로써,

8 존경과 치욕과 훼방(毁謗)과 칭찬을 받음으로 인하여 (천주의 일군임을 드러내노라). 사람들을 미혹케 하는 자 같으나 실은 진실하며,

9 알려지지 않은 자 같으나 실은 알려졌으며, 죽을 뻔하였으나 보라 여기 살아 있으며, 징벌을 당하여도 죽지 아니하며,

10 슬퍼는 하나 항상 기뻐하며, 가난한 자나 많은 이를 부요하게 하며, 아무 것도 갖지 못하였으나 온갖 것을 다 가지고 있는 자로서 (천주의 일군임을 나타내노라).

3항 열렬한 훈유

외교인의 죄악에 대한 훈유

11 코린토 사람들아, 우리의 입은 너희에게 대하여 열려졌고, 우리의 마음은 넓어졌도다.

12 너희는 우리 마음 속에 좁지 않은 자리를 차지하나, 그러나 (우리는) 너희 마음 속에 좁은 자리를 차지하느니라.

13 나 내 자식들에게와 같이 너희에게 말하노니, 같은 것을 같은 것으로 갚고 너희 마음을 넓게 할지니라.

14 너희는 비신자들과 한 멍에를 메어서는 아니 되리라. 대저 정의와 무법(無法)이 무슨 인연이 있겠느냐, 빛과 어두움이 무슨 관련이 있겠느냐,

15 그리스도와 벨리알(=사탄의 이름)이 어찌 의합되겠는가, 신자가 비신자로 더불어 무슨 관계가 있겠느냐,

16 천주의 성전과 우상이 어찌 일치하겠느냐? 대저 우리는 생활하신 천주의 성전(코전 3–16 이하)이니라. 천주 가라사대, 나 저들 가운데 거하며 저들 사이에 거닐리라. 이에 나는 저들의 천주될 것이며 저들은 나의 백성이 되리로라(모이세 326–12).

17 그러므로 주 이르시되, 너희는 저들(=외교인) 중에서 나와 떠나갈지니, 불결한 것에 접촉하지 말지어다(이사이아 52–11). 이에 나 너희를 받아들이어

18 너희의 아비 되리니, 너희는 나의 아들과 딸들이 되리로다. 전능하신 주 (이렇게) 말씀하시도다(열왕기 27–14)하시니라.

7

1 그러면 친애하는 자들아, 우리는 이러한 약속을 받았으니, 영육(靈肉)의 모든 하자(=)에서 우리를 조촐하게 하며, 천주께 대한 경외심을 가져 나날이 더욱 완전한 성덕에 향상(向上)키로 노력할지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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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1-7–1] 바오로께서는 당신 의향의 진실함과 또한 당신 종도직의 고상함에 대한 의식으로부터 코린토교회 신자들에게 그 생활에 있어서 온갖 외교적 풍습을 벗어나기를 간절히 권하시다. 그 연고는, 신자들의 외교인과의 접촉은 신자들에게 크나큰 위험이 되는 까닭이다. 도덕과 종교 문제에 관하여서는 그리스도교와 외교 사이에는 천양지차(天壤之差) 아니 오히려 빙탄(氷炭)의 관계가 되는 것이다. 바오로께서 이런 말씀을 하시는 것은 결코 저들의 외교인과의 사회적 교제를 급하시는 것이 아니라(코전 10 참조) 오직 죄악의 길을 한가지로 거닐는 것

을 금하시는 것이다. [5-12] 바오로께서는 전번에 보낸 편지로써(2–3 이하 참조) 성취된 효과에 대하여 티토가 가져온 소식을 들으시고 당신 기쁨을 드러내신다(5-7). 물론 이 편지는 코린토 신자들을 잠간 사이나마 매우 슬프게 하였다고는 할 수 있으나, 그 효과는 극히 좋았다(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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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자들에게 대한 바오로의 사랑

2 너희는 우리를 너희 마음에 용납하라. 우리는 아무에게도 불의를 행하지 아니하고, 아무에게도 손해를 끼치지 아니하고, 아무에게도 편취하지 아니하였노라.

3 나 이렇게 말함은 너희를 질책하고자 함이 아니니, 대저 너희는 우리와 더불어 생사를 같이 하기 위하여 우리 마음에 있다는 것을 나 이미 말하였노라.

4 나 너희를 신용함이 크고, 나 너희들에게 대하여 기뻐하고 또한 많이 자랑하노라. 우리의 모든 환난 중에 나에게는 위로가 가득하고 기쁨이 충만하니라.

코린토 신자들에게 대한 좋은 소식을 바오로 기뻐하심

5 대저 우리는 마체도니아에 가서는 육신의 편안함을 조금도 얻지 못하고 오히려 가지가지의 환난을 다 당하였으니, 밖으로는 싸움이 있었고, 안에는 두려움이 있었느니라.

6 그러나 침울(沈鬱)하게 된 자를 위로하시는 천주께서는 티토의 도착으로써 우리를 위로하셨으며,

7 다만 저의 도착으로써 뿐만 아니라 또한 저가 너희에게서 가져온 그 위로로써도 (우리를 위로하셨느니라). 저는 너희들의 내게 대한 사모와 그 참회(懺悔)와 그 애착을 보고하여 내 기쁨을 더욱 많게 하였느니라.

8 나 내 전번 편지로써 너희를 슬프게 하였으나 후회하지는 않노라. 그 서간이 잠간만이라도 너희를 슬프게 한 것을 보고 설령 후회한 일이 있었을지라도,

9 지금은 기뻐하노니, 이는 너희가 슬퍼하였기 때문이 아니요, 오직 슬픔이 너희를 개심케 하였기 때문이니라. 대저 너히는 천주의 흡족해하실 만큼 슬퍼하였은즉, 우리로 말미암아 아무러한 손해도 받지 않았도다.

10 대저 천주의 흡족해하시는 슬픔은 (장차로도) 후회할 것이 없을, 구원을 얻게 하는 개심(改心)을 생기게 하나, 세속적 슬픔은 죽음을 생기게 하느니라.

11 보라, 천주의 흡족해하시는 이 슬픔이야말로 얼마나한 신중(愼重), 더구나 변명과 분격(憤激)과 무서움과 사모와 애착과 처벌할 마음을 너희 중에 생기게 하였느냐 너희는 모든 입장에서 너희 아는 일에 있어 무죄함을 드러내었느니라.

12 그런즉 나 너희에게 써 보낸 바는 이 부당하게 행한 자 때문에가 아니요, 또한 그 (행동)을 당한 자 때문에도 아니라, 오직 천주 대전에 있어 우리에게 대한 너희 애착이 드러나기를 위함이니라.

13 이에 우리는 위로를 받았고, 그 위로 위에 티토의 기쁨으로 말미암아 더욱 큰 기쁨이 더하여졌으니, 이는 그가 너희 모든 이로 인하여 영신적 위안을 받았음일새니라.

14 나 그의 앞에서 너희를 들어 나의 자랑으로 삼은 적은 있으나, 부끄럽게 여긴 적은 없었으며, 나 너희에게 말한 것이 다 참됨과 같이 또한 우리가 티토 앞에서 자랑한 것도 다 진실된 것이 되었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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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 천주께서 인간을 곤란으로 말미암아 영원한 행복인 구원에로 안내하시는 것은 일반적으로 경험하는 사실이다. [12] 이것은 아마 코린토 전서(1–10-6–20)에서 엄책하신 일이 있는 코린토 교회 내의 여러 가지 폐단을 의미하시는 말씀 같다.

[1-15] 바오로께서는 이미 종도 공회에서, 혹독한 핍박으로 말미암아 극히 피로와하는 예루살렘 신자들을 소아시아에 있는 여러 교회에서 할 의연(義捐)으로써 도와 줄 책임을 주신 것이다(갈라 10 참조). 그러므로 코린토 전서(16–1-4)에서도 이것 때문에 코린토 신자들을 권고하신 일이 있었지만, 여기에서 그 말씀을 다시 또 하신다. 바오로께서는 코린토 신자들로 하여금 시사를 잘 하도록 그들을 격동시키시기 위하여, 지극한 동정심으로써 예상 이상의 성적을 낸 마체도니아 신자들의 표양을 들어 말씀하신다(1-8). 그리고 우리에게 천상 재보를 풍성하게 하여 주시기를 위하여 지상 생활의 가난함을 간택하신 그리스도의 표양(9)과 또한 빈부귀천 사이에 사회적 균형의 필요(10-15)를 역설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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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그는 너희 모든 이의 순명함과 두려움과 무서움으로써 자기를 받아들이던 것을 기억하여 너희에게 향하는 그 마음이 더욱 간절하니라.

16 나는 모든 점에 있어 너희를 신용할 수 있음을 기뻐하노라.

2편 예루살렘 신자들을 위하여 거금하기를 청하심

의연하기를 권유하심

8

1 형제들아, 우리는 마체도니아의 여러 교회에게 베푸신 천주의 성총을 너희에게 알게 하노라.

2 곧 환난으로써 많은 시련(試鍊)을 당함에도 불구하고 저들은 항상 기쁨이 가득하고, 극심(極甚)한 빈궁 중에서라도 자비심을 풍성히 드러내니라.

3 대저 저들은 힘대로, 아니 그 힘 이상으로-나는 이를 단언하노라-자진하여 의연하기를 아끼지 아니하였으며,

4 (예루살렘) 성도(=신자)들을 위한 의연에 참여할 특전을 우리에게 간절히 청하였느니라.

5 저들은 우리가 기대하였음과 같이, 다만 의연하였을 뿐만 아니라, 몸소 자기를 먼저 주께 봉헌하고, 그 다음에는 천주의 의향을 따라 우리에게 바쳤느니라.

6 그리하여 우리는 티토에게, 이미 시작한 이 의연을 너희 중에서도 또한 완성하기를 청하였노라.

7 너희는 신앙심과 언변과 인식과 각가지 배려(配慮), 더구나 우리로 말미암아 너희 안에 치열케 된 사랑으로써, 만사에 있어 뛰어남과 같이 또한 이 의연에도 뛰어날지어다.

8 나는 너희에게 명하는 것같이 아니 하고, 오직 다른 이의 열심을 시사(示唆)하여, 너희 사랑의 참됨을 시험하고자 하노라.

9 대저 너희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성총을 아느니, 저는 이미 부요하신 자로서 너희를 위하여 가난하게 되사, 그 가난하심으로써 너희를 부요하게 하시려 하셨느니라.

10 나 이 일에 대하여 한 가지 충고하느니, 이것(=의연에 참여하는 것)이 너희에게 유익한 연고니라. 너희는 작년부터 이미 이 일을 실행하기로 시작하였을 뿐만 아니라 또한 자원하여 시작하였도다.

11 그러므로 너희는 이미 시작한 이 사업을 완성할지니, 이는 (이를 행할 착한) 원의가 있음 같이, 이를 실행함에 있어서도 너희 재산 정도에 상응하기를 위함이니라.

12 대저 참다운 원의가 있다면 이는 줄 수 없는 정도를 따르지 않고 오직 줄 수 있는 정도를 따라 천주께 흡합(洽合)한 것이니라.

13 이는 다른 이를 보조하고 너희는 곤란케 하기를 위함이 아니라, 오직 균형(均衡)되게 하기를 위함이니라.

14 현재 너희의 남는 것으로써 저들의 부족을 기울지니, 이에 저들의 남는 것이 너희의 부족을 보충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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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필립 6 이하 참조. [12] 말복 12–43 이하 참조. [14] 코린토 신자들은 물질적 재보로써 예루살렘 교회를 도와 주는 대신에, 수교회(首敎會)의 영적 재보에서 갚음을 받을 것이었다.

[15] 이스라엘 백성은 광야에서 만나를 먹을 때 많이 주워 모았거나 적게 모았거나 다 마찬가지로 각각 요긴한 것 만큼 받게 된 영적이 있었다. 이와 같이 각 교회도 자기에게 요긴한 것 만큼 재산을 소유할 필요가 있으리라. [16-24] 바오로께서는 의연에 대한 모든 책임을 티토와 다른 두 조력자에게 맡기시고 그들의 책임과 아울러 이전 공적을 강조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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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이는 많이 모은 이도 남은 것이 없고, 적게 모은 이도 곤궁을 당하지 않았느니라(모이세 216–18)고 기록된 바와 같이 균형이 있게 하기 위함이니라.

위탁(委託)할 만한 사람들

16 천주께 감사할지니, 저는 티토의 마음에도 너희를 위하여 같은 열심을 주셨도다.

17 대저 티토는 우리의 권유를 자원으로 들을 뿐 아니라 넘치는 듯한 열심을 가져 자유로운 결의를 따라 너희에게로 갔느니라.

18 우리는 형제 한 사람을 그와 한가지로 보내었으니, 이 형제는 복음의 선전으로 말미암아 모든 교회에 있어 칭찬을 듣는 자니라.

19 그뿐 아니라 주의 영광을 위하고 또한 우리의 특지(特志)를 나타내기 위하여 하는 의연금을 (예루살렘에로)가지고 가는 우리 여행의 동반자(同伴者)로 여러 교회로부터 선정함을 받았느니라.

20 우리는 이런 방법으로써 이처럼 많은 의연금을 전달함에 있어 뒷말이 없도록 하고자 하노라.

21 이는 천주 대전에 뿐 아니라 또한 사람 앞에서도 정직한 일이 되기로 유의함이니라.

22 또 형제 한 사람을 저들과 저들과 함께 보내느니, 저의 열심에 대하여는 많은 일에 우리가 가끔 시험한 바며, 지금에는 그 열심이 너희에게 대한 큰 신뢰로 말미암아 더욱 열렬하여졌느니라.

23 그러면 티토로 말하면 나의 동무요, 너희에게 대한 나의 협력자(協力者)이며, 우리 형제들로 말하면 여러 교회의 사신이요 그리스도의 명예니라.

24 그러므로 너희는 저들에게 너희 사랑을 보이고 또한 우리가 유리(有利)하게 너희를 칭찬하였다는 것을 교회 면전에 나타낼지니라.

9

1 (예루살렘) 성도(=신자)들을 위한 의연금에 대하여는 나 너희에게 더 장황하게 쓰는 것이 쓸데 없는 것으로 여기노라.

2 대저 나 너희의 열성을 알매, 마체도니아인들에게 너희 열성을 칭찬하여, 아카이아인들은 벌서 일 년 전부터 준비한다고 하노라. 너희의 열성은 많은 이에게 격려함이 되었느니라.

3 그런데 나 형제들을 보내었음은 이 우리가 이미 너희에게 대하여 칭찬한 그것이 이 점에 있어 빈 것이 되지 않고, 오직 이미 말한 바와 같이 참으로 준비되어 있기를 위함이니라.

4 만일 그렇지 아니하여 마체도니아인이 나와 함께 너희에게 가 너희의 준비 없음을 보면, 우리는-아니, 너희라는 것이 더 합당하리라-이 점에 있어서 부끄러움을 면치 못하리라.

5 그러므로 나 형제들에게 너희에게 먼저 가기를 청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여기니라. 이는 너희 중에서 이미 약속한 의연금을 정리하여 다 준비되어 있게 하되, 축복의 선물이 되고 인색의 표로 준비되지 않게 하기를 위함이니라.

동정심의 풍성한 열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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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전에는 아카이아(코린토를 수도로 한 그레시아의 한 지방)에서는 벌써 1년 전부터 거금을 시작하였다는 말로써 마체도니아 신자들을 자극시켜 의연을 열심으로 하도록 격려하였거늘, 지금에는 도리어 마체도니아 신자들의 열심을 들어 저들에게서 떨어지지 않도록 코린토 신자들을 권고하게끔 되었다.

[6-15] 코린토 신자들로 하여금 의연을 많이 하도록 하게 하시기 위하여 즐겨 시사하는 자에게 돌아오는 유익을 몇 가지 들어 말씀하신다. [6-11] 마치 심겨진 씨는 헛되게 아니하여 그를 힘은 자에게 양식을 주는 것과 같이 애긍도 도한 그러하여, 시사하는 자를 위하여 열매 없을 것이 결코 아니다. 곧 즐겨 시사하는 자는 그로 인하여 천주께로조차 보상을 받으리라. 이 보상은 시사를 스스로 자원하여 하면 자원으로 하는 것 만큼 더욱 많아지리라(루복 38 참조)[12-15] 동정심의 또 다른 동기와 열매는 그 의연을 받는 가난한 자들이 천주 대전에 감사하고 또한 찬미하며(12, 13), 그 은인을 위하여서 새로운 은혜를 구함에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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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이에 대하여는 나 다음과 같이 생각하노니, 적게 심는 자는 또한 적게 거둘 것이며, 풍성하게 심는 자는 풍성하게 거두리라.

7 너희는 각기 마음먹은 대로 시사할 것이니, 불쾌한 마음으로나 할 수 없는 처지에 못 이기어서 하기나 하는 것같이 하지 말지니라. 대저 천주 즐거운 마음으로 시사하는 자를 사랑하심이니라(집회 35–11, 로마 12–8).

8 천주께서는 능히 온갖 은혜를 너희에게 풍족하게 하사 너희로 하여금 만사에 있어 항상 조금도 부족함이 없게 하시며, 또 온갖 자선 사업에 참섭하게 하실 수 있느니라.

9 대저 기록되었으되, (=천주)(그 재보를) 흩어 가난한 자들에게 주니, 그 정의가 영원토록 머무르리로다(성영 12–9) 하였느니라.

10 씨 뿌리는 자에게 씨를 주시고, 음식으로서 면보를 주시는 이는 너희에게 씨를 주사 많게 하실 것이며, 너희 정의의 열매를 더으시리라.

11 이로써 너희는 만사에 부유(富裕)하여져, (그 의연(義捐)을 받는 사람들이) 우리로 말미암아 천주께 감사를 드리도록 모든 자선 사업을 행할 수 있게 되리라.

12 대저 이 의연금은 (예루살렘) 성도(=신자)들의 곤궁을 도울 뿐 아니라, 또한 천주께 대한 많은 감사의 기구로 말미암아 풍성한 열매를 생기게 하느니라.

13 곧 이 의연에 있어서 너희들이 시련되어 써 그리스도께 대한 복음을 고백함에 있어 순종하며 또한 저들과 및 모든 다른 이들에게 인자로이 시사하매, 저들은 천주를 찬양하리라.

14 또 천주의 성총이 너희에게 있어 풍성하게 드러났으므로 저들은 너희를 위하여 빌며 너희를 사모하리로다.

15 말할 수 없는 천주의 크나큰 선물을 위하여 저에게 감사할지어다.

3편 반대자들에게 대한 바오로의 변명

코린토에 있는 바오로의 반대자들은 첫째 유데아교에서 귀화한 몇몇 신자들이었다. 그들은 종도들의 공의회(公議會)의 결정이 있음에도(종도 15–1 이하) 불구하고 외교인들이 의화와 성덕을 얻기 위하여는 반드시 구약의 법률 전부를 준행하여야 한다는 것을 주장하였다(갈라타서 서언 참조). 그와 반대로 바오로께서는 그리스도께서 우리 인간을 구약의 법률에서 해방시키셨은즉(로마 7–1 이하), 전 인류는 구약의 법률로 말미암아서가 아니라 오직 예수 그리스도께 대한 신앙으로 말미암아 성화되는 것이라고 가르치셨다(로마 3–21 이하). 이로 인하여 유데아교에서 귀화한 신자 중에는 바오로를 반대하는 자가 많았었다. 그러나 그 반대자들은 바오로의 가르침에서 반박할 만한 것이란 조금도 발견하지를 못하였다. 이러므로 저들은 그저 근거도 없이 바오로를 모함하고 비방하였다. 이에 바오로께서는 이 모함과 비방을 거슬러 아래와 같이 반박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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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반대자들은 바오로 종도의 의지는 형편 없이 박약한 것이라고 비방하였다. 곧 그들은 말하기를, 바오로는 신자들을 대면하여서는 비겁하면서도 먼 데 떨어져서는 위엄을 보이며 큰 소리를 한다고 하였다. 이러므로 바오로께서는 그 종도직의 권리를 다만 먼 데 떨어져 있을 때에 뿐 아니라 가까이 있을 때에도 이행할 수 있단 말씀으로써 저들의 비방을 반박하신다. [4-6] 코린토에 가서 행사하실 종도직의 권세와 웅변의 힘(=무기)적루보루이지를 파괴할 만한, 곧 당신 반대자들의 궤변과 교만한 계획을 파괴할 만한 힘과 능력이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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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항 반대자들의 비난을 반박하심

바오로의 의지가 과연 박약한가

10

1너희와 대면하여서는 너희 중에 겸손하게 굴되, 너희를 떠나서는 너희에게 대하여 대담한나 바오로는, 그리스도의 유화(柔和)와 양순함을 가져 너희에게 권면하노라.

2 나 너희에게 청하는 바는 내가 너희들 중에 있을 때에 우리를 육체(=자연적 동기)를 따라 행한다고 여기는 몇몇 사람들을 거슬러 취()할 그 담대성을 (실제로) 드러낼 필요가 없게 함이니라.

3 물론 우리는 아직 육체(=육신의 본성) 속에 거닐으나, 그러나 육체를 따라 싸우는 것은 아니니라.

4 대저 우리가 가지고 싸우는 무기는 육체적 것이 아니라 오직 적루(敵壘)를 무너뜨릴 만한, 천주로 말미암는 견고한 무기니라. 우리는, 궤변과

5 천주께 대한 인식을 거슬러 일어나는 모든 보루(堡壘)를 분쇄(粉碎)하고, 그리스도에게 복종시키기 위하여 모든 이지(理智)를 포로로 삼노라.

6 너희 순명이 완전하여지면 곧 모든 불순(不順)을 벌하려 하노라.

7 눈 앞에 놓인 것을 보라. 누 만일 자기를 그리스도의 종으로 믿으면 다시 반성하여 자기와 같이 우리도 그리스도의 종인 것을 생각하라.

8 또 너희를 파괴하기 위함이 아니라 오직 너희를 건설하기 위하여 주 내게 주신 그 권리에 대하여 아직 더욱 자랑하련대도 부끄럽지 않노라.

9 그러나 나 서간으로써 너희를 위협하려 하는 것같이 아니 하기 위하여 이(런 자랑)을 아니 하노라.

10 대저 여럿이 말하기를, 그 서간은 무겁고 힘있는 것 같으나, 그 실지는 겁이 많고, 그의 말은 옹졸(壅拙)하다하는도다.

11 이같이 말하는 자는, 우리가 없을 때에 편지의 말로써 취하는 태도를 실지로 너희 중에서 드러내리라는 것을 마땅히 생각할지니라.

자기에게 대한 옳은 천거와 옳지 아니한 천거

12 대저 우리는 자기를 천거(薦擧)하는 자들과 어깨를 겨누거나 혹은 우리를 비교하는 참월(僭越)한 짓은 아니 하노라 그들은 다만 자기로써 자기를 측량하며 자기를 자기와 비교하니 무지하도다.

13 그러나 우리는 지나치게 우리를 자랑하지 아니하고, 오직 천주 우리에게 척도(尺度)로 나눠 주신 표준을 따라 자랑하느니, 이것(=표준)을 우리는 너희에게까지 미치게 하였노라.

14 대저 우리는 너희에게까지 미치지 못한 자들과 같이 척도를 지나쳐 우리를 연장(延長)시키지 아니하느니, 대저 우리는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면서 너희에게까지 이르렀음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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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1] 바오로께서는 여기에서 당신의 종도직을 마땅히 자랑할 권리를 요구하시고 또한 당신에게 대한 비겁하다는 비방을 반박하신다. [12-18] 자기 스스로 도덕의 표준을 정하고, 그 표준에 의하여 자신을 지나치게 자랑하든 반대자들의 교만함을 풍자적(諷刺的)으로 책하신다(12). 그와 반대로 당신 자신은 다만 천주께로부터 받은 성소만으로 인하여서만 스스로 자랑하신다. 천주께서는 이 성소로 말미암아 외교인의 모든 지방을 저의 일터(=표준)로 정하셨으며, 그리하여 이 성소를 그의 행한 전교 사업에 있어서 참으로 성취하셨은즉, 이러한 것에 대하여 스스로 자랑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15-16] 로마 15–20 참조.

[1-6] 코린토 교회를 위한 걱정은 드디어 바오로로 하여금 마치 어리석은 자가 자기를 들어 자랑하는 것과 같이 당신을 들어 자랑하게 하였다. 저는 그리스도의 중매인(仲媒人)인만큼-바오로께서는 코린토 교회와 그리스도와의 관계를 혼인의 비유로써 설명하신다-신부인 코린토 교회가 그 천주이신 신랑에게 불충실하게 되어, 그 불충실함으로 인하여 유데아교에서 귀화한 반대자들에게, 거짓 도리를 믿게 되도록 유혹을 당한다면, 이는 그냥 둘 수 없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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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우리는 남의 한 일을 가져 지나치게 우리를 자랑하지 아니하고, 다만 너희 신앙이 자람에 있어 우리 표준에 상당하게 너희 중에 극히 풍족하여지며,

16 또 복음을 너희 구역(區域)을 넘어서 전하기를 바라노라. 그러나 우리는 이미 남의 일터에서는 다른 이들의 한 일에 대하여서 자랑하려 하지 아니하노라.

17 자랑하는 자는 모름지기 주 안에 자랑할지어다(예레미아 9–23, 코전 1–31).

18 대저 스스로 천거하는 자가 시련된 자가 아니라, 오직 주 천거하시는 자가 시련된 자니라.

2항 바오로, 당신 자신을 자랑하심

당신을 자랑하시는 이유

11

1 원컨대 너희는 나의 어리석음을 좀 참으라. 기어이 나의 어리석음을 참으라.

2 대저 나 천주의 열애(熱愛)로써 너희를 열애하였느니, 너희를 무구(無垢)한 처녀로 그리스도께 나아가게 하기 위하여 다만 한 사람과 약혼시켰노라.

3 그러나 나 염려하는 바는 뱀의 교활함으로 인하여 에와가 유인된 것과 같이, 너희 마음이 미혹하여 그리스도께 대한 순진한 헌신(獻身)에서 떨어질까 함이로라.

4 대저 만일 누가 너희들에게 가서 우리가 전하지 않은 다른 예수를 전한다든가, 혹 너희는 (전에) 받지 않은 다른 신을 받으며, 혹은 (전에) 받아들이지 않은 다른 복음을 받아들인다면, 이는 맹목(盲目)으로 그를 승인하는 것이니라.

5 나는 나를 대종도(大宗徒)들에게 대하여서 무엇에나 손색(遜色)이 없는 자로 여기노라.

6 나는 언변(言辯)은 숙달(熟達)하지 못하였을지라도 인식에는 그렇지 아니하니, 이는 나 모든 점에서 너희에게 드러내 보이었노라.

바오로의 공평무사(公平無私)하심

7 혹은 나 너희를 높은 자 되게 하기 위하여 천주의 복음을 무보수로 전하여 스스로 낮추는 것이 이 죄가 되느뇨?

8 나 너희 중에 내 직무를 준행할 수 있기 위하여 다른 교회를 짜내어(搾取) 보조(補助)를 받았노라.

9 또한 너희 중에 있을 때에는 나 궁핍하였었으나 아무에게도 누()를 끼치지 아니하였노라. 대저 마체도니아에서 온 형제들이 나의 궁핍함을 기웠느니라. 이와 같이 나는 만사에 있어 너희에게 누를 끼칠까 조심하였으며 (이후에도) 또한 조심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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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종도-코린토 교회에 숨어 들어와서 그 천부(天賦)의 웅변으로써 굉장한 것을 떠버리고 바오로의 전교 사업에 대하여 경솔하게 판단하는 선교사들을 비꼬아 말씀하심이다. [7-15] 바오로께서는 코린토인들을 외교인의 깊은 구령에서 그리스도교외 고상한 곳으로 끌어올리기를 위하여 수공업(手工業)으로써 스스로 당신을 낮추셨다. 장차에도 지금과 마찬가지로 당신 이익을 구하지 않고 다만 그 책임을 이행하실 뿐으로서, 코린토 신자에게서는 아무 보상도 받지 않으실 것을 말씀하신다(7-12). 그것은 반대자들의 하는 행동을 따라 행코자 아니 하시기 때문이다. 저들은 많은 보상을 요구하며, 코린토 교회에서 보상이란 조금도 받지 않으시는 바오로에게 대하여 불만을 품고 있었다(12-15).

[16-20] 바오로께서는 자신을 스스로 자랑하게 된 것을 다시 한번 변명하신다. 그러나 사실에 있어 그 반대자를 반박하기 위하여는 다른 방법이 없었던 것이다. 그러므로 코린토 신자들에게, 자신의 명망을 보호하는 당신을 싫어하지 말라고 말씀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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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그리스도의 진실성이 내 안에 확실히 있음 같이 나 이렇게 확실하게 단언하노니, 이 명예는 아카이아(=그레시아) 지방에서 내 안에 훼손(毁損)되지 않으리라.

11 이는 무슨 까닭이랴, 나 너희를 사랑하지 아니하는 연고냐? 이는 천주 아시느니라.

12 그러나 나 지금 행하는 바를 장차로도 또한 행하려 하노니, 이는 자기 자신을 자랑함에 있어나와 같이 이기심(利己心)이 없는 자로 인정될 기회를 찾는 자들에게 이 기회를 주지 아니키 위함이니라.

13 대저 이 사람(=반대자)들은 가종도(假宗徒)들이니, 그들은 그리스도의 참된 종도인양 겉을 꾸미고 있는 부정(不正)한 일군들이니라.

14 이는 이상한 것이 아니니, 대저 사탄도 자기 스스로 광명의 천신인체하느니라.

15 그러면 그의 부하들이 정의의 종인양 겉을 꾸미고 행세하려는 것도 이상할 것이 없느니라. 저들의 최후는 그 행실에 맞갖으리로다.

바오로 종도의 전교 사업에 있어서의 성취(成就)와 수고와 곤란

16 나 다시 한번 말하노니, 아무도 나를 어리석은 자로 여기지 말지어다. (그러나 너희들이 나를 어리석은 자로 여긴다면), 나를 어리석은 자로 받아들여 나로 하여금 좀 자랑하게 할지어다.

17 나 나의 자랑할 만한 점에 대하여 말하는 것은 주의 뜻을 좇아 말함이 아니요, 오직 어리석은 자로서 말하는 것이니라.

18 많은 이가 외형적 것을 따라 자랑한즉, 나도 또한 (이것을 따라) 자랑하리라.

19 대저 너희는 지혜로운 자이매, 어리석은 자를 잘 받아들이는도다.

20 너희를 노예로 삼거나, 너희 것을 약탈하거나, 너희를 착취(搾取)하거나, 너희에게 교태를 부리거나, 너희 뺨을 칠지라도, 너희는 그를 참는도다.

21 나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고백하노니, 우리는 이 점에 있어서 약하였었느니라. 그러나 누 만일(어떤 것을) 자랑한다면-나 어리석게 말하노니-나 또한 자랑하리라.

22 저들이 헤브레아인이냐? 나도 그러하고, 저들이 이스라엘인이냐? 나도 그러하고, 저들이 아브라함의 후손이냐? 나도 또한 그러하며,

23 저들이 그리스도의 일군이냐?-나 어리석은 자와 같이 말하노니-나는 더욱 그려하노라. 나는 허구 많은 수고를 겪고, 감옥에도 많이 갇히었었으며, 도에 넘치는 매를 맞고, 죽을 위험도 가끔 당함으로써 그리스도의 일군이 되었노라.

24 유데아인에게 사십 도에서 하나 모자라는 매를 다섯 번 맞았으며,

25 (로마인들의) 태형(笞刑)을 세 번 당하고, 돌로 침을 한 번 당하였으며, 세 번 파선(破船)을 당하여 일주야 동안 바다 위에 표류(漂流)하였었노라.

26 나 얼마나 가끔 도보(徒步)로 여정(旅程)에 올라, 하천(河川)의 위험, 강도의 위험, 동포로부터의 위험, 외교인으로부터의 위험, 도읍에서의 위험, 광야에서의 위험, 바다에서의 위험, 거짓 형제들로부터의 위험 등을 당하였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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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33] 모든 점에 있어서 바오로께서는 그 반다재들에게서 우월하실지언정 결코 못하시지는 아니하시다. 민족적 입장에서 본다면 저들과 동등이나, 그리스도와의 관계에 있어서, 특히 그리스도를 위하여 당한 희생에 있어서는 저들의 멀리 미치지 못하는 바이다. [24] 모이세 5253에 의하면 태형(笞刑)의 선고를 받은 자를 집행할 때에는 40도 이상은 치지를 못하는 법이었다. 그러므로 유데아인들은 법에 규정된 도수를 지나칠까 염려하여 보통 서른 아홉 번을 쳤다. [25] 종도 1419 참조, 1622. [26] 종도 929, 1350, 145, 19, 175.

[27] 코전 927. [28-29] 바오로께서는 각 교회를 위하여 걱정하시는 것과 일반으로, 신자의 개인 개인을 위하여서도 여러 가지로 걱정하여 주신다. 그러므로 혹 어떤 신자가 육신이 허약하다든가 더구나 죄의 유혹을 받고 있는 것을 아시기만 하시면 이것이 곧 바오로에게는 당신이 친히 그를 받으시는 것과 마찬가지로 느끼어지는 것이었다. [32-33] 종도 924, 25.

[2-4] 이러한 특은을 받은 사람은 당신이 아니라는 듯이 바오로께서는 당신을 가리켜 한 사람이라고 하셨다. 당신 힘으로써 성취하신 점은 자랑하지 않으시고, 오직 천주의 인자하심을 자랑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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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그 외에도 얼마나 가끔 노고(勞苦)와 고통을 당하고 자주 밤을 새웠으며, 주리고 목마름을 당하고, 여러 번 엄재(嚴齋)하였으며, 추위와 헐벗음을 당하였는가?

28 이와 같은 모든 것을 제외(除外)하더라도 날마다 몰려오는 (내우)(內憂)와 모든 교회를 위한 주선이 있도다.

29 누 만일 약하여지면 나도 또한 약하여지며, 누 만일 악에 유혹을 당하면 나도 또한 불에 타지 아니하겠느냐?

30 나 마땅히 자랑하여야 할진대, 나의 약점을 자랑하리라.

31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신 영원히 찬송하올 천주 나의 말이 거짓이 아님을 아시는도다.

32 다마스코에서는 아레타 왕의 총독이 나를 잡으려고 다마스코인의 도읍을 수직하였으나,

33 나는 광주리에 담겨 창문으로부터 성벽(城壁)을 붙어 내려와 저들의 손을 벗어났느니라.

바오로의 받으신 특은

12

1 나 자랑하여야 할진대-무익한 일이나-주의 영시(靈示)와 계시(啓示)에 언급(言及)하리라.

2 나는 그리스도 안에 한 사람을 아노라. 저는 십사 년 전에-육신 안에서 되었는지 육신 밖에서 되었는지는 나의 아는 바가 아니며 오직 천주 아시는 것이라-제삼천(=천신과 성인들이 계시는 천당이다)에까지 들어올림을 받았더라.

3 이 사람에게 대하여 나 또한 아는 바는 저는-육신 안에서 되었는지 육신 밖에서 되었는지는 나의 아는 바가 아니며, 오직 천주 아시는 것이니라.-

4 낙원에 들어올림을 받아 아무도 형언할 수 없는 신비로운 말씀을 들었더라.

5 나는 이러한 은혜를 받은 자로 나를 자랑하고자 하나, 내 자신에 대하여는 내 약점 밖에 아무 것도 자랑하지 아니하리라.

6 나 자랑하려고 할지라도 어리석은 자는 아니리니, 대저 나 참된 것을 말하려 하는 연고로다. 그러나 나 이를 그만둠은 아무도 내게 대하여 보는 바나 혹은 내게서 듣는 것 이상으로 나를 존중히 여기지 않게 하고자 함이로다.

바오로의 받으신 고난과 유감

7 또한 나로 하여금 그 계시의 비상히 위대함을 인하여 거만하게 되지 않도록 내 육체를 위한 가시, , 나를 거만하게 되지 않도록 나를 주먹으로 때리는 사탄의 사신을 내게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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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여기에서 바오로께서는 다시 당신을 들어 말씀하신다. 그 받으신 특은만은 자랑하시나, 그를 받은 사람만은 자랑코자 아니 하신다. [7-10] 바오로께서는 당신의 받으신 고상한 특은과 또한 그 사업 성취로 인하여 교만하게 되지 아니키를 위하여 어려운 고난을 겪으셨다. 이 고난은 종도의 말씀을 따라 아프게 하는 가시와 같이 그 몸을 괴롭혔으며, 또한주먹으로 때리는 것처럼 그 몸을 아프게 하는 고통을 가져오는 육체적 신병이었던 모양이다. 바오로께서는, 당신 전교 사업이 이 병으로 말미암아 많은 장해를 받기 때문에, 이 병을 마귀의 간섭으로 생긴 것이라 생각하신다.

[11-21] 당신을 변호하신 끝에 바오로께서는 당신의 참다운 종도인 것을 주장하시고 증명하시며(11-13) 또한 사리(私利)를 구하지 않으시고(14-18), 스스로 당신을 자랑하실 때에라도 절대로 옳은 양심을 가지신다는 것을 단언하신다(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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셨도다.

8 이에 나 그를 내게서 떠나게 하여 주시기를 주께 세 번 기구하였으나,

9 내게 가라사대, 내 성총이 네게 넉넉하니, 대저 (성총의) 능력은 (성총으로 말미암아 견고케 된 인간의) 연약한 속에서 완전히 나타남일새니라하시니라. 그런즉 그리스도의 능력이 내게 내려오기 위하여 나 즐거이 내 약점을 자랑하리라.

10 그런고로 나 그리스도를 위하여 당하는 [육신의] 허약하여짐과 천대받음과 곤궁과 핍박과 궁경(窮境) 중에 스스로 자족(自足)하여 있느니, 이는 나 허약한 그 때에 오히려 굳센 까닭이니라.

바오로의 변명의 결과

11 나는 어리석은 자가 되었느니, 이렇게 되기를 너희가 나를 강박(强迫)하였음이니라. 대저 나는 너희에게서 천거함을 받았어야 하였으리니, 그는, 나 아무 것도 아닐지라도 대종도들에게서 조금도 손색(遜色)이 없음일새니라.

12 나의 종도인 증거는 모든 인내에 있어 기사(奇事)와 기적과 권력(을 나타내는 영적)으로써 너희 가운데 나타났느니라.

13 너희가 다른 교회에 비하여 해() 본 것이 무엇이냐? 한껏 한대야 나 너희에게 누()를 끼치지 않은 그것이리라. (만일 그것이라면), 나의 이 마땅치 못한 행위를 용서하라.

14 보라, 나 세 번째 너희에게로 가고자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으나, (이번에도) 너희에게는 누를 끼치지 않으리라. 대저 나는 너희 재물을 구하는 것이 아니라, 오직 너희 자신을 구함일새니라. 대저 자녀된 자 그 부모를 위하여 재보(財寶)를 모을 것이 아니라, 오직 부모된 자 그 자녀들을 위하여 재보를 모을 것이니라.

15 나는 가장 즐거이 내 (재산)을 희생하며 너희 영혼을 위하여 내 자신까지라도 희생하리라. 나는 지극히 너희를 사랑하거늘, 이로 인하여 너희에게서 보다 덜 사랑을 받을 것이냐?

16 그럼 나 너희에게 누는 끼치지 아니하였으나, 교활하여 꾀로써 너희를 농락하였도다.

17 그러면 너희에게 보낸 자 중 누구로써 나 너희를 착취(搾取)하였느냐?

18 나 티토에게 여정(旅程)에 오르기를 간청하여 형제 하나를 저와 함께 보내었느니, 티토 혹시 너희를 착취하였느냐? 우리는 동일한 정신을 갖고 동일한 발자취를 거닐으는 자가 아니냐?

19 이 서간을 읽는 동안에 너희는 우리가 너희 앞에서 변명을 하는 것으로 생각하였도다. 우리는 천주 대전에 있어 그리스도 안에 말하노니, 나의 친애하는 자들아, 모든 것은 너희들을 건설하기 위함이니라.

20 대저 나 두려워하는 바는, 나 너희에게 이르러 나의 원하는 바와 같은 너희를 보지 못할까, 너희는 또한 너희가 원치 않는 것과 같은 나를 보게 될까 함이니, , 쟁투, 질투, 원한, 이기심(利己心), 무함, 이간(離間) 붙임, 교만, 소요(騷擾) 등이 있을까 함이요,

21 또한 나 너희에게 다시 이를 때, 천주 나를 낮추사 그 이미 범죄하고 불결함과 음란함과 방탕함에서 회개하지 아니한 많은 사람들의 죄악으로써 나를 슬프게 하실까 함이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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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여기에서 바오로께서는 그 반대자들의 비난을 들어 그를 반박하신다. [20] 코전 421, 코후 1012

[1-4] 바오로께서는 이 후 코린토에 가시는 날에는 개심하지 아니하는 죄인들에게 대하여 엄한 태도를 취하리라는 것을 미리 말씀하신다. 그 연고는, 여기 대한 너무나 지나친 인내는 이 곧 나약한 것의 증거 이외에 아무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5-10] 이상의 모든 권유와 이 편지의 목적은 당신이 모든 사람에게서 인정함을 받고자 함에 있는 것이 아니라, 오직 코린토 교회 신자들을 종교적 완덕에 있어서 진보시키시려는 데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바오로께서는 그 신자들로 하여금 자신을 반성하고 선업을 쌓아 참다운 신자가 되기로 노력하도록 권명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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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권유

13

1 이제 나 세 번째 너희에게 가리니, , 삼인의 증인의 진술(陳述)로 말미암아 모든 것은 결정되리라(모이세 51915).

2 나 이미 언명하기는 한 일이지만, 전에 범죄한 자들과 다른 모든 이들에게-나 지금은 너희에게서 멀리 있으나 둘째번으로 너희에게 (영신적으로) 있는 것과 같이 (다시) 말하노니, 나 다시 가면 관서하지 아니하리라.

3 너희는 그리스도 내 안에 계셔 말씀하시는 증거를 찾느니, 저는 너희 중에 연약하신 자가 아니시고 오직 너희 중에 강대하신 자로 나타나시리라.

4 대저 저 연약하심을 인하여 십자가에 못 박히셨으나, (지금은) 천주의 능력을 인하여 살으심일새니라. 우리도 저 안에 있어서는 연약하니, 너희를 위하여 저와 함께 천주의 능력으로써 산 자로 나타나리라.

5 너희는 아직 너희가 신앙을 가지고 사는지를 스스로 시험하고 음미(吟味)하라. 혹은 너희 안에 예수 그리스도 계심을 너희는 스스로 알지 못하느냐? 만일에도 그렇다면 너희는 참다운 신자가 아니니라.

6 그러나 우리가 참다운 종도라는 것을 너희가 알기를 나 바라노라.

7 우리가 천주께 기구하는 바는 이 너희로 하여금 악이란 조금도 행하지 말게 하기를 위함이니라. 이는 우리가 참다운 종도로 나타나기를 위함이 아니라 오직 우리는 참다운 종도로 나타나지 못하더라도 너희만은 선을 행하게 하기를 위함이니라.

8 대저 우리는 진리를 거슬러서는 아무 것도 할 수 없으며, 오직 진리를 위하여서만 (무엇이나) 할 수 있음일새니라.

9 대저 우리는 허약하되 너희 강함을 우리는 기뻐하노라. 그러므로 우리는 너희가 완전한 자 되도록 기구하노라.

10 이에 나 너희 옆을 멀리 떨어져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써보냄은, 나 너희에게 이르러 파괴(破壞)하기 위함이 아니라, 오직 건설하기 위하여, 주 내게 주신 전권을 인하여 (너무) 엄하게 행하지 않기를 위함이니라.

마지막 인사

11 그리고 형제들아, 너희는 기뻐하며 완전한 자 되도록 노력하며 서로 격려할지어다. 일심협력(一心協力)하여 평화를 보전하라. 이에 사랑과 평화의 천주 너희와 한가지로 계시리라.

12 거룩한 친구(接吻)로써 서로 문안할지어다. 모든 성도(=신자)들이 너희에게 문안하는도다.

13 원컨대 주 예수 그리스도의 성총과 천주 (성부)의 사랑과 성신과의 합체(合體)가 너희 모든 이와 한가지로 있을지어다. [아멘].

<코린토 후서 끝>

 

갈라타서 서언

(1) 이 서간의 수신인(受信人)

소위 갈라타인이란 종족(種族)은 그리스도 강생 전 대략 3세기경에 게마마니아 라인 지방에서 소 아시아 지방에 이주한 자들이다. 그 때로부터 이 지방은 그들의 종족명(種族名)을 따라 갈라치아라고 불렀다. 바오로께서는 그 둘째 번 전교 여행 때에 비로소 이 지방에 가서 복음을 전하셨다(종도 166갈라 412-15). 그 때 바오로께서는 신병이 있었으나저는 그것을 무릅쓰고(갈라 413) 갈라타인에게 복음을 전하셨다. 갈라타인들은 바오로를 천주의 사신과 더구나 그리스도 예수와 같이(갈라 414) 친절하게 저를 맞아 주었다. 그 후 바오로께서는 세째 번 전교 여행 때에 다시 갈라치아에 갔었으며(종도 1823)두번 다 거기서 교회 세울 기회가 있었다(갈라 413-15). 그 교회의 신자들의 대부분은 외교에서 귀화된 신자들이었었으나(갈라 4852613) 유데아교에서 귀화된 신자들도 다소 있었다(갈라 313 이하).

(2) 이 서간의 동기와 내용

바오로께서 갈라치아 지방을 떠나 에페소로 가신 후 얼마 아니 되어 갈라치아 교회 내에는 유데아교에서 귀화된바오로의 몇몇 반대자들이 외교에서 새로 귀화된 신자들 앞에 바오로께 대한 반대 의견을 주장하여 저들의 마음을 혼란케 하였다. 저들의 주장이란 다음과 같은 것이었으니

(1) 의화즉 죄에서의 해방과 예수 그리스도의 성총과 구원을 얻기 위하여는 다만 예수 그리스도께 대한 신앙과 영세함으로써만은 넉넉치 못하니여기에 필요한 것은 무엇보다도 할손레를 받음과유데아인들의 구약 법률(법률적 행위)을 준행하는 것이라 주장하였다(종도 151 이하 참조). 저들은 그 가르치는 바가 틀렸음에도 불구하고 그를 옳은것으로 증명하기 위하여 첫째 종도인 베드루와 야고버의 표양을 들어 이 두 위 종도는 다 구약의 법률을 지키시며 또한 구약의 법률을 준행할 것의 필요를 가르치신다고 하였다.

(2) 바오로는 다만 예수 그리스도께 대한 신앙과 또한 그리스도의 이름을 인하여 받는 성세만으로써 족히 구원을 얻을 수 있다고 가르쳤은즉완전한 복음을 설교하지도 못하였고 또한 가르치지도 못하였다고 그들은 말하였다. 바오로는 그 가르치는 바와 또한 그 파견을 다만 사람들에게서만 받아 그 전하는 복음이 다른 종도들의 전하는 복음과 합치되지 아니한즉 완전한 종도가 아니라고 하였다. 저들의 이 그릇된 선동은 갈라타인들에게 많은 영향을 미치게 하여저들로하여금 그 참된 신앙을 내버리고 법률적 행위-즉 할손례나 유데아교의 축일과 같은 것-를 준행하게까지 되었다. 이러한 선동과 갈라타 교회 신자들 사이에 일어난 이 위험한 상태에 대한 소식은 바오로의 마음을 극히 슬프게 하였으며또한 마땅한 분노를 일으키고 말았다. 여기에 있어 바오로께서는 다음과 같은 엄한 서간을 보내신 것이다.

(1) 바오로께서는 당신도 다른 종도들과 마찬가지로 그 파견을 그리스도께로부터 받았은즉당신이 가르치시는 복음은 천주께서 계시하신 진리며따라서 당신은 참다운 종도라는 것을 증명하신다(12-23)

(2) 바오로께서는 유데아인들의 법률을 준행하는 것은 구원을 얻기 위하여 절대로 필요한 것이 못될 뿐 아니라 오히려 때로는 방해가 된다고까지 가르치신다. 법률과 할손례에 대립시켜 바오로께서서는 그리스도의 십자가상 제사와그리스도께서 세수신 성총과그리스도께 대한 신앙으로 말미암는 구원을 대조하신다(31-512)

(3) 바오로께서는 갈라타 교회 신자들에게그들로 하여금 이 참된 복음을 표준으로 삼아 참다운 그리스도교적 생활을 보내도록 권면하신다(513-610)

(3) 이 서간의 연대와 확실성

이 서간은 바오로의 제3전교 여행 중에 에페소에서 대략 그리스도 강생 후 54년경에 쓰신 것 같다(41316 참조). 이 서간의 확실성은그리스도 교회의 모든 교부들의 증거가 다 일치되는 것인즉조금도 의심스러울 곳이 없다.

(4) 이 서간의 중요성

내용을 따라 이 서간은성 바오로 자시니의 생활에 대한 기록과원시 교회의 연혁(沿革)구약의 법률과 신약의 복음자연과 성총 사이에 있는 관계와구약 법률의 의의(意義)그리고 무엇보다도 우리의 구원을 위한 그리스도의 십자가상 제사의 무한한 효과에 대한 중대한 도리를 가르치신다.

성 바오로 종도 갈라타인에게 보내신 서간

모두

인사

11 사람에게로부터 (파견)되지도 않고 또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된 것이 아니라 오직 예수 그리스도와 저를 죽인 자 가운데로조차 부활케 하신 아버지신 천주로 말미암아 종도(가 된) 바오로

2 및 나와 한가지로 있는 모든 형제들이 갈라타 여러 교회에게(인사하노라).

3 원컨대 우리 아비신 천주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로조차 성총과 평화함이 너희에게 내릴지어다.

4 저는 우리 아비신 천주의 의향을 따라 우리를 현재의 이 악한 세속에서 구하시고자 우리 죄를 위하여 당신을 희생하셨느니라.

5 저에게 무궁세에 영광이 있어지이다. 아멘.

참다운 복음은 다만 하나이 있을 뿐임

6 나는 너희가 그리스도의 성총을 인하여 너희를 부르신 자를 그처럼 빨리 떠나고 유혹을 받아 다른 복음-비록 다른 복음이란 것이 있는 것도 아니지만-에로 옮겨간 것을 괴이하게 여기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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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바오로께서는 이 서간의 첫째 말씀으로당신 반대자의 주장과그 반대의 적()이 되는 두 가지 근본상상을 말씀하신다. 하나는 당신은 천주께로부터 직접 종도직에 불리었다는 것과둘째로 우리는 다만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상 제사로 말미암아 세우신 성총으로 인하여서 구속되었다는 사실이다. 7-10이 절로써 바오로께서는 서간의 내용을 간단하게 말씀하신다. 참다운 복음은 다만 하나이니이는 곧 바오로로 말미암아 전파된 복음이다. 그러므로 바오로께서는 유데아교에서 귀화된 당신 반대자들(∥『몇몇 사람)이 가르치는 도리의 그릇됨을 비판하신다. 10루복 1613마복 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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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이는 다만 몇몇 사람들이 너희를 산란케 하여 그리스도의 복음을 뒤집어 놓으려는 것일 뿐이니라.

8 그러나 우리라든가 혹은 하늘로부터 내린 천신이라도 우리가 너희에게 전한 것과 다른 복음을 전한다면저 저주를 받을지로다.

9 우리는 전에도 말함과 같이 이제 다시 이르노니너희가(내게서) 받은 것과 다른 복음을 너희에게 전하는 자는 저주를 받을지어다.

10 이렇게 함으로써 이제 나 사람을 내 편을 만들려고 함이뇨혹은 전주를 내 편으로 얻고자 함이뇨혹 나는 사람의 마음을 맞추기로 힘쓰는 자냐? 나 아직도 사람의 마음을 맞추려 한다면 그리스도의 종이 아니로다.

1편 바오로그 복음을 사람에게서 받지 않으신것과 당신의 참 종도이심을 증명하심

1항 바오로릐 전하신 복음은 천주의 계시하신 것이니라

귀화 전의 바오로

11 형제들아대저 나 너희에게 단언하노니나의 전한 복음은 사람으로조차 온 것이 아니니라.

12 대저 나 이를 사람에게서 받거나 배운 것이 아니라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로 받았노라.

13 대저 너희는나의 이전 유데아교인으로서의 행위나 얼마나 격렬하게 천주의 교회를 핍박하고 그를 소멸하려고 힘썼으며

14 내 족속 중의 많은 연배(年輩)중에서 유데아교에 대한 열정에 있어 뛰어나고내 조상의 전통을 위하여 광적(狂的)이었던던 것으로 뛰어났었던 것을 들었으리라.

귀화 후에 바오로

15 그러나 나를 이미 모태에 있을 때에 간택하시고또한 그 성총으로 말미암아 나를 부르신(천주)께서는

16 나로 하여금 당신 아들을 외교인 중에 전하게 하시기 위하여 저를 내 안에 계시하시고로 결심하실 때 나는 즉시 혈육(으로 된 사람)과 의논하지 아니하고

17 또한 예루살렘으로나보다 먼저 종도가 된 자들에게로도 가지 아니하고오직 아라비아로 갔다 다시 다마스코로 돌아왔노라.

18 그 후 삼 년을 지나서야 케파(베드루)를 만나고자 예루살렘에 가서 보름 동안을 저에게 머물렀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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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4바오로께서 전하신 복음은 직접으로 천주로부터 말미암는 복음이니저는 이를 예수 그리스도께로부터 계시로 받으셨으며또한 그 내용에 대한 가르침을 역시 그리스도께로부터 받으셨다(23). 이것을 여실히 증명하는 것은 그의 귀화 이전의 생활이니이 생활 중에서는 그 복음을 사람에게로부터 절대로 받지 못하였다(1314). 그리고 그 귀화 이후의 생활에서도 그 복음을 다른 종도에게로부터 받지 못하신 것이다(15-24). 15 이하종도 91 이하. 16】『내 안에 계시하기로-즉 이는 천주께서 성 바오로의 이성을 내적으로 비추사저로 하여금 예수께서 구약으로 말미암아 약속된 구세주와 천주의 참된 아들이신 것을 명백히 알게 하셨다는 말씀이시다. 18바오로께서는 베드루에게 가르침이나 또는 파견을 받기가 요긴하지 아니하였을지라도 저를 만나기 위하여 예루살렘으로 가셨다. 이 사실은 성 베드루께서 모든 종도 중에 수위(首位)를 점령하시고 계시었다는 것을 명백히 증명하는 것이다.19】『주의 형제-종도 야고버의 부친은 알페오요그의 모친은 예수의 모친의 친척이시다(마복 1032756요복 1925). 이것은 복음 성경 가운데 가끔 눈에 띄는 주의 형제라는 그 말이 예수의 친형제가 있었다는 것이 아니라 오직 예수의 친족간의 형제를 가리킨다는 것을 여실히 증명하는 것이다. 2-5바오로께서는 그 전하시는 복음을 천주의 계시로써 직접 받으셨은즉종도라는 인정을 또 다른 사람에게 받으실 필요가 없다. 마는당신 반대자의 그 어떤 비난이든 이를 다 없애기 위하여는 당신 전하시는 복음이 다른 종도들의 전하는 복음과 완전히 일치된다는 인정을 받는 것이 좋은 것이었다. 바오로께서 전하시는 복음은 곧모든 사람들은 이미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상 죽은심으로써 구원되었은즉할손례나 구약의 법들을 준행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었다(이 서간의 서언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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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다른 종도들 중에서는 주의 형제 야고버 밖에는 아무도 만나지 못하였노라.

20 나 너희에게 여기 쓰는 바는 천주 대전에 있어 거짓이 없음을 단언하노라.

21 그 후에 나는 시리아와 칠리치아 지방에로 갔었는데

22 유데아에 있는 그리스도 교회는 내 얼굴을 모르더라.

23 저들은 다만 이전에 우리를 박해하던 자가 지금에는 자기가 이전에 멸하고자 힘쓰던 그 신앙을 전한다는 말만 듣고

24 나 때문에 천주를 찬양하였느니라.

2항 바오로의 전하신 복음은 첫 종도들에게 찬성을 받으니라

2

1 그 후 나 십사 년을 지나 발라바와 같이 티토를 동반하여 다시 예루살렘으로 올라갔었노라.

2 이는 나 계시로 인하여 올라갔던 것이며또한 외교인들 중에서 보하는 복음을 저들에게특히 명망있는 자들에게 제시(提示)하였노라. 이는 내 설교(說敎)가 무익한 일인지 혹은 무익한 일이었는지를 판단하기를 위함이었느니라.

3 그러나 외교에서 귀화한 나의 동행자(同行者) 티토라도 결코(다른 사람에게) 강제로 할손례를 받게 하지는 아니하였느니라.

4 그러나 숨어 들어온 거짓 형제들 때문에 (우리는 우리 입장을 고수(固守)하였노라). 대저 저들은 우리의 그리스도 예수 안에 가진 자유를 엿보아우리를 (법률의) 노예로 만들기 위하여 숨어 들어왔음이니라

5 저들에게 우리는 잠시도 양보하지 아니하고 굴복하지도 아니하였느니이는 복음의 진리를 너희 중에 머무르게 하기를 위함이니라.

6 그러나 명망있는 자들이게 이르러서는-저들이 진에는 얼마나 큰 명망이 있었는지는 내게 있어서 문제도 되지 않는 것이니(대저) 천주께서는 사람에게 대하여 편벽(偏僻)됨이 없으심이니라.-저들 명망있는 자들은 내게 아무 것도 더 지우지 아니하였느니라.

7 저들은 도리어 유데아인(할손례를 받은 자)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이 베드루에게 위임(委任)되었음과 같이외교인(할손례를 받지 아니한 자)에게 전하는 것은 내게 위임되었다는 것을 깨달았느니라.

8 대저 베드루를 유데아인 중에서 종도직(을 이행함)에 있어 도우신 이(천주)는 외교인 중에서 전교하는 나를 또한 도우셨느니라.-

9 또한 기둥으로 보이던 야고버와 케파(베드루)와 요왕은 내게 베피진 성총을 인식하셨으므로 나와 발라바에게 일치의 ()(다음과 같은 약속 아래) 오른 손을 주셨느니곧 우리는 외교인에게로 가고 저들은 유데아인에게로 갈 것이었느니라.

10 다만 저들의 소원은 우리가 (예루살렘에 있는) 가난한 자들을 돌아보는 것이었느니라. 나 이것을 열심으로 하였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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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종도 915. 8다른 종도의 전하는 복음이나 바오로의 전하시는 복음이나 그것은 다 전주께로부터 말미암는 것이니그 사이에 하동의 차이가 있을리 만루하며이들은 다 근본적으로 동일한 것이다. 9】『오른 손을∙∙∙』-이는 약속의 뜻을 표하는 것이다. 10코전 161-4코후 제89로마 152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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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항 바오로의 복음이 베드루에게 인정됨

바오로께서 말씀하시는 당시의 실상은 이러하다. 곧 종도 회의가 지난 후 얼마 아니 하여(종도 1530-35) 성 베드루께서는 안티오키아로 가셨다. 그런데 베드루께서는 그 곳에 가서부터는 전() 교회에서 정한 규칙을 따라 유데아인의 법률과는 아주 위반되는 행동을 취하셨다. 곧 외교에서 귀화된 신자들과 자유롭게 교제하셨으며유데아인의 구약 법률을 조금도 준행하지 아니하셨다. 그러나 그 후 얼마 아니 되어 예루살렘에서 구약의 법률을 준행함의 필요를 주장하는 자들이-이는야고버에게서 온 사람들이다-오매베드루께서는 곧 그들 예루살렘에서 온 신자들의 신앙의 연약함을 생각하여 외교에서 귀화된 신자들과의 당신 교제를 끊어셨다. 교회의 으뜸이 되시는 성 베드루의 이러한 표양은 미구에 안티오키아에 있는 유데아교에서 귀화된 신자들이며 바오로의 동료(同僚)인 발라바까지라도 그를 모범하게끔 되었다. 더우기 외교에서 귀화된 신자들이라도 베드루와 교제하려고 하는 자는 반드시 구약의 법률을 준행하여야 되게 되었다. 이러므로 외교에서 귀화된 신자나 유데아교에서 귀화된 신자나 다 마찬가지로 구약의 법률을 준행하지 아니하는 안티오키아 교회에서외교에서 귀화된 신자들과의 교제를 끊었다는 베드루 종도의 이러한 태도는 다만 외면으로라도홀로 유데아교에서 귀화된 신자만이 참다운 신자이며구약의 법률을 준행하는 것만이 참다운 신자 되기에 절대로 필요하다는 모양이 되지 않을 수가 없었다. 이러한 형상은 안티오키아 교회 이 교회의 신자들은 대부분이 외교에서 귀화된 신자였다 에 대하여 큰 손해를 가져올 위험이 많았던 것이었다. 이에 바오로께서는 신자들의 구약 법률에 대한 자유를 변호하시기 위하여 베드루의 이러한 태도를 비난하셨다.

베드루와 바오로

11 그러나(그 후) 케파(베드루)가 안티오키아에 왔을 때 저 비난 받을 일이 있었으므로 나 저를 직면(直面)하여 비난하였노라.

12 대저 저는 야고버에게서 몇몇 사람이 오기까지는 외교에서 귀화된 자들과 함께 () 먹었었으나저들이 이른 후에는 유데아교에서 귀화된 자들을 꺼리어 저들(외교에서 귀화된 자들)과의 교제를 끊은 까닭이니라.

13 유데아교에서 귀화한 다른 자들이 저의 겉꾸미는 행동을 찬동(贊同)하매 발라바까지라도 또한 저들로 말미암아 그 겉꾸미는 행동에 끌리어 들어가니라.

바오로당신 자신의 전하시는 복음의 이유를 증거하심

14 이에 나 저들이 복음의 진리를 따라 정당하게 행하지 않음을 보고 모든 이 앞에서 케파에게 말하기를、『형은 유데아인임에도 불구하고 유데아교의 풍습대로 행하지 아니하고 오직 외교인의 풍습대로 행하면서 어찌 외교인들을 강박하여 유데아교의 풍습을 따르게 하려하시는고?하였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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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4물론 베드루께서도 유데아교에서 귀화된 신자나 외교에서 귀화된 신자나 다 동등하다는 교리에 대하여서만은 이의(異義)가 있을리 만무하나다만 그 실지적 태도에 있어서는 유데아교에서 귀화한 신자들을 꺼리었기때문에 당신의 확신과 정당한 교리를 좇아가지 아니하였던 것이다. 그런즉 베드루의 이 잘못은 절대로 교황의 불가류성(不可謬性)에 위반되지는 아니한다. 대저 불가류성이라는 것은 죄를 범하지 아니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또한 베드루께 대한바오로의 태도는 결코 베드루의 수위권(首位權)을 모욕한 것도 아니니대저 중대한 사건에 있어서 수하 사람이라 할지라도 그 웃사람에게 대하여 거리낌 없이 겸손되이 그의 허물에 대하여 주의를 환기시킬 수는 있는 까닭이다. 15-21당신의 태도에 대하여 오해가 돌아오지 아니케 하기 위하여바오로께서는 신자들의 구약법에 대한 자유를 증명하신다(로마 321-521). 유데아교에서 귀화된 신자들은 그 귀화 이전에 있어서 외교인들보다 우월하였었으나(15) 법률을 떠나 그리스도를 믿었다. 그 연고는 오직 그리스도께 대한 신앙으로 말미암아서야만 의화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16). 법률을 떠나는 것은 죄가 되는 것이 아니로되만일 그를 떠난후에 다시 준행한다면 죄가 되리라(1718). 대저 그것은 다만 그리스도의 구속 사업으로 말미암아서만 의화된다는 것을 인정치 않는 것이 되는 까닭이다(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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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우리는 본시 유데아인이요 외교인에게서 난 죄인은 아니니라.

16 그러나 우리는사람은 법률의 행위로 말미암아 의화되지 못하고 오직 예수 그리스도께 대한 신앙으로 말미암아서만 의화됨을 아노라. 그러므로 우리는 법률적 행위로 말미암지 않고 오직 그리스도께 대한 신앙으로 말미암아 의화되고자 그리스도 예수를 신봉하느니대저 법률적 행위로 말미암아 의화되는 자는 없음일새니라.

17 그러나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 의화되고자 힘쓰면서도 아직도 죄인이라면그러면 그리스도께서는 죄악의일군이시겠느냐? 결코 아니니라.

18 대저 나 만일 나의 무너뜨린 바를 다시 세운다면 이는 내 자신이 스스로 반칙자(反則者)임을 고백함이로다.

19 대저 나는 천주를 위하여 살려고 법률로 말미암아 법률에 관하여서는 죽고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노라.

20 그는 내가 사라는 것이 아니라 오직 그리스도 내 안에 살으심이니라. 지금 내가 육체 안에 삶은이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스스로 희생되신 천주의 아들께 대한 신앙 안에 사는 것이니라.

21 나는 천주의 성총을 버리지 아니하노라. 대저 만일 법률로 말미암아 의화되는 것이라면그리스도는 헛되이 축으셨음이 되리로다.

2편 바오로의 전하신 복음의 내용

유데아 백성(아브라함의 후손)에 속하여 있음과구약의 법률을 준행함과할손례와 같은 구약 예절의 필요를 주장하는 갈라치아에 있는 당신 반대자들을 거슬러 바오로께서는 여기에 당신 복음의 내용을 설명하신다.

1항 의화는 법률로 말미암는 것이 아니라 오직 신아으로 말미암는 것이니라

갈라타인들의 신앙에 대한 체험(體驗)

3

1 너희 어리석은 갈라타인들아십자가상에 달리신 예수 그리스도 너희 눈 앞에 (역연히) 그려졌거늘누 너희를 미혹하게 하여 써[진리를 좆지 못하게] 하였는고?

2 나 다만 한가지를 너희에게서 듣고자 하노니너희가 () 신을 받은 것은 이 법률적 행위로 말미암아서냐혹은 신앙에 대한 설교를 듣고 믿음으로써냐?

3 너희는 ()신 안에 시작하였으나이제는 육체로써 마치려고 하도록 이렇게까지도 어리석으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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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갈라타인들의 체험한 바는 곧자기네가 구약의 법을 준행함으로써가 아니라 오직 예수 그리스도께 대한 신앙을 신봉함으로 인하여 천주 성신과 그의 특은(-의화)을 받았음이다. 3갈라타인이 성신 안에 시작하였다함을 예수 그리스도께 대한 신앙으로 말미암아 성신을 받아 신앙 생활을 시작하였다는 말이다. 육체로써 마친다함은그리스도께 대한 신앙을 버리고 할손례를 받음과 또는 외면적 생활을 정리함에 지나지 않는 법률의 계명을 준행함으로써 불행한 말로를 밟으려고 한다는 뜻이다. 6-9바오로께서는 당신이 가르치신 복음의 진리를 구약 성서로써 증명하신다. 아브로함은 할손례나 또는 모이세의 법률을 준행함으로써 의화를 받은 것이 아니라 오직 천주의 야속하신 바를 굳이 믿음으로써 의화를 받으셨다. 이러한 아브라함의 구원의 길은 곧 그의 후손들의 길의 본보기이었다(로마 41-25). 10-14신앙으로조차 의화와 구원이 나오는 것과 같이 법률의 행위로부터는 저주와 멸망이 나온다. 대저 구약에 의하면 법의 모든 규칙을 완전히 지키지 않는 자는 저주를 받을 자라 하였음이다. 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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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너희는 이렇듯이 막대한 (성총을) 헛되이 받았느냐? 참으로 (헛되이 받았으면 가석(可惜)하도다).

5 그러면 너희에게 ()신을 태워 주시고 너희 중에 기적 (성신께서 주신 특은이다 코전 12)을 행하시는 이는 이들 법률적 행위에 의하여 행하시느냐혹은 너희가 신앙에 대한 설교를 듣고 믿기 때문에 그를 행하시느냐?

성서에 나타난 증명

6 이는 아브라함의 경우와 같으니(기록되었으되) 、『아브라함은 천주께 믿었으며이는 저에게 의화로 간주되니라(모이세 1156)하니라.

7 그러므로 신앙이 있는 자들은 아브라함의 자손임을 너희는 알지니라.

8 성경은천주 신앙으로 말미암아 외교인들을 의화시키실 것을 미리 보았으므로 아브라함에게 복된 소식을 미리 보하되、『만민이 네 안에 강복을 받으리라(모이세 1123)하였느니라.

9 그러므로 신앙을 가진 자들은 신앙이 있는 아브라함과 함께 강복을 받으리로다.

10 이와 반대로 법률적 행위에 의탁하는 자는 다 저주 밑에 있느니기록되었으되、『무릇 법전(法典)에 실려 있는 바를 다 항구히 지키지 아니하는 자는 누구를 물론하고 저주를 받을진저(모이세 52726) 하였음이니라.

11 그러나 아무도 법률로 말미암아 천주 대전에 의화되지 못함은 명백하니대저 신앙으로 말미암는 의인은 살리라(하바쿡 24)하였음이니라.

12 법률은 신앙과는 아무러한 관계도 없으며오히려 거기(법률)에는 이것 (법률의 계명)을 행하는 자는 그로써 살리라(모이세 3185)하는 말씀이 맞느니라.

13 그리스도께서는 우리 대신으로 저주를 받아 우리를 법률의 저주에서 속량하셨으니대저 기록되었으되、『무릇 나무에 달리는 자는 저주를 받을진저(모이세 51223)하였음이니라.

14 이로써 외교인들이 아브라함에게 약속된 강복에 그리스도 예수 안에 참여케 되었느니이는 우리로 하여금 허락되신()신을 신앙으로 말미암아 받기를 위하심이니라.

2항 법률의 사명

아브라함에게 내리신 허락은 법률로 말미암아 페하여지지 않았느니라

15 형제들아나 인간의 일반적 사태(一般的事態)를 기억에 새롭게 하노니사람의 법률상 유효한 유서(遺書)는 아무도 (그를) 가하게 폐기(廢棄)하거나 또는 아무도 거기에 () 첨가(添加)하지를 못하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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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사람된 자 그 본힘으로써는 도저히 법률의 전부를 완전하게 준행할 수는 없는 것인즉법률적 행위에 사는 그 사람들은 결국 저주 밑에 서 있는 것이 된다(1011). 또한 성서는 생명(의화와 성화)이란 신앙으로 말미암는 것이라는 것을 똑똑히 가르친다. 그러나 법이란 신앙에서 나오는 것이 아닌즉법률로 말미암아 의화되는 자는 없다(1314). 15-18법률의 사명은아브라함의 강복』、곧 구원과 성총을 줌에 있는 것이 아니었다. 연고는마치 법률상 유효한 문서(유서)는 절대로 변하지 못하는 것과 같이천주의 아브라함과 그 후손들에게 신앙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주시리라는 맹세로써 선서(宣誓)하신 그 약속이 그 후에 정한 그약의 법률로 말미암아 절대로 변하여 질리는 만무한 까닭이다. 따라서 구원과 성총은 구약의 법률로 말미암는 것이 아니라오직 천주의 약속으로 말미암는 것이다. 19-29여기서 바오로께서는 법률이 하등의 구원을 줄 수가 없었다면 이 법률은 무슨 사명이 있었는가를 해결하여 주신다. 법률은 위법(違法)하지 못하게 하기 위하여 정한 것이었으매인류의 죄를 오히려 더 많게 하고 인간의 잘못을 더 명백히 드러나게 하였으며사람의 악으로 기울어지는 경향과 약함을 알게 하여 그리스도로 말미암는 구속을 필요하게 하였던 것이다(19-22). 또한 구약의 법률은 이스라엘 백성으로 하여금 유데아교를 배반하고 외교로 가는 일이 없게 하였으며구세주 임하시기를 바라는 간절한 원의를 격동시켜 그리스도께로 인도하는 안재자가 되었던 것이었다. 이러므로 법률은 그리스도의 강생으로 인하여 그 목적을 완전히 달성하였다(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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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그런데 아브라함과 그 후손에게 약속하실 때 다수한 사람을 가리키시는 것같이 후손들이라 아니 하시고 오직 한 사람을 가리켜네 후손이라 하셨느니이는 곧 그리스도시니라.

17 이에 나 말하려 하는 것은 이것이니() 천주께서 법률상으로 유효하게 정하신 계약을그로부터 사백 삼십 년 후에 주신 법률이 그 약속을 무효하게 하도록 변할 수는 없다는 것이니라.

18 대저 만일 약속된 상속이 법률로써 말미암는다면이는 이미 약속에서 말미암는 것이 아니니라. 그런데 천주께서는 약속으로 말미암아 이 (상속)을 아브라함에게 하사(下賜)하셨느니라.

법률은 인류를 그리스도에게로 인도하는 안내자니라

19 그러면 법률이란 무슨 소용이 있느뇨? 이는 약속되신 후손이 오실 때까지 위법(違法)을 위하여 (약속에) 첨부된 것이니중재자(모이세)의 손을 거쳐 천신들로 말미암아 제장되었느니라.

20 그러나 다만 하나에게 대하여 운운(云云)할 경우에는 중재가 필요치 아니하니라.

21 그러나 천주께서는 다만 하나이시니라. 그러면 법률은 천주의 약속에 모순되느냐? 결코 그렇지 아니하니라. 대저 생명을 능히 줄 만한 법률을 주셨다 할진대의화는 실로 법률에서 온다 할 것이로되

22 성경은 전 인류가 죄 아래 같혀 있다는 것을 확실히 말하느니라. 이는 약속하신 재보를 예수 그리스도께 대한 신앙으로 말미암아 믿는 자들에게 주시기 위함이니라.

23 신앙이 오기 전에는 우리는 법률 안에 같혀 있어장차 나타날 신앙이 오기까지 이에 얽매여 있었느니라.

24 그러므로 우리가 신앙으로 말미암아 의화되기 위하여 법률은 우리를 그리스도에게로 인도하는 안내자가 되니라.

25 그러나 이미 신앙이온 후인지라

26 우리는 이미 안내자 밑에 있지 아니하느니라. 대저 너희는 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 신앙으로 말미암아 천주의 자녀가 되니라.

27 대저 그리스도 안에 세()를 받은 너희는 다 그리스도를 입었음이니라.

28 이에 유데아인이나 외교인의 (차이도) 없고노예나 자유인(自由人)(차이도) 없으며남자나 여자의 (차이도) 없느니대저 너희는 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 하나인 연고니라.

29 너희가 만일 그리스도에게 속한 자라면 또한 아브라함의 후손이요 약속에 의()한 상속자(相續者)니라.

법률에서 해방됨

4

1 그러나 내 생각은 이러하니상속자가 아직 미성년(未成年)인 경우에는그는 비록 모든 것의 주인일지라도 노예와 조금도 다름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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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법은 마치 아직 미성년이며 불완전한 이스라엘 백성의 후견인(後見人)이었다(1-3). 그러나 만기가 되매법률의 후견이 더 필요치를 않았다. 대저 그것은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이스라엘 백성이 성년과 자유에 이르러 야속된 구원의 재보의 상속을 받을 수 있게 된 까닭이다(4-7). 3】『세상의 원리- 이 말은 외교인의 자연불에 대한 숭배와 물질적 재료(원리)에 속한 유데아교의 음식과 여려 가지 축제일(祝祭日)에 대한 규칙을 의미한다. 4】『만기가 되매- 곧 천주께서 구세주의 강생을 위하여 정하신 때가 되었다는 말이다. 8-20바오로께서는 갈라타인들로 하여금 그리스도교에서 외교나 또는 ㄴ유데아교의 축제일 등을 지키는 것에 개종하지 말기를 권명하시고(8-11)이전에 저들이 가졌던 바오로께 대한 사랑과 주선을 기억케 하시며(12-16)또한 마지막으로 저들의 구원에 대한 당신의 주선을 말씀하신다(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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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오히려 그 아버지의 정한시기까지는 후견인(後見人)과 치산자(治産者)의 아래에 있느니라.

3 이와 같이 우리도 아직 미성년이었을 때에는 세상의 원리(原理)의 종이 되었었느니라.

4 그러나 만기(滿期)가 되매 천주 여인에게서 나게 하시며 법률에 속한 당신 아들을 보내셨으니

5 이는 법률 아래 있는 자들을 속량하사 우리를 (천주의) 의자로 삼으시기를 위하심이었느니라.

6 이리하여 너희는 이제 (천주의) 자녀들이매천주께서는 압바아버지라 부르짖으시는 당신 아들의 신을 우리 마음에 보내시니라.

7 그런즉 너희는 이미 노예가 아니라 오직 아들이니라. 아들인 이상 도한 천주로 말미암는 상속자니라.

미신과 법률의 노예 지위에 떨어질까 조심하라

8 너희가 아직 천주를 알지 못하던 그 때에는 본시 신이 아닌 우상을 섬기었느니라.

9 그러나 지금은 너희가 천주를 알았고더구나 천주께 알려진 바 되었거늘어찌 다시 무력하고 빈약한 원리에 돌아가 또 다시 그를 섬기려고 하느뇨?

10 너희는 날()과 달()과 계절(季節)과 해()를 거룩하게 지내는도다.

11 나 너희를 위하여 수고한 것이 헛된 것이 될까 두리노라.

12 형제들아나 너희에게 간청하노니너희는 나와 같이 될지어다. 대저 나도 너희와 같이 되었노라. 너희는 나를 아무 때에나 상심(傷心)케 한 적이 없었느니라.

13 오히려 나 허약하였기 때문에 너희에게 첫번으로 복음을 전하였음을 너희는 알거니와

14 내 일신의 (상태가) 너희에게 유혹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너희는 나를 없신여기지도 아니하고싫어하지도 아니하고 오히려 나를 천주의 사신과 같이심지어 그리스도 예수와도 같이 대하여 주었도다.

15 그러면 너희를 복되게 하는 기쁨은 어디 있느뇨? 대저 나 너희를 위하여 증명하노니너희는 할 수만 있었다면 눈이라도 떼어서 내게 주었으리로다.

16 나 너희에게 진리를 전하였음을 인하여 너희의 원수가 되었는고?

17 저들은 호의를 가져 너희를 위하여 진력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너희로 하여금 자기네를 위하여 진력케 하기를 위하여 너희를 (나에게서) 떠나게 하고자 하는도다.

18 너희는 내가 너희 중에 있을 때 뿐만 아니라 언제나 (나를 위하여) 좋은 일에 진력하는 것이 좋으니라.

19 나의 소자(小子)들아너희 안에 그리스도 형성(形成)되시도록 나 다시 너희를 위하여 산고(産苦)를 당하노라.

20 나 지금 너희 중에 있어 내 어성(語聲)을 변하기를 원하노니대저 나 너희를 위하여 어찌할 바를 모름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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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그리스도의 인성은 천주성과 결함하여 계시는 것인즉그리스도께서야말로 가장 완전한 인간이시다. 따라서 온갖 수덕적(修德的) 완덕의 향상이라든가 노력의 목적 같은 것은그리스도를 그 덕행을 본받음으로써또한 그 생활을 얼음으로써 우리 안에 형성함에 있다. 21-31바오로께서는 법률의 불완전함과 쓸데 없음과 구약 시대의 한 사실을 예로 들어 증명하신다. 곧 아브라함의 여종인 아갈은 시내 산에서 맺어진 구약의 전표(前表)이다. 그런데 그의 아들 이스마엘은 노예로 예정되었다. 이와 같이 구약의 사ㅏㄻ들은 참된 자유가ㅏ 없이 다 법률 밑에 종이었던 것이다. 자유로운 여자(아브라함의정처)인 사라는 위에 있는 예루살렘』、곧 그리스도 교회의 전표이다. 저는 법률 밑의 종이 아닌만큼 다만 자유 있는 자녀만을 낳게 되었다. 사라(교회)는 우리 모친이 되신다. 이로써 모든 신자들은 이사악과 같이 천주의 특수한 애호를 받아 성총의 초자연적 생활을 얻는 법률의 종이 되지 아니한 자유로운 자녀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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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항 법률의 무용함

21 법률 밑에 있기를 원하는 너희는 내게 말하라. 너희는 법률(의 의미)를 깨닫지 못하느뇨?

22 대저 기록되었으되아브라함은 두 아들을 두었었으니하나는 여종에게서 나고하나는 자유 있는 여인에게서 났다(모이세 1161532)하니라.

23 여종에게서 난 자는 순전히 자연적으로 나고자유 있는 여인에게서 난 자는 약속을 좇아 났느니라.

24 이는 비유로서도 알아들을 수가 있느니대저 이 두 부인은 두 결약을 뜻하느니라. 아갈은 노예 지위로 인도하는 시내 산에서 받은 계약을 의미하느니

25 즉 아갈이란 지금 예루살렘에 상등한아라비아에 있는 시내 산을 의미하는 것이니라. 대저 그는 그 자손들과 함께 종의 쥐위에 머물러 있느니라.

26 그러나 자유 있는 여인은 위에 있는 예루살렘을 의미하느니이는 곧 우리 모친이시니라.

27 대저 기록되었으되、『아이를 낳지 못하는 석녀(石女)기뻐하며산고(産苦)를 모르는 자야소리를 높여 환호할지어다. 대저 혼자 있는 자가 남편 있는 자보다 더 많은 자녀를 가졌음이로다(이사이아 541) 한 연고니라.

28 형제들아너희는 이사악과 같이 약속의 자녀니라

29 그러나 저 때에 손전히 자연적으로 난 자가 천주의 약속으로 좇아 난 자를 핍박하였음과 같이 지금도 역시 그러하니라.

30 그러나 성경에 무엇이라 하였느뇨?여종과 그 아들을 쫓아내라. 대저 여종의 아들은 자유 있는 여인의 아들과 함께 상속자가 되지 못함이니라(모이세 1310)하였느니라.

31 그러면 형제들아우리는 여종의 자녀가 아니라 오직 자유있는 여인의 자녀이니라.

4항 할손례의 무용함

51 그리스도 우리를 해방하신 것은 자유를 위함이니너희는 강의(强毅)하게 서 있어 다시는 종의 지위의 멍에를 지지 말지어다.

2 보라나 바오로 너희에게 말하노니만일 너희가 할손례를 받는다면 그리스도는 너희에게 아무 신익도 주시지 못하시리라.

3 나 다시 할손례를 받는 각자에게 공언(公言)하노니저는 법률의 전부를 준수할 본분이 있느니라

4 너희가 법률로 말미암아 의화되고자 한다면이미 너희는 그리스도와의 합체에서 떠나 있는 것이며성총 (지위)에서 타락한 것이니라.

5 대저 우리는 ()신으로 말미암아 신앙으로 말미암는 의화로조차 오는 희망(영복)을 기다리느니라.

6 대저 그리스도 예수안에 가치(價値)있는 것은 할손례나 비()할손례가 아니라오직 사랑으로 말미암아 활동하는 신앙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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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불가타에는 이 51절과 431절은 서로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우리는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주신 자유로 말미암아 자유로운 여인의 자녀가 되었은즉너희는 강의하게∙∙∙∙∙∙운운. 자유- 이는 법률에서 해방되었음을 가리킨다(45로마 71 이하). 3갈라 310-12. 4갈라 32. 6로마 328 11-12바오로께서는 할손례의 필요를 부인하시고 다만 십자가상 제사로 말미암아 우리가 구속되었음을 주장하시기 때문에 유데아인들은 저들 가장 큰 원수로 대하였다. 그러므로 바오로께서는 저들에게 비꼬아 말씀하시기를할손례의 외면적 절개(切開)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을 수 있다면그러면 너희들을 구원에 대한 아주 확실한 증거를 얻도록 할손례만을 받을 뿐 아니라 좀 더하여 아주 없어지도록 난자하는 것이 좋지 않으냐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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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너희는 잘 달았()거늘 누 너희를 방해하여 진리를 좇지 않도록 하였느뇨?

8 이러한 권유는 너희를 부르신 이에게서부터 오는 것이 아니니라.

9 얼마 되지 않는 누룩은 반죽의 전부를 부풀게 하는니라.

10 나 너희에게 대하여 너희가 다른 정신을 가지지 않는다는 것을 주 안에 신용하노라. 누구를 물론하고 너희를 미혹케 하는 자는 그 벌을 받으리라.

11 형제들아만일 나 아직 할손례를 전파한다면 어찌하여 아직도 핍박을 받느냐? 과연(그러하면) 십자가에 걸려 넘어지는 일은 (이미) 그쳤으리로다.

12 원컨대 너희를 미혹케하는 자들은 스스로 난자(亂刺)되기에 이를지어다.

3편 그리스도 신자의 법률에서의 해방은 새로운 도덕 생활의 기초가 됨

1항 법률에서의 해방은 육욕의 종의 지위에 앉는 것이 아니니라

그리스도께서 당신 구속 사업으로써 우리에게 주신 자유는죄를 함부로 범하라는 자유나 또는 정력을 위한 자유가 아니라오직 육옥의 지배에서의 해방을 의미하며온갖 이기심을 버리는 사랑으로써 자유롭게 남에게 섬기는 것을 가리킨다(513-15). 그리스도 교적 자유는 죄의 그림자조차도 없이 다만 아름다운 덕행만을 가져 셩신을 모시고 생활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것은 그리스도교적 생활의이상적이요 산 표본(標本)인 것이다(16-25).

법률에서의 해방은 애인덕으로써 이행하라

13 대저 형제들아너희는 자유에로 불렀느니그 자유를 다만 육욕을 섬기기 위하여 악용하지 말고 오직 사랑으로써 서로 섬길지니라.

14 대저 모든 법률은네게 가까운 자들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모이세 31918)하는 한 가지 계명으로써 완성됨이니라.

15 그러나 만일 너희가 서로 물고 서로 뜯어먹는다면 피차에 멸망할 것이리니 삼가고 삼갈지니라.

성신을 모신 자에 합당하게 살라

16 그러나 내 생각은 이러하니(너희는)()신을 모신 자에 합당하게 살라. 이에 너희는 육욕을 채우지 아니하리라.

17 대저 육체는 영신을 거슬러 욕구(欲求)하고영신은 육체를 거슬러 욕구하느니그 서로 반대됨은 너희로 하여금 욕구하는 바를 행하지 말게 하기를 위함이니라.

18 너희가 만일 영신으로 말미암아 격려되면 이미 법 아래 있는 것이 아니니라.

19 육체의 행실을 모르는 자는 없으리니음행(淫行) 부정(不淨) [파염치(破廉恥)] 음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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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8】『영신- 곧 성신으로부터 나오는 성총으로써 초자연적 생활을 지내는성신께서 거처하시는 인간적 영신이다. 육체(육욕)-곧 원죄로 말미암아 악으로 기울어지는 인성. 19-21코전 510116910코후 122021로마 129-31콜로 358에페 43153-5티전 1910티후 32-5. 22】『성신의 열매-여기 열거(列擧)된 덕행은 상존성총으로 인하여 신자들 안에 거처하시고 동작하시는 천주 성신의 열매이다. 23성총으로 말미암아 성신의 이러한 열매가 결실한 이장 다만 죄를 금하는 것에 지나지 않는 구약의 법률이 이제 다시 필요할리 만무하다. 24로마 63 이하. 526-65형제간의 상호적 훈계는 윤리상으로 보아 한 가지 본분이다. 각 사람은 누구나 다 그 상대자가 신자이든 미신자이든 남에게 대한 책임이 있다. 곧 구령 사정에 있어서 남을 위하여 주선할 본분이 있는 것이다. 이에서 나오는 결과는 모든 신자는 다 전교할 의무가 있는 것이다. 그러나 자기 약점(∥『)에 대한 의식은 저를 겸양(謙讓)과 겸덕에 힘쓰도록 하여 준다(루복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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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우상 숭배마법(魔法) 원한(怨恨) 쟁투질투분노당파심(黨派心) 소란(騷亂) 분열(分裂)

21 시기(猜忌) 살인주정(大醉) 폭식(暴食) 등이니라. 나 이미 말한 바를 다시 이르노니이런 일을 행하는 자는 천주의 나라를 얻지 못하느니라.

22 이에 반하여 ()신의 열매란 () 사랑기쁨평화인내자애(慈愛) 인자 충실함

23 유화(柔和) [공순] 절제[정결]이니이러한 것을 거스르는 법률은 없느니라.

24 그러나 그리스도 예수에게 속한 자들은 자기 육체를 그 정욕과 육욕과 함께 십자가에 못 박았느니라.

25 우리가 만일 ()신으로써 (성총의) 생활을 받는다면 또한 ()신을 모신 자에 합당하게 거닐을지로다.

2항 여러 가지 훈계

허물 있는 자를 관용하라

26 우리는 헛된 영광을 위하여 도전(挑戰)하며 시기하지 말지니라.

6

1 형제들아어떤 이가 만일 조심치 않아 잘못하는 일이 있다면영신적 인간(성신을 모신 인간)인 너희는 유화의 성신을 가져 이러한 사라을 교훈할지니라.그리고 이러한 때에는 너희 자신도 (그처럼) 유혹될까 조심할지니라.

2 너희는 서로이 짐을 질지니라. 그리하면 너희는 그리스도의 법을 더욱 완전하게 준행하리로다.

3 대저 아무 것도 아닌 자기를 그럴듯하게 믿는 자는 스스로 속는 자니라.

4 각기 그 행실을 살필지니라. 이에 자기 혼자서는 자랑하리로되남의 앞에서는 자랑하지 않으리로다.

5 대저 제각기 짐질 것이 있음일새니라.

선행을 권유하심

6 교리에 있어 가르침을 받는 자는 그 스승으로 하여금 (자기) 온갖 재보에 참석케 할지니라.

7 너희는 스스로 속지 말지어다. 천주께서는 당신을 조롱하는 것을 그냥 버려 두지 아니하시느니라. 사람은 그 심은 바를 또한 거두리니

8 그 육체에 심는 자는 그 육체에서 멸망을 거두리라. 그러나 영신에 심는 자는 그 영신에서 영생을 거두리라.

9 (그러므로) 우리는 선을 행함에 게을리 말지어다. 대저 우리가 게으르지 아니하면 적당한 때에 이르러 또한 거둘 것임일새니라.

10 그러므로 우리는 아직 시간이 있는 동안에 모든 이에게 대하여 선을 행할지니특히 같은 신앙이 있는 자에게 대하여 행할지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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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코전 94618마복 1010루복 107 이하. 8-10바오로께서는 인간의 윤리적 행동을심는 것과 추수하는 것에 비하신다. 육체와 영신은 밭이며각 사람은 이 밭에다 그 행위의 씨를 뿌리는 것이다. 이리하여 그 행동에 있어서 육체(육욕)에 지배되는 자는 멸망(영벌)을 거두게 될 것이요이와는 반대로 사람의 영혼 안에 상존성총으로써 거처하시는 성신으로 지배되는 자는 영생을 얻어 누리게 되리라. 11-16바오로께서는 당시의 풍속을 따라 서간의 결문만은 손수 쓰셨다.구약 법률의 필요를 주장하는 자를 주의하라는 것이 이 서간의 마지막 훈제이다. 그들 반대자들이 추구하는 것은 법률을 준행하는 그것이 아니라 오직 사람을 자기 동지의 한 사람으로 만드는 거기에 있는 것이었다. 이로써 그들은 그리스도의 십자가상 희생에 대한 설교와 또한 이로부터 생기는 핍박을 피하려 하는 것이다.15】『새로운 창조-코후 517 참조. 이것은 사람이 영세함으로써 죄에 대하여 그리스도와 한가지로 죽고 또 다시 새로운 생활인 성총의 생활을 얻기 위하여 천주의 창조 능력을 인하여 부활케 되으로써 이루게 된다(로마 63 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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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문 (結文)

11 나 열마나 큰 글자로 너희에게 손수 써 보내는지 볼지어다.

12 세속의 사물로써 인심(人心)을 얻으려 하는 자들은 다 너희에게 할손례를 강요하느니이는 저들이 다만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인하여 핍박을 받지 않기를 위함일 뿐이니라.

13 대저 저들은 할손례를 받은 자임에도 불구하고 그 법률을 준행하지 아니하면서 오직 너희에게는 할손례를 요구하니이는 너희 (할손례 받은) 육신을 인하여 자랑하고자 하는 까닭이니라.

14 그러나 나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아니고는 결코 자랑하지 아니하노라. 이로써 내게 대하여는 세속이 십자가에 못 박혔고나도 세속에 대하여 (그러하니라).

15 대저 그리스도 예수 안에 가치(價値)있는 것은 할손례도 아니며 비할손례도 아니라오직 새로운 창조(創造)니라.

16 원컨대 이 규범을 따라 행하는 모든 이 위에 평화와 자비가 내릴지어다. 또한 천주의 (참다운) 이스라엘 위에도 (평화와 자비가) 내려지이다.

17 이제로부터는 아무도 나를 귀찮게 말지니대저 나[] 예수의 상처의 표인(標印)을 내 몸에 받았음이니라.

18 형제들아원컨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성총이 너희와 한가지로 있어지이다. 아멘.

<갈라타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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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상처의 표인- 이는 바오로의예수 그리스도와 그의 복음을 전함으로써 당한 핍박과 천대로 인하여 받으신 상처와 그 흔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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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페소서 서언

에페소서()나 콜로새서나 필립피서나 필레몬서는 다 성 바오로의 로마에 있어서의 첫 수인 생활시(囚人生活時)(기원 61-63)에 서술된 것이다. 그러므로 이 서간들을 소위 수인 서간(囚人書簡)이라고들 일컫는 것이다.

(1) 이 서간의 수신인(受信人)과 확실성

성서 주석 학자(聖書註釋學者)들의 대다수(大多數)의 의견을 따라 이 서간의 수신인은 다만 에페소 교회 신자들만이 아니었다. 이것은 이 서간 11절에 있는 에페소에라는 말이 가장 오래인 필사서(筆寫書)에 없는 것을 보아 짐작할 수 있는 일이다. 더우기 바오로께서는 3년 동안이나 에페소에서 전교하셨은즉필연코 아는 사람이 많았었을 것임에도 불구하고(종도 191 이하) 코린토 전후서 등에서 가끔 볼 수 있는 개인적 관계에 대하여서는 아무러한 말씀도 없는 것을 보면 확실히 그런 것 같다. 또한 이 서간에 취급된 사정은 거의 다 일반적 것 뿐이다. 그르므로 현대의 많은 성서 학자들은 콜로새서 416절에 말한 라오디치아에게 보내었다는 서간과 이 에페소서와는 동일한 것이라는 의견까지 가지게 된 것이다. 그러나 이 에페소서의 일반적 내요을 보면 당시 소아세아에 있던 여러 교회에게 써 보내었던 회람 서한(回覽書翰)이었었다는 의견이 더 유력하다. 에페소 교회는 당시 이 여러 교회 중의 수교회(首敎會)이었기 때문에 이 서간을 에페소서라고 하였다. 이 서간이 바오로의 친서(親書)라는 것은 초대 교회의 교부(이냐시오와 폴리카르포와이레네오 등이다)들과 교회의 교도권(敎導權)으로 인하여 조금도 의심할 수 없도록 증명된 것이다.

(2) 이 서간의 목적과 내용

소아세아(小亞細亞)에는 바오로의 전교하심으로 인하여 바오로께서 에페소- 이 전교의 출발지(出發地)는 에페소이었다- 를 떠난 후에도 여러 교회가 설립되었다. 그러나 아직까지도 그 여러 교회는 수교회인 에페소 교회와의 연락이 활발치 못하였다. 그리고 그 여러 교회들 중에는 여러 가지 이교(異敎)를 창도(唱導)하는 자들이 많았으며유데아교에서 귀화된 신자와 외교에서 귀화된 신자와의 사이에는 여러 가지로 상극(相剋)되는 점이 많았었다. 그리므로 바오로께서는 이 서간으로써 유데아교에서 귀화된 신자나 외교에서 귀화된 신자나 다 마찬가지로 한가지로 한 몸이 되어 그리스도의 신비체인 교회를 이룬다는 것에 대한 교리를 저들에게 설명하여 주신다(13-33). 그리하신 후에 신자들로 하여금 그리스도의 신비체의 지체다운 합당한 생활을 지낼 것을 권고하신다(41-620)

(3) 이 서간으 중요성

이 서간의 중요성은 바오로께서 교회의 아름다움을 해부(解剖)하고 설명하심에 있는 것이다. 곧 우리 교회는 머리되시는 그리스도의 신비체이며이 머리로부터 온갖 생활과 성총이그 가장 작은 지체에까지도 흘러내리는 것이다. 모든 신자들은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서로 더불어 셀저적으로 한 가지 거룩한 몸을 이룬다. 따라서 우리들이 구원과 성총의 유일무이한 샘은 이 곧 그리스도와의 합체(合體)이다.

성 바오로 종도 에페소인에게 보내신 서간

모두

인사

1

1 천주의 성의로 말미암아 예수 그리스도의 종도가ㅏ 된 바오로는{에페소에 있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모든) 성도들과 (모든) 신자들에게 (인사하노라).

2 원컨대 우리 아비신 천주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성총과 평화함이 너희에게 내릴지어다.

1편 그리스도의 신비체(神秘體)

1편에 있어 바오로께서는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는 우리 구속의 아름다움을 우리들에게 뵈어 주신다. 객관적(客觀的)으로 전 인류는 그리스도의 십자가상 제사로 말미암아 구속되었다. 그리스도로 말미암는 십자가상 구속 성총의 공로를 각 사람은 그 신앙과 성세와 성체성사 등으로 인하여 그리스도와 실재적(實在的)으로 합체(合體)됨으로써 얻게 되는 것이다. 이로써 한 가지 오묘한 몸(신비체)이 이루어지는 것이니이 몸의 머리는 곧 그리스도시요그의 지체(肢體)는 예수 그리스도오ㅢ 이름을 인하여 세를 받은 자들이다. 머리가 되시는 그리스도께로부터 그리스도의 구속 성총의 온갖 초자연적 생활은 혈맥(血脈)인 모든 성시로 말미암아 각 지체에 흘러나가는 것이다. 그리스도의 생활에 참여함으로써 그리스도의 모든 지체들은 그리스도와 더불어 실재적 일치(實在的一致)를 이루는 것이다. 이 모든 것을 바오로께서는 가끔 가끔 되풀이하시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라는 말로써 표현하신다. 그리면 각 사람은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것이며또한 그리스도의 생활에 참여함으로 인하여 구원을 얻는 것이다. 또한 성세를 받은 모든 사람은 그리스도와 합치되어 그이 지체로서 그리스도의 구속 성총에 참여함으로 인하여 서로 밀접하게 합체되어 있는 것이다. 그리스도와 또한 자기네들끼리 서로 서로 합체가 되어 있는 모든 신자들은 그리스도의 신비체인 그리스도 교회를 이루는 것이다(로마 124 이하코전 123이하콜로 118 이하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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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성도-로마 17 참조. 3-14바오로께서는 천주께서 예정하신 구원의 계획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그 계획의 실현됨을 아름다운 노래로써 찬미하신다. 우리들이 그리스도와 합치되기 때문에 천주 성부께서는 무시로부터 우리를 당신 자녀로 삼으시기로 벌써 선택하여 두셨다(3-6). 다음에 저의 강생하신 외아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우리들을 천주의 자녀가 되게 하는 구속 사업을 실현하셨다(7-12). 그리고 성신께서는 그리스도의 각 지체 안에서 그 구속 사업을 완성하신다(1314). 이 모든 것은 다 천주의 영광스러운 성종을 찬미하기 위함이다(6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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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항 그리스도 안에 우리에게 주신 성총에 대하여 천주를 찬미하심

3 천상으로부터 온갖 영신적 강복으로써 그리스도 안에 우리를 강복하여 주신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신 천주 찬미함을 받으실지어다.

4 대저 이는 우리로 하여금 당신 대전에 거룩하고 비난(非難)할 곳 없는 자로 있게 하기를 위하사 우리를 세상을 창조하시기 이전에 그리스도 안에 간택하셨으며

5 또한 사랑으로써 당신 성의의 자유로우신 결정(決定)을 따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를 당신 자식으로 삼으시기로 예정하셨느니

6 (이는 다) 사랑하시는 [당신의 아들] 안에 풍부하게 우리에게 베퍼 주신 영광스러운 성총의 찬미를 위하심이니라.

7 우리가 저(그리스도) 안에 저의 피로 말미암아 구속함을 받고 죄의 사함을 받았으니이 또한 (천주의) 풍부하신 성총을 따라 이루어지는 것이니라.

8 그 성총은 온갖 지혜와 인식으로 더불어 일시에 우리에게 풍부하게 주신 것이니라.

9 대저 (천주) 당신 성의의 신비를 우리에게 알게 하셨느니때가 차매(갈라 44 참조) 이를 실현하리라. 결단(決斷)하신 그의 자유로운 결의는 이러하시니

10 곧 천상 천하에 있는모든 것을 (마치 모든 지체가 그 머리에 연결됨과 같이) 머리신 그리스도 안에 한 몸이 되게 하시고자 하신 것이니라.

11 저 안에 당신 성의의 자유로우신 결정을 따라 모든 것을 실행하시는 이의 계획을 좇아 예정된 우리들은 또한 우리에게 약속된 구원의 유업(遺業)의 참여자가 되었느니라.

12 이는 미리로부터 그리스도께 희망을 둔 우리로 하여금 (천주의) 영광의 찬미함이 되기를 위함이니라.

13 또한 저 안에 너희 구원의 복음인 질리의 말씀을 듣고그를 믿은 너희들도 약속되신 성신으로 말미암아 날인(捺印)되었느니라.

14 (성신은) 당신 소유를 속량하시기 위하여 우리 상속의 담보(擔保)가 되시느니이는 (천주의) 영광의 찬미함이 되기를 위함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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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머리신 그리스도 안에 한 몸이∙∙∙』-본문에는그리스도 밑에 다 총괄(總括)하였다라고 되어 있다. 11신자들은 그리스도와 합체됨으로써 의형제가 되니만큼또한 그리스도의 영광과 성총의 상속자인 것이다. 12】『미리-이 지상 생할에 있어서-. 14】『담보-곧 당신 은혜를 가지사 우리 안에 거처하시는 천주 성신은 장차 천당에서 완전히 발을 우리 영생에 대한 보증의 시작이다. 15-23바오로께서는 우리 구속에 대한 천주의 계획을 설명하신 후에 예수 그리스도 안에 또한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주신 바 구속 성총을 천주께 감사하시고또한 신자들로 하여금 구원의 재보와 천주의 전능하시의 위대함을 완전히 인식하도록 기구하신다(15-19). 이 전능하심의 위대함은 천주께서 그리스도 안에 있어 동작하신 일에서 인식할 수가 있다(20-23). 21콜로 116뎃전 416베전 322. 모든 이름위에-크고 위대한 이름이 크고 명망있는 온갖 조물 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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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항 신자들로 하여금 그리스도 안에 받은 성총의 위대함을 충분히 깨닫게 하기를 위한 기구

15 이러므로 나도 또한 주 예수 아에 있는 너희들의 신앙과 모든 성도(신자)들에게 대한 사랑을 듣고

16 너희들 때문에 감사하며내 기구 중에 너희들을 기억하기를 마지 아니하노라.

17 이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천주이신 영광의 성부로 하여금 지혜와 계시(啓示)()신을 천주께 대한 완전한 인식으로 말미암아 너희들에게 주사 써

18 너희 마음의 눈을 비추어 주시기를 위함이니라. 이는 너희들로 하여금 너희는 어떠한 희망에로 부름을 받았으며또한 성도들에게 (끼쳐 주실) 유업의 영광과 풍부함이 어떠한가를 인식하게 하기를 위함이며

19 또한 믿는 우리들에게 대한 그(천주)의 능력이 얼마나 우월하고 위대한 것인가를 인식하게 하기를 위함이니라.

20 (천주)의 권세와 능력은곧 그리스도 안에 있어 활동하게 하사 저(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로조차 일으키신 후 하늘에서 당신 우편에 앉게 하신 그 권세와 능력으로 더불어 같으니라.

21 또한 저기서 그 (능력과 권세)는 저(그리스도)를 모든 권품천신(權品天神)과 능품(能品) 천신과 역품(力品) 천신과 주품(主品) 천신 위에또한 무릇 현세기(現世紀)에서 뿐만 아니라 장차로 올 세기에 있어 이름 가질 것의 온갖 이름 위에 (높이사 어좌에 앉게 하시니라).

22 그리고 만물을 저의 발 아래 굴복하게 하셨으며또한 저를 온 교회의 모든 것을 초월하신 머리가 되게하셨느니라.

23 대저 이는교회는 저의 몸이 되며 또한 모든 것으로써 전체를 채워 주시는 자에게 대한 보충(補充)이 되는 것임이니라.

3항 그리스도의 신비체에 합체(合體)됨으로 말미암은 전 인류의 구속

그리스도로 더불어 생활하게 합체됨으로 인하여 죄의 죽음에서 구원됨

2

1 (천주께서는) 그 반칙(反則)과 죄로 인하여 죽었었던 너희들도 또한 (그리스도와 더불어 살리셨느니라).

2 너희는 불순함의 자식들 안에서 아직까지도 활동하는 신곧 허공에 있는 능품신(能品神)(악신)의 으뜸인 자(마귀)의 영향(影響)을 받아이전에는 세속 정신을 따라 그 (반칙과 죄) 안에 거닐었었느니라.

3 우리 모든 이도 또한 저들(불순함의 자식) 중에서 전에는 우리 육신의 원욕을 좇아 살았으며우리의 육욕과 생각의 원하는 것을 행하여 써 다른 사람들과 같이 본시 의노의 자식들이었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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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3그리스도께서 교회의 머리가 되신다 함은머리되신 그리스도로부터 온갖 초자연적 생활과 성총이 흘러내린다는 것을 또한 가리킨다. 이 생활과 성총으로 말미암아 신비체인 교회는∙『모든 것으로 채우게 되니곧 그 존재와 생활력과 생장력을 저에게서 받는 것이다. 교회가 그리스도의 보충이라 함은 머리신 그리스도께서는 다만 당신 지체인 교회의 신자와 합체되셔야만 비로소 완전하신 연고이다. 2-3】『불순함의 자식-전혀 불순함에 속하여 있는 사람들을 가리킨다. 본시 의 노의 자식-원죄로 말미암아 우리 안에 동작하는 육욕 때문에 진노(震怒)하신 천주의 벌을 받기에 합당한 자란 말이다. 5】『성총으로-즉 우리의 구원은 지극히 자비하신 천주께서 공으로 주신 선물이다(8절 참조). 5-7천주께서 각 사람을 성세로 말미암아 그리스도와 합체되게 하사머리되신 그리스도의 생활에 참여하게 하심으로써 그들을 구속하신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지체로서그리스도와 더불어 죽고 부활하고 승천하였다(콜로 212 이하 로마 61 이하). 10】『천주의 조물-갈라 6151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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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그러나 지극히 자비하신 천주께서는 우리를 너무나 사랑하신 나머지

5 죄로 말미암아 죽은 우리를 그리스도와 더불어 생활케 하셨으며 너희는 성총으로 인하여 구원되었느니라 -

6 또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저와) 한가지로 우리를 부활케 하시고그리스도 예수로 더불어 천상에서 한가지로 자리를 차지하게 하여 주셨느니라.

7 이는그리스도 예수 안에 우리에게 베푸신 인자하심으로 인하여 당신 성총의직극히 풍부하신 바를 장래의 세기(世紀)에 있어 나타내시기를 위하심이니라.

8 대저 너희가 신앙으로 인하여 구원되었음은 이 성총으로 말미암음이며또한 이는 너희에게로부터조차 온 바가 아니니대저 천주의 선물인 연고니라.

9 또한 ()행으로부터조차 온 바도 아니니이는 누구나 자랑하지 못하게 하기를 위함이니라.

10 대저 우리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선행을 위하여 조성함을 받은 천주의 조물이니이는 우리로 하여금 그(선행) 안에 거닐으기를 위하여 천주 미리 갖추어 놓으신 선행이니라.

그리스도의 신비체와의 합체로 말미암은 외교인들의 구원

11 이러므로 그 출생된 바를 따라 이왕에 외교인이었던 너희들은 소위(所謂) 손으로 된 할손례를 몸에 받은 그자들에게로부터 무할손자(無割損者)들이라는 명칭을 받은 것을 기억할지니라

12 또한 저 때에 너희는 그리스도를 떠나서 살았고이스라엘 백성의 공민권(公民權)에서 제외(除外)되었었으며계약과 그의 약속에 참여하지도 못하여(실로) 이 세상에서 희망도 없고 천주도 없이 살았었던 것을(생각할지니라).

13 그러나 이왕에 멀리 있었던 너희는 그리스도의 피로 말미암아 지금에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가까이 있는 자가 되었느니라.

14 대저 저(그리스도)는 우리들의 평화함이시라저는 양편(유데아인과 외교인)을 하나로 만드사 적개심(敵愾心)인 샛벽을당신 몸을 (십자가상에서) 희생하사

15 법률을 그의 온갖 명()과 규정(規定)과 함께 폐()하심을써 무너뜨리셨느니라. 이는 이 둘을 타협케 하시면서 하나의 새로운 사람을 당신 안에 개조(改造)하시기를 위함심이며

16 또한 그 적개심을 당신 안에(당신 십자가상 제사로 인하여) 없이 하여 주사양편을 한몸이 되게 하여 십자가로 말미암아 천주와 화해시키시기를 위하여 하셨느니라.

17 이에 오사 멀리 있는 너희에게 평황의 희소식(喜消息)을 전하여 주셨으며또한 가까이 있는 자들에게도 평화를 전하셨느니라.

18 대저 이는 저(그리스도)로 인하여서 우리 양편의 사람들은 한가지 ()신 안에(성신께로부터 받는 생활력에 의지하여) 성부에게 가까이 갈 수가 있는 연고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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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외교인들의 구속 그 이전의 상태에 대하여는 로마서 118 이하 참조. 14-18그리스도께서는 인류의 갈려진 두 부분즉 외교인과 유데아인 사이를 (14)또한 천주와 사람 사이를 화해시키시는 자(16)시다. 샛벽- 외교인과 유데아인 사이에 있는 적개심의 근거는 구약 법률이었다. 그리스도께서는 법률을 페하시고 유데아인과 외교인들을 당신 신비체 안에(∥『당신 안에)한 몸(16)을 이루어 주사 새로운 조물이 되게 하셨다. 신비체 안에 합체된 유데아인과 외교인들을 그리스도께서는 천주와 사람 사이에 있는 적개심의 이유되는 죄를 십자가상 제사로 말미암아 말살(抹殺)시키심으로써 천주와 화해시키셨다(16). 20-22수동도 베드루(마복 1618)와 그의 종도들과 선지자(신약의 선교사)들은 교회의 볼 수 있는 기초가 된다. 다만 그리스도께 속하여 있음에서만 그러하라. 그리스도는 모퉁이의 돌이신즉전 건물은 그 기초와 한가지로 그 돌을 따라가야 한다. 그리스도께로부터 나오는 생활력(∥『저 안에)으로 인하여 온 전물은 성장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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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그러므로 너희는 이미 외방인(外邦人)이거나 타지방(他地方) 사람들이 아니라오직 성도들 중의 한 시민(一臣民)이며 천주의 집안의 한 사람이니라.

20 (너희는) 모든 종도와 선지자들의 토대(土臺) 위에 세워진 바 되었으며그 모퉁이의 돌은 그리스도 예수 자신이시니라.

21 (그리스도) 안에 온갖 건물(建物)은 다 이루어졌고 점점 커져 주 안에 성전이 되느니라.

22 저안에 너희도 또한 함께 전설되어 ()신 안에 천주의 거처가 되느니라.

4항 종도의 직무는 그리스도의 신비체의 신비를 외교인에게 전하는 것임

종도직(宗徒職)의 고상(高尙)

3

1 그러므로 나 바오로는 너희 외교인들을 위하여 그리스도 예수(때문에) 수인(囚人)이 되었느니라.

2 너희는 너희를 위하여 나에게 내리신 바 천주의 성총으로 말미암아 받은 직무에 대하여 (이미) 들은 바 있으리라.

3 대저 이는 나 위(213-22)에 간단히 기록한 그 신비가 계시로써 나에게 알려진 바 되었느니라.

4 이것을 읽어 보는 너희는 이로 말미암아 그리스도의 신비에 대한 나의 정통(精通)함을 깨달을 수 있느니라.

5 이 신비는 지금에 있어 성신으로 말미암아 저의 거룩한 종도들과 선지자들에게 계시된 것과 같이전시대(前時代)에 있어서 사람들에게 알려진 것은 아니니라.

6 (종도와 선지자들에게 계시된 것이라 함은) 이 곧 외교인들이 복음에 대한 (신앙)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 안에(유데아인가 한가지로) 동일한 상속자가 되고 동일한 체()가 되며그의 언약하심에 같이 참여하는 자가 되는 이것이니라.

7 나는 그 복음의 심부름군이 되었느니이는 천주의 전능하심으로 인하여 나에게 하사(下賜)하신 저의 성총의 선물로 말미암은 바니라.

8 그리스도의 심오(深奧)한 부()에 대한 희소식을 외교인들에게 전하며

9 만물의 창조자신 천주안에 영원한 때로부터 감추여 있던 신비가 어떻게 실현되었는가를 모든 이들에게 밝혀 보일 성총이 모든 성도(신자)들 중에 가장 미소한 나에게 하사되었는니라.

10 이는 이제천주의 여러 가지 지혜가 교회로 말미암아 천상에 있는 권품천신들과 능품천신들에게 알려지기를 위함이니라.

11 이는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실현된 바 당신의 영원하신 때로부터 정하신 결의를 좇아 되는 바로다.

12 우리는 저(그리스도) 안에 신뢰를 가지고 있으며또한 저에게 대한 신앙으로 인하여 믿음을 가지고 (천주에게) 가까이 가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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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그리스도의 신비- 이 말씀은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구속된 유데아인과 외교인들이 그리스도의 신비체에 초자연적으로 합체된 사실을 의미하는 것이다. 9-10천주의 영원하신 결의는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계시되었으며교회에 실현되기까지는 천신들까지라도 그를 몰랐던 것이다(콜로 126). 14-21바오로 종도의 이 의미심장한 서간은 이 감격의 귀절에 이르러 그 최고 절정에 달하였다. 16로마 722 주석 참조. 17갈라 220요복 17221423. 19】『천주의 충만함- 우리가 그리스도의 성총으로 말미암아 참여하게 된 천주의 모든 완덕의 충만하심이다(베후 14마복 548). 20코전 29필립 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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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이러므로 나는 너희를 위하여 당하는 나의 모든 한난으로 인하여 너희 의기(意氣)가 저상(沮喪)되지 아니키를 구하노라. 이 환난이야말로 너희의 영광이니라.

종도로서의 기구

14 나 이를 위하여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성부 대전에 무릎을 꿇고 -

15 하늘과 땅에 있는 아버지를 가진 온갖 단체는 이 다 성부로 말미암아 일컫음(존재와 특성)을 받느니라 (간청하노라).

16 이는 너희로 하여금 저의 영광의 부()를 따라 저의()신으로 말미암아 내적(內的) 인간에 있어서 비상히 견고하게 되어

17 그리스도 신앙으로 인하여 너희마음 안에 거처하시며너희는 그 사랑에 뿌리를 박고 확호한 기초를 두기 위함이니라.

18 이에 너희는 모든 성도들로 더불어 능히(구원에 대한 천주의 계획과 그리스도의 신비에 대한) 넓이와 길이와 높이와 깊이가 얼마나 되는가를 깨닫고

19 모든 인식을 초월하시는 그리스도의 (우리에게 대한) 총애를 (올게) 인식할 수 있으리라. 이로써 너희는 천주의 온갖 충만하심으로써 충만하여질 것이니라.

20 원컨대 우리 안에 활동하시는 당신 능력을 인하여우리가 구하거나 깨닫는 것을 초월하여보다 더 풍부하게 능히 만사를 행사히는 저(천주)에게

21 교회와 또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영영세에 세세 대대(世世代代)로 영광이 있어지이다. 아멘.

2편 권유(勸諭)와 훈계

바오로 종도께서 이 서간 제2편에서 가르치시는 것은 곧 그리스도의 신비체의 지체인 신자들의 고상한 지위에 실제적 그리스도교 생활이 상응하여야 된다는 것이다. 그리스도의 신비로운 지체가 된 우리들은 그리스도를 본받을 의무가 있다. 이러므로 바오로께서는 교회와 각 개인과 사회의 여러 가지 계급을 위하여 그리스도교 신자로서의 본분을 정연(整然)하게 규정하시며또한 도덕 생활에 있어서는 영적 싸움을 반드시 하여야 한다는 것을 권면하신다.

서로 화목하며 협력하기를 권고하심

4

1 이러므로 주 안에 수인(囚人)이 된 나는 너희로 하여금 그 받은 바 성소(聖召)에 합당하게 거닐으기를 간절히 훈계하노니

2 너희는 겸손과 양순함과 또한 인내를 다하여 서로이 사랑으로써 참을 것이며

3 평화로써 서로 연결되어 정신의 일치를 보존하도록 힘쓸지니라.

4 이는 한 몸(그리스도의 신비체)과 한 성신이 (있을 뿐임이니) 마치 너희가 너희 성소를 받을 때에 다만 한가지 희망으로 말미암아 불리었음과 같으니라.

5 한 주()시요 한 신앙이며 한 성세(聖洗) (있을 뿐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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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그리스도께서 하나이신 당신 신비체(교회)의 머리가 되신즉모든 이는 교회의 단체 생할에 있어서 화목과 일치를 유지하여야 할 의무가 있다. 천주 성신의 특은은 여러 가지인만큼서로 불목한다든가 남의 가진 특은을 시기하여서는 아니 된다. 대저 이 려러 가지 특은은 다 한 그리스도로부터 나오는 연고다(코전 31-31). 8-9그리스도께서는 승천하실 때에오르셨으며강생하실 때에 하늘로부터 땅의 낮은 곳즉 이 세상에 내리셨다. 잡힌 자- 그리스도께서 쳐이기신 악신. 11-13그리스도께서는 교회의 건설과 진전(進展)에 신익이 되는 특은을 신자들에게 나누어 주신다(코전 33-31). 이러므로 모든 신자들이 그리스도교 교리의 인식과 그리스도교적 생활에 있어서 완전한 자 완전한 성년이 되어 그리스도께서 가지신 은혜외 충만함(∥『그리스도의 연세의 풍부한 분량)을 얻는다면 이에 이 목적은 성취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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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모든 이의 한 천주시요 한 아버지신 이도 모든 이 위에모든 이를 통하여 또한 모든 이 안에 계시느니라.

7 우리 각 사람에게 하사하신 성총은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내려 주신 그 분량(分量)에 상응(相應)하니라.

8 이러므로 기록되었으되、『저 높은 데 오르시고잡힌 자들을 데리고 가셨으며사람들에게 상을 주셨도다(성영 6719) 하시는도다.

9 저 오르셨다는 이 말씀은 곧 저 먼저 땅의 낮은 곳에 내리셨다는 것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고 무엇이냐?

10 내려오셨던 저는 또한 만물을 충만케 하시기 위하여 모든 천상 위에 올라가신 이시니라.

11 저 또한 어떤 이는 종도로어떤 이는 건설적 설교자로다른 이는 복음의 선전자(宣傳者)다른 이는 (영적) 목자(牧子)또는 스승으로 선정하셨느니라.

12 이는 당신 사명을 채우시며 그리스도의 몸을 건설하기 위하여 저들로 하여금 성도(신자)들을 교육하게 하시기를 위하심이니

13 곧 우리 모든 이로 하여금신앙과천주의 아들에게 대한 인식의 일치와완전한 성년(成年)그리스도의 연세(年歲)의 풍부한 분량에 이르게끔 하시기를 위하심이니라.

14 이에 우리는 교활하게도 우리를 미혹케 하고자 하는 사람들의 거짓으로 말미암는 여하한 교리의 선풍(旋風)에든지바다의 파도와도 같이 이리 몰리고 저리 물러가는 어린아이가 되지는 아니하리라.

15 오직 우리는 진리 안에 머물러 있어야 할 것이며또한 머리되시는 그리스도 안에로 사랑으로 말미암아 만사에 있어 성장(成長)하여야 하느니라.

16 대저 온 몸은 저로 말미암음에서 각각의 관절(關節)로써 맺어지고 (밀접하게) 연결되는 것이며그 각각의 관절은 (다시) 각 제체의 분량에 상응하는 힘을 인하여 자기의 임무(任務)를 수행(遂行)하느니라. 이로써 그 몸은 장성되고 사랑으로 인하여 형성(形成)되느니라.

묵은 사람의 개심

17 이러므로 나 이를 말하고 또한 주 안에 간절히 권면하노니너희는 이제로부터 자기의 패악(悖惡)한 정신을 따라 거닐으는 외교인과 같이 거닐으지 말지어다.

18 저들은 암흑에 덮인 생각을 가지고 있으며자기 속에 가지고 있는 무지함으로 말미암아또한 그 마음의 완고함으로 말미암아 천주의 생명에서 멀리 떨어졌느니라.

19 이에 저들의 도덕적 정신은 완전히 무디어져 스스로 방탕함과 한 없는 탐욕으로 인하여 온갖 정결치 못한 행실에 빠져 버렸도다.

20 그러나 너희들이야말로 그리스도를 이와 같이 알게 배우지는 아니하였도다.

21 너희는 참으로 그리스도께 대하여 들었고 또한 예수 안에 진리가 있는 그대로 저에게 배운 연고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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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그리스도의 신비체인 교회는 생활한 유기체(有機體). 전신(全身)과 각 지체는 그 생활력을 머리되신 그리스도께로부터 받는 것이며또한 각 지체는 그 초자연적 생할력으로 인하여 자기에게 오는 사명을 수행하는 것이다(콜로 219). 22】『묵은 사람-원죄를 가지고 세상에 나서 아직까지 구월을 받지 못하였다든가 또 혹은 그리스도와 합체된 후에도 원죄의 멸매 밑에 속하여 있는 사람을 가리키다(콜로 39 이하). 24】『새로운 사람을 입는다함은 곧 천주의 초자연적 성총을 자기 안에 영접하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혹 어떤 곳에는 새로 창조된다고도 하였다(갈라 615코후 517에페 215). 25콜로 389자카리아 816. 26】『분노-분노하게 하는 충동과 의로운 분노. 27마복 1243베전 58. 32콜로 312 이하마복 1823 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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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이는 이전의 행실을 좆아서는 기만적 원욕을 따라 부패되는 묵은 사람을 벗어버리는 것이니라.

23 또한 너희는 너희 정신 생활에 있어 일신(一新)하여

24 참된 정의와 성덕을 구비(具備)하고 천주의 모상을 따라 조성된 새로운 사람을 입을지니라.

남에게 대한 본분

25 그러므로 너희는 거짓을 벗어 버리고 각각 다른 사람으로 더불어 진실한 바를 이야기할지니대저 우리는 서로이 같은 몸의 지체가 되는 연고니라.

26 너희는 분노하기는 할지언정 범죄하지는 말 것이며노여움 중에 그 날으 ㄹ지내 보내지는 말지니라.

27 마귀에게는 기회를 주지 말라.

28 도적질하던 자는 이제로부터 도적하지 말고오히려 빈궁한 자들에게 시사(施舍)할 수 있기 위하여 자기 손을 움직이어 근로(勤勞)하여 써 재산을 이룰지니라.

29 악한 말이란 일체(一切) 너희들 입에서 나오게 말 것이며오직 필요하다면 (신앙이) 건설되게끔 소용되는 착한 말만 할지니이는 듣는 자들에게 성총을 베풀기 위함이니라.

30 또한 너희는 구원의 날에 (효과가 나타날) ()을 너희에게 쳐 주신 천주의 성신을 걱정하시게 하지 말지어다.

31 온갖 쓰라림과 분노와 분개함과 부르짖음과 저주함을 온갖 악한 마음과 함께 너희 속으로부터 없애버릴지니라.

32 그리고 너희는 서로 친절하게 하고 긍련히 여길 것이며또한 천주 그리스도 안에 너희를 용서하셨음과 같이 너희도 서로 용서할지니라.

5

1 그러면 너희는 천주의 사랑하시는 자식답게 저를 모범할지어다.

2 또한 너희는 그리스도 너희를 사랑하사 당신을 향기로운 제물과 희생으로 삼아 우리를 위하여 천주께 드리셨음과 같이 사랑 안에 거닐을지니라.

덕행의 생활을 닦으라 권고하심

3 음탕함과 또한 온갖 정결치 못한 것이나 탐욕은 너희에게 있어 말에라도 오르게 하지 말아 써마땅히 성도답게 할지니라.

4 그리고 추한 행동이나 어리석은 말이나 점잖지 못한 희롱 같은 것도 행하지 말지니대개 이는 다 합당치 않은 것이니라.너희는 이 대신으로 감사를 을리는 것이 더 마땅하니라.

5 대저 모든 음탕한 자와 정결치 못한 자와 탐욕 많은 자는 이 우상을 숭배하는 자와 같은 자로서그리스도와 천주의 왕국에 있어 상속을 받지 못하는 것은 너희가 잘 알고 또한 깨닫는 바니라.

6 누구나 헛된 말로써 너희를 미혹케하지 말지니대저 이와 같은 것으로 말미암아 천주의 의노하심이 불순(不順)함의 자식들 위에 내림일새니라.

7 이러므로 너희는 이러한 자들 중에 참여하는 자 되지 말지니라.

광명의 자식답게 거닐을지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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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마복 5445-48. 2콜로 313. 5탐욕 많은 자와 우상을 섬기는 자는 서로 같다는 것에 대하여는 콜로 35마복 624 참조. 8-9종교적 사정에 있어서 그 전에는 무식하고 죄중에 있던 너희들이 지금에는 성총의 태양이신 그리스도와 합체됨으로써(∥『주 안의 영광) 비춤을 받고 또한 성총을 입었다. 광명의 자식은 곧 성총으로 말미암아 천주와 그리스도로 더불어 합체된 자들로서 옳은 것과 의로운 것과 참된 것을 행하여야 한다. 13-14죄인을 훈계하여써 그의 죄를 천주의 진리의 빛으로 비추면 저 죄인들이라도 결코 성총의 빛을 거절하지 아니하리라. 그리하여 죄의 암흑에서 나와 그리스도의 성총의 태양 속에 거닐으리라. 18이는 술이나 포도주를 전연 먹지 못한다는 것이 아니라다만 과도히 먹기를 금하시는 것이다(티전 523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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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대저 너희들은 이전에 있어서는 암흑이었었으나지금에는 주 안에 잇어 광명이니라.(이에)너희는 광명의 자식답게 거닐을지니라.

9 광명의 열매는 완전한 선()과 외로움과 진실함에 나타나느니라.

10 어떠한 것이 (천주)주에게 의합하는 것인가를 음미하여 볼지어다.

11 그리고 열매를 맺지 못하는 암흑의 업에는 참여하지 말 것이며오히려 그러한 것은 비난할지니라.

12 대저 저들의 비밀리(秘密裡)에 행하는 것은 말만 하기에도 추잡한 것이니라.

13 무릇 만일 이 모든 것을 비난함으로써 드러낸다면 빛에 비취어 드러나게 되리니대저 드러나는 모든 것이 빛이 되는 연고니라.

14 이러므로잠든 자야깨어나 죽은 자 가운데로조차 일어날지어다. 이에 그리스도 너를 비추시리라하는 말이 있느니라.

15 이러므로 [형제들아] 너희는 얼마나 조심하여 거닐을 것인가를 살필지니어리석은 자로 행하지 말고 오직 지혜로운 자로 행할지니라.

16 때를 아낄지니대저 세월이 험함일새니라.

17 이러므로 너희는 슬기롭지 못한 자가 되지 말고 오직 ()주의 뜻이 무엇인가를 깨닫는 자 될지니라.

18 또한 술에 취하지 말지니대저 술은 (사람을) 음행에로 유인하느니라.

19 오직 너희는 ()신으로 충만하여성영(聖詠)과 찬미와 성시(聖時)로써 서로이 노래할 것이며또한 너희 마음 속에 주를 찬양하여 노래하고

20 언제나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의지하여 아버지신 천주 대전에 모든 것을 감사할지니라.

부부(夫婦)의 의무

21 너희는 그리스도를 경외하여 서로이 복종할지어다.

22 아내된 자는 그 장부에게 순종하기를 주()에게와 같이 할지니

23 대저 장부는 아내의 머리로서 마치 그리스도께서 교회의 머리되심과 같으니라. 물론 저(그리스도)는 그 몸을 구속하신 자로 (머리되시니라).

24 이에 교회가 그리스도에게 순종하는 것과 같이 아내된 자도 또한 만사에 있어 그 장부에게 순종할 것이니라.

25 장부된 자들아너희는 너희 아내 사랑하기를마치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사그를 위하여 당신을 희생하셨음과 같이 할지니라.

26 (저 당신을 희생하심은) [생명의] 말씀을 인하여 그 (교회를) (성세의) 물로 씻어 깨끗하게 하사 써 거룩하게 하시기를 위하심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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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30】『장부는 교회인 당신 신비체의 구세주이신 그리스도의 모상이요、『아내는 그리스도께서 당신을 희생하시면서까지 사랑하시는 교회의 모상이다. 이르므로 부부 사이에 가질 태도는 그리스도와 그 교회간의 관계를 표준으로 삼을 것이다. 교회가 그리스도께 순종하는 것이 조금도 수치되는 일이 아닌 것과 같이아내가 그 장부에게 순명하는 것은 조금도 부끄러운 것이 될리 만무하다(24). 다른 편에 있어서남편의 권리는 결코 절대적 것이 될수 없고다만 옳은 것과 가한 것만을 명할 수 있을 뿐이다. 남폄은 결코 독재자(獨裁者)일 것이 아니라 오직 이기심을 버리고 그 아내를 사랑하고 그 가정을 위하여 주선하는 가장(家長)일 것이다(25). 부부된 자 양편이 다 이런 태도를 취하여야만 여기에 비로소 부부 생활의 고상한 목적인 상호적 성화(相互的聖化)를 이룰 수가 있는 것이다(25-28). 30-33결혼은 그리스도와 교회간의 신비로운 연결의 모상이 되기 때문에 또한 크나큰 신비인 것이다. 그리스도와 교회와의 연결에서 모든 은혜가 나오는 것처럼혼배성사와 부부 생활에서도 많은 은혜가 나오는 것이다. 1】『주 안에-이는 부모와 자녀들이 다 하나이신 그리스도의 신비체의 부분이기 때문이다. 4】『주의- 곧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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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그를 당신을 위하여 흠점 없고 주름살 없고 또한 그런 것의 그림자도 없는 영화로운 교회를 만드사 써 그를 거룩하고 흠 없게 하시기를 위함심이니라.

28 이와 같이 장부된 자는 그 아내를 자기 몸처럼 사랑할지니라. 그 아내를 사랑하는 자는 자기를 사랑하는 자니라.

29 대저 어느 때를 막론하고 누구나 자기의 몸을 미워한 일은 없으며오히려 그를 양육하고 보호하기를 마치 그리스도께서 교회에게 대하여 하심과 같이 하느니라.

30 (그리스도 이렇게 하심은) 이 우리등이 저의 몸의 지체로서 그의 살과 그의 뼈의 ()부분이 되는 연고니라.

31 이러므로 남자된 자는 그 아버지와 어머니를 떠나 그 아내에게 접착(接着)하여이 두 사람은 한 몸이 되리라(모이세 124).

32 이는 크나큰 신비니라. 나는 그리스도와 및 교회와의 관계에 비하여 이를 말하노라.

33 여하튼 너희도 각각 제 아내를 제 몸과 같이 사랑할 것이며아내된 자는 마땅히 그 장부를 경외할지니라.

자식된 자와 부모된 자들의 의무

6

1 자식된 자들아너희는 주 안에 너희 부모에게 순종할지니라.대저 이는 정당한 일이니라.

2 네 아비와 네 어미를 공경하라(모이세 22012)함은 다음과 같이 언약된 바 있으므로 인하여 주요(主要)한 제명이니

3 이는너 행복되어 땅 위에서 오래도록 살기를 위함이니라.

4 아비된 자들아너희도 또한 너희 자식들의 분노(忿怒)를 도발(挑發)시키지 말고 오직 저들을 주의 규율(規律)과 훈계(訓戒)로써 가르칠지니라.

노예(奴隸)된 자와 주인된 자들의 의무

5 노예된 자들아너희는 그리스도를 대하는 것과 같이 무서움과 두려움을 가져 질박한 마음으로써 지상 상전(地上上典)에게 순종할지니라.

6 사람의 환심이나 사려는 것같이 목전에서만 그러지 말고오직 그리스도의 종답게 마음으로부터 천주의 뜻을 준행하는 자로서

7 사람에게 섬기는 것같이 하지 말고 오직 주께 섬기는 것같이 좋은 뜻으로 섬길지니라.

8 대저 너희는노예의 몸이든 자유로운 자이든각자의 행한 바 그 선()은 어느것이나 다 주께로부터 포상(褒賞)되리라는 것을 아는 연고니라.

9 상전된 자들아너희도 또한 종들에게 대하기를 이와 같이 할 것이며저들을 위협(威脅)하지 말지니라.대저 이는 너희에게도 저들과 같이 천당에 계시는 주() 계시며또한 저는 누구에게 대하여서든지 편벽됨이 없으시다는 것을 너희가 아는 연고니라.

그리스도 신자의 신령한 무장(武裝)

10 마지막으로 (말하노니) [형제들아] 너희는 주 안에 저의 전능하신 능력으로 견고하여질지어다.

11 마귀의 음모를 저항하여 능히 지탱(支撑)할 수 있도록 천주의 (주시는) 무기로써 무장할지어다.

12 대저 우리가 거슬러 싸울 바는 이 혈육이 아니라 오직 권품신(權品神)과 능품신(能品神)이며이 암흑의 세상을 다시리는 자와 및 천공(天空)의 악귀(惡鬼)들임일새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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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도의 성의에 상응한 바를 따라-. 5-9여기에서 바오로께서는 그리스도교적 사회윤리(社會倫理)의 원칙을 가르치신다(티전 62베전 218-25필레몬서 서언 참조). 10】『주 안에-그리스도와의 신비로운 합체로 말미암아 그리스도의 초자연적 힘을 얻는 것이다. 11-12심전(心戰)은 약한 인간(∥『혈육)을 거스르는 싸움이 아니라 오직 마귀와 천공에 있는 악신들을 거스르는 싸움이다. 13】『불운한 날-곧 마귀가 악신으로 더불어 우리를 공격하기 시작하는 날이다. 13-17텟전 58. 16】『불칼-바오로께서는 이 불칼이라는 말씀으로써 마귀가 우리를 공격할 때에 사용하는 육욕유감훼방핍박 등을 가리키신다. 17】『천주의 말씀은 곧 그리스도 교회의 교리와 특히 성서이다(마귀를 거슬러 싸우는 무기에 대하셔서는 마복 43 이하헤브 412참조). 18】『성신 안에-성신과 합치되어 그 도우심을 받아-(로마 826 이하콜로 42 이하). 19】『복음의 신비-즉 그리스도께 대한 신비다(에페 33-6 주해 참조콜로 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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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그러므로 너희는 불운(不運)한 날에 저항하며 만사에 있어 확고부동(確固不動)하는 자이기를 위하여 천주의 (주시는) 무기로써 무장할지니라.

14 이러므로 너희는 진리로써 허리에 띠를 삼고 몸에는 정의의 갑주(甲胄)를 두르고 서 있을지어다.

15 발에는 평화의 복음을 전할 용의(用意)를 신으로 삼아 신고 있으라.

16 만사에 있어 악마의 모든 불칼(火劒)을 꺼 버릴 신앙의 방패(防牌)를 잡고

17 구원의 투구와 및 천주의 말씀인 성신의 검을 잡을지니라.

18 어느 때를 막론하고 너희는 온갖 간구함가 절원(切願)함으로 ()신 안에 (항상) 간구할지어다. (기구)를 위하여 너희는 깨어 있고모든 성도(신자)들을 위하여 항구히 기구할지어다.

19 또한 나를 위하여서도 (기구하여) 나로 하여금 구변(口辯)을 받아 내 입이 열리어 복음의 신비를 아무 거리낌도 없이 전하게 할지니라.

20 (대저)나는 이 복음을 위하여 사슬에 결박되어 있을지라도 (역시 그리스도에게로부터) 파견된 자니라. (그러므로) 너희는 나 마땅히 말하여야 할 그만큼 이 (복음의 신비)에 대하여 공명정대하게 용감히 고백할 수 있도록 기구할지어다.

결문 (結文)

21 나의 주위의 사정과 나의 행하는 바를 너희에게도 또한 알게 하기를 위하여주 안에 친애하는 형제이며 충실한 일군인 티키고는 모든 것을 너희에게 보()하리라.

22 나 저를 너희에게 보냄은저로 하여금 우리 주위 사정을 너희에게 알게 하고또한 너희들의 마음을 위로하게 하기를 위함이니라.

23 원컨대천주 성부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평화와 사랑과 신앙이 형제들에게 내릴지어다.

24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항구한 충성으로써 사랑하는 모든 이들에게 성총이 이어지이다. [아멘].

<에페소서 끝>

 

필립피서 서언

 

필립피서 서언

(1) 이 서간의 수신인(受信人)

필립피 시()는 마체도니아의 여러 주요 도시(主要都市) 중에서도 가장 주요한 도희이었다. 성 바오로께서는 그 둘째번 여행시에 이 곳에다 비로소 교회를 설립하셨다. 이 교회는 바오로 종도의구라파에 설립하신 여러 교회 중에 제일 머저 된 교회이다(종도 162-40). 그리고 그 후에도 두 번이나 바오로께서는 이 곳으로 가셨다. 그 교회의 빠르고 또한 훌륭한 발전을 보시는 바오로 종도께서는 이 교회를 가장 사랑하셨다. 이러므로 저는 당신이 설립하신 여러 교회가 당신을 위하여 거금(醵金) 같은 것을 절대로 못하게 하였으나다만 예외로 이 교회가 하는 금품(金品)의 의연(義捐)만은 거절하시지 아니하셨다(225410-18코후 28 이하 참조).

(2) 이 서간의 동기와 내용과 확실성

필립피인들은 바오로께서 로마에서 잡히셨다는 말을 듣고 여간 근심한 것이 아니었다. 이러므로 그들은 바오로를 위하여 많은 금품(金品)을 모아자기네 교회에서 가장 명망이 높은 에파프로디토에게 주어 저로 하여금 이를 가지고 로마에 가서 바오로 종도를 위로하게 하였다. 이리하여 에파프로디토는 필립피 교회의 종교상 또는 도덕상 여려가지 현상(現狀)능 바오로에게 보고하였다. 그 상태는 일반적으로 보아 퍽 좋은 편이었으나다만 몇몇 사람이 어느 정도까지 반대의 의견을 가지고 일치하려고 하지 않는 것이 다소 유감이었다(42 이하) 그리고 그 밖에는 외면적으로 또 다른 위함이 있었다(128 이하3218 이하). 그리고 에파프로디토가 다시 고향으로 돌아갈 때에 바오로께서는 필립피인들에게 대하여 여러 가지로 보고하시고 또한 영적 목자로서 여러 가지 훈계를 내리신다. 서간의 확실성 교회 초기로부터 많은 교부들이 이 서간의 확실성은 벌써부터 증거하여 왔다. 이미 성 폴리카르포께서(150년 서거) 그 필립피인들에게 보내신 서간 중에 바오로께서 보내신 서간을 아시는 것을 말씀하셨다.

(3) 서간의 중요성

이 필립피서는 바오로의 여러 서간 중에서 바오로 자신에게 대한 말씀이 제일 많은하나의 개인적 서간으로 볼 수가 있다. 저는 이 서건에서 자기에게 위탁된 사람들에게 대한 당신 충실한 사랑을 가장 명백히 드러내신다. 그리고 또한 우리는 이 서간에서 종도인 바오로의 비상한 신앙심과 천주와 그리스도께 대한 완전하신 자헌심을 알게 되는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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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교-이 말씀으로써 바오로께서는 필립피 교회의 모든 으뜸들을 가리키신다. 5】『그리스도의 복음에 대한 관심-필립피 시에 복음이 전파되는 첫날부터 저들은 참다운 동정과 거금으로써 바오로의 전교 사업을 도와 주었다. 7】『성총-당신 자신의 고난과 기쁨을 가리키신다. 종도를 도와 줌으로 인하여 필립피인들은 그 수고와 곤란으로써 세우신 바오로의 공로의 한 몫을 받는다(마복 1041 참조). 불가타에는 성총이라고 되어 있지 아니하고 오직 기쁨이라고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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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바오로 종도 필립피인들에게 보내신 서간

모두

인사

11 그리스도 예수의 종인 바오로와 티모테오는필립피에 있는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모든 성도(신자)와 주교(으뜸)와 부제(집사)들에게 (인사하노라).

2 원컨대 우리 아비신 천주와 주 예수 그리스로부터 성총과 평화함이 너희에게(내릴지어다).

감사와 교회를 위한 기구

3 나 너희들을 생각할 때마다 내 천주께 감사하며

4 내 모든 기구 중에 항상 너희 모든 이를 위하여 즐겨 간구하노라.

5 대저 너희가 첫날부터 지금까지 [그리스도의] 복음에 대하여 관심(關心)하였음이니라.

6 이러므로 너희 안에 선행을 시작하신 이가 그리스도 예수의 (재림하시는) 날까지 이를 완전케 하시기를 신뢰하노라.

7 너희 모든 이에게 대하여 나 이렇게 생각함은 지당하니나 사슬 중에서 복음을 옹호하고 견고케 함에 있어 내 성총에 참여하는 너희 모든 이에게 대한 생각이 내 마음에 있는 연고니라.

8 대저 나 그리스도에 예수의 ()심 안에 너희 모든 이를 얼마나 그리워하는지는 천주 (여기 대한) 나의 증거자 되시는도다.

9 또한 나의 비는 바는 너희 사랑이 인식과 온갖 이해로써 더욱 더 풍부하여져

10 너희가 (모든 경우에 있어) 좋고 나쁜 것을 음미(吟味)할 수 있게 함이니라. 이에 너희는 그리스도의 (재림하시는) 날에 깨끗하고 잘못함이 없이

11 천주의 영광과 찬미를 위하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는 정의의 열매로 충만하여져 있으리라.

1편 바오로 종도 자신에게 대한 소식

1항 로마에서의 전교 사업에 대한 보고

12 형제들아나 나의 주위 환경이 복음을 위하여 오히려 유익함이 되었다는 것을 너희가 알기를 원하노라.

13 대저 나 결박을 당하였음이 그리스도를 위하여 함이라는 것은 전근위대(全近衛隊)와 및 다른 모든 이에게 명백히 알려졌느니라.

14 또한 형제들 중의 대부분이 나의 결박됨으로 말미암아 주께 대하여 새로운 신뢰심을 가져 아무 무서움도 없이 천주의 말씀을 더욱 용감히 전하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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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8바오로 종도께서 감금(監禁)을 당하신 것(∥『주위 환경)은 복음의 전파에 있어 오히려 유익됨이 있었으니(12)그것은 그가 그 때 자기를 수직하는 군대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가 있었던 것이며(13)또한 많은 형제인 신자들이 바오로의 굳은 신앙을 보고 전교 사업에 대한 새로운 용기와 열심을 얻었기 때문이다(14-17). 복음을 전함에 있어 어떤 자들에게는 바오로의 마음을 퍽 상하여 드리는 점이 많았었으나그러나 저들의 그러한 행동에 있어서도 복음이 전파되는 것만은 즐거워하신다(18).19】『구원-구류에서의 구원이 아니라 오직 초자연적 구원을 가리키신다. 20-26바오로 종도의 유일하신 목적은 다만 그리스도를 현양함이다. 그런데 이 목적은 당신의 당하시는 모든 것으로써 달성케 되는 것이다. 이러므로 바오로께서는이 세상에서 더 오랫 동안 생명을 누리시게 된다면 다만 그리스도를 위하는 일을 위하여서만 사시고죽으시게 되면 순교자로서 그 생명을 그리스도를 위하여 바침으로써 그리스도의 영광을 현향하시고자 하신다(2021). 바오로께서는 다만 당신 하나만을 생각하실 때에는 하루 바삐 죽으심으로써 그리스도와 완전히 합치되고자 하시는 그러한 원의 밖에는 없으나(23)아직까지도 귀화하지 못한 많은 외교인들을 생각할 때에는 그들을 구원하시기 위하여 더 오래 동안 살아 계시고자 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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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물론 어떤 이는 시기(猜忌)와 경쟁심(競爭心)으로 그리스도를 전하되그러나 다른 이들은 좋은 의향으로써 하느니

16 이들(後者)은 내가 복음을 옹호할 책임자 되었음을 알고 (내게 대한) 애정으로 하는 자들이며

17 저들(前者)은 좋지 못한 지향(志向)으로 자존심을 가져 그리스도를 전하는 자들이니라. 이런 자들은 결박되어 있는 나의 고통을 더하게 하려는 생각으로 이렇게 하느니라.

18 그러나 어떠한 모양으로 하든지 무슨 상관이 있겠느냐? 혹 허위로 하든지 혹 진정으로 하든지 그리스도를 전함이라면 나 즐거워하노라.

2항 종도의 현재 환경

19 그리고 나는 장래에도 또한 기뻐하리라. 대저 너희들의 기구와 예수 그리스도의 () 신의 조력으로 말미암아 내 지금의 (주위 환경이) 내게 구원이 될 것을 아노라.

20 이러므로 나의 굳은 기대와 희망은 곧 내가 아무 것에나 부끄러움을 당하지 아니하고 오리려 항상 그러한 것과 같이지금도 명백히 그리스도께서 나의 육신에 있어나의 삶으로써나 나의 죽음으로써 현양되는 이것이니라.

21 대저 내게 관하여서는 사는 것은 그리스도시요 죽는 것은 이익(利益)이니라.

22 만일 육신 안에 사는 그것이 내게 정하신 것이라면이는 내가 수고로 말미암아 결실하여야 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니그 어느 것을 가릴 것인가 나 모르노라.

23 나는 양편으로부터 둘러싸이어 진퇴양난(進退兩難)이니(육신이) 분해되어 그리스도외 한가지로 있기를 원하노라. 이것이 나에게는 가장 좋은 일을 것이니라.

24 그러나 나 육신에 머물러 있는 것이 너희들을 위하여는 더 필요한 것이니라.

25 그러므로 나 확신하여 아는 바는 곧 나 너희 진취(進就)와 신앙의 법열(法悅)을 위하여 살아 있어 너희 모든 이와 한가지로 머물러 있을 것이니라.

26 이는 나 다시 너희들에게 갈 때 그리스도 예수 안에 너희들의 자랑할 것(너희 신앙 생활)이 나로 말미암아 더욱 많아지기를 위함이니라.

3항 훈계

서로 화목함으로 복음에 합당하게 거닐을지니라.

27 나 혹 가서 너희들을 보든지 혹 떨어져 있든지너희들은 한 정신한 마음으로 단결되어 복음에 대한 신앙을 위해 일치 합력하여 분투하며또한 조금도 반대자들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것을 듣도록 너희는 다만 그리스도의 복음에 상응하게 살지니라.

28 이것이야말로 저들에게는 멸망의 징조(徵兆)너희들에게는 구령의 징조니이는 천주께로조차 나온 바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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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반대자들을 거스르는 싸움에 있어 신자들의 일치단결은그 반대자들에게 대하여는 그들이 영원한 벌을 받으리라는 징조가 되며신자들에게 대하여는 구원을 얻으리라는 징조가 된다.30바오로의 필립피에서 당하신 싸움』、즉 핍박에 대하여는 종도 162-40텟전 22 참조. 1-4바오로께서는 새로 귀화된 신자들에게 대하여서 가끔 사회생활에 대한 도덕심을 환기시키신다. 형제간의 상호적 화목과 자아를 버리는 그러한 사랑은 외교인들 앞에서 가장 유효한 그리스도교의 선전이 된다. 5-11신자된 자 예수의 표양을 따라 자아를 버리고 겸덕을 닦을 때 그들 사이에는 언제나 화목과 상호적 사랑이 왕하리라. 예수의 표양-무시로부터 그 본성에 있어서 성부와 같으신 성자께서는 또한 천주의 외면적 영광(∥『천주의 형체)을 받으실 권리가 있었으나(6)저는 그것을 자원으로 버리시고 사람의 형체를 위하사 사람이 되셨으며사람으로서도 십자가상에 못 박혀 죽으시기까지 순명하셨다(78). 이와 같이 저는 자원으로 또한 자유롭게 바치신 당신 자신을 낮추셨으므로 천주께서는 그리스도의 인성에 대하여서도 또한 영원한 영광을 상으로 주셨다(9-11). 이리하여 그리스도께서는 이 우주의 주()가 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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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대저 이는 그리스도를 위하여 너희들에게 은혜로 준 바니너희들이 다만 저(그리스도)를 믿을 뿐 아니라 또한 저를 위하여 괴로움을 당하는 것이니라.

30 대저 너희들은 일찌기 나에게서 보고 또한 지금 내게 대하여 듣는 바와 같은 싸움을 당하여야 할지니라.

2

1 그러므로 만일 그리스도 안에 권고나 사랑의 위로나 정신의 일치나 마음에서부터 우러나는 동정이 무슨 가치가 있다면

2 이에 너희는 마음을 같이하고 사랑을 같이하고 합심하여 같은 목적으로 노력함으로써 내 즐거움을 완성할지니라.

3 무엇이든지 자존심과 쓸데 없는 야심을 품고 하지 말고오직 겸손하여 서로 다른 이를 자기보다 나은 줄로 생각하며

4 각각 자기 이익만을 돌아보지 말고 오직 다른 이의 이익도 돌아볼지니라.

주 예수의 표양

5 너희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그와 같은 정신을 가질지니라.

6 천주의 형체(形體) 안에 계신 저는 천주와 더불어 같으심을 이기적으로 확보(確保)하여야 되는 것을 생각지 않으시고

7 오히려 종의 형체를 취하사 사람과 같은 자 되심으로써 당신 자신을 낮추셨느니라.

8 또한 겉으로는 사람과 같이 보이시고당신을 낮추사 죽기까지 순명하셨으며더구나 십자가상에 죽기까지라도 순명하심으로써 (당신을 낮추셨느니라).

9 이러므로 천주 저를 높이시며 모든 이름 위에 초월한 이름을 저에게 주사 써

10 천상과 지상과 지하의 모든 이로 하여금 예수의 성명 앞에 다 무릎을 꿇게 하시며

11 또한 모든 혀(인류)로 하여금 성부이신 천주의 영광을 위하여 예수 그리스도 () ()이심을 고백하게 하셨느니라.

그리스도교 신자답게 착히 살지니라

12 그러므로 나의 사랑하는 자들아너희는 항상 순명하였음과 같이 내 면전에 있을 때뿐만 아니라 내가 없는 지금에도 무서워하고 두려워하여 너희 구령에 더욱 더 힘을 쓸지니라.

13 대저 이는 너희들 안에 원함과 성취(成就)함을 당신 성의를 따라 동작하시는 이는 천주심이니라.

14 너희들은 모든 것을 중얼거린다든가 주저함이 없이 행할지니

15 이는 너희들로 하여금 이 악하고 부패한 세인(世人) 중에서 책망될 곳 없는 순결자 자또한 천주의 무죄한 자녀가 되기를 위함이니라. 너희들은 이러한 사람(세인) 중에 세상에서 별과 같이 빛나느니라.

16 그러면 너희는 그리스도 (재림하시는) 날에 나에게 영광이 되기 위하여 생명의 말씀을 보전할지어다. 이에 나는 헛되이 닫()지 아니하였고공연히 수고하지도 아니한 것이 되리라.

17 그러나 (또한) 설혹 나 너희들의 신앙을 위하여 나의 사제적(司祭的) 봉사를 이행할 때에 나의 피가 관전(灌奠)(제물)으로 흐르게 될지라도 나는 기뻐하며 너희 모든 이와 더불어 즐거워하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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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천주이시며 대사제관이신 그리스도와 같이 바오로께서도 역시 사제인 동시에 또한 제물이신 것이다. 저는 그 귀화고 귀하신 생명을 신앙을 전파하기 위하여 즐거이 희생하시고자 하셨다. 23-24바오로께서는 어서 빨리 황제의 재판으로 인하여 석방되어 그 구류가 속히 끝나기를 바라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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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그러므로 너희들도 즐거워하며 나와 더불어 기뻐할지니라.

4항 바오로의 협력자

19 나 티모테오를 미구에 너희들에게 보내기를 주 예수 안에 바람은 너희들의 주위 환경을 나 알고 안심하기를 위함이니라.

20 대저 나 저와 같은 정신을 가지고 또한 너희들을 위하여 저와 같이 성의(誠意)를 가져 주선하는 자를 저 외에 얻어 보지 못하였노라.

21 대저 다른 모든 사람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것을 구하지 아니하고 자기의 것을 구하느니라.

22 그러나 너희는 저(티모테오)의 시련된 충성을 아느니저는 복음을(전하기) 위하여 마치 자식이 그 아버지를 대하듯 나를 도왔느니라.

23 그러므로 나 내 주위 사정이 어떻게 전환될 것을 알게 되면 곧 저를 너희들에게 보낼 수 있기를 바라노라.

24 그러나 나도 오래지 아니하여 너희들에게로 갈 것을 주 안에 신뢰하노라.

25 또한 나 () 궁핍 중에 나를 도와 주기로 의연금을 가지고 온 내 형제며 협력자며 전우(戰友)너희들의 사자(使者) 에파프로디토를 너희들에게 돌려보내는 것이 마땅한 줄로 여기노라.

26 대저 그는 너희 모든 이를 그리워하여였으며또한 자기의 앓은 것()이 너희들에게 알려졌다고 근심하였느니라.

27 참으로 저는 죽도록 앓았으나 천주께서는 저를 불쌍히 여기시며저 뿐만 아니라 나도 또한 불쌍히 여기셨느니이는 내 슬픔이 설상가상(雪上加霜)으로 더하여지지 아니키를 위하심이니라.

28 그러므로 너희들이 저를 다시 보고 기뻐하며 (또한) 내 걱정도 하나 덜기 위하여 하루바삐 저를 돌려보내노라.

29 그러니 너희들은 지극한 기쁨으로 주 안에 저를 영접하며 이런 사람들을 존경할지니라.

30 대저 너희 의연금의 부족한 것을 보충하기 위하여 죽음을 무릅쓴 저는 (또한) 그리스도의 사업을 위하여 죽을 위험을 당하였음이니라.

2편 훈계

거짓 스승을 삼갈지니라

3

1 그리고 형제들아너희는 주 안에 즐거워할지니라. 또 다시 같은 것을 너희들에게 써 (보내나) 나는 싫어하지 아니하고 너희들에게는 더 안심이 되리라.

2 너희들은 개를 삼가고악한 일군을 삼가며난자(亂刺)(할손례의 필요)를 주장하는 자를 삼갈지니라.

3 대저 영신으로써 천주를 섬기며외적 우월점에 의뢰하지 않고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자랑하는 우리야말로 (참다운) 할손례(를 받은 자)니라.

4 나는 외적 우월점에 의탁할수 있을지라도 (아니 하노라). 만일 어떤 이가 (스스로) 외적 우월점에 의탁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나는 더욱 그러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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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바오로께서 이전부터 필립피에서 가끔 훈계하신 것은곧 유데아교의 예절의 필요를 주장하는 스승을 삼가라는 것이었다(갈라타서 서언 참조). 저는 그 스승이란 자들이 극히 위험한 인물들이라는 것을 강경하게 말씀하신다(2). 그리고 그들이 하는 할손례라라는 것은 한낱 외면적 난자(亂刺)에 불과한 것이며그들의 외면적 우월점이라는 것(예컨대 할손례라든가 그 외의 예절)도 역시 하나의 헛된 자랑에 불과하다는 것을 말씀하신다. 7-11이전에는 바오로께서도 유데아교의 그 외적 우월점을 보배로운 것으로 여기셨으나그러나 귀화하실때에 완전한 회개를 하신 저는 그 순간부터 유데아교의 우월점이라는 것의 헛됨을 알아 그를 업신여기기 시작하셨다. 그러므로 지금에는 저의 전 생명의 목적은 홀로 그리스도요 또한 그리스도의 신비체의 지체로서 저와 더불어 신비롭게 사시고 수난하시고 죽으시고자 하실 뿐인다(로마 63-7갈라 614코전 1531코후 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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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나는 난 지 팔 일만에 할손례를 받은 자요이스라엘인이며벤야민 지파에서 나고헤브레아 태생(胎生)이요(구약) 법률에 관하여서는 바리세이이며

6 열광적(熱光的)으로 [천주의] 교회를 핍박한 자며(구약의) 법적 정의(法的正義)에 관하여서는 잘못함이 없이 살아온 자니라.

그리스도교적 완덕에 대한 향상과 노력

7 그러나 나는 전에 우월점으로 여기던 그것을 (지금에는) 그리스도를 위하여 손해로 여기기를 배웠노라.

8 더구나 내 주 예수 그리스도께 대한 모든 것을 초월한 인식 때문에 모든 것을 다 손해로 여기노라. 나 저(그리스도)를 위하여 이 모든 것을 단념하였으며이 모든 것을 다 분토(糞土)와 같이 여기노라. 이는 나 그리스도를 얻기 위함이며

9 또한 (구약의) 법률에 의한 내 의로움을 가지지 않고 그리스도 예수께 대한 신앙에서 오는 의로움곧 신앙으로 말미암아 천주께로조차 오는 그 외로움을 가진 자로 저 안에 인정함을 받기 위함이니라.

10 대저 나 저를 알고 저의 부활하심의 권능을 알고저의 죽으신 것을 모범함으로 말미암아 저의 고난에 참여한다는 것을 알고자 하노라.

11 이는 될 수 있는 대로 이로 인하여 죽은 자 가운데로조차 부활함을 얻기 위함이니라.

12 (이렇게 말한다고) (결코) 이미 이 (최후 목적)에 이로렀거나 혹은 벌써 완성에 달한 것이 아니라오직 다만 이것에 도달하기로 노력할 뿐이니대저 나도 그리스도 예수께 잡히어 있을샘이니라.

13 형제들아나는 (내 목적을) 달성하였다고는 생각지 않노라. 오직 (힘쓰는 바) 하나 뿐이니곧 뒤에 있는 것을 잊어버리고 앞에 있는 것()을 향하여 노력하며

14 이 목적을 목전에 두고 하늘에 계신 천주께서 나를 그리스도 예수 안에 부르심으로써 나를 위하여 정하신 승리의 상을 얻기로 노력하노라.

15 그러므로 완전케 된 우리 모든 이들은 누구나 다 이와 같은 생각을 가질지니라. 너희들이 만일 어떤 것에 대하여 달리 생각한다면천주께서는 너희들에게 이것도 가르쳐 주시리라.

16 그러나 우리는 다 도달한 그 곳에서 더 나아갈 것이니라.

참된 신자와 참되지 못한 신자

17 형제들아너희는 나를 본받을지며또한 우리의 표양을 따라 거닐으는 자들을 살펴볼지니라.

18 대저 나 가끔 너희들에게 말하였음과 같이이제 다시 나 울며 너희들에게 말하노니그리스도의 십자가와 원수되어 거닐으는 자 많으니라.

19 그들의 최후는 멸망이로다. 그들은 배()를 신()같이 위하고수치스러운 일을 자랑으로 여기며지상의 것만을 탐하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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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4바오로께서는 당신이 아직 완덕의 절정에 도달하시지 못하셨다는 것을 스스로 아신다. 저는 이제 이 목적을 달성하시기 위하여 겨우 첫 발을 내디디셨으니(그리스도 예수께 잡혀 있었으니)곧 저는 그리스도의 성총으로 말미암아 귀화되어 지금에는 마치 경기장에서 승리를 위하여 닫는 자와 같이 당신 전 힘을 다하여 목적을 달성하기로 노력하시는 중이시다. 16불가타에는우리는 이렇게까지 마음을 같이하여 감은 표준을 따라 행한지니라로 되어 있다. 19】『배를 신같이 위하는 자-자기의 사욕을 따라 방탕하게 사는 사람을 가리키시는 말씀이다(코전 1532). 20우리의 지상 생활은 한낱 우리의 본 고향인 천당을 얻기 위한 준비에 지나지 않는다(에페 219요복 142-4). 21코전 1512 이하. 2】『에보디아신티켄-다 필립피 교회에서 신망 많은 부인들로서그들은 복음을 전함에 있어 많은 일에 힘쓰고 노력하였다. 5】『가까이 계시다함은 주의 임하심이 가까왔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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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그러나 우리는 천국의 신민권(臣民權)을 가졌으며 또한 우리는 저 (천당으)로부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구세주로 내려오실 것을 기다리노라.

21 저는 능히 만물을 당신에게 굴복시키실 수 있는 능력으로써 우리들의 비천한 몸을 변하여 당신의 영광스럽게 되신 몸과 같게 하시리라.

4

1 그러면 나의 가장 사랑하며 극히 그리워하는 형제들아너희들은 내 기쁨이요 내 월계관이로다. 주 안에 이와 같이 굳이 머물러 있을지어다.

화목하며 기뻐하라

2 나 에보디아에게도 권하며신티켄에게도 청하노니주 안에 마음을 같이 할지니라.

3 중실한 협력자여나 너에게 이 부인들을 도와 주기를 간청하노니저들은 클레멘스와 생명의 명부(生命名簿)에 기록된 나의 다른 협력자들과 한가지로 나로 더불어 복음을 위하여 힘썼느니라.

4 너희들은 언제나 주 안에 즐거워하라. 다시 말하노니즐거워하라.

5 너희의 온순함이 모든 이들에게 알리어질지어다. 주는 가까이 계시느니라.

6 너희들은 아무 것도 걱정하지 말라. 오직 만사에 있어 기구함과 간구함과 감사함으로 인하여 너희 구하는 바가 천주 대전에 드러날지어다.

7 이에 모든 이해(理解)를 초월한 천주의 평화함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 너희들의 마음과 너희들의 생각을 수호(守護)하리라.

8 그리고 형제들아모든 진실한것과모든 방정(方正)한 행실과모든 의로운 것과모든 거룩한 것과모든 사랑할 만한것과모든 영예로운 것과여하한 덕이나여하한 칭찬할 만한 것이나너희는 이를 염두에 두라.

9 그리고 너희들은 나에게서 배운 것과 받은 것과 들은 것과 본 것을 () 실행할지니라. 이에 평화함의 천주 너희로 더불어 계시리로다.

감사하심

10 너희들이 내 신상(身上)을 생각하는 것이 오래간만에 다시 열렬함을 나 주 안에 지극히 기뻐하였노라. 너희들은 이미 내 신상에 대하여 언제나 생각하려 하였었으나그럴 기회를 얻지 못하였느니라.

11 내가 궁핍하기 때문에 이런 말을 하는 것은 아니니라. 나는 모든 경우에 있어 만족해할 줄은 이미 배웠느니라.

12 나는 곤궁에 순응(順應)할 줄도 알고풍족함을 누릴 줄도 아노라. 나는 모든 것에 다 습숙(習熟)되었느니배부르고 주리며 풍부하고 결핍함에도 능()하니라.

13 나를 견고케 하여 주시는 저(그리스도) 안에 나 모든 것을 능히 할 수가 있노라.

14 그럼에도 너희들은 나를 곤궁에 동정하였으니이는 잘한것이로다.

15 필립피인들아너희는 아는 바라나 복음을 전하기 시작할 때마체도 니아를 떠날 때 어느 교회를 물론하고 나와 주고 받는 관계를 맺지 아니하였으나홀로 너희들만은 그렇지 아니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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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바오로께서는 이 필립피 교회 신자들에게 대하여서만은 예()에 없는 일을 행하셨으니(종도 2033-35코전 94 이하코후 291213)곧 저는 영적 재보를 저들에게 주시고 저들에게서 금품(金品)의 의년을 받으셨다. 22】『황제의 궁전에 있는 성도라는 말씀은 황제의 가족 중의 사람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오직 그의 관리와 하인(下人)들을 가리키시는 말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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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여러 번 텟살로니카로 금품(金品)을 보내어 내게 도움이 되게 하였도다.

17 그러나 나는 금품에 관심하지 아니하고오직 관심하는 바는 너희들을 위하여 천당에 기입(記入)되는 (영적) 소득이니라.

18 나는 인제 모든 것을 가졌으며또한 도()에 넘치도록 풍족하노라. 너희들이 보낸 바를 에파프로디토로부터 받아 나는 풍부하여졌노라. 보낸 바 그것은 향기 아름다우며천주 성의에 유쾌하고 맞는 제물이니라.

19 나의 천주께서는 당신 부요하심을 따라 너희들의 요()하는 모든 것을 그리스도 예수안에 영화롭게 채워 주사이다.

20 원컨대 두리 아비신 천주께 영영세에 영광이 있어지이다. 아멘.

결문

21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잇는 모든 성도(신자)들에게 문안할지어다.

22 나로 더불어 있는 형제들이 또한 너희들에게 문안하며모든 성도들과 특히 황제(皇帝)의 궁전에 있는 모든 성도들이 너희들에게 간곡(懇曲)한 문안을 하느니라.

23 원컨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성총이 너희들로 더불어 있어지이다. 아멘.

<필립피서 끝>

 

콜로새서 서언

 

콜로새서 서언

(1) 이 서간의 동기와 내용과 진실성

바오로께서 에세소에 계실 때 그의 조력자인 에파프라는 소아세아의 일읍(一邑) 콜로새에다 교회를 세웠다. 바오로께서는 한 번도 그 곳에 가신 일은 없었다(21) 그런데 이 교회는 거짓 선교사로 말미암아 신자들의 신앙 생활이 매우 위험한 지경에 이르렀으므로 에파프라는 감옥에 계시는 바오로 종도께 가서 그 의견을 구하고또한 새로운 용기를 얻기 위하여 로마로 갔다. 에파프라는 먼저 자기 교회의 아름다운 질서에 대하여 바오로 종도에게 보하고(14-843 이하) 다음으로는 자기 교회의 신앙과 도덕적 생활에 해를 끼치는 위험한 일이 있음을 또한 말하였다. 이설자(異說者)들은 첫째신자들에게 구약 법률의 본분을 준행하기를 요구하였으며(22163) 둘째이단(異端)이 되는천신에게 대한 공경(218)어떤 음식에 대한 엄격한 절제(220-23)를 강요(强要)하였다. 그리고 세째로는저들은 이렇게 함으로써 천주와 사람 사이에 유일한 중재자이신 그리스도의 엄위와 품위를 손상하려 들었다. 바오로께서는 이러한 이설을 거슬러 콜로새 교회의 신앙 생활을 돌보시기 위하여 아래와 같은 내용의 서간을 보내셨다. 첫째로그리스도께서는 온 우주의 머리가 되신즉따라서 천신과 당신 몸이신 교회의 머리도 되시는 것이다. 둘째그러므로 그리스도께서는 또한 천주와 사람 사이에 유일한 중재자이시다. 저는 당신 수잔과 십자가상 제사로써 구약의 법률을 페하셨으며악신을 이기셨으며사죄(赦罪)의 은혜를 우리에게 주셨다. 세째로우리는 성세성사로 인하여 그리스도의 신비체의 합체(合體)가 되어 그리스도의 천주성의 성총의 충만함에 참여하는 것이다. 또한 그리스도의 신비체의 지체가 된 우리는 그리스도의 아름다운 덕행 생활을 본받아 써 그리스도를 우리 안에 형성(形成)하도록 노력할 본분이 있다. 이 서간의 진실성은 이미 이레네오께서나 클레멘스 데 알렉산드리아께서나 테르틀리아노와 같은 초대 교회의 여러 교부들께서 다 증명하신 바이다.

(2) 서간의 중요성

에페소서는 그리스도로 말미암는 구속 은혜를 찬미하는 것이나이 콜로새서는 무엇보다도 그리스도의 천상 영광을 찬미하는 것이다. 바오로께서는 이 서간으로써 그리스도께서 무시로부터 천주의 외아들과 우주 만물의 머리와 중심(中心)과 최후 목적이 되신다는 것을 가르치신다.

성 바오로 종도 콜로새인들에게 보내신 서간

모두

인사

1

1 천주의 성의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의 종도가 된 바오로와 및 형제 티모테오는

2 콜로새에 있는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성도와 신자 형제들에게 (인사하노라). 원컨대 우리 아비신 천주[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성총과 평화함이 너희에게 내릴지어다.

콜로새인들의 신ㆍ망ㆍ애덕에 대한 감사

3 우리는 너희들을 위하여 기구할 때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신 천주께 항상 감사하노라.

4 대저 그리스도 예수께 (기인한) 너희들의 신앙심과 모든 성도(신자)들에게 대한 너희들의 사랑을 들었음이니라.

5 또한 나 너희들을 위하여 하늘에 예비되어 있는 희망의 (영복) 때문에 (감사하느니) (희망)에 대하여서는 너희들이 복음의 진실된 말씀으로 말미암아 이미 들었느니라.

6 (복음)은 너희에게 이르렀도다. 마치 (복음이) 온 세상에 있어 (자라고 결실하는 것처럼) 이렇게 너희들이 이를 듣고 진리를 따라 천주의 성총을 깨닫는 날부터 또한 너희 중에서도 자라고 결실하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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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성도-로마 17 주해 참조. 3-12바오로께서는 복음에 대한 설교가 콜로새인들 중에서 많이 결실된 것을 감사한(3-8) 후에저 콜로새인들로 하여금 그리스도교적 완덕에 있어서 진보되기 위하여 천주께 저들의 마음을 비추시고 견고하게 하여 주시기를 기구하신다(9-12). 6】『온 세상-바오로 종도께서 아신 범위내의 세상을 가리키신 말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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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너희들은 이를 내 사랑하는 동료복(同僚僕)인 에파프라에게 배웠느니저는 너희를 위한 그리스도 예수의 충실한 종이며

8 또한 ()신으로 말미암은 너희들의 사랑을 우리들에게 말하였느니라.

콜로새인들을 위한 기도

9 이러므로 우리는 이를 들은 그 날부터 너희들로 하여금 천주의 뜻에 대한 인식의 충만함으로써 ()신으로 말미암는 모든 지혜와 깨달음을 얻도록 너희들을 위하여 간단함이 없이 기구하노라.

10 이는 너희들이 천주께 합당하게 모든 것을 그 성의에 맞갖게 행하며모든 성업(聖業)에 열매을 맺으며천주께 대한 인식에 있어 자라기를 위함이니라.

11 또한 이는 너희들이 모든 것을 항심있게 인내함에 있어 그의 탁월하신 권능에 상응하게 온갖 힘으로 장비(裝備)되고

12 우리들로 하여금 광명한 가운데 성도들의 상속을 받을 자격을주신 아버지신 (천주)께 즐거움을 가져 감사하기를 위함이니라.

1편 구세주 그리스도의 지존하신 지위

1항 모든 조물 위에 초월하신 그리스도의 지위

만물을 조성하신 그리스도

13 (성부) 우리들을 어두움의 권세 밑에서 건지사 당신 사랑하시는 아들의 나라에 옮겨놓으셨느니

14 (이에) 우리는 저 (그리스도) 안에 [저의 피로 말미암아] 구속을 차지하였으며죄의 사함을 (받았느니라).

15 저는 무형하신 천주의 반영(反映)이시며모든 조물보다 먼저 나신 자시니라.

16 대저 하늘과 땅에 있는 만물유형 무형한 것과좌품천신들이나주품천신들이나권품천신들이나능품천신들이나 다 저 안에 조성함을 받았으며모든 것이 다 저로 말미암아 저들 위하여 조성함을 받았느니라.

17 저는 모든 것 위에 초월하시며또 만물은 다 저 안에 존속(存續)하느니라.

만물을 구속하신 그리스도

18 또한 저(그리스도)() 몸인 교회의 머리가 되시고(모든 것의)시작이 되시며죽은 자 중에 먼저 나신 자시니이는 만사에 있어 저 첫째가 되시기 위하심이니라.

19 대저 저 안에 온갖 풍부함을 머무르게 하시고

20 또한 십자가상에서 (흘리신 바) 저의 성혈로써 만물을 화해(和解)케 하사저로 인하여 땅에나 하늘에 있는 모든 것을 다 당신과 더블어 합치하게 하심이 천주의 성의시었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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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어두움-우리를 천주에게서 멀리 떨어지게 하는 것이니 곧 죄악이다(에페 58612). 14】『저안에-머리되신 그리스도의 신비체의 지체로서-(에페소서 제1편 주해 참조). 15】『반영-코후 44헤브 13. 15-17여기에서 바오로께서는 그리스도의 세상에 대한 관계를 말씀하신다. 그리스도께서는 우주 만물보다 먼저곧 무시로부터 계시고(15)우주 만물을 초월하신 자시다(17). 대저 저는 만물의 원형(原型)이며(∥『저 안에) 창조주시며(∥『저로 말미암아) 또한 만물을 보전하시는 자시다(17). 그런즉 저는 만물의 죄후 목적(∥『저를 위하여)이시다. 18-20그리스도께서는 또한 구세주로서 첫째시니저는 당신 교회의 머리시며 (에페 12223코전 33) 시작과 죽은 자 중에 먼저 나신 자시다(코전 152023). 이리하여 온갖 풍부함곧 온갖 완성을 갖추신 천주성이 또한 저 안에 있는 것이다(콜로 29). 그리스도께서는 만물의 창조주시며 또한 구세주이신즉우리는 저를 그리스도 왕이라 일컫는 것이 마땅하다. 21에페 21-12. 23】『보천하 모든 조물-콜로 16. 24역사적(歷史的) 그리스도의 수난은 무한한 공로를 세우셨으나신비적 그리스도의 수산은그 신비체의 온갖 지체물이 다 천주께서 정하시는 분량(分量)을 따라 그리스도와 더불어 수난하여야만 비로소 완전하다. 26-27】『그리스도의 신비-에페 33-69 주해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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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전에는 (천주와) 멀어지고 악한 행실로 말미암아 원수가 되었던 너희들을

22 지금에는 (그리스도) 당신 육신의 죽으심을 인하여 (천주와) 화해시켜 주셨느니라. 이는 너희들을 거룩하게 하시며 무죄하게 하사비난할 곳 없는 자로 (천주) 앞에 있게 하시기를 위하심이니라

23 그러나 너희들은 마땅히 신앙에 뿌리를 박고 (그를) 굳게 보전하여 복음으로 말미암은 희망에서 움직이지 말지니라. 이것(복음)(이미) 너희들이 들은 바이며 보천하(普天下) 모든 조물에게 전한 바이니나 바오로는 그의 일군이 되었느니라.

2항 그리스도의 지존하신 품위에 대한 진리의 일군인 바오로

24 나 지금 너희들을 위하여 괴로움을 당하는 것을 즐거워하며또한 그리스도의 수난하심의 결함(缺陷)된 바를 저의 몸이신 교회를 위하여 내 몸으로써 보충하노라.

25 너희들을 위해 천주 내게 주신 직책을 인하여 나는 그 (교회)의 일군이 되었느니이는 천주의 말씀

26 곧 세세 대대로 감추였었으나 지금에는 저의 성도들에게 나타나신 바 신비를 완전하게 전하게 위함이니라.

27 천주께서는 이 신비함이 외교인들 중에 얼마나 아름답고 풍부함을 자기 안에 가지는지를 저를(성도)에게 알게 하시기를 원하셨느니(이 풍부함이라 함은 곧 영원한) 영광의 바람이 되시는 그리스도 너희들 안에 계시는 것이니라.

28 우리는 모든 사람을 훈계하며 모든 사람에게 모든 지혜를 가르침으로 저(그리스도)를 전파하느니이는 모든 사람들을 그리스도 [예수] 안에 완덕에로 인도하기 위함이니라.

29 나는 이 목적을 위하여 내 안에 힘있게 작용하는 저(그리스도)의 노력으로 인하여 힘쓰고 또한 싸우노라.

2

1 대저 나 너희들과 라오디치아에 있는 이들과 또한 직접 대면하여 내 얼굴을 보지 못한 이들을 위하여 얼마나 노고(勞苦)하는지를 너희가 알기를 나 원하노라.

2 이는 그들의 마음이 사랑으로써 결합되어 충분한 이해(理解)를 풍부히 얻음으로 천주의 신비곧 그리스도 [예수]를 인식함에 이르도록 격려되기 위함이니라.

3 대저 저(그리스도) 안에 지혜와 인식의 온갖 재보(財寶)가 감추여 있음이니라.

3항 이교사(異敎師)에게 대한 주의

성총의 초자연적 생활을 주시는 이는 다만 그리스도 뿐이심

4 나 이런 말을 함은 아무도 너희를 궤변(詭辯)의 증거로 속이지 아니키를 위함이니라.

5 대저 나 육신으로는 너희에게서 떨어져 있으되그러나 영신으로는 너희와 더불어 있으며너희들의 훌륭히 배비(配備)된 전선(戰線)과 그리스도께 대한 너희 신앙의 견고한 보루(堡壘)를 즐겁게 보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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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그리스도는 온갖 완성과 성덕의 유일한 샘이시므로성세로써 시작되고 그 나머지 성사로써 완성되는 그리스도의 신비체와 합체됨으로 인하여 우리는 완성과 성덕에 이르는 것이다. 2불가타에는 성부이신 천주와 그리스도 예수의 신비라고 되어 있다. 그리스도께 대한 완전한 인식으로 인하여 우리는 천주를 더욱 완전히 인식한다. 6-7설교로 말미암아 콜로새인들이 알게 된 그리스도는 마치 영적 생활의 나무가 뿌리를 박고 있는 그 땅과 같으며이러하여 저들은 이 땅으로부터 간단없이 자기 생활력을 받는다. 그리고 그리스도는 또한 그들의 영적 건물인 신앙 생활이 서 있는 기초가 되신다(에페 220-22 주해 참조). 8-12바오로께서는 이설을 주장하는 자의 거짓 증거를 삼가라 훈계하시느니(서언 참조)저들의 지혜라는 것은 순전히 인간적으로 전래하고다만 세상의 원리에만(갈라 43 주해 참조) 기안하는 것이다. 이에 반하여 참다운 지혜는 그리스도를 표준으로 삼는다. 지혜화 인식에 참여한다(로마 64에페 25 이하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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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그러면 너희들은 주 예수 그리스도를 안 것과 같이 그 안에 생활할 것이며

7 그 안에 뿌리를 박고 그 위에 스스로 세운 바 될 것이며또한 너희들이 배운 바와 같이 신앙에 항구하여 풍부한 감사를 드릴지니라.

8 아무도 세속의 지혜와 허무한 궤변으로써 너희를 속이지 않도록 주의할지니이것은 사람으로 말미암아 전래(傳來)된 것과세상의 원리(原理) 위에 의거(依據)한 것이요그러나 결코 그리스도 안에 의거한 바는 아님이니라.

9 대저 천주성의 풍부하심은 다 저 안에 실체적으로 계심일새니라.

10 너희들은 모든 권품(천신)과 능품(천신)의 머리신 저 안에 그(천주) 풍부하심에 참여한 자 되었으며

11 또한 저 안에 손으로 말미암은 것이 아니라 오직 정욕을 가진 육신을 벗어놓음에 있는 할손례를 받았느니이는 곧 그리스도의 할손례이니라.

12 대저 너희들은 성세로 말미암아 저와 더불어 묻혔느니라. 또한 너희들은 저를 죽은 자 가운데로조차 부활케 하신 천주의 권능에 대한 신앙으로 말미암아 저 안에 저로 더불어 부활하였느니라.

13 또한 너희는 죄와 너희 육신에 할손례를 받지 아니하였음으로 말미암아(註解==곧 천주에게서 멀리 떨어지게 하는 죄의 지위로 인하여) 죽었으나(천주께서는) 우리 모든 죄를 사하심으로써 저(그리스도)와 한가지로 살게 하셨으며당신 규정으로 인하여

14 우리를 거스르고 (우리 구원에 방해가 된) 차용 증서(借用證書)를 무효하게 하사이를 십자가에 못 박으심으로써 포기(抛棄)하셨느니라.

15 (또한) 권품신들과 능품신들의 무기를 빼앗아 그들을 조리를 돌리고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그들을 거슬러 개선하셨느니라.

참다운 자유를 주시는 이는 다만 그리스도 뿐이심

16 그런즉 아무라도먹을 것이나혹은 마실 것이나혹은 축일(祝日)이나혹은 삭일(朔日)이나혹은 안식일(安息日) 때문에 너희들을 판단하지 말지니라.

17 이와 같은 것들은 다 장차 올 것의 그림자 뿐이나그러나 본질적 것은 그리스도로 인하여 실현된 것이니라.

18 겸손한 태도와 천신의 공경함을 자만하는 자영시(靈示)를 자랑하는 자헛되이 자기 육욕적 정신에 의기양양(意氣揚揚)하여하는 자머리신 자(그리스도)를 따라가지 아니하는 자(저와 합체되지 아니하는 자)는 그 누구를 막론하고 너희들의 (승리의) 상급을 빼앗지 말지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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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5우리를 영적으로 죽게 한 죄의 사람을 주심으로써 천주께서는 우리를 부활케 하셨다. 이 죄는 악신의 손에 있는 차용 증서(借用證書)에 기입(記入)되어 있었으나천주께서는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이 차용 증서를 악신에게서 빼았으사 승리의 표로 십자가에 붙으심으로써 악신을 거슬러 얻으신 당신 승리를 나타내셨다. 16-19구약의 계명은 다만 신약의 한 그림자 뿐이었으므로그것으로 인하여서는 도저히 성총의 생활을 얻을 수가 없었다. 이 성총은 다만 그리스도와 합체됨으로써만 얻을 수 잇는 것이다(에페 416 주해 참조. 그런즉 사람의 성총 생활은 오직 천신들로 말미암아서야만 천주께로부터 얻을 수 있다는 이설은 크나큰 오류다. 20-23바오로께서는 지금까지 말씀하신 것에서부터 실제 생활을 위한 규율을 결론지으신다. 21-22말복 71-9마복 151 이하. 23결코 바오로께서 모든 신심(信心)의 행업(行業)과 극기를 부인하시는것은 아니다(코전 924-27). 오직 다만 거짓 동기에서 나오는 신심과 극기를 배척하실 뿐이다. 1-4우리의 그리스도와의 합체는 도덕상에 있어서 온갖 노력의 유일한 조건이다. 그와 동시에 이 합체는 또한 만사에 있어 그리스도를 참으로 본받을 것을 요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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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온 몸은 관절(關節)과 인대(靭帶)로써 (그 머리에서부터) 생활력을 받고 연결되었으며이로써 천주의 주신 바 생장력(生長力)으로 말미암아 장성하느니라.

20 그러면 너희들이 만일 그리스도로 더불어 이 세상의 원리에 대하여 죽은 자 되었으면 어찌하여 아직도 세속에 사는 것처럼 너희들에게 대하여 규칙을 정하기를 버려 두느냐?

21 (예를 들면) 이것에 접촉(接觸)치 말라그것을 맛보지 말라저것을 만지지도 말라 하는 것 등이니라.

22 이와 같은 것은 다 이용함으로써 소모(消耗)되느니(이는 다만) 사람의 명령이요 가르침임일새니라.

23 이러한 것(사람의 명령과 가르침)은 그 거짓 신심(信心)(외면적) 겸손과 극기(克己)로 보아 지혜로운 것 같으나그러나 (실은) 가치 없는 것이며다만 육욕을 만족케 하려 하는 것일 뿐이니라.

2편 그리스도 신자의 임무(任務)

위의 것을 구하라

31 그러므로 너희가 만일 그리스도로 더불어 부활하였으면 위에 것을 구할지니거기 그리스도께서 성부 우편에 좌정하셨느니라.

2 지상의 것을 얻어 누리기로 노력하지 말고 위엣 것을 얻어 누리기로 노력할지니

3 대저 너희는 죽었으며너희 생명은 그리스도와 한가지로 천주 안에 감추였느니라.

4 우리 생명이신 그리스도 나타나실 그 때에 너희들도 또한 저와 더불어 영광 중에 나타나리라.

속세의 것은 버릴지니라

5 그러므로 너희는 너희 안에 잇는 세속적 충동음탕함과 부정(不淨)함과 정욕과 사욕(邪慾)과 및 우상 숭배와 같은 탐욕 등을 말살(抹殺)할지니라.

6 천주의 의노는 이러한 일로 말미암아 불순(不順)한 자식들에게 내리느니라.

7 전에 너희들도 저들 가운데서 살때에는 이런 () 중에 살았었으나

8 그러나 지금에는 이 모든 것을 버릴지니분노와 분개함가 악의와 설독과 추잡한 이야기 등을 너희는 그 입 밖에 내지 말지니라.

9 너희는 서로 속이지 말지어다. 대저 묵은 사람을 그 행실과 더불어 벗어 버리고

10 또한 그를 조성하신 자의 모상을 따라 (완전한) 인식을 얻게 하도록 새로이 조성되는 새로운 사람을 입은 연고니라.

11 여기에 이르러서는 외교인이나 유데아인이나할손례를 받은 자나 못 받은 자나융이(戎夷)나 스키다인이나노예나 자유로운 자가 도무지 (차이도) 없으며오직 그리스도 모든 것이 되시고 모든 이 안에 계시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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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신자된 자는 죄 있는 사람에게 관하여서는 이미 영세 때에 죽었다. 그리스도의 지체로서 영위(營爲)하는 그들의 새 생활은 지금에는 세상 사라들에게 감추여 있으나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시는 날에는 다 영광스럽게 나타나리라. 5에페 41953-5코후 41011로마 836.우상 숭배와 같은 탐욕-마복 624. 6】『천주의 의노-천주의 의노의 결과인 벌을 가리킨다. 8에페 43154425. 9】『묵은 사람』、『새 사람-에페 422-24 주해 참조. 10】『인식-그리스도교의 진리에 대한 완전한 인식. 11갈라 328 주해 참조. 12】『입을지어다-어떤 덕행을 완전하게 닦으란 말이다(로마 314갈라 327에페 424). 13에페 51 이하마복 1821-22. 14온갖 덕행의 머리는 사랑이다. 그는 모든 덕행을 서로 서로 연결시켜 놓는다. 곧 어느 덕행을 물론하고 다만 사랑과 겸하여서만 비로소 완전하다(코전 131 이하요복 1334-35). 16】『그리스도의 말씀-이 지령(指令)을 우리는 성서를 열심으로 읽음으로써 준행할 것이다. 17】『예수의 성명으로-우리가 그리스도와 합체됨으로 말미암아-(요복 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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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교적 덕행을 입을지니라

12 이러므로 너희는 천주의 간택하신 자와 거룩하고 사랑하옵는 자들로서 불쌍히 여길 줄 아는 마음과 관용(寬容)과 겸손과 양순과 인내를 입을지어다.

13 서로 참을 것이며누 만일 다른 이에게 비난(非難)할 것이 있으면 서로 용서할지니주 너희들을 용서하셨음과 같이 너희들도 또한 그렇게 할지니라.

14 또한 이 모든 것 위에 사랑을 덧입을지니사랑은 완덕을 매는 끈임이니라.

15 또한 그리스도의 평화가 너희 마음에 왕할지어다. 대저 한 몸이 된 너희들은 이 평화를 누리기로 불린 연고니라 너희는 또한 감사할지니라.

16 그리스도의 말씀이 너희 중에 풍성하게 머무르시게 할지니너희는 온갖 지혜로써 서로 가르치고 서로 권고할 것이며성영과 찬미와 성시(聖詩)로써 너희 마음 가운데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 천주께 노래할지니라.

17 어떠한 일을 하든지혹은 말로나 혹은 행실로 모든 것을 주 예수 [그리스도]의 성명을 의지하여 행할지니라. 저로 말미암아 아버지신 천주께 감사할지어다.

가정에 있어서의 착한 생활에 대한 교훈

18 아내된 자들아너희는 주 안에 합당한 바와 같이 장부된 자들에게 순종할지니라.

19 장부된 자들아너희들은 그 아내를 사랑하고 저들에게 대하여 천대하려는 마음을 가지지 말지니라.

20 아들된 자들아모든 일에 있어 부모님들에게 순종하라. 대저 이는 주의 성의에 합하는 것임이니라.

21 아버지된 자들아너희는 그 자녀들에게 대하여 성나게 하지 말지니저들로 하여금 () 의기(意氣)를 상실(喪失)치 말게 하기 위함이니라.

22 노예된 자들아만사에 있어서 지상 상전(地上上典)들에게 순명하라. 사람의 환심이나 사려는 것 같이 목전에서만 그러지 말고 오직 솔직한 마음으로 (천상) 주를 두려워하며 (순명하라).

23 너희들은 무슨 일을 하든지 정원으로 할지니대저 (그는)주를 위하여 하는 것이지 사람을 위하여 하는 것이 아님일새니라.

24 대저 너희는 주께 (천상) 유산을 보상으로 받을 것을 아는도다. 주 그리스도께 섬길지니라.

25 불의(不義)를 행하는 자는 그 불의때문에 벌을 받을 것이니(천주께서는) 어느 사람에게 대하여서나 편벽됨이 없으시니라.

4

1 상전(上典)된 자들아너희들도 하늘에 주를 모신 것을 생각하고의롭고 공정(公正)한 것을 () 종에게 대하여 행할지니라.

기구에 대한 권고와 다른 이와의 교제에 대한 교훈

2 너희들은 기구에 항구하고 그(기구)중에 감사하며 깨어 있을지니라.

3 그리고 (그리스도의 신비) 때문에 결박 된 나로 하여금 그리스도의 신비를 전파할 수 있기 위하여 천주 우리에게 전교할 기회를 주시도록 우리를 위하여서도 기구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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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8-41에페 52269와 그 주해 참조. 베전 213-37코전 112 이하. 21부모로서의 위엄은 다만 기분 여하(氣分如何)에 좌우되는 것이서는 아니 된다. 24마복 2534 이하 참조. 2루복 1812136텟전 56마복 2442말복 13331438루복 2136. 3】『그리스도의 신부-에페 36 주해 참조. 5아무에게나 그 착한 생활로써 많은 외교인들을 귀화시킬 의무가 있다. 6】『소금을 두어∙∙∙』-곧 사람들에게 종교적 영역(宗敎的領域)에 있어서 깊은 감동을 주도록 친절하게 대하라 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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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나 말하여야 할 만큼 그를 전교할 수 있도록 기구할지니라.

5 밖에 있는 사람(비신자)들과 사귀기를 지혜롭게 하며 힘써 시간을 아낄지니라.

6 너희들은 항상 이야기에 소금을 두어 친절하게 할지니어떻게 각 사람에게 대답할 것인가를 너희가 알기를 위함이니라.

결문

7 충실된 일군이며 주 안에 동료복(同僚僕)인 내 친애하는 형제 티기고는 나의 일신상 모든 주위 환경을 너희들에게 알려 주리라.

8 나 저를 너희들에게 보내었음은 저로 하여금 너희들에게 대한 모든 사정을 알고 또한 너희 마음을 격려하기 위함이니라.

9 또한 너희 고향 사람인 내 친애하는 충실한 형제 오네시모도 동행케 하였으니저들은 이 곳에서 일어난 모든 것을 너희들에게 알게 하리라.

10 나와 더불어 옥중에 있는 아리스타르고와 발라바의 사촌(四寸)인 말구가 너희들에게 문안하느니라. (말구)에게 대하여서는 너희가 명령을 받은 바 있느니만일 너희들에게 가면 저를 잘 영접하라.

11 또 윳토라 일컫는 예수도 너희들에게 문안하느니라. 유데아교에서 귀화한 자 중에서는 (오직) (세 사람)만이 천주의 나라를 위하여 이처럼 나와 더불어 협력하고나에게 위로함이 되었느니라.

12 또 너희 고향 사람인 에파프라도 너희들에게 문안하니저는 그리스도 예수의 종이며너희들로 하여금 천주의 성의에 합당한 모든 일에 완전하고 온전한 실생자가 되도록 기구 중에 항상 너희를 위하여 노력하느니라.

13 저는 너희들을 위하고 라오디치아와 히에라폴리에 있는 자들을 위하여 많은 수고를 하는 것을 나 저에게 대하여 너희들에게 증거하노라.

14 우리 친애하는 의사(醫師) 루카도또한 데마스도 너희에게 문안하느니라.

15 너희들은 라오디치아에 있는 형제들과님파와 또한 저의 집에 있는 교회에게도 문안할지어다.

16 그리고 이 편지를 너희들이 낭독(朗讀)한 다음에는 라오디치아 교회에게도 읽게 하며또한 너희들도 라오디치아인에게 보낸() 편지를 읽을지니라.

17 또 아르킵포에게 주 안에 받은 직무를 잘 이행하도록 주의하라고 일러 주기를 바라노라.

18 나 바오로 손수 너희들에게 문안하노라. 너희들은 나의 결박되어 있음을 생각할지어다. 원컨대 (천주의) 성총이 너희가 더불어 있어지이다. [아멘.]

<콜로새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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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그의 집에 잇는 교회-코전 1619 주해 참조. 16】『라오디치아인에게 보낸 편지-이 서간은유감천만이나 잃어버린 까닭에 그 내용조차 알 수가 없다. 18갈라 611-14 주해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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텟살로니카 전ㆍ후서 서언

텟살로니카 전서 서언

(1) 이 서간의 수신인

바오로께서는 그 제2전교 여행시에 텟살로니카 오늘에는 살로니카라고 한다 라는 곳을 가셨으니이 곳은 그 때에도 이미 오늘날과 같이 번화한 상업 도시(商業都市)였었다. 이 곳에서 저는 특히 외교인들을 많이 귀화시키셨다. 그러나 얼마 전교하시지 못하시고 유데아인들의 반대가 너무 심하기 때문에 텟살로니카를 떠나 페레아와 아테나로 가셨다(종도 171-10텟전 19). 그리고 새로 입교한 텟살로니카 신자들의 신앙을 견고케 하시기 위하여 아테나에서 당신 협력자인 티모테오를 텟살로니카로 보내셨다(종도 1715텟전 31-5). 몇 주일 후에 티모테오는 돌아와서 그 나어린 교회의 여러 가지 실제 상황을 바오로에게 보고하였다.

(2) 이 서간의 동기내용 및 진실성

티모테오가 보고한 것은 즐겁고 또한 기쁜 소식이었으니새로 귀화한 신자들이 유데아인들의 박해를 받아가면서도 그 신앙을 항구히 보전하고 자선 사업을 열심으로 행하며자기네 영적 아버지인 바오로에게 대한 흠모(欽慕)를 조금도 잃지 않았다는 것 등이었다(텟전 36 이하23-6). 그러나 그 반면에는 재미롭지 못한 소식도 또한 있었으니곧 어떤 신자들은 음탕하고 방일(放逸)하고 게으른 생활을 한다는 것이었다(43 이하514). 그리고 그 외에는 신자들 중에 그리스도의 재림하실 때와죽은 자들의 부활에 대한 몇 가지 그릇된 사상이 생긴 것이었다(413-18). 티모테오에게로부터 이러한 보고를 들으시고 바오로께서는 기원 약 51년경에 텟살로니카인들에게 서간을 써 보내셨다. 이는 저들로 하여금 그 복음에 대한 신앙에 있어서 또한 당신에게 대한 흠앙(欽仰)에 있어서 견고하기를 위하심과또한 저들로 하여금 거룩한 생활을 계속하게 하시기를 위하심이었으며그리고 그리스도의 재림하실 시기를 대한 주의 등이었었다. 이 서간이 바오로 종도의 친히 서술하신 것이라는 것은 성 이레네오와 클레맨스 데 알렉산드리아와 테르툴리아노와 같은 교부들께서 다 한결같이 단언하신 것이다.

(3) 이 서간의 중요성

이 서간은 그 교리상 내용에 있어서는 그다지 중요치 아니하나그 윤리적 영역(倫理的領域)에 대한 것으로서는 대단히 중요한 서간이다. 이 텟살로니카 전후서는 다 바오로 종도께서 영적 목자로서 그 신자들을 위로하시고 훈계하시기를 위하여 서술하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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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0바오로로 하여금 간단함이 없이 천주께 감사하게 하는 그것은곧 텟살로니카 교회의 순조로운 환경과 또한 저들이 천주의 성총으로 말미암아 선택된 사실이다(34). 저는 이 사실을 당신 자신이 텟살로니카에서 복음을 전하실 때에 천주의 조력을 명백히 받았음(5)과 또한 텟살로니카인들의 그 복음에 대한 독실한 믿음(67)에서 결론하신다. 그리고 감사와 즐거움의 또 다른 연고는 곧 많은 사람들을 회두시키는 텟살로니카인들의 활발한 신앙 생활이었다(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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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바오로 종도 텟살로니카인에게 보내신 제1차 서간

모두

인사

1

1 바오로와 실바노와 또한 티모테오는천주이신 성부와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텟살로니카인의 교회에게 (인사하노라). 원컨대 성총과 평화함이 너희에게 내릴지어다.

견고한 신앙 생활에 대한 감사

2 우리는 항상 너희 모든 이를 위하여 천주께 감사하며우리 기구 중에 너희를 기억하느니

3 대저 간단함이 없이 우리 아비신 천주 대전에 너희 신앙의 활발함과희생적 사랑으로 말미암는 수고와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에게 대한 확호불변하는 희망을 기억하노라.

4 천주의 사랑하시는 형제들아우리는 너희들의 간선된 바를 아노라.

5 대저 우리가 너희들에게 복음을 전함은 다만 말에만 그치지 아니하였으며그는 오히려 능력과 성신으로 말미암아 크나큰 확신으로써 되었느니이는 우리가 너희 중에서 너희를 위하여 어떠한 태도를 취하였는가는 너희들이 아는 바로다.

6 또한 너희들은 극히 큰 환난에 얽매이었었으나 성신께로부터 오는 즐거움으로 주의 말씀을 받아들여우리와 및 주를 본받는 자 되어 써

7 마체도니아와 아카이아에 있는 모든 신자들에게 모범이 되었도다.

8 대저 주의 말씀이 너희들에게서부터 마체도니아와 아카이아에만 전파되었을 뿐 아니라천주께 대한 너희들의 신앙은 어느 곳에든지 전파되어 우리가 () 말할 필요가 없도록 알려졌느니라.

9 대저 저들은 스스로우리가 어떠한 영접을 너희들에게 받았음과또 너희들이 생활하시고 참되신 전주를 섬기기 위하여 어떻게 우상을 버리고 천주께 귀의(歸依)하였으며

10 죽은 자 가운데로조차 부활케 하신 저(천주)의 아들(장차) 을 바 의노의 심판에서 우리를 구원하실 예수 하늘에서부터 내려오심을 기다리기 위하여 (귀의하였음을) 말하는도다.

1편 바오로 자신과 텟살로니카인 사이에 대한 사적(私的) 관계

바오로 종도의 복음을 전하시는 방법

2

1 형제들아우리들이 공연히 너희에게 가지 아니하였음은 너희들 자신이 아는 바니라.

2 오직 너희들이 아는 바와 같이비록 우리는 요전에 필립피에서 괴롭힘과 능욕을 당하였으나그러나 우리 천주께 의탁하여 어려운 투쟁 중에서라도 너희들에게 천주의 복음을 전할 용기를 내었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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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바오로의 필립피에서 당하신 환난에 대하여는 종도 1619-24 참조. 7불가타에는 우리는 그리스도의 종도로서 너희들을 누릴 수 있었으나너희 가운데서 아이와 같이 있었으며그 자녀를 애호하는 어머니와도 같았느니라라고 되어 있다. 9종도 183텟후 38코전 43종도 2034텟전 42텟후 310티전 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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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대저 우리들의 설교는 그르침에서나 불순(不順)한 성의(誠意)에서나 교활한 마음에서 생긴 것이 아니라

4 오직 천주께 우리가 복음을 맡기기에 합당한 자로 인정하심을 받았으니우리는 사람들에게 호의를 사고자 하여 하지 아니하고오직 우리의 마음을 시험하시는 천주의 성의에 맞갖기를 위하여 설교하느니라.

5 대저 너희의 아는 바와 같이우리는 한번도 아첨하는 말을 쓰지 아니하였으며마음 속에 인색한 생각을 가지고 행하지도 아니하였으니이는 천주 증거하시는 바니라.

6 또한 우리는 사람에게너희에게나 다른 이에게서도 존경을 구하지 아니하였느니

7 비록 우리는 너희들에게 그리스도의 종도로서 마땅한 존경을 요구할 수 있었으나그러나 우리는 너희들 가운데 머물러마치 어머니가 그 자식을 애호(愛護)하는 것같이 너희들에게 대하여 친절한 태도를 가졌었노라

8 이렇듯 우리는 너희를 그리워하였으며천주의 복음 뿐만 아니라 우리의 생명까지라도 너희들에게 주고자 자원하였는니(이는) 너희들이 우리 친애하는 자 된 연고니라.

9 형제들아너희는 우리들의 수고와 분주함을 기억하리니우리는 너희들 중의 한 사람에게도 신세를 지지 아니하고자 밤낮으로 수공(手工)에 힘쓰면서 너희 중에 천주의 복음을 설교하였노라.

10 우리가 신자인 너희들에게 얼마나 순직하고 의롭고 질책될 곳 없이 대하였는지는 너희들이 (친히) 목도한 바며또한 천주께서도 증거하시는 바니라.

11 아버지가 그 자녀들에게 대하는 것같이 우리가 얼마나 너희들 각각에게

12 너희로 하여금 당신(천주)의 나라와 영광에 너희들을 부르신 천주께 합당한 자로 거닐으기를 위하여 권고하고 격려하고 간절히 권유하였는지는 너희들의 아는 일이로다.

복음을 전파함의 효과

13 그러므로 우리도 간단함이 없이 천주께 감사하느니이는 너희들이 천주의 말씀에 대한 설교를 우리에게서 듣되그를(다만) 사람의 말로() 여기지 않고 오직 신봉하는 너희 안에 유효한 천주의 말씀으로 사실 천주의 말씀이니라 받아들인 연고니라.

14 형제들아대저 너희들은 유데아에 있는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천주의 교회들을 모범하는 자 되었느니그들(유데아의 천주의 교회)이 유데아인들에게 받은 것과 같은 고통을 너희들도 너희동포에게 받았음이니라.

15 (유데아인)들은 주 예수까지라도또한 선지자들도 죽이고 우리들도 또한 박해하였느니라.또한 저들은 천주의 성의에 의합되지 못하고 모든 사람들을 거스르느니라.

16 이는 외교인들에게 구속을 얻게 하기 위하여 우리들의 전교하는 것을 방해하는 연고니라. 이리하여 저들은 항상 그 죄를 절정(絶頂)에 달하게 하는도다. 이에 이미 천주의 의노하심은 저들의 위에 내려 극도에 이르렀느니라.

신자들에게 대한 바오로의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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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말복 831종도 22310391327 이하마복 2337루복 1334마복 334 이하말복 32마복 2329 이하루복 247 이하마복 226종도 752. 18바오로를 텟살로니카로 못 가게 방해한 사탄이라 함은 곧 마귀와 협력하는 텟살로니카에 있는 몇몇 유데아인들을 가리키시는 말씀 같다. 4요복 1518-21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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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형제들아겉으로 보면 우리가 너희에게서 얼마 동안 떨어져 있으나 마음으로는 그렇지 아니하니우리는 너희들의 얼굴을 보려고 극히 그리워하고 애를 썼느니라.

18 이러므로 우리는 너희들에게로 가기를 원하였으며나 바오로는 이미 한두 번 뿐이 아니라 여러번 너희들에게 가고자 하였으나그러나 사탄이 항상 우리를 방해하였느니라.

19 대저 예수 [그리스도] 재림하실 때에 누 그의 대전에 우리의 희망이며 기쁨이며 영광의 화관이 되겠느냐이 너희들이 아니냐?

20 너희들이야말로 우리의 영광이요 또한 즐거움이니라.

3

1 이러므로 우리는 더 참지를 못하여 다만 우리만 아테나에 머무르기로 작정하고

2 우리의 형제며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파함에 있어서의 천주의 일군인 티모테오를 너희들에게 보내었느니(이는 저로 하여금) 너희들의 신앙을 견고케 하고 격려하여 써

3 아무도 (현세) 환난 중에 혼미(昏迷)하지 아니케 하기를 위함이니라. 대저 우리들이 이를 위하여 선정되었다는 것은 너희들이 아는 바니라.

4 대저 너희들한테 있을 때에 우리는 환난을 당할 것을 너희들에게 미리 말하였으며(참으로) 그와 같이 되었다는 것은 너희들의 아는 바니라.

5 이러므로 나는 더 참지를 못하고 너희들의 신앙의 여하(如何)를 알기 위하여 (티모테오를) 보내었느니이는유인하는 자 혹시나 너희들을 유인함으로써 우리들의 노고(勞苦)를 헛되게 하지나 않는가 함에서이었느니라.

6 그러나 지금에는 티모테오 너희에게서 우리에게 돌아와 너희들의 신앙과 사랑에 대한 기쁜 소식을 우리에게 전하였으며또한 너희들이 항상 우리에게 대하여 좋은 인상(印象)을 가져 우리를 사모하기를 마치 우리가 너희들을 다시 보기를 원하는 것과 같이 한다는 것을 전하였느니라.

7 형제들아이러므로 우리는 우리 모든 궁핍과 환난에 불구하고 너희 때문에 너희 신앙심으로 말미암아 위로 함을 받았느니

8 대저 너희들이 만일 주 안에 굳세게서 있다면 우리는 활기(活氣) 발랄(潑剌)하리로다

9 우리는 우리 천주 대전에 너희들로 말미암아 느끼는 온갖 기쁨을 인하여 어떻게 너희들을 위하여 천주께 감사할 수 있으랴?

10 이러므로 우리는 너희들의 얼굴을 보고자 또한 너희들의 신앙의 결함(缺陷)된 바를 보충하고자 밤낮으로 간곡히 기구하느니라.

11 원컨대 우리 아비신 천주 친히또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우리들에게너희들에게 나아갈 길을 열어 주실지어다.

12 우리들이 너희를 사랑하는 것과 같이너희들을 너희들 서로 서로와 또한 모든 사람에게 대한 사랑에 있어 자라게 하시며 풍성케 하실지어다.

13 원컨대 () 너희들의 마음을 견고케 하사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당신 모든 성인들과 더불어 다시 내려오실 때 우리 아비신 천주 대전에 너희들로 하여금 질책 될 곳 없는 거룩한 자 되게 하실지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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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여기의 말씀은 바오로께서 그 영적 자녀들에게 대하여 얼마나 깊이 관심하시었는가 특히 신앙의 진취에 대하여서 를 나타낸다. 8】『주 안에- 너희는 그리스도의 신비체와의 합체로 말미암아 활발한 신앙 생활을 계속하라 함이다. 3-7신자들은 음탕한 짓을 피하고 (3-5) 탐욕을 거스름으로써(67) 성화될 것이다. 5로마 121 이하. 7-8이미 3절에서 명심하게 하신 것과 같이 성덕에 대하여 노력할 것은 다만 권고일 뿐 아니라 또한 각 신자들의 마땅히 자진하여 행할 본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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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편 교회를 위한 권고와 교훈

정결과 정직에 대한 권고

4

1 그리고 형제들아우리는 주 예수 안에 너희들에게 빌고 또 간청하느니너희는 어떻게 생활을 영위(營爲)할 것이며 천주의 성의에 합하게 할 것인가는 (이미) 이 우리에게서 들은 바니 너희들은 사실 그렇게 행하느니라 그대로 실행하여 더욱 진취(進就)할지어다.

2 대저 너희는 우리가 주 예수의 명을 받아 너희들에게 명한 바를 아는도다.

3 대저 천주의 원하시는 바는 너희들의 성화(聖化)너희들은 음탕한 것을 멀리하고

4 각각 자기 아내를 거룩하고 단정하게 대할 것을 알 것이요

5 천주를 모르는 외교인들처럼 정욕을 가지고 대하지 말지니라.

6 또한 누구든지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범(侵犯)하지 말며사업에 있어 그 형제를 편취(騙取)하지 말지니(이는) 이미 우리가 너희들에게 타일러 명심케 한 것과 같이천주께서는 이 모든 것에 대하여서 갚으시는 연고니라.

7 대저 천주 우리를 부르심은 추한 행동을 위하심이아니라 오직 성화의 생활을 계속하기 위함이니라.

8 그러므로 이것을 업신여기는 자는 사람을 업신여기는 것이 아니라오직 너희마음에 당신의 성신을 주시는 천주를 업신여기는 것이니라.

남에게 대한 사랑과 근면을 위한 권고

9 또한 형제간의 사랑에 대하여서는 우리가 너희들에게 써 보낼 필요를 느끼지 아니하느니대저 너희가 서로 사랑할 것을 너희들 친히 천주께 배운 연고니라.

10 대저 너희들은 온 마체도니아에 있는 모든 형제들에게 이 (사랑)을 나타내 보이는도다. 형제들아우리 너희들에게 권고하느니이 일에 대하여 너희는 아직 더 완전한 자 될 것이며우리가 너희들에게 명한 바를 따라 안정한 생애를 지내며, 너희 의무를 준행하며, 너희 손으로 손수 일하여 생활을 지지하는 것을 영예로 여길지니라.

11 이는 비신자들과 손수 일하여 (생활을 지지(支持)하는 것을) 영예(榮譽)로 여길지니라.

12 이는 비신자들과 교제할 때에 너희 행실이 청렴(淸廉)하여 아무 도움도 남에게 구할 필요가 없기를 위함이니라.

죽은 자들의 부활에 대하여

13 형제들아우리는 너희가자는 자(죽은 자)들에게 대하여 희망을 가지지 못하는 다른 사람들과 같이 비탄(悲嘆)하지 아니키 위하여 너희가 이를 모르는 것을 원치 않노라.

14 대저 우리가 예수께서 죽으셨다 다시 부활하신 것을 확실히 믿는 만큼그만큼 확실히 천주께서는 또한 동양(同樣)으로 죽은 그들을 (예수를) 인도하신 곳으로 예수로 인하여 이끌어 주시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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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8텟살로니카인들은 이미 죽은 자기네 친척들이 그리스도의 재림시에 앞서지 못할까 두려워하였다. 이러므로 바오로께서는 저들을 위로하시기 위하여 그리스도의 재림시에 우리들의 죽은 자들과의 영광스럽고 영원한 합체를 가르쳐 주신다. 그리스도의 재림하시는 그 날부터 죽은 자나 살아 암아 있는 자나 다 한가지로 영원토록 그리스도와 함께 있으리라. 그러나 그리스도께서는 언제 재림하시리라는 것은 말씀하시지 아니하셨다. 1마복 2437 이하루복 335 이하텟후 22코전 1855코후 114베후 310. 3많은 사람들이 두려움과 조심성을 잃어버리고 방탕한 생활을 제 마음대로 하는 그 때야말로그리스도께서 심판하러 재림하사준비하지 아니한 자와 믿지 아니하는 자들을 심판하실 때일 것이다. 4-5】『어두움의 자식- 죄인과 비신자를 가리킴(로마 219에페 58). 광명의 자식-외로운 자와 믿는 자를 가리킴(에페 58요복 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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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대저 우리는 주의 말씀을 좇아 너희에게 이르노니주 재림하실 때까지 살아 남아 있는 우리는 ()(永眠)한 그들보다 앞서지 못하리라.

16 대저 명령이 내리자대천신의 목소리와 천주의 나팔 소리가 들리자 () 주 하늘로부터 내려오시리니이에 그리스도 안에 죽은 자들이 먼저 부활하리라.

17 다음에 살아 남아 있는 우리들은 그들과 더불어 함께 공중 구름 위에 들어올림을 받아 그리스도를 맞이하리니이렇게 하여 항상 주와 더불어 있으리라.

18 이러므로 너희들은 이 말씀을 의지하여 서로 위로할지어다.

그리스도 언제 임하실지 모르니너희는 항상 깨어 있으라

51 형제들아시대와 시간에 대하여서는 너희들에게 써 보내기가 필요치 아니하니

2 대저 주의 (재림하실) 날은 마치 도적이 밤에 옴 같이 이같이 올 것을 너희가 명백히 아는 연고니라.

3 사람 사람이 태평세월(太平歲月)을 즐기고 있을 때 마치 잉부(孕婦)에게 산고(産苦)가 갑자기 닥치는 것같이 돌연(突然)히 멸망함이 저들을 덮쳐 누르리니(이에) 저들은 피하지 못하리라.

4 그러나 형제들아너희들은 암흑 속에 있지 아니하매저 날이 너희에게는 마치 도적이 옴 같이 갑자기 오지는 아니하리라.

5 대저 너희는 광명의 자식이며 또한 백주(白晝)의 자식임이니우리는 밤이나 어두움으로 더불어는 아무러한 관계도 없음이니라.

6 그러므로 우리는 다른 사람과 같이 잠자지 말고 오직 깨어 있을 것이며 대취하지 말지니라.

7 대저 자는 자는 밤에 자며또한 술 취하는 자도 밤에 취하느니라.

8 그러나 백주의 자식인 우리는 절제하여 신앙과 사랑의 갑옷을 입을 것이며구언에 대한 희망으로써 투구를 삼을지니

9 대저 천주 우리를 당신 의노하심의 (심판을) 받을 것으로 예정하지 않으시고 오직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인하여 구원을 얻게 하시기로 정하셨음이니라.

10 (그리스도)는 우리를 위하여 죽으셨느니이는 우리들로 하여금 혹 깨어있든지 혹 자든지 당신과 더불어 살기를 위함이니라.

11 이러므로 너희는 이미 하는 것과 같이 서로 위로하고 서로 건설할지니라.

여러 가지 교훈

12 형제들아너희들에게 청하노니너희는 너희를 위하여 수고하고너희를 주 안에 지배하며또한 너희를 권고하는 자들을 진정으로 공경할 것이요

13 그 수고를 생각하여 그들을 특히 경애할지니라. 너희는 서로 평화함을 유지할지어다.

14 형제들아다음으로 권고하노니너희는 규율 없는 자들을 교훈하며담 작은 자들의 용기를 돋워 주며약한 자들을 도와 주며모든 사람들에게 대하여 인내할지어다.

15 누구나 사람에게 대하여 악을 악으로써 갚을까 조심할 것이요오직 항상 너희 상호간에와 모든 이에게 대하여 선한 것을 추구(追求)할지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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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잠자는 것대취함은 구령 사정에 대하여 생각하지도 아니하고 걱정하지도 아니하며 모든 것을 전혀 흐리터분한 정신으로 완전치 못하게 행하는 것의 모상이다. 7로마 1313에페 52 이하. 10】『깨어있든지 자든지- 살든지 죽든지라는 말이다. 15마복 538 이하543 이하. 17좋은 의향을 가져 우리 모든 일과 즐거움과 환난을 천주께 바치면 이것이 곧 간단없이 기구함이 된다. 19-20성신께서 주시는 특은(∥『성신)은 등한히 여기지도 말고 끄지도 말지니라. 그리고 각자는 그 받은바 특은을 온 교회의 유익을 위하여 사용할 것이다(코전 121-31). 24천주께서는 만일 사랑이 나쁜 의향을 가지고 당신을 방해하지 않는한 당신 모든 업적을 완성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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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너희는 항상 기뻘할지어다.

17 그리고 간단함이 없이 기구할지어다.

18 만사에 있어 너희는 감사할지니대저 이는 너희 모든 이를 위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 천주 원하시는 것이니라.

19 너희는 성신을 끄지 말지어다.

20 건설적 설교의 특은을 업신여기지 말지니라.

21 모든 것을 음미하여 써 좋은 것을 취하라.

22 모든 악한 사건은 너희에게서 멀리할지니라.

23 원컨대 평화함의 천주 친히 너희들을 완전히 성화시키사 써 너희 정신과 영혼과 육신으로 하여금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재림하실 때에 손상됨과 질책될 곳 없도록 보존하실지어다.

24 너희를 부르신 이는 충실하시매 또한 그대로 완전히 실현하시리라.

결문

25 형제들아너희는 우리를 위하여 기구할지어다.

26 거룩히 친구(接吻)함으로써 모든 형제들에게 문안할지어다.

27 나 주를 의지하여 너희들에게 간청하노니이 편지를 모든 [거룩한] 형제(신자)들에게 낭독(朗讀)하게 할지니라.

28 원컨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성총이 너희들과 더불어 있어지이다. [아멘]’

<텟살로니카 전서 끝>

텟살로니카 후서 서언

텟살로니카 전서를 써 보내신 그 같은 해에 바오로께서는 또 다시 그 교회에 둘째 번 서간을 써 보내시게 되셨다. 그것은 다음과 같은 소식을 들으신 까닭이었다. 텟살로니카 교회에는 박해가 계속되어주의 재림에 대한 신자들의 갈망이 더욱 열렬하게 되었다. 그것 뿐만이 아니라저들은 전번에 보낸 서간 중의 몇 마디를 잘못 알아들어 그리스도의 재림이 곧 임박할 줄로 여겼다. 그리고 누구의 한 것인지는 모르나바오로의 서간으로 위조(僞造)된 서간이 이 교회 안에 들어와 저들의 마음을 혼란케 하였으므로저들의 신앙 생활은 더욱 위함하여졌다(22). 이러한 현상이었으므로어떤 이는 두렵고 무서워하여 스스로 절망에 빠지고또 어떤 자들은 자포자기하여 태만(怠慢)한 생활을 지내는 등모두가 자기 지위의 본분을 잊어버려 가는 것이었다(362). 이에 바오로께서는 다시 저들에게 서간을 보내어 그리스도의 재림이 임박하였다는 허망(虛妄)한 풍설을 반박하시고 많은 신자들의 무질서(無秩序)한 생활을 책망하셨다. 이 서간의 진실성은 텟살로니카 전서를 보증하신 여러 교부들께서 역시 동양으로 보증하여 주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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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0그리스도와의 합체는 결코 지상 생활의 곤란을 없앨 것을 약속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그것은 우리에게 이 지상 생활에서 당하는 여러 가지 곤란을 인내할 힘을 주는 것이다. 그리고 또한 우리에게 영원한 포상(褒賞)을 가르쳐 준다. 이러므로 바오로께서는 현세에서 박해를 당하는 신자들을 믿는 자들에게는 정의를 따라 상을 주시고믿지 아니하는 자들에게는 벌을 주시는 천주의 심판을 가르치심으로써 위로하여 주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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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바오로 종도 텟살로니카인에게 보내신 제2차 서간

모두

인사

1

1 바오로와 실바노와 또한 티모테오는 우리 아비신 천주와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텟살로니카에 있는 교회에게 (인사하노라).

2 원컨대 아비신 천주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성총과 평화함이 너희에게 내릴지어다.

신앙의 항구함을 위하여 감사하심

3 형제들아우리는 항상 마땅하게 너희들을 위하여 천주께 감사하여야 할지니이는 너희 신앙이 날로 더욱 성장하며 또한 너희 각 사람의 형제간 사랑이 더욱 더 풍성하여짐이니라.

4 이러므로 우리는 너희들에게 대하여 너희들의그 받는 모든 박해와 환난 중에 시련되는 항구심과 신앙에 충실함을 인하여 천주의 (모든) 교회 안에서 스스로 자랑하노라.

5 천주의 공의하신 심판은 너희들이 천주의 나라를 위하여 환난을 당함으로써 그(천주)를 차지하기에 합당한 자로 여김을 받을 것에 있어 드려나리라.

6 대저 천주의 정의에 정녕코 상응한 것은이 너희들을 괴롭히는 자들에게는 환난으로 갚으심이며

7 괴롭힘을 당하는 너희들에게는 우리와 더불어 주 예수 하늘로부터 당신 천신의 무리를 거느리시고 (치열한 불꽃 중에) 나타나실 때에 위한을 주실 그것이니라.

8 (치열한) 불꽃 중에 (당신을 나타내심은) 천주를 모르는 자와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에 순종치 아니하는 자들에게 복수하시기를 위하심이니라.

9 이들은 주의 얼굴과 그의 권능의 영광에서 멀리 떨어져 영원한 멸망의 벌을 받으리니

10 이는 () 당신 모든 성도들 중에 영광을 받으시고 믿은 모든 이들에게 너희들이야말로 우리들이 가르쳤으며 믿었느니라 찬탄(讚嘆)함을 받으시기 위하여 오실 그 날에 (받으리라).

11 이러므로 우리는 항상 너희를 위하여 기구하느니이는 우리 천주 너희를 성소(聖召)에 합당한 자로 여기시며또한 너희 모든 선행의 희열(喜悅)과 너희 신앙의 실천(實踐)을 권능으로써 완전하게 하시기를 위함이니라.

12 이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성명(聖名)이 너희들 안에 현양되며너희들도 또한 저 안에 우리 천주 주 예수 그리스도의 성총으로 인하여 영광을 받으리라.

1편 주의 재림에 대한 도리

주 임하실 때 먼저 나타날 징조

2

1 형제들아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하실 것과우리가 저와 더불어 결합할 것에 대하여 너희들에게 간청하느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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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그리스도의 재림하실 때가 곧 임박하였다는 이런 허망한 말은계시로써 이런 가르침을 받았다는 자들에게서와또한 마치 바오로에게서 오기나 한 것 같은 그런 허위의 서간을 위조한 자들에게서 나온 말이다. 3-5그리스도의 재림하실 때가 임박하면 위선 두 가지 뚜렷한 징조가 나타날 것이다(마복 2429 이하). 하나는 많은 자들이 배교할 것(다니엘서 232 이하마복 2410-12티후 31-10)또 하나는 가() 그리스도가 나타날 것(12-182243 27묵시 1311-18)이다. 그 때에 나타날 가그리스도는 죄악의사람이라 힐컫을 것이니이는 그가 온갖 악의 자체인 연고요멸망의 자식이라 일컨을 연고는 그가 영원한 멸망에 빠질 자인 연고다. 6-7죄악은 지금에도 이미 은근히 활동하고 있으나、『막는 것이나 혹은 방해하는 자가 엇어야만 자유롭게 나타날 수가 있을 것이다. 막는 것이나 또는 방해하는 자가 누구인지는 우리가 모르는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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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너희들은 성신의 계시로나 (또는) 마치 우리에게서나 나온 것 같이 하는 ()(風說)에나혹은 우리가 너희들에게 편지로 써 보내기나 한 것 같은 주의 날이 임박했다(는 그런 말에) 마음으로부터 동요하거나 놀라지 말지니라.

3 너희는 누구에게나 어떠한 모양으로든지 속지 말지니라. 대저 먼저 많은 이들이 배교하리며죄악의 사람멸망의 자식이 나타나야 할지니

4 그는 반역자로서천주나 성물의 이름을 가진 모든 것 위에 자기를 높여 천주의 성전에 앉으며또한 자기를 천주인것처럼 말하기까지 하리라.

5 너희는 내가 전에 아직 너희들에게 있을 때 이야기한 그것을 생각지 아니하느냐?

6 또한 저(죄악의 사람)로 하여금 정한 때에 나타나기 위하여 지금(저를) 막는 것이 무엇인지는 너희가 아느니라.

7 대저 죄악의 신비가 이미 활동하기를 시작하였느니라. 다만 그 (신비)를 방해하는 자를 먼저 없이 하여야 되리라.

8 이에 악한 그는 나타나리라. (그러나) 주 예수 당신 입김으로써 저를 죽이시며 당신 재림하심의 영광으로써 저를 멸망시키시리라.

9 저의 옴(來到)사탄의 협력으로 권위있게 되는 온갖 사적(事蹟)과 표적(表迹)과 기사(奇事)의 온갖 거짓 행동과

10 악에로 꾀는 온갖 유인으로써 구원하기 위하여 진리를 사랑하지도 않고 받아들이지도 아니하기 때문에 멸망되는 자들 중에서 되리라.

11 이러므로 천주 강렬한 광기(狂氣)를 저들에게 보내시매이에 저들은 허위(虛僞)를 믿게 되리니

12 이로써 진리를 믿지 아니하고 오직 죄악에 동의한 모든 사람들이 (멸망의) 심판을 받게 되리라.

옳은 도리를 보전하기 위한 권고와 바오로의 감사

13 주의 사랑하시는 형제들아우리는 너희를 위하여 항상 천주께 감사하여야 하리니이는 천주 너희들로 하여금 성신으로 말미암는 성화와 진리에 대한 신앙으로 구원되기를 위하여 처음부터 너희들을 간택하셨음이니라.

14 또한 우리가 이 복음을 전함으로 인하여 (천주) 너희를 부르심은 너희로 하여금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을 얻게 하고자 하심이니라.

15 그러므로 형제들아너희는 굳이 서 있어우리가 혹은 말로나 혹은 서간으로써 너희들에게 전한 바 (교리)를 보전할지니라.

16 원컨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당신 친히또한 우리를 사랑하사 성총으로 말미암은 영원한 위로와 좋은 희망을 주신 우리 아비신 천주

17 너희들의 마음을 용감하게 하사모든 선업과 착한 말씀에 너희를 견고케 하실지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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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텟전 59 이하. 15이 말씀에 의지하여 우리는 신앙의 두 가지 원천을 구별하니곧 성서와 성전(聖傳)이다. 16-17요복 316 이하. 1콜로 43에페 619. 3마복 613. 5텟살로니카인들은 자기네에게 베푸신 천주의 극진하신 사랑과 온갖 고난을 감수 인내하신 그리스도의 지극하신 인내심을 가져 자기네 사(思言行)의 표준으로 삼을 것이다. 6-15그리스도의 파견을 받으신 자로서의 권위를 가져 바오로께서는 저들에게 근로(勤勞)하라는 계명을 명심하게 하신다. 정신적 노동이나 육체적 노동이나 다 마찬가지로 도덕상 의무임에는 틀림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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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편 탄원(歎願)과 권유(勸諭)

당신과 신앙의 전파를 위하여 기구하기를 신자들에게 청하심

3

1 그리고 형제들아우리를 위하여 기구할지어다. 이는 주의 말씀이 너희들에게서와 같이 빨리 (다른 곳에도) 전파되며 현양되기를 위함이며

2 또한 우리들이 부당(不當)하고 악한 사람들에게서 구원되기를 위함이니대저 이는 온갖 사람이 다 신앙을 받아들일 의향을 가진 것이 아님일새니라.

3 그러나 천주께서는 성실하시매너희들을 견고케하시며 도한 악한 일에서 보호하시리라.

4 우리는 너희들이 우리의 명한 바를 지금 실행하며 또한 후에도 실행할 것을 주 안에 굳이 믿노라.

5 원컨대 주 너희들의 마음을 천주의 사랑과 그리스도의 인내하심에 인도하실지어다.

한가함과 게으름에 대한 훈계

6 형제들아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인하여 우리는 너희들에게 명하노니규율없이 살고 또한 우리들에게서 받은 지령(指令)을 따라 살지 아니하는 모든 형제를 너희는 피할지니라.

7 너희는 어떻게 우리를 본받을 것인지를 아느니대저 우리가 규모 없는 모양으로 너희들 가운데 살지는 아니하였으며

8 또한 수고하지 않고(공연히) 남의 음식을 축내지도 아니하였느니라. 오직 우리는 너희 중의 한 사람에게도 누를 끼치지 아니키 위하여 밤낮 피로(疲勞)하도록 일하였노라.

9 이는 (결코) 우리에게 (그렇게 아니 하고도 될) 권리가 없었음은 아니었느니오직 너희들에게 우리로 말미암아 본받을 표양을 주고자 하였음에서이었느니라.

10 대저 누 만일 일하기를 싫어한다면 또한 먹지도 말라 함은우리가 너희들에게 있을 때 이미 너희에게 명한 바니라.

11 듣건대 너희 중의 어떤 이는 일하기 대신에 슬데 없이 돌아다님으로써 규모 없는 생활을 한다 하는도다.

12 우리는 이러한 자들에게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 엄히 명하며 또한 간청하노니저들은 (마땅히) 조용히 일하여 써 자기 먹을 것을 마련할지니라.

13 형제들아너희는 선업을 쌓음에 있어 권태(倦怠)를 느끼지 말지어다.

14 만일 이 서간에 씌어 있는 우리의 명을 순종치 아니하는 자 있다면너희는 그를 지목하여저로 하여금 부끄러워 (개심)하도록 그와는 더불어 교제하지 말지니라.

15 그러나 저를 원수와 같이는 여기지 말 것이요오직 형제의 의()로써 책망할지니라.

결문

16 원컨대 평화함의 주 친히 (영원한) 평화함을 어떠한 모양으로든지 항상 너희들에게 내리실지어다. 주 너희 모든 이와 더불어 계실지어다.

17 나 바오로 손수 (너희들에게) 인사를 (쓰노라). 이는 어떠한 서간에든지 표인(標印)이 되리니나 이렇게 쓰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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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코전 94618마복 1010루복 107 이하텟전 25-12코후 2727. 17갈라 62 이하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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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원컨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성총이 너희 모든 이와 더불어 있어지이다. [아멘].

<텟살로니카 후서 끝>

 

티모테오 전ㆍ후서 서언

 

티모테오 전서 서언

테모테오 전후서와 티토서는 그 내용의 성질을 보아 이를목직 서간(牧職書簡)(Epistolae pastorals)이라고 한다. 왜 그런가 하면이 서간들로써 바오로께서는 진정한 영적목자(牧者)의 사명과 의무를 가르치시기 때문이다. 초대(初代)로부터 온 교회는 이 서간들이 성시 정전(聖書正典)중의 하나이라는 것을 확실히 믿어 왔다. 이 서간들을 서술하신 연대는 바오로의 첫째 구류(拘留)로부터 그 죽으실 때까지(64-67)의 사이다.

(1) 본 서간의 수신인

이 서간의 수신인인 티모테오는 소아시아 리스트라라는 도희에서 바오로 종도의 첫째 전교 여행시에 세를 받았고(종도 161-3) 2 전교 여행시에는 저의 전교 여행의 동반자로 간택되었다. 그 때로부터 티모테오는 거의 항상 바오로를 모시고 있었다. 그리고 바오로께서는 그가 아직 젊었음에도 불구하시고 중대한 사명을 그에게 맡기셨다(텟전 318코전 4171610필립 219-23헤브 1323). 첫째번 구류에서 석방되신 후에 바오로께서는 저와 더불어 다시 전교 여행을 계속하셨으며이 전교 여행 중에 저를 에페소 교회의 주교로 정하셨다(본 서간 13). 그 후 바오로께서는 차명하시기 전에 다시 저를 보시고자 로마로 부르셨다(티후 49 이하). 바오로께서 치명하신 후 티모테오는 다시 에페소로 돌아가서 주교로 계셨다. 그러시다가 마침내 치명하셨다고 한다.

(2) 이 서간의 동기와 내용

바오로께서 밀레테에서 하신 이별 강연(離別講演)에서 미리 말씀하신 위험(종도 2028 이하)은 실상으로 실현되고 말았다. 이 설을 주장하는 자들이 마치 노한 시랑이와 같이 그리스도의 양의 우리인 교회 안에 들어왔다. 이러므로 티모테오는 그 직임(職任)을 바로 이행하기가 퍽 어려웠다. 여기에 있어 바오로께서는젊은 주교요 아울러 당신의 협력자인 티모테오를 도와주시고 또한 저에게 새로운 용기를 분발시켜 주시기 위하여 이 서간을 보내시어 필요한 것을 가르치셨다. 바오로께서는 이 서간으로써 그 젊은 주교를 모든 위험 중에 좀 더 견고케 하시려 하셨다. 그러므로 바오로께서는 이 서간에 있어 이설을 주장하는 자와 또한 교회의 예절과 주교들의 속성(屬性) 등에 대하여 여러 가지로 말씀하신다.

성 바오로 종도 티모테오에게 보내신 제1차 서간

모두

11 우리 구세주신 천주와 우리의 희망이신 그리스도 예수의 명을 따라 그리스도 예수의 종도인 바오로

2 신앙상(信仰上)의 진정한 아들인 티모테오에게 (인사하노라). 원컨대 천주 성부와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께로부터 성총과 자비와 평안함이 그대에게 내릴지어다.

1편 영적 목자의 직임을 옳게 이행함에 대한 가르침

1항 그리스도의 그르침이 없는 도리를 위하여 모든 이설을 거슬러 싸우라

이설의 특성

3 나 마체도니아에 갔을 때 그대에게 청한 바와 같이 그대는 에페소에 머물러 있어 몇몇 사람들에게 이설(異說)을 가르치지 않도록 명할 것이며

4 저들로 하여금 허망한 이야기와 한 없는 족보(族譜)에 관심치 말게 할지어다. 이러한 것은 다 신앙에 있어 (사람을) 촉진(促進)시키기보다는 (오히려) 무지한 쟁투의 기회를 더욱 더욱 많게 하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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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당시의 유데아인들에게 있어서는 아아론의 혈통을 받았다거나 혹은 다위의 혈통을 받았다는 것이 가장 큰 자랑이었었다. 그러므로 저들은 이를 증명하기 위하여 자기 족보를 항상 캐는 것이었으니이것이 많은 쟁투를 일으키는 원인이 되었다.8-11법률이란 본시 악으로 기울어져 규칙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대하여서만 필요한 것이다. 이러므로 의로운 자즉 사랑에 거닐는 완전한 신자는 천주의 법률을 조금도 구속(拘束)으로 여기지 않고 오직 도움으로 여기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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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우리들의) 전교(傳敎)의 목적은 깨끗한 마음과 착한 양심과 거짓 없는 신앙에서 나오는 사랑이니라.

6 (그러나) 어떤 자는 이것에서 떠나 (전연) 무근지설(無根之說)에 기울어져 있느니라.

7 저들은 (스스로) 법률의 학자로 자임(自任)함에 불구하고(자기의) 말하는 것이나 주장하는 그것조차 깨닫지 못하느니라.

8 법률이란사람이 만일 (그를) 정당하게만 쓰면 좋은 것인 줄은 우리가 아노라.

9 (이 법률을 이용함에 있어) 생각할 것은법률이란 의로운 자를 위하여 제정된 것이 아니라오직 악을 행하는 자와순명치 아니하는 자와악한 자와죄인가흉악무도한 자와아무것도 거룩하게 여기지 아니하는 자와시부자(弑父者)시모자(試母者)살인자와

10 음탕한 자와남색자(男色者)인선(人神)을 매매(賣買)하는 사람과거짓말하는 자와헛맹세를 하는 자와 및 건전한 교리에 위반되는 다른 모든 것을 위하여 제정되었다는 것이니라.

11 이는 나에게 위임된 복되신 천주의 영광의 복음이 이렇게 가르치느니라.

참된 교리

12 나를 견고케 하여 주신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께 감사하느니대저 나를 (당신) 일군으로 가리실 때 나를 충실한 자로 여겨 주셨음이니라.

13 나 전에는 설득하는 자며 박해하는 자며 능욕하는 자이었었으나 (그러나 주께서는 나를 충실한 자로 여기셨으므로) (지금에는) [천주의] 인자하심을 입었느니대저 나 믿지 아니할 때는 모르고 이같이 하였음이니라.

14 또 그리스도 예수 안에 (뿌리박은) 신앙과 사랑으로 더불어 우리 주의 성총이 나에게는 분에 넘치도록 많았느니라.

15 그리스도 예수 이 세상에 오심은 죄인들을 나는 그들 중의 첫째 노라 구하시기 위하심이라는 이 말씀은 믿기에 합당하고 또한 모든 이가 받아들이기에 적당하신 말씀이로다

16 그러나 나 인자하심을 입었느니이는 그리스도 예수 모든 인내하심을 내 안에 나타내사당신을 믿는 자들과 영생에 도달할 자들에게 예()가 되게 하시기 위하심이었느니라.

17 원컨대 만세의 왕이시며 불멸하시고 무형하신 유일하신 천주께 존경함과 영광이 세세에 있어지이다. 아멘.

18 (영적) 아들인 티모테오여그대에게 대하여 미리 말한 바 예언을 보아 나 그대에게 이러한 명령을 (지키기를) 간절히 바라노니그대는 이 (명령의) 힘으로 착한 싸움을 싸울 것이며

19 신아을 보전하고 착한 양심을 보전할지어다. 어떤 사람들은 이것을 내버리었으므로 신앙에 대하여 파선(破船)하였느니라.

20 그들 중에는 히메네오와 알렉산델이있었느니나 그들로 하여금 설독하기를 잊어버리게 하기 위하여 그들을 사탄에게 붙여 주었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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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종도 2611갈라 113. 15부록 152 이하1910마복 913. 첫째 죄인-코전 159에페 38. 18여기에서 바오로께서는 티모테오에게 대한 우리가 모르는 일을 말씀하시니예언의 득은을 가진 자는 다 한결같이 티모테오에게 에페소 교회의 주교가 될 자격이 있다는 것을 말하였다(종도 132). 20바오로께서는 이 두 죄인에게 파문의 벌을 주셨으니이로 인하여 마귀는 저들을 더욱 괴롭힐 권리를 얻었다. 이는 저들이 그 고통으로 인하여 개심하게 하시기 위하심이었다(코전 55티후 217414). 1-3모든 세기를 퉁하여 교회는 이러한 방법으로 기구하기를 명한다(마복 2221로마 131-7리토 31베전 213-17). 4-7천주의 구제 의지(救濟意志)에서 제외된 사람은 하나도 없다. 5그리스도의 인성을 여기에서 특히 강조하심은그리스도께선는 천주이신 동시에 또한 사람이신 까닭에 능히 수난하실 수가 있었다는 것이다. 6갈라 45코전 620723마복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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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항 천주께 드릴 예()

기구

2

1 그러면 나 무엇보다 먼저 간절히 권하는 바는모든 사람들을 위하여 간구하며 기구하며 간청하며 또한 감사함이니

2 제왕(帝王)들과 모든 장관(長官)들을 위하여서도 이렇게 할지니라. 이는 우리가 신심(信心)과 단정(端正)을 다하여 평안하고 조용한 생활을 지낼 수 있기을 위함이니라.

3 대저 이는 선한 일이며우리 구세주 천주 대전에 의합한 바 되느니라.

4 대저 저는 모든 사람이 구원함을 받고 진리를 완전히 인식하기를 원하시느니라.

5 대저 천주는 다만 하나이시며천주와 사람 사이의 중재자도 역시 다만 하나이시니라. 이는 사람이신 그리스도 예수시니

6 저는 당신을 모든 이를 위하여 구원의 값으로 자헌하였도다. 이 기쁜 소식은 합당한 때에 전파될 것이었느니라.

7 나 이(기쁜 소식)을 위하여 전령자(傳令者)또한 종도로 간선되어 나 진리를 말하되 거짓을 말하지 않노니 신앙과 진리에 대하여 외교인의 스승이 되었노라.

기구할 때에 가질 태도

8 이러므로 나 남자들로 하여금 어디서든지 깨끗한 손을 들어 분노함과 쟁론이심이 없이 기구하기를 원하기를 원하노라.

9 이와 같이 나 부녀들에게도 바라노니단정한 의복을 입어 정숙(貞淑)과 정절(貞節)로써 (자기를) 꾸밀 것이요머리를 지지거나 또는 금이나 진주나 혹은 값 많은 의복으로써 하지 말지니라.

10 오직 선행으로써 꾸밀지니이는 천주께 대하여 경외심(敬畏心)을 가지기로 원하는 부녀들에게 마땅한 바니라.

11 부녀자는 온전히 복종하여 조용히 (들음으로써) 배울지니라.

12 나 부녀들이 가르칠 직책을 갖거나 남자들을 다스리기를 허락하지 않노니(부녀들은) 오직 말 없이 조용할지니라.

13 대저 아담이 먼저 조성되었으며에와는 그 다음이니라.

14 또한 아담은 유혹되지 아니하였으나부녀는 유혹되어 범죄하였느니라.

15 그러나 만일 신앙과 사랑과 성화(聖化)와 단정함에 머물러 있으면 자녀를 낳음으로써 구원함을 받으리라.

3항 교회 내의 직임에 대하여

주교

3

1 누 만일 주교(主敎)의 직임을 원하면 이는 고상한 업()을 원함이로다하는 것은 진실한 말이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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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야곱 48. 깨끗한 손은 곧 깨끗한 마음의 보람이다(말복 225). 10베전 33-5. 11-12고전 1434 이하 주해 참조. 바오로께서 금하시는 바는 부녀들에게는 공공한 집합 예절(集合禮節) 당석(當席)에서 가르칠 권리가 없다는 것이다(티토 23 이하). 13코전 28. 14모이세 13장 참조. 1여기서 말하는 주교(Episcopus)나 또 혹은 장로Presbyter)라는 술어는 목직 서간(牧職書簡)에 있어서 교회의 으뜸을 가리키는 것일 뿐으로결코 어떤 일정한 지위 성직 계급 를 가리키는 것은 아니다.2-7주교는 다만 한번만 결혼한 자라야 된다는 말은 곧주교된 자는 한번 그 아내가 죽으면 다시 취처하지 못한다는 것을 가리킨다. 바오로 종도의 이상(理想)은 독신 생활이었다(코전 7장 참조). 그러나 바오로께서 결혼한 자에게 주교나 사제의 직임을 허락한 연고는아직 나어리 교회의 형편에 결혼하지 아니한 자는 극히 적었으며이 적은 수중에서는 이 직임을 충분히 이행할 만한 사람을 발견하기가 어려웠던 까닭이다. (다만 독신인 자에게만 이 직임을 맡겨 주는 규정은 그보다 퍽 후에 교회에서 정한 것이다). 8】『부제(Diaconus)는 주교나 사제를 도와 주는 자이었으며특히 초대 교회의 경제적 직책을 맡았던 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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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그러므로 주교는 마땅히 가히 질책할 만한 곳이 없어야 할지니그는 한번만 결혼한 자로서근신하고지혜롭고위엄 있고[명망 있고] 나그네를 친절히 대접하고 가르칠 자격이 있어야 할 것이며

3 술을 즐기지 말고싸우기를 좋아하지 말 것이요오직 겸양(謙讓)하여 평화를 좋아하며돈을 탐내지 말 것이며

4 오로지 자기 집안을 잘 다스려 자녀들로 하여금 단정하고 순명하는 자 되게 하는 자라야 할지니라.

5 대저 저 만일 자기 집안을 다스릴 줄 모르면 어찌 천주의 교회를 위하여 진력할수 있으리요?

6 (또한) 새로 입교한 신자이어도 안될 것이니두리건대 교만한 마음을 일으킴으로 마귀의 심판을 받을까 함이로라.

7 또 비신자들에게도 평판이 좋아야 할지니이는 치욕과 마귀의 올가미에 빠지지 않기를 위함이니라.

부제

8 부제(副祭)들도 또한 이와 같아야 하지니명망이 있으며두 말(二言)을 낳고술을 과히 마시지 말고비열한 이익을 탐내지 말아야 할 것이요

9 깨끗한 마음으로 신앙의 신비를 품어야 하리라.

10 또한 이들도 먼저 시험을 당하여 아무 가책(苛責)될 것이 없으면 이에 () 직임을 이행할 수 있으리라.

11 부녀들도 이와 같아야 할지니정숙하고 (남을) 훼방하지 말고근하하며 만사에 충실한 자일지니라.

12 부제들은 한번만 결혼한 자라야 될 것이요자기 자녀들과 집안을 잘 다스리는 자라야 하리라.

13 대저 제 직임을 잘 이행한 부제들은 고상하고 신임이 두터운 지위와그리스도 예수께 의지하여 아무 거리낌도 없이 신앙을 전파할 권리를 받으리라.

4항 진리의 스스이신 교회

진리의 기둥

14 나 어서 그대에게 가기를 바라며(서간)를 그대에게 써 보내노라.

15 이는 나 만일에 지체되는 경우에는 그대로 하여금 천주의 집안에 대하여 어떻게 하여야 할 것인가를 (이로써) 알게 하기를 위함이니라. 천주의 집안이란 () 생활하신 천주의 교회이며진리의 기둥이요 기초이니라.

16 신심의 신비는 참으로 오묘하시니(그리스도) 육체(사람)로써 나타나사 ()신으로써 증명되시고천신들에게 나타나시고외교인들에게 전한 바 되시며세상에서 믿는 바 되시고영광에 올림을 받으셨느니라.

이설을 삼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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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부녀-이는 전교 사업을 도와 주던 부녀들을 가리키는 말이다. 그런데 그 후에 이 부녀들을 여부제(Diaconissas)라고 부르게 되었다. 14-16기둥과 기초가 건물을 받치고 있는 것처럼교회는 계시된 진리 위에 훌륭한 영적 건물을 짓는 것이다. 곧 다시 말한다면이 교회는 무류지권(無謬之權)을 가진 것이다. 이 계시된 진리의 핵심은 곧 구속 사업에 대한 신비다(16). 1마복 2424 이하말복 1322종도 2029. 4-5천주께서 조성하신 것은 다 좋은 것이나(모이세 1131)사람의 죄 때문에 이 땅은 저주를 받게 되었다(모이세 1317로마 819 이하). 그러므로 교회는 인간에게 음식으로 이용되는 것은 특히 축성하며또한 식사 전후에도 기구를 드리는 것이다(코전 1030마복 14192626). 7】『노파적인 쓸데 없는 이야기-본서간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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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1 성신께서 명백히 말씀하신 대로후대(後代)에 이르러 어떤 이는 미혹의 사마(邪魔)와 악신의 가르침에 마음을 기울여 신앙에서 타락되리라.

2 이는 거짓을 말하는 자들의 위선(僞善)으로 말미암음이니그들은 양심의 (죄악의) 낙인(烙印))을 받은 자들이니라.

3 그들은 혼인하기를 금하며천주께서 신자들과 진리를 인식한 자들에게 감사하면서 먹도록 조성하여 주신 음식도 먹지 못하게 하느니라.

4 대개 천주의 조성하신 바 만물은 다 좋은 것이며감사함으로써 받는 것 중에는 아무 것도 버릴 것이 없느니라.

5 대저 이는 천주의 말씀과 기구함으로써 거룩하여짐이니라.

2편 티모테오의 취할 태도에 대한 훈유(訓諭)

1항 신심과 좋은 표양

참된 신심

6 그대 만일 이 (교리)를 형제들에게 전하여 주면 그대는 신앙의 말씀과 지금까지 신봉한 옳은 교리를 그 음식으로 삼는 그리스도 예수의 좋은 일군이 되리라.

7 그리고 그대는 헛되고 노파적(老婆的)(쓸데 없는) 이야기를 피하고 자기 자신을 신심에 있어 수련할지니라.

8 대저 육체적 수련은 유익됨이 적을 것이요신심은 금세와 후세의 생명의 언약을 받았은즉모든 일에 유익함이 되느니라.

9 이 말씀은 믿기에 합당하고 또한 모든 이가 받아들이기에 적당한 말씀이로다.

10 대저 우리는 이를 위하여 노고하고 또한 영신적으로 싸우느니대저 이는 모든 인간의더우기 믿는 자들의 구세주이신 생활하신 천주께 바라는 연고니라.

11 그대는 이를 명하고 또한 가르치라.

12 아무도 그대를 나이(年齡) 젊다고 업신여기지 말지니라. 오직 그대는 말과 행함과 사랑과 신앙과 정결함에 있어 신자들의 모범이 될지어다.

13 나 갈 때까지 그대는 (성서를) 낭독하기와 교훈하기와 교리(를 가르치기)에 힘쓸지니라.

14 그대에게 있는 성총을 등한히 여기지 말지니그것(성총)은 예언으로 인하여 사제(司祭)들의 안수(按手)로써 그대에게 내린 바니라.

15 그대는 이를 배려(配慮)하고무엇보다 먼저 이를 주안(主眼)으로 삼을지니이는 그대의 진취(進就)함이 모든 이에게 명백하여지기를 위함이니라.

16 자신(自身)과 교리를 돌아보아 그 안에 항구할지어다. 대저 이를 행함으로써 (그대는) 그대 자신과 및 그대를 듣는 사람들과를 구원할 것임이니라.

2항 교회의 여러 계급에 대하여 취할 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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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그레시아 원문에는 영신적으로 싸우느니하였으나불가타에는치욕을 당하느니라고 되어 있다. 14바오로께서는 티모테오에게 그 주교 성품(主敎聖品)으로써 받은 큰 성총을 기억케 하신다. 안수는 원래 종도인 바오로가 행하는 것이었으나그 자리에 함께 있는 사제들도 또한 이에 협력하였다(티후 16). 예언의 특은을 가진 자들은 티모테오에게 주교의 직임을 이행할 만한 자격이 있다 하여 저를 주교위에 간택하도록 추천하였다.3-8참으로 가난하고 무의무탁한 과부들만은 교회에서 도와 주는 것이었다. 그러나 자녀나 혹은 조카자식이 있는 과부는 그 자녀나 조카들이 저를 돌볼 본분이 있는 것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자녁나 조카되는 자들이 더들을 돌보지 아니하므로 바오로께서는 그들을 엄히 책하신다(8). 9-10여기의 말씀은 보통 과부에게 대한 말씀이 아니라오직 교회의 어떤 직책곧 자선 사업이나 혹은 부녀 교우들의 구령 사정에 대한 직임을 가진 과부에게 대한 말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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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신자(平信者)에게 대하는 태도

5

1 노인들에게는 호령(號令)하지 말고 오직 아버지와 같이 저들을 간()하며청년들에게 대하여는 형제와 같이 하며

2 늙은 여인네에게는 어머니와 같이젋은 부녀들에게는 자매와 같이온갖 예의(禮儀)를 다하여 대할지니라.

과부들에게 대하는 태도

3 참으로 무의무탁한 과부들을 공경하라.

4 만일에 과부에게 자녀나 혹 손자가 있으면그들로 하여금먼저 자기 집안에 대하여 효성의 직분을 충실히 하며또한 조상들에게 받은바 은혜를 보답하기를 배우게 할지니대저 이는 천주 성의에 합하는 바니라.

5 참으로 무의무탁한 과부는 천주께 의뢰하며주야(晝夜)로 간구함과 기구함에 항구하리라.

6 그러나 사치(奢侈) 속에 사는 과부는 살았으나 죽은 자니라.

7 저들로 하여금 질책될 곳 없는 자 되도록 이것도 또한 명심케 할지니라.

8 만일에 사람이 자기 수하에 있는 사람 특히 집안 사람들을 돌아보지 않는다면이는 신앙을 내버린 자며비신자만 같지 못하니라.

9 과부의 명부(名簿)에 오를 자는 나이(年齡)로서 적어도 육십 세 이상이라야 하며다만 한번만 결혼하였던 자로서

10 선공으로 말미암은 좋은 평판이 있어야 하리니자녀를 잘 교육하며나그네를 친절히 대접하며성도들의 발을 씻기며환난을 당하는 자들을 도와 주는 등 온갖 선공을 행한 자라야 하느니라.

11 젊은 과부들은 거절할지니그들은 그리스도에게 배치(背馳)되는 육욕(肉慾)에 빠지매 재가(再嫁)하기를 원하며

12 최초의 충실함을 거슬렀으매이로 말미암아 스스로 죄악의 판결을 받느니라.

13 그와 함께 또한 나태(懶怠)하여 (점점) 이 집 저집으로 돌아다니게 되며다만 나태할 뿐만 아니라 말이 많으며호기심에 끌리어 적당치 않은 것을 말하느니라.

14 이러므로 나 젊은 과부들로 하여금재가하여 자녀들 낳고 주부(主婦)가 되어 반대하는 자에게 능욕을 충동시킬 아무러한 기회도 주지 말기를 바라노라.

15 대저 이미 몇몇 과부들이 옳은 길에서 떨어져 사탄을 따라갔음이니라.

16 신자된 부녀로서 만일 자기 집에 과부들을 기거(起居)하게 하였으면교회를 번거롭게 하지 말고 스스로 그들을 도울지니이는 교회로 하여금 참으로 (의로와 의탁할 곳 없는) 과부를 넉넉히 도와 줄 수 있게 하기를 위함이니라.

사제들에게 대하는 태도

17 자기 직임을 충실히 이행하는 사제로서특별히 설교자와 스승으로서 활동하는 자들은 배로 더 존경을 받기에 합당한 자이다.

18 대저 성경에 기록되었으되、『너 곡식을 밟아 찧는 소의 입에 망()을 씌우지 말지니라(모이세 5254) 하였으며또한 일군이 제 공전을 받는 것이 마땅하니라(루복 107) 하였음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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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젋은 과부들은 대개가 다 재가하는 것이었으나교회의 어떤 직임을 맡은 과부들만은 다시 재가하지 않겠다는 서원(誓願)을 발한 듯하다. 그것은재가함으로써 그리스도께 맹서한 충실함을 깨뜨리는 죄를 범하였다는 말씀에서 능히 짐작할 수 있는 것이다. 16이 말씀은 어떤 부자인 여교우 집에서 공동 생활을 하고 지내는 과부들에게 대한 말씀이다. 18코전 99. 19모이세 51915마복 1816코후 131. 22여기에 말하는 안수는 다만 부제와 사제와 주교품의 외적 보람 뿐인 안수이다(본서간 414티후 16 참조). 24-25이 말씀으로써 바오로께서는 신품(神品)을 받을 자 있으면 그에게 신품을 주기 전에 먼저 그에게 대한 여러 가지 사정을 엄밀히 조사하여야 한다는 것을 티모테오에게 명하신다(22절 참조). 그가 도덕적 생활을 지내는지 또는 죄악의 생활을 지내었는지는 이 조사로 말미암아 드러나는 것이다. 1-111세기에 있어 상전과 노예 사이의 법적 관계가 그리스도교로 말미암아 완화된 것은 없었다 할지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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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사제들에게 대한 고발(告發)은 두 사람이나 혹은 세 사람의 증인이 있기 전에는 받지 말지니라.

20 죄를 범한 자들은 모든 이(사제) 앞에 책벌할지니이는 다른 자들도 무서워하게 하기 위함이니라.

21 나 천주와 그리스도 예수와 간선되신 천신들 대전에 간절히 원하노니그대는 (마땅히) 선입견(先入見)과 편벽(偏僻)됨이 없이 이 모든 것을 지키라.

22 아무에게나 조급하게 안수하지 말며다른 사람의 죄에 참견하지도 말 것이요스스로 네 자신을 무죄하게 보전할지니라.

23 이제(로부터는) 다시 물만을 마시지 말고 오직 그 위()와 잦은 병을 위하여 (포도) 주를 조금씩 마실지니라.

24 어떠한 사람들의 죄는 심판하기 전에 나타나며어떠한 사람들의 죄는 그 후에 나타나느니라.

25 착한 선행의 나타남도 또한 이러하며이와 같이 나타나지 아니하는 선행도 감추이지 못하리라.

노예들에게 대하는 태도

6

1 노예의 멍에 밑에 있는 모든 이들은 그 상전들에게 대하여 온갖 존경을 다함이 마땅한 줄로 알지니이는 천주의 성명과 교리가 설독되지 아니키를 위함이니라.

2 신자인 상전을 모신 자는 이를 형제라 생각하여 업신여기지 말고 오직 더욱 열심으로 섬길지니이는 자선(慈善)에 열심하는 신자이며 사랑하올 자들인 연고니라. 이 모든 것을 (저들에게) 가르치고 또한 명심케 할지니라.

3항 여러 가지 훈계

이설(異說)과 인색(吝嗇)을 삼가라

3 누 만일 다른 것을 가르치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건전(健全)하신 말씀과 신심 생활(信心生活)에로 시련되는 교리에 승복치 않는다면

4 이는 거만한 자며아무 것도 모르고 오직 궤변을 탐구하는토론과 언쟁(言爭)에 신음하는 자니여기에서 생기는 바는 질투와 쟁론과 설독과 그릇된 추측(推測)이며

5 정신적으로 부패한 사람들과 진리감(眞理感)에 결여(缺如)되어 신시미을 (한갖) 생활의 일방도(一方途)로 생각하는 사람들의 간단없는 쟁투 ()이니라.

6 물론 신심이 과욕(寡慾)을 겸하였다면 생활의 방도를 위함이 크리로다.

7 대저 우리는 아무 것도 못 가지고 세상에 왔으니또한 아무것도 가져갈 수 없다는 것은 의심할 여지도 없음이니라.

8 우리는 먹을 것과 입을 것만 가졌다면 이로써 만족해할지니라.

9 대저 재물을 탐하는 자들은 유감과 [마귀] 올가미와 또한 사람들을 타락과 멸망에 침몰케 하는 쓸데 없고 해로운 각가지 욕망에 떨어지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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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제도는 그리스도 교회에서 명하는 사랑으로 인하여 점점 폐지되어 갔었다(코전 721-231213갈라 327에페 65-9콜로 322-2441필레몬 서언베전 218). 6본서간 48. 11티후 222. 12티모테오는 주교 성품을 받을 때에 많은 증인곧 많은 사제들과 신자들 앞에서 자기의 신아을 성대하게 고백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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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대저 온갖 악()의 한가지 뿌리는 재물에 대한 탐욕이니이를 탐구함으로써 신앙에서 (멀리) 방황하며 많은 고통을 자기에게 장만하는 자들의 수는 그리 적은 것이 아니니라.

영적 싸움에 대한 훈계

11 그러나 천주의 사람인 자여그대는 이 모든 것을 피하고 오직 정의와 신심과 신앙과 자애(慈愛)와 인내와 양산을 구할지어다.

12 신앙의 착한 싸움을 싸움으로써 영원한 생명을 (승리의 값으로) 얻도록 노력할지니그대는 여기(영생)에 부르심을 받았으며많은 증인들 앞에 이를 영광스럽게 고백하였음이니라.

13 나 모든 것을 생활케 하시는 천주와 본시오 비라도 벼슬에 있을 때에 영광스러운 고백을 행하신 그리스도 예수 앞에서 그대에게 명하노니

14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다시 오실 때까지 잘못됨이 없이 질책 될 곳 없도록 그 받은 바 명령을 지킬지니라.

15 적당한 때에 이르러 복되시고 홀로 능하신만왕의 왕이시며 만군(萬軍)의 군()이신 자께서는 그(그리스도의 재림)를 나타내시리라.

16 저는 홀로 불멸성(不滅性)을 가지시며 접근(接近)치 못할 빛 중에 사시느니아무도 저를 보지 못하였으며뵈를 수도 없느니라. 원컨대 존경함과 권능이 세세에 저에게 있어지이다. 아멘.

부요한 자들에게 대한 훈계

17 이 세상 부자들에게 명하여 저들로 하여금 교오한 생각을 가지지 말며 의뢰치 못할 재물을 의뢰치 말고 오직 모든 것을 즐겁게 누리도록 풍성히 베푸시는 [생활하신] 천주께 바라며

18 시사(施捨)하여 선업에 풍부한 자 되어 다른 이들에게 대하여 후하게 하며또한 자선을 행함으로써

19 참된 생명을 얻도록 장래를 위한 견고한 기초를 자기를 위하여 세우게 할지니라.

결문

20 티모테오여(그대는) 그대에게 맡긴 재보(財寶)(그리스도교의 교리)를 보전하며 속적(俗的) 무근지설(無根之說)과 허명무실(虛名無實)의 소위인식(認識)이란 것의 반론(反論)을 피할지니라.

21 어떤 자는 이를 좇아감으로 말미암아 신앙에서 멀리 방황하는도다. 원컨대 성총이 그대와 더불어 있어지이다. [아멘].

<티모테오 전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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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9루복 169마복 620. 20】『인식에는-이는 에페소 내에 유포(流布)되고 있는 이 설을 가리키시는 말씀이다(본서간 13 이하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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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모테오 후서 서언

바오로 종도께서는 그 둘째번 구류시(기원66년이나 혹은 67)에 당신의 그리스도의 순교자로서의 죽으심이 가까이 옴을 깨달으시고 티모테오에게 제2차의 서간을 써 보내셨다(46-8). 당시 바오로에게는 구류의 외적 고통 이외에그 친구들의 대부분이 다 저를 버리고 떠나갔으니이것이 저에게는 가장 큰 고통이었고 외로움이었었다. 다만 루까만이 저로 더불어 있었을 뿐이었다(49-11). 그러므로 바오로께서는 당신의 극히 사랑하시는 제자 티모테오를 죽으시기 전에 다시 한번 보시고자저로 하여금 말구와 더불어 로마로 오기를 청하였다. 이 티모테오 후서는 실로 이 위대하신 종도의 영신적 유언(遺言)이다. 이 서간으로써 스승이신 바오로께서는 당신 사랑하시는 제자로 하여금 그 모든 사업을 용맹히 또한 충실하게 이행할 것을 권면하시고또한 이 설을 주장하는 자들에게 대하여 취할 태도를 가르치신다.

성 바오로 종도 티모테오에게 보내신 제2차 서간

모두

인사

1

1 천주의 성의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약속된 생명을 전파하기 위한 그리스도 예수의 종도인 바오로는

2 친애하는 아들 티모테오에게 (인사하노라). 원컨대 아버지신 천주와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로부터 성총과 평안함이 그대에게 내릴지어다.

티모테오의 신앙의 견고함을 감사하심

3 나 주야로 간단함이 없이 기구 중에 그대를 기억하여 선조(先祖)로부터 깨끗한 양심을 가져 받들어 섬기는 천주께 감사하노라.

4 나 그대의 눈물을 생각하여 즐거움에 충만하기 위하여 그대를 다시 보기를 원하노라.

5 대저 나 그대에게 있는 바 진실된 신앙을 기억하노라. (신앙)은 이미 그대의 조모(祖母) 로이스와 및 그대의 모친 어이니케에게 먼저 뿌리박은 바 되었느니그대에게도 또한 그러하리라는것을 나 확신하노라.

1편 신앙에 굳세고 항구하기를 권고하심

고백(告白)에 있어 항구할 것과 신앙을 굳세이 보전하기를 권고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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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바오로의 사명은 인류에게 구속의 성총과 영생을 널리 전하여 줌에 있는 것이다(티토 11 참조). 5종도 161. 6티전 414. 성품안수로써 내리시는 성총은 그 직임에 있는 자에게 그 온갖 사명을 완전히 이행하기에 필요한 힘을 주시는 것이다. 7성신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성총(∥『성신)은 우리를 비겁한 자로 만드시는 것이 아니라 오직 우리에게 온갖 위함을 이길 힘과 천주와 사람에게 대한 사랑과 근신을 주신다. 9티토 34-7. 11티전 27. 12】『나의 저에게 맡긴 재보-곧 천주를 위하여 감수 인내하신 당신의 고생과 수고를 가리키시는 말씀이다. 천주께서는 이 모든 것을 저를 위하여 보존하시고심판 날에 이르러 경생으로써 이를 보상하시리라(티후 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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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이런고로 내 손을 덮음으로 말미암아 그대 안에 있는 바 천주의 성총을 치열(熾熱)케 하기를 나 그대에게 권고하노라.

7 대저 천주 우리에게 주신 바는 비겁함의 ()신이 아니라 오직 능력과 자애하심과 근신함의 ()신이시니라.

8 이러므로 그대는 우리 주께 대한 증거와 또한 (그리스도) 때문에 결박을 당한 내게 대하여 부끄러워하지 말고오직 천주께서 (주신) 심을 가져 복음을 위하여 (나로 더불어) 괴로움을 나눌지니라.

9 대저 천주 우리를 구하시고 또한 당신 성소(聖召)로써 우리를 부르셨으니이는 우리의 공로로 말미암아서가 아니라 오직 당신의 결의와 또한 그리스도 예수 안에 무시로부터 우리에게 주신 성총으로 말미암아서이니라.

10 (이 성총은) 우리 구세주 예수 그리스도 (세상에) 오심으로 말미암아 지금에 명백히 드러났느니저는 죽음을 무너뜨리시고 복음으로써 불멸할 생명을 빛에로 인도하였느니라.

11 나는 이(복음)를 위하여 간택되어 전령사(傳令使)며 종도며 또한 [외교인의] 스승이 되었느니라.

12 이 연고로 인하여 나 지금 이러한 괴로움을 당하나그러나 (이 때문에) 부끄러워하지 않노라. 대저 나 누구를 믿는지를 알며또한 저는 나의 저에게 맡기신 재보를 저 날까지 보전하실 능이 계심을 확실히 믿음일새니라.

13 그대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근거한 신앙과 사랑으로써 내게서 들은 바를 건전한 교리의 표준으로 삼을 것이며

14 그대에게 맡기신 보배로운 재보를 우리 안에 거처하시는 성신으로 말미암아 보전할지니라.

15 소아세아(小亞細亞)에 있는 모든 이가 다 나에게서 물러갔다는 것은 그대도 아는 바이며피젤로와 헤르모제네스도 그들 중에 있는니라.

16 원컨대 주 오네시포로의 집에 자비하심을 내리실지어다. 대저 이는 저 나를 가끔 격려하여 주었으며또한 나의 사슬을 부끄러워하지 않고

17 오직 로마에 왔을 때에 간절한 마음으로 나를 찾았으며 또한 만나보아 주었음이로다.

18 원컨대 주(그리스도) 저 날에 주(천주 성부)께로부터 저에게 자비하심을 내려 주실지어다. 저 에페소에서 [나에게 대하여] 얼마나 진력하였는지는 그대가 오히려 우리보다 더 잘 아는도다.

전교 사업에 대한 포상(褒賞)

2

1 그러면 나의 아들아그대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바 성총으로써 (더욱 더욱) 강의(剛毅)하여지라.

2 또한 많은 증인들 앞에서 나에게서 들은 바를 다시 다른 사람을 가르칠 만한 자격을 가진 믿음직한 사람들에게 맡길지니라.

3 그리스도 예수의 용맹한 전사(戰士)답게 (나와 더불어) 괴로움을 인내할지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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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그대에게 맡기신 재보는 곧 그리스도교의 교리다. 18】『저 날은 심판의 날이다. 1】『그리스도 예수 안에-그리스도께서 온갖 성총의 유일한 근원이시요우리는 그리스도와 더불어 합체가 되어 그의 지체로서 성총을 받는 것이다. 2여기에 교회의 성전(聖傳)에 대한 증명이 있다. 3-8복음을 전파하는것은 병역(兵役)이나 경기(競技)나 또는 농사(農事)와같이 수고로운 것이나(3-7)부활하사 영화롭게 되신 그리스도께로부터 보상하여 주심을 받을 것이다(8). 10천주의 성의를 따라 감수 인내하는 곤란으로 말미암아 우리는 우리의 영혼과 남의 영혼들까지라도 구령 사정에 있어 많이 원조할 수가 있는 것이다(코후 16콜로 124). 11-13이 절의 말씀은 원시 그리스도교 당시의 성가(聖歌)의 한 부분을 가리키시는 말씀 같다. 12마복 122 이하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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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싸우는 자는 누구나 속사(俗事)에 골몰하지는 아니하느니군대를 선발(選拔)하신 이의 뜻을 맞추기를 위함이니라.

5 또한 승부(勝負)를 다투는 자 만일 규정대로 싸우지 아니하면 영예(榮譽)의 월계관을 얻지 못하느니라.

6 노고하는 농부는 누구보다도 먼저 소출(所出)에 대한 권리를 가졌느니라.

7 지금 나의 말하는 바를 깨닫기로 힘쓰라. 주께서는 그대에게 만사에 대한 이해력(理解力)을 주시리라.

8 다위의 후예이신 [] 예수 그리스도 죽은 자 가운데로조차 부활하신 것을 기억할지니라.

9 이는 내 복음이요나 이를 위하여 고난을 당하며마치 악을 행한 자와 같이 결박되기에까지 이르렀노라. 그러나 천주의 말씀만은 결박되지 아니하느니라.

10 그러므로 나 간선된 자들을 위하여 모든 것을 참느니(이는) 저들로 하여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구원과 영원한 영광을 얻게 하기를 위함이니라.

11 (실로 이러한 말씀은) 믿기에 합당한 말씀이니 우리 만일 (그리스도와 더불어) 함께 죽으면 또한 한가지로 살 것이요

12 우리 만일 감수 인내하여 항구하면 (저와) 한가지로 왕할 것이며우리 만일 저틀 부인(否認)한다면 저 또한 우리를 부인하시리라.

13 우리는 설혹 충실치 못하더라도 저만은 언제나 충실하리니(대저) 저 당신 자신을 부인하시지 못하심일새니라.

2편 이설을 주창(主唱)하는 자에게 대하여 취할 태도

이설자를 거슬러 싸우기를 권고하심

14 그대는 이것을 신자들에게 기억케 하며 주 대전에 간곡히 권고할지니라. 아무도 쟁론(爭論)치는 말지니대저 이는 아무 유익도 없는 것이며듣는 사람을 멸망에로 이끌 뿐임이니라.

15 진리의 말씀을 정당하게 관리하는 그대 자신으로 하여금 천주 대전에 있어 시련된 자로 인정되기를 힘쓸지니라.

16 속되고 허무맹랑한 수작을 피할지니대저 이러한 자들은 더욱 더욱 무덕한(無德漢)이 되며

17 그들의 말은 마치 암종(癌腫)과 같이 퍼지는도다. 히메네오와 필레토도 그들 중에 있느니

18 이들은 곧 부활은 이미 되었다 주장함으로써 진리에서 떠나 몇몇 사람의 신앙을 뒤집어 놓았느니라.

19 그러나 천주의 견고하게 세우신 건물(교회)은 서 있으며그 위에는 명문(銘文)이 있으되、『천주 당신을 신봉(信奉)하는 자들을 아시느니라하였으며또한 주의 성명(聖名)을 부르는 자는 다 불의함에서 멀리 떠날지로다(모이세 416526) 하였도다.

20 (대개) 큰 집 살림에는 금과 은()그릇만이 있을 뿐 아니라오직 나무나 흙으로 만든 그릇도 있어어떤 것은 귀중하게 쓰이고어떤 것은 천하게 쓰이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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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이것-2절부터 13절에 있어 가르치신 영생을 얻기에는 싸움과 고생이 절대로 필요하다는 이 진리를 가리키시는 말씀이다. 16티전 47620 참조. 18】『히메네오필레토-이 두 사람은 곧 육신이 장래에 부활한다는 교리를 부인하고 성세로 말미암는 영신적 재생이 곧 부활이라고 주장하던 자들이다.

20-21교회 안에도 역시 착한 사람도 있고 나쁜 사람도 있다(마복 1324-3036-40). 천하게 쓰는 그릇-곧 이설을 주장하는 자들을 가리키시는 말씀이다. 신자된 자는 마땅히 이들을 멀리하여 천주 성의에 의합하기만을 도모할 것이다. 22-26바오로께서는 이설을 주장하는 자들의 귀화는 쓸데 없는 토론으로써 되는 것이 아니라 오직 천주의 성총과 계시된 초자연적 진리를 사실을 따라 설명함으로써 된 것인즉이설을 주장하는 자들을 거슬러 하는 싸움은 사랑에서 나오는 싸움이라야 한다는 것을 말씀하신다. 1】『마지막 날- 곧 그리스도의 재림 직전의 시대를 가리키시는 말이다(마복 24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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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그러므로 누 만일 그들과 더불어 교제하지 아니하면이는 귀중한 그릇거룩하여지고 주께 유익하고 모든 선업을 위하여 유위(有爲)한 바가 되리로다.

22 그대는 젊은 혈기의 욕망을 버리고 오직 정결한 마음으로 주께 부르짖는 그들과 더불어 정의와 신앙과 [희망과] 사랑과 평화함을 구할지니라.

23 어리석고 유치한 궤변을 추구하는 탐구는 이 쟁론을 일으킨다는 것을 알아 이를 피할지니라.

24 주의 종이 된 자는 싸우지 말아야 할 것이요오직 모든 이에게 대하여 친절하게 할 것이며스승다와야 하고감수 인내하여야 하며

25 [진리를] 거역하는 자들을 온화하게 책망할지니라. 혹시나 천주 저들에게 진리를 알게 하시고자 하사 개과(改過)하는 마음을 주심으로

26 저들이 마귀의 올가미에서 정신을 차려 벗어날까 함이니이는 저들이 마귀의 뜻을 좇게 되도록 그의 포로가 되었음이니라.

장차로 임박할 오류

3

1 그대는 (마땅히) 이를 알아야 할지니마지막 날이 임박하면 어려운 때가 되리라.

2 대저 (저 때에) 사람들은 자기만을 사랑하며돈을 탐내며자랑을 일삼으며교만하며저주하며부모에게 순명치 아니하고배은 망덕하고흉악 무도하여질 것이요

3 인정도 없고충실하지도 못하고남을 훼방하고절제함도 없고포악하고온갖 선을 미워하여

4 모반(謀叛)하고무례하고(스스로) 잘난 체하고천주보다는 쾌락을 더 사랑하여

5 신심이 있는 체하나 오히려 그 (신심)의 힘을 갖지 못하리라. 그대는 이러한 자들을 피할지니

6 대저 이러한 사람들 중에는 남의 집에 들어갈 기회를 찾아 죄악에 눌리고 여러 가지 원욕에 지배되는 부화(浮華)한 부녀자들을 유혹하려 하느니

7 저들 (부녀자들)은 항상 새로운 것을 배우려 하나그러나 원제든지 진리의참다운 인식에까지는 도달하지는 못하느니라.

8 마치 얀네스와 맘브레스가 모이세에게 반역하였었음과 같이 이 사람들도 또한 이렇게 진리에 대하여 반역하리니정신적으로 부패한 자며 신앙에 시련되지 못한 사람들이니라.

9 그러나 저들은 이에서 더 나아가지는 못하리니대저 저들의 어리석음이 모든 이 앞에 나타나기를 (옛날의) 그들의 것과 같이 되리로다.

복음을 전하기에 항구하기를 권하심

10 그대는 교리와 생활의 기준(基準)과 노력(努力)과 신앙과 견인(堅忍)함과 자애로움과 인내함과

11 또한 안티오키아와 이 코니움과 리스트라에서 내가 당한 그러한 박해와 고난에 그대는 나를 따랐()도다. 나는 (과연) 어떠한 박해를 당하였던고? 그러나 주께서는 나를 그 모든 것에서 구원하여 주셨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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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유데아 백성의 전설을 따라 얀네스맘브레스라는 자는 파라오의진리를 거스르는 행동을 그 마술로써 도와 주던 에집트의 마술자들이었다(모이세 272 이하). 11종도 1345-50141-51 12마복 1022요복 1519. 15-17성서는 다 천주 성신의 감도하심으로써 기록된 것이다(베후 122). 그러므로 이것은 지극히 보배롭고 유익한 서책이다. 그런즉 그리스도교의 교도(敎導)의 임무를 맡은자들은 교리와 호교적(護敎的)도덕적교육학적 훈계를 여기에서 위할 것이다. 4-5티전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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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무릇 그리스도 예수 안에 신심 있는 생활을 하고자 하는 자는 다 박해를 감수 인내(甘受忍耐)할 것이니라.

13 그러나 악한 사람들과 남을 유인하는 자들은 스스로 몽매(蒙昧)한 중에 헤매며또한 사람들을 미혹케 하여 더욱 악한 곳에로 나아가리라.

14 그러나 그대만은 그 배운 바와 확신하는 바를 항상 보전할것이니대저 그대는 니를 누구에게 배웠는지를 알며

15 또한 그대는 어려서부터 성서를 아는 연고로다. (성서)는 능히 그대로 하여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바 신앙으로써 구원함을 얻도록 그대를 지혜롭게 할 수 있느니라.

16 천주의 감도(感導)하심으로 된 바 모든 ()서는 가르치기를 위하여서나반박하기를 위하여서나개과시키기를 위하여서나정의를 가르치기를 위하여서나 유익하니라.

17 이는 천주의 사람으로 하여금 완전하게 되어 온갖 선업을 쌓을 힘을 구비한 자 되기를 위함이니라.

4

1 나 천주와 또한 산 이와 죽은 이를 심판하실 그리스도 예수 앞에저의 재림하실 것과 그의 나라를 의지하여 그대에게 간절히 권고하노니

2 그대는 말씀을 전파아며기회의 좋고 나쁨을 막론하고 항구히 그를 보호할지니라. 인내와 지혜를 다하여 (저들을) 훈계하며 책망하며 권고하라.

3 대저 때가 오매 사람들이 건전한 교리를 듣기 싫어하고 오직 귀가 소긋하여 자기 원욕을 따라 각각 스승을 연해 고르며

4 또한 진리에 대하여는 귀를 돌이키나 허망한 말에는 기울이리라.

5 그러나 그대는 모든 일에 근신하고 고난을 감수 인내하며복음을 전하는 자의 직책을 이행하고 그대의 직무를 완전하게 채울지니라.

6 대저 내 피가 이미 관전(灌奠)으로 흘려지는 중이며나의 죽을 때가 임박하였느니라.

7 나는 옳은 싸움을 싸웠으며달을() 곳을 끝까지 달았으며신앙을 보전하였노라.

8 지금엔 (오직) 정의의 화관이 나를 기다리느니공의한 심판자이신 주 저 날에 이를 내게 주실 것이며다만 나 한 사람에게 뿐만 아니라 오직 당신의 재림하심을 갈망하는 그들에게도 주시리라.

결문

그대는 아무쪼록 속히 나에게로 오라.

9 대저 데마스는 이 속세(俗世)를 사랑하여 나를 떠나 텟살로니카로 가고

10 크레쉴스는 잘라치아로티토는 달마치아로 갔으며

11 홀로 루까만이 나로 더불어 있느니라. 그대는 올 때 말구를 동반하여 같이 오라 대저 저는 나의 직무를 이행함에 있어 유익함이 됨이니라.

12 그리고 티기고는 나 에페소로 보내었노라.

13 그대는 올 때 트로아스에 사는 카르포의 집에 (들러) 전에 나 거기 두고 온 여행용 외투(旅行用外套)와 책과 특히 양피종이(羊皮紙)의 두루마리를 가지고 오라.

14 대장장이 알렉산델은 많은 악행으로 나를 괴롭히었느니주 저의 행한 바를 따라 저에게 갚으시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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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관전으로 흘려지다-이는 순교의 시간이 내게 가까이 왔다는 것을 의미하시는 말씀이다. 7-8】『정의의 화관은 인류를 심판하러 오실 이의 재림을 신자다운 생활로써 자기를 준비하고 이를 즐거운 마음으로 기다리는 모든 이가 받을 것이다. 14-15】『알렉산델에게 대하여는 티전 120 참조. 바오로께서는 저에게 파문의 벌을 내리셨으므로저는 바오로 종도를 원수로 여기어 왔다. 이러므로 저는 그 후에 바오로 종도를 판결하는 그 법정에 나아가 바오로를 거슬러 거짓 증거를 하였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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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그대도 또한 저를 삼갈지니대저 저 우리 말에 강경히 항거하였음이니라.

16 내 첫째 변호에 내게 가담하는 자 아무도 없었고오히려 모든 이가 나를 버렸느니라. 원컨대 () 저들에게 이를 죄로 돌리시지 말으소서.

17 그러나 주께서는 나로 말미암아 (교리를) 전파함이 완성되며또한 모든 외교인들이 듣도록 나를 도우시며 나를 견고케 하였느니라. 이리하여 나는 사자의 입에서 구원함을 받았노라.

18 주께서는 장차로도 모든 음모에서 나를 건져 주실 것이며또한 하늘에 있는 당신 나라에로 구원하여 주시리로다. 원컨대 저에게 세세에 영광이 있어지이다. 아멘.

19 프리스카와 아퀼라와 오네시포로의 집에 문안하기를 바라노라.

20 에라스토는 코린토에 머물러 있으며트로피모는 병이 들어 밀레토에 떨어져 있느니라.

21 겨울이 오기 전에 서두르라. 에우불로와 푸덴스며 리노와 클라우디아며 또한 모든 형제들이 그대에게 문안하느니라.

22 원컨대 주 예수 [그리스도] 그대와 더불어 계시며성총이 그대들과 더불어 있어지어다. [아멘].

<티모테오 후서 끝>

 

티토서 서언

티토서 서언

(1) 이 서간의 수신인

외교인인 양친에게서 난 티토(갈라 21-3)는 일찌기 바오로 종도로 인하여 그리스도교에 귀화한 것이었다(본 서간 14). 그리하여 바오로 종도의 그 여러 여행에 가끔 동반자가 되었었다(갈라 21-3). 그는 바오로의 명을 받아 여러 가지 중대한 직임을 수행하였으며(코후 213713 이하3188616) 그 후 크레타 섬에 주교로 임명되었다(본 서간 15). 얼마 후에 다시 바오로의 명을 따라 달마치아 지방에 전교 여행을 하시다가(티후 410) 바오로께서 돌아가신 후에 다시 크레타 섬에 돌아가셔서 신자들을 다스리시다가 마침내 그 곳에서 세상을 떠나셨다.

(2) 이 서간의 동기와 내용

성 티토께서는 당시 크레타를 관리하는 크레타인들의 그 거짓말하기를 좋아함과 그 부도덕적 성질과 그 많은 이설 등으로 인하여 당신 주교 성직을 이행하기가 퍽 곤란하였다(본서간 110-1439-2). 이러므로 바오로께서는 당신 사랑하시는 제자인 티토를 격려하여 힘을 돋우어 주시고자 이 서간을 쓰셨다(기원 65년경 가을). 그러므로 바오로께서는 이 서간에서 각자 그 직임을 어떻게 이행할 것인가 하는 것에 대한 원칙을 다시 설명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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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종도 직임의 목적은 천주의 간택하신 자들의 신앙을 치열케 하며아울러 종교적 진리에 대한 깊은 인식을 그들에게 줌에 잇는 것이다. 2-3천주께서는 영원한 생명을 이미 낙원에서(∥『영원으로부터) 약속하셨으나、『때가 이르매』、곧 천주의 예정하신 그 때가 되매 약속하신 그것을 복음을 전파하심으로써 아주 완전하게 계시하였다. 4바오로께서 티토를 가리켜 영적 아들이라 함은당신이 저를 신앙에 귀의시키신 연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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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바오로 종도 티토에게 보내신 서간

모두

인사 종도의 위품과 권리

1

1 천주께로부터 간선하심을 받은 자들의 신앙(을 치열케 하고) 아울러 신심 생활(信心生活)로써 시련되는 진리를 바로 인식시키기 위하여 (간선된) 천주의 종이며 예수 그리스도의 종도인 바오로-

2 (이 간선은) 영원한 생명에 대한 희망에 기인하는 것이니(이 생명은) 거짓이 없으신 천주께서 영원으로부터 언약하신 바며

3 때가 이르매 당신 말씀을 우리 구세주 천주의 명을 의지하여 나에게 맡기신 바를 전교함으로써 나타내셨느니라. -

4 나로 더불어 동일한 신앙으로 인하여 참 아들이 된 티토에게 (인사하노라). 원컨대 아버지신 천주와 우리 구세주 그리스도 예수로부터 성총과 평화함이 그대에게 내릴지어다.

1편 성직자 간택에 대한 규범(規範)

간택을 받을 만한 자격

5 이를 위하여 나 그대를 크레타()에 머무르게 하였느니곧 그대로 하여금 결핍된 바를 보충하며그대에게 내가 명한 바와 같이 도읍(都邑)마다 장로(長老)들을 선정(選定)하기를 위함이니라.

6 그들은 곧 마땅히 이러하여야 될지니아무 책할 곳도 없고 한번만 결혼한 자라야 되며(만일) 자식이 (있으면 그들도 또한) 신자이어야 할 것이요남에게 방탕하다든가 불효하다는 말을 듣지 않는 (자식을 가진 자라야 하리라).

7 대저 주교된 자는 천주의 가정 관리인(家政管理人)으로서 책할 곳이 없어야 될 것임이니(그는) 교만하지 않고노여움을 타지 않고술을 좋아하지 않고싸우기를 즐기지 않고더러운 이익을 탐하지 않고

8 오직 나그네를 후대하며온갖 선을 사랑하며근신하고 의롭고착하고 절제(節制)롭고

9 교리를 배움으로 알게 된 미쁨있는 (천주의) 말씀을 굳이 신봉하는 자라야 하리라. 이는 건전한 교리로 남을 교훈하며 또한 반대하는 자들에게 답변할 만한 자이기를 위함이니라.

거짓 스승을 대항할 좋은 교역자(敎役者)의 필요

10 대저 순명치 아니하고 황당한 말을 많이 하며 또한 사람을 미혹케 하는 자는 특히 유데아교에서 귀화한 그들 중에 많은 연고니라.

11 그들은 더러운 이익을 위하여 가르치지 못할 바를 가르쳐 온 집안의 (행복까지라도) 뒤집어 엎으리니마땅히 그들로 하여금 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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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장로(Presbyter)주교(Episcopus)라는 말은 신약 성서에 있어 사제나 주교라는 의미가 있다. 한번만 결혼한 자-티전 32-7 주해 참조. 9티전 46티후 314 참조. 10-11여기에 말씀하시는 이설은 티모테오 전후서에서 말씀하신 이설과 비슷한 것인 것 같다(본 서간 114티전 13 이하、【12】『식자-그리스도 강생 전6세기경에 살았던 시인(詩人) 에피메니데스를 가리키는 말씀이다. 짐승이라함은 야비함을 의미하고、『게으른 배라 함은 게으름과 육욕에 빠짐을 의미한다(필립 319). 15깨끗한 마음을 가졌고 또한 만물이 다 천주의 업적임을 아는 자는 모든 창조물을 다 깨끗한 것으로 여긴다. 그러나 깨끗치 못한 마음을 가진 자의 생각에는 가장 거룩한 것이라 할지라도 모든 것이 다 깨끗치 못한 것으로만 보인다. 그것은 그의 정신과 양심이 깨끗치 못한 까닭이다. 1이설을 주장하는 자들과는 달라 티토는 건전한 교리곧 그리스도께서 계시하시고 종도로부터 전하여 내려오는 교리를 설교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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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물게 할지니라.

12 그들 중의 한 사람인 어떤 식자(識者)는 말하기를、『크레타 사람들은 언제나 거짓을 말하며모진 짐승이며게으른 배()니라하였느니라.

13 이 증언(證言)은 참으로 진실한 말이로다. 이러므로 그대는 저들(크레타인)로 하여금 신앙에 건전하기를 위하여 저들을 단단히 꾸짖을 것이며

14 유데아교의 허탄한 말과스스로 진리에 반항하는 자들의 법령(法令)에 착심치 말게 할지니라.

15 깨끗한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깨끗하나더럽히어진 자들과 비신자들에게는 깨끗한 것이란 아무 것도 없으며그들의 정신과 양심은 더럽히어졌느니라.

16 그들은 (말로만은) 천주를 아노라 단언하나행실로는 이를 부인하느니(참으로) 가증(可憎)한 자들이며불순하는 자들이며모든 선업을 행함에 적당치 못한 자들이로다.

2편 신자를 사목(司牧)하는 데 대한 충고

교회의 각 계급에게 내리신 계명

21 그대는 건전한 교리에 상응한 바를 말할지니

2 노인들에게 대하여는 근신하고 청렴(淸廉)하고 슬기롭고신앙과 사랑과 인내에 건전할 것을 권고하라.

3 노부녀(老夫女)들에게도 권고하여남을 훼방하는 버릇을 가지게 말며술을 좋아하는 마음에 이끌리지 말게 하며남에게 선을 가르치게 하여 온갖 외적(外的) 태도나 모양을 정당하게 가지게 할 것이요

4 저들로 하여금 젊은 부녀들을 가르쳐 하여금그 장부를 사랑하고 그 자녀들을 애호하고

5 슬기롭고정숙하고[근신하고] 집안 일을 주선하고인자하며그 장부에게 순종하여 천주의 말씀으로 하여금 설독되지 않도록 하게 하기를 가르치게 할지니라.

6 이와같이 청년들에게도 권고하여 만사에 있어 근신하게 할지니라.

7 그대 자신의 착한 태도를 모범으로 뵈어 주며교리를 가르침에 있어서는 완전무결하게 하고 진중하게 할 것이이요

8 그 말은 건전하고 비난할 곳이 없도록 할지니라. 이에 반대하는 자 부끄러워하리니대저 우리에게 대하여 악을 말할 바는 아무 것도 발견하지 못함이니라.

9 노예들에게 (권고하여) 저들로 하여금 모든 일에 있어 그 상전들에게 순명하여 그 뜻을 따르게 하며거역하는 말을 말게 하며

10 속이지 말게 하고오직 모든 일에 참된 충실을 보이게 할지니라. 이에 우리 구세주 천주의 교리가 만사에 있어 장식(裝飾)이 되리라.

지령(指令)의 이유

11 대저 모든 사람을 구원하는 천주의 성총이 나타나

12 우리를 가르쳐 불신함과 속세적 욕망을 버리고근신하고 의롭고 신심있게 이 세상에서 살게 하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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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티전 29 이하3252. 5티전 22 이하코전 23에페 522콜로 318. 9티전 61 이하. 11-12그리스도와 그의 언행(言行)으로 인하여 천주의 성총은 나타났다. 이 성총은 만민에게 구원을 주려고 하며 또한 천주 성의에 합하는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우리를 도와 주는 것이다. 1마복 1112로마 131-7티전 22. 3코전 69 이하에페 22 이하. 4-5천주의 자비하심은 인류에게 주시는 구원으로서 나타난다. 그런데 이 구원은 인간의 어떤 선업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오직 천주께서 공()으로 주시는 것이다. 구속 성총에 참여하는 수단은 사람을 갱생케 하는 목욕인 성세다. 이 성세를 받을 때 사람은 성신께서 주시는 초성한 힘으로 말미암아 내적으로 일신되는 것이다(코전 62에페 526티후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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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이로써 우리는 복된 희망과 우리의 대주(大主) 천주 구세주 그리스도 예수의 영광이 나타남을 기다리는도다.

14 저 당신을 우리를 위하여 자헌하심은 우리를 온갖 악에서 구하사 당신의 뜻에 합하고 깨끗하고 선업에 힘쓰는 백성을 당신 소유로 삼고자 하심이었느니라.

15 그대는 권위를 가져 이를 말하며또한 권고하며 또한 견책(譴責)할지니라. 아무도 그대를 업신여기지 말지니라.

으뜸에게 대한 순명

31 그대는 저들을 권고하여 하여금 장관(長官)들에게 순종하며 그 말에 순명하여 온갖 선업에 대하여 용의(用意)를 가지게 하며

2 아무도 저주하지 말며 싸우기를 좋아하지 말고 오직 즐겨 양보하며모든 사람에게 대하여 완전히 양순함을 나타내게 할지니라.

3 대저 우리로 일찌기 무지하고 불순하고 미혹하여 각가지 욕망과 쾌락의 종이 되어 약과 질투 속에 살아 왔으며가증할 자 되었으며 또한 서로 미워하였느니라.

4 그러나 우리의 구세주이신 천주의 관후(寬厚)하심과 인애(仁愛)하심이 나타나실 때에

5 우리를 구원하셨느니이는 우리의 행한 바 의로운 행실로 말미암아서가 아니라오직 당신의 자비하심을 따라 갱생케 하는 목욕(沐浴)과 성신의 행하시는 바 일신(一新)으로써 하셨느니라.

6 우리 구세주 예수 그리스도로 인하여 이(성신)를 우리에게 풍부하게 부어 주심은

7 우리로 하여금 저의 성총으로 말미암아 의화되어 우리 희망을 따라 영생의 상속자가 되게 하시기를 위하심이니라.

이설을 주장하는 자들을 주의하라

8 천주를 믿는 자들은 선업에 열중하기로 유의할 것이라함은 진실한 말씀이로다. 그대는 이를 권위를 가져 가르치기를 나는 바라노라. 이는 좋은 것이며 사람들을 위하여 유익한 것이니라.

9 그러나 어리석은 궤변의 토론과 족보와 쟁론과 법률상의 싸움을 피할지니대저 이는 무익하고 헛된 것임이니라.

10 이설을 주장하는 자는 한두 번 설유(說諭)하여 (듣지 않으면) 피할지니라.

11 대저 이같은 사람은 타락되어 자기의 판단을 따라(이미) 죄인이 된 것을 그대는 알지니라.

결문

12 아르테마나 혹은 티기고를 나 그대에게 보내리니그대는 곧 니코폴리에 있는 나에게로 빨리 오라. 대저 나 그 곳에서 겨울을 나기로 작정하였음이니라.

13 법률학자인 제나와 또한 아폴로의 행장을 잘 준비하여 무엇이나 부족한 것이 없도록 하라.

14 우리의 (형제들도) 열매를 밎지 아니하는 자 되지 아니키 위하여 곤궁한 중에서 선업 닦기를 배울지니라. 나와 한가지로 있는 모든 이가 그대에게 문안하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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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티전 14티후 223. 10마복 1815 이하베후 21. 12티기고에게 대하여는 종도 204티후 412 참조. 14참다운 신자이기에는 다만 신앙만은 부족하니이 신앙 밖에 또한 그의 열매인 자선 행동이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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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신앙에 있어 우리를 사랑하는 그들에게 문안할지어다. 원컨대 [천주의] 성총이 너희 모든 이와 더불어 있어지이다. [아멘].

<티토서 끝>

 

필레몬서 서언

 

필레몬서 서언

(1) 이 서간의 수신인과 동기와 연대

이 필레몬이라는 사람은 아마 성 바오로로 말미암아 귀화된 콜로새 교회의 신자이었던 모양이다(19). 저는 그 활발한 신앙과 또한 모든 신자들에게 대한 참다운 사랑으로 인하여 매우 유명하였었다(5). 그러나 저는 노예를 또한 가지고 있었으니이것은 당시의 사회제도로서는 오히려 마땅한 일이었다. 그런데 하루는 오네시모라는 노예가 주가(主家)의 물건까지를 훔쳐가지고 도망을 하였다. 이 오네시모는 어떻게 로마에까지 가서 성 바오로를 알게 되었으며또한 저로 인하여 그리스도교를 신봉하게 되었다. 바오로께서는 오네시모에게 그 상전(上典)에게로 돌아갈 의무가 있다당시의 법률을 따라서는 노예는 그 주인의 한낱 소유물이었다는 것을 말씀하셨다. 이리하여 오네시모는 다시 주인에게로 돌아가게 되었으며바오로께서는 주인에게로 다시 돌아가는 오네시모의 두렵고 곤란한 처지를 생각하여 이 서간을 써 보내셨다. 바오로께서는 이 서간으로써비록 노예이기는 하나그리스도 안에 형제가 된 오네시모를 인자함과 사랑으로써 맞아 줄 것과또한 이 후로도 저에게 대하여 어진 태도를 취할 것을 필레몬에게 요구하신다. 바오로께서는 그 첫째인 로마에서의 구류 끝에 이 서간을 콜로새서와 동시에 써 보내셨다. 이 서간의 바오로 종도의 친서간이라는 것은 조금도 의심할 여지가 없다.

(2) 이 서간의 중요성

이 필레몬서는 그 양()에 있어서는 바로오 종도의 서간 중에서 가장 간단한 서간이나그러나 여러 가지 점에 있어 이 서간은 서간으로서는 일대 걸작(一大傑作)이다. 이 서간은 또한 나어린 교회가 당시 사회 제도의 일대 암(一大癌)이었던 노예 제도에 대하여 여하한 태도를 취하였었는지를 가르쳐 준다. 교회는 어느 때를 막론하고 항상 노예 제도는 찬성치를 아니하였다. 그러나 그 당시 그 광대한 대 로마 제국의 어디에든지 뿌리박혀 있던 이 노예 제도는 그리 쉽게 폐지될 수는 없었다. 만일에 이 제도가 폐지된다면 당시의 사회적과 또한 경제적 생활은 일대 변동을 일으키어 분쇄되지나 않을까 하는 위험성까지도 있었다. 뿐만 아니라 노예들 자신으로서도 그 갑자기 얻은 자유를 어떻게 사용할 것인가를 몰라 그 귀추(歸趨)가 자못 어지러웠을 것이다. 그리고 또한 만일 이러한 변동이 교회로 말미암아 갑자기 일어나는 경우에는교회는 국가로부터 사회적 혁명의 선동자라는 지목(指目)을 받아 그에게로부터 심각한 압박을 받을 위험도 있었다. 그러므로 교회는모든 사람이 다 천주 대전에 동등의 가치가 있다는 것을 주장하고또한 그리스도교적 형제간 사랑을 온갖 인간 사회 생활의 근본 원칙으로 삼음으로써 그 노예 제도를 서서히 폐하였다(코전 7.20-24 참조).

 

성 바오로 종도 필레몬에게 보내신 서간

인사

1 그리스도 예수 (때문에) 죄수(罪囚)가 된 바오로와 형제 티모테오는우리의 사랑하는 협력자인 필레몬과

2 또한 (사랑하는) 자매(姉妹) 압피아와 우리의 전우(戰友) 아르깁포와 또한 그대의 집에 있는 교회에게 (인사하노라).

3 원컨대 우리 아비신 천주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성총과 평화함이 그대에게 내릴지어다.

감사

4 나 내 기구 중에 그대를 기억할 때마다 내 천주께 감사하노니

5 주 예수와 모든 성도(신자)들에게 대한 그대의 사랑과 믿음을 들음이니라.

6 우리들 중에 있고 또 그리스도 [예수]께로 (인도하는 바) 온갖 선업을 (바로) 인식함으로 말미암아 신앙에 (기인된) 그대의 단체 정신(團體精神)이 유효하기를 (기구하노라).

7 형제여대저 나 그대의 사랑을 인하여 크나큰 즐거움과 위로를 받았느니이는 성도(신자)들의 마음이 그대로 인하여 위안을 받았음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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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압피아』—이는 필레몬의 아내이다. 교회에서 그 직임을 잘 이행한 아르김포(콜로 4.17 참조)는 혹필레몬과 압피아의 아들이었는지 모르겠다. 집에 있는 교회』—코전 16.19 주해 참조.10바오로께서는 필레몬을 신앙에 귀화시키심으로써 그의 영적 아버지가 되셨다(갈라 4.19코전 4.15베전 5.13).12-16바오로께서는 오네시모를 돌려보내심으로써필레몬의 오네시모에게 대한 권리를 인정하신다. 그러나 바오로께서는 필레몬에게 그리스도교의 사랑에 대한 본분을 가르치시고또한 이미 신자가 된 그 노예와의 사이에 있는 형제적 관계를 지시하시며 오네시모를 위하여 사랑의 영접을 필레몬에게 요구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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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네시모를 위하여 부탁하심

8 나 비록 그리스도 [예수] 안에 그대에게 대하여 마땅한 바를 명할 권리를 충분히 가졌으나

9 그러나 사랑을 인하여 그대에게 간구하는 것이 나은 줄로 여기노라. 나 늙었고 또한 지금에는 그리스도 예수 때문에 죄수가 된 바오로

10 내 아들 오네시모를 위하여나는 옥중에서 그의 영신적 아비가 되었노라그대에게 간청하노라.

11 저는 전에 그대에게 대하여 무익한 자이었었으나(그러나) 지금에는 나에게나 그대에게나 다 유익하니라.

12 나 저를내 본 마음을 그대에게 돌려보내노라.

13 나 저를 그대의 대신으로 복음을 위하여 결박된 나에게 시중하게 하기 위하여 나와 더불어 머물러 있기를 원하였으나

14 그대의 승낙이 없이는 아무 것도 하기를 나 원치 않노라. 이는 그대로 하여금 마치 할 수 없는 사정으로 인하여서나 선을 행하는 것같이 하게 하려 함이 아니요오직 자유롭게 하게 하기를 위함이니라.

15 대저 저 일시 그대를 떠났었음은생각컨대 그대로 하여금 저를 영원히 다시 받아들여

16 이제는 종과 같이 하지 말고 오직 더 나아가 사랑하는 형제로서 대하기를 위함이니나에게 있어서도 이미 특히 이러할진대항차 그대에게 있어서야사람으로서나 주 안에 있어서나 더욱 그러하리라.

17 이러므로 그대 만일 나를 벗으로 생각한다면저를 받아들이기를 나를 (받아들임 같이)할 것이며

18 저 만일 그대에게 해를 끼치든가 혹은 빚을 졌으면 그 책임은 내게 지우라.

19 나 바오로 손수 서명(署名)하노니(반드시) 보상(補償)하리라. 그리고 그대가 그 몸으로써 내게 보환하여야 할 것은 나 그대에게 말할 필요가 없는 줄로 여기노라.

20 형제여 과연 그렇도다. 나 그대를 주 안에 야금야금 점유(占有)하고자 하노니그대는 나의 간절히 원하는 바를 채우라.

결 문

21 나 그대의 복종심에 의지하여 그대는 나의 요구하는 것보다 (더 잘) 행할 것을 알고나 그대에게 써 보내노라.

22 그리고 이와 동시에 나를 위하여 숙소(宿所)를 준비할지니대저 나 그대들의 기구로 인하여 그대들에게로 다시 돌아가기를 바람이니라.

23 나와 더불어 그리스도 예수 안에 죄수가 된 에파프라며

24 또한 나의 협력자인 말구와 아리스타르고와 데마스와 또한 루까도 그대에게 문안하느니라.

25 원컨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성총이 그대와 더불어 있어지이다. [아멘].

<필레몬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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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필레몬이 바오로에게 보환할 빚이 있다 함은 곧 그가 바오로 종도께로부터 참다운 신앙의돈으로 갚을 수 없는 재보를 받았음을 가리키시는 말씀이다. 그런데 필레몬의 셈(計算)과 바오로의 셈과를 비하면 필레몬의 갚을 것이 더 많음을 볼 수가 있다.21바오로께서는 필레몬에게 그 노예를 용서하여 줄 뿐 아니라더 나아가 저에게 자유까지 주기를 바라신다.22바오로께서는 당신이 미구에 석방되실 것을 바라시며 또한 필레몬을 방문하실 것을 말씀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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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브레아서 서언

 

헤브레아서 서언

(1) 이 서간의 수신인과 동기와 내용

여기에 말하는 헤브레아인은 예루살렘과 팔레스티나에게 거주한유데아교에서 귀화한 신자들을 가리킨다. 그런데 그들에게는 그리스도께 대한 신앙을 잃어버리고 다시 유데아 교회로 돌아갈 위험이 아주 많았었다. 왜 그런고 하면그들은 아직까지도 구약의 법률을 준수하였고성전의 화려함과 아울러 거기에서 날마다 거행되는 제사의 장임한 예절을 보는것이었다. 이에 반하여 당시 그리스도 교회는 장구한 세월에 걸쳐 심혹한 박해를 받아 오는 것이었으며이에 따라 그의 경신의 예절로 또한 빈약하여 보잘 것이 없었으며더구나 유데아교에서 귀화한 그들은 그의 동포들에게 반역자라는 능욕을 받는 것이었다. 이러한 상태는 자기 동포에게 대한 사랑으로써 불붙는 바오로 종도를 재촉하여 하여금 저 위험에 빠진 동포들을 서간으로써 가르치시고 그 신앙을 견고케 하시게 하였다. 서간 제1편에서는 모든 것을 초월하시는 그리스도의 품위와 신약과 신약의 사제직의 고상함을 구약의 것과 대조시켜 설명하신다(110-18). 그리고 제2편에 있어서는 여러 가지 훈계화 권유를 내리신다(1019-1317).

(2) 이 서간을 서술한 장소와 연대

이 서간은 이태리에서 혹 로마에서인지도 알 수 없다 (1324) 바오로의 첫째 수인생활 후 얼마 아니 되어서 대략 64년경에 서술되었다(1322-24).

(3) 이 서간의 서술자와 확실성

외면적으로 보아 이 서간은 바오로 종도의 다른 서간과는 좀 다른 특성이 있다. 곧 이 서간은 모두(冒頭)의 인사가 없고또한 서간이라기보다는 차라리 신학적 논문(論文)이라는 편이 마땅할 만한 형식을 가졌기 때문이다. 이러한 사실을 보아바오로께서 이 서간을 서술하실 때에 당신의 사상과 교훈을 말로써 하시고이것을 골자(骨子)로 삼아 서간의 외적 형식만은 그 협력자로 하여금 작성하게 하신 듯하다. 그 협렵자가 누구이었는지는 우리가 모르는 것이나이 서간에 포함된 내용만은 바오로 종도의 가르치신 것임을 여러 교부들과 교회와 성서 해석자들의 의견을 따라 조금도 의심할 것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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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신약의 계시는 구약의 계시보다 완전하니구약의 중재자는 선지자들이었으나신약의 중재자는 참다운 천주의 아들이심이다. 신약을 세우신 그리스도는 천주 성부와 같은 본성(∥『반영)(콜로 116지서 726)을 가지신 우주 만물의 조물주시며 구세주시다(3). 이러므로 저는 당신 성부 우편에 앉아 계신다(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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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바오로 종도 헤브레아인에게 보내신 서간

1편 신약의 우월성(優越性)

1항 신약의 창설자이신 그리스도의 지존하신 품위

그리스도모든 천신들 위에 초월하시니라

1

1 천주 옛적에는 많은 방법과 여러 가지 모양으로 선지자들로 말미암아 선조들에게 말씀하였으나

2 최근(最近)에 이르러서는 성자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말씀하여 주셨느니(천주) (성자)를 이미 만물의 상속자로 정하셨으며또한 저로 말미암아 세상을 창조하셨느니라.

3 (성자)(천주의) 영광의 반영(反映)이시요그 본질의 초상(肖像)이시며또한 저는 당신 전능하신 말씀으로써 만물을 지지(支持)하시느니라. 저 사람의 죄를 속량하신 후에 높은 데에서 지엄하신 (천주) 우편에 좌정하시느니라.

4 (이러므로) 저의 상속으로 받으신 성명(盛名)이 천신의 (이름)에서 탁월한 그만큼 저 천신들에게서 초월하시느니라.

5 대저 천주 언제 어떤 천신에게 너는 나의 아들이니 나 오늘 너를 낳았노라(성영 27) 다시 가라사대、『나는 저에게 아버지될 것이며저는 내게 아들이 되리라(열광기 2714)고 말씀하셨느뇨?

6 또 첫째로 나신 이를 다시 세상에 들여 보내실 때에 말씀하시되、『천주의 모든 천신들은 저를 흠숭할지니라(성영 967) 하시도다.

7 그리고 천신들에게 대하여서는 말씀하시되、『(천주) 당신 천신을 바람으로 삼으시고시중하는 자를 불꽃으로 삼으시도다(성영1034) 하시나

8 아들에게 대하여서는、『천주여네 어좌는 영원토록 계시며네 나라의 왕홀(王笏)은 정의의 왕홀이로소이다.

9 너 정의를 사랑하시고 불의를 미워하셨도다. 그러므로천주네 천주께서 용약함의 기름을 네 동료들 중의 아무도 그만큼 바른 자가 없도록 네게 바르셨도다(성영 4478) 하시도다.

10 또 가라사대、『주여너 최초에 땅을 창조하셨으며또한 모든 하늘이 네 손의 조성한 바로다.

11 이것은 모두 멸망될 것이나너는 영원히 계실 것이며이 모든 것은 의복과 같이 낡아가는도다.

12 너 그것을 마치 겉옷과 같이 개시며그것은 (의복과 같이) 변화되리라. 그러나 너만은 (항상) 여전하실 것이며네 세대(世代)는 마침이 없으리로다(성영 10126-28) 하시도다.

13 천주 언제 어떤 천신에게 나 네 원수를 네 발판으로 삼을 때까지 내 우편에 앉아 있으라(성영 1091) 말씀하셨는고?

14 (천신들은) 이 모두 시중하는 신()에 지나지 못하니구원의 상속을 받을 사람들을 위하여 시중하기로 보내심을 받은 자들이 아니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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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4그리스도께서 천신보다 고상하심은 구약에서도 이미 증명된 바이니곧 천신들은 인류를 심판하시러 재림하시는 성자들 섬기는 정신(挺身)에 불과하니바람과 불과 같은 자연 물체가 천주의 연장이 되는 것과 같이저들은 다만 성자의 종일 뿐이다(67). 이에 반하여 그리스도는 왕이시요 통치자시며(89)더구나 영원하시고 불변하시는 천주이시다(10-12). 저는 천주의 영원한 왕좌에 영원토록 앉아 계시며저들은 이 앞에 꿇어 섬기는 자들이다(1314). 1-4천주 성자께서 천신보다 고상하신만큼우리는 저의 계시를 구약의 계시보다 더 중히 여기고 충실하게 준행할 것이다. 그것은천신들로 말미암아 공포된 구약의 법률을 위반한 자도 엄한 법을 받았으니더구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공포된 신약을 거스르는 자야 더 엄한 벌을 받을 것임인 연고다. 5-10여기서 바오로께서는 그리스도의 천신들보다 더 고상하심을 다른 편으로부터 설명하시니곧 천주께서는 내세(메씨아의 국가)에 대한 통치를 천신들보다 당신을 낮추셨으나그 대신으로 승천하실 때에 명예와 영광의 화관을 받으셨으며(5-7)온 인류를 영복으로 인도하시는 자가 되셨다(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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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께 대한 순종

2

1 그러므로 우리는 (구원의) 포구(浦口)를 지나치지 아니키 위하여 들은 바 그것을 더욱 삼가 주의하여 준수하여야 할지니라.

2 대저 천신들로 말미암아 전파된 말씀도 절대로 범할 수 없어 모든 반칙과 불순(不順)함이 적당한 벌을 받았거든

3 하물며 만일 우리로서 이와 같은 고상한 구원을 등한히 여긴다면 어찌 벌을 면하리요? 대개 이 (구원)은 첫번에 주에게로부터 전파되었으며다음으로는 이를 들은 그들에게서 우리에게 충실하게 전하여졌느니라.

4 뿐만 아니라 천주께서도 또한 당신 성의를 따라 표호(標號)와 기적과 또한 여러 가지 권능의 행위와 성신의 (은혜)를 나누어 주심으로써 이를 보증하셨느니라.

그리스도는 인성으로서도 또한 천신에게서 초월하시느니라

5 대저 (천주) 우리의 지금 말하는 바 장래의 세상을 천신들에게 종속(從屬)케 하지는 아니하셨으나

6 그 어느 누가 어떠한 곳에 증거하여 말하되、『사람이 무엇이길래 너 그를 생각하시며사람의 자식이 무엇이기로 너 그를 돌아보시나이까?

7 너 그를 천신들에게서 조금() 낮게(低劣) 하셨으며영광과 영에의 월계관을 씌워 주사 [네 손으로 조성된 만물 위에 그를 세우셨으며]

8 만물을 그의 발 아래 굴복케 하셨도다(성영 85-7) 하였느니라. 、『만물을 그의 발 아래 굴복케 하셨도다하신 말씀으로써 그에게 (만물을) 굴복시키에서 하나도 제외하시지 않으셨다는 것이 증명되느니라. 그러나 우리는 아직도 모든 것이 다 그에게 굴복된 것을 보지 못하는도다.

9 그러나 천신들에게서 조금() 낮은 자 되셨던 예수죽음의 고통을 인하여 영광과 영예의 월계관을 받으신 것을 우리는 보느니이는 저 천주의 성총으로써 모든 이를 위하여 죽음을 맛보실 것이었느니라.

10 대저 저를 위하여 또 저로 말미암아 만물이 있고허다한 자녀들을 영광에로 인도할 저에게 있어서는 그들의 구원의 근원이신 자를 고난으로 인하여 완성케 하는 것이 합당한 것이었느니라.

11 대저 성화(聖化)시키시는 이와 성화되는 자는 모두 동일한 혈통(血統)을 가졌느니라. 이러므로 저 그들을 형제라 부르시기를 수치로 여기지 아니하여 가라사대

12 나 내 형제들에게 네 성명(聖名)을 보()하며회집(會集)한 사람들 가운데서 너를 찬양하리이다(성영 323) 하시며

13 또 이르시되、『나 저에게 신뢰하리라(이사이사 817) 하시고다시 이르시되、『나와또한 천주 내게 주신 바 내 자녀들이 여기 있도다(이사이아 818) 하셨도다.

14 이러므로 자녀들은 혈육을 같이하매 저 또한 이와 같이 이에 참섭하셨느니라. 이는 죽음의 권력을 가지고 있는 자마귀인 그에게서 당신의 죽으심으로 말미암아 권리를 빼앗으사 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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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하나이신 성부와 천주께로부터 모든 사람이 나왔다. 14-18바오로께서는 여기서 그리스도의 당신을 낮추심의 은혜로운 효과를 설명하신다. 아브라함의 참된 후예자(16)들인 신자들을 마귀의 권하에서 구속하시기 위하여 그리스도께서는 사람이 되셨다. 이리하여 그리스도 친히 이 인성을 가지신만큼저는 이 인성의 약점을 잘 아시며 또한 그를 긍련히 여기신다. 1-6그리스도께서는 그 사명에 대한 충실하신 점에 있어서 결코 모이세만 못하지 않으시고(2)또한 품위에 있어서는 저를 능가하시며마치 건축사가 그 건출한 건물을 초월하며아들이 그 집의 종들을 능가하는 것과 같이 저는 모이세를 능가하신다(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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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죽음에 대한 공포로 인하여 일생 동안을 노복(奴僕)의 지위 밑에 굴종(屈從)한 자들을 구원하시기를 위하심이니라.

16 대저 저 도와 주시는 바는 천신들을 위하심이 아니요 오직 아브라함의 후예들을 위하심이매

17 만사에 있어 형제들과 같이 되셨어야 하리로다. 이는 천주 대전에 자비하고 충실한 대사제(大司祭)가 되사 백성의 죄악을 속()하시기 위함심이니라.

18 대저 저 친히 고통을 당하시며 또한 유인함을 당하셨으매유인함을 당하는 그들을 도와 주실 수 있으리로다.

그리스도모이세보다 초월하시니라

3

1 그러면 천상 성소(天上聖召)를 한가지로 받은 동료인 거룩한 형제(신자)들아(천주의) 복음의 사신이시며 우리가 고백하는 대사제이신 예수를 깊이 살펴볼지어다.

2 마치 모이세가 천주의 온 집에 대하여 충실하였음과 같이 저는 (이 직무를 위하여) 당신을 세우신 그이에게 충실하시니라.

3 대저 집을 설계(設計)하는 자 그 집보다 더 존경함을 받는만큼저는 모이세에게서 더 큰 영광을 받으시기에 합당하신 이로 여김을 받으시게 되셨느니라.

4 대저 집은 어느 것이나 다 그를 지은 자가 있으며만물을 창조하신 이는 천주시니라.

5 그리고 모이세로 말하면 계시된 바를 전파하여야 할 종으로서천주의 온 집에 대하여 충실하였으나

6 그러나 그리스도께서는 아들로서 당신 집에 대하여 충실하시도다. 만일 우리가 신뢰와 즐거운 희망을 끝까지 확고하게 보전한다면 우리야말로 곧 그 집이러라.

신앙을 배반치 말기를 권고하심

7 이러므로 여기에는 다음과 같은 성신의 말씀이 맞느니일렀으되、『너희들은 만일 오늘 그의 소리를 듣거든

8 전에 광야에서 유감의 날에 분개케 하는 중에 행하였음과 같이 너희 마음을 완고케 하지 말지니라.

9 거기에서 너희 조상들은 사십 년 동안 내 행적을 보았으나나를 시험하고 또한 나의 마음을 떠보았느니라.

10 그러므로 나는 이 시대 사람들에게 분노하여、「저들은 언제나 마음으로 방황하여 내 길을 깨닫지 못하는도다하였느니라.

11 이러므로 나 노하여 저들은 내 안식에 들지 못하리라맹서하였노라(성영 947-2) 하였도다.

12 그러면 형제들아혹시 너희 중의 누가 생활하신 천주를 불신(不信)중에 배반하는 악심을 가지지 않는가 주의할지니라.

13 모름지기오늘이라 일컫는 동안에 너희는 나날이 서로 권고하여 하여금 너희들 중에 죄악의 허위로 말미암아 완고하여지는 자 없도록 할지니라.

14 대저 우리는 그리스도와 (및 저의 은혜에) 참여하는 자가 되었도다. 그러나 이는 우리가 최초에 가진 신임을 끝까지 견고하게 보전하는 한도 내에서만 될 일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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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9성영의 말씀을 설명하심으로써 그리스도교를 배반함과 그에 대한 불신앙을 경계하신다. 마치 광야에서 모이세와 아아론을 항거하여 범죄한 모든 이가 성지에 들어가기 전에 죽은 것(모이세 42013)과 같이 신앙을 배반하는 자들은 다 천당 성지에 들어가지 못하리라. 1-10천주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성지(聖地)의 안전한 점거(占據)를 약속하셨으나저들은 불신앙으로 인하여 이를 차지하기에 합당하지 못한 자 되었다(1-4). 요주에가 성지에 인도한 백성도 역시 약속된 천주의 안식을 완전히 차지하게는 되지 못하였다는 것을 알 수가 있다. 만일 그렇지 않다면 다위로부터도 및 세기나 후에 이르러 장래의 이스라엘 백성에게 이를 받으리라는 것을 선언하시지 아니하셨을 것임이다(5-8). 그러면 천주의 백성은 또 다른 안식인 천다에서 누린 영원한 안식을 아직 얻을 것이다. 이 안식에 들어가는 자는 그 지상 생활에서 수고와 싸움을 수많이 겪은 자인만큼이제 다시는 그와 같은 것을 겪을 것 없이 쉬게 되리라(910). 그리고 이 안식을 얻기에 필요한 조건은 곧 활발한 신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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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만일 이르되、『너희들이 만일 오늘 그의 소리를 듣거든 저 분개케 하는 중에 행하였음과 같이 너희 마음을 완고하게 하지 말지니라한다면

16 그의 소리를 듣고도 분개하게 하였던 자는 누구였더냐이들은 다 모이세의 지도 밑에 에집도에서 떠나 나온 자들이 아니었더뇨?

17 또한 (천주께서는) 사십 년 동안 누구에게 대하여 분노하셨느냐죄를 범하여 그 시체가 광야에 넘어져 있는 자들에게 대하여서가 아니셨던고?

18 나의 안식에 들어오지 못하리라 맹서하심은 누구에게 대하심이랴이 불순한 그들에게 대하심이 아니뇨?

19 이에 우리는 보노니저들은 참으로 불순함으로 인하여 능히 들어갈 수 없게 되었도다.

그리스도께 대한 신앙을 충실히 보전하기를 권고하심

4

1 그러므로 저의 안식에 들어갈 언약이 아직 계속하매너희 중에 누가 그 목적에 도달하지 못할까 우리는 초조한 마음을 금치 못하노라.

2 대저 우리가 기쁜 소식을 받은 것은 저들과 같으나그러나 저들이 들은 바 말씀은 저들에게 유익이 되지 못하였느니대저 (이 말씀이) 듣는 그 자들 안에서 신앙에 융합되지 못하였었음이니라.

3 대저 믿은 우리는 (안식)에 들어가려니(천주) 전에 나 분노하여 저들은 내 안식에 들어오지 못하리라 맹서하였노라(성영 942) 하셨음과 같도다. 그러하나 창조의 사업은 세상 창조 때부터 (이미) 완성되었었느니라.

4 대저 제 칠 일에 대하여 어느 곳에 일렀으되、『천주 제 칠 일에 당신 모든 사업을 (마치시고) 쉬셨도다(모이세 122) 하였으며

5 다시 거기 이르되、『저들은 내 안식에 들어오지 말지니라하셨도다.

6 그러므로 몇 사람이 그 (안식)에 들어가는 것은 명백하며또 한편에 있어서는 누구보다도 먼저 복 된 소식을 들은 자들이 그 불순함으로 인하여 들어가지 아니하였느니라.

7 이러므로 (천주)오늘이란 날을 다시 정하시니이같이 오랜 시기를 지나 다위로 말미암아 위에(37 참조) 말한 바와 같이 너희들이 만일 오늘 그의 소리를 듣거든 너희 마음을 완고하게 하지 말지니라하심으로써 하시느니라.

8 대저 만일 요구에가 그들을 안식에 인도하였었더면 (천주께서는) 다른 날다른 훗날에 대하여 다시 말씀하시지 아니하셨으리라.

9 그러므로 천주의 백성은 장래의 안식의 날에 안식을 받으리라.

10 대저 천주 당신 사업을 (마치시고) 쉬심 같이 천주의 안식에 들어간 자도 또한 자기의 사업을 (마치고) 쉬느니라.

11 이러므로 누구나 저 불순함의 표양을 본받아 걸려 넘어지지 아니키 위하여 우리는 저안식에 들어가기로 힘쓸지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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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3바오로께서는 우리로 하여금 천상 안식에서 제외되는 위협(威脅)의 벌을 면하기 위한 방법으로서 천당에서 누릴 안식을 목전에 두기를 권면하신다. 이 위협은 틀림 없이 채우게 되리니대저 천주의 말씀은 어그러질수 없는 확고하신 말씀이라우리 마음 속에 가장 깊이 감추여 있는 것까지 꿰뚫으실 것이며마음 속의 가장 비밀한 생각까지라도 다 드러내실 것임이다. 14-16그리스도께서는 천주의 참 아들이시나우리의모든 인간적 약점을 다 아신다는 이 사실은 우리에게 무한한 신뢰를 가지게 한다. 15코후 521베전 11922231812135. 1-10사제의 사명과 그에게 필요한 속성을 말씀하신다(2-4). 사제의 가장 중요한 사명은 천주와 사람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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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대저 천주의 말씀은 생활하고 또한 효과적이며양편에 날이 있는 검()보다도 더 날카로와영혼과 정신관절(關節)과 골수를 분리(分離)하기에까지 이르며마음의 생각과 의사(意思)의 판단하는 자 되는도다.

13 또한 (천주) 대전에 보이지 않는 조물이란 도무지 없으며우리가 셈 바쳐야 할 (천주) 대전에는 모든 것이 다 알몸으로 나타나느니라.

2항 그리스도의 사제직은 구약의 그것에서 초월하시니라

그리스도는 참되시고 완전하신 사제시니라

14 그러면 우리는 천국에 들어가신 고귀하신 대사제천주의 아들 예수를 모시매저에게 대한 신앙 고백(信仰告白)을 우리는 확호하게 보전할지어다.

15 대저 우리의 모신 대사제는 우리의 연약함을 불쌍히 여기시지 못하실 이가 아니요오직 죄악을 제외하고는 모든 것에 우리와 다름 없이 시험되신 대사제시니라.

16 그러므로 우리는 자비하심을 힘입기 위하며또한 적당한 도움이 될 성총을 얻기 위하여 신뢰를 가져 성총의 어좌에 나아갈지어다.

5

1 무릇 어떠한 대사제를 물론하고 그들은 다 사람들 중에서 간택되며또한 천주 대전에 저들의 사정에 있어 사람들을 위하여 저들의 대표자로 선정되느니이는 그들로 하여금 사람의 죄악을 위하여 예물과 희생을 봉헌하기 위함이니라.

2 자기도 또한 약점이 있는 자이매몽매한 자들과 또한 방황하는 자들을 친히 동정할 수 있어야 하리로다.

3 이러므로 백성을 위하여 하는 것과 같이 자기를 위하여서도 죄를 위하여 제헌하여야 하리로다.

4 또한 아무도 이 고상한 지위를 자기를 위하여 스스로 취할 바가 아니요오직 아아론과 같이 천주께 성소를 받아야 할지니라.

5 이와 같이 그리스도께서도 대사제의 지위를 스스로 자진하여 취하시지 않으시고오직 저(그리스도)에게너는 내 아들이니나 오늘 너를 낳았노라(성영 27) 하신 이가 (저를 대사제로 세우셨느니라).

6 그는 다른 곳에 또너 멜키세덱의 제도를 따라 영원토록 사재로다(성영 1094) 말씀하시니라.

7 저 당신 지상 생애의 날에 죽음에서 당신을 구원하실 수 있는 그이에게 큰 소리와 눈물로써 기구와 탄원(歎願)을 드리셨으므로 (천주 성부께 대한) 경외(敬畏)를 인하여 들어 허락하심을 받으셨느니라.

8 저 또한 비록 천주의 아들이시나당신 수난으로써 순명을 배우셨느니라.

9 이로써 완전한 지위를 얻으신 후에는 당신을 순종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영원한 구원의 근원이 되셨으며

10 또한 천주께 멜키세덱의 제도를 따른 대사제라 일컬으심을 받으셨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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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중재자가 되어죄를 보속하고 인간에게 천주께로 나아가는 길을 가르침에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사제에게 가장 중요한 속성온 잘못하는 자를 용서하는 인자함과 그 사제직에 대한 성소(聖召)이다. 그런데 이 요구는 그리스도에게 있어서 채우게 되었다. 저는 강생의 순간에 천상 성부로부터 사제직에 대한 성소를 받으셨다(56). 저는 인간적 약점을올리와 산에서 당하신 심각한 괴로움과 또한 수난으로써 친히 경험하신만큼우리 연약한 사람들을 인자로이 보실 수가 있는 것이다(7-10). 11-14그리스도의 대사제직에 대한 교리의 의미는 무한히 심장한 것이다. 그러므로 이것은 영적 생활과 도덕상 판단에 있어서 이미 어느 정도까지 완숙(完熟)한 사람들에게야만 가르칠 수가 있는 것이다. 이 서간을 받는 자들은 오래 건부터 이미 신자이기는 하나이런 완숙에까지 달한 자들은 아니었다. 1-3여기에서는 그리스도 교리의 초보되는 것 - 성세안수(견진)사말 을 가르치지 않으시고 오직 고상한 진리를 가르치려 하신다. 4-8여기에서 바오로께서는 저들에게 신익이 될 감상을 주시기 위하여 신앙을 배반함의 무서움을 목전에 보이신다. 성신의 특은(4)(코전 1213)은 첫세기 교우들과 같이 풍성하게 받았을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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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덕향상노력

11 여기에 대하여 할 말은 많으나그러나 너희들이 이미 듣기에 무딘 자들이 되었으매 이를 너희들에게 설명하기가 어렵도다.

12 대저 시기의 오램을 보아서는 너희들은 으례 스승이 되었어야 하겠거늘다시 너희들에게 천주의 말씀의 가장 초보(初步)되는 것을 가르쳐야 되니너희들은 (어린아이와 같이) 단단한 음식을 취하지 못하고 우유(牛乳)가 필요한 자 되었도다.

13 대저 젖을 먹는 자는 다 어린아이이매말을 바로 할 줄 모르느니라.

14 단단한 음식은 장성한 자들에게 합당한 것이니자기 천성으 여하르 따라 선과 악을 분별할 정신이 수련된 자들의 것이니라.

6

1 그러므로 우리는 그리스도의 교리의 초보되는 것을 그만두고 보다 더 고등(高等)한 것에 나아갈지어다. 죽은 행동에서 개심함과천주께 대한 신앙과

2 성세와안수(按手)죽은 자들의 부활함과영원한 상선 징악(賞善懲惡)에 대한 교리를 가르침으로써 다시 기초를 놓지 말지어다.

3 만일 천주께서 허락만 하신다면 우리는 이를 실행하리로다.

4 대저 한번 비추심을 받고 또한 천상의 선물을 맛보고 성신을 받은 자와

5 천주의 훌륭한 말씀과 내세의 권능을 맛본 자로서

6 (신앙을) 배반하다면 능히 다시 회개하지 못하리니대저 이러한 자들은 천주의 아들을 다시 십자가에 못 박으며또한 망신을 시키는 연고니라.

7 대저 자기 위에 가끔 내리는 비를 받아 경작(耕作)하는 자들에게 유익한 열매를 밎어 주는 땅은 천주께 강복하심을 받느니라.

8 그러나 저 가시와 엉겅퀴를 나게 한다면 무익하여 점점 저주를 받게 될 것이며 마침내 불사름을 받으리라.

천주께 기인하는 신뢰를 가진 희망

9 친애하는 자들아우리는 비록 이렇게 말할지언정 너희들에게 대하여()은 물론 더 나은 것으로 생각하여 구령에 더욱 가까와지는 것을 확신하노라.

10 대저 천주께서는 너희들의 선행과 또한 너희들이 당신 성명을 인하여 성도(신자)들에게 섬겼고 또한 섬김으로써 나타낸 사랑을 잊어버리시도록 이렇게 불의하신 이는 아니시니라.

11 우리의 원하는 바는 너희들이 각각 끝까지 희망을 관철(貫徹)하도록 (언제나) 같은 열정을 나타내는 것이니

12 이는 태만(怠慢)에 흐르지 말고 오직 신앙과 인내로써 약속하신 바를 상속할 자들을 본받는 자 되기 위함이니라.

13 대저 천주 아브라함에게 언약하실 때에 두고 맹세하시기에 당신에서 더 위대한 자 없으매 당신을 두시고 맹세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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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신앙을 배반하는 자는 다시 회개하지 못하는 자이다(6)(마복 1231모이세 112317마복 7191330). 이 신앙을 배반하는 죄는 그리스도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고 능욕한 유데아인의 죄와 같은 연고다. 13-20아브라함의 예를 보아 신앙에 대한 항구한 충실로써 구원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13-15). 천주의 약속과 맹세(∥『불변하는 두 가지 사실)는 우리에게까지 미치는 것이다. 이 두 가지 사실에 우리 그리스도교적 희망은 기인한다(16-18). 이 희망은 우리보다 앞서 천당에 가신 예수 안에 잇는 견고한 닻이다(1920). 1-11신앙이 약한 신자들을 견고케 하시기 위하여 바오로께서는 구약의 사제권을 인하여 구원될 수 있으리라고 믿는 것의 그릇됨을 증명하신다. 그리스도의 사제직은 구약의 사제직보다 훨씬 고상하시다. 1-10대사제이신 그리스도의 전표(前表)만이라도 구약의 사제직보다는 훨씬 고상하다(이 전표는 사제이요 임금인 멜키세덱이다 모이세 11417-20성영 1094). 저는 그 임금임과 사제됨과 이름과 나온 곳과 돌아간 끝을 알 수 없는 그 미지(未知)의 일생(一生)으로써 그리스도의 전표가 되는 것이다(1-3). 또한 멜키세텍은 아브라함보다 초월하였으니저는 아브라함을 축복하였으며아브라함에게서 십분지일을 받았음이다(4-8). 그러면 메키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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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이르시되、『참으로 나 너를 강복하고 강복하며네 후손들을 극히 많아지게 하리라(모이세 1221617)하셨도다.

15 이리하여 저(아브라함)는 항구히 인내하여 기다려 약속하신 바를 받았느니라.

16 대저 사람들은 자기보다 위대하신 이를 두고 맹세하며그 맹세는 보증을 위함이므로 모든 반론(反論)은 이로써 낙착(落着)되느니라.

17 그러므로 천주께서는 약속을 상속할 자들에게 당신 경의의 불변하심을 가장 밝히 보이시고자 하사 맹세하시기까지 하셨느니라.

18 이는 목전에 놓인 희망을 굳이 잡고 놓치지 않고자 애쓰는 우리들이 천주의 능히 속시이지 못하시는 불변하는 두 가지 사실로 말미암아 가장 힘있게 격려되기를 위하심이니라.

19 우리는 이(희망)을 마치 영혼의 안전하고 견고하며 (천상 장막의) 휘장 안에 있는 곳까지 이르는 닻()과 같이 여기느니

20 거기에 멜키세덱의 제도를 따라 영혼토록 대사제가 되신 예수 우리를 위하여 선구자(先驅者)로서 들어가셨느니라.

멜키세덱의 제도를 따라 완전한 사제이신 그리스도

7

1 대저 이 살렘의 왕이요 지존하신 천주의 사제이신 멜키세덱은 제왕(諸王)들과의 싸움에 승리하고 돌아오는 아브라함에게 마주나가 저에게 축복하였느니라.

2 이 때문에 아브라함은 저에게 전리품(戰利品)의 십분지 일을 나누어 주었느니라. 그의 이름의 뜻은 번역하면 첫째로는 정의의 왕이며다음으로는 살렘의 왕곧 평화의 왕이니라.

3 그의 부모와 족보(族譜)와 생명의 시작과 생명의 마침 등이 (성경에) 기록되지 아니하였음으로써 (저는) 천주의 성자와 방불하여 영원토록 사제이니라.

4 그리고 너희들은 선조(先祖) 아브라함이 전리품에서 제일 좋은 것으로 십분지 일을 준 그이는 얼마나 위대하셨겠는지를 생각할지니라.

5 대개 레비의 후예 중에서 사제직(司祭職)을 받은 자들은 법률을 따라 백성곧 그 형제들에게서 비록 이들도 (역시) 아브라함의 후예이었으나 십분지 일을 받을 권리가 있었느니라.

6 그러나 그(사제직을 받은 자들)의 후손이 아닌 이는 아브라함에게서 십분지 일을 받아약속한 바를 차지한 저를 축복하였느니라.

7 연즉낮은 자가 높은 이에게 축복을 받는 것은 의심 없도다.

8 또한 여기(==레비를 가리킴) 십분지 일을 받는 자들은 죽은 사람이요. 저기(==멜키세덱을 가리킴) 살아 있으리라. 증거함을 받은 자는 십분지 일을 받느니라.

9 말하자면 십분지 일을 받는 레비도 아브라함으로 말미암아 저(멜키세텍)에게 십분지 일을 주었다고 할 수 있느니라.

10 대저 레비는 멜키세덱이 저 (아브라함)을 만날 때는 아직도 선조(아브라함)의 허리에 있었음이니라.

구약의 사제직보다 예수의 사제직이 더 고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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덱은 구약의 레비 사제직을 가진 자보다 더 고상하였으니대저 저 구약의 사제들은 다 아브라함 안에 아브라함은 레비의 고조부이었다 멜키세덱에게 충성될 것을 맹서하였음이다(910). 11-19구약의 사제직과 밀접하게 결합하여 있는 법률은 불완전한 것이었다. 이것은 백성을 죄 사함과 천주와의 합치에 인도할 능력이 없었다. 그러므로 아아론의 제도를 따르지 아니하고 오직 멜키세텍의 제도를 따르는 새로운 대사제가 필요하였으니이 곧 대사제이신 예수 그리스도시다(11-14). 저는 당신의 천주성을 인하여 영원토록 살아 계신다(15-17). 이렇게 구약의 사제직은 그리스도의 영원한 대사제직으로 교체(交替)되었다(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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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그러므로 만일 레비 (가문)의 사제직으로 말미암아 완전성에 도달하게 되었다면 대저 백성의 전 법률(全法律)은 이 사제직에 기인하느니라 아아론의 제도를 따라서 라고 하지 아니하고 별로이 멜키세덱의 제도를 따라 다른 사제를 세우는 것이 아직 무슨 필요가 있었는고?

12 이는 만일 사제직이 변하면 또한 법률도 필연적으로 변하여졌음이니라.

13 대저 이 말씀(==너는 멜키세덱의 제도를 따라 영원토록 사제시로다)으로써 가리킴(指示)을 받은 이는 아직까지 제대에서 사제직을 이행하여 보지 못한 다른 지파에서 나오셨느니라.

14 대저 우리 주 유다 지파에서 나오셨음은 명백한 사실이며모이세는 이 지파에 대하여서는 사제들에게 관하여 아무 것도 말씀하지 아니하였느니라.

15 이것은 멜키세덱과 비슷한 다른 사제를 세우심으로써 한층 더 명료하게 되느니

16 이 사제는 법률에 명한 대로 혈통으로 말미암은 (사제가) 아니요오직 멸망치 않을 생명의 능력으로 말미암아 되신 이시니라.

17 대저 이는 너 멜키세덱의 제도를 따라 영원토록 사제시로다(성영 1094) 하신 말씀으로써 증명되는도다.

18 (이 말씀으로써) 이전 법률을 폐지함은 그 약하고 유익됨이 없음을 인함이며-

19 대저 (구약) 법률은 아무것도 완전성에 도달하게 하지는 못함이니라 우리는 천주께 가까이 나갈 좀 더 나은 희망을 가지게 되었느니라.

20 또한 이는 맹세함이 없이 (사제가 된 것은) 아니니라. 대저 저들(구약의 사제)은 맹세함이 없이 사제가 되었으나

21 그러나 (예수께서는) 맹세하심으로써、『주는 맹세하셨으매 이를 뉘우치지 않으시리니너는 영원토록 사제시로다(성영 1094) 하신 그이로 말미암아 되셨느니라.

22 그러므로 예수께서는 보다 고상한 계약의 보증인이 되셨느니라.

23 또한 저 때(구약)의 사제들은 죽음으로 인하여 (사제직에) 머물러 있음이 방해되었기 때문에 사제된 자 더 많았으나

24 그러나 지금(신약)에는 (예수) 영원토록 생활하심을 인하여 영원한 사제직을 차지하시느니라.

25 그러므로 저는 당신으로 말미암아 천주 대전에 나가는 자들을 완전하게 구하실 수 있느니대저 저는 이들을 위하여 전달하시기로 항상 생활하심이니라.

26 대저 우리에게는 이러하신 대사제가 계심이 마땅하였느니거룩하시고 무죄하시고 무구(無垢)하시며죄인측에 들지 않으시고 오직 하늘에서도 더 높임을 받으신 자시며

27 다른 대사제들과 같이 매일 첫째로는 자기 죄과(罪過)를 위하여다음으로는 백성의 죄과를 위하여 희생을 제헌할 필요가 없는 자이실지니라. 대저 (그리스도께서는) 당신을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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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8신약의 사제직이 구약의 사제직보다 고상함은이 신약의 사제이신 그리스도는 성대한 맹세로써 사제직에 임명되셨으나(성영 1094)구약의 사제들은 맹세 없이 불린 사실에서 알 수가 있다(20-22). 그리고 구약의 사제들은 다 죽을 사람들인 까닭에 서로 교체하여 가며 사제의 직권을 이행하엿으나그리스도께서는 영영세에 이르도록 번함이 없으신 유일한 사제이시다(23-25). 또한 구약의 사제들은 날마다 자기와 백성을 위하여 제사를 지낼 본분이 있었으나그리스도께서는 아무러한 죄도 없으신만큼다만 인류의 죄를 위하여서만 한번 십자가상에 희생이 되심으로써 넉넉하였다(26-28). 1-5바오로께서는 대사제이신 그리스도의 고귀하옴을 증명하신 후에 그리스도의 대사제직의 이행을 가르치신다. 구약의 사제들은 구약의 장막에서 자기 성직을 이행하였으나그리스도께서는 천상 성전에서 당신 사제직을 이행하신다. 저기서 저는 당신 자신을 우리를 위하여 희생되셨던 천주의 고야으로 성부께 간단함이 없이 바치신다(1-3). 이 지상의 성전은 그리스도께 대하여는 너무나 낮다. 여기에서는 다만 구약의 사제들이 그 성직을 이행하였을뿐이다(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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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하심으로 이를 첫번이자 마지막으로 행하셨으이니라.

28 대저 법률이 세운 대사제들은 약점을 가진 사람들이나그러나 법률 후에 맹세로써 선서(宣誓)된 말씀은 영원토록 완전하신 성자를 (대사제로) 세우니라.

3항 그리스도의 제사는 구약의 온갖 제사에서 초월하심

천당에서의 그리스도의 사제직의 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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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우리의 말한 것 중에 가장 중대한 사건이란 이것이니곧 우리들이 모신 대사제는 천상에서 엄위하신 (천주의 어좌) 우편에 앉아 계시는 이시니라.

2 저는 성전곧 사람이 지은 것이 아니라 오직 주께서 지으신 바 참된 장막에서 사제직을 이행하시는 자시로다

3 무릇 대사제를 세움은 제물과 희생을 봉헌하기를 위함이니따라서 저 역시 제헌할 바 그 무엇을 가지시지 아니치 못하시리라.

4 이러므로 저 만일 세상에 계신다면 사제이시지 못하시리니대저 (구약) 법률을 따라 제물을 봉헌하는 자들이 이미 있음이니라.

5 이 사람들은 천상 성전의 모사(模寫)와 그림자에서 (사제)직을 이행할 뿐이니대저 모이세가 장막을 지으려 할 때 삼가 무엇이나 산에서 네게 뵈어 준바 모형(模型)을 좇아 지을지니라(모이세 22540) 하신 계명을 받았느니라.

6 그러나 이제 저(그리스도)(구약보다) 일층 더 고상한 계약의 중재자이신만큼 대저 이 계약(신약)은 보다 더 고상한 약속에 근기함이니라 (구약의 사제직보다) 일층 더 고상한 사제직을 받으셨느니라.

7 대저 만일 저 첫째 (계약)에 결점이 없었다면 둘째 (계약)을 그 대신을 맺으실리 없으리라.

8 그런데 저(천주) 저들을 책망하여 이르시되、『주 말씀하시기를보라문득 때가 오매 이는 주의 말씀이니라 나 이스라엘의 집과 유다의 집과 더불어 새로운언약을 맺으리라.

9 이는 나 저들의 조상을 에집도 따에서 구원해 내고자 저들의 손을 잡던 그 때에 저들에게 맺은 그러한 계약은 (결코) 아니니대저 저들이 내 계약을 충실하게 지키지 아니하였으므로 나도 또한 저들를 돌아보지 아니하였음이니라. 이는 주의 말씀이니라 -

10 그 때가 지난 후에 나 이스라엘의 집과 더불어 맺고자 하는 계약은 곧 다음과 같으니 이는 주의 말씀이니라 내 법률을 저들의 정신에 두고 또한 저들의 마음에 그를 새기리니이에 나 저들의 천주될 것이며저들은 내 백성이 되리라.

11 이에 아무도 주를 인식하라 하며 제 동포와 제 형제를 가르칠 필요는 없으리니이는 저들이 어린 것에게서부터 장성한 자에게 이르기까지 다 나를 알게 될 것임으로써이니라.

12 대저 이는 나 저들의 불의를 궁련히 여기고 저들의 죄악을 이미 기억치 아니할 것임이로다(예레미아 3131-34) 하시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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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그리스도의 사제직이 고상하시다는 그것은그리스도께서 중재자가 되시는 새롭고 고상한 계약을 맺으시리라는 천주의 약속에서 알 수가 있다(67). 대사제이신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맺어진 신약은 우리에게 천주와의 밀접한 합치와 천주께 대한 영신적 인식과 아울러 죄의 사함을 태워 준다. 그러나 구약은 이러한 은총을 주지 못하였다. 1-6모이세 22523-402625. 4모이세 2306. 6-10성신께서는 성소와 지성소를 갈라 놓으심으로써또한 특히 지성소에 들어가기를 금하심으로써(7)(모이세 230103161-34) 구약이 계속되는 동안에는 천주께로 나아가는 길이 없음을 가르치려고 하셨다. 그 연고는구약의 제사나 재계(齋戒)와 같은 법률은 내직 성화와 천주와의 화해를 주지 못하고 다만 외면적 결백만을 줄 수가 있었던 까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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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그리고 (천주 여기) 새로운 (계약에) 대하여 말씀하심으로써 먼저 것은 묵은 것이라 언명하셨느니대개 묵고 노쇠(老衰)하여지는 것은 멸망함에 가까와지느니라.

구약의 제사는 불완전하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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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물론 첫째 (계약)에는 경신 예전적(敬神禮典的) 규정이 있었으며지상적 성전이 있었느니라.

2 대저 장막을 쳤으며그 앞칸에는 촉대와 봉헌(奉獻)할 면병(麵餠)을 놓은 성탁(聖卓)을 한가지로 두는 곳이 있었느니이 곳을 일컬어 성소(聖所)라 하였느니라.

3 둘째 휘장 뒤에는지성소(至聖所)라는 장막이 있어

4 그 안에 황금 향단(黃金香壇)과 전면(全面)을 황금으로 입힌 결약의 궤가 있었으니이 궤 안에는 만나를 넣은 금으로 만든 단지()푸른 잎이 돋았던 아아론의 지팡이와계약의 석판(石板)이 있었느니라.

5 또 그 궤 위에는 속죄소(贖罪所)에 그림자를 지운 영광의 게루빔이 있었느니라. 마는나 지금 여기에 대하여는 일일이 말하지 아니하노라.

6 이상과 같이 이 (장막)은 구성(構成)되었었느니라. 전면(前面) 장막에는 경신의 예절을 거행하는 사제들은 언제든지 들어가나

7 후면 장막에는 다만 일 년에 한번 홀로 대사제만이 들어가되자기와 백성의 무지함으로 범한 죄를 위한 제헌할 피를 가지지 않고는 들어가지를 못하느니라.

8 이것으로써 성신께서는 전면 장막이 아직 있는 동안은 지성소에 들어가는 (길이) 열리지 못할 것을 가르치고자 하심이니라.

9 대저 이 (전면 장막)은 현시(現時)의 상징(象徵)이니라. 그것은 드리는 제물과 희생이 드리는 그 사람을 양심에 있어서 완전케 할 능력이 없음으로써이니라.

10 대저 이 (구약의 제사)는 음식물과 여러가지 세정(洗淨)에 관한 법규와 한가지로 역시 다만 개정할 때까지만 효력이 있는본분적으로 이행하여야 하는 외면적 규정일 뿐이니라.

그리스도의 제사는 완전하심

11 이에 반하여 그리스도께서는 장래 재보(將來財寶)의 대사제로서 나타나사보다 더 넓고 보다 더 완전하며사람의 손으로 되지 않은이 세상의 물건이 아닌 장막을 지나고 보다 더 완전하며사람의 손으로 되지 않은이 세상의 물건이 아닌 장막을 지나 들어가셨으며

12 영원히 유효한 구원을 얻어 주신 후 숫염소(牡小羊)나 송아지의 피를 갖지 않으시고 오직 당신 피를 가지사 첫번이자 마지막으로 지성소에 들어가셨느니라.

13 대저 숫염소와 황소의 피와 암송아지의 재()를 뿌려 써

14 더럽히어진 자를 외면적으로 거룩하게 한다면하물며 영원하신 신()의 힘으로 말미암아 당신 자신을 무구한 희생으로 천주께 제헌하신 그리스도의 성혈이야 얼마나 더 우리로 하여금 생활하신 천주께 섬기도록 죽은 업적(業績)에서 우리 양심을 조촐케 하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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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4구약의 대사제는 지상 성소를 통하여 지성소에 들어갔으나신약이 대사제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천당을 통하여 천상 지성소로 들어가셨다. 저는 또한 구약의 대사제와 같이 제헌할 짐승의 피를 가지시고 들어가신 것이 아니라오직 십자가상에서 흘리신 당신 피를 가지시고 지성소로 들어가셨으며영원히 계속되는 구원을 실현하셨다(1112). 이리하여 그리스도의 십자가상 제사는 내적 성화를 이루어 주시는 것이다(1314). 15-24신약의 중재자이신 그리스도께서 못박혀 돌아가실 것은 필요하였으니대저 온갖 유언 혹은 계약이니그레시아말로 이것은 동어 이의(同語異義)인 까닭이다 은 그 유언자의 사망 후에야만 비로소 유효하게 되는 까닭이다(15-17). 또한 구약이 축성되고 그의 지성소도 짐승의 피로써 뿌림을 받게 되었으니(18-22)(모이세 2248)만큼신약의 창립자와 천상 지성소에 대한 축성은 더 고상하고 더 보배로운 희생예수 그리스도의 자헌을 요구하기 때문이다(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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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의 희생은 가장 완전한 화해(和解)의 제사

15 그러므로 (그리스도께서는) 신약의 중재자 되시니이는 먼젓 계약 밑에 범한 죄과를 속량하시기로 당하신 죽음으로 말미암아 부름을 받은 자들로 하여금 약속한 영원한 상속을 받게 하시기 위하심이니라.

16 대저 유서(遺書)가 있으면 유언한 자의 사망의 증거가 있어야 하리라.

17 대저 유서란 결국 유언한 자의 사망 후에야 (비로소) 유효한 것이요아직 살아 있는 한에는 효력을 갖지 못하느니라.

18 그러므로 먼젓 (계약)도 피 없이 이루어진 것은 아니니라.

19 대저 모이세 법률의 모든 계명을 온 백성에게 낭독한 후에 송아지와 숫염소의 피와 물을 가져 자색(紫色)의 털()과 히솝으로써 채과 온 백성에게 뿌리며

20 이르되、『이는 천주 너희들과 더불어 맺으신 계약의 피니라(모이세 2248) 하였음이니라.

21 또한 장막과 경신례에 쓰는 온갖 그릇에도 이와 같이 피를 뿌렸느니라.

22 법률을 좇아서는 거의 모든 것이 피로써 닦여지며또한 피를 흘리지 않고서는 아무 용서하심도 얻지 못하였느니라.

23 이러므로 천상의 성전을 모상한 이것은 이러한 방법으로써 조촐케 함이 요긴하나천상의 성전은 그보다는 나은 희생을 요구하느니라.

24 대저 그리스도께서는 다만 참된 성전을 모상할 뿐인 사람의 손으로 된 성전에 들어가신 것이 아니라오직 지금에 우리를 위하여 천주 대전에 전구(傳求)하시고자 하늘 그 자체에 들어가셨느니라.

25 또한 (하늘에 들어가심은) 마치 대사제가 해마다 (자기의 피를 가지지 않고 오직) 다른 (동물을) 피를 가져 지성소에 들어감 같이 자주 당신을 제헌하시기 위하심도 아니니라. -

26 만일 그렇지 않다면 저 마땅히 세상 시초부터 가끔 수난하셨어야 되었으리로다. 오직 지금은 이 세대(世代)의 말기(末期)에 이르러 당신 자신이 희생되심으로 말미암아 죄악을 소멸하시고자 첫번이자 마지막으로 나타나셨었느니라.

27 이는 마치 사람이 다만 한번 죽고 그 후에 심판이 있는 것이 정하여졌음 같이

28 그리스도께서도 많은 사람들의 죄과를 소멸하시기 위하여 다만 한번 희생이 되셨느니라. 만일 저 다시 오시면 (그때는) 죄와는 아무 관계도 없으시리라. 이에 당신을 갈망하는 자들에게 구원을 주시기 위하여 나타나시리라.

구약과 신약의 제사의 가치와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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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대개 (구약의) 법률은 장래 (구속의) 재보의 그림자만을 가지고 있을 뿐으로사물의 참된 모상을 갖지 못하니라. 그러므로 해마다 그침 없이 거듭하게 되는 같은 희생으로써는 그 드리는 자들을 언제나 완전하게 할 능력이 없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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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28그리스도의 희생은 무한히 보배롭고 완전한 제사인즉 영원히 풍족하다. 1-4구약의 제사는 죄악을 의식케는 하였으나그를 사할 능력은 없었다. 만일에 죄를 사할 능히 능력이 있었다면 항상 그를 다시 거듭할 필요는 없었으리라. 5-10신약에는 구약의 제사 대신으로 그리스도의 제사를 거해앟게 되었다. 그리스도께서는 당신 육신을 제헌하사 써 인류에게 죄 사함가 성화를 이루어 주셨다. 그리스도의 제사에 있어서 가장 본질적 요소(要素)는 천주 성의에 함하는 그 완전한 저헌이다. 이 자헌은 이미 당신 생활의 첫 순간부터 당신을 천주께 희생을 바침으로써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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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대저 희생을 드리는 자들이 (이 희생으로 말미암아) 첫번이자 마지막으로 조촐하게 되어다시 죄악의 의식을 갖지 아니하였더면 다시 항상 제한하기를 중지하였으리라.

3 이에 반하여 이 (희생)으로 말미암아 해마다 죄악에 대한 기억은 새롭게 되었느니

4 대저 황소와 숫염소의 피로써는 능히 죄를 소멸하지 못함이니라.

5 그러므로 저(그리스도) 세상에 들어오실 때에 말씀하시되、『유혈(有血)의 제사와 다못 무혈(無血)의 제사를 너 줄기지 않으시나(그러나) 육신을 내게 조성하셨도다.

6 번제(燔祭)와 속제(贖祭)는 네게 의합하지 아니하도다.

7 이에 나천주여 보소서. 나 서책(書冊)에 내게 대하여 씌었음과 같이 당신의 뜻을 실행하기 위하여 왔나이다하고 말하였느니라(성영 397-9) 하시도다.

8 첫째로는 이르시되、『유혈의 제사와 무혈의 제사와 번제와 속제는 너 즐기지 않으셨으며네 성의에 마땅치 아니하도다하시니라. 이 제헌함이 비록 법률에 의한 것이 라도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

9 다음에는 이르시되、『천주여 보소서. 나 네 뜻을 실행하기 위하여 왔나이다하사써 뒤미처 오는 것을 세우시기 위하여 먼젓 것을 폐하시는도다.

10 이 성의(==천주의 구속에 대한 결의)를 인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육신이 희생됨으로 말미암아 우리는 첫번이자 마지막으로 거룩하여져 있느니라.

11 또한 사제된 자는 모두 날마다 그 직무를 준봉(遵奉)하며언제나 사죄할 능력이 없는 같은 제사를 항상 다시 드리나

12 (그리스도)(모든) 죄를 위하여 다만 하나의 희생을 드리시고 영원토록 천주 우편에 좌정하사

13 지금에는 당신의 원수들을 그 발판으로 삼으실 때까지 기다리시는도다(성영 1092 참조).

14 대저 성화되고자 하는 자들을 하나의 희생으로써 영원토록 완전케 하셨음이니라.

15 성신도 또한 이를 우리에게 증거하시느니라.

16 대저、『저 날이 지난 후에 나 저들과 더불어 맺고자 하는 계약은 이것이니라하신 후에 주 이어 가라사대、『나 내 법률을 저들의 마음에 두고그를 나 저들의 정신에 새기리라.

17 나 이미 저들의 죄와 위법(違法)을 더 기억치 아니하리라(예레미아 3133) 하시도다.

18 그러나 이와 같은 용서하심이 있는 곳에는 이미 죄를 위하여 제물이 요긴치 아니하니라.

2편 신약에 대한 신앙을 항구히 보전하기를 권고하심

1항 신앙과 희망과 사랑에 있어 항구하기를 권유하심

항구심에 대한 권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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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구약의 제사는 죄를 사하는 능력이 없었으나그리스도의 제사는 전 인류의 죄악을 다 사하고도 오히려 남음이 있으며전 인류를 완전히 성화시킬 능력이 있는 것이다(11-14_. 천주께서는 이미 구약 시대에 있어서 인류의 내적 성화를 이룰 완전한 새로운 계약을 약속하셨다. 그런즉 신약에 있어서는 그리스도의 제사 이외에는 다른 제사가 필요치 아니하다(15-18). 이 교리는 가톨릭 교회의 미사 성제에 대한 교리에 조금도 위반되지 아니한다. 그것은 이 미사 성제가 십자가상 성체와 다른 것이 아니라 오직 그를 세로게 함이며또한 저에게로부터 온갖 힘과 성총을 받게 되는 연고다. 19-25구약 시대에 있어서는 지성소로 들어가는 길이 막혀 있었으나신약에 와서는 천상 지성소인 천당에 나아가는 길이 우리에게 열리어 있다. 그리스도께서는 그 십자가상 제사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천당으로 나아가는 길이 되셨다. 이 사실은 그리스도의 운명하시는 그 순간에 성전의 휘장의 중앙이 찢어져 갈라짐으로써 암시되었다(말복 1538). 천당에 나아가는 길에 있어서 우리는 신앙과 희망과 사랑이 가득한 마음을 가져 천주께 가까이 나아갈 것이다. 26-31명확한 인식과 고의(故意)로 그리스도를 배척하며 천주의 성총에 완강하게 반()하는 자에게는 희생이 없을 것이며오직 그에게는 다만 임박하는 천주의 심판과 심판의 공포와 불의 고통만이 남아 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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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그러면 형제들아우리들은 예수의 성혈로 말미암아 지성소(천당)에 들어갈 굳은 신념을 가졌느니라.

20 이는 휘장을 걸음으로당신의 육신을 (희생으로 드림으로써)우리에게 터놓아(開放) 주신 새롭고 생활한 길이니라.

21 또한 우리는 천주의 집을 (다스리는) 위대한 사제를 (모셨느니)

22 악한 양심에서 마음을 씻고깨끗한 물에 몸을 씻은 후에 신앙으로 충만한 순진한 마음을 가져 저에게 가까이 나아갈지니라.

23 우리의 희망을 고백함에 확호한 태도를 취할 것이니대저 언약하신 이는 충실하심이니라.

24 또한 우리는 서로이 유의(留意)하여 써 사랑과 선엄에 대하여 격려할지니라.

25 우리는 어떤 사람들이 흔히 하는 것과 같이 우리의 집합을 결()하지 말고오직 너희가 날(예수의 재림하실 날)이 가까움을 보는 그만큼 더욱 서로 격려할지니라.

26 대저 우리가 이미 진리를 완전히 인식한 후에 만일에도 고의(故意)로 죄를 범한다면 이에 우리에게는 죄를 위한 희생이 다시 없을 것이요

27 오직 (우리에게 남아 있는 것은) 다만 공포 중에 심판을 기다림과반역한 자들을 살라 버릴 치열한 불 뿐이리라.

28 모이세의 법률을 거스르는 자는 두 사람이나 세 사람의 증인만 있으면 아무러한 용서도 없이 사형(死刑)에 처형(處刑)되거늘

29 하물며 천주의 아들을 짓밟으며 자기가 그로 말미암아 거룩하여진 바 저 계약의 피를 경멸히 여기며또한 성총을 베푸시는 성신을 능욕한 자의 받을 형벌이야 얼마나 더 엄할 것인가를 생각할지니라.

30 대저 복수(復讐)함은 나의 일이니나 또한 보복(報復)하리라(모이세 53236) 하시며또 다시 주 당신 백성을 심판하시리로다(성영 13414) 하신 그를 우리는 아느니라.

31 생활하신 천주의 손에 떨어지는것은 가히 무서워할 것임인저.

신앙에 대하여 항구하기를 권유하심

32 너희는 너희가 비춤을 받은 후에 (말할 수 없는) 괴로움 중에 겪은 큰 전쟁을 인내한 지나간 날을 회상(回想)할지니라.

33 혹 어떤 때에는 모욕과 환난으로 모든 사람들의 조롱(嘲弄)의 대상(對象)이 되며혹 어떤 때에는 이와 같은 것에 신음하는 자들을 동정하는 자가 되었었도다.

34 대저 너희는 죄수들에게도 동정하였으며또한 자기들은 보다 더 나은 영원한 소유물을 가진 것을 알아 써 자기 재산의 강탈(强奪)됨을 즐겨 참았도다.

35 그러므로 너희는 너희들로 하여금 크나큰 상을 받게 할 그 신념을 잊어버리지 말지니라.

36 대저 천주의 뜻을 실행하여 약속하신 바를 얻기 위하여 너희들에게는 항구심이 필요하니라.

37 대저 오실 이는 미구에 곧 오실 것이며 지체하시지는 않으시리라.

38 신앙으로 말미암는 내 의인은 살리라. 그러나 비겁하게도 스스로 물러가는 자는 내 마음에 의합치 아니하리라(이사이아 1620하바쿡 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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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비춤-곧 교회에 귀화함이나 또는 성세를 가리키는 말이다. 35루복 1233. 37이사이아 2620텟후 23 이하베후 34요복 1616묵시 172220. 1-40일설에 말한 신앙에 대한 구약의 전례를 일일이 열거(列擧)하신다. 서술자는 이 모든 전례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신뢰와 확신인 신앙의 본질과 그의 결과를 보이어 준다. 3성영 336 이하지서 91마카베오 후서 728. 4모이세 144. 5모이세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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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우리는 멸망으로 이끄는 겁()을 가진 자들의 수에 속하여 있지 아니하고오직 구원하게 하는 신앙을 가진 자들에게 속하여 있는 자들이니라.

2항 신앙에 대한 전례(前例)

11

1 신앙이란 희망하는 그 일에 대한 굳은 신념이며보지 못하는 일에 대한 굳은 믿음이니라.

2 이러한 신앙으로 인하여 선조들은 좋은 평판을 얻었었느니라.

3 신앙으로 인하여 우리는 우주 만물이 천주의 말씀으로써 조성된 것보이는 (모든) 것이 오관으로 깨달을 수 있는 것에서 발전하지 아니하였다는 것을 우리는 아느니라.

4 신앙을 가져 아벨은 가인보다 더 존귀한 희생을 천주께 드렸으매(신앙)을 인하여 천주 그 제물에 대하여 증거하셨으므로 저는 의인이란 증거를 받았으며(이리하여) 이미 죽은 저는 아직까지도 신앙으로 인하여 말하느니라.

5 그 신아을 인하여 헤녹은 죽음을 보지 않도록 세상에서 옮김을 받았으며천주 저를 옮기어 놓으셨으매(다시 세상에서) 보이지 아니하였느니라. 대저 저 이미 옮김을 받기 전에 천주께 의합되었음이 증거되었느니라.

6 그러나 신아이 없이는 능히 천주께 의합하지 못하느니라. 대저 천주께 가까이 가는 자는 마땅히 천주의 계심과 (또한 천주 당신을) ()하는 자들에게 대하여는 보환하시는 자 되심을 믿어야 할지니라.

7 신앙을 가져 노에는 아직 보이지 않는 일에 대하여 천주께 가르치심을 받잡고 황공(惶恐)하여 미리 자기 가족을 구원하고자 방주(方舟)를 만들었느니라. (신앙)으로 말미암아 세상은 정죄(定罪)되었으며저는 신앙으로 말미암은 의화의 상속자가 되었느니라.

8 신앙을 가져 아브라함은 상속으로 받을 땅에로 가라 명하신 천주께 신앙으로써 순명하여어디로 갈 것인지도 알지 못하고 (고향을) 떠났었느니라.

9 저는 신앙을 가져 언약하신 땅에서도 타국(他國)에서와 같이 같은 언약의 상속자들인 이사악과 야곱으로 더불어 장막에서 기거(起居)하였느니라.

10 대저 저는 천주를 (그의) 건축자(建築者)와 창조자로 모실 견고한 도읍(都會)을 기다리었음이니라.

11 신앙으로 인하여 사라도 또한 [수래치 못하는 자로서] 이미 나이 많았음에도 잉태할 힘을 받았었느니이는 언약하신 그를 충실하신 이로 믿었음이니라.

12 이로 말미암아 이미 (생식력(生殖力)에 있어) 죽은 자와 같은 한 사람에게서 나온 그 후손은 마치 하늘의 별과 같이 그 수 많으며바닷가에 있는 모래와 같이 셀 수 없게 되었도다.

13 저들은 모두가 다 언약하신 바를 받지 못하고 신앙을 가져 죽었느니라. 저들은 먼 (장래에 올) 그것을 바라보고 또한 기뻐하여 인사하였으며자기들은 이 세상에 있어 방랑자(放浪者)며 나그네임을 고백하였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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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성영 335아모스 54. 7모이세 166 이하. 8모이세 1121 이하. 10아브라함은 지상 생활의 영역을 지나 고상한 고향인 천당에 나아가셨다. 11모이세 1179. 15-16선조들은 지상 고향인 갈데아로 돌아가기를 원하지 아니하고 오직 천상 고향을 사모하였으매천주께서는 저들과 밀접한 관계를 맺어 주셨다(말복 1226). 17모이세 122. 18모이세 12112. 19이사악의 제헌될 생명을 천주 다시 저에게 주셨으므로 저는 수난하시고 부활하신 예수의 전표가 되었다. 21모이세 147장 이하. 22모이세 14815 이하5024. 23모이세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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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대저 이렇게 말하는 자들은 자기는 본향(本鄕)을 찾는 자임을 나타내느니라.

15 만일 그들이 떠나온 고향을 생각하였더면 (다시) 그리로 돌아갈 기회도 있었으리라.

16 그러나 저들은 보다 더 나은 본향곧 천상의 것을 사모하느니라. 그러므로 천주께서는 저들에게서 천주라 불리심을 부끄러워 아니 하시느니대저 저들을 위하여 도읍을 (본향으로) 예비하였음이니라.

17 신앙을 가져 아브라함은 시험을 받을 때 이사악을 제헌하려 하였으며언약하심을 받은 저(아브라함)() 외아들을 제헌하려 하였느니

18 (저는) 전에 너 이사악으로 인하여 후손을 받으리라(모이세 133) 말씀하심을 받은 그 사람이었느니라.

19 대저 저(아브라함)는 천주께서는 그(이사악)를 죽은 자 가운데서라도 능히 부활케 하시리라 생각하였으므로 그를 전표(前表)로 도로 받았느니라.

20 신앙을 가져 이사악은 야곱과 에사오를 그들의 장래를 위하여 측복하였느니라.

21 신앙을 가져 야곱은 임종 때에 이르러 요셉의 두 아들을 각각 축복하였으며자기 지팡이 꼭대기에서 의지하여 (천주께) 기구하였느니라.

22 신앙을 가져 요셉은 임종 때에 이르러 이스라엘인들의 (에집도에서) 떠나 나갈 것을 생각하고 자기 유해(遺骸)에 대하여 (그 조처(措處)) 훈시하시니라.

23 모이세의 양친은 그를 낳은 후에 석달 동안이나 신앙을 가져 그(모이세)를 숨겨 두었었느니이는 저들이 어린아이의 아리따움을 보았던 연고며저들은 국와의 명령을 두려워하지 아니하였느니라.

24 신앙을 가져 모이세는 장성한 후에 파라오 왕녀의 아들이라 일컬음 받기를 거절하였느니라.

25 (저는) 죄악의 잠시적 향락보다도 천주의 백성과 한가지로 괴로움 받기를 더 원하셨으며

26 그리스도의 치욕(恥辱)을 에집도의 보물보다는 더 훌륭한 재보로 여기었느니대저 보수를 바라보았었음이니라.

27 신앙을 가져 저는 국왕의 분노도 두리지 않고 에집도를 떠났느니대저 마치 보이지 않는자를 보기나 하는 것 같이 항구하였느니라.

28 신앙을 가져 저는 (에집도의 사람이나 짐승의 - ) (長子)을 죽이는 그 (친신으)로 하여금 (이스라엘인만은) 다치지 아니케 하기 위하여 바스가를 지내게 하였으며피 뿌리는 예()를 행하게 하였느니라.

29 신앙을 가져 저들 이스라엘인은 홍해를 마치 육지를 지나감 같이 건너갔으나, 에집도인들은 (그 바다를) 건너려다가 물결 속에 묻혀 버렸느니라.

30 신앙을 가져 (이스라엘인들은)예리코 성()을 이렛동안 두루 다닌 후에 (그를) 함락시켰느니라.

31 신앙으로 인하여 창기(娼妓) 라함은 염탐하는 자들을 온순하게 대접하였으므로 불순한 자들과 한가지로 망하지 아니하였느니라.

32 나 무엇을 더 말하랴? 대저 나 게데온바락삼손예드테다위사무엘 등과 또한 선지자들에게 대하여 이야기하기에는 (그럴) 여유가 없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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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24모이세 222 이하. 24-27모이세는 그 참다운 신앙집으로 인하여 자기의 확고한 신념을 위반하는 것보다는 차라리 온갖 지상적 지위를 끊어버리는 자에게 대하여 이상적 표앙이 되신다. 저는 부귀와 쾌락을 누리는 것보다는 차라리 당신 동포와 함께 압박과 능욕을 한가지도 당하기를 원하셨으며 또한 그리하셨다.그리스도의 치욕-이것은 그리스도의 장래에 받으실 치욕의 전표가 되는 연고다. 27모이세 2215. 28모이세 233 이하. 29모이세 21422. 30요수에 62022 이하61723. 32-38】『나라를 쳐이긴 자-사사(士師)와 다위、『정의를 실천한 자-사사와 열왕、『언약한 바를 받은 자-다위와 예언자、『사자들의 입을 막은 자-삼손과 다위와 다니엘、『화염의 위세를 끈 자-삼손과 에체키아、『전장에서 용맹한 자-사사와 다위와 마카베오의 부하、『자기 죽은 자를 다시 받은 자- 사렙 땅에 있는 과부와 수넴에 부인、『치명자로 죽은 자들- 엘레아잘과 마카베오의 일곱 형제와 그의 모친、『결박되어 옥에 갇힌 자-예레미아、『돌로 맞은 자-자카리아、『톱날에 썰린 자-이사이아、『칼에 참형된 자-우리아스、『양의 가죽과 염소의 가죽을 입은 자-엘리아스와 엘리세오、『광야와 산으로 유랑한 자-엘리아스와 마카베오 시대에 망명(亡命)한 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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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저들은 신앙으로 말미암아 여러 나라를 쳐이기었으며정의를 실천(實踐)하였으며언약한 바를 받았으며사자들의 입을 막았으며

34 화염(火焰)의 위세를 끄고창검(槍劍)의 날을 피하였으며잔약함에서 강하게 되고전장(戰場)에서 용맹한 자 되어 적군을 진지(陣地)에서 패퇴(敗退)케 하였고

35 부인들은 자기의 죽은 자들을 () 부활함으로써 (다시) 받았느니라. 어떤 이들은 보다더 훌륭한 부활을 얻기 위하여 해방시켜 줌도 거절하고 형벌을 감수하였느니라.

36 또한 어떤 이들은 모욕과 편태를 받은 후에 결박되어 옥에 갇히었었으며

37 돌로 맞고톱날에 썰리고꾐을 당하고칼로 참형(斬刑)되었으며양의 가죽과 염소의 가죽을 입고 (만사에) 결핍되어 궁지(窮地)에 이르고 시달리어 두루 유랑(流浪)하였느니라.

38 저들은 지상의 (온갖) 광야로산으로동굴(洞窟)암굴(巖窟)세상은 저들을 용납하기에 너무나 부당하였느니라 방황하였느니라.

39 또한 이 모든 이들은 그 신앙으로 말미암아 영광스러운 보증을 받기는 하였으나언약하신 바는 얻지 못하였느니라.

40 그러나 천주께서는 우리들을 위하여 보다 더 나은 그 무엇을 도모(圖謀)하셨느니저들은 우리 없이는 완전함에 도달하지 못할 것이었느니라.

3항 신앙을 충실하게 보전하기를 권면하심

그리스도의 표양

12

1 그러므로 우리는 증인들의 구름()으로 인하여 사방으로 둘러싸이었으니우리는 우리를 무겁게 하는 모든 것과 우리를 옭아매는 죄를 벗어버릴지니라. 우리는 우리에게 닥치는 싸움을 항구히 행할 것이며

2 신앙의 근원이신 자시며 (또한 그를) 완성케 하시는 자신 예수를 거울로 삼아 우러러불지니라. 저는 당신을 위하여 준비된 즐거움 대신에 치욕을 무릅쓰사 십자가를 감수하셨으며지금에는 천주의 어좌 우편에 좌정하시니라.

3 너희는 너희들로 하여금 피곤으로 인하여 그 마음이 자포자기하는 일이 없도록 죄인으로부터 당신에게 대한 이렇듯이도 심한 모반(謀叛)을 감수하신 이를 생각할지니라.

어떠한 곤란 중에 있어서도 신앙에 대하여는 충실할지니라

4 너희들은 죄를 거슬러 싸움에 있어서 아직 피를 흘리기에까지는 저항하지 아니하였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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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구약의 신앙의 모든 용사들이(2장 참조) 신앙을 위한 우리들의 투쟁을우리들의 증인으로서 구경하는 것인즉우리는 저들과 특히 예수를 표앙으로 삼아 우리 신앙과 또한 우리들의 신앙 생활에 있어 위험된 모든 것을 다 멀리할 것이다. 4-13천주께서 우리들에게 보내시는 그 곤란과 난관에 우리는 신양에 있어서 흔들리지 말아야 한다. 이러한 것은 다 천주께서 우리를 사랑하시고 또한 그것들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많은 은혜를 주시고자 보내시는 것인 줄을 의식해야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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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내 아들아너는 주의 징벌(懲罰)하심을 소홀히 여기지 말며책벌하심을 당할때에는 실심치 말지니라

6 대저 주께서는 그 사랑하시는 자를 징계(懲戒)하시며아들로 인정하시는 모든 자를 편태하심일새니라(잠언 3212)하시며마치 아들에게 대하심 같이 너희들에게 말씀하신 권고를 너희는 잊었도다.

7 너희는 책벌하시는 바를 감수 인내할 지어다. 천주께서는 마치 (아버지가 그) 아들에게 대하는 것과 같이 너희들에게 대하시느니니아들로서 아버지에게 책벌을 당하지 아니하는 자 어디 있겠는고?

8 그러나 너희가 만일 모든 이가 다 당한 책벌을 받지 아니한다면너희는 적자(嫡子)가 아닐 것이며참된 아들이 아니리라.

9 또한 만일 우리가 전에 우리를 책벌한 우리 육신의 아버지를 효경(孝敬)하였으면더구나 생명에 나아가기 위하여 신()의 아버지에게 순종하지 아니하리요?

10 저들은 겨우 얼마 동안에만 자기의 뜻을 좇아 우리들을 책벌하였으나(천주께서는) 우리를 당신 성덕에 참여하게 하시기 위하여 우리를 유익하게 하시고자 책벌하시느니라.

11 무릇 온갖 책벌은 그 당시에 있어서는 달갑게 생각키지 않고 오직 괴롭게 생각키나그러나 후에 이르러는 이로 말미암아 단련함을 받는 자들로 하여금 정의의 평화한 열매를 맺게 하리로다.

12 이러므로 너희는 맥없이 늘어진 손과 피곤하여진 무릎을 일으킬지니라.

13 또한 움직일 수 없는 지체로 하여금 삐지 않고 오직 건장하게 되기 위하여 바른 길을 거닐을지니라.

신앙을 배반치 말기를 권고하심

14 너희는 모든 이들과 더불어 화목하여 성덕을 추구할지니라. 이것 없이는 아무도 주를 뵈옵지 못하리라.

15 너희는 누구나 (자기의 게으름으로 말미암아) 천주의 성총을 놓치지 말며무릇 어떠한 독()의 뿌리이든 싹이 터올라 해를 끼쳐 써 많은 사람들을 이로 말미아마 감염(感染)시킬까 삼갈지니라.

16 아무도 한 그릇의 음식 때문에 (자기의) 장자권(長子權)을 팔아먹은 에사오와 같이 음탕한 자나 거룩한 것을 업신여기는 자 되지 말지니라.

17 대저 저가 후에 이르러 강복을 전승(傳承)하고자 하였으나 오직 물리침을 당하였음은 너희가 아는 바로다. 저는 눈물로써 회복할 기회를 탐구하였으나마침내 그를 얻지 못하였느니라.

18 대저 너희는( 손으로) 만질 수 있는 산과 치열한 불과 암운(暗雲)과 암흑과 폭풍우와

19 나팔소리와 우뢰 소리에 가까이 가지 아니하였느니(소리)를 듣는 자들은 저 말씀으로 하여금 자기들에게 더는 말씀하시지 아니키를 빌었느니라 -

20 대저 저들이 짐승이라도 만일 산을 다친다면 돌로 맞으리라(모이세 21913) 하신 계명을 감당하지 못하였느니라.

21 또한 그 보이는 바는 모이세로 하여금 나 공포와 전율(戰慄)로 가득하노라(모이세 5919) 하게 하도록 이만큼 두려운 것이었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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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7에사오가 그 장자권(長子權)을 편두죽(扁豆粥) 한 그릇과 바꾼 것같이(모이세 12533 이하) 배교하는 자도 역시 잠세의 지상적 이익을 탐함으로써 천주의 자녀되는 지위와 천당 복락에 대한 상속권을 잃어버린다. 18-24이스라엘 백성은 천주와 계약을 맺기 위하여 시내 산에 가까이 나아갈 때에(모이세 21910) 자기를 거룩하게 하였으니더구나 구약과 같이 그 게약하시는 이를 전율과 공포로써(모이세 21912 이하) 대하지 아니하고 오직 천국즉 그리스도 교회로 인도하는 계약에 속하여 있는신자들은 자기를 더욱 거룩하게 할 것이다. 그리스도 교회의 신자는 천주께서 특히 사랑하시는 자녀들이다. 저들은 그리스도의 성혈의 힘으로 말미암아 성화되었느니이 성혈은 옛날에 아벨의 피가 복수를 요구하여 부르짖은 것 이상으로 더 힘있게 하흘하심을 구한다. 25-29구약에 불순함으로써도 벌을 받았으면더구나 신약을 배척하고서야 어찌 벌을 당하지 않을 수 있으랴. 그것은 천주께서 신약에 있어서는 그리스도와 성신과 종도로 말미암아 하늘로부터 말씀하셨으며신약은 영원한 계약이 된 까닭이다. 이에 반하여 구약에 있어서는 천주께서 다만 시내 산에서 말씀하셨을 뿐이며구약은 영원한 것이 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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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오직 너희들은 시내 산()생활하신 천주의 도읍인 하늘의 예루살렘과억만의 천신의 무리와

23 하늘에 그 이름이 기록된 장자들의 즐거운 회합(會合)만민의 심판자이신 천주와완전하여진 의인들의 영혼과

24 또한 신약의 중재자이신 예수와아벨의 피보다 더 능하게 말씀하시는 뿌림의 피에 가까이 갔느니라.

25 너희들은 말씀하시는 그를 거절하게 되지나 않을까 삼가 조심할지니대서 땅에서 하명(下命)하시는 이를 거절한 저들이 벌을 피하지 못하였거든더구나 만일 하늘에서부터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이에게서 우리를 돌아킨다면 (벌을 면치 못하리로다).

26 저 때에는 그 목소리 땅을 흔들었으나그러나 지금에는 언약하여 이르시되、『나 땅 뿐만 아니라 오직 하늘까지 한번 더 흔들어 놓으리라(악제 오 27) 하셨느니라.

27 아직 한번 더라고 하신 말씀은 능히 흔들리지 못할 물건이 영원히 보전되기 위하여 흔들리는 그것은 조물인 탓으로 변동(變動)될 것을 의미하느니라.

28 이러므로 우리는 변동되지 않을 나라를 얻었으니 감사할지니라. 대저 우리는 이로 인하여 두려워함과 경외함을 가져 천주 성의에 합하도록 그를 섬기느니라.

29 대저 우리의 천주께서는 태워 없이 하시는 불이신 연고니라(모이세 5424).

4항 여러 가지 훈계

남에게 대한 사랑

13

1 바라건대 너희들 사이에 언제나 형제다운 사랑이 있을지어다.

2 또한 나그네된 자들 친절히 후대(厚待)하기를 잊지 말지니대저 어떤 이는 이로 말미암아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천신들을 숙박하시게 하였느니라.

3 죄수들을 생각하여 주기를 마치 자기도 한가지로 죄수된 것과 같이 하며자기도 아직 육신을 가지고 있는 자인즉천대 받는 자들을 생각하여 줄지니라.

정결에 대한 훈계

4 혼인(婚姻)은 만민이 다 귀중히 여겨야 할 것이며또한 부부된 자의 침소(寢所)는 더럽히지 말아야 할지니라. 대저 천주께서는 음행하는 자와 간음하는 자들을 심판하시리로다.

천주께 대한 신뢰

5 너희들의 행실에 있어서는 탐욕이 없어야 할지며너희의 가지고 있는 그것에 만족할지니라. 대저 (천주) 친히 말씀하시되、『나 너를 떠나지도 않을 것이요또한 버리지도 아니하리라(요수에 15) 하셨도다.

6 그러므로 우리는 (굳은) 신뢰를 가져、『주 나의 보조자(補助者) 되시매 나 무서워할 것이 없도다. 사람이 능히 내게 무엇을 할 수 있으리요(성영 276)하며 가히 말할 수 있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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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이와 같은 것을 성경은 아브라함과 롬만내와 토비아에게 대하여 말씀하신다(모이세 1182 이하191 이하사사기 133 이하토비아 54 이하). 7-13바오로께서 권면하시는 것은신자된 자는 모름지기 다 그 영적 지도자인 두 종도 야고버와 같이 그리스도를 충실히 믿고 유데아교의 제사와 그 제찬에 유혹되지 말며 다시 유데아교의 신자가 되지 말아야 한다는 그것이다. 대저 신약의 신자인 우리들에게는 구약보다 몇 배로 더 훌륭한 제찬즉 성체성사가 있는 까닭이다. 유데아교의 제사를 드리는 자(∥『장막에 섬기는 자)는 그리스도교의 제단으로부터 나오는 제찬에 참여하지 못한다(7-12). 우리의 희생은 예수 그리스도시다. 비록 우리는 능욕을 당할지라도 저에게 대하여 절대의 애착을 가져야 한다(1213). 15-16천주께서는 구약의 제사를 즐기시지 않으시고오직 신약의 찬미의 제사곧 영신적 제사를 즐기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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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너희는 천주의 말씀을 너희에게 설교한 너희 으뜸들을 기억하며저들의 언행의끝을 자세히 보아 그 신앙을 본받을지어다.

신앙을 잃지 말라

8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어제도 오늘도 또한 영원토록 같으신 자시로다.

9 너희들은 여러가지 사교(邪敎)에 미혹되지 말지니라. 대저 성총으로써 마음을 튼튼케 함은 가장 좋은 일이며섭취(攝取)한 그 사람을 유익하게 하지 못하였던 음식으로써 할 것은 아니니라.

10 우리는 제단(祭壇)을 가졌도다. 장막에 섬기는 자(구약의 유데아인)들은 능히 이 제단으로부터 먹지 못하느니라.

11 대저 짐승의 피는 죄를 속량하기 위하여 대사제된 자(그를) 성소 안에 가지고 들었갔으나(짐승) 사체(死體)는 진영(陣營) 밖에서 태워버리느니라.

12 이러므로 예수께서도 당신의 성혈로써 백성을 성화(聖化)시키시기 위하여 성문밖에서 수난하셨느니라.

13 그러므로 우리는 진영 밖에 예수께로 나아갈 것이며저의 치욕을 저와 함께 감수할지니라.

14 대저 우리는 여기에서는 영원히 머무를 곳을 갖지 못하며오직 장래의 그것을 탐구하느니라.

15 그러면 우리는 저로 말미암아 언제나 찬미의 희생곧 그의 이름을 찬송하는 입술의 열매를 천주께 봉헌할지니라.

자선에 대한 훈계

16 너희는 자선과 시사하기를 잊지 말지니대저 천주께서는 이와 같은 제물을 즐기시느니라.

17 너희는 너희 으뜸들에게 순종하며 또한 저들에게 귀의(歸依)할지니라. 대저 저들은 (너희 영혼에 대하여) 셈 바칠 책임을 질 자들로서 너희 영혼을 위하여 주선함일새니라. (원컨대 너희는) 저들로 하여금 이를 탄식으로써 하지 말고 오직 즐거움으로써 하게 할지니대저 (탄식으로써 하는 것은) 너희들에게 신이기을 가져 오지 못함일새니라.

18 청컨대 우리를 위하여 기구할지어다. 우리는 만사에 있어 착히 행하기를 힘써착한 양심을 가지고 있음을 의식하나

19 (그러나) 나 너희로 하여금 이렇게 하기를 더욱 간절히 비노라. 이는 나 어서 빨리 너희들에게 돌아갈 수 있기를 위함이니라.

결문

20 원컨대 영원한 계약의 피로 말미암아 양()들의 위대한 목자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로조차 부활케 하신 평화의 천주

21 너희로 하여금 당신 성의를 준행하도록 너희에게 온갖 선을 갖추어 주시며너희안에 예수 그리스도로 인하여 당신 대전에 의합한 바를 실행하게 하실지어다. (그리스도)에게 세세이 영광이 있어지이다. 아멘.

22 형제들아나 너희로 하여금 이 권고의 말을 잘 받아들이기를 비노라. 대저 나 (다만 얼마 되지 않는 말을 너희들에게 써 보냄이니라.

23 우리의 형제 티모테오가 석방되었다는 것을 너희는 알라. 저 나에게로 오면 곧 나 저로 더불어 너희들을 보리라.

24 너희 모든 으뜸들과 또한 모든 성도(신자)들에게 문안할지어다. 이탈리아의 형제들이 너희들에게 문안하느니라.

25 원컨대 성총이 너희 모든 이와 더불어 있어지이다. [아멘].

<헤브레아서 끝>

 

가톨릭 서간(公書間)

 

가톨릭 서간(公書間)

성 바오로 종도 이외의 다른 종도들이 서술한 신약의 서간 일곱 편곧 야고버서베드루 전ㆍ후서요안 1.2.3유다서은 일찍부터 가톨릭 서간(公書間)이라 일컬어 왔다. 그것은 바오로 종도의 서간이혹은 한 교회의 단체나혹은 지정한 몇 교회의 단체나혹은 한 개인에게 써 보낸 것에 반하여이 일곱 편의 서간은 다가톨릭이라는 말이 가리키는 바와 같이어느 한 교회나 몇 교회를 지정하지 않고 오직 교회 전체에게 써 보낸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가톨릭 서간은 그 내용에 있어서도 일반적 것을 취급하였다. 곧 그것은 어떤 일정한 교회의 사정에 대한 것을 말한 것도 아니며또한 어떤 일정한 시대의 상태를 말한 것도 역시 아니다. 그러므로 이것은 서간이라기보다는 차라리 교리에 대한 논설(論說)이라는 것이 마땅하리라는 설()도 없지 않다.

야고버서 서언

(1) 이 서간의 서술자

1 공서간(第一公書間)의 서술자는 알페오(一名 글레오파마복 10.3)의 아들인 차() 야고버 종도이다. 그의 모친 마리아(마복 27.56)는 예수의 모친 마리아와 자매간이었으므로 그는 또한 주 예수와도 친척 관계가 있었으며、『주의 형제(갈라 1.19)라는 말을 들었다. () 야고버 종도께서는 기원 제 42 년에 이미 치명하셨으나이 서간의 서술자신 차 야고버 종도께서는 그리스도의 승천하신 후에도 30년 동안이나 살아 계셨으며많은 사람들의 첨앙(瞻仰)함을 받으셨다(갈라 2.9). 저는 예루살렘 교회의 첫째 주교(主敎)이었으며그 비상한 신앙심은 모든 사람들에게 큰 감화(感化)를 주었다. 62 년에 예루살렘에는 독립 운동의 난()이 일어났었으며이 내란 중에 저는 치명하셨다.

(2) 이 서간의 수신인내용 및 동기

이교 나라(異敎國)에 섞이어 사는 유데아교에서 귀화한 신자들에게 써 보낸 서간이다. 그들 중에는 도덕 생활에 있어서 여러 가지 아름답지 못한 일이 생겨났다. 곧 신앙 생활에 대한 열()이 부족하였고고난에 대한 인내가 부족하였으며완덕 향상(完德向上)에 대한 노력이 부족하였고남에게 대한 사랑이 부족하였으며또한 그 외 여러 가지로 혀()로 말미암는 죄가 많았었다. 이러한 아름답지 못한 현상을 보시는 야고버 종도께서는 예루살렘의 주교로서 당신 직임에 대한 중책을 절실히 느끼시고 이 서간으로써 저들의 이 폐단을 없애려 하셨다.

(3) 이 서간의 서술 연대와 그 확실성

야고버 종도께서 치명하신 해는 기원 62년인즉이 서간은 대개 50년으로부터 60년 사이에 서술되었다는 것이 일반으로 일치되는 의견이다. 이 서간은 교회 초기로부터 성신의 감도(感導)하심으로 인하여 서술된 것이라는 것이 인정되어 왔다. 이미 제1 2세기에 사신 클레멘스와 헤르마의 목자께서도 이 서간을 아신 것을 보면이 서간의 확실성은 의심할 여지가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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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유감-여기에는 예수의 예언하신 바를 따라(요복 15.20)신자들이 끊임없이 당할 여러가지 재앙과 곤란을 의미한다.3-4그리스도 신자신 자는 반드시 자기 당하는 곤란이나 유감이나 또는 시험을 초자연적 입장에서부터 볼 것이니이에 저는 온갖 생활 환경 중에 있어 곤란과 난관을 당할 때 천주의 섭리에 대한 신앙을 보전할 것이다. 이에 그는 고상한 목적인 완덕을 달성하니라.5】『지혜-즉 신자의 전 생활을 통치하지 아니하여서는 아니 될 실제 생활에 대한 지혜를 의미한다. 이 지혜에 대한 말은 이 서간 중에 여러 번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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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야고버 종도의 서간

 

성 야고버 종도의 서간

인 사

1

1 천주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종() 야고버는 (외교인 가운데) 섞이어 사는 십이 지파(十二支派)에게 인사하노라.

1 편 유혹과 시련의 신익

환난 중에 가질 바른 지향(志向)

2 내 형제들아너희는 가지가지의 유감(誘感)을 당할 때마다 이를 온전히 즐거워할 것으로 생각할지어다.

3 대저 너의 신앙이 단련됨은 인내를 생기게 한다는 것을 너희가 앎이니라.

4 이 인내는 너희가 아무 결함도 없는 완전무결한 자이기 위하여(행하는) ()을 마땅히 완전케 하여야 하리로다.

지혜를 얻기 위한 기구

5 너희 중에 누 만일 지혜가 부족하다면아무 꿋꿋한 말씀도 없이 쾌()히 모든 이에게 베풀어 주시는 천주께 구할지니라. 이에 (천주) 그에게 주시리로다.

6 그러나 아무 것도 의심하지 말고 신앙을 가져 구할지니라. 대저 의심하는 자는 바람에 움직이며 표류(漂流)되는 파도와도 같음이니라.

7 이러한 사람은 능히 주로부터 무엇을 받으리라 생각지도 말지니

8 대저 저는 두 마음을 가진 자이며자기 모든 행동에 있어 항구하지 못함일새니라.

빈궁과 부유함에 대하여

9 비천한 지위에 있는 형제는 자기의 높이어짐을 영광으로 여길지어다.

10 부유한 자는 자기의 비천하여짐을 영광으로 여길지니이는 풀에 핀 꽃과 같이 없어짐일새니라.

11 대저 작열(灼熱)의 태양이 떠오르매 풀은 마르고 꽃은 떨어져 그 아름다움은 없어져 버리느니라. 부유한 자들의 그 행동에서 시들어짐도 또한 이와 같으리로다.

12 유감을 물리쳐 이기는 자는 복된 자로다. 대저 저 시련된 후에는 주 당신을 사랑하는 자들에게 언약하신 생명의 월계관을 받게 될 것임이니라.

천주께서 유감의 원인은 아니시니라

13 아무도 유감을 당할 때에 천주에게 유감을 당한다 말하지 말라. 대저 천주께서는 악으로 유인되시지 못하시며당신 친히 아무도 유인되시지 아니하시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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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2천주의 자녀로서의 합당하고 거룩한 자존심을 각 신자는 가질 것이니가난한 신자는 신자로서의 자기의 높은 지위를 즐거워할 것이요(코전 1.26-31)부요한 자는 자신의 연약함을 항상 잊지 말지니대저 온갖 지상적 권세나 영광은 한갖 초로(草露)에 지나지 못함이다. 부유한 자는 가난한 자나 그들은 다 죽음의 날과 셈 바칠 날을 면하지 못할 것이다. 그런즉 이날에 지상생활의 곤란 중에 잘 시력된 자는 복되리라.13-15사욕 편정은 구약에 있어서는 인간의 의지(意志)를 여러 가지 수단으로 유인하는 창기(娼妓)와 비교하였다. 이 사욕 편정과 의지와의 결합의 열매는 곧 죄악이다. 죄악은 죽음의 싹을 자기 안에 가지고 있어 그것이 사람을 완전히 지배할만큼 성장하면 이에 영원한 죽음을 초래한다.18그 본성에 있어 온갖 조물의 영장(靈長)인 인간은 성세의 재생으로 말미암아 성총의 초자연적 영광을 갖게 된다.21-22】『너희 안에 심겨진 말씀은 이 인간의 심중에 씨날과 같이 뿌리를 박을 복음을 의미한다(마복 13.1 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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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오직 각 사람이 유감을 당함은 이 곧 자기 사욕(邪慾)으로 말미암아 자극되며 유인됨으로써이니라.

15 이에 사욕이 배태(胚胎)되매 죄악을 낳을 것이며만일 죄악이 쌓이고 쌓이면 죽음을 낳으리라.

16 나의 친애하는 형제들아미혹되지 말지어다.

17 온갖 좋은 선물과 모든 완전한 예물은 위에서부터변하심도 없고 변천함의 그림자도 없는 빛의 아비신 자로부터 내리느니라.

18 대저 천주 자원으로 진리의 말씀을 인하여 우리에게 생명을 주사 하여금 우리를 당신 조물 중에 첫 열매가 되게 하셨느니라.

2 편 참된 그리스도교적 생활

신앙은 선업과 결합되어야만 함

19 나의 친애하는 형제들아무릇 사람은 들음에는 빠르고 말에는 신중(愼重)할 것이며또한 분노에 급하지 말아야 할 것은 너희가 아느니

20 대저 사람의 분노란 천주 대전에 옳은 것을 행하지 못함이니라.

21 그러므로 너희는 온갖 불결함과 죄악의 나머지를 다 내어버리고 너희 안에 심기()어 너희 영혼을 능히 구할 수 있는 말씀을 온순하게 받아들일지니라.

22 너희는 다만 말씀을 듣는 자만이 되지 말고 오직 말씀을 실행하는 자 될지니그렇지 아니하면 스스로 속이는 자의 무리에 드는 것이니라.

23 대저 누 만일 말씀을 듣는 자만 되고 실행하는 자 되지 아니한다면이는 거울에 비추어 자기 육체의 모양을 보는 사람에서 다르지 못하리라.

24 곧 자기의 모양을 보다가 물러서면 그 즉시로 그 모양이 어떠하였던가를 잊어버리느니라.

25 이와 반대로 잊어버리기를 잘하는 듣는 자가 되지 아니하고 오직 그를 참으로 실행함으로 자유의 완전한 법률에 착심하여 몰두(沒頭)하는 이러한 자는 자기 언행에 있어 복된 자 되리로다.

26 누 만일 스스로 신심있는 자로 자임(自任)하여 그 혀를 제어(制御)하지 아니하고 오히려 자기 마음을 스스로 속인다면이러한 신심은 헛된 것이니라.

27 아비신 천주 대전에 깨끗하고 무구(無垢)한 신심은 곧고아(孤兒)와 과부들을 그 당하는 환난 중에 돌아보며 스스로 삼가 세속에 물들지 아니함이니라.

모든 사람과 특히 가난한 자에게 대한 사랑

2

1 나의 형제들아너희는 영광의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 대한 신앙을 사람의 환심(歡心)을 사려는 마음과 혼합치 말지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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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마복 7.24루복 8.21.25완전한 법률은 오직 복음일 뿐이다. 그를 자유의 법들이라 함은천주와 인류와의 관계를 구약의 법률과 같이 주인과 노복의 관계로 맺어 주는 것이 아니라 오직 부모와 자녀의 관계로 맺어 주는 것이기 때문이다.26-27혀를 제어하며 자선업을 행하며 세속 사람이 되지 아니하는 등의 세 가지 것은 참다운 신심에 절대로 필요한 조건이다.1-7부유한 자라 하여 가난한 자보다 더 존중히 여기는 것은 그리스도교적 신앙에 위반되는 행동이다. 그것은 신앙의 가르치는 바를 따라 가난한 자들은 구령의 재보를 받을 자로 천주의 간택하심을 받은 상속자들이기 때문이다. 이와 반대로 부유한 자들은 오히려 가끔 그리스도교의 가장 무서운 원수이다.8】『으뜸된 계명-본말은 왕적(王的) 계명이다. 이 말은사랑의 계명의 고상함과 누구를 막론하고 다 이를 본분적으로 지킬 것임을 표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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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예컨대 너희들의 (경신의 예를 지내기 위하여) 모인 곳에 아름다운 의복에 황금반지를 낀 사람이 들어오고또한 동시에 남루한 의복을 입은 가난한 사람이 들어오매

3 찬란한 의복을 입은 사람을 보고는 너희는 말하기를、『청컨대 어른께서는 이 상좌(上座)에 앉으소서하고가난한 사람에게는 말하기를、『그대는 거기 서 있으라하거나혹은 내 발판 밑에 앉으라한다면

4 이는 너희 안에 편벽된 판단을 하지 아니하였느냐악한 생각에 지배된 판단자가 되지 아니하였느냐?

5 나의 친애하는 형제들아들을지어다. 천주께서는 세속 사람의 생각에 가난하게 보이는 사람들을 가리사 신앙에 부유한 자 되게 하시며또한 저들을 (천주께서는)당신을 사랑하는 자들에게 언약하신 나라의 상속자가 되게 하시지 아니하셨느뇨?

6 그러나 너희들은 가난한 사람들을 업신여겼도다. (자기네) 세력을 가져 너희를 압박하며 또한 너희를 법정에 끌어넣은 자는 이 부유한 자들이 아니냐?

7 (성세를 받을 때) 너희들 위에 부름을 받으신 존엄하신 이름을 설독하는 자는 저들이 아니냐?

8 물론 만일 너희들이 성경 말씀을 따라 너 네게 가까운 자를 네 몸같이 사랑하라(모이세 319.18)하신 가장 으뜸된 계명을 완전히 지킨다면 이는 너희의 잘하는 것이어니와

9 그러나 만일 너희들에게 사람을 대함에 편벽됨이 있다면 이는 죄를 범함이니법률은 너희를 위반자로 언명하리라.

10 대저 이는 누 법률의 모든 것을 다 지킬지라도 만일 한가지 명을 범한다면 곧 법률의 전부를 거슬러 범죄함이 되는 연고니라.

11 대저 너 사음(邪淫)하지 말라말씀하신 이 또 이르시되、『너 살인하지 말라하셨으므로비록 사음은 행하지 아니하더라도 살인하는 일이 있다면이는 법률을 범하는 자 되었느니라.

12 그러면 너희는 마치 자유의 법률을 인하여 심판될 자로서 말하고 또한 실행할지니라.

13 대저 심판이란 자비함을 베풀지 아니한 자에게는 자비함이 없이 될 것이나그러나 자비함은 심판을 능히 이기느니라.

선업 없는 신앙의 무가치

14 나의 형제들아누 설혹 스스로 신앙이 있노라 할지라도 ()행이 없으면 무엇이 유익되랴

15 그 신앙이 저를 능히 구원할 수 있으랴? 만일 형제나 자매 중의 누가 입어야 할 것을 입지 못하고 그날 그날의 먹을 것도 곤란함에

16 너희들 중의 누가 저들에게 말로는 평안히 가 몸을 덥히고 배불리 먹으라하나생활에 요긴한 것은 주지 않는다면 무엇이 유익하겠느냐?

17 신앙에 있어서도 또한 이와 같으니만일 ()행이 없다면 그는 죽은 것이니라.

18 그러나 어떠한 이는 말하기를、『그대는 신앙을 가졌고 나는 ()행을 가졌노라할 수 있으니라. 그러면 선행이 없는 그대의 신앙을 내게 보이라. 이에 나 ()행으로써 나의 신앙을 그대에게 보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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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6야고버 종도께서는 다만 신앙 한 가지만으로는 부족하다는 것ㅇ르 가르치신다. 선행이 없는 신앙은 좋은 것이나 영원한 구원을 줄 수는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신자된 자는 자기의 신앙을 수제와 선행에특히 사랑의 계명을 따라 실제에 옮길 것이다(14-19). 다만 이러한 신앙만이 인류에게 의화와 구원을 줄 수가 있다는 것을 우리는 아브라함과 라합의 역사에서 알 수가 있다(20-26). 이 교리는 인간이 법률의 행위를 따라서가 아니라 오직 신앙으로 말미암아 의화된다는 바오로의 가르치심과 결코 위반되는 것이 아니다(로마 3.28 이하갈라 3.1 이하). 그것은 바오로께서는 구약의 법률 행위로써만 의화될 수 있다는 잘못된 주장을 깨우치사 선행에 살아 있는 활발한 신앙의 필요를 말하셨기 때문이다(갈라 5.6코전 13.2). 1유데아 백성이 이와 같이 여러 가지 훈계를 귀찮을만큼 자주 듣는 것은그들의 민족적 결함에 기인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야고버 종도께서는 스승의 지위를 너무나 탐하지 말라 경계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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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그대는 천주 하나이심을 믿으니그 믿는 바는 옳도다. 그러나 악신도 또한 믿고 (두려워) 떠느니라하리라.

20 어리석인 인간아()행 없는 신앙은 무익한 것이라는 것을 깨달으려는가?

21 우리 조상 아브라함은 그 아들 이사악을 제단 위에 봉헌하여 그 ()행으로 말미암아 의화되지 않았느뇨? (모이세 122)

22 이에 저의 신앙은 그 ()행과 더불어 협력하였으며()행으로 인하여 그 신앙이 완전하게 되었다는 것은 그대가 현재 보는 바니라.

23 그리하여 성경은 아브라함은 천주께 믿었느니그것은 의화로 저에게 간주(看做)되었으며또 저는 천주의 친구라 일컬음을 받았느니라(모이세 115.6)하는 말씀이 맞게 되었느니라.

24 그러면 너희는 사람이 의화됨이 다만 신앙으로 말미암아서만이 아니라 (또한) ()행으로 말미암아서임을 보는도다.

25 이와 같이 창부(娼婦) 라합도 그 탐정자(探偵者)들을 후대하여 다른 길로 나가게 하였으매()행으로 말미암아 의화되지 않았느뇨? (요수에 2.1 이하6.22-25) 26 대저 육신이 영혼 없이는 죽은 것인 것과 같이 ()행이 없이는 신앙이 또한 죽은 것이니라.

혀를 삼가라

3

1 나의 형제들아스승의 직무를 과히 원하지 말지니우리는 (스승이기 때문에) 더 엄한 심판을 받을 자 됨을 너희는 알지어다.

2 대저 우리는 모두 많은 일에 잘못함이 있음이니라. 누 만일 말(言語)에 있어 잘못됨이 없다면 저는 완전한 사람이며또한 능히 자기의 전신을 제어할 수 있으리라.

3 그는 말()을 우리에게 순종케 하기 위하여 그 입에 자갈을 물리면 이에 우리는 그의 전신을 다스릴 수 있느니라.

4 보라또한 배()가 있어극히 크며 폭풍에 휩쓸릴기라도 그 조그마한 키()로써 능히 조종사(操縱士)의 마음대로 다스릴 수 있느니라.

5 이와 같이 혀도 조그마한 지체에 불과하나그 도량(跳梁)하는 (세력은) 막대하니라. 보라극히 조그마한 불이 이 얼마나 큰 삼림(森林)을 살라 버리는고?

6 혀도 또한 불()이며 불의(不義)의 전체(全體)니라. 혀는 우리 지체의 하나로서 전신을 더럽히며 우리 일생의 차륜(車輪)을 불사르고 자기도 또한 지옥불에 살라지느니라.

7 대저 온갖 수류(獸類)와 조류(鳥類)와 파충류(爬蟲類)와 또한 바다에 있는 모든 동물들은 인간에게 지배되며 또한 지배되어 왔느니라.

8 그러나 혀만은 아무도 지배하지 못하는 도다. 그는 부단(不斷)의 악()이며 치사(致死)의 독()으로 가득하니라.

9 우리는 혀로써 아비신 천주를 찬송하며또한 이로써 천주의 모상을 따라 조성된 사람을 저주하느니

10 찬송과 저주 이 동일한 입에서 나오는도다. 나의 형제들아이것이 이렇게 됨은 참으로 만 번 부당한 일이로다.

11 어찌 한 개의 구멍으로 달고 쓴 물을 나오게 하는 샘이 있으리요?

12 나의 형제들아무화과나무가 어찌 올리바의 열매를 맺으며혹 포도덩굴이 어찌 무화과 열매를 맺겠느냐? 이와 같이 염수(鹽水)의 샘이 능히 담수(淡水)를 내지 못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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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다만 혀 하나만을 절제하면 이미 완덕에 도달한 것이라는 말로 해석하여서는 아니된다.6혀는 조그만 에 지나지 아니하나그는 지옥의 연장이 되는 불이다. 이 불은 언제나 끊임 없이 돌아가는 차륜과 비교할 수 있는 인간 생활을 살라 버릴 수가 있는 것이다.9모이세 11.26 이하.12마복 7.16.

15야곱 1.17.2-3가난한 자들은 남의 재산을 탐하나 그를 얻지는 못한다 그들의 그 치열한 탐욕에서는 마침내 증오와 시기가 생기는 것이다. (살인하기까지 미워한다함은 남을 아주 심혹하게 미워한다는 뜻이다). 그러나 이러한 질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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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편 여러 가지 권고와 명령

투쟁욕과 질투에 대한 경고(警告)

13 누가 너희 중에 지혜롭고 민첩한 자이냐? 그는 자기의 행하는 것이 지혜에서 말미암은 양순으로써 (된다는 것을) 착한 행실로써 보일지니라.

14 그러나 만일 너희가 치열한 질투와 투쟁욕을 너희 마음 속에 품었다면 자랑하지 말며또한 진리를 거슬러 거짓말하는 자되지 말지어다.

15 대저 이와 같은 지혜는 위에서부터 내린 것이 아니라 오직 지상적 것이며육욕과 마귀로 말미암는 것이니라.

16 대개 질투와 투쟁이 있는 그 곳에는 불목과 온갖 악행이 이루어지느니라.

17 그러나 위로부터 내린 지혜는 무엇보다도 먼저 결백하며다음으로는 평화를 즐기며잘 양보(讓步)하며남의 청()을 잘 들어 주며[선에 동의하며]자비와 좋은 열매로 가득하며편벽됨이 없으며겉꾸밈이 없느니라.

18 그러나 정의의 열매를 맺는 씨는 평화를 보전하는 자들로 말미암아 평화 속에 심겨지느니라.

4

1 너희들 사이에 있는 투쟁과 언쟁은 어디로부터 말미암은 것이뇨이 너희 사지백체 안에서 싸우는 사욕여기에 기인(基因)한 것이 아니냐?

2 너희는 사욕을 채우고자 하나 채우지 못하며살인하기까지 미워하고 시기하나 너희의 원하는 바를 능히 얻지 못하며다투고 싸우나 또한 얻는 바 없음은 이 간구치 아니하는 탓이니라.

3 (혹은) 간구하고도 받지 못함은 이 너희가 방탕한 생활을 함으로써 허비하고자 하여 악하게 구하는 탓이니라.

세속에 대한 애착심

4 간음하는 자들아너희는 이 세속에 대한 애정이란 천주께 대하여 원수됨임을 모르느냐? 그러므로 누구나 이 세속의 친구가 되기를 원하는 자는 천주에게는 원수가 되느니라.

5 (천주)(당신이) 우리 안에 거처하게 하신 영신을 시기(猜忌)하심의 사랑을 가져 원하시느니라.

6 그러므로 저의 주시는 성총은 보다 더 풍성하기로 하니라하신 성경 말씀을 너희는 헛된 것으로 여기느냐? 그러므로 말씀하시기를、『천주께서는 거만한 자를 배척하시나겸손한 자에게는 성총을 주시느니라(잠언 3.34) 하시는도다.

7 이러므로 너희는 천주께 귀순(歸順)하고 마귀에게는 거역하는 자 될지니이에 마귀는 너희에게서 도망하리라.

8 천주께 가까이 갈지어다. 이에 천주 너희에게 가까이 오시리라. 죄인들아너희는 손을 씻고두 가지 마음을 가진 자들아너희 마음을 순결케 하라.

9 너희는 너희의 빈궁함을 깨달아 통곡하며 체읍할지어다. 너희의 웃음은 애통함이 되며너희의 즐거움은 비탄함이 될지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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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미움으로써 얻는 것은 하나도 없다. 지상적 재보를 얻음에도 또한 역시 정성된 기구가 필요하다.4천주와 그의 백성 이스라엘과의 관계는 성경에서 가끔 결혼의 계약의 비유로 설명되었다. 그러므로죄악이나 또는 세속에 대한 애착심을 간음이라고 하였다.5-6이 말씀은 이대로 구약에 실려 있는 것은 아니다. 다만 이러한 뜻이 포함된 말씀이 있는 것이다. 천주께서는 인간에서 당신 사랑에 대한 완전한 갚음을 요구하신다(마복 6.24). 우리는 다 천주의 소유물이다. 저는 우리의 약점을 아시는만큼겸손한 자들에게는 당신 성총을 태워 주신다.20마복 23.12.11마복 7.2.12마복 10.26.13루복 12.16 이하.14잠언 27.18.9.15종도 18.21로마 1.10코전 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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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너희는 주 대전에 스스로 낮출지어다. 이에 주 너희를 높이시리라.

남을 판단하지 말라

11 형제들아너희는 서로 비방하지 말지니라. 형제를 비방하는 자나 혹은 그 형제를 판단하는 자는 () 법률을 비방하며 법률의 시비(是非)를 가리는 자니라. 그리고 너 만일 법률에 대하여 옳으니 그르니 한다면 이는 법률을 이행하는 자가 아니라 오직 그를 판단하는 자니라.

12 입법자(立法者)며 심판자는 오직 하나이시니저는 (우리를) 멸망시키실 수도 있고 구원하실 수도 있느니라.

13 그렇거늘너는 이 누구뇨어찌하여 남을 판단하느뇨?

재물에 대한 애착심

그리고 오늘이나 내일 어느 도읍으로 가서 일 년간 그 곳에 머무르며 장사하여 이익을 내겠다는 자들아

14 너희는 내일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르는 자가 아니냐? 대저 너희들의 생명이라는 것이 무엇이냐잠간 사이에 보이다가 사라지는 연기()가 아니냐?

15 그러므로 너희는 차라리 말하기를、『만일 주께서 원하신다면또한 우리가 생명에 머물며 있다면이에 우리는 이것이나 혹은 저것을 하리라할지니라.

16 그러나 너희는 스스로 자만하여 거만하도다. 이와 같은 자만은 거의 모두가 다 간악한 것이니라.

17 그러면 선을 행할 줄은 알되 행하지 아니하면 이 그에게 죄가 되느니라.

5

1 그러면 부유한 자들아너희들에게 올 재앙을 인하여 탄식하며 통곡할 지어다.

2 너희들의 부귀는 부패하였고너희들의 의복은 좀먹었느니라.

3 너희들의 금()과 은()에는 녹(銅綠)이 났으며그 녹은 너희들을 거슬러 증거가 되어 불과 같이 너희 몸을 식히리라. 너희는 또한 지금의 이 마지막 때에 이르러 [의노의] 재보를 쌓았도다.

4 보라너희들이 너희 전답에서 추수한 일군들에게 주지 않은 품값은 (하늘을 향해) 소리 지르며저들의 부르짖음은 만군(萬軍)의 주의 귀에 사무친 바 되니라.

5 너희는 세상에서 사치를 부리고 주색에 잠기었으며도살(屠殺)되는 그 날까지라도 그 배를 불리었느니라.

6 너희는 외인을 정죄(定罪)하여 죽이었으나저는 너희들에게 저항하지 아니하느니라.

항구한 인내

7 형제들아그러므로 너희는 주의 재림하실 때까지 항구히 인내할지어다. 보라농부는 땅의 보배로운 열매를 꾸준히 기다리고(그 열매를) 이른 비와 철늦은 비가 내릴 때까지 인내로써 기다리느니라.

8 이와 같이 너희들도 인내하는 자 되며 너희 마음을 견고케 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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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야고버 종도께서는 옛날의 예언자 모양으로 벌로 위협하는 말씀으로써 부유한 자들의 그 영신적 빈핍과 죄악을 질책하신다. 장래를 현재와 같이 보아 부유한 자들의 장래에 당할 불행을 미리 보시는 것이다(루복 6.24).4인색하여 일군들에게 그 품값을 주지 아니하는 자는 호천죄(呼天罪)-가해자(加害者)에게 그 악에 마땅한 벌을 어서 빨리 내려 주시기를 천주께 부르짖게 되는 중죄를 범한다(루복 10.7모이세 524.14 이하).5살지게 길리는 짐승이 도살되는 그 날까지도 아무러한 걱정도 없이 다만 배만을 불리는 것과 같이 또한 부유한 자들도 심판을 당하는 날까지 방탕한 생활을 하고 있다.7-9세속의 사람들과는 달리 천주의 자녀된 자들은 가까이 오시는 심판자를 큰 신뢰를 가져 우러러보리라. 한 개인에게 있어서나 또는 전 인류에게 있어서나 그 곤란한 때를 영원한 세대에 비하면 그 곤란한 때가 말할 수 없이 짧은 것이다.12마복 5.33-37.14-16교회의 사제들은 주의 이름을 인하여』、즉 주의 명령을 받아 병자들을 성유로 바르며 또한 저들을 위하여 기구하느니이것이 곧 종부성사이다. 성사되기에 요긴한 조건은 여기에도 다 갖추어 있으니곧 유형적 보람은 기구와 성유를 바름이며유형적 내적 성총은 주로 말미암아 그 병세를 경하게 하며 또한 죄를 사함이다. 이 모든 것은 주의 이름을 위하여 또한 주의 명령을 따라 행할 것이다. 따라서 이 예절은 그리스도께서 세우신 것이다. 그리고 이 성사를 받기에는 또한 죄를 고백할 것(16)이 요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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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저 주의 재림하심이 가까웠음이로다.

9 형제들아너희는 너희로 하여금 판단함을 받지 아니케 하기 위하여 서로 고소(告訴)하지 말지어다. 보라심판하실 자 문전에 서 계시느니라.

10 형제들아너희는 재앙을 당함과 인내함에 있어 주의 (거룩하신) 이름을 의지하여 말씀한 선지자들로써 표양을 삼을지니라.

11 보라우리는 (끝까지) 항구한 자들을 복되다 말하는도다. 너희는 전에 욥의 인내에 대하여 들은 바 있고또한 주께서 저에게 대하여 섭리하신 종말(終末)을 보았도다. 대저 주께서는 긍휼(矜恤)히 여기심과 동정심에 많으시니라.

마지막 훈계

12 나의 형제들아너희는 무엇보다도 먼저혹은 하늘이나 혹은 땅이나 혹은 다른 어떠한 것이든 두고 맹세하지 말지어다. 너희가 그렇다는 것은 그렇고그렇지 않다는 것은 (사실에 있어서도) 그렇지 않아야 할지니이는 너희로 하여금 심판을 당하지 아니키를 위함이니라.

13 너희 중에 만일 재앙을 당하는 자 있으면 그는 마땅히 기구할지며만일 안전(安全)한 생활을 지내는 자 있으면 그는 찬미의 노래를 읊을지어다.

14 너희 중에 만일 앓는자 있으면 교회의 사제들을 저에게 오게 할 것이며이에 저(사제)들은 주의 이름을 인하여 저의 위에 기구하며 저에게 기름을 바를지니라.

15 이에 신앙의 기구는 병자를 가볍게 할 것이며주께서는 그를 위안하실 것이며저 만일 죄중에 있으면 용서하심을 받으리라.

16 그러면 너희는 서로 너희 죄를 고백할 것이며구원되기 위하여 서로 기구할지니라. 대저 의인의 항구한 기구는 효험이 많음일새니라.

17 엘리아는 우리와 같은 사람으로서 비 내리지 말기를 간절히 기구하였으매삼 년 육 개월간 비가 땅에 내리지 아니하였느니라.

18 그리고 다시 기구하시매하늘은 비를 내리고 땅은 열매를 내었느니라.

19 나의 형제들아너희 중에 만일 진리를 떠나 방황하는 자 있으며 또한 저를 회개시키는 자 있다면

20 저는 죄인을 그 미로(迷路)에서 돌아오게 하는 자는 그의 영혼을 죽음에서 구원하며 많은 죄를 덮으리라는 것을 마땅히 알아야 할지니라.

<야고버서 끝>

 

베드루 전ㆍ후서 서언

 

베드루 전서 서언

(1) 이 서간의 서술자

이 서간의 서술자인 수종도(首宗徒) 시몬 베드루는 제네사렛 호숫가(湖畔) 벳사이다 라는 곳에서 탄생하셨다(요복 1.42-44). 저는 예수의 첫째 종도 중의 한 사람이었다(마복 4.18). 그리스도께서는 후에 교회에 대한 최상 통치권(最上統治權)을 그에게 맡기셨다(마복 16.16 이하요복 12.15 이하종도 1.15 이하2.14 이하5.1 이하15.1 이하). 그는 처음에는 예루살렘과 팔레스티나 지방에서 전교하셨으나그 후 로마에 가서 전교하셨다. 그러시다가 기원 제 67년에 성 바오로 종도와 같은 날에 드디어 치명하셨다.

(2) 이 서간의 수신인과 그 동기와 내용

이 서간 서술의 동기는 소아세아에 있는 여러 교회가 그 주위에 있는 외교인들의 적대심으로 말미암아 위험한 지경에 빠졌었음에 있다. 그리스도 교회에 귀화함으로 말미암아 그들과 그 외교인 동포 사이에는 분열이 생겼으며외교인들은 그리스도 신자인 그 동포들을 원수같이 여겨 무함과 핍박으로써 대하였다(2.1219203.14-174.412). 이러한 현상은 새로 귀화된 신자들에게 두 가지 큰 위험성을 끼치는 것이었으니혹은 적대심을 품은 동포들을 거슬러 반역(叛逆)을 피하며혹은 주위를 두려워하여 다시 외교인과 같이 살 위험 등 이었다. 이에 베드루께서는 위안과 권고의 서장(書狀)으로써 이 모든 위험을 미연(未然)에 막으려고 하신다. 저는 당시 그리스도 교회와 인연을 맺는 것만으로도 막심한 핍박과 곤란을 각오하여야 한다는 것을 아셨음에도 불구하시고그리스도 교회가 참다운 종료라는 것을 언제나 증명하셨으며참된 신자다운 생활을 계속할 것을 모든 이에게 권고하신다.

(3) 이 서간의 연대와 장소

이 서간이 서술된 장소는 바빌론이다. (이는 로마를 가리키는 말이라는 것이 모든 해석자들의 일치된 의견이다). 그 서술한 연대는네로 황제의 핍박이 시작되기 전곧 기원 제 64년 여름 이전이었으니그것은 이 서간에 그 혹독하였던 핍박에 대하여서 아무런 말도 없는 것을 보아 짐작할 일이다. 이 서간으로써 우리는그리스도 교회가 그 때 이미 소아세아에 널리 전파되었고또한 오래 전부터 그러하였다는 것을 알 수가 있다. 그러나 그것은 다만 성 바오로 종도의 에페소에서의 전교 이후로부터서야만(58 ) 가능한 것이었다. 그런즉 우리는 이 서간이 제 58 년과 제 64 년과의 사이에 서술된 것을 알수가 있다.

(4) 이 서간의 확실성

이 서간의 확실성에 대하여서는 아무러한 의심도 가질 수 없을만큼 이미 모든 성부들이 일치하게 증거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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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신자들은 천주 성부께로부터 신덕을 얻기로 예정되었고성세와 전진으로써 천주 성신의 성화를 받았으며천주 성자에서 순종하고(믿고)、『그의 성혈의 뿌리심을 받기로』、곧 죄악에서 조촐

하여지고그리스도의 성혈로써 성화되기로 부름을 받았다. 3신자들의 희망은 그리스도의 부활하심으로 말미암아 생활한 것이 되었느니대저 그리스도의 부활은 신자들에게 자기들도 부활하여 영복을 받으리라는 것을 보증하여 주는 까닭이다. 4-12모든 신자들은 거룩한 자존심을 충분히 가질지니천주께서는 저들에게 훌룽한 상속을 주신 까닭이다. 또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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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베드루 종도의 제1차 서간

모두

인사

1

1 예수 그리스도의 종도인 베드루는폰토갈라치아가파도치아아시아와 비티니아에 흩어져 사는 간선된 타지방 거류인(他地方居留人)들에게

2 곧 아버지신 천주의 결의를 좇아 ()신의 주시는 성화로 말미암아 순종함에 도달하기로또한 예수 그리스도의 성혈의 뿌리심을 받기로 예정된 자들에게 (인사하노라). 원컨대 성총과 평화함이 너희들에게 나날이 더욱 풍성하게 내릴지어다.

신자들에게 내리신 구원에 대한 감사

3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신 천주 찬미함을 받으실지어다. 저 당신의 큰 인자하심을 따라 예수 그리스도의 죽은 자 가운데로조차 부활하심을 인하여우리로 하여금 생활한 희망을 받게 하시며

4 너희를 위하여 천상에 보관된 부패하지 아니하고 더럽히어지지 아니하고 시들지 아니하는 상속을 받게 하시기 위하여 갱생케 하시느니라.

5 너희는 마지막 때에 나타나기로 예정된 구원을 위하여 신앙으로써 천주의 권능으로 말미암아 보호되는도다.

6 이에 너희는 설령 지금 잠간 사이에마땅히 그렇게 되어야 한다면여러 가지 시련으로 말미암아 근심걱정이 가득하여진다 할지라도 흔회 용약하리로다.

7 이로 인하여 너희 신앙은 참다운 것으로 시련될 것이요불로써 단련되는 부패할 황금보다는 훨씬 더 보배로운 것으로 발견되리니이는 예수 그리스도 나타나실 때 찬미와 영광과 영예를 너희에게 가져오리라.

8 너희는 저를 뵈옵지 못하고도 저를 사랑하며지금도 또한 저를 뵈옵지 못하면서도 저를 믿는도다. (이러므로) 너희는 말할 수 없는 영광스러운 즐거움으로써

9 너희 신앙의 최후 목적인 영혼의 구원을 얻게 되는 그 때 혼희 용약하리로다.

10 이 구원에 대하여서는너희들이 받기로 예정된 성총에 대하여 예언한 선지자들이 명상(冥想)하고 또한 탐구하였느니라.

11 저들은 자기네 안에 동작하시는 그리스도의 ()신이 그리스도의 고난과 그 후에 올 영광을 저들에게 미리 보하심으로 성신의 가르치시는 바가 어떠한 시대이며 어떠한 환경인가를 탐구하였느니라.

12 저들에게는 하늘에서부터 파견된 성신의 힘을 가져 구원에 대한 희소식을 설교한 자들이 지금 너희들에게 전파한 그 (동일한) 진리를 자기네 자신을 위하여서가 아니라 오직 너희들을 위하여 전하여 줄 것이 계시(啓示)되었음이니라. 이 진리는 천신들도 또한 깊이 이해하기를 간절히 바랐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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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자인 자는 천상에 보관된 상속이 자기 차례에는 오지 못할까 두려워할 것은 없으니대저 천주께서 저들을 그 구령에 위험되는 모든 것 중에서 보호하시며저들로 하여금 그 천상 상속을 확실히 얻도록 섭리하시기 때문이다.(45). 상속곧 그리스도의 구속 성총은 구약의 예언자들이 간절히 사모하던 것이며천신들은 그를 인식함으로써 자기 복락의 증가를 깨닫도록 이만큼 고상하고 훌륭한 것이다.

13그레시아의 나그네(旅人)나 일군이나 씨름하는 자들은 그 길고 넓은 주의(周衣)를 허리에 걷어 올려 띠로써 매는 것이었다 이와 같이 신자들도 또한 천주를 위하여 일하거나 싸움할 것을 준비하고 온갖 장애물을 벗어놓음으로써 자기 최후 목적을 달성하기로 노력한 것이다. 또한 영적으로 근신할지니곧 죄악의 쾌락을 끊어 버려야 한다.16마복 5.48. 19이사이아 53.7종도 8.32요복 1.29 이하코전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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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편 여러 가지 덕행을 닦기를 권고하심

성덕과 경외심

13 이러므로 너희는 정신의 띠()를 매고 근신할 것이며또한 너희 희망은 예수 그리스도 나타나실 때 너희에게 주실 성총에 기인할 것이니라.

14 너희는 순종하기 잘하는 (천주의) 자식으로서무지하였을 때 (가진) 너희 이전 육욕을 따라 너희 생활을 동일하게 하지 말것이요

15 오직 너희를 부르신 거룩하신 이의 표양을 따라 너희들도 또한 온갖 언행에 있어 거룩한 자 될지니

16 대저 기록되었으되、『나는 거룩한 자이매 너희들도 거룩한 자 될지어다(모이세 311.44) 하셨음이니라.

17 또한 너희가 만일 편벽됨이 없이 각 사람을 그 행실을 따라 심판하시는 이를 아버지라 부른다면너희는 타지방 거류인으로서 너희 지상 생활 동안을 경외심을 가져 보낼지니라.

18 대저 이는 선조로부터 상속으로 받은 너희의 헛된 생활에서 너희가 구원되었음은 이 금이나 은과 같은 부패할 물건으로써 된 것이 아니라

19 오직 무죄하고 무구(無垢)한 고양(羔羊)이신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로 말미암은 바임은 너희가 아는 바니라.

20 저는 세상이 창조되기 전에 이미 이를 위하여 예정되신 자이시나마지막 때에 이르러서야 (비로서) 너희를 위하여 나타나셨느니라.

21 저로 말미암아 너희는 저를 죽은 자 가운데로조차 일으키시고 저에게 영광을 주신 천주를 믿는자 되었도다. 이로 인하여 너희의 신앙은 동시에 천주께 대한 희망이 되니라.

남에게 대한 사랑

22 너희는 순전한 형제간의 사랑을 얻도록 진리에 대한 순종을 인하여 너희 영혼을 깨끗하게 하며 또한 순진한 마음으로 열렬하게 서로 사랑할지니라.

23 대저 너희는 부패할 씨낱으로 말미암지 않고 오직 부패하지 아니할 씨탄으로 말미암아생활하시고 영원토록 계시는 천주의 말씀으로 말미암아 다시 났음이니라.

24 대저 모든 육체는 풀()과 같고 그의 온갖 영광은 풀에 피는 꽃과 같으니라. 풀은 마르고 그 꽃은 떨어지나

25 주의 말씀은 영원토록 계시는도다(이사이아 40.6-8). 이 말씀이야말로 너희들에게 구원에 대한 말씀으로 전하여진 바니라.

2

1 이러므로 너희는 온갖 악심과 온갖 사기(詐欺)와 위선(僞善)과 시기며 온갖 훼방 등을 내어버릴

지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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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종도 2.23.마지막 때는 곧 그리스도의 강생으로부터 그의 재림시까지의 사이다.21그리스도께

서 부활하사 영광스럽게 되셨은즉우리도 또한 부활하여 영광스럽게 되리라는 것을 우리는 믿는다. 이와 같이 천주께 대한 신앙은 곧 동시에 천주께 대한 견고한 희망이 되는 것이다.22베후 1.7로마 12.10코전 13.1 이하텟전 4.9헤브 13.1.24야곱 1.1011. 모든 육체-우리가 눈으로 볼 수 있는 온갖 조물을 가리키는 말이다.2신자들은 깨끗하고 영신적인 양식곧 천주의 말씀과 성사를 갈망할 것이다.4-8구원곧 초자연적 생활에 있어서 성장되는 것은 신자된 자 성세로 말미암은 그리스도와 합체를 나날이 더욱 밀접하고 더욱 견고하게 하는 것에서 이루어질 것이다. 그 연고는그리스도께서는 초자연적 생활을 태워 주시는 구석돌이시며이 구석돌 위에 온 건물이 서 있고저로부터 영적 성전인 교회의 모든 돌(신자)이 초자연적 생활과 힘을 받는 까닭이다(마복 21.42-44코전 3.16 이하코후 6.16에페 2.19 이하티전 3.15헤브 3.6).8이사이아 8.14-믿지 아니하는 자들이 죄를 범하면 그들에게 있어서는 결국 벌이예정된 것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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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와의 합치

2 너희는 마치 갓난 어린아이로서 신령하고 순전한 젖을 간절히 요구할지니이는 너희로 하여금 그로 말미암아 자라 구원에 나가기를 위함이니

3 대저 너희는 이미 주의 감미(甘味)하심을 맛보았음이니라(성명 33.9).

4 너희는사람에게는 버림을 받으셨으나 천주 대전에는 선택되신 귀중하고 생활한 돌이신 저(그리스도)에게 가까이 갈지니

5 이에 너희들도 생활한 돌이 되어신령한 성전과 신성한 사제군(司祭群)으로 건축되게 되리라. 이는 예수 그리스도로 말이암은 천주 성의에 합하는 신령한 희생을 봉헌하기 위함이니라.

6 이러므로 성경에 이르시되、『보라나 선택한 귀중한 구석돌(隅石)을 시온에 놓으리니저를 믿는 자는 이에 부끄러움을 당하지 아니하리로다(이사이아 26.16) 하시도다.

7 그러므로 믿는 너희들에게는 존경함(구속 성총)이 될 것이로되믿지 아니하는 자들에게 대하여는 건축사(建築師)들이 내버린 돌이 구석돌이 되었도다(성영 117.22) 함이 맞았으며

8 또한 이것이 발길에 걸리는 돌이며 넘어지게 하는 바위가 (되었느니라.) 저들은 말씀에 순명치 아니함으로 인하여 (이 돌에) 걸려 넘어지느니이는 이렇게 되기로 저들에게 정하여졌음이니라.

9 그러나 너희들은 간선된 인종(人種)이며()다운 사제군(司祭郡)이며거룩한 민족이며

(천주의) 소유로 간택된 백성이 (되느니) 이는 어두움 속으로부터 당신의 기묘하신 빛에 너희를 부르신 이의 행하신 바 영적을 너희로 하여금 보()하게 하시기를 위하심이니라.

10 너희는 옛적에는 (천주의) 백성이 아닌 백성이었었으나지금에는 천주의 백성이 되었으며

옛적에는 성총을 받지 못한 자이었었으나지금에는 성총을 받은 자가 되었느니라.

2 편 그리스도교적 본분에 대한 교훈

11 친애하는 자들아너희는 타지방 거류인과 순례자(巡禮者)들로서 영혼을 거슬러 싸우는 육욕

에서 떠나기를 나 간절히 권하노라.

12 너희는 외교인들 중에 있어 너희의 언행을 착하게 할지니라. 이는 마치 악을 행하는 자인 것같이 너희들을 비방하는 저들로 하여금 너희의 선행을 보아 하여금 돌아보시는 () 날에 천주께 영광을 돌리기를 위함이니라.

상관(上官)에게 대한 본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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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모든 신자들은 왕다운 사제군이니왕다운 연고는장차 천당에서 그리스도의 통치권에 참여할 성소를 받은 연고요사제가 되는 연고는천주께서 저들로 하여금 홈숭과 자아 억제(自我抑制)와 선업의 영신적 희생을 드리게 되기 위하여 성세와 견진으로써 저들을 축성하신(사제 위에 올림) 연고다. 왕이나 사제라는 이 말은 넓은 뜻(영신적 의미)으로 깨달을 것이다.. 현실로서 모든 신자들이 다 참으로 왕이 아닌 것과 같이또한 다 참으로 사제인 것도 아니다. 11마복 5.16. 돌아보시는 날은 곧 천주께서 외교인들을 당신 성총으로써 신앙에 부르시는 날이다. 13-17마복 22.21말복 12.17 루복 20.25로마 13.1-7티전 2.1-3티트 3.1. 그리스도나 또는 종도들께서는 당시 그리스도 교회가 로마 제국의 황제나 관리들에게 혹독한 핍박을 당하였을지라도 항상 그들에게 대한 순명의 본분을 강조하셨다. 16그리스도교적 자유는 결코 국가나 도덕의 규정을 벗어버리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오직 천주를 섬김에 있는 것인만큼 특히 이러한 순명을 요구하는 것이다. 18-25에페 6.5-9콜로 1.22-24티전 6.12펄레몬서 서언 참조. 21이사이아 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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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너희는 []주를 위하여인간 (질서)를 보전하기 위한 온갖 규정에 복종할지니제왕(帝王)

에게는 저 주권자인만큼

14 또는 총독에게는 저들이 악한 자를 벌하고 선한 자를 포상(褒賞)하기 위하여 제왕에게로부터 보냄을 받은 자인만큼 (저들에게 순종할지니라).

15 대저 너희가 착히 행하여 어리석은 사람들의 무지(無知)를 묵묵하게 함은 이 천주의 원이시

니라.

16 대저 너희는 자유로운 자니라. 그러나 자유를 악행을 덮는 보()로 삼아 그를 남용하지 말고 오직 너희는 (너희를) 천주의 종()으로 나타낼지니라.

17 너희는 모든 사람을 공경하고형제를 사랑하며천주를 경외하고제왕을 존경할지니라.

노예(奴隸)로서의 본분

18 노예된 자들아너희는 너희들의 상전(上典)을 경외(敬畏)하여 순종할지니(다만) 인자하고 온순한 상전에게 뿐만 아니라오직 인정 없는 상전에게도 순종할지니라.

19 대저 누 만일 천주를 생각하여 (환난을) 감수하며무죄한 자로 고난을 참는다면이는 (천주) 성의에 흡합한 것이니라.

20 대저 만일 너희들이 자기 잘못으로 인한 매를 참는다면 이 무슨 영광이 되겠느냐? 그리나 선을 행하고도 (오히려) 당하는 그 고난을 감수 인내한다면 이것이야말로 천주의 성의에 합하는 것이니라.

21 대저 너희는 이를 위하여 부르심을 받았느니라. 이는그리스도께서도 또한 너희를 위하여 고난을 당하셨으며이로써 너희들에게 표양을 남기사 써 너희로 하여금 저의 발자취를 따르게 하시기를 위하심이었느니라.

22 저는 죄를 범하신 일이 없으시며또한 저의 입에서는 거짓을 찾아볼 수가 없었도다(이사

이아 53.9).

23 저는 악담을 당하실 때에도 악담하지 않으셨으며고난을 당하실 때에도 위협(威脅)하지 않으시고오직 의()로써 심판하시는 이에게 당신 사정을 맡기셨느니라.

24 저 친히 당신 몸으로써 나무(십자가) 위에 우리 죄를 지고 오르셨느니이는 우리로 하여금 죄에 대하여 죽고 의()를 위하여 살기를 위하심이며너희는 저의 상처로써 나음을 받았느니라.

25 대저 너희는 양과 같이 헤매었으나지금은 너희 영혼을 돌보아 주시는 목자시며 감독자이신 이에게로 돌아왔음이니라.

부부로서의 본분

3

1 이와 같이 아내된 자도 또한 자기 장부에게 순종할지니이는 (천주의) 말씀을 불순하는 장부도 그 아내의 언행으로 말미암아 무언 중에

2 경외함을 갖춘 너희 정절(貞節)한 언행을 살펴봄으로 인하여 귀화되기를 위함이니라.

3 너희는 몸을 치장함에 정묘(精妙)하게 지진 머리나 황금의 장신구(裝身具)나 사치한 의복 등의 피상적(皮相的) 것으로 하지 말 것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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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복 8.46.23그레시아 원문은 수난하시는 구세주께서 태연하게 당신을 맡기신 의로운 심판자(

주 성부)에게 대한 말이나불가타에는 외롭지 못한 심판사(비라도)에게 대한 말로 되어 있다. 25요복 10.1-18에제키엘 34.23.1-7코전 11.2 이하에페 5.21 이하콜로 3.18 이하. 신심 있고 정전하고 항상 양순한 아내가 그 장부에게 주는 감화(感化)는 선교사의 설교보다 몇 배로 더 효과적이라는 것을 말씀하신다.6모이세 118.12.7부부된 자 거룩한 경외심을 가져 천주의 자녀로서 동거하는 그 곳에야만 가정생활에 있어 기구에 대한 열심히 생기리라는 말씀이다.9베전 2.12 이하마복 5.44로마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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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오직 항구히 평온하고 양순한 정신으로 꾸민 마음 속에 숨어 있는 내적(內的) 사람이어야 하리라.

5 이것이야말로 천주 대전에 귀중한 것이니라. 대저 천주께 바라며 자기 장부에게 순종한 거룩한 옛 부녀들도 이렇게 자기를 꾸몄느니라.

6 예컨대 사라는 (그 장부) 아브라함을 주()라 불러 저에게 순종하였느니너희가 만일 선을 행하며 또한 아무 위협도 두려워하지 아니한다면 이에 저의 딸들이 되리로다.

7 장부된 자들아이와 마찬가지로너희는 아내란 너희보다 약한 자임을 알아그와 더불어 이()에 맞도록 동거할 것이며그들도 또한 ()생의 성총을 (너희와) 한가지로 상속하는 자이매그들을 존중히 여길 것이니이는 너희 기구로 하여금 방해함을 받지 아니케 하기를 위함이니라.

모든 사람에게 대한 사랑

8 마지막으로 (부탁하노니)너희는 다 마음을 합하고 서로 동정하며또한 형제와 같이 서로 사랑하며자비하고 [단정하고] 또한 겸손할 것이며

9악을 악으로 갚지 말고악담은 악담으로 갚지 말 것이라오직 그와 반대로 축복할 것이니대저 너희는 축복을 상속하기 위하여 부르심을 받았음이니라.

10 대저 생명을 누리고 좋은 날을 보고자 원하는 자는 그 혀를 악으로부터 제어하고그 입술을 사특한 말에서 제어할 것이며

11 악을 멀리하고 선을 행할 것이요평화를 추구(追求)하여 그를 따를 것이니

12 대저 주의 눈은 의인의 위에 계시며그의 귀는 저들의 기구를 들으시며주의 (의노의) 얼굴은 악을 행하는 자를 거슬러 계심일새니라(성영 33.13 이하).

고난을 감수하신 그리스도의 표양

13 너희가 만일 부지런히 선을 행하기로 힘쓴다면너희를 해롭게 할 자 그 누구리요?

14 그러나 너희는 설령 정의를 위하여 고난을 감수 인내하여야 한다 할지라도 복되도다. 사람들의 위협을 두려워 말 것이며 놀라지 말지어다.

15 너희는 너희 마음 가운데 주 그리스도를 거룩한 자로 여길 것이며너희 안에 있는 바 희망에 대한 변명(辯明)을 너희에게 요구하는 각 사람에게 대하여 그를 답변(答辯)할 수 있을 만한 준비가 언제나 있어야 하리라.

16 연이나 너희는 이를 행함에 양순함과 경외심으로써 할 것이며 착한 양심을 보전할 것이니이는 그리스도 안에 있는 너희의 착한 언행을 무함하는 저들로 하여금 자기네가 말한 그 무함으로 인하여 스스로 부끄럽게 되기를 위함이니라.

17 대저 만일 천주의 성의시라면 착히 행함으로 인하여 괴로움을 당하는 것이 악하게 행함으로 인하여 괴로움을 당하는 것보다 나으니라.

18 대저 그리스도께서도 한번 우리 죄악을 위하여의인으로서 불의한 자를 위하여 죽으셨느니라. 이는 우리를 천주께 인도하기를 위하심이었느니라. 저는 육신에 있어서는 죽음을 당하셨으나영신에 있어서는 부활되셨으며

19 그 영신으로서 옥중에 있던 영혼들에게 가사 저들에게 소식을 전하셨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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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7그리스도 신자들의 이상적 신앙 생활은 신앙을 위한 가장 좋은 권유가 되는 것이다. 그러나 신자들은 아무리 이러한 참다운 생활을 지낼지라도 악인들은 가끔 그들을 핍박할 것이다(마복 5.10-12). 19-20그리스도께서 지옥(림보)에 내려가셨었다는 신덕 도리는 이 말씀으로써 또한 확실한 것이다. 그리스도 운명하신 후 그 영혼은 림보에 내려가사 구약의 의인들에게그들의 구원이 이제 이르렀으며 천당문이 열리었다는 기쁜 소식을 보하셨다. 이 의인들 중에는 노에 시대에 믿지 아니한 자들도 있었다. 21방주를 띄워 이것으로써 노에와 그 가족을 죽음에서 구원하였던 물은 성세수(聖洗水)의 전표(前表)

. 우리는 이 성세수로 말미암아 구속 성총을 받는 것이다. 노에 시대에는 다만 방주로 말미암아서만 구원될 수 있었던 것과 같이지금에는 다만 성세로써만 구원을 받을 수 있는 것이다. 1-2그리스도께서 육신으로써 죽으셨은즉신자된 자들도 또한 각기 죄에 대하여 죽었다는 생각을 머리에 깊이 새길 것이다. 그러므로 지상 생활의 남은 시대를 다만 육감적 쾌락만을 좇아 보낼 것이 아니라 오직 천주의 성의를 따라 보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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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저들은 옛적 노에 시대에 천주 인내하사 방주(方舟)를 만드는 동안 기다리셨으나 순명치 아니하였던 자들이었느니라 이 방주로 인하여 물로써 구원을 받은 자는 극히 소수(少數)에 지나지 못하였느니곧 여덟 사람이었느니라.

21 이와 같이 지금에는 (저 물로써) 상징(象徵)되었던 성세(聖洗)로 인하여 너희는 구원되느니라. 이 성세는 육신의 때를 씻는 것이 아니라 오직 착한 양심을 얻기 위하여 천주께 간구하는 것이니이는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하심으로 말미암아 되는 바니라.

22 저는 [우리를 영원한 생명의 상속자가 되게 하시기 위하여 죽음을 이기신 후] 하늘에 오르사 천주 우편에 좌정하셨느니거기 천신과 권품과 능품들이 저에게 굴복하였느니라.

외교인과 같은 허물을 경계하심

4

1 그러면 그리스도 육신으로써 괴로움을 당하셨으니너희도 또한 이와 같은 마음으로 무기를 삼을지니라. 대저 육신으로써 괴로움을 당한 자는 죄를 떠난 자니라.

2 그는 인간적 육욕을 좇지 아니하고 오직 천주의 성의를 좇아 그 지상 생활의 남은 때를 보낼 뿐이니라.

3 대저 너희가 방탕함과 사욕과 대취(大醉)함과 폭식(暴食)과 폭음(暴飮)과 악한 우상 숭배(偶像

崇拜) 중에 생활함으로 이왕에 외교인들이 원한 바를 좇아 보낸 세월은 너무나 오래니라.

4 이러므로 (외교인들은) 너희가 너희 전 몸(全體)을 가져 (자기네와) 같은 방탕한 구렁에 떨어지지 않음을 이상히 여겨 너희를 매리(罵詈) 하느니라.

5 그러나 그들은 산 이와 죽은 자를 심판하시기로 준비하시고 계시는 이에게 마땅히 셈을 바쳐야 하리로다.

6 대저 복음이 죽은 자에게로 전한 바 됨은 이것 때문이니곧 저들로 하여금 사람과 같이 육신을 따라서는 심판을 당하기 위함이며영혼을 좇아서는 천주의 본체에 상응하게 살기를 위함이니라.

3 편 그리스도교적 단체 생활에 요긴한 덕을 닦기를 권고하심.

단체 정신(團體精神)과 인내

7 만사의 종말(終末)은 이미 가까왔느니라. 그러므로 너희는 기구할 수 있도록 슬기로운 자가 되고 근신하는 자 될지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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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베전 3.19. 죽은 자들은 죽음으로써 판단함을 받았으나지금에 있어서는 천주의 본성에 상응한 생활곧 천주의 본성을 대면하여 뵈옵는 복락을 누린다.7예수 그리스도의 강생으로부터 세상 마칠 때까지의 기간은 곧 마지막 시대이다. 이제 이 기간이 되었은즉 그의 종말로 또한 가까이 왔다. 그러나 이 기간이 얼마나 오랜 기간인지또는 어느 시대에 그리스도 재림하시려는지는 천주 이를 계시하시지 아니하셨다(마복 24.36말복 13.22코전 15.51텟전 4.13 이하야곱 5.812.18.10-11】『특은

에 대하여는 코전 12.1 이하와 그 주해로마 12.6-8 참조. 12-19베드루 종도께서는그리스도교 신자가 됨으로 말미암아 환난이나 또는 핍박이 끝날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로 인하여 무죄한 자로 곤란을 감수하는 것은 간택됨의 표가 되는 것이며따라서 즐거움의 이유가 된다는 것을 새로 귀화한 신자들에게 가끔 말씀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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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너희는 무엇보다도 먼저 상호간에 간절한 사랑을 보전할지니대저 사랑은 많은 죄를 덮어 주는 연고니라.

9 불평함이 없이 서로 친절하게 후대(厚待)하며

10 각각 받은 바 특은의 여하를 따라 서로 돌아보아 줄 것이니이리하여 써 천주의 여러 가지 특은을 옳게 관리하는 자가 될지어다.

11 웅변(雄辯)을 가진 자는 그 말을 천주의 말씀으로 여길 것이며직무를 가진 자는 (그 직무를) 천주의 주시는 힘을 인하여 행할지니라. 이는 천주 영광과 권능을 영영세에 가지신 예수 그리스

도로 말미암아 만사에 있어 존경함을 받으시기 위함이니라. 아멘.

곤란 중에 가질 그리스도교적 정신

12 사랑하는 자들아너희는 너희를 시련하기 위하여 이르는 고난의 불에 대하여 마치 신기(新奇)한 것이나 이른 것같이 이상히 여기지 말지니라.

13 오직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여할 수 있는 그만큼 기뻐할지니이는 너희로 하여금 저의 영광이 나타나시는 때 또한 즐거워하며 용약하기를 위함이니라.

14 너희가 만일 그리스도의 이름을 인하여 모욕(侮辱)을 당하면 복된 자리니대저 영광의 ()곧 천주의 ()신이 너희 위에 임하여 계심일새니라.

15 너희는 누구나 살인하는 자나 혹은 도적하는 자나 혹은 악을 행하는 자나 혹은 경솔하게도 남의 일에 참견하는 자 되어 괴로움을 당하는 일이 없어야 할지니라.

16 그러나 만일 그리스도 신자임을 인하여 괴로움을 당하게 된다면부끄러워하지 말고 오히려 그 이름(그리스도 신자라는 명칭)을 인하여 천주께 영광을 돌릴지어다.

17 대저 천주의 집에서부터 심판이 시작될 때가 이미 왔느니라. 만일 (그것이) 우리에게서부터 시작된다면 천주의 복음을 순명하지 아니하는 자들의 종말은 어떠하겠느냐?

18 또 만일 의인으로서 겨우 구원된다면 악한 자와 죄인된 자로서야 (구원된 자로) 어디 나타나겠느냐?

19 이러므로 천주의 성의를 좇아 괴로움을 당하는 자들이라 할지라도 선을 행함으로 인하여 성실하신 자이신 조물주께 그 영혼을 맡길지니라.

자기 직무에 대한 본분을 준행할 것

5

1 너희들 중의 장로(長老)들에게는 나 같은 장로로서또한 그리스도의 수난의 증인으로서또 장래에 나타나실 이의 영광에 참여할 자로서 권고하느니

2 너희는 너희들에게 맡기어진 바 천주의 양의 무리를 칠지어다. 그를 돌아봄에 억제(抑制)에 못 이기어 하지 말고오직 자발적(自發的)으로 천주의 성의를 따라 할 것이며더러운 이익을 위하여 하지 말고 오직 진정으로 행할지니라.

3 너희는 너희 교회에 대하여 전제자(專制者)로 행세하지 말고 오직 [마음으로부터] 그 무리의 사표(師表)가 될지니라.

4 이제 너희는 목자들의 으뜸이신 이가 나타나실 때에 영광의 시들지 않는 화관을 얻으리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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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8천주의 결의를 따라 그리스도 신자(∥『천주의 집)로부터 시작될 것이다. 신자들이 당하는 환난을 보아 불신자나 또는 무신론자들의 당할 심판이 얼마나 혹독하고 무서울 것인지를 인식할 것이다. 1】『장로-이는 교회의 사제와 주교를 가리키는 말이다.4】『목자들의 으뜸되시는 이는 곧 예수 그리스도시다.5잠언 3.34.7성영 54.23마복 6.25필립 4.6.8-9교회에서는 날마다 성무 일과(聖務日課 의 종과(終課) 때에 항상 이 말씀을 열하는 것이다.9본 서간 4.12 이하티후 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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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젊은 자들아너희도 이와 마찬가지로 장로들에게 순종할지니라. (그리고) 서로 교제할 때에는 누구나 다 겸손함의 의복을 입을지어다. 대저 천주 교만한 자는 물리치시고 겸손한 자에게는 성총을 주심일새니라.

겸손할 것과 용의(用意)할 것

6 그러므로 너희는 천주의 강의(强毅)하신 팔 밑에 스스로 너희를 낮출지니이에 정한 때가 이르러 저 너희를 높이시리라.

7 너희는 그 모든 근심을 저에게 맡기어 버릴지니대저 저 너희를 위하여 걱정하시는 연고니라.

8 너희는 근신하고 깨어 있을지어다. 대저 이는 너희의 원수 마귀가 마치 표효(咆哮)하는 사자와 같이 잡아먹을 것을 찾아 돌아다님이니라.

9 너희는 신앙을 가져 저를 대적할지니대저 너희는 세상에 있는 너희 형제들이 같은 고난을 당하는 것을 앎이니라.

10 그리스도 예수로 인하여 너희들을 당신 영원한 영광에 부르신 온갖 성총의 천주께서는 () 잠시의 괴로움이 지난 후에 친히 너희들을 완전한 자 되게 하시고튼튼한 자 되게 하시며견고한 자 되게 하시고공고(鞏固)한 자 되게 하시리라.

11 영영세에 영광과 권능이 저에게 있어지이다. 아멘.

결 문

12 이를 나 충실한 형제로 여기는 실바노를 시켜너희들이 서 있는 성총이 천주의 진실된 성총임을 너희에게 권고하고 증거하기를 위하여 간단하게 써 보내었느니라.

13 너희와 함께 간선되어 바빌론에 있는 교회와 및 나의 아들 말구가 너희에게 인사하느니라.

14 너희는 서로 평화의 친구(接吻)로써 인사할지어다. 원컨대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너희 모든 이에게 평화함이 있어지이다. [아멘]

<베드루 전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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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실바노』、일명 실라는 바오로 종도의 제2차 전교 여행시에 저를 동반하여 저와 한가지로 이 서간을 받는 교회를 세우셨다(종도 15.22코후 1.19).13여기에서바빌론에 있는 교회라는 말은 로마에 있는 교회를 가리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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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드루 후서 서언

(1) 이 서간의 수신인과 그 서술의 동기

이 서간의 수신인은 베드루 전서의 수신인과 동일하게(베후 3.1). 베드루 종도께서는 소아시아 여러 교회의 외면적 핍박과 위험을 보시고 그 첫 서간을 서술하셨으나지금에는 그 여러 교회에 다시 내적 위험이 생기어 그들의 신앙 생활과 도덕 생활을 위협하였다. 양심이 없는 이교사들은 그리스도교적 자유에 대한 교리를 자기네의 방탕한 생활을 가리우는 보()로 삼아 그를 남용하

그리스도의 재림에 대한 종도들의 가르침을 허위의 것이라 역설하는 것이었다(베후 3.3). 이에 수()종도 베드루꼐서는 이러한 이교사들의 말에 미혹치 말기를 경계하시며그리스도의 재림에 대한 교리를 명확하게 설명하여 주신다. 이보다 먼저 성 유다 종도께서도 이미 저들에게 서간을 보내어 그 이교사들을 경계시키신 일이 있다. 베드루께서도 이 유다 서간을 아신 것 같으며그 서간에 있는 여러 가지 사상을 당신 서간에도 거듭 말씀하신다.

(2) 이 서간의 서술자

이 서간의 서술자는 의심 없이 성 베드루 종도이시다. 그것은 이 서간을 서술한 자 자신을 들어 시몬 베드루예수 그리스도의 종도라 말하는 것을 보아 명백한 일이다(1.1). 저는 또한 예수 그리스도의 현성용(顯聖容)을 친히 목격했음을 주장하고(1.16 이하)첫째 서간을 인용하며(3.1)

바오로 종도를 가리켜 당신 형제라 또는 협력자라 말씀하신다(3.5). 이러한 모든 것은 이 서간의 서술자가 성 베드루 종도라는 것을 어디까지나 명확하게 증명하여 준다.

(3) 이 서간의 서술 연대 및 장소

이 서간은 베드루 종도께서 돌아가시기 조금 전곧 수인 생활의 종기(末期)에 로마에서 서술하셨다(기원 66년이나 혹은 67년경이다)(베후 1.13 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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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온갖 참다운 의화는 다만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서야만 받는 것과 같이천주께 대한 온갖 참다운 인식도 다만 예수께 대한 인식으로 말미암아서야만 받는 것이다(요복 17.3).3-7천주께서 우리에게 태위 주신 것 중에 가장 고상한 것은 상존성총이니우리는 이로 인하여 천주성에 참여하게 되며 초자연적으로 천주와 비슷하게 되며 합치되는 것이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신비체의 자체로서머리되신 예수 그리스도와 합체가 됨으로써 이 성총을 받는 것이다. 그리고 우리들의 천주와 비슷하게 된 그 고상한 지위는 참다운 도덕 생활을 요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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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베드루 종도의 제2차 서간

모두

인사

1

1 예수 그리스도의 종()이며 또한 종도인 시몬 베드루는 우리들의 천주시며 또한 구세주이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은 의화로 인하여 우리와 더불어 동일하고 존귀한 신앙을 얻은 자들에게 (인사하노라).

2 원컨대 천주와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께 대한 인식으로 말미암아 성총과 평화함이 너희들에게 풍부하게 내릴지어다.

1 편 그리스도의 재림하실 것을 생각하여 참 신자다운 도덕 생활을 계속하기를 권고하심

천주의 성의

3 (그리스도의) 천주로서의 권능은당신 영광과 완전하심으로 우리를 부르신 이를 인식케 하심으로써 생명과 신심에 요긴한 모든 것을 우리에게 내려 주셨느니라.

4 이러한 것으로 말미암아 지극히 위대하고 존귀한 약속을 우리에게 내려 주심은 이 너희로 하여금 이를 인하여 세속의 육감적 쾌락과 및 부도덕(不道德)함을 피하여 천주성(天主性)에 참여하는자 되기를 위하심이니라.

항구심과 그리스도교적 덕행의 향상(向上)

5 그러므로 너희는 열절(熱切)히 너희 힘을 다하여 너희 신앙에 있어서는 도덕적 활력(活力)

도덕적 활력에 있어서는 인식을인식에 있어서는 절제(節制)

6 절제에 있어서는 인내를인내에 있어서는 신심(信心)

7 신심에 있어서는 형제적 사랑을형제적 사랑에 있어서는 모든 사람에게 대한 사랑을 보일지니라.

8 대저 만일 (이러한 덕행이) 너희 안에 있고 너희가 그를 더욱 더욱 조장(助長)시킨다면(그 덕행은) 너희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 대한 인식에 있어서 나아감(進步)도 없고 결실(結實)

도 없는 사람이 되게는 아니 하리라.

9 그러나 이러한 덕행이 없는 자는 소경이며 근시안자(近視眼者)또한 자기는 그 전 죄악에서 정결하게 된 자라는 것을 잊어버린 자니라.

10 이러므로 형제들아너희는 그 받은 바 성소(聖召)와 간택을 [선업으로써] 견고케 하도록 더욱 정성을 들여 이에 유의(留意)할지어다. 대저 너희가 만일 이를 실천한다면 언제나 죄를 범치 아니하리라.

11 대저 이렇게 한다면 우리들의 주()시요 또한 구세주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영원하신 나라에 들어감이 더욱 풍부하게 너희에게 베풀어지리로다.

베드루 종도의 마지막 때가 임박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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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1베드루 종도께서는 당신 죽음이 임박했다는 것을 말씀하신다. 그리고 그리스도의 재림의 확실성

을 당신 권유의 이유로 삼으신다.16-18마복 17.1-9.17-19종도들이 그리스도의 현성용(顯聖容) 시에 본 그 영광은 그리스도의 영광스럽게 다시 오실 것에 대한 확실한 보증이었다. 그리고 영광이 또 한 가지 보증하는 바는 그리스도의 권능과 영광에 대한 구약의 예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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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그러므로 비록 너희가 이를 이미 알고 또한 너희 중에 있는 참된 도리에 굳은 뿌리를 박았을지라도 나는 항상 너희들로 하여금 이를 생각케 하기에 유의하리라.

13 나는 이 장막(육신 생활) 안에 머무르는 동안에 너희에게 이를 기억케 하여 너희를 깨어 있게 하는 것이 나의 본분인 줄로 여기노라.

14 나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나에게 계시하여 주심을 따라 내 장막을 걷으리니(이미) 오래지 않음을 나 아노라.

15 그러나 나는 너희로 하여금 내 죽은 후에라도 항상 이를 너희 기억 속에 새롭게 할 수 있게 하기 위하여 힘쓰노라.

그리스도의 재림의 확실성

16 대저 우리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권능과 재림을 너희에게 보고할 때 우리는 교활하게 꾸민 우화(寓話)를 좇아 하지 아니하고오직 저의 영광을 목격하였음을 인하여 하니라.

17 대저 저는 지존하신 광영(光榮)으로부터 이는 나의 사랑하는 아들이요 나의 기뻐하는 자니너희는 그를 들으라(마복 17.5말복 9.7루복 9.35) 하시는 소리를 들으실 때에천주

이신 성부께로부터 존엄(尊嚴)함과 영광을 받으셨느니라.

18 우리는 저와 더불어 성산(聖山)에 있을 때에하늘에서 내려오는 이 소리를 들었노라.

19 (저에게 대하여 구약에) 예언하신 바는 이 말씀으로 말미암아 더욱 확실하여졌느니너희는 이를 마치 어두운 곳을 비추는 빛으로 여겨날이 발고 또한 너희 마음 가운데 샛별이 돋을 때까지 이에 착심하는 것이 좋으니라.

20 너희는 무엇보다도 먼저 성경의 예언은 () 어떠한 것이 든 자기 마음대로 해석할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지니라.

21 대저 예언이란 아무 때나 인간적 의지로조차 난 것이 아니라 오직 천주의 거룩한 사람들이 성신의 감도하심을 받아 말씀한 것인 연고니라.

2 편 이교를 삼가라 경계하심

불행을 초래하는 이교사들의 행동

2

1 (구약 시대에 이스라엘) 백성 중에도 거짓 예언자까지 있었던 것과 같이 (지금) 너희 중에도 거짓 스승이 있으리라. 그들은 멸망의 원인이 되는 사교(邪敎)(가만히) 이끌어들이며 자기를 속량하신 주를 부인함으로써 급격(急激)한 멸망을 자기 위에 초래(招來)시키느니라.

2 많은 자들이 그 방종(放縱)한 생활을 좇느니진리의 길은 저들로 인하여 설독함을 당하리로다.

3 또한 자기네 탐욕에 지배된 저들은 감언이설(甘言利說)로써 너희를 착취(搾取)하고자 하는 자들이나심판의 유죄 선언(有罪宣言)은 이미 저들 위에 내린 지 오래이며저들의 멸망은 잠자지 않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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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다만 거룩한 경외심을 가진 자라야만 비로소 성서에 있는 천주의 말씀을 바로 설명할 수 있으리니대저 이 말씀으로 인하여 천주의 성신이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까닭이다.2】『진리의 길-그리스도 교회를 가리킴(종도 9.219.923).4-10구약에 있는 이 세 가지 전례(모이세 16.5-8.2219.4 이하유다 67)는 천주께서 어떻게 불의(不意)의 재앙으로써 악인들을 벌하시는지를 뵈어 준다. 그리고 그 중의 제23의 전례는 동시에 또한 어떻게 선인을 구원하여 주시는지를 증명한다. 이 벌과 구원은 주의 재림하시는 날에 또 다시 되풀이될 것이다.8불가타에는 저는 그 외로운 영혼을 매일같이 악한 행실로써 귀찮게 하는 자들 중에 거처하였을지라도 그 보고 들은 바에 불구하고 항상 의로운 자이었느니라라고 되어 있다.10베드루께서는 이교사들을 가리켜 유일한 주시요 주권자이신 그리스도

를 인정하지 아니하고 육욕을 좇아 사는 교만한 자들이라고 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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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교사들을 징벌하심

4 대저 천주께서는 천신이라도 죄를 범한 자는 아끼지 않으시고 오직 저들을 지옥 어두운 구렁에 하침(下浸)시키사심판 때까지 그 곳에 감금(監禁)하셨느니라.

5 또한 옛적에 세상을 아끼지 않으시고 악한 자들의 세상에 홍수(洪水)를 보내실 때 다만 정의의 전령자(傳令者)인 노에를 (그 가족) 일곱 사람과 더불어 구원하셨으며

6 소도마와 고모라 읍()을 재()가 되게 하여 전멸하도록 판결하셨으며이것으로써 전례를 보이어 장래에 악하게 사는 자들로 하여금 여기에서 배우는 바가 있게 하셨느니라.

7 그러나 (다만) 흉악무도한 자들의 음탕한 언행으로 말미암아 지극히 괴로와하던 롣은 구하여내셨느니

8 대저 저 의인으로서 저들 가운데 살아 날로 더욱 보고 들어야 하는 악한 일로 인하여 그의 의로운 마음이 괴로와하였음이니라.

9 이와 같이 주께서는 신심있는 자들은 (온갖) 시험에서 구하여내시며악한 자들은 심판 날에 이르러 벌하시기 위하여 보류(保留)하여 두실 것을 아시느니

10 특히 육욕을 좇아 더러운 정욕에 거닐으며어떠한 주권자이든 자기 위에 받들기를 원치 아니하는 자들에게 대하여서는 더욱 그러하시니라.

이교사들의 악한 언행

불손하고 주제넘은 저들은 주품(천신)들을 설독하기를 두려워하지 아니하되

11 능력과 권능으로써 저들보다 훨씬 우월하신 천신들은 (오히려) 저들을 거슬러 주께 저저(詛呪)의 판단을 아뢰어 드리지 아니하느니라.

12 이 사람들은 마치 자기의 본성을 따라 잡히어 살육(殺戮)되기로 (마련)된 이성(理性)을 갖지 못한 짐승과 같으니라. 저들은 자기의 이해하지 못하는 바를 설독하느니이러므로 저 (짐승)과 같이 멸망될 것이며

13 자기의 불의함을 인하여 벌을 받으리로다. 저들은 백주에 방탕한 생활을 지내는 것을 낙()으로 삼으며너희와 한가지로 잔치를 베풀게 되면 자기의 마신 오예물(汚穢物)과 치욕(恥辱)으로써 방종한 생활을 극도로 하느니라.

14 저들의 눈은 간음에 대한 욕망과 죄악에 대한 허기(虛飢)로써 가득 찼느니라. 저들은 건전하지 못한 영혼들을 유혹하며그 마음은 탐욕으로써 세련(洗鍊)되었느니(실로) 저주 받은 자식들이로다.

15 (저들은) 불의(不義)의 품값을 바란 보솔의 아들 발라암의 길을 밟아 써 옳은 길을 떠나 방황하였느니라.

16 그러나 저(발라암)은 범죄함으로 인하여 징벌되었느니멍에를 멘 말 못하는 짐승은 사람의 소리로 말하여 써 선지자의 어리석은 행동을 방해하였느니라.

이교사들의 남을 속이는 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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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6모이세 422.7 이하. 발라암은 그에게 품값을 약속한 모압인의 임금인 발라악의 명령을 받아 이스라엘 백성을 저주할 것이었다. 그는 그 후에 천주께서 불의한 이익을 보고자 하는 자들을 얼마나 벌하시는가의 전례가 되었다.17-22유다 10-13. 이교사들은 마치 물 없는 우물이나 비를 주지 아니하

는 구름과 같이 사람들을 속인다. 저들은 새로이 세를 받아 아직까지 진리에 있어 굳은 신념을 얻지 못한 자들을 유인하기를 좋아한다.20마복 12.45루복 11.26헤브 6.4-810.26.21】『의로움의 길은 곧 그리스도 교회요、『거룩한 계명은 곧 그리스도 교회의 도덕 법률이다.22잠언 2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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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저들은 물() 없는 샘이며선풍(旋風)에 흩어지는 안개이매저들에게는 한없는 암흑이 보관되어 있도다.

18 대저 저들은 교만하고 헛된 말()을 가져오류(誤謬)속에 사는 자임을 겨우 피한 자들을 육감적 욕망과 방종함으로써 미혹케 하느니라.

19 저들은 그들에게 자유를 약속하나자기 자신은 (도리어) 부패함의 종이 되느니대저 어떠한 자에게든지 패()하는 자는 또한 그의 종이 됨이니라.

20 대저 만일 우리들의 주()시요 구세주이신 예수 그리스도께 대한 인식으로 인하여 세속의 더러움에서 피하여난 연후에 다시 그것에 패하여 얽매인다면이 상태는 전엣 것보다 더 못하여진 것이 되리라.

21 대저 차라리 의로움의 길을 몰랐다면이를 안 후에 다시 자기들에게 전래(傳來)된 거룩한 계명에서 (자신을) 돌이키는 것보다는 저들에게 대하여 나았으리로다.

22 참으로 속담(俗談)개는 그 토()한 것에로 돌아가느니라한 것이라든가、『돼지는 씻은 후에 다시 흙탕에 딩구느니라한 것은 저들에게 대하여 적절(適切)한 말이로다.

3 편 그리스도의 재림에 대한 이설을 반박하심

이교사들의 유설(謬說)

3

1 사랑하는 자들아이 편지는 나 너희들에게 써 보내는 것으로서 이미 둘째 것이로다. 나는 이 두 장의 편지로써 너희들에게 순직한 정신을 환기(喚起)시키고자 하노니

2 이는 너희로 하여금 거룩한 선지자들이 예언한 말씀과 및 종도들이 너희에게 전한 바우리들의 주시요 구세주이신 이의 계명을 항상 () 기억(記憶) 속에 보전하기를 위함이니라.

3 너희는 무엇보다 먼저 마지막 때가 이르매 자기의 욕망()을 좇아 거닐으며주제넘게 조롱(嘲弄)을 일삼는 자들이 와서

4 이르기를、『약속하신 바 재림이 어디 있느냐? 대저 선조들의 영면(永眠)하신 이래 모든 것은 개벽의 시초로부터 있던 그대로 보전되었느니라할 것을 알아 둘지니라.

이교사들의 유설을 홍수를 들어 반박하심

5 이와 같이 말하는 자들은 태고로부터 하늘과 땅이 천주의 말씀을 인하여 물에서 (나고) 또한 물로 말미암아 존속(存續)되어 왔다는 것을 고의(故意)로 인정하지 않는 자들이니라.

6 이럼으로써 저 때의 세상은 홍수의 범람(氾濫)으로 인하여 멸망되었느니라.

7 그러나 지금에 있는 하늘과 땅은 동일한 말씀으로써 불에 살라지기 위하여 배치(配置)되었으

악한 사람들에게 대한 심판과 멸망의 날까지 보존되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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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베전 1.3-12.2여기서 베드루께서는 주의 재림에 대한 구약의 예언과 종도들의 권유의 말씀을 다시 기억케 하신다. 이 말씀은 그리스도의 재림에 대한 주의를 가끔 환기시킴으로써 우리로 하여금 그리스도의 계명을 따라 참다운 신자 생활을 계속하게 하는 권고가 된다.3】『마지막 시대-그리스도의 재림 직전의 시대이다.5-7노에 시대에 있던 홍수의 사실은지금까지 한 가지 예언도 채워진 것이 없다든가 또는 아무 것도 변천된 것이 없다고 하는 이교사들의 주장을 근본적으로 반박한다. 그것은 이 세상은 참으로 홍수로인하여 변천되었음이 사실이다. 이와 같이 지금 있는 이 세상은 다시 말세에 이르러 불로써 연소되고 변천될 것이 또한 확실하다.1014.12성영 102.26 이하이사이아 66마복 24.35루복 21.33코전 3.13텟후 1.8북시 21.1.12】『천주의 날-그리스도의 재림하시는 날이다. 13이사이아 65.176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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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심판의 날이 언제일지는 모르는 일임

8 친애하는 자들아너희는 주()에게 있어서는 하루가 천년 같고 천년이 또한 하루 같다는 이 한 가지 것을 알지 아니하여서는 아니 되리라.

9 천주께서는 어떤 자들이 생각하는 것과 같이 당신 언약하신 바를 (수행(遂行)하시기를) 미루시는 것이 아니라다만 너희들에게 대하여 인내로써 처리(處理)하심이니이는 주 사람들의 멸망함을 원치 않으시고 오직 모든 사람의 개심(改心)하기를 원하심에서이니라.

10 그러나 주의 (재림하시는) 날은 마치 도적과 같이 (졸지에) 오리니이에 저 날에는 하늘이 굉장한 벽력(霹靂)으로써 사라질 것이며(온갖) 원소(元素)는 초열(焦熱)로 인하여 분해(分解)될 것이며땅과 및 그 안에 있는 인간의 모든 업적은 타(燃燒) 없어져 버리리라.

11 이와 같이 이 만물은 () 분산(分散)되어 버릴 것이니너희는 거룩한 언행과 신심에 얼마나 힘쓸 것이냐?

12 천주의 날이 오기를 얼마나 기다리고 바랄 것이냐? 그 날 때문에 하늘은 불()로써 분해될 것이며또한 (온갖) 원소는 화염(火焰)으로 인하여 녹아 버리리라.

13 그러나 우리는 저의 언약하심을 좇아 정의가 깃들인 새로운 하늘과 또한 새로운 땅을 기다리느니라.

결문그리스도의 재림에 대한 준비

14 이러므로 친애하는 자들아이러한 것을 기다리는 너희는 마땅히 평화한 가운데 저의 대전에 잘못됨이 없이 무구한 자로 인정되기를 힘쓸지니라.

15 또한 너희는 우리 주의 인내하심을 구원(救援)으로 생각할지니이는 우리의 친애하는 형제인 바오로께서 (천주의) 주신 바 지혜에 따라 (이미) 너희들에게 써 보내었음과 같으며

16 또한 그의 모든 서간에 있어 이 일에 대하여 말할 때마다 그리하였느니라. (서간)에는 가끔 깨닫기 어려운 곳이 있어배우지 못하고 견고하게 되지 못한 자들은 다른 ()서를 곡해(曲解)함과 같이 이를 (또한) 곡해하여 써 스스로 멸망함에 이르느니라.

17 형제들아너희는 미리 이를 알아 하여금악한 자들의 망상(妄想)에 미혹되어 자기의 견고함을 잃지 않도록 주의할지니라.

18 오히려 너희는성총과우리 주시요 구세주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인식함에 장성할지어다. 원컨대 지금에도 또한 영원의 날에도 저에게 영광이 있어지이다. [아멘].

<베드루 후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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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이 말씀에서 우리는모든 성서의 의미를 누구나 다 옳게 이해할 수 있다든가또는 옳은 신앙을 자기의 힘으로써 저 성경에서 능히 퍼낼 수 있을만큼 그렇게 알아듣기 쉬운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가 있다. 그런즉 성서란 결코 각 개인이 제각기 제 생각대로 해석할 것이 아니라반드시 교회에서 설명한 해석을 좇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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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안 제 1, 2, 3서 서언

요안 제 1 서 서언

(1) 이 서간의 서술사

이 서간의 서술자는 자기의 이름을 바로 말하지 아니하나그러나 그 내용을 보아 제사복음을 서술하신 종도 요안이신 것을 알 수가 있다. 여기에 대한 증거는 이미 종도 시대에 있어서도 발견할 수 있는 일이다. 또 한가지이 서간은 그 문체(文體)와 내용에 있어 제사복음과 일치되는 점이 가장 많다.

(2) 이 서간의 서술 동기와 그 내용

이 요안 종도의 제일차(第一次) 서간은 어디로 보든지 제4복음의 추첨 서장(追添書狀)이다. 이미 연로하신 종도께서는 아버지와 같은 말씀으로써 당신 영신적 자녀들을강생하신 천주 성자께 대한 신앙으로써 경고케 하신다. 이 성자 안에 우리는 천주께로조차 오는 새로운 생명을 얻었으며이 생명을 우리에게 주심으로써 천주께서는 우리에게 당신 무한한 사랑을 보이셨다. 그런즉 우리는 이 지상 생활에 있어 애인덕으로써 실천하는 애주덕(愛主德)을 가져 천주께 감사할 것이다. 그리스도의 신자된 우리들은 이러한 사랑으로써예수는 메씨아이기는 하나 천주의 성자가 아니라는 이 교사들의 유설(謬說)을 거슬러 싸울 것이다.

(3) 이 서간의 서술 장소와 그 연대

이 서간은 제사복음의 추첨 서장인 것인만큼그 수신인은 두말할 것 없이 제사복음의 수신인들인 소아세아인들이다. 그리고 이 서간은 제4복음을 서술하신 후 얼마 아니하여곧 제 일세기 말경에 에페소에서 서술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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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요안 종도께서는 지금 신자들에게 설교나 또는 저서(著書)로써 전파하시는 그 진리를 친히 당신 눈으로 목도하신 이시다. 저는 참으로 생명의 말씀이시요 생명이시며 온갖 초자연적 생활의 샘이신 강생하신 천주의 아들에게 대한 진리를 전파하시는 것이다(요복 참조). 그리고 그의 가르치심의 목적은 천주와의 우리 합체를 더욱 견고케 하시려는 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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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요안 종도의 제1차 서간

모두

종도들을 신망할 만한 근거
1

1 당초(當初)로부터 계신 바며우리가 들은 바며우리 눈으로 본 바며보고 또 본 바며또한 우리 손이 치다루던 바를 생명의 말씀(그리스도)에 대하여 (나 너희들에게 전하노라).

2 생명은 나타나시니라. 성부께 계셨고 또한 우리에게 나타나신 영원한 생명을 우리는 보았으며이를 증거하여 또한 너희들에게 전하는 바니라.

3 그러면 우리가 보고 또한 들은 바를 너희들에게 전함은 이 너희로 하여금 우리와 더불어 합치하기를 위함이로다. 우리들의 이 합치는성부와 및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로 더불어 이루어진 것이니라.

4 우리 이를 너희들에게 써 보냄은 [너희들로 하여금 즐거워하기를 위함이며또한] 우리들의 즐거움이 창일(漲溢)하여지기를 위함이니라.

1 편 천주는 빛이시니라

죄중에 거닐으지 말고 오직 빛 가운데 거닐으라

5 우리들이 (그리스도께) 듣고 또한 너희들에게 전하는 보고(報告)는 이것이니천주께서는 빛이시며그 안에는 조그마한 어두움도 있지 아니하다는 것이니라.

6 만일 우리가 말로는 저와 더불어 합체가 되었다고 하되 (실제로는) 어두움 속에 거닐은다면 이는 거짓을 말하는 것이며 진리를 따라 행하는 것이 아니니라.

7 그러나 저 친히 빛 가운데 계심 같이 만일 우리가 빛 가운데 거닐은다면이에 서로 합체된 것이며저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성혈은 우리를 온갖 죄악에서 조촐케 하심이 되는도다.

8 만일 우리가 우리에게는 죄가 없다고 한다면이는 스스로 속이는 것이며진리가 우리 안에 있지 아니하니라.

9 그러나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고백한다면 (천주께서는) 충실하시고 의로우시매 우리 죄를 사하여 주실 것이며우리를 온갖 악에서 조촐케 하여 주시리라.

10 만일 우리가 우리는 죄를 범한 일이 없다고 한다면(이는) (천주)를 거짓말하는자로 만드는 것이며저의 말씀이 우리 안에 있지 아니하니라.

2

1 나의 소자(小子)들아너희들로 하여금 범죄치 아니키를 위하여 나 이를 너희들에게 써 보내노라. 그러나 누 만일 죄를 범한다면우리는 성부 대전에 전구자(傳求者)를 가졌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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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2.211편에 있어 요안 종도께서는 이 서간의 독자들로 하여금 빛 가운데 거닐으기를곧 성덕과 무죄함을 보전하는 생활을 하기를 권면하신다. 이러한 생활은 빛 자체이신 자곧 순전한 완성과 진리와 성덕이신 천주의 표양을 따라 할 것이니대저 천주 안에는 어두운 곳곧 거룩하지 못한 것이 하나도 없음이다. 8야곱 3.2마복 6.12. 9야곱 5.16요복 20.22마복 16.19. 10천주께서는 모든 사람이 다 죄인이라는 것을 여러 번 제시하였다(성영 14.3잠언 20.9이사이아 53.659.215마복 6.12로마 3.10. 1요복 14.162616.7로마 8.34티전 2.5혜브 7.25 이다. 3빛 가운데 거닐으는 것은 곧 실제적으로 천주의 계명을 충실하게 준수함이다(요복 14.152115.10). 7-8요안 종도께서는 결코 신자들에게 새로운 계명을 주고자 하시는 것이 아니라 오직 저들에게 예로부터 내려오는 사랑의 계명(모이세 319.18 이하)을 다시 명심케 하실 뿐이다. 그러나 이 계명은 또한 새로운 계명이라 한 수도 있으니그것은 이 계명이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참으로 완전하게 된 까닭이다(마복 5.43 이하루복 10.29 이하요복 13.3415.12 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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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의로우신 자 예수 그리스도시니저는 우리들의 죄를 위한 속제(贖祭)이시며다만 우리들의 죄를 위하여서 뿐만 아니라 온 세상의 죄를 위하여서도 또한 그러하시니라.

3 우리는 그 계명을 지키는 이것에서 저를 인식하였다는 것을 깨닫노라.

4 말로는 스스로 저를 인식하였다 하면서 저의 계명을 지키지 아니하는 자는 거짓을 말하는 자며그 안에 진리가 있지 아니하니라.

5 그러나 저의 말씀을 준수하는 자에게는 천주께 대한 사랑이 그에게 있어 완전하니라.

6 우리는 이것으로써 스스로 우리가 저 안에 있음을 아노라. 스스로 저 안에 머무르노라 하는 자는 자기도 또한 저의 거닐으심과 같이 거닐어야 할지니라.

사랑에 대한 새로운 계명

7 친애하는 자들아나 너희에게 써 보내는 바는 새로운 계명이 아니라 오직 너희들이 처음부터 가지고 있는 바 오랜 계명이니라. 오랜 계명이라 함은 너희들이 (현재) 듣는 말씀이니라.

8 어떤 편으로 보아 내가 너희들에게 써 보내는 계명은 또한 새로운 계명이니이는 저(그리스도)에게 있어서나 또한 너희들에게 있어서나 진리가 되었느니라. 대저 어두움은 지나가며 참된 빛이 이미 비쳐오는 연고로다.

9 말로는 스스로 빛 가운데 있노라 하나 그 형제를 미워하는 자는 아직 어두움 속에 있는 자니라.

10 그 형제를 사랑하는 자는 빛 가운데 머무르는 자며그에게는 잘못될 바가 없느니라.

11 그러나 그 형제를 미워하는 자는 어두움 속에 있고또한 어두움 속에 거닐으는 자이며어두움이 그의 눈을 보지 못하게 하였으매 갈 곳을 알지 못하는도다.

세속에 대한 애착을 버리라

12 소자들아나 너희들에게 써 보냄은너희들의 죄가 저의 이름을 인하여 사함을 받는 연고니라.

13 아버지된 자들아나 너희들에게 써 보냄은너희들이 당초로부터 계시는 이를 인식한 연고니라. 청년들아나 너희들에게 써 보냄은너희들이 간악한 자를 쳐이기(征服)었음이니라.

14 아이들아나 너희들에게 써 보내었음은너희들이 성부이신 이를 인식하였음이니라. 아버지된 자들아나 너희들에게 써 보내었음은너희가 시초로부터 계시는 이를 인식하였음이니라. 젊은 자들아나 너희들에게 써 보내었음은() 너희들이 용감한 자들이며또 천주의 말씀이 너희 안에 머무르시며또한 너희가 간악한 자를 쳐이기었음이니라.

15 너희는 세속과 및 세속에 있는 것을 사랑하지 말지니라. 누 만일 세속을 사랑한다면 성부께 대한 사랑이 그에게 있지 아니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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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코전 13.4-7. 11루복 4.19요복 12.35-40로마 11.10. 12-17천주를 미워하는 세속에 대한 애착심은 천주께 대한 사랑과 동시에 있을 수는 없는 것이다. 그것은 아무 사람을 물론하고 두 주인을 동시에 섬길 수 없는 것과 일반이다. 14여기에서 저는 전에 서술하신 서책(4복음)을 가리키신다. 15】『세속-여기에서는 천주를 미워하고 믿지 아니하는 세인을 가리키신다(마복 13.22요복 1.1012.31야곱 1.274.4). 18】『마지막 때-광의(廣義)로는 그리스도 승천하신 이후로부터 재림하실 때까지를 가리키고협의(狹義)로는 그리스도의 재림 직전의 시대를 가리킨다. 이 그리스도의 재림 직전의 시대에 가그리스도가 오리라는 것은 이미 예언되어 있는 바이다(뎃후 2.3-12베전 4.7베후 3.8 이하마복 24). 그러나 그 가그리스도의 선발자(先發者)들인 이교사들은 이미 현재 와 있는 것이다. 20】『거룩하신 이는 그리스도시다. 저는 천주 성신과 아울러 그 은혜를 주심으로써 당신 신자들을 기름 바르시는 것이다(요복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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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대저 세속에 있는 바 온갖 것육체적 쾌락과 안목(眼目)의 쾌락(인색탐욕)과 생활(지상 생활과 부귀)에 대한 자랑은 성부께로조차 온 바가 아니라 오직 세속에서부터조차 오는 것인 연고니라.

17 또 세속은 지나가며 그의 일락(逸樂)도 또한 그러하나천주의 성의(聖意)를 실천하는 자는 영원토록 머무르는도다.

이교사들을 삼갈지니라

18 소자들아마지막 때가 되었도다. ()그리스도 온다 함을 너희가 이미 들었음 같이지금 많은 가그리스도가 일어났느니라. 이에 우리는 마지막 때가 되었음을 아노라.

19 저들은 우리에게서 나왔으나그러나 사실에 있어서는 우리로 더불어 아무러한 관련(關聯)이 없었었느니대저 만일 우리로 더불어 관련됨이 있었다면 우리와 더불어 머물렀었으리라. 그러나 (그리 되지 아니하였음은) 저들은 다 우리와 더불어 관련됨이 없었다는 것이 명백하여지기를 위함이니라.

20 그러나 너희는 거룩하신 이에게로부터 기름 바름을 받아 모든 것을 다 알았도다.

21 나는 너희에게 마치 진리를 모르는 자들에게와 같이 써 보내지 아니하고 오직 그를 알고 또한 아무러한 거짓말도 진리에서는 나오지 못한다는 것을 아는 자들에게와 같이 써 보내었노라.

22 거짓을 말하는 자는 누뇨이 예수의 메씨아이심을 부인하는 자가 아니냐? 성부와 성자를 부인하는자이 자야말로 가그리스도니라.

23 무릇 성자를 부인하는 자는 성부도 차지하지 못하며성자를 증거하는 자는 또한 성부를 차지하느니라.

24 원컨대 너희들이 처음으로부터 들은 바는 너희들 안에 머무를지어다. 만일 처음으로부터 들은 바가 너희들 안에 머무른다면 이에 너희도 또한 성자와 성부 안에 머무르리로다.

25 (성사) 친히 우리에게 언약하신 바는 이것이니곧 영원한 생명이니라.

26 너희들을 미혹케 하는 자들에게 대하여 나 이를 너희에게 써 보내었노라.

27 또한 너희에게 대하여 말한다면너희들 안에는 저에게서 받은 바 기름 바름이 머무르는또다. 또한 너희는 아무 사람에게도 가르침을 받을 필요가 없으며오직 저의 기름 바르심이 만사에 대하여 너희를 가르침 같이 이는 참된 것이며 거짓이 아니니라. 이에 너희는 그 가르치신 바 대로 저 안에 머무를지어다.

28 소자들아우리로 하여금 저 나타나실 때에 (저에게 대하여) 신뢰를 가지며또한 저 다시 오실 때에 저 대전에 부끄러움을 당하지 아니케 하기 위하여 이제 너희는 저 안에 머무를지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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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성자를 부인하는 자는 곧 성부를 부인하는 자이다(요복 5.234.615.23). 25요복 3.154.146.40. 27】『기름 바름-12.20.2.29-4.6요안 종도께서는 이 서간의 독자들로 하여금 천주의 자녀로서 합당하게 살기를 권면하신다. 천주의 자녀들에게 합당한 것은 성부의 표양에서 좇아 오는 성덕이요(2.29-3.10)형제간의 사랑이며(3.11-22)그리스도께 대한 견고한 신앙과 이교에 물들지 않음이다(3.23-4.6).2천주의 자녀된 자는 사후에 이르러 완덕의 절정에 니아간다. 3마복 5.48.4죄는 천주의 정하신 법에 대한 위반인 것인만큼그를 범한 자는 응당 천주 대전에 나아가지 못한다. 5마복 1.2126.28요복 1.29코전 15.3코후 5.21갈라 1.4헤브 9.26베전 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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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편 우리는 천주의 자식이니라

천주의 자식된 자들의 성덕

29 너희가 만일 천주 의로우신 자이심을 안다면무릇 정의를 실천하는 모든 이는 다 저에게서 낳음을 받았다는 것을 또한 알지니라.

3

1 성부 우리에게 어떠한 사랑을 주셨는지를 너희는 볼지니() 우리는 천주의 자식이라 일컬음을 받고 또한 사실로 그렇게 되었느니라. 이로 말미암아 세속은 우리를 모르느니대저 그는 천주를 모르는 연고니라. 친애하는 자들아우리는 이제 천주의 자식이로다.

2 우리가 장차 무엇이 될 것인지는 아직 명백하지 않으니라. 그러나 이것이 명백하여질 때에는 우리는 천주와 비슷할 것을 아노니대저 사실대로의 저를 뵈올 것임이니라.

3 무릇 이러한 희망을 저에게 대하여 가지고 있는 자는 저 거룩하심과 같이 자기를 (또한) 거룩하게 하느니라.

4 무릇 죄를 범하는 자는 법을 범하는 자니(대저)죄는 법을 위반하는 것임이니라.

5 그러나 저(그리스도) 나타나심은 우리의 죄를 제거(除去)하시기 위하심이요저에게 죄 없음은 너희가 아는 바로다.

6 무릇 저 안에 머무르는 자는 죄를 범치 아니하며무릇 죄를 범하는 자는 저를 보지 못하며저를(완전히) 인식하지도 못하였느니라.

7 소자들아너희는 아무에게도 유혹되지 말지니라. 정의를 실천하는 자는 저(천주) 의로우심 같이 의로운 자니라.

8 죄악을 행하는 자는 마귀로부터 말미암은 자니대저 마귀는 처음으로부터 죄악을 행하는 자임이니라. 천주 성자 나타나셨음은 이 마귀의 업적(業績)을 분쇄(粉碎)하시기를 위하심이니라.

9 무릇 천주께로부터 낳음을 받은 자는 죄악을 행하지 아니하느니대저 저(천주)의 생명의 싹이 그(낳음을 받은 자)안에 머무르는 연고니라. 또한 그는 능히 죄를 범치 못하느니대저 천주께로부터 낳음을 받은 연고니라.

10 천주의 자식이고 마귀의 자식임은 여기에서 명백하여지느니무릇 정의를 실천하지 아니한 자는 천주께로부터 말미암은 자가 아니며또한 그 형제를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도 그러하니라.

형제간의 사랑

11 대저 우리는 서로 사랑할 것이라 함은 이 너희가 처음으로부터 들은 소식임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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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이 절의 말씀은 그리스도와 합체된 자는 결코 범죄하지 아니한다는 말이 아니라오직 우리는 그리스도를 완전히 인식한 후에는 다시 죄를 범하지 말아야 된다는 것을 가리킨다. 8요복 8.44.9본 서간 3.6 주해 참조. 천주의 생명의 싹-사람의 영혼에게 성세성사로 말미암아 주신 천주의 생명의 싹이니이 곧 상존성총이다. 이 성총이 우리 안에 있는한우리는 천주와 합치하여 사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의 모든 행실은 거룩하여진다. 그러나 대죄를 범하는 날에는 그 성총을 잃어 버리느니이에 우리의 그 초자연적 생활은 죽어버린다. 그러므로 대죄를 일컬어 또한 사죄(死罪)라고 하는 이유로 여기에 있는 것이다. 12모이세 14.5 이하혜브 11.4.13요복 15.18베전 4.4.14요복 5.24.16요복 9.410.11 이하15.13종도 10.11 이하. 1712.5-114.20.18-20천주를 사랑함에서 말이암은 남에게 대한 참다운 사랑은 그가 천주의 자녀라는 것의 가장 확실한 증거이다(야곱 2.1512.21요복 3.218.4718.37). 그런즉 누 만일 자기가 성총지위에 있는가 혹 아닌가 의심되거든 천주와 남에게 대한 사랑의 유무(有無)와 진위(眞僞)를 살펴볼 것이다. 만일 그 사랑이 참다운 사랑이라면 자기가 성총지위에 있다는 것을 우리는 대개 늘 짐작할 수가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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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너희는) 가인과 같이 (하지) 말지니저는 악마에게로부터 말미암았었으며 제 형제를 죽였느니라. 그는 무엇 때문에 저를 죽였었는고? 이 자기의 행실은 악하였으나 동생의 것은 의로왔음이었느니라.

13 형제들아세속이 만일 너희를 미워하면 너희는 이를 이상히 여기지 말지니라.

14 우리는 죽음에서 생명에로 옮기어졌음을 아노니대저 형제를 사랑하는 연고니라.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죽음에 머물러 있는 자니라.

15 무릇 그 형제를 미워하는 자는 살인하는 자니라. 무릇 살인하는 자에게는 영원한 생명이 머물러 있지 못한다는 것은 너희가 아는 바로다.

16 (그리스도) 우리를 위하여 당신 생명을 버리신 여기에 우리는 [천주의] 사랑을 인식하였느니우리도 이와 같이 형제를 위하여 생명을 버려야 하리로다.

17 이 세상 재물을 가진 자 그 형제의 궁핍함을 (눈 앞에) 보면서 그 마음을 저에게 대하여 봉()한다면어찌 천주께 대한 사랑이 그에게 머무를소냐?

18 나의 소자들아우리는 말과 혀로써 사랑하지 말고 오직 행실과 진리로써 사랑할지니라.

19 여기에서 우리는 스스로 진리에서부터 말미암은 (자기임)을 인식하느니라. (그리고) 또한 우리 마음을 저(천주)의 대전에 안심케 하는 것은 이것이니

20 곧 우리 마음이 우리를 질책하는 경우에 천주께서는 우리 마음보다 더 관대하시며또한 만사를 다 아신다는 이 생각이니라.

21 친애하는 자들아만일 우리 마음이 우리를 꾸짖어 아니한다면 천주께 대하여 신뢰함을 가졌느니라.

22 이에 우리는 간구하는 바는 무엇이든 저에게 받으리니대저 우리는 저의 계명을 지키며 또한 저 대전에 의합한 바를 행함이니라.

예수 그리스도께 대한 신앙

23 또한 저(천주)의 계명이라 함은 우리가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성명을 믿으며 또한 우리에게 명하심 같이 서로 사랑하는 이것이니라.

24 또한 (천주의) 계명을 준수하는 자는 천주 안에 머무르며천주 또한 저 안에 머무르시느니라. (천주) 우리 안에 머무르심을 우리는 우리에게 주신 ()신으로 인하여 인식하느니라.

4

1 친애하는 자들아너희는 온갖 신()을 다 믿어서는 아니 되리라. 오직 그것이 천주께로부터 말미암은 신()인지를 살필지니대저 많은 가()선지자들이 세상에 나왔음이니라.

2 천주의 신이심은 이것으로써 알지니무릇 예수 그리스도 육신을 취하여 오셨음을 고백하는 신은 다 천주께로부터 말미암느니라.

3 또한 무릇 예수를 (이와 같이) 선언하지 아니하는 신은 천주께로부터 말미암은 것이 아니며 이 가그리스도의 신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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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2마복 7.718.1921.22요복 14.1315.7. 1-3코전 12.310뎃전 5.21. 참다운 스승인가 혹은 거짓 스승인가를 분별하는 표준은 곧 예수께서 강생하신 천주의 아들이라는 것에 대한 신앙을 고백하고 아니 함에 있다. 4】『너희 안에 계시는 이는 천주시요세속에 거처하는 자는 곧 마귀다 (요복 16.11). 5요복 3.3115.19. 7-21천주께서 사랑 자체이신만큼그의 자녀가 되는 자들도 또한 사랑을 가져야 한다. 천주께 대한 사랑과 남에게 대한 사랑은 언제나 서로 갈릴 수가 없는 것이다. 10로마 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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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는 그가 온다 함을 듣느니저 이미 지금 세상에 있느니라.

4 소자들아너희는 천주께로부터 말미암은 자들로서 또한 저들(가그리스도와 및 가선지자)을 이기었느니대저 이는 너희 안에 계시는 이는 세속에 있는 자보다 더 능하심이니라.

5 저들은 세속으로부터 말미암는도다. 이러므로 저들은 세속을 따라 말하며세속은 또한 저들을 듣느니라.

6 우리는 천주께로부터 말미암느니라. 천주를 아는 자는 우리를 들으며천주께로부터 말미암지 않는 자는 우리를 듣지 아니하느니이로써 우리는 진리의 신이시고 오류의 신()임을 아느니라.

3 편 천주는 사랑이시니라

천주와 사람에게 대한 사랑

7 친애하는 자들아우리는 서로 사랑할지니대저 사랑은 천주께로부터 말미암은 것인 연고이며또한 무릇 사랑하는 자는 천주께 낳음을 받았고 천주를 인식하는 연고니라.

8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천주를 알지 못하느니대저 천주는 사랑이신 연고니라.

9 우리에게 대한 천주의 사랑은 천주 우리를 당신 독생 성자로 인하여 살리시고자 저를 세상에 보내신 여기에 나타났느니라.

10 사랑이란 이것이니라. 곧 우리가 천주를 (먼저) 사랑한 것이 아니라 오직 천주 우리를 (먼저) 사랑하사 당신 아들을 우리 죄를 위한 속제(贖祭)로 보내신 것이니라.

11 친애하는 자들아천주 우리를 사랑하심이 이와 같으신즉우리도 마땅히 서로 사랑하여야 하리로다.

12 어느 때를 물론하고 아무도 천주를 보지 못하였느니라. 그러나 우리가 서로 사랑한다면 천주 우리 안에 머무르실 것이며이에 저에게 대한 우리 사랑이 우리 안에 완전하니라.

13 우리는 천주 우리를 당신 ()신에 참여케 하심을 인하여 우리가 천주 안에 머무르고천주 또한 우리 안에 머무르시는 것을 인식하는도다.

14 그리고 성부 당신 성자를 세상의 구속자로 보내셨음을 우리는 목격하였으며또한 이를 증거하노라.

15 무릇 예수 천주의 아들이심을 고백하는 자는 천주 저 안에 머무르시며 저도 또한 천주 안에 머무느니라.

16 우리야말로 우리에게 대하여 가지신 천주의 사랑을 인식하고 믿은 자니라. 천주는 사랑이시니라. (그런즉) 사랑에 머무르는 자는 천주 안에 머무르며 천주 또한 저 안에 머무르시느니라.

17 [천주의] 사랑이 우리들 사이에 완전하게 됨은 이 우리로 하여금 심판의 날에 신뢰를 갖게 하기 위함이니대저 (예수) 이 세상에 계시는 것과 같이 우리가 또한 이 세상에 있는 연고니라.

18 사랑에는 두려움이 없느니라. 오히려 완전한 사랑은 두려움을 제거(除去)하느니대저 두려움은 죄벌(罪罰)을 포함하였음이니라. 그런즉 두려워하는 자는 사랑에 있어 아직 완전하여진 자가 아니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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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남을 사랑함으로써 우리는 보이지 아니하시는 천주께 가장 밀접하게 합치되는 것이다(요복 1.18티전 6.16).13코전 12.14요복 5.17 이하6.2938447.28. 17-18여기서 저는 노예적 공포(奴隸的恐怖)즉 다만 벌 받을 것만을 두려워하는 공포를 말씀하신다. 이러한 공포는 도저히 사랑으로 더불어 동시에 있을 수가 없는 것이다. 이에 반하여 자녀로서 가지는 두려움은 곧 경외심(敬畏心)이다. 이는 천주를 공경하는 사랑에서 말미암는다. 21마복 22.37-40루복 10.27요복 13.34. 1-12애주덕(愛主德)과 애인덕(愛人德)은 동일한 뿌리에서곧 예수 그리스도께 대한 신앙에서 나오는 것이다. 312.526요복 14.15마복 11.30. 5-12저는 당시의 사교(邪敎)를 박멸(撲滅)하시기 위하여 천주의 아들이시며 구세주이신 예수 그리스도께 대한 신앙의 절대적 필요를 역설하신다. 이 신앙은 세 가지 증거로 인하여 확고한 기초 위에 서 있는 것이니하나는 교회 내에 진리의 성신으로서(不可謬性을 가리킴) 동작하시는 성신이시요(요복 14.1715.2616.13). 2는 예수 세를 받으실 때에 성부께서 하신 증거이며(∥『-마복 3.17)3은 예수께서 십자가상에 돌아가셨음(∥『)이다. 7에서부터8에 걸쳐 괄호 내에 있는 귀절은 소위 Comma Janneum이라고 하는 부분이다. 이것은 그레시아어나 나전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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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그러면 우리는 천주를 사랑하느니대저 (천주) 먼저 우리를 사랑하셨음이니라.

20 누 만일 천주를 사랑하노라 말하며 그 형제를 미워한다면이는 거짓을 말하는 자니라. 대저 눈에 보이는 제 형제를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 어찌 능히 보이지 아니하시는 천주를 사랑할 수 있으리요?

21 천주를 사랑하는 자는 또한 그 형제를 사랑할지니라 함은 이 우리가 저(천주)에게로부터 계명으로 받은 것이니라.

예수 그리스도께 대한 신앙은 사랑의 뿌리니라

5

1 무릇 예수 메씨아이심을 믿는 자는 천주께로부터 낳음을 받은 자이며무릇 낳으신 이를 사랑하는 자는 또한 저에게서 낳음을 받은 자를 사랑하느니라.

2 우리는 천주를 사랑하며 또한 그 계명을 실천함으로써 천주의 자식들을 사랑한다는 것을 인식하노라.

3 대저 천주께 대한 사랑이란 이 우리가 저의 계명을 지키는 이것이니라. 또한 저의 계명은 무겁지 아니하니라.

4 대저 무릇 천주께로부터 낳음을 받은 것은 세속을 이기며또한 세속을 이기는 승리는 이 우리의 신앙이니라.

5 (그러면) 세속을 이기는 자는 누구뇨이 예수 천주의 아들이심을 믿는 자 아니뇨?

6 저는 물과 피로 말미암아 오신 자곧 예수 그리스도시니다만 물로 뿐만 아니라오직 물과 피로써 오신 자시니라. 또한 증거하시는 자는 성신이시니대저 성신은 진리이신 연고니라.

7 대저 [하늘에서 증거하시는 자 셋이 있느니곧 성부와 말씀과 또한 성신이시며그리고 이 셋은 하나에 합치하시느니라.

8 [땅에서] 증거하는 자도 [또한] 셋이 있느니()신과 물과 피이며그리고 이 셋은 하나에 합치하느니라.

9 우리가 사람의 증거를 받는다면 천주의 증거하심은 더 큰 힘을 가졌느니라. [더 큰 힘을 가지신] 천주의 증거는 이것이니() 당신 아들에게 대하여 증거하신 것이니라.

10 천주의 아들을 믿는 자는 자기 안에 [천주의] 증거하심을 가졌느니라. 천주를 믿지 아니하는 자는 저(천주)를 거짓말하는 자로 만드는 것이니대저 천주 당신 아들에게 대하여 증거하신 증거를 (그들은) 믿지 아니하는 연고니라.

11 그 증거하신 바는 이것이니곧 천주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셨으며또한 이 생명은 저의 아들 안에 있느니라.

12 성자를 차지한 자는 생명을 차지한 자며성자를 차지하지 아니한 자는 생명을 차지하지 못한 자니라.

결문예수 그리스도께 대한 신앙과 신뢰

13 나 이를 천주의 아들의 이름을 믿는 너희들에게 써 보냄은이 너희로 하여금 영원한 생명을 가질 줄을 알게 하기 위함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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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원문에는 없는 것으로서주해의 일부분이었던 것이 후에 잘못되어 본문에 들어간 것 같다. 13여기에서 요안 종도께서는 이 서간(11.1 이하)과 당신 복음(요복 20.31)의 중요한 목적을 말씀하신다.

14-15마복 21.22말복 11.24루복 11.9 이하요복 14.1315.71616.23 이하. 16-17여기에서 말한 사죄(영혼에 영신적 죽음을 초래하는 죄)는 곧 신앙을 고의로 배반하는 것을 가리킨다. 다행히 아직까지 완전히 배교하지 아니한 신자들을 위한 기구는 들어 허락하심을 받을 것이나이미 완전히 배교한 자를 위한 기구는 들어 허락하심을 받을는지 모르는 일이다(혜브 6.4-8). 19】『악한 자-곧 마귀다(요복 12.3114.3016.11). 20예수 그리스도의 강생하심을 인하여 우리는 천주께 대한 참다운 인식과 천주와의 밀접한 생활 합체를 받았다(요복 15.1 이하바오로 종도의 그리스도의 신비체에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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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또한 무엇이든 저(천주)의 성의를 따라 간구하면 저 우리를 들어 주시리라는 것을 우리는 저에게 대하여 확신하느니라.

15 또한 우리의 간구하는 것이 무엇이든 저 우리를 들어 주시리라는 것을 알면 우리는 우리의 간구하는 바를(이미) 받았다는 것을 또한 동시에 아느니라.

16 그 형제가 사죄(死罪) 아닌 죄를 범하는 것을 보는 자는 마땅히 저를 위하여 기구할지니이에 저 만일 사죄를 범치 아니하면 생명이 저에게 내리리라. 또 한 가지 사죄가 있느니여기에 대하여는 나 누구에게든지 기구하라 말하지 않노라.

17 무릇 온갖 불의(不義)가 죄이기는 하나또한 사죄가 되지 아니하는 죄도 있느니라.

18 무릇 천주께로부터 낳음을 받은 자는 죄를 범치 않음을 우리는 아노라. 천주께로부터 낳음을 받은 자는 삼가 (죄를 피하느니)이에 악한 자가 저를 다치지 못하느니라.

19 우리는 천주께로부터 말미암았으나온 세상은 악한 자의 권세 밑에 있다는 것을 아노라.

20 천주의 아들이 오사 우리에게 참되신 [천주를] 인식하게 하기 위하여 깨달음을 주신 것을 우리는 아노라. 우리는 참되신 자곧 천주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느니라. 이야말로 참되신 천주이시며 또한 영원한 생명이시니라.

21 소자들아너희는 (스스로) 우상을 멀리하여 피할지니라. [아멘].

<요안 제1서 끝>

 

요안 제2서 서언

(1) 이 서간의 서술자

이 서간과 다음에 있는 요안 제3서의 서술자는 자기를 들어 프레스비테르(Presbyter∥『장로)라 일컫는다. 그런데 이프레스비테르라는 이름 밑에 소아세아의 온 교회에 그 이름을 떨친 자는 다만 성 요안 종도가 있을 뿐이다. 저는 그 특수한 지위와 또한 연로(年老)하심을 인하여 소아세아의 모든 교회에서 많은 존경을 받으셨다. 또한 이 제2서와 제3서의 내용이나 문제는 제4복음과 요안 제1서와 같은 점이 많음을 보아이 두 서간의 서술자는 요안 종도라는 것을 알 수가 있다.

(2) 이 서간의 수신인과 동기와 연대

이 서간의 수신인은 간선된 주부(主婦)와 그 자녀들이다. 그런데 이 주부라는 말은 어느 가정의 주부를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소아세아의 여러 교회 중의 그 어느 한 교회를 가리키는 말이다. 요안 종도께서는 이 교회를 그리스도의 진리에 대한 그의 치열한 애착심을 들어 그를 칭찬하시며아울러 그로 하여금 신앙을 충실하게 보전하기를 권면하신다. 그리고 또한 사랑의 계명을 그 머리 속에 깊이 새겨 주시며그리스도는 이 강생하신 천주시라는 것을 부인하는 이 교사들과의 교제를 삼가라 권면하신다. 이 서간은 에페소에서 그 죽으시기 얼마 전에 서술된 것이다.

성 요안 종도의 제2차 서간

인사

1 장로(長老)인 나내 진실히 사랑하는 간선된 주부(主婦)와 및 저의 자식들에게 (인사하노라). 홀로 나() 뿐만 아니라 또한 진리를 인식한 모든 이도

2 우리 안에 머무르고또한 영원토록 우리로 더불어 있을 진리를 인하여 저(주부)(진실히 사랑하는도다).

3 원컨대 아버지신 천주와 또한 성부의 아들이신 그리스도 예수께로부터 성총과 자비와 평화함이 내리어진리와 사랑으로 더불어 우리와 한가지로 있어지이다.

너희는 서로 사랑할지니라

4 나는 참으로 기뻐하였느니대저 성부께로부터 우리가 받은 바 계명대로 진리를 가져 거닐으는 자를 너의 자식들에게서 나 발견하였음이니라.

5 주부된 이여우리 서로 사랑하기를 지금 나 간청하노라. 이를 나 마치 새로운 계명이나 써 보내는 것같이 하지 아니하느니이것은 오히려 우리가 처음으로부터 가지고 있는 (계명)이니라.

6 그러나 (천주께 대한) 사랑은 우리가 저의 계명을 좇아 거닐으는 이것이니라. 대저 너희가 처음으로부터 들은 바 계명은 곧 그(사랑을 좇아 거닐으는 것) 안에 거닐을 것이란 이것이니라.

신앙을 견고하게 보전할지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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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부저의 자식-이는 이 서간을 받을 교회가 그 신자들을 가리키는 말이다(본 서간 서언 참조). 512.7과 그 주해 참조.615.3. 7-1115.1-12와 그 주해 참조. 이교사-14.1-3과 그 주해 참조. 9예수 그리스도께서 강생하신 천주의 아들이시라는 복음의 가르침을 부인하는 자는 또한 천주와의 합체에서도 갈리게 된다(12.23). 10-11여기에서 저는 신자들로 하여금 이교사들과 너무나 친밀하게 교제하기를 금하신다. 이러한 금단(禁斷)은 사랑의 부족에서 말미암는 것이 아니라 오직 신앙에 대한 충실함에서 말미암는 것이다. 13】『자매의 자식-요안 종도께서 계시던 에페소 교회의 신자들을 가리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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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예수 그리스도 육신을 취하여 오셨음을 고백하지 아니하는 많은 이교사들이 세상에 나왔느니이것(그리스도를 고백치 아니하는 것)이야말로 이교사와 가그리스도의 표니라.

8 너희는 너희 노고(勞苦)의 열매를 잃어버리지 않게 하며오직 충만한 보수를 받도록 스스로 삼갈지니라.

9 무릇 (참된 신앙을) 떠나 그리스도의 교리에 머무르지 아니하는 자는 천주를 모시지 아니한 자며교리에 머무르는 그 사람은 성부와 및 성자를 모신 자니라.

10 누 만일 이 가르치심을 가지지 아니하고 너희들에게 온다면 너희는 그를 집 안에 받아들이지 말고 또한 그에게 인사하지도 말지니라.

11 대저 그에게 인사하는 자는 그의 악업(惡業)에 참여하는 자임인 연고니라.

결문

12 너희들에게 써 보낼 것은 아직 많으나그러나 나 종이와 먹()으로써 하기를 원치 아니하였노라. 이는 나 우리들의 즐거움을 완전케 하기 위하여장차 너희에게 가서 친히 입으로써 서로 이야기하기를 바람으로써이니라.

13 간선함을 받은 네 자매(姉妹)의 자식들이 네게 문안하느니라.

<요안 제2서 끝>

 

요안 제3서 서언

요안 종도의 제3차의 서간은 당시 큰 부호(富豪)이었던 가요라는 사람에게 보내셨던 것이다. 저는 또한 진실하고 열렬한 신자이었다. 이 서간으로써 요안 종도께서는 선교사들을 친절하게 후대하는 가요의 훌륭하고 어진 행실에 대한 당신 즐거움을 드러내시는 동시에또한 디오트레파라는 자의 야심과 그 몰인정한 행실에 대한 섭섭하심과 슬픔을 드러내신다. 그리고 저는 또한 이 서간으로써신자된 자는 마땅히 선교사나 또는 선교 사업에 대하여 열심해야 할 것을 여러 가지 말씀으로써 권면하신다(5-8). 이 서간도 역시 에페소에서 돌아가시기 조금 전에 서술하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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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오늘날에 있어서도 신자된 자는 선교사와 또한 선교 사업을 반드시 도울 의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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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요안 종도의 제3차 서간

인사

1 장로인 나내 진실히 사랑하는 친애하는 가요에게 (인사하노라).

2 친애하는 자여그대의 영혼이 평안함 같이그대는 만사에 있어 평안하고 건강하기를 나 바라노라.

선교사를 후대하는 데 대한 칭찬

3 형제들이 와서 그대의 진실함에 대하여그대가 진리를 가져 여하히 거닐는지를 증거하였으므로 나는 참으로 기뻐하였노라.

4 나에게는 나의 자식들이 진리를 가져 거닐은다는 것을 듣는 것에서 더 기쁜 것은 없느니라.

5 친애하는 자여그대는 형제들에게더구나 이방인(異邦人)인 형제들에게 대하여 (그처럼) ()히 대접하니이는 충실한 행실이로다.

6 저들은 교회의 면전에서 그대의 사랑을 칭찬하였느니라. 천주 대전에 합당함 같이 저들로 하여금 갈 길을 계속할수 있도록 그대가 만일 저들을 도와주는 것이라면 (이는) 착히 행함이로다.

7 대저 저들은 천주의 이름을 위하여 (그 본향을) 떠났으며외교인들에게서는 아무 것도 받지 아니하느니라.

8 이러므로 우리는우리로 하여금 진리를 위한 협력자가 되기 위하여 이러한 사람들을 마땅히 후대하여야 하니라.

디오트레파를 질책하심

9 (이미) 교회에 써 보낸 바 있느니라. 그러나 저들 가운데 있어 으뜸이 되고자 하는 디오트레파는 우리를 받아들이지 아니하는도다.

10 이러므로 나 만일 가면 저의 행하는 모든 일을 질책하리라. 저는 악담을 하여 써 우리에게 혐의(嫌疑)를 씌우며그것()으로는 부족한 듯이 형제를 받아들이지도 아니하며또한 형제를 받아들이는 자들에게 방해를 끼치며또한 저들을 교회에서 파문(破門)하느니라.

11 친애하는 자여그대는 악을 모범하지 말고 오직 선한 것을 모범할지어다. 선을 행하는 자는 천주께로부터 말미암은 자며악을 행하는 자는 천주를 뵈옵지 못하였느니라.

12 데메드리오는 모든 사람들에게 또한 진리 그 자체에 좋은 평판을 받았으며우리도 또한 그에게 좋은 평판을 주노라. 우리의 증거가 진실됨은 네가 아는 바로다.

결문

13 그대에게 써 보낼 것은 많으나그러나 나 먹과 붓으로써 써 보내기를 원치 아니하였노라.

14 나 불일간(不日間) 그대를 보기를 바라며(그 때) 친히 입으로써 서로 이야기하고자 하노라.

15 원컨대 평화함이 그대에게 있어지이다. 친구들이 그대에게 문안하느니라. 친구들에게 각각 지명(指名)하여 문안할지어다.

<요안 제3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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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써 보낸 바-이는 당신의 제2차 서간을 가리키시는 말 같다. 이 서간은 요안 종도를 원수같이 여기던 야심가(野心家) 디오트레파가 교회에다 공표(公表)하지 아니하였던 것이다. 1112.33.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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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다서 서언

 

유다서 서언

(1) 이 서간의 서술사

이 서간의 서술자인 성 유다 종도께서는 차() 야고버의 형제이다. 따라서 저는 주 그리스도의 친척이 되어 주와 형제간이 되었었다(마복 13.55말복 6.3루복 6.16갈라 119 주해). 그리고 저는 또한 일명(一名) 다데오라고도 하였다(마복 10.2-4). 저는 시리아에서 전교하셨으며치명하신 곳은 아라드나 혹은 베이를이었을 것이다.

(2) 이 서간의 수신인과 그 동기

이 서간을 읽어 보면유다 종도께서는 이 서간을 받는 자들은 구약 성서를 다 잘 알리라고 여기신 것을 알 수가 있다. 그런즉 이 서간은 대부분이 유데아교에서 귀화한 신자들로 이루어진 교회에게 써 보낸 것이었다는 것을 짐작할 수가 있다.

그 교회 내에는 구약의 법률에서의 해방을 남용하여 아주 방탕한 생활을 계속하는 이교사들이 생겨났다(8231610. 저들은 또한 그리스도의 천주이심을 부인하였다(48). 이에 유다 종도께서는 이 서간으로써 그러한 이 교사들과의 교제를 삼가라 권고하신다.

(3) 이 서간의 서술 연대

이 서간은 예루살렘이 파괴되기 전곧 기원 70년 이전에 서술된 것이다.

성 유다 종도의 서간

모두

인사

1 예수 그리스도의 종이며 야고버의 형제 유다는 천주 성부 안에 사랑함을 받으며또한 그리스도 예수를 위하여 보관된 부르심을 받은 자들에게 (인사하노라.)

2 원컨대 너희는 자비함과 평안함과 또한 사랑함을 풍부하게 받을지어다.

편지를 쓰는 목적과 동기

3 친애하는 자들아우리에게 공통(共通)된 구원에 대하여 너희들에게 써 보내는 것이 나의 간절한 원의(願意)이매너희들로 하여금 첫번이자 마지막으로 성도(신자)들에게 전래(傳來)된 신앙을 위하여 싸우도록 편지로써 너희들을 권고함이 요긴함을 나 절실히 느끼노라.

4 이는 어떠한 사람들이 가만히 잠임(潛入)하였음이니라. 이들에게 대하여는 이미 오래 전에 죄악의 판결이 기록되었느니곧 그들은 우리 천주의 성총을 () 방탕한 생활을 위하여 남용하며유일한 주재자(主宰者)시요 우리들의 주()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부인하는 악한 자들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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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천주 성부께서는 신자들을 극진히 사랑하사 저들을 보물(寶物)과 같이 부패된 세속에서 격리(隔離)시키셨다. 그리고 또한 당신과 밀접한 생활 합체(生活合體)를 이룬 저들을 당신 아들을 위하여 세속의 모든 위험 중에서 보전하신다.4이교사들은 자기네의 방탕한 생활을 변명하기 위하여 구약의 법률에서의 해방과 구속에 대한 그리스도교 교리를 곡해(曲解)하는 것이었다. 구약 시대에 천주께서 주신 여러 가지 벌은 이교사들의 받을 벌의 전표가 되는 것이다(5-7).5모이세 414.1 이하. 6베후 2.4. 7베후 2.6모이세 119.4 이하. 8이교사들은 세 가지의 막중한 죄를 범하는 것이었으니곧 음행과 그리스도의 주재권을 업신여김과 천신들을 모독(冒瀆)함이었다. 9모이세 534.5 이하유데아 백성의 전통(傳統)은 모이세의 장사(葬事)에 대한 역사를 더욱 과장(誇張)시키었다(자카리아 3.1 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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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교사의 스승을 삼갈지니라

천주의 벌을 정하시는 의덕에 대한 여러 가지 경계적 전례(警戒的前例)

5 비록 너희는 그 어떠한 때에 첫번이자 마지막으로 모든 것을 다 알기는 하였으나(그러나) 나는 여기에 너희들에게 회상(回想)시키고자 하는 바 있노라. 곧 주께서는 당신 백성을 에집도 땅에서 구원하셨으나그 후에 믿지 아니한 자들은 멸망시키셨으며

6 또한 자기의 지위를 보전하지 아니하고 그 거처를 내어버린 천신들은 위대하신 날의 심판을 위하여 영원한 사슬로써 어두움 속에 유폐(幽閉)하셨느니라.

7 이와 같이 소도마와 고모라와 또한 이 (두 도읍과) 같이 음탕에 빠지고 동성(同性)간에 음행을 행하던 그 부근의 읍()들은 영원한 불의 벌을 당함으로써 경계적 본보기가 되었느니라.

이교사들의 간악함

8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 몽상자(夢想者)들은 육체를 더럽히며 주의 주재권(主宰權)을 경멸히 여기며 또한 영광의 천신을 설독하느니라.

9 그러나 대천신 미가엘은 모이세의 시체에 대하여 마귀로 더불어 쟁론하며 다투실 때() 감히 저주의 판결을 내리지 않고 오직 이르시되、『주 너를 벌하실지어다하셨을 뿐이니라.

10 그러나 저들은 무릇 모르는 바를 저주하며 무지한 금수와도 같이 무릇 자연적 본능으로 아는 그것으로 인하여 스스로 부패되느니라.

11 저들에게는 (참으로) 앙화로다. 대저 저들은 가인의 길을 밟으며 이익에 대한 욕심에 (미혹되어) 발라암의 그릇된 생각에 골몰하며 또한 고레와 같이 모반(謀叛)함으로써 멸망됨일새니라.

12 저들은 치욕(恥辱)의 흠(缺點)으로써 너희들의 사랑의 잔치에서 부끄러움이 없이 먹으며자기를 배불리는 사람들이며바람에 휘날리는 물() 없는 구름이며결실치 못하고 두 번 마른뿌리 빠진 늦가을(晩秋)의 나무()

13 자기의 더러움을 거품으로 뿜어 밀어내는 바다의 미친 파도(波濤)며 유성(遊星)이로다. 이 유성인 자들을 위하여는 한없는 암흑이 영원토록 보관되어 있느니라.

이교사들에게 대한 예언

14 아담의 칠대손(七大孫) 헤녹은 이들에게 대하여 예언하시되、『보라주께서는 기천만(幾千萬)의 당신의 성도들로 더불어 오사

15 만민을 심판하시고 악하게 행한 자들의 모든 악한 일에 대하여또한 악한 죄인들이 주를 거슬러 말한 모든 설독에 대하여모든 악한 자들을 벌하시리라하였느니라.

16 저들은 자기의 원욕을 좇아 거닐으니자기의 운명을 불만히 여기어 불평을 일삼으며또한 저들의 입은 큰 소리를 하나 자기 이익을 위하여는 낯간지럽게 아첨하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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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모이세 14.1 이하모이세 431.1616. 12베후 2.13. 13이사이아 57.20. 14헤녹의 이 예언은 성서에는 없는 것으로서 다만 유데아 백성의 구전(口傳)에 의하여서 전래된 것이다. 17-18】『마지막 때-곧 그리스도의 재림 이전의 시대를 가리킨다(야곱 5.3베전 1.20베후 3.312.18). 20-21르마 8.26. 22-23성 유다 종도께서는 신자들이 미혹케 된 자들에게 대하여 어떠한 태도를 취할 것인가를 가르치신다. 곧 아직까지 진가(眞假)를 의심하는 자에게 대하여는 이교의 옳지 못함을 가르칠 것이요배교하려는 자들에게 대하여는 힘을 다하여 저들을 마치 타는 불에서와 같이 곧 구하여낼 것이다. 그리고 이미 배교한 자들에게 대하여는 지극한 자비를 보일 것이다. 다만 한 가지 잊어서 아니될 것은저들과의 교제에 있어서 혹 너희 자신이 또한 저들과 같은 길을 밟아 미혹되지 않도록 주의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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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그러나 친애하는 자들아너희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종도들로 말미암아 설교된 말씀을 기억할지어다.

18 곧 그들(종도들)은 마지막 때에 비소하는 자들이 와서 자기네 악한 육욕을 좇아 거닐을 것을 너희에게 말하였느니라.

19 저들 (비소하는 자들)은 스스로 분열을 만드는 자들이며육욕에 빠진 자들이요성신을 모시지 못한 자들이니라.

결문이교인과의 교제 때에 지킬 규율

20 친애하는 자들아너희는 지극히 거룩한 너희 신앙 위에 자기를 건설할 것이며또한 성신 안에 기구할지니라.

21 너희는 스스로 너희를 천주의 사랑 안에 보존할 것이며영원한 생명에 너희를 인도하시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자비를 갈망할지어다.

22 또한 너희는아직도 진위(眞僞)를 의심하는 자들은 교훈할 것이요

23 어떤 자는 불에서 꺼내어 구원하고어떤 자는 두려움을 가져 긍련히 여길 것이며또한 육체로써 더럽히어진 의복까지라도 지겨워할지니라.

24 원컨대 능히 너희를 죄없이 보존하시며[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다시 오실 때에] 당신 대전에 질책될 곳 없이 즐겁게 세워 주실 능이 계신 자

25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우리의 구세주이신 다만 하나이신 천주께영광과 위엄과 권력과 권세가영원한 이전에도지금에도또한 영영세에 이르도록 있어지이다. 아멘.

<유다서 끝>

 

묵시록 서언

 

묵시록 서언

(1) 묵시록의 특성

이 묵시록은 신약 성서 중에서는 다만 하나 뿐인 예언서(豫言書)이다. 이 묵시록의 내용은 이를 예언하는 자가 탈혼(脫婚)증의 영시(靈示=visio)로써 많은 영상(靈像=objectum visionis)과 비유로 본 장래 일(將來事)에 대한 비밀한 사건을 공표(公表)하는 것이다. 이 영시 중에 가장 중요한 사건은 그리스도의 공심판하러 재림하시기 전 시대에 대한 일이다.

그러나 구약 시대의 예언자들이 다만 장래 사건에 대한 것만을 예언한 것이 아니라또한 저 유데아 백성을 훈계하고 천주의 진리를 가르치며 겸하여 저들을 위로한 것과 같이 이 묵시록의 예언자도 또한 그렇게 하신다.

(2) 서술자와 연대와 그 장소

이 묵시록의 서술자는 친히 자기를 가리켜 예수 그리스도의 종 요안이라 하신다 (1.1).

곧 저는 제4복음과 요안 서간을 서술하신 성 요안 종도이시다. 종도 시대에 산 종도들의 제자인 파피아스는 이미 이 묵시록을 알았으며 저는 또한 이를 성 요안 종도께서 서술하셨다는 것을 증거하셨다. 그리고 그 후에 이르러서는 성 유스티노와 이레네오와 같은 교부들의 권위가 또한 이를 증거하였다.

요안 중도께서는 도미치아노 황제 때(기원 81-96)에 팔모스라는 섬에 유배(流配)되셨었다. 그 때 주께서는 저에게 지금 있는 바와 이후에 있을 바(1.19)를 계시하셨으며 또한 그 본 바를 서책에 기록하라(1.2)명하셨다. 이리하여 저는 대략 기원 제 95년에 이를 기록하셨다.

(3) 내용의 대요(大要)

이 무시록은 요안 종도께서 그 계시로써 받은 바와 그 영시로써 본 바를 기록한 것이다. 간단한 모두(冒頭)(1.1-8)를 이어 영시의 발단(發端)이 나타난다(1.9-20). 다음에 전편(全篇)을 두 부분

으로 나누어 제1(2.1-3.22)에 있어서는 현재에 있는 것에 대하여 받은 영시를 말씀하시고

2(4.1-22.5)에 있어서는 장차로 있을 것에 대하여 받은 영시를 말씀하신다. 그런데 제2편은 그리스도의 강생으로부터 재립하실 때까지의 일 - 특히 그 재림 직전의 시대에 있어 여러가지 모양으로 그리스도와 교회와또한 그리스도와 천주를 거스르는 권세 사이에 일어날 격렬한 싸움에 대한 것이다. 한편은 고양이신 그리스도와 그 신부(新婦) 혹은부인(婦人)인 곧 교회이요다른 편은()짐승그 짐승을 경배하고 그 인호(印號)를 이마에 받은 자들이다 -. 그리스도와 천주를 거스르는 권세들은 교회의 외면적 생활에 대하여만은 여려가지로 승리를 얻을 수 있을 것이나그러나 그 내적 생활곧 교회의 본질을 침범하지는 못할 것이며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시는 날에는 그 모든 것이 멸망될 것이 사실이다. 곧 교회는 그 외면적 생활에 있어서는 여러 번 패배될 것이다. 그러나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시는 그 때에는 모든 원수들을 거슬러 최후의 승리를 얻을 것이다. 이에 그리스도의 충실한 신자들은 저와 더불어 영적(靈的) 예루살렘인 천당에서 영원토록 그 승리를 경하할 것이다.

(4) 묵시록의 동기와 그 목적

이 묵시록은 첫째당시의 교회특히 소아세아에 있는 여러 교회로 하여금 그 당하는바 핍박과 곤란 중에 신앙을 충실히 보전하기를 권면하기 위하여 서술된 것이다. 1세기말엽(末葉)에 이르러 그리스도 교회는 많은 핍박과 위함을 당하였다. 곧 외교인과 그 관리들이며 또한 유데아

인인 동포들은 저 신자들을 혹독과 핍박하였다. 그뿐만아니라 여려가지 그릇된 이설(異說)을 주장하는 자들이 사방에서 일어났다. 이러한 핍박과 곤란 중에 많은 신자들은 자포자기하여그리스도 교회는 과연 참다운 교회인가또한 그는 이러한 여러가지 핍박과 곤란 중에 능히 멸망되지 아니하고 견디어날 수 있을까 하는 의심을 품게까지 되었다. 그러나 요안 종도께서는 그 때 팔모스 섬에 유배되어 있었기 때문에이러한 위험에 직면한 신자들을 직접으로 돌아보실 수 없게 되었다. 이에 천주께서는신자들을 위안하시고 그들의 용기를 도와 주시기 위하여 성 요안 종도에게 모든 원수를 거슬러 얻을 교회의 승리와 개선을 영시로써 뵈어 주사저로 하여금 이를 신자들에게 예언하도록 명령하셨다. 이로 인하여 모든 신자들은 그리스도 교회의 신앙을 항구히 보전함에 있어 견고하여질 것이었다. 그와 동시에 또한 이 묵시록은 모든 시대의 신자들에게 무한한 위로와 안심을 준다. 외면상으로는 극히 미약하게 보이나그러나 이 교회는 그 아무리 혹독한 핍박과 곤란을비록 세기를 통하여 당한다 할지라도 결코 패배되지 않으리라는 것을 우리는 이 묵시록을 통하여 알게 되었다. 여기에 계시된 진리는지옥의 권세가 그(=교회)를 쳐이기지 못하리라(마복16.18)하신 그리스도의 말씀을 보증하여 준다.

(5) 묵시록의 주해에 대한 원칙

이상 목시록의 내용과 목적에 대하여 말한 것을 보아도 알 일이지만천주께서는 결코 요안 종도에게 교회 역사의 진행(進行)을 미리 알려 주지려 하셨거나또는 당신 재림의 시대를 우리에게 자세히 가르쳐 주시려고 하신 것은 아니다. 그런 즉 우리는 저 안식교인(安息敎人)들과 같이 묵시록에서 그리스도의 재림의 시대가 어느 때인지를 알려고 한다거나 또는 교회 역사의 진행 상태를 알아내려고 하는 것은 크나큰 오해이며 망상(妄想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위에서도 말한 바이지만이 묵시록의 서술자인 요안 종도께서는그리스도와 그의 교회와 마귀와()그리스도와그를 따르는 자들과의 사이에 전개될 여려가지 싸움과또한 그리도

와 교회의 최후의 승리를 말씀하신다. 그러나 이것은 요안 종도께서 받으신 어떤 계시(啓示)에 의하여 여려 가지 영상(影像)과 보람과 비유로써 나타난다. 그런데 이 묵시록에 나타나는 많은 영상과 비유는 교회 역사의 진행 중에 일어날 모든 사건을 가리키는것이 아니라오직 일정한 몇가지 사건에 대한 여러 가지 비유와 영상인 것이다. 그러므로 이 묵시록을 읽는 자는 그 여러 가지 비유와 영상을 안식교인들과 같이 교회 역사의 여러가지 사건과 관계시키어서는 아니 된다. 우리가 이를 읽을 때에 항상 주의해야 할 것은이 묵시록은 결코 우리들의 호기심이나 만족시키려는 데서 서술된 것이 아니라오직 우리에계 참된 위로와 안심을 주기 위하여 서술된 것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성 요안 종도의 묵시록 (默示錄)

모 두

제목과 개요(槪要)

1

1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啓示)니라. - 오래지 아니하여 이루어질 바를 천주 당신 종들에게 밝히시고자 이(=계시)를 저(=예수 그리스도)에게 주셨으며저는 또한 당신의 종인 요안에게 천신을 보내어 이를 명백하게 하셨느니라.

2 요안은 천주께서 말씀하시고 또한 예수 그리스도께서 계시하신 바를 증거하며자기의 모든 본 바를 증거하느니라.

3 이 예언의 말씀을 읽고 들으며 또한 그 안에 씌어 있는 바를 지키는 자는 복되도다. 대저 때가 가까웠음이니라.

4 요안은 소아세아에 있는 일곱 교회(七個敎會)에게 (인사하노라). 원컨대 지금에 계시고 전에도 계셨으며 또한 장래에 오실 자(=영원하신 천주)에게로부터

5 또한 그의 어좌대전에 모시어 있는 일곱 신()으로부터 또한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성총과 평화함이 너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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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그리스도께서는 요안 종도에게오래지 아니하여 이루어진 바』、곧 오래 아니하여 이루어지기로 시작하고 또한 천주께서 정하신 종말(終末)까지 계속딜 것에 대한 천주의 결의를 계시하신다. 대저 그것은 이 예언이 채위질 때가 가까이 왔음이다. 4-6요안 종도께서는 주의 명을 받아 이 묵시록을 서술하여 소아세아에 있는 일곱 교회에게 서간의 형식으로써 보내셨다(1.2). 그런데 이일곱이라는 수는 표상적 의미(表象的意味)를 가진 것이니완전함이라든가 또는전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일곱 신-이는 칠은을 가지신 성신을 가리키시는 말씀 같다. 8】『알파오메가는 그레시아 문자의 첫자와 마지막자이다. 따라서 이 말씀은천주께서는 시작과 마침이신자곧 영원하신 자시라는 의미다. 21-20인자이신 그리스도께서는 여기에서 왕과 사제와 재판관으로 발현하신다. 발에까지 드리우는 긴 옷은 저의 사제이심과 왕이심을 나타내고(에제키엘 1.26 8.2)흰 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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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게 내릴지어다. (=예수 그리스도)는 충실하신 증거자시요죽은 자들 중에서 먼저 나신 자시며지상에 잇는 제왕(帝王)들의 임금이시니라. 우리를 사랑하사 당신 성혈로써 우리를 우리 죄악에서 속량(贖良)하여 주셨으며

6 우리를 당신 아비신 천주를 위하여 왕국(王國)으로 삼으시고 사제(司祭)로 삼으신 저에게 영광과 권능이 영영세에 있어지이다. 아멘.

7 보라저 구름을 타고 오시는 도다. 이에 온갖 눈()과 또한 저를 찔러 뚫던 자들도 저를 볼 것이며보천한 만민이 저를 위하여 통곡하리라. 참으로 그러리도다.

8 지금에 계시고 전에도 계셨으며 또한 장래에 오실 전능하신 주 천주 이르시되、 『나는 알파요 오메가[이며시작이 마침]이 노라하시는도다.

그리스도요안을 불러내심

9 너희들의 형제이며 [그리스도] 예수 안에 환난과 천국과 인내를 같이한 나() 요안은 천주의 말씀과 예수께 대한 증거를 인하여 팔모스라 일컫는 섬()에 있었노라.

10 어떠한 주일날나는 탈혼 상태(脫魂狀態)에 이르러 내 뒤에서 나()나팔 소리와 같은 큰 음성을 들었느니

11 이르시되너의 (지금) 보는 바를 서책에 기록하여 [소아세아에 있는] 에페소와 스미르나와 페르가몬과티아티라와 사르데스와 필라델피아와 라오디치아 등 일곱교회에서 보낼지니라

하시더라.

12 나는 나에게 말한 이것이 무슨 소리인가 하여 뒤를 돌아보았으며뒤를 돌아보매 일곱 개의 황금 촛대(黃金燭臺)가 있고

13 [일곱 개의] 황금 총대 중앙(中央)에는 인자(人子)와 비슷한 이가 계시더라. 발에까지 드리우는 옷을 입으시고 가슴에는 황금 띠를 때셨으며

14 그의 머리와 머리카락은 마치 눈과 같이 흰 양털과 같고그의 눈은 불꽃과 같았으며

15 그의 발은 뜨거운 용광로(鎔鑛爐) 속에 든 금속(金屬)과 같고그의 음성은 마치 큰물(洪水)의 소리와 같았으며

16 그 바른편 손에는 일곱개의 별을 가지셨고그 입으로부터는 양편에 날이 선 검()이 나오며그의 얼굴은 찬란히 빛나는 태양과 같더라.

17 나 저를 보고 마치 죽은 자와 같이 저의 발 아래 엎드리매저 그 바른 손을 내 위에 놓으시며 이르시되、『두려워 말라. 나는 최초에 있는 자요최종(最終)에 있는 자며

18 생활한 자로라. 나는 죽었었으나보라영영세에 이르도록 생활하도다. (나는) 죽음과 저승()의 자물쇠(=생사의 대권)를 가졌노라.

19 그러면 너 이미 본 바와 지금 있는 바와 또한 이후에 있을 바를 기록할지니라.

20 내 바른 손에 본 일곱 개의 별과 일곱 개의 황금 촛대의 신비(神秘)(이러하니) 일곱 개의 별은 일곱 교회의 천신이며일곱 개의 촛대는 일곱 교회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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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저 영원하신 자이심을 드러내며(다니엘 7.9 이하)다음에 말하는 저의 속성(屬性)은 저를 심판자로 드러낸다(다니엘 10.6에제키엘 1.4). ·······은 저의 천주로서의 전지하심을 나나태고

금속·······은 저의 전능사심을 나타낸다. ·······은 악한 원수를 거슬러 행하실 그의 심판의 엄하심(헤브 4.12)을 가리키며、『일곱·······촛대는 세상의 빛을 모셔야 할 일곱 교회의 보람이다. 바른 손·······은 일곱 교회의천신곧 주교를 의미한다. 저들을이라 일컫는 이유는저들이 참다운 신앙의 빛을 전파함으로써이고、『천신이라 일컫음은저들이 천주의 복음을 전파하며 마치 호수천신

들과 같이 자기들에게 맡긴 신자들을 잘 보호할 의무가 있는 까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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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에세소는 당시 소아세아의 중요한 도시 중의 하나이었으며그 교회는 여기 말하게 되는 모든 교회의 수교회(首敎會)이었다. 이 교회는 성 바오로께서 설립하신 교회이다.4-5에페소 교회의 천신(곧 주교)은 그최초의 신랑』、곧 전에 가지고 있던 열렬한 열성을 다시 회복하지 못하면 그의 촛대는 그 자리에서 제거될 것이다. 이는 저 반드시 자기 교회와 한가지로 그리스도와의 합체에서 축출되리라는 뜻이다. 6니콜라이의 무리들은 음행과 또한 우상에게 제헌되었던 고기를 먹는것을 허락함으로써 그리스도교 교리를 외교인들에게 용이하고 감미스럽게 만들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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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 현재 있는 것에 대한 계시

일곱 통의 서간

에페소 교회에 보내시는 서간

2

1 에페소 교회의 천신에게는 (다음과 같이)써 보낼지니이르되、「바른 손에 일곱 개의 별을 가지시고 일곱 개의 황금 촛대 중앙을 거닐으시는 자 이렇게 말씀하시되

2 나는 너의 행한 바와 수고하는 바와또한 너의 인내함과악한 자들을 싫어함과스스로 종도로라 일컬으되 그렇지 아니한 자들을 시험하여 거짓을 말하는 자들임을 발견하였음을 아노라. 3 또한 너는 인내를 가졌으며나의 이름을 인하여 간난을 감수하여 게으르지 아니하였도다.

4 그러나 나 너를 책할 것이 있느니이는 너 네 최초의 사랑을 보전하지 아니하였음이니라.

5 그러므로 너는 얼마나 높은 데에서부터 타락되었는지를 생각하여 회개하여 써 최초에 행한 업()을 다시 행할지니라. 만일 그렇지 못하여 회개하지 아니한다면 나 네게 이르러 너의 촛대를 그 자리에서부터 제거(除去)하리라.

6 그러나 너 이러한 것(=칭찬할 일)을 가졌느니곧 니콜라이 무리의 행하는 업을 미워하는 것이니라. 이는 나도 또한 미워하는 바니라.

7 귀를 가진 자는 ()신이 (모든) 교회에게 말씀하시는 바를 들을지니곧 승리를 얻은 자에게는 나 내 천주의 낙원에 있는 바 생명의 나무에서 먹을 것을 주리라 하시도다.

스미르나 교회에 보내시는 서간

8 또 스미르나 교회의 천신에게는 (다음과 같이) 써 보낼지니이르되、「최초에 계시는 자시요 최종에 계시는 자시며또한 죽으셨다가 살아 계시는 자 이렇게 말씀하시되나는 너의 환난과 빈궁함을 아노라.

9 그러나 너는 부유한 자니라. 또한 스스로 유데아인이로라 일컬으되 그렇지 아니하고 오히려 사탄의 무리인 자들에게 너 조소(嘲笑)됨을 나 아노라.

10 너는 (장래에) 당할 바 환난을 무엇이든지무서워하지 말지니라. 보라너희가 시험을 당하게끔 마귀는 너희 중의 몇 사람을 감옥에 넣을 것이며너희는 열흘 동안 환난을 당하리라. 너희는 마땅히 죽기에 이르도록 충실할지니이에 나 너희에게 생명의 월계관을 주리라.

11 귀를 가진 자는 ()신이 (모든) 교회에게 말씀하시는 바를 들을지니곧 승리를 얻은 자는 둘째 죽음에게 상해(傷害)되지 아니하리라 하시도다.

페르가몬 교회에 보내시는 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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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0가난하기는 하나 모든 곤란에 꺽이지 않고 충실한 스미르나 교회에 대하여는 책할 것이 없었다. 이 교회는 그 후 제155년에 치명하신 성 폴리카르포 주교의 교회이었다. 2둘째 죽음- 곧 지옥을 가리킨다(20.14마복 10.28). 12-16페르가몬 교회에 사탄의 자리가 있다하심은그 곳에는 우상 숭배가 극히 성하여신앙을 배반하계 될 유혹이 너무나 많다는 말씀이다. 해마다 온 소아세아에서 많은 사람들이 그 곳 사당을 참배하러 오는 것이었다. 17감추인 만나- 곧 성체를 가리키는 말씀 같다(요복 6.26-58). 흰 돌- 그리스도께서 구속 성총을 보전하는 자들에게 내리시는 무죄 판결의선고를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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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또 페르가몬 교회의 천신에게는 (다음과 같이) 써 보낼지니이르되、「양편에 날이 선 검()을 가지고 계시는 자 이렇게 말씀하시되

13 너의사는 곳이 어디인지를 나 아노니이 곧 사탄의 자리가 있는 그 곳이로다. 그러나 너는 나의 이름을 용감히 고백하여, 나의 충실한 증거자인 안티파스가 너희 가운데 있는 사탄의 거처에서 죽음을 당한 날에도 나에게 대한 신앙을 부인하지 아니하였도다.

14 그러나 나 너를 책할 것이 조금 있느니이는 이스라엘의 자식들에게 죄악곧 우상에게 바쳤던 것을 먹게 하며또한 저들을 음행에로 유인하기를 발라악에게 권유한 발라암의 가르침을 준봉(遵奉)하는 자들이 너희 가운데 있으며

15 또한 이와 같이 니콜라이 무리의 가르침을 준봉하는 자들도 너희 가운데 있음이니라.

16 그러므로 너는 회개할지니라. 너 만일 이와 같이 아니 한다면 나 곧 네게 이르러 내 입으로

부터 나오는 검()으로써 저들을 거슬러 싸우리라.

17 귀를 가진 자는 ()신이 (모든) 교회에게 말씀하시는 바를 들을지니곧 승리를 얻은 자에게는 나 감추인 만나를 줄 것이며또한 흰 돌을 저에게 주리라. 그 돌에는 새로운 이름이 쓰이어 있으며이 이름은 그 돌을 받는 자가 아니고서는 아무도 알지 못하느니라 하시도다.

티아티라 교회에 보내시는 서간

18 또 티아티라 교회의 천신에게는 (다음과 같이) 써 보낼지니이르되、「불꽃과 같은 눈을 가지시고그 발은 금속과 같으신 천주의 아들이 이렇게 말씀하시되

19 나는 너의 행한 바와 사랑과 또한 너의 신앙과() 사랑으로 말미암은 너의 자선업과 너의 인내를 알며너의 최근에 행하는 일이 이전의 것보다 매우 많음을 또한 아노라.

20 그러나 나 너를 책할 것이 있느니이는 너 스스로 예언자로라 일컫는 예자벨이라 하는 여인으로 하여금 내 종들을 가르치고 유인하여 음행을 행하게 하며우상에게 바쳤던 것에서 먹게 하는 것을 내버려 두었음이니라.

21 나 그 여인에게 회개할 시기를 주었으나저는 자기의 음탕한 생활에서 회개하기를 원치 아니하는도다.

22 보라나 저 여인을 병상(病床)에 엎드러뜨릴 것이며또한 저 연인으로 더불어 간음한 자들은만일 그 행실에서 떠나지 아니한다면 크나큰 재앙을 당하게 하리라.

23 그리고 나 그 여인의 자식들을 사형(死刑)에 처벌하리니이에 모든 교회는 내가 (사람의) 신장(腎臟)과 마음(까지)라도 탐지하는 자 됨을 알 것이며또한 나는 각자의 행한 바를 따라 너희에게 갚으리라.

24 나 또한 티아티라에 있는 다른 자들에게(그 여인의) 가르침을 준봉하지 아니하며 사탄의 깊이()라는 것을 알지 못하는 너희들에게는 이르노니나 너희들에게 다른 짐을 지우지 아니

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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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5리디아에 있는 티아티라 읍은 자색(紫色)을 염색(染色)하는 공장이 있음에서 유명하였었다(종도 16.14). 이곳 교회는 칭찬을 받기는 하나 다만 한 가지 책망할 것이 있었으니그것은 곧 악함 왕의 예자벨 왕후와 같은 백성을 음행과 우상 숭배로 유인하는 제2의 예자벨이 그 교회 내에 있으되그 교회는 그를 축출하지 않고 오직 묵허(默許)하는 것이었다(사사기 316.31-3321.2526). 이를 벌하시기 위하여 천주께서는 그 교회에 큰 재앙을 보내신다. 26-29그리스도께서는승리를 얻은 자』、곧 충실한 자에게 당신 통치권의 한 몫을 주시기로 약속하신다. 그리스도께서 저틀에게 주시는새벽의 별은 곧 그리스도의 통치권과 영광의 보람이다. 1-4사르데스는 권세있고 부유한 그뢰수스 왕의 나라의 수도이었다. 그런데 이 도읍에는 극단의 사치한 생활이 왕성하여 그 교회의 주교와 신자들은 이에 마비되었었다. 이러므로 그 교회의 주교의 영혼에는 초자연적 생활이 있는 것 같았으나 사실에 있어서는 그렇지 못하였으니저는 이미 영신적으로 죽은 것이었었다. 그런 즉 저 만일 전과 같은 열심을 회복하지 못한다면 불의(不意)의 벌을 졸지에 당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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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그러나 너희들은 현재 가지고 있는 바를 내가 잘 때까지 보전하고 있을 지니라.

26 또한 승리를 얻고 끝까지 나의 (명하는 바) 업을 지킨 자에게는 나 외교인에게 대한 권세를 저에게 주리라.

27 이에 그는 철()로 만든 권병(權柄)으로써 저들을 다스릴 것이며저들은 마치 흙으로 만든 그릇과 같이 깨어지리라.

28 이 권세는 나 내 성부에게로부터 받았으며또한 새벽의 별을 나 그에게 주리라.

29 귀를 가진 자는 ()신이 (모든) 교회에게 말씀하시는 바를 들을지니라.

사르데스 교회에 보내는 서간

3

1 또 사르데스 교회의 천신에게는 (다음과 같이) 써 보낼지니이르되、「천주의 일곱 신()과 일곱 개의 별을 가지고 계시는 자 이렇게 말씀하시되

2 나 너의 행한 바를 아노니너는 이름으로는 살았으나 (사실에 있어서는) 죽은 자니라. 너는 마땅히 깨어나 죽음에 임박한 남아 있는 자를 견고케 할지니이는 나 너의 업이 내 천주 대전에 완전함을 발젼치 못함일새니라.

3 그러므로 너는 (구원의 소식을) 어떻게 받고 또한 들었는지를 머리에 새겨 그를 보전하여 써 회개할지니라. 만일 너 깨지 아니하면 나 도적과 같이 [네게] 이를() 것이며나 어느 시간에 네게로 갈지 너 알지 못하리라.

4 그러나 자기의 의복을 더럽히지 아니한 자 사르데스에 몇 사람 있도다. 저들은 나로 더불어 흰 옷을 입고 거닐으리니대저 저들은 이렇게 되기에 마땅한 자들인 연고니라.

5 승리를 얻은 자는 이와 같이 흰 옷을 입을 것이며저의 이름은 생명의 명부(名簿)에서 말소(抹消)되지 않을 것이며나 저의 이름을 내 성부 대전에서또한 저의 천신들 앞에서 증거하리라.

6 귀를 가진 자는 ()신이 (모든) 교회에게 말씀하시는 바를 들을지니라.

필라델피아 교회에 보내시는 서간

7 또 필라델피아 교회의 천신에게는 (다음과 같이) 써 보낼지니이르되、「다위의 열쇠를 가지사아무도 닫지 못하게 여시며 아무도 열지 못하게 닫으시는 거룩하시고 진실하신 자 이렇게 말씀하시되

8 나는 너의 행한 바를 아노라. 보라나 아무도 닫지 못하는 문을 네 앞에 열어 놓았느니이는 너 미약한 힘을 가지고서도 내 말을 준봉하여 내 이름을 부인하지 아니하였음이니라.

9 보라. 나 스스로 유데아인이로라 일컬으되 그렇지 아니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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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승리를 얻은 자- 곧 결백한 마음을 보전한 자들은흰 옷을 입을 것이니저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영원한 영광과 생명에 참여할 것이며또한 그리스도께서는 저들을 당신 제자와 친구로 증거하시리라(마복 10.32). 7-1.1필라델피아 교회는 그로부터 한 10년이나 15년 후에 치명하신 성 유스티노에게도 또한 칭찬함을 받았다. 그리스도께서 당신을 들어 다위의 열쇠를 가지신 자라 하심은 곧 당신은 다위 왕의 후예자로서 교회와 천국인 메씨아의 나라에 대한 최상 통치권을 잡으셨다는 뜻이다. 그리스도로 말미암지 않고서는 아무도 이 나라에 들어가지 못한다(요복 14.6). 이 교회의 주교는 유데아인으로 말미암는 핍박 중에 항구하였은 즉많은 유데아인의 회개함을 상으로 받을 것이며、 『시험의 시간에서 보호될 것이다. 14그리스도를 가리켜 아멘이라 함은 곧 그리스도 안에 천주의 모든 예언이 채워졌다는 것을 의미한다(코후 1.20). 14-20라오디치아는 당시에 유명하였던 상공 도시 (商工都市)이었다. 이 교회의 주교는 영적 생활에 있어서 냉()한 자였기 때문에 주의 책망하심을 받는다. 저는 스스로 자기를 이 영적 재보에 있어 부요한 자로 여기었으나실제로는 가난한 자이었다. 그러므로 저는 불에 단련된 금을 사라』、곧 신앙과 사랑을 얻도록 기구하라는 명을 받는다. 흰 옷은 영혼의 결백함을 가리킨다. 눈에 바를 약을 사라함은 곧 자기 영혼의 현상(現狀)과 조자연적 진리를 깨닫게 되는 인식을 구하라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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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오직 거짓을 말하는 자들은 사탄의 무리에서 네게 주리라. 보라나 저들로 하여금 너의 발 앞에 엎디어 너를 경배하도록 할 것이며또한 나 너를 사랑하였음을 저들로 하여금 알게 하리라. 10 너 내 인내에 대한 말을 보전하였으므로 장차 땅 위에 사는 자들을 시험하고자 온 세상에 올 시험의 시간에서 나도 너를 보전하리라.

11 [보라]나 곧 가는 도다. 너는 아무도 네 월계관을 빼앗지 못하도록 너의 가진 바를 보전하고 있을지니라.

12 승리를 얻은 자는 나 저를 내 천주의 성전에 있는 기둥으로 삼으리니저 다시는 그 자리에서 떠나게 되지 아니할 것이며이에 나 그 위에 내 천주의 이름과 또한 내 천주의 도읍곧 내 천주께로부터 하늘에서 내린 새로운 예루살렘의 이름과나의 새로운 이름을 새기리라.

13 귀를 가진 자는 ()신이 (모든) 교회에서 말씀하시는 바를 들을지니라.

라오디치아 교회에 보내시는 서간

14 또 라오디치아 교회의 천신에게는 (다음과 같이) 써 보낼지니이르되、「아멘이시요 충실하시고 진실하신 증거자시며천주의 조물의 근원이 되시는 자 이렇게 말씀하시되

15 나 너의 행한 바를 아노니너는 차()지도 아니하고 뜨겁지도 아니하도다. 차거나 그렇지 않으면 뜨거웠으면 좋으련마는.

16 그러나 너는 미지근하여 뜨겁지도 아니하고 차지도 아니하매나 너를 내 입에서 뱉어 버리리라.

17 너는 스스로나는 부유한 자이며 풍부한 자이매무엇이나 결핍됨이 없노라 하나그 실()은 가련하고 불쌍하고 가난하고 소경이고 헐벗은 자임을 알지 못하는도다.

18 그러므로 너 풍부하게 되기 위하여 내게로부터 불에 단련된 금() 사기를 나 네게 충고하며또한 너 헐벗은 바를 (남에게) 보이지 아니키 위하여 입을 흰 옷과또한 너 능히 볼 수 있기 위하여 네 눈에 바를 약()을 사기를 나 네게 충고하노라.

19 나는 나의 모든 사랑하는 자를 책망하고 징벌하느니라. 그러므로 너는 마땅히 열렬한 자 될 것이며 그 마음을 고칠지니라.

20 보라나 문전(門前)에 서서 두드리노라. 누 만일 내 소리를 듣고 [니에게] 문을 열어 주면 나 그 안에 들어가 저와 더불어 잔치를 베풀 것이며저도 또한 나로 더불어 (잔치하리라).

21 나 승리를 얻은 자를 나로 더불어 내 옥좌에 앉게 하리니이는 마치 나 승리를 얻고 내 성부와 더불어 저의 어좌에 좌정한 것과 같으리라.

22 귀를 가진 자는 ()신이 (모든) 교회에게 말씀하시는 바를 들을지니라」』하시더라.

2편 장차로 있을 것에 대한 계시

천주의 어좌(御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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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2】『승리를 얻은 자- 이는 열성을 보전한 자이니저는 그리스도와의 함체와 또한 그리스도의 통치권과 영광의 몫을 받을 것이다. 1-2여기에서부터 시적되는 장래에 있을 사건에대한 명시는 천주의 옥좌와 천상 전례(天上典禮)에 대한 화려한 서술로써 시작된다(이사이아 6.1 이하에제키엘 12) 요안 종도께서는 먼저 천주의 위엄을 말씀하신다. 천주의 영광은 진귀한 보석과 같으니녹옥은 천주의 무한하신 자비를 가리킨다(모이세 19.3 이하). 번개와 많은 소리와 뇌성은 천주의 전능하심을 의미하고、 『일곱 개의 등불이나일곱 신은 다 칠은(七恩)을 가지신 천주 성신을 가리킨다. 사제의 의복과 왕자(王者)의 장신구(裝身具)로 그 몸을 꾸민스물 네 분의 장로들은 신.ㆍ구약의 대표자들이다. 그리고네 마리의 동물은 만물의 대표인 듯싶다. 눈으로 가득 찬 이 네 마리의 동물은 곧 천주의 상지와 영광을 반영(反映)하고 저를 간단함이 없이 찬미한다. 날개는 천주의 성의를 언제나 신속하게 준수할 뜻을 가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것은 만물이 다 그 주시요 조물주이신 영원하시고 전능하신 천주께 대하여 충성된 흠숭을 드리는 것에 대한 광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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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1 그 후에 나 보니문득 하늘에 열린 문이 있으며또한 조금 전에 나로 더불어 말씀하시는 바를 들은 나팔(소리)와 같은 소리 내게 이르되、『이 곳에 오르라. 이에 나 네게 이후에 마땅히 있을 바를 나타내어 보이리라하시니라.

2 이에 나는 곧 탈혼 상태에 이르렀으며문득 하늘에 옥좌(玉座)가 놓이어 있고그 옥좌 위에는 어떠한 이가 좌정하셨더라.

3 그 좌정하신 이는 마치 벽옥(碧玉)과 및 붉은 무늬()가 진 적조 마노(赤條瑪瑙)와 흡사하며또한 옥좌를 둘러 녹옥(綠玉)과 흡사한 무지개가 섰더라.

4 또한 옥좌의 주위에는 스물 네 개의 존귀한 자리가 있으며그 자리 위에는 흰 옷을 두르고 머리에는 황금관(黃金冠)을 쓴 스물 네 분의 장로(長老)들이 앉아 계시더라.

5 그리고 옥좌로부터는 번개와 및 많은 소리와 뇌성이 나며옥좌 앞에는 일곱 개의 등불이 있으니이는 곧 천주의 일곱 신이러라.

6 또한 옥좌 앞에는 수정(水晶)과 흡사한 유리바다(硝子海)가 있으며옥좌의 중앙과 주위에는 앞뒤(前後) 전부가 눈()으로 가득 찬 네 마리의 동물이 있더라.

7 첫째 동물은 사자에 흡사하고둘째 동물은 황소와 같으며세째 동물은 사람과 비슷한 얼굴을 가졌고네째 동물은 날아다니는 독수리와 같더라.

8 이 네마리의 동물은 각각 여섯 개의 날개를 가졌고겉과 안이 전부 눈으로 가득 찼으며주야로 간단 없이 노래하되、『거룩하시다거룩하시다거룩하시도다. 전에도 계시고 지금에도 계시며 또한 장래에도 오실 전능하신 주 천주여하더라.

9 그 동물들이 영영세에 생활하사 옥좌 위에 좌정하시는 이에게 영광과 존경과 감사를 드릴 때마다

10 스물 네 분의 장로들은 옥좌에 좌정하시는 이의 앞에 꿇어 엎디어 영영세에 생활하시는 이를 흠숭하고 자기 월계관을 옥좌 앞에 놓으며 이르되

11 우리 주 전주여너 영광과 존경과 권능을 받으심이 마땅하도소이다. 대저 그는 너 만물을 창조하셨으며만물이 존재하고 창조되었음은 이 너의 성의로 말미암는 바임이로소이다

하더라.

1항 일곱 개의 봉인(封印)

일곱 개의 봉인으로 날인(捺印)된 서책

5

1 또 나 옥좌에 좌정하시는 이의 바른 손에 일곱 개의 봉인으로 날인된안과 밖에 기록(記錄)이 있는 서책을 보았으며

2 또한 큰 소리로 선포(宣布)하기를、『서책을 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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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서책(이는 우리가 오늘날 보는 것과 같은 것이 아니라 오직 두루마리인 것이다) 이 서책은 지상에 있는 천주의 나라가 장래에 당할 사건에 대한 천주의 신비로운 결의를 포함한다. 안과 밖에 기록이 있다함은 거기에 포함된 내용이 많다는 뜻이다. 봉인으로 날인되었음천주의 결의는 우리 사람들에게 밝히어지지 아니한 비밀임을 표한다. 5-7이 봉인은 홀로유다 지파에서 나신 자』、 곧 강생하신 천주의 성자께서만 메실 수 있었다. 봉인을 메실 수 있다함은 곧 천주의 결의를 인간에게 계시하실 수 있다는 말이다. 저는 인류를 구속하신천주의 고양이시다. 이 고양의은 그의 전능하심을 의미하고일곱 개의 눈은 저 천주 성신의 칠은을 가져 전지하신 것을 의미한다.

8-14구세주이신 고양은 천주와 같은 충성된 흠숭을 받으신다(4.9-2). 따라서 이 고양은 천주 성부와 완전히 같으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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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그의 날인을 풀기에 합당한 자 누구뇨?하는 굳센 천신을 보았노라.

3 그러나 하늘에나 땅 위에나 지하(地下)에나 아무를 물론하고 능히 서책을 펴고 그를 들여다볼 자조차 없더라.

4 이에 나는 한없이 울었노니대저 서책을 펴고 그를 들여다보기만 하기에도 합당하게 보이는 자 하나도 없었음이러라.

고양을 흠숭함

5 이에 장로 중에서 한 분이 나에게 이르되、『울지 말라. 보라유다 지파에서 나신 사자(獅子)며 다위의 뿌리에서 돋은 가지()이신 자 승리를 얻어 서책을 퍼시고 또한 그 일곱 개의 봉인을 떼시리라하더라.

6 나 보매문득 옥좌와 네 마리의 동물과의 중앙이며또한 장로들의 중앙에 마치 살해(殺害)된 것과 같은 고양(羔羊)이 섰더라. 그는 일곱 개의 뿔을 가졌으며 또한 온 세상에 보내신 천주의 일곱 신인 일곱 개의 눈을 가졌더라.

7 (=고양)는 나아와 옥좌에 좌정하신 이의 오른 손에서 그 서책을 받더라.

8 그리하여 저(=고양) 그 서책을 들매네 마리의 동물과 스물 네 분의 장로들은 고양 앞에 엎디어 각각 비파(琵琶)와 및 성인들의 기도(祈禱)의 향()으로 가득 찬 황금 향로(黃金香爐)를 가져

9 새로운 찬미가를 읊어 이르되、『[주여]당신은 서책을 받아 그 봉인을 떼기에 합당한 자시로소이다. 대저 너 살해됨을 받으사그 피로 말미암아 온갖 민족과 온갖 언어(言語)와 온갖 백성과 온갖 나라 중에서 우리를 천주께 속량하여 주셨으며

10 또한 저들을 우리 천주를 위하여 왕국(王國)과 사제로 삼으셨음이로소이다. 이에 저들은 땅 위에 군림(君臨)하리이다하더라.

11 다음에 나 보매옥좌와 동물들과 장로들의 주위에 수많은 천신의 소리를 들었노라. 그의 수()는 기억만(畿億萬)으로서

12 큰 소리로 이르되、『살해되 신 고양은 권능과 부귀와 지혜와 용감함과 존경과 영광과 찬송함을 받기에 마땅하도소이다하더라.

13 나 또한 들으니천상과 지상과 지하와 바다와 무릇 어느 곳에서를 물론하고 모든 조물이 모두 이르되、『옥좌에 좌정하시는 이에게와 및 고양에게 찬송과 존경과 영광과 권능이 영원 무궁세에 있도다하더라.

14 이에 네 마리의 동물은 아멘하고 (대답하였으며)[스물 네 분의] 장로들은 스스로 엎디어 [영영세에 생활하시는 이를]흠숭하더라.

봉인을 뗌과 말탄 자 넷

6

1 나 또한 보매고양이 일곱 개 봉인 중에서 첫째 것을 열더라. 이에 나 네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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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서책의 일곱 개 봉인을 차례로 하나씩 떼는 것은 이 서책에 포함되어 있는 천주의 결의가 차례로 실현됨을 의미한다. 그 내용에 대하여서는 예수 이미 공심판의 전시대에 대한 말씀에서 가르치신 바이다(마복 24.1-51). 첫째의 네 봉인을 뗄 때마다 말타고 앉은 자가 세상에 나간다. 그리고 말의 빛잘은 곧 그 위에 타고 앉은 자의 사명을 나타낸다. 첫째 흰 말을 타고 앉은 자는 복음이 온 천하에 전파됨과 천국의 개선을 선포(宣布)한다. 둘째 붉은 말을 타고 앉은 자는 많은 피를 흘리는 전쟁을 의미하고세째 검은 말을 타고 앉은 자는 기근(飢饉)을 의미한다. 기근 때에는 보통 곡식의 값은 심히 둥귀(騰貴)하는 것이나부자들의 기호 음식물(嗜好飮食物)(=포도주나 기름) 같은 것들만은 그렇게 오르는 일이 없은즉그들만은 그를 풍족하게 구할 수가 있다. 네째 창백한 말을 탄 자는 죽음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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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의 동물 중의 첫째가 마치 우뢰와 같은 소리로 와서 [보라]함을 들었노라.

2 나 보매 문득 흰 말()이 있어그 위에 타고 앉은 자는 활()을 가지시고 또한 월계관을 받았으며승리하기 위하여 승리하는 자로서 나아가더라.

3 또한 (고양이) 둘째 봉인을 떼매둘째 동물이 와서 [보라]함을 나 들었노라.

4 이에 한 필의 불과 같이 붉은 다른 말이 나왔으며그 위에 타고 앉은 자는 땅 위에서 평화를 빼앗아 가고사람들로 하여금 서로이 살해하게 할 능을 받았으며또한 크나큰 검()을 받았더라.

5 또한 (고양이) 세째 봉인을 떼매세째 동물이 와서 [보라]함을 나 들었노라. 나 보매 문득 한 필의 검은 말이 있으며그 위에 타고 앉은 자는 그 손에 저울()을 가졌더라.

6 이에 나 또한 네 마리의 동물 중앙에서 밀 한 말(一斗)에 한() 데나리오며 보리서 말에 한 데나리오니라. 그러나 너는 포도주와 기름을 해()하지 말지니라하는 목소리와 같은 것을 들었노라.

7 또한 (고양이) 네째 봉인을 떼매、『와서 [보라]하는 네째 동물의 소리를 나 들었노라.

8 나 보매 문득 한 필의 창백한 말이 있으며그 위에 타고 앉은 자는 이름을 죽음이라 하였고또한 저승()의 나라가 그 뒤를 따르더라. 그리고 그는 칼과 주림(饑饉)과 흑사병(黑死病)과 지상(地上)의 맹수(猛獸)들로써 세상 (사람)의 사분의 일을 살해할 능력을 받았더라.

순교자

9 또한 (고양이) 다섯째 봉인을 떼매천주의 말씀을 인하여또한 증거하던 그 증거를 인하여 죽음을 당한 이들의 영혼들이 제단(祭壇)밑에 있음을 나 보았노라.

10 그들은 큰 소리로 부르짖어 이르되、『거룩하시고 진실하신 주여너 심판하지 않으시며땅 위에 사는 자들에게 대하여 우리 피의 원수를 갚지 않으시기를 언제까지나 하시려

나이까? 하더라.

11 이리하여 그들은 각각 흰 옷을 받았으며또한 소리 있어 너희들과 같이 죽음을 당할 동료복(同僚僕)과 및 그 형제의 수가 찰 때까지 아직 잠간 사이만 참고 있으라 하더라.

혹독한 천변지이(天變地異)

12또한 나 보니(고양이) 여섯째 봉인을 떼매 홀연 땅에 큰 지진(地震)이 일어나고태양은 털()로 만든 상복(喪服)과 같이 검어지고달빛은 전부가 피()와 같이 되었으며

13 또한 창공의 천체(天體)는 땅 위에 떨어지기를마치 폭풍(暴風)에 무화과나무(無花果樹)가 흔들리매 그 익지 못한 열매가 떨어지듯 하더라.

14 또한 하늘은 마치 두루마리(周紙) 말리듯 말려 없어지고온갖 산과 섬은 그 자리에서 옮기어졌으며

15 땅의 제왕(帝王)과 제후(諸侯)와 사령관(司令官)부유한 자와권세 있는 자와온갖 노예와 자유로운 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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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순교자들은 순교하는 즉시로흰 옷』、곧 천상 영복을 얻는다. 그들은 천주께서 당신을 핍박 하는 자들인 그리스도의 원수를 벌하시기를 기구한다. 순교자들의 이러한 기구는 천국의 완전한 승리를 얻기 위함에 있다. 12-17여섯째의 봉인을 뗄 때에 일어나는 사건은 심혹한 천변지이가 올 것을 가리킨다(마복 24.29-36). 그러므로 모든 인간은 그 누구를 막론하고 다 이를 한없이 무서워하고 두려워하는 것이다.

1땅의 네 모퉁이에서 오는 바람은 곧 천주의 벌인 재앙을 가져오는 자들을 의미한다. 2-8세상 사람들이 천주의 벌 주시는 심판을 당하기 전에 천주의 종』─이는 이스라엘 백성 중에서 참으로 천주를 공경하는 자들을 가리킴들은 천주의 소유와 천주의 자녀와 간선된 자라는 것의 표인을 그 이마에 받을 것이다. 이 표인을 받은 자들은 마지막 시대에 당할 재앙 중에 능히 서 있을 수 있을 것이다(6.17). 간택된 자들의 수는 다만 여기 이 숫자상에 나타나는 것만이 아니니여기 말하는 이 수는 다만 그 어떠한 큰 무리를 의미하는 것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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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동굴(洞窟)과 산에 있는 바위 속에 그 몸을 감추고

16 산과 바위를 향하여 이르되、『너희들은 우리 위에 무너져 하여금 옥좌에 좌정하시는 이의 얼굴과 및 고양의 의노(義怒)에서 우리를 숨기어 달라.

17 대저 그이들의 의노하심의 위대한 날이 달아왔느니 누 능히 서있으리요? 하더라.

표인(標印)을 받는 간선자들

7

1 그 후에 나 네 위의 천신이 땅의 네 모퉁이에 서 있음을 보았노라. 저들은 땅의 (사방에서 오는) () 바람을 막아그들로 하여금 뭍() 위에나 바다 위에나또한 어떠한 나무 위에든지 불어 오지 못하게 하더라.

2 나 또한 일 위의 다른 천신이 생활하신 천주의 옥새를 가지고 해 돋는 데로부터 올라옴을 보았노라. 저 땅과 바다를 행하기로 명령을 받은 네 천신에게 큰 소리로 부르짖어

3 이르되、『너희는 우리가 우리 천주의 종들의 이마에 표인을 줄 때까지 땅과 바다와 또한 나무까지라도 해하지 말라하더라.

4 다음에 나 표인을 받은 자들의 수를 들었느니이스라엘 백성의 온갖 지파 중에서 표인을 받은 () 십자만 사천이러라.

5 곧 유다 지파에서 일만 이천 인루벤 지파에서 일만 이천 인깓 지파에서 일만 이천 인

6 아셀 지파에서 일만 이천 인네프탈리 지파에서 일만 이천 인마낫세 지파에서 일만 이천 인

7 시메온 지파에서 일만 인천인, 레비 지파에서 일만 이천 인잇사칼 지파에서 일만 이천 인

8 짜브론 지파에서 일만 이천 인요셉 지파에서 일만 이천 인벤야민 지파에서 일만 이천 인이 표인을 받았더라.

9 그 후에 나 영시를 받으니곧 아무도 능히 그 수를 셀 수 없는 크나큰 무리를 보았노라. 그들은 온갖 국민과 온갖 민족과 온갖 백성과 온갖 언어 중에서 나온 자들로서흰 옷을 입었으며그 손에는 종려 잎(팔마나무 가지)을 들고 옥좌의 앞과 고양의 대전에 서서

10 큰 소리로 부르짖어 이르되、『옥좌 위에 좌정하신 우리 천주와 고양에게 구원함이 있도다하더라.

11 이에 옥좌와 장로들과 네 마리의 동물 주위에 섰던 모든 천신들은 서서 옥좌 앞에 엎디어 천주를 흠숭하여

12 이르되、『아멘. 찬미와 영광과지혜와 감사함과존경함과 권세와 굳셈이 영영세에 우리 천주께 있어지이다. 아멘하더라.

13 때에 장로 중에서 한 분이 나에게 물어 이르시되、『이 흰 옷을 입은 자들은 누구뇨그 리고 어디서 왔는고?하시더라.

14 이에 나 저에게 이르되、『내 주여(그는) 당신이 아시나이다하매저 나에게 이르시기

、『저들은 크나큰 환난에서 온 자들로서고양의 피에다 자기의 옷을 씻어 희게 한 자들이

니라.

15 이러므로 저들은 천주의 옥좌 앞에 있어 그의 성전에서 밤과 낮으로 저를 섬기며또한 옥좌에 좌정하신 이는 저들 가운데 거하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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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7이스라엘 백성 중에서 뿐만 아니라 외교 백성 중에서 간택된 자들의 수도 또한 허다한 것이다. 흰 옷과 그 손에 든 종려 잎은 그들이 승리를 얻은 자인 것을 가리킨다. 15-17여기에서 저는 천상 복락을 서술하신다(2122장 참조).

8.2-21.18.여기에 기록된 일곱 개의 나팔에 대한 영시에서 요안 종도께서는 일곱 개의 봉인으로써 봉한 서책에 포함된 천주의 결의가 실현됨을 보신다. 곧 저는 천주의 나라와 사탄의 나라 사이에 전개되는 싸움과 또한 마지막에 이르러 마침내 천주의 나라가 최후의 승리를 얻는 것을 보는 것이다. 그런데 이 일곱 가지 나팔 소리는 결코 시대적(時代的)으로 연속되는 일곱 기간(期間)을 가리키는 것을 결코 아니다. 요안 종도께서 차례차례로 본 이것은 실제 실현됨에 있어서는 동시에 될 수도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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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로다.

16 저들은 이제 주리지도 않고 목마르지도 않을 것이며태양도() 어떠한 열()도 저들 위에는 쪼이지 못하리라.

17 대저 이는 옥좌의 정면(正面)에 계시는 고양이 저들을 목장(牧場)과 생명의 물의 샘에까지 인도하실 것이며또한 천주께서는 저들의 눈에서 온갖 눈물을 씻어 주실 것임일새니라하시더

.

일곱째의 봉인

8

1 또한 (고양이) 일곱째 봉인을 떼매약 반 시간 동안 하늘은 잠잠하더라.

2항 일곱 개의 나팔

천상의 준비

2 나 또한 보매 천주 대전에 서 있는 칠 위(七位)의 천신이 일곱 개의 나팔을 받더라.

3 다음에 일 위의 다른 천신이 황금 향로를 가지고 제단 앞에 나아와 많은 향을 받으니이는 모든 성도들의 기구와 함께 [천주의] 어좌 앞에 있는 황금 제단 위에 드리기를 위함이러라.

4 이리하여 향의 향기는 모든 성도(=신자)들의 기구와 함께 천신의 손으로부터 천주 대전에 오르더라.

5 천신이 이에 향로를 받아 제단의 불로써 그를 채워 땅에 던지니뇌성(雷聲)과 함성(喊聲)과 번개와 [] 지진이 일어나리라.

6 이에 일곱 개의 나팔을 가지고 있던 칠 위 천신은 나팔을 불려는 자세(姿勢)를 취하더라.

먼저 분 네 개의 나팔

7 이에 첫째의 천신이 나팔을 불매피로 섞인 우박()과 불()이 일어나더라. 그것을 땅에 던지니땅의 삼분의 일이 타지고수목(樹木)의 삼분의 일이 타지며푸른 풀이란 모두 타져 버리니라.

8 또한 둘째의 천신이 나팔을 불매화염(火焰)이 맹렬한 큰 산과 같은 그 무엇을 바다에 던지니바다의 삼분의 일이 피로 변하여

9 바다에 사는 조물(被造物)의 삼분의 일이 죽고선박(船舶)의 삼분의 일이 침몰(沈沒)되니라.

10 또한 세째의 천신이 나팔을 불매마치 횃불과 같이 불붙는 큰 별이 하늘에서 떨어져 강하(江河)의 삼분의 일과 수원(水源)에 떨어지더라.

11 이 별의 이름은 압신티움(=쑥의 일종)이러라. 물의 삼분의 일이 압신티움이 되매많은 사람이 그 물로 인하여 죽으니이는 그 물이 써졌음이러라.

12 또한 네째의 천신이 나팔을 불매태양의 삼분의 일과 달의 삼분의 일과별의 삼분의 일이 손상(損傷)되어그 삼분의 일은 캄캄하여지고낮도 삼분의 일은 빛나지 못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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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2첫째의 네 위 천신이 부는 네 개의 나팔로써 장차 혹독한 재앙이 올 것이 선포된다. 즉 땅과 모든 초목() 바다(이하) 강하(10) 하늘과 천체(12)는 이 재앙을 당할 것이다. 세기를 통하여 가끔 당하는 이러한 혹독한 천변지이로써 우리 인간은 전능하신 천주께서 만물의 최상주시라는 인식을 얻을 것이다. 1-12떨어진 별은 사탄을심연은 지옥을 가리키는 것이다. 이 지옥에서 달메뚜기와 비슷한 악신의 무리가 나온다(요엘 1장 참조). 그들은 다섯 달 동안-이는 어떤 기간을 가리키는 말이다-전 인류를 혹독히 괴롭힌다. 그러나 천주의 표인을 그 이마에 받은 천주의 자녀들만은 그들이 능히 괴롭히지를 못한다 (성서 주석 학자들의 대부분의 의견을 따라 이 악신들이 가져오는 괴로움은 양심의 가책과 죄악과 죄되는 생활에서 나오는 내적영신적 괴로움을 가리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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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도 또한 그러하더라.

13 나 또한 자세히 보매한 마리의 독수리 하늘 높이 날아다니며 큰 소리로 이르되、『앙화로

앙화로다. 아직도 나팔을 불 세 위 천신의 나팔 소리로 인하여세상에 사는 자들에게는 앙화로다하는 소리를 들었노라.

다섯째의 나팔

9

1 또한 다섯째의 천신이 나팔을 불매이에 나 별이 하늘에서 땅에 떨어졌음을 보았노라.

2 그리고 그 별은 심연(深淵)의 구멍의 열쇠를 받았더라. 저 심연의 구멍을 열매그 구멍으로부터는 크나큰 불가마의 연기와 같은 연기가 올라왔으며태양과 허긍은 () 구멍으로

부터 올라온 연기로 인하여 캄캄하여졌더라.

3 또한 [구멍에서 나은] 연기로부터는 많은 메뚜기가 땅에 나왔으며그 메뚜기들은 마치 땅에 사는 전갈(全蠍)이 가진 것과 같은 힘을 받았더라.

4 그리고 그 메뚜기들은 땅에 있는 풀과 또한 온갖 푸른 것이나 온갖 수목(樹木)은 해하지 말고 오직 그 이마에 천주의 표인을 받지아니한 사람이 있거든 그들만을 해하라는 명을 받았더라.

5 그러나 저들을 죽이지는 못하고 다만 다섯 달 동안 괴롭힐 명을 받았으며그 괴로움은 마치 전갈이 사람을 쏘았을 때의 괴로움과 같더라.

6 그 날에 이르러 사람들은 죽음을 구하나 그를 얻지 못할 것이며죽기를 원하나 죽음이 저들을 멀리하리라.

7 그 메뚜기들은 마치 전투 준비(戰鬪準備)를 갖춘 말()과 흡사하니그들의 머리 위에는 황금의 월계관과 흡사한 것이 있고그들의 얼굴은 마치 사람의 얼굴과 같더라.

8 또한 그들은 부녀(婦女)의 머리와 같은 털을 가졌으며그들의 이()는 사자의 이와 같더라.

9 그들은 철갑(鐵甲)과 같은 갑옷을 가졌으며그 날개의 소리는 마치 수많은 전차(戰車)가 말에게 끌리어 전장(戰場)을 향하여 내닫는 소리와 같더라.

10 또한 그들은 전갈과 같은 꼬리와 치()를 가졌으며그 꼬리는 능히 다섯 달 동안에 사람을 해할 능력을 받았더라.

11 그리고 그 메뚜기들을 다스리는 왕은 심연(深淵)의 사신으로서그 이름은 헤브레아말로는 아받돈이요그레시아말로는 아폴리온이라 하더라.

12 첫째의 재앙은 지나갔으나아직도 앞으로 두 가지 재앙이 또 오리라.

여섯째의 나팔

13 또한 여섯째의 천신이 나팔을 불 매나 천주의 어전(御前)에 있는 황금 제단의 네 모퉁이로부터 한 소리()를 들으니

14 나팔을 가지고 있는 여섯째의 천신에게 이르되、『() 에우프라테 강가(降邊)에 매어 둔 네() 천신을 석방할지니라하더라.

15 이에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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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아받돈은 심연이나 지옥이라는 뜻이고、『아폴리온은 파괴자라는 뜻이다. 13-21마치 구약 시대에 앗시리아와 바빌로니아의 두 침략국(侵略國)이 에우프라테 강으로부터 이스라엘을 쳐들어온 것과 같이 요안 종도께서는 심혹한 재앙을 가져오는 군대(軍隊)들이 이 강으로부터 전 인류를 습격하여 들어오는 것을 보신다(13-19). 이럼에도 불구하고 인류의 악한 부분은 여전히 완명(頑冥)하여 깨닫지를 못한다(2021). 여기에서 요안 종도께서는 인류가 많은 전쟁으로써 당할 재앙과 불행을 서술하신다

(2.3.6.3-8).

1-7이상(9.13-21)에 기록한 천변지이를 보신 요안께서는 아마주여언제까지나 심판하시려 하시나이까하는 물음이나 혹은 누 능히 서 있으리요하는 물음을 발()하신 것 같다(6.1017). 지금으로부터 그가 보시는 사건은 이 물음에 대한 해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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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年月日時)를 기()하여 사람들의 십분의 일을 죽이기로 준비되어 있던 네 천신은 석방되니라.

16 기병(騎兵)의 수는 이억이었느니대저 나 그 (세는) 수를 들었노라.

17 또한 나 영시로써 본 말과 기병의 겉모양은 이러하였으니곧 기병은 불과 같이 붉고풍신

(風信子)와 같이 푸르고유황과 같이 누른 갑옷을 입었으며그리고 말들의 머리는 마치 사자의 머리와 같으며그 입에서는 불과 연기와 유황이 쏟아지더라.

18 이 세 가지 재앙그들의 입에서 쏟아진 불과 연기와 유황으로 인하여 사람의 삼분의 일이 살해되니라.

19 그 말들의 능력은 그 입과 꼬리에 있느니대저 그들의 꼬리는 뱀과 흡사하여 머리가 있으며그것으로써 해를 끼치더라.

20 그러나 이러한 재앙으로 인하여 살해되지 아니한 그 외의 사람들은 그 손의 ()업에서 회개하지 아니하고 오히려 악신을 숭배하여보지도 못하고 듣지도 못하며 또한 거닐으지도 못하는금과 은과 구리와 돌과 나무로 만든 우상을 섬기며

21 또한 사람을 죽이고 독()으로써 살해하며음행을 행하고 (남의 것을) 도적함에서 회개하지 아니하더라.

펴진 책을 들고 있는 천신

10

1 나 또한 하늘로부터 내려오는 한 위의 굳센 다른 천신을 보았느니그는 구름을 몸에 둘렀고그 머리에는 무지개가 섰으며그 얼굴은 태양 같고그 발은 마치 불기둥(火柱)과 같더라.

2 또한 저는 펴진 조그마한 책자(冊子)를 그 손에 들었으며그 오른발로는 바다를 디디고왼발

로는 땅을 디디었더라.

3 그리고 마치 사자의 포효(咆哮)하는 듯한 큰 소리로 부르짖었으며부르짖기를 마치매 일곱 뇌성(雷聲)이 일어나니라.

4 나 그 일곱 뇌성이 끝난 후에 (들은 바를) 기록하고자 하매하늘에서부터 나에게 이르되、『일곱 뇌성이 말한 바는 봉인으로써 봉하고그를 기록하지 말지니라하는 것을 들었노라.

5 이에 아까 본바다와 육지 위에 걸터 서 있는 천신은 하늘을 향하고 그 손을 들어

6 하늘과 및 그 안에 있는 모든 것과땅과 및 그 위에 있는 모든 것과또한 바다와 및 그안에 있는 모든 것을 창조하신영영세에 생활하시는 이를 들어 맹세하여 이르되、『이미때가 없으리라.

7 오직 일곱째의 천신이 나팔을 불기 시작하는 그 날에 이르러서는 천주의 신비로운 결의(決意)는 마치 전에 천주 당신의 종인 선지자들에게 그를 보()하여 공포(公布)하셨음과 같이 실현되리라하더라.

8 나 또한 하늘로부터 다시 나에게 말하는 소리를 들었느니이르되、『너 가서 바다와 육지에 걸터 서 있는 천신의 손에서 그 펴진 작은 책자를 받으라하시더라.

9 이제 나 천신에게로 가서 저에게 그 작은 책자를 내게 달라 하매저 내게 이르기를、『이 작은 책자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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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천주의 신비로운 결의-곧 인류의 구원에 대한 천주의 결의시다. 이 결의는 예언자들로 말미암아 이미 예언되었었고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실현되기 시작하였으나그 중에는 심판 날에야만 비로소 완전히 실현될 것이 있다. 8-10에제키엘 선지자와 같이(에제키엘 3.1 이하) 요안 종도께서도 또한 서책을 먹어 삼킬 것이었다. 이것은 그 서책의 내용을 완전히 해득함을 의미한다. 천주의 계시를 받는 것은 단()것이다그 내용은 슬픈 것인만큼 1-12성전을 재는 것과 두 사람의 증인의 영시의 근본 의의는 이러하니곧 사탄과 그의 무리가 교회를 거슬러 싸우기는 하리라마는 지옥의 권세가 능히 교회를 쳐이기지 못할 것이다. 성전을 재는 것은 곧 성전이 독성(瀆聖)되지 않도록 방비할 것을 가르친다. 안마당은 돌아보지도 말라……』하는 말은 예루살렘과 성전 밖에 있는 안마당은 외교인들에게 짓밟히리라는 것을 가리키는 말이다(12). 이러한 재앙이 있을 동안에는 두 사람의 증인(=예언자)이 말씀과 표양으로써 사람들로 하여금 보속하기를 권면할 것이다(3-6). 그들은 자기 파견의 사명을 채운 후에는 가그리스도로 인하여 죽음을 당할 것이다. 악인들은 이 두 증인의 죽음에 대하여 즐거워한다(7.10) 그러나 그 증인들은 자기네 원수를 무서워하는 중에서도 재생되어 천당에 올림을 받는다(11.12). (어떤 해석자들은 말하기를이 두 증인은 교회의 교도직(敎導職)과 사제직을 의미한다고 하나저들은 엘리아와 헤녹이라는 말이 더 타당한 해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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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으라. 그리하여 그를 씹어 먹으라. 너의 배는 쓰()게 할지언정너의 입에만은 꿀과 같이 달리라하시더라.

10 이에 나 천신의 손에서 그 책자를 받아 그를 씹어 먹었으며내 입에서는 마치 꿀과 같이 달았으나다 씹어 삼킨 후에는 나의 배가 써지더라.

11 또한 (소리 있어) 나에게 이르되、『너는 마땅히 많은 민족과 백성과 언어와 또한 많은 제왕들에게 대하여 또 다시 예언하지 아니치 못할지니라하시더라.

두 사람의 증인

11

1 나 또한 지팡이와 같은 막대기를 받았으며소리 있어 나에게 이르되、『일어나 천주의 성전과 제단과 그리고 거기서 (천주를) 흠숭하는 자들을 잴()지니라.

2 그러나 성전 밖에 있는 안마당(內庭)은 돌아보지도 말고 재지도 말지니대저 그 곳은 이미 외교인에게 내맡긴 곳이니라. 이에 저들은 마흔 두 달 동안 성도(聖都)를 짓밟으리라.

3 그러나 나 나의 두 증인에게 명하여 써 저들로 하여금 보속(補贖)하는 옷을 입고 일천 이백 육십 일 동안 설교(說敎)하게 하리라하시더라.

4 이들은 땅의 주()의 어전에 서 있는 두 대(二株)의 감람수(橄欖樹)또한 두 개의 촛대러라.

5 만일에도 그들을 해하려는 자 있다면그들의 입에서는 불이 나와 그 원수들을 살라 버릴 것이며만일에도 그들을 상해(傷害)하려는 자 있다면그는 또한 마땅히 그 모양대로 죽음을 당하게 되리라.

6 그들은 설교하는 동안에 비가 내리지 못하게 하늘을 닫을 능력을 가졌으며또한 강하(江河)를 변하여 피가 되게 하며자기의 원하는 대로 몇 번이고 온갖 재앙으로써 땅을 괴롭힐 능력을 가지니라.

7 저들이 증명하기를 마친 다음에는 심연으로부터 짐승이 올라와 저들을 거슬러 싸울 것이며이에 저들을 이기고 또한 죽이리로다.

8 저들의 시체는 비유(臂喩)하여 말하면 소도마나 또는 에집도 등의 대도읍(大都邑)의 거리에 유기(遺棄)되리니그 곳은 또한 저들의 주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셨던 곳이러라.

9 이에 온갖 민족과온갖 백성과온갖 언어와온갖 국민에 속한 자들이 사흘 반(三日半)동안 저들의 시체를 보리나그를 무덤에 묻기를 허락하지 아니하리라.

10 이에 땅에 사는 자들은 그로 인하여 즐거워하고 기뻐할 것이며또한 서로이 예물을 주고 받으리니대저 그 두 사람의 예언자는 세상에 사는 저들을 괴롭히었던 연고러라.

11 그러나 사흘 반 후에는 생활력(生活力)이 다시 천주께로부터 저들에게 들어가니라. 이에 저들이 그 다리로써 일어섰으매이를 본 자들은 극히 무서워하더라.

12 또한 하늘에서부터 큰 소리가 들려 저들에게 이르되、『이 곳에 오르라하매저들은 구름을 타고 하늘에 올라갔으며저들의 원수는 그를 쳐다보더라.

13 바로 그 때 크나큰 지진이 일어나 도읍의 십분의 일이 파괴되고칠천 인(七千人)의 사람이 이 지진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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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9일곱째의 나팔을 불 때 천주의 원수된 온갖 권세는 마지막으로 전력을 다하여 천국을 공격한다. 그러나 이것은 또한 저들에게 있어서는 그 완전한 멸망의 시초가 되는 것이다. 그리스도께서 세말에 이르러 완전한 승리를 얻으시리라는 것은 천당에서 그 승리를 미리 축하할 수 있을 만큼 확실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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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 인하여 죽었으며남아 있는 자들은 공포에 싸이어 하늘의 천주께 영광을 돌리더라.

14 둘째의 재앙은 지나갔으나오래지 아니하여 셋째의 재앙이 곧 오리로다.

일곱째의 나팔

15 또한 일곱째의 천신이 나팔을 불매하늘로부터 큰 소리가 나 이르되、『이 세상에 대한 통치권은 지금에는 우리 주와 그의 기름 바르심을 받은 자에게로 넘어갔느니저 영영세에 왕()하시리로다. (아멘)하더라.

16 이에 천주의 어전에 자기 자리에 앉아 있는 스물 네 분의 장로들은 끓어 엎디어 천주를 흠숭하여

17 이르되、『지금에 계시고 전에도 계셨으며 [또한 장래에 오실] 전능하신 주 천주여우리 네게 감사하느니이는 너 그 큰 권능을 가지사 통치하시는 연고니이다.

18 모든 국민이 분노하였으나너의 의노하심은 이르렀도다. 또한 너 죽은 자들을 심판하시며네 종들인 예언자들과 성도들과 또한 크고 작음을 막론하고 네 이름을 경외(敬畏)하는 자들에게 보수를 베푸시며땅을 부패케 한 자들을 멸하실 때가 이르렀도다하더라.

19 이에 하늘에 천주의 성전이 열리고 그의 결약의궤는 그의 성전에 나타나며또한 전광(電光)과 함성과 뇌성과 지진과 큰 우박이 일어나더라.

3항 하늘에 나타난 두 가지 징조

부인과 용()

12

1 또한 하늘에 크나큰 징조가 나타났느니곧 태양을 몸에 두른 부인이 있어그 발 밑에는 달()이 있고머리에는 열 두 개의 별로 된 관()이 있더라.

2 그 부인은 아이를 배었으며또한 산고(産苦)의 고통으로 인하여 부르짖더라.

3 또한 하늘에 다른 징조가 나타났느니보라불과 같이 붉은 큰 용이 있어머리가 일곱이요뿔이 열이며그 머리에는 일곱 개의 관이 있더라.

4 그의 꼬리는 하늘의 별의 삼분의 일을 쳐 없애어(打消) 그를 땅에 내던지니라. 그리고 그는 해산하려는 부인 앞에 서서해산하기만 하면 그 아들을 잡아 먹으려고 하더라.

5 부인은 이에 철로 만든 권병으로써 만백성을 다스릴 한 남아(男兒)를 낳았으며그 아이는 천주와 및 그 어좌에 들어올리심을 받으니라.

6 그리고 부인은 광야로 피하시니거기 일천 이백 육십 일간 그 부인으로 하여금 양생(養生)되도록 천주께로부터 준비된 곳이 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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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14.20여기에서 요안 종도께서는 그리스도를 거스르는 권세들이 천주와 그리스도와 그 교회를 거슬러 하는 싸움을 서술하신다. 1-17】『부인-이는 메씨아께서 나오신 구약의 천주의 백성과 특히 그리스도 교회의 보람이다. 천주의 아들이시며 세상의 통치자이신 그리스도께서는 이 교회 안에 신비롭게 계시는 것이다(1.2). 그러므로 열 개의 뿔을 가진-이는 권세 많음을 가리키는 것이다-용인 마귀는 심히 격노(激怒)하여 그 부인을 없애려고 애를 쓴다(3-6). 이에 성 미가엘은 그 천신들과 한가지로 저 마귀를 거슬러 일어나(7-9요복 12.31.16.11마복 12.25-29) 천국에서 그들을 축출하시며 고양과 그의 희생의 피의 힘으로써 저 용인 마귀를 완전히 쳐이기신다(1012). 저 마귀는 그 받은 바 패배에 대한 분()에 못 이기어 다시 교회를 거슬러 전력을 다하여 싸우나그 교회도 또한 쳐이기지를 못한다(13-17). 성모 마리아께서는 구세주이신 그리스도와 또한 구속된 자들(=교회)의 어머님이 되시는 것인만큼부인에게 대한 광경은 가끔 성모에게 대하여도 적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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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이에 하늘에는 크나큰 싸움이 일어나더라. 미가엘과 및 그의 사신들은 용과 더불어용과 및 그의 사신들은 (미가엘과 더불어) 싸우더니

8 용이 마침내 감당하지 못하였으며하늘에서 다시는 그의 자취를 찾아볼 수 없더라.

9 이리하여 온 세상의 유혹하는 소위 악마 또는 사탄이라 일컫는 옛날의 뱀인 그 크나큰 용은 내려침을 당하니라. 저 땅에 내려침을 당하매 그의 사신들도 또한 저와 더불어 내려침을 당하니라.

10 나 또한 하늘로부터 말하는 큰 소리를 들었느니(이르되) 우리 천주의 구원과 능력과 왕권(王權)과 또한 저의 기름 바름을 받으신 이의 권능은 이제야 나타났느니대저 우리 형제들을 고소(告訴)하고밤낮으로 우리 천주의 어전에서 저들을 고소하던 자 내려침을 당하였음이로다

11 저들(=형제)은 고양의 피로 말미암마또한 자기 증거의 말로 말미암아 그를 쳐이기었으며죽기에 이르도록 그 생명을 아끼지 아니하셨느니라.

12 이러므로 하늘과 및 그 안에 거처하는 자들아너희는 기뻐할지니라. (그러나) 땅과 바다들아너희에게는 양화로다. 대저 악마는 자기의 때가 오래지 못할 것을 알아 크나큰 분노를 품고 너희들에게 내려갔음이니라하더라.

13 용은 땅에 내려침을 당한 자기를 보고 사나이를 낳은 부인에게로 달려들더라.

14 이에 부인은 광야에서 날 수 있도록 큰 독수리의 두 날개(變翼)를 받아 자기의 곳으로 (갔으며) 거기에서 한 기간(一期間)과 두 기간과 및 한 기간의 절반 동안 뱀의 눈 앞에서 멀리 떨어져 양생되어야 하였느니라.

15 뱀은 이에 부인의 뒤에서 그 입으로부터 강하(江河)와 같은 물을 내어보내어 하여금그 부인을 강물에 휩쓸어 떠내려 보내고자 하였으나

16 그러나 땅은 부인을 도와 그 입을 벌리어 써 용의 입에서 나온 강물을 다 삼켜 버리니라.

17 용은 이에 부인에게 대하여 분노를 품고저의 후손 중에 천주의 계명을 지키며 예수 [그리스도]께 대한 증거를 가지고 있는 자들과 더불어 싸우고자 나아가니라.

바다에서 일어나는 짐승

18 그 후에 나는 바닷가(海邊)에 서 있더라.

13

1 나 또한 바다로부터 한 마리의 짐승이 올라옴을 보았느니그는 일곱 개의 머리와 열 개의 뿔을 가졌으며그 뿔 위에는 열 개의 관()이 있고또한 그 머리들 위에는 (천주께 대한) 설독(褻瀆)의 이름들이 (쓰이어) 있더라.

2 나의 본 그 짐승은 표범()에 흡사하며그 발은 곰의 발과 비슷하고그 입은 사자의 입과 비슷하더라. 용은 그에게 자기의 권세와 자리()와 크나큰 권력을 주니라.

3 나 또한 보매 그 머리 중의 하나이 죽기에 이를만큼 상해되었었으나그 죽음의 상처가 완치(完治)되매온 세상은 감탄(感歎)하는 눈으로 그 짐승의 뒤를 바라보더라.

4 이리하여 저들은 짐승에게 권력을 준 용을 흠숭하고 또한 짐승을 흠숭하며 이르되、『이 짐승과 같은 자 누구뇨? 누 능히 이와 더불어 싸울 수 있으랴하더라.

5 또한 그 짐승은 호언(豪言)과 및 (천주께 대한) 설득을 토할 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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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바다로부터 올라오는 짐승은 요안 종도 당시에 신자들을 자주 핍박하던 그 권세 많은 이교국(異敎國)인 전 로마 제국의 보람이다. 이 제국의 그 굉장한 권세는 일곱 개의 머리와 열 개의 뿔로써 상징된다. 로 황제가 살해될 때 그 권세 많은 황제 제도는죽음의 상처를 받은 모양이었으나베스팟

시오 황제로 말미암아 이 상처는 완전히 완치되었다. 머리 위에 있는 설독의 이름-이는 자기에게 준 존칭(尊稱)을 인하여 자기를 신으로 존경하기를 명하던 황제의 존칭을 가리킨다. 그리고 또한 이 짐승은 그리스도와 천주를 거스르며세기를 통하여 자주 교회를 핍박할 많은 나라의 보람이 된다.

9-10신자된 자들은 자기의 핍박자들을 거슬러 자신을 보호함에 있어그 무기(武器)에 대하여서는 무기로써 대항하지 말고 오직 천주께 대한 신뢰와 인함과 신앙의 항구함으로써 할 것이다.

11-18둘째의 짐승은 첫째 짐승의 조력자이다. 그리고 이 물은 다 용인 마귀를 조력하는 것들이다. 둘째 짐승은 천주를 거스르는 정신적 권세곧 가선지자와 반종교적 과학과 온갖 반종교적 사상을 가리킨다. 이러한 것들은 로마 제국은 물론 온 천하 어디에 든 항상 있는 것이다(마복 7.1524.11.23 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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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고 마흔 두 달 동안 그리할 수 있는 능력을 받아

6 그 입을 열어 천주를 설독하며또한 저의 이름과 저의 거처와 및 하늘에 거처하는 자들을 설독하니라.

7 그 짐승은 또한 성도(=신자)들과 더불어 싸워 저들을 쳐이길 허락을 받았으며온갖 민족과 백성과 언어와 국민에게 대한 권력을 받으니라.

8 세상에 사는 사람들로서 살해되신 고양의 생명의 명부에 개벽의 당초(開闢當初)로부터 그 이름이 기록되어 있지 아니한 자들은 다 그 짐승을 흠숭하리라.

9 누 만일 귀를 가졌다면 들으라.

10 (무릇) 남을 감금(監禁)한 자는 (또한) 감금될 것이며칼로써 남을 살해한 자는 (또한) 마땅히 칼로써 살해되리라. 성도들의 인내와 신앙이란 여기에 (필요하니라).

육지에서 일어나는 짐승

11 나 또한 육지에서 일어나는 한 마리의 다른 짐승을 보았느니그는 고양(羔羊)과 같이 두 개의 뿔을 가졌으며또한 용과 같이 말을 하더라.

12 (=둘째 짐승)는 첫째 짐승과 같은 온갖 권세를 저(=첫째 짐승)의 눈 앞에서 나타내었으며또한 땅과 및 그 위에 거처하는 자들로 하여금 죽음의 상처가 완치된 전번의 짐승을 흠숭하게 하더라.

13 또한 사람들의 눈 앞에서 이적(異蹟)을 행하여 하늘로부터 땅에 불을 내려보내기까지 하더라.

14 그는 또한 (첫째) 짐승의 앞에서 행할 수 있게 된 (다른) 이적으로써 세상에 사는 사람들을 미혹케 하였으니곧 세상에 사는 자들을 유혹하여 써 저들로 하여금 칼의 상처는 있으면서도 오히려 살아 있는 짐승의 상()을 만들게 하니라.

15 그리고 그는 이 짐승의 상에서 생명을 주어 써 그 짐승의 상으로 하여금 말을 말하게 하며누구나 그 짐승의 상을 흠숭하지 아니하는 자는 다 죽일 수 있는 힘을 그 (=짐승의 상)에게 주니라.

16 또한 크고 작은 자와부유하고 가난한 자와자유롭고 노예된 자를 막론하고모든 사람으로 하여금 그바른 손이나 혹은 이마에 표인을 받게 하여 써

17 그 표짐승의 이름이나 또한 그의 이름의 수를 가지고 있는 자가 아니고서는 누구나 사()지도 못하고 팔()지도 못하게 하더라.

18 여기에 있어 지혜는 (요긴하니) 지각 있는 자는 그 짐승의 수효를 궁구할지니라. 대저 그 짐승의 수효는 (어떤) 사람을 (가리키는) 수효니그 수는 육백 육십 육이러라.

고양의 나라

14

1 나 또한 보매문득 시온 산 위에 고양이 서 계시며십사만 사천 인이 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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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그레시아나 헤브레아어의 숫자들은 가끔 어떤 사상을 표시한다. 여기 있는 육백 육십 육이라는 수는 과연 무엇을 가리키는 것인지 알 수 없다. 어떤 이는 교회를 몹시 핍박하던 네로 황제를 가리키는 말이라고도 하고또 어떤 이는악하고 악하고 또 악한 것을 가리키는 것이라고 한다(이 둘째 의견이 옳은 듯 싶다. 교황 제도를 의미한다는 설도 있으나이는 전혀 허무한 의견이다.)

1-5용인 마귀와 그를 돕는 자들을 거슬러 고양과 저를 따르는 십사만 사천의 무리가 대항단다. 그런데 이십사만 사천이라는 수는 극히 많은 수효임을 가리키는 말이다. 저들의 부르는 노래는 힘있는 동시에 또한 심히 아름답다. 이 노래를 부를 특권은 홀로 동정성(童貞性)을 보전한 남녀에게만 있는 것이다. 여기 기록된십사만 사천의 무리는 제74절에 기록된 십사만 4천의 무리와 동일한 것이 아니다.

6-11일 위 천신은 사방으로 다니며 마지막 훈계를 내리고다른 천신은 바빌론(로마 제국의 수부인 로마와 또한 그리스도를 거스르는 모든 나라의 수부의 보람이 된다-1718장 참조)의 몰락을 미리 공포하며세째의 천신은짐승을 흠숭하는 모든 자들에게 영벌을 내리리라 위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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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있는데그들은 저의 이름과 및 저의 성부의 이름을 그 이마에 새기었더라.

2 나 또한 하늘로부터 소리를 들었느니(소리)는 마치 크나큰 물소리와 같았고큰 뇌성과 같았으며또한 내가 들은 소리는 거문고를 타()는 자의 노래 소리와 같더라.

3 그리고 그들은 옥좌의 앞이며네 마리의 동물과 장로들의 앞에서 새로운 찬미가와 같은 것을 노래 하였으며그 노래는 지상(地上)에 거처하는 자들의 수에서 속량된 십사만 사천 인 이외에는 아무도 배우지 못하더라.

4 저들은 여자에게 접촉함이 없는 더럽히어지지 아니한 자들이니대저 동정자(童貞者)들이러라. 저들은 고양이 어디를 가든지 따라가더라. 저들은 모든 사람들 중에서 첫 열매로 천주와 고양을 위하여 속량되었으며

5 그 입에서는 거짓을 찾아볼 수 없었느니대저 그들은 [천주의 어좌 앞에] 결함됨이 없는 자들임이러라.

세 위의 천신이 심판을 알림

6 나 또한 하늘의 가장 높은 곳을 나는 일 위의 다른 천신을 보았느니저는 지상에 거처하는 자들온갖 국민과 민족과 언어와 백성에게 영원토록 유효한 구원의 소식을 전할 임무를 받았더라.

7 저 큰 소리로 이르되、『너희는 주를 두려워하여 저를 존경할지니대저 저의 심판하실 때가 왔음이니라. 이에 너희는 하늘과 땅과 바다와 물의 원천(源泉)을 만드신 이를 흠숭할지어다하더라.

8 또 일 위의 다른 천신이 그 뒤를 따르며 이르되、『멸망하였도다멸망하였도다. 음행으로 말미암은 의노의 독한 술로 만민을 취하게 한 대 바빌론은 (멸망하였도다) 하더라.

9 또한 제 삼의 천신이 저들의 뒤를 따르며 큰 소리로 이르되、『누 만일 짐승과 및 그 의 상을 흠숭함으로써 그 이마나 손에 표인을 받았다면

10 그도 또한 천주의 의노하심의 잔에 아무 것도 섞지 않고 부()은 의노하심의 술을 마실 것이며거룩한 천신들의 앞에서와 또한 고양의 앞에서 불과 유황으로써 괴롭힘을 당하여야 하리라.

11 이리하여 그 형벌의 연기는 영영세에 피어오를 것이며짐승과 및 그의 상을 흠숭하는 자들과 또한 그의 이름의 표인을 받은 자들은 밤이나 낮을 물론하고 안식을 얻지 못하리라.

12 천주의 계명과 예수께 대한 신앙을 보전하는 성도들의 항구함은 여기에 요긴하니라하더라.

13 나 도한 하늘로부터 소리를 들었느니[내게] 이르되、『너 기록하라. 주 안에 죽는 망자(亡者)는 복되도다. ()신이 말씀하시되진실로 저들은 그 수고로부터 평안히 쉴지니라 하셨느니대저 저들의 행업(行業)은 저들을 따름일새니라하더라.

추수(秋收)의 모양으로 나타난 심판

14 나 또한 보매문득 흰 구름이 있으며그 구름 위에는 인자(人子)와 비슷한 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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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주 안에 죽는 자-곧 그리스도와 합치된 자로그의 성총을 가진 자료저를 충실히 또한 항구히 모범하는 자로 죽는 자를 가리킨다. 14-20】『추수의 천신들은 인류를 심판하실 자로 발현하시는 인자의 심부름군인 천신들이다.곡식이나포도가 익었다 함은 인류를 추수할 때가 되었다 함이니곧 심판할 때가 왔다는 뜻이다. 곡식은 베고 포도는 눌러 짜게 되었다. 포도를 눌러 짬으로 인하여 나오는(사람의 피의 보람이다)는 일천 육백 스타디아(=삼백간)사이곧 온 세상으로 흘러나가는 강을 이루었다. 이 모든 비유는 그리스도께서 온 인류를 심판 하실 것을 가리킨다(마복 13.30.36 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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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에는 황금관을 쓰시고손에는 예리(銳利)한 낫을 가지고 앉아 계씨더라.

15 그리고 일위의 다른 천신이 성전에서 나아와 구름 위에 앉아 계시는 이에게 향하여 큰 소리로 부르짖되、『청컨대 당신은 그 낫을 들어 추수하소서. 대저 지상의 곡식은 익어 추수할 때가 이르렀음이니이다하더라.

16 이에 구름 위에 앉아 계시는 이 그 낫을 두르시매 땅은 온전히 추수되니라.

17 또 일 위의 다른 천신이 하늘에 있는 성전으로부터 나왔으며그도 또한 예리한 낫을 가졌더라.

18 또 일 위의 다른 천신이 제단으로부터 나왔으며그는 불을 지배하는 권력을 가졌더라. 그는 예리한 낫을 가지고 있는 자를 향하여 큰 소리로 부르짖 되、『청컨대 그 예리한 낫을 들어 지상의 포도원의 포도송이를 추수하소서. 대저 그 포도가 (이미) 익었음이니이다하더라.

19 이에 (먼젓번) 천신은 그 (예리한) 낫을 둘러 지상의 포도를 추수하여 써 천주의 의노하심의 크나큰 압착기(壓搾機)에 넣었으며

20 그 압착기는 도성(都城) 밖에서 짓밟히고그 압착기로부터는 피가 나와 말()의 자갈에까지 올라 닿도록 (길이로) 일천 육백 스타디아 사이()에 퍼지더라.

4항 의노를 담은 잔() 일곱과 일곱 가지 재앙

잔을 들고 있는 칠 위 천신

15

1 나 또한 하늘에 (나타난) 크고 기묘한 다른 징조를 보았느니곧 일곱 위의 천신이 있어 일곱 가지 최후의 재앙을 가지고 있더라. 그는 천주의 의노하심이 이로 인하여 끝났음이러라.

2 나 또한 불이 섞인 수정바다(水晶海)와 흡사한 것을 보았느니짐승과 그의 상과 또한 그의 이름의 수를 쳐이긴 자들이 천주의 거문고를 들고 () 수정바닷가 ()에 서서

3 천주의 종인 모이세의 찬미가며 고양의 찬미가를 읊어 이르되、『전능하신 주 천주여당신의 업적(業績)은 위대하고 오묘하시도다. 만세의 왕이신 이여당신의 길은 의()롭고 진실하시도다.

4 주여(감히) 너를 경외하지 아니하며네 이름을 현양하지 아니하리요? 대저 이는 너 홀로 거룩하신 연고이고며만민이 장차 와서 네 대전에 흠숭하려 함은 이 네 공의하신 심판이 명백하게 되었음이로소이다하더라.

5 그 후에 나 또한 보매문득 하늘에 결약(結約)의 장막인 성전인 열리고

6 일곱 가지 재앙을 가진 일곱 위의 천신이 깨긋하고 찬란한 흰 아마포(亞麻布)를 몸에 두르고가슴에는 황금띠를 띠고 성전으로부터 나오더라.

7 이에 네 마리 동물 중의 하나이 영영세에 생활하시는 천주의 의노하심이 가득 찬 일곱 개의 황금잔(黃金盞)을 일곱 위의 천신에게 주더라.

8 그리고 성전은 천주의 영광과 권세로 말미암아 연기로써 가득 찼으며또한 칠 위 천신의 일곱 가지 재앙이 끝날 때까지 아무도 능히 그 성전에 들어가지 못하더라.

의노로 가득 찬 일곱 개의 잔을 쏟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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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19.1115장 제1절의 말은 이 항()의 대의(大意). 끝났음이러라-이 말씀으로써 온갖 천변지이의 종결을 가리키신다. 2-4온갖 천변지이에 불구하고 천주와 고양을 섬기는 모든 이는 영복과 구원을 얻을 것이다. 마치 이스라엘 백성이 에집도를 벗어나 그 노예 지위에서 해방된 후에 찬미가를 부른 것과 같이(모이세 2-5) 천당에 계신 성인 성녀들로 또한 구세주를 찬양하신다. 5-8묵시 11.19 참조. 1-21여기에서 인류의 당할 것으로 기록된 이 재앙은 모이세 시대에 이스라엘 백성 때문에 에집도인이 당한 재앙과 많은 점에 이어 비슷하다(모이세 29.107.17이하10.218.3). 그리고 또한 이는 나팔을 가진 일곱 천신이 공포한 그 재앙이다(8.7-11.19). 7묵시 6.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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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1 나 또한 들으매성전으로부터 큰 소리 있어 칠 위 천신에게 이르되、『가서 천주의 의노하심을 담은 일곱 개의 잔을 땅 위에 쏟으라하더라.

2 이에 첫째의 (천신이) 나아가 그 잔을 땅 위에 쏟으매짐승의 표인을 가진 사람들과 및 그의 상을 흠숭하던 사람들에게는 악성(惡性)의 잔혹(殘酷)한 종기(腫氣)가 생기니라.

3 또한 둘째의 천신이 그 잔을 바다 위에 쏟으매(바다는) 이에 죽은 자들의 피와 같이 되어 바다에 사는 온갖 동물들이 모두 죽으니라.

4 또한 세째의 (천신이) 그 잔을 강하(江河)와 수원(水源)에 쏟으매이에 (그것은) 피가 되더라.

5 나 또한 들으매강하의 천신이 이르되、『지금에 계시고 이전에도 계신[주여] 거룩하신 자여너 의로우시도다. 대저 너 이와 같이 심판하셨음이니이다.

6 대저 저들은 성인들과 선지자들의 피를 흐르게 하였으므로 너 이에 저들에게 피를 주어 먹게 하셨느니이는 저들이 이러한 갚음을 받기에 마땅한 자들이었기 때문이니다하더라.

7 나 또한 들으매제단으로부터 (소리 있어) 이르되、『과연 그러하도다. 전능하신 주 천주여당신의 심판은 진실하시고 의로우시도다하더라.

8 또한 네째의 (천신이) 그 잔을 태양(太陽)에 쏟으매태양은 이에 [()] 불로써 사람들을 태울() 힘을 받으니라.

9 사람들은 이에 심혹한 초열(焦熱)로 말미암아 타지는 듯하였으나(그러나 이러한 중에도 저들은) 이 재앙에 대한 권력을 가지신 천주의 이름을 설독하였으며그 마음을 돌이키어 천주께 영광을 돌리지 아니하더라.

10 또한 다섯째의 (천신이) 그 잔을 짐승의 자리 위에 쏟으매그의 나라는 암흑으로 변하였으며사람들은 너무나 괴로와 자기 혀를 깨물고

11 그 고통과 종기로 말미암아 하늘의 천주를 설독하되(악한) 행실에서 마음을 돌이켜는 아니하더라.

12 또한 여섯째의 (천신이) 그 잔을 대 에우프라데 강에 쏟으니이는 그 물을 말려 동방(東方)으로부터의 여러 제왕들을 위하여 길을 예비하기 위함이러나.

13 나 또한 보매용의 입과 짐승의 입과 또한 가선지자들의 입에서 개구리와 같은 더러운 신() 셋이 나오더라.

14 그들은 이적을 행하는 악신(惡神)들로서 온 세상에 있는 제왕들에게 나아가니(대저) 그것은 전능하신 천주의 위대하신 날에 행할 싸움을 위하여 저들을 모으기를 위함이러라.

15 나 문득 도적과 같이 오는도다. 경계하여 벗()은 채로 거닐으지 아니하고 또한 그리함의 수치(羞恥)를 당하지 아니코자 자기의 옷을 보존하는 자는 복된 자로다.

16 이에 그(=악신)들은 저(=제왕)들을 헤브레아말로 아르마게돈이라 하는 곳에 모으리라.

17 또한 일곱째의 천신이 그 잔을 공중에 쏟으매성전 안에 있는 어좌로부터 큰 소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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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천주의 위대하신 날-곧 공심판의 날이다. 15요안 종도께서는 지금까지의 혹독한 재앙에 대한 서설을 여기에서 신자들에게 주시는 간절한 권고로써 잠간 중단하신다. 16가나안의 제왕(諸王)들이 아르마게돈 근처에서 완전한 패배(敗北)를 당한 것과 같이(사사기 45) 여기 말하는 온 세상의 왕들도 또한 완전한 패배를 당할 것이다. 17-21대바빌론은 직접으로는 그리스도 교회를 핍박하던 로마 제국의 수부인 로마를 의미하는 동시에또한 그리스도와 그리스도 교회를 거스르는 온갖 나라의 수부를 가리킨다.(그의 몰락에 대하여는 1718장 참조). 1-18여기 말하는 짐승은 직접으로 그리스도 교회를 핍박하는 외교국인 로마 제국을 의미한다(13.1 이하베전 5.13). 그리고창부는 또한대바빌론이란 말과 같이 그리스도 교회를 핍박하는 외교국인 대 로마 제국의 수부인 로마를 가리킨다. 이 로마는 처음에 입골() 언덕() 위에 건설된 도읍이었다. 이 제국과 또한 그 수부인 로마는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시기까지 세기를 통하여 저의 교회를 가끔 핍박할 온갖 나라와 온갖 도읍의 상징(象徵)이다(1-14). 그러나 그리스도와 천주와 온갖 권세와의 싸움은 마침내 그 권세들의 패배로써 끝난다(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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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아와 이르되、『되었다하더라.

18 이에 전광(電光)과 함성과 뇌성과 지진이 크게 일어나니이러한 지진은 인류가 지상에 있은 이래로 (아직) 한번도 없었을 만큼 이렇듯이 크더라.

19 그러자 크나큰 도읍이 세 부분으로 무너지고외교인의 모든 도읍은 파괴되었으며() 바빌론은 천주 대전에 있어 기억에 떠오른 바 되어 천주의 지극하신 의노의 술잔을 받아 마시게 되니라.

20 또한 온갖 섬()은 모두 없어지고산들도 또한 보이지 아니하더라.

21 그리고 그 무게가 한 탈렌토씩이나 될 돌과 같은 우박이 하늘로부터 사람에게 떨어졌으나사람들은 우박의 재앙으로 말미암아 천주를 설독하니대저 그 재앙이 심히 큰 연고더라.

바빌론에 대한 심판

17

1 이에 일곱 개의 잔을 가지고 있던 칠 위 천신 중의 하나이 와서 내게 말하여 이르되、『오라나 네게 많은 강가에 앉은 대창부(大娼婦)의 판결됨을 보이더라.

2 지상의 제왕들은 그와 더불어 음행하였으며땅에 사는 자들은 그의 음란함의 술()에 취하였느니라하더라.

3 이에 나 탈혼 상태에 빠져 그 천신에게 이끌리어 광야로 나가니라. 이에 보매한 여인이 진홍색(眞紅色)의 짐승을 타고 앉았더라. 그 짐승은 (천주께 대한) 설독의 이름으로 가득하며 일곱 개의 머리와 열 개의 뿔을 가졌더라.

4 그리고 () 여인은 진홍색과 자주빛의 옷을 입었으며금과 보석과 진주로써 몸을 꾸미고그 손에는 저의 가증(可憎)할 더러운 음란으로 가득 찬 금잔을 들었더라.

5 또한 그 이마에는 불가해(不可解)한 이름이 쓰이어 있으니、『땅에 있는 모든 창부와 잔악(殘惡)한 행실의 어미()인 대 바빌론이라하였더라.

6 나 또한 그 여인을 보니저 성인들의 피와 및 예수의 치명자들의 피로 인하여 취하였더라. 나 그를 보고 심히 이상히 여겨 놀라니라.

7 이에 천신이 내게 이르되、『어찌하여 놀라느뇨? 나 이 여인에게 대한 불가해함과 및 일곱 개의 머리와 열 개의 뿔을 가지고 () 여인을 태우()고 있는 그 짐승에게 대한 불가해함을 네게 해석하리라.

8 네가 본 바 그 짐승은 이전에 있었으나 지금에는 없느니라. 그러나 일후에 심연으로부터 다시 올라와 멸망에로 가리라. 이에 지상에 사는 자들로서 세상 개벽 이래로 생명의 명부에 그 이름이 기록되어 있지 아니한 자들은이전에 있었고 지금에는 없으며 또한 일후에 다시 올 그 짐승을 보고 놀라리라.

9 여기에 있어 이지(理智)의 활동과 지혜가 필요하니라. 일곱 개의 머리는 여인이 올라앉은 일곱 개의 산()을 상징(象徵)하며또한 일곱 사람의 제왕을 표하느니라.

10 (그 중) 다섯은 이미 거꾸러졌고하나는 현재 있으며아직 하나는 오지 아니하였느니라. 만일 저 오면 다만 잠간 사이에 머무를 수 있으리라.

11 이전에 있었으나 지금에 없는 짐승은 그 여덟째의 (왕이나) 일곱째의 (왕에게서) 나아와 멸망되느니라.

12 또한 네가 본 바 열 개의 뿔은 열 사람의 제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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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이사이사 8.7예레미아 47.2.16에제키엘 23.29미케아 3.3. 1-19일 위 천신이 그리스도 교회를 핍박하는 대국가의 수도에게 임박할 심판을마치 이미 실현된 것과 같이 공포하니이것은 그 수부가 어김 없이 심판을 당하리라는 것을 가리킨다. 이 수부의 몰가의 원인으로는 그의 음행을 든다. 그런데 이 음행이란 말은 넓은 뜻으로는 우상 숭배를 의미한다(1-3). 그 다음에 다른 소리가 있어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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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상징하느니그들은 아직 왕좌를 얻지 못하였으나그러나 저 짐승으로 더불어 일시는 제왕과 같은 권력을 받으리라.

13 이들은 일심합력하여 그 능력과 권력을 짐승에게 주리라.

14 그들은 고양으로 더불어 싸울 것이며고양은 이에 그들을 쳐이기리니대저 저는 만군(萬軍)의 군()이시며 만왕의 왕이신 연고러라. 또한 저와 더불어 있는 자들은 부르심을 받은 자며간택된 자며또한 충실한 자들이니라하더라.

15 저 또 내게 이르되、『네가 본 바 창부가 앉아 있는 강하(江河)는 이 많은 백성이며많은 사람의 무리며많은 국민이며많은 언어(言語)니라.

16 그리고 네가 본 바 짐승과 및 열 개의 뿔은 그 창부를 미워하여 그를 괴롭히고 벌거벗길 것이며그의 고기를 먹고 또한 불로써 그를 사르리라.

17 대저 이는 천주 저들의 마음에 영감(靈感)을 내리어 당신 결의를 준수하게 하셨으며또한 저들로 하여금 일심합력하여 천주의 말씀이 다 채워질 때까지 자기네 왕권을 짐승에게 주게끔 하셨느니라.

18 또한 네가 본 바 여인은 지상의 제왕들을 다스릴 권리를 가지고 있는 대도읍이니라하니라.

바빌론의 몰락(沒落)

18

1 그 후에 나 또한 일 위의 다른 천신이 하늘로부터 내려옴을 보았느니그는 큰 권능을 가졌으며땅은 그의 영광으로 말미암아 찬란하여지더라.

2 저 큰 소리로 부르짖어 이르되、『멸망하였도다멸망하였도다. 대 바빌론은 (멸망하였도다). 그는 이미 악마의 거처가 되었고온갖 부정한 신()의 소굴(巢窟이 되었으며온갖 부정하고 가증(可憎)한 새들의 둥지가 되었도다.

3 대저 그의 음탕으로 말미암은 의노의 독한 술을 만민이 마시었고지상의 제왕들은 그와 더불어 음행하였으며땅 위의 장사치들은 그의 한 없는 향락(享樂)으로 말미암마 호부(豪富)가 되었도다하더라.

4 나 또한 하늘로부터 다른 소리를 들었느니이르되、『내 백성아너희는 그 곳(=바빌론)에서 나아와 그의 죄악에 참여하는 자 되지 말지며그의 재앙을 받지 않도록 할지니라.

5 대저 그의 죄악은 하늘에까지 닿았으며천주 그의 악한 행실을 마음에 새기어 두셨음이니라.

6 (=바빌론)[너희에게]한 것과 같이 너희는 그에게 보답하고그의 ()행을 따라 배()로 갚아 줄 것이며그가 너희에게 부어 준 잔은 그를 갑절하여 부어 줄지니라.

7 그가 스스로 호화롭게 향락 속에 묻혔던 그만큼 고통과 간난을 그에게 끼칠지니대저 그는 스스로 마음 속에 이르되、『나는 여기에 여왕(女王)으로서 어좌에 앉아 있으며나는 과부(寡婦)가 아니며또한 비애(悲哀)를 맛보지도 아니하리라함이니라.

8 이러므로 그에게 대한 재앙죽음과 비애와 주림은 하루에 닥쳐올 것이며또한 그는 불에 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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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들로 하여금 그 범죄 많은 읍을 떠나기를 명한다(4-8). 그 후에는 자기네 기대에 실망을 당한 제왕(910)과 장사치들(11-16)모든 신장들(17-19)이 그 도읍의 몰락과 그 황량하여짐을 얼마나 설워하는지가 서술된다. 이들은 다 이 도읍의 부귀와 사치에서 많은 이익을 얻어 오던 자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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져 버리리니대저 그를 심판하시는 천주는 굳세신 연고니라.

처참한 통곡성

9 그와 더불어 음행하여 그 향락 속에 산 지상의 제왕들은 그의 타는 연기를 보고 그를 위하여 체읍하고 통곡할 것이다.

10 그의 고통을 무서워하여 멀리 서서 이르되、『앙화로다앙화로다. 대 바빌론의 도성(都城)이여견고한 저 도읍이여. 대저 네게 대한 심판이 한 시간 사이에 닥쳐왔음이로다하더라.

11 또한 땅 위의 장사치들은 그를 위하여 울며 슬퍼하리니대저 다시는 자기네 물건을 사 줄 자 아무도 없음이니라.

12 그 물건은 금보석진주아마포(亞麻布) 진홍색 옷감견직물(絹織物) 자색(紫色) 옷감온갖 튀이나 향목(香木) 상아그릇(象牙器) 가목(佳木) 청동(靑銅) 대리석(大理

)의 온갖 기물(器物)이며

13 계피(桂皮) 향유(香油) 향료(香料) 조미료(調味料) 유향(乳香) 포도주기름밀가

부리는 짐승수렟() 등이며노예와 사람들의 노복(奴僕) 등이니라.

14 (바빌론아) 네 마음의 즐거움이던 모든 열매는 네게서 떨어졌으며빛나고 찬란한 모든 것은 멸망되어 네게서 멀어졌느니이후에는 너 다시 그를 찾아 얻을바이 없으리라.

15 이러한 것들을 매매(賣買)하여 호부(豪富)가 된 자들은 바빌론의 고통을 무서워하여 그에게서 멀리 서서 체읍하고 통곡하며

16 이르되、『앙화로다앙화로다. 전에 아마포와 진홍색 옷과 자색 옷을 입고 금과 보석과 진주로써 그 몸을 꾸미던 크나큰 저 도읍이여.

17 대저 이는 그렇게도 막대하던 부귀가 한 시간 사이에 소실(消失)되었음이르다하며 부르짖으니라.

18 또한 온갖 선박(船舶)의 모든 선장(船長)과 연해 항해자(沿海航海者)와 사공과 및 바다 위에서 일하는 모든 사람들은 멀리 서서그 불타는 연기를 바라보며 부르짖어 이르되、『이와 같이 큰 도읍이 어디 있을꼬?하니라.

19 이에 저들은 진토(塵土)를 그 머리 위에 끼엊으며 체읍하고 통곡하고 부르짖어 이르되、『앙화로다앙화로다. 바다 위에 배를 가지고 있던 모든 사람들을 그 보물로 인하여 호부를 만들어준 그 크나큰 도읍이여. 대저 저 한 시간 사이에 황량(荒凉)하게 되었음이로다

하니라.

20 하늘과 성인들과 종도들과 또한 선지자들이여그에 대하여 용약할지니대저 천주 유죄

(有罪)의 판결을 너희를 위하여 그에게 내리셨음이로다하며 부르짖더라.

황량하여진 도읍

21 또한 일 위의 굳센 천신이 맷돌과 같은 큰 돌을 들어 바다에 던지고 이르되、『저 대바빌론은 이처럼 격렬하게 내던짐을 당하리니다시는 그를 찾아 얻지 못하리라.

22 이후로는 거문고를 타는 자와음악을 알의()는 자와통소(洞簫)를 부는 자들의 소리와 나팔 소리가 다시는 네게서 들리지 아니할 것이요온갖 예술(藝術)의 창제자(創製者)들이 다시 네게서 보이지 아니할 것이며또한 물방아의 소리도 다시는 네게서 들리지 아니하리라.

23 그리고 등불의 빛이 다시는 네게서 비치지 아니할 것이며신랑 신부(新郞新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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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4】『일위 천신이 맷돌과 같은 큰 돌을 들어 바다에 던지었으니-이는 그리스도 교회를 거스르는 그 도읍의 몰락이 확실히 또한 졸지에 완전히 실현되리라는 것을 가리킨다. 이것은 저 대 바빌론이 수많은 그리스도 신자들의 무죄한 피를 흘렸고 또한 자기 일락(逸樂)을 위하여 사람들의 생명을 수없이 희생한 것에 대한 천벌이다. 이에 온갖 일락과 모든 일은 끝난다. 온갖 가정 생활은 지나갔다. 온갖 물방아와 소리와 신랑 신부의 소리(2223)는 평화스러운 생활의 상징이다.

1-8천주의 간택하심을 받은 자들은 그리스도 교회를 거스르던 도읍에 대한 심판으로서 나타난 천주의 권세와 영광과 정의를 아름답고 장엄한 노래로써 찬미한다(1-5). 저들은 마치 그리스도의 신부인 교회가 무한한 영광과 그리스도와의 합체에 달할 날을 현재 보는 것과 같다. 이 구세주 그리스도의 당신의 설립하신 교회와의 마지막 시대에 실현될 완전한 합체는 결혼의 비유로써 서술된다. 우리의 선업이 완전하면 완전한 만큼 교회의 혼례복(婚禮服)은 더욱 아름다울 것이다 (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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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소리가 전혀 네게서 들리지 아니하리니대저 너의 장사치들이 이미 지상의 제후(諸侯)가 된 연고이며또한 만민이 이미 네 마술(魔術)에 미혹된 까닭이니라.

24 또한 선지자들과 성인들과 및 지상에서 살해된 모든 사람들의 피는 그에게서 발견(發見)

되었느니라하더라.

바빌론의 몰락을 천상에서 즐거워함

19

1 그 후에 나 들으매하늘에서 크나큰 무리의 함성과 같은 소리가 나 이르되、『알렐루야

구원과 영광과 권능은 우리의 천주께로 돌아가는 도다.

2 대저 저의 심판은 진실하시고 공의하시니그 음탕함으로써 세상을 부패케 한 대창부(大娼婦)

를 저 심판하셨으며또한 창부의 손에 묻은 당신 종들의 피에 대한 원수를 갚으셨음이로다

하고

3 또 다시 이르되、『알렐루야(=바빌론)의 연기는 영영세에 한이 없이 피어오르도다하더라.

4 이에 스물 네 분의 장로와 네 마리의 동물은 부복하여 옥좌에 좌정하신 천주를 흠숭하여 이르되、『아멘알렐루야하니라.

5 또한 옥좌로부터 소리 나 이르되、『천주의 모든 종과 또한 크고 작음을 막론하고 저를 경외하는 자들아우리 천주께 찬미를 읊을지니라하더라.

6 나 또한 들으매큰 무리의 함성과 같고큰 물소리와 같으며굉장한 뇌성과 같은 소리가 있어 이르되、『알렐루야전능하신 우리의 천주이신 주 통치하시기 시작하셨도다.

7 (이에) 우리는 즐거워하고 용약하며 저에게 영광을 돌릴지니대저 고양의 혼례(婚禮)의 기약(期約)이 찼으때그의 신부(新婦)는 이미 만단 준비를 다 하였으며

8 또한 깨끗하고 찬란한 아마포로써 그 몸을 꾸미게 되였음이로다하더라. 대개 이 아마포는 성인들의 의로운 행업(行業)의 표이러라.

9 (천신이)또 내게 이르되、『고양의 혼연(婚宴)에 부름을 받은 자는 복된 자라 기록할지니라

하며또 이르되、『이는 천주의 진실하신 말씀이니라하더라.

10 이에 나 저를 경배하고자 저의 발 앞에 엎드리매 저 또 내게 이르되、『그러지 말라. 나는 너와 또한 예수께 대한 증거를 가지고 있는 네 형제들로 더불어 같은 동료복(同僚僕)이르라. 천주를 흠숭할지어다하니라. 대저 예수께 대한 증거는 예언의 정신임일새니라.

5항 그리스도의 승리와 지상에 있는 저의 나라

가그리스도와 그의 동반자(同伴者)를 거슬러 그리스도 승리하심

11 나 또한 보매하늘이 열리고 홀연 한 필()의 흰 말이 나타났으며그 위에 타고 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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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0고양의 혼연에 참예하기로 부름을 받은 자들-곧 그리스도와 합체되기로 부름을 받은 자란 뜻이다-은 모든 복된 자이다.

10사사기 13.20다니엘 8.17 이하.

11-16흰 말을 타시고 천상 군대의 호위를 받으시는 그리스도께서는 승리를 얻으시기 위하여 나아가신다(6.2). 그 눈은 불꽃과 같고-곧 그의 눈은 모든 것을 보신다는 뜻. 그의 머리에 있는 수많은 월계관은 악한 권세에 대하여 우세(優勢)하심과 또한 그 만왕의 왕이심을 표한다. 그의 이름은 아무도 모른다함은 그의 본질은 저 외에 아무도 통달치 못할만큼 신비롭다는 말이다. 전장(戰場)에서 승리를 얻으신 자로 돌아오시는 저의 의복은 피에 젖었다. 철로 만든……밟으신다- 이 말은 다 그리스도 만민을 심판하실 권리를 이행하실 것을 가리키는 것이다.17-18그리스도께서 승리를 얻으실 것은 일 위 천신이 천주의 말씀(=예수 그리스도)의 원수들의 완전한 파멸을 성대히 공표할 수 있을 만큼 확실한 것이다. 그리스도를 거스르는 군대들이 파멸된 후에 가그리스도와 가선지자들은유황으로 불붙는 화염의 못(=지옥)가운데 처넣음을 받는다. 이와 동시에 그리스도를 거스르는 온갖 사상은 없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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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신 이는 충실하신 자라(또는) 진실하신 자라 일컬음을 받으시는 자시더라. 저는 정의로써 심판하시고 또한 싸우시는 도다.

12 그 눈은 불꽃과 같고그 머리에는 수많은 월계관을 쓰셨으며또한 그 위에는 이름이 기록되었으나저 외에는 아무도 그를 모르더라.

13 또한 저는 피에 젖은 의복을 입으셨으며그 이름은 천주의 말씀이라 하니라.

14 그리고 천상에 있는 온갖 군대(軍隊)는 흰 말을 타고희고 깨끗한 아마포를 두르고 저를 따르더라.

15 이에 저의 입으로부터는 만민을 찌를 양편에 날이 있는 (예리한) ()이 나왔으며저 친히 저들을 철로 만든 권병으로 다스리시며또한 친히 전능하신 천주의 지극하신 의노의 술의 압착기를 밟으시더라.

16 또한 의복과 허리에 (그 이름이) 기록되었으되、『만왕의 왕이시요 만군(滿君)의 군이시라

하였더라.

17 나 또한 일 위의 천신이 태양 가운데 서 있음을 보았느니저 하늘 높이 날아다니는 모든 새들에게 큰 소리로 부르짖어 이르되、『너희는 오라. 그리하여 천주의 크나큰 만찬(晩餐)에 모이어』、

18 써 제왕들의 고기와 사령관(司令官)들의 고기와 권세 있는 자들의 고기며말들과 그 위에 타고 앉은 자들의 고기며모든 자유인과 노예와큰 사람과 작은 사람들의 고기를 먹으라하더라.

19 나 또한 보매짐승과 지상의 제왕들과 및 그의 군대들은 이미 모이어 써 말을 타고 앉으신 이와 및 그의 눈대와 더불어 싸우려 하더라.

20 (그러나) 그 짐승은 잡히었으며일찍이 그의 앞에 여러 가지 이적을 행하여 하여금 짐승의 표인을 받은 자와 및 그의 상을 흠숭한 자들을 미혹케 한 가선지자도 또한 그와 더불어 잡히니라. 이리하여 둘 다 유황으로 불붙는 화염의 못 가운데 산 채로 처넣음을 당하니라.

21 (그리고) 남은 사람들은 다 말을 타고 앉으신 이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검으로써 살해되었으며또한 모든 새들은 저들의 고기를 먹고 배가 불렀더라.

사탄이 구류(拘留)됨과 천년 왕국(千年王國)

20

1 나 또한 일 위의 천신이 심연(深淵)의 열쇠와 크나큰 사슬()을 그 손에 들고 하늘로부터 내려옴을 보니라.

2 저는 용마귀며 사탄인 옛날의 뱀을 붙들어 결박하여 일천 년을 기()하고

3 심연 속에 처넣어 써 그를 유폐(幽閉)시킨 후 봉인(封印)으로써 그 심연의 입구(入口)를 봉하니라. 이는 일천 년이 다 되기까지 그로 하여금 만민을 유혹하지 못하게 하기를 위함이

그 후에는 잠간 동안 그를 놓아 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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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여기 기록된 비유적 표현(表現)은 사탄이 그의 권세를 이행함에 있어서 구속(拘束)된다는 진리를 가리킨다. 이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 사업으로 인하여 되는 것이다 (요복 12.11). 이러한 구속(拘束)은 이천 년간을 계속할 것이며그 동안 그리스도께서는 당신 성인들과 치명자들로 더불어 왕하실 것이다. 여기 말한 는 지금 우리가 말하는 것과 같은 ()는 아니다. 이것은 오직 그리스도의 강생으로부터 그의 심판하러 재림하실 때 까지를 가리키는 말이다. 그런데 여기 말하는 그리스도의 이 통치는 영신적의 것이다. 그리스도는 모든 신자들의 마음의 왕이시다. 마귀는 이 신자들에게 대하여는 아무러한 권리도 없다. 저들은 영세할 때에 죄의 죽음에서 성총 생활에 부활 되었은 즉 (=첫째 부활) 둘째 죽음(=영벌)을 당하지 아니할 것이다. 둘째 부활은 모든 죽은 자들의 부활이요、『첫째 죽음은 보통의 자연적 죽음을 가리킨다.7-10바야흐로 1천년이 마치려 할 때곧 그리스도 재림 지전에 이르러 사탄은 다시 석방되어 천주의 사랑하시는 도읍성도들의 진영곧 교회를 거슬러 다시 싸움을 시작하며 마곡 백성과 아울러 그의 임금인 곡을 유인하여 자기 편에 가담케 한다. 이 마곡 백성은 천주와 교회의 모든 원수의 상징이다. 이 싸움에서 천주의 원수들은 아주 패멸을 당하고마귀는 영원토록 지옥에 유폐되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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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나 또한 (두루 있는) 자리들을 보매그 위에는 재판관들이 앉아 있으며그들에게는 재판권이 부여(附與)되었더라. 또한 예수께 대한 증거와 천주의 말씀을 인하여 참수(斬首)된 자들의 영혼과 및 짐승이나 또는 그의 상도 흠숭하지 아니하고그의 표인도 그 이마나 손에 받지 아니한 자들의 영혼들을 나 보았느니이들은 모두 부활하여 그리스도로 더 불어 일천 년간 왕()

하였으나

5 그 외의 죽은 자들은 일천 년이 다 되도록 살아나지 못하더라.

6 이 곧 제 일의 부활(第一復活)이더라. 제 일의 부활에 참여하는 자는 복되고 거룩하도다. 그들에게 대하여서는 제 이의 죽음이 권리를 갖지 못할 것이며오히려 그들은 천주와 그리스도의 사제가 되어 저와 더불어 일천 년간을 왕하리라.

사탄을 거슬러 완전히 승리하심

7 그러나 일천 년이 다하매 사탄은 그 갇혔던 곳에서 해방되어

8 나아와 땅의 네 모퉁이에 있는 곡과 및 마곡 백성을 미혹케 하여 써 싸움을 위하여 그들을 모으리니그 수는 해변의 모래와 같도다.

9 이에 그들이 넓은 땅 위에 올라와성도들의 진영(陣營)과 및 (천주의) 가장 사랑하시는 도읍을 둘러싸매하늘로부터 불이 내려와 그들을 살라 버렸으며

10 또한 그들을 미혹케 한 마귀는 불과 유황의 못()속에 처넣음을 당하니라. 그 속에는 짐승과 및 가선지자가 있어(마귀)는 그들과 더불어 영영세에 이르도록 밤낮으로 괴로움을 당하리라.

최후의 심판

11 나 또한 크고 흰 어좌와 그 위에 앉아 계시는 이를 보았으며땅과 하늘은 저의 앞에서 도망(逃避)하여 (다시는 그 있던) 자리를 찾아보지 못하게 되었더라.

12 나 또한 죽은 자들은 크고 작음을 막론하고 () 어좌 앞에 서 있는 것을 보았노라. 또한 서책들이 펼치어지고 따로 서책 하나이 또 펼치어지니이는 생명의 명부러라. 모든 죽은 자들은 다 이 서책들 안에 기록된 바에 의하여 각각 그 행한 바를 따라 심판을 받으니라.

13 이에 바다는 자기 속에 있던 죽은 자들을 내어놓고 또한 죽음과 저승(冥界)도 자기 안에 있던 죽은 자들을 내어놓았으며이리하여 그들은 (각각) 다 그 행한 바를 따라 심판을 받으니라.

14 그리고 저승과 죽음을 불의 못 속에 처넣으니이 불의 못은 곧 제 이의 죽음이러라.

15 또한 생명의 명부에 기록되었음을 발견할 수 없는 자들도 역시 불못(火池)속에 처넣음을 당하니라.

6항 새로운 세계와 새로운 예루살렘 - 영생의 복락

새로운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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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요안 종도께서는 여기에서 모든 죽은 자들의 부활과 공심판을 보시는 것이다. 인류를 심판하시는 이 가 발현하실 때에 지구와 별하늘(星天)은 동시에 파괴된다. 서책들은 천주께서 각 사람의 행실에 대하여 자세히 아시는 것을 가리키는 말이다. 생명의 명부는 영복을 받기로 예정된 자들의 명부이니이 역시 서책의 뜻과 마찬가지다. 여기에서 저는 죽음과 지옥을 의인화(擬人化)하신다(마복 25.31-46).1-8죄의 저주에서 해방되어 깨끗하게 된 세계로부터는 새로운 세계와 새로운 하늘이 생겨난다. 이 새로운 하늘의 새로운 천상 예루살렘곧 천상에 있는 개선지회(凱旋之會)에 모든 성인들은 계시는 것이다. 그리고 천주 또한 여기 계시사 지상 생활의 온갖 곤란과 고통을 없애어 주신다. 이 천상 예루살렘에서 모든 죄인들은 제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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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1 나 또한 새로운 하늘과 및 새로운 땅을 보았노라. 대저 이전의 하늘과 이전의 땅은 지나갔으며바다도 이미 있지 아니하도다.

2 [요안]은 또한 거룩한 도읍 곧 새로운 예루살렘을 보았느니그는 마치 신랑(新郞)을 위하여 곱게 단장한 신부와 같이 차리고 하늘에서 천주께로부터 내려오니라.

3 나 또한 옥좌로부터 나오는 큰 소리를 들었느니이르되、『보라천주의 장막은 사람들 가운데 있어천주 저들과 함께 거하시매저들은 그의 백성이 될 것이요천주 저들과 함께 저들의 천주로서 계시리로다.

4 이에 천주 저들의 눈에서 온갖 눈물을 다 씻어 주실 것이며죽음이 다시 없을 것이요비애도 탄식도 고통도 다시는 없으리니대저 전의 것은 모두 지나갔음이니라하더라.

5 이에 옥좌에 앉아 계시는 이 이르시되、『보라나 만사를 새롭게 하는 도다하시고또 나에게 이르시되、『기록하라. 대저 이 말씀은 충실하고 진실함이니라하시더라.

6 나에게 또한 이르시되、『(만사는) 이미 성취(成就)되었도다. 나는 알파요 오메가며시작이요 마침이로다. 나는 목말라하는 자에게 생명의 물의 샘에서 값을 받지 아니하고 마시게 하리라.

7 승리를 얻은 자들은 이 모든 것을 차지하리라. 나는 저의 천주가 될 것이요저는 나의 자식이 되리라.

8 그러나 모든 비겁한 자와믿지 아니하는 자와정결치 못한 자와살인하는 자와음탕한 자와마술(魔術)을 행하는 자와우상을 숭배하는 자와또한 거짓을 말하는 모든 사람들은 불과 유황이 치열하게 타는 못 속에서 그 보수(報酬)를 받으리니이 곧 제이의 죽음이니라

하시더라.

새로운 예루살렘

9 또한 일곱 가지의 최후의 재앙으로 가득 찬 잔을 가지고 있던 칠 위 천신 중의 한 위가 와서 나에게 말하여 이르되오라나 네게 고양의 배우자(配偶者)가 될 신부를 뵈어 주리라하니라.

10 나 이에 탈혼 상태에 이르러 크고 높은 산에 이끌리어 가니저 나에게 거룩한 도읍 예루살렘이 하늘에서 천주께로부터 내려옴을 뵈어 주더라.

11 (그 도읍은) 천주의 광영을 가졌으며그의 광채는 수정(水晶)과 같이 투명(透明)한 벽옥(碧玉)과 같은 보석과 흡사하니라.

12 그리고 열 두 개의 문이 있는 크고 높은 성곽(城郭)이 두루 있고그 문에는 열 두 위의 천신이 있으며또한 그 위에 새긴 이름이 있으니이는 이스라엘 백성의 열 두 지파의 이름이러라.

13 동편으로 세 개의 문이 있고북쪽으로 세 개의 문이 있으며남쪽으로 세 개의 문이 있고서편으로 세 개의 문이 있더라..

14 그리고 그 도읍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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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1천상 도읍의 새로운 예루살렘과 고양의 신부의 영광은 여기에서 다시 한번 나타난다. 이 두 가지는 다 개선지회에 계시는 모든 성인들의 통공의 보람이 된다. 새로운 예루살렘은 천주의 영광으로 인하여 전부 다 비춤을 받는다. 이것은 모든 성인들이 각각 다 직접 천주를 대면하여 뵈옵는 복락을 차지 하신 연고이다. 새로운 예루살렘이 사방에 대문을 가진 것은 이 만민을 위한 도읍임을 의미한다. 그 외부의 견고함은 그의 크고도 높은 성곽으로 표현된다. 그리고 그 내적 견고함은 그의 기둥인 종도 들에게로부터 온다(에페 2.20). 그 도읍의 길이와 넓이는 비상히 크다. (일만이천 스타디온은 대략 2,220 평방킬로미터(平方粁)이고144 쿠비툼은 대개 70미터이다). 이 도읍의 그 비상히 큰 길이와 넓이와 높이와 그 진귀한 보석은 새로운 예루살렘의 웅장함과 완전함과 화려함을 나타낸다.

22-27천주와 고양이 친히 그 백성 가운데 계신만큼이 도읍에는 또 따르이 성전이 필요치 아니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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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벽에는 열 두 개의 주초(柱礎)가 있으며고양의 열 두 종도의 이름 열 둘이 거기에 기록 되었더라.

15 이에 나에게 이야기하던 자황금의 갈()로 만든 측량기(測量器)를 가져 도읍과 및 그 문과 성벽을 재려고 하니

16 도읍은 정방형(正方形)으로 생겨 기장이 긴 그만큼 넓이도 넓더라. 저 이에 그 [황금] 갈대를 가져 도읍을 재니일만 이천 스타디아이었으며그의 길이와높이와 넓이가 서로 같더라.

17 또한 그 성벽을 재매일백 사십사 쿠비툼이었으니이는 사람의 측도(測度)를 따라서이며

천신들의 측도로써도 또한 그러하더라.

18 그 성벽은 벽옥으로써 되어 있으며그 도읍은 그야말로 투명한 유리와 같은 순금(純金)으로 되었더라.

19 그리고 도읍의 성곽의 주초는 가지가지의 진귀한 돌로 꾸미어졌으니첫째의 주초는 벽옥이요제 이는 청옥(靑玉)이요제 삼은 옥수(玉髓)제 사는 녹옥(綠玉)이며

20 제 오는 홍조 마노(紅條瑪瑙)제 육은 적조 마노(赤條瑪瑙)제 칠은 귀감람석(貴橄欖石) 이요제 팔은 녹주옥(綠柱玉)이요제 구는 황옥(黃玉)이요제 십은 녹옥수(綠玉髓)제 십일은 풍신자석(風信子石)이요제 십이는 자색 수정(紫色水晶)이더라.

21 또 한 열 두 개의 문은 전부 열 두 개의 진주로서각 문은 각각 한개의 진주로 되어 있으며도읍의 거리 거리는 투명한 유리와 같은 순금으로 (되어 있더라).

22 나는 그 곳에서 성전(聖殿)을 보지 못하였느니대저 전능하신 천주이신 주와또한 고양이 그의 성전임인 연고더라.

23 그리고 이 도읍을 비추기 위하여 태양이나 달이 필요치 아니하니대저 천주의 영화로운 광채가 그를 비추며또한 고양이 그의 등불이신 연고러라.

24 이에 만민은 그 빛 속에 거닐을 것이며지상의 제왕들은 그 영예(榮譽)[재보(財寶)] 그 곳에로 가 지고 들어가리라.

25 또한 그 도읍의 문은 종일토록 잠그는 일이 없으니대저 그 곳에는 밤()이란 것이 없음이러라.

26 (사람들은) 만민의 영예스러운 보물과 보배를 그 곳에로 가지고 들어가리라.

27 그러나 그 곳에는 고양이 가지고 계시는 생명의 명부에 기록되어 있는 자가 아니고서는 들어가지 못하리니부정(不淨)한 것이나 가증(可憎)할 바를 행하는 자와 거짓을 행하는 자는 들어가지 못하리러라.

새로운 예루살렘의 영화(榮華)

22

1 (천신은) 또한 천주와 및 고양의 어좌로부터 흘러나오는 수정과 같이 맑은 생명의 강()을 나에게 뵈어 주더라.

2 도읍의 거리의 중앙(中央)과 및 () 강의 양편에는 생명의 나무가 있어열 두 번 열매가 열리어 달마다 그 열매를 내며또한 그 나무의 잎은 만민을 건강하게 하더라.

3 거기에는 무릇 저주를 당한 것은 다시는 없을 것이요오직 천주와 및 고양의 어좌가 그 가운데 있을 것이며(=천주)의 종들은 저를 섬기리라.

4 그들은 이에 저의 얼굴을 뵈올 것이며저의 이름이 그들의 이마에 (기록되리라).

5 또한 밤이란 있지 못할 것이며등불의 빛이나 태양의 광채가 필요치 아니하리니대저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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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천상 예루살렘의 시민곧 천당의 성인들은 낙원의 복을 얻어 누리신다. 영원한 복락이 영원히 흐르는 강은 저들을 마시게 하며영원히 열매를 맺는 생명의 나무는 저들을 먹인다. 거기에는 죄의 그림자도 없고주의 버리심을 받을 것이란 하나도 없다(에제키엘 40장 이하4748).

6-15지금까지 말한 모든 제시가 참다운 것이라는 것을 여기에서 보증하신다. 그 제시는 구약의 예언자를 비추셨던 천주께로부터 나온다. 여기 말한 제시가 채우게 될 때는 가까이 왔다. 그러므로 이 책의 가르침에 명심하미 천당 복락을 참으로 얻기 위하여 이 짧은 지상 생활의 기간을 자기 성화(聖化)에 이용하는 자는 복된 자이다.2여기에 기록된 엄한 권고로써도 회심하지 아니 하는 완고한 자는 구령을 얻을 희망이 거의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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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 그들을 비추시는 까닭이더라. 이에 저들은 영영세에 왕()하리로다.

결 문

천신과 그리스도로 말미암은 예언을 보증함

6 (천신이) 또한 내게 이르되、『이 모든 말은 참으로 믿을 만한 것이며진실한 것이니라. 선지자들의 정신(精神)의 주 천주 당신의 천신을 보내셨음은 이 오래지 아니하여 이루어질 바를 그 종들에게 알게 하시기를 위하심이니라.

7 보라나 미구에 오리라. 이 서책에 기록된 예언의 말씀을 명심하는 자는 복된 자로다하니라.

8 이 모든 것을 보고 들은 자는 요안인 나로다. (이것을) 보고 들은 후에 나에게 그를 뵈어 준 천신의 발 아래 엎디어 저를 흠숭하고자 하매

9 저 나에게 이르되、『그러지 말라. 대저 나는 그대와 및 그대의 형제인 선지자들과 또한 이 서책에 기록된 예언의 말씀을 명심하는 자들과 더불어 같은 동료복(同僚僕)이로라. 천주를 흠숭할지니라하니라.

10 저 또 내게 이르되、『이 서책에 기록된 예언의 말씀을 봉()하지 말라.

11 대저 때가 가까이 있음이니라. 간악한 자는 아직도 더욱 간악하게 행할 것이요조촐치 못한 자는 아직도 더욱 조촐지 못하게 행할 것이며의로운 자는 더욱 의롭게 행하고거룩한 자는 더욱 거룩하여지리로다하니라.

12 (이에 예수 내게 이르시되) 、『보라나 미구에 오리라. 나의 줄 바 보수의 (상벌은) 내게 있느니나는 각 사람에게 그 행한 바를 따라 보답하리라.

13 나는 알파요 오메가며최초에 있는 자요 최종에 있는 자며시작이요 마침이로라.

14 생명의 나무에 대한 권리를 가지기 위하여 또는 문으로부터 도읍에 들어가기 위하여 [고양의 피로써] 그 옷을 씻는 자는 복된 자니라.

15 그러나 개()와 및 마술을 행하는 자와음탕한 자와살인하는 자와우상을 섬기는 자와무릇 거짓 을 사랑하고 또한 그를 행하는 자는 밖에 있으리라.

16 예수 내 천신을 보내어 하여금 모든 교회를 위하여 이를 너희들에게 알게 하게 하였노라. 나는 다위의 뿌리이며그 뿌리에서 돋은 가지(=후예)이며또한 찬란히 빛나는 샛별이로라.

17 ()신도 신부(新婦)[오소서] 하였으며또 듣는 자도 [오소서] 하리라. 목말라하는 자는 오라이에 원하는 자는 생명의 물을 값도 없이 받으리라하시니라.

18 나 이 서책에 기록된 예언의 말씀을 듣는 모든 사람들에게 보증(保證)하노라. 만일 이 서책에 대하여 (일언반구[一言半句]라도) 더 첨가(添加)하는 자가 있다면천주 반드시 저에게 이 서책에 기록된 재앙을 당하게 하시리라.

19 또한 만일 이 서책에 기록된 예언의 말씀에서 (일언반구라도) 빼어버리는 자가 있다면그 사람의 차지할 바 이 서책에 기록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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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이는 사교사(邪敎師)들과 그리스도를 미워하는 자들을 의미한다 (필립 3.2마복 7.6 베후 2.22).17】『신부는 그리스도 교회이다. 저 안에 천주 성신께서 생활하시고 또한 동작하신다. 그는 간절한 말로써 그리스도의 재림에 대한 자기의 갈망을 나타낸다. 신자된 자는 누구나 다 이러한 갈망을 가질 것이다. 20마침내 그리스도께서는 오래지 아니하여 오시리라는 것을 약속하였으며이에 대하여 요안 종도께서는 그리스도의 재림에 대한 온 교회와 갈망을 예수여 오소서하는 말로써 표현하신다(코전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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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나무와 거룩한 도읍의 몫을 천주 저에게서 제거(除去)하여 버리시니라.

20 이 모든 것을 보증하시는 이 이르시되、『과연 그러하도다. 나 미구에 오리라하시도다. 아멘. 주 예수여 오소서.

21 원컨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성총이 모든 성도(=신자)들에게 있어지이다. 아멘.

<묵시록 끝>